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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 주식매매 167억 횡령·주가조작… 창투사 대표등 27명 적발

    허위 주식매매계약서를 작성해 167억원을 횡령한 창투사 대표와 주가조작으로 시세차익을 챙긴 코스닥기업 대표 등 27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증권사범 27명을 적발,제일창업투자 대표 허영판(許英判·50·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씨 등 13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9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외부감사 결과 ‘의견거절’판정을 받을 것을 알고 보유중이던 주식을 미리 처분(미공개정보 이용),23억원의 손실을 회피하고 회사공금 80억원을 횡령한 코스닥 등록기업 코네스 전 대표 이태석(李泰石·37)씨와 CB(전환사채)매각 대가로 5억 2500만원을 받은 한강구조조정기금 자산운용사인 스커드 캠퍼사 전 차장 김성호(39)씨 등 5명을 수배했다. 허씨는 99년 12월 제일창투 계열인 제일벤처투자조합 소유의 주당 시가 2만 2300원짜리 세원텔레콤 주식 30만여주를 주당 2500원에 매각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60억원을 횡령하고,제일창투 소유의 주당 시가 8만원짜리 신세기통신 주식 17만주를 주당 9000원에 매각한 것처럼 꾸며 10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제일창투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지원자금 명목으로 177억원을 대출받고,계열 조합도 중진공으로부터 135억원을 출자받은 점을 중시,중진공측이 58개 창투사 및 투자조합에 지원한 7700억여원의 자금 운용에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음식업중앙회 지방선거 당선자 환영대회

    한국음식업중앙회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부암동 H음식점에서 소속 회원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3지방선거 회원 당선자 환영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박신원 경기도 오산시장,유병호 인천광역시 강화군수를 비롯,광역의원 13명과 기초의원 77명 등 모두 92명의 음식점 경영주 출신 당선자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상해(南相海·63) 회장은 “지방선거 당선자를 대거 배출한 것을 계기로 43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음식문화 향상에 이바지하자.”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이명박 서울시장도 참석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정치 뉴스라인/ 종로.부산진갑 23명 응모 등

    ◇종로.부산진갑 23명 응모 한나라당은 4일 서울 종로,부산진갑,북제주 등 3개 지역 재보선 후보 공모 결과 모두 24명이 응모했다고 발표했다.종로에는 박진(朴振) 전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공보특보와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 등 7명이 공개로,전직 차관급 인사 등 3명이 비공개로 신청했다.부산진갑에는 김병호(金秉浩) 전KBS보도본부장과 노기태(盧基太)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13명이 신청했다.북제주에는 양정규(梁正圭) 전 부총재 1명만 신청했다. ◇장기표 “”영등포을 민주후보로”” 장기표(張琪杓·사진) 푸른정치연합 대표는 4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푸른정치연합의 해체를 선언한 뒤 “민주당에 입당,영등포을 보궐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기성정치의 높은 벽과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오늘 아침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신당창당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늘중으로 한화갑(韓和甲) 대표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한 뒤 내일 민주당사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극복돼야 할 정당이지만 한나라당은 국민적 지지를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변화 가능성이 희박한 반면 민주당은 지방선거 참패 등으로 인해 거듭 태어나려는 논의가 많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통일미래硏 창립총회 가져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이 통일문제와 미래 국가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만든 ‘통일미래연구원’이 4일 오전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했다. 이 연구원에 정균환 김덕규 김옥두 신계륜 배기운 이낙연 이창복 의원 등 당내 의원 42명이 이사로 참여,남북관계와 대북정책,한반도 주변정세와 통일정책,국가발전 전략 등을 심층 연구할 예정이다. 이사장을 맡은 한 위원은 이날 총회 인사말에서 “서해교전 사태는 우리나라의 큰 번영과 발전의 성과도 평화의 기초가 부실해지면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음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 새 비디오/ 디 아더스, 킬링 야드

    ◇디 아더스= 니콜 키드먼이 주연,톰 크루즈가 제작해 화제가 된 영화.2차대전이 끝난 1945년 영국 남부 해안의 외딴 저택에는 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독실한 미망인 그레이스가 두 아이를 데리고 살고 있다.이 저택에 낯선 사람들이 일하러 온 뒤 빈 방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피아노가 연주되는 등 기괴한 일이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15세 이상. ◇킬링 야드 =살인혐의로 구속된 흑인 죄수와 그를 구하려는 백인 변호사 이야기.1971년 미국 뉴욕주 아티카 교도소의 죄수 폭동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흑인 죄수 13명은 인질을 잡고 교도소 내의 부당한 처우 개선을 위해 주지사와 면담을 요청한다.그러나 주지사는 무장한 경찰을 들여보내 이들을 무참히 학살하고,살아남은 죄수들을 살인혐의로 기소한다.15세 이상.
  • 공적자금 비리사범 334명 구속

    정부는 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3차 반부패관계 장관회의에서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감찰활동 결과를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검찰은 이 기간중 비리공직자에 대한 감찰 활동을 통해 공직자 164건을 단속,99명을 구속했으며 공적자금 비리사범 456명을 단속,334명을 구속했다. 금감위는 주식 시세조종 및 미공개정 이용 등 불공정거래 혐의자 192명을 적발,133명을 고발하고 61명을 문책했고 증권사 지점 3곳을 폐쇄하도록 했다. 분식회계 등 기업회계기준 위반 25개사도 적발,13명을 고발하고 12명의 임원에 대해 해임권고하도록 하는 한편 관련회계법인(11개)·공인회계사(46명)에 대해 제재조치했다. 이어 42개 각급기관별로 자체 감찰을 통해 11명을 고발하고 30명은 면직조치했으며 1577명은 소관부처에 징계요구를 했다. 또 경찰은 불법 선거사범 6230명을 단속,206명을 구속한 데 이어 강·절도등 서민생활침해 강력범 1만 1080명,조직·학교·성 등 3대 폭력사범 5295명,마약류 사범 2134명을 구속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불법감금 윤락 방치“국가 책임”첫 인정

    감금 상태에서 윤락행위를 강요받다가 화재로 숨진 윤락여성들과 유족들에게 인권 유린을 방치한 책임을 물어 국가가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처음 내려졌다.이는 불법 윤락행위를 눈감아준 경찰공무원들에 대한 직무유기의 책임을 국가에 물은 첫 판결로 윤락여성들의 유사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 金熙泰)는 4일 화재참사로 숨진 윤락여성 5명중 3명의 유족 13명이 국가와 군산시,박모씨 등 포주들을 상대로 낸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원고들에게 위자료 6700만원을,업주들은 손해배상금 5억 9000여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공무원인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이 윤락업소 각방의 외부 창문에 설치된 쇠창살을 식별할 수 있었고 감금된 채 윤락을 강요받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었으나 이를 제지하고 업주들을 체포하는 경찰공무원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했다.”면서 “오히려 업주들로부터 뇌물을 받으며 적극적으로 방치한 점이 인정돼 화재로 숨진 윤락여성들과 유족들에게 금전적으로 위로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군산시에 대한 배상청구에 대해서는 “군산시 공무원들의 불법 윤락행위에 대한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지 않았고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점과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국제에미상 예선심사 KBS가 주관

    KBS가 주관하는 제30회 국제에미상 아시아·아프리카지역 예선심사가 오는10∼11일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에서 진행된다.우리나라에서 예선심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에이미상은 미국 NATAS(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 국제이사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미국을 제외한 65개국 560여개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예선·본선·최종심 등을 거쳐 해마다 7개 부문(아트,어린이와 청소년,다큐멘터리,연속극,뉴스,연예오락,영화 및 미니시리즈 등)에서 우수작을 뽑는다.수상작은 오는 11월25일 제30차 국제에미상 뉴욕시상식에서발표한다. KBS측은 “예선은 영어·유럽·라틴아메리카·아시아 및 아프리카권 등 4개권역에서 지역·부문별로 총 56개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면서 “이번 예선을 심사할 총 32명의 심사위원중 13명이 국내 인사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 산업안전특집/CLEAN 3D/제35회 산업안전보건대회- ‘産災예방’ 107명 훈장·표창

    산업안전 보건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35회 산업안전보건대회’가 산업안전보건강조 주간(1∼7일)을 맞아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렸다.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을 비롯,노사 단체장과 시민단체 대표 등 700여명의 안전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대회에서는 대우건설 이한욱 이사가 동탑산업 훈장을 받는 등 훈·포장 7명,대통령표창 11명,국무총리 표창 13명,노동부장관 표창 76명 등 모두 107명의 산재예방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다음은 주요 포상자들의 공적사항. ● 동탑산업훈장 ◇대우건설 안산고잔 3차 대우아파트 이한욱 현장소장= 지난 24년간 국내·외현장에서 취득한 다양한 경험과 업무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안전,습관화된 안전,생활화된 안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위하여 일일·주간·월간·연간 안전관리 계획을수립,현장공정에 따른 단계적 안전관리기법을 체계화시켰다. 자율안전관리 정착을 위해 협력업체 안전관리계획 발표회,분임조활동외에도 패트롤팀 활동에 대한 협력업체 자율 참여에 힘을 쏟고 있다. 내실있는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동영상 프로그램을 도입,올바른 안전작업방법 지도 및 피드백 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철탑산업훈장 ◇한전기공 울진2사업소 김연도 명예산업안전감독관= 김 감독관은 18년전부터산업안전보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업장의 안전문화 정착과 산재예방을 위해 현장 근로자와 호흡을 함께 하면서 각종 안전관리 기법의 적용과유해 위험요소의 발굴에 적극 나섰다. 개선 의견을 모아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반영했으며 산업안전 예방활동을 강화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과 정성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9년간 한전기공㈜ 노동조합 울진 지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노·사공동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아침체조,매월 4일에 실시하는 안전점검,일상적 점검 및 무재해 운동의 추진기법인 작업전 ‘Tool Box 안전미팅’을 정착시키는 등 안전관리체제 정착에 노력해 왔다. 2001년 4월부터 명예산업안전감독관으로 위촉됐으며 사업장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안전보건 11대 기본수칙’의 생활화와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변화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울진 원전 3,4호기 시운전 초창기인 지난 96년부터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시운전 공사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경험한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재해 목표달성과 중대재해 예방에 공을 세웠다. ● 석탑산업훈장 ◇원진종합센터 양길승 대표= 70∼80년대 산재,직업병에 대한 상담기관이 거의 없던 시절부터 몇 안되는 보건 의료인으로서 산재추방과 직업병 예방 활동을 정열적으로 펴왔다. 86년 노동자를 위한 최초의 민간 상담·의료기관인 구로의원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했고 88년 노동상담 활동가들과 보건의료인이 함께 하는 산재·직업병 활동단체인 노동과 건강 연구회를 창립,초대 대표로 활동했다. 산재·직업병 문제를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연구하며,예방을 위한 노동자교육활동과 정책개발 활동도 폈다. 노동조합과 연대하여 많은 조사 작업을 해왔다.은폐 직업병 피해자를 찾기위해서였다.95년 이후 금속산업·자동차·조선산업 노동자들에 대한 유기용제 중독,진폐증,근골격계질환 조사사업에 참여,노동자 건강의 예방과 관리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동부한농화학 구미공장 연재흠 공장장= ‘근로자들보다 더 많이 알아야 실천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77년 환경기사 1급,91년 산업안전기사 1급,산업위생관리기사 1급 자격을 취득,솔선 수범하는 공장장으로서 이미지를 심어줬다.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시 되는 작업장을 만들기 위해 명예산업안전감독관,각 팀장들과 함께 매월 4일을 현장 안전점검의 날로 정하고 환경·안전에 관련된 문제점을 일일이 체크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직원들의 작업안전도를 높이기 위하여 제안 제도를 도입,획기적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근로자의 사기 진작에 힘썼다.이를 통해 공정개선 및 작업환경 개선을 자발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제도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확고한 의지와 현장 근로자들의 투철한 안전의식이 조화를 이뤄 ‘무재해 5배수 달성’에 견인차가 됐다. ● 산업포장 ◇두산건설 용인신갈아파트 5공구 현장 기성호 안전관리자= 입사 후 10여년간건설현장 최일선에서 안전업무 중 산재예방 의식제고 및 재해예방기술 개발업무에 혼신의 힘을 다해 무재해 3배수를 달성했다.현장재해 예방을 위한 남다른 연구와 끈질긴 노력으로 2건의 안전용품을 개발,420만 근로자의 안전보건 증대에 기여했다. 이마에 땀이 흘러 안전모를 잘 착용하지 않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용생리대를 응용한 ‘안전모 땀흡수대’를 개발,실용화시켜 근로자의 보호구착용을 극대화하였다. 안전모 턱끈의 문제점을 개선한 ‘안전모 패션 턱끈’을 고안해 근로자의 자발적 착용을 유도하였다. ◇울트라건설㈜ 진주∼통영간고속도로 제23공구현장 성연경 현장소장= 교량 21개소를 포함한 총연장 11.4㎞의 진주∼통영간 고속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각종 안전공법 개선 및 무재해운동을 적극 추진했다.98년 6월 무재해 1배수달성을 시작으로 2001년 12월 무재해 5배수를 달성하는 등 단일건설 사업장으로는 보기드문 기록을 세웠다. 특히 토목시공기술사 및 안전자격을 겸비한 전문 기술인으로서 건설인 경력20년의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작업환경 개선 및 각종 선진 안전기법을 적용 개발하는 등 밝고건강한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무재해 추진 기법으로 ▲안전모임(Tool Box Meeting)활성화 ▲일일 안전 당번제실시 등으로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등 근로자의 복지향상과 근로의욕 및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외무고시도 ‘여성파워’ 여성합격자 45% 역대최다

    올해 외무고등고시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45.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제36회 외무고등고시 최종 합격자 35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모두 1452명이 응시해 42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외무고시에서는 여성합격자가일반전형인 1부에서 13명,외국에서 공부한 응시생들을 주대상으로 한 2부에서 3명등 모두 16명으로 45.7%를 차지해 지난해 36.7%보다 크게 증가했다.여성합격자 비율은 98년 16.7%,99년 30%,2000년 20%,2001년 36.7%,2002년 45.7%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합격자 명단은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와 정부중앙청사,광역시청 게시판에 게시되며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2)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월드컵/ 美·日 교민 반응 “”잘싸웠다,태극전사”” 끝까지 성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교민들은 아쉽기는 하지만 4강 진출도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한국팀의 선전을 격려했다. 월드컵 무대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으며 국제무대에서 이보다 더한 외교는 없었다며 태극전사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독일을 이겨 판정 시비를 잠재우길 바라던 LA 지역 오렌지 카운티의 유창근씨는“월드컵에서의 1승만 바라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한국팀은 우승 이상의 값진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민근씨도 한국의 날을 선포해도 충분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주한 대사관 직원을 비롯해 뉴욕과 워싱턴 지역에 파견나온 상사 주재원들도 우리 선수들이 외교관 이상의 역할을 했으며 그동안 각국 거래원들과 외교관들로부터 쇄도한 4강 축하메일이 이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파견나온 문홍성 재경부 서기관은 “IMF 2층에 마련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각국의 직원들이 한국을 응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놀라곤 했다.”며 “승패와 관계없이 한국인 모두가 승리자”라고 강조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정비업체를 하는 김상근씨는 “축구에 관심이 없는 미국인들도 ‘코리아 넘버 원’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펼 때는 눈물이 날 정도”라며 “비록 졌지만 아메리칸 드림을 붉은악마들이 대신 이뤄준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mip@ ■日언론 반응 (도쿄 황성기특파원 김 현·간노 도모코 객원기자·요코하마 신인하 객원기자) “잘 싸웠다.태극전사”“수고했다.” 고국의 ‘붉은악마’와 함께한 90분,일본 땅 60만 동포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역사적인 4강에 진출해 전차군단 독일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태극전사에게 아낌없는 경의를 표했다. -요코하마- “후회없는 한 판이었습니다.” 요코하마 결승전 진출을 기다리며 요코하마 시내 가나가와(神奈川)현 민단 본부에 모인 150여명의 동포들은 경기 직후 한숨과 비명이 교차했으나 곧 “잘했다.”며 박수로 선수들을 끝까지 성원했다. 김영신(32)씨는 “요코하마에 오길 바랬으나 분하다.”면서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장하다.”고 말했다. -도쿄- 한국전마다 빨간 물결로 뒤덮인 도쿄의 코리아타운 신주쿠(新宿) 쇼쿠안도리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1000여명이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한동안 자리를 뜰 줄 몰랐다.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박철진(32·회사원·동포 3세)씨는 “일본까지 왔으면 했지만 너무 아쉽다.”면서 “그렇지만 4강까지 온 것만 해도 기적 같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주일 한국 대사관에서는 조세형(趙世衡) 대사 부부를 비롯해 직원 가족 등 200여명이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 13명과 함께 한·일공동 응원전을 펼쳤으나 끝내 패배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marry01@
  • 지방선거 ‘당선무효’ 속출할듯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 상당수가 재판계류중이거나 선거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당선무효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대검과 일선 지검 등 사정당국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검찰수사를 받고 있거나 재판계류중인 기초단체장 당선자가 가장 많은 곳은 대구·경북지역으로 총 31명의 42%인 13명에 달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8개 구·군 단체장 당선자중 중·서·남·북·달서구청장 당선자 5명,경북도에선 23개 시·군 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안동·영주·문경시장 당선자를 비롯한 칠곡·성주·고령·청도·청송군수 당선자 등이다. 전북은 이번에 당선된 14개 기초단체장 중 유령단체 명의로 업적 소개 홍보물을 발송한 모시장 당선자와 불법 선거사무실 개설해 선거운동을 한 모 군수 당선자 등 2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모 시장 당선자가 현직 시장의 직위를 이용해 부하직원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충북지역은 지방선거 관련 고소·고발 사건이 거의 없는 가운데 모시장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으나 아직 검찰은 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에서는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모 시장 당선자의 후보 운동원들이 지난 10일 구속됐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기초단체장 당선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안상영 부산시장 당선자만이 상대후보에 의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으며 제주지역도 우근민 제주도지사 당선자만이 선거법(허위사실공표 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한 검찰 관계자는 “올해 지방선거는 유권자의 무관심 속에 새로 도입된 당내 경선의 과열,인터넷 발달 등으로 선거사범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며 “이들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당선 유무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끝까지 추적,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정리 한찬규기자 cghan@
  • 150억대 보험 리베이트 적발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辛南奎)는 17일 H생명이 2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보험가입 대가로 기업체 등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을 적발,이 회사 전 대표 황호균(55)씨 등 1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저축 관련 부당행위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리베이트를 받은 S정밀화학 상무 김모(50)씨 등 12명을 불구속기소했다.또 H캐피털 전 대표 정모(56)씨 등 6명을 지명수배했다. 황씨 등 H생명 임직원들은 97년 9월부터 2000년 11월까지 H캐피털 등 19개 업체로부터 2568억원 상당의 보험을 유치하면서 ‘사업비’ 명목으로 245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이중 157억여원을 보험가입 업체에 리베이트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H생명측은 보험료의 5∼15%를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것처럼 회계 장부를 조작,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H생명이 자사의 보험에 가입하는 업체 및 기관에 ▲가입할 때 현금제공 ▲해약할 때 원리금 보장 ▲회사채 고가매입 ▲유상증자 참여 등의 방법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H캐피털은 H생명에 400억원짜리 보험가입의 리베이트 56억 3000만원을 받은 것 외에도 H생명 모기업인 S사의 기업어음(CP) 600억원어치를 인수해주는 대가로 11억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S화학과 D중공업도 각각 150억원과 160억원짜리 보험가입 대가로 21억여원과 35억여원을 리베이트로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금융발전심의회 증권·보험분과위원

    정부는 12일 오규택 중앙대 교수,박종원 대한재보험사장,염주영 대한매일 논설위원 등 25명(신규 13명)을 2002년도 금융발전심의회 증권·보험분과위원으로 위촉했다. ◇신규위원 △증권분과 오규택 우영호(증권연구원) 서문원(동양선물) 심인숙(법무법인 지평)△보험분과 박종원 김성재(외국어대) 정홍주(성균관대) 나동민(KDI) 강호(보험개발원) 한정수(메트라이프생명) 백운철(외환카드) 염주영(대한매일) 이종구(법무법인 세종)
  • 2003년 대입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2003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51개 대학이 해외근무 공무원 및 상사주재원 자녀,해외교포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5795명을 모집한다.이들 대학 이외에 7개대학은 외국인만 뽑는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 연세대 총장)는 5일 ‘2003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을 분석,발표했다.올해 입시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1개교와 116명이 증가했다.이에 따르면 151개교 가운데 104개교는 전체 모집인원의 80.8%인 4684명을 2학기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6개교 171명을 모집한다.또 정시모집 가군에서는 22개교 55명,나군에서는 14개교 223명,다군에서 17개교 173명을 뽑는다. ●모집 인원= 대학별로 입학 정원의 2%(학과별 입학정원의 10%) 범위안에서 정원외모집으로 정한다.이에 따라 ▲100명 이상 뽑는 대학은 연세대 111명(서울 78명·강원 33명)·고려대 108명(서울 79명·충남 29명)·한양대 109명(서울 66명·경기 43명)·경희대 110명(서울·경기 55명씩)·동국대 113명(서울 59명·경북 44명) 등 7개교 ▲80∼100명은 부산대 86명·중앙대 99명(서울 54명·경기 45명) 등 9개교 ▲60∼80명은 서울대 75명·성균관대 79명·한국외대 69명(서울 34명·경기 35명) 등 19개교 ▲40∼60명은 아주대 40명·숭실대 53명 등 31개교 ▲20∼40명은 서강대 33명·서울여대 34명·이화여대 35명 등 40개교 ▲20명 미만은 한밭대 16명 등 45개교이다. ●전형 일정= 다음달 10일 대불대가 처음으로 시작해 2003년 1월28일 칼빈대를 끝으로 전형을 마감한다.9월에는 경남대 등 5개교,10월에는 충남대 등 32개교,11월에는 서울대·포항공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숙명여대 등 46개교가 필답고사나 면접 등을 치른다.수도권의 대학들이 11월에 대부분 몰려있다.12월에는 국민대·전북대 등 22개교,2003년 1월에는 홍익대 등 19개교가 전형을 실시한다.서류 전형만을 하는 대학은 안동대·조선대·동양대 등 23개교이다. ●응시자격= ‘외국에서 2년 이상 근무하고 귀국한 공무원·상사직원의 자녀로서 외국 학교에 고교과정을 포함,2년 이상 재학하고 귀국한 수험생’이라는 일반적 자격기준을 종전처럼 적용하는 대학이 23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3개교 줄었다. 일반적 자격기준을 일부 변경,기준을 강화한 대학은 61개교로 9개교나 늘었다.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외국의 고교 1년을 비롯해 5년 이상 ▲연세대가 외국소재 고교 1년을 포함해 중·고교 과정에 통산 3년 이상 ▲고려대·서강대.한양대가 외국의 고교 1년과 함께 2년 이상 공부한 수험생 등이다.대상 및 자격기준을 종전보다 확대한 대학도 제주대·경남대·명지대 등 126개교에 이른다.예컨대 해외에서 거주하는 현지법인 부모의 자녀,자영업자의 자녀,연수·유학·출장자의 자녀,선교사의 자녀,해외 취업자의 자녀,탈북 주민의 자녀 등이다. ●전형 방식= 부산대·한국항공대 등 8개교는 논술과 면접(구술)을,서울대·고려대등 4개교는 논술·필답·면접을,수원대 등 37개교는 면접·구술을,경북대 등 25개교는 필답 및 면접을 치른다.한동대 등 30개교는 면접 및 서류전형만 한다. 서울대 필답고사의 경우 인문계는 외국어 논술과 수학Ⅰ을,자연계는 외국어 논술에 수학Ⅱ를,예체능계는 외국어 논술만 치른다.고려대는 독해·어휘 등을 출제한 국어 및 논술고사를 본다.인문계는 해당 외국어로 에세이를,자연계는 주관식 수학문제를 낸다.외국인은 한국어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연세대는 국어·영어·수학시험에다 외국어로 1200자 정도의 에세이를 써야 한다.성균관대는 어법·어휘·독해 등을 측정하는 한국어 시험과 토플식의 영어 시험을객관식으로 치른다. 특히 건국대·경상대 등 14개교는 해외 연수 재학기간에 따라 많게는 10점 정도 가산점을 준다. ●분할 모집= 경남대·부산외대·명지대·제주대는 1·2학기 수시,성균관대와 국민대는 2학기 수시와 정시 가군,한국외대와 홍익대는 2학기 수시와 정시 나군,경희대와 숙명여대는 2학기 수시와 정시 다군,예원대는 정시 가·다군으로 나눠 선발한다.신라대 등 12개교는 1·2학기 수시 및 정시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기타 충남대·세종대·용인대 등 19개교는 이중국적자의 지원을 허용한다.또 재외국민 특별전형에서는 수시모집에 대한 미등록 충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학사지원부(02-784-9808,780-5567,www.kcue.or.kr)로 문의하면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끝이 안보이는 CEO 수난시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수난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엔론과 글로벌크로싱 등 미국 대기업들의 잇단 불법회계 관행 적발로 금융당국의 감독기준이 강화되면서 쫓겨나는 CEO들이 늘고 있다. 미국의 전직알선전문업체인 ‘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만 자리에서 물러난 CEO는 80명에 이른다.지난 4월의 54명에 비해 거의 50%가량이나 늘어났다. 그만둔 CEO 가운데 금융회사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첨단기술회사 13명,닷컴기업 10명 순이었다. 이로써 올들어 5월말까지 미국에서 사임,은퇴,사망,해고 등 각종 사유로 회사를떠난 CEO는 315명에 이른다.이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10.3년으로 조사됐다.재임기간이 비교적 긴 것은 오랫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CEO들이 사임 요구를 많이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회사를 그만둔 CEO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5.7년이었다. 가장 최근에 회사를 떠난 CEO는 지난 3일 “개인적 사유”로 전격 사임한 타이코인터내셔널의 데니스 코즐로프스키 회장 겸 CEO.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360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하는 미국의 전자·보안·일회용 의료기 메이커인 타이코 인터내셔널의 코즐로프스키 회장은 소득세 탈루 혐의로 지난 수개월간 검찰조사를 받아왔다. 챌린저의 존 챌린저 사장은 “기업회계 관행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강도높게 이뤄지고 있어서인지 금융분야의 CEO들과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재임한 CEO들이 부쩍 많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조사가 진행될수록 물러나는 CEO들이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회복세에 걸맞은 수익을 내지 못한 CEO들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챌린저가 1999년 8월 CEO의 재임 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620명이 그만뒀다. 김균미기자
  • [제정러시아 외교문서 새 발굴 대한제국 비사] (8)군사교육 지원의 전모

    ***“6000精兵 양성” 러 군사교관단 2차례 파견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민영환(閔泳煥) 특명전권공사는 1896년 6월13일 외무장관 로바노프를 만났다.이 자리에서 민영환 특사는 러시아군대 파견,군사교관단 파견,차관제공,재정고문 초빙,전신선가설 등 5가지 요청 사항을 제시했다.이중 러시아군 및 군사교관단 파견요청에 대해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답은 다음과 같다. 고종의 호위를 위해 러시아 군대를 조선에 파견해 줄 수 있는가.(민영환).왕이 러시아 공사관에 있는 동안 러시아 해군이 호위할 것이다.공사관에 체류하고 싶은 만큼 체류할 수 있다.(로바노프).조선군대를 훈련시키는 동시에 왕을 호위할 군사교관 200명을 파견해 줄 수 있는가.(민영환).군사교관은 파견할 것이나 빠른 시일안에는 곤란하다.(로바노프) 당시는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 피신해 있던 아관파천(1896년2월11일∼1897년 2월20일)기간중이었고 러시아가 조선의 국사를 쥐락펴락하던 시기였다.고종은 자신의안위를 보호해줄믿을 만한 군대가 절실하게 필요했고 러시아군이 그같은 역할을해줄 것으로 여겼다.고종은 일본인 특히 일본 군사고문단의 한반도 진출을 꺼려했다.일본 군사고문단 대신 러시아 군사교관단을 초청하고 싶었다.하지만 군사교관단의 파견은 러시아의 의지만으로 해결될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열강을 동원한 일본과 친일파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러시아로서도 극동주둔 군사력의 대(對)일본 열세를 잘 알고 있었고 당시 군사교관단의 파견은 군대 파견의 전제조건이자 러시아의 확고한 한반도 지배의사로 해석되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1896년 2월23일 일본 군사무관 보각 대령은 참모본부 학술위원회에 보낸 전문에서 “조선의 군사교관단과 재정고문 파견요청에 동의하면 일본을 자극하게 될 것이다.이 경우 일본 정계에서 조선문제에 관해 러시아와 협력을 하려는 분위기를 파국으로 이끌거나 아니면 일본의 적극적인 개입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러시아 군 내부에서도 반대여론이 팽배했다.이 때문에 러시아정부는 파견결정을 차일피일미뤘고 주한 베베르 대리공사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결국 군사고문단의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선에서 ‘생색내기용’파견이 이뤄졌다. 조선의 불안한 정세로 보아 군사교관단과 재정고문 파견문제를 고종과 협의하기는아직 시기상조이다.(1896년 3월1일 로바노프 외무장관이 스페이예르 서울주재 공사대리에게) 가능하면 신속하게 군사고문단을 파견해야 한다.그것이 왕권강화,질서회복 그리고일본견제책의 유일한 수단이다.(같은해 3월20일 베베르가 외무부에 띄운 보고문)국방부에서 검토한 결과 고종의 시위대는 러시아인 장교를 지휘관으로 한인 1개 대대로 구성하고 교관은 위관급 5명,상사 4명,하사관 10명과 소총 1000정이 적합하다고 한다.(1896년 4월28일 외무장관이 베베르에게).고종은 무기와 교관단 파견결정에 감사를 표했다.조선군은 4000명이기 때문에 왕의 시위대외에 서서히 다른 부대의 교육도 위탁하고자 한다.(같은해 같은달 30일 베베르가 외무부에) 1896년 11월22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민영환 특사와 청국주재 군사무관이던푸차타 대령 사이에 제1차 군사교관단초청 계약서가 체결됐다.계약에 따르면 초청기간은 1년이며,인원은 장교 2명,하사관 10명,군의관 1명,악장 1명 등 모두 14명으로 돼있다.조선측은 장교급에겐 매월 150엔,사병에게 20엔의 월급과 숙소를 제공키로 했다.제물포까지의 여비와 부임수당 등도 별도로 부담하는 조건이었다.이들 중악장을 제외한 13명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그레마쉬호를 타고 제물포항을 통해 입국했다. 곡절끝에 13명의 제1차 러시아 군사교관단은 1896년 10월24일 조선땅에 들어왔다.고종이 요청했던 200명에는 턱도 없이 모자란 숫자였지만 군사교관단의 한반도 파견의 의미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무게를 갖고 있었다. 러시아는 군사교관단의 파견과 함께 푸차타 대령을 군사교관단장에 임명했다.또 1896년 1월 동부 시베리아 제2보병여단 소속 스트렐비스키 중령을 서울주재 러시아공사관 군사무관(軍事武官)으로 임명했다.1895년 6월17일 아무르군관구 참모부장이 외무장관에게 “이제 서울에도 별도의 상주 군사무관이 필요하다.앞으로극동의분쟁에서 조선의 무력이 큰 변수로 등장할 것이 분명하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데 따른 후속조치였다.스트렐비스키 무관은 1902년 라벤 중령과 교체될 때까지 서울에서 근무했다. 조선은 청·일전쟁(1894∼1895)이전까지는 지리적 특성으로 러시아 우수리지방의중요한 국경을 보호해 주는 방벽구실을 했다.현재 독립국가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앞으로는 어떤 운명을 맞게 될 것인지 예상하기 어렵다.그러나 조선의 최근 역사를 분석해 볼 때 아마도 국내의 혼란으로 인해 정치적 욕망이 많은 열강,특히 일본의 세력각축장으로 변하게 될 것임이 틀림없다.(푸차타 군사교관단장의 1897년 수기)조선은 6000명의 상비군을 보유해야 국내 질서가 안정될 것이다.고종은 유럽식으로 군사교육을 받은 3000명의 정병(精兵)이면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에 맞지 않다.…6000명 정병양성은 조선의 영토나 국민수로 보아 외국의 의심을 사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조선과 병력양성문제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뒤 일본과 협의를 해야 할것이다.군부에 만연돼 있는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이 이뤄져야 한다.(1897년 6월17일 푸차타의 비밀보고서) 푸차타의 이같은 조선군대 증강계획안에 대해 일본은 거세게 항의했으며 러시아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증강계획을 포기하든지 일본과의 전쟁을 불사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전쟁은 러시아에 불리하기 때문에 이 계획에 착수하면 돌이킬수 없는 우를 범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제1차 군사교관단의 대한제국군 군사조련은 일단 성공적인 것처럼 보였다.1897년6월9일 고종과 각부 대신 그리고 주한외교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선군 의장대 사열식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격을 안겨주었다.대한제국군중 러시아교관단 산하부대로 들어오려는 경쟁도 치열했다. 당시 서울에는 대한제국군 5개 대대병력 4000여명이 있었지만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30대의 젊은 한국인 대대장이 부대에 출근할 때는 부하들의 부축을 받으며 ‘영감행세’를 하기 일쑤였다.병력중 많은 숫자가 ‘유령 병력’이었다.식비를 횡령하기 위해 숫자를 부풀린 탓이다.대부분이 군인 신분을 창피하게 여겨 밖에 나갈 때는 사복으로 갈아 입었다.교관단은 이중 1600여명을 선발해 2개 대대로 조직했다.이들은 궁정을 경비하는 시위대 요원이었다.따라서 훈련과목에는 궁중 예절과 궁중 호칭법 등도 포함돼 있었다. 러시아정부는 대한제국 군대의 개편을 포함,재정지원을 제공하고 제2차 군사교관단을 또다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장교 3명,하사관 10명,사관학교 교관·병기병·군악대지휘자 각 1명,군악대원 3명,위생병 2명 등 총 21명이다.(1897년 5월15일 베베르가 무라비요프 외무장관에게) 1차 군사교관단의 성공에 고무된 러시아가 제2차 군사교관단을 파견했다.2차 교관단의 장교와 하사관 등 13명은 아무르군관구에서 차출됐으며 나머지 기능직은 예비역중에서 선발됐다.하지만 독립협회의 활동과 친일파의 득세 등으로 인해 대한제국내 정세는 급격하게 반(反)러감정이 확산되고 있었다.급기야 1897년 8월14일 푸차타 군사교관단장이 본국으로 소환되면서 알렉세예프 중위에게 교관단 통솔권이 위임됐다.푸차타 대령의 야심찬 조선군 증강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그는 이후 소장으로 진급,아무르지사로 임명되는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 최근 여러 보고서로 미뤄볼 때 대한제국의 정세가 매우 불안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관직에 있는 사람이나 모든 당파가 러시아에 적대적이며 친러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고종황제 역시 매우 의심스럽게 되었다.이러한 상황 때문에 러시아가 대한제국 국내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는 것이다.니콜라이 황제께서 고종황제와 대한제국 정부가 향후 러시아의 지원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지 문의하라고 하셨다.대한제국의 요청으로 파견된 군사교관단과 재정고문이 필요치 않다면 러시아는 마땅히 소환하겠다.(1898년 3월3일 외무장관이 스페이예르 대리공사에게) 대한제국 정부가 공식적인 회답을 보냈다.현재 러시아의 군사 및 재정고문(알렉세예프)이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했다.러시아는 모든 외국인 고문의 파면을 요청하고 최근 통역관(김홍륙)살해 음모자 처벌을 요구해야 한다.대한제국 정부가 거부하면 공사관 기를 내리고 원산을 점령해야 한다.(같은해 3월12일 스페이예르의 회신) 평소 거칠고 직선적인 언사 때문에 초대 대리공사 베베르가 10년동안 한국에서 닦아놓은 외교적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스페이예르는 ‘공사관철수 후 한반도 북부 무력 점령’이라는 극단 처방을 내놓았다.니콜라이 2세는 1898년 5월4일 대한제국에서 군사교관단과 재정고문의 철수를 허락했다. 러시아 군사교관단이 철수한 이후 대한제국군의 조직은 일본의 수중에 넘어갔다.일본에서 군사교육을 받은 20명의 한국인 장교들이 교관이 되었다.1901년 1월 당시 대한제국군은 장교 372명에 사병 1만 5200명이었고 군대예산은 360만엔이었다. 1,2차 러시아 군사교관단의 한반도 파견과 철수시기를 전후해 일본과 러시아는 1896년 로바노프-야마가타 의정서(모스크바 프로토콜)체결,1898년 로젠-니시협정(러·일특별협정) 등 대한제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협정을 맺었다.러시아가 일본과 일련의 협정체결과 함께 군사교관단을 철수시킨 것은 대한제국을 지배하려는 야심을 사실상 접은 것이나 다름없었다.고종은 이후 국내외 압력에 밀려 러시아교관단이 철수하도록 등을 떼민 자신의 ‘우둔한’결정을 한없이 후회했지만 때는 늦었고 돌이킬 수 없었다.‘눈엣가시’러시아군이 떠나자 일본의 한반도 점령 프로젝트 추진에는 더 이상 거칠 것이 없었다. 노주석기자 joo@ ■'거문도 사건' 러 대응 1885년 4월15일부터 23개월 동안 영국의 극동함대가 거문도(전남 여수시 삼산면)를 무단 점령한 사건은 러시아의 태평양진출정책을 경계한 열강,특히 영국의 극동에 대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친 사건이었다. 새로 발굴된 러시아문서보관소의 비밀외교문서에 따르면 러시아 군부는 거문도 점령 당일 외무부에 급보를 띄워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서울점령 등 강공책을 제시하는 등 급박하게 움직였다.하지만 영국의 무력시위 앞에 러시아는 다소 유약한 모습을 보였다.이 과정에서 영국과 청의 비밀거래설도 제기돼 주목된다. 블라디보스토크호가 일본 나가사키(長崎)에서 귀국하는 길에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거문도를 방문한다.거문도를 점령한 영국의행위는 러시아에 적대적인 것이다.러시아의 태평양함대사령부와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영국의 군사기지를 폐쇄하도록항의해야 한다.영국과의 협상에서 카스피해 동부지역과 조선이나 일본의 항구를 점령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야 한다.(1885년 4월15일 해군부관리관이 기르스 외무장관에게 보낸 비밀문서). 만일 영국이 거문도를 합병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러시아 순양함대는 동해에서완전히 군사적으로 봉쇄당하게 된다.또한 일본군이나 청국군이 서울을 점령하게 되면 러시아군이 그들을 몰아내고 아예 서울을 점령해야 한다. (1885년 4월18일 아무르 동부지역 총독 코르프가 황제의 시종무관장에게 띄운 암호전문). 러시아는 정보라인을 총동원,영국의 점령의도와 군사력 등을 파악했다.거문도점령 9일후인 4월23일 일본 나가사키에 파견된 코스틸예프가 외무부에 보낸 전문에는“거문도에는 1척의 영국전함이외에 2척의 소형함정이 있다.오늘 식료품을 실은 기선이 거문도로 출발했다.그곳에는 상륙병 50명이 있으며 나가사키에 있는 영국군함에는 200명의 수병이 승선하고 있다.”.라고 보고했다. 또 베이징주재 러시아 공사 파포프는 1885년 9월20일 외무부에 보낸 전문에서 “청국의 이홍장(李鴻章)은 영국의 거문도점령을 결코 찬성하지 않는다.그는 종속국인 조선의 보호를 의무로 여기고 있다.청국의 거문도철수항의를 영국이 수용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거문도 때문에 전쟁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러시아가 거문도를 점령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하면 영국은 거문도를 떠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영국의 거문도점령은 러시아의 남하를 경계한 결과로 분석된다.”라고정확하게 분석했다.청국주재 군사무관 시누에르는 1885년 11월17일 참모본부학술위원회에 보낸 보고서에서 “확증은 없지만 청과 영국의 비밀거래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 이홍장의 한 측근은 나에게 ‘영국은 러시아와 전쟁시 거문도를 요새로 사용하고 전쟁후에는 시설물 일체를 청국에 팔기로 했다’고 귀띔했기 때문이다.”라고 보고해 영국과 청의 거래관계를 의심하고 있다. 결국 북양대신 이홍장의 중재에 의해러시아는 한국영토의 어느 지점도 점령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했고 영국함대는 1887년 2월27일 자신들이 헤밀턴섬이라고 이름붙인 거문도를 떠났다. 노주석기자
  • 고시합격자 서울 지역大 출신 편중

    지난해 행정고시·기술고시 합격자의 70% 가량이 서울지역 특정 학교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합격자의 출신대학이 전국 192개 4년제 대학의 10%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5회 행정고시 합격자 동기회에 따르면 합격자 218명 중 서울대 출신이 63명(29.3%),고려대 49명(22.5%),연세대 33명(15.2%),성균관대 10명(4.6%) 등으로 전체의 71.6%에 달하는 인원이 서울지역 4개 대학에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시립대 9명 ▲서강대 7명 ▲이화여대 6명 ▲한양대·경희대·부산대·경북대 각 5명 ▲건국대·전북대·전남대 각 3명 ▲외국어대·중앙대 각 2명 ▲국민대·국립세무대·부산외대·영남대·조선대·충북대·청주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각 1명으로 합격자가 전국 4년제 대학 수의 12.5%인 24개 대학에 불과했다. 일반행정직은 합격자 99명이 전국 20개 대학 출신으로 서울대 26명(26.2%),고려대 20명(20.2%),연세대 15명(15.1%),이화여대 6명(6.1%),성균관대 5명(5.1%) 등 서울소재 일부대학이 전체의 72.7%를 차지했다.재경직은 합격자 88명 중 76명(86.3%)을 서울지역 5개 대학에서 배출했고,교육행정직은 전체 15명 중 13명(86.7%)으로 대학 편중현상이 더욱 심했다. 반면 지난해 37회 기술고시는 합격자 56명 중 서울대가 18명(32.1%)으로 가장 많았고,연세대 5명(8.9%),한양대 5명(8.9%),부산대 4명(7.1%),고려대·건국대·인하대 각 3명(5.3%),전남대·성균관대·이화여대 각 2명(3.6%)등으로 전반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중앙대·서울시립대·과학기술원·국민대·경희대·홍익대·강원대·전북대·영남대가 각 1명이었다. 최여경기자
  • ‘식물국회’ 교육현실 외면- 국회공전에 파묻힌 교육법안

    ‘식물국회’때문에 이미 일선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어야 할 교육관련 법안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법안 중에는 중학교 의무교육 확대에 따른 유급제 도입,인적자원개발회의의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교수의 사외이사 허용 등 현장에서 당장 필요한 사안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심지어 학교폭력 관련법 제정안이나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10개 법안은 1년 이상 국회에 묶여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교육관련 법안은 정부 입법안 9건,의원입법안 40건 등 모두 49건이다. 지난해 사회적 이슈가 됐던 교원의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3세로 연장하는 건만 법사위를 통과했을 뿐 나머지 법안은 해당 교육위의 캐비닛에 처박혀있다.물론 법안 중에는 국회의원들이 시류에 편승,현실에 맞지 않는 법안들도 적지 않다. 국회의 공전 때문에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초·중·고교 및 대학에서는 법적 근거의 미미로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황석근 대변인은 이와 관련,“오는 13일 지자체 선거에서보듯 교원들의 표를 의식,교육의 중요성을 내세우면서 상정된 법안에 대해 심의조차 않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인적자원개발회의= 교육부는 지난해 1월29일 부총리급의 교육인적자원부로 승격됐다.교육 부총리는 인적자원개발회의의 의장으로 18개 부처의 인적자원개발 정책을총괄할 수 있다.하지만 지난해 11월26일 상정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제정안은 아직도 계류중이다.때문에 의장으로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데 걸림돌이 적지 않다.4개 영역 16대 분야로 구성된 인적자원개발계획에 대한 부처별 추진력도 약하다.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탓이다. ●의무교육=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까지 단계적으로 의무교육이 확대,실시됐다.이에따라 초등 및 중학생들이 의무교육을 받은 권리를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현행법에만 6∼15세로 못박고 있는 초·중등교육법의 취학의무연령를 고쳤다.취학의무연령을 만6∼15세로 유지하되 질병이나 결석 등으로 법정수업일수(220일)의 3분의 2 이상을 채우지 못할 경우,진급이나 졸업을 할 수 없도록 했다.유급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따라서 초등·중학교의 의무교육연령이 진급하지 못한 연수 만큼 늘어난다. 문제는 개정안이 발효되지 않아 현행 의무교육 아래에서는 하루만 학교에 나와도 진급이나 졸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결국 의무교육의 도입 취지 자체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 ●보건교사= 초·중등교육법을 개정,초·중·고교의 양호교사 명칭을 48년만에 보건교사로 바꾸려 한다.치료 위주의 개념인 양호교사 명칭을 치료·예방·재활을 포괄하는 보건교사로 변경하는 것이다.현재 일선 학교에서는 98년 개정된 학교보건법에 따라 양호실을 보건실로 명패만 바꿔 달았다. ●교수의 사외이사 겸직 허용= 지난해 7월19일 의원입법으로 대학교원의 사외 이사겸직 허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했다.하지만 지금껏 한차례의 심의만 있었을 뿐 전혀 진전이 없다.특히 현행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제25조에 따라 공무원이 스스로 상업 등 영리적 업무를 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그렇지만 200여명의 교수들은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제재하기 어려운 교수들의 사외이사 겸직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지난해 경기도 일산에서 시작된 학교 주변의 러브호텔 허가를 계기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의 범위를 고쳐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이 앞다퉈 상정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무려 6건이다.예를 들어 ▲유흥업소·숙박업소·사행행위장 및 경마장을 상대정화구역에서 절대 금지시설에 포함시키고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현행 200m에서 300m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다.또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 과반수 참여토록 하는 안도 있다. 그러나 당차원에서의 시각차와 함께 의원끼리의 법안 조율이 안돼 지지부진한 상태이다.국민들의 인기만을 고려,개정된 대표적인 법안으로 비춰지고 있다. ●학교 폭력=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의원을 포함,13명은 지난해 11월 증가추세에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폭력중재위원회 설치 및 교육·치료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상정했다.단위 학교에 학교폭력중재위원회를 설치토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학교 폭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근본적인 대책 없이 교육부차원에서 피해 학생이 학교에 나오지 못할 때 출석으로 인정한다든가 치료비를 대준다든가 하는 지침만 나오고 있다. ●지방대학 육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인재의 불균형 분배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의원입법으로 지방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다.하지만 상임위에 상정조차 안됐다. 법안은 ▲교육부에 지방대학위원회 설치 ▲지방대 육성 특별회계 마련 ▲지방대출신 5급 공채를 비롯,공무원 일정비율 선발 등을 규정하고 있다. ●기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서는 시·도 교육청에 ‘순회교사’를 배치,교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하고,초·중·고교 교원의 승진평정에서 남자 교사의 임용전 군복무 경력을 100% 인정하는 근거를 두고 있다.또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은 전문대 학생들의 조기졸업을 가능케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올 외무고시 2차 ‘여인천하’

    올해 외무고시에서 2차 시험의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이 40%를 넘어선 데다 3명을뽑는 2부에선 여성이 모두 합격하는 등 외시 사상 최고의 여성 강세 현상을 보였었다. 행정자치부가 지난 31일 발표한 제36회 외시 2차시험 합격자 38명의 명단에 따르면 국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1부에선 합격자 35명 중 13명이 여성이었다. 이에 따라 외국에서 정규교육과정을 5년 이상 수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2부 합격자 3명을 포함,여성 합격자는 총 16명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이는 33명중 12명이던 지난해(36.4%)보다 5.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이다. 올해 외시 2차 합격선은 1334명이 응시한 1부의 경우 지난해보다 1.22점 떨어진 60.33점,118명이 응시한 2부는 1.76점 오른 71.41점이었다.3차 시험(면접)은 오는 20일 실시되며,최종 합격자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비례대표후보 분석/ 군소정당 광역의회 집중공략

    29일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16개 시·도 광역의회 비례대표 부문에 군소정당 후보들이 대거 등록한 것으로나타나 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된 ‘정당명부식 1인2표제’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사회당의 경우 16개 시·도 전 지역에 각 1명의 후보를 냈다.민주노동당은 부산 광주 울산 전남 전북에 각 2명씩,인천 대구 대전 경남 강원 충남 충북에 각 1명 등 총 17명을 내세웠다.녹색평화당은 인천과 광주에 각 1명씩을 등록했다. 자민련은 서울 충남 각 4명,대전 충북 각 3명,인천 대구 전남 경남 각 2명을 냈으며,나머지 지역은 각 1명씩의 후보를올렸다. 비례대표 공천의 가장 큰 특징은 유력 정당들이 ‘여성후보자 절반이상 포함 의무화’ 규정을 의식,여성후보들을 대거공천했다는 것이다.한나라당의 경우 공천자 6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2명이 여성후보자였다.민주당도 63명중 34명이여성이다. 특히 민주당은 16개 시·도 가운데 인천광역시를 뺀 나머지 지역에서 당선 안정권인 1순위를 모두 여성후보 몫으로 돌렸다.한나라당은 10개지역에서 여성후보를 1순위로 올렸다. 직업별로는 정당인 외에 사회단체와 각종 이익단체 대표자들이 다수 포함됐다.특히 민주당의 경우 당선 안정권에 산업별 노조 대표를 6명이나 포함시켜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기업체 대표 등 사업가들도 상당수 포함돼 ‘비례대표 공천은 재력순’이라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한나라당은 16명,민주당은 13명이 기업가였다. 재산등록 결과 한나라당 김귀환(金貴煥·서울) 후보가 82억 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녹색평화당 양영석(梁煐昔·광주) 후보와 민노당 이현숙(李賢淑·충북) 후보는 각각 3800만원과 1700만원의 채무가 있다고 신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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