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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위반 의원 관대처벌 원심 잘못”/대법, 솜방망이 판결 ‘경고’

    대법원이 선거법을 위반한 국회의원 당선자를 선고유예로 관대하게 처벌한 하급심 판결을 놓고 전원합의부를 열어 격론을 벌이고 비판한 사실이 17일 밝혀졌다.전원합의부는 양형 문제는 대법원에서 판단할 수 없다는 다수의견에 따라 기각 결정을 내렸지만 일부 대법관은 뉘우침이 없는 선거사범에게 선고유예를 내린 것은 판단을 현저하게 그르친 것이라고 지적하며 파기를 주장했다. 선거사범의 관대한 처벌에 대한 법원 내부의 논란은 서성 전 대법관이 최근 퇴임강연회에서 “대법원 전원합의부가 (선고유예 사건을) 논의한 것은 하급심에 경종을 주자는 의미”라고 언급하면서 공개됐다.하급심 판사들은 대법원 판결문을 찾아본뒤 논쟁을 벌이며 비현실적인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재야법조계는 “양형의 문제라 보고 상고를 기각한 것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일부 대법관이 앞으로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처벌을 당부한 것은 공명선거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 평가된다. ●전원합의부 선고유예 논쟁 대전고법은 2000년 총선 때 학력을 속인 민주당 송영진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에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악의적인 범죄로 보기 어려워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을 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이유였다.검찰은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개전의 정이 현저할 때’ 내릴 수 있는 선고유예 판결을 잘못 내렸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심리는 대법원 1부(주심 이용우 대법관)에서 맡았지만 대법관 4명의 의견이 2대2로 엇갈리자 대법원은 지난 2월 이례적으로 전원합의부를 열었다.올해 대법원에 접수된 1만여건 가운데 대법관 13명이 모두 모여 심리한 사건은 단 3건뿐이다.최종영 대법원장과 박재윤·서성 대법관 등 다수의견은 “징역 10년 이상이 선고된 사건이 아니면 선고유예는 양형의 문제로 대법원이 심판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송진훈·이용우·배기원 대법관은 “원심은 선고유예 요건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선고를 유예한 위법이 있다.”며 원심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소수의견은 특히 “상대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는 우리 선거풍토에서 근절시켜야 할 큰 병폐로 법원은 선거법의 입법의지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명선거 위해 엄정판결 필요 재야 법조계는 대법원이 소수의견을 통해 선거사범의 엄정처리를 당부하면서도 결국 상고를 기각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한 변호사는 “대법원이 선거법 입법 취지를 명확히 공표할 기회를 놓쳤다.”면서 “사법부가 범죄사실이 아니라 당선직 상실 여부를 기준으로 양형을 결정하는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16대 총선 이후 재판에 연루된 국회의원은 모두 55명.이 가운데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국회의원은 9명이다.대한변호사협회 김갑배 법제이사는 “법원이 관대한 판결을 내릴수록 후보자들은 ‘법을 위반하더라도 일단 당선되고 보자.’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면서 “당선자일수록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거법이 비현실적이다 일부 판사들은 “당선자와 일반 선거사범의 형평성을 고려하다 보니 선고유예란 고육지책이 나온 것”이라면서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직을 잃게 되는 선거법이 비현실적이고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것이다.이 조항은 지난 87년 이후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았다. 지방법원의 한 판사는 “경직된 기준 탓에 양형 재량에 상당한 제약을 느껴 일반 선거사범과 형평성을 맞추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다른 부장판사는 “당선자에게 판결을 내릴 때 선거법 위반 정도가 의원직을 잃을 만큼 심각했는지 판단한 뒤에 양형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선고유예를 과감히 허용하든지,당선무효를 결정하는 형을 높여야 판사들이 형평성에 맞는 판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홀로노인 셋방 도배하는 공무원/양천구복지직 따뜻한 봉사

    “몸도 불편한 할머니를 곰팡이 낀 방안에 계시도록 할 순 없었어요.” 양천구 사회복지과 공무원 김순덕(39·여)씨와 동료 공무원 13명이 신정4동 김순민(74) 할머니의 지하 셋방을 찾은 것은 지난 6일.김씨와 동료들은 이날 4시간에 걸쳐 습기로 눅눅해지고 곰팡이까지 낀 할머니방의 벽지·장판을 완전히 새로 교체하는 ‘대공사’를 벌였다. 공사가 끝난 뒤 화사하게 탈바꿈한 방을 보며 김 할머니는 연신 웃음과 울음을 터뜨렸다.“아픈 다리 때문에 외출을 못해 우울해하는 할머니에게 따뜻한 방을 꾸며드리자.”며 모여든 김씨와 동료들은 할머니의 손을 따뜻하게 맞잡았다. 이날은 양천구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이 조직한 ‘양천사우회봉사단’이 ‘도배·장판 봉사’에 뛰어든 첫 날.회원 26명 가운데 휴일 근무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봉사에 참여했다. 평소 저소득층 주민들을 개별적으로 도와온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이 봉사단까지 결성하게 된 것은 체계적인 도움이 절실하다는 생각에서였다.봉사단은 앞으로 분기마다 이같은 ‘도배·장판 봉사’에 나설계획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태풍에 할퀸 남부/피해 키운 안전불감증

    ‘개인들도 이젠 각종 재난에 대비한 마음가짐을 달리해야 한다.’ 초강력 태풍 ‘매미’가 시민들에게 던져준 교훈이다.엄청난 피해를 안긴 태풍 매미가 일부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59년의 사라호보다 강한 초강력 태풍이 몰려온다는 기상예보가 매스컴에 여러 차례 보도됐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노래방에 가고 낚시를 떠나는 등 남의 일인양 안일하게 대응하다 ‘불의의 화’를 자초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시가 발빠르게 재난대비책을마련해 인명피해를 줄인 것과는 달리 마산시 등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이번 태풍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인명피해를 키워 대조를 보였다.13명의 희생자를 낸 경남 마산시 월영동 해운프라자 상가의 경우 사고 당일 사라호를 능가하는 초특급 태풍의 접근이 예보됐는데도 평소와 다름없이 지하노래방에서 놀던 손님들이 참변을 당했다.또 해안 매립지로 해일이 덮칠 것으로 우려됐는데도 행정당국은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령은 물론 경고조치도 하지 않아 민·관 모두 재해에 무감각했던 것으로 드러냈다. 공단지역과 양식장에 큰 피해를 입은 전남 여수시의 경우 지난 12일 태풍 상륙에도 아랑곳없이 나이트클럽 등 각종 유흥업소에는 발디딜 틈이 없이 손님들로 꽉 들어찼었다.이곳 한 유흥업소 사장은 “태풍에도 불구하고 놀러오는 손님들이 밀려들어 영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시는 발빠르게 태풍에 대비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부산시와 경찰은 해운대,광안리 등 바닷가 인근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통행금지와 함께 횟집 등 업소의 손님을 강제 귀가시켰다.또 강서구와 해안가 등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강제 대피시키고,주요 간선도로와 광안대교 등에 대한 차량통제를 제때 실시해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사망·실종자 명단

    (14일 오후 10시 현재) ●경남 ◇사망자(54명)▲문봉진(20·마산시 회성동)▲서영은(23·여·창원시 상남동)▲정시현(27·마산시 월영동)▲김다정(19·여·〃)▲김혜란(24·여·함안군 칠원면)▲정아영(20·여·마산시 교방동)▲박상진(34·창원시 대방동)▲진홍길(62·마산시 진동면)▲배병옥(37·여·마산시 내서읍 중리)▲김중봉(45·마산시 창포동)▲유희성(79·마산시 해운동)▲김광임(35·마산시 창포동)▲정학남(80·여·창원시 귀산동)▲서고봉(38·중국 국적 산업연수생)▲정일곤(48·창원시 명서동)▲김귀인(81·여·마산시 구산면 옥계리)▲최혜지(10·여·거제시 신현읍)▲조현국(57·마산시 양덕동)▲조줄이(86·거제시 장승포동)▲김만규(59·거제시 하청면 옥계마을)▲우창수(50·진해시 용원동)▲우판암(71·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춘현(49·여·대구시 동구 불로동)▲신현숙(63·여·경북 경주시 안강읍)▲엄재용(7·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조봉안(70·김해시 장유면)▲황덕임(87·여·양산시 원동면)▲주성추(75·의령군 가례면 양성리)▲조용봉(75·여·〃)▲주정순(51·여·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이경섭(59·〃)▲이서천(28·여·〃)▲이조임(89·여·정곡면 중교리)▲문정환(25·남해군 남해읍)▲김관행(39·남해군 창선면 진동리)▲서용봉(45·남해군 창선면 당행리)▲엄을순(67·여·거창군 가북면 용암리)▲이기환(65·거창군 가북면 중촌리)▲김명순(64·여·〃)▲정금조(51·고성군 동해면 장좌리)▲이서운(81·여·함안군 산인면 송정리)▲진유신(37·여·사천시 이흘동)▲허재춘(36·김해시 삼계동)▲김봉기(82·창원시 귀산동)▲김대봉(64·통영시 광도면 덕포리)▲문태찬(43·고성군 상리면 자은리)▲전은영(71·여·마산시 진동면 요장리)▲최기순(73·여·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은아(67·여·거창군 가북면 용암리)▲강윤출(65·창원시 북면)▲성낙열(51·창원시 사림동)▲이미정(35·창녕군 남지읍)▲조예림(9·여·〃)▲안희수(9·김해시 외동)◇실종자(13명)▲김상훈(33·마산시 구산면)▲곽정아(26·여.마산시 해운동)▲신원미상(마산 오동동 탑마트 지하주차장 발견)▲하말자(63·여·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윤주인(67·거제시 사등면)▲엄기섭(37·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우미자(33·여·〃)▲박이동(69·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화순(64·여·〃)▲정양기(55·남해군 이동면 초엄리)▲설금조(79·통영시 산양읍 저림리)▲오문관(62·통영시 한산면)▲김무일(62·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경북 ◇사망자(7명)▲김안국(77·포항시 북구 죽도1동)▲이난희(52·여·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장은우(11·울진군 울진읍 신림리)▲최덕노(32·영덕군 영해면 대진2리)▲조숙영(여·영양군 일월면 기곡리)▲황봉조(76·영양군 일월면 도계리)▲조영제(60·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실종자(8명)▲성영란(58·여·포항시 구룡포읍 성동리)▲최준호(38·성주군 수륜면 신정리)▲정연옥(82여·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방동규(42·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방주환(14·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정선일(23·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이동기(21·〃 울릉경비대)▲조성인(20·〃 울릉경비대) ●대구 ◇사망자(3명)▲곽남순(65·여·달설군 유가면 음리)▲박종하(48·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서호순(37·여·수성구 황금동) ●전남·광주 ◇사망자(10명)▲최정호(40·40)▲김승태(6)▲김은진(5·여)▲박인심(73·여)▲박기선(59)▲이기중(67)▲이영운(51)▲정철호(52)▲송복엽(72·여)▲송형례(83·여)◇실종자(1명)▲박형소(61) ●부산 ◇사망자(7명)▲한미웅(61·부산시 동래구 안락2동)▲서용석(43·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김미숙(46·여·연제구 연산9동)▲황성광(38·강서구 녹산동)▲한재식(51·사상구 감전1동)▲이분선(65·여·강서구 신호동)▲현성술(72·강서구 신호동)◇실종자(6명)▲김진식(55·사하구 당리동)▲주천일(63·남구 우암2동)▲성영홍(42·부산진구 당감동)▲김찬명(64·사하구 감천동)▲윤효도(84·강서구 신호동)▲김봉식(58·강서구 신호동) ●강원 ◇사망자(8명)▲하달연(74·여·동해시 동호동)▲권대명(94·여·삼척시 원덕읍 노곡2리)▲백경도(77·삼척시 오분동)▲백자옥(17·여·〃)▲정화자(62·여·동해시 발한동)▲이재현(68·여·정선군 정선읍 애산리)▲권재천(93·여·정선군임계면 봉산리)▲박병갑(48)◇실종자(3명)▲김정운(88·여·옥계면 산계3리)▲박수연(48·태백시 문곡면 소도동)▲신원미상 1명 ●전북 ◇실종자(1명)▲최정자(59·울산시 야음동)
  • 중·고생 유학 상반기 1만명… 작년 2배/교육 ‘엑소더스’

    중·고교생이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유학이민’이 올해 말 전년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올 상반기중 유학이민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지난 한해 유학이민은 1만 2000여명이었다.서울 강남지역 학교의 교사들은 해외 유학을 가는 학생들이 상하반기에 고르게 학교를 그만두고 있다고 밝혀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관련기사 3면 또 유학이민 학생 수는 중학생이 가장 많고 다음은 초등학생,고교생 순이었다. 9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 ‘중·고등학생 휴학 및 퇴학현황’에 따르면,2000년부터 올 6월까지 유학을 가기 위해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중·고교생은 모두 3만 9983명으로 밝혀졌다.IMF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00년 6719명이었고 이후 학생 수가 늘어 2001년에는 9802명,2002년 1만 2213명을 나타냈다.이런 중고생 유학생 수는 올 상반기 무려 1만 1249명에 이르렀다.중학생이 6491명으로 고등학생 4758명보다 오히려 많았다. 또 본사 취재 결과 초등학생의 유학도 올 상반기 들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초등학생 유학생 수는 2001년 5252명,2002년 6983명이다.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이미 5368명에 달했다. 이와 관련,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1학기 중 반에서 해외로 유학을 떠난 학생들이 5명이나 되며 학교 전체로 보면 지난해에 비해 평균 2,3배 정도 유학생 수가 늘어났다.”면서 “1,2학기에 아무 때나 학교를 그만두고 있어 2학기 때 몇명이 또 학교를 안나올지 걱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예년에는 경제력에 따라 유학을 가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떠날 수 있는 조건이 되면 떠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자료를 교육부에 요청한 김정숙(한나라당) 의원은 “교육붕괴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초중고교의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의 김정명신 공동회장은 “공교육 불신을 개인적으로 해결하려고 할수록 교육의 불평등 현상이 가속화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이 점점 불균형 양상을 띠게 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2004총선 출마예상 단체장 분석/얼마나 도전하나

    설문조사는 231명의 기초자치단체장(선거법위반 직무정지 1명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89명이 설문에 응했다.설문지 답변과 조사원의 직접 대화방식을 병행했다.설문에 응한 단체장들은 대부분 예민한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을 꺼렸다. ●설문 기초장 157명 “출마안해” 총선 출마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설문에 응한 단체장 189명이 모두 대답했다.이 가운데 83.1%인 157명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출마 뜻을 분명히 밝힌 응답자는 3명으로 서울의 김충환 강동구청장,대구 임대윤 동구청장,전남 민화식 해남군수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4명,밝히고 싶지 않다는 대답은 5명이었다.이들은 최소한 출마의향이 있는 단체장으로 분류해야 할 것 같다.지역별로는 서울 4명,부산 3명,대전 3명 등 대도시 단체장들이 이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았다.이들이 관망하는 것은 아직 시기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총선 출마를 위한 사퇴시한은 다음달 18일까지여서 한달 이상 남아있다.민감한 문제에 대해 섣불리 의사를 밝혀 불씨를 남기고 싶지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 내년 총선에 대비해 정치권이 아직 정비되지 않은 것도 한 요인이다.단체장들로선 자신들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따라서 출마의 뜻을 밝히면 자칫 경쟁자로 비쳐져 견제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몸을 사릴 수밖에 없다.선거구 분구 등의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신당 뜨면 후보 난립 가능성 출마의사가 있는 32명 외에도 많은 단체장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최근 불고 있는 신당바람을 고려하면 단체장의 총선 효용가치는 더욱 높아진다.대한매일이 설문지 답변 이외에 조사자들의 면담과 지역정가와 주변 사람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단체장은 줄잡아 45∼50명 선.신당이 생기면 후보자 수요는 많아질 수밖에 없다.단체장들로선 입지가 넓어지는 셈이다.이 경우 서울 최대 6∼8명,경기 5명,부산 3명 등 지역별로 줄곧 거론되어 왔던 인물을 중심으로 출마 도미노 현상도 예상된다. ●대도시선 “현 근무지서 나갈것” ‘만약 총선에 출마한다면’이라는 전제 아래 총선 출마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93명중 47명이 고향,45명이 현 근무지를 꼽아 연고지에 대한 선호도는 비슷했다.기타지역을 꼽은 사람은 1명이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도시와 농촌지역이 뚜렷이 대비됐다.출마 희망지역으로는 서울 응답자 15명중 12명이,부산은 응답자 10명 모두가 현재 몸담고 있는 자치단체를 꼽았다.반면 경남(21명),전북(13명),경북(7명) 등 도지역에서는 모두 고향을 선호했다. ●한나라당 선호 압도적 ‘만약 총선에 나선다면 어느 당을 택할 것인가.’라고 물은 결과,102명의 응답자중 70명이 한나라당,20명이 민주당,4명이 자민련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무소속은 7명이었으며 개혁신당은 경북에서 1명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당 공천을 받지 못했을 경우’를 물은 결과 대부분이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무소속으로 나서겠다는 단체장이 7명,출마를 포기하겠다는 단체장이 19명이었다.지역 지지기반이 탄탄한 정당의 공천이 있을 경우 대거 출마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대목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한양대 수시모집 의예과 155대1

    한양대는 8일 2학기 수시모집의 원서를 접수한 결과,Ⅰ전형은 663명 모집에 1만 7758명이 지원해 평균 26.78대 1의 경쟁률을,Ⅱ전형은 709명 모집에 1만 3227명이 지원해 18.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6명을 뽑는 리더십 전형 의예과의 경우 932명이 원서를 내 155.3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21세기 한양인Ⅱ 전형 의예과에도 13명 모집에 1087명이 지원해 83.62대 1이나 됐다. 동국대도 원서접수 마감 결과 873명 선발에 9178명이 지원,평균 10.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12명을 뽑는 연극 전공에는 851명의 지원자가 몰려 70.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경찰행정학과는 29.4대 1이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간호사관학교 남자도 뽑는다/2005년부터 정원 10% 선발

    오는 2005년부터 ‘금남(禁男)의 집’인 국군 간호사관학교가 남자 간호사관생도를 선발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양승숙 준장)는 7일 2005년도 신입생부터 정원의 10%를 남자 생도로 선발하기로 하고 간호사관학교 설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올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선발과정을 거쳐 2005년 첫 남자 간호사관생도들이 탄생한다. 현재 군에는 중령 1명과 소령 2명,위관급 13명 등 모두 16명의 남자 간호장교가 근무하고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일반 간호대학 출신으로 간호사관학교 출신은 없다. 간호사관학교측은 육·해·공 3군 사관학교의 여생도 선발비율에 맞춰 전체 선발 정원의 10%를 남자끼리의 경쟁을 통해 뽑을 계획이다. 간호사관학교의 문호 개방은 육·해·공군 사관학교가 이미 여자 생도를 선발하고 있는데 간호사관학교만 남자 생도를 뽑지 않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군 안팎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간호사관학교는 지난 98년 국방부의 예산절감 방침에 따라 폐교가 결정된 뒤 2000∼2001년도 신입생을선발하지 않았으나 당·정간 협의로 존치하기로 재결정,2002년도 신입생부터 다시 선발해 현재 1,2학년만 재학중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학이 이사장 私금고?/억대 공금 멋대로 전용… ‘비리’ 사립대 3곳 적발

    ‘등록금 등 학교비의 법인 사업비 전용,회계서류의 허위 작성,이사장에게 부당 임금 지급…’ 교육인적자원부가 올 1학기 민원이 제기되거나 분규가 발생한 사립대 가운데 대구예술대·광주여대·동덕여대 등 3개교를 골라 실시한 종합 감사에서 드러난 대학 비리들이다.적발된 3개교의 부정 사례는 무려 81건으로,학교비리의 전형적인 형태들이다. 교육부는 5일 3개교 학교법인 이사장과 전·현직 총장 등 9명을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대학과 법인의 비리 관련자 33명을 징계토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불법지출된 133억 6600만원을 회수해 대학측에 갚도록 하는 한편 이를 기한 내에 이행하지 않으면 임원 21명의 취임승인을 취소하기로 했다. 형사고발된 관련자는 ▲대구예술대의 학교법인 유신학원 이사장과 전 총장,법인 사무국장,대학 사무과장 등 4명 ▲광주여대의 송강학원 이사장과 전 총장 등 2명 ▲동덕여대의 동덕학원 이사장과 법인 총무과장,현 총장 등 3명이다. 교육부는 징계·경고·주의 등의 신분상 인사 조치될 법인 및 대학관계자는 모두 142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대구예술대의 경우,법인이 부담해야 할 학교시설 공사비 70억 7400만원을 등록금 등 학교비로 지급했으며 건설회사에 지출한 것으로 회계 처리한 7억원 가운데 5억 9000만원을 설립자에게 편법으로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대학측에 비리 관련자 9명을 파면 등 징계하고 80억 5800만원을 회수,변상하도록 통보했다.교수 4명은 총장의 사전 승인도 없이 다른 대학에 강의를 나가기도 했다. 광주여대도 법인이 책임질 비용 19억 5600만원을 학교비로 부담했으며 학교의 정상적인 유지를 위해 처분이 금지된 수익용 기본재산 중 2억 8500만 어치를 임의 매매한 사실이 적발돼 이사장 등 2명의 고발과 함께 11명의 징계 요구를 받았다.20억 700만원을 갚도록 했다. 광주여대는 평점 3.5 미만 학생인 5명에게 성적우수 장학금을 수여했다.동덕여대는 교원연구비·업무추진비 등으로 회계 서류를 허위로 작성,이사장에게 3억 4800만원을 인건비로 건네는 등 이사장에게 7억 2800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했다. 또교비 수입금 78억 700만원을 법인 수입으로 처리해 이사장과 총장 등 3명이 고발,관련 직원 13명은 징계 통보됐다.동덕여대는 교원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전임 교원이 아닌 시간강사 28명을 전임강사로 허위 보고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울대 수시모집 경쟁률 6.7대1

    서울대는 5일 2004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1174명 모집에 7944명의 수험생이 지원,평균 6.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학교육과는 22.6대 1,의예과는 13.83대 1,약대는 11.0대 1,생명과학부는 14.67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400명을 뽑는 성균관대도 이날 끝낸 원서접수에서 1만 4210명이 지원,10.1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10명 정원의 약학부에는 606명이 몰려 무려 60.6대 1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는 813명 모집에 6035명이 지원해 7.4대 1,경희대는 1460명 선발에 1만 2782명이 지원해 8.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건국대의 서울캠퍼스는 7.3대 1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터키 앙카라 시의회 대표 만나

    이성구(李聲九) 서울시의회 의장은 3일 터키 앙카라시의회 대표단 듀락 단장 등 13명의 예방을 받고 두 도시의 의정 전반에 대한 정보교환과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 이라크 시아·수니파 연합過政 구성

    |바그다드 AFP 연합|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1일 내년 총선이 치러질 때까지 이라크를 통치할 과도정부 각료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은 계파간 안배에 따라 시아파 13명,수니파와 쿠르드족이 각 5명씩,투르크메니스탄계와 기독교계가 각 1명씩으로 구성됐다.여성 각료도 1명 포함됐다.주요 자리인 석유장관에는 시아파 출신의 이브라힘 모하마드 바르 알 울룸,내무장관 역시 시아파인 누리 바드란에게 돌아갔다.외무장관직에는 쿠르드족인 호시아르 알 지바리가 선임됐으며,재무장관은 수니파인 카멜 알 칼리아니가 차지했다. 과도정부는 총리를 뽑지 않고 대신 각료들이 돌아가며 의장직을 수행토록 했고,국방부·정보부는 두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이라크 중부 나자프의 차량폭탄테러를 계기로 이라크 내 종파간 충돌이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과도정부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시아파 최고 종교기구는 지난달 31일 2명의 와하비(이슬람부흥운동) 운동가가 시아파 지도자 무하마드 바키르 알 하킴이 사망한 이번 테러의 용의자로 체포된 것과 관련해 과격 수니파에 강력한 보복 경고를 보냈다. 한편 미군과 과도정부 관계자들이 나자프 테러의 배후로 후세인 추종세력들을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1일 나자프 폭탄테러는 자신이나 자신의 추종세력이 저지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녹음 테이프를 방영했다.시아파 종교 지도자들이 이틀 내에 추가 테러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이라크 보안당국은 1일 알 하킴의 장례가 치러질 나자프 인근 도시인 쿠파 외곽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 2대를 발견,운전자 2명을 체포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 위장결혼 조선족여성 윤락 강요 / 4억대 화대챙긴 10명 구속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가 다른 중국동포 여성들을 위장결혼으로 입국시킨 뒤 윤락행위를 강요하고 돈을 뜯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일 한국 국적을 원하는 중국동포 여성을 국내 농촌 총각 등과 위장결혼시킨 뒤 국내 업소에서 윤락행위를 강요하고 알선료와 화대 등 수억원을 가로챈 중국동포 출신 이모(39·여)씨와 남편 최모(35)씨 등 10명을 영리유인과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중국동포와 위장 결혼한 김모(3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자금 공급 역할을 맡은 이씨의 언니(42)와 중국 현지 브로커 최모(41)씨 등 1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2001년 8월부터 중국동포 여성 공급,자금·접대부 관리,국내 남성 모집 등으로 역할을 나눠 구속된 이씨 가족이 운영하는 경기 군포의 술집 3곳에 중국 동포 여성을 취업시켜 윤락행위를 강요하고 4억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90년대 초에 입국한 이씨 등은 이 업소들에 인건비가 싼 조선족 여성을 종업원으로 고용하기 위해 국내 브로커김모(46)씨 등을 통해 일정한 직업이 없는 30,40대 남성들에게 500만∼700만원씩 주고 혼인신고에 필요한 호적등본 등을 건네받았다. 이들은 이어 수배 중인 현지 브로커 최씨를 통해 소개받은 지린(吉林)성 일대 중국동포 여성 10여명으로부터 각각 1300만원씩을 받고 혼인신고서를 작성,이들을 입국시켰다. 홍희경기자 saloo@
  • ‘이방인들의 천국’ LPGA/소렌스탐·박세리·쿵 등 다승 상위권 점령

    LPGA 투어를 본고장 미국 선수들이 아닌 외국인 선수들이 점령한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올시즌도 다승 1위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4승)을 비롯해 공동 2위 박세리(CJ) 캔디 쿵(타이완·이상 3승) 등 다승왕을 다투는 선수들은 모두 외국인.미국 선수 가운데는 줄리 잉스터가 2승으로 한희원(휠라코리아) 레이철 테스키(호주)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리는 정도. 올시즌 1승 이상을 거둔 13명 가운데서도 미국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잉스터 외에 우승컵을 안아본 미국선수는 로시 존스,베스 대니얼,안젤라 스탠퍼드,힐러리 런키뿐.외국인 선수들이 LPGA를 사실상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수뿐 아니라 메이저대회에서의 활약도 외국인 선수들이 두드러진다.4대 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미국선수에게 돌아간 것은 런키가 차지한 US오픈 단 한개다.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은 프랑스의 파트리샤 므니에-르부가 차지했고,LPGA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소렌스탐이 석권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의 흐름은 동양권의 파워가 강해진다는 점.박세리와 쿵 외에도 한희원 박지은(1승·나이키골프)을 포함하면 9승을 합작하고 있다.올시즌 치러진 전체 22개 대회의 절반에 가깝다. LPGA투어 관계자들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동양권 선수들이 남은 대회에서도 선전,전체 대회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할지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다. 곽영완기자
  • 洪총무 金행자 생존게임/해임안 내일 국회처리 결과따라 명운 갈릴듯

    ‘김두관 해임’이냐,‘홍사덕 탄핵’이냐….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가 결국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이 제출한 해임건의안이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됨으로써 국회법(보고 후 72시간 내 처리)에 따라 4일 오후 2시23분이 처리시한이다.이 시간을 넘기면 자동폐기된다. 김 장관 해임안은 김 장관과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의 ‘생존싸움’이 돼버린 양상이다.해임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김 장관이 퇴진 압력을 받게 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홍 총무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치명적 타격을 입는다.한나라당은 3일을 ‘거사일’로 잡고 있다.단독 본회의를 강행,해임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단독처리 가능할까 한나라당의 단독처리에는 두가지 변수가 있다.우선 박관용 국회의장이 본회의 사회를 보느냐 여부다. 박 의장은 방송인터뷰에서 “여야 합의가 안되면 국회법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사회를 볼 뜻을 시사했다.다만 박 의장이 여야간 합의를 종용하며 해임안 처리를 4일로 늦출 가능성은 있다. 한나라당이 과연 해임안을 단독 가결하는 데 ‘성공’하느냐도 초미의 관심이다.해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과반수,즉 137명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149석의 한나라당에서 13명 이상 이탈하면 부결된다. 당 분위기는 일단 ‘당력 결집’쪽으로 쏠리고 있다.해임안에 부정적이던 재선의 남경필 의원도 이날 “구속적 당론인 만큼 (소장파들이)따르기로 했다.”고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줬다.한 주요당직자는 “외유중인 S의원 1명만 참석이 불투명하고,반대 할 의원은 K의원 단 1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총무단은 소속의원 전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발동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무기명비밀투표인 만큼 낙관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장관과 여권의 반발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단독국회에 불참하기로 했다.물리력으로도 막지 않을 방침이다.“명분이 없는 만큼 다수당의 ‘횡포’로 비쳐질 뿐”이라는 주장이다.신·구주류 대립이 첨예한 마당에 자칫 표결에 참여했다가 역반란표가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의 해임안은 정치공세”라며 강력 반발했다.그는 특히 “야당이 아닌 국민을 보고 일할 것” “낡은 정치가 사라지면 내일이라도 그만둘 것”이라고 말해 장관직 유지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의원 설득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다.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 외에 고건 총리도 설득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노 대통령은 “이유를 납득할 수는 없지만 국회 위상을 존중해 최대한 설득하는 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
  • 100大부호 10년전 재산 비교/부자 3대 간다?→ 10년도 못간다

    ‘3대 가는 부자없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 부자들의 순위가 뒤바뀌었다.산업 트렌드가 변한 데다 외환위기까지 겪으면서 기업의 흥망이 갈리고 부자의 순위도 출렁거렸다.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이 최근 분석,발표한 ‘2003년 한국의 100대 부호’ 리스트를 91년 부자 리스트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10년 가는 부자도 드물다는 것을 보여준다.특히 10년 전 부호 1위 기업인이 올해 100위 밖으로 밀려나고 10위 리스트에 올랐던 기업인중 2명만이 살아남았다. ●10년 전 부호는 어디로 지난 1980∼90년대 초반까지 부호들의 재산 순위는 국세청에서 발표하는 ‘종합소득세 랭킹’에 의해 가늠할 수 있었다.에퀴터블은 10여년 전인 91년 100대 납세자 순위와 올해 부호 리스트를 비교한 결과 18명만이 올해 순위에 포함됐다고 밝혔다.91년 리스트에 올랐던 부호 가운데 현재 13명이 별세했고,7명의 2세 기업인을 포함하더라도 10여년을 견딘 기업인은 30%에도 못미치는 것이다.특히 91년 10위 안에들었던 안병균(1위) 나산그룹 전 회장과 김석원(6위) 쌍용양회 명예회장,최원석(8위) 동아그룹 전 회장 등은 아예 리스트에서 자취를 감췄다. 에퀴터블 관계자는 “선정기준에 차이가 있지만 재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기업이 법정관리 등에 들어가거나 밝히기 힘든 사유로 리스트에서 빠진 경우도 14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쓸쓸한 퇴장,별들의 등장 올해 10위권에 든 부호들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미세한 순위 바꿈만 있었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재산은 1조 4280억원으로,에퀴터블이 100대 부호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1년부터 3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해보다 3계단 뛰어 3위에 올랐다. 에퀴터블은 부호들이 보유한 상장·등록주식을 5월 말 기준시가로,비공개기업 주식은 장외시장 거래가격이나 순자산가치로 계산해 재산규모를 추정했다. 그러나 순위가 중반부로 옮겨가면 새로운 이름들이 눈에 띈다.올해 100위 리스트에 첫 진입한 부호들은 28명.문규형 아주산업 부회장이 49위로 첫 등장부터 50위권내로 진입했으며,로또복권 서비스업체 코리아로터리서비스 남기태 사장도 56위에 올랐다. ‘뜨는 별’이 있으면 ‘지는 별’도 있는 법.지난해 100위 리스트에 21명의 이름을 올렸던 LG그룹 오너 일가는 올해 LG카드의 주가 하락 등으로 구자엽 LG건설 부사장,구자홍 LG전자 회장 등 무려 9명이나 순위 밖으로 퇴장했다.지난해 50위권에 올랐던 안철수 안철수연구소장 등 3명의 벤처부호들도 100위권에서 밀려났다. ●코스닥 부호들,부침 심해 지난 2년여간 코스닥기업 대표 등 주요주주들의 부(富)의 순위는 ‘지각변동’을 겪었다.벤처캐피털사인 KTB네트워크가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 7월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에 속한 벤처부호 50명을 조사한 결과,2001년 50위에 들었던 부호중 13명만 리스트에서 살아남았다. 특히 혜성같이 등장,2001년 6위에 올랐던 모디아 김도현 사장과 장미디어 장민근 사장은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불명예 퇴장했다.KTB네트워크 관계자는 “불과 1∼2년 만에 급격한 재산의 변동이 일어나 3대는 고사하고 3년 부자도 힘든 것이 코스닥의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나라 ‘60대 용퇴론’ 파장/“차라리 키로 잘라라”

    한나라당내 60대 용퇴(勇退)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28일 중진들이 잇따라 모임을 갖고 반격에 나서면서 소장파들도 공격의 고삐를 죄는 등 본격적인 세 대결에 들어갔다. ●중진들 “한번만 더 그러면…” 전·현직 중진들 모임인 ‘한백회’와 공직자 출신의 ‘상록회’ 모임 등을 갖고 ‘중진의 힘’을 과시했다.한백회 회장인 유흥수 의원은 “나이가 기준이라면 ‘키 160cm 이하는 안된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발끈했다. 3선급 이상 의원 13명은 ‘중진 모임’을 갖고 용퇴론을 첫 제기한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남경필 의원 등 소장 ‘8인방’을 성토했다.김용갑·양정규 의원 등은 “나이 어린 의원도 함량미달이 있다.”면서 “(용퇴론) 재발이 안되게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원 위원장의 ‘해임’을 요구한 것이다. 중간에 참석한 최병렬 대표는 “원 의원이 젊다 보니까 실수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공천혁명,공천혁신 이런 말들이 나올 때 ‘연령’을 거론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초선들을 배후조종하냐.당 방침이냐.’ 등 항의전화에 시달리고 있는 최 대표는 앞서 상임운영위회의에서도 “나이로 그러면 용퇴하려다가도 밀려나는 것 같아 (용퇴에) 더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그룹인 ‘국익우선연대’ 모임에서는 지도부의 책임론까지 거론됐다.홍준표 의원은 “문제 있는 당직자는 내년 총선까지 가기 어렵다.”면서 인책론을 제기한 뒤 “최 대표는 서울 도봉을에서 출마하고,홍사덕 총무도 강북에 나가 고생해 봐야 한다.강남 지역은 신진인사 내보자.”며 비꼬았다.이들은 나아가 “5자회담 수용은 노무현 대통령의 김문수 의원 및 언론사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지 않은 상황에서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소장파 “싸움은 이제 시작” 그러나 소장파들은 비리연루자,지역감정 자극,철새 정치인도 물갈이돼야 한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 홍인길 전 청와대 수석의 공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29일 의총에서 제기하기로 했다.남경필 의원은 “영국 노동당이 계속되는 선거패배로 침체돼 있을 때 원로들이 아름답게퇴장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도올 김용옥 다시 강단선다/ 중앙대서 ‘역사와 인간’ 강의

    일간지 기자로 일하다 최근 사직한 도올 김용옥(55)씨가 다시 대학 강단에 선다. 중앙대는 28일 김씨가 다음 달부터 이 대학 교양학부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3학점짜리 선택교양 과목인 ‘역사와 인간’ 강의를 맡는다고 밝혔다.강의는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대학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매주 월요일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미 413명이 수강신청을 마쳤고 다음 달 5일까지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김씨는 지난 9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강사를 그만둔 지 5년만에 강단에 선다. 김씨는 또 국내 최초로 개설된 중앙대 국악교육대학원에 석좌교수로 임용돼 올해 겨울학기부터 ‘국악예술학’을 강의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딜레마 빠진 ‘金행자 해임안’

    한나라당이 김두관 행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의 국회 제출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당초 26일 해임안을 국회에 낸다는 방침이었으나 돌연 연기했다.박관용 국회의장이 28일 본회의 사회를 보지 않겠다고 밝혀 29일 처리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는 게 공식 이유다.그러나 사실상 청와대에 대한 ‘개전(開戰)선언’이자,향후 가파른 정국대치의 신호탄이 될 김 장관 해임안에 대한 부담도 한나라당이 고심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고심 거듭하는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 장관 해임안 관철 의지를 거듭 밝히는 한편 해임안을 이날 중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정의화 수석부총무가 “여야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오늘 국회에 해임안을 내더라도 28일 본회의 보고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그러자 곁에 있던 홍사덕 총무가 “거듭 말하지만 28일 본회의에 보고해 29일 처리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말을 잘랐다.일단 임전(臨戰) 의지를 내보인 셈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박 국회의장이 “별다른 안건 없이해임안 보고만을 위해 28일 본회의를 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히자 해임안 제출을 미뤘다.홍 총무는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 의장의 뜻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박 의장을 설득해 28일 본회의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본회의 개최일자가 불투명해 해임안 제출을 잠정 보류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이런 기술적 문제뿐 아니라 처리전망의 불투명성과 강행처리 후 예상되는 정국파행의 부담이 해임안 강행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보다 근본적으로 해임안의 타당성에 대한 의구심도 지적된다.한나라당은 김 장관 해임 이유로 최근의 한총련 미군 장갑차 시위사건에 대한 경비지휘 책임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해임건의안 이유가 그다지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남경필 의원도 최근 상임운영위에서 이같은 당내 일각의 시각을 대변하기도 했다.이 때문에 당 지도부는 해임안을 강행처리했다가 정작 본회의에서 당내 일부의원들의 이탈로 부결처리될 가능성에대해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 관계자는 “참여정부 출범후 몇차례 해임안 얘기를 꺼냈다가 흐지부지되자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크게 반발했고,이에 당 지도부가 김 장관 해임안 처리를 강행해 온 측면이 있다.”며 당내 기류를 전했다. ●해임안 처리 전망 한나라당 지도부의 우려대로 해임안 처리는 그리 만만치 않다.해임안은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따라서 28일 본회의에 보고하면 31일,29일 보고하면 다음달 1일이 처리 시한이다.한나라당 요구대로 28일 연다면 주말을 빼고 29일 본회의에서 해임안을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 주장대로 29일 본회의에 보고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진다.정기국회 개회일인 9월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하는데, 72시간이라는 시한을 감안할 때 해임안 처리에 분·초까지 다퉈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민주당측의 노림수로 보여지는 대목이다. 표결에 들어가더라도 낙관할 수 있는 상황만도 아니라는 데 한나라당의 고민이 있다.여야의원전원이 표결에 참여한다고 전제할 때 149명의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13명만 반대하면 단독처리가 무산된다.자민련과 무소속 의원들의 협조를 얻더라도 한나당에서 20명 이상이 이탈할 경우 마찬가지 결과에 직면한다.홍 총무는 그러나 “몇몇 이상한 얘기가 나오는 의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이탈표는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느긋한 청와대 일단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아직 어떤 입장도 정하지 않았다.”며 일단 해임안 처리과정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그러나 “해임안이 가결돼도 헌법상 국회의 ‘건의’일 뿐이므로 대통령이 반드시 수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감당하면 된다.”고 말해 해임건의를 거부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진경호기자 jade@
  • 국제 플러스 / 이라크북부 종족 충돌…10명 사망

    |바그다드·키르쿠크 AFP 연합|이라크 북부에서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쿠르드족과 투르크멘족간에 유혈 충돌이 발생,적어도 10명이 숨졌다고 이라크 주재 미군이 밝혔다.지난 22일 바그다드 북쪽 180㎞ 지점의 투즈 카르마토에서 쿠르드족이 최근 재개장한 투르크멘족 이슬람 사원을 파괴하면서 두 종족간 격렬한 유혈 충돌이 발생했다.이로 인해 수백명의 투르크멘인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며 쿠르드인과의 충돌 과정에서 투르크멘인 3명과 쿠르드인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미군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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