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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학대 ‘관리’ 부실…재발 급증

    지난 2001년부터 올 6월까지 학대를 받다 사망한 아동이 13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이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동안 아동학대 건수는 총 6000건이나 됐다고 1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방임(32.2%),신체학대(15.2%),유기(6.6%),정서학대(6.5%),성학대(4%) 등이 많았으며 두가지 이상 학대가 동시에 가해진 중복학대도 35.5%를 차지했다.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자 13명의 경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폭력에 시달렸거나 아파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된 사례가 많았다.올 4월에는 친 엄마에게 전화를 자주 건다는 이유로 친아버지에게 맞아 사망한 아동도 있었다. 아동학대는 부자 가정(34.3%)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이어 일반 가정(24.9%),모자 가정(11.2%),재혼 가정(10.3%) 등의 순이었다. 아동학대 재발로 재신고가 이뤄진 사례가 2001년에는 20건에 불과했다가 지난해에는 103건,올들어 6월까지는 78건으로 급증,아동 학대에 대한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기자 sskim@
  • 영화 ‘스캔들’ 4일만에 110만… 흥행기록 행진/30·40대 관객과 ‘염문’

    이재용 감독의 멜로사극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제작 영화사 봄)의 흥행 열기가 극장가를 녹일 기세다. 지난 2일 개봉한 영화가 첫 일요일까지 나흘 동안 불러모은 전국 관객은 112만 5661명(서울 42만 2513명).개봉 첫 주에 100만명을 넘기는 최초의 한국영화가 됐다. 올해 최다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살인의 추억’으로 전국 510만명이다.최종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점치는 것은 시기상조다.그러나 적어도 이번 주말로 최단 기일에 전국 200만명을 넘긴 한국영화로 기록을 경신할 것은 확실하다.영화사측은 “평일에도 매일 전국 13만여명의 관객이 꾸준히 든다.개봉 2주 만인 주말까지는 전국 250만명을 가볍게 넘길 것 같다.”고 했다. ‘스캔들’의 폭발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프랑스의 인기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한 ‘스캔들’은,방탕한 선비 조원(배용준)과 명문가의 정실부인 조씨(이미숙)가 정절녀 숙부인(전도연)을 유혹하는 사랑 게임을 그린 영화.무엇보다 큰 흥행포인트는 사극의 오랜 편견을 깨는 현대적 형식의 접근이다.왕실·정치·권력·당쟁 등 사극의 고정소재들을 과감히 털어내는 대신,정절녀·바람둥이·요부·숫처녀·순진남 등을 영화를 끌어가는 캐릭터로 등장시켜 요즘 관객들의 감수성에 딱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영화사 봄의 변준희 마케팅 실장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조선 사대부가의 추문(醜聞)을 화면으로 끌어들인 낯선 시도가 젊은 관객들을 흡입한 듯하다.”면서 “톱스타 배용준,전도연이 대역 없이 과감히 노출연기를 한 것도 눈길을 끈다.”고 분석했다. 처음 기획 때 영화사가 노린 주요관객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여기에 에로 드라마의 현대적 접근 방식을 간파한 10대 후반∼20대 초반의 관객들이 ‘덤’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 것도 흥행의 배경으로 꼽힌다. 자칫 진부해 보일 멜로사극을 세련된 느낌으로 끌어올린 건 뭐니뭐니해도 강렬하고 화려한 화면.‘정사’때부터 이재용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패션디자이너 정구호씨가 전체 미술을 책임지는 ‘프로덕션 디자이너’를 맡았다.세트에서부터 의상,자잘한 소품까지 그가 직접 제작했다.제작비 50억원 가운데 무려 20억원을 ‘보여 주는 것’에 투자했다. 며칠 전 부산영화제에서 영화를 봤다는 석지혜(25·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씨는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색감의 화면이 감칠맛나는 대사들과 절묘하게 어우러졌다.”고 호평했다. 영화를 두 번이나 봤다며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한 관객은 “능청스러운 호색한으로 변신한 배용준의 연기가 놀라웠다.”면서 “지금까지의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아기자기한 전통소품들도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장르적 실험도 관객층을 확대시키는 데 주효했다.영화평론가 심영섭씨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화(造花)를 보는 듯한 영상미가 압권”이라며 “멜로·에로·코미디 등 한국관객들이 좋아하는 장르들이 두루 섞여 있다.”고 짚었다. ‘스캔들’의 흥행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영화사측은 “‘살인의 추억’‘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올해 흥행작들과는 달리 관람등급이 18세 이상으로 제한된 것이 불리한 변수”라면서도 “30,40대 중년팬들의 움직임이 빠르게 감지되고 있다.”며 ‘뒷심’을 자신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 송두율 파문 / 獨 뮌스터대 사회학교수 13명 駐韓대사에 ‘宋지원’ 요청 서한

    |베를린 연합|독일 뮌스터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들은 8일 미카엘 가이어 주한 독일 대사에게 송두율 교수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필요할 경우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마티아스 그룬트만 학과장 등 사회학과 교수 13명은 ‘독일 국적 송두율 교수의 한국 방문과 관련한 상황’이란 제목의 e메일 서한에서 ‘사회학과 교수진과 운영진’ 명의로 “한국에서 조사를 받는 송 교수에 대한 대사의 배려와 지원”을 요청했다. 다음은 이 일에 참여한 한스 위르겐 크뤼스만스키 교수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 요지. 서한을 보낸 배경은. -당초 모든 것이 잘 처리되기를 희망했다.지난 2주간 여러 교수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뉴스와 관련 정보를 주의깊게 관찰해왔다.그러나 매일 12시간 이상 조사하는 등 관련 절차가 비정상적이고 더 이상 정상적 처리를 기대할 수 없었다. 송 교수의 활동이 남북화해와 통일에 의미있다는 뜻인가. -그는 정확히 관찰했으며 남북한과 통합 과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과거 우리 상황이나 평가와 유사한 점이많았다.그는 언제나 학자였다.한국 당국이 이를 문제삼는 것은 이해 못하겠다. 한국은 동족간 전쟁을 겪은 분단국가며,국가보안법이 있다는 사실과 그 내용을 알고 있는가.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논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그러나 기본적으로 통일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분단국 학자로서 한 일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또 한국의 초청을 받았으며,자신에 대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알면서도 갔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한국 수사당국은 송 교수가 북한 노동당에 가입했을 뿐 아니라 권력서열 23위의 정치국 후보위원이었으며 북의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를 갖고 있다. -정치국 후보위원 부분은 그가 이미 해명했다. 1973년 노동당에 입당서를 낸 일은 다른 차원에서 봐야 한다.70년대 서독 학자들도 동독과 교류하며 유사한 어려움이 있었다.일부 학자들은 당시 서독 공산당(DDKP)에 가입하기도 했다. 송 교수가 노동당에 가입한 것은 30년 전 상황에서 볼 필요가 있다. 학자로서의 송 교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론적 모델이나 사회철학,동서 관계에 대한 그의 이론은 유럽적인 관점에서도 유익하다. 그의 저서에서는 남북한을 늘 중재하고 화해시키려는 노력이 확 인된다.
  • 외국화폐·유가증권 위조 급증/98년 1장… 올들어 7만5716장

    화폐나 수표,채권을 위·변조해 유통시키려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특히 외국 화폐나 수표·채권을 위·변조하려는 시도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세관은 275조원어치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미국 위조 채권·금화를 밀반입하려던 이모(62·여)씨를 수배했다.4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위조된 100만달러짜리 미화 800장 등 9600억원어치의 위조 미국 화폐를 유통시키려 한 주모(46)씨 등 4명을 검거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외국 화폐 및 증권·채권 위조 적발 규모는 지난 98년에는 1장에 불과했지만 2001년에는 453장,지난해 1만 841장,올해에는 8월 말 현재 7만 5716장으로 급증하고 있다. 국내 통화의 위조도 늘고 있는 추세다.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 국내에서 발견된 위·변조 지폐는 616종에 1931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3종 1142장보다 종류는 3배,수량은 69.1% 늘어났다.경찰에 붙잡힌 국내·외 통화 위조사범도 7월 말 현재 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명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외국 통화와 유가증권을위·변조하는 전문조직의 활동이 활발해졌고,컴퓨터의 보급으로 위·변조가 한결 쉬워진 것을 이유로 꼽고 있다. 관세청 조사총괄과 관계자는 “예전에는 일반 여행객들이 소규모로 위조된 외국 지폐나 수표를 갖고 들어오다 적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필리핀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조직이 위·변조를 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스캔들’ 주말관객 100만명 돌파

    영화사 봄은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지난 5일까지 나흘동안 서울 관객 42만 2513명(전국 112만 5661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개봉 첫 주말에 전국관객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한국영화 사상 처음이다.이 영화는 또 주말 예매 상황에서도 한국영화 사상 최다(약 10만장)및 최고 점유율(맥스무비 84.4%)을 기록했다.
  • ‘돈오’ - 종교 초월한 인류 보편적 경험/성철스님 10주기 국제학술회의 8개국 권위자 13명 한자리에

    현대사회에서 돈오(頓悟),즉 깨달음이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한국을 비롯한 선(禪)불교에서 널리 쓰이는 돈오는 흔히 깨달음의 높은 경지를 말한다.비단 선불교의 최고경지란 의미를 넘어 일반적으로도 통용되는 개념으로 자리잡았다.그렇지만 국내외에서 그 사상의 유용성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었다. 오는 16·17일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에서 성철 스님 열반 10주기를 기념해 열리는 ‘깨달음의 문화적 지평과 그 현대적 의미’주제의 국제학술회의는 바로 이 돈오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파헤치는 자리이다.성철 스님이 줄곧 천착했던 돈오를 다른 종교,문화와 비교하면서 이 깨달음이 과연 현대문명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을지를 모색하는 흔치 않은 토론의 자리이다. 성철 스님이 그토록 매달렸던 돈오사상에는 인간 경험의 보편적 세계관과 가치관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그러한 세계관·가치관의 차원에서 볼때 스님의 돈오는 다른 종교전통과 문화의 관점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그래서인지 성철사상연구원과 고려대민족문화연구원 한국사상연구소,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종교문제연구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에는 불교를 비롯해 유교·도교·기독교·인지과학 등 국내외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철 스님의 돈오에 대한 나름대로의 입장을 밝힌다. 세계적 불교학자인 미국 하버드대 로버트 지멜로·일본 도요가쿠엔(東洋學園)대 찰스 뮬러 교수를 비롯,베트남계 미국인 쿠옹 뉴옌 조지메이슨대 교수,신학자인 뉴욕주립대 전헌 교수,유교학자인 조지 메이슨대 노영찬 교수 등이 발제에 나선다.이밖에 헝가리(임레 하마르 교수),네팔(민 바하두르 샤키아 교수),중국(첸핑 교수),오스트레일리아(마이클 레빈 교수) 등 8개국 학계의 권위자 13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참석자들은 대부분,돈오는 단지 불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종교 전통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 경험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깨달음은 세계의 유기적인 통일성을 확인하는 경험이며 이 깨달음의 경험을 새롭게 조망함으로써 현대 문명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이 가운데 서울불교대학원대학 목정배 총장은 미리 공개한 발제문을 통해 “깨달음이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선불교에서의 깨침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깨달음의 보편화를 이룬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전헌 교수는 ‘성철 스님의 돈수론’을 통해 “성철 스님의 사상을 볼때 부처님도 돈(頓)의 한 지칭이요,하나님도 돈의 이름”이라며 “성철 스님의 돈오돈수론은 단번에 사이비종교와 사이비학문을 척결하고 종교의 제자리를 찾았다.”고 해석했다.이밖에 유교학자 노영찬 교수는 ‘깨달음과 과학문화’에서 불교의 연기론과 신경과학을 비교하면서 신경과학과 불교가 상호보완적이라는 주장을 펴 흥미롭다. 김성호기자 kimus@
  • 국회 문광위 국감/“송두율 미화” KBS 난타

    2일 열린 국회 문광위 국감에서 한국방송공사(KBS)가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송두율 교수를 미화했다고 질타당했다.나아가 일부 방송 프로그램은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으며,정연주 사장의 간첩설도 제기됐다.정 사장은 송 교수를 다룬 다큐멘터리 방송과 관련,“국민에게 혼란과 오해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일방적인 미화(美化)작업”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은 “‘송두율이라는 한 인간이 영웅으로 미화되고 있다.’는 시청자위원회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또 내보낸 것은 정 사장의 지시였거나,송 교수 불기소 방침을 흘린 정부 고위층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청와대를 겨냥했다. 이에 정 사장이 “시청자위원회의 시각에 구속될 필요는 없다.”고 답변하자,이윤성 의원은 “오만하다.”고 질책했다.같은 당 김병호 의원은 “‘한국사회를 말한다.’는 송 교수가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 아니라거나 공작금을 받은 적도 없다는 등 사실과 다른 송 교수의 거짓해명을 일방적으로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정연주 사장 간첩설’ 이원창 의원은 “지난 93년 남한 조선노동당 사건의 핵심인물인 황인욱과 함께 활동을 한 사람 중 하나가 정 사장”이라면서 사실 관계를 추궁했다.정 사장은 “93년 6월 귀국했을 때 한겨레 간부가 그런 얘기를 해줬다.간첩 혐의자의 쪽지 안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이었다.그래서 고교 동창인 안기부 직원에게 내가 간첩이라면 조사를 하라고 했더니 ‘조사를 안해도 된다.’고 하더라.”면서 연관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정병국 의원은 “정 사장은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시절 송 교수에게 칼럼을 쓰게 해서 간첩혐의를 벗겨주었으며,KBS에서는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통일 인사로 포장해 영웅시했다.”고 주장했다.이윤성 의원은 “이종수 KBS이사장도 송 교수가 초대 의장을 지낸 민주사회건설협의회의 의장직을 77년부터 89년까지 역임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에 이 이사장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고 물었다. ●“편향성 시정하겠다” 김병호 의원은 “KBS가 기존질서를 타파하고 과거를 부정하기 위해 ‘인물 현대사’를,개혁코드의 뒷받침을 위해 ‘한국사회를 말한다.’를,언론과의 전쟁을 위해 ‘미디어포커스’를 방송하는 등 국민 의식화 교육을 시도하는 프로그램들로 ‘정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오을 의원은 “‘인물현대사’가 다룬 13명 가운데 10명이 임수경씨 등 사회운동가로 이념적 편향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정 사장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제작을 더욱 신중하게 하겠다.편향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지운기자 jj@
  • 정보화촉진기금 부실 운용/34개사업 920억 수의계약… 특정업체 지원

    수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정보화근로사업 입찰의 상당수가 수의계약 등 부실심사로 이뤄져 정보화촉진기금이 부실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권영세(한나라) 의원은 1일 한국전산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98∼2000년 3년 동안 3423억원을 투입한 146개 정보화근로사업 가운데 경쟁입찰한 100개 사업의 79개가 부실심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 “전체 정보화근로사업 입찰건 가운데 34개 사업(920억원)이 원칙과 기준없이 수의계약으로 특정업체에 지원됐고 사업비도 해마다 올렸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한국통신데이타와 계약한 정통부의 ‘지형정보를 이용한 전파관리시스템 구축’,대우정보시스템의 ‘외교부 외교통상정보자료 데이터베이스(DB) 구축’,LGCNS와 계약한 ‘법원행정처의 대한민국 법령정보 DB 구축사업의 업체 선정사업’을 대표적 사례로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부실입찰로 인해 최근의 감사원 감사에서 한국전산원 직원 등 13명이 특정업체의 정보화근로사업 선정을 도와주면서 총 3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것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전산원은 “계속사업 등으로 사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위해 수의계약을 했다.”고 변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청소년 자살시도 73% 가족갈등

    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이유는 가족갈등 등 생활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증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29일 사회복지법인 ‘생명의 전화’가 지난해 사이버상담실에 접수된 청소년 상담 사례 161건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자살을 시도하는 가장 큰 요인을 보면 응답자 154명 가운데 73.4%인 113명이 가족갈등과 가정폭력,대인관계 문제 등 생활스트레스를 꼽았다.다음은 진로문제 고민으로 20.1% 31명이었고,사고나 질병 등 생활환경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5.8%(9명)였다.특히 정신건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12명 가운데 98.2%에 이르는 109명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삶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46명 가운데 29.5%인 43명이 ‘불안과 고독’을 꼽았으며,28.8%인 42명은 ‘자존감의 상실과 자기비하감’을 느낀다고 답했다.‘삶의 목적과 의미를 상실’했다고 느끼거나 ‘막연한 공허감이나 죽음을 동경’하는 경우는 각 24.7%(36명),17.1%(25명)였다.생명의전화 오은경 과장은 “자살하려는 청소년들은 주위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절실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가족과 친구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그들의 자살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 자살예방 세미나’에서는 청소년 자살 사례가 소개됐다.고교 시절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힌 A씨(21·여)는 “주변에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환자가 아닌 사람 그 자체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의대 정신과 이홍식 교수는 “자살하려다 응급실을 찾은 청소년의 25%가 과거 자살을 시도한 경험을 갖고 있었던 반면,정신과 치료에 동의한 경우는 22%에 불과했다.”면서 “자살은 예방이 가능한 만큼 의료계 및 국가 차원에서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이광자 간호대학장은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24시간 응답할 수 있도록 119,112처럼 세자릿수 전화번호를 핫라인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외교부 인사관리 비효율/본부엔 고위직 넘쳐나고 재외공관엔 하위직 몰려

    외교통상부 본부에는 고위직이 너무 많고,재외공관에는 외교경력이 짧은 하위직이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외교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들이다. 감사원은 외교부 본부와 주영대사관을 비롯해 12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지난 4∼6일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관리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시정을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말 현재 외교부 본부의 중상위직인 7등급(과장급)∼14등급(특2급대사)은 176명으로 외교부 직제상 정원 106명을 70명이나 초과했다.특히 12∼14등급(대사급)의 고위직에선 정원이 13등급 5명으로만 규정됐는데도 실제로는 12등급 18명,13등급 13명,14등급 5명 등 36명이었다. 하지만 재외공관에서는 7∼14등급 현원이 326명으로 정원 412명에 크게 모자랐다.대신 6등급 이하 하위직은 426명으로 정원 350명을 초과했다. 외교부가 직제 규정을 어기고 본부의 7∼13등급 44명에게 직제에 없는 자리를 ‘임무부여’라는 형태로 만들어 운용한 점도 지적됐다.감사원 관계자는 “외교정책실장 소속으로 직제에 없는 ‘국제기구심의관’ 등 5개 심의관과 ‘정보상황실장’ 등 6개 직위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136개 재외공관이 보유한 공용차량 420대 가운데 국산 비율은 공관장 전용차량이 20%,외빈접대용 특수차량이 30.4%,행정차량이 58.6%로 평균 43%라고 밝혔다.특히 공관장 차량은 전체 135대 가운데 108대가 외제였으며,그 중에서도 ‘벤츠’가 92대(85.1%)로 가장 많았다. 조현석기자
  • [씨줄날줄] 55호 홈런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5일 “저녁에 TV만 보면 기가 죽고,다음날 아침에 신문을 보면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대통령으로서 잘하려고 하는데 언론이 비방하고 공격해 섭섭하다는 뜻이 담겼다.하지만 대통령과 언론간에 비생산적인 공방을 바라보는 국민들이야말로 눈앞이 캄캄하고 기가 막힐 노릇이다.지난해 자살 사망자가 8613명으로 사상 최대였다는 통계청 자료에서 드러나듯 적지않은 사람들이 하루하루의 삶조차 버거워하는 형편이 아닌가.특히 자살자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30∼40대가 전체의 39.4%다.우리 사회의 주축이 구조조정의 칼바람에 맥없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경기의 장기침체로 인한 조기퇴직과 청년실업에 130여명의 사망·실종자와 수조원의 피해를 낸 태풍 ‘매미’까지 겹쳐 너나없이 마음이 무겁다.그럼에도 정치권은 1여3야로 나뉘어 대립과 반목만을 되풀이하고 있다.당장 국회는 26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부결 처리해 신4당체제의 험난한 전도를 예고했다.무엇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게 없어 답답하던 차에 27살의 이승엽(삼성) 선수가 한줄기 희망을 쏘았다.25일 기아-삼성전에서 55번째 홈런을 치며 아시아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광주구장에서 열린 영호남 라이벌전에서 공교롭게도 등번호 ‘55번’의 김진우 투수는 이승엽과 정면 승부하며 신기록 달성을 지원(?)했다.광주팬들도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벽을 넘어 화합을 이루는 스포츠의 힘은 역시 위대했다.잠자리채로 55호 홈런공을 잡은 사람의 이름이 박대운(朴大運)이라니 예사롭지 않다.1998년 박세리 선수의 US오픈 우승이 IMF 국난으로 고통받던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듯 이승엽의 신화창조가 우리 모두에게 대운을 안겼으면 싶다. 요즘 일본도 한신타이거스의 센트럴리그 우승으로 야단이라고 한다.온 나라가 한신타이거스가 우승했던 1964년과 1985년 일본경제가 장기호황을 맞았다며 의미 부여에 한창이다.우리도 이승엽의 신기록 행진에 국운상승의 기대를 실어 남은 6경기를 즐기자.이승엽 선수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10월2일엔 시청이나 광화문에서 거리응원을 펼치면 어떨까.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1964년에 수립한 이후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던 아시아 최다홈런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그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김인철 논설위원
  • [사설] 감사원장 동의는 자질이 기준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에 대한 인준 투표가 오늘 실시된다.각기 당론 수렴과정을 거쳐야겠지만,청문위원 13명중 8명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한다.코드인사여서 감사원의 독립과 중립을 지켜낼지 의문스럽다는 것이 가장 주된 이유다.또 실무경험이 전무하고 과거 감사원장들에게 요구되었던 경륜이 없다는 지적도 내놓았다.모두 감사원장 업무수행에 중요한 요소들임에 틀림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국정브리핑 형식으로 국민과 국회에 윤 후보 지명이유를 다시금 설명하고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한 것도 국회의 이러한 기류를 읽은 게 아닌가 싶다.부결이 몰고올 국정 파장을 우려한 절박감의 표시로 읽혀진다. 국정감사와 맞물려 총리인준 청문회와 같은 열기는 보이지 않았지만,이번 청문회도 나름의 기능을 다했다고 본다.윤 후보 자녀 국적문제를 비롯한 도덕성과 자질 여부를 놓고 강도높은 질문이 펼쳐졌다고 한다.특히 윤 후보로부터 “국회가 요구하고 국민 대다수가 조사해야 한다고 하면 대통령 감찰도 실시하겠다.”는 답을 얻어낸것은 감사원 독립을 재확인하기 위한 적절한 절차로 평가한다. 그러나 의원들의 평가가 4당체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통합신당 의원 말고는 모두 임명동의에 부정적이거나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것이다.정략이 개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국민의 정부 때도 총리인준안이 두차례나 부결된 적이 있어 부결이 새삼스러울 것은 없으나,사회비용의 낭비와 정치적 불가측성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의원들이 자유투표를 하는 만큼 당략을 떠나 청문회에서 드러난 자질과 능력 등이 최종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믿는다.또 우리 청문회도 질과 내용면에서 한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여기에 적발 위주의 현 감사시스템도 정책평가 위주의 선진국형으로 바꿔야 한다.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회의 판단이 내려지길 희망한다.
  • 복지부직원 “참여복지 몰라요”

    보건복지부 직원들이 ‘참여복지’의 뜻도 모르나? 참여정부가 국정과제의 하나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참여복지’의 개념에 대해 정작 주무부처인 복지부 직원들은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이재선 의원실에서 지난 18∼20일 사흘간 전화로 복지부 12개과 13명의 직원에게 무작위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참여정부의 신복지 이념인 ‘참여복지’의 개념에 대해 아는 대로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2명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특히 “담당사무관이 잘 알 것 같은데…” “물어보는 의도가 뭐냐.개인의 주관에 따라서 틀리므로 이해가 상충될까봐 말 못하겠다.” “오래 전에 교육은 받았는데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주류를 이뤘다고 이 의원측은 밝혔다. 일부 과에서는 “개념이 없다.” “바쁘니까 다음에 전화하라.”는 답변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담당공무원들마저 “나는 관심도 없다.”는 식의 답변을 하고 있는 것은 현 정부의 복지정책이 포퓰리즘의 마법에이끌려 억지 춘향식으로 진행된 결과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자살, 교통사망 추월/10만명당 19.13명… 癌사망 하루 172명

    우리 사회의 중심 축인 20∼30대를 지난해 죽음으로 이끈 주된 사인(死因)은 자살로 나타났다.이 바람에 전체 국민 사인에서 자살 사망률이 교통사고 사망률을 사상 처음 앞질렀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자살 사망률도 4위로 올라서 ‘스스로 목숨끊는 풍조’가 사회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02년 사망원인 통계’에 나타난 결과다.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1983년부터 20년째 암이 차지했다. ●스스로 목숨끊는 사회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수는 19.13명이었다.육·해·공을 합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12명.‘자살’이 ‘교통사고’를 앞지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전체 사망원인 순위를 10년전인 1992년과 비교한 결과,자살은 10위(9.7명)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특히 20∼30대의 사망원인 2위가 자살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었다.여자(7위,11.9명)보다 남자(6위,26.4명)의 자살 사인이 높은 것도 자살을 단순히 ‘선진국병’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대목이다.전문가들은 “고독,삶에 대한 회의 등 선진국형 자살과 생계형 자살이 혼재돼 있다.”고 지적한다.연령격차를 제거한 사망률 국제비교에서도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헝가리·핀란드·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암 사망원인 1위는 남자 폐암,여자 위암 사망원인 1위는 ‘요지부동’ 암이다.그 뒤는 뇌혈관질환·심장질환·당뇨병·만성 호흡기질환 순이다. 10년전과 비교하면 1∼3위는 변동이 없다.당뇨병(7위→4위)과 천식·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8위→5위)의 급증이 눈에 띈다.반면 고혈압성 질환(6위→9위)과 교통사고(4위→8위)로 인한 사망은 크게 줄었다. ‘교통사망률 세계 1위’의 오명은 그리스 덕분에 간신히 벗게 됐다.암 사망순위는 지난 2000년 폐암이 위암을 앞지른 이래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 폐암,여자 위암 사망이 가장 많았다.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자가 여자보다 무려 9배나 높아 술·담배의 폐해를 방증했다.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677명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
  • ‘부안 핵’ 청와대가 나선다/전담팀 주민과 대화준비 착수

    전북 부안군민들이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원전센터) 위도 선정에 두달간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주민들과의 대화에 직접 나서기로 방침을 세워 원전센터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박주현 대통령비서실 국민참여수석은 2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통문화센터에서 가진 도내 언론사 사장단 및 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원전센터 문제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최근 청와대에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고 원전센터 관련 제반 문제점을 분석하는 한편 주민들과의 직접 대화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조만간 비서관을 부안 현지로 급파해 핵폐기장 백지화 대책위원회와 주민들과 접촉,의견을 수렴한 뒤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 김종성 집행위원장은 “어떤 내용을 가지고 만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대화를 시작하기 전 핵폐기장을 강행하려는 행정적 행위를 중단한 뒤 신뢰가 쌓이면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안군의회 의원 13명가운데 7명은 핵폐기장 선정이 백지화될 때까지 등원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들 의원은 발표문을 통해 ▲핵폐기장 유치신청 즉각 철회 ▲김종규 군수 퇴진 ▲군의장 자진 사퇴 ▲핵폐기장 유치강행 협조 공무원 자성 촉구 등을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기초단체장 13명 “신당 앞으로”

    국민참여통합신당의 출현에 따른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를 노리는 단체장이나 지역구 의원의 행보를 따라 신당행을 결정하는 단체장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4일 현재까지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국민참여통합신당 참여를 결정하거나 참여가 예견되는 단체장은 대략 13명 정도.정당별로는 한나라당 4명,민주당 7명,무소속 2명 등으로 정치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신당에 참여하려는 단체장은 대부분 민주당 출신이다. 지역적으로 보면 호남,특히 전북지역과 충청,경기권을 중심으로 신당 참여 움직임이 활발하다. ●호남·충청 전북지역에서는 임수진 진안군수가 가장 먼저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행을 선언한 데 이어 김원기 의원의 지역구인 정읍시 유성엽 시장도 금명간 탈당,신당 입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당 주도 세력으로 알려진 정동영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시 김완주 시장과 곽인희 김제시장도 민주당 탈당과 동시에 신당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지역정가를 흔들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지역 기반인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김태홍(광주 북을),정동채(광주 서구),천용택(전남 강진·완도) 의원 등 지역구 의원 3명이 신당에 합류했으나 기초단체장은 아직 단 한명도 탈당하거나 탈당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다만 광주의 경우 민주당 소속 시의회 의장인 이형석 의원 등 6명의 광역의원과 20여명의 기초의원들이 탈당하거나 탈당,신당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권에서는 신당 바람이 만만찮다.조규선 서산시장과 나소열 서천군수 등 민주당 소속 2명의 자치단체장 모두가 신당으로 당적을 옮기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들 충청권과 호남권 단체장의 신당행은 총선출마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권·영남 영남권과 서울·경기권에서는 총선출마를 전제로 한 신당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신당에 관심을 가지거나 정서적으로 가까운 단체장은 박팔용 김천시장과 박인원 문경시장 정도.박 김천시장은 지난 단체장선거 공천과정에서 이미 한나라당임인배 의원과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다.따라서 내년 총선에서도 임 의원의 강력한 라이벌로 거론되고 있다.박 시장측도 만약 출마한다면 신당 쪽으로 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문경시장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서적으로 신당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사업체가 많은 자산가라는 점이 통합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고지라 할 수 있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단체장은 예상과 달리 아직은 요지부동,관망상태를 보이고 있다.서울·경기권의 경우 아직까지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다른 어느 지역보다 단체장의 총선출마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조만간 신당행이 잇따를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총선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지역 3명의 민주당 소속 단체장은 모두 당적을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공교롭게도 이들 단체장들의 지역구 의원 모두가 신당으로 옮겼기 때문에 당적 변경이 필요없어 보인다. 경기·인천은 총선에 뜻이 있는 한나라당 출신 단체장을 중심으로 신당행이 엿보인다.한라당 소속인 백재현 광명시장과 유승우 이천시장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당쪽 영입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호태 화성시장과 김선기 평택시장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민주당 소속의 원혜영 부천시장은 총선 출마가 유력한 데다 노무현 대통령과의 친분관계 등으로 신당 쪽에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
  • 해외취업 준비 이렇게 하세요/“고용계약 없이 비행기 타지 마라 ”

    국내 취업난의 심화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무턱대고 해외에 나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23일 산업인력관리공단에 따르면 이 기관을 통한 해외 취업자수는 2000년 160명,2001년 213명,지난해 295명.해를 거듭할수록 해외 취업 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해외 취업은 높은 복지 수준과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재취업시 그동안의 경력 이상의 대우를 인정받는 이점이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조급한 마음에서 해외 취업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산업인력관리공단 관계자는 “브로커를 통한 사기가 빈번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인 기관의 적법 절차를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외국어 구사·전문 분야 경력은 기본 능통한 외국어 구사 능력과 전문 분야의 경력은 기본이다.특히 해외 기업은 취업 후 교육을 받는 연수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국제 공인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이 유리하다.해외 인턴십이나 국가에서 주관하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구직자들이 유리하게 진출할 수 있는 분야와 국가를 선택,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해외 노동자를 원하는 경우 대부분 자국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꺼리는 분야이기 때문이다.실제 IT(정보기술) 분야와 간호사가 해외 취업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원 회사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취업 전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나 전문 헤드헌팅사를 통해 사전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또 높은 수준의 임금을 기대하는 등 외국 기업에 대한 환상은 금물이다. 일본의 IT기업에 취업한 A씨는 “엔화를 원화로 계산하면 보수가 많아 보이지만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실제로 그렇지만은 않다.”며 구직자들의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해외 취업은 국내 취업보다 어려울 뿐 아니라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충분한 사전 준비가 없으면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공인 기관 활용이 사기피해 막아 해외 취업을 전문적으로 알선하는 국가 공인 기관이나믿을 만한 헤드헌터사를 이용하는 것이 사기를 피하는 지름길이다. 인크루트 최승은 팀장은 “현지에서 취업 비자를 주겠다고 하거나 고용계약 없이 출국을 강요하면 이는 십중팔구 취업 사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무역협회와 산업인력관리공단,한국정보통신인력 개발센터 등이 알선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www.worldjob.or.kr/index.jsp )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인력을 요청한 외국 기업의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공단 지정 알선업체인 GHRD(www.ghrd.com)와 RN Solution(www.rnsolution.co.kr)도 미국 현지의 취업 알선 업체로 국내 간호사와 금융권 경력자의 취업 정보를 다룬다. 무역협회(www.tradecampus.com) 부설 IT아카데미는 해외취업자를 위해 ‘IT마스터 과정’을 운영 중이다.대졸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해외 취업의 기본인 외국어(일본어,영어)와 서버 프로그램인 ASP,프로그램 언어인 JAVA·XML등 현업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2001년 1기 수료생 118명 중 32명을 시작으로 2기 39명,3기 45명 등 지난 4월까지 116명이 일본 등 해외에 취업했다.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itjapan.ihd.or.kr)도 신규 구직자와 경력 구직자를 모집,일본어와 일본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 위주의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수평사회를 만들자]제3부 경찰과 시민 (9)외국에서는-프랑스

    |파리 함혜리특파원|‘국민의 안전은 자유를 위한 최우선의 조건’프랑스의 중도우파 정부가 지난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1년 넘게 지나면서 민생치안 범죄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이는 지난해 총·대선으로 장 피에르 라파랭 총리를 내각 수반으로 하는 중도우파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대적인 범죄 소탕 및 예방책을 전개했기 때문이다.중산층 이하를 위한 정책을 폈던 사회당 정부와 달리 중도우파 정부의 치안강화책이 기득권층의 권리를 강조하면서 사회 기층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강력한 치안정책으로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가 줄어들면서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관료적 중심의 중앙집권 정치와 강력한 국가경찰제도를 유지,대체로 치안이 잘 유지되고 있는 편이었다.그러나 최근 4∼5년 동안 불법이민이 증가하고,도시인구가 늘어나면서 범죄 발생이 늘어나 파리 등 대도시의 경우 소매치기와 자동차 내 물품 절도,강도 등 노상범죄가 증가해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사회당 정부에 패배 안겨준 치안불안 해소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1년의 경우 국가 경찰과 군 경찰이 접수한 범죄 건수는 사상 최초로 400만건을 넘어섰다.이는 1998년보다 14% 가량 늘어난 것이며,프랑스 제2의 도시인 리용을 기준으로 했을 때 48만 7000여명의 피해자가 새로 발생한 셈이라는 설명이다. 범죄는 양적으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도시화·정보화 등으로 질적으로도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였다.특히 미성년 범죄율은 1995년 28%에서 2001년 36%로 늘어났다. 우파 정치인들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에서 이같은 치안불안이 사회당 정부의 최대 실책이라며 사회당을 공격,결국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가 극우파의 르펜 후보에게 패하고 총선에서도 중도우파가 다수를 차지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재선에 성공한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중도우파 내각은 지난해 5월 출범과 동시에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치안강화를 위한 법 제정 작업에 착수했다.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 범죄 발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9%(7만 7143건) 줄었다.특히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자동차 도난,소매치기,강도 등 노상범죄는 10.2%나 줄었다. 총 1만 7624명의 경찰이 활동하고 있는 파리시의 경우 올해 1·4분기 중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으며 소매치기나 차량 도난 등 노상범죄는 15.5% 줄어들었다. ●보다 강력해진 경찰권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은 지난해 10월 의회의 법안 최종심사를 요구하면서 “안전은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이며 프랑스가 가장 중시하는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제1의 조건”이라며 “국민들의 불안 요소를 없애기 위한 선결과제로 강력한 치안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새로운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명 ‘사르코지 법’이라고 불리는 ‘국가치안을 위한 법(LSI·이하 치안관계법)’은 2002년 8월 제정돼 2003년 초 발효됐다.이 법은 ▲치안예산 강화 ▲경찰 인력 증강 및 장비 현대화 ▲치안 관련 조직의 재정비 ▲범죄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데 이중에서도 핵심은 다원화돼 있던 치안 관련 조직을 일사불란하게 재정비한 것이다. 프랑스는 지금까지 치안업무를 인구 1만명 이상의 도시지역은 내무부 산하 국가경찰(Police Nationale)이 담당하고,인구 1만명 이하의 도시 주변 및 군·면 단위 지역은 국방부 산하 군 경찰(Gendarmerie Nationale)이 분담해 왔다.치안관계법은 여전히 이런 2원화된 체계를 유지하되 군 경찰의 통제권을 국방부에서 내무부로 이관했다. 2003년 통계에 따르면 국가 경찰인력은 14만 5000명으로 전체 프랑스 인구의 52.5%를 담당하고,나머지(47.5%)는 9만명의 군 경찰이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이 법은 또 시위진압 기동대(CRS)를 경찰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범죄 다발지역의 방범 업무에 투입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국가 경찰조직 내 공공안전국(DCSP)의 기능과 인력을 강화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치안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치안관계법에 보장된 2003∼2007년의 치안관련 예산은 56억유로.이 기간 중 국가 경찰 및 군 경찰 인력을 1만 3500명 늘릴 예정이다. 치안관계법은 또 지금까지 소극적인 매춘행위,포주업,구걸 행위에어린이를 이용하는 행위 등을 처벌 대상에 포함시켰다.범죄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사르코지 장관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최근에는 아동 성추행,성폭행,강간 등 성 범죄자 목록을 별도로 만들어 특별 관리할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성 범죄자 목록에 이름이 오른 전과자는 출소한 뒤 거주지가 바뀔 때마다 경찰이나 헌병대에 이를 신고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무부 공공안전국 엘리자베스 후이유 경정은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범죄 발생이 감소하는 등 국내 치안은 확실히 안정되고 있다.”면서 “치안관계법의 제정으로 경찰력이 강화되고 범죄를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처벌 대상 범죄가 추가되면서 각종 범죄의 예방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위적 경찰 이미지 불식시켜 프랑스 경찰의 민생치안 활동을 일컬어 ‘국민 가까이에 있는 경찰(Police de Proximite)’이라고 한다.사회당 정부 시절인 1999년 말 권위적인 경찰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국민 편익 위주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으로 방범 활동을 다양화하고,경찰관 수를 증원하면서 큰 효과를 거두자 중도우파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채택해 민생치안에 적용하고 있다. 파리 제1구 방범파출소의 레널드 빌뇌브 경위(부소장)는 “거리의 순찰활동은 노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 행위를 통제하는 효과도 있지만 경찰이 범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lotus@ |파리 함혜리특파원|파리 시내를 다니다 보면 산악 자전거를 타고 복잡한 도심을 순찰하며 무전으로 동료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경찰,롤러블레이드를 타고 좁은 골목을 쏜살처럼 누비는 경찰들을 볼 수 있다.딱딱한 일반 경관의 복장이 아니라 티셔츠에 운동모자나 보호 헬멧을 쓰고 있지만 이들은 엄연한 경찰관이다. 허리에 권총과 보호봉,무전기,수갑,범칙금 수첩 등을 차고 일반 경찰과 같이 순찰을 돌며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인다. 지난 2001년 6월 창설된 VTT(산악자전거) 순찰대와 롤러블레이드 순찰대의 강점은 순발력과 친밀감. “파리는 교통이 혼잡하고,곳곳에 일방 통행로가많아 순찰차나 경찰 오토바이가 사건·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자전거와 롤러블레이드는 어디든지 갈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파리의 최고 중심구역인 제1구의 VTT 순찰대 소속 벤자민(26) 경관의 자랑이다.모두 9명인 VTT 순찰대원 중 한명인 그는 동료들과 조를 이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콩코드 광장부터 루브르와 샤틀레에 이르는 관할 구역을 자전거를 타고 순찰한다.하루 이동 거리는 약 25㎞ 정도. 롤러블레이드 순찰대 소속의 프랑크(28) 경관은 “제1구는 루브르박물관과 샤틀레와 같은 관광지가 많아 외국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범이 기승을 부린다.”면서 “많은 사람들 속을 뚫고 범인을 뒤아가는데 롤러블레이드는 특히 효과적”이라고 말했다.1구에는 총 13명의 롤러블레이드 순찰대원이 있다. 파리에 비해 범죄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불로뉴비양쿠르의 경우 자전거 순찰대의 성격이 좀 다르다.불로뉴비양쿠르 파출소 소속의 오렐리아(26) 경관은 “정기적으로 관할구역을 자전거로 돌면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고,그들의 즐거움이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와 경찰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자전거 순찰의 큰 장점이라고 소개한 다미앙(27) 경관은 “순찰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동안 치안활동에 관련된 여러가지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중국유학 3년새 4배늘어

    해외로 유학간 대학생이 지난 91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년만에 3배나 증가했다.중국 유학생은 지난 3년간 4배가 늘어 3만 6093명에 이르렀다. 또 전체 유학생 중 80% 이상은 미국·중국·일본·캐나다·호주·프랑스 등 6개국에 집중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김경천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해외에 유학 중인 한국 대학생수 현황’에서 이같이 밝혀졌다.이에 따르면 해외 유학생은 지난 91년 5만 3875명에서 95년 10만 6456명,99년 12만 170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5만 5327명으로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9년 9204명에서 지난해 3만 6093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중국의 개방화에 따라 미래의 학문 비전과 경제 전망 등이 긍정적으로 예측되는 까닭이다.미국은 99년 4만 2890명에서 2001년 5만 8457명으로 증가했다가 지난해에는 9·11 테러 등의 영향으로 4만 9046명으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대륙별로는 2001년 기준 유학생은 북미와 아시아가 각각 8만 348명,5만 299명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국가별로는 2002년 기준 ▲미국 4만 9046명 ▲캐나다 1만 5222명 ▲중국 3만 6093명 ▲일본 1만 5317명 ▲호주 1만 492명 ▲프랑스 6614명 등 6개국이 85%에 달했다.유학내용으로 보면 대학원 과정이 3만 7328명,학사과정이 7만 1823명,어학연수가 4만 782명이다. 또 교육부가 낸 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국감 자료에서는 98년 이후 선발된 국비유학생 215명 중 미국이 39.5%인 85명,영국이 14.9%인 32명,일본이 6.0%인 13명,중국이 5.6%인 12명,러시아가 4.7%인 10명이다.이 5개국의 국비유학생은 전체의 70.7%나 된다. 국비유학생 선발분야는 지구과학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수산·해양학과 항공우주공학 및 농·임·원예학이 12명씩,건축공학 11명 순이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울시 교통카드사업 LG품으로/6개항목서 경쟁사 삼성 앞서

    서울시의 신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17일 경영·법률·통신·정보보안 등의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경영과 기술분야의 7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 결과,1000점 만점에 LG CNS 컨소시엄은 950.5점,삼성SDS 컨소시엄은 895.9점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평가에서 LG측은 7개 항목중 자금조달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삼성측을 눌렀고 평가위원 15명 가운데 13명이 LG의 손을 들어줬다.LG 컨소시엄에는 LG카드·국민카드·BC카드·현대카드 등이 참여했으며,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도 가세했다.시는 LG 컨소시엄과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10월 중 최종 계약을 맺고 시스템 구축을 내년 4월까지 마친 뒤,5∼6월중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시스템 구축 등에는 모두 12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집적회로(IC)칩이 내장된 신 교통카드 시스템은 신용카드 기능은 물론 버스·지하철 이용 등 교통카드 기능을 갖추고 있다.택시요금이나 주차요금,각종민원 수수료 등도 결제할 수 있다.장기적으로는 인천·경기도 교통카드와도 연계되고 휴대전화에 칩을 삽입해 휴대전화를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쓸 수도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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