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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지 통신]

    ●대성 초등학생 수학경시대회 다음달 21일 오후 2시 ‘제1회 대성 초등학생 전국수학경시대회’가 지역별 12개 고사장에서 열린다. 디지털대성㈜이 주최하고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행사다. 문항은 제7차 교육과정에 근거해 교과서와 익힘책의 기본문제부터 복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심화문제까지 다양한 난이도로 출제된다. 계산력, 이해력, 추론력, 문제해결력 등 4개 영역에 초점이 맞춰진다.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지정접수처나 인터넷 홈페이지(www.dsgenex.netathexam)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들에게는 경시대회 대비용 모의고사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02)597-1544. ●광복60주년 기념 문화사업추진위 미술전시회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미술관은 지난 15일부터 미술전시회 ‘베를린에서 DMZ까지’를 열고 있다. 다음달 21일까지 계속된다. 토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미술 해설가가 직접 전시장을 안내한다. 입장료는 3000원.(02)410-1060. ●극단 토마토 ‘대한민국…´ 공연 고교생들의 광화문 촛불시위를 계기로 꾸민 창작극 ‘대한민국 모든 어른들께 감사합니다’가 다음달 5∼28일 서울 대학로 청아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30분. 입장료는 고교생 8000원, 어른 1만 5000원.(02)3672-4293. ●모의수능 대비 문제풀이 특강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9월7일 치러지는 2차 모의수능시험(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최) 대비를 위해 여름방학특강 시리즈 2탄 ‘실전 문제풀이강좌 65선’을 지난 20일 오픈했다.1탄 ‘실전력 배양강좌’에 이어 ▲사회·과학탐구 만점을 위한 4대 법칙 ▲수험생 수준별 학습전략 ▲언어·수리·외국어 수능점수 50점 올리기 전략과 함께 올해 최종 모의수능에 대비한 실전모의고사 문제풀이 강좌로 구성됐다. 수강기간은 45일이며 강좌당 가격은 4만 5000∼5만원대.(02)817-8877. ●이투스, 싸이월드와 고교생 장학캠페인 온라인 전문 교육기업 이투스(www.etoos.com)는 싸이월드(cyworld.nate.com)와 함께 전국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랑나누기 캠페인’을 펼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교생을 돕기 위한 이 행사에 참가하면 교사에게 우선 이투스 포인트 100만점(현금 100만원 상당)과 교재 5권(교사 선택)이 제공된다. 교사는 이를 각각 포인트 20만점과 교재 1권씩으로 나눠 학생 5명을 도울 수 있다. 이투스 회원으로 가입해 캠페인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행사내용은 네이트(www.nate.com)와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두천·안성교육청 교육장후보 선정 경기도교육청은 공모제를 통해 동두천교육청 교육장 후보로 전진용(59)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장을, 안성교육청 교육장 후보로 이강열(59) 안양 귀인초등학교장을 각각 선정했다. 다음달 초 교육인적자원부에 이들에 대한 임용을 제청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동두천과 안성교육청 교육장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공모제를 실시했으며 모두 13명이 지원했다.
  • “한국인 자부심 잊지 않을게요”

    2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관 3층 강당. 입양인 모국 연수 프로그램 졸업식이 열린 이날 오래 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영문도 모른 채 다른 나라로 떠나갔던 입양인들과 이들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홀트 직원들은 모두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들이 태어난 나라를 또다시 떠나가는 것을 슬퍼하기라도 하듯 여름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홀트아동복지회가 지난 1992년부터 해마다 여름이면 해외 입양인을 한국으로 초청해 우리의 문화를 가르쳤던 입양인 모국 연수 프로그램이 올해도 열렸다. 올해 한국을 찾은 입양인은 모두 13명.70∼84년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 미국, 프랑스 등으로 입양됐던 한국인들이다. 지난 10일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3주 동안 사물놀이와 태권도, 다도 등 한국의 문화와 우리의 말을 배웠다. 지난 74년 덴마크로 입양됐던 신춘란(36·여)씨는 졸업식에서 “이번 모국 연수는 한국의 소리와 맛, 멋, 열정 그리고 한국인의 자부심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자리였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3주 동안 커플도 탄생했다.74년 덴마크로 입양된 김대덕(33)씨와 85년 벨기에로 입양된 기은비(21·여)씨는 올해 입양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가기로 약속했다. 기씨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벨기에와 덴마크로 입양돼 다른 피부색을 지니고 살아온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뭉클한 감정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83년 노르웨이로 입양된 강민우(22)씨는 졸업식 자리에서 태권도를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국에서 입양된 17세 남동생이 있는 강씨는 “태권도를 배우면서 내가 한국인임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다음 기회에는 한국인 남동생과 함께 다시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일등주의가 부른 명문대생들의 자살

    지난달 21일 밤 11시 베이징 이공대학 3학년 남학생이 13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지난 5월13일에는 베이징의대 4학년 여학생이 투신 자살을 했다. 이들은 모두 명문대생으로 학업 성적 부진으로 고민을 해 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여학생의 경우 2001년 입학 이후 학업을 따라가지 못해 우울증을 앓았고 1년 동안 휴학까지 했다. 올해 들어 베이징에서만 13명의 대학생이 자살했다. 대부분 남들이 선망하는 일류 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수도사범대학 심리 상담센터 린융허(林永和) 주임은 “명문대생으로서 자아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탓에 실패에 대한 중압감이 남들보다 컸다.”고 진단했다. 최근 중국청년보가 베이징 소재 대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6%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14%는 우울증,17%는 ‘초조함’을 겪고 있다고 각각 대답했다. 중국 대학생들을 이처럼 자살과 우울증으로 몰아가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중국 사회에 만연한 ‘일등주의’를 꼽지 않을 수 없다.13억 인구 가운데 성공과 출세를 위해선 2등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체득한 그들이다. 전국 수재들의 집합소인 칭화대나 베이징대 등 명문대 역시 학점 경쟁은 가히 살인적이다. 학점과 등수에 따라 유학과 취업 등 진로에서 엄청난 차별을 받기 때문이다. 이들의 경쟁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다. 중학교부터 입학시험을 치르는 ‘소황제(외동자녀)’들은 어릴 적부터 부모의 극성으로 각종 학원을 전전하고 과외에 시달린다. 자본주의 전환기에 경쟁에서의 탈락은 곧 인생의 실패로 직결된다. 소황제들은 온실속에서 자라나 자생력과 위기극복 능력이 떨어진다. 사회 진출 직전인 대학교에서 그동안 누적된 불안과 스트레스가 폭발, 자살로 이어진다는 것이 심리 전문가들의 지적이다.oilman@seoul.co.kr
  • [혁신 공기업 탐방] (15)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혁신 공기업 탐방] (15)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혁신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요란스럽게 떠들어대는 구호는 더더욱 아니다. 내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비능률과 낭비·부패를 없애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실천운동이 바로 혁신이다.” 이달 들어 시작된 ‘베스트3C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혁신은 최고를 향한 열정·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도전·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학습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색내기나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혁신운동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혁신운동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다른 공공기관, 심지어 개인 기업까지 토지공사의 혁신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행정복합도시, 혁신도시 건설, 개성공단 사업, 신도시 개발 등 굵직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행복한 고민’에 쌓여있는데. ―어느 사업하나 소홀할 수 없는 국가 주요 프로젝트다. 직원 모두 국토의 불균형 해소와 지역발전을 유도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국가의 토지정책 집행을 전담했던 기관으로서 국토의 불균형 발전에 상당부분 책임을 느낀다. 행정복합도시 조성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보상 대상 토지 조사 작업을 마치고 물권 조사를 하고 있다. 객관적인 감정평가를 거쳐 이르면 오는 11월 보상을 시작할 것이다. 주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돼 혁신도시 건설도 본격화된다. 우선 토공이 이사하는 전북지역에 모범적인 혁신도시를 만들어볼 계획이다. 판교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어려움이 많다. 토공이 개발이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것처럼 비쳐지는데 오해가 많다. 판교는 다른 지역과 달라 사업자가 돈을 받고 팔 수 있는 땅이 전체 부지의 35%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는 공원·도로 등으로 들어가는 땅이다. 다른 신도시는 대개 50% 정도를 매각할 수 있다. 여기에 용적률을 강화하고 낮은 밀도를 적용해 땅값이 비쌀 수밖에 없는 구조를 안고 있다. 개발을 둘러싼 이견으로 시간을 오래 끌고 사업 시행자도 나눠져 사업 추진에 애를 먹는다. 자연적으로 분양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야심적으로 펼치고 있는 혁신 ‘3C운동’을 구체적으로 소개해달라. ―3C는 버릴 것은 버리고(cut), 변화가 필요한 것은 바꾸고(change), 낡고 뒤떨어진 것은 새롭게 하는(create) 참신한 아이디어를 스스로 발굴하고 실천·활용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구호성 혁신운동에 그치지 않도록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성과와 보상을 연계시켜 직원들 스스로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아주 좋아 새로운 기업문화로 자리잡아가는 중이다. 다른 공기업과 민간 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토공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있다. ▶혁신이라고 하면 으레 타율적이고 형식적인 내용이 많은데. ―최근 혁신 경진대회를 해봤다.‘토공의 혁신은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기치 아래 두달 동안 전 직원이 참여했다. 무려 202건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자율 추천 심사단과 외부 경영혁신 전문가들이 함께 심사를 했는데 수준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선 현업에서 느끼는 비효율성과 애로사항, 고객만족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제시됐다.30년 동안 근무한 사장도 모르는 내용이 많아 깜짝 놀랐다. 모두가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응용할 가치가 높은 작품이었다. 이번에 발굴된 아이디어는 직원 모두가 공유하고 추진 성과에 대해서는 연말에 성공사례 발표회를 통해 널리 보급할 생각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조직내 격의없는 대화와 토론을 이끌어내는 계기를 만들었다. ▶토공 직원들은 부동산 매각, 공사집행 등에서 늘 비리에 노출돼 있다. 비리 발생 위험이 어느 기관보다 높은데, 부패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는지. ―토지공사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그래서 어느 기업보다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 부패방지를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여전히 부패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다. 개인의 양심에 호소하기보다 부패를 용납하지 않는 제도·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부조리를 사전에 막고 업무처리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용역수의계약 자체 집행기준을 폐지하고 작은 공사를 계약할 때 전자공개를 의무화했다. 토지를 팔 때 수의계약에 관한 권리남용, 특혜 등의 시비를 없애기 위해 기준과 범위를 구체화했다. 땅을 사들일 때는 부서장의 승인과 함께 감사 주관 부서장에 신고토록 규칙을 개정했다. 야박한 것 같지만 제도적으로 비리를 저지를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직원들을 비리로부터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임원이 직무와 관련, 기소되는 경우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성과 연봉 지급을 보류하고,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임원의 부패를 신고하는 경우 최고 2억원의 보상금을 주고 신분을 보장해준다.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뇌물이 건네지는 경우 이를 되돌려줄 수 있는 클린신고센터를 운영해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취약부문은 순환근무를 의무화하고 윤리기준을 강화하는 등 전 직원이 ‘청정 토지공사’건설을 목표로 삼았다. ▶토지개발 분야 투명사회 건설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투명사회협약 실천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달 관련 협력업체 18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협의회를 만들었다. 토지개발 분야는 워낙 덩치가 커 기업에 조금만 편의를 베풀어도 업체는 엄청난 이익을 얻는다. 대신 국가는 큰 손해를 입게 된다. 늘 비리의 유혹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조직이라서 개발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토공의 인사·채용제도 더 이상 ‘철밥통’은 없다. 토공이 각종 인사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면서 직원들의 무사안일을 도태시키고 있어 화제다.1998년 공기업 최초로 다면평가를 반영한 보직제한 제도와 연공서열을 파괴한 ‘승진TO후배할당제’를 도입하는 등 인사 부문에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토공은 경력 및 학력위주의 공기업식 인사에서 과감히 탈피, 능력과 실적위주의 인사체제로 전환했다. 입사시 학력기준을 철폐하고 무자료 면접제도(Blind-Interview)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인재 우대채용제도’를 도입, 지방대 출신을 입사자의 4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신입사원 채용에 나이제한도 없앴다. 실제 올해 32세 이상 13명이 입사했고 최고령 입사자는 36세였다. 다면평가는 상사의 하향식 평가에 익숙해져 있던 평가방식을 상하좌우 360도 평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평가는 구성원의 참여도에 초점을 두어 모든 직원이 경영혁신도를 평가토록 하고 있다.2급 이상 상위직은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상사·동료·부하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단 평가도 받는다. 평가결과는 인사고과 반영, 승진심사자료, 보직이동 및 제한, 인센티브 차등지급, 교육대상자 선발 등에 활용된다. 성과관리와 평가, 보상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부서간 선의의 경쟁과 창의성, 효율성을 추구하고 업무 프로세스와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비리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직책은 순환근무를 의무화해 부패의 유혹에 빠질 수 없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김재현 사장은김재현 사장은 지난 1979년 한국토지공사 신입사원으로 들어와 사장까지 오른 전문 경영인. 토지공사가 수행한 굵직한 공사현장을 누빈 전형적인 토공맨으로 이론과 실무에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전국적으로 김 사장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26년간 공사에 몸 담아오면서 지역본부·지사와 본사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쳐 업무전반에 대해 누구보다도 해박하다. 광주 국가공단을 비롯해 자유로 공사, 파주 통일동산, 나아가 개성공단사업까지 그의 손을 거쳤다. 어려운 사업 현장을 도맡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공사에서는 일명 ‘불도저’로 불릴 만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 아래 직원들의 경조사를 꼼꼼하게 챙길 정도로 섬세하고 자상한 면을 갖췄다. 한번 한 말은 반드시 지켜 선후배와 동료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일에 매달리다 보니 가족들에게는 인기를 얻지 못하는 가장이다. 지역 및 도시계획기사 1급, 토목기술사 자격을 소지하고 있다. 국토균형발전 정책에 관해 여러 편의 논문도 발표했으며 현재 한양대에서 도시공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등산을 즐기며 건강관리를 한다.▲45년생▲69년 조선대 공과대학 졸업▲79년 한국토지공사 입사▲90∼93년 통일동산사업단장▲93∼97년 지원사업·품질관리처장, 전남지사장▲97∼99년 사업개발본부장▲99∼01년 택지본부장▲01∼03년 부사장▲03년 사장 취임
  • 대법관출신 변호사 수임사건 해부

    사법개혁을 거론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주제 가운데 하나가 대법원의 개혁이다. 최근 들어 헌법재판소가 떴다지만 그건 국가적이고 정치적인 크나큰 이슈에 한정된다. 실제 국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판결은 여전히 대법원이 내린다. 권위있는 최종심인데다 하급심 판례에 대해 지배적인 구속력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대법원이 그동안 인권에 충실했던가라고 묻는다면 선뜻 답하기 어렵다.19일 오후 11시5분 방영되는 MBC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바로 이 문제를 건드린다. 제목도 ‘대법원, 인권의 보루인가?’다. 우선 눈길을 끄는 대목은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이 대법원 사건을 주로 맡는다는 것이다.‘급’이 급이다 보니 변호사도 급이 맞아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전관예우인가라는 문제를 두고 이미 몇 차례나 문제제기가 있었다. 한겨레신문은 2003년 8월 그런 취지의 기사를 냈다. 의뢰인이 꼭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고 싶다고 하면 반드시 대법관 출신 변호사의 이름을 넣는다는 것이다. 이 기사에 대해 대법원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는 반론까지 실려 있다. 그러나 PD수첩에 따르면 얘기는 다르다. 대법관 출신 변호사 13명이 수임한 3741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퇴임 직후 2년 동안 1821건을 수임했고 그 가운데 1256건(69%)이 대법원 사건이었다. 어떤 변호사는 그 수치가 93%까지 올라갔다. 요즘은 그 기간이 많이 줄었다지만 법조계에서 전관예우는 보통 2년을 기준으로 잡는다. 내용을 따지고 들면 의문부호가 하나 더 늘어난다. 이들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맡은 형사사건 가운데 특가법과 특경법, 선거법에 대한 변호 비율이 46.5%에 이른다. 또 노동 관련 사건을 분석해 보면 해고무효 소송 20건 가운데 해고자측 편을 든 것은 단 1건, 임금 소송 53건 가운데서는 6건, 퇴직금 소송 18건 가운데서는 3건에 불과했다. 노동 관련 사건의 90%를 사측을 위해 변호한 것이다. 물론 대법관 출신답게 뛰어난 법률적 지식으로 승소 여부를 미리 판단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PD수첩은 여기서 재력과 권력을 갖춘, 거물급 반사회적 범죄자만 변호한 게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한다. 그리고 앞으로 바람직한 대법원의 모습까지 다룬다.PD수첩은 법률포털 로마켓을 통해 3741건의 수임건수를 입수했고,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실과 공동으로 자료를 분석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高3 수험생 ‘수면질환’ 많다

    고3 수험생들이 수면시간을 줄여 공부를 하고 있지만 성적 향상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 박동선 원장팀이 최근 서울과 수도권지역 고3 수험생 594명을 대상으로 수면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63.6%가 하루 평균 5시간 미만의 잠을 자고 있으며, 전체의 80.8%는 ‘늘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수면 부족으로 겪는 증상(복수 응답)으로는 ▲주간 졸림증 78.7%(468명)▲집중력 부족 49.4%(294명)▲짜증 및 성격변화 35.8%(213명)▲두통 27.7%(165명)▲어지럼증 21.7%(129명)▲기억력 감소 11.1%(66명) 등이었다. 응답자 대부분은 2∼3가지의 수면 부족 증상을 동시에 가졌으며 전체의 83.8%는 불면증, 수면단절 등 수면질환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3이 된 이후 공부를 위해 수면시간을 줄였는가.’라는 물음에 1,2학년 때와 비교해 1∼2시간 정도 수면시간을 줄였다는 학생이 72.2%(429명),3시간 이상 줄였다는 응답자도 10.08%(60명)에 달했다.그러나 수면시간을 줄인 4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히려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로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자(81.6%)가 ‘성적이 올랐다.’는 응답자(18.4%)에 비해 4배 이상이나 됐다.박 원장은 “수험생들이 수면시간을 늘리기는 어려운 만큼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숙면을 취해 피로감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국 국제학력경시대회 생물2위·수학5위

    우리나라가 국제학력경시대회에서 생물부문 2위, 수학부문 5위를 차지했다. 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6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백진희(민족사관고3), 박상우(서울과학고2)군과 최정연(서울과학고2)양이 금메달을, 김한슬(대전둔원고3)군이 은메달을 각각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대회엔 50개국 370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12일과 14일 각각 실험과 이론시험이 치러졌다. 중국이 금메달 4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태국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우리나라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멕시코에서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는 박두성(경기과학고2), 정원호(서울과학고2)군과 남주강(경기과학고1)양이 금메달을, 강형준(서울과학고3), 강환(오륜중3), 정영헌(서울과학고2)군이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전세계 91개국 513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한국은 6개의 메달로 국가 총점 200점으로 중국(235점)과 미국(213점), 러시아(212점), 이란(201점)에 이어 종합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 한국은 생물 5위, 수학 12위를 차지했다.대전연합
  • [세계 뒤흔든 ‘황우석 사단’] 학계·병원등 국내외 연구진 100여명 포진

    [세계 뒤흔든 ‘황우석 사단’] 학계·병원등 국내외 연구진 100여명 포진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은 난치병 환자의 치료용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해 국내에는 ‘황우석 신드롬’을, 국제적으로는 ‘황우석 쇼크’를 불러왔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연구진 100여명의 ‘톱니바퀴 조직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 교수를 총사령관으로 하는 ‘황우석 사단’의 면모를 들여다본다. ●한명만 없어도 ‘이빨빠진 톱니’ 서울대 관악캠퍼스 85동 황 교수의 수의학과 수의생물공학연구실에는 교수 3명, 박사후연구원 4명, 박사과정 26명, 석사과정 14명, 연구원 13명 등 모두 60명이 연구하고 있다.‘직할 부대’인 이들이 황우석 사단의 핵심이다. 이중 수의학과 이병천 교수와 농생명공학부 이창규 교수는 광우병 내성소 등 질병저항동물 생산과 이종간 장기이식 분야를, 수의학과 강성근 교수는 줄기세포 분야를 각각 이끌고 있다. 대학원생 때부터 황 교수와 인연을 맺은 이병천 교수는 국내 최초 시험관 송아지(1993년), 할구복제를 이용한 복제송아지(1997년), 국내 최초 체세포복제 송아지 ‘영롱이’(1999년) 등을 탄생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연구실의 살림도 꾸려나가고 있다. 강 교수는 지난 2002년 황 교수팀에 합류한 뒤 특정 형질을 갖는 동물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이창규 교수와 더불어 DNA에 있는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는 ‘녹아웃 기법’의 권위자인 강 교수는 세계 최초 광우병 내성 복제소와 장기이식용 무균돼지를 잇따라 생산해냈다. 일선 연구원들은 팀을 이뤄 서울 송파구 가락동과 경기도 안양·이천 등의 도축장에서 하루 두차례씩 소나 돼지의 난소를 채집하는 일부터 난자분리, 체세포 핵이식, 배아복제 등 고난도작업을 해내고 있다. 박사과정 김수씨는 난자 세포막에 구멍을 뚫고 핵을 짜내는 방법을 처음으로 개발, 줄기세포 배양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또 줄기세포팀 권대기·박선우·권희선 연구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공로자들이다. 특히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5월말 연구실의 줄기세포·바이오장기·질환내성동물연구팀에 교수급 전문인력 1명씩 모두 3명을 특별 배정했다. 이들에 대한 공개모집이 시작될 경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 전문가,‘주연에서 조연으로’ 황 교수팀에는 학계와 병원 등의 임상 및 세포생리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인 부대’도 참여하고 있다. 면역학 분야 국내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안규리 교수는 지난 2002년 황 교수팀에 합류, 줄기세포의 면역 거부반응을 점검하는 등 장기이식 연구에 몸담고 있다. 안 교수는 특히 황 교수팀의 ‘대변인’ 역할도 맡고 있으며 앞으로 줄기세포에 대한 영장류 이식실험을 이끌 예정이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숨은 공로자인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문신용 교수는 연구팀을 조정, 관리한다.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과 김선종 박사, 한양대병원 황정혜 교수 등은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불임치료를 통해 얻은 줄기세포 추출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 한나산부인과 장상식·구정진 원장팀은 난자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내년 하반기쯤 1막이 끝나고 2막이 시작될 것”이라는 황 교수의 표현처럼 연구가 진전을 보이면서 ‘뜨는 별’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한양대병원 해부세포생물학실 윤현수 교수, 고려대 생명유전공학부 김종훈 교수 등은 줄기세포 분화 및 배양 연구에 관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원하는 세포로 배양·분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이어 황 교수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는 가톨릭의대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박예수 교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왕규창·백선하 교수, 흉부외과 김영태·이정렬 교수, 신경과 윤병우 교수 등도 해당 임상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은 한국 황 교수는 앞으로 국제적인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어서 ‘해외 사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원숭이 복제 전문가 미국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와 복제양 ‘돌리’의 아버지 영국 로슬린 연구소 이언 윌머트 박사를 꼽을 수 있다. 섀튼 교수는 지난 2003년 “영장류에서는 체세포복제배아를 만들 수 없다.”는 논문을 발표했으나 황 교수가 이같은 가설을 뒤집으면서 경쟁관계에서 협력관계로 돌아섰다. 현재 황 교수는 섀튼 교수 연구실에 연구원을 파견, 원숭이 복제 및 영장류 체세포 복제배아와 관련된 공동연구를 벌이고 있다. 또 윌머트 박사도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해 황 교수에게 공동연구를 제의했으며 오는 10월쯤 공동연구협정을 맺고 난치병인 루게릭병 치료에 도전한다. 또 미국 하버드대학과 뉴욕 슬로언&캐터링 암연구센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일본 쓰쿠바대학 등 이른바 과학 선진국들의 내로라하는 연구진들이 황 교수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황 교수가 연내 설립 의사를 밝힌 ‘세계줄기세포은행’이 가시화될 경우 현재 배아줄기세포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과 미국 등 해외 기관과의 연계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서울 대서울 : 의외사전

    새서울 대서울 : 의외사전

      지역, 인구, 가족계획, 쓰레기, 미신(迷信)업자까지의 통계를 보면 ① 위치는? 서울시청의 번지 : 중구 태평로 1가 31 서울의 동단(東端)은 성동구 상1동 산 12, 서단(西端)은 영등포구 오곡동 답수리 중심. 남단(南端)은 영등포구 원지동. 북단(北端)은 성북구 도봉동 산 29의 1이다. 연장거리는 동~서간 36.78km이고 남~북간이 30.30km 총면적은 613.04평방km ② 행정구역·지세·기후는? 구(區)의 총수는 종로, 중구, 동대문, 성동, 성북, 서대문, 마포, 용산, 영등포의 9개. 동사무소는 302개로, 가장 많은 곳은 영등포의 51개, 가장 적은 곳은 마포의 19개이다. 통(統)은 3,833개가 있는데, 가장 통이 많은 동은 영등포의 716개이고, 가장 적은 동은 중구의 249개이다. 지세의 고저(高低)는 가장 높은 곳이 성북구의 719m이고 가장 낮은 곳은 영등포의 5m이다. 각 구의 면적은 영등포 208평방km, 성동 155.74, 성북 106.49, 서대문 62.35, 동대문 31.28, 용산 20.88, 마포 11.28, 종로 10.68, 중구 6.34. 영등포구는 가장 작은 중구의 약 30배의 면적이다. 기온은 최고가 30.5도, 최하 영하 8.5. 제일 더운 달은 8월의 30.5도, 가장 추운 달은 1월의 영하 8.5도. 평균기온은 11.5도이다. ③ 인구는? 총인구는 396만 9,218명(1967년 10월 1일 현재. 단 서울시 인구는 이의 1년 후인 68년 10월말 현재 56만 명이 증가, 439만 9,819명이 되어 있다. 여기서는 자료관계상 67년 10월 1일 현재를 기준으로 함). 이 중 남자가 195만 1,732명이고 여자는 201만 7,486명. 구별 상주인구는 영등포 73만 1,889명, 성동 58만 3,255명, 성북 57만 378명, 서대문구 56만 997명, 동대문구 55만 7,173명, 마포구 31만 4,519명, 용산 29만 2,695명, 종로 21만 505명, 중구 14만 7,807명. 가장 큰 영등포의 인구는 제일 작은 중구의 약 5배이며, 58만 명이 더 많다. 또 각 구의 동회별 상주인구를 비교하면 종로에서는 낙산동이 최고로 1만 5,157명으로 최고이고 종각동이 2,270명으로 최소. 중구에서는 동원동이 1만 2,482명으로 최고이고, 산림동이 1,779명으로 최소. 동대문구에서는 답십리2동이 3만 8,862명으로 최고, 망우동이 6,198명으로 최소. 성북구에서는 종암동이 3만 8,461명으로 최고이고, 남선동이 6,316명으로 최소. 성동구에서는 금북동이 4만 1,667명으로 최고이고, 세곡동이 1,270명으로 최소. 용산구는 한남동이 2만 5,554명으로 최고이고, 동빙고동이 4,270명으로 최소. 서대문구는 연희동이 2만 9,161명으로 최고이고, 순화동이 3,964명으로 최소. 마포구는 세교동이 3만 4,034명으로 최고이고 공덕4동이 9,842명으로 최소. 영등포구는 영등포5동이 1만 7,858명으로 최고이고, 당산2동이 6,079명으로 최소 동. 서울시내 302개 동 중에서 제일 큰 동은 성동구 금북동의 4만 1,667명이고, 최소의 동은 성동구 세곡동의 1,270명. 성동구는 최대와 최소의 영광을 아울러 갖추었다. ④ 전입인구(67년 1월 ~ 6월)는? 6개월 동안에 서울 시내에서 이사 혹은 지방에서 전입한 인구는 9만 880명. 이동상황을 보면 서울 시내에서 서울 시내 이동이 1만 1,040명. 부산에서 960명, 경기도에서 1만 4,720명, 충북에서 6,080명, 충남에서 1만 2천명, 전북에서 1만 1,360명, 전남에서 1만 3,920명, 경북에서 8,160명, 경남에서 8천명, 기타에서2,080명이 전입해 왔다. 지방별로는 경기, 전남, 충남의 차례로 많다. ⑤ 농가수는? 서울특별시에도 농가가 많아서 총가구 75만 4,261가구 중 1만 6,558가구(전체의 2%)가 농사를 짓고 있다. 농가가 제일 많은 곳은 영등포구의 6,669가구, 제일 적은 곳은 종로의 단 한 가구. 중구에도 7가구의 농가가 있다. 서울시민의 총 농가인구는 10만 2,986명. 시 인구의 2.59%. 한편 농가호수 중에는 외국인 55가구(성동구 4, 영등포 51)가 있어 이색적이다. ⑥ 밥통은 얼마나 크나? 서울시민이 1년간에 먹은 양곡은 반입량을 기준으로 해서 쌀이 375만 3,680가마, 잡곡이 456만 7,720가마로 모두 832만 1,400가마. 1명이 1년에 평균 2가마, 1달에 2말을 처리했다. 잡은 소는 11만 2,212마리, 잡은 돼지는 4만 8,796마리. 모두 해서 그 고기량은 1,641만 9,024kg, 시민 1명이 1년에 약 4.1kg의 고기를 먹었다. 시내에서 6개 있는 도축(屠畜)장 중에서 제일 큰 도축소는「제일도축」으로 1년에 소 5만 7,708마리, 돼지 3만 2,815마리를 처리해서 고기 891만kg을 생산해냈다. ⑦ 건물은 얼마나? 서울시에는 모두 43만 8,575호의 건물이 있다. 그것을 용도별로 보면 주택이 40만 6,119호, 영업용「빌딩」이 29만 56호, 공공용「빌딩」이 2,118호, 기타가 1042호.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인구가 가장 많은 영등포구로 7만 7,255호, 2위가 성북구의 6만 2,476호, 3위가 서대문구의 5만 9,069호. 주택의 사용연수로 보면 1~10년 사이가 가장 많아서 15만 4,650호, 2위가 10~15년 사이로 9만 4,289호, 3위가 15~24년 사이로 6만 9,114호. 서울시의 주택은 1~24년간 사용한 것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 한편 50년 이상 된 주택도 1만 5,309동이나 있다. 50년 이상 쓴 집이 가장 많은 곳은 서대문의 2,753호. 10층 이상의「빌딩」은 34(공공용 10, 영업용 24)개가 있다. 이 고층건물이 집중해 있는 곳은 중구(21개), 서대문구(6개), 종로구(4개), 동대문구(1개), 성북구(1개), 마포구(1개)이다. ⑧ 차량은 얼마나? 2만 5,680대의 차량이 있다. 나누어 보면「지프」가 4,416대,「버스」가 3,349대, 승용차가 1만 544대, 화물차가 7,371대. 용도별로 나누어 보면 영업용이 제일 많아서 1만 3,221대, 자가용이 1만 859대, 관용이 1600대. 용도별 차량의 종류를 보면, 관용에서는 화물차 684대,「지프」가 653대, 승용차가 191대,「버스」가 72대로「지프」가 제일 많고. 자가용으로는 승용차가 4,075대,「지프」가 3,763대, 화물차가 2,709대,「버스」가 321대로 승용차,「지프」의 차례로 많다. 영업용 차량에서는 승용차가 6,278대, 화물차가 3,978대,「버스」가 2,965대의 차례.「지프」가 한 대도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자전거는 2만 8,001대가 있는데 보통 자전거가 2만 7,588대이고「오토바이」가 1,396대이다. ⑨ 여행은 얼마나? 서울 일원의 역(서울, 용산, 노량진, 영등포, 오류동, 신촌, 수색, 당인리, 서빙고, 왕십리, 청량리, 성동)을 이용해서 1년 동안에 기차를 타고 내린 사람의 총수는 탄 사람이 2,844만 8,991명으로 우리나라의 총인구에 육박하며 내린 사람 역시 2,850만 4,471명이다. 탄 사람보다 내린 사람이 5만 5,480명 많으나 거의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기차 여행자가 제일 많이 이용하는 역은 역시 서울역. 탄 사람이 1,658만 5200명이고, 내린 사람은 1,647만 955명이다. 이용자가 제일 적은 역은 당인리. 탄 사람이 6,106명, 내린 사람이 5,713명이다. ⑩ 가족계획은 얼마나? 불임수술을 받은 사람의 수는 자궁내장치(여자)가 66년에 4만 9,050명, 67년에도 4만 9,050명이고 정관수술(남자)이 66년에 2,333명이던 것이 67년에는 3,100명으로 남자는 1년 동안 767명이나 늘어났다. 그러나 수술은 남자보다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이 받고 있다. 작년 중 불임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별 계층을 보면 여자는 30~34세가 1위로 1만 7,135명, 2위가 25~29세로 1만 3,534명, 3위가 35~39세로 1만 137명. 남자는 35~39세가 924명으로 1위, 2위는 40~44세로 829명, 3위가 30~34세로 544명. 특히 남자에는 60세 이상이 9명이나 정관수술을 받고 있다. ⑪ 쓰레기와 분뇨(糞尿) 쓰레기의 총배출량은 연간 158만 9,449「톤」이고 1개월당 수거량은 11만 3,641「톤」. 쓰레기를 제일 많이 배출하는 곳은 영등포의 29만 9,329「톤」, 다음이 서울에서 제일 작은 중구의 21만 4,266「톤」. 중구는 비록 인구와 면적이 작지만 사람이 제일 많이 붐비는 지역임을 이 쓰레기 양에서 알겠다. 쓰레기 3위는 종로의 19만 7,231「톤」. 분뇨(糞尿)는 총배출량이 50만 9,300㎘이고, 월 수거량이 4만 1,347㎘. 분뇨배출량이 수위는 동대문구의 7만 1천㎘, 2위가 영등포구의 6만 3500㎘, 3위가 서대문구의 61만 6천㎘. ⑫ 미신업자(迷信業者)는 얼마나? 남자 550명, 여자 1,216명으로 모두 1,766명이 있다. 그것을 더 세분해 보면 점성(占星)이 992명(남자 106명, 여자 886명), 점장이가 420명(남자 171명, 여자 249명), 관상장이가 132명(남자 109명, 여자 23명), 손금장이 23명(남자 19명, 여자 4명), 골상(骨相)장이 8명(남자 7명, 여자 1명), 풍수(風水)장이 11명(남자 10명, 여자 1명), 사주(四柱)장이 152명(남자 112명, 여자 40명), 독경(讀經)장이 28명(남자 16명, 여자 12명). 남녀의 특징을 보면 여자는 정성과 점장이에서 남자보다 훨씬 많다. 나머지 관상, 손금, 골상, 풍수, 사주, 독경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약간 많다. 미신업자가 가장 많은 곳을 지역별로 보면 서대문구의 308명, 성동구의 291명, 동대문구의 280명이「톱」3이고 가장 적은 곳은 용산구의 21명이다. 여자 미신업자가 가장 많은 곳은 225명의 성동구, 가장 적은 곳은 각 53명씩인 중구와 종로구이다. <이상의 자료는 1967년 12월 31일 말 현재를 기준한「1968년도 서울 통계연보」에 의함> [ 선데이서울 68년 11/24 제1권 제10호 ]
  • 3不오해 차단… 자율확보 의지

    서울대 평의원회가 11일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한 것은 정부·여당에 “대학의 자율성을 해치는 간섭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최고 심의·의결기구의 의지를 서둘러 표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국립대학인 서울대가 본고사형 논술을 주도해 ‘3불정책’을 돌파하려 한다는 오해와 비난여론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당초 내주에나 열릴 예정이었던 회의가 일주일이나 앞당겨진 데는 바로 이런 배경이 있다. 권욱현 의장, 김광웅 부의장 등 8명이 참석한 이날 아침의 임원회의는 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시안을 둘러싼 당정과의 대결국면을 의식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의 난상토론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어느 교수는 “모든 참석자가 대학의 자율성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함께 했다.”면서 “2008학년도 입시안의 기본방향에 대해서도 100% 찬성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입시안 지지’라는 입장을 밝히면 소강국면에 접어든 ‘서울대 입시안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 최대한 성명의 수위를 낮춘 흔적이 엿보인다. 성명 초안을 작성한 김광웅 교수는 “교수협의회처럼 강력하게 대응하기보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면 정부·여당에 대해 교수협의회 못지않게 날카로운 대립각을 숨기지 않고 있다.“희랍시대 이래 대학의 어느 분야도 외부의 간섭 대상이 될 수 없다.” “(정부의)주장과 논거가 보편성을 결할 때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완곡한 표현은 썼지만 할 말은 다 하고 있는 셈이다. 공교육의 피폐가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에서 비롯된 것이고, 서울대 입시제도 하나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음으로써 2008학년도 입시안을 저지하겠다는 정부·여당의 방침을 “자기모순”으로까지 비판하고 있는 점은 향후 평의원회의 행보와 관련해 주목되는 대목이다. 국립대학병원·국립대학총장선거 관리 등과 관련,‘자율성 확보’라는 일관된 자세를 견지해온 평의원회의는 향후 최고 의결기구로서의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을 다짐했다. 정부가 자율을 해치는 간섭을 해올 경우 사안별로 의회격인 평의원회의와 집행부격인 대학본부가 손을 잡고 정부와 대치하는 국면도 예상된다. 평의원회가 오는 2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2008학년도 입시안에 대해 논의, 정부의 3불정책과 배치되지 않는다는 지지의사를 표명할 경우 당정과 서울대간 갈등은 재연될 공산이 크다.●서울대 평의원회란 학사 운영 기본 방침에 관한 사항, 대학발전 계획, 총장후보추천위 구성 등 서울대 내의 주요 현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이다.지난 2003년 심의기구에서 의결기구로 격상된 평의원회는 2003년 11월 8기 평의원회가 구성됐다.8기 평의원회의의 구성원은 학내 인사 52명, 교육계·경제계·학술 및 언론계 등의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위촉된 학외인사 13명 등 총 65명이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아동학대승려 영장신청 4번째 기각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이 서울 수경사 예비여승 남모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에 의해 또 기각됐다. 지난달 23일 처음 기각한 뒤로 네번째다. 서울 서부지검은 8일 “경찰이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으나 혐의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해 영장을 기각했다.”며 “인정되는 혐의사실도 사안이 중하지 않아 불구속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3일과 27·29일 잇따라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으나 모두 기각됐고, 이후 잠적한 남씨에 대한 추적수사를 벌인 끝에 이날 새벽 다시 붙잡아 영장을 신청했었다. 검찰은 “피의자가 아동학대행위를 했다는 강한 의구심은 있으나 피의자 혼자 아동 13명을 제대로 양육, 보호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고 폭행 또한 ‘훈육 차원’이 아니라고 단정키 어렵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 아동매매 의혹도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검찰 지휘에 따라 혐의 사실을 소명토록 할 것”이라며 “영장 재신청 여부는 나중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광진구 ‘주민취업’ 큰 성과

    광진구가 1회성 행사에 그치던 구인·구직 행사에 인터넷을 접목, 열흘만에 300명에 가까운 주민들을 취업시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5일 최근 열흘동안 주민 288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 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IT업종 44명, 서비스 63명, 건설 13명, 교육 10명, 유통 26명, 제조 43명, 홍보 39명, 무역 7명, 운수 14명, 기타 17명 등으로 다양하다. 이 가운데 68명은 지역내 17개 업체에 취업이 되었고,220명은 타지역에 소재한 52개 업체에 일자리를 마련했다. 광진구가 이처럼 단기간에 많은 주민들을 취업시킬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구직자 관리’에 있다. 광진구는 주민들의 취업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26일 구청강당에서 ‘2005 광진 JOB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67개 구인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Job 페스티벌’에는 최근의 취업난을 여실히 보여주듯 무려 2200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구는 페스티벌 현장에서 73명의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찾아 주는 등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구는 이에 굴하지 않고 행사장을 찾지 못했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이 행사를 계속했다. 그 결과 구는 추가로 무려 215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주는 쾌거(?)를 올렸다. 자치구의 구인·구직 행사중 가장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칫 1회성 행사로 끝날 수 있었던 취업박람회 행사를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구인·구직자를 관리하는 등 끝까지 일자리 찾아주기에 나선 결과였다. 정영섭 구청장은 “온라인을 이용해 1회성 행사의 단점을 보완하고, 실제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해 행사의 취지를 제대로 살렸다.”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무서운 영국 10대

    영국의 10대 남학생 10명 가운데 1명이 신변보호 등의 이유로 총기류를 갖고 등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선단체 ‘커뮤니티 댓 캐어(CC)’가 영국 경찰 의뢰로 런던의 11∼15세 학생 1만 1400명을 인터뷰한 결과, 남학생 10명 중 1명이 지난해 총이나 인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모형총 등을 소지하고 학교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더 타임스가 경찰의 비공개 보고서를 입수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기류를 갖고 등교한 학생 3명 중 1명은 ‘호신용’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녀 학생 10명 중 1명은 나이프를 갖고 등교했으며 13명 중 1명은 호신용 스프레이를 휴대했다.7명 중 1명은 총기류를 갖고 등교한 친구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중앙부처 공무원 10명중 2명 여성

    참여정부 들어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활발해 지난해 말 현재 중앙부처 공무원 10명 중 2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는 5일 “중앙행정기관의 1∼9급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20.1%로 현 정부 출범 전인 2002년 말의 17.2%에 비해 2.9% 포인트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중앙인사위는 또 “최근 행정고시 여성합격률이 높아지면서 중앙행정기관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도 2002년 말 5.5%(872명)에서 지난해 말 7.4%(1203명)로 1.9%포인트 높아지는 등 중간 여성 관리자 수도 급속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또한 17개 공기업 임원 207명 가운데 여성은 상근이사(철도공사 부사장) 1명, 비상근이사 4명 등 5명(2.4%)이고, 정부 산하 88개 기관에서는 전체 임원 937명 중 영화진흥위, 과학문화재단, 소비자보호원, 원자력문화재단 등 4개 기관장을 포함,52명(5.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4년 말 현재 여성공무원의 직급별 비율은 1급 1.2%(3명),2급 2.5%(13명),3급 3.1%(27명),4급 4.9%(216명),5급 9.2%(944명),6급 이하 23.0%(1만 5696명) 등으로 집계됐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도쿄 도의회선거 민주당 약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차기 중의원 총선거 표심의 가늠자로 주목을 끈 도쿄도의회 선거가 3일 실시돼 민주당이 목표를 초과달성, 제2당으로 약진했다. 자민당은 제1당을 유지했지만 목표인 52석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일본 정계는 국회에 이어 도쿄도의회까지 자민당과 민주당의 2대 정당 체제가 한층 강화됐다. 모두 127명의 의원을 뽑는 이날 선거에서는 4일 자정 현재 2명의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채 자민·민주당에 이어 공명당이 23명의 후보자 전원이 당선됐으며, 공산당도 13명을 당선시켜 혁신계당의 체면을 세웠다. 무소속 4명 등 기타가 8명이었다. 이날 선거결과에 대해 제1야당인 민주당은 “정권교체를 달성하라는 도쿄도민들의 뜻”이라고 해석했다.taein@seoul.co.kr
  • 집단강간 당한후 여권운동가로…‘반전 드라마’?

    “풀려난 성폭행 피의자들을 다시 구속하라.” 2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대법원의 법정에 앉아 판결문을 듣던 무크타르 마이(33·여)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그녀는 조용히 일어서서 옆에 있던 친구를 껴안았다. 법원 안팎에서는 마이를 지원하기 위해 나온 수십명의 여권운동가들이 환호했다.3년에 걸친 마이의 힘겨운 법정투쟁이 마침내 첫 승리를 거둔 순간이다. 파키스탄 푼잡시 남부의 작은 마을 미어왈라에서 조용히 살던 마이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지난 2002년 6월22일이었다. 이 마을의 유력한 부족인 마스토이족은 당시 13세였던 마이의 동생 사쿠르가 자신보다 신분이 높은 이 부족의 여성과 간통을 했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마을회의는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마이를 소환했고, 남동생을 대신한 징벌로 마이는 이 부족 남성들에게 끌려가 윤간을 당했다. 하지만 ‘명예처벌’이라는 이름 아래 여성에게 자행되는 성폭행, 구타, 심지어 살인까지 묵인되는 이슬람권의 악습에 마이는 굴복하지 않았다. 그녀는 지역언론에 이 사실을 알렸고, 외신에서도 이를 보도했다.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모두 14명을 체포했다. 재판이 시작됐고 그녀의 옷에서는 2명 이상의 정액이 검출됐다. 같은해 8월 지방법원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4명과 이를 지시한 2명 등 6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방조 혐의로 잡혀온 8명은 석방했다. 그러나 고등법원은 다음달 항소심에서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사형이 선고된 6명 가운데 5명을 석방하고, 나머지 1명은 무기징역으로 감형했다. 이때부터 국내외 여권단체들은 파키스탄 정부가 나서서 사건을 해결하라고 요구했고 국제사회의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마침내 지난 3월 대법원이 이 사건을 재심리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마이는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 미국으로 가려 했지만 파키스탄 정부의 제지로 실패했다. 이어 27일 마이는 대법원에 출두해 진술했고,28일 드디어 지금까지 풀려난 13명의 피의자에 대한 석방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들은 대법원에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된다. 마이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이 사건 이후 여권운동가로 변신했다.2002년 9월부터 보상금과 기부금을 모아 고향에 2개의 여학교를 세웠다. 최근 파키스탄 정부가 마이의 해외여행을 허가했기 때문에 마이는 조만간 다시 미국행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는 법정 밖에서 취재진에게 “이번 판결에 만족한다.”면서 “법정에서 정의가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78년 피격된 KAL여객기 소련 강제착륙 유도때문”

    |모스크바 연합|1978년 4월20일 소련 공군의 요격을 받았던 대한항공(KAL) 보잉 707여객기는 소련의 열추적 미사일이 빗나가면서 승객 110여명 가운데 2명만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 국영 1TV는 27일 다큐멘터리를 통해 KAL 707사건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지금까지는 707기가 기관총 경고 사격을 받고 강제 착륙 지시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련 당국이 여객기에 격추 명령을 내렸다는 사실이 증언됐다. 미사일이 발사된 순간 우연히 KAL기가 방향을 틀면서 대형 참사를 모면했다는 것이다. 방송은 당시 소련이 ‘미사일 방공망시스템’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어 기밀 유지에 민감했으며,707여객기에 대한 강제 착륙 유도도 이같은 배경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드미트리예프 소련 제10방공군 사령관은 “국경안 300㎞ 지점에 이상한 비행물체가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전투기를 출동시켰으며, 여객기임을 확인한 전투조종사에게 국제 관례에 따라 수차례 유도 착륙 지시를 하도록 명령했지만 KAL기가 이에 응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받은 뒤 격추 명령를 내렸다.”고 말했다. 전투기에서 발사된 열추적 미사일은 직접 707기를 맞히지 못한 채 공중 폭발하면서 그 여파로 여객기 날개가 부서졌고 곧 추락했다. KAL 707기는 프랑스 파리를 떠나 경유지인 알래스카 도착을 앞두고 소련 영공에 들어갔다가 무르만스크 남쪽 200마일 지점 이만드라라는 얼음호수에 비상 착륙했다. 당시 사건으로 승객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 서울무용제 대상-파사무용단, 안무상-제임스 전

    26일 폐막한 한국무용협회(이사장 김복희) 주최 제26회 서울무용제에서 파사무용단(대표 황미숙)의 ‘목련, 아홉번째 계단으로’가 대상을 차지, 상금 1500만원을 받게 됐다. 안무상은 제임스 전(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자)의 ‘봄, 시냇물’이 뽑혀 상금 500만원과 해외시찰 특전을 받게 됐다. 남자연기상은 김현태(이경옥무용단 ‘춘향사랑놀음’) 김광현(SEO발레단 ‘무언의 변주곡’), 여자연기상은 이은영(윤미라무용단 ‘아침에서 아침으로’) 정혜리(SEO 발레단 ‘무언의 변주곡’)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들은 상금 100만원씩과 함께 남자는 병역의무 면제, 여자는 해외시찰 기회를 얻게 된다. 음악상에는 김태근(가림다무용단 ‘붉은 나비, 고백’)이 뽑혔으며 미술상은 해당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국무용협회는 심사를 둘러싼 불공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무작위 공개추첨으로 심사위원을 선정, 박일규(위원장) 서울예술대 교수 등 13명이 심사를 맡았다.
  • 농어촌 총각 4명중1명 국제결혼

    지난해 결혼한 농어촌 남성 4명 중 1명 이상은 동남아 등지의 외국 여성을 신부로 맞았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전체 혼인건수 31만 944건 가운데 한국 남성이 외국 여성과 결혼한 건수는 8.2%인 2만 5594건에 이른다. 전국에서 농어업에 종사하는 남성이 혼인한 사례는 6629건으로 이 가운데 외국 여성과 국제결혼한 건수는 27.4%인 1814건으로 집계됐다. 농어촌 남성들의 국제결혼 비율이 우리나라 남성 전체의 국제결혼 비율보다 3.3배나 높다. 그만큼 농어촌 지역에서는 신부찾기가 어려워 남성들이 해외에서 배우자를 찾는다는 뜻이다. 농어촌에 시집 온 외국 여성들의 국적별로는 중국 879명, 베트남 560명, 필리핀 195명 등으로 이들 3개국 출신 여성이 90%를 차지했다. 몽골 54명, 태국 34명, 우즈베키스탄 25명, 캄보디아 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제결혼한 농어촌 남성의 지역별로는 전남 269명, 경북 256명, 충남 243명, 경기 223명, 전북 213명, 경남 168명, 충북 119명, 강원 108명, 제주 51명 등이다. 대도시에서 농어업에 종사하며 외국 여성을 맞이한 경우도 서울 33명, 부산 32명, 인천 34명, 대구 15명, 광주 13명, 대전 17명, 울산 18명 등이다.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이 짝을 맺은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2001년 1만건,2002년 1만 1017건,2003년 1만 9214건,2004년 2만 5594건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한국 여성이 외국 남성과 결혼한 건수도 2001년 5228건에서 2004년 9853건으로 88%나 늘었다.한편 국내에 시집 온 동남아 출신 여성들 가운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양성반응을 보인 일부 사례가 지난해 적발돼 국제 결혼을 생각하는 농어촌 남성들은 병력 등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김운용씨 30일 가석방

    김운용씨 30일 가석방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 부위원장 김운용(74)씨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54)씨가 오는 30일 가석방된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가석방심사위원회(위원장 김상희 법무차관)를 열어 이들을 포함, 형기의 3분의1 이상을 복역한 수형자 중 재범가능성 등이 적은 모범수형자 709명(소년수형자 13명 포함)을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세계태권도연맹 등 경기단체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운용씨는 형기의 59.9%를 복역, 형기가 9개월23일이나 남은 상태에서 풀려나게 돼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게다가 김운용씨의 경우 ‘청와대가 김씨의 IOC 부위원장직 자진사퇴를 전제로 가석방을 약속하고,IOC는 2014년 동계올림픽의 한국유치를 지원키로 했다.’는 내용의 월간중앙 취재기사 삭제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청와대-IOC-김운용씨간 3각빅딜설’을 둘러싼 논란도 한층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김씨가 고령인 데다 녹내장, 고혈압 및 합병증 등을 심하게 앓아 중증환자에게 적용되는 가석방 결정을 했을 뿐, 특혜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가석방심사 신청은 고령자와 중환자의 경우에는 형집행율 55%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어 지난해 10명이 같은 기준에 따라 가석방됐고 석탄일 가석방에도 형집행률이 58.6%에 불과한 수형자도 가석방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기업체로부터 청탁 명목 등으로 금품을 받고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2003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홍업씨는 5차례에 걸쳐 형집행정지를 연장한 끝에 형기의 76.8%를 복역한 상태에서 가석방 결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추징금 및 벌금 등을 모두 냈다.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1 이상 복역한 모범수형자 중 해당 교정기관이 신청하면 법무부 내부 인사 4명, 외부인사 4명으로 구성된 가석방심사위원회의 의결로 결정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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