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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한달 앞으로] 한달남은 美 대선 판세 분석

    [美대선 한달 앞으로] 한달남은 美 대선 판세 분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오는 11월4일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최대 9%포인트까지 앞서며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고 있다. 하지만 선거전문가들은 아직은 오바마의 손을 들어주기에는 변수가 많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남은 기간, 상황이 역전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20일 가까이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에 밀리던 민주당의 오바마는 금융위기가 고조되면서 역전에 성공하고 지지율 격차를 넓혀나가고 있다. ●오바마, 지지율 격차 벌려 정치전문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루어진 11개 여론조사의 결과를 평균한 결과 오바마가 49.0%로 43.3%에 그친 매케인에 5.7%포인트 앞서 있다.2일 발표된 갤럽 일일조사에서도 오바마는 5%포인트 앞서 지난달 16일 역전한 이후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라스무센 일일조사에서도 지난달 20일 이후 우세를 이어갔다. 오바마가 금융위기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뉴욕타임스와 CBS 등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제정책 결정 능력에서 오바마가 매케인에 10%포인트가량 앞섰고, 이것이 그대로 전국 지지율에 반영되고 있다. ●막판 변수 많아 장담 일러 미국 선거에서 전국 지지율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주별 지지율이다. 각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한 표라도 많이 얻은 후보가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 방식의 선거제도 때문이다.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야 한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우세지역을 포함할 경우 260 대 163으로 오바마가 훨씬 많은 선거인단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승리가 결정적인 경우만 놓고 보아도 오바마가 171명, 매케인이 158명으로 여전히 오바마가 우세하다. 결국 당락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격전주들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조사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격전주는 대체로 6∼10개. 선거인단 수가 많은 플로리다(27명)와 오하이오(20명), 버지니아(13명), 콜로라도(9명), 네바다(6명)에 주목한다. 위스콘신과 미주리, 뉴햄프셔도 격전주로 꼽힌다. 2004년 대선에서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는 모두 조지 부시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번에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최근 CNN과 퀴니피액대학 조사에서는 두 지역에서 모두 오바마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케인, 미시간서 뒤지자 선거조직 철수 펜실베이니아에 이어 미시간에서도 오바마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매케인은 급기야 2일 미시간에서 선거조직을 철수했다.TV광고에 800만달러를 투입하며 민주당으로부터 탈환을 노렸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매케인의 선거전략에 타격을 줬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매케인은 오하이오와 버지니아, 콜로라도, 네바다와 플로리다에 전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격전주는 선거이슈에 따라 후보간 부침이 심해 승부를 예상하기 좀처럼 예상하기 힘들다. 특히 특정 선거구에서 몇 표차로 성패가 갈릴 수도 있어 아직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kmkim@seoul.co.kr
  • 확산되는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완화안을 둘러싼 ‘중앙-지방’ 다툼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특히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완구 충남지사의 맞대결로 촉발된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는 당내 수도권과 지방 의원들 간의 갈등을 넘어 정치권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성조 의원은 3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광역단체장 13명과 국회의원 13명으로 구성된 지방균형발전협의체와 국회 균형발전연구모임(소속 의원 28명), 혁신도시추진의원모임(소속 의원 13명) 등이 오는 8일 국회에서 공동 모임을 갖고 수도권 규제 완화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지방 균형발전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심장만 남기고 수족은 잘라내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정부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앞서 지방 균형발전대책부터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의원은 전날도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심장을 묶어둬 피가 잘 돌지 않는 게 아니라 수도권이라는 심장만 터질 듯이 커지고 비대해진 것에 반해 비수도권으로 이어지는 혈관과 근육조직은 약해졌기 때문에 피가 돌지 않는 것”이라며 “이대로 가면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대한민국은 사망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김문수 지사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수도권 규제는 심청과 심봉사를 다 죽이는 것으로, 심장을 묶어 두면 피가 안 돌아 손발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주장한 데 대한 정면 반박인 셈이다. 김 지사측은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이 정치권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이 문제를 자꾸 수도권과 지방의 싸움으로 보는데, 수도권은 지방이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와 경쟁하려는 것”이라며 “기업규제 등 인위적으로 묶어 놓은 것이 많아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는데 이를 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측이 이처럼 한 발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가 수도권과 지방의 다툼으로 번질 경우, 정쟁만 남기고 실리는 챙기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당일 진료가능 소아청소년 암센터 개원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국내 최초로 소아청소년 암환자 진료에 당일 진료 개념을 도입한 소아청소년 암센터를 최근 열었다. 어린이병원 4층에 위치한 소아청소년 암센터는 암과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13명의 전문 의료진이 맞춤형 진료를 담당한다. 진료와 항암치료를 한곳에서 시행하며, 골수검사도 입원하지 않고 방문 당일 받을 수 있다.
  • 막가는 전력거래소 사원 채용

    준정부기관인 한국전력거래소가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교육과학기술부 고위 간부의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온갖 편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용공고와 달리 서류전형에서 대학별로 차별을 둬 특정 소수대학 출신만 합격시킨 사실도 적발됐다. 1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신입사원채용 업무을 담당했던 A씨는 교과부 고위간부의 딸인 B씨를 위해 당초 사무직 채용 전공분야에 없던 신문방송학을 추가, 전공점수 만점(40점)을 줘 합격시켰다. 그러나 B씨가 필기시험 응시자 72명 중 70위를 기록, 불합격 대상에 포함되자 응시자를 경영·경제·법학 및 행정·신문방송학 등 4개 전공별로 나눠 그밖의 전공자들은 성적과 상관없이 탈락시켰다. A씨는 그러나 B씨가 신문방송학 전공자 3명 중에서도 꼴찌에 머무르자 아예 1위를 차지한 응시자(전체 필기전형 순위 15위)를 불합격 처리하고,B씨를 전공 합격자로 대체했다. 감사원은 A씨가 “교과부 고위공무원과는 같은 대학의 과 동문으로,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왔으며 그의 부탁으로 딸을 합격시키려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감사원의 징계 요구로 해임된 상태이며, 조만간 검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는 현재 거래소에 근무 중이며, 딸의 채용을 부탁한 교과부 간부는 올해 초 조직개편 과정에서 재교육대상에 포함돼 교육을 받은 뒤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거래소는 이와 함께 2006년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당초 학력 차별을 두지 않는 것으로 채용공고를 내고도 실제로는 대학별로 차등점수를 부여,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거래소는 응시자 출신대학을 서울대(A급·30점), 연세·고려·서강대(B급·25점), 성균관·한양대(C급·20점), 기타(D급·15점)로 분류한 뒤 C급 이상 응시자들만 서류전형에서 합격처리했다. 실제로 서류전형 사무직 합격자 115명 중 113명이 C급 이상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는 또 서류전형에서 보훈대상자, 장애인 등 취업보호 대상자 27명에게 가점을 적용하지 않아 이들을 부당하게 불합격 처리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서울 강남구 조기유학 금천구의 14배

    서울 강남구의 조기유학생 수는 금천구의 14배에 달하는 등 조기유학의 ‘강남집중’ 현상은 여전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해외송금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조기유학을 떠난 초등학생 수가 전년(2006년)에 비해 줄었다. 이런 사실은 26일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에게 제출한 ‘2004∼07년 서울 25개 행정구별 초·중·고 유학현황’에서 드러났다. 지난해 서울 25개구 전체에서 해외유학을 떠난 초등학생은 7183명으로 2006년(8195명)에 비해 12.3%나 감소했다. 초등학생 해외유학생은 2004년 5109명,2005년 5907명 등 해마다 증가세를 지속해왔으며, 줄어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강남구 초등학교 조기유학생은 지난해 1098명으로 금천구(79명)의 14배였다. 강남구의 초등학생 수는 3만 2123명으로 금천구(1만 7640명)에 비해 2배에 못미친다. 중랑(110명)·강북(113명)·구로(131명) 등과 비교해도 강남구의 조기유학생은 10배 가까이 많다. 이경원 구동회기자 leekw@seoul.co.kr
  • 서울시청사 ‘사적 가지정’ 해제

    서울시청사(등록문화재 제52호)에 대한 사적 가지정이 해제된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이만열)는 25일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회의를 열고 서울시청사에 대한 사적 가지정 해제를 사적분과(위원장 한영우)에 권고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서울시의 시청사 부속건물 태평홀에 대한 철거와 그에 대한 문화재위와 문화재청의 사적 가지정 결정으로 비롯된 ‘등록문화재’ 서울시청사의 보존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실마리를 찾게 됐다. 근대문화재분과는 이날 회의에서 ▲본관 전면 파사드(외관) 원형 보존 ▲중앙홀 돔 원형 보존 ▲문화재청의 지도에 따른 태평홀 이전 복원 ▲시장 집무실의 최대한 원형 유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청사 보존안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이를 준수한다는 점을 전제로 사적 가지정을 해제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또 논란이 됐던 오세훈 서울시장의 태평홀 철거에 대한 공개 사과 문제와 관련해서는 문화재위 근대문화재분과의 이름으로 시장 사과를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분과위원 13명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넘게 진행된 마라톤 회의에서는 특히 오 시장의 사과 문제를 두고 위원들간 치열한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를 전제로 사적 가지정을 해제하느냐, 가지정을 먼저 풀고 시장의 사과를 권고하느냐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 결국 사적 가지정을 먼저 푸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적분과는 조만간 사적 가지정 혹은 지정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기 위해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문화재위 근대문화재 분과의 회의 결과에 즉각 환영 입장을 표했다.시는 “아직까지 사적 분과의 회의가 남아 있으므로 신중하게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면서 “사적 분과의 긍정적인 결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문화재청, 문화재 관련 전문가와 더욱 많은 대화를 하고 자문을 받아 시청 본관동에 대한 역사성을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시는 사적분과가 사적 가지정 해제 결정을 내리더라도 태평홀 이전·복원 공사는 근대분과 문화재위원의 자문을 받은 뒤에 진행할 계획이다.김규환 최여경기자 khkim@seoul.co.kr
  • [프로야구] SK 2년연속 정규리그 1위

    [프로야구] SK 2년연속 정규리그 1위

    프로야구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4월20일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독주 속에 일궈낸 결과라 더욱 빛났다. SK는 21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6이닝 1안타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6연승을 달린 SK는 77승37패를 기록,114경기 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홈구장에서 자력으로 이뤄 내는 기쁨을 누렸다. SK는 전·후기 구분없이 단일리그로 열린 1989년 이후 5번째로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1998년 현대(111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최소 경기 1위 확정 기록도 세웠다. 김광현은 4연승,15승(4패)째를 올려 13승에 멈춘 류현진(한화)과 윤석민(KIA)을 제치고 프로 데뷔 2년 만에 다승왕에 오를 가능성을 높였다. 방어율도 2.55로 낮아져 윤석민(2.44)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탈삼진도 3개를 추가,130개로 류현진(134개)을 바짝 쫓아갔다. SK는 0-0으로 맞선 4회 말 최정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1사 뒤 박재상의 안타와 김재현의 3루타로 1점을 보탰다.KIA는 0-2로 뒤진 9회 최경환의 1점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했다. 두산은 2위 자리를 놓고 혼전을 벌이는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사직에서 선발 이혜천의 5이닝 2실점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롯데를 11-2로 대파했다.3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사직 연승 기록도 ‘6’으로 늘렸다. 반면 롯데는 후반기 최다인 4연패로 몰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 분수령에서 장단 10안타를 날리고도 단 2점만 뽑는 비효율적인 공격력 탓에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특히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3만석의 사직구장이 올시즌 20번째로 꽉 차 사상 첫 130만명을 돌파했음에도 연패에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관중은 132만 6213명. 롯데는 광고 수입과 TV중계권료, 상품 광고 등으로 계열사로부터 올린 액수를 빼고도 매출이 1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입장 수입과 상품 매출액만 각각 58억원과 20억원으로 추정된다. 역대 최연소 타격왕을 노리는 김현수(20)는 9-2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승리를 확인하는 시즌 8호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359로 끌어올리며 타격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초 1사 2루에서 박진만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LG를 5-3으로 누르고 5위 한화의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캄보디아 여객기’ 유족 45억 손배소

    지난해 6월 탑승자 22명 전원이 사망한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의 유족들이 항공사를 상대로 4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1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적인 프로그래시브멀티(PMT) 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희생자 가운데 고(故) 조종옥 KBS 정치외교팀 기자의 유족 등 11명이 이 항공사를 상대로 45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당시 희생자 22명 가운데 한국인은 13명 이었다. 유족들은 소장에서 “항공기 추락사고의 주된 원인은 조종사 과실과 시아누크빌 공항의 관제 잘못, 항공기 자체 또는 설비의 결함”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PMT 항공은 사고 여객기 기장의 사용자 및 항공여객운송 계약의 당사자로서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면서 “탑승자 사망에 따른 소득 손실과 장례비 및 위자료 등을 지급하라.”고 밝혔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프로야구] 김동주 연장 결승포… 두산 2위 탈환

    [프로야구] 김동주 연장 결승포… 두산 2위 탈환

    19일 부산이 프로야구 롯데의 돌풍 덕에 발칵 뒤집혔다. 그러나 갈매기들은 씁쓸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롯데가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뒤 첫 홈경기, 그것도 2위 자리를 치열하게 다투는 두산과의 3연전이 처음 시작된 이날, 사직구장 3만석은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16번)을 18번째로 늘렸다. 이날 현장 판매분 1만 5000장은 24분 만인 오후 3시54분 모두 팔렸다. 시즌 누적 관중은 126만 6213명으로 13년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5년 LG의 126만 4762명이었다. 그러나 롯데는 5-5로 맞선 연장 10회 1사 뒤 김동주에게 통한의 1점홈런을 맞아 5-6으로 역전패했다. 후반기 들어 첫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승률 .001이 부족,4일 만에 3위로 밀려났다. 두 팀의 선발은 김선우(두산)와 송승준(롯데). 둘의 역투로 5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다 두산이 먼저 6회에 균형을 깨뜨렸다. 채상병과 이대수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종욱의 번트가 파울지역 잔디를 맞고 굴러들어오는 행운의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재원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적시타를 날려 먼저 2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뒷심을 발휘, 추격에 나섰다.6회 1사 2루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간 뒤 8회 무사 1,2루에서 이인구의 번트 때 3루수 김동주의 수비 방해로 1점을 보탰고, 조성환의 2타점 적시타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강민호의 안타로 5-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의 뚝심은 무서웠다.9회 초 무사 1루에서 유재웅이 롯데의 무적 마무리 데이비드 코르테스에게 2점 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2승6세이브의 코르테스는 한국 무대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 ‘0’ 행진을 멈췄다. 선두 SK는 문학에서 0-2로 뒤진 4회 말 1사 1,2루에서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겨 히어로즈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지방대학 로스쿨 영입 법조인 줄줄이 사퇴

    지방대학 로스쿨 영입 법조인 줄줄이 사퇴

    “수입도 적고 신분도 불안하고….” 지방대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영입됐던 법조인이 줄줄이 이탈하고 있다. 명예와 정년(65세) 보장을 기대하고 대학에 몸을 담았지만 수입도 낮고 대학 사회와의 융화가 어려워 이전의 자리였던 변호사 등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지방대의 경우 수도권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는 교수도 적지 않아 지방의 로스쿨은 출범부터 부실교육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전북지역은 5명 중 3명 사표 18일 지방대학과 법조계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경우 변호사나 판·검사를 하다가 로스쿨 교수로 변신한 법조인은 전북대 3명, 원광대 2명 등 5명이다. 그러나 전북대 H교수는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학교를 떠났고 B교수는 서울의 한 로스쿨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원광대 L교수는 서울에서 변호사를 개업했고 다른 교수도 변호사 개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강원대는 2011년까지 31명의 로스쿨 교수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모두 5명의 교수진이 빠져나갔다. 변호사를 하다가 교수로 영입된 1명은 다시 변호사업을 위해 그만 두었고 나머지 4명은 서울의 4개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교수 급여도 판사의 절반 수준” 경북대는 법조인 출신 N교수가 사직한 뒤 변호사로 되돌아갔다. 경북대는 이 자리에 다시 법조인 출신을 영입했다. 충북 청주대는 지난 1일 변호사 출신 교수 1명이 학교를 떠났다. 이 학교는 지난해 로스쿨 유치를 앞두고 변호사 출신 4명을 포함, 모두 13명의 교수를 신규 채용했었다. 인천의 인하대는 로스쿨에 대비해 모두 22명의 교수를 채용했으나 이 중 변호사 출신 1명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했다.36명의 교수 가운데 판·검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출신이 12명인 전남대는 1명이 수도권 대학으로 옮겼다. 이같이 로스쿨 교수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교수 급여가 변호사 수입에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북대 L교수는 “로스쿨 정교수로 발령받았으나 판사로 재직할 때에 비해 급여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며 “로스쿨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법조인 출신 교수들의 이탈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로스쿨 교수로 영입된 법조인들이 대부분 3년 계약직 부교수인 점도 이탈이 많은 한 요인이다. 법조인 출신 교수들은 정년 보장을 기대하고 대학교수로 변신했지만 학칙 등을 내세워 계약직을 고집하는 바람에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다. 로스쿨 선정의 중요 요소였던 법조인 출신 교수 확보에 사활을 걸었던 대학들이 막상 정식 인가를 받은 뒤 이들의 처우에 소극적인 것도 교수 이탈을 가속화시키는 주 요인이다. ●변호사 자격증없는 교수와 불화 한몫 대학사회에 만연해 있는 이기주의와 관료주의, 변호사 자격증이 없는 교수들과의 보이지 않는 알력과 불화 등도 법조인 출신 교수들이 줄줄이 사표를 내는 이유로 알려졌다. 지방대학의 한 관계자는 “법조인 출신 우수 교수들이 빠져나갈 경우 로스쿨 교육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고 이는 곧 변호사 시험의 낮은 합격률과 저질 법조인 배출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적극적인 대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남 보성 2.33명 1위 부산 중구 0.84명 꼴찌

    지난해 가임여성의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보성으로 2.33명이었다. 반면 가임여성 비율이 높은 부산 중구·서구, 서울 강남구 등은 합계출산율이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18일 보건복지가족부가 발간한 ‘2008년 지방자치단체 인구정책 사례집’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1.26명으로 광역지자체 가운데 전남이 1.53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합계출산율이란 임신 가능한 15∼49세 여성 한 명이 낳은 아이의 수를 뜻한다. 광역 지자체 가운데 가임여성 비율(전체 인구 중 임신 가능한 여성비율)이 높은 지역의 합계출산율은 서울이 1.06명, 부산 1.02명, 대구 1.13명, 인천1.25명 등 4개 도시 모두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기초지자체 중에선 전남 보성군의 출산율이 2.33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전남 강진(2.26명), 전남 영암(2.11명), 강원 인제(2.06명), 강원 화천(2.00명) 등이 합계출산율 2명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 중구(0.84), 서울 강남구(0.85명), 부산 서구(0.86명) 등은 매우 낮았다. 복지부 저출산인구정책과 관계자는 “도시지역 여성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높은 주거비용으로 인해 결혼과 출산을 연기하고 있다.”면서 “지방 군 지역에선 다문화가정의 출산 증가가 출산율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지난해 여성들의 평균 초혼 연령은 28.1세로 서울(29.0세), 부산(28.6세), 전남(27.4세) 등의 순이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마감 결과 분석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마감 결과 분석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원서접수가 대부분 마감됐다. 일부 전형이 남아 있지만 지금까지 접수된 현황을 분석하면 올해 대입 경향을 가늠할 수 있다. 이번 수시 2학기 모집의 특징을 간추려 본다. ●연세대·중앙대·한양대 경쟁률 대폭 상승 연세대 일반우수자전형은 913명 모집에 4만 4566명이 지원해 48.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6.0대1보다 대폭 상승했다. 중앙대의 경쟁률은 더 크게 뛰었다. 논술우수자전형이 637명 모집에 2만 5936명이 지원해 40.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 14.2대1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40%와 논술 60%로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 다른 전형에 비해 낮아 내신 부담감이 적고 논술고사만 잘 치르면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산그룹의 대학 재단 인수 등으로 학교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한양대와 성균관대도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한양대 일반우수자 전형은 712명 모집에 3만 5341명이 지원해 4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와 서강대 등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뛰었다. 반면 고려대의 수시2-2 일반전형은 1319명 모집에 4만 777명이 지원해 30.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41.9대1보다 하락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단계별 전형 때문이라는 평이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고려대는 올해 처음 단계별 전형을 도입해 1단계 학생부 성적으로 15∼17배수를 선발한다. 이것이 수험생의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의·치·한의예과, 대학별 최고 경쟁률 올해도 의·치·한의예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 일반전형에서 의예과는 16명 모집에 1337명이 지원해 8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 역시 22명을 선발하는 의예과에 1625명이 몰려 73.9대1로 집계됐고, 한양대 의예과도 158.5대1이나 됐다. 모두 대학별 최고 경쟁률이며 예년과 비교할 때도 높아진 편이다. 특히 중앙대는 주요대학 의예과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10명을 선발하는 논술우수자전형에는 1865명이 지원해 186.5대1을 기록했다. 의·치의학대학원을 준비하기 쉬운 대학별 공대의 화학공학·생명공학 관련 학과들도 같은 공대의 다른 과에 비해 경쟁률이 많게는 2배 가까이 높았다.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34.0대1,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43.6대1, 연세대 화공생명공학부 62.0대1, 중앙대 생명과학과 38.1대1 등으로 대학 평균을 상회할 뿐만 아니라 공대 다른 과의 1.5∼2배에 이르렀다. 의대에 지원하기에는 다소 성적이 떨어지는 이공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의·치의학대학원을 준비하기 위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자유전공학부 경쟁률 ‘고공행진’ 자유전공학부의 높은 경쟁률도 눈에 띈다. 로스쿨 시행으로 잉여인력에 대한 관심이 모이면서 덩달아 ‘자유전공학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자연스레 적극적인 홍보로 이어졌고 실제 그 덕을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특기자전형에서 인문계열은 65명 모집에 772명이 지원해 11.9대1을 기록, 평균 경쟁률을 웃돌았다.32명을 모집하는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에는 1396명이 지원,4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연세대도 2760명이 지원해 5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도 일반(논술형)전형의 경우 자유전공학부 51.2대1을 기록했다. 자유전공학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법학과가 없어지면서 법과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학부에서부터 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가천의대와 같이 의·치의학대학원으로 방향을 잡은 대학이 의예과 인원을 뽑지 않아 최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대학별 수요가 적어져 상대적으로 자유전공학부에 흡수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많은 대학이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것도 자유전공학부의 이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자유전공학부가 ‘프리 로스쿨’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듯 그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유전공학부가 오히려 과거 법학과의 다른 이름일 뿐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소말리아 피랍선원 모두 무사”

    지난 10일 오후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해적들에 의해 납치된 우리나라 국적 화물선에 탑승한 21명 모두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 소식통은 12일 “어제 오후 피랍 선박에 탑승한 선장과 선박회사측이 첫 연락이 됐다.”며 “피랍된 선원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선박회사측은 납치단체측과 이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 선박에는 한국인 8명과 미얀마인 13명이 타고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약속한 투자·일자리창출 차질없이” 전경련 회장단 실천 다짐

    재계 총수들이 올해 약속한 고용 및 투자 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다짐했다.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회의에 참석한 재계 총수들은 회의 뒤 발표문을 통해 “최근 약속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차질없이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 및 투자를 해달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문에 재계 오너들이 실천 서약을 한 셈이다. 이날 회의는 1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 대통령과 재계 회장단간의 2차 민간합동회의를 앞두고 재계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종의 사전회의였다. 전경련 회장단은 “가계의 실질구매력 약화로 인한 내수 위축이 큰 문제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확대와 고용창출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또 “장치산업 중심의 대기업만으로는 전체 일자리 확대에 한계가 있다.”면서 “일자리를 확대하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고용창출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채용 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회장단은 청년실업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회장단사가 시행중인 대학생 인턴의 규모를 현재 6000명에서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다. 평소 회장단회의보다 참석자도 많았다. 최근 사면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회장단회의에 자주 얼굴을 보이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소말리아서 한국인 8명 탄 선박 피랍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10일 오후 4시쯤(한국시간) 한국인 8명이 탑승한 우리나라 국적 화물선 1척이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국제해사국(IBM)이 이날 밝혔다. 피랍 선박에는 한국인들과 외국인 13명 등 모두 21명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현재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외교당국은 현지 공관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선주와 가족들이 해적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몸값을 노린 납치 가능성이 높아 ‘로-키’로 대응키로 했다. 소말리아 해역은 해적의 선박 납치사건이 가장 잦은 곳 중 하나로, 지난해 발생한 납치사건만 25건에 이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자살 하루 33명… 20대 1년새 50%↑

    자살 하루 33명… 20대 1년새 50%↑

    우리나라 자살률이 10년새 2배로 뛰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33명꼴로 목숨을 끊는다. 한창 일할 나이인 20대 청년층의 자살은 1년새 50% 가까이 증가했다. 어려운 경기와 청년실업, 가정불화 등에 대한 비관이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술로 인한 죽음은 하루 평균 13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1배 많았다. 통계청은 9일 ‘한국=자살 공화국’이라는 불명예 꼬리표가 여전히 떼기 힘든 현실임을 보여주는 ‘2007년 사망 및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사망한 사람은 24만 4874명으로 하루 평균 671명 꼴이었다.2006년보다 1.1% 증가했다.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1만 2174명이었다.2006년보다 14.2%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말하는 자살률은 24.8명으로 1년 전 21.8명보다 13.7% 늘었다.10년전인 97년 자살률 13명에 견줘 90.8% 증가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98년 18.4명보다도 1.3배가량 많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미국(10.1명,2005년), 일본(19.1명,2006년)보다도 월등히 높다. 멕시코(4.4명,2005년)에 비해서는 6배 가까이 높다. 특히 20대 젊은이 1557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해 1년 전보다 48.42% 늘었다. 전 연령층 가운데 10대(33.1%)와 30대(32%)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20대(38.6%)와 30대(25.8%)에서 자살은 사망 원인 1위였다.20대 사망원인 중 자살 비중은 2위인 교통사고보다 2배나 높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 등 젊은층의 자살 증가는 경제적 어려움과 취업, 사회양극화, 가족 유대감 약화 등 요인과 떼어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자살이 늘면서 사망원인 가운데 4번째로 많은 비중(5.0%)을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아진 순위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씨줄날줄] 베르테르 효과/박재범 수석논설위원

    젊은 베르테르는 미모의 로테를 열렬히 사랑했다. 그러나 로테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권총 자살한다. 소년 시절 읽었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줄거리다. 이 소설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40여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음에도 마음 깊숙이 로망의 한 조각을 남기고 있다는 데서 알 수 있다. 죽음에 이르는 사랑에 대한 갈증을.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1774년 독일에서 발간한 이 서간체의 소설은 당시 큰 충격을 던졌다. 권총 자살이 유럽에서 번진 탓에 한동안 금서가 됐다. 이런 파괴력 때문에 소설이 나온지 200년이 되던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는 유명인의 자살 이후 자살이 급증하는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엊그제 유명 탤런트의 자살 사망사건으로 이 용어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각종 조사 결과, 십여년 전부터 한국에서 자살이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률은 10년 전에 비해 갑절 가까이 높아졌다.1997년 13명에서 지난해 24.8명이 됐다. 하루 평균 3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셈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고인 멕시코보다 무려 6배나 높은 수치다. 특히 ‘베르테르 효과’가 뚜렷하다. 고려대 보건대학원 유정화씨의 석사논문에 따르면, 영화배우 이모씨가 자살한 2005년 2월22일부터 1개월간 총 1160명이 자살 사망해, 유명인의 자살 사망이 없던 다른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25명이 많았다. 이같은 사실들은 자살이 더 이상 개인의 영역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본격적으로 사회문제로 등장했음에도 자살에 대한 공동체의 위기의식 수준은 여전히 낮다. 국가 예산에서 자살예방 사업비는 고작 5억원이다. 자살 원인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드물다. 때마침 10일이 세계자살예방의 날이다. 앞으로 자살 문제를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쓴 괴테는 주인공 베르테르와 달리 83세까지 장수를 누렸다. 괴테가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뭐라 할지 궁금하다. 박재범 수석논설위원 jaebum@seoul.co.kr
  • 공직 임용대기자 발령 ‘까마득’

    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를 결정할 부처별 인력 수요 조사가 진행되면서 ‘초과현원’이 도마에 올랐다. 당초 정부는 조직개편과 함께 발생하는 초과현원을 정부사업에 전방위 재배치키로 했으나, 최근 업무에 최우선 복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중앙행정기관의 60%(23개)가 초과 현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인원은 모두 635명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최근 초과현원, 임용대기자, 신규채용자 등의 순으로 인사 수순을 밟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초과현원이 많은 부처의 경우 임용대기자나 지원희망자 등이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초과 현원을 먼저 업무에 복귀시키기 위해 지난봄 일찌감치 승진 동결과 채용 중단의 지침이 내려졌다.”면서 “초과현원 교육을 담당하는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에서 이같은 뜻을 행안부 장관에게 전달했고 장관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초과현원의 최우선 복귀를 위해 자리를 임시로 비워두기까지 했다는 것. 또 다른 관계자는 “초과 현원으로 나온 사람들이 들어갈 자리가 필요하지만, 아래에서 승진이 이뤄지면 (초과현원은)실제로 갈 곳이 없지 않으냐.”며 이같은 배경을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과장에서 팀장으로 강등된 공무원과 승진이 늦춰지는 공무원의 불만은 팽배해졌다. 한 공무원은 “기준도 없이 누구는 자리가 보전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승진이 줄곧 동결된 이유가 초과현원에게 자리를 내주기라니 허탈하다.”고 말했다. 당초 불필요한 부처 정원을 대대적으로 감축하겠다던 정부의 방침이 헛돌면서 후임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초과현원이 많은 부처의 임용대기자, 신규채용자들은 원하는 부서에 지원해도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수험생들의 공직 첫발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초과현원이 가장 많은 부처는 국토해양부로 210명에 달한다. 그 뒤를 행안부(84명), 농림수산식품부(63명), 문화체육관광부(47명), 기획재정부(46명) 등이 잇는다. 한 관계자는 “특히 교과부와 재정부는 인기가 많은 부처여서 탈락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일부 44명, 교육과학기술부 36명, 국무총리실 25명, 국민권익위원회 14명, 금융위원회 13명, 중소기업청 12명이 초과현원으로 분류돼 있다. 한 임용대기자는 “초과 현원이 많아 언제 발령이 날지 까마득하다.”면서 “애초 채용 규모 조절을 제대로 했으면 이런 식의 부메랑을 우리가 맞을 이유가 없지 않으냐.”며 분개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결핵 후진국’ 한국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3만여명의 새로운 결핵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결핵으로 사망한 사람은 8000여명으로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감염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와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새롭게 결핵에 감염된 환자 수는 3만 4710명에 달했다. 인구 10만명당 결핵 발병률은 88명으로, 싱가포르(26명)나 일본(22명) 등에 비해 3∼4배 높았다.OECD 가입국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30개국 가운데 29위인 포르투갈(32명)보다도 3배 가까이 많았다. 이는 미가입국인 스리랑카(60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우리나라의 결핵 사망자는 2004년 2948명,2005년 2893명,2006년 2733명으로 3년간 8574명에 달했다. 특히 전염에 쉽게 노출된 노숙인에 대한 결핵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지난해 노숙인 대상 결핵검진(결핵협회)은 2050건으로 2006년 3720건에 비해 절반 가까이(44.8%) 줄었다. 전체 노숙인에 대한 결핵검진율(추정치)도 10.7%(2006년)에서 4.8%(2007년)로 하락했다. 대한결핵협회가 진행 중인 검진사업과 보건소 자체 노숙자 대상 검진정보도 공유되지 않고 있다.질병관리본부도 노숙인은 불규칙적 생활과 식습관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결핵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결핵 환자 중 10∼19세의 청소년 계층(7.5%)과 20∼39세의 청·장년층(33.1%)의 비중도 컸다. 이는 면역력이 강한 20대 청년층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피크형의 특이한 구조다.지역별로는 지난해 서울(9588명), 경기(5413명), 부산(3839명)순으로 신규 결핵환자가 많았다. 질병관리본부측은 “유아기에 접종한 BCG 백신의 효과가 10대 후반부터 떨어지고 입시나 취업 준비 등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 무리한 체중 감량에 따라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해 결핵 전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켜졌다.”고 해석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LG에선 현주엽도 무한 생존경쟁

    3일 오후 마닐라 외곽의 더 아레나. 필리핀 1부리그의 강호 알래스카와의 연습경기에 나선 프로농구 LG 선수들의 눈빛에선 굶주린 맹수의 살기(殺氣)가 느껴졌다.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브루나이컵 국제대회를 마친 뒤 숨돌릴 틈 없이 마닐라에 훈련 캠프를 차린 터라 지칠 법도 했다.하지만 부상이나 힘든 기색을 드러낼 겨를이 없다. 강을준 감독 부임 뒤 누구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극한 생존경쟁’이 시작됐기 때문. 강을준 LG 감독은 “알사탕은 3개뿐인데 유치원생 13명이 서로 달라고 아우성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조각(組閣)이 끝난 게 아니어서 누구나 기회는 있다. 농구는 이름으로 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강을준 체제에선 간판스타 현주엽(33)도 마냥 안심할 계제가 아니다. 슬로스타터인 현주엽은 일찌감치 미국에서 수술 전력이 있는 왼쪽 무릎을 치료받은 뒤 몸을 만들었다.하지만 아직까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지 못한 상황. 브루나이컵 준결승에서 현주엽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강 감독은 결승에서 그를 벤치에 앉혔다. 정규리그에서도 얼마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인 셈. 바짝 자극을 받은 것일까. 현주엽은 이날 연습경기(12분씩 4쿼터)에서 42분여를 뛰며 1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3스틸로 펄펄 날았다. 특히 외국인선수 브랜든 클럼프가 발목부상으로 빠진 3,4쿼터에선 상대 센터와 매치업을 이뤄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쳤다.최근 수년간 보기 힘들었던 모습. 강 감독은 경기 뒤 “일부러 주엽이를 충분히 뛰게 해봤다. 주엽이가 ‘제 슈팅을 못 믿으세요. 한 번 지켜봐 주세요.’라고 하더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LG는 5일 귀국한 뒤 23일부터 중국 선양에서 현지 프로팀 등과 4차례 연습경기를, 새달 1일에는 러시아 프로팀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른다. 실전을 통해 선수들의 킬러 본능을 깨우고 플래툰시스템에 기반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는 복안인 것. 하지만 플래툰시스템에도 부동의 해결사는 필요한 법이다.물론 0순위는 현주엽이다. 강 감독의 플래툰시스템과 현주엽의 변신이 올시즌 LG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가져올지 기대된다.마닐라(필리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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