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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이 살린 수안보 산골학교

    주민들이 살린 수안보 산골학교

    산골마을 초등학교가 주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학생수가 증가하는 ‘작은 기적’을 이뤄냈다. 11일 충북 충주시 등에 따르면 충주시 수안보면 수회리에 위치한 수회초등학교(지도)에는 올해 13명이 1학년에 입학했고, 인근 학교에서 24명이 전학을 왔다. 이런 입학식 풍경은 2년 전에는 꿈도 꿀 수 없었다. 2007년에는 신입생이 단 한명도 없었다. 당시에는 전체 학생수가 36명에 불과한 ‘초미니 학교’였다. 주민들의 도시이주로 학생수가 준 까닭이다. 도 교육청은 이 학교를 분교로 격하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과 총동문회는 2007년 3월에 ‘학교살리기추진위원회’를 구성, 학교활성화 방안으로 특성화된 방과후 수업을 마련했다. 원어민 교사를 초빙해 중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충주 중앙경찰학교 지원을 받아 태권도·검도·클라리넷도 가르쳤다. 수회리 출신인 조일환 전 충북도교육위원회 의장은 한자지도에 나섰고, 충북도교육청 예산으로 외부강사를 선정해 국악·연극·영어 수업도 마련했다. 수회리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김교성 목사는 이웃 동네 교회를 찾아다니며 수회초의 연극·태권도·검도·클라리넷 등 특성화된 방과후 수업을 홍보했다. 인근 다른 학교에서 실시하지 않는 과목들이다. 점차 방과후 수업이 학생들의 학력신장으로 이어지자 도시로 자식들을 전학보내려던 학부모들이 계획을 접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인근 다른 학교에서 전학을 오겠다는 학생까지 생겨났다. 올해는 학생수가 37명이 늘었다. 전교생은 2년 전의 두배에 가까운 63명이 됐다. 최창규 학교살리기추진위원장은 “분교개편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며 “방과후 수업을 더욱 활성화해 학교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수회초는 1946년 개교해 지금까지 3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美치과의사 패가망신 이끈 엉큼한 버릇

    美치과의사 패가망신 이끈 엉큼한 버릇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근처의 우드랜드에서 개업하고 있는 마크 앤더슨(49)은 정말 남부러울 것이 없는 치과의사였다.손색없는 실력에 꾸준히 자신을 찾는 환자들도 많았고 큰 자택에 교회에서의 높은 지위까지 누렸다.  그런데 그에게 정말 좋지 않은 버릇이 있었다.그리고 그 버릇 때문에 이제 패가망신 위기에 몰렸다.  앤더슨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욜로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13명의 여자 환자들이 지난 2007년 9월 제기한 20여건의 성희롱 소송에서 11개 중범죄와 1개 경범죄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다음달 24일 형량이 선고될 예정인데 최고 14년형이 언도될 수 있다고 새크라멘토 비(Bee) 닷컴이 11일 전했다.  부인,아이들과 함께 이날 법정에 나온 앤더슨은 피해 여성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 적 없다.”고만 답했다.이것이 그의 유일한 발언이었다.법정에 들어설 때만 해도 희미한 웃음을 지었지만 유죄 평결문을 듣는 순간 고개를 숙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앤더슨은 턱 부위를 치료하던 도중 어쩔 수 없이 여성 환자들과 신체접촉이 이루어졌을 뿐 의도적으로 가슴을 더듬거나 한 것은 아니라고 변명했지만 일부 여성들은 그가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뻗으며 가슴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을 늘어놓았다고 증언했다.로버트 고먼 지방검사보는 그가 가슴을 더듬었을 때에는 맨손이었으며 이런 행위가 치료의 일부분이란 말을 했다고 전했다.  원고인 타냐 맥케이(37)와 캔디스 바라하스(30)는 법정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결 내용엔 만족하지만 스티븐 모크 판사가 앤더슨을 수감하지 않고 집으로 돌려보낸 데 대해선 화가 난다고 밝혔다.이들은 의사가 자신들의 믿음을 저버렸으며 치과진료 의자에 앉아있는 자신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성적 탐욕을 채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바라하스는 “그는 오랜 세월 그 짓을 해온 만성적인 프레데터였다.”고 분개한 뒤 “가족들에겐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그가 자초한 일”이라고 말했다.  바라하스가 2007년 9월 경찰에 첫 피해 사례를 신고하자 26명의 여성이 뒤따랐고 다음달 20건을 추려 검찰이 기소했다.모두 14명이 법정에 나와 그가 저지른 엉큼한 짓들을 까발렸다.  남녀 각각 6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8일 동안 심사숙고해 유죄 평결을 내렸는데 모크 판사는 자신이 좀처럼 경험하지 못한 가장 긴 심리였다고 돌아봤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고용시장 바닥 찍었다 ?

    고용시장 바닥 찍었다 ?

    지난달 고용시장의 구인·구직 수치에 이상징후가 나타났다. 기업들이 내놓은 일자리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증가세가 현격히 둔화됐다. 반가운 일이기는 하지만 위기의 초입에 있는 현재 경제 상황과 많이 동떨어진 결과여서 해석이 분분하다. 주무부처인 노동부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82개 고용지원센터에 등록된 신규 구인 인원은 9만 1958명으로 전월 6만 3169명에 비해 45.6%(2만 8789명) 증가했다. 신규 구인 인원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인 지난해 10월 10만 370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11월 8만 3773명, 12월 6만 7136명, 올 1월 6만 3169명 등 줄곧 큰 폭의 감소세를 보여왔다. 반면 지난달 신규 구직 인원은 24만 5671명으로 1월에 비해 6.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줄곧 벌어지기만 하던 신규 구직인원과 구인인원 사이 격차도 15만 3713명으로 전월 16만 7698명에 비해 1만 3985명(8.3%)이 줄었다.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도 10만 7708명으로 1월 12만 8073명에 비해 2만 365명(15.9%) 감소했다. 노동부는 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국내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기치 않게 고용안정을 나타내는 지표가 나오자 다각도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고용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건설·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신규 구인 인원이 늘고, 신규 구직 인원 상승률이 둔화되는 것으로 볼 때 고용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다소간 먹혀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기지표가 좋아질 여건이 안 되는 상황에서 구인이 늘어난 것은 정부 및 공공기관의 취업정책이 반영된 영향으로 봐야 한다.”면서 “구직 인원의 증가폭이 둔화되는 것은 취업 포기자의 영향도 다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한세대 지역주민 무료청강 첫 허용

    경기 군포시 한세대학교(총장 김성혜)가 국내 대학 처음으로 ‘지역주민 무료청강제도’를 도입해 화제다.무료청강 제도는 군포시와 의왕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교양학부, 신학부, 미디어학부, 경영학부, IT학부, 음악학부 등 8개 학부 420개 교양 및 전공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대학측이 이번 새학기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청강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지난 9일 현재 57명이 수강을 신청, 수업을 듣고 있다. 수강생은 여자가 44명, 남자가 13명이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8명, 40대가 17명, 50대가 7명으로 만학을 꿈꿔온 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았다.대학측은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강좌별 최대 청강 인원을 5명까지, 개인별 최대 3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영어회화 4개 강좌는 정원을 모두 채웠고, 김성혜 총장이 직접 강의하는 피아노이론 강좌에도 청강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영어회화를 청강하는 유현주(43·군포시 당동)씨는 “영어회화를 배우고 싶어 학원을 알아보던 중 한세대에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강의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올 1학기 청강생 수강신청을 오는 20일까지 교무처(031-450-5162)에서 접수한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발묶인 80명 11일 귀환

    발묶인 80명 11일 귀환

    개성공단 왕래 등 남북 육로 통행이 북한측에 의해 차단된 지 하루만인 10일 재개됐다. 이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213명,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금강산에 체류 중이던 11명 등 모두 224명이 돌아왔다. 개성공단에는 247명이 들어갔다. 하지만 이날 왕래자 수는 예정보다는 적었다. 북한측의 왕래 차단에 대한 불안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초 개성공단에는 총 706명이 들어갈 예정이었다. 금강산지역에는 51명이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단 3명만 들어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개성공단 및 금강산 지역에서 차량, 인원의 출·입경이 원상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군 통신선의 차단을 풀지는 않았다. 북한의 통행 차단으로 9일 서울로 귀환하려다 개성공단에 발이 묶였던 우리측 국민 80명은 11일 귀환할 예정이다. 이들이 당장 귀환하지 못한 것은 출입 사흘 전 북측에 출입자 명단 등을 통보해야 하는 남북간 출입관리 규정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80명은 특수한 경우여서 귀환 예정일 하루 전인 오늘(10일) 통보했고, 북측도 예외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측은 10일 오전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남측 상주직원을 통해 인편으로 건넨 통지문에서 “남측이 북측에 9일 통지문을 보낸 것과 관련해 인원과 차량들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승인한다.”고 통보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김정은기자 jun88@seoul.co.kr
  • [WBC] 늦게 핀 꽃은 아름다웠다

    지난 9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 1, 2위 결정전은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자리였다. 삼성의 ‘마당쇠’ 정현욱(31)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선발 봉중근에 이어 6회 두 번째로 등판한 정현욱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6타자를 맞아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사무라이 칼날’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7회 대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를 공 3개로 돌려세운 장면은 압권이었다. 정교함에 펀치력까지 자랑하는 일본 최고 타자들과 맞서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되레 최고 시속 150㎞를 웃도는 ‘배짱투’로 오가사와라를 윽박질렀다. 이날 투구 수는 21개. 그중 18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제구력도 돋보였다. 앞선 7일 일본과의 승자전에서도 1과3분의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WBC 1라운드에서 대표팀의 허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 정현욱은 당초 ‘잠수함’ 김병현이 합류할 경우 대표팀 탈락 1순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구 수 제한 규정 탓에 선발 투수진 운용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를 등판시키겠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복안이었던 것. 본인 역시 대표팀의 하와이 전지훈련에 참가하면서 “난 대표팀 투수진 13명 중 13번째 투수다. 최종 엔트리에서는 빠질 것을 예상하고 왔다.”고 말할 정도였다. 31세인 정현욱은 이번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늦깎이 스타다. 선수 생활도 굴곡이 많았다. 고교 시절 투수로 전향한 그는 1996년 삼성에 입단했지만, 빠른 볼에 비해 형편없는 제구력으로 2군에서 2년 반 가까이 지내야 했다. 1999년 가까스로 1군에 발을 디뎠지만 결과는 3승7패. 하필 이때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도 당했다. 1년여 재활 끝에 2003년 주목을 받았으나 2004년 말 병역 비리에 연루되면서 또다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2007년 삼성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53경기에서 10승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불펜투수지만 선발에 맞먹는 127이닝을 던지다 보니 ‘정 노예’라는 별명도 붙었다. WBC 1라운드에서 보여준 배짱투도 이런 인고의 세월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체득됐을 터. 첫 출전한 국제무대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정현욱이 오는 16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데스크 시각] ‘陸法黨’을 아십니까/곽태헌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陸法黨’을 아십니까/곽태헌 정치부장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인 1980년대 초 이런 농담 아닌 농담이 있었다. ‘학사 위에 석사, 석사 위에 박사, 박사 위에 육사, 육사 위에 보안사, 보안사 위에 여사’ ‘사’자(字)로 끝나는 이 말에서 육사와 보안사의 막강함을 볼 수 있다. 여사가 보안사보다도 더 셌다는 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의 당시 위세를 보여준다. 육사 11기 출신으로 보안사령관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은 12·12(1979년)와 5·17(1980년)을 거치면서 최고의 권력자가 됐다. 육사 동기인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정호용 전 내무장관을 비롯해 육사 출신은 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육사 출신은 정부와 여당(민주정의당)의 핵심을 장악했다. 그 밑에서 서울법대 출신들은 ‘머리’를 제공하면서 정계와 관계 곳곳에 포진했다. 일부 서울법대 출신이 정통성이 없는 전두환 정부를 도와주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육사와 서울법대 출신이 장악한 당시의 현실을 반영, ‘육법당(陸法黨)’이라는 조어(造語)가 나온 것으로 기자는 기억한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1993년 집권하면서 군의 대표적 사조직인 ‘하나회’ 척결에 나섰다. YS·김대중(DJ)·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치면서 군 출신의 힘은 떨어졌지만 서울법대 출신들의 파워는 여전하다.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했던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9’ 개각에서 물러났다. 강 전 장관의 서울법대 동기인 윤증현 장관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서울법대 출신인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강 전 장관이 윤 장관을 추천했다는 말도 나돌았다. 현재 15명의 국무위원 중 서울법대 출신은 40%인 6명이나 된다. 강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서울법대 모임에 나가 “지난 10년간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 재무부)에 서울법대 인맥이 다 없어져 일을 시킬 사람이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1970년대까지는 행정고시 합격자 중 서울법대 출신이 꽤 있었다. 당시 시험과목에 법학분야가 많았던 데다 사법시험 합격자 수도 적었던 게 법대생들의 행정고시 지원 이유로도 꼽힌다. 옛 재무부 이재국(理財局)은 막강했다. 장관이나 국회의원의 아들이나 사위는 돼야 이재국에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당시 경기고를 나온 것을 기본으로 깔고 서울법대를 나왔으면 가장 높은 성골(聖骨), 서울상대를 나왔으면 한 단계 낮은 진골(眞骨)로 불렸다고 한다. 그때를 생각하면 강 전 장관의 말이 왜 나왔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사법부에서 서울법대 출신의 위세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대법원장과 13명의 대법관 중 한 명만 빼고는 모두 서울법대 출신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1년 뒤인 지난달 말 현재 주요부처 차관급과 청와대 비서관 이상 142명 중 70%인 100명이 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이었다.<서울신문 2월24일자 4면 참조> 고등학교 때 예비고사(현재의 수능) 몇 점 더 받고 본고사에서 수학문제 하나 더 풀어 명문대에 들어갔다고 해서 사회에서의 능력까지 검증된 것은 아니다. 같은 실력이라면, 아니 실력이 다소 뒤지더라도 비명문대나 고졸 출신을 발탁하는 게 필요하다. 학력이나 학벌의 ‘배경’ 없이 어느 정도의 자리에 올라갔다면 더 대단한 일이다. DJ 정부 때 비서실장을 지냈던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가능한 한 지방대와 비명문대, 비명문고 출신을 발탁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학교 출신을 위한 나라가 아니다. 소외되는 지역이나 계층이 없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가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인사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곽태헌 정치부장 tiger@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저소득층 고교생에 장학금

    서울시가 올해 저소득층 고등학생 5500명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경제사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고교생 5500명에게 학비의 전액인 연간 평균 178만 8000원을 ‘하이서울 장학금’으로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이 장학금의 수혜 대상은 지난해보다 180명 늘어났다. 장학생은 이달말까지 자치구별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뒤 ‘하이서울 장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0일까지 선정된다. 이번 장학금은 2004년부터 SH공사의 아파트 분양 수익금 중 매년 100억원씩 기탁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2만 9613명에게 모두 542억원이 지원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국’ 가는 한국, 본선라운드 과제와 전망

    ‘미국’ 가는 한국, 본선라운드 과제와 전망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9일밤 미국 애리조나로 날아가 16일부터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라운드를 준비한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세계 최강 미국. 일본.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돼 이들을 모두 꺾고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썼다. 그 때에 비해 각팀의 전력도 달라졌고 대회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져 4강 진출을 낙관할 수는 없지만 또 전망이 어두운 것도 아니다. ◇수비 불안 딜레마를 해결하라 한국은 아시아라운드 3경기에서 팀타율 0.293. 팀 방어율 5.09를 기록했다. 대만. 중국에 대승을 거두고 일본에 대패해 얻은 성적이라 객관적인 전력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팀 방어율 5.09는 실망스럽다. 지난 2006년 한국은 팀방어율 2.00으로 전체 참가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팀타율이 0.243에 불과했지만 6승1패 최고 승률로 4강에 오른 원동력이다. 물론 이번 대표팀보다 마운드도 강했지만 메이저리그거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 환상수비가 실점을 줄이는 발판이었다. 반면 이번 대표팀은 수비면에서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공격력 극대화와 수비안정의 딜레마 속에서 김인식 감독은 공격지향쪽을 택했다. 이대호. 정근우의 공격력을 최대한 활용하기위해 3루. 2루수로 선발출전시켰다. 그러나 경기마다 안정감이 떨어져 불안감을 노출했다. 8일 중국전에서는 이대호 대신 3루에 이범호를 투입하면서 수비를 안정시켰고 공격도 쉽게 풀렸다. 대표팀은 훈련소집부터 본선까지 40여일의 대장정을 치른다. 녹초가 될 수 밖에 없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차이 날 수 있다. 이름값 보다는 최상의 컨디션인 선수로 최적의 조합을 만드는게 필요하다. ◇공격적 피칭 투구수를 줄여라 한국의 약점은 마운드다. 13명의 투수가 있지만 경험이 적고 투수들간의 기량차도 있다. 본선에서는 최대 투구수가 85개로 늘어나지만 기타 투구수 제한 규정은 똑같다. 적절한 투구수 조절과 계투 작전이 승패의 관건이다. 지난 2006년엔 완벽한 투수교체 타이밍으로 큰 효과를 봤다.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등 메이저리거들이 주축이 된 경험있는 마운드가 큰 힘이 됐다. 개인능력이 있는 투수들이 풍부했기에 감독이 생각하는 투구수 조절과 교체도 가능했다. 김인식 감독도 이런 점을 지적하며“지난 대회보다 투구수 등 규정은 더 까다로워졌는데 마운드는 더 약화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무엇보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많다보니 대형선수들을 상대하는 자신감이 떨어지고 긴장을 많이 해 자기 공을 못 던지고 있다.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다. 임창용. 정대현. 봉중근. 손민한 등 경험 많은 투수들의 리드가 절실하다. ◇영웅 탄생 기대 한국은 본선에서 일본과 함께 B조 1. 2위팀과 맞붙게 되는데 쿠바와 멕시코의 본선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은 쿠바.멕시코를 모두 꺾은 바 있어 두려워할 상대는 아니다. 2006년대회에서는 박찬호. 서재응 등이 자신있게 공을 뿌리고 박진만. 이진영 등의 호수비가 빛났다. 그러나 무엇보다 온 국민을 환호에 들뜨게 한 건 경기를 뒤집는 이승엽. 최희섭 등의 홈런 한방이었다. 이들이 대표팀에서 빠졌지만 신 4번타자 김태균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이대호. 추신수 등의 대포도 기다려진다. 기동력은 그 때보다 훨씬 빨라졌다. 누구라 지칭할 것 없이 한방을 쳐내는 해결사가 경기마다 나와준다면 4강의 전망은 어둡지않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회사를 위해…”로또 당첨금 기부한 직원들 ‘감동’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공동으로 당첨된 로또 당첨금을 회사를 위해 기부한 직원들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선심’의 주인공들은 영국 전기 관련 중소 기업인 ‘A.S.K Rewinds’ 직원들. 사장 앤디 휘터커(Andy Whitake·44)를 포함한 13명의 직원들은 ‘로또 계’를 만들어 함께 2장의 로또를 구입했다. 얼마 후 운 좋게도 이 로또가 당첨되면서 이들은 390만 파운드(약 85억 8300만원)의 배당금을 손에 얻게 됐다. 이들은 1인 당 30만 파운드(약 6억 600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돼 주위의 부러움을 샀지만 뜻밖에도 “회사에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장 휘터커는 “모두들 갑자기 찾아온 행운에 기뻐하고 있다.”면서 “비록 매우 큰 액수의 배당금을 받았지만 어려운 회사 사정을 생각해 선뜻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은 진심으로 회사의 구성원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면서 “요즘 같이 어려운 때에 보통 사람들은 로또 배당금을 모두 자신을 위해 쓰지만 이들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행운의 13인’ 중 한명이 된 직원 피터 루이스(Peter Lewis·50)는 “처음 로또 당첨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면서 “로또 당첨 파티가 끝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일에 열중할 것”이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한편 13명의 직원들에게 행운을 선사한 로또 번호는 6, 25, 33, 37, 42 이며 보너스 번호는 23번 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보이스피싱 일당 한달만에 5억 챙겨

    중국에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국내 무직자와 노숙자들을 끌어들여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해온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화로 경찰, 우체국 등 국가기관을 사칭해 돈을 송금받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챙긴 중국인 국내 총책임자 리모(29)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현금인출 총책임자 강모(25·중국동포)씨 등 2명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가로챈 돈을 중국으로 송금하는 역할을 맡은 최모(46)씨와 자신의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팔아 넘긴 박모(20)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월31일 오전 11시쯤 신모(73·전남 영암군)씨에게 전화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다른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고 속여 1000여만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46명을 상대로 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리씨 등은 중국에 있는 본부의 지시를 받아 범행을 공모했으며 국내 총책은 편취 금액의 3∼5%, 송금책은 월 200만원, 통장모집총책은 통장 1개당 15만∼20만원을 본부로부터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전 나설 日예상 투수 ‘우완-좌완-잠수함’

    한국전 나설 日예상 투수 ‘우완-좌완-잠수함’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 아시아라운드 한-일전은 경기의 중요성 만큼이나 선발투수에 대한 관심이 특별하다. 이번 한-일전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vs 김광현(SK 와이번스)의 격돌이 예상된다. 다만 투구수 제한(아시아 1라운드 70개)에 따른 조치로 ‘선발투수’ 보다는 ‘첫번째 투수’ 의 의미가 더 짙은데 양팀 에이스의 투구수 관리도 경기 결과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일본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는 총 13명. 그중 4명의 투수가 한국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우완- 첫번째 투수) 일본시절 ‘괴물투수’로 명성이 자자했던 마쓰자카는 우리에게 낯이 익은 선수다.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우리와 두번씩이나 맞붙은 바 있는 그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보스턴의 선발투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구위는 대표팀 내에 최고는 아니지만 투심, 포크볼,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제구력이 뛰어나고 좌우 핀포인트를 이용한 위닝샷이 위력적이다. 작년 시즌 마쓰자카는 보스턴에서 총 29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167.2 이닝을 던져 1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작년시즌 투구패턴을 보면 좌타자에겐 바깥쪽 빠른공, 우타자에겐 몸쪽 투심이나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했는데 빠른 승부를 즐겨하는 패턴이라 한국타자들의 적극적인 타격성향이 필요하다. 한국팀의 좌타자들인 이종욱-이용규-김현수와 같이 컨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은 몸쪽 공을 버리고 바깥쪽 공을 노릴 필요가 있다. 지난 1일 요미우리와의 평가전만 놓고 보면 아직 페스트볼이 140km 초반에 머물러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데 과거처럼 150km 이상의 강속구는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스기우치 토시야 (좌완- 두번째 투수) 대표팀에서 탈락한 와다 츠요시와 더불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좌완 에이스다. 지난 1회 대회와 작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우리와 상대한 경험이 있는 그는 공을 오랫동안 감추고 던지는 특이한 투구폼으로 인해 140km 초반의 페스트볼임에도 불구하고 타자가 느끼는 체감 스피드는 훨씬 빠르게 느껴진다. 위닝샷은 역시 포크볼이다. 약점이라면 퀵 모션이 빠르지 않기에 쉽게 도루를 허용한다는 점에 있다.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한국팀 입장에서는 출루 이후 적극적인 2루 훔치기를 노릴 필요가 있다. 만약 마쓰자카가 초반에 무너질 경우 스기우치가 긴 이닝을 책임질 가능성이 큰데 소속팀에서는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고 작년시즌 8차례나 완투 할 만큼 체력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위기시 한국의 좌타자들을 막아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다. 와타나베 순스케 (잠수함- 이대호 상대) 치바 롯데 마린스 소속의 와타나베는 거의 지면에 팔이 닿을 정도의 투구폼과 릴리스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제 1회 WBC 한국전에도 등판했던 경험이 있다. 작년 시즌 그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특히 볼넷을 겨우 29개(172.2이닝)만 허용했을 정도로 면도날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하지만 공이 가볍고 전성기에 비해 구위도 확실히 위력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다. 와타나베가 출전한다면 일본 언론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는 이대호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 유력시 된다. 와타나베는 몸쪽 승부를 즐겨하는 편인데 그도 그럴것이 잠수함 특유의 투구폼으로 인해 우타자가 봤을시 타자자신의 몸에 맞을것 같은 공의 궤적때문이다. 만약 찬스에서 이대호가 그를 상대할 시 몸에 맞을것 같은 공은 거의 100% 인코스로 들어오는 공이란 생각을 가지고 타격에 임할 필요가 있다. 후지카와 큐지 (우완- 마무리투수) 일본 제 1의 마무리 투수다.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작년에 38세이브(평균자책점 0.67)를 거둔 후지카와는 우리와 인연이 깊은 투수중 한 명이다. WBC 1회 대회 한국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이종범이 결승 2루타를 쳐낸 선수가 바로 후지카와다. 155km에 육박하는 엄청난 페스트볼과 더불어 포크볼,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굳이 약점을 들춰내자면 여타의 일본투수들에 비해 구종이 단조로운 편이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하는데 과감하게 타자 몸쪽으로 승부하는 배짱은 없는 편. 자신의 공을 믿고 구위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이다. 지난 대회 당시 이종범에게 허용했던 안타와 베이징 올림픽때 이진영(SK)에게 얻어맞았던 안타도 가운데로 몰린 공이었다. 한가지 구종을 선택해 게스히팅을 한다면 한국타자들이 호락호락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일본대표팀 주전 포수는 조지마 겐지(시애틀 매리너스)가 유력하다. 포수로는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조지마는 11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타율 .299 홈런 211개를 쳐냈을 정도로 장타력이 뛰어난 공격형 포수였다. 일본시절 6차례나 최우수 배터리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인사이드 워크’ 능력을 가졌지만 빅리그에 진출해서는 그 빛이 다소 감소한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제대회에서는 포수 능력이 제일시 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최고의 수비형 포수인 호소카와 토오루(세이부 라이온스)의 탈락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이밖에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이시하라 요시유키(히로시마 도요카프)가 포수 엔트리에 등록되어 있는데 이번 한-일전에서 아베는 포수보다는 대타요원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찬호 첫 투구 좋았다

    필라델피아의 박찬호(36)가 선발로테이션 합류를 위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박찬호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디즈니 와이드 월드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실점(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또 6회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7-3으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0-2로 뒤진 4회 선발 브렛 마이어스에 이어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6회 1사에서 좌타자 브라이언 매켄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아 실점했다. 13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무사사구 1탈삼진으로 안정된 제구력을 뽐냈다. 땅볼과 플라이아웃은 각 4개. 찰리 매뉴얼 필라델피아 감독은 5선발 경쟁에 대해 “정말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평했다. 리치 더비 투수코치는 “박찬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실전이든 훈련이든 훌륭한 프로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제부터 시작이며 2~3경기는 던져봐야 안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구의원 13명과 지역발전 논의

    고봉복 부산 금정구청장 3일 구청 인근 녹우원에서 이현우 구의회의장 등 의원 13명과 지역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 문화재청, 조선 전기의 명필 공모

    감춰진 조선 전기 명필의 글씨를 찾습니다. 문화재청이 새달 18일까지 조선 왕조의 왕 또는 왕비의 어필(御筆), 15~16세기 조선 전기 명필 13명의 서예 작품을 일괄 공모한다. 공모된 작품은 검토하여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한다. 공모 대상 조선 전기 명필은 15세기의 경우 박팽년, 안평대군, 강희안, 서거정, 16세기는 자암 김구, 성수침, 이황, 김인후, 양사언, 황기로, 백광훈, 김현성, 한호로 한정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화재에 대한 공모 및 조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장자나 관리자 모두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ht tp://www.cha.go.kr) 참고.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교조 교사 18명 중징계 결정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검찰에 기소된 전국교직원노조 교사들을 중징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정작 최종 징계권자인 공정택 교육감도 선거와 관련해 기소된 상태여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1일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교사 18명 가운데 공립교사 13명을 재판이 끝나는 대로 중징계할 것을 징계위원회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사립교사 5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해당 사학재단에 중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 교육감 선거 당시 주경복 후보에게 조합원 600여명이 모금한 6억 8000여만원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됐다. 징계위의 결정이 남았지만 교사 18명이 한꺼번에 파면·해임 같은 중징계를 받으면 1999년 전교조가 합법화된 이후 최대 규모의 징계사태가 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에도 학업성취도평가를 거부한 전교조 소속 교사 7명을 파면·해임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전교조 교사들을 징계하려면 공 교육감부터 먼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징계권자인 공 교육감은 지난해 선거 당시 사설학원장 최모씨에게 1억 900여만원을 무이자로 빌려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후보자 재산등록을 하면서 부인이 수년 동안 관리해 온 차명예금 4억원을 빠뜨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공 교육감이 4억원의 출처가 문제될 것을 우려해 최씨 통장으로 입금한 뒤 다시 빌리는 형식으로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시교육청은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이들 교사의 징계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브라운아이즈, ‘대박 3집’ 수익금 기부 화제

    브라운아이즈, ‘대박 3집’ 수익금 기부 화제

    남성 듀오 브라운아이즈가 3집 앨범 전 수익금을 전액 난민과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쓰기로 결정했다. 2일 소속사 측은 “브라운아이즈가 10만장 이상 판매된 3집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의 수익금 전액을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에 기부해 국내 소년소녀가장과 이디오피아 난민 돕기에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운아이즈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까닭은 지난해 해체 5년 만에 재결합해 발매한 앨범이 예상 외 큰 사랑을 받게 된데 대한 보답의 의미로 알려졌다. 브라운아이즈는 “5년만의 재결합 한 후 많은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앨범 판매로 처음부터 큰 수익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수익은 꼭 의미 있는 일에 쓰기로 약속을 했었다. 앞으로도 앨범 판매 수익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브라운아이즈가 월드비전에 기탁한 앨범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에티오피아 자비테니한 지역에서 수인성 질병으로 생명까지 위협받았던 1600여 명의 지역주민을 위해 건립중인 총 4만불 규모의 우물 건립 사업에 사용된다. 나머지는 국내 소년소녀가장 13명의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로 지원된다. 한편 브라운아이즈는 지난해 6월, 해체 5년 2개월 만에 재 결성하여 3집 앨범을 발매했으며 온, 오프라인 차트를 석권하고, 발매 5주 만에 10만장을 돌파했다. 사진 제공 = 엠넷미디어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교조 조합원수 5년째 감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 수가 5년째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전교조가 작성한 조합원 증감현황 자료에 따르면 조합원 수는 지난해 12월 현재 7만 7798명으로 전년보다 4815명 감소했다. 전교조 조합원 수는 2003년 9만 3860명, 2004년 9만 1243명, 2005년 9만 857명, 2006년 8만 6918명, 2007년 8만 2613명을 기록했다. 해마다 5000명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지부별로는 서울이 1만 1539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제주 물류비용 다이어트

    제주지역의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한 제주도물류정책위원회가 26일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도의원, 학계, 연구기관, 민간전문가 등 13명의 위촉위원과 도의 물류관련 국장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물류정책위를 발족해 지역물류의 발전정책방안 마련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올해 10월까지 마련하는 2020년 목표의 제주지역물류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의견을 반영해 제주지역의 물류정책방안이 중앙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물류정책위원장인 김태환 지사는 “위원회가 물류체계의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마련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시·도의회, 내년 상임위원 배정 고민

    시·도의회, 내년 상임위원 배정 고민

    전국 시·도의회가 내년으로 예정된 상임위원회별 위원 배정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내년 7월이면 시·도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자동 흡수·통합되면서 기존 시·도의회 내 상임위원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기 때문이다. 지방교육자치법은 신설 교육위의 위원 정수까지 못박아놓고 있어 전체 의원수 20명 안팎의 시·도의회는 나머지 상임위 위원 배정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의원수 20명 안팎 지역 어려움 봉착 국회는 2006년 12월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전환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 내년 6월 지방선거부터 적용한다. 법률은 교육위를 상임위로 전환하되, 현 위원 정수는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 시·도의회별 교육위원회 정수는 서울시 15명(일반의원 7명·교육의원 8명), 경기도 13명(일반 6명·교육 7명), 부산시 11명(일반 5명·교육 6명), 울산·대전·광주시 7명(일반 3명·교육 4명)으로 확정됐다. 이 때문에 전체 의원수가 20명 안팎인 울산·대전·광주 등은 교육위원을 제외한 의원으로 나머지 상임위원을 배정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울산시의회의 경우 내년 7월 구성될 전체 23명의 의원 가운데 교육위원 7명과 의장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5명의 의원을 내무위와 산업건설위, 교사위(명칭 변경예정) 등 3개 상임위에 5명씩 배정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4개 상임위 위원수가 7-5-5-5로 ‘거대 교육위’ 중심의 기형적 운영이 불가피하다. 시의회가 그동안 산업·환경·경제 등에 많은 비중을 뒀던 점을 고려해 해당 상임위에 위원을 늘릴 경우 일부 상임위는 3~4명 수준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 홍종필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행정안전부가 교육위 흡수와 관련해 후속조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울산·대전·광주는 상임위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면서 “의원 증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임위 복수 배정도 문제 많아 울산시의회는 상임위 간의 업무량과 전문성을 감안할 경우 현재보다 6명의 의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얘기다. 지방의회와 전문가들은 1명의 의원이 2개의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는 ‘상임위 복수 배정’안을 궁여지책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지방자치법에 의거한 시·도의회 운영 조례에는 ‘의원은 (운영위를 제외한) 하나의 상임위원회에 위원이 된다.’고 규정해 복수 배정도 쉽지 않다. 행자부가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복수 배정을 허용하더라도 상임위 간의 겹치는 일정을 피하기 위해 회기 일정을 늘려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상임위 수를 줄여 위원 수를 늘리는 방안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교육위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상임위를 2개로 줄일 경우 위원수는 7~8명으로 늘어나지만 업무 과부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김주홍 울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울산의 경우 7명의 교육위는 의정활동에 어려움이 없겠지만,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다른 상임위는 법안처리·현장활동 등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내년 6월 지방선거로 선출될 교육의원(울산 4명)은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일반 시·도의원들과 달리 현 교육위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8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의정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한 것도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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