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3명
    2026-06-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563
  • 중국, 여름 휴가지로 급부상…일본, 베트남 이어 3위

    중국, 여름 휴가지로 급부상…일본, 베트남 이어 3위

    직장인의 휴가가 절정을 이루는 이른바 ‘7말 8초’ 시즌의 여행지로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는 22일 예약률 통계자료를 내고 “27일부터 8월 2일까지, 7일간의 예약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일본 24%, 베트남 22%, 중국 17%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일본과 동남아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지난해 9%의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이 8%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 유럽(7%)을 제치고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중국 선호가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중국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끈 곳은 백두산과 장가계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145%, 126% 증가했다. 중국의 상승세는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인기 지역인 장가계, 백두산을 중심으로 지방 출발 중국 상품 확대 및 다양한 전세기 운영 등으로 회복세가 탄력이 붙은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7월 전체 예약 중 가장 선호하는 출발일은 31일이었으며, 27일과 28일이 그 뒤를 이어 ‘7말 8초’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해외여행에 나선 한국인은 1180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7%(815만 9513명) 증가한 수치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물가,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서 비행시간 5시간 이내의 비교적 저렴한 단거리 해외여행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 20년 만에 침묵 깬 밀양 피해자 “가해자 보복 두려워… 현관문 수십번 확인”

    20년 만에 침묵 깬 밀양 피해자 “가해자 보복 두려워… 현관문 수십번 확인”

    2004년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됐다. 용기를 내 방송에 나선 피해자는 20년이 지난 현재도 가해자의 보복이 두려워 매일 신변의 불안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제된 죄와 삭제된 벌·2004 집단 성폭행 사건’ 편이 방영됐다.2004년 발생한 밀양 성폭행 사건은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꾀어내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 피의자 10명이 기소됐고 20명은 소년부로 송치됐으며 13명은 피해자와의 합의, 고소장 미포함 등을 이유로 공소권 없음 결정을 받았다. 이후 기소된 10명도 모두 보호관찰처분을 받는 데 그치면서 결과적으로 가해자 중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사건은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으며 최근 한 유튜버가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며 재소환됐다. 가해자의 신상을 최초로 공개한 유튜버는 “사건의 당사자인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44명 모두를 공개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는 피해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에 출연한 피해자 A씨의 동생은 “유튜버에게 영상 삭제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지만 ‘이렇게 된 거 같이 이 사건을 키워나가면 어떠냐’라는 답변받았다”고 했다. 피해자 A씨는 “혹여나 가해자 측에서 보복할까 두려웠다. 아직도 현관문을 닫을 때마다 수십 번 문이 잠겼는지 확인한다. 이 사태가 커짐으로써 요즘 더 힘들다”며 “지금 나오고 있는 신상 공개 콘텐츠 중 내가 동의한 건 하나도 없다.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내게 동의를 얻었던 건 없다”고 했다. 결국 피해자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는 사실이 공개되고 해당 유튜버는 사과문을 게재한 후 영상들을 삭제했다. 하지만 유사 영상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가해자 신상 공개는 이어졌다. 과거의 일에 대한 트라우마로 해당 사건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A씨와 동생은 이번 논란으로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합의가 몇 명이 됐는지 공소권 없음은 왜 그런 것인지, 왜 피해자 진술이 없다고 돼 있는지, 구속과 불구속, 소년부 송치의 기준이 뭔지 궁금하다”고 했다. 두 사람 모두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으며 동생은 지금까지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빠는 늘 술에 취해있었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기댈 데도 없고 얘기할 곳도 없었다. 무엇보다 길어지는 조사에서 진술을 거듭하는 것이 괴로웠다”고 했다. 가해자 부모들은 방송국 측에 “피해자와 합의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아들이 거론되는 게 불쾌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 日관광 역대급 대박… 한국인이 최대 기여

    日관광 역대급 대박… 한국인이 최대 기여

    상반기 방일 한국인, 중국인의 1.45배 올해 상반기 일본 방문 외국인 수가 사상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4명 중 1명이 한국인이라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일 관광입국추진 각료회의에서 “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이 3500만명으로 기존 최고치를 크게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방일 외국인 종전 최고 기록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의 3188만명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방문 외국인 소비액도 올해 약 8조엔(약 70조 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이날 발표한 방일 외국인 통계를 보면 지난 1~6월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총 1778만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특히 지난달 방일 외국인 수는 3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외국인 방문자 수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방일 외국인을 국가별로 보면 한국이 444만명으로 25.0%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307만명), 대만(298만명), 미국(134만명), 홍콩(128만명) 순이었다. 교도통신은 방문객 증가 주요 원인으로 엔화 약세를 꼽았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상반기에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 말에는 3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일본 방문객 수가 급증하면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도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일부 지역에 관광객이 집중하는 현상을 해결하고자 지방 공항 취항 확대를 위한 재정 지원 제도를 창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오버투어리즘이 심각한 후지산 시즈오카현 쪽의 혼잡 개선에도 나선다. 야마나시현 측은 지난 1일부터 등산자 수의 상한 설정과 1인당 2000엔의 통행료 징수를 시작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버투어리즘 대책을 일본 관광청이 지원하는 ‘선구 모델 지역’에 쇼도섬(가가와현), 긴잔 온천(야마가타현), 다카야마(기후현), 지치부(사이타마현), 오쓰키(야마나시현), 나하(오키나와현) 등 6개 지역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 브리티시 오픈, 첫날 선두는 무명의 대니얼 브라운…우즈는 컷 탈락위기

    브리티시 오픈, 첫날 선두는 무명의 대니얼 브라운…우즈는 컷 탈락위기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이자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총상금 1700만달러·약 235억6000만원)이 첫날 궂은 날씨 속에서 개막해 잉글랜드의 무명 대니얼 브라운이 선두에 나섰다. 브라운은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내로라하는 스타 선수들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그는 악명높은 11번 홀(파4)에서는 12m 버디 퍼트가 들어가는 행운도 누렸지만 페어웨이를 거의 놓치지 않는 티샷과 홀 근처에 딱딱 떨어지는 어프로치 샷이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부터 DP월드투어에서 뛰는 브라운은 지난해 9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지만 세계랭킹 272위가 말해주듯 골프 전문 기자에게도 낯선 무명의 선수다. 이 대회 직전에 참가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61위에 그쳤고 최근 7차례 대회에서 6번은 기권, 또는 컷 탈락했다. 브리티시 오픈도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메이저대회 출전도 처음이고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경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작성해 5언더파 66타로 브라운의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이자 2014년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오버파 77타로 공동 129위로 쳐졌다. 매킬로이는 버디 1개에 보기 4개, 더블보기도 2개 범하는 등 경기 내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8오버파 79타를 쳐 공동 138위에 올랐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60위, PGA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던 우즈는 이번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송영한이 버디 5개에 보기 2개, 그리고 트리플보기까지 1개 적어내 이븐파 71타를 치면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6타차다. 송영한은 8번 홀(파 3)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순항하다가 9번 홀(파4)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은 뒤 11번 홀(파 4)에서 티샷을 실수하며 벌타를 받은 것을 포함해 총 3타를 잃었다. 송영한과 같은 공동 18위에는 호주 교포 선수 민우 리를 포함해 조던 스피스(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 13명의 선수가 함께 자리했다. 왕정훈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31위에, 김민규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안병훈은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82위에 올랐다. 김시우와 김주형, 임성재는 5오버파 76타로 나란히 공동 96위에 자리했다.
  • 공사비 상승기 ‘분상제 아파트’… 수요자 몰리지만 건설사 시공 포기 속출

    공사비 상승기 ‘분상제 아파트’… 수요자 몰리지만 건설사 시공 포기 속출

    공사비 상승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청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일부 건설사들은 공사비 인상과 분양가 제한이 맞물려 수지가 맞지 않다며 시공을 포기하고 있다. 18일 청약홈에 따르면 7월 분양이 이뤄진 아파트 중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10.2대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의 경우 26가구 모집에 2만 8869명이 몰리면서 1110.3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186가구 모집에 11만 6621명이 신청하면서 경쟁률이 627.0대1에 달했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453가구 모집에 10만 3513명이 신청하며 228.5대1의 경쟁률을 세웠다. 해당 단지들의 인기 비결은 좋은 입지에 있으면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해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에 상한선을 정해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제한하는 정책으로 실수요자들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구와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민간 아파트 등에 적용된다.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8억 5200만원 정도로 책정됐는데 주변 시세는 12억원 정도로 최대 3억~4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경기 고양시의 ‘고양 장항 아테라’,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인천 ‘검단아테라자이’ 등이 하반기 분양 예정인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지만 시행사·시공사들의 고민은 커지는 분위기다. 공사비가 지난 3년간 무려 20% 급등한 상황에서 심의에 따른 분양 가격 이하로만 팔 수 있게 제한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업체 입장에선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분양가를 결정할 때 택지비 기준이 ‘토지 분양 당시 가격’으로 제한되는 점도 문제다. 공공택지를 분양받아 아파트를 올리는 민간 건설사는 땅값이 올라도 인상분을 분양가에 반영하지 못해 공공 시행 사업장보다도 낮은 분양가를 적용받고 있다. 이에 사업을 포기하는 단지들도 생겨나는 추세다. 최근 경기 파주 운정3·4블록(950가구)은 사전청약까지 마친 상태에서 시공사를 찾지 못해 사업이 취소됐다. 시행사가 분양가상한제에 맞춰 시공하겠다는 건설사가 없어서다. 이 외에도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우미건설)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리젠시빌주택) 등 5개 사업장이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 수요자는 웃고 건설사는 우는 ‘분상제’ 아파트

    수요자는 웃고 건설사는 우는 ‘분상제’ 아파트

    공사비 상승으로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면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청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일부 건설사들은 공사비 인상과 분양가 제한이 맞물려 수지가 맞지 않다며 시공을 포기하고 있다. 18일 청약홈에 따르면 7월 분양이 이뤄진 아파트 중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10.2대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의 경우 26가구 모집에 2만 8869명이 몰리면서 1110대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186가구 모집에 11만 6621명이 신청하면서 경쟁률이 626.9대1에 달했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453가구 모집에 10만 3513명이 신청하며 228.5대1의 경쟁률을 세웠다. 해당 단지들의 인기 비결은 좋은 입지에 있으면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해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에 상한선을 정해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제한하는 정책으로 실수요자들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구와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민간 아파트 등에 적용된다.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8억 5200만원 정도로 책정됐는데 주변 시세는 12억원 정도로 최대 3억~4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경기 고양시의 ‘고양 장항 아테라’,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인천에 ‘검단아테라자이’ 등이 하반기 분양 예정인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지만 시행사·시공사들의 고민은 커지는 분위기다. 공사비가 지난 3년간 무려 20% 급등한 상황에서 심의에 따른 분양 가격 이하로만 팔 수 있게 제한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업체 입장에선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분양가를 결정할 때 택지비 기준이 ‘토지 분양 당시 가격’으로 제한되는 점도 문제다. 공공택지를 분양받아 아파트를 올리는 민간 건설사는 땅값이 올라도 인상분을 분양가에 반영하지 못해 공공 시행 사업장보다도 낮은 분양가를 적용받고 있다. 이에 사업을 포기하는 단지들도 생겨나는 추세다. 최근 경기 파주 운정3·4블록(950가구)은 사전청약까지 마친 상태에서 시공사를 찾지 못해 사업이 취소됐다. 시행사가 분양가상한제에 맞춰 시공하겠다는 건설사가 없어서다. 이 외에도 ▲인천 가정2지구 B2블록(우미건설)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블록(리젠시빌주택) 등 5개 사업장이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 정부, 北석탄 불법 환적한 홍콩 선박 회사·북한 선박 독자제재

    정부, 北석탄 불법 환적한 홍콩 선박 회사·북한 선박 독자제재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선박회사 1곳과 선박 1척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회사는 홍콩 소재 선박회사 ‘HK 이린’사이고, 북한 선적 선박 ‘덕성호’도 제재 대상이 됐다. 조치는 19일부터 유효하다. HK 이린사가 소유한 무국적 선박 ‘더이(DEYI)’호는 지난 3월 중국 시다오항을 출발한 뒤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북한 남포 인근 해상으로 이동해 덕성호로부터 무연탄 4500t 가량을 옮겨 실었다. 당시 미국 측이 사전에 우리 측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나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더이호가 북한산 석탄을 환적 받기 전에 적재 중이던 전자제품과 기계류 등을 덕성호가 아닌 다른 북한 선박으로 이전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더이호에 대한 억류 조치 외에도 이번에 HK 이린사와 덕성호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선박과의 해상 환적과 북한산 석탄 수출은 각각 금지된다. 덕성호는 지난해 3월 말 북한에 반입된 중고 선박으로 이는 안보리 결의에 명시된 중고선박 대북 공급 금지 조항을 위반한 사례이기도 하다. 더이호를 나포할 당시 중국인 선장을 비롯해 선원 등 총 13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북제재 위반 관련 조사가 종결돼 대부분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오늘 발표된 조치는 북한의 불법 해상활동을 차단함으로써 불법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시키겠다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시 엄중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북한의 지속적인 해상을 매개로 한 불법 자금·물자 조달을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도 “더이호는 우리 정부가 대북제재 위반으로 해상에서 억류한 최초 사례”라며 “이번 조치는 북한과 연계된 불법 네트워크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이호’ 외에도 국내 및 동남아 등 해외에서 유엔 대북제재 위반 선박들에 대한 조치를 추진 중이며 최근 북러 협력 강화에 따른 제재 위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적·감시 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70만 유튜브 채널에 대출 광고…‘카드깡’ 수수료 챙겨 호화생활 20대 구속

    70만 유튜브 채널에 대출 광고…‘카드깡’ 수수료 챙겨 호화생활 20대 구속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 등에게 ‘카드깡’을 해주고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50억원이 넘는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 1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출 광고 등을 보고 찾아온 이들의 신용카드로 1만 5000회에 걸쳐 200억원 상당을 결제하고, 결제 금액에서 수수료 16~25% 제외한 현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55억 2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튜브 채널에 ‘24시간 대출 상담’, ‘휴대전화만 있으면 비상금을 한방에!’ 등 문구를 내건 광고 영상을 올려 대출 희망자를 모집했다.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수의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브 채널을 사들이거나 대여해 대출 홍보 영상을 올렸다. A씨 등이 광고에 이용한 유튜브 채널은 총 5개였으며, 경찰은 구독자 수가 70만명인 유튜브 채널에도 대출 광고를 했다는 A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처럼 유튜브 광고를 위해 쓴 비용만 월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희망자가 찾아오면 A씨 등은 전자상거래업으로 등록한 9개 가짜 물품 구매 사이트를 통해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많게는 200~300만원까지 컴퓨터, 골프채, 건강기능식품 등을 사게 했다. 대출 희망자는 물건 대신 수수료를 제외한 현금을 받아 갔다. A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고가 외제차와 명품 옷, 시계, 귀금속을 구매해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에서 총 10억원 상당의 외제차 3대와 현금 1000만원을 압수했다. 또 압수품과 전세보증금 4억원 등을 포함한 55억 2000여만원 상당을 법원에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인된 카드 결제 금액이 200억원 정도지만, 범죄수익과 광고비 지출 금액 등을 고려하면 실제로 허위 결제 금액은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카드깡 대출을 받고 카드 대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도 사기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폭증한 가계빚 잡자니 자영업자 연체율 걱정… 금리인하 딜레마

    폭증한 가계빚 잡자니 자영업자 연체율 걱정… 금리인하 딜레마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 중인 한국은행이 가계대출 총량과 자영업자 연체율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 금리를 낮추자니 가계대출 급증세가 염려되고 동결하자니 이자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들이 신경 쓰이는 상황에 직면하면서다.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은의 고민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9%로 4월 말 대비 0.08% 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4% 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014년 11월 0.72%를 기록한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법인 연체율도 4월 대비 0.05% 포인트 상승한 0.75%로 집계됐다. 전체 연체율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5월 말 기준 국내 은행 연체율은 0.51%로 4월(0.48%)에 비해 0.03%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0.51%)를 기록한 이후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영향으로 3월 0.43%까지 떨어졌지만 4월부터 다시 반등했다. 고금리 상황 속 자영업자들의 고충은 더욱 커져 가는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업자 중 1년 내 자영업자로 일했던 사람은 월평균 2만 5713명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2만 895명보다 23.1% 늘었다. 코로나19 한파 속 정부 지원 및 저금리 대출로 연명하던 자영업자 중 다수가 높은 이자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 절차를 밟게 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81.7%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심상치 않은 가계대출 증가세 때문이다. 특히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부풀기 시작한 수도권 집값과 주택담보대출이 기준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상반기에만 26조 5000억원 늘었다. 상반기 증가세로만 따지면 2021년 이후 최대치다. 부랴부랴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에 나섰지만 증가세는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대출금리도 함께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에 대한 섣부른 예단은 위험하다고 입을 모은다. 인하와 동결 모두 경제주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한은의 고민이 길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선 동결을 넘어 ‘깜짝 인상’의 가능성도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은 지속된 고금리로 둔화된 경기와 급증하는 가계부채 사이에서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6%에 달하는 점,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가 2% 포인트로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나아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공보의 명단’ 퍼뜨린 의사 13명 불구속 송치…최초 유출자는 공보의

    ‘공보의 명단’ 퍼뜨린 의사 13명 불구속 송치…최초 유출자는 공보의

    의료공백 사태에 의료 현장으로 파견된 공중보건의사 명단을 소셜미디어(SNS)에 유출한 의사가 같은 공보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해당 공보의를 비롯해 유포에 가담한 의사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5일 ‘의료기관 비상 진료 지원 공중보건의사 파견 명단’을 SNS에 처음 유출한 공보의 A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가 올린 명단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명단을 게시한 전공의, 공보의, 전문의 등 의사 10명과 의대생 2명도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 3월 의대생·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일명 ‘참의사 리스트’ 관련 게시자를 검거해 검찰에 넘긴 바 있다. 또 최근 복귀한 전공의 신상을 담은 비방글 게시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 강성삼 하남시의원, 복지시설 현장방문...“1인당 사무공간 확보돼야”

    강성삼 하남시의원, 복지시설 현장방문...“1인당 사무공간 확보돼야”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은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하남시 덕풍천서로 9)외 관내 복지시설 2개소를 방문하며 근무환경 및 복지서비스 실태점검에 나섰다. 강 의원은 지난주 8일부터 12일까지 하남시 복지 관련 부서와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하남시니어클럽을 차례로 둘러보고 사회복지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강 의원의 현장방문은 사회복지사의 실질적인 처우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했으며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사무공간 개선 ▲신분보장 강화 및 지위 향상 방안 ▲복지서비스 공간 확충 및 환경개선 지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특히, 사회복지사의 협소한 사무공간은 피로감 누적으로 인한 근로 능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이에 중점을 두고 꼼꼼히 살폈다. ‘하남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르면 지방청사·종합회관의 표준 설계 면적 기준이 마련돼 있으며, 사무직원 1인당 7.2㎡로 사무공간을 규정했다. 강 의원의 현장점검 결과에 따르면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의 사무공간의 경우 총 102.06㎡에 2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1인당 면적은 5.1㎡’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의 사무공간은 총 52.2㎡에 13명이 근무 중이며‘1인당 면적은 4㎡’▲하남시니어클럽의 사무공간은 총 42.34㎡로 직원 12명으로‘1인당 면적은 3.5㎡’이다.강 의원은“이번 복지시설 현장방문은 일선에서 복지업무에 여념이 없는 복지사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3개의 복지시설의 사무공간을 꼼꼼히 점검한 결과 조례로 정한 최소한의 1인당 사무공간인 7.2㎡의 요건에 절반밖에 충족이 되지 않는다”면서 “복지사분들의 근무 여건 향상을 위해 집행부에서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하남시니어클럽의 경우에는 봉사자들의 활동 공간 부재로 복도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어르신분들의 작업장도 공간 협소로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복지사분들의 처우개선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열악한 환경개선을 통해 일할 맛 나는 직장과 양질의 복지서비스가 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을 및 지위향상을 위해 제도개선 및 정책개발에 힘쓸 계획이며, 오는 23일 개회하는 제332회 임시회에서‘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관련,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도, 산업기술인력 전국 1위·반도체 인력 59% 차지

    경기도, 산업기술인력 전국 1위·반도체 인력 59% 차지

    경과원, 산업기술인력 현황과 시사점 담은 보고서 발간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산업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반도체 인력의 비율은 60%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산업기술인력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조사·발간한 2023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의 경기도 데이터를 활용해 작성됐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생산직, 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임원 등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며,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2022년 기준 경기도 내 산업기술인력 수는 총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95,288명으로, 전국 1,699,674명 중 29.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경기도 전체 산업기술인력의 70.1%를 차지한 가운데 남성은 86.6%, 여성은 13.4%였고, 외국인은 3.5%인 17,232명으로 전국 외국인 비율인 1.6%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산업별로는 전자 70,456명, 연구개발업 63,565명, 기계 39,241명, 화학 33,499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31,165명, 자동차 28,713명, 건축기술·엔지니어링·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 27,545명, 소프트웨어 26,520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도체 인력은 전국 109,014명 중 64,412명으로 59.1%를 차지했다. 도내 산업기술인력의 부족 인원은 10,716명으로 전국 부족 인원인 38,476명의 27.9% 수준이었고, 부족률은 2.1%였다. 산업별 부족률은 목재·나무제품 제조업 11.0%, 가구 제조업 10.1%, 화학 5.0%, 섬유 4.2% 등 대체로 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 높았다. 이에, 경과원은 장기간의 훈련이 필요하고 타 인력과 대체가 어려운 산업기술인력의 특성에 따라 안정적인 인력양성 및 공급이 필요하다며 4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4대 정책과제는 ▲경기도 산업기술인력 분포 특성에 맞춘 독자적인 인력 양성 정책 추진 ▲채용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치 발생에 대한 대안 마련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정책 접근 및 사업 시행 ▲산업 성장주기를 고려한 산업별 차별화된 정책 등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우리나라 주력산업 대부분이 기술 기반 산업인 것을 고려할 때, 양질의 산업기술인력 양성과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경기도가 우리나라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력을 고려해 산업기술 현장의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억대 소득’ 1020 유튜버, 이렇게 많았어? “과세 사각지대”

    ‘억대 소득’ 1020 유튜버, 이렇게 많았어? “과세 사각지대”

    연간 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는 20대 이하 유튜버가 2년 만에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세청이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억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20대 이하 유튜버·BJ(개인방송 진행자)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324명이었다. 이는 2020년 528명과 비교해 약 2.5배 늘어난 것이다. 1억원을 초과한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781명으로 전체(3만 9366명)의 7%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가장 많았고 30대(1071명), 40대(273명), 50대 이상(113명) 등 순이었다. 반면 전체의 80%에 해당하는 3만 1481명은 2500만원 미만 수입을 신고했다. 이날 공개된 수입신고 자료에는 유튜버들이 방송 중에 개인 계좌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받는 후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상 과세 사각지대에 방치된 셈이다. 구독자들이 후원금을 개인 계좌로 송금할 경우 거래 명세를 포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과세 당국은 설명한다. 차규근 의원은 “후원금으로 소득을 올리는 경우 현재로서는 이를 과세할 방법이 없다”라며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오늘 전공의 사직처리 마감… 정부 “복귀 적어도 갈 길 간다”

    오늘 전공의 사직처리 마감… 정부 “복귀 적어도 갈 길 간다”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인 15일이 다가왔지만 병원을 떠난 전공의 중 복귀자는 소수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복귀 전공의가 적더라도 정부는 의료 개혁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는 전공의 복귀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섯 달 가까이 끌어온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가 마지막 관문을 향해 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11일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계획은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아도 정부는 갈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그래도 일부가 복귀한다면 오는 9월 상급종합병원의 일반 병상을 15% 감축해 진료량을 줄이고, 전문의와 진료 지원(PA) 간호사로 전공의 빈자리를 메우는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통해 엇나간 의료체계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끝내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 역시 ‘일반의’ 신분으로 동네 병의원이나 중형병원에서 ‘페이닥터’(월급 의사)로 일할 가능성이 커 전체 의사 인력은 변동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등 주요 수련병원들은 소속 전공의들에게 15일까지 사직 또는 복귀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복귀하지 않거나 응답이 없으면 자동 사직 처리할 계획이다. 현재 출근 중인 1000여명의 전공의를 제외한 1만여명의 전공의가 사직 처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1일 기준 전공의 전체 출근율은 8.0%(1094명)로,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한 지난달 3일(1013명)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 다만 사직하더라도 올 9월 하반기 모집 때 재응시하면 전공의 수련 과정을 다시 밟을 수 있다. 이 기회마저 놓치면 내년 9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각 수련병원은 복귀·사직 처리 후 전공의 결원을 파악해 오는 17일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공의 모집은 이달 말까지 이뤄진다. 하지만 의사 커뮤니티에 복귀 전공의들의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까지 돌고 있어 복귀 환경이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다. 의사단체들은 전공의 상당수가 하반기 모집 때도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계와의 대화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개점휴업 상태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내부에선 잇단 막말과 독단적 의사 결정으로 신뢰를 잃은 임현택 회장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각 시도의사회 회장들이 지난 13일 회의에서 임 회장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으나, 이미 ‘식물 회장’과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 정봉주·전현희 등 진출… ‘친명 마케팅’ 8명 최고위원 본선행

    정봉주·전현희 등 진출… ‘친명 마케팅’ 8명 최고위원 본선행

    현역 중 ‘초선’ 이성윤 의원만 탈락“이재명 구출작전” “李 대통령 시대”친분 강조… ‘찐명’ 호소 대회 방불이재명 “친국민·친민주 표현한 것” 김두관 “권리당원들, 李 지지 영향” 더불어민주당이 14일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해 13명의 후보를 8명으로 압축했다. 전현희·한준호·강선우·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의원과 원외 후보 중 정봉주 전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에서 결선행을 확정했다. 원내에서 이성윤 의원, 원외에서 4명이 탈락했다. 13명의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이재명 지키기’를 강조하면서 ‘찐명’(찐이재명) 호소 대회를 방불케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열고 당 중앙위원(국회의원·광역단체장 등) 투표 50%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0%를 합산해 상위 8명을 추렸다. 다음달 18일 열리는 결선에서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다. 이날 중앙위원 선거인단 395명 중 327명(82.8%)이, 권리당원 선거인단 124만 1892명 중 37만 9971명(30.6%)이 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후보별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눈길을 끈 원외 후보 중 정 전 의원만 결선 명단에 들었고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박완희 청주시의원, 박진환 전 서울 금천구청 비서실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4명은 고배를 마셨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초선 이성윤 의원만이 탈락했다. 정 전 의원을 뺀 본선 진출자 7명은 재선 이상 현역 의원이다. 재선 이상 의원들이 선전한 이유로는 권리당원(50% 반영)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경선 자체가 친명(친이재명) 간 경쟁이었던 만큼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과 정 전 의원이 권리당원 표심을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 민주당 인사는 “원외 인사들이 인지도에서 떨어지고 이재명 전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해도 다른 후보 역시 (친명으로) 인연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며 “초선 의원은 당을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후보들은 정견 발표에서 이 전 대표와의 친분을 강조했다. 재선 민형배 의원은 “이재명은 지난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의 가장 크고 소중한 자산이 됐다. (검찰에 맞서) 이재명 구출 작전을 앞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의원은 “저는 윤석열 검사가 대통령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외쳐 왔고 상대를 누구보다 잘 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사법 탄압은 법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 문제”라며 자신이 전략적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김민석 의원은 “이 전 대표는 이미 변방의 장수가 아니다. 똘똘 뭉쳐 준비된 집권 세력의 대세를 전속력으로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했다. 당 대변인 출신인 강선우 의원은 “소년공 출신 이재명 대통령 시대, 온라인 당원 출신인 제가 열겠다”고 말했고, 전현희 의원은 “대통령 부부만 옹호하는 ‘용산 권력’의 해체 없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후보들이 비전 경쟁보다 친명(친이재명) 마케팅에 몰두했다는 비판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친국민, 친민주당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전 의원은 “아무래도 권리당원들이 이 전 대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후보들이 그것(친명 성향)을 표방하는 것”이라며 “당내 다양한 색깔을 다 묶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구출 작전” “李 대통령 시대”…민주 ‘찐명 호소대회’ 방불

    “이재명 구출 작전” “李 대통령 시대”…민주 ‘찐명 호소대회’ 방불

    더불어민주당이 14일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해 13명의 후보를 8명으로 압축했다. 전현희·한준호·강선우·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최고위원 선거에서 결선행을 확정했다. 원내에서 이성윤 의원, 원외에서 4명이 탈락했다. 13명의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이재명 지키기’를 강조하면서 ‘찐명’(찐이재명) 호소 대회를 방불케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열고 당 중앙위원(국회의원·광역단체장 등) 투표 50%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0%를 합산해 상위 8명을 추렸다. 이어 다음달 18일에 열리는 결선에서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다. 이날 중앙위원 선거인단 395명 중 327명(82.8%)이, 권리당원 선거인단 124만 1892명 중 37만 9971명(30.6%)이 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후보별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눈길을 끈 원외 후보 중 정 전 의원만 결선 명단에 들었고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박완희 청주시의원, 박진환 전 서울 금천구청 비서실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4명은 고배를 마셨다. 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장을 맡고 있는 민형배 의원은 이날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은 지난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의 가장 크고 소중한 자산이 됐다”며 “(검찰에 맞서) 이재명 구출작전을 앞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의원은 “저는 윤석열 검사가 대통령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외쳐 왔고 상대를 누구보다 잘 안다.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사법 탄압은 법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 문제”라며 자신이 전략적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고 공언했던 김민석 의원은 “이 전 대표는 이미 변방의 장수가 아니다. 우리 당은 똘똘 뭉쳐서 준비된 집권 세력의 대세를 전속력으로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했다. 당 대변인 출신 강선우 의원은 “이재명의 생존이 곧 우리 당의 생존”이라며 “소년공 출신 이재명 대통령 시대, 온라인 당원 출신인 제가 열겠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를 지킬 ‘수석 변호사’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전현희 의원은 “대통령 부부만 옹호하는 용산 권력의 해체없이는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MBC아나운서 출신 한준호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장악하려는 언론권력과 공영방송을 국민께 돌려드려야 한다”며 “윤 정권과의 싸움에 선봉에 서고 싶다”고 했다. 지난 2일 ‘정신 나간 국민의힘’ 발언으로 대정부질문을 파행으로 이끌었던 김병주 의원은 “2주 전에 108(국민의힘 의석수를 지칭) 대 1의 치열한 전투를 했다”고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후보들이 비전 경쟁보다 친명 마케팅에 몰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친국민, 친민주당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전 의원은 “아무래도 권리당원들이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후보들이 그것을(친명 성향을) 표방하는 것”이라며 “당내 다양한 색깔을 다 묶어내야 한다”고 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3324번, 암사동 주민들과 합심해서 만들어낸 결실”

    김혜지 서울시의원 “3324번, 암사동 주민들과 합심해서 만들어낸 결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혜지 의원(국민의힘·강동1)은 3324번은 암사동 주민들과 합심해서 만들어낸 결실이라 강조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강동구 교통행정과에서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아리수로) 운행 3324번 신설 노선에 대한 의견조회가 있었다. 3324번 신설 노선의 의견조회 결과는 4513명이 참여했고 3385명이 찬성해 75%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김 의원은 지난 2년간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과 연계한 아리수로 버스노선 신설을 지속 건의했고, 지난 1월 암사3동 마을발전협의회 주민들과 서울시 버스정책과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이와 같은 결실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버스가 한 대도 운행되지 않아 교통소외지역이였던 양지마을, 서원마을이 3324번 신설 노선으로 대중교통 편의가 다소나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우 강동현대홈타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마침내 3324번 버스가 암사역사공원역 개통과 함께 운행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버스노선 신설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주신 김혜지 시의원님께 감사드리고, 아리수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3324번 버스는 2년 동안 주민들과 합심해서 어렵게 이뤄낸 결실”이라고 설명하며 “8월 10일 개통예정인 8호선 연장(별내선)의 암사역사공원역과 연계되어 강동역, 고덕비즈밸리로 갈 수 있는 버스이기 때문에 많은 시민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김 의원은 “강동구는 경유 버스 노선수도 서울시에서 가장 적고 마을버스 운행노선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현재 부족한 지역에 버스노선 추가 확보가 절실하다”라며 “모든 서울시민이 동등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오재원 ‘마약류 대리 처방’ 연루 29명 檢 송치… 두산 현역만 9명

    오재원 ‘마약류 대리 처방’ 연루 29명 檢 송치… 두산 현역만 9명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씨의 마약류 대리 처방과 투약 혐의에 연루된 이들이 현직 두산베어스 선수 9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한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등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면제와 항불안제 등을 대신 처방받아 건넨 23명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베어스 트레이너 1명, 오씨가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가 포함됐다. 현직 야구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씨가 지인인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 등 2명에게 에토미데이트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는 진료와 처방을 거친 이후 구매할 수 있지만 오씨는 앰플 수천 개를 별도의 진료 없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에게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병원장 등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외에도 오씨에게 필로폰 등을 판매한 사업가와 유흥업소 종사자 등 3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오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여성 1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 3월 오씨를 검찰에 송치한 뒤 그와 연루된 이들에 대한 수사를 벌여 왔다. 아울러 오씨는 선수로 활동하던 2020년 초부터 지인들에게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2007~2022년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소속으로 활동했고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등에서도 활약했다.
  • 美민주당 옅어지는 ‘바이든 사퇴론’… 경합주 지지 격차도 좁혀

    美민주당 옅어지는 ‘바이든 사퇴론’… 경합주 지지 격차도 좁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후보 사퇴 문제를 논의한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이 비공개 연쇄 회동을 가졌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하원 의원총회 후반에 바이든 지지 목소리가 세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달 27일 TV 토론 참패 후 비등한 사퇴론이 지지 쪽으로 미세하게 이동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9일(현지시간) 오전 민주당은 하원 의원총회와 상원의원 오찬 등 연이어 모임을 진행했지만 사퇴를 바라면서도 새 후보를 임명하려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여러 언론이 전했다. 이들 언론을 종합하면 의총에서 최소 20명이 발언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비쳤다. 회의 분위기는 매우 우울했으며 일부 의원들은 좌절감을 표출하고, 불안감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의원 3분의1은 그가 물러나길 원하고, 3분의1은 완주하길 원하며, 3분의1은 그가 후보지만 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의원들의 개별적인 ‘사퇴 촉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지 못한 것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대체 후보를 내세울 경우 더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주당 하원의원 213명 중 후보 사퇴를 공개 촉구한 이는 7명에 불과하고, 상원의원 51명 중 사퇴를 요구한 이는 없다.이날 하원 흑인 코커스, 히스패닉 의원 모임, 진보성향 의원 등은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수행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모임 의장인 피트 아귈라 의원(캘리포니아)도 의총 직후 회견에서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당 대선 후보이며 우리는 우리 당 후보가 트럼프를 이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보다 개인 지지도가 높은 일부 현직 의원들은 대선 패배로 자신들의 의원직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전날 바이든이 민주당에 보낸 ‘으름장’ 격 서한이 약간이라도 위력을 발휘했다는 해석도 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토론에서 적어도 바이든에 대한 비판이 홍수를 이루는 건 막았다”고 했고, 뉴욕타임스(NYT)도 “당장은 상·하원 의원들이 바이든을 밀어내려는 데 힘을 쏟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마이클 베넷 상원의원(콜로라도)은 이날 CNN에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어쩌면 압승할 수 있다”면서 상원 중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의 결별을 알렸다. 주요 경합주 여론조사를 보면 TV 토론일인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점점 벌어졌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이번 주 들어 조금씩 줄어드는 등 동요 여론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주 지지율은 지난달 27일 이후 트럼프가 역전한 뒤 2.7% 포인트까지 벌어진 지지율이 9일 0.6% 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조지아주는 지난 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7.5% 포인트 차이로 리드했지만 9일 차이는 5.2% 포인트로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나토 정상들이 지켜본 가운데 이뤄진 바이든 대통령의 나토 75주년 행사 연설은 얼굴과 목소리 모두 힘이 있었고 말실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의 나이(82세)와 건강에 대한 의구심이 재선 도전을 계속 방해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 공휴일 없는 7월…“제헌절은 왜 안 쉬나요”[취중생]

    공휴일 없는 7월…“제헌절은 왜 안 쉬나요”[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직장인 이윤미(29)씨는 주말 말고는 휴일이 하루도 없는 이달 달력을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고 합니다. 이씨는 “7월에 하루라도 공휴일이 있다면 여름휴가를 갈 때 연차를 쓰는 부담을 덜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숨 돌릴 여유라도 생기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휴식권 보장’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면서 제헌절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쉬지 않는 날, 제헌절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고 헌법을 기본으로 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기억하기 위한 날입니다. 1950년 제헌절이 국경일로 지정된 이후 2007년까지 제헌절은 공휴일이었습니다. 하지만 2004년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근로시간 감축에 따른 생산성 저하나 인건비 부담을 우려하면서 공휴일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결국 ‘공휴일이 적은 게 나라 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논리로 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나라의 경사를 기리는 5대 국경일, 삼일절(3월 1일)과 제헌절,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중 제헌절만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닙니다.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는 “제헌절에 헌법의 제정을 축하하고 후손들이 제헌의 정신을 계승할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공휴일 재지정을 청원한다”며 국회의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휴식권 보장해 삶의 질 높이자” 실제로 몇몇 여론조사에서도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바람을 볼 수 있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시사 폴 서비스 ‘네이트Q’가 지난 4월 성인 9482명을 대상으로 ‘쉬는 날로 지정됐으면 하는 국경일이나 기념일’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6%(2513명)가 제헌절을 꼽았습니다. 1위인 어버이날(49%·4662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국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내년부터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지난달 26일 발의한 겁니다. ‘제헌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취지가 담겼습니다. 소관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공휴일도 주말과 겹치지 않도록 해 ‘쉬는 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자는 정책도 속속 추진 중입니다.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9일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 어린이날과 현충일을 각각 5월·6월의 첫 월요일로 지정하자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도 지난 3일 ‘역동경제 로드맵’에서 요일제 공휴일을 제안했습니다. 해외처럼 공휴일을 특정 날짜가 아니라 요일로 지정하면 토·일·월이 ‘황금연휴’가 되면서 내수가 촉진될 거란 기대가 적잖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공휴일이 늘어나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21대 국회에서도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법안이 두 차례 발의됐으나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됐습니다. 공휴일로 지정해야만 ‘제헌절’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제헌절이 공휴일이지만, 독일이나 스위스 등에선 공휴일이 아닙니다. 요일제 공휴일도 기념일의 취지가 훼손된다는 우려 등으로 2016년 도입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쉴 권리’ 인식은 바뀌는데 논의는 도돌이표 이처럼 공휴일 등 쉴 권리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오는 건, 여전히 우리나라가 장시간 근로라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2022년 기준 1인당 연간 1752시간을 일했는데, 우리나라는 149시간 더 긴 1901시간(전체 취업자 기준)을 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각에서는 공휴일을 늘리는 것보다 ‘주4일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일하는 시간을 줄이거나 유연하게 적용해 삶의 질을 높여야 결국 기업의 전체 생산성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포스코,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에서는 주 4일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습니다. 국회에서는 매년 제헌절만 되면 ‘개헌 논의’가 반복됩니다. 오는 17일 제76주년 제헌절에는 시민 개개인의 휴식과 건강한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논의를 이어가면 어떨까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