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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나들이 망친 ‘청춘 열차’

    29일 오전 10시 20분쯤 춘천행 ‘ITX-청춘’ 열차가 경기 청평역과 가평역 사이에 1시간 넘게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봄나들이에 나선 승객 20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한 뒤 청평역에 서지 않고 약 250m를 더 이동한 뒤 멈춰섰다. 이 사고로 승객 213명은 1시간 넘게 열차 안에 대기하다 구난차를 타고 청평역으로 되돌아가 11시 50분쯤 후속 열차로 갈아탔다. 코레일 측은 속도기록장치 등 자료를 수집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전기공급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피해보상 절차에 따라 승객들에게 25% 할인운임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28일 개통한 경춘선 ITX-청춘 열차는 최고 시속 180㎞로 달리는 준고속 열차로, 하루평균 이용객이 8500명에 이른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기고] 베트남 공산화 교훈과 한국정치의 현실/문순보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기고] 베트남 공산화 교훈과 한국정치의 현실/문순보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1975년 4월 30일 베트남은 공산화됐다. 당시 월맹보다 경제력이나 군사력에서 모두 앞섰으며 미국의 전쟁 지원까지 받았던 베트남이 왜 그토록 허무하게 무너졌을까? 손자병법의 제33계 반간계(反間計) 내용 가운데 인간(因間)과 내간(內間)은 베트남 패망의 원인을 적실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인간계’란 적국의 평범한 주민을 첩자로 이용하는 책략이고 ‘내간계’는 적국 관리를 포섭하여 첩자로 이용하는 것이다. 베트남에는 공산화되기 직전 월맹의 간첩과 그들에게 포섭된 시민 및 종교단체들이 반전·반미 시위를 주도하며 조직적인 선전·선동을 벌였다. 패망 당시 베트남에는 공산당원 9500여명, 인민혁명당원 4만명 등이 민족주의자, 평화주의자 그리고 인도주의자로 위장한 채 각종 시민·종교단체는 물론 대통령 비서실과 장관, 도지사 등 권력의 핵심부를 장악하고 있었다. 이 숫자는 당시 베트남 인구의 0.5%에 달하는 수치다. 5만명 남짓한 체제전복세력에 의해 나라가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든 것이다. ‘5만명’이란 숫자는 왠지 귀에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든다. 현재 한국 내에서 암약하고 있는 북한의 고정간첩 숫자라는 얘기를 들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망명 당시 서신에서도 확인된다. 황 선생에 따르면 북한의 고정간첩은 한국 사회에서 권력의 핵심부에까지 침투해 있다고 한다. 현재 한국에서도 인간계 및 내간계가 횡행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225호실의 지령을 받아 암약하다 적발된 간첩단 ‘왕재산’ 사건뿐 아니라 과거 중부지역당 사건, 민혁당 사건 등이 모두 북한의 지령에 의한 용간(用間) 책략이다. 불편한 진실은 이제 제도권 정치에까지 영향을 미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11 총선 결과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하여 13석을 건졌다. 민주노동당 시절이던 2004년 17대 총선 당시 거둔 10석 기록을 경신하며 당 역사상 최대 의석을 확보한 것이다. 당선된 13명의 통진당 인사들 가운데 5명 정도는 이 당의 주류인 ‘경기동부연합’이다. 더 정확히는 구 민혁당(민족민주혁명당) 관련 세력들이다. 민혁당은 1989년 결성된 반제청년동맹을 모태로 하여 1992년 3월 창당한 친북 지하조직이다. 반제청년동맹은 김일성이 항일투쟁 시기에 만들었다는 조직 이름이다. 이렇게 볼 때 통진당 또한 종북의 프레임에 갇혀 있다고 할 수 있다. 통진당 내에 민혁당 재건파가 얼마나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들과 제도권 정치에 진출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하여 국기를 뒤흔드는 행위가 연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 속출하고 있다. 37년 전 자유 베트남은 내부에 존재하는 적들의 선전·선동에 놀아나 나라를 잃는 비극을 맞았다. 당시 베트남의 불순세력들은 반미를 표방하며 평화주의와 인도주의 그리고 민족주의를 부르짖었다. 우리 국회에서도 그 같은 구호가 난무하는 상황이 낯익은 풍경이 될 것이다. 베트남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국민의 의식수준이 깨어 있어야 한다. 베트남의 패망은 외적이 아니라 내부의 분열과 갈등 때문이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 통합이 중요하다.
  • 與 돌고도는 당권 하마평… 김무성·홍사덕 다시 부각

    새누리당 5·15 전당대회에 나설 당 대표 후보 등록일(5월 4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들의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일부 핵심 의원들의 ‘2선 후퇴’ 선언 이후 계파색이 옅은 인물들의 활동 공간이 늘어난 측면은 있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인물난이 가중된 형국이다. 앞서 4·11 총선 직후만 해도 ‘친박계 중진 대표설’에 힘이 실렸다. 이를 근거로 친박계 6선인 강창희 당선자가 하마평에 올랐다. 그러나 5공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론이 만만찮았다. 친박계 ‘맏형’ 격인 홍사덕 의원과 이번 총선을 앞두고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김무성 의원 등의 역할론도 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도 “대선을 앞두고 원외 인사가 당 대표를 맡는 건 적절치 않다.”는 견제론이 작동했다. 친박계 중진 대표설이 잦아들자 ‘수도권 대표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번 총선을 통해 당의 취약지역으로 판명된 수도권 중도층을 흡수하려면 수도권 출신이 ‘당의 얼굴’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였다. 이를 근거로 5선의 황우여 원내대표와 남경필 의원 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도권 대표설을 떠받치던 ‘영남권 원내대표설’이 흔들리면서 상황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차기 지도부 구성 문제를 놓고 친박계 내정설이 불거지면서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친박계 서병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타격을 입은 탓이다. 이에 따라 ‘비박(비박근혜)계 대표설’도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물 측면에서는 “당 대표로 관리형 인물이 적합하다.”는 원론적 입장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당 대표에 누가 적합하다고 장담하기도, 누구는 안 된다고 선을 긋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때문에 당 대표 하마평은 다시 돌고 돌아 ‘김무성 대표론’ ‘홍사덕 대표론’ 등으로 본인 뜻과 무관하게 제기되고 있다. 차기 당 지도부를 구성할 선출직 최고위원 후보로는 친박계이자 지역 대표성을 갖고 있는 유정복(수도권), 유기준(부산·경남), 정우택(충청), 이정현(호남)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당 대표를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의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당의 새 얼굴이 누가 될지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성 몫 최고위원에 누가 낙점을 받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19대 여성 의원 17명(지역구 4명, 비례대표 13명) 중 초선이 14명이다. 5선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외할 경우 김을동 의원과 김희정 당선자가 재선으로 선수가 가장 높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까지 전대에 나설 의사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틈을 타고 원외 인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당장 ‘차기 지도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이혜훈 의원 등이 여기에 속한다. 초선 최고위원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티모셴코 고향서 “쾅·쾅·쾅·쾅”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에서 27일(현지시간) 4차례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적어도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쇄 폭발을 국가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고, 검찰은 테러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율리아 예르쇼바 비상상황부 대변인은 “인구 100만명이 사는 키예프 동남쪽 400㎞에 위치한 도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에서 4차례의 폭발사고로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25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네 차례 폭발사고는 70분 동안 일어났다. 당국자들은 첫번째 폭발사고는 오전 11시 50분쯤 도시 중앙의 전철 정거장에서 발생해 1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40분쯤 뒤에 학교 근처에서 두번째 폭발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다시 15분 뒤에 기차역 근처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네 번째 폭발사고는 오후 1시에 도심 가운데서 발생했지만 정확한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폭발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비탈리 자크하르첸코 내무장관은 수사상황을 직접 보고받기 위해 현장으로 날아갔다. 검찰청 대변인 유리 보이첸코는 “수사관들은 폭발을 테러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국가 전체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라며 “응전하겠다.”고 말했다. 폭발이 일어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는 2004년 오렌지혁명을 이끌었던 율리아 티모셴코(51) 전 총리의 고향인 산업도시다. 2010년 티모셴코를 간신히 이긴 야누코비치는 정적인 그녀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수감했다. 티모셴코가 최근 감옥에서의 부당한 처우에 항의해 1주일째 단식을 이어가자 유럽연합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또 올여름 유럽축구 챔피언전인 ‘유로2012’ 게임이 열리는 곳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2011년 1월에 동부 도시 마키이프카에서 광산 회사와 쇼핑 센터에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편지와 함께 폭발이 있었으나 피해자는 없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또… 붕괴’ 태안화력발전소 비계 무너져 5명 사상

    “화력발전 사고가 터졌다 하면 충남, 터졌다 하면 또 충남” 충남 서해안 화력발전소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 불감증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오전 4시 5분쯤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 보일러실에서 작업을 하던 김모(48)씨 등 근로자 5명이 비계(작업용 철골구조물)가 붕괴되면서 1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숨지고, 최모(39)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높이 50m의 발전소 보일러실 내부에 20m짜리 비계를 설치하고 기기를 점검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보령화력발전소 5호기에서도 보일러실 내부를 수리하던 건설근로자 13명이 비계가 무너지면서 10~27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목숨을 잃었고, 11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충남의 화력발전소에서 유독 사고가 많이 나는 것은 국내 석탄 화력발전의 51%가 몰려 있는 탓도 있지만 작업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태안화력의 한국서부발전이나 보령화력의 한국중부발전 모두 산하 업체에 보일러 정비작업을 맡겼다. 서로 알고 지내는 자회사 관계여서 철저한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 태안화력 사고 시 설치한 비계가 보령화력 참사 때 사용하던 것과 동일한 회사 제품인 것으로 확인돼 안전 불감증이란 비난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알루미늄 합금강 재질로 만들어진 아일랜드산 비계 자체의 구조적인 결함을 충분히 의심할 만했지만 꼼꼼한 검증 없이 동일 제품을 그대로 쓰는 실수를 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금융권 CEO 100명 분석] 상고 전멸·지방대 퇴조 서울 非SKY대학 늘어

    [금융권 CEO 100명 분석] 상고 전멸·지방대 퇴조 서울 非SKY대학 늘어

    금융지주 및 은행·증권사·보험사에 종사하는 100명의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 상고 출신은 한 명도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해 지방대 출신도 줄었다. 그나마 여성 CEO가 새로 등장한 것이 긍정적 변화였다. 서울·연세·고려대 출신은 절반 수준을 차지하며 큰 변화가 없었고 서울 중위권 대학 출신이 크게 늘었다. 최근 실력 위주의 채용이 널리 퍼지고 있지만, 여성·고졸·지방대 출신 등이 CEO가 되는 데는 아직 ‘유리천장’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기업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금융지주·은행·증권·생명보험·손해보험 100개사의 전체 CEO 중 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은 52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약 2년 전인 2010년 6월 98명의 CEO 중 50명이었던 것과 비슷하다. 서울·연세·고려대 출신의 업종별 비율은 증권업계가 70%로 가장 높았고, 손해보험업계(50%), 금융지주 및 은행(45%), 생명보험업계(30%) 순이었다. 해외 대학 출신은 11명이었다. 반면 2년 전 3명이었던 ‘고졸 신화’는 라응찬(선린상고)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백순(덕수상고) 전 신한은행장, 이휴원(동지상고)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퇴직하거나 자리를 옮기면서 아예 사라졌다. 금융권이 현재 고졸 사원을 대거 선발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실력에 상응하는 승진 기회도 동시에 주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지방대 출신 CEO 역시 11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그나마 박근희(청주대) 삼성생명 사장, 조재홍(영남대) KDB생명 사장, 성세환(동아대) 부산은행 사장 등이 임용되면서 더 큰 감소세를 막았다. 100명의 CEO 중 여성은 단 1명이었다. 이화여대 출신인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으로 2년 전에 여성 CEO가 아예 없었던 것보다는 낫지만 금융계 여성 인력 비중이 41.2%에 이르는 상황에서 미약한 수치일 수밖에 없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절반이 넘는 여성 종사자가 계약직 영업 을 하고 있기 때문에 30대 미만은 82.8%인 데 반해 40대 이상은 17.2%에 불과하다.”면서 “남성은 30·40대가 76.5%인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여성의 임원 승진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성·고졸·지방대 출신이 적은 반면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 출신 CEO는 2년 전 22명에서 현재 28명으로 크게 늘었다. 현재 서울·고려·연세대 출신은 각각 25명, 14명, 13명이었고, 외국어대학 출신 CEO가 2년 전 4명에서 현재 7명으로 증가해 뒤를 이었다. 이외 2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 한양대, 2명에서 4명으로 증가한 성균관대 및 3명에서 4명으로 많아진 동국대 순이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가계 부채 이자상환비율 소비위축 한계치 넘었다

    가계 부채 이자상환비율 소비위축 한계치 넘었다

    우리나라의 가계빚 수준이 소비를 위축시키는 ‘임계치’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부진으로 내수에 더 의존해야 하는 올해 경제 여건으로서는 우울한 소식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2030년 100%를 넘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가처분 소득중 이자비용 2.51%가 한계… 작년말 2.83% 박양수 한국은행 계량모형부장 등 13명은 22일 ‘부채경제학과 한국의 가계 및 정부부채’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빚을 내면 당장은 현금 증가로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이자 부담이 일정 한계를 넘어서면 소비할 여력이 줄어든다. 보고서는 이 한계치가 ‘2.51%’라고 추정했다. 즉, 가처분 소득(세금이나 사회보험, 연금 등 비소비 지출을 뺀 소득)에서 차지하는 이자비용이 2.51%를 넘어가면 빚 증가가 소비를 늘리지는 않고 위축시키기만 할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이자상환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2.83%(통계 변동분 제거 시 2.72%)로 2009년 2분기(2.56%) 이후 이 임계치를 계속 넘고 있다는 게 박 부장 팀의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자상환비율이 임계치를 넘어선 상태에서 가계부채가 1% 포인트 증가하면 소비는 0.16% 포인트 감소한다. 이자상환비율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2분기에 3.91%까지 올라갔다. 보고서는 “가계빚 증가는 소비 위축→내수 위축→성장 저하→소득 축소→부채 증가의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장은 부실화 위험이 높지 않지만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및 재정 건전성 악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상당한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2030년 100% 넘을 것” 선진국에 비해 양호하다고 평가받는 우리나라의 정부 부채도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박 부장은 “지난해 현재 34.0%인 정부 부채 비율이 2015년에는 20%대 후반까지 떨어지겠지만 인구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전 등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 부실 공기업에 대한 재정자금 투입 등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 2030년에는 106%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상화에만 54조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계했다.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에도 14조 2000억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정입학·불법과외… 추악한 한예종 교수

    국립대학인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입시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불법 교습을 한 데다 부정 입학시키고 수억원을 챙긴 한예종 음대 교수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또 해당 교수는 가짜 명품 악기를 입시 준비생들에게 비싼 값에 떠맡기는가 하면 자신의 연주 동영상 DVD를 강매하는 등 온갖 전횡을 일삼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한예종 음악원 기악과 이모(45) 교수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및 학원법상 교원의 과외 교습 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교수는 2010년 10월 치른 2011학년도 한예종 대입 실기시험에서 자신이 가르친 김모(22)씨에게 최고 점수를 줘 부정 입학시킨 뒤 김씨의 부모에게 합격 대가와 사례비 명목으로 2억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지원자들은 이 교수로부터 최저 점수를 받았다. 2억 6000만원은 ▲김씨에게 입시 준비 때 자신의 콘트라베이스를 빌려주고 합격한 뒤 팔아 받은 1억 8000만원 ▲입학사정에 도움을 준 다른 교수들에게도 사례비를 줘야 한다며 따로 챙긴 8000만원이다. 그러나 콘트라베이스는 명품이 아닌 짝퉁이었다. 경찰은 “이 교수는 1863년 이탈리아 명장 ‘발단토니’가 생산한 명품 콘트라베이스로 5억원대에 이른다고 김씨 측에 주장했지만 감정 결과 내부에 부착된 라벨의 알파벳 철자까지 틀린 가짜였다.”면서 “라벨에서는 2009년 국내에서 생산된 접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김씨가 한예종에 입학하기 전인 2010년 3월부터 10월까지 시간당 15만원씩을 받고 40여 차례에 걸쳐 불법 교습하는 등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입시 준비생 19명를 불법적으로 가르친 혐의도 받고 있다. 교습생 19명은 모두 한예종 음악원에 합격했다. 경찰은 “2006년 이후 불법교습을 받은 13명의 공소시효는 남아 있는 상태”라면서 “13명으로부터 교습비 4000만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한예종 입학관리과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이 교수는 매번 자신의 제자들에게 최고점을 준 사실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김씨의 부모에게 “아들이 퇴학당하지 않으려면 내가 살아야 한다. 경찰 조사에 함구하라.”며 허위 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콘트라베이스와 관련, 악기사에서 산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자며 증거 조작도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교수는 2001년 한예종 교수로 임용된 이듬해부터 음대 준비생들을 상대로 불법 교습을 해 왔다. 2004년엔 불법 교습이 적발돼 정직 3개월의 중징계까지 받았지만 2007년부터 부인 이름으로 교습실을 차려 교습을 계속했다. 경찰은 “이 교수가 교습생들에게 자신이 지정한 악기사에서 악기를 구입하도록 한 뒤 악기사로부터 대금의 10%를 받아 1300만원가량을 챙겼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교습생들에게 “지금 쓰는 악기가 너와는 맞지 않는다.”며 고가 악기를 자기 악기와 맞바꾸게 한 뒤 추가금을 요구해 1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학생으로부터 최신 스마트폰도 챙겼다. 경찰은 이 교수가 입학 실기 시험에 참여한 다른 교수들과도 공모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박근혜·안철수·문재인 ‘학맥’ 미약

    대권주자와 학맥 간에는 상관관계가 있을까.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18일 현재까지 여야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빅3’ 후보들만 보면 그들을 조직적으로 뒷받침해줄 학맥을 당내에서 연결짓기란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고 대선 학맥을 마냥 ‘실속 없다’고 단정 짓기에는 여전히 학연·지연·혈연을 따져가며 한 표를 호소하는 대한민국 정치권의 현주소상 시기상조다. 가장 강력한 여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박 비대위원장은 서강대 출신이다. 새누리당에서 서강대 출신은 4선 서병수 의원이 유일하다. 부산에 지역구(해운대기장갑)를 둔 서 의원은 대표적 친박(친박근혜)계로 친박 몫의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박 비대위원장의 모교인 성심여고 출신 의원은 없다. 또 다른 대권주자인 정몽준 의원은 중앙고-서울대 출신으로 직계는 심윤조(서울 강남갑) 당선자가 유일하다. 서울대는 새누리당 당선자 152명 가운데 40명(26.3%)이나 된다. 그만큼 같은 대학이라도 표가 갈라질 가능성이 높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거센 가운데서도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으로 5선에 당선된 이재오 의원이 나온 중앙대 출신들은 이번 선거에서 승승장구했다. 당선자는 모두 7명으로 당내 학맥으로는 5번째로 많은 규모다. 권성동·이군현·노철래·김을동·이노근 당선자 등이 있으나 절반은 친이계가 아닌 친박계에 속해 있다. ●김문수, 유승민과 경북고 동문 친이계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북고-서울대 라인이나 경북고 출신 유승민 의원은 박 비대위원장의 전 대표비서실장이었고, 이한구 의원은 박 비대위원장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소속 ‘경제 선생님’으로 불린다. 민주당의 친노(친노무현)계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경남고-경희대 출신이다. 문 고문을 제외하고 경남고 출신은 부산 사하을에서 3선에 성공한 조경태 의원이 유일하다. 5명이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경희대 출신에는 스타급 정치인인 박영선(3선) 의원 등이 포함돼 있어 ‘실세 대학’으로 뒷심이 주목 받고 있다. ●손학규 경기고·서울대 최대 학맥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정계 최대 학맥을 이루고 있는 경기고-서울대 라인이지만 동문들은 정동영 상임고문의 측근인 이종걸 의원, 친노계 대표격인 신기남·유인태 당선자 등 다른 계파가 다수여서 힘이 모일지 미지수다. 전주고-서울대 출신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번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최규성, 김춘진 의원 등 5명이 전주고 학맥을 구성했고, 대학 동문이기도 한 절친인 MBC앵커 출신 신경민 당선자도 있다. 화력은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오영식·이인영·신계륜·전해철 당선자 등 친노·486그룹을 중심으로 한 13명의 고려대 인맥을 보유했으나 후보 지지율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안철수 원장은 부산고 출신이지만 러브콜을 부르는 민주당에는 부산고 출신이 없으며 새누리당 정의화 국회 부의장, 이재균·나성린·김정훈 당선자가 동문이다. 안 원장이 새누리당을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져 부산고 파워가 재연될지 관심이 쏠린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장애 동료들 불편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장애 동료들 불편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재활공학을 위한 연구소가 잘 구축돼 있고 함께 일하는 연구원들이 또 있기에 가능한 일인데 혼자 상을 받으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올해 서울시복지상 장애인 분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종배(51)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재활보조기술과장은 18일 이같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 자신이 장애가 있다 보니 재활공학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며 “그런 경험이 꾸준한 연구 동력을 제시해 준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던 시절, 추락사고로 1급 지체장애를 지니게 됐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재활공학 연구에 매진한 결과, 2005년 41세의 늦은 나이에 미국 피츠버그대 재활공학과에 입학, 4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피츠버그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교수로까지 임용됐으나 안정된 자리를 버리고 귀국, 장애인들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국립재활원 연구소에 들어갔다. 여기에서 김 과장은 식사 보조 로봇, 욕창 방지용 휠체어, 휴대용 경사로 등 장애인을 위한 기술을 개발했다. 그가 올린 성과는 특허 16건, 시제품 14건, 상용화 2건 등에 이른다. 김 과장은 “처음 장애를 입게 됐을 때는 전동휠체어도 없었고 컴퓨터도 쓸 수 없었는데 기술이 발달하면서 나 역시 사회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여전히 존재하는 동료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상 장애인 분야 최우수상은 한국표준수화 발전에 기여한 최형원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정보미디어팀장에게 돌아갔다. 시각장애인 안마업 발전 등에 기여한 실로암장애인근로사업장의 임영애씨,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발전에 공헌한 김종철 정립전자 과장이 우수상을 받았다. 장애극복 지원 분야 최우수상은 ‘말하는 버스’를 만든 임진욱 동아운수 대표, 우수상은 중증 장애인 차량과 휠체어 무료 수리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윤진석 진선자동변속 대표가 수상했다. 서울시는 관련 전문가, 단체 관계자, 전년도 수상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서울시는 2005년부터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복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은 20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제32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뤄진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SKY’ 학맥 줄어들고 성대·이대·중대 약진

    ‘SKY’ 학맥 줄어들고 성대·이대·중대 약진

    19대 국회 당선자들 가운데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이른바 ‘SKY 그룹’의 비중이 18대 국회보다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7일 여야 19대 총선 당선자 300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출신은 전체의 26.3%인 79명이었다. 이어 고려대 26명(8.7%), 연세대 24명(8.0%)으로 집계됐다. 이 3개 대학 출신의 당선자는 129명으로 전체의 43.0%를 차지했다. 18대 국회에서는 서울대 110명(36.8%), 고려대 25명(8.4%), 연세대 23명(7.7%) 등 모두 158명, 52.9%였다. 모두 29명, 18.3%가 줄어들면서 비중도 9.9% 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특히 서울대 출신은 31명, 28.1%가 줄었다. ‘SKY 그룹’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비슷하게 분포했다. 152명의 당선자를 낸 새누리당은 서울대 40명, 연세대 12명, 고려대 11명 등 63명(41.4%)이었다. 당선자 127명의 민주당은 서울대 33명, 고려대 13명, 연세대 12명으로 58명(45.7%)이었다. 줄어든 SKY 그룹의 자리에는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출신 등이 들어섰다. 각각 21명(7.0%), 12명(4.0%), 9명(3.0%) 등이었다. 전남대, 한양대, 건국대 등도 7명씩이었다. 출신 고교의 경우 여야 모두 18대에 이어 19대에서도 경기고 출신 비중이 두드러졌다. 18대에서 경기고 출신은 한나당 12명(7.84%), 민주당 4명(4.9%)에 달했다. 이번에는 새누리당의 경우 경기고가 8명(5.3%)으로 가장 많았고, 경복고와 경북고 및 대전고가 각각 5명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경기고와 호남의 광주제일고가 각각 8명으로 당선자 127명 중 12.6%를 차지했다. 전주고 출신은 5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18대 때 10명(6.54%)을 차지하며 한나라당의 주요 출신 고교가 됐던 부산고는 이번에는 공천 물갈이 등의 영향으로 4명으로 급전직하했다. 민주당은 한명숙 대표 체제에서 공천 논란이 불거졌던 이화여대 출신이 9명으로 크게 늘었다. 18대에서 비례대표 5명 등 6명이 진입했지만 19대 국회에서는 지역구 의원 7명을 배출하고, 비례대표도 2명이 포진하는 등 정치판에서의 외형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서울신문 조사는 국내 주요 대학과 전통 명문고를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특정학교 편향성이 큰 틀에서는 지속되고 있지만 변화의 가능성도 함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안동환·이성원·최지숙기자 ipsofacto@seoul.co.kr
  • 새누리, 서울대 19명·고대 7명↓… 민주, 이대 9명 ‘한명숙 파워’

    새누리, 서울대 19명·고대 7명↓… 민주, 이대 9명 ‘한명숙 파워’

    19대 국회에서는 이른바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대학 출신 비중이 18대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면서 정당별로 약진한 대학이 눈에 띈다.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전 대표 파워로 이화여대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서울대와 고려대 출신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18대 국회에서 서울대 출신은 59명(38.6%)이었지만 19대에선 40명(26.3%)으로 32.2%나 줄었다. 고려대 역시 18명(11.8%)에서 11명(7.2%)으로 38.9% 줄어 2위 자리를 연세대에 내주며 한 계단 순위가 내려앉았다. 연세대는 15명(9.8%)에서 12명(7.9%)으로 소폭 주는 데 그쳤다. ‘이명박 직계 학맥’으로 꼽히는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은 19대에서 윤진식(충북 충주) 당선자, 안덕수(인천 서·강화을) 당선자 등 2명이었다. 민주통합당은 서울대 비율이 18, 19대 국회에서 각각 30명, 33명으로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고려대가 6명(7.4%)에서 13명(10.2%)으로 117% 증가, 출신 대학에서 연세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전남대는 18대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에 이어 5위였지만 19대에선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통합진보당은 서울대 3명, 고려대 2명, 한국외대 2명, 자유선진당은 서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동의대 각 1명의 분포를 보였다. 대선주자별로 보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같은 서강대 인맥은 새누리당 서병수(부산 해운대·기장갑) 의원 1명뿐이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같은 중앙고-서울대 경제학과 라인은 심윤조(서울 강남갑) 당선자였다. 이재오 의원의 중앙대 경제학과 인맥은 이노근(서울 노원갑), 김학용(경기 평택갑) 당선자가 잇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유승민(대구 동을), 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과 경북고-서울대 경영학과 라인을 이뤘다. 민주통합당은 이화여대 바람이 거세다. 단순 수치로 비교해 보면 18대 총선 때보다 3명 늘어난 9명이지만 내용을 보면 입김이 더욱 세졌다. 18대에서 민주당 내 이대 출신은 6명이지만 이 중 5명이 비례대표였고 1명만 지역구였다. 반면 19대에서는 비례대표는 2명으로 줄어든 반면 지역구는 7명으로 대폭 늘었다. 치열한 지역구 공천에서 이화여대 출신들이 경선 또는 전략공천을 통해 다수가 공천권을 따낸 만큼 당선율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화여대 출신 의원 당선자로는 비례대표로 3선 의원이 된 한명숙 전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이었던 이미경 의원, 고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아내인 인재근 한반도재단이사장이 있다. 또 김상희 현역 의원, 박혜자, 유승희, 서영교, 전정희, 최민희 당선자 등도 포함됐다. 이대 출신인 한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대 라인’들이 공천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18대에 이어 19대에서도 이화여대 출신으로 당선된 사람은 이미경, 김상희 의원 두 명이다. 반면 새누리당의 이화여대 인맥은 비례대표 3명뿐으로 상대적으로 초라하다. 과학계 몫으로 1번에 배정된 민병주 당선자와 민현주 경기대 대학원 직업학과 조교수, 신경림 이화여대 간호과학부 교수 정도다 19대 국회에선 정당별로 ‘비(非) SKY 대학’들이 약진했다. 새누리당에선 성균관대·중앙대의 진출이, 민주당에선 경희대·부산대 출신의 여의도 입성이 눈부시다. 18대 당선자 중 중앙대 출신은 새누리당에서 장제원, 이군현, 김학용 의원 등 3명밖에 안 됐지만 19대에선 7명으로 늘었다. 이재오, 노철래, 김을동 의원과 이노근 당선자 등이 수를 보탰다. 성균관대도 18대 6명(3.9%)에서 19대 10명(6.6%)으로 늘었다.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모교인 경희대 출신은 최고위원이었던 박영선 의원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춘진(전북 고창·부안) 의원이 3선에 성공했고 김태년(경기 성남수정) 전 의원, 박홍근(서울 중랑을) 당선자도 경희대 출신이다. 5명에 불과하나 ‘실세 대학’이라는 말이 나돈다. 노풍(風)의 진원지인 ‘낙동강 라인’ 부산대 출신도 3선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 등 4명의 당선으로 학맥 확산을 예고했다. 민홍철(경남 김해갑), 배재정·한정애(비례대표) 당선자가 동문이다. 이재연·강주리·송수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발족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서울 마을공동체위원회’를 구성하고 16일 위촉식 및 첫 회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마을공동체위원회는 경제, 복지, 교육, 문화 등 관련 분야 외부전문가 13명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시에서는 김형주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이건기 주택정책실장, 권혁소 경제진흥실장 등 관련 부서 실·국장들이 참여했다. 외부의원으로는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곽금순 서울생협 이사장, 정석 가천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조인숙 다리건축 대표 등 마을공동체, 도시, 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위촉됐다. 박양숙·박진형 시의원도 외부의원으로 참여했다. 위원회는 연 2회 정기회의를 열고 수시로 임시회의를 열어 마을공동체 사업 현안에 대한 자문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장은 김 부시장과 외부 전문가 중 선출된 1인이 공동으로 맡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집트, 유력 대선후보들 출마 봉쇄

    이집트의 유력 대권 주자 3명이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다.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 하야 뒤 혼란이 계속된 이집트 정국은 다시 요동치게 됐다. 이집트 선거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대선 후보 10명의 출마 자격이 박탈됐다.”고 밝혔다. 10명 가운데는 무바라크 정권 시절 정보기관 수장을 지낸 오마르 술레이만 전 부통령, 무슬림형제단의 카이라트 알 샤테르, 이슬람 근본주의 운동가 하젬 아부 이스마일 등 중량감 있는 후보 3명도 포함됐다. 이들 후보는 48시간 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선거위원회는 오는 26일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술레이만 전 부통령은 선거법상 필요한 15개 주의 지지 성명을 받지 못해 후보 등록이 취소됐다. 무바라크 정권의 2인자였던 그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애초 약속을 번복하고 이번 달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그의 출마 소식이 알려지자 수천명의 이집트인이 카이로 시내로 쏟아져 나와 출마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갑부 사업가이기도 한 알 샤테르 후보는 무바라크 정권 시절 테러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수감됐다가 지난해 3월 사면받아 풀려났다. 그러나 이집트에서는 법적으로 6년이 지난 이후에만 출마할 수 있어 후보 등록이 취소됐다. 그는 자신이 출마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CNN이 전했다. 하젬 아부 이스마일은 어머니의 국적이 미국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출마를 제한받게 됐다. 출마 불허 결정을 받은 후보들은 선거위원회를 일제히 비난했다. 알 샤테르 후보 측 대변인인 알라 아야드는 이번 발표에 대해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난하며 무슬림형제단이 조직한 자유정의당(FJP) 측 변호인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아드는 또 “이번 결정으로 거리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마일 후보 측도 “우리의 지지자들이 분노했으며 출마가 허용될 때까지 거리를 점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후보로 등록했던 23명 가운데 암르 무사 전 아랍연맹 사무총장, 아메드 샤피크 전 총리, 온건파 이슬람 주의자인 압델 모네임 아볼포토 등 13명은 후보 자격을 유지했다. 이집트 대선 1차 선거는 다음 달 23~24일 열린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형편 어려운 이웃들 위해 커피로 소통하는 기부 광장”

    “형편 어려운 이웃들 위해 커피로 소통하는 기부 광장”

    향긋한 커피 향이 맴돌았다. 일반 카페와 다름없었다. 그러나 뭔가 달랐다. 북카페처럼 한쪽 벽에 커피를 마시러 온 손님들이 기부한 책이 빼곡히 꽂혀 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카페바인’, 커피만을 파는 카페가 아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카페 창업을 하고 싶지만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커피 머신 다루는 법, 커피 만드는 법, 고객 응대 등을 무료로 가르쳐 주는 이른바 ‘개념 카페’다. ●사회적 약자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 카페바인 사장 김삼중(42)씨는 “일종의 재능 기부”라고 밝혔다. 재능 기부를 하고 싶어도 마땅한 홍보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있다. @CafeVine 계정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비즈니스 론칭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카페 운영을 교육합니다. 지금은 강서자활센터와 진행하고 있고요. 이런 공식 루트가 아니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계시면 소개해 주세요.”라고 남겼다. 현재 2명이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카페 운영 방법을 배우고 있다. 카페바인의 아메리카노나 드립커피는 홍익대 주변 카페보다 다소 저렴하다. 무료로 가르쳐 주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김씨는 카페바인이 수익성을 내는 카페이기보다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이 찾고,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광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카페바인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서 지원을 받는 13명이 사회적 기업의 일환으로 열었다. 13명은 각자 기획, 운영 등 파트를 나눠 일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위한 ‘다문화 카페’ 계획도 카페바인은 카페 운영 교육 말고도 갖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생과 고교생에게 멘티·멘토 역할을 하는 ‘아름다운 배움’도 마련, 가르치는 중이다. 또 카페바인에서 판매하는 커피 한 잔당 500원씩 ‘세금혁명당’(조세정의를 바로세우고 재정구조 개혁을 추진하는 풀뿌리 시민들의 모임)에 기부하고 있다. 카페바인의 소외된 이웃 돕기는 다문화 가정으로도 뻗어 간다. 김씨는 “다문화 가정의 일자리 창출과 직업 교육을 위해 ‘다문화 카페’를 계획하고 있는데 조만간 실행에 옮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4·11 총선 이후] ‘옥살이 경험’ 20%… 18대보다 12%P↑

    4·11 총선 당선자 10명 중 2명은 전과가 있다. 야당 인사들이 과거 민주화 운동 등을 하다 ‘옥살이’를 한 사례가 많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300명의 당선자 중 전과자는 20.3%인 61명이었다. 18대 총선 8%에 비해 크게 높아졌고 17대 총선(20.7%)과는 비슷하다. 전과 1건이 36명(59%)으로 가장 많고 2건은 20명(32.8%), 3건은 5명(8.2%)이다. 후보자 등록 때는 최고 6건의 전과를 가진 후보도 있었지만 당선자 중에서는 4건 이상 전과는 없다. 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이 44명으로 가장 많다. 당선자의 전과 비율이 가장 높은 정당은 통합진보당으로 61.5%(13명 중 8명)가 전과자다. 민주당은 34.6%로 집계됐고 자유선진당은 5명의 당선자 중 1명이 전과가 있다. 새누리당의 전과자 비율은 4.6%(152명 중 7명)에 그쳤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민주화운동이나 노동운동 과정에서 수감된 인사가 많다. 민주당 이인영(서울 구로갑)·강기정(광주 북갑)·최재성(경기 남양주갑) 당선자와 통합진보당 노회찬(서울 노원병)·오병윤(광주 서을) 당선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혐의는 국가보안법이나 집시법 위반 등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재오(서울 은평을·3건),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2건), 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을·2건) 당선자 등이다.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당선자 등은 공직선거법 위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전남 목포) 당선자는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2건의 전과가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日정계, 독도집회 가세

    일본 정부가 올 들어 고교 교과서 검정, 외교청서 등을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이어 시마네현 주민 시위에 관료를 참석시키는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노골화하고 있다.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북방영토 반환 요구 운동 시마네 현민회의’는 11일 오후 도쿄시내 헌정기념관에서 ‘다케시마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도쿄 집회’를 열었다. 시마네 현민회의는 시마네현 의회가 주도하는 단체이지만, 이날 집회는 ‘일본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회장 야마타니 에리코 자민당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정부 인사로 야마구치 쓰요시 부대신(차관)과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보좌관이 참석했다. 차관급 관료와 총리 측근이 독도 영유권 주장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 참의원 간사장을 맡고 있는 이치카와 야스오 전 방위상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49명이 참석했고 13명은 대리인을 출석시켰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셋째부터 區가 책임진다

    주부 김가영(41·가명·송파구 오금동)씨 부부의 셋째 아이 윤지(4·가명·여)는 태어난 지 고작 5개월 만에 신장암 판정을 받았다. 금쪽같은 늦둥이에게 떨어진 날벼락에 부부는 가슴을 쳤다. 그런 가족들에게 그나마 희망의 빛을 준 건 구에서 윤지를 위해 들어준 ‘다둥이 안심보험’이었다. 윤지는 보험금 2300여만원을 받았다. 덕분에 수술을 세 차례 받았고 불행 중 다행으로 이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김씨는 “형편 탓에 셋째 아이 보험은 엄두도 못 냈는데, 이런 혜택을 받게 돼 큰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셋째 이후 출생 아이들에게 구 예산으로 ‘송파 다둥이 안심보험’을 가입해 주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출산을 장려하고 어린이 건강 악화에 따른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한 사회안전망의 하나로 2007년부터 민간보험사와 협약을 맺고 이를 운영하고 있다. 다둥이 안심보험은 관내에서 태어난 셋째 이상 자녀라면 부모 동의를 얻어 자동으로 가입 조치된다. 이후 매월 1만 5000원가량 나오는 보험료를 구에서 지원해 준다. 시행 이후 지금까지 모두 2116명이 가입했다. 그 가운데 윤지처럼 급하게 치료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 113명이 보험금으로 총 1억 5000만원을 지급받았다. 단순히 보험료 지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셋 이상 자녀를 가진 다둥이 가정에 대한 종합 관리·지원 서비스도 곁들여 제공한다. 보험 가입 때 가정을 방문해 위험 요소 점검과 부모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돕는다. 송파구는 이외에도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각종 보육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지동에 구립 산모증진센터를 새로 건립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관리를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송파,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송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올 대입 의학계열 정원 179명 증원

    올 대입 의학계열 정원 179명 증원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예과, 치의예과 선발 인원이 상당 부분 늘어남에 따라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과 의·치대 병행 체제로 운영하던 많은 대학들이 2015학년도부터 다시 의·치대 체제로 전환하면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13학년도 입시부터 정원을 늘려 뽑기 때문이다. 2013학년도 전국 의예과·치의예과 학부 모집 정원은 1770명 선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정원 1591명에 비해 179명이 늘어난 것으로, 의예과는 167명, 치의예과는 12명이 늘어난 인원을 선발한다. 각 대학별 모집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적게는 8명에서 많게는 28명까지 증가한 규모다. 다만, 체제 전환 대학들은 4년 동안 의무적으로 의·치의대 정원의 30%를 학사 편입학으로 충원해야 하기 때문에 각 대학별 모집인원이 정원만큼 늘지는 않는다. 눈여겨볼 점은 의·치대 체제로 전환하는 학교 가운데 서울대 28명, 고려대 21명, 연세대(서울 캠퍼스) 22명, 한양대 22명, 중앙대 17명 등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의 의예과 모집인원이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및 반수생들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지원 성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의예과 재학생들도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영향으로 상위권 의대들의 경쟁률은 예년보다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수가 많다는 점도 수험생들이 유의해야할 점이다. 서울대는 총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로 40명을, 정시로 27명을 선발하고, 고려대는 수시 42명, 정시 13명을 뽑는다. 연세대도 수시 35명, 정시 20명, 울산대 수시 24명, 정시 16명, 중앙대는 수시 26명, 정시 17명 등 의·치의대 모집이 있는 대학 대부분이 수시전형에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의·치의대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데는 내신 성적 관리와 대학별고사 준비 못지 않게 수능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가천대 한의예과·단국대 의예과·동국대 한의예과는 2개영역 1등급, 고려대 의예과는 수리 가형과 외국어 1등급, 연세대·아주대·울산대 의예과는 3개 영역 1등급, 한양대 의예과는 수리 가형 1등급과 언어·외국어·탐구영역 합계 4등급 등 대부분의 의·치·한의대에서 수능 2,3개 영역 1등급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문화관광연구원 이사 13명 선임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사에 서연호 고려대 국문학과 명예교수 등 13명, 감사에 박기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를 임명했다. 임기는 이사가 3년, 감사가 2년이다. 서연호 교수 외 이사진은 다음과 같다. ▲양현미 상명대 문화예술경영학과 조교수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김광식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박일호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 ▲고정민 홍익대 경영대학원 부교수 ▲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이기종 경희대 관광학부 교수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오익근 계명대 호텔관광학과 교수 ▲노재현 중앙일보 논설위원 겸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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