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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사무관 새달부터 지방 실무수습

    올해 임용된 5급 신임 사무관의 지방근무 일정과 지역별 배정 인원이 확정됐다. 안전행정부는 오는 31일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과정을 수료한 신임 사무관 286명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4월 28일까지 6개월 동안 지방 실무수습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체 교육생 321명 가운데 지역별 구분 모집(옛 지방고시) 합격자 35명은 같은 기간 중앙부처에서 근무한다. 앞서 안행부는 중앙·지방 간 인사 교류 확대를 추진하며 신임 사무관의 지방 근무 의무화를 검토<서울신문 5월 23일자 1·11면>하고, ‘6개월 근무’를 결정했다. 그동안 안행부가 자체적으로 신임 사무관 순환근무를 한 적은 있지만, 전체 신임 사무관을 대상으로 한 것은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50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이 20명, 대전 18명, 강원과 충북, 경북이 각 15명의 순이다. 경남과 충남, 전북은 각 13명, 대구와 인천 각 12명, 광주와 전남, 제주 각 10명, 울산과 세종은 각 5명이다. 신임사무관들은 광역행정과 기초행정을 모두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월드 톡톡] 美 LA 코끼리 훈련때 꼬챙이 사용 첫 금지

    앞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서커스를 할 때 코끼리를 꼬챙이로 다루면 안 된다. 24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LA시는 코끼리 사육사가 코끼리를 길들이기 위해 쓰는 꼬챙이를 금지하는 조례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조례는 꼬챙이뿐 아니라 야구 방망이와 도끼자루, 쇠고랑 등도 코끼리에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코끼리에게 꼬챙이를 사용하는 관행은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됐다. 코끼리에게 무거운 물건을 나르게 하거나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꼬챙이로 몸을 찔러 고통을 주기 때문에 동물보호 단체들은 이런 악습을 없앨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조례는 시의원 13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시 검찰국은 이 조례를 어기는 ‘범법자’를 단속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LA는 코끼리 길들이기용 꼬챙이 사용을 금지한 미국 최초의 도시가 됐다. 이 조례 통과는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강력한 압박으로 성사됐다. 조례 심사를 위한 청문회에서도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몰려와 코끼리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꼬챙이를 사용한 훈련 방식의 잔혹성을 고발했다. 한 시의원이 코끼리를 통제할 다른 수단을 마련할 수 있게끔 3년의 유예기간을 주자며 수정 조항을 제안했지만 “코끼리가 3년 동안 더 고문을 받으란 말이냐”는 항의성 고함만 들어야 했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LA가 역사적인 커다란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치켜세웠다. 서커스단 운영자들은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것처럼 사육사들이 코끼리를 잔혹하게 다루지 않는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거짓된 진실(AXN 밤 10시) 살인, 마약밀매 등 갖가지 죄를 저지르고도 법망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로버트 새비치와 그런 그를 잡고도 번번이 놓아주어야 했던 해처 형사. 또다시 로버트를 풀어준 판사 케이토 레어드에게는 아름다운 아내 엘리즈 레어드가 있다. 시상식 만찬이 있던 날 밤 레어드 판사의 집에 강도가 들어 엘리즈가 총을 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난다. ■응답하라 1994(tvN 밤 8시 40분) 미래의 성나정 남편 찾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친오빠가 아닌 쓰레기와 서울남자 칠봉이, 충청도 출신 빙그레도 후보에 합류한다. 과연 이들 중 나정의 남편은 누구일까. 한편 스무살 대학 생활의 꽃은 바로 MT다. 나정과 신촌 하숙집의 청춘들은 모두 들떠 있다. 나정의 아빠, 엄마는 복잡한 도로를 뚫고 서울을 한바퀴 돌아본다. ■브레인 게임(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0시) 공포심이 인간의 본능이라면 왜 그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 것일까. 우리는 두려움을 느낄 때 뇌의 지배를 받게 된다. 심지어 건전한 공포는 우리에게 이롭기도 하다. 어쩌면 공포의 실체는 다름 아닌 우리의 뇌에 있을지 모른다. 길거리 실험과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을 통해 공포와 놀라움 뒤에 감춰진 과학적 사실을 파헤쳐 본다.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후 6시) 미란은 최고의 디자이너라고 손꼽히는 홍영주 디자이너한테서 모델이 되어 달라는 제의를 받는다. 그렇게 미란은 코난, 명탐정과 함께 홍영주의 회사로 간다. 그런데 홍영주의 비서인 이진이 엘리베이터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홍영주는 건물에 침입한 도둑이 우발적인 범행을 저질렀을 거라고 주장하는데…. ■호빗: 뜻밖의 여정(캐치온 오후 4시 45분) 호빗족 빌보 배긴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오래전 난쟁이족의 영토였지만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겨 지금은 황무지로 변한 동쪽의 외로운 산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으려고 함께 떠나자는 것이다. 그렇게 13명의 난쟁이족과 함께 위험이 가득한 여정에 오른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징징이는 연극배우(니켈로디언 오후 6시) 징징이가 쓴 희곡 작품이 집게리아 무대에 올라가게 되자 징징이와 스펀지 밥은 신이 난다. 그러나 막상 작품이 올려지고 기대에 부푼 것도 잠시, 햄버거 던지는 놀이에 푹 빠진 손님들 때문에 연극 무대는 엉망이 되고 만다. 과연 스펀지 밥과 징징이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 朴대통령 유럽순방 경제사절단은 실무형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프랑스·영국·벨기에)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67명의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지난 6월 중국(72명), 지난달 베트남(79명), 이달 인도네시아(71명) 국빈 방문 때보다 규모는 다소 줄었다. 이번 사절단은 대기업 13명, 중소·중견기업 33명, 금융권 4명, 공공기관 8명, 경제단체·업종별 협회 9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총수 중심이라기보다는 실무형으로 꾸려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산업부는 현지에서의 사업성과 및 추진사업의 유망성을 균형 있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기업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홍기준 한화그룹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봉균 SK에너지 대표,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채욱 CJ 부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이 동행한다. 중소·중견기업인으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이사,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고 금융권에서는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리처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이 선정됐다. 공공기관장으로는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경제단체·업종별 협회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여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한식의 날… 1만2013명 비빔밥 함께 먹어요

    한식의 날… 1만2013명 비빔밥 함께 먹어요

    대학 조리학과 학생들이 23일 ‘제1회 한식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만 2013명이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을 준비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국감 브리핑] 힘센 산업부 산하기관 재취업 4급 15명 본부장이상으로 영전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4급 서기관’들은 퇴직 후 산하기관에 재취업하면 상무나 본부장급으로 ‘영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국회 산업위 소속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실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4급 이상 직원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퇴직한 서기관 15명(기술서기관 7명 포함)은 산하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에서 상임이사·이사 6명, 상무이사 4명, 본부장 3명, 감사·부사장 각 1명 순으로 직급을 받았다. 재취업한 기관은 산업단지공단, 지역난방공사, 가스안전공사, 석유관리원, 광해관리공단, 전력거래소, 디자인진흥원, 한전KPS, 강원랜드 등이었으며, 이들 서기관 가운데 본부장 미만 직급으로 재취업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유관기관 재취업에서도 서기관 19명 가운데 13명이 업종별 협회나 공제조합, 연구·인증기관의 부회장이나 부원장 이상을 맡았다. 현재 산업부 본부 인원 887명 중 서기관은 140명으로 15%가량이다.김 의원은 “부처 과장으로서 실무를 맡고 있는 서기관이 퇴직 후 곧바로 이해관계가 있는 산하·유관기관의 고위 간부로 옮겨가는 것은 자칫 폐쇄적인 문화로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감 브리핑] 금융위 퇴직 47% 산하 재취업

    2009년 이후 금융위원회에서 퇴직한 공무원 47명 가운데 22명(46.8%)이 산하기관 또는 유관기관이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스스로 그만 둔 명예퇴직자 13명 중 11명(84.6%)이 산하기관 등에 재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 퇴직자들은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금융사에도 활발하게 진출했다. 2009년 이후 11명이 민간 금융사에 취업했다.
  • [사설] 공적자금 ‘투입보다 관리’ 경종 울린 대우조선

    검찰이 어제 발표한 대우조선해양의 비위 혐의는 충격을 넘어 서글프기까지 하다. 대우조선이 어떤 회사인가. 1978년 거제도의 황량한 옥포만에서 출발해 한국 최초의 전투잠수함을 만들었으며 1994년 선박수주량 세계 1위로 올라서 온 국민의 자랑이 됐던 회사 아닌가. 현대중공업에 밀려 1위 자리를 내놓았지만 지금도 LNG선은 세계 1위다. 그런 기업이 납품을 빌미로 협력업체로부터 35억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냈다는 검찰 발표는 일개 기업의 비리 엄단을 떠나 공적자금 투입 기업의 주인 찾아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울산지검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한 전문위원은 부인이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선수) 목걸이’를 마음에 들어한다며 똑같은 목걸이를 사오도록 납품업체에 요구했다고 한다. 이사는 거제도 주택 수리비 2000만원을 협력업체에 떠넘겼고, 대리는 검찰 수사를 받는 와중에도 통 크게 돈을 받아 챙겼다. 구매 담당 차장의 집에서는 5만원권 현금 다발 1억원이 발견되기도 했다. 무려 17명이 구속되고 13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이러고도 기업의 핵심가치가 ‘신뢰와 열정’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총천연색 비리 행태와 말단직원부터 고위임원까지 썩을 대로 썩은 점도 충격적이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대우조선이 재계 순위 20위권의 대형 사(私)기업이란 사실이다. 삼성, 현대차, SK 등 대기업들은 외환위기 이후 고강도 내부윤리강령을 가동하고 있다. 자체 감사도 사뭇 엄격하다. 기업이 글로벌화되면서 비리로 인한 유무형의 폐해와 타격을 직접 체감한 덕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근절되지 않는 게 비리이지만 과거에 비해 재벌기업의 납품 비리는 상대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그런데 자산규모가 16조원이나 되는 글로벌 조선사에서 어떻게 이런 구태가, 그것도 몇 년이나 지속될 수 있었을까. 답은 간단하다. 주인 없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1998년 외환위기로 그룹이 해체되면서 무너질 뻔하다가 공적자금 2조 9000억원을 수혈받고 살아났다. 지금도 산업은행, 금융위원회,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56.7%를 갖고 있다. 혈세를 퍼주고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산은과 금융위의 책임도 크다. 하지만 무엇보다 진짜 주인이 없다 보니 내부통제 시스템이 허술하기 그지없고 그마저도 제대로 작동이 안 된 탓이 크다. 결국 대우조선 임직원들은 자신들을 구해준 국민을 상대로 ‘삥’을 뜯은 것이나 다름없다. 개탄할 일이다. 이번 기회에 조선업계 전반의 납품 비리를 짚고 넘어감과 동시에 공적자금 투입 기업에 제대로 된 주인을 찾아주는 일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한때 증권업계 부동의 1위였던 대우증권도 공적자금 투입 이후 10년 넘게 주인없이 간신히 5위권을 지키고 있다.
  • 일본 초강력 태풍 ‘위파’ 강타 수십명 사망…현재 피해 규모는

    일본 초강력 태풍 ‘위파’ 강타 수십명 사망…현재 피해 규모는

    일본 초강력 태풍 ‘위파’ 강타 수십명 사망…현재 피해 규모는 일본 기상당국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예고한 26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16일 일본 간토(關東) 지역과 주변 섬에서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NHK에 따르면 도쿄에서 120km 떨어진 이즈오섬(伊豆大島·도쿄도 소속)의 오시마(大島)마을 등지에서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태풍 위파의 강습으로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50여명이 행방불명 또는 연락두절 상태다. 태풍 위파가 덮친 이즈오섬에서는 오전 3∼4시 사이에 1938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시간당 122.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24시간 강수량이 800mm를 상회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총 주민수 8천명인 오시마 마을에서 강물 범람과 토사 붕괴로 주택 수십채가 무너진 가운데,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범람한 강 하구와 주택 붕괴지역에서 잇달아 발견됐다. 일본 현지 관청에서 주민들의 안전 여부를 전화로 확인하고 있지만 50여명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자위대는 관할 지자체인 도쿄도의 요청에 따라 이즈오섬에 헬기 부대를 파견, 경찰 기동대 등과 함께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오전 6시40분께 도쿄도 마치다(町田)시를 흐르는 하천 하류에서 강물에 떠내려 온 것으로 보이는 40대 여성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오전 가나가와(神奈川)현 니오미야(二宮) 마을 해안에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고, 지바(千葉)현 나리타(成田)시에서는 무너진 가옥에 거주하는 56세 남성이 행방불명됐다. 아울러 강한 비바람 때문에 간토 지역을 중심으로 열차편 운행 중지가 잇따랐고 항공편 결항도 속출했다. 지바현의 약 2만 가구를 포함, 각지에서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한데 이어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국가공안위원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기상청이 이즈오섬에 전날 오후 호우경보를 발령하긴 했지만 규정에 명시된 기준에 묶여 특별경보를 내리지 않은 것이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NHK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즈오섬의 강수량 자체는 호우 특별경보에 해당하는 수준을 기록했지만 폭우가 내린 지역의 범위가 1개 부(府)나 현(縣) 정도에 해당해야 한다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특별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고 한다. 도쿄 도내에서 이즈오섬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한 곳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단지내 오염수 저장 탱크를 둘러싸고 있는 보의 수위가 빗물 때문에 높아지자 이날 아침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한 뒤 보 안의 물 40t을 단지 내부에 방류했다. 도쿄전력은 방류한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방출 가능 기준치를 밑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을 안전? 주민이 지켜주잖아~

    서울 강북구는 16일 안전모니터봉사단 동대표 13명에 대한 위촉식을 치르고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크고 작은 생활 속 안전 저해 요소를 찾아내 제보하는 이들로,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 작은 결함에 따른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구다. 단원들은 지역 내 생활불편, 그냥 두면 나중에 다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것들을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해 봉사단 홈페이지에 입력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렇게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구는 시설보수나 안전대비 계획을 세우고, 경우에 따라서는 즉각 대응해 바로 수정하기도 한다. 동 대표 선발은 지역별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나서서 활동하도록 봉사단 동연합회를 구축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위촉식 뒤에는 ㈔안전모니터봉사단 중앙회 이규훈 사무총장이 봉사단 요원들에 대한 안전교육과 활동 요령, 대처 방안 등을 집중 강의한다. 일반 구민들도 구 안전치수과에 입단 원서를 제출한 뒤 봉사단 홈페이지(www.safetyguard.kr), 1365자원봉사 홈페이지(www.1365.go.kr)에 회원 가입하면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연내 ‘新방위대강’ 확정뒤 개헌 계획

    일본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용인과 관련된 논의는 2006년 9월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한 이후 급물살을 탔다. 아베 총리는 취임 직후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연구 의지를 천명했다. 이후 다음 해 5월 집단적 자위권의 개별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외교·국방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안전 보장의 법적 기반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를 출범시켰다. 간담회는 2008년 6월 보고서를 내놓고 ▲미국으로 향하는 탄도미사일 요격 ▲공해상에서 미국 함선 보호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등에서 행동을 같이하는 타국 군대에 대한 경호 ▲PKO 타국 군대의 후방 지원 등 네 가지 상황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 안은 아베 총리가 2007년 9월 갑자기 퇴진한 데 이어 2009년 8월 정권이 민주당으로 교체되면서 그대로 사장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뒤 상황이 급변했다. 아베 총리는 취임 두 달만인 지난 2월 간담회를 재가동했다. 간담회의 견해를 참고해 일본 정부는 중장기 방위정책을 담아 연내 발표할 ‘신방위대강’에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지난 8월 4일 NHK 프로그램에 출연,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면 그것으로 방위대강을 만든다는 계획에 대해 (정부 안에서) 공감대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방위대강’과 함께 2014년 말까지 결정될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안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장기적으로는 전쟁 포기, 군대 보유 금지, 교전권 불인정 등이 명기된 헌법 9조를 바꾸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개헌 요건을 낮추는 헌법 96조의 개정을 추진하고, 그 전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한 헌법 해석을 바꾸려고 하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김연아 목걸이 사와”… 대우조선해양 노골적 甲질

    울산지검은 대우조선해양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해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대우조선 임직원과 납품업체 직원 등 1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이 납품 편의 등의 대가로 주고받은 돈은 35억원에 이른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 대우조선 A(55) 상무를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11명(임원급 4명, 차·부장급 6명·대리 1명)을 구속하고, 3명(임원 2명·부장 1명)은 불구속했으며 12명은 회사에 징계를 통보했다. 또 검찰은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납품업체 임직원 6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대우조선 A 상무는 2008년 2월부터 지난 2월 사이 납품업체 4곳으로부터 1억 4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B 이사는 비슷한 기간 도장 관련 납품업체 9곳으로부터 1억 48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각각 구속됐다. 같은 회사 차장 C(43)씨는 덕트와 가스파이프 납품업체 11곳으로부터 모두 11억 9500만원을 받았고, 대리 1명은 업체 4곳에서 2억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C씨는 11억 9500만원을 차명계좌로 수수했을 뿐 아니라 생모 명의의 계좌가 발견되자 모자 관계를 부정하기도 했다. 대우조선 전문위원 D(51)씨는 “아들이 수능시험을 치는데 순금 행운의 열쇠(2돈)를 사달라. 또 아내가 TV를 보고 김연아 목걸이(45만원 상당)를 갖고 싶어하니 사오라”고 납품업체에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납품업체 대표 E(62)씨는 대우조선 임직원 3명에게 8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하고 회사 소유의 고철을 임의매각하는 수법 등으로 16억원 상당을 횡령 또는 숨긴 혐의(배임증재 등)로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원청업체 임직원이 받은 35억원 상당의 불법수익을 환수하려고 차명 부동산 등에 대해 추징보전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공직자 재산 허위신고 19.6% 급증

    지난해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고위공직자가 전년(2011년)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안전행정부가 이찬열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 재산등록 대상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고위공직자 중 385명이 허위 신고로 경고 이상의 처분을 받았다. 이는 2011년 322명에 비하면 19.6% 늘어난 수치다. 처분 내역을 살펴보면 321명은 경고 및 시정조치를, 23명은 과태료 부과를, 41명은 징계의결 요청을 각각 받았다. 경고 이상 처분을 받은 고위공직자의 소속은 경찰청이 87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과학기술부 47명, 대검찰청 28명, 지식경제부 23명, 경기도 15명, 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 13명, 법무부 12명, 국세청 11명 등 순이었다. 재산신고 대상 공직자는 4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모두 19만 1000여명이다. 재산을 5000만~3억원 미만 허위신고하면 경고 및 시정조치를, 3억원 이상 허위신고하면 정무직이나 선출직 공직자는 과태료 부과를, 4급 이상 고위공무원단 이하 공직자는 징계의결 요청을 각각 받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고위공직자 아들의 국적포기 이유 알 만하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고위공직자 15명의 아들 16명이 국적 포기로 병역의무에서 면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공직자의 도덕성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너무 부끄러운 일이다. 정부는 본인은 물론 자녀 병역문제에 하자가 있는 경우, 고위 공직 후보군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인사시스템을 강구하기 바란다. 병무청이 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에 제출한 공직자 직계비속 중 국적 상실에 의한 병적제적자 명단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신중돈 국무총리실 대변인, 신원섭 산림청장 등 공직자 15명의 아들 16명이 국적을 포기했다. 13명은 미국, 3명은 캐나다 국적이었다. 이들은 가족이 함께 유학·이민을 가거나 홀로 유학하는 과정에서 그 나라 시민권 등을 취득해 국적을 자동상실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미국은 유학생 신분으로 5년 이상 머물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외국에서 살던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태생적 복수국적자가 된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 18세가 되는 해 3월 말까지 두 나라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이탈할 수 있다. 이들의 병적 제적일을 확인한 결과, 16명 중 9명은 만 18세, 4명은 19세가 되는 시기에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적으로 국적을 상실한 경우가 많았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병역기피 의혹을 짙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들은 자녀 교육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 자녀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공직자가 될 줄 몰랐다는 등의 어처구니없는 해명도 나왔다. 일반 국민도 병역을 기피해선 안 되지만 고위공직자라면 솔선수범해야 한다. 공직자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서 자녀의 국적을 포기한다면 일반 국민들이 믿고 의지해야 하는 우리 교육은 어찌 되는 것인가. 게다가 군 복무 중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는 병사들도 적지 않은데 고위 공직자 아들들이 병역을 기피한다면 누가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려 하겠는가. 공직자 병역문제는 인사청문회 단골메뉴일 정도로 전 국민적인 관심사다. 정부는 공직자 본인은 물론 자녀가 병역의무를 기피한 의혹이 나오면,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아들 병역문제에 하자가 있는 경우에는 고위공직자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인사시스템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실추된 병무행정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우리 밥상에 오르는 식용버섯은 무려 400여 종으로 그중 단연 으뜸은 송이버섯이다. 1년 중 바로 지금 딱 한 달 동안이 송이 철이다. 살아있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버섯은 두 종류인데 바로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이다. 숲 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이 진귀한 버섯은 우리에게 어떤 보석 같은 요리를 선물해줄까.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30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렘브란트. 하지만 제자들이 자유롭게 그의 작품을 복제했던 탓에 진품을 구별해내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렘브란트 연구 프로젝트’ 팀을 꾸려 모든 작품의 진품 감정을 하던 중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다. 그림 속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미술사학자, 재료과학자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수목미니시리즈 메디컬 탑팀(MBC 밤 10시) 태신(권상우)은 손목이 아픈 주영(정려원)을 대신해 VIP의 수술에 나서고, 환자는 정상혈압을 되찾는다. 수술을 끝내고 돌아온 태신은 파란병원의 재정상태가 어려움을 알게 된다. 한편 승재(주지훈)는 은바위(갈소원)를 보기 위해 광혜병원에 찾아 온 태신을 불러 ‘메디컬 탑팀’에 모시고 싶다고 제안한다.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 오후 5시 15분) 서울시 양천구에 사는 손민우와 손찬우 형제는 외발자전거를 탄다. 그중 찬우는 형이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따라하는 형바라기다. 외발자전거를 타는 모습에 반해 형 민우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찬우는 형을 따라잡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민우는 자기를 너무 따라하는 찬우가 부담스럽기만 한데…. ■생활의 비법(EBS 오전 9시 20분) 무려 3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어도 매주 일요일이면 점심을 함께 먹은 13명의 가족이 있다. 김종해·박영자 부부와 2남1녀의 다섯 명으로 시작해 자식들이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서 열세 명의 대가족으로 늘었다. 프로그램은 30년 동안 빠지지 않고 일요일 점심 약속을 지켜온 위대한 가족의 비밀을 밝혀본다. ■MBC 다큐프라임(MBC 밤 1시 30분) 한국의 응급의료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스리랑카에서 날아온 의사들이 있다. 이들은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시행하는 개발도상국 의료진 대상의 중장기 연수프로그램인 이종욱 펠로십에 참가한 의사들이다. 조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바꾸기 위해 한국을 찾은 스리랑카 의사들의 일상을 담았다.
  • 성북구청장 직인 등 훈민정음 해례본체로 바꿔

    성북구청장 직인 등 훈민정음 해례본체로 바꿔

    성북구는 한글날을 맞아 9일 민원 서류 발급과 사무 처리 등에 사용하는 구청장 직인, 인증기 부착 직인과 전자 이미지 직인 등 공인 275개의 글꼴을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당시 사용했던 해례본체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구청에서 쓰는 모든 공식 도장(공인)에 해당한다. 구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남다른 인연을 뽐낸다. 문화재 수집가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이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한 해례본은 현재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구가 공인의 글꼴을 전면적으로 바꾼 것은 기존 글꼴이 한글을 한문 서체에 끼워 맞춘 한글 전서체인 탓에 글자를 제대로 알아보기 어렵다는 지적 때문이다. 구의회 이윤희 의원 등 13명은 공인 글꼴을 바꾸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새 글꼴이 빈약하거나 투박하게 보이지 않도록 가장 안정감 있는 획 두께의 비율을 찾아 웅비하는 성북구의 위상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한글을 널리 알리고 한글 사랑 실천에 앞장선다는 취지에서 새 공인을 한글날부터 일제히 사용하기 시작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어르신들의 어르신들을 위한… 12년 한결같은 ‘수의 봉사’

    12년에 걸친 양천수의봉사단의 봉사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양천구는 자원봉사센터의 60세 이상 어르신 1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난 4일 ‘2013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함지연 양천수의봉사단 회장은 “지난해 서울시 봉사상 수상에 이은 쾌거”라며 “첫걸음을 옮길 당시 우리 봉사단이 전국 최초였는데 10년을 넘기며 꾸준히 해 온 것에 항상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봉사단은 2001년 결성된 이래 지금까지 300여 벌의 수의를 직접 지어 갑작스레 별세한 지역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단원 13명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면 어김없이 신정동 자원봉사센터에 모여 삼베를 재단하고 재봉틀을 돌린다. 온갖 정성을 다하는 이들의 나이도 어느덧 예순을 훌쩍 넘겼지만 나눔 실천이 몸에 배어서인지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단원 대부분은 2000시간을 웃도는 봉사활동 기록을 가졌다. 대부분이 수의봉사 외에 발마사지 봉사, 차량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나눔은 특별한 게 아니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특별하다”면서 “지난 10여년간 이웃을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에 임한 봉사단의 노력은 주민 모두에게 본보기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또 “양천구는 50만 주민의 자원봉사 생활화를 주제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행복한 나눔 실천에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하이트는 맛없고, 아사히는 맛있다? 편견 거품 걷어내니…

    [주말 인사이드] 하이트는 맛없고, 아사히는 맛있다? 편견 거품 걷어내니…

    국산 맥주는 수입 맥주보다 싱겁고 맛이 없을까. 다양한 수입 맥주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국산 맥주는 특징도 없고 맛도 없다’는 불만이 거세다. OB맥주에 “실제 그러냐”고 물었더니 “직접 마셔 보고 평가해 달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래서 서울신문 편집국에서 술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주당(酒黨) 기자들을 모았다. 각 부서의 추천을 받아 평소 맥주를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 본사 회의실에서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맥주의 상표를 가린 뒤 시음하는 방식)를 진행했다. 총 13명이 참가했으며 연령별로는 50대 1명, 40대 3명, 30대 8명, 20대 1명이었다. 테스트는 식사 여부에 따른 영향이 적은 시간대인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됐다. 시음 대상은 모두 5종이었다. 국산 맥주로는 OB골든라거와 하이트가, 수입 맥주로는 일본 아사히, 유럽 하이네켄, 미국 밀러가 준비됐다. 5종 모두 저온에서 발효해 시원하고 톡 쏘는 맛이 특징인 라거 맥주다. 라거 맥주는 전 세계 맥주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상온에서 발효해 진하고 구수한 맛을 지닌 에일 맥주는 비교 가능한 국산 제품이 하이트진로의 ‘퀸즈에일’밖에 없어 시음 대상에서 제외했다. 맥주 맛 구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참가자들은 5종의 맥주를 2회에 걸쳐 시음했다. 1~5번 숫자표가 붙은 투명 플라스틱 컵에 5종의 맥주를 따라 마셨다. 특정 맥주의 맛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면 1차에서 맞힌 브랜드와 2차에서 맞힌 브랜드가 동일해야 한다. 맥주와 맥주 사이에 20도의 미온수와 무염 식빵으로 입을 헹구도록 했다. 맥주 맛이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2차 테스트에서는 1차 때와 달리 맥주 제공 순서를 바꿨다. 시음 순서에 따른 선호도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OB맥주 측은 설명했다. 평가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단 마셔 보고 맥주 브랜드를 맞히는 것과 맥주 맛을 별점 5개 만점으로 평가하는 것이었다. 결과는 참혹(?)했다. 참가자들은 맥주 5종 가운데 1개를 겨우 맞혔다. 1, 2차 테스트의 평균 정답 개수는 각각 1.16개와 1.15개였다. 1차에서 맞힌 브랜드를 2차에서도 일관되게 맞힌 참가자는 한 명도 없었다. 13명 가운데 1, 2차에서 각각 2개를 맞힌 편집부 김영롱 기자가 가장 높은 적중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 기자는 1차에서는 OB골든라거와 아사히를, 2차에서는 밀러와 하이트를 맞혀 맥주 맛을 정확히 구분했다고 보긴 어려웠다. 그는 “하이네켄의 맛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엉뚱한 브랜드였다”면서 “맥주 각각의 특징이 무엇인지 테스트를 할수록 헷갈렸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기자들이 맞힌 브랜드는 하이네켄이었다. 총 26회(13명이 2번씩 시음) 가운데 하이네켄의 정답 횟수는 8회였다. 아사히는 3회에 그쳐 정답률이 가장 떨어졌다. 하이네켄을 마시고 OB골든라거와 아사히로 잘못 인지하는 경우가 각 6회에 달했다. OB골든라거를 아사히(7회)와 하이네켄(5회)으로 오인한 참가자도 많았다. 아사히는 주로 밀러(7회)와 하이트(6회), 하이네켄(6회)으로 잘못 추측했다. 밀러를 마신 뒤 하이트(9회)라고 생각하거나 하이트를 마신 뒤 OB골든라거(7회)라고 말한 참가자도 적지 않았다. 평소 밀러를 많이 마셨기 때문에 다른 건 몰라도 밀러만은 확실히 골라낼 수 있다고 자신했던 사회부 유대근 기자는 1, 2차 테스트에서 밀러를 모두 아사히로 써 냈다. 그는 “밀러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기억할 줄 알았는데 막상 여러 가지 맥주를 한꺼번에 마셔 보니 그 맛이 그 맛 같아서 구별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2차 테스트에서 하이네켄을 맞힌 국제부 최재헌 기자는 “솔직히 소 뒷걸음질하다가 쥐 잡은 격”이라면서 “다시 테스트한다면 못 맞힐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산업부 강병철 기자는 “하이네켄은 쓴맛이 강하다, 밀러는 싱겁다, 하이트는 목이 따갑다는 인상을 갖고 있었는데 하이네켄만 한 차례 맞혔을 뿐 나머지는 다 틀렸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테스트하기 전에 평소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 맥주 브랜드를 적어 냈다. 시음 대상 가운데 하이네켄, 하이트, OB골든라거를 고른 사람이 4명이었다. 이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를 정확히 골라낸 이는 2명뿐이었다. 국제부 최 기자와 체육부 임병선 기자가 선호하는 하이네켄을 한 차례씩 맞혔다. OB골든라거와 하이트를 각각 좋아한다고 한 편집부 조두천 기자와 정책뉴스부 오세진 기자는 골라내지 못했다. 맥주의 맛에 대한 별점 평가(5점 만점)에서 참가자들은 본인이 아사히라고 추측한 샘플에 가장 높은 점수인 평균 3.05점을 주고 하이트라고 추측한 샘플에는 가장 낮은 점수인 2.07점을 줬다. 하지만 실제 아사히를 정확히 맞힌 참가자 2명의 평점은 1점으로 다른 맥주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하이네켄과 OB골든라거를 맞힌 5명의 평균 점수가 3.4점과 3.2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이런 결과에 대해 남은자 OB맥주 신제품개발팀장은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편견이 드러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남 팀장은 “맥주는 본인이 좋아하는 브랜드 순서대로 머릿속에 계급 체계가 확실히 인식되는 제품”이라면서 “맥주 맛에 대한 별점은 맥주의 고유한 맛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을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테스트에 참가한 기자들은 아사히를 맛있는 맥주로, 하이트는 맛없는 맥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맛의 차이를 유의미하게 구별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선입견이 맥주 맛을 좌우한다는 사실은 심리학 연구에서도 입증됐다. 리어나드 리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2006년에 쓴 논문이 대표적이다. 리 교수 등은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공대(MIT) 근처의 선술집 ‘더 머디 찰스’에서 손님들을 대상으로 일반 맥주에 발사믹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것을 ‘MIT 맥주’라며 마셔 보게 했다. 피험자의 3분의1은 식초가 들어갔다는 정보를 전혀 몰랐고, 3분의1은 맥주 마시기 전부터 식초가 들어간 사실을 들어 알았다. 나머지는 시음하고 나서 식초가 들어갔다는 정보를 들었다. 결과적으로 시음하기 전 식초가 들어간 사실을 알았던 집단만 MIT 맥주를 낮게 평가했고 나머지 집단은 MIT 맥주가 맛있다고 답했다. 즉 제품에 대한 사전 정보가 맥주 평가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비슷한 실험이 서울대에서도 진행됐다. 20대 대학생들에게 동일한 맥주를 제공한 뒤 하이네켄이나 아사히 등 수입 맥주라고 알렸을 때와 하이트, OB맥주 등 국산 맥주로 알려 주었을 때 맛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OB맥주의 남 팀장은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제품의 맛이 똑같은데도 수입 맥주를 국산 맥주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면서 “수입 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제품의 품질과는 무관한 심리적인 문제임을 보여 주는 또 다른 근거”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美의사당 돌진 차량 女운전자, 경찰 총에 사망

    美의사당 돌진 차량 女운전자, 경찰 총에 사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원들이 있는 워싱턴DC 백악관과 의사당 근처에서 3일(현지시간) 차를 운전하던 한 여성이 검문을 피해 달아나면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결국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미 연방정부의 일시 폐쇄 여파로 경찰 인력도 최소화한 가운데 워싱턴 한복판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치안 부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망한 여성이 무장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백악관 인근에서 검은색 승용차에 탄 여성 운전자가 검찰 검문을 피해 의사당 쪽으로 달아났으며 여러 대의 경찰 차량이 뒤쫓았다. 이 여성은 경찰 바리케이드를 몇 차례 뚫고 지나갔으며 순찰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여성은 추격전 끝에 백악관에서 약 5㎞ 떨어진 의사당 인근에서 멈춘 뒤 차량에서 나오자마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추격 과정에서 경찰 2명이 다쳤다. 여성은 코네티컷에 사는 미리엄 캐리(34)로 확인됐으며 차량에는 딸로 추정되는 1살짜리 아이가 타고 있었으나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 수사당국 관계자들은 “여성의 코네티컷 집을 수색했으나 테러와의 연관성 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 사건’임을 강조했다. 수사당국은 또 이 여성이 과거 정신질환 병력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날 의사당 인근에서 총격이 일어나자 의사당 건물은 40분간 출입이 통제됐으며 상·하원은 긴급 휴회를 선언했고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백악관 인근 도로도 일시 출입이 금지됐다.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이 출동해 현장 통제에 나섰고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들과 의원 등이 놀란 모습으로 잔디밭에 엎드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 사건은 지난달 16일 워싱턴 남동쪽 해군 복합단지(네이비야드) 내 사령부 건물에서 총격전으로 13명이 숨진 일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치안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 여성이 무장을 했거나 총을 쏜 증거가 없다고 전해 경찰의 과잉 대응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라식·라섹수술 불안감 ‘라식보증서’로 덜자

    라식·라섹수술 불안감 ‘라식보증서’로 덜자

    90년대 초 국내에 처음 도입된 라식·라섹 수술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10만 명 이상씩 수술을 받을 정도로 대중적인 시력교정술이 됐다. 최근에는 수술 시간도 줄고 비용도 저렴해져 라식·라섹 수술을 통해 안경을 벗어 던지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무리한 라식·라섹 수술 진행과 수술 후 관리소홀로 인한 부작용이 간간히 발생하고 있어 부작용을 걱정하는 환자들은 적지 않다. 실제 지난 2012년 라식소비자단체를 통해 접수된 라식·라섹 부작용 피해사례가 13건에 달한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라식수술이 국내에 도입된지 20여년이 지난 현재,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라식부작용 사례는 현저하게 줄어들었지만, 수술 전 부실한 검사 진행이나 수술 후 관리소홀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부작용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라식·라섹수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진의 책임있는 수술과 라식수술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안전한 라식수술에 대한 의료진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라식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2011년부터 ‘라식보증서 발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라식보증서’는 라식소비자단체가 무료로 발급하고 있는 보증서로, 라식 소비자의 권익 보호 및 라식·라섹 부작용 예방을 위해 만들어졌다. 라식소비자단체와 협약을 맺은 병원들은 바로 이 보증서를 통해 책임있는 라식수술 진행과 부작용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약속한다. 보증서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치료약속일’ 제도다. 수술 후 부작용으로 발전될 수 있는 불편사항이 발생하면 해당 환자는 의료진으로부터 불편사항에 대한 치료약속일을 제공 받고 약속된 기한 동안 병원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받게된다. 이 치료과정은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 되어 병원의 책임있는 치료를 이끌어 내고 있다. 만일 정해진 기한까지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있는 해당 병원의 수술결과 만족도를 나타내는 ‘불만제로릴레이’ 지수가 전면 초기화되는데, 이 수치는 예비 라식소비자들의 병원선택 시 병원에 대한 신뢰도 평가에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에 병원 측의 책임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불편사항이 제때 치료되지 못해 부작용으로 발전되었을 경우 해당병원은 소비자에게 라식보증서의 약관에 의거하여 최대 3억원까지의 금액적 배상을 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라식보증서의 강력한 배상체계를 통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는 물론 수술 시 의료진이 보다 신중하게 수술을 진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를 발급하는 병원들의 수술 환경에 대한 정기점검을 매달 실시하는 것은 물론, 라식 부작용 예방 토론회, 라식 바로알기 캠페인 등을 진행해 라식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통해 라식 부작용으로부터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단체의 목표”라면서 “지난해 단체에 접수된 라식 부작용 환자는 13명이다. 접수되지 않은 건까지 센다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반해 라식보증서를 발급받은 환자 중에는 단 한명도 부작용을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식소비자단체 홈페이지(www.eyefree.co.kr)에서 ‘라식보증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라식수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종류와 예방법도 살펴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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