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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도 새 학기부터 ‘9시 등교’

    경기도와 서울에 이어 인천에서도 ‘9시 등교’가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새 학기부터 지역 내 초·중·고교의 등교시간을 오전 8시 40분부터 9시 사이로 조정한다. 등교시간을 이 시간 사이에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학교에 전달했다. 학교는 이달 넷째 주 열리는 학교운영위원회의를 거쳐 등교시간을 권고안 범위에서 결정하게 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주로 9시, 중·고등학교는 8시 40분~50분 등교하는 방안이 유력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교시간 조정에 따라 고교생은 40분 이상, 중학생과 특성화고생은 30분 이상, 초등생은 20분 이상 등교시간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천 지역 고등학교의 70%는 8시 이전, 중학교·특성화고의 절반은 8시∼8시 20분, 초등학교의 76%는 8시 20분∼40분에 등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일찍 등교할 수밖에 없는 맞벌이가정 학생을 위해 도서관, 면학실 등을 개방해 독서나 자율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학생, 학부모, 교원 등 4만 961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했다. 조사 결과 모든 대상에서 공통으로 절반 이상이 희망한 등교시간은 8시 40분 이후다. 8시 40분∼9시 이후까지를 희망한 비율이 67.1%이며, 학생들은 71.7%로 더 높게 나타났다. 등교시간 조정의 1차 당사자인 학생들은 9시를 가장 많이 원하고 있어 학교별 차이를 두지 않고 8시 40분∼9시 범위에서 학교 측이 결정하도록 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금천 학생 오케스트라 꿈과 희망을 연주하다

    금천 학생 오케스트라 꿈과 희망을 연주하다

    열두 살 형식이는 지난해까지 도벽이 있었다. 친구의 물건이라도 욕심이 생기면 주머니에 쏙 넣었다. 자기밖에 모르는 형식이는 그게 나쁜 짓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먹고살기 바빴던 형식이의 부모는 자녀가 이런 버릇이 있는지조차 몰랐다. 그랬던 형식이가 우리동네예술학교 오케스트라에 들어가면서 불과 수개월 만에 도벽을 버렸다. 친구들과 마음을 맞춰 연주하는 사이 연주 실력은 물론 다른 사람의 소중함도 배우게 된 것이다. 금천구가 서울시와 함께 형식이의 꿈을 이뤄 주기 위해 나섰다. 구는 우리동네예술학교 오케스트라 단원 13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동네예술학교는 지난해부터 8개 자치구에서 오케스트라와 뮤지컬단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단순히 수업을 받는 것을 넘어 런치콘서트와 구민의 날 행사 등 지역에서 다양한 연주로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서울문화의 밤 행사 오프닝 공연에 초청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집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5학년생이다. 구는 월평균 가구소득 70% 미만의 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입양가정, 장애가정, 한부모 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 자녀들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 2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2명, 클라리넷 1명, 트럼펫 1명, 트럼본 1명 등이다. 최종 선발된 ‘우리동네예술학교’ 학생들은 주 2회 3시간씩 무료 악기교육을 받고 교육기간 동안 악기도 무상 대여받는다. 접수는 다음달 2일까지이고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문화체육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뉴스 플러스] 안산 어린이집 원아 폭행 교사 입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생의 목덜미를 치는 등 상습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보육교사 A(2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해당 어린이집 원장 B(40·여)씨를 아동복지법상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만 3세반 원생 13명을 상대로 등과 목덜미를 치는 등 아동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원생 부모로부터 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해 왔다.
  • 안산 모 어린이집 폭행사건 일파만파 “CCTV 보니…” 충격

    안산 모 어린이집 폭행사건 일파만파 “CCTV 보니…” 충격

    안산 모 어린이집 안산 모 어린이집 폭행사건 일파만파 “CCTV 보니…” 충격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생의 목덜미를 치는 등 상습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보육교사 A(2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의 학대 행위를 막지 못한 해당 어린이집 원장 B(40·여)씨를 아동복지법상 관리감독 소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만 3세반 원생 13명을 상대로 등과 목덜미를 치는 등 아동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한 원생 부모로부터 학대 의심신고를 접수, CCTV 영상을 확보해 학대 정황을 포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상맨’의 컴백 친정 외교부 고심

    ‘통상맨’의 컴백 친정 외교부 고심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조직개편에 따라 통상 업무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파견됐던 인력이 속속 외교부로 복귀하고 있지만 일부 인원의 자리가 마땅치 않아 외교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새달 추가 복귀… 인력 배치 비상 외교부는 10일자로 과장급 보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산업부에 파견됐던 최진원 자유무역협정(FTA)서비스투자과장을 외교부 기획재정과장으로 임명했다. 또 이호열 FTA무역규범과장을 이라크 대사관, 김민철 FTA상품과장을 일본 대사관에 근무하도록 했다. 그렇지만 정작 한·중 FTA를 성공적으로 이끈 최경림 통상차관보와 김영무 FTA 교섭국장, 홍영기 통상법무과장 등 3명은 보직을 받지 못했다. 이들이 원하는 자리가 본부 내에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 6명은 모두 외교부 소속으로 2013년 3월 통상 기능이 외교부에서 산업부로 이관되면서 자연스럽게 파견 형식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당시 옮긴 인원은 총 13명으로 나머지 7명은 이미 복귀한 상태다. 문제는 본부 내에서 통상 기능이 사라지면서 이들의 역할이 불분명해진 상황이라는 점이다. 오랫동안 통상 업무를 전담해 온 인력을 다른 부서에 배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이 복귀할 경우 외교부 내에서 통상 업무를 해 왔던 국제경제국이나 양자경제외교, 다자경제외교 관련 업무를 해야 하지만 그럴 자리가 없다. 이 때문인지 최경림 차관보와 김영무 국장의 경우 보직을 받을 때까지 무보직 상태로 본부에 대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쉬운 산업부… 외교부 “홀대 아냐” 이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산업부도 아쉽기만 하다. 당장 올 상반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한·중 FTA 비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등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 등 통상 현안이 줄줄이 이어지는데 이들의 빈자리가 너무 커 보이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일부 인사가 무보직으로 남겨진 상황이 홀대 아니냐는 지적에 펄쩍 뛰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10일 “일부 인원이 인사상 홀대를 받았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들의 지위에 맞는 공관장 자리가 만들어지는 대로 의중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여론 주도층 인사 33명 젠더폭력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여론 주도층 인사 33명 젠더폭력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여론 주도층 인사들이 젠더폭력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7일 공공기관 및 일반국민 대상 맞춤형 폭력예방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33명에게 특별과정 3기 양성 교육을 실시한 뒤 가정폭력·성폭력·성희롱·성매매 등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로 위촉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부터 오후 5시반까지 진행된 교육에는 류지영·박윤옥·윤명희·이자스민 국회의원과 최초 여성 지검장인 조희진 제주지검장, 부산경찰청장을 지낸 이금형 서원대 석좌교수, 김성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양소영 변호사, 김주하 문화방송 차장(전 앵커), ‘미생’ 드라마의 정윤정 작가, 이숙경 줌마네 대표 등이 참여했다. 여가부 권용현 차관과 박승주(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사장)·김태석(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 전 차관, 유남영 변호사(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 ‘약속큐브’의 홍성민 경기대 교수, 이혁재 방송인, 조범구 영화감독, 언론인 등 남성 13명도 함께 교육을 받았다.  김행 양평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의 폭력예방교육 참여로 폭력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성평등사회 기반을 위한 중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의 ‘성평등관점과 폭력예방 통합접근’ 강의로 시작됐다. 신 교수는 “강력범죄 가해자의 상당수가 가정폭력 피해자”라며 우리 모두가 폭력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달자 시인의 ‘폭력예방교육, 인문학으로 읽기’와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의 ‘스토리와 공감이 흐르는 교육전략’ 강의가 이어졌다. 변신원 양평원 교수는 ‘폭력예방교육 가이드라인 및 팁 안내’를 통해 “폭력은 이를 허용하는 사회문화적 분위기에 의해 지속되기 때문에 교육으로 이를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가해자는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하며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이 의식 개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오후시간까지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청했다.  조별 토론에서는 “일상 속에서 2명 이상만 모이면 젠더폭력 예방교육을 해나가자” “남녀를 불문하고 다양한 상대와 성을 사고 팔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 생기고 옮는 것 등 의학적 데이터를 많이 확보해 강의에 활용하자” “검찰·경찰·법원·변호인 대상 인식전환 노력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국회의원들은 가정폭력 인식 확산과 법적 보완을 위해 노력하고, 문화예술인과 언론인들은 드라마와 영화, 방송, 보도 등을 통해 폭력예방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키겠다고 각각 다짐했다.  위촉장을 대표로 받은 조희진 검사장은 “매일 폭력을 접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데 오늘 교육을 통해 자세를 가다듬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토요일 하루종일 공부하기는 평생 처음인데 좋았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성 뿐 아니라 특히 남성들이 강의나 기고 등을 통해 이 주제를 많이 다루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희정 장관 등 폭력 예방 강사 위촉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여론주도층 인사들이 젠더폭력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이하 양평원)은 지난 7일공공기관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폭력예방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33명에게 특별과정 3기 양성 교육을 실시한 뒤 가정폭력·성폭력·성희롱·성매매 등 폭력예방 교육 전문강사로 위촉했다. 첫 여성 지검장인 조희진 제주지검장과 부산경찰청장을 지낸 이금형 서원대 석좌교수, 김성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양소영 변호사, 김주하 문화방송 차장(전 앵커) 등이 함께했다. 여성가족부 권용현 차관과 박승주·김태석 전 차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유남영 변호사 등 남성 13명도 포함됐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대만 여객기 추락, 90도 틀어진 채 고가도로 박아…최소 13명 사망

    대만 여객기 추락, 90도 틀어진 채 고가도로 박아…최소 13명 사망

    ‘대만 여객기 추락’ 대만 여객기 추락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復興)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4일 공항 인근 하천으로 추락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매체들은 이날 오전 10시 56분(현지시간) 타이베이(臺北)에서 진먼(金門)으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 직후 타이베이시 쑹산(松山)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基隆)천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승객 13명이 사망했으며 28명이 실종됐다. 나머지는 긴급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대만 민항국은 밝혔다. 실종자가 28명이나 돼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항공기가 충돌하면서 고가 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를 덮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도 부상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좌측 날개가 부러진 후 800여m를 더 날아가 하천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항공기가 충돌한 고가도로는 일반 건물 6층 높이에 해당한다. 뉴스전문채널 TVBS는 사고 항공기의 기장이 추락 직전 관제탑과 교신에서 ‘엔진 고장’이라고 긴급상황 발생을 알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는 우쥔훙(吳俊鴻) 타이베이시소방국 국장은 “항공기 동체의 머리부터 하천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공기 앞자리에 앉은 승객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여객기 추락 최소 13명 사망…90도 틀어진 채 고가도로 박고 추락

    대만 여객기 추락 최소 13명 사망…90도 틀어진 채 고가도로 박고 추락

    ‘대만 여객기 추락’ 대만 여객기 추락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復興)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4일 공항 인근 하천으로 추락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매체들은 이날 오전 10시 56분(현지시간) 타이베이(臺北)에서 진먼(金門)으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 직후 타이베이시 쑹산(松山)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基隆)천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승객 13명이 사망했으며 28명이 실종됐다. 나머지는 긴급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대만 민항국은 밝혔다. 실종자가 28명이나 돼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항공기가 충돌하면서 고가 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를 덮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도 부상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좌측 날개가 부러진 후 800여m를 더 날아가 하천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항공기가 충돌한 고가도로는 일반 건물 6층 높이에 해당한다. 뉴스전문채널 TVBS는 사고 항공기의 기장이 추락 직전 관제탑과 교신에서 ‘엔진 고장’이라고 긴급상황 발생을 알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여객기 추락 “도로에서 본 모습” 충격적 상황

    대만 여객기 추락 “도로에서 본 모습” 충격적 상황

    대만 여객기 추락 대만 여객기 추락 “도로에서 본 모습” 충격적 상황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復興)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4일 공항 인근 하천으로 추락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매체들은 이날 오전 10시 56분(현지시간) 타이베이(臺北)에서 진먼(金門)으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 직후 타이베이시 쑹산(松山)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基隆)천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승객 13명이 사망했으며 28명이 실종됐다. 나머지는 긴급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대만 민항국은 밝혔다. 실종자가 28명이나 돼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중에는 31명의 중국인 관광객과 2명의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 항공기가 충돌하면서 고가 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를 덮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도 부상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좌측 날개가 부러진 후 800여m를 더 날아가 하천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항공기가 충돌한 고가도로는 일반 건물 6층 높이에 해당한다. 린즈밍(林志明) 대만 민항국장은 “사고 항공기는 운항을 개시한 지 1년이 채 안 됐으며 지난 26일 정기검사를 받았다”며 “추락 원인은 정확한 조사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전문채널 TVBS는 사고 항공기의 기장이 추락 직전 관제탑과 교신에서 ‘엔진 고장’이라고 긴급상황 발생을 알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는 우쥔훙(吳俊鴻) 타이베이시소방국 국장은 “항공기 동체의 머리부터 하천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공기 앞자리에 앉은 승객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300여 명의 군병력을 투입해 하천 주변과 바닥을 수색하는 등 구조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추락한 항공기는 작년 7월 대만 펑후(澎湖)에서 추락해 48명의 사상자를 낸 기종과 같은 ATR-72 쌍발 터보프롭 프로펠러 항공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깅은 1주 3회만 적당히…과하면 안 하는 것만큼 나빠 (덴마크 연구)

    조깅은 1주 3회만 적당히…과하면 안 하는 것만큼 나빠 (덴마크 연구)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를 입증하듯 조깅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은 평소 운동하지 않는 이들만큼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프레데릭스베르병원 연구팀이 ‘코펜하겐시 심장연구’에 참여한 건강한 성인남녀 5048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평소 조깅하는 사람 1098명과 같은 조건에서 조깅만하지 않는 사람 413명을 12년간 추적·조사했다. 이들의 나이는 20~86세로 다양하다. 연구팀이 조사 대상자들의 조깅 시간과 횟수, 속도(본인 인식) 등을 분석한 결과, 조깅을 심하게 하는 집단은 조깅을 하지 않는 집단과 사망률이 비슷했다. 반면 조깅을 가볍게 하는 집단은 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으로 살펴보면 일주일에 총 1시간~2시간 24분 조깅이 사망률이 가장 났았고, 횟수는 일주일에 3회가 가장 좋았다. 속도는 시속 8km 이내가 사망률이 가장 낮았고 시속 11km가 넘는 경우는 조깅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과 비슷한 사망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12년간의 조사기간 동안 조깅하는 사람 중에서는 28명, 조깅하지 않는 사람 중에서는 128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조깅은 일반적으로 혈압과 체질량지수(BMI)를 낮추고 흡연율과 당뇨병 발병률도 떨어뜨린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극단적인 운동이 우리 몸에 나쁠 수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제시한다. 기존 연구들도 마라톤이나 철인 3종 경기와 같은 극단적인 운동은 심장이나 대동맥에 구조적인 변화를 발생시킬 수 있고 지속적인 부상과의 연관성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조깅과 관련해 사망한 가장 악명높은 사례는 1977년 출간한 베스트셀러 ‘달리기에 관한 완벽한 책’의 저자 짐 픽스이다. 그가 낸 책은 달리기와 조깅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본인은 1987년 7월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평소와 같이 일상적인 달리기를 한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페터 슈노르 박사는 “조깅과 사망률의 관계는 운동이 건강에 이롭지만 '상한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한다”며 “당신 목표가 사망 위험을 줄이고 기대 수명을 늘리는 것이라면 적당한 속도로 일주일에 몇 번만 조깅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며 그 이상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병학회지’(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2월 2일 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방식 따라 생존율 달라”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심하게 막히거나 좁아져서 스텐트 시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새로운 우회 혈관을 만들어주는 ‘관상동맥우회술’이 시행된다. 그런데 이 때 만드는 우회 혈관의 종류와 개수에 따라 환자의 장기생존율이 달라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한국과 영국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제시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기종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데이비드 타가트(David Taggart) 교수와 함께 세계 각국의 연구팀이 내놓은 관상동맥우회술 관련 논문 830편과 1만5000여명의 수술 사례를 분석한 결과,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이 분야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최근호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관상동맥 우회술에는 우리 몸에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몇몇 부위의 혈관을 떼어내 사용한다. 대표적인 게 가슴뼈의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 ‘속가슴 동맥’으로도 불리는 내유동맥과 다리의 피부 밑 지방층에 있는 복재정맥, 팔의 상완동맥 등이다.  이 중에서도 좌우로 갈라져 있는 내유동맥은 우회로술에 효과가 좋아 의료진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혈관이다. 하지만 내유동맥으로 우회로를 만들더라도 좌우 가닥을 각각 이어붙이는 방식과 한 가닥만 사용하는 방식 중 어떤 게 더 효과적인지는 확실치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두 가닥의 내유동맥을 모두 사용해 수술한 환자(7313명)의 10년 장기 생존율을 1로 봤을 때 한 가닥만 사용한 환자(8270명)는 이보다 낮은 0.79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우회로술의 궁극적 치료 목적인 장기 생존율을 놓고 볼 때 두 가닥 내유동맥을 함께 이어붙이는 게 생존율을 높이는데 더욱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이기종 교수는 “이번 연구가 의미를 갖는 것은 1만5000여명이 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학적 근거가 충분한 연구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양측 내유동맥을 함께 사용하는 우회로술은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고도의 기술의 필요로 하기 때문에 병원과 의료진 선택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커버스토리] 한국 직선제 동시선거 ‘세계 유일’

    이번 조합장(농협·수협·축협·산림조합 포함) 동시선거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대부분 간선제로 조합장을 뽑는 다른 나라 조합들의 시선이 이번 선거에 쏠리는 이유다. 30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의 조합장 1157명 중 1134명(98%)이 직선제를 통해 선출된다. 나머지 23명(2%)은 대의원회의 간선으로 뽑는다. 사실 이사회 호선으로도 조합장 선출이 가능하지만 이제껏 이 방법으로 뽑은 경우는 없다. 농협법에는 직선제, 대의원회 간선, 이사회 호선 중 조합마다 원하는 방식을 고르도록 하고 있지만 98%가 직선제를 선택했다. 국제적으로도 우리나라 조합장 선거는 직선제로 통용된다. 대부분의 국가는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로 조합장을 뽑는다. 일본의 경우 경영관리위원회를 설치한 곳은 이곳의 호선으로, 그 외의 조합은 이사회 호선으로 조합장을 선출한다. 독일은 조합 감독위원회가 호선으로 선출하며, 프랑스는 이사회 호선을 채택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감독위원회가 설치된 곳은 이곳의 호선으로, 이 외는 이사회 호선으로 조합장을 뽑는다. 간선제의 장점은 대규모 선거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합원의 뜻을 정확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 대부분 국가의 조합(이사)장은 명예직이다. 조합의 대표이자 인사권을 갖는 우리나라 조합장의 경우 힘이 큰 만큼 직선제가 불가피하다는 해석도 있다. 우리나라는 조합장의 권한이 너무 커지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자산총액이 2500억원 이상인 조합은 무조건 비상임 조합장으로 뽑도록 하고 있다. 현재 1157명 중 213명(18.4%)이 비상임 조합장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런던 거리에 북극곰이 나타난 이유는?

    런던 거리에 북극곰이 나타난 이유는?

    ‘런던 거리에 북극곰이 나타났다!’ 28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거리를 활보한 북극곰 영상과 함께 기사를 보도했다. 영상에는 아침 런던의 거리와 지하철 역 등지를 활보하는 거대 북극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북극곰은 쓰레기통을 뒤지는가 하면 출근길 사람들에게 달려들어 기쁨을 선사한다. 물론 이 북극곰은 진짜가 아니다. 실제 야생 북극곰과 흡사한 모습의 이 곰은 영국 내 TV채널인 ‘스카이 아틀란틱’(SKY Atlantic)의 신작드라마 ‘포티튜드’(Fortitude) 런칭에 맞춰 제작한 가짜 로봇 곰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 ‘워 호스’에서 말 ‘조이’를 구현했던 특수효과팀이 제작한 이번 북극곰은 실제 북극곰의 모습을 관찰한 후, 약 8주간의 노력 끝에 완성됐다. 정교한 기술로 제작된 곰 내부에는 카메라가 숨겨져 있고, 전송된 영상을 통해 두 명의 전문가가 곰을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티튜드’는 북극의 마을을 배경으로 살해된 영국 과학자들을 둘러싼 이야기다. ‘스카이 아틀란틱’의 책임자 자이 베넷은 “‘포티튜드’에는 약 3000마리의 북극곰과 713명의 거주민이 등장한다. 북극곰은 인간에게 위험한 육지동물 중 하나이며 특히 ‘포티튜드’의 거주민들을 위협하는 동물”이라며 “우리 드라마의 크레딧에는 빠져있는 배우인 북극곰을 런던 사람들에게 더욱 가깝게 경험시키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포티튜드’는 29일 저녁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영상= Sky Atlantic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홀몸 어르신 말벗 돼 드려요

    “홀몸 어르신께서 외로움이 가장 힘들다고 하셨는데 제가 말동무가 돼 드리려고요.” 홀몸 어르신과 직원 1대1 결연에 참여하는 종로구 사회복지과 김성학 팀장은 28일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어르신 건강은 괜찮은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자주 안부를 묻고 확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는 29일 오후 3시30분 구청 한우리홀에서 ‘홀몸 어르신과 직원 1대1 결연식’을 갖는다. 동주민센터가 추천한 남자 홀몸 어르신 29명과 자발적 참여를 희망한 구 직원 29명이 주인공이다. 구 직원들은 결연 어르신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등 정기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활동보고서 기록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홀몸 어르신 급증에 따른 고독감으로 인한 자살, 고독사 등을 막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지난 연말 기준 2만 4271명으로 전체 인구의 15.3%를 차지한다. 25개 자치구 중 비율이 가장 높다. 홀몸 노인은 모두 1913명이다. 구 관계자는 “결연식은 결연자 상견례, 결연증서 전달, 기념사진 활영 등으로 진행된다”며 “구는 점차 의미가 사라져가는 효 의식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2013년 9월 ‘효행본부’ 문을 열고 효행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더 좁아진 취업문… 대졸 채용 2.3%↓

    더 좁아진 취업문… 대졸 채용 2.3%↓

    올해 주요 대기업의 대졸 신입 직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채용 계획을 확정한 180개사의 기업당 평균 채용 인원이 126.9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평균 채용 인원 129.9명보다 2.3% 줄어든 수치다. 또 채용 여부를 확정한 180개사의 전체 신규 채용 인원도 올해 2만 2844명으로 지난해(2만 3385명)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에 500대 대기업 가운데 305개사가 응답한 가운데 채용하겠다는 곳이 151개사(49.5%), 채용하지 않겠다는 곳이 29개사(9.5%)였다. 아직 채용 여부 및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대기업은 125개사(41.0%)였다. 채용 여부를 확정한 180개사 가운데 33개사(18.3%)는 지난해보다 채용 예정 인원이 증가했고 91개사(50.6%)는 비슷한 수준, 56개사(31.1%)는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실한 신호가 없는 데다 신흥국 경기 불안, 중국경제 불안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해 기업들이 보수적인 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 채용 인원은 금융(7.1%), 건설(6.3%), 유통·물류(2.1%) 등의 업종에서는 채용이 늘어나지만 정유·화학(-13.2%), 식음료(-12.8%) 업종 등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매출 순위 101~300위에 해당하는 중위권 기업들의 채용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101~202위 기업에서는 42개사가 전년 대비 0.8% 늘어난 2013명, 201~300위 기업에서는 31개사가 지난해보다 8.4% 늘어난 2471명을 뽑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 최상위 30대 대기업 가운데 채용 여부를 확정한 10개사는 지난해보다 5.5% 줄어든 8780명을 뽑겠다고 답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그리스 F-16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충격적 사고 현장

    그리스 F-16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충격적 사고 현장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F-16 곤두박질 10명 사망” 2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훈련에 참가한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하면서 충돌 사고를 내 10명이 사망하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났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날 스페인 남부에 있는 로스 야노스 군사기지에서 그리스 F-16 전투기 한 대가 떨어지면서 지상에 세워져 있던 다른 항공기들을 들이받는 바람에 1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국방부는 또 13명이 부상했는데 이 중 7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는 희생자 대부분이 스페인인이 아니라 이 훈련에 참가하고자 외국에서 온 나토 직원들이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사고기가 이륙 직후 추진력을 잃으면서 떨어져 나토 훈련에 참가한 다른 항공기들과 부딪혔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조종사가 이륙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르면서 사고가 났으며 사고기에 탑승한 두 명의 조종사 모두 숨졌다고 전했다. TLP로 이름 붙은 이 훈련에는 벨기에, 영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이 참가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그리스 전투기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나 매우 슬프다”며 애도를 표했다. 스페인 국방부와 나토는 희생자들의 국적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영상=RajTamil Network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F-16 곤두박질 10명 사망”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F-16 곤두박질 10명 사망” 2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훈련에 참가한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하면서 충돌 사고를 내 10명이 사망하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났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날 스페인 남부에 있는 로스 야노스 군사기지에서 그리스 F-16 전투기 한 대가 떨어지면서 지상에 세워져 있던 다른 항공기들을 들이받는 바람에 1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국방부는 또 13명이 부상했는데 이 중 7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는 희생자 대부분이 스페인인이 아니라 이 훈련에 참가하고자 외국에서 온 나토 직원들이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사고기가 이륙 직후 추진력을 잃으면서 떨어져 나토 훈련에 참가한 다른 항공기들과 부딪혔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조종사가 이륙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르면서 사고가 났으며 사고기에 탑승한 두 명의 조종사 모두 숨졌다고 전했다. TLP로 이름 붙은 이 훈련에는 벨기에, 영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이 참가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그리스 전투기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나 매우 슬프다”며 애도를 표했다. 스페인 국방부와 나토는 희생자들의 국적을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지상 비행기들 참변” 당시 상황은?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그리스 전투기 스페인서 추락 “지상 비행기들 참변” 당시 상황은? 2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훈련에 참가한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하면서 충돌 사고를 내 10명이 사망하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났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날 스페인 남부에 있는 로스 야노스 군사기지에서 그리스 F-16 전투기 한 대가 떨어지면서 지상에 세워져 있던 다른 항공기들을 들이받는 바람에 1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국방부는 또 13명이 부상했는데 이 중 7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리는 희생자 대부분이 스페인인이 아니라 이 훈련에 참가하고자 외국에서 온 나토 직원들이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사고기가 이륙 직후 추진력을 잃으면서 떨어져 나토 훈련에 참가한 다른 항공기들과 부딪혔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조종사가 이륙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르면서 사고가 났으며 사고기에 탑승한 두 명의 조종사 모두 숨졌다고 전했다. TLP로 이름 붙은 이 훈련에는 벨기에, 영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이 참가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그리스 전투기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나 매우 슬프다”며 애도를 표했다. 스페인 국방부와 나토는 희생자들의 국적을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兆 사기극’ 모뉴엘… 그 뒤엔 8억 뇌물 챙긴 관피아

    ‘3兆 사기극’ 모뉴엘… 그 뒤엔 8억 뇌물 챙긴 관피아

    벤처 신화는 없었다. 국책 금융기관과 세무당국까지 겨냥한 전방위 로비와 수출 서류 조작 등 불법과 사기만 난무했을 뿐이다. 7년간 3조 4000억원대 사기 대출을 받고 돌려막기를 한 가전업체 모뉴엘의 민낯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금융 관피아의 적폐도 실체 없는 신화 창조에 일조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범기)는 박홍석(53) 대표와 신모(50) 부사장, 강모(43) 재무이사 등 모뉴엘 관계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이미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또 미국으로 달아난 전 무역보험공사 영업총괄부장 정모(47)씨를 기소중지하는 선에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조계륭(61) 전 사장 등 한국무역보험공사 전·현직 임직원과 한국수출입은행과 서울 역삼세무서, KT 자회사인 KT ENS 간부까지 포함해 모두 1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박 대표 등은 2007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홈시어터 컴퓨터(HTPC) 가격을 부풀려 수출한 것처럼 꾸미고 허위 수출로 발생한 수출대금 채권을 금융기관에 판매하는 수법 등으로 시중은행 10곳에서 3조 4000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 실사를 나오면 실제 제품을 만드는 것처럼 꾸몄다. 박 대표는 수출대금 채권의 상환기일이 다가오면 또 다른 허위 수출을 꾸며 대출받은 돈을 해외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통해 수입업자가 수출대금을 결제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허위 수출 실적을 숨겼다. 카드빚을 다른 카드로 돌려막는 것처럼 수출대금 채권을 돌려막는 수법을 반복한 것이다. 은행들은 5500억원의 대출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모뉴엘은 KT ENS를 통해 허위 수출을 하다가 여신 규모가 늘어나자 직접 허위 수출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부터 무역금융 지원과 각종 편의를 받기 위해 전방위 금품로비에 나섰다. 특히 무역보험공사는 부장부터 이사, 사장까지 모두 로비 대상으로 삼았다. 모두 8억 600만여원이 2011년 4월부터 3년 2개월간 수출보험 총액 한도 증액, 대출한도 증액, 세무조사 편의 제공 등의 청탁 명목으로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세무공무원에게 흘러들어 갔다. 금품 로비에는 기프트카드가 자주 활용됐다. 담뱃갑과 과자·와인·티슈 상자에 기프트카드나 5만원권 현금을 채워 건넸다. 강남 유흥주점에서 접대하면서 하룻밤에 1200만원을 쓰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수수자 중에는 퇴직 후 모뉴엘 협력업체와 허위 고문계약서를 체결해 매달 돈을 받아가거나, 자신의 자녀를 모뉴엘에 취직시키는 등 관피아의 전형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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