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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배운 恨, 50년 만에 풀었습니다”

    “못 배운 恨, 50년 만에 풀었습니다”

    “전쟁 때문에, 가난 때문에, 딸로 태어나서. 각자 다른 이유로 못 배운 사람들이 모여 이번에 한을 풀었지.” 50여년이나 늦게 졸업장을 딴 평균 연령 62세 어르신들의 말이다. 만학의 꿈을 이뤘지만 아직도 행복한 삶을 위한 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관악구평생학습관이 운영한 ‘관악세종글방’에 참여한 13명의 노인들은 지난 16일 ‘초등학력 졸업장’을 받았다. 또 초등학교 학년별 1~3단계, 어르신 중학교예비과정을 이수한 68명은 수료증을 받았다. 초등학력 졸업자 중 김막례(69·여)씨는 졸업생 대표로 나와 배움의 과정과 졸업의 의미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씨는 “자녀들이 ‘엄마는 여태 뭐했어? 이것도 모르고’라고 말할 땐 서운한 마음도 들고 배우지 못한 한에 눈물 흘린 날도 많았다”면서 “관악세종글방 덕분에 한글을 배우며 내 인생이 달라졌고 행복해졌다. 특히 내게 용기를 준 남편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는 가정 형편 또는 개인적인 이유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을 위한 문해교육을 펼치고 있다. 한글이나 셈을 배우지 못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위한 한글교실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돼 초등학력 취득 강좌인 ‘관악세종글방’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45명의 노인이 초등학력 졸업장을 취득했다. 2013년부터는 중학교 예비과정도 운영해 초등학력 이수자 및 중학교 문해교육 학력인정과정 진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글심화, 중학교 사회, 영어 등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개설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민관이 손을 잡고 평생학습관에 직접 찾아오기 힘든 노인을 위해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육 배달사업’을 확대·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세계의 창] 지팡이 대신 잡은 핸들…마지막 사랑 향한 집착

    일본 사회에 고령화가 드리우는 어두운 그늘은 비단 ‘싱글 개호족’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일본의 가장 큰 골칫덩이 중 하나는 ‘고령자 운전’이다. 지난해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 수는 약 4000명으로 14년 연속 줄어들었지만 65세 이상 사망자의 비율은 점점 증가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3%에 이르렀다. 특히 75세 이상 운전자의 경우 운전 능력이 떨어지기 쉽고, 자신도 모르게 치매가 진행 중인 경우가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야마가타현 사카타시에서는 치매가 의심되는 한 70대 남성이 사망 사고를 일으켰다. 남성은 사고를 낸 뒤에도 그대로 차를 달려 현장에서 60㎞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사고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 224건 중 약 68%(152건)가 65세 이상 고령자가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한 사망 사고 22건의 절반인 11건은 75세 이상 운전자가 일으킨 것이었다. 이렇게 고령자 운전으로 인한 문제가 잇따르자 경찰청은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지기능 검사를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했다. 그런가 하면 ‘고령자 스토커’라는 다소 생경한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배우자를 여의거나 이혼한 고령자들의 연애가 “인생 마지막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조바심 때문에 집착으로 변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73세의 한 남성은 지난해 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30대 여성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벌금 10만엔(약 92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남성은 2013년 여름부터 자신을 30대로 속이고 이 여성과 모바일 메신저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알몸 사진을 보내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했고 여성이 이를 무시하자 “나는 언제 죽어도 좋다. 서로 찔러 죽여도 좋다”며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일본 도쿄도를 관할하는 경시청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현재 스토커 사건으로 적발된 40대 이상은 총 97명(남성 84명·여성 13명)으로, 전년 동기(27명)에 비해 3.6배나 늘어났다. 이 중 60대는 9명, 70대는 5명이었다. 전국 경찰 통계에서도 40대 이상의 가해자는 2013년 8466명으로, 2009년에 비해 1.6배나 늘어났다. 경시청 관계자는 신문에 “경찰이 적극적으로 스토커 사건에 대처하는 것도 (가해자가 늘어난) 요인이지만, 고령화 사회임을 감안하면 향후 고령자 스토커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4년제大 정시 결원 9086명 추가 모집

    4년제大 정시 결원 9086명 추가 모집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결원이 생긴 143개 대학이 9086명을 23일까지 마지막 추가 모집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사실이 없거나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나 전문대 지원자는 정시모집에 등록을 했더라도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는 24일이고, 등록은 25일 하루뿐이다. 추가 모집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서남대로, 아산과 남원 캠퍼스에서 모두 447명을 추가 선발한다. 제주국제대는 모두 434명, 한중대 413명, 경주대 313명, 한려대 282명, 대구예술대는 100명을 추가로 뽑는다. 인기학과인 의학계열에서도 13명의 추가 모집 인원이 나왔다. 일반 전형으로는 순천향대·원광대 의예과가 3명으로 가장 많고, 한림대 2명, 고신대·단국대·충남대 각 1명 등 모두 11명이다. 농어촌전형으로는 원광대 및 을지대가 각 1명씩 선발한다. 치대는 일반전형에서 단국대 1명, 원광대 3명 등 모두 4명, 한의대는 대전대·동국대(경주)·상지대·원광대 각 1명 등 모두 4명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의·치·한의대 추가 모집에 대해 “정시 추가 모집 기간 중 서울대, 연고대 또는 다른 의학계열 등과 중복 합격한 수험생 가운데 등록 포기 시점이 늦었던 수험생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모집 전형 방법은 대체로 수능 100% 또는 수능 중심으로 선발한다. 추가 모집에는 지원 횟수 제한이 없으며, 등록 여하에 따라 모집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최종 모집 인원은 대교협 대입정보 사이트(univ.kcue.or.kr)와 각 대학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나는 재수생이다… 자기주도 학습에 밑줄 쫙~

    나는 재수생이다… 자기주도 학습에 밑줄 쫙~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한다. 대학 입시에 실패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젊은 날 꿈을 향한 도전에서 몇 번의 실패는 훗날 더 큰 시련을 이기게 하는 예방주사다. 봄이 되면서 고교 시절을 함께하던 친구들이 신입생 환영회, 새내기 배움터 등에 참가하느라 연락이 뜸해지는 이 시기, 재수를 결심한 이들은 방황하기 쉽다. 하지만 이때가 재수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시기여서 중요하다. 명확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재수 성공 전략을 짚어 봤다. ●“재수해서 더 상위권 대학 진학했다” 75.7% 2016학년도 대입은 전형 간소화로 치러지는 두 번째 입시다. 대학별 2016학년도 전형 계획이 지난해 7월 말 발표됐고, 2015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기에 혼란스러울 것은 없다. 과거에는 아예 대학에 가지 못해 재수를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대입 전형이 다양화되고, 지원 기회 역시 수시와 정시 최대 10번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보니 대학에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가려고 재수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2015학년도 수능 응시자 59만 4835명 가운데 22.39%인 13만 3213명이 졸업생(검정고시 포함)이었다. 최근 5년간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 비율은 22% 내외다. 그런데 수능 응시자 중 재학생 대비 졸업생(재수생)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권 자사고가 90%, 경기 지역 외국어고(외고) 79%, 서울 강남권 일반고 74%, 지방 자사고 76%, 경기 지역 일반고 64%로 압도적으로 높다. 반면 서울 강북권 일반고는 39%, 지방 일반고는 23%였다. 주로 서울 강남권과 자사고 또는 외고 출신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 재수를 선택한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3학년도 수능 분석 결과 자료를 보면 국어, 수학, 영어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은 재학생보다 재수생이 높았다. 등급별 비율 역시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낮았다. 특히 2012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졸업생과 재학생의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는 모든 영역에서 커졌다. 즉 재학생의 평균은 크게 변동이 없으나 졸업생의 성적이 2013학년도에 높아졌던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연구2005’ 자료 가운데 재수생의 수능 향상도를 살펴봐도 고3 재학생에 비해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 합산 표준점수가 평균 22.2점 향상됐다. 그리고 고3 때의 성적으로 진학 또는 진학 가능한 대학보다 재수 이후 더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한 비율이 75.7%로 나타났다. 2014학년도, 2015학년도 성적을 모두 입력하고 응시영역을 변경하지 않은 진학사 회원 9368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도 국·수·영 백분위 기준으로 재수생의 성적이 1등급을 제외하고 모든 영역에서 백분위 평균이 상승했다. 특히 등급이 내려갈수록 상승폭은 크게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에 비해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백분위 평균 성적이 상승했다. 인문계열은 2014학년도 평균 3.37등급에 비해 2015학년도 2.77등급으로 0.6등급, 자연계열은 3.44등급에서 2.97등급으로 0.47등급 성적이 상승했다. 수능 등급이 3등급대에서 2등급대로 진입한 것은 수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이 변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2014학년도 수시에서 2개 합6등급을 요구하는 대학에 지원할 수 있었다면 재수 후 2015학년도에는 2개 합4등급을 요구하는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에도 지원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시·정시에 대한 전략·대비 달리해야 지난해 12월 2015학년도 수능 성적이 발표된 뒤 혹은 앞서 11월 수능 시험을 치른 직후 바로 재수를 결심한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재수를 빨리 결정한다고 성공 확률이 높은 것일까. 아니다. 오히려 본격적인 재수를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 버릴 수도 있다. 평소 실력보다 수능 시험을 망친 경우, 고교 시절 내신 성적 위주로 공부한 경우, 국·수·영 위주로 공부했거나 특정 영역 공부를 소홀히 한 경우, 수능을 얼마 남겨 두지 않고 공부를 시작한 경우 등이 재수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 어떻게 해야 재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첫째, 재수하는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 재수를 하면 성적이 오른다니까 친구 따라 또는 부모나 주위의 권유에 따라 재수를 결정했다면 목표 의식이 분명치 않아 수동적인 학습을 하기 마련이다. 결과도 좋을 수 없다. 둘째,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이 불리할 이유는 없다. 다만, 재수를 하면서도 여전히 고3 시기의 학습 방법을 고집해서는 곤란하다. 고3 때의 환경과 재수 환경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남은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능 성적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셋째, 지난 입시를 회고해 수시와 정시에 대한 목표 전략과 대비 학습을 달리해야 한다. 지난해 수시와 정시 목표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올해는 다른 전략을 수립하고 수능과 대학별고사의 학습 시간 배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 대체로 대학별고사에 대한 학습 시간 비중이 높을수록 재수 성공 확률은 낮아지게 된다. 넷째, 재수 성공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스스로 감정을 통제할 수 없거나 주위 시선을 의식해 공부하는 경우 원하는 성과를 얻기 어렵다.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과 겸허한 자세, 자신감 등이 공부와 병행돼야 한다. 다섯째, 적합한 학습 환경을 찾아야 한다. 자신의 학업 수준이나 학습 계획 없이 막연히 유명 학원이나 유명 강사의 강의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의지나 노력 없이 학원이나 강사가 수험생의 실력을 높여 줄 수는 없다. 철저하게 자신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심리적 불안감이 큰 학생이라면 재수종합반을 선택하고,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중상위권은 단과반, 오로지 공부에만 몰입하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기숙학원, 반복 학습이 필요하고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수험생은 인터넷 강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필요한 영역 강의만 수강하며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독학 재수 과정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른바 ‘반수’는 수능 기본기가 탄탄한 일정 수준 이상의 수험생이라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재학생 시절 학습량이나 학습 시간이 적어 기초가 탄탄하지 않아 수능 기본 개념부터 정리해야 하는 경우라면 반수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다른 재수 과정을 찾아 재도전의 기회를 갖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수’는 수능 기본기가 탄탄한 수험생이어야 어떤 재수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하지 못하면 시간만 낭비한 채 제자리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입시에 실패한 재학생과 졸업생 수험생 모두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는 선배나 선생님이 ‘이렇게만 하면 된다’고 했다는 것이다. 공부는 본질적으로 배우고 스스로 익혀야 오래 남는 법이다. 수업을 듣기만 하고 스스로 복습해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지 않으면 기억에 오래 남지 않고 응용력도 떨어져 새로운 유형이나 변형 문제에 대처하기 어렵다. 재학생들은 수시와 정시 모두를 염두에 두고 내신, 수능, 대학별고사로 학습 비중이 분산되지만 재수생 대부분은 수능에만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대입은 수시와 정시의 비중이 70대30이다. 따라서 재수를 하면서도 대부분 수시 지원을 염두에 두고 수능 성적 향상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수능 성적 향상이 수시 지원보다 선행돼야 한다. 특히 9월 수시 지원 이후에도 수능 날까지 오로지 수능에 집중해야 한다. 재수에 실패한 수험생의 경우 대부분 9월 수시 지원 이후에는 고 3과 마찬가지로 수시 합격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예가 적지 않다. 고 3 시절 수시에서 정작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실패한 사실은 새까맣게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수시 지원도 중요하지만 만약 고 3 시절 학생부 종합 전형 1단계(서류)조차 통과하지 못한 경우라면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기대는 접는 것이 좋다. 또 내신 2등급 이하라면 학생부 교과 전형도 고려해서는 곤란하다. 재수의 처음과 끝은 오로지 수능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재수를 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도록 하자.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이 쉽게 나와 성적이 오르면 다른 수험생들의 성적도 함께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재수를 하려면 본인의 성적과 준비 정도, 학습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급적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경륜 가진 판사들 남아야 법원 신뢰받아”

    “경륜 가진 판사들 남아야 법원 신뢰받아”

    “서민들 곁에서 정년을 맞아 자랑스럽습니다.” 오는 23일 정년 퇴임을 앞둔 임희동(65·사법연수원 6기) 구미시법원 판사는 법조인으로서의 40년 삶을 이렇게 돌이켰다. 그는 법관 정년이 65세로 상향된 2013년 이후 정년 퇴임하는 1호 판사다. 평생법관제가 도입되긴 했지만 여전히 정년 전에 퇴직하는 판사가 절대다수다. 2005~2014년 퇴직한 782명 중 정년 퇴임은 단 13명에 불과하다. 임 판사는 “예전엔 승진이 안 되면 용퇴하던 내부 문화 때문에 오랜 경험을 가진 좋은 판사들이 법원에 남지 못했다”며 “판사가 보람을 가지고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단일호봉제가 도입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안정된 봉급을 받고, 승진보다 재판하는 보람을 좇게 되면 국민들도 자연스럽게 법원을 더욱 신뢰하게 된다는 것이다. 임 판사는 전북 정읍의 농사꾼 집안에서 8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우연히 고시 합격기를 접한 뒤 사법시험 꿈을 키웠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상고에 진학해야 했다. 1969년 졸업과 함께 은행에 취직했지만 꿈을 접지는 않았다. 국제대(현 서경대) 법학과에 입학,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했다. 이후에는 직장을 그만두고 2년간 공부에 전념한 끝에 1974년 제16회 사법시험 합격자 60명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연수원 수료 뒤 6년간 판사로 재직했다. 판사 봉급만으로는 가족을 책임지기 어려웠던 시절이라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해야 했다. 처음엔 고향에서, 나중엔 서울에서 17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맏이로서의 책임을 다한 뒤 판사로 복귀할 수 있었다. 한번 법복을 벗으면 다시 입고 싶어 하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또 돌아올 길도 없었다. 하지만 윤관 대법원장이 도입한 시군법원 전담 판사 제도가 기회가 됐다. 임 판사는 서민들의 소액 사건을 다루는 시군법원 판사로 임용돼 2001년부터 의정부지법 포천시법원에서 10년간 법봉을 잡았다. 재임용을 거쳐 대구지법 김천지원 구미시법원에서 5년째 재직하고 있다. 법조 일원화의 대표 사례인 셈이다. 임 판사는 시군법원에서 재판하며 사건 당사자 말에 충분히 귀 기울이면서 화해에 힘써온 것을 최고의 보람으로 손꼽았다. 법리적으로 따져 판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인 만큼 서로 양보하고 화해하는 길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늘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법원에 대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 재판 개입 의혹도 꼬집고, 우리법연구회도 비판했다. 법관이 독립적으로 소신 판결하는 풍토가 정착돼야 국민에게 좋은 일이라는 판단에서다. 단일호봉제 도입, 정년 보장, 민·형사 단독사건 전담 법관제, 이혼기간 숙려제 등을 줄기차게 제안해 이러한 건의들이 하나둘씩 결실을 맺은 것도 보람이다. 임 판사는 “승진에서 자유로운 입장이라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웃었다. 최근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는 법관들의 일탈에 대해 묻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가슴 아파했다. 그러면서 “법조 일원화 시대에는 법관으로서 부적합한 인물을 어떻게 걸러낼 수 있느냐가 법원의 과제”라고 했다. 후배들에게 당부도 남겼다. “법관은 기록과 싸움을 하는 외로운 직업이자, 설득을 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당사자 주장을 담은 기록이 메모로 새카맣게 될 때까지 보고 또 보면 그 안에서 해결책이 보입니다. 판사가 법정에서 기록을 보지 않고도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 설득력이 생기고 당사자들은 판사의 결정에 승복하게 되죠.” “청렴하게 법조인 생활을 했다고 자부한다”는 임 판사는 퇴임 뒤에도 서민 곁을 떠나지 않을 작정이다. 한 로펌이 출자한 공익법인 산하 무료상담센터의 소장을 맡게 됐다. 이곳에서 그는 서민들을 위해 무료로 법률자문을 해 주게 된다. “판사가 승진에 연연하거나 변호사가 돈만 좇다 보면 욕심이 생기지요. 하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지위나 돈이 아니라 사람이에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사람 중심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금감원 임원 5명 60년대생으로

    취임 석 달 만에 ‘진웅섭호’의 조직 정비가 마무리됐다. 금융감독원은 1960년대생 임원으로 ‘젊은피’를 전면에 내세우고, 불완전판매 등 ‘금융권 적폐 해소’를 1순위 과제로 꼽은 인사를 했다. 금감원은 이상구(53) 총무국장을 은행·비은행 검사담당 부원장보에 승진 발령하는 등 신임 임원 6명의 인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업무총괄 담당 부원장보에 김영기(52) 감독총괄국장,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 권순찬(56) 기획검사국 선임국장, 은행·비은행 감독 담당 부원장보에 양현근(55) 기획조정국장을 각각 낙점했다. 또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엔 조두영(54) 특별조사국장, 회계 담당 전문심의위원엔 박희춘(54) 회계감독1국장을 선임했다. 권 부원장보를 빼고는 모두 1960년대생이다. 설 연휴 직후에 단행될 국장급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부원장 인사와 마찬가지로 학연이나 지연보다는 업무 능력과 대내외 평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6명의 승진자 가운데 서울대와 연·고대 출신은 두 명뿐이다. 금감원장을 포함해 13명의 임원진 가운데 지방대 출신만 6명이다. 조직 개편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금융소비자 권익 침해와 불건전 영업관행 혁신을 위해 현행 기획검사국을 금융혁신국으로 바꿨다. 금융혁신국은 은행권 ‘꺾기’(대출을 빌미로 예금을 강권하는 것)와 리베이트, 금융사기, 잘못된 금융권 인사관행 등 금융적폐 해소의 선봉에 서게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법관 공석 사태 2년 7개월 만에 재연… 법조계 “공백 막게 추천제 대폭 손봐야”

    대법관 공석 사태 2년 7개월 만에 재연… 법조계 “공백 막게 추천제 대폭 손봐야”

    박상옥(59·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가운데 17일 신영철(61·8기) 대법관이 퇴임함에 따라 대법원은 또다시 대법관 공석 사태를 맞게 됐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뒷전으로 밀린 데다 야당은 ‘불가 입장’을 굳힌 상태라 대법관 공석 사태가 자칫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2012년 7월 김병화 후보자 사퇴로 최장 117일간 대법관 공석 사태가 이어진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15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11일 예정됐던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뒤 여전히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검찰 출신인 박 후보자가 초임 검사 시절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에 참여해 사건 축소, 은폐에 동조했다며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반복되는 대법관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추천제도를 대폭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대법원장을 제외한 12명의 대법관이 3개의 소부를 구성해 한 해 약 3만 6000건의 사건을 다루는 대법원은 당장 17일부터 11명이 사건을 처리하게 된다. 4명의 대법관이 참여하는 소부는 3명 이상이면 일단 운영할 수는 있다. 다만 신 대법관의 자리가 채워지지 않는 동안 나머지 11명이 신 대법관이 주심으로 처리해 온 사건을 나눠서 담당하게 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지금도 과부하 상태인 대법관의 업무량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며 “충실한 상고심 판단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기존 판례를 변경하거나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건을 심리하는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3명 전원의 3분의2 이상 출석 요건을 두고 있어 1명이 없어도 진행할 수는 있지만 대법원은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1명이라도 공석일 경우에는 전원합의체를 열지 않았다. 앞서 대법원은 2012년 7월 검찰 출신인 안대희 대법관 후임으로 임명 제청된 김병화 후보자가 각종 의혹이 제기된 끝에 자진 사퇴하는 과정에서 26일 동안 대법관 8명 체제로, 4개월간 11명 체제로 운영되기도 했다. 2011년 말에는 김용덕·박보영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까지 마치고도 국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여당 강행 처리와 관련해 파행을 거듭하면서 이듬해 1월까지 40여일간 공백 사태가 있었다. 각종 의혹 제기와 여야 힘겨루기로 공백 사태가 빚어진 것은 최고 사법기관의 하나인 헌법재판소도 예외는 아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반복되는 공백 사태의 원인으로 추천 과정의 폐쇄성을 꼽는다. 대법관의 경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정부 의중에 맞게 구성되는 데다 이들이 대법원장에게 최종 후보군을 추천할 때까지 언론은 물론 법조단체에서도 사전 검증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법관 후보 지명 과정이 너무 비민주적이고 비밀스럽게 이뤄지니까 사전에 검증이 안 되는 사태가 반복되는 것”이라면서 “박 후보자의 경우 추천 과정이 투명하게 드러났다면 추천위의 심사 대상이 되기 전에 걸러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시내버스 인도로 돌진 “어린이 중상” 당시 상황 ‘충격’

    시내버스 인도로 돌진 “어린이 중상” 당시 상황 ‘충격’

    시내버스 인도로 돌진 시내버스 인도로 돌진 “어린이 중상” 당시 상황 ‘충격’ 도심 한복판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4살 어린이가 중상을 입는 등 최소 13명이 다쳤다. 14일 서울 광진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2분쯤 광진구 자양동 영동대교 북단교차로 건널목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황모(51)씨가 몰던 4212번 시내버스가 갑작스럽게 앞으로 돌진했다. 시내버스는 앞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4중 추돌을 일으켰고, 사고차량들을 힘으로 밀어낸 뒤 계속 앞으로 내달렸다. 버스는 교차로를 지난 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로 올라가 철물점 외벽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당시 버스에는 황씨와 승객 12명이 타고 있었다. 황씨는 큰 상처가 없었지만 승객들은 타박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당시 어머니와 인도를 걷던 4살 된 남자 어린이가 버스 충격으로 떨어진 철물점 간판 등 건물 파편에 가슴을 맞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기사 황씨는 경찰에서 “신호대기 중 앞차가 출발하기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는데 차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하는 급발진 현상이 나타났다”며 “앞차를 들이받지 않으려고 핸들을 꺾었다가 인도로 올라가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내버스 인도로 돌진 “어린이 중상” 도대체 왜?

    시내버스 인도로 돌진 “어린이 중상” 도대체 왜?

    시내버스 인도로 돌진 시내버스 인도로 돌진 “어린이 중상” 도대체 왜? 도심 한복판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4살 어린이가 중상을 입는 등 최소 13명이 다쳤다. 14일 서울 광진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2분쯤 광진구 자양동 영동대교 북단교차로 건널목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황모(51)씨가 몰던 4212번 시내버스가 갑작스럽게 앞으로 돌진했다. 시내버스는 앞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4중 추돌을 일으켰고, 사고차량들을 힘으로 밀어낸 뒤 계속 앞으로 내달렸다. 버스는 교차로를 지난 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로 올라가 철물점 외벽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당시 버스에는 황씨와 승객 12명이 타고 있었다. 황씨는 큰 상처가 없었지만 승객들은 타박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당시 어머니와 인도를 걷던 4살 된 남자 어린이가 버스 충격으로 떨어진 철물점 간판 등 건물 파편에 가슴을 맞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기사 황씨는 경찰에서 “신호대기 중 앞차가 출발하기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뗐는데 차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하는 급발진 현상이 나타났다”며 “앞차를 들이받지 않으려고 핸들을 꺾었다가 인도로 올라가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 ‘서양에선 불길한 날’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 ‘서양에선 불길한 날’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2월 13일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다.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그 유래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이날은 서양에서는 불길한 날로 꼽힌다. 이유는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가 죽은 날이라고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곧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고 12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된다는 것이다. 또 13은 서양에서는 불행을 초래하는 숫자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 였다. 또 기독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으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였다. 또한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의 금요일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로 불리는 ‘예루살렘 바이러스’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바이러스는 1987년에 이탈리아에서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처음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13일의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나타나 .COM, .EXE 등이 붙은 실행파일을 파괴하고 지워버리는 것이 특징이며 한동안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날은 컴퓨터를 켜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이 외에도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13일의 금요일에 저녁식사를 한 뒤 살해된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다.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소식에 네티즌은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우리나라와 관련은 없지만 소름돋아”,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오늘은 조심하자”, “오늘은 13일의 금요일..무섭다”,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고 내일은 밸런타인데이”,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오늘은 조심”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연예팀 chkim@seoul.co.kr
  • 全부처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의 날’ 운영한다

    全부처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의 날’ 운영한다

    정부가 올해부터 ‘자유학기제 진로 체험의 날’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진로 체험의 날에 모든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자유학기제 학생의 체험 활동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문형표 보건복지부, 윤성규 환경부, 이기권 고용노동부, 김희정 여성가족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자유학기제 진로 체험의 날은 중학생이 중앙 부처 청사나 공공기관에서 업무 설명을 들으면서 직업 특성 등을 이해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중앙 부처 청사 또는 각 공공기관에서 멘토로 지정된 공무원에게 업무 설명을 듣게 된다. 학생들을 위한 생생한 진로 체험 제공이 제도의 취지이지만 정작 해당 기관들은 난색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자유학기제 확대를 첫 관계장관회의 주제로 삼은 것은 기관들이 학생의 진로 체험 등을 꺼려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학생들이 올해 중간고사 또는 기말고사 등에 대한 부담 없이 진로 체험, 동아리 활동에 집중하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중학교가 전체의 70%인 2230개교까지 확대되고, 내년에는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그러나 자유학기제가 첫 사회관계장관회의 안건으로는 지나치게 지엽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정부는 또 체험 자원 발굴을 위해 범부처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교육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자유학기제 추진단장인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사회정책협력관, 관련 부처 기획조정실장 등 13명으로 구성된다. 황 부총리는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질 높은 체험 활동 인프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공 부문부터 솔선해 민간에서도 이러한 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13명과 13일의 금요일에 저녁식사 한 뒤..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13명과 13일의 금요일에 저녁식사 한 뒤..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2월 13일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다.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그 유래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이날은 서양에서는 불길한 날로 꼽힌다. 이유는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가 죽은 날이라고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곧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고 12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된다는 것이다. 또 13은 서양에서는 불행을 초래하는 숫자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 였다. 또 기독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으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였다. 이 외에도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13일의 금요일에 저녁식사를 한 뒤 살해된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어떤 불길한 일 있었길래?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어떤 불길한 일 있었길래?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2월 13일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다.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그 유래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이날은 서양에서는 불길한 날로 꼽힌다. 이유는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가 죽은 날이라고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곧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고 12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된다는 것이다. 또 13은 서양에서는 불행을 초래하는 숫자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 였다. 또 기독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으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였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13일의 금요일 “왜 괜히 무섭게 느껴지나 했더니…” 깜짝

    13일의 금요일 “왜 괜히 무섭게 느껴지나 했더니…” 깜짝

    13일의 금요일 13일의 금요일 “왜 괜히 무섭게 느껴지나 했더니…” 깜짝 ’13일의 금요일’ 유래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은 서양에서는 불길한 날로 꼽힌다. 이유는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가 죽은 날로 알려졌기 때문.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고 12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13은 서양에서는 불행을 초래하는 숫자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 였다. 또 기독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으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였다.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의 금요일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로 불리는 ‘예루살렘 바이러스’도 과거 화제가 됐다. 1987년에 이탈리아에서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처음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13일의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나타나 ‘.COM’, ‘.EXE’ 확장자가 붙은 실행파일을 파괴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날은 컴퓨터를 켜지 말아야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13일의 금요일에 저녁식사를 한 뒤 살해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13일의 금요일’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굳히게 된 데는 동명 영화의 영향도 컸다. 영화 ‘13일의 금요일’은 1980년 숀 S. 커닝햄 감독이 제작한 작품이다. 희대의 살인마 ‘제이슨’을 소재로 해 역대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공포영화 시리즈물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도대체 왜 무섭나 했더니 이런 이유가…”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도대체 왜 무섭나 했더니 이런 이유가…”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도대체 왜 무섭나 했더니 이런 이유가…” ’13일의 금요일’ 유래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은 서양에서는 불길한 날로 꼽힌다. 이유는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가 죽은 날로 알려졌기 때문.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고 12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13은 서양에서는 불행을 초래하는 숫자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 였다. 또 기독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으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였다.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의 금요일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로 불리는 ‘예루살렘 바이러스’도 과거 화제가 됐다. 1987년에 이탈리아에서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처음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13일의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나타나 ‘.COM’, ‘.EXE’ 확장자가 붙은 실행파일을 파괴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날은 컴퓨터를 켜지 말아야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13일의 금요일에 저녁식사를 한 뒤 살해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13일의 금요일’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굳히게 된 데는 동명 영화의 영향도 컸다. 영화 ‘13일의 금요일’은 1980년 숀 S. 커닝햄 감독이 제작한 작품이다. 희대의 살인마 ‘제이슨’을 소재로 해 역대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공포영화 시리즈물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무서운 이유는 바로…” 충격적 결과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무서운 이유는 바로…” 충격적 결과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무서운 이유는 바로…” 충격적 결과 ’13일의 금요일’ 유래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은 서양에서는 불길한 날로 꼽힌다. 이유는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가 죽은 날로 알려졌기 때문.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고 12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13은 서양에서는 불행을 초래하는 숫자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 였다. 또 기독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으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였다.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의 금요일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로 불리는 ‘예루살렘 바이러스’도 과거 화제가 됐다. 1987년에 이탈리아에서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처음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13일의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나타나 ‘.COM’, ‘.EXE’ 확장자가 붙은 실행파일을 파괴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날은 컴퓨터를 켜지 말아야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13일의 금요일에 저녁식사를 한 뒤 살해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13일의 금요일’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굳히게 된 데는 동명 영화의 영향도 컸다. 영화 ‘13일의 금요일’은 1980년 숀 S. 커닝햄 감독이 제작한 작품이다. 희대의 살인마 ‘제이슨’을 소재로 해 역대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공포영화 시리즈물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사업가가 13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끔찍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사업가가 13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끔찍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사업가가 13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끔찍 ’13일의 금요일’ 유래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은 서양에서는 불길한 날로 꼽힌다. 이유는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가 죽은 날로 알려졌기 때문.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고 12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13은 서양에서는 불행을 초래하는 숫자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 신화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인 13번째 손님이 등장했는데 이 손님이 바로 악의 신 로키 였다. 또 기독교에서도 최후의 만찬에 참석했던 이가 13명으로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였다.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의 금요일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13일의 금요일 바이러스’로 불리는 ‘예루살렘 바이러스’도 과거 화제가 됐다. 1987년에 이탈리아에서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 처음 발견됐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컴퓨터에 잠복해 있다가 ‘13일의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나타나 ‘.COM’, ‘.EXE’ 확장자가 붙은 실행파일을 파괴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날은 컴퓨터를 켜지 말아야 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1898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함께 13일의 금요일에 저녁식사를 한 뒤 살해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13일의 금요일’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굳히게 된 데는 동명 영화의 영향도 컸다. 영화 ‘13일의 금요일’은 1980년 숀 S. 커닝햄 감독이 제작한 작품이다. 희대의 살인마 ‘제이슨’을 소재로 해 역대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공포영화 시리즈물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금융위기 대처 너무 바빠서 섹스파티행 일 년에 네 번뿐”

    “금융위기 대처 너무 바빠서 섹스파티행 일 년에 네 번뿐”

    “1년에 네 번 정도 섹스파티에 갔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장으로 세계 금융위기에 대처하느라 더는 시간을 낼 수 없었다.” 매춘 알선 혐의를 받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법정에 나와 이렇게 주장했다. 스트로스칸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프랑스 릴의 유명 호텔을 근거지로 매춘 영업을 해 온 조직과 연계해 릴, 워싱턴, 브뤼셀, 파리 등에서 매춘을 알선하고 향응을 받은 혐의로 13명의 다른 피고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법정에 출두해 “잘못을 저지른 게 없으며 매춘부가 파티에 있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매춘부 있는 것 몰랐다” 알선 혐의 전면 부인 프랑스 사법부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로스칸은 당시 섹스파티를 위해 아파트를 직간접적으로 빌리는 등 매춘 알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보고서에는 그가 참석했던 파티에 대한 자세한 묘사도 담겼다. 그는 “이런 파티도 1년에 네 차례밖에 열리지 않았다”면서 “보고서에 나타난 것처럼 통제 불능으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그는 섹스파티의 성격을 프랑스에서 16세기부터 내려온, 다수가 동의해 즐거움을 얻는 합법적인 자유분방한 문화로 묘사했다. 스토로스칸의 변호사 또한 “욕정은 죄가 아니다”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스트로스칸 측 변호사 “욕정은 죄 아니다” 강변 프랑스에서 매춘은 불법이 아니지만, 매춘부와 함께 파티를 열도록 아파트를 빌려준 것은 매춘 알선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또 스트로스칸 대신 제3자가 비용을 부담한 것은 향응에 해당한다. 유죄로 인정되면 스트로스칸은 최대 징역 10년형과 함께 벌금 150만 유로(약 19억원)를 선고받을 수 있다. 스트로스칸은 세계 금융시장을 호령하며, 한때 프랑스 차기 대권주자로도 거론됐다. 2011년 5월 미국 뉴욕의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추악한 민낯이 드러났다. 호텔 여종업원과 150만 달러(약 17억원)에 합의해 소송을 면했지만 유명 TV 진행자였던 부인과도 헤어지고, 일순 천하의 난봉꾼으로 전락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이완구 총리 인준안… 與 “12일 표결 처리”

    이완구 총리 인준안… 與 “12일 표결 처리”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간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1일 마무리된 가운데 여야가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여야 간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12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대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내일(12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대로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하는 게 현재 입장”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민경욱 대변인도 기자들을 만나 “인준 절차가 빨리 원만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인준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하는 것은 인준안이 처리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새 총리로부터 각료를 제청받아 이르면 금주 개각을 단행하고, 더불어 청와대 인사도 발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첫 관문은 12일 오전에 예정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다. 13명의 특위 위원 중 새누리당 소속 위원이 절반이 넘는 7명으로, 표결 또는 단독 처리에 장애물은 없다. 새누리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를 채우는 데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미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 참석을 위한 소집령을 내리는 등 ‘표 단속’에 나선 상태다. 다만 새누리당이 단독 처리할 경우 ‘반쪽 총리’라는 정치적 부담은 남는다. 그러나 지난해 안대희·문창극 당시 총리 후보자가 줄줄이 낙마한 데다 이 후보자마저 임명동의안 처리가 설 연휴 이후로 미뤄지거나 아예 무산될 경우 ‘여론 악화’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사실상 ‘부적격’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표는 “(총리 후보자 낙마가) 세 번째라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는 그럴 수 없게 됐다”면서 임명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야당 지도부의 이러한 기류를 감안하면 의원총회에서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반대 당론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행사할지, 아예 표결에 불참할지, 새누리당에 본회의 연기를 요구할지 등을 놓고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지방직 공무원 1만 7561명 선발

    지방직 공무원 1만 7561명 선발

    복지 확대와 육아휴직자 및 퇴직자 증가, 시간선택제 선발 확대 등에 따라 올해 지방직 공무원 선발이 지난해 1만 4087명에 비해 25% 정도 늘어난다. 행정자치부는 2015년도 지방직 공무원을 모두 1만 7561명 선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올해 선발 예정인 일반직 공무원은 1만 6164명으로 이 가운데 7급은 431명, 8·9급은 1만 5315명, 연구지도직은 418명이다. 이와 함께 특정직(소방)은 1356명, 별정 및 임기제는 41명을 선발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1317명(7급 4명, 8·9급 1313명)으로 지난해 632명보다 2배 이상 선발 인원이 늘었다. 시간선택제의 경우 응시 자격과 시험 과목, 정년은 일반직 공무원과 같지만 근무는 오전 또는 오후(하루 4시간, 주 20시간)로 정하게 되고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통해 786명을 선발하고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을 대상으로 53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경쟁임용시험 역시 지난해 267명보다 소폭 늘어난 284명을 뽑는다. 지방자치단체별 선발 예정 인원(일반직)은 채용 규모가 큰 서울이 2823명(7급 145명, 9급 2669명, 연구지도 9명)이며 경기는 2862명(7급 62명, 9급 2766명, 연구지도 34명)이다. 부산은 지난해에 비해 69% 정도 늘어난 1362명, 강원은 지난해에 비해 73% 정도 늘어난 1279명을 뽑는다. 지방직 9급 공채시험은 6월 27일 치러지고 7급 시험은 10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서울시의 경우 6월 13일 7급과 9급 시험이 함께 시행된다. 시·도별 구체적인 시험 일정 및 선발 인원은 2월 중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한편 다음달 14일 전국에서 동시에 치르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는 시간선택제 173명을 포함해 모두 1670명을 선발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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