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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근로감독관 13명 선정

    올해의 근로감독관 13명 선정

    고용노동부는 29일 근로자 권익보호와 산업안전 분야 등에서 기여한 김동복(58)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 근로감독관 등 13명을 ‘올해의 근로감독관’으로 선정했다. 김 감독관 외에 김보경(서울지방고용노동청), 함지희(중부지방고용노동청), 김미옥(부산지방고용노동청), 정명재(광주지방고용노동청), 오정택(대구지방고용노동청), 조영아(통영지청) 감독관 등이 선정됐다.
  •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전국 17개 광역지방정부는 지방자치의 필요와 중요성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여실히 보여 주었다. 청와대 등 중앙정부의 실정으로 국정이 흔들려도 지방정부는 위민 행정으로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병신년을 보내며 17개 광역지방정부의 성과와 위기들을 짚어 본다. 청년수당 시범실시 정부와 갈등 ●서울시(박원순 시장) ‘박원순표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금제)은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으며 국무회의에서도 논란이 됐다. 올해 서울 청년(만 19~2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이 사업은 소득 수준이 낮은 미취업자·졸업유예자에게 매월 50만원씩 활동보조금을 주는 정책이다. 복지부는 “중앙정부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권취소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시는 소득 수준 제한을 강화한 뒤 내년 1월 복지부와 재협의할 방침이다. 청년수당을 포함한 내년도 청년지원정책의 예산은 올해의 두 배가 넘는 1805억원이다. 3.7㎞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부산시(서병수 시장) 연말인 30일부터 해운대구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운영을 개시했다. 서울시가 이명박 시장 시절에 도입한 정책이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했던 서울시의 경우 시행 초기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점을 감안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초기 17개 중앙정류장에 교통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교차로에도 모범 운전자를 배치해 교통안내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부산시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므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문시장 화재…700여억 피해 ●대구시(권영진 시장)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지난 11월 30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지구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59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피해액은 총 700여억원에 이른다. 당시 상인 대부분이 퇴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뒤 온정이 이어져 각계에서 60여억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국내 세번째 인구 300만명 돌파 ●인천시(유정복 시장)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지난 10월 19일 오후 1시 현재 인천의 등록인구는 내국인 294만 1405명, 외국인 5만 8608명 등 300만 1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인구가 1979년 100만명, 1992년 200만명에 이어 300만명을 넘어선 데에는 송도, 청라, 영종 등 3개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수도권 주변 인구 유입 등의 영향이 컸다. 매출 2조 도시첨단 국가산단 첫삽 ●광주시(윤장현 시장) 지난 12일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대에서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광주와 나주혁신도시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 이 산단은 2019년까지 1428억원을 들여 48만 6000㎡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조성과 연계한 주거·유통·지원 기능을 담당한다. 이곳에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LS산전 등 에너지 관련기관 및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매출 2조원, 50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불량 초등급식 파문에 단가 인상 ●대전시(권선택 시장) 대전 서구 갈마동 봉산초등학교의 불량 급식 파동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깍두기와 단무지 각 한 개, 꼬치에 우동면이 소량 담긴 허접한 식판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전 국민의 속이 상했다. 부실한 무상급식의 실태에 대한 사회 여론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갈등, 학교 및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이 원인이었다.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구로 급식 종사자 전원이 교체됐다. 초·중학교 무상 급식비 단가가 인상됐다. 태풍 ‘차바’로 현대차 공장 침수 ●울산시(김기현 시장) 10월 5일 태풍 ‘차바’가 할퀴고 지나가며 3명이 숨지고 215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 2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하천·제방·교량 등 2000여개 민간·공공시설이 파손됐다. 승용차 1600여대가 침수됐고 시장 점포 500여개도 물에 잠겼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공장은 침수로 가동을 멈췄다. 울산시민, 시민단체, 군부대, 지자체 등 전국에서 7만명의 자원봉사자와 4000여대의 장비가 복구에 나서 연말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4년 걸친 정부부처 이전 완료 ●세종시(이춘희 시장) 지난 9월을 끝으로 10개 정부부처가 이전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났다. 법무부와 외교부 등 나머지 7개 부는 서울·과천청사에 잔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전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4처·3청도 이전을 끝냈다. 국토연구원 등 15개 국책연구기관과 나머지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옮겨 모두 1만 8000명이 넘는 중앙공무원이 내려왔다. 중앙부처는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전 단계부터 4단계에 걸친 이전을 시작했다.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에 내홍 ●경기도(남경필 도지사) 행정자치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지방재정 개편안’으로 내홍을 겪었다. 시·군의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변경하고 법인지방소득세를 공동세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내년부터 90%를 우선 배분받던 불교부단체의 일반 조정교부금 방식이 폐지됐다. 수원·성남·화성·용인·고양·과천 등 불교부단체 6곳은 즉각 반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 훼손’이라며 서울 광화문에서 단식농성도 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 놓았다. 숙원사업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강원도(최문순 도지사) 29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추진이 확정됐다. 2조 2000억원을 들여 춘천~속초 간 93.9㎞에 고속철도를 건설, 시속 250㎞의 전철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용산~속초 구간을 1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사업 기간은 8년이다.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최단 교통망이 구축되면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도 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침체된 동해안권의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81억 저예산 첫 무예올림픽 호평 ●충북도(이시종 도지사) 9월 17개 종목에 87개국 2000여명이 참가한 전통무예 국제행사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주목받았다. 선수단 축소와 관리 부실, 경기운영 미흡 등 지적 속에서도 81억원의 저예산으로 지자체가 주최한 세계 최초의 무예 올림픽이란 점은 호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구성한 도는 차기대회를 충주에서 개최한 뒤 다른 회원국에 바통을 넘길 예정이다. 화력발전 감축·보상책 정부 요청 ●충남도(안희정 도지사) ‘수도권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화력발전소가 지목돼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 있는 충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53기의 석탄 화력발전소 중 26기가 충남에 있고 신·증설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긴급히 화전 주변 가정의 실내 공기 질 조사에 나섰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화전 감축은 물론 차등 전기요금제를 통한 주민피해 보상대책 등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탄소법’ 통과…지원 발판 마련 ●전북도(송하진 도지사) 100년 먹거리인 ‘탄소산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5월 19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탄소법)이 국회를 통과해 탄소산업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국가 차원의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을 발판을 마련했다.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전국 1위 ●전남도(이낙연 도지사) 5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1위에 올라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재정 인센티브 4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광양시가 최우수상을, 순천시·담양군·완도군이 각각 우수상을 받아 전국 37개 수상 기초자치단체의 10%를 넘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 6기 일자리 중심 도정 운영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군에까지 확산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 마무리 ●경북도(김관용 도지사) 지난 3월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1966년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경북도청을 개청한 지 120년, 1966년 대구 북구 산격동 청사로 이전한 지 5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했다. 신청사는 영남의 길지인 검무산 아래 24만 5000㎡, 건축연면적 14만 3000㎡ 규모로 총 3875억원을 투입해 지어졌다. 경북도는 오는 2027년까지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대 10.966㎢에 총 3조 628억원을 투입해 인구 10만명 목표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심사 ‘각하’ ●경남도(홍준표 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으로 몸살을 앓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의 책임을 묻고자 주민소환을 추진했으나 주민서명 청구 요건인 도내 유권자 10%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를 제출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26일 제10차 위원회의를 열고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최종 심사에서 ‘각하’ 결정을 했다. 위원회의는 심사결과 청구 서명이 청구 요건인 27만 1032명(도내 유권자 10%)에 8395명이 모자라 각하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해녀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제주도(원희룡 도지사) 해녀문화가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해녀문화’는 ▲잠수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문화 ▲해녀들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바다로 나가는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 ‘해녀노래’ ▲어머니에게서 딸로,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유산 ‘여성의 역할’ ▲제주도민 대부분이 공유하는 ‘지역 공동체 정체성’이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증받았다. 도는 내년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제주해녀문화 등재를 추진해 국가중요어업유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제주해녀문화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국종합
  • 부산 日영사관 앞 소녀상 철거·압수에 비난 여론 폭주

    부산 日영사관 앞 소녀상 철거·압수에 비난 여론 폭주

    부산 동구청이 초랑동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철거·압수한 뒤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29일 부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소녀상 철거 이후인 28일 오후부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동구청 직원은 “항의전화로 사실상 정상 업무를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소녀상 철거를 규탄하는 각계 단체의 성명도 이어졌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부는 “소녀상 철거에 공무원을 동원하지 말고 소녀상 설치를 즉각 허가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 녹색당은 동구청장 규탄 성명을 냈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하려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내내 꺼져 있었다. 동구청 관계자는 “시민단체 대표 등과 구청간부 등이 이날 오후 소녀상 반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소녀상을 구청사 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지난 28일 낮 12시 30분쯤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려다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다. 한편, 소녀상 철거를 막다가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연행된 시민·대학생 등 13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박모(59) 씨 등 2명이 석방됐다. 이들과 함께 연행된 11명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설득 중이며 계속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으면 검증영장을 발부받아 지문 검색을 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소녀상 철거.. 동구청 항의 전화 폭주, 소녀상 반환 협의 중

    부산 소녀상 철거.. 동구청 항의 전화 폭주, 소녀상 반환 협의 중

    부산 동구청이 초랑동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철거·압수한 뒤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29일 부산 동구청 등에 따르면 소녀상 철거 이후인 28일 오후부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비난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동구청 직원은 “항의전화로 사실상 정상 업무를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소녀상 철거를 규탄하는 각계 단체의 성명도 이어졌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부는 “소녀상 철거에 공무원을 동원하지 말고 소녀상 설치를 즉각 허가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부산 녹색당동구청장 규탄 성명을 냈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하려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내내 꺼져 있었다. 동구청 관계자는 “시민단체 대표 등과 구청간부 등이 이날 오후 소녀상 반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소녀상을 구청사 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지난 오후 12시 30분쯤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려다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다. 한편, 소녀상 철거를 막다가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연행된 시민·대학생 등 13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박모(59) 씨 등 2명이 석방됐다. 이들과 함께 연행된 11명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설득 중이며 계속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으면 검증영장을 발부받아 지문 검색을 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소녀상 반납하라” 부산 소녀상 철거 비난 여론 폭주

    “소녀상 반납하라” 부산 소녀상 철거 비난 여론 폭주

    부산 동구청이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이던 28일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강제로 철거·압수한 데 대한 비난 여론이 폭주하고 있다. 항의 폭주로 동구청 홈페이지는 서버가 다운됐다. 동구청은 이날 신속하고 이례적인 ‘행정대집행’을 통해 소녀상을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과 대학생 13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되기도 했다. 철거 이후부터 29일까지 동구청에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비난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동구청 측은 전화 대다수가 “소녀상 건립을 왜 허용하지 않느냐”, “소녀상을 돌려주라” 등 철거 집행을 비난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정치인들도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소녀상은 살아있는 역사교과서”라며 “부산 시민들의 소녀상 설치는 진정한 독립선언이다. 부산 동구청과 그 배후 세력은 설치를 두려워한다. 청산되지 못한 친일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부산시와 부산 동구는 어느 나라 소속이느냐”며 “시장과 청장이 새누리라서 그런가. 친일매국 잔재를 털어내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작 담당 부서 과장과 계장 등 책임자들은 29일 출근 뒤 자리를 비우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소녀상 설치 반대 뜻을 밝혔던 박삼석 동구청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국위원회 참석을 위해 휴가를 냈다. 특히 동구청은 ‘시민단체가 애초 예고한 소녀상 제막식 날짜인 31일까지 소녀상을 못 돌려준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더 논란이 되고 있다. 현행 도로법 시행령에 따르면 노상 적치물을 압수했을 때에는 소유자에게 보관 사실과 장소를 알려야 한다.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리기 위함으로, 만일 적치물 소유자가 과태료를 내면 구청은 적치물을 계속 보관할 근거가 사라진다. 그러나 동구청은 소녀상 보관 장소를 알리지 않고 있다. 부산일보는 “취재진이 동구청 내 소녀상이 있을 만한 공간을 뒤져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며 “청사가 아닌 외부에 옮겨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보건협회, 연말연시 음주폐해예방 캠페인 진행

    대한보건협회, 연말연시 음주폐해예방 캠페인 진행

    대한보건협회가 과음 및 폭음이 증가해 각종 음주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연말연시 기간, 음주폐해예방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협회는 5년간 음주운전 13만 건 중 3,450여명이 사망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100명 중 13명이 음주운전 사망자였다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만한 캠페인 진행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뿐 아니라 최근 10년 동안 국내 알코올성 간질환 사망자가 7.25배 급증했으며, 남성의 월간폭음률은 53%, 고위험음주율은 20.7%에 달하는 등 음주폐해인식과 절주문화확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각종 회식과 모임 등 술자리가 급증하는 연말에는 음주운전, 폭행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기도 쉬워 음주문화개선 을 위한 인식 제고가 요구된다. 이에 대한보건협회는 음주강권, 폭탄주, 원샷, 벌주, 사발주 등 5가지를 ‘음주 오적(五賊)’으로 정하고, 이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및 이벤트를 개최한다. 대한보건협회 관계자는 “직장 내 회식 및 각종 송년회를 포함해 수능이 끝난 예비 대학생들까지 음주 환경에 노출되는 국민들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건전하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적절한 음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음주폐해를 예방하는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음주를 하며 방송을 하는 이른바 ‘술방’ 및 ‘혼술’ 등 음주를 조장하는 환경이 조성되는데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절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충청권 의원 “반기문 가는 길로, 공산당 입당만 아니면 따를 것”

    與 충청권 의원 “반기문 가는 길로, 공산당 입당만 아니면 따를 것”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이 상당수가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만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자 따라가려는 것. 2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현재 새누리당에는 13명의 충청권 의원들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이 중 상당수가 반 총장과 함께 움직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하지 않을 경우 정우택·김태흠·이장우·정용기 등 일부 친박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탈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실제 반 총장의 고향(충북 음성)을 지역구로 둔 경대수 의원은 28일 “반 총장이 정하시는 길로, 공산당 (입당)만 아니라면 따라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대수 의원은 지난 22일 인근 지역구의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반 총장을 만나 이런 뜻을 전했고, 이에 반 총장은 “고맙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한편 반 총장은 귀국하더라도 당장 특정 정당에 들어가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 총장 측 관계자는 “반 총장이 ‘충청권 대망론(待望論)’ 같은 지역 패권주의나 특정 정파 프레임에 갇히면 외연 확장에 실패할 수 있다”며 “1월 중순 귀국하더라도 특정 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채 한 달 정도 국민 속으로 들어가 정치권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소녀상 철거 막았던 연행자 2명 석방…나머지 11명은 묵비권

    부산 소녀상 철거 막았던 연행자 2명 석방…나머지 11명은 묵비권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의 철거를 막다가 연행됐던 시민과 대학생 13명 중 2명이 석방됐다. 연행된 나머지 11명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박모(59)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한 뒤 지난 28일 오후 11시쯤 검사 지휘를 받아 석방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씨는 28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구청 측의 소녀상 철거 강제집행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차모(41) 씨를 입건하고 석방했다. 이들과 함께 연행된 11명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해 현재 서부·부산진경찰서 유치장에 분산돼 입감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계속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으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문 검색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28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무게 1t가량인 평화의 소녀상을 내려놓은 뒤 연좌농성을 하다가 4시간여 만에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위안부 소녀상 4시간 만에 철거

    동구청 “도로 점용허가 대상 아냐” 경찰, 치운 뒤 대학생 등 13명 연행 시민단체, 인근서 무기한 천막농성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1주년을 맞은 28일 시민단체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려다 경찰 등과 충돌했다. 부산 동구청 공무원과 경찰들은 연좌농성 중인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을 한 명씩 끌어냈고, 이들이 기습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치웠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10분쯤 농성 대학생 등 1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소녀상 추진위) 회원 등은 이날 정오쯤 지게차로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1t가량의 소녀상을 내려놓고 설치를 시도했다. 이에 동구 공무원과 경찰이 제지했다.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소녀상 주변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소녀상은 4시간가량 일본영사관 후문 앞에 놓였다가 동구청 직원에 의해 치워졌다. 시민단체 회원 10여명은 이날 저녁 동구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소녀상 설치 허용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동구는 소녀상은 도로점용허가 대상이 아니라며 일본영사관 앞 설치를 허가하지 않았다. 앞서 일본영사관은 동구에 공문을 보내 ‘소녀상 절대 불가’ 방침을 전달했다. 이는 서울 종로구가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 설치를 허용한 것과 상당히 다른 결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직장인, 올해 연차 절반만 써

    직장인, 올해 연차 절반만 써

    연차 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도 직장인들은 부여된 연차의 반밖에 못 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연차 휴가제도가 있는 직장인 1172명을 대상으로 ‘연차휴가 사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직장인들의 연차 부여일수는 평균 13.2일로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설문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12월 현재까지 직장인들이 사용한 연차일수는 평균 7.4일로 부여일수의 절반 수준이었다. 지난해 연차가 있었던 직장인들(910명)의 22.2%는 올해 연차 사용일수가 지난해보다 ‘줄었다’라고 응답해, 늘었다는 답변(16.8%)보다 많았다. 남은 연차의 소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연차가 남아있는 응답자들(1013명) 중 절반이 넘는 57%가 ‘쓰고 싶지만 못 쓸 것’이라고 밝혀, ‘사용할 것’(25.9%)이라는 직장인의 2배가 넘었다. 사용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7.2%였다. 연차를 소진하지 못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직장인들(751명)은 그 이유로 ‘상사 또는 팀원들의 눈치를 받아서’(4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가 너무 많아서’(32.2%), ‘다들 안 쓰는 분위기라서’(28.9%), ‘사유를 대지 않으면 못 쓰게 해서’(21.2%), ‘딱히 연차를 낼 일이 없어서’(19%), ‘연차수당을 받기 위해서’(17%) 등을 들었다. 연차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것이 회사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스트레스로 업무 능률 저하됨’(58.7%, 복수응답)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계속해서 ‘피로 쌓여 건강에 악영향 미침’(52.3%), ‘이직 및 퇴사를 고려하게 됨’(39.5%), ‘애사심이 저하됨’(39%), ‘업무를 성실히 하지 않게 됨’(29.2%), ‘인사평가에서 불이익 받음’(7.7%), ‘급여가 늘어남’(7.6%), ‘주위로부터 좋은 평판, 인정 받음’(4.5%), ‘인사평가를 잘 받음’(3.5%) 등이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8%는 올해 연차를 이틀 이상 이어서 써본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53.7%는 연차 휴가 중에도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아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은 연차에 대한 수당을 지급받는 것과 연차를 모두 소진하는 것 중 선호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어진 연차 소진’(59.9%)이라는 응답이 ‘연차수당 지급’(40.1%)보다 19.8%p 높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정 아닌 기회를 나누다… 자원봉사의 진화

    동정 아닌 기회를 나누다… 자원봉사의 진화

    “선생님, 겨울이니까 나는 루돌프 그려도 돼요?” 27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방배3동 반딧불센터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목소리가 들렸다. 강영미(56·여) 봉사단장과 총무 김선희(39·여)씨는 두 줄로 앉은 아이들에게 종이와 색연필을 나눠줬다. 인근 어린이집 7세반 아이들 13명을 대상으로 바람개비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던 참이다. 이곳은 다세대주택 지역이어서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부족하다. 주민들은 지난해 3월 서초구청의 지원을 받아 방배3동 노인정 건물의 2층과 지하실 공간을 개조해 반딧불센터를 만들었다. 올해 4월 지역 주민 20명이 반딧불봉사단을 만들었다. 맞벌이가 많은 가구 특성을 반영해 무인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을 마련했으며 옥상에 텃밭도 만들었다. 요일별로 재능기부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춤 수업, 클레이 교실 등을 진행한다. 인근 서울교대 학생들은 초등학생 아이에게 1대1 학습 멘토링 봉사를 하고 있다. 노인정 위에 어린이 시설을 마련하자 할아버지, 할머니의 예절 수업은 덤으로 따라왔다. “선생님, 이거 어떻게 접어요?” 끊임없이 쏟아지는 아이들의 질문과 서툰 손놀림을 하나하나 챙기느라 김씨의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1시간 동안 바람개비를 만든 아이들이 센터 뒤 작은 공원에서 뛰어노는 사이 봉사단원들은 간식거리를 준비했다. 강 단장은 “이웃 아이들이라 그런지 다 내 아이 같다”면서 “내가 착한 사람이라 남을 돕는 게 아니라 내 주변에 필요한 일을 거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가 ‘동정의 손길’에서 벗어나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사회 기반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성금을 건네는 차원을 넘어 공동보육시설을 만들어 참여하고 저소득층 아이에게 사교육의 기회를 안겨 준다. 태생이나 교육 환경의 양극화로 인해 계층 이동의 가능성까지 사라지는 일은 없도록 하자는 취지다. 행정자치부의 ‘1365자원봉사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자원봉사자 수는 2635만 6420명으로 5년 전인 2011년(1~11월)의 1329만 6494명과 비교해 배(98.2%)나 늘었다. 과거에는 생활 편의나 안전방범 같은 쪽의 봉사가 많았으나 그 뒤로 봉사의 형태가 아주 다양해졌다. 인권·공익 분야 봉사자는 5년 새 6313명에서 7만 4743명으로 11배 늘었고, 멘토링(721.7%), 주거 환경 개선(372%), 문화행사(228.5%), 환경보호(171.3%), 교육(138.9%) 분야의 자원봉사도 크게 늘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복지정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시민들이 나서서 메우자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고 말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과거의 봉사 참가자들이 선행을 베푸는 시혜적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공적 의무’ 차원에서 내 주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나서는 사람이 늘었다”며 “자원봉사자 기본교육 내용도 3년 전부터 ‘시민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서구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산업 고도화에 맞춰 자원봉사도 일종의 시민사회운동 형태로 변하는 게 일반적 현상”이라면서 “시민 의식이 성숙해지면서 양극화의 심화를 목격한 사람들이 스스로 문제를 줄여 보려 나서는 것이며 이런 시도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겨울왕국’ 실사판…호수 옆 등대 ‘얼음왕국’ 변신

    ‘겨울왕국’ 실사판…호수 옆 등대 ‘얼음왕국’ 변신

    온 세상이 얼음으로 변해버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현실이 됐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이 아니다. 넘실거리는 호수 옆에 우뚝 선 등대가 새하얀 얼음으로 꽁꽁 얼어있다. 스크린에서나 보던 모습이 포착된 곳은 미국 미시간 주 세인트 조셉에 있는 한 등대다. 지난 19~21일, 이 지역에는 영하 26℃의 한파가 몰아쳤다. 옆의 미시간 호수가 강한 바람에 넘실거리다 등대를 휩쓸었는데, 이때 등대를 덮친 호수물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장관이 만들어졌다. 등대를 감싼 얼음은 그 두께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등대뿐만 아니라 등대와 육지를 잇는 다리 역시 새하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어 접근조차 쉬워 보이지 않는다. 원래 이 등대는 빨간 지붕이 눈에 띄는 아담하고 예쁜 등대여서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 중 하나였는데, 꽁꽁 얼어붙어버린 지 며칠이 지난 후에도 얼음이 그대로여서 접근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미시간 역사상 등대를 얼려버릴 정도의 한파를 맞이한 것이 매우 드문 일이다 보니, 현지에서도 ‘겨울왕국’ 현실판과 같은 미시간 호수 등대에 큰 관심을 표했다. 현지에서는 “겨울왕국 현실판”, “재난영화 ‘투모로우’의 한 장면” 등 다양한 비유가 쏟아진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몰아닥친 한파와 눈 폭풍으로 13명이 숨지고 차량 수 백 대가 눈길에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의 고리’ 칠레서 7.6 강진 발생···쓰나미 경보 해제·인명 피해 없어

    ‘불의 고리’ 칠레서 7.6 강진 발생···쓰나미 경보 해제·인명 피해 없어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오전에 칠레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도로와 교량 등 일부 시설이 파손됐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칠레 남부 도시 푸에르토 쿠엘욘에서 남서쪽으로 39㎞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PTWC)는 지진 발생지점으로부터 1000㎞ 이내 일부 지역에 1∼3m 높이의 파도가 덮칠 수 있다며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 30분 만에 해제했다. 칠레 정부도 비오비오 등 4개 지역에 예방적 쓰나미 경보를 발령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고지대 등 안전한 장소로 긴급 대피했다. 지진이 강타한 지역은 수도 산티아고로부터 남남서쪽으로 1300㎞ 떨어진 칠로에 섬 인근에 있는 국립공원 지대로, 거주자가 비교적 많지 않다. 도로와 교량 등 일부 시설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 상황은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 진동이 반대편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악지대에서도 감지됐지만 진앙과 가까운 지역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로스 라고스 등의 지역에서 피해가 크지 않았다. 진원 깊이는 34.6㎞다. USGS는 진원 깊이를 처음 14.9㎞로 제시했다가 이후 수정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지진의 규모를 7.6, 진원 깊이를 47㎞로 각각 제시했다. PTWC는 진원의 깊이를 15㎞로 측정했다. 리카르도 토로 국가방재청장은 “일부 고속도로가 파손됐지만 사망자 등에 대한 보고는 아직 없다”면서 “쓰나미 경보가 해제됐지만 평소보다 높은 파도가 밀려올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해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권고했다. 지진 발생 지역에 있는 한 전기 회사는 2만 2000명의 가입자가 단전됐다고 보고했다.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칠레에서는 2010년 규모 8.8의 지진 여파로 생긴 쓰나미가 해안가 도시들을 덮친 바 있다. 당시 지진으로 524명이 숨졌다. 지난해 9월에도 규모 8.4의 지진이 강타해 13명이 숨지고 9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마리킴 개인전 ‘파리지엔느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마담 퐁파두르(작품), 코코 샤넬, 마담 퀴리 등 프랑스의 명사 13명을 자신이 창조한 아이돌 시리즈 연작에 녹여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 도산대로 0914 도산플래그십 스토어 지하 3층 갤러리.(02)514-9006. ●최수환 개인전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이용해 이미지를 만드는 작가는 ‘Walk in Emptiness’라는 제목으로 근작을 선보인다. 검정색 아크릴 판이나 라미네이트에 다양한 사이즈의 구멍을 뚫어 이미지를 만들고 그 구멍을 통해 새어 나오는 빛으로 이미지를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한없이 화려하면서도 환영과 같은 느낌을 안긴다. 내년 1월 20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월로 표 갤러리 본관. (02) 543-7337. [대중음악] ●에메랄드 캐슬 라이브 콘서트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노래방에서 누구나 한 번쯤 불러봤을 록 발라드 ‘발걸음’의 주인공 에메랄드 캐슬의 단독 콘서트 무대. 신해철 추모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넥스트 출신 베이시스트 김영석을 주축으로 지우(보컬), 김상환(기타) 등 전성기 멤버에 최문석(키보드), 송국정(드럼)이 새로 힘을 보태며 재결성했다.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7만 7000원. (02)993-0561. ●2016 혁오 콘서트 2014년 ‘위잉위잉’, 지난해 ‘와리가리’ 등으로 인기를 끌었고, 인기 예능 ‘무한도전’ 출연이 맞물려 대세 밴드가 된 혁오가 올해 11월 정규 1집 ‘23’으로 컴백하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자 여는 송구영신 단독 콘서트. 30일 오후 8시·31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8만 8000원. 1544-1555. [연극·뮤지컬] ●뮤지컬 ‘인 더 하이츠’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이민자들의 꿈과 희망, 애환을 그린 뮤지컬. 2015년 국내 초연 당시 볼 수 없었던 힙합, 랩, 스트리트 댄스가 강조됐다. 만능 엔터테이너 양동근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키, 인피니트의 김성규 등이 출연한다. 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 6만~13만원. 1588-5212. ●연극 ‘인간’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원작으로, 인류 마지막 생존자인 화장품 연구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갖고 재판을 여는 2인극. 탤런트 박광현과 가수 스테파니가 연극 무대에 첫 도전한다.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3만 4000~4만 9000원. 1577-3363. [클래식·국악] ●서울시향의 합창 교향곡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명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지휘로 송년 단골 레퍼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독창을 맡은 소프라노 캐슬린 김,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석철, 베이스 김지훈과 국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이 함께 4악장 ‘환희의 송가’를 노래한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8~29일 오후 8시. 1만~9만원. 1588-1210. ●가야금 명인 황병기와 함께하는 제야음악회 강동아트센터가 올해의 제야음악회를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유려한 연주와 소리꾼 오정해, 남상일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채운다. 중앙국악관현악단(지휘 김성국)이 음악회의 문을 연다. 31일 밤 10시,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2만~5만원. (02)440-0500.
  •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君舟民水’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군주민수’(君舟民水)다. 임금은 배요, 백성은 물이다. 강물의 힘은 배를 띄우지만, 성난 강물은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수십만, 수백만이 한목소리로 결집한 촛불의 힘을 이 사자성어에 빗댈 수 있지 않을까. 25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전국의 교수 611명을 상대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이메일 설문조사를 벌여 올해를 규정할 사자성어로 ‘군주민수’를 뽑았다. 이 사자성어는 교수 198명(32.4%)의 지지를 받았다. ‘순자’의 ‘왕제’편에 나오는 말로, 원문은 ‘군자주야 서인자수야(君者舟也 庶人者水也). 수즉재주 수즉복주(水則載舟 水則覆舟). 군이차사위 즉위장언이부지의(君以此思危 則危將焉而不至矣)’이다. ‘화가 난 강물(백성)이 배(임금)를 뒤집을 수 있다는 위태로움을 임금이 생각한다면 이런 위기는 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성어를 추천한 육영수 중앙대 교수는 “분노한 국민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재확인하며 박근혜 선장이 지휘하는 배를 흔들고 침몰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176명(28.8%)의 교수들이 꼽은 ‘역천자망’(逆天者亡), 3위는 113명(18.5%)이 선택한 ‘노적성해’(積成海)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君舟民水(군주민수)’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군주민수’(君舟民水)다. 임금은 배요, 백성은 물이다. 강물의 힘은 배를 띄우지만, 성난 강물은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수십만, 수백만이 한목소리로 결집한 촛불의 힘을 이 사자성어에 빗댈 수 있지 않을까. 25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전국의 교수 611명을 상대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이메일 설문조사를 벌여 올해를 규정할 사자성어로 ‘군주민수’를 뽑았다. 이 사자성어는 교수 198명(32.4%)의 지지를 받았다. ‘순자’의 ‘왕제’편에 나오는 말로, 원문은 ‘군자주야 서인자수야(君者舟也 庶人者水也). 수즉재주 수즉복주(水則載舟 水則覆舟). 군이차사위 즉위장언이부지의(君以此思危 則危將焉而不至矣)’이다. ‘화가 난 강물(백성)이 배(임금)를 뒤집을 수 있다는 위태로움을 임금이 생각한다면 이런 위기는 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으로 시민들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고, 대통령 탄핵안까지 가결된 상황과 결을 같이한다. 이 성어를 추천한 육영수 중앙대 교수는 “분노한 국민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재확인하며 박근혜 선장이 지휘하는 배를 흔들고 침몰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176명(28.8%)의 교수들이 꼽은 ‘역천자망’(逆天者亡), 3위는 113명(18.5%)이 선택한 ‘노적성해’(露積成海)이다. 각각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망하기 마련이다’(이승환 고려대 교수 추천), ‘작은 이슬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윤평중 한신대 교수 추천)는 뜻으로 현실을 그대로 투사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군주민수’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선정됐다. 25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전국의 교수 611명을 상대로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이메일 설문조사를 벌여 올해를 규정할 사자성어로 ‘군주민수’를 뽑았다. 이 사자성어는 ‘순자’의 ‘왕제’편에 나오는 말이다. 원문은 ‘군가주야 서인자수야(君者舟也 庶人者水也). 수즉재주 수즉복주(水則載舟 水則覆舟). 군이차사위 즉위장언이부지의(君以此思危 則危將焉而不至矣)’이다. 해석하면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성난 민심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고, 결국 박 대통령 탄핵안까지 가결된 상황이 맞이 떨어진다. 이 성어를 추천한 육영수 중앙대 교수는 “분노한 국민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재확인하며 박근혜 선장이 지휘하는 배를 흔들고 침몰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말은 교수 198명(32.4%)의 지지를 받았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176명(28.8%)의 교수들이 꼽은 ‘역천자망’(逆天者亡), 3위는 113명(18.5%)이 선택한 ‘노적성해’(露積成海)이다. 각각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망하기 마련이다’(이승환 고려대 교수 추천), ‘작은 이슬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윤평중 한신대 교수 추천)는 뜻으로 현실을 그대로 투사하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시 1941억 투입해 민생·안전 챙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19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민생·안전 10대 대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국가는 대통령 탄핵으로 비상 상황이지만 시민의 삶은 일상인 만큼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민생과 안전을 철저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07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일자리 사업으로 내년 1~2월에 공공일자리 1만 2000여개가 생긴다. 공공일자리를 1월부터 5613명에게 제공하고 청년확신 활동가나 여성안심 보안관과 같은 청년을 위한 뉴딜 일자리는 3776명에게 확대해 2월까지 2198명을 새로 뽑는다. 특히 뉴딜 일자리에는 생활임금인 시급 8200원을 지급해 청년 삶의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월세 내기도 버거운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지난해 2배 규모인 600억원의 긴급자금을 2.0%의 금리로 지원한다. 서울시내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외식업 매출이 강남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며 강북·은평·금천구의 외식업과 광진·마포·노원구의 서비스업 그리고 강남·구로·서초·용산구의 도·소매업 폐업이 증가하고 있다. 학자금 대출로 청년신용 유의자가 증가함에 따라 1000명에게 4억 3300만원을 투입해 저리 대환대출과 이자를 지원한다. 20대 워크아웃 신청자는 올 들어 지난해보다 20.3%(1352명)나 늘어났다.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시내 352개 전통시장이 비수기에도 매출 감소를 겪지 않도록 다양한 판촉 행사를 벌인다. 특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31일까지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 이용자들에게 전통시장도 이용하도록 온누리 상품권을 나눠 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국가보훈대상자에 시 차원서 월 10만원 수당”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국가보훈대상자에 시 차원서 월 10만원 수당”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박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구 제4선거구)이 발의한 ‘서울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2월 21일 의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생활이 어려운 국가보훈대상자 생활보조수당제도와 민주화유공자를 위한 보훈예우수당제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 집행부가 박양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에 놓여 있는 서울시 거주 국가보훈대상자는 약 5,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중앙정부의 보훈예산 한계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현실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양숙 의원은 중앙정부의 보훈 정책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일부 해소하고 물질적 보상을 통한 정신적 예우를 강화함으로써, 다소나마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사회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시 차원의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감안하여 월 10만원 의 생활보조수당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서울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3명의 찬성의원과 함께 발의했다. 또한 4.19혁명유공자, 5.18민주화유공자 및 특수임무유공자에 대한 보상금이 국가보훈대상자와 비교할 때 국가의 지원 금액이 낮은 대상자(상이등급 7급에 해당되는 월 보상금 지급액 397,000원 미만)의 경우에는 형평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보훈예우수당 월 5만원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상에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박양숙 의원은 조례안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필요예산을 집행부와 협의하여 4/4분기인 2017년 10월부터 생활보조수당 등이 지급 가능하도록 2017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생활보조수당 11억 8천 5백만원과 보훈예우수당 7천 3백만원의 필요예산을 반영했다. 조례안과 예산안을 준비하고 발의한 박양숙 의원은 “국가보훈대상자와 민주화유공자의 영예로운 생활 유지와 보장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보훈의 업무는 전형적인 국가의 사무로서 국가보훈대상자와 민주화유공자가 어느 지역에 거주하든지 그 공로와 희생을 고려하여 형평성 있게 예우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궁극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중앙정부가 충분한 보훈 예산을 편성·확충하여 집행해야 할 것이라는 점에서 관련 상위 법령 개정과 보훈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부 영남·비례대표 의원 탈당, 내 마음 나도 몰라

    일부 영남·비례대표 의원 탈당, 내 마음 나도 몰라

    새누리당 비주류의 ‘집단 탈당’이 가시화된 가운데 일부 영남권 및 비례대표 비주류 의원들의 복잡한 속내도 읽힌다. 탈당을 주도하는 비주류 모임이 21일 공개한 33명의 명단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의원 36명 중 절반에 가까운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 등 영남권 의원들의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다. 대구에서는 10명 중 2명, 경북에서도 13명 중 1명 등 3명이 전부다. 부산은 13명 중 5명, 울산 4명 중 1명, 경남 12명 중 4명 등 10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PK, TK에 주류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대다수 포진해 있기도 하지만 지역 민심을 무시할 수 없는 속사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인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명단에만 포함됐을 뿐 탈당에는 부정적이다. 비례대표 의원 17명 중에서는 김현아 의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 외에도 비주류로 분류되는 비례대표가 적어도 3~4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례대표가 탈당하면 의원직 신분을 잃게 된다는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탈당 이후에는 국회 상임위원장직 유지 여부를 놓고 잔류파와 탈당파 사이의 신경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현재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탈당파는 권성동(법제사법), 이진복(정무), 김영우(국방) 의원 등 3명이다. 주류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비주류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친 선출직인 만큼 당적과 무관하다고 맞서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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