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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공계 경단녀 찾는 강남… 4차 산업 교육강사 만든다

    서울 강남구가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녀)이 4차 산업 융합교육 강사로 재취업할 기회를 마련했다. 구는 강남구에 거주하는 만 55세 미만의 이공계 전공 출신 경단녀를 대상으로 ‘4차 산업 융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과정은 드론, 가상현실(VR), 3차원(3D) 프린팅, 로봇 코딩,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융합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생들은 약 4개월간 주 3회 총 51회 ‘4차 산업 융합교육 전문강사 양성 과정’을 거쳐 최종 평가회에서 강사로 위촉받는다. 서울·경기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직업체험, 방과후 교실, 동아리 지도 강사 등으로 재취업하게 된다. 교육비는 80% 이상 출석하면 전액 환급된다. 구는 앞서 지난해 6월 구의 지원으로 17명이 이공계 직업체험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거쳐 최종 13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그 중 5명이 창업했다고 전했다.(02)3423-5813.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강남구, 이·공계 경단녀 4차 산업 융합교육 전문강사로 양성

    강남구, 이·공계 경단녀 4차 산업 융합교육 전문강사로 양성

    서울 강남구가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여성(이하 경단녀)이 4차 산업 융합교육 강사로 재취업할 기회를 마련했다. 구는 강남구에 거주하는 만 55세 미만의 이·공계 전공 출신 경단녀를 대상으로 ‘4차 산업 융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과정은 드론, 가상현실(VR), 3차원(3D) 프린팅, 로봇 코딩,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융합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생들은 약 4개월간 주 3회 총 51회 ‘4차 산업 융합교육 전문강사 양성 과정’을 거쳐 최종 평가회에서 강사로 위촉받는다. 서울·경기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직업체험, 방과 후 교실, 동아리 지도 강사 등으로 재취업하게 된다. 교육비는 80% 이상 출석하면 전액 환급된다. 구는 앞서 지난해 6월 구의 지원으로 17명이 이·공계 직업체험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거쳐 최종 13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그 중 5명이 창업했다고 전했다.(02)3423-5813.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사진설명]서울 강남구가 지난해 이공계 출신 경단녀를 대상으로 한 재취업 교육 과정에서 한 수강생이 고글을 쓰고 가상현실(VR)을 체험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 일산 아파트에 아들이 불 질러 50대 아버지 사망

    일산 아파트에 아들이 불 질러 50대 아버지 사망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불을 질러 50대 아버지가 사망했다.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8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2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 1층 자신의 집에 고의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불이 나면서 집 안에 있던 A씨의 아버지(54)가 숨졌다. 일요일 저녁 쉬고 있던 이웃 주민 50여명은 갑작스러운 화재에 급히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서 2층 주민 B(51·여)씨는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A씨 동생(18) 등 13명이 연기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불을 질렀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태우고 약 1시간 만에 꺼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안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화 원인 등은 피의자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급 민간경력 합격자 96명 발표…해경 필기합격자 613명 명단 발표

    # 5급 민간경력 합격자 96명 발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8일 2017년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 최종합격자 96명을 발표했다. 전체 응시자 3362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32대1이었다. 민경채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공직에 유치해 전문성을 높이고자 2011년부터 5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했다. 필기시험(PSAT)→서류전형→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응시자격은 기업·연구소·대학 등에서 일반 경력 10년 이상(관리자 3년) 근무자다. 석사 학위 후 4년 이상 연구·근무 경력이 있거나 박사 학위가 있어도 응시 가능하다.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한 후 2~4년 정도 근무했어도 역시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5급 민경채 합격자들의 평균연령은 37.3세였다. 최연소 합격자는 28세, 최고령 합격자는 55세였다. # 해경 필기합격자 613명 명단 발표 2018년 제1차 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613명의 명단이 지난달 27일 발표됐다. 합격자들은 가족관계증명서·주민등록등초본·공무원채용 신체검사서 등 관련 서류를 등기우편으로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필기합격자 중 함정요원으로 지원한 응시자는 해기사 면허증이나 해군 승함경력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경학과 졸업자로 지원한 응시자는 관련학과 졸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면접시험점수에 가산되는 자격증도 있다. 가산자격증 입력은 해경 원서접수 사이트(gosi.kcg.go.kr)에서 입력하고 자격증 사본을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와 함께 동봉 제출한다. 자신이 지원한 지방경찰청마다 서류를 보낼 주소가 다르다. 해양경찰청 채용인터넷 사이트에서 관련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 소방관 먹통 무전기가 ‘2층 여탕’ 제천 참사 키웠다

    소방관 먹통 무전기가 ‘2층 여탕’ 제천 참사 키웠다

    현장지휘팀·구조대장 소통 못해 2층 인명 파악까지 20분 늦어져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일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사이에 ‘2층 여탕에 사람이 많다’는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합동조사단과 제천소방서는 지난 6일 제천체육관에서 가진 유족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합조단과 소방서의 브리핑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3시 53분 “스포츠센터 건물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가 충북소방상황실에 접수됐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제천소방서는 오후 3시 54분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2층에 사람이 있어 빨리 구조를 해달라”는 추가 신고를 접수한 상황실이 이를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알리려 했지만 무전기가 먹통이 되면서 실패했다. 상황실과 현장이 120㎞ 정도 떨어져 있는 데다, 현장 대원들이 소지한 무전기가 성능이 낮은 아날로그 방식이라 연결이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전 연락이 안 되자 상황실은 오후 4시 4분과 6분 두 차례 현장에 있는 화재조사관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달했다. 화재조사관은 바로 현장 지휘팀장에게 “2층에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했다. 그러나 지휘팀장이 이 내용을 구조대장에게 전파하지 못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구조대장 A씨는 “오후 4시 16분쯤 제 직감으로 2층에도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비상계단 쪽으로 진입을 시도했는데, 열기 때문에 포기하고 지하실로 내려갔다”며 “이때까지 2층에 사람이 많다는 것을 연락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면 지원을 요청해 2층 재진입을 시도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하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2층 진입은 소방서장 지시로 유리 파괴 등을 거쳐 오후 4시 43분에 이뤄졌다. 화재 최초 신고 이후 50분이 지나서였다. 이때는 2층에 있던 20명이 모두 사망한 뒤였다. 유족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상황 전파만 제대로 됐다면 2층 진입을 다시 시도해 인명 피해를 줄였을 것”이라며 “오후 4시 16분 2층에 있던 희생자와 통화를 한 유족도 있다”고 울먹였다. 이어 “골든타임이 5분이라는데 무전기가 안 돼서 오후 4시 4분이 돼서야 중요한 정보가 현장에 전달된 것도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합조단 관계자는 “정보 공유가 제한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쉽지만 인명 피해가 컸던 이유는 최초 출동한 소방인력 13명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큰 화재였기 때문”이라며 “물을 뿌려 주며 구조대의 2층 진입을 지원할 인력이 없었고, 3층 외벽과 건물 8층 테라스에서 사람들이 구조를 요청하고 있던 점 등을 감안하면 2층 진입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조단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유족들에게 현장대응과 관련된 최종 조사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4억 로또당첨번호 1등 주인공 비결이 ‘황당’

    14억 로또당첨번호 1등 주인공 비결이 ‘황당’

    14억원을 챙기게 된 지난 6일 로또당첨번호 1등 ‘행운의 주인공’의 후기가 공개됐다. 1등에 당첨된 50대 A씨는 “밀려쓴 번호가 1등 번호였다”고 밝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7일 로또리치 게시판에 글을 올린 1등 당첨자 A씨는 ‘밀려쓴 번호가 1등 번호였네요’란 제목으로 “지금껏 평범하게 살아온 50대 아저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두딸의 아버지인 A씨는 “로또리치에서 받은 번호 10개를 적었는데 한 줄씩 확인해보니 번호가 헷갈려서 앞에 적은 번호를 후반에 또 한번 적었다”며 “마지막 10번 번호를 못 적은 건데 설마 이거 하나가 뭐가 되겠나 싶어 고민했다”고 밝혔다. A씨는 “찜찜해서 새 것 한 장에 마지막 10번째 번호를 마킹했는데 마지막에 버리려고 했던 번호가 1등 번호였다”고 공개했다. A씨는 “중복에서 적은 걸 발견 못했거나 귀찮아서 번호 한 줄 버리는 셈치고 그냥 샀다면 정말 큰일날 뻔했다”며 “이런 게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사업에 실패해 빚이 쌓이고 노후 준비를 못했는데 배우자가 공장에 나가며 살림까지 한 데 미안하고 고맙다며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일어날 계기가 생기니 힘내시라”며 덕담을 남겼다. 지난 6일 발표된 제788회 나눔로또 당첨번호는 2, 10, 11, 19, 35, 39 보너스 29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춘 1등은 모두 13명으로 각각 14억 147만 5154만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2등은 모두 70명으로 당첨금은 각각 4338만원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로또 788회 1등 13명…당첨금 각 14억원

    로또 788회 1등 13명…당첨금 각 14억원

    나눔로또는 제78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2, 10, 11, 19, 35, 39’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6일 밝혔다.2등 보너스 번호는 ‘29’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14억 147만 5154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0명으로 4337만 8993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2257명으로 134만 5384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1만 2504명, 당첨번호가 3개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82만 8701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합격하고도 등록 안 한 학생 175명

    서울대 합격하고도 등록 안 한 학생 175명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175명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학 의대를 선택한 자연계열 수험생이 대부분인 것으로 입시업계는 추정했다. 5일 서울대와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인원은 175명이었다. 전년도 234명보다는 25.2%(59명) 줄었다. 서울대 수시 미등록 인원을 계열에 따라 나누면 자연계열이 162명, 인문계열이 13명으로 자연계열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과별로는 수의예과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의학과가 11명이었다. 조선해양공학과와 응용생물화학부에서도 10명씩 미등록 인원이 발생했다. 수시 미등록 인원만큼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서울대 일반전형 모집정원은 685명에서 860명으로 변경됐다. 연세대 수시 미등록 인원은 297명으로 전년도보다 15.4%(54명) 감소했고, 고려대는 190명으로 33.8%(48명) 늘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 수시 미등록자는 다른 대학 의대로 이탈한 것으로 보이며, 연대와 고대 미등록자는 의대나 서울대로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서울대 합격? 안가” 붙고도 안 간 수험생 175명…‘찬밥’된 과는?

    “서울대 합격? 안가” 붙고도 안 간 수험생 175명…‘찬밥’된 과는?

    “다른 학교 의대갈래”…수의예과, 치의학과, 조선해양공학과 순 미등록자 많아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올해 175명으로 파악됐다. 수시에서 수험생들에게 외면 당한 과는 수의예과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입시업계는 대부분 자연계열 수험생으로 다른 대학 의대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했다.5일 서울대와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8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인원은 175명에 달했다. 지난해 234명보다는 25.2%(59명) 줄었지만 여전히 미등록자가 100명 이상 속출했다. 서울대 수시 미등록 인원을 계열에 따라 나누면 자연계열이 162명로 인문계열 13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과별로 보면 수의예과가 13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치의학과가 11명, 관련 산업이 침체한 조선해양공학과와 응용생물화학부에서도 각각 10명씩 미등록 인원이 발생했다. 수시 미등록 인원만큼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서울대 일반전형 모집정원은 685명에서 860명으로 변경됐다. 연세대 수시 미등록 인원은 297명으로 지난 학년도보다 15.4%(54명) 줄었고, 고려대는 190명으로 33.8%(48명) 늘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 수시 미등록자는 대체로 다른 대학 의대로 이탈한 것으로 보이며 연대와 고대 미등록자는 의대나 서울대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소방서 현장인력 법정기준 절반도 안돼…41%가 신참

    제천소방서 현장인력 법정기준 절반도 안돼…41%가 신참

    대형 화재 참사로 29명의 목숨을 잃었던 충북 제천을 관할하는 소방서에 법정 기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현장 인력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제천소방서의 현장 인력은 총 93명으로, 안전센터 3곳에 80명, 구조대 1개대에 13명이 배치돼 있다. 이는 법정 기준인 190명보다 97명이나 모자란 47.4%에 불과한 수준이다. 구조대의 하루 현장 출동 인력도 법정 기준 29명보다 15명 부족한 14명에 그치고 있다. 심지어 제천소방서 소속 현장 인력 93명 중 38명(41%)은 경력 2년 미만의 신참 소방공무원이다. 제천소방서가 소속된 충북도소방본부 현장 인력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제천 화재 참사처럼 도내 여러 소방서가 동시에 출동하는 ‘대응 2단계’ 상황이 발생하면 도소방본부가 인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지에 따라 재난 대응이 성공하냐 실패하냐가 판가름난다. 그러나 충북도소방본부의 현장 인력은 법정 기준인 2463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98명이다. 소방 인력 부족률이 51.4%에 달한다. 이는 소방공무원이 지방직이라 지방 재정자립도에 따라 인력 확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서울이나 다른 광역시는 법정 기준 대비 현장 인력 부족률이 각각 6.1%, 25%에 그친다. 충북도는 세종시(51.8%)를 제외하고는 법정 기준 대비 현장 인력 부족률이 가장 높다. 2016년 말 기준 전국 소방공무원의 법정 기준 인력은 5만 1714명으로, 부족 인원은 1만 9254명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3557명~3753명씩 총 1만 8500명의 소방관을 충원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인력 충원이 이뤄질 경우 제천소방서는 2022년 전체 현장 인력이 97명 늘어난 190명으로 법정 기준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방청 “제천 화재 2층 진입 못 해 아쉬움” 유감 표명

    소방청 “제천 화재 2층 진입 못 해 아쉬움” 유감 표명

    소방청이 충북 제천 복합건물 화재 당시 구조대가 2층 진입을 곧바로 시도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5일 소방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질의에 대비해 작성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소방청은 ‘인력 부족 문제도 있지만 2층 인명 구조 실패는 지휘력 부재라고 보는데?’라는 예상 질의에 “화재 초기 화세(불길)가 거센 상황에서 진화나 구조 인력이 절대 부족했고, 눈에 보이는 3층 요구조자(구조가 필요한 사람)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답변을 준비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볼 때 구조 성패 여부를 떠나 구조대가 도착한 오후 4시 6분쯤 즉시 2층으로 진입을 시도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면서 유감을 표명하는 것으로 돼 있다. 소방청은 또 다른 예상 질의 답변에서 “2층에서 여성분의 구조요청 신고를 처음 접수한 것은 첫 화재신고 6분 뒤인 오후 3시 59분”이라며 “이후 오후 4시 12분까지 상황실에 통화한 사례, 당시 화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오후 4시 15분 전후까지는 생존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생존추정 골든타임은 오후 4시 15분쯤이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한다. 따라서 오후 4시 10분 전에는 내부 진입에 성공했어야 생존자를 구출할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제천 복합건물 2층 여성 사우나에서는 화재 사망자 29명 중 20명이나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의 초동 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계속됐다. 유족들은 소방당국이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 2층이 아닌 지하를 먼저 수색해 인명 피해를 키운 것 같다고 주장하며 소방당국의 초동 대응에 의문을 제기했다. 소방당국 내부 답변자료를 종합해보면 지난달 21일 오후 3시 53분쯤 ‘불이 났다’는 화재 신고를 접수했고, 소방선착대는 오후 4시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화재 진화 인력 4명을 포함해 13명이었던 선착대는 도착과 함께 화재 진압, 건물 1층 부근 2t짜리 LPG 탱크의 폭발 방지에 집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당시 선착대장은 눈에 보이는 위험 상황에 집중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화재진화와 가스탱크 방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선착대에 이어 인근 지역의 고드름 제거작업에 투입됐던 제천구조대가 오후 4시 6분쯤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구조대는 현장 도착 뒤 3층 창문에 매달린 사람 1명을 구조한 뒤 오후 4시 16분쯤 건물 뒤쪽 계단을 이용해 2층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짙은 연기 때문에 철수했고, 골프연습장이 있는 지하에 진입해 인명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구조한 사람은 없었다. 제천구조대가 2층에 다시 진입한 것은 제천소방서장의 진입 지시를 받은 오후 4시 33분이었다. 제천구조대장을 제외한 대원 3명이 오후 4시 36분∼43분쯤 2층 창문까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도끼로 유리를 깨고 들어가 인명 수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는 소방청이 추정한 골든타임을 이미 훌쩍 지난 뒤였다. 제천소방서장은 오후 4시 12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민들로부터 2층에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당시 불이 크게 타오르고 있었고, LPG 탱크 폭발을 우려해 수색보다는 화재 진화 등에 우선 대응토록 지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폐교 직전 학교 10여곳 되살린 제주도민의 힘

    폐교 직전 학교 10여곳 되살린 제주도민의 힘

    제주시 애월읍 애월초교 더럭분교장이 오는 3월부터 본교로 승격된다.1946년 설립 이후 학생 수가 감소해 1996년 분교가 됐고 2009년에는 학생수가 17명에 불과해 폐교 직전에 내몰렸다. 학교 살리기에 나선 주민들은 마을 소유 부지 등에 공동주택을 지어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등 학생 유치에 나섰다. 학생 수는 2011년 26명에서 2017년 100여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취학 예정 학생도 16명이나 된다. 저렴한 공동주택 제공을 통한 학생 유치와 제주 이주 바람, 제주교육청과 제주도의 작은 학교 육성 정책 등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제주의 시골 학교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더럭분교장 외에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초교 선흘분교장이 건강·자연생태 특화교육이 인기를 끌면서 학생이 늘어나 본교 승격을 추진 중이다. 학교 인근 람사르 습지인 동백동산을 무대로 습지 생태학교,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 차별화 교육으로 서울에서 전학생이 찾아오는 등 2016년 24명이었던 학생수가 지난해 54명으로 증가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초교 동복분교장도 지역 주민들이 지난해 2월 연립주택 4개동 29채를 신축하고 월 5만원의 임대료로 학생 가정 유치에 나섰다. 교육청에서는 특별교실, 시청각실, 급식실, 다목적 강당 건립 등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전폭 지원했다. 지난해 학생수가 13명에서 올해 52명으로 급증, 본교 승격의 꿈을 꾸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는 이처럼 10여개 초등학교가 주민들의 학교 살리기 운동을 통해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 대신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작은 학교를 육성하도록 정책 방향을 전환했고, 제주도는 2010년부터 학교 살리기 공동주택 건립에 50여억원의 재원을 지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4일 “제주 이주 바람 등으로 2014년 이후 학생수가 늘어난 데다 서울에서 학생들이 단기 전학을 올 만큼 천연잔디 운동장 등 자연친화적인 제주의 시골 학교 환경도 학생수 증가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여중생 상습 성추행 교사 1년 6개월형… 법정 구속

    여중생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로 검찰이 불구속 기소했던 50대 교사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해 경종을 울렸다. 울산지법 형사13부(부장 강민성)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중학교 교사 A(5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즉각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3일 밝혔다. 법원은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15년 5월 자신이 근무하는 울산의 중학교 교실에서 B양의 허리와 팔을 잡아 자신의 몸쪽으로 당기는 방법으로 추행하는 등 2016년 9월까지 1∼2학년 여중생 13명을 총 42회 추행한 혐의다. 피해 학생들은 “속옷 끈이 있는 등 부위를 쓰다듬었다”, “탁구채로 가슴 부위를 쿡쿡 눌렀다”, “바닥에 떨어진 볼펜을 주워 일어나면서 허벅지를 짚었다”, “치마가 짧다는 이유로 치마 속에 손을 넣어 옷을 잡아당기면서 허벅지를 만졌다” 등의 진술을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진술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됐고, 학생들의 신체를 접촉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공소사실에 부합하며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어서,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점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성적 자유가 고도로 보장되는 현대사회에서 가해자의 행위가 친밀감이나 장난 등의 목적에 있다 하더라도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어떤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탁구채로 가슴 눌러” 여중생 13명 상습 추행한 교사 실형

    “탁구채로 가슴 눌러” 여중생 13명 상습 추행한 교사 실형

    여중생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중학교 교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13부(강민성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5월 초 교실에서 B양의 허리와 팔을 잡아 자신의 몸쪽으로 당기는 방법으로 추행하는 등 2016년 9월까지 중학교 1∼2학년 여중생 13명을 42회 걸쳐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 학생들은 “브래지어 끈이 있는 등 부위를 쓰다듬었다” “탁구채로 가슴 부위를 쿡쿡 눌렀다” “바닥에 떨어진 볼펜을 주워 일어나면서 허벅지를 짚었다” “치마가 짧다는 이유로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옷을 잡아당기면서 허벅지를 만졌다” 등의 진술을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진술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한 것으로, 학생들의 신체를 접촉한 사실 자체가 없다”면서 “만약 신체적 접촉이 일부 있었다면 교사로서 공개된 장소에서 친근감을 표시한 것일 뿐이므로 추행으로 보기 어렵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해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공소사실에 부합하며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어서, 그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점은 발견되지 않는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일부 학생들이 “성적 의도를 가지고 신체적 접촉을 한 것은 아닌데, 피해 학생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마치 성적 의도가 있었던 것처럼 과장해서 진술했다”며 A씨에게 유리하게 증언한 것과 관련, 재판부는 “A씨가 문제가 되는 신체적 접촉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추행의 성립 여부는 피해자 의사에 반하여 일반인에게 성적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성적 행위를 하였는지를 판단하는 것이지, 가해자 인식과 의사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개인의 성적 자유가 고도로 보장되는 현대사회에서 가해자의 행위가 친밀감이나 장난 등의 목적에 있다 하더라도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어떤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민 일자리 없는데 성직자만 배불러” 경제난, 이란 反정부 시위 불 당겼다

    “서민 일자리 없는데 성직자만 배불러” 경제난, 이란 反정부 시위 불 당겼다

    이란의 대규모 반(反)정부·반체제 시위가 겉잡을 수 없는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시작한 시위로 2일 현재 최소 21명이 죽었다. 시위가 격화한 데에는 서방과의 핵합의(JCPOA)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는 척박한 생활에 대한 좌절감, 그 와중에 부를 독점하는 이슬람 성직자에 대한 불만, 만연한 부정부패, 정부 무능력에 대한 실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AFP통신은 지난 1일 테헤란에서 경찰관 1명이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숨졌으며, 이로써 이번 시위로 지금까지 최소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로레스탄주 도루드 시위 참가자 2명이 군·경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고, 이튿날에는 10명이 서부 토이세르칸 등지에서 군 기지와 경찰서를 점거하려다가 사살당하는 등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실업률과 물가 상승에 대한 두려움,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삭감이 시위의 도화선이 됐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해 12월 10일 2018년 예산안을 제출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약 3000만명이 현재 받고 있는 정부 보조금이 대폭 삭감된다. FT는 “수치상으로는 이란의 경제가 좋아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란 시민들은 상황이 악화됐다고 느낀다”면서 “핵합의에 큰 기대를 품었지만, 일상은 여전히 어렵다. 실망만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한다는 한 이란인 교사는 “돈이 없어서 20년 넘게 탄 차를 최근 팔았다. 기름값이 오르면 다른 물가도 모조리 오를까 봐 걱정”이라고 FT에 말했다. CNN 역시 “이란인들은 2015년 이란이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과 핵합의를 체결한 이후 삶의 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분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또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를 인용해 “이란에 일자리가 없다. 15~29세의 청년 실업률은 24%를 훨씬 넘는다. 도시에 거주하는 청년과 여성 실업률은 더 높다”면서 “석유 산업과 관광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군의 형편은 더 나빠졌다”고 전했다. 미 컨설팅기업 유라시아그룹 클리프 쿱찬 회장은 “이란 정부의 예산안에서 종교 기관과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란인들이 여기에 분노한 것”이라면서 “핵합의로 얻은 과실로 일반 시민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FT는 “(새 예산안으로) 한 유명한 강경파 이슬람 사제는 10년 전보다 8배나 많은 돈을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미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 마크 두보비츠 회장과 레이 타케이 미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기고에서 “이란의 이슬람 신권정치가 실정과 부패로 국민의 기대에 미달해 정통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두보비츠 회장 등은 “이란 성직자와 혁명수비대 등 국정을 장악한 보수파들은 한정된 국가 자산을 경제를 개선하는 데 쓰는 대신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시리아 등 대외 혁명 활동에 투입해 국민 생활을 핍박에 빠트렸다는 비난을 받는다”면서 “기대를 모았던 하산 로하니 정부마저 정치·경제 개혁에 대한 민중의 열망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슬람 정권은 국민을 설득할 정치적 명분도, 요인도 상실했다. 최대의 난국”이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경제난뿐만 아니라 정부의 무능함, 부정부패에 분노한 것”이라면서 “지난해 11월 대지진 이후 이란 정부는 무능력함을 여실히 보여 줬다. 이란인들은 이란 정부가 이란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 불안감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12일 발생한 규모 7.3 지진으로 최소 530명이 숨지고 8000명이 다쳤다. CNBC는 “이번 시위는 주도세력을 특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란 정부에 위협적”이라면서 “누구와 무엇을 협상해야 할지 방법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1일 의회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이란의 경제 상황은 어느 나라보다 낫다”면서 “비판과 반대는 옳은 일이지만, 바른 방법으로 표현해야 한다. 이란 국민의 의지와 법에 반하는 구호를 외치고 이슬람혁명의 가치를 훼손하고 공공 기물을 손괴하는 일부 세력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로하니 대통령은 폭력 시위의 배후로 미국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를 지목했다. WSJ는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강제 진압하면 인권침해를 이유로 이란에 신규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익명의 미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반복되는 어선 전복… 불안한 해양안전대책

    지난해 12월 3일 15명의 사망자를 낸 인천 영흥도 낚싯배 사고 이후 20여일 만에 또다시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가 일어나면서 해양 안전 대책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靑 게시판 선박 안전 청원글 5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해 12월에만 선박 안전 관련 청원 게시글이 5개가 올라와 있다. 선박 위치표시등 및 항행등 장착 의무화, 선박 ‘리프트백’(선박의 무게중심 급격 변화 시 부력으로 전복을 막는 장치) 설치 법제화 등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해상사고가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던 인재(人災)의 비율이 높았던 만큼 소프트웨어 측면의 제도 개선을 강조한다. 공길영 한국해양대 교수는 “리프트백의 경우 각 선박에 수백만원가량의 설치비용 문제가 따르고 운항 시 저항 문제 등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오히려 해상에서 근무하는 인력들이 평소 안전 교육을 충분히 받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원 명예교수는 “근본적으로 선원, 항만인력 등 해양업종 종사자들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양업계에 따르면 매년 2500여명의 해기사가 배출된다. 하지만 연안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내항선의 경우 한 달 급여가 15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곳도 많다. 처우가 열악해 젊은층의 지원은 해마다 감소한다. 김 교수는 “해양 업종은 공공재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시장 원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안전 강화 측면의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실 반영한 차등적 안전책 필요 안전 규제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행 유선 및 도선 사업법(유도선법)에 따르면 5t 이상 크기에 승선 인원 5명 이상인 여객선은 구명조끼 및 구명부환 등을 갖춰야 한다. 승객 정원이 13명 이상이면 인명 구조요원을 최소 1명 두어야 한다. 그러나 사고가 났던 영흥도 낚싯배의 경우 어선으로 등록돼 있어 어선법에 따라 5년 주기로 정기검사만 받으면 된다. 장창두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선박의 종류뿐 아니라 승선 인원에 따라 안전 규제를 차등화해서 적용하는 등 현실을 반영한 해상 안전 강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文대통령, ‘의인’ 6명과 북한산 일출맞이… “평창 성공·한반도 평화” 페이스북에 글

    文대통령, ‘의인’ 6명과 북한산 일출맞이… “평창 성공·한반도 평화” 페이스북에 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시민들과 함께 북한산에서 무술년(戊戌年) 첫날 일출을 맞이했다.문 대통령은 새해 첫 일정으로 최현호·박노주·박정현씨, 김지수·성준용·최태준군 등 ‘2017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북한산으로 해돋이 산행을 했다. 최현호씨는 지하차도가 폭우로 침수돼 차량이 고립된 상황에서 일가족 4명을 구조했고, 박노주씨는 교통사고 차량 화재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했다. 박정현씨는 성폭행 위기의 여성을 구하다가 흉기에 복부를 찔렸다. 강원체고 수영부 소속인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군은 차량이 가라앉는 상황에서 20m를 헤엄쳐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들은 경찰청과 소방본부 추천으로 의인에 뽑혔다. 문 대통령은 “그 사람들이 진짜 천행이다. 딱 근처에 이렇게 수영 잘하는 젊은 분들이 있어서…”라며 김군 등의 희생정신에 감사함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산행 뒤 페이스북에 “새해 일출을 보며 새로운 소망들을 품는다. 새해엔 국민이 나아진 삶으로 보답받기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를, 재해·재난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각계각층 13명과 전화통화를 하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 가장 먼저 지난달 혹한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할아버지를 집까지 모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은 전농중?1학년 엄창민·신세현군, 2학년 정호균군과의 통화에서 “장하고 대견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씨, 탄도미사일 현무2 개발 및 전력화를 주도한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미사일개발본부장, 나주시 조류인플루엔자(AI)상황실 장은영씨, 포항 지진 피해자인 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장 김대명씨, 비혼모시설 입소자, 남수단 지역에서 재건지원 및 민군작전을 수행 중인 한빛부대 김창윤 병장 등과 차례로 통화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국민과의 전화통화…포항 강진 피해자·파병부대 장병 등 13명

    문 대통령, 국민과의 전화통화…포항 강진 피해자·파병부대 장병 등 13명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포항 강진 피해자·파병부대 장병 등 국민 13명에게 전화를 걸어 신년 인사를 전했다.가장 먼저 문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혹한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할아버지를 집까지 모셔다드린 전농중학교 1학년 엄창민·신세현 군과 2학년 정호균 군이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좋은 일을 했다. 장하고 대견한 일이다”라고 격려했다. 다음은 은퇴 후 첫 새해를 맞은 이승엽 선수였다. 문 대통령은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하고 은퇴 후 첫 새해를 맞았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일을 통해서도 국민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미사일 개발본부장에게는 ‘현무2’ 등 유도무기체계의 개발을 주도한 노고를 격려했다. 나주시청 AI(조류인플루엔자) 상황실 근무자 장은영씨에게도 “힘들겠다. 방역관들 순직도 있었는데,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 것이나 방역의 최일선에서 사명감을 갖고 AI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동계올림픽 때문에도 AI는 꼭 막아야 한다. 본인 건강도 지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씨는 “격려 전화에 힘이 난다. 복 많이 받으시고, 지금처럼 해달라. 방역관 대표로 전화 통화했으니 동료들에게도 전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강진 피해를 본 포항 대동빌라 주민 대표인 김대명 비상대책위원장과 통화하고 “이재민의 의견을 모아 노인·어린이·병자·저소득층 세대를 먼저 이주 하도록 배려했다는 기사를 봤다. 아름다운 마음을 모아주셨다. 계속 관심 두겠다. 용기 잃지 말고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 중청대피소 근무자 남성우씨, ‘비혼모’ 시설 입소자, 청년 농업인 조해석씨와 통화했다. 여성 벤처기업인 이정신 모러스코리아 대표와도 덕담을 건넸다. 해외 근로자와 파병부대 장병과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조성사업 근로자인 나호윤씨와의 통화에서 해외 건설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지원할 것이 무엇인지 물었고, 나씨는 “근로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육아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또 남수단에서 활동 중인 한빛부대 의무대 김창윤 병장과의 통화에서 “미국 영주권도 포기하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들었다. 건강 잘 지키고, 정신적으로 성장해서 돌아오는 것도 군인의 임무”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017 국제 10대 뉴스] 세계와 불화… 지독한 트럼프 美우선주의, 세계의 공감… 성폭행 폭로 ‘미투’ 캠페인

    [2017 국제 10대 뉴스] 세계와 불화… 지독한 트럼프 美우선주의, 세계의 공감… 성폭행 폭로 ‘미투’ 캠페인

    지구촌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한 해를 보냈다. 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시작으로 곳곳에서 ‘스트롱맨’들이 힘을 과시했다. 집권 2기의 막을 올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인 체제’를 확립했고 사우디의 젊은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도 경제 개혁과 대대적 숙청을 감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회적으로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으로 시작된 ‘미투’(#Me Too)운동과 가상화폐 비트코인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기도 했다. 뉴욕과 런던 등지에서 소프트 테러가 빈발했고 허리케인이나 지진, 산불 등 재난재해도 유독 많은 해였다. 이처럼 2017년을 뒤흔들었던 지구촌 10대 뉴스를 서울신문 국제부가 선정했다.1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 중동 격랑 지난 1월 20일 취임 일성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외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일방적 탈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개정 선언 등 미국 중심의 세계 무역 질서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86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인 1조 5000억 달러(약 1623조원) 규모의 세제개편안(감세안)을 통과시키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의 내통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이 그의 정치적 행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 또 ‘화염과 분노’, 등 북한과 말폭탄을 주고받으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극도로 끌어올렸고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공식선언하면서 중동의 화약고에 불을 댕겼다.2 北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암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올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VX(맹독성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말레이 경찰은 현장에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출신 여성들을 체포했으며 이들 외에 암살을 주도하고 계획한 용의자는 4명으로, 모두 북한 출신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말레이시아와 북한은 단교 위기까지 가는 등 극한 대립을 보였다. 김정남의 시신은 결국 협상 끝에 북한으로 인계됐지만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은 심화됐다. 김 위원장이 권력 강화를 위해 이복형인 김정남을 암살한 사건에 이어 미국인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18개월 억류됐다 지난 6월 사망하는 등 김정은 정권의 잔혹성이 잇달아 부각됐다.3 시진핑 2기 ‘1인 집권체제’ 확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월 열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집권 2기 시대를 열었다. 그의 이름이 들어간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당헌에 명기됐다.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음으로써 2022년 이후까지 집권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을 텄다. 상무위원 7명이 공동으로 꾸렸던 집단 지도체제가 1인 지배체제로 바뀌었다. 공산당 최고 수뇌부인 25명의 정치국 위원도 대부분 시진핑 직계로 구성됐다. 시 주석은 사회주의 사상을 강조하면서 ‘양극화 해소’와 ‘질적 성장’을 국정 목표로 제시했다. 미국 중심의 기존 세계 질서에 도전하는 ‘신형 국제 관계’를 표방했다.4 뉴욕·런던 등 테러 공포에 신음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터키 이스탄불,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세계의 대도시는 올 한 해 일상화된 테러의 공포에 신음해야 했다. 이슬람국가(IS)가 근거지를 빼앗기자 세계 곳곳에서 차량 폭탄, 트럭 돌진, 총기 난사 등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 테러’를 벌였기 때문이다. 1월의 첫날부터 이스탄불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로 39명이 사망했고 3월과 5월에는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각각 5명, 22명이 희생되는 테러가 발생했다. 10월에는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트럭 폭발 테러로 510명이 사망했다. 특히 58명을 사살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범처럼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도 방어수단이 없는 민간인 대상 소프트 테러를 자행하는 등 세계 곳곳이 피로 물들고 있다.5 IS 이라크 등 거점지서 격퇴 “1월 20일 이슬람국가(IS) 전사 3만 5000명이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 4만 5000㎢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1000명이 5000㎢를 점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트위터에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비교해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격퇴 성과를 과시하며 올린 내용이다. 뉴욕 9·11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의 하부 조직으로 출발한 IS는 최초로 영토를 가진 테러단체였다. 지난해부터 미국과 러시아 등 국제사회가 격퇴전을 개시하면서 이라크 정부는 지난 10일 ‘IS와의 종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IS 추종자의 테러 기도가 2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하는 등 여전히 소프트 테러의 공포로, IS의 위협은 살아 있다.6 미얀마, 로힝야족 탄압 논란 산 채로 불에 타고, 총에 맞고, 성폭행당하고….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에게 가해진 혹독한 탄압은 올해 가장 슬픈 뉴스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8월 25일 로힝야 반군 아라칸로힝야구원군(ARSA)이 경찰 초소 30여곳을 습격한 것을 빌미로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족 ‘인종청소’가 시작됐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지난 4개월간 사망자는 약 1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웃국가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65만 5000명은 난민이 됐다.음식과 물이 부족한 난민 캠프에는 전염병이 돌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은 로힝야족의 비참한 현실을 외면해 국제적인 지탄을 받았다. 유엔은 지난 24일 총회를 열어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 정부군의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7 “나도 당했다” 미투 운동 확산 미국의 인기 영화배우 애슐리 주드는 지난 10월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의 용기에 힘입어 폭로의 봇물이 터졌고 미 영화배우 앨리사 밀라노가 지난 10월 17일의 트위터에 자신이 겪은 성폭행 피해를 ‘미투’(#Me Too)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공유하자고 제안하면서 ‘미투 운동’이 시작됐다. 미투 운동은 전 세계 80여개국으로 확산돼 방송계, 정계, 학계를 막론하고 가해자들이 줄줄이 심판을 받았다.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저 13명의 여성으로부터 가해자로 지목돼 소송에 휘말렸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12월호에서 미투 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을 ‘침묵을 깬 사람들’이라고 칭하며 그들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8 ‘중동을 뒤흔든 왕자’ 빈살만 32세 사내가 이슬람 수니파 맹주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차기 국왕이 되면서 중동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제1 왕위계승자(왕세자) 겸 국방장관은 지난 6월 무함마드 빈나예프 왕세자를 제치고 새 왕세자로 선출된 직후부터 대내적으로는 개혁·개방 정책을 펼쳤다. 여성 운전을 허용하고 탈석유 정책을 발표했다. 대외적으로는 적성국 이란 견제에 집중했다. 이란과의 친교를 빌미로 지난 6월 카타르를 봉쇄했고, 지난 11월에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이어 이란을 겨냥한 대테러이슬람군사동맹(IMCTC)을 소집했다. 시리아와 예멘에서는 이란·정부군에 맞서 반군을 지원했다. 이란과 맞서려고 앙숙 이스라엘과 손잡았다는 의혹도 있다.9 멕시코 강진·허리케인 등 재해 세계는 올해도 자연 재해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9월 7일과 19일 규모 8.2와 7.1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30여년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 첫 지진에서 1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고 두 번째 지진에서는 35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남태평양의 뉴칼레도니아·피지, 칠레 등 ‘환태평양 불의 고리’ 일대에서도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이어졌다. 미국과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은 6월부터 허리케인 ‘하비’, ‘어마’, ‘마리아’를 잇달아 겪었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산불로 서울시의 2배 가까운 면적이 불에 탔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2일 상륙한 태풍 ‘덴빈’으로 24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일각에서는 지구 온난화가 강력한 허리케인, 산불, 태풍 등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0 ‘수익률 1800%’ 비트코인 폭등 올 한 해 지구촌을 가장 뜨겁게 달군 금융자산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이었다. 연초 1000달러대로 시작한 비트코인은 폭등을 거듭하며 1만 9300달러대까지 치솟아 1800%나 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3235억 달러(약 346조원)로 불어나 세계 30위권인 필리핀의 국내총생산(GDP·3211억 달러)을 뛰어넘었다. 비트코인 열풍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평범한 직장인과 은퇴자는 물론 고등학생, 대학생까지 너도나도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 짧은 시간 큰 수익을 남긴 사람도 있었지만, 비트코인 투자에 몰입하는 ‘폐인’도 나타났다. ‘16세기 튤립 투기’를 연상시키는 비트코인 광풍에 각국 정부는 거래 규제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1기 신도시 재생, 집 근처에서 모든 것 해결하는 ‘올인빌’ 복합개발이 대세

    “1기 신도시 재생, 집 근처에서 모든 것 해결하는 ‘올인빌’ 복합개발이 대세

    1기 신도시가 개발 30년에 다다르며 복합개발을 중심으로 한 도시 재생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면서 ‘올인빌’현상이 나타나고 이에 따라 새로운 공간 수요가 생겨나면서 공간 효율 집약적인 복합개발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다. 올인빌(All-in-Vill)현상은 집 근처 동네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주거 트렌드다. 역세권이나 학세권(좋은 학군주변), 몰세권(상업시설 주변) 등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입지 선호도가 강해지는 동시에, 집 근처에서 간편한 복장으로 편하게 먹고 놀고 쇼핑하고 차 마시는 편세권(24시간 편의점), 스세권(커피샵), 맥세권(패스트푸드점) 등 올인빌 입지 선호도 두드러지고 있다. 국제부동산전문 연구단체 ULI(Urban Land Institute)가 출판한 미래도시를 예측한 ‘The city in 2050’ 책에서는 집 근처 15분 거리 이내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활동을 해결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공간 집약적인 복합개발은 뉴욕, 도쿄 등 전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사람들이 각종 생활 문화 인프라가 집약된 도시로 몰려들면서 자연스럽게 입체적이고, 효율이 높은 도심 복합개발 방식을 택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1기 신도시도 재생단계에 본격 접어들면서 도심을 중심으로 ‘올인빌’ 복합개발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조성된 지 약 30년 가까이 되는 판교, 분당 등 1기 신도시들이 공간효율이 높은 복합개발로 재생되는 것은 당연한 추세다. 교통, 생활 편의 시설이 인접한 곳을 중심으로 복합개발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여러 편의시설이 모인 도심 공간에 대한 수요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전문 조사기관의 설문조사에서 주택 수요자들은 집 근처 선호 입지 가치에 대해 집값의 6~9% 정도 추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혀졌다. 올해 10월 한국갤럽이 수도권 주택 소유주자 10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역세권 주택가격을 비역세권 주택 가격보다 평균 8.7%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대형마트, 백화점, 재래시장 등 선호 상업시설이 있는 주택 가격은 평균 6.3% 정도 더 지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역세권, 몰세권, 학세권 등 선호 입지요소가 겹쳐 ‘올인빌’이 가능한 도심가치는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노후화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올인빌’ 복합 도시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안양 평촌 신도시 범계역 NC백화점이다. 범계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사업지에 백화점이 철거되고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개발로 ‘범계역 힐스테이트 모비우스’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라고 한다. 이 단지는 1기 신도시 도심 복합개발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노후화에 따라 ‘올인빌’ 트렌드에 새 아파트 선호가 겹치면서 복합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2016년 말 기준 준공 20년 이상 된 1기 신도시 아파트는 32만 가구로 전체의 60%에 육박한다. 반면, 5년 미만인 신축 아파트는 총 2만 4949가구(5%)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노후화됐다. 1989년부터 서울의 인구 밀집 해소 및 주택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 1기 신도시는 대부분 주거지 확충을 목적으로 건설됐기 때문에 주거지와 상업지가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 상대적으로 초역세권 복합주거 공간에 대한 희소성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1기 신도시 재생이 화두가 될 것이다. 1기 신도시들이 본격 재생단계에 들어서면서 주변 편의시설이 집중된 도심 복합공간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도심 공간이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기 신도시의 본격적인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면서 복합개발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1기 신도시 도심 공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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