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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의 의혹’ 수사 착수…여환섭 단장 등 13명 구성

    ‘김학의 의혹’ 수사 착수…여환섭 단장 등 13명 구성

    문무일 검찰총장은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행과 뇌물수수 의혹, 이 사건을 둘러싼 외압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단을 구성하고 29일 수사 착수를 지시했다. 문 총장은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에 따라 김 전 차관 관련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이날 지시했다고 대검찰청 관계자가 전했다. ‘검찰 과거사위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으로 명명된 수사단은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조종태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차장으로 하며 검사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수사단 사무실은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다. 김 전 차관의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뿐만 아니라 당시 청와대가 관련 의혹을 보고 받고도 묵살했다는 의혹 등도 함께 수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대규모 인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추가조사 결과에 따라 의혹에 연루된 사회 고위층 인사들도 수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수사단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2013~2014 검·경 수사과정에 부실수사 및 수사외압 의혹이 있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오면 국정농단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수사단이 꾸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세 유튜버, 시청자 요구에 “수류탄 주웠다” 허위신고…군·경찰 50여명 출동

    20세 유튜버, 시청자 요구에 “수류탄 주웠다” 허위신고…군·경찰 50여명 출동

    한 20대 유튜버가 시청자의 주문을 받고 “수류탄을 갖고 있다”고 거짓 신고를 하는 바람에 군과 경찰 등 인력 50여명이 긴급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 사는 A(20)씨는 전날 오후 2시 28분쯤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해 “예비군 훈련 중 수류탄을 주워서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군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A씨 집으로 출동했다. 수류탄 수색에는 군 폭발물처리반(EOD)과 경찰 20여명, 소방 차량 4대와 소방관 13명 등 50여명이 동원됐다. 이들은 30분가량 A씨의 집을 수색했지만 수류탄은 발견하지 못했다. 심지어 신고 당시 “수류탄이 집 2층 방에 있다”고 말한 A씨는 수색 당시 외출한 상황이었다. A씨는 신고 5시간 뒤인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를 찾았다. 유튜브 개인 방송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경찰에서 “‘군대와 관련해 어떤 것이라도 해봐라’라는 시청자의 요청을 받고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처음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 확인 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는 경범죄처벌법상 ‘거짓신고’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기기로 했다. 있지도 않은 일을 거짓으로 신고하면 6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의 형을 받는다. 같은 날 전남 영암에서도 B(18)군이 오후 3시 52분쯤 “영암 지역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고 거짓 신고를 해 경찰과 군 당국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B군은 과거에도 수 차례 허위신고를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회, 비쟁점법안 16건 처리…일명 ‘조두순법’ 통과

    국회, 비쟁점법안 16건 처리…일명 ‘조두순법’ 통과

    국회는 오늘(28일) 열린 본회의에서 비쟁점 법안 16건을 처리했다. 특히 일명 ‘조두순법’이 재석의원 236명 가운데 찬성 231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이 개정안은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전자장치를 착용한 범죄자에게 주거지역을 제한하고, 특정인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며 재범 위험성이 큰 사람에 대해 1대1 보호관찰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또 신산업 분야 서비스와 제품에 ‘선허용 후규제’의 원칙을 적용하는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 채용과 관련한 부당한 청탁을 금지하고 구직자에게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밖에도 전투 또는 훈련 중 다른 군인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행위로 인해 신체장애인이 된 군인을 군무원 경력경쟁채용 시험으로 채용할 수 있게 하는 군무원인사법 개정안, 생활폐기물 안전점검 및 실태조사를 강화하는 폐기물관리법 역시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한편 오늘 본회의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보고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의사국장 보고 직후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발의됐다”며 “교섭단체 대표들은 의사 일정을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 113명은 지난 22일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한국당은 정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해수호의 날 관련 답변 도중 북한의 잇따른 서해 도발에 대해 ‘서해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 뜻이 잘못 전달돼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천안함 폭침 등이) 북한의 도발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형참사 면한 용인 롯데몰 화재 원인 “또 용접 불똥”

    대형참사 면한 용인 롯데몰 화재 원인 “또 용접 불똥”

    13명이 다치고 1000여명이 대피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롯데몰 신축 공사현장 화재 원인이 용접 작업을 하다 튄 불똥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잘 시정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화재 직전 작업자들이 공사장 4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 진술에서는 용접작업을 하던 가운데 튄 불티가 주변에 있던 우레탄 마감재 등에 떨어져 불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공사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산업안전보건법은 통풍이나 환기가 충분하지 않고 가연물이 있는 건축물 내부에서 용접·용단 등 불꽃작업을 할 경우 지켜야 할 사항을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소화기구 비치, 용접불티 비산방지덮개나 용접방화포를 비롯한 불꽃작업으로 인해 불티가 튀는 것을 막는 조치 등이다. 실내서 용접 작용을 하다 화재로 이어진 사례는2017년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 2014년 고양종합터미널(2014년), 2008년 서이천물류창고 화재 등 많다. 소방당국과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더욱 자세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7일 오후 4시 31분 용인 롯데몰 상가동 신축 공사장 4층에서 발생한 불은 3층까지 번진 뒤 내부 2만 1000㎡를 태우고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중상 1명, 경상 12명 등 13명이 다쳤고 62명이 구조됐으며 1077명이 대피했으며 9억 1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중상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사현장에는 60개 업체 소속 1100여명이 작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文대통령 20억… 주현 중소벤처비서관 148억 최고액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文대통령 20억… 주현 중소벤처비서관 148억 최고액

    조국 54억 2위…김혜애 비서관 1억 최저 조한기 등 참모진 13명 2주택 이상 소유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20억 1600만원으로 지난해 18억 8000만원보다 1억 3600만원 늘었다. 급여, 생활비 지출 변동 등으로 예금이 1억 6000만원가량 늘었다. 자서전 등 9건의 저작 재산권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문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46명의 평균 재산은 14억 9400만원이다. 148억 6900만원을 신고한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했다.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등 건물 77억 1900만원, 예금 52억 1900만원을 등록했다. 주 비서관은 전체 공직자 중 재산 증가 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다. 주 비서관을 제외하면 나머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2억 300만원이었다. 2위 조국 민정수석(54억 7600만원), 3위 윤종원 경제수석(24억 7600만원), 4위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20억 6000만원) 순이다. 꼴찌는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1억 3200만원)이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14억 3400만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8억 8600만원을 신고했다. 다주택 보유 억제 정책을 펴는 청와대지만 정작 참모진 13명은 2주택 이상 보유자였다. 박종규 재정기획관은 자녀 대학입시 문제로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에 살며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는 전세임대 중이었다. 박 기획관은 입시가 끝나면 고덕동 집을 팔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신고 당시 3채를 갖고 있던 조한기 1부속비서관은 한 채를 팔고 송파·마포구에 한 채씩 갖고 있었으나 향후 매각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 참모진 28% 수억대 다주택자

    靑 참모진 28% 수억대 다주택자

    다주택 보유 억제책을 펴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참모진 46명 가운데 13명(28.3%)이 2채 이상의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은 살림살이가 어렵다고 아우성이지만 정부 고위 공직자들은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평균 5900만원가량 재산을 불렸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박종규 청와대 재정기획관은 서울 고덕동 고덕아이파크아파트(공시가격 7억 9500만원)와 우면동 대림아파트(5억 9700만원)를 보유했다.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서울 논현동 경남논현아파트(4억 7300만원)와 세종 소담동 새샘마을아파트(1억 8900만원)를 신고했다.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은 서울 개포동 개포자이아파트(8억 5800만원)와 세종 새롬동 새뜸마을아파트(3억 3600만원)를 갖고 있었다.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은 서울 한남동 단독주택(4억 4800만원)과 세종 새롬동 더샵힐스테이트아파트(2억 5300만원)를 고지했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광주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단독주택를 포함해 5채를 신고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서울 봉천동 다세대주택(3억 200만원)과 연희동 단독주택(14억 4000만원)을 신고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文대통령 재산 20억… 주현 중소벤처비서관 148억 최고액

    文대통령 재산 20억… 주현 중소벤처비서관 148억 최고액

    조국 54억 2위…김혜애 비서관 1억 최저 조한기 등 참모진 13명 2주택 이상 소유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20억 1600만원으로 지난해 18억 8000만원보다 1억 3600만원 늘었다. 급여, 생활비 지출 변동 등으로 예금이 1억 6000만원가량 늘었다. 자서전 등 9건의 저작 재산권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문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46명의 평균 재산은 14억 9400만원이다. 148억 6900만원을 신고한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 가장 많은 액수를 신고했다.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등 건물 77억 1900만원, 예금 52억 1900만원을 등록했다. 주 비서관은 전체 공직자 중 재산 증가 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다. 주 비서관을 제외하면 나머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2억 300만원이었다. 2위 조국 민정수석(54억 7600만원), 3위 윤종원 경제수석(24억 7600만원), 4위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20억 6000만원) 순이다. 꼴찌는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1억 3200만원)이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14억 3400만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8억 8600만원을 신고했다. 다주택 보유 억제 정책을 펴는 청와대지만 정작 참모진 13명은 2주택 이상 보유자였다. 박종규 재정기획관은 자녀 대학입시 문제로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에 살며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는 전세임대 중이었다. 박 기획관은 입시가 끝나면 고덕동 집을 팔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신고 당시 3채를 갖고 있던 조한기 1부속비서관은 한 채를 팔고 송파·마포구에 한 채씩 갖고 있었으나 향후 매각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 참모진 28% 수억대 다주택자

    靑 참모진 28% 수억대 다주택자

    다주택 보유 억제책을 펴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참모진 46명 가운데 13명(28.3%)이 2채 이상의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은 살림살이가 어렵다고 아우성이지만 정부 고위 공직자들은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평균 5900만원가량 재산을 불렸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박종규 청와대 재정기획관은 서울 고덕동 고덕아이파크아파트(공시가격 7억 9500만원)와 우면동 대림아파트(5억 9700만원)를 보유했다.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은 서울 논현동 경남논현아파트(4억 7300만원)와 세종 소담동 새샘마을아파트(1억 8900만원)를 신고했다.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은 서울 개포동 개포자이아파트(8억 5800만원)와 세종 새롬동 새뜸마을아파트(3억 3600만원)를 갖고 있었다.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은 서울 한남동 단독주택(4억 4800만원)과 세종 새롬동 더샵힐스테이트아파트(2억 5300만원)를 고지했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광주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단독주택를 포함해 5채를 신고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서울 봉천동 다세대주택(3억 200만원)과 연희동 단독주택(14억 4000만원)을 신고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여기는 중국] “내려 달라니까!”…달리는 버스에서 운전기사 끌어낸 승객

    [여기는 중국] “내려 달라니까!”…달리는 버스에서 운전기사 끌어낸 승객

    정류장을 놓쳐 화가 난 승객이 기사를 자리에서 끌어내 버스가 홀로 달리는 위험천만한 사건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성 창사 시내를 달리던 버스 안. 정류장을 내릴 때를 놓쳐 화가 난 노인이 운전 중인 기사에게 다가갔다. 노인은 정차를 요구했지만 이미 정류장을 지난 상황이었고 기사는 차를 세워주지 않았다. 분에 못 이긴 노인은 말다툼 끝에 기사를 운전석에서 끌어냈고 버스는 혼자 굴러갔다.중국 ‘피어 비디오’가 공개한 당시 버스 내 CCTV에는 노인이 기사를 좌석에서 끌어내는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기사가 운전석에서 이탈한 사이 버스는 시속 3km의 속도로 300m를 굴러갔다.버스 기사 왕 모 씨는 “승객이 나를 바닥으로 끌어당겼을 때 버스는 여전히 움직이고 있었다.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교통상황이 혼잡해 자칫하면 충돌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승객을 그 자리에서 체포했으며 버스 기사는 왼쪽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주민들은 “버스 회사는 운전기사 보호를 위해 칸막이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충칭시에서는 지난 10월 버스 승객과 기사의 다툼으로 버스가 강으로 추락하면서 승객 1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또 닝샤 후이족 자치구 인촨시에서는 정류장을 놓친 남성이 버스 기사를 끌어당기고 운전대를 붙잡았다가 징역 3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보고된 버스 승객과 기사 간 분쟁은 223건이며 약 30%의 승객이 핸들을 뺏었다고 보도했다. 또 분쟁의 약 60%가 하차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안양시, 아동보호전문기관 다음달 3일 개관

    “아이를 한 번 때린 것도 학대인가요?” 중앙아동전문기관에 따르면 일회성 체벌이라고 하더라도 고의적으로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신체의 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것은 신체학대에 해당한다. 학대받는 아동을 위한 전문보호기관이 안양에 문을 연다. 경기도 안양시는 다음달 3일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동학대는 신체학대뿐만 아니라 정서학대, 성 학대, 방임 모두를 포함한다. 이 중 2018년 3월 기준 중복학대(48.6%)에 이어 정서적 학대가 21.2%로 두 번째로 많다. 만안구 안양로에 문을 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들을 모든 학대로부터 지키고, 학대아동과 부모대상 치료를 주 업무로 한다. 특히 아동을 학대하거나 학대가 의심되는 가정에 대한 수사도 의뢰도 한다. 이곳에는 임상심리치료사와 상담원 등 아동학대 예방에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 13명이 업무를 맡는다. 상담실, 미술치료실, 인지치료실, 놀이치료실, 보호자 대기실 등을 갖췄다. 지난해 시에 신고 접수된 아동학대 건수는 3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내 지자체 중 10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들어 지난 두 달 동안의 신고건수는 40건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면 연말에 450건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아동학대 신고는 국번 없이 112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개관으로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어린 자녀를 키우거나 보호하는 모든 대상에 대해 인식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박지원 “바른미래 국민의당 출신 일부 의원 평화당行 움직임”

    바른미래 인사 “정치적 주장일뿐” 일축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6일 바른미래당의 국민의당 출신 의원 중 일부가 평화당으로 당적을 옮기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탈당 규모나 누가 평화당행을 원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그러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평화당으로 오려는 의원들과) 대화를 했다”며 현재 자유한국당의 변하는 모습이나 바른미래당이 어떻게 움직일까 하는 것은 다른 당 문제이기에 제가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그러한 움직임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해당 의원들이) 그런 의사를 먼저 갖고 있었다”며 평화당이 영입을 시도한 게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접촉하고 지금도 국회에서 오며 가며 조우를 하게 되면 ‘어떻게 돼가느냐’하는 정도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몇 명이 평화당행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답변하기가 ‘거시기’ 하다”며 말을 아꼈다. 바른미래당은 바른정당 출신 8명, 국민의당 출신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민의당 출신 21명 중 비례대표 13명은 정당법상 자진 탈당으로는 당적을 바꿀 수 없는 처지라 박 의원의 주장에 해당하지 않는다. 바른미래당은 박 의원의 발언에 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바른미래당 소속 한 의원은 “한국당에서는 바른정당 출신이 온다 하고 평화당은 국민의당 출신이 온다 하는 정치적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당 출신인 박주선, 김동철 의원은 지난 1월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와 만나 통합 관련 논의를 한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아이 낳지 않는 게 ‘문제’라는 국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요?”

    “아이 낳지 않는 게 ‘문제’라는 국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요?”

    [출산은 선택, 육아는 함께] ③ 저출산 정책들이 실패하는 이유 우리나라는 2001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 1.30명으로 초저출생 시대를 맞았다. 합계출산율이 1.09명으로 더 낮아진 2005년, 정부는 인구 위기에 범국가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위원회를 만들고 10년이 넘도록 수많은 저출산 정책들을 쏟아냈지만 출생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이었다. 역대 정부가 실시한 정책들이 효과를 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접근이 잘못됐기 때문이다.“국가가 ‘저출산이 문제’라고 말하면 ‘국가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올해로 5살 된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 김정덕(40)씨는 그동안 국가가 여성을 출산의 주체로 인정하기보다는 출생률 제고를 위한 수단으로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지금처럼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든다면서 호들갑 떠는 건 위선적으로 느껴져요. 옛날에 사람이 넘칠 때는 국가가 나서서 여성들에게 하나만, 둘만 낳으라고 장려하더니, 이제는 저출산시대라면서 사문화된 낙태죄를 다시 끄집어내서 여성들을 죄인 취급해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출범 이후 정부는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저출산 대응 기반 구축’(2006~2010년), ‘점진적 출산율 회복’(2011~2015년),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사회’(2016~2020년)를 목표로 기본계획을 세워 각 정책 분야별 세부과제를 수행해왔다. 저출산 원인으로 만혼, 청년 실업, 주택난 등을 지목하며 신혼부부 주거 지원, 청년고용 활성화, 육아 지원 인프라 구축,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양육비용 지원 확대 등 여러 해법을 내놨다. 그러나 출생률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각 정책과제들이 목표를 달성한 것도 아니다. 한국 노동자들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024시간(2017년)에 달한다. 장시간 노동이 여전하다. 국내 어린이집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7.8%(2017년)에 불과하다. 2005년(5.2%)과 비교했을 때 2.6% 포인트가 올랐을 뿐이다. 국내 유치원 중 국·공립 유치원의 비중은 2005년 53.3%에서 2017년 52.6%로 오히려 후퇴했다. 정부는 또 유연한 근무 형태를 확산하겠다고 했지만 고용노동부의 ‘2016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를 보면 한국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률은 21.9%에 그쳤다. 결국 여전히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기대하기 힘들고 보육 인프라가 열악한 사회에서 가사와 육아 부담은 고스란히 개인, 특히 여성에게 전가됐다. 맞벌이 여성의 평일 하루 육아 시간은 평균 229분인 반면 맞벌이 남성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46분). 휴일에도 맞벌이 여성의 평균 육아 참여 시간(298분)이 맞벌이 남성(146분)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 지금의 우리 사회다.(보건복지부 ‘2017 저출산·고령화 국민인식조사’) 정덕씨는 “만일 지금 제가 아이를 낳는다고 생각하면, 저는 정말 다시 한 번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로 3살 된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 김한샘(38)씨도 “출산부터 양육까지 엄마에게 많은 책임을 지우는 현실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예전과 달리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여성들이 자기 경력의 일부 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녀 양육을 위해 희생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양육하려면 보육시설과 아이돌보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부모, 특히 여성의 신체적·감정적 소모가 출산 때부터 엄청 심해요. 그 힘든 몇년을 버텨도 대부분의 여성은 출산휴가를 포함해서 아이를 돌보기 위해 사용하는 잦은 휴가들로 경력상 발전을 할 기회들을 잃기 일쑤입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하면 진급 누락 등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죠.”●출산은 차별로 이어지고 지금도 여성들은 임신, 출산을 이유로 직장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임신, 출산, 육아휴직 차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여성 임금 노동자 480명 중 245명(51.0%)이 출산휴가를 사용했다고 답했다. 그런데 이 245명 중 171명(69.8%)이 배치 및 승진에서, 173명(70.6%)이 보상 및 평가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임신, 출산으로 차별 또는 불이익을 받았다고 밝힌 여성 180명 중 134명(74.4%)이 참고 넘어갔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가 ‘문제 제기를 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44명·32.8%)였고, 다음으로 ‘인사고과, 승진 등 직장 생활에 불이익이 우려돼서’(33명·24.6%)였다. 육아휴직의 경우에도 여성과 남성 응답자 800명 중 159명(19.9%)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고 응답했는데 이 중 111명(69.8%)이 배치 및 승진에서, 113명(71.1%)이 보상 및 평가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했다. 차별은 해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응답자 중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결혼하고 (일을) 그만둔 뒤 다시 직장을 어렵게 구했는데, 그때도 정규직이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들어간 지 얼마 안 돼서 제가 임신을 했어요. 계속 다니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약간 그만두라는 식으로 나와서 3개월도 못 다니고 나왔습니다.” 직장인이면서 두 아이의 엄마인 백연주(36)씨도 “만일 지금 직장이 나를 다시 받아주지 않는다면 ‘나는 어딜 가서 일을 해야 하지?’라는 불안감, 두려움, 걱정 이런 게 매우 컸다”고 토로했다. 연주씨는 2015년 당시 다니던 직장에서 출산휴가(3개월)와 육아휴직(1년)을 쓰고 첫째 아이를 돌봤다.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그만 두고 무직 상태에서 육아를 이어갔다. 2017년 일자리를 찾았고, 현 직장에 면접을 거쳐 합격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출근을 앞두고 둘째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회사 입장에서는 새로 뽑은 사람이 6개월 만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써야할 처지가 된 것이다. “회사에 미안하다고 했어요. ‘임신 사실을 숨긴 것이 아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다음에 인지했다’고 솔직히 얘기하고···. 다행히 회사가 배려해줘서 출산휴가 3개월을 쓰고 복직을 했어요. 그게 무척 감사해요. 30대 중반이라 경력단절에 대한 부담이 컸거든요. 대신 남편이 육아휴직을 사용했죠.” 이런 난관들을 뚫고 어렵게 출산을 해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거부의 대상’이 된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아동들의 인권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를 데리고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카페, 식당 등 출입이 제한되고(‘노키즈존’), ‘맘충’이라는 말을 툭툭 내뱉어요. 그런 말을 듣지 않게 엄마들이 신경을 쓰고 스스로를 검열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현상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출산하지 않는 여성, 무자녀 부부를 비난하기 전에 우리 사회가 아이를 기르는 부모, 그리고 아이를 얼마나 배려하는 사회인가를 먼저 돌아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한샘씨)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있었죠. 아이를 임신하고 있을 때였는데, 눈앞에서 아이들이 사라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어른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죄책감이 들었는데, 이후 희생된 아이들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이 시간이 지날수록 차갑게 변하는 것을 보면서 무서웠어요. 세상이 아이들을 버리는 것 같았어요.” (정덕씨)●아이를 포기하는 이유 그동안 저출산 정책들은 결혼을 통해 가족을 이루고 가족 안에서의 출산을 장려하는 데에 집중했다. 여기서 가족은 ‘결혼한 여자와 남자, 그리고 그 두 사람이 낳은 자녀’의 결합만을 뜻했다. 이것을 규범이라면서 여기서 벗어난 형태의 가족을 차별과 혐오의 대상으로 만들고, 아이를 임신·출산·양육할 권리를 박탈했다. 대표적인 예가 미혼모 가족과 장애인 가족이다. 정수진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상담팀장은 “미혼모들이 양육을 포기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부모가 반대하니까, 그리고 사회의 따가운 손가락질을 받기 싫기 때문”이라면서 “미혼모와 미혼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다”고 했다. 미혼모가 아이를 키울 땐 아무도 미혼부의 책임을 묻지 않고 ‘네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는 반면, 미혼부가 아이를 키울 땐 ‘엄마가 버리고 간 아이를 책임지는 아빠’라고 비교적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설명이다. 이런 낙인 때문에 미혼모들이 노동시장에서 겪는 차별도 심각하다. 정 팀장은 미혼모 사연을 몇가지 소개했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한 미혼모는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보육교사로 취업하려고 했는데 학부모 면접을 통과하지 못했다. 당시 면접관들이 지원서류를 보고 “당신 같은 부도덕한 사람을 선생님으로 고용할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는 거다. 또 법무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미혼모가 있었는데,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무장이 “나이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직장에 네가 이렇게 있는 게 보기 안 좋다”면서 사직을 권고했다. 여성 장애인이 처한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혜영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사무처장은 “결혼한 여성 장애인 중에도 임신과 출산은 자신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해 임신과 출산을 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면서도 “주변 사람들의 편견과 부모의 반대로 출산과 육아를 포기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문제는 양육 미혼모와 여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제가 이들의 자녀들에 대한 사회적 배제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장애인 부모의 자녀들은 학교에서 왕따와 놀림, 괴롭힘을 경험합니다. 결국 부모의 장애로 인해 자존감 상실과 우울, 탈선 같은 마음의 상처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죠.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 변화가 가장 절실합니다. ‘누구나 예비 장애인이다’, ‘장애는 불편한 것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처장) “제 아이도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한테 ‘거지’라고 놀림 받은 적이 있어요. 또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일 때 학교에서 ‘엄마와 아빠가 결혼을 해야 아이가 태어난다’고 가르친 거예요. 아이가 ‘엄마는 왜 결혼 안 하고 날 낳았어?’라고 묻더라고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데, 미혼모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가 지금도 아이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고 있어요.” (정 팀장)●달라진 여성의 삶을 반영해야 출산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 결정은 자신이 양육을 감당할 수 있는 조건인지, 자녀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조건인지 등 자신과 아이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환경을 고려한 복합적 산물이다. 지금처럼 저출산을 여성에게 책임을 물으며 ‘위기’로만 간주하는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임신·출산·육아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 그칠 게 아니다. 출산과 함께 불거지는 여성 차별을 개선해야 한다. 또 미혼모 가정이든 장애인 가정이든 모든 가족 안에서 자라는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는 양육자를 지원하는 일에 어떤 차별도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 구성의 다양성을 사회가 인정해야 한다. 돌봄의 공적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도 필요하다.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한 사람을 제대로 돌볼 수 있을 때 그거야말로 제대로 된 돌봄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온전히 자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해요. 그럴려면 돌봄에 종사하는 사람들, 이를테면 가족뿐만 아니라 보육교사들, 아이돌보미들, 방과후 돌봄교사들, 또 간호사들 처우도 개선돼야죠. 돌봄은 결국 사람이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잖아요. 아이뿐만 아니라 돌보는 사람도 제대로 돌봄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정덕씨)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출산은 선택, 육아는 함께] 기획① “출산을 강요하지 마세요. 우린 충분히 행복합니다”② 나도 육아휴직 쓰고, 칼퇴하고 싶은데…아빠들의 고민③ “저출산이 ‘문제’라니···국가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요?”
  • 순천시 별량면 ‘따뜻한 봄날 사랑은 자전거를 타고~’

    순천시 별량면 ‘따뜻한 봄날 사랑은 자전거를 타고~’

    순천시 별량면 행정복지센터가 최근 관내에 거주하는 장애인 세대에게 사랑의 자전거를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이 마을에는 장애를 겪고 있는 A씨(54)가 고장이 자주 나는 오래된 자전거를 타고 폐지 등을 주워 고물상에 팔아 70대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다. 이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별량면 마중물보장협의체가 지난 22일 새 제품을 마련해 기증했다. 마중물보장협의체 박주미 위원(태산기업 대표)은 200만원의 고가 자전거를 구입해 기탁했다. 정형준 위원은 이 자전거에 손수레 연결고리를 만들어 줘 재활용품을 더 쉽게 수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문병태 별량면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후원자를 발굴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혜택을 누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별량면 마중물보장협의체는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꾸준히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기는 중국] 5세 아동 아파트서 추락사…같은 시간 성인 3명 집에

    중국 저장성(浙江) 항저우(杭州)의 고층 아파트에서 5세 아동이 추락,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9시 40분 항저우 시내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 사는 장 씨는 베란다 밖에서 들리는 추락 소리를 듣고 확인한 결과 4~5세 무렵의 아동이 추락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장 씨가 확인한 사고 현장의 아동은 인근에 거주하는 리 씨 부부의 아들로 발견자 장 씨와 경비원 순 씨는 사고 아동과 함께 즉시 대형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경, 장 씨는 구조한 아동이 추락사했다는 부고를 관할 공안국 관계자로부터 연락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장 조사를 했던 담당 공안국 관계자에 따르면 추락사 한 아동은 올해 5세의 유치원생으로 사고 발생 당시 집 안에는 평소 그를 돌봐 주는 보모 1명, 도우미 1명, 그의 할머니 등 성인 3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사고 당시 성인 3명이 동거 중이었지만 5세 아동의 추락사조차 막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확인된 바에 따르면, 사망한 아동의 친모는 평소 상하이에서 직장 생활을 한다는 점에서 주말에만 집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소 함께 거주했던 친부는 유명 IT 회사에서 근무하는 탓에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출근, 저녁 10시 이후에 퇴근하는 등 사망한 아동을 돌보는 일은 전적으로 보모와 그의 할머니가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19층 아래로 추락한 아동이 피해 직후 인근 주민에 의해 구조되기까지 가족들은 그의 사고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해당 아동이 추락, 사망까지 이르는 동안에도 상하이에 거주했던 그의 친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배가 시키고 있는 분위기다. 현지 유력 언론은 사망한 아동의 추락 사건에 대해, "부모와 긴 시간 동안 떨어져 지내는 아동의 경우 일종의 분리 불안 현상을 겪는다"면서 "학령 전 아동의 경우 부모와 헤어질 때 초조한 감정을 느끼며 심각한 경우 아동 불안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베란다 창틀이나 창문 등을 기어올라가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현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아동을 돌보는 가정에서는 평소 베란다와 창틀 등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베란다 창틀의 높이는 최소 1미터 10cm이상으로 건축, 안전틀이 낡고 헐거워지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점검, 보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중국에서 발생한 2~16세 미성년자의 추락사는 약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유력 언론 상하이러셴(上海热线)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2018년까지 중국 전역에서 약 50여명의 아동이 추락사, 이 가운데 남아 37명, 여아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7세 아동의 추락사가 21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8~10세 9건, 2~4세 8건, 14~16세 5건 등이 뒤를 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추락사가 있었던 상당수 사건의 시간대가 맞벌이 부모가 출근, 퇴근 전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던 아파트 층수는 4층이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층 10건, 5층 6건, 6~10층 10건 등으로 비교적 저층 아파트에서의 추락사가 잦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비행 청소년’ 편견 싫어요… 다른 꿈 가진 10대 입니다

    ‘비행 청소년’ 편견 싫어요… 다른 꿈 가진 10대 입니다

    “가장 좋은 발성은 내 목소리를 그대로 내는 것입니다. 콧구멍을 열고 호흡으로 허밍을 해봐요.”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 강의실.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청소년들의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박민호(18)씨도 그중 하나였다. 그나마 붙임성이 좋은 민호씨가 선생님과 농담을 주고받고 처음 수업에 들어온 수강생에게 스스럼 없이 말을 걸어 2시간 동안의 보컬트레이닝 수업이 한껏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은 서울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기관이다. 독서토론, 목공, 드론 등 취미와 교양 수업에서부터 진로 상담, 검정고시 준비, 학업 복귀 컨설팅까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준다. 민호씨는 이날 오전 10시 친구랑을 찾아 보컬트레이닝 수업을 받았다. 오후엔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의 하나인 미술 관람을 하고, 오후 5시쯤 친구랑으로 돌아와 검정고시 공부를 했다.민호씨가 학교를 떠난 건 고등학교 1학년 생활을 갓 시작할 때였다. 초등학교 때 자신을 따돌렸던 아이들이 중학교에도 그대로 진학하면서 중학교 생활도 상처로 가득했다. 아는 친구가 한 명도 없는 고등학교를 찾아 마음을 다잡으려 했지만 이번에는 한 번 손을 놓은 공부를 다시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도망치듯 학교를 그만둔 터라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해야 할 것’에 대한 판단만큼은 또렷했다. 당장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해 적금을 부었다. 학교를 그만두는 순간 용돈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울감에서 벗어나고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았다가 친구랑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또래 친구들이 여기 있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를 사귀는 법을 배우고 싶어 제 발로 찾아왔어요,” 학교를 그만두던 해가 끝나갈 무렵 친구랑의 문을 두드린 민호씨는 그때부터 “오늘만 참으면 되겠지”라며 버텨냈다. 사회성을 기르는 법,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법, 살아남는 법 등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학교 밖에서 배웠다. “학교를 그만뒀다는 이유로 어른들은 저희를 마음대로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는 다들 잘 살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하죠.” 민호씨는 “우리 아들은 잘 할 거야”라며 믿어주시는 어머니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제가 여기(친구랑) 다니는 애들 중에 제일 바빠요. 하하.” 그도 그럴 것이 민호씨는 1주일 내내 스케줄이 가득 차 있다. 인근 지역의 청소년 지원기관들을 오가며 보컬 수업과 K팝댄스 수업 등에 참여한다. 입시 공부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다. 월요일과 금요일은 대학생 멘토의 도움을 받아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주말에는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아침 저녁으로 틈을 내 운동도 한다.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고 보니 드디어 ‘하고 싶은 것’도 찾을 수 있었다. 학교를 다녔으면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을 민호씨는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걸어온 자신의 경험을 발판 삼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제 경험은 30, 40대 어른들도 못 겪어본 것일 수 있어요.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제 경험을 알려드리고 싶어요,”매년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은 5만명 안팎이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1%에 가깝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비행 청소년’ 혹은 ‘학교폭력 가해자’로만 바라보는 사회 편견이 여전하지만, 청소년들이 학교를 박차고 나오기까지 어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할 다양한 사연들이 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6~8월 학교 밖 청소년 32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를 그만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학교 다니는 게 의미 없어서(39.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공부하기 싫어서(23.8%)’, ‘원하는 것을 배우려고(23.4%)’, ‘학교 분위기가 나와 맞지 않아서’(19.3%), ‘심리·정신적 문제’(17.8%) 등이 뒤를 이었다. 각종 지원기관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지도하는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이들의 ‘자기 주도성’을 높이 평가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이야기다.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는 학교 밖 청소년 90여명이 서울시의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인턴십’ 면접을 위해 모여들었다.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주관으로 2001년 시작된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민간 업체에서 월 35시간 인턴십을 하면 서울시가 3개월간 월 30만원씩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매년 20~30명 수준으로 지원을 하다 지난해 100명, 올해 300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대부분 목표가 명확했다. 김현수(17·가명)씨는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인턴십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사업에 참여했다는 나호연(17·가명)씨는 “바리스타에 관심이 있어 지난해에는 커피전문점에서 인턴십에 참여했지만 제 적성과 맞지 않는 것 같아 올해는 목공 분야에 지원해 보려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면접관으로 참여한 환경에너지 교육업체인 ‘마을기술센터 핸즈’의 정해원 대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올해도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삐딱한 시선에 날개를 펼쳐보기도 전에 상처부터 받곤 한다. ‘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를 그만둔 후 겪는 어려움으로 ‘선입견·편견·무시(39.6%)’를 1순위로 꼽았다. 또 절반 이상(51.9%)이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었으며 세 명 중 한 명(32.8%)은 부당한 일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인턴십 면접에 참여한 정현주(19·가명)씨는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하면 우선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제약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면서 “나이와 학생이 아니라는 신분을 밝히는 순간 채용을 꺼리고, 일부 사업장은 이를 악용해 최저임금만도 못한 급여를 제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마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 학교 밖 청소년 상담 등을 맡고 있는 남현철 담당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아르바이트로 채용하는 데 필요한 부모 동의서 등 서류를 비치한 사업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구두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터에서 겨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친구랑의 문을 두드린 민호씨, 인턴십에 참여해 일을 배우려는 이들처럼 각종 지원기관과 제도 안에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일부일 뿐이다. 교육당국은 공공 테두리 밖을 겉돌며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얼마나 있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의 경우 연락처를 확보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비록 스스로 학교를 박차고 나왔다 해도 교육과 진로 설계 등 청소년 시기에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해선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때문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교육당국과 지방자치단체와의 끈을 놓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서울교육청이 이달부터 지급하는 교육수당도 이 같은 방안의 일환이다. 친구랑에 등록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월 20만원의 교육수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인데, 발표 당시 교육청이 ‘탈학교’를 부추긴다는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학교폭력 가해자나 부모가 고소득자인 청소년에게도 수당을 지급하는 게 형평성에 맞느냐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청소년들로부터 수당 사용 계획을 제출받고 어떻게 사용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유해업소에서 쓸 수 없는 ‘클린카드’ 등에 충전해 교육비나 문화체험비, 교통비 등에 쓸 수 있도록 했다. 수당 사업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 자체가 두려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원기관을 찾아오게 하는 연결고리가 된다는 게 서울교육청의 판단이다. 실제로 수당 사업이 알려진 뒤 친구랑에 등록하는 청소년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신성희 친구랑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 중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집에서 은둔하던 청소년들이 한 달 20만원으로 학원비라도 보탤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추스르고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의 ‘꿈드림센터’와 각 지자체의 각종 사업,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직업교육기관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자원들은 많지만 유기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빈틈이 생겨난다는 지적도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자신들을 위한 지원사업과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한다. 서울시의 학교 밖 청소년 인턴십 사업의 경우 지원금(월 35시간, 30만원)은 최저임금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지만 이마저도 정보를 몰라서 지원자가 적었다고 청소년들은 입을 모았다. 정현주씨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이 사업을 알면 지원자가 더 많이 몰렸을 것”이라면서 “생각보다 경쟁자가 적었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청소년이 학교를 벗어나는 순간 학교의 관리에서 벗어나고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기관들도 제각각 운영되면서 이들을 충분히 돌보지 못한다”면서 “상담시설, 직업교육기관, 보호시설 등 활용 가능한 자원을 촘촘한 그물망으로 엮어 관리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① ②
  • “분쟁 중에도 여전한 인기” 강다니엘, 52주 연속 아이돌차트 1위

    “분쟁 중에도 여전한 인기” 강다니엘, 52주 연속 아이돌차트 1위

    가수 강다니엘이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52주 연속 최다득표를 달성했다. 아이돌차트 3월 2주차 평점랭킹에서 강다니엘은 126921명의 참여를 받아 최다득표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강다니엘은 소속사와의 분쟁 상황에 대해 법적 논쟁으로까지 가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자신을 아껴주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이번 사태가 하루 빨리 마무리 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강다니엘의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55527명), 뷔(방탄소년단, 29529명), 정국(방탄소년단, 15857명), 라이관린(14263명), 하성운(14141명), 박우진(13276명), 진(방탄소년단, 10314명),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 6653명), 황민현(뉴이스트, 5913명)이 상위권에 올랐다. 스타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볼 수 있는 ‘좋아요’에서도 강다니엘의 인기는 여전했다. 강다니엘은 한주간 2만766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8456개), 뷔(방탄소년단, 4978개), 정국(방탄소년단, 2606개), 하성운(2570개), 라이관린(2420개), 박우진(2335개), 진(방탄소년단, 1919개),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 1472개), 박지훈(1024개) 등이 높은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한편 3월 2주차 아이돌차트에서는 ‘무용 전공, 춤선이 아름다운 아이돌은?’이라는 주제로 POLL 투표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설문에서는 강다니엘이 30739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앞서 평점랭킹에서도 최다득표자에 오른 강다니엘은 설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강다니엘의 뒤를 이어 방탄소년단 지민이 24737표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엑소 카이(170표), 4위는 트와이스 미나(47표), 5위는 온앤오프 라운(46표)이 차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軍이 주민 체포 한 달 만에 ‘묻지마 처형’… 여순사건 진실 찾나

    軍이 주민 체포 한 달 만에 ‘묻지마 처형’… 여순사건 진실 찾나

    ‘제주 4·3’ 진압 거부한 군인 대대적 토벌 군 작전 중 반란 혐의 주민 등 1만명 희생 수사 절차·재판 관련 기록 전혀 없어1948년 여순사건 당시 반란군에 협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처형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재심 재판이 71년 만에 열린다. 우리 현대사의 비극인 여순사건의 진실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는 21일 내란 및 국권문란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장모씨 등 3명의 재심 결정에 대한 재항고심에서 재심개시를 결정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당시 적법한 절차 없는 군경의 민간 체포·감금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고 이를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도 이에 부합한다”면서 “원심의 재심개시 결정에 관련 법령을 위반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14연대 소속 군인들이 제주 4·3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하라는 명령을 거부하자 정부가 대규모로 파견한 토벌군의 진압 과정에서 1만여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장씨 등은 반란군을 도왔다는 혐의로 순천을 탈환한 국군에 체포돼 22일 만에 군사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그해 11월 처형됐다. 어떤 절차로 수사와 재판을 받았는지 아무런 기록이 없는 데다 법원 판결문에도 혐의 외에 범죄 사실조차 없다. 이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여순사건을 직권조사한 뒤 2009년 군경이 순천 지역 민간인 438명을 반군에 협조·가담했다는 혐의로 무리하게 연행해 살해했다고 결론 냈고, 장씨 등 3명의 유족들은 2013년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 결정을 두고 법원에서는 당시 군과 경찰이 장씨 등을 불법으로 체포해 감금했다고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은 “판결문에 구체적인 범죄사실 내용과 증거 요지가 기재되지 않았고 순천 탈환 후 불과 22일 만에 사형이 선고돼 곧바로 집행된 점 등에 비춰 장씨 등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없이 체포·구속됐다고 볼 수 있다”며 재심 청구를 받아들였다. 2심도 “장씨 등은 물론 다른 희생자들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를 판단할 만한 자료가 없는 점 등을 보면 불법으로 체포·구속됐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검찰은 “유족의 주장과 역사적 정황만으로 불법 수사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재항고했다. 다만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한 전원합의체에 참여한 13명의 대법관 가운데 4명은 재심 결정을 하면 안 된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 조희대·이동원 대법관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다는 재심 사유가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박상옥·이기택 대법관은 장씨 등에 대한 재판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 재심을 반대했다. 그러나 다수 의견으로 대법원은 재심 결정을 확정 지었고, 재심 재판은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리게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순사건’ 71년 만에 진실 규명… 대법, 재심 개시 확정

    ‘여순사건’ 71년 만에 진실 규명… 대법, 재심 개시 확정

    김명수(오른쪽 두 번째)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 13명이 2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여순사건’ 재심 개시와 관련한 전원합의체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1948년 여순사건 당시 내란 및 국권문란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민간인 희생자 3명에 대한 재심 개시를 결정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인터넷서 살 수 있는 마약…한국 마약청정국 지위 상실

    인터넷서 살 수 있는 마약…한국 마약청정국 지위 상실

    지난해 마약 사범 1만 2613명 적발인구 10만명에 24명꼴…마약청정국 탈락경찰·식약처 온라인 마약 판매 집중 단속마약류가 얼마나 흔하게 퍼져 있으면 인터넷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까. 한국은 ‘마약청정국’ 지위도 잃게 됐다. 경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숨은 인터넷’으로 불리는 ‘다크넷’ 등을 통해 퍼지는 온라인상의 마약류 판매 광고와 유통사범을 5월24일까지 집중 단속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속 기간을 정해 둘 것이 아니라 무기한 ‘마약과의 전쟁’을 벌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사범으로 1만 2613명이 단속됐다. 인구 10만명당 24명으로, 유엔이 정한 마약청정국(인구 10만당 마약사범 20명 이하) 직위도 잃게 됐다. 한국의 마약사범은 2014년 9984명에서 2015년 1만 1916명으로 1만명 선을 돌파했다. 이어 2016년 1만 4214명, 2017년 1만4123명으로 최근 수년동안 해마다 늘어났다. 당국에 적발된 건수가 이렇지만, 특히 은밀한 마약 범죄 특성상 단속되지 않은 마약사범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약 사범이 최근 급격히 늘어난 것은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한 마약공급 루트가 다양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최근 ‘버닝썬’ 사건으로 문제가 된 속칭 ‘물뽕’(GHB)을 비롯해 수면제, 마취제 등 온라인상 마약류 판매 광고를 집중 모니터해 1848건을 확인,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광고 게시자 아이디(ID)와 인터넷 프로토콜(IP) 등을 추적해 광고업자를 검거하고, 이어 통신·계좌추적을 거쳐 마약류 판매상과 구매자 검거에도 나설 계획이다.경찰청 본청은 다크넷 수사를 전담하고, 사이버수사팀은 인터넷·SNS에 올라오는 마약류 판매 광고 수사에 주력한다. 압수수색이나 피의자 체포 등 현장 수사에는 지방청·경찰서 마약수사 인력과 식약처 마약류 감시원도 투입된다. 식약처는 경찰이 긴급 의뢰하는 마약류 성분분석도 지원한다. 온라인에서 발견된 마약류 판매 광고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삭제·차단 조치하고,마약류 광고와 유통으로 얻은 수익은 기소 전 몰수보전을 활용해 은닉을 막을 방침이다. 국세청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해 불법 수익에 대한 세금 추징을 유도한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 판매 광고를 통한 마약류 유통사범은 끝까지 추적하는 등 엄정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한 수사관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오락용 대마 판매 및 사용이 합법화되면서 국내 여행객들이 마약류를 국내로 들여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일반 국민의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나라의 몰락으로 이어진 ‘아편 전쟁’을 치른 중국에서는 마약 사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하는 등 엄벌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지난해 남북 인적교류·교역 증가했지만… 개성공단 중단前 5% 이하 수준

    지난해 남북 인적교류·교역 증가했지만… 개성공단 중단前 5% 이하 수준

    지난해 남북 인적교류와 교역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기 전에 비해서는 약 5% 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21일 공개한 2018 통일백서에 따르면, 2018년 남북 간 왕래 인원은 방북 6689명, 방남 809명으로 총 7498명이었다. 지난해에는 방북 52명, 방남 63명 등 총 115명에 불과했다. 2018년 북한주민 접촉신고 수리 건수도 사회문화 분야 414건, 경제협력 분야 149건, 개발협력 분야 81건, 인도협력 분야 62건, 이산가족 분야 1건 등 총 707건이었다. 지난해 199건에 비해 약 3.5배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경의선·동해선 도로를 통한 남북 차량 왕래 횟수는 5999건, 항공기 왕래 횟수는 10건, 선박 왕래 횟수는 1건이었다. 지난해에는 왕래 횟수가 전무였다. 백서는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을 계기로 민간분야의 체육·예술·문화 등 사회문화교류, 산림·농업 등 개발협력, 인도협력 등 다각적인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 남북 간 인적 왕래와 접촉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기 직전인 2015년 13명 2101명(방북 13만 2097명, 방남 4명), 2010년 5·24조치 직전인 2009년 12만 862명(방북 12만 616명, 방남 246명)과 비교하면 약 5.6~6.2% 수준에 그쳤다. 2018년 남북 교역액도 북한에서 반입된 물품 액수는 1100만 달러, 북한으로 반출된 액수는 2100만 달러로 총 3100만 달러였다. 지난해 총 100만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15년 27억 1400만 달러(반입 14억 5200만 달러, 반출 12억 6200만 달러), 2009년 16억 7900만 달러(반입 9억 3400만 달러, 반출 7억 4500만 달러)에 비해서는 약 1.1~1.8%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북 인도 지원도 정부 차원은 12억원, 민간 차원은 65억원 등 총 77억원으로 전년 11억원에 비해 7배 증가했다. 그럼에도 가장 활발했던 2007년 4397억원(정부 3488억원, 민간 909억원)은 물론, 개성공단 가동 중단 직전인 2015년 254억원(정부 140억원, 민간 114억원)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치였다.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해 3년 만에 처음 상봉행사가 열려 남북 총 170가족, 833명이 상봉했다. 2019년 통일백서는 한반도정책, 남북대화, 남북 교류협력, 인도적 문제 해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통일교육, 정책추진 기반 강화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대폭 늘어난 남북 대화, 교류협력 상황이 반영돼 올해 백서는 2018년 백서 대비 82쪽이 늘어난 362쪽 분량으로 제작됐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2019년은 우리에게 더 큰 희망과 더 중대한 과업의 시간”이라며 “남북관계를 지속가능한 발전의 궤도에 올려놓고 비핵화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남북이 함께, 국민과 함께,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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