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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 1잔 마시고 운전해도 면허 정지

    농도 0.08% 땐 면허 취소… 25일 시행 과음 이튿날 운전도 면허 정지당할 수도 음주운전 단속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를 현행 0.05%에서 0.03%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일명 제2의 윤창호법)이 오는 25일 시행된다. 기존에 소주 한 잔 먹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뒤 훈방 조치를 받던 운전자가 매달 1000명가량이었는데 앞으론 면허가 정지된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단속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0.03%~0.05% 구간으로 측정된 운전자는 훈방조치됐지만 오는 25일부터는 처벌을 받는다. 이 구간에 해당하는 운전자는 2월 941명, 3월 1124명, 4월 1213명, 5월 1296명 등으로 매달 1000명 안팎이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를 현재 0.05%에서 0.03%, 면허취소는 0.1%에서 0.08%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의 알코올 분해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강화된 기준인 0.03%는 소주 한 잔을 마시고 1시간 정도 지나면 측정되는 수치로 간주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술을 마시면 무조건 운전하지 않아야 한다”며 “과음한 다음날도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올 수 있으니 과음 뒤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음주운전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된 이후 감소 추세였던 음주운전 적발은 다시 개정법 시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개정법 시행 직전인 지난해 11월 1만 2801건이었던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법이 시행된 12월 1만 714건, 올 1월 8644건, 2월 8412건으로 감소 추세였다가 3월 1만 320건, 4월 1만 1069건, 5월 1만 2018건으로 늘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4회] ‘지연된 정의’ 되짚는 재판도 지연?… ‘재판 속도’ 샅바싸움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4회] ‘지연된 정의’ 되짚는 재판도 지연?… ‘재판 속도’ 샅바싸움

    서울신문은 전직 대법원장이 법정에 피고인으로 선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2019년 5월 29일부터 매주 수요일, 금요일 두 차례 열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을 지면 제약에서 벗어난 온라인을 통해 생생 중계합니다. 속도를 붙잡고 당기기 시작한 검찰과 변호인의 샅바싸움조차 속도를 내지 못하고 더뎠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세 번째 재판이 시작되자마자 검찰과 변호인의 밀려있던 설전이 시작됐다. 지난 5일 예정됐던 재판이 한 차례 취소된 뒤 검찰은 부쩍 서두르는 모양새였다. 이미 피고인들이 재판에 넘겨진 지 넉 달이 다 되어갔고, 세 사람 중 유일하게 구속 상태인 양 전 대법원장은 구속기간(6개월)이 제한되어 있다. 그런데 아직 증인들을 언제 법정에 부를지조차 정하지 못했으니 거듭 답답함이 터져 나왔다. 지난 5일 예정됐던 재판은 박병대 전 대법관의 눈 수술 등 건강상의 이유로 열리지 않았다. 검찰은 “건강상태로 인한 공판 출석 어려움 그 자체를 문제삼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기일변경 과정이나 절차가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고 생각되거나 적정성에 의문이 있다”며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수술은 이미 예정돼 있었을 텐데 공판기일(5일) 바로 직전인 전날 오후 4시에야 기일변경 신청서를 접수해 그 과정에서 검찰은 어떠한 의견도 제출할 기회가 없었고, 구체적인 사유도 알지 못했다”는 지적이었다. 또 “갑작스런 기일변경과 공전으로 사실상 오늘까지 마치기로 돼있던 서증조사를 제 때 마칠 수 없게 됐고 아직 증인 채택 및 신문 일정조차 결정되지 않아 증인신문이 언제 시작될 수 있을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검찰은 구속 피고인인 양 전 대법원장과 나머지 두 전 대법관의 재판을 분리해서 심리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 피고인들 ‘재판 지연’ 비판… “양승태 분리 심리해 달라” ‘재판 지연’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 재판이 시작되고부터 검찰에게 일종의 트라우마처럼 자리잡았다. 지난해 11월 이 사건으로 가장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벌써 여러 선례를 남긴 이유에서다. 변호인 11명의 전원 사임으로 2명의 변호인을 새로 선임하는 과정까지 거쳐 첫 공판이 3월 11일에야 열렸다. 재판이 시작되서도 USB의 증거능력을 두고 다투느라 한참 입씨름을 벌였고 가까스로 증인신문이 시작됐지만 초반에 나오기로 했던 핵심 증인인 현직 법관들은 자신의 재판 일정을 이유로 일정을 미뤘다. 그리고 지난 2일 오후 임 전 차장은 돌연 재판부가 자신에 대한 유죄 판결을 정해놓고 불공정한 재판을 하고 있다며 재판부 기피신청을 냈다. 이번주로 예정됐던 재판은 물론 다음주 재판까지 잠정 중단된 상태다. 석 달 가까이 임 전 차장의 재판에서 다뤄진 사안은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 재상고심 관련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 각종 재판개입 의혹 등으로 앞으로 갈 길은 멀기만 하다. ‘지연된 정의’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재판마저 한없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경계가 검찰에 깔려있다. 그러나 정작 피고인들과 변호인들에게 속도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공판준비절차에서 일주일에 며칠씩 재판을 열 것인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면 재판이 시작된 뒤에는 하루 중 몇시까지 재판을 할 것인지를 매번 다툰다.이날도 검찰이 “지난 5일 하지 못한 서증조사를 위해 당초 예정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재판 외에도 다른 날을 하루 더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변호인들이 즉각 반발했다. 박 전 대법관의 변호인은 “공판 진행은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지 한정된 (시간) 안에서 무조건 욱여서 넣을 게 아니다”라면서 “이 사건이 이렇게 번잡스럽게 된 것은 기본적으로 증거가 너무 많아서 그러다. 증거가 10개, 20개, 100개면 끝날 것을 20만 페이지가 넘는데 이걸 저희가 증거법칙대로 꼼꼼히 보려고 하니까 그렇게 된(늦어진) 것이지 서증조사를 언제까지 끝내야 한다 이런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두 번도 재판부 사정을 감안해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는데, 이 이상으로 하는 것은 너무 무리다. (피고인들이) 하루종일 뒤에 가만히 앉아있지만 스트레스와 신경쓰는 것을 보면 건강이 앞으로 버틸 수 있을지 많이 걱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한 협조하겠지만 건강상태를 봐달라”고도 덧붙였다. 정해진 증거조사를 어느 정도 진행하고 이날 재판을 오후 7시 30분쯤 끝낼 계획이라고 재판장이 말하자 이번에는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이 지난 재판에 이어 ‘식사시간’을 또 언급했다. “오후 5~7시 사이에만 식사 제공을 받을 수 있어 재판이 오후 7시 반이 넘어 끝나면 식사가 불가능해진다”며 재판을 너무 늦게까지 진행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다음 기일을 온종일 꽉 채워 하더라도 저녁까진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이다. 형사재판을 받는 구속 피고인들은 식중독이나 음독 등의 위험성 때문에 외부 음식을 먹지 못하게 돼있다. 그러나 검찰과 변호인단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다 보면 해는 금방 저물고, 그러면 구치소에서 마련한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하지 못하면 그날 끼니를 거르거나 다 식은 밥을 삼켜야 한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매주 3회 재판을 받던 박근혜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도 재판부에 자주 식사시간을 확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국정원 정치공작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한 전직 국정원 간부의 가족은 법정 밖에서 “사람을 잡아 넣었으면 밥은 먹게 해줘야 할 것 아니냐”는 원망을 종종 쏟아냈다. 임 전 차장은 재판이 열리는 날이면 거의 저녁을 먹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작 피고인들은 “원칙대로, 천천히”…양승태 변호인 “저녁식사 거르지 않게 해달라” 누군가는 자주 거르는 것일 수도, 당장 먹고 살 걱정을 해소하느라 몇 번쯤은 빠뜨리게 될 수도 있는 것도 저녁밥 한 끼이고 또 누군가는 나락으로 떨어진 듯한 시간 속에서도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챙겨야 하는 것도 저녁 한 끼일 수 있다. ‘밥은 먹게 해달라’는 요청에 재판장은 다시 확인을 했다. “(오후 7시반에 재판이 끝난다고 해서) 아예 못 드시는 건 아니죠?”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식사시간에 대해 답해줄 교도관을 다급하게 찾았다. “교도관들께서 확인을 해주실 텐데…”하며 눈을 돌리고는 “지금 여기에 안 계신가 봅니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방청석 앞 쪽에 앉아있던 교도관 두 명이 각자 턱을 괴고 조느라 그 눈빛을 보지는 못했다. 재판장인 박남천 부장판사는 “저도 재판을 신속히 진행하고 싶습니다”라고 반복해서 말하며 속도론에 힘을 더하면서도 “증인신문 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있을 수 있어 그 전에 증거조사를 통해 정리했으면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증거와 관련한 새로운 의견도 내놨다. “검찰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압수한 문건은 위법한 절차에 의한 것”이라며 또다른 증거능력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지난 공판까지, 그리고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사건의 재판에서 잇따라 흘러나오는 돌림노래와 같은 ‘임종헌 USB’와 비슷한 맥락이면서 다른 이야기였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은 의견서를 통해 “검찰은 김앤장을 압수수색할 때 변호사의 업무상 비밀과 관련된 문건에 대해 압수거부권을 고지하지 않았다”라면서 “검찰이 김앤장으로부터 압수해 제출한 문건은 위법수집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업무상 비밀누설죄 처벌 가능성이 있어 김앤장 변호사 등 증인들이 증언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앤장은 영장에 의해 압수수색이 됐고 압수대상에게 적법하게 고지해야 한다고 명시된 형사소송법을 지켰다”면서 “변호사 다수가 참여해서 압수수색이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거부권은 행사되지 않았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검찰은 특히 “전범기업 소송 대리인들이 증언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변호인의 의견에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해당 증인이 법정에 출석해서 증언할지 말지는 증인의 권한이고 증언을 거부하는 합당한 사유가 있는지는 재판부가 판단할 문제인데 피고인 측이 증언을 거부할 권리에 대해 말하는 것은 형사처벌 운운하면서 증언을 거부해야 한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과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양승태 측, ‘김앤장 압수문건’ 문제삼아…유명환 전 장관 증인 채택 지난달 31일 재판에서도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임종헌 USB에서 출력한 문건과 심의관들이 작성한 문건의 동일성을 문제삼으며 증거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날도 “임종헌 USB는 증거물로서만 동의하고 압수 절차가 위법하다는 점은 계속 주장하겠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지난 기일에 이어 새로운 증거능력 문제가 제기된 만큼 해당되는 증거의 압수수색 절차에 대해 검찰이 의견서를 내고 별도의 증명이 필요하다면 추후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앤장에서 압수된 문건의 작성자인 김앤장 소속 최모 변호사와 김앤장 고문을 지낸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2015년 일제 강제징용 소송 재상고심과 관련해 피고 측 소송대리인인 김앤장 한상호 변호사와 수시로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재판부는 이들을 포함해 13명의 증인을 더 채택했다. 신광렬·임성근 서울고법 부장판사, 유해용·김현석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심의관을 지낸 법관들이 양 전 대법원장과 법정에서 대면하게 된다. 검찰은 당장 14일부터, 그게 어렵다면 19일부터 증인신문을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오는 21일부터 이 법정에 증인들을 불러 신문을 하기로 했다. 첫 번째 증인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을 지낸 정다주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그는 임 전 차장의 재판에서도 가장 먼저 증인석에 앉았다. 정 부장판사에 이어 시진국·박상언·김민수 부장판사의 순서로 법정에 나올 예정이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오전 재판은 이렇게 미뤄진 서증조사는 하지도 못한 채 끝이 났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통영 앞 바다서 4000t톤 화객선과 240t 어획운반선 충돌, 큰 피해 없어

    통영 앞 바다서 4000t톤 화객선과 240t 어획운반선 충돌, 큰 피해 없어

    6일 오후 10시 57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15.7해리(1해리는 1.852㎞) 바다에서 4400t 화객선과 240t 어획물 운반선이 충돌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충돌에 따른 선박 피해도 크지 않아 두 선박 승객과 선원은 모두 배에 그대로 타고 있다.큰 배에 부딪힌 어획물 운반선은 스스로 운항 할 수 없어 통영해경에서 급파한 예인선이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예인할 계획이다. 화객선은 큰 충격을 받지 않아 승선원을 그대로 태우고 목적지인 제주도까지 자력으로 항해할 예정이다. 어획물 운반선은 오세아니아 섬나라 미크로네시아 선적으로 당시 13명이 타고 중국에서 출항해 부산으로 가던 중이었다. 화객선은 모두 26명이 타고 부산을 출발해 제주도로 운항하던 중이었다. 화객선은 승객과 함께 차량 28대와 컨테이너 80개, 화물 148t도 싣고 있었다. 해경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두 선박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해경에 따르면 통영에는 6일 오후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고 7일 자정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다뉴브강서 한국인 추정 시신 1구 수습…사망자 12명 신원 확인

    다뉴브강서 한국인 추정 시신 1구 수습…사망자 12명 신원 확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5일 오전 9시 21분쯤(현지시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아침 헝가리 측 잠수사가 선체 인양을 준비하던 중 선미 유리창 부근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병원에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남성의 신원까지 확인되면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12명이며 실종자는 14명이다. 지난 3~4일 이틀 연달아 수습된 시신 5구는 한국-헝가리 합동감식팀에 의해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침몰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5일부터 인양 준비를 위한 잠수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 수색도 계속 병행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1444석 콘서트홀 갖춘 부천문화예술회관 이달 말 ‘첫삽’

    1444석 콘서트홀 갖춘 부천문화예술회관 이달 말 ‘첫삽’

    경기 부천시가 수십년간 공들여 준비해 온 부천문화예술회관(가칭)이 오는 26일 첫 삽을 뜬다. 4일 부천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33억원을 두입해 2020년까지 지하 흙막이 공사와 지열천공 등 기반조성을 위한 토공사와 골조공사를 완료한다. 건축음향과 무대설비, 실내마감 공사 등을 거쳐 2022년 6월 최종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운전 거친 뒤 2023년 1월 개관된다. 90만 부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시민회관을 대체할 부천문화예술회관이다. 시설규모는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 5658㎡ 규모로 1444석 콘서트홀과 304석 다목적홀을 비롯해 음악교실, 전시, 카페 등 각종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청 민원실 앞 부지에 들어서는 문예회관은 지하철 7호선과 인천∼서울을 잇는 광역 버스 등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부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과 상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하고 올해 2월 입찰공고와 시공업체 적격성 심사 및 종합평가를 거쳐 지난 5월 한진중공업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현 부지에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기까지 수많은 행정절차와 부지선정의 어려움이 있었다. 1992년 중동 신도시 개발 당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돼 2003년부터 부지 선정과 행정절차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건폐율 초과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미승인, 녹지훼손, 통합개발 무산 등 이유로 여러 차례 부지가 결정되지 못하다 2015년 11월 건립부지 선정 검토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 중동 1156번지 시청 내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설계 초기단계부터 13명으로 구성된 건립위원회와 시립예술단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영국의 음향컨설팅업체인 에럽사가 설계에 참여하는 등 국내 최고의 음향과 성능을 가진 콘서트홀로 건립될 전망이다. 클래식 공연 외에도 시민 누구나 365일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하는 미디어파사드 연출과 잔디광장 성토화로 시청∼잔디광장∼중앙공원이 하나로 연결되는 시민휴식과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국내 최정상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부천시가 보유한 음악과 영화·만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국제행사 개최장소로 활용된다. 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계기로 문화도시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수도권과 경기 서부권을 대표하는 거점 공연장으로서 지역문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관광객 유입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천시는 오는 26일 오후 5시 시청 앞 잔디광장 일원에서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030세대 54%,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도입 ‘찬성’”

    “2030세대 54%,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도입 ‘찬성’”

    경기도에 거주하는 2030 청년세대의 과반이 경기도가 추진 중인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 도입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년 면접수당의 경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의 하나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에게 면접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8∼34세 미취업 청년에게 1회에 한해 1인당 3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를 통해 연간 2만3000명에게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경기도민 713명을 대상으로 ‘도정현안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청년면접수당 도입에 찬성하고 41%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찬성 이유로는 ‘면접비용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다’(37%), ‘적극적으로 취업면접에 나설 것 같다’(32%)는 의견을 제시했고, ‘기업들의 면접비 지급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 같아서’(22%)라는 응답도 있었다. 반대 이유는 ‘부정수급자 발생’(26%), ‘보편적으로 지급되는 부분’(24%)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이 면접 참가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65%는 ‘지원자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23%는 ‘경기불황, 다수의 허수 면접자를 고려하면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특히 응답자의 63%는 취업면접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은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다고 응답했다. 이런 경험은 취업자(55%)보다 구직자(76%) 비율이 높았다. 응답자의 91%가 취업면접을 본 경험이 있었으며 10회 미만이 68%로 가장 많았고 30회 이상은 3%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5월 16~17일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문영근 경기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이 구직청년의 취업의욕을 고취시키고 경제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란 청년세대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부 부정수급자 발생에 대한 우려 등 반대 의견도 있는 만큼 향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혹독한 감시·통제에 살벌한 구금… ‘톈안먼 사태’ 지우는 中

    혹독한 감시·통제에 살벌한 구금… ‘톈안먼 사태’ 지우는 中

    BBC·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 접속 먹통 中유튜브 ‘블리블리’ 실시간 댓글도 차단 톈안먼 유족 강제 휴가 등 베이징서 격리 톈안먼 노래 부른 리즈, 석 달째 행방불명 대만 총통 “中도 민주·자유의 길로 가야”중국 민주화운동인 6·4 톈안먼 사태 30주년을 맞아 중국 전역에 걸쳐 혹독한 감시와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국가 개혁을 요구하던 베이징대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들 수천명이 탱크에 짓밟힌 지 30년이 지났지만 중국 공산당은 6·4 사태를 역사에서 완전히 지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외신 및 인권단체 등이 3일 전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를 차단하는 중국의 만리방화벽을 뚫는 가상사설망(VPN) 프로그램이 이달 들어 완전히 먹통이 돼 중국 본토에서는 영국 BBC, 미국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아예 접근이 불가능하다.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미 익스프레스 VPN사는 이날 “정치적 문제 때문에 중국에서 연결이 안 되고 있으며 언제 해결이 될지 모르겠다”고 사용자들에게 안내했다. 중국판 유튜브인 동영상 플랫폼 블리블리는 실시간 댓글 기능을 6일까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이유로 차단했다. 6·4 사태 현장인 톈안먼 광장은 유명 관광지로 변했지만 중국 공안은 광장 곳곳에서 통행객들을 일일이 검문하고 있다. 신분증 검사 후에도 사진촬영이나 인터뷰 등 취재활동은 원천 차단된다. 피에르 카베스탕 홍콩침례대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모든 돌을 다 일일이 들춰보면서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이 불안해한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중국 록가수 리즈가 석 달째 행방불명이라고 전했다. 리즈는 톈안먼 사태에 대해 “지금 광장은 나의 무덤이라네…모든 것은 꿈이었어”라고 노래한 직후 콘서트가 중단됐으며 중국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음원 및 활동 기록이 삭제됐다. 트위터에 6·4가 들어간 와인병 사진을 올린 중국 영화감독이 구금되는 등 톈안먼 사태와 관련해 13명이 체포됐다고 중국 인권보호단체는 밝혔다. 톈안먼 사태 유족으로 구성된 톈안먼 어머니회 관계자들도 시골로 강제휴가를 떠나는 등 베이징에서 격리 조치됐다. 인권단체 차이나체인지는 3일 오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단식을 하고 상복을 착용해 톈안먼 광장에서 숨진 이들에 대한 애도를 표현하자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날 “6·4와 메이리다오 사건(1979년 대만 민주화 사건) 이후 대만은 민주·자유의 길을 걸어갔다”며 “중국 역시 이러한 길로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만 대륙위원회도 이날 “중국은 6·4 사건에 대해 뉘우치고 민주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중국 당국이 역사적 과거에 대해 조속히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신중국 성립 70년 만에 이룬 엄청난 성취는 우리가 선택한 발전 경로가 완전히 옳았음을 증명한다”고 맞섰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화숙 서울시의원, 커뮤니티 케어·장애인복지시설 관련 정책토론회 개최

    김화숙 서울시의원, 커뮤니티 케어·장애인복지시설 관련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김화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달 31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커뮤니티 케어와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의 역할 및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 1부는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고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혜련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홍금화 서울특별시 장애인 소규모복지시설협회장의 축사와 토론회를 주관한 김화숙 의원의 환영사로 진행됐고 13명의 서울특별시의원과 커뮤니티 케어 및 소규모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 및 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해 그 열기를 더했다. 손신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토론회 발제를 맡아 해외의 다양한 커뮤니티 케어의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의 커뮤니티케어의 현주소와 커뮤니티 케어의 대상과 범위,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필요성 역설했다. 이미순 원장(다솜 장애인주간 보호시설), 정원석 원장(포도원 복지센터), 이병도 의원(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손선희 팀장(서울시 장애인 복지정책과 장애인 거주 시설) 순으로 토론을 이어갔다. 첫 번째 토론자인 이미순 원장은 주간 보호시설의 현실에 관해 이야기 하면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장애인주간 보호시설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법 개정, 인력 구조의 변화,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제안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정원석 원장은 장애인 당사자로서의 고충을 나누며 장애인 당사자와 그의 가족들의 요구를 경청하고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커뮤니티 케어를 위해 단기 거주 시설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장애인 커뮤니티 케어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개선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이병도 의원은 주간·단기보호시설이 커뮤니티 케어 정책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한정된 자원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도 중요하지만 재정과 재원의 확대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의 지원이 효율적으로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손선희 팀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적극 공감하며 서울시 차원에서라도 현재의 제도적, 법률적 제한 속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케어 서비스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김화숙 의원은 “복지는 중요한 사회적 가치 중 하나”라고 말하면서 “현재 서울시 돌봄 서비스 정책의 핵심인 커뮤니티 케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커뮤니티 케어 정책이 앞으로 더욱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계속 노력할 것이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버지니아비치 총기 난사범은 시청 직원

    美버지니아비치 총기 난사범은 시청 직원

    소음기 권총 들고 3개 층 돌아다니며 쏴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시 청사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13명이 숨졌다. 이들 중 12명은 시청 직원이며 나머지 한 명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용의자로 알려졌다. CNN은 “올해 미국에서 가장 피해 규모가 큰 살인사건”이라고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버지니아비치시 공공시설물 담당 부서에서 15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한 드웨인 크래덕(40)이다. 크래덕은 이날 오후 4시쯤 워싱턴DC에서 남동쪽으로 320㎞ 떨어진 해안도시 버지니아비치 도심 시 청사 단지 내 한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 그는 청사 건물 3개 층을 돌아다니며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다. 소음기가 장착된 45구경 권총으로 무장한 크래덕은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며 확장탄창을 이용해 난사했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크래덕은 육군 주방위군으로 복무한 이력이 있어 기본적 군사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범죄 전과가 없어 총기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사망자 중 6명이 크래덕과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크래덕은 범행 직전 청사에서 동료들과 양치질을 하고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등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는 진술도 나왔다. 동료인 조지프 스콧은 “화장실에서 총격 5분 전쯤 양치질하는 크래덕과 ‘주말에 뭐 하냐’는 식의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면서 “크래덕은 조용하고 예의 바르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보비 다이어 버지니아비치 시장은 사건 발생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버지니아비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날이다. 희생자들은 우리의 친구이자, 직장 동료, 이웃이었다”고 애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헝가리 침몰’ 유람선, 도착 몇분 남기고 대형 크루즈에 추돌

    ‘헝가리 침몰’ 유람선, 도착 몇분 남기고 대형 크루즈에 추돌

    “정박 중이라 구명조끼 안 입었을 듯”“탑승 인원은 모두 34명…현지 가이드 포함”6살 아이도 탑승…사망자 7명, 실종 19명한국 관광객 30여명이 탑승한 헝가리 유람선은 정박한 채로 대형 선박인 현지 ‘다뉴브 바이킹 크루즈’에 추돌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참좋은여행 측은 전날(현지시간) 밤 9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회사 이상무 전무는 “국경을 넘나들며 운행하는 현지의 대형 선박 ‘다뉴브 바이킹 크루즈’가 야경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던 한국인 여행객 탑승 유람선을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착이 몇 분 남지 않은 상태에서 갓 출항한 ‘바이킹 크루즈’가 유람선 후미를 추돌했다고 구조자 중 한 분이 전했다”고 밝혔다. 또 여행사 측은 사고 선박 탑승 인원이 모두 34명이라고 확인했다. 이 전무는 “인원에 혼선이 있었는데 저희 고객은 30명에 인솔자 1명이 맞다”면서 “하지만 현지 가이드 1명과 사진작가 1명, 선박 운전하는 분 1명까지 추가돼 총 34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탑승 당시 좋지 않았던 현지 기상 상황에 대해 이 전무는 “기상 상황에 따라 출항 금지 등 기준이 있을 테고 상황에 따라 출항 했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조금 더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행사 측은 현지 시각이 현재 새벽 4시로 심야인데다가 아직 여행사 직원들이 헝가리에 파견되지 않아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탑승객 중에는 6살 어린아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은 현지인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졌고 19명은 실종상태다. 사망자와 실종자 명단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된 구조자는 총 7명으로 정모(31·여)씨, 황모(49·여)씨, 이모(66·여)씨, 안모(60)씨, 이모(64·여)씨, 윤모(32·여)씨, 김모(55·여)씨 등이다. 생존 여행객들은 현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전무는 현지 선박사 책임이냐는 질문에 “선박 선사에 1차 책임이 있으나 여행사도 고객에 책임을 지니 우리 회사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여행사 측은 오늘(30일) 오후 1시 비행편으로 선발대 직원 14명을 파견한다. 외교부는 소속 직원 6명과 소방청 소속 인원 13명 등으로 신속대응팀을 구성했다. 이중 1명은 이미 현지로 출발했고 일부는 오후 1시쯤 출발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외교부 “신속대응팀 오늘 헝가리 도착, 골든타임 단정 못해”

    외교부 “신속대응팀 오늘 헝가리 도착, 골든타임 단정 못해”

    다뉴브강서 크루즈 회전하다 유람선 충돌 사고사고선박에 70세 이상 노인, 6살 여아 탑승“구명조끼 없었다” 관광객들 증언 이어져신속대응팀 19명 현지 급파, 오늘밤 도착 목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한국 관광객 33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30일 정오 기준으로 이미 구조된 7명 외에 추가 구조는 없는 상황이라고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30일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탄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 후 가라앉는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아직 사망자 7명에 대한 신원확인은 안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오까지 구조자는 7명으로 현지 병원 3곳에 분산돼 치료중이다. 나머지 19명은 실종으로 분류돼 있다. 통상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은 6시간으로 알려져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구조 가능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현지는 이미 한 달간 비가 와 강이 많이 불어난데다 유속도 빠르고 수온은 15도 이하로 매우 추운 상황이다. 하지만 외교부 관계자는 “그 점은 우려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하지만 (골든타임을 특정시간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최대한의 생존자 구조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를 탄 33명의 한국인 중 30명은 관광객이고 1명은 현지 가이드, 나머지 2명은 한국부터 동행한 가이드였다. 70세 이상 노인이 1명, 10세 미만이 1명 포함됐다. 가장 어린 탑승자는 6살 여아였다.사고 원인은 대형 크루즈 선의 회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은 원인규명이 필요하지만 크루즈가 턴을 하다가 충돌한 것으로 안다”며 “크루즈 선박의 선사가 스위스이기 때문에 향후 보상 등의 문제는 국가간에 협의가 돼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생존자 중 위중한 환자가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유람선은 총 45명이 승선할 수 있는 규모로 유람선의 이름은 ‘머메이드 쉽’, 크루즈는 ‘바이킹리버크루스’로 알려졌다. 구명조끼의 비치 여부에 대해서 외교부 관계자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앞서 이곳을 들렀던 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구명조끼가 비치돼 있지 않다는 증언이 다수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종합대책반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끈다. 우선 외교부 6명, 소방청 13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 19명이 오후 1시 출발한다. 군용기를 띄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공 허가 등 행정절차가 많아 민항기가 더 신속하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적어도 오늘 내 현지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 발족… 13개 기초단체 모였다

    오는 6월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모여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지난 27일 KTX 천안아산역에서 정원오 서울 성동·문석진 서대문·김수영 양천구청장과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한대희 경기 군포·김종천 과천시장과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최형식 전남 담양군수, 서은숙 부산 부산진구청장,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도 동참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12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총회에서 만들기로 뜻을 모아 다음달 본격 출범한다. 염 시장이 준비위원장을, 정 구청장이 간사를 맡았다. 정 구청장은 “현금복지의 지역 간 편차 때문에 지자체 간 갈등을 겪는다. 이 문제를 함께 연구해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의견에 많은 동의를 얻어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했다. 위원회는 준비위원 단체장 중심으로 광역별 1개 이상 기초단체 위원 20여명, 복지·재정·갈등관리 분야 전문 자문위원 6~8명, 시민대표 2~3명 등으로 이뤄진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복지 역할 분담에 대한 합의, 지방정부 자체 현금복지 성과분석과 정책 조정 권고안 도출 등을 목표로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공군 “지난 2월 KF-16D 추락사고, 연료 공급 막혀 발생” 결론

    공군 “지난 2월 KF-16D 추락사고, 연료 공급 막혀 발생” 결론

    공군이 지난 2월 발생한 공군 전투기 KF16D 추락사고를 조사한 결과 엔진 연소실로 연료를 보내는 장치가 막혀 엔진이 정지한 것이 사고 원인이었다고 29일 밝혔다. 공군 사고조사단(조사단)은 “사고 항공기 엔진 연소실로의 연료 공급이 중단되면서 엔진 정지(Flame Out)로 인해 추락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월 27일 KF16D 1대가 서해 상공에서 임무 수행 중 해상에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전투기 추락 직전 비상탈출에 성공해 무사히 구조됐다. KF16D 추락사고는 2016년 3월 30일에 발생한 이후 3년 만이다. 조사단은 연료계통 부품들을 정밀 조사하고 미국 제작사 및 미 공군 전문가의 추가 검증을 거쳐 연료 공급 중단 현상 원인으로 △연료펌프로 유입되는 연료도관 막힘 및 공기유입 △연료펌프 내부의 막힘 △엔진 연료 조절장치로 유입되는 연료도관의 막힘 등 세 가지라고 결론을 내렸다. 공군은 연료계통 장치 막힘 현상 규명을 위해 미 공군과 제작사의 지원 아래 다양한 지상 실험과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조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조사단이 결론 내린) 세 가지 막힘 요인은 사전 점검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부분이므로 비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현재 모든 KF16 연료계통에 대한 정밀 특별 점검과 핵심 부품인 필터 교체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진 제작사) 미국 프랫 앤 휘트니(P&W)사에서 수행한 우리 공군 PW-229 엔진 안전 위험도 평가에서도 비행 재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별 정밀점검을 마친 KF16 전투기들을 오는 31일부터 단계적으로 비행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라는 것이 공군의 설명이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오는 31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첫 비행을 재개하는 KF16 전투기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할 예정이다. 앞서 공군은 추락사고 발생 직후 비행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항공안전단 사고조사실장을 단장으로 비행·정비·항공관제 분야 등 13명의 전문요원으로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했다. 항공기 제작사 록히드마틴과 엔진 제작사 P&W 소속 전문요원 3명도 현장조사에 참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리옹 사제폭탄 테러 용의자 붙잡혔다

    리옹 사제폭탄 테러 용의자 붙잡혔다

    프랑스 리옹 사제폭탄 테러 용의자가 붙잡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27일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리옹에서의 폭탄 테러 용의자가 방금 체포됐다”며 “리옹 경찰에 감사한다”고 적었다. 프랑스 검찰은 이후 용의자가 24세이며, 리옹에서 검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용의자는 현재 구금 상태다.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남성은 지난 24일 리옹의 구도심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일 보안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는 당시 한 빵집 앞에 종이 가방을 두고 떠났다. 종이 가방은 1분 뒤에 폭발했다. 종이 가방에는 못과 쇠공 등 금속조각과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한 기폭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11명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일부는 파편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랑스 경찰은 여러 명에게 상해를 입힐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정했다. 리옹은 프랑스 제3의 도시다. 폭발이 일어난 구도심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세계적 관광명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또 테러 악몽에 떠는 프랑스, 30대 사제폭탄 용의자 공개 추적

    또 테러 악몽에 떠는 프랑스, 30대 사제폭탄 용의자 공개 추적

    사제폭탄 테러를 당한 프랑스가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추적에 착수했다. 용의자는 30대 남성이다. AFP통신 등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찰이 지역 경찰, 수사관 90여명, 과학수사요원 30여명 등을 투입해 전날 남부 대도시 리옹 구도심에서 발생한 사제폭탄 용의자를 뒤쫓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 간 프랑스가 유명 관광지, 공공장소 등을 노린 잇단 테러 사건으로 몸살을 앓았던 만큼 당국은 용의자를 조속하게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선글라스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용의자의 모습을 언론을 통해 대중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폭발 잔여물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DNA를 분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아직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테러는 지난 24일 오후 5시 30분쯤 발생했다. 보안카메라 등을 분석한 결과 용의자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구도심의 한 빵집 앞에 종이가방을 놓아두고 떠났다. 약 1분 뒤 종이가방이 폭발해 내부에 못, 쇠공 등이 사방으로 튀어나갔다. 13명이 다쳤고 사망자는 없었다. 종이가방 내부에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기폭장치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랑스 관광지 리옹서 ‘나사못’ 폭탄 테러…최소 13명 부상

    프랑스 관광지 리옹서 ‘나사못’ 폭탄 테러…최소 13명 부상

    프랑스 남부의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리옹의 구도심에서 24일(현지시간) 나사못이 잔뜩 들어간 사제 폭발물이 터져 최소 13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부상자는 여성 8명, 10살짜리 여자아이, 남성 4명이다. 이들 가운데 1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위중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터진 폭발물은 리옹의 구도심 빅토르 위고가의 한 빵집 앞에 놓여 있었다. APF통신에 따르면 이 폭발물은 정체불명의 소포 꾸러미에 들어 있었으며, 안에는 나사못과 못 등 금속부품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간 르 몽드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폭발물이 든 상자 꾸러미를 유동인구가 많은 리옹 구도심 거리에 놓고 가 경찰이 이 남성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폭발 직전 30대 초반의 남성이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이 지역을 지나가는 모습이 보안카메라에 촬영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트위터상에서 목격자를 찾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폭발을 프랑스 경찰은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방송에서 즉각 이 사건을 “공격”(attaque)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어로 ‘attaque’는 테러라는 뜻으로 통한다. 마크롱은 방송 도중 “내가 사상자 수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사망자는 없었고, 부상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리옹은 프랑스 제3의 도시로, 폭발이 일어난 구도심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세계적 관광명소로 꼽힌다. 프랑스는 최근 몇 년 간 유명 관광지, 공공장소 등을 노린 잇단 테러 사건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해 12월 11일 스트라스부르 중심부의 크리스마스 시장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앞서 2015년 11월에는 축구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와 바타클랑 극장 등 파리와 교외 지역 6곳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 세력의 동시다발 총격·폭탄 테러로 시민 130명이 숨지고 4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봉, 3000억원대 목재 컨테이너 사라진 뒤 부통령과 장관 해임

    가봉, 3000억원대 목재 컨테이너 사라진 뒤 부통령과 장관 해임

    국토의 3분의 2 가까이를 뒤덮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다란 열대우림을 갖고 있는 가봉의 알리 봉고 대통령이 부통령과 삼림부 장관을 해고했다. 지난해부터 수출이 금지된 ‘케바징고’ 목재를 실은 350여개의 컨테이너가 수출될 뻔하고 그나마 150개의 컨테이너가 감쪽같이 사라진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케바징고란 단어가 낯설다. 보통 ‘부빙고‘나 ‘귀부르티아’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데 서부 아프리카에서 많이 눈에 띄는 붉은 목재다. 아시아에서 고급 가구나 음향장비를 제작할 때 선호하는 목재라 수출 수요가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나라에서는 500년 이상 된 나무들이 있어 현지 주민들에게 신성한 영물로 여겨진다. 가봉 정부는 이 삼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수출을 금지했다. 그런데 지난달 수도 리브레빌 외곽의 오웬도 항만에서 값비싼 목재들이 가득 찬 350여개의 컨테이너가 중국 기업에게 수출될 목적으로 선적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적발됐다. 가짜 제품 라벨이 붙여져 있었고 더욱이 삼림부 허가도 받은 것처럼 돼 있었다. 그 뒤 컨테이너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가 나중에 200개 정도가 다시 발견됐다. 나머지 실종된 목재들이 얼마나 값어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로이터통신은 2억 5000만 달러(약 2982억원) 어치는 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수사를 책임 진 올리비에 은자오우는 수사 중이란 이유로 언급을 회피했다. 피에르 클라버 마강가 무사보우 부통령과 가이 버트란드 마팡고우 삼림부 장관이 해임된 것이 이른바 케바징고게이트에 연결된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이유로 해임됐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둘 외에 13명의 다른 관료들이 지난주 정직 징계를 받았고 이런 불법 수출을 뒤에서 조종한 중국인 기업인 이름이 특정됐다. 마팡고우 장관의 서명이 들어가 있는 수출 허가 서류가 온라인 상에서 돌아다니며 그를 해고하라는 압력이 가중됐다. 물론 그는 가짜 서류라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일절 부인했다. 한편 가봉의 정치 관측통들은 마강가 무사보우 부통령이 축출된 것은 그가 지닌 정치적 야망 때문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 알리 봉고 대통령이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가 회복할 때 마강가 무사보우 부통령이 대통령 직대를 맡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는 목재 스캔들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몸을 회복하고 다시 전면에 등장한 알리 봉고 대통령이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이번 수사를 진두 지휘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US여자오픈은 한국 안방극장

    US여자오픈은 한국 안방극장

    1번 그룹은 10년 이내 대회 우승자 박인비 등 한국 선수 무려 6명 포함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여자 메이저 대회인 제74회 US여자오픈에 한국 선수 23명이 출격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현재 US여자오픈 출전이 확정된 역대 우승자 13명과 세계 랭킹 50위 이내 47명 등 28개국 149명 선수 명단을 공식 홈페이지에 21일 공개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선수가 5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이 23명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선수가 12명, 태국 9명, 잉글랜드와 호주 각각 7명이 출전한다. 총 19개 카테고리 방식으로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US여자오픈에서 1번 그룹은 ‘10년 이내 대회 우승자’다. 2009년 우승자인 지은희부터 최나연(2011년), 유소연(2012년), 박인비(2008·2013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까지 한국 선수만 6명이 포함됐다. 세계 여자 골프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자부하는 태극 낭자들의 힘이 체감되는 대목이다. 역대 우승자 중에서도 박인비는 10년 이내 우승자 자격뿐 아니라 KPMG여자PGA챔피언십 4년 이내 우승자, 브리티시여자오픈 5년 이내 우승자, LPGA 투어 공동 대회 우승자 등 5개 카테고리에서 중복 출전 자격을 가진 선수로 확인됐다. 나머지 한국 선수 17명은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상위 75명에 포함돼 출전권을 획득하거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상금랭킹 상위 5위 이내 선수다.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 이정은과 5위 이소연이 자격을 얻었다. 김지현은 지난해 이 대회 10위로 출전권을 따냈으며, 아마추어 전지원은 2018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준우승 기록으로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두 차례 우승 주역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대해 “가장 권위 있는 대회에서 타이틀을 두 번이나 차지해서 영광이었지만 코스 난도가 높은 대회인 만큼 미리 마음가짐을 하고 나가기 때문에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주 개막하는 퓨어실크 챔피언십 우승자와 오는 27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50위 안에 새로 든 선수가 US여자오픈의 출전권을 마지막으로 확보하게 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노무현 서거 10주기] ‘바보 노무현’ 평생의 꿈… 허물어지는 지역구도, 망언 정치는 여전

    [노무현 서거 10주기] ‘바보 노무현’ 평생의 꿈… 허물어지는 지역구도, 망언 정치는 여전

    종로 버리고 부산에서 출마 세 번 낙선 “정치인이 바보처럼 살면 나라 잘될 것” 대통령 땐 한나라당에 대연정 제안까지 김부겸 대구 당선 ‘묻지마 투표’에 종언 퇴행 정치인 선거로 퇴출이 과제로 남아“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 하는 것이지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니라고 간곡하게 용서를 청했다. 반쪽 정권을 극복하려면 여당이 꼭 전국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왈칵 눈물이 났다. 찔끔이 아니고 펑펑 쏟아졌다.”(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1999년 2월 9일 서울 종로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지 반년, 총선을 1년 2개월 앞둔 시점에서 당시 노무현 의원은 16대 총선에 부산에서 출마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듬해 4월 부산 북강서을 선거구에서 노무현 후보는 한나라당 허태열 후보에게 큰 표 차로 졌다. 정치를 시작한 이후 여섯 번 중 네 번을 떨어졌고 부산에서만 세 번째 졌다. “안 되는구나”라고 낙담했지만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바뀌었다.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가서 떨어진 미련한 그를 사람들은 ‘바보 노무현’으로 불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는 바보가 아니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볼 때 가치 있는 것을 선택했을 뿐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바보처럼’ 살면 나라가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임기간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온 힘을 쏟았고 급기야 2005년 선거제도 개편을 전제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정치연합에게 내각 구성권한을 이양한다는 ‘대연정’ 구상까지 던졌다. 지역구도를 두고는 우리 정치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바보 노무현’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지역주의의 공고한 벽은 많이 낮아졌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선을 할 만큼 기반이 탄탄했던 경기 군포를 버리고 2012년 ‘보수의 아성’ 대구로 내려갔다. 국회의원과 대구시장 선거에서 두 번 떨어졌지만 결국 2016년 4·13 총선에서 대구에 깃발을 꽂았다. 노 전 대통령조차 넘어서지 못했던 부산도 4·13 총선에서 민주당에 5석을 허락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23년 만에 시장에 당선됐다. 부산시 의원 47명 중 41명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부산 기초단체장 16명 가운데 13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경남지사(김경수)와 울산시장(송철호)까지 민주당이 부·울·경을 석권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에서는 민주당 소속 장세용 후보가 대구·경북(TK)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됐다. 민주당 계열이 TK에서 기초단체장 당선자를 낸 것은 20년 만이다. 그렇다고 콘크리트처럼 단단하던 지역구도가 허물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역주의 망령은 여전히 떠돌고 있다. 시민의 정치의식은 성숙해졌는데 정치인들이 지역주의에 기대 생명을 이어 가려는 행태도 눈에 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5·18 망언’ 파문 이후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며 쟁점화를 시도하거나 황교안 대표가 5·18 39주년 기념식에 굳이 광주행을 강행한 것과 관련, 지역주의를 부추겨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다가올 총선에서 지역주의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려면 유권자가 눈을 부릅뜨고 퇴행적 정치인을 걸러내야 한다.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정당별 최종 비례대표 의석을 권역별 득표율 기준으로 배분하는 선거제 개혁안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서 결실을 맺어야 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보행자들…中 횡단보도 난장판 만든 벤츠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보행자들…中 횡단보도 난장판 만든 벤츠

    오늘(21일) 오전 8시 50분쯤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13명이 다쳤다. 펑파이뉴스 등 현지언론은 톈허구 린허중루 도로에서 흰색 벤츠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덮친 뒤 앞차를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길을 건너던 보행자 10여 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2명은 중상이다. 현지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굽이 높은 신발 때문에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과 마약 복용은 모두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흰색 벤츠가 보행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 사이로 돌진했다”면서 마치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쓰러졌다고 증언했다.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차량은 약 10m를 더 굴러가 앞 차량에 부딪힌 뒤 멈춰섰다. 사고 후 일대는 쓰러진 보행자들로 아수라장이 됐으며, 부상자 중에는 노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정지신호를 받고 기다리다 뒷좌석에서 물컵을 꺼내기 위해 몸을 비트는 사이 기어가 D(Driving, 전진)로 바뀌었고 차량을 제어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한편 횡단보도로 돌진한 벤츠 차량에 부딪혀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보행자들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사고 운전자에 대한 비난과 함께 이름과 직장, 얼굴 등 신상정보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상유신문(上游新問)은 사고 운전자가 지난 2010년부터 광저우시 소재 패션스쿨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정 모 씨(45)라고 보도했다. 또 이 여성이 광저우 공예미술 및 패션학회 사무총장도 겸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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