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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국제산업정보기밀보호관리 전문인력 양성

    동아대,국제산업정보기밀보호관리 전문인력 양성

    동아대학교 LINC+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18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국제산업정보기밀보호관리 전문인력양성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단은 “ 산업기술 및 기업영업비밀보호 예방 업무 등을 위한 전문인력인 민간조사원(일명 탐정:Private Investigation)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강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의는 산업정보기술유출방지 및 지적재산권 분야,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기밀보호기술과 기밀보호 분야,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수사 및 사이버범죄수사 분야, 탐정조사 및 경영탐정 등 민간조사 분야, 인간관계 및 심리상담기법 등으로 진행 됐었다.또 경찰청, 부산항보안공사 등에서 실무연수 프로그램도 가졌다. 남아현 학생(경영학과 4학년)은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향후 기업체 및 법률기관, 보험회사, 신용회사(향후 탐정기업체), 금융기관, 공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 및 창업의 진로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날 수료식에는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이길원 교수, (사)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정향기 이사장, 부산가톨릭대 백의선 교수 등이 참석했다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황요완 사무총장은 “이들 수료생들이 산업기술보호 유출방지 및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과정을 이수한 학생 중 13명이 국제산업기밀보호사 1급 민간자격시험에 합격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재학 같은 숨은 보석 캐내라”

    “이재학 같은 숨은 보석 캐내라”

    1순위 롯데, 포수보다 깜짝 선발 무게 정규리그 우승 두산, 선수 유출 우려두산 베어스에서 NC 다이노스로 옮긴 뒤 대박을 친 투수 이재학(29)과 같은 2차 드래프트 성공 신화가 재현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일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10개 구단은 이날 팀당 40명의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비공개로 치러지는 지명 순서는 올 시즌 성적의 역순이다. 올해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흉년이다. 그 탓에 2차 드래프트가 주목받는다. 특히 역대 2차 드래프트의 주요 특징이었던 수도권팀 유출로 인한 새 피 수혈이 기대된다. 2011년 이후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전체 117명 중 두산 출신이 19명, 키움 히어로즈가 17명, LG 트윈스가 16명, SK 와이번스가 13명이었다. 이들 구단이 올해 1~4위를 나란히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들 구단으로부터 유출 가능성이 크다. 1순위 선택권을 행사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포수 영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전도 있을 수 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장 필요한 포지션에 급하게 쓰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선수를 선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1, 2년을 버틸 수 있는 선택도 가능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성장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우리 선수가 성장 가능성이 보이면 그 포지션에서 안 뽑을 수도 있다”고 깜짝 선택을 예고했다. 롯데와 정반대 처지에 있는 건 정규리그 우승팀인 두산이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전력 손실이 안 되는 선에서 지킬 만한 선수는 최대한 지켰다. 그래도 선수 4명은 나간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팀 명단을 보니 우리가 특별히 필요한 선수가 안 보이는 상황이고 오히려 우리가 보유한 선수가 더 나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는 전력 유출과 전력 보강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한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여러 포지션에 걸쳐 3~4명을 눈여겨보고 있다”면서도 “현 드래프트 제도가 1라운드를 건너뛰면 2~3라운드 선택권도 없어지는 구조라 어떻게든 1라운드에서 지명을 할 수밖에 없다. 골치가 아프다”고 털어놨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단독] 사무처 당직자 14명 탈당계…바른미래 사실상 분당 돌입

    [단독] 사무처 당직자 14명 탈당계…바른미래 사실상 분당 돌입

    상당수 퇴직자 ‘변혁’ 창당에 참여할 듯 김관영 “오신환 원내대표직 내려놓아야”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이어 가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19일 사무처 당직자 10여명의 희망퇴직을 받아들이며 사실상 분당 수순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13일부터 오늘까지 일주일간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이 중 14명이 신청을 했다”며 “상황에 따라 한두 명 정도 신청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퇴직 신청자에게 통상임금 2개월분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퇴직 처리가 완료된 14명 중 13명은 바른정당 출신, 1명은 국민의당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전 기준 바른미래당 당직자 수는 약 70명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당 지도부가 내놓은 ‘합의이혼’ 카드로 풀이된다. 변혁은 이미 독자적인 길을 걸으며 12월 창당을 목표로 신당추진기획단을 출범시킨 상태다. 이에 손 대표 등 당권파는 “이 정도 상황이면 희망퇴직을 받아 당을 최대한 빨리 재정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를 해 왔고 지난주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나도 당직자 출신으로 이런 상황을 맞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손 대표가 어제(18일) 당직자들을 만나 막판 설득을 했지만 정치적 입장에 따른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퇴직자 중 일부는 변혁의 신당 창당 작업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 퇴직자는 “변혁 합류 여부는 생업과 직결된 문제라서 선택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변혁이 신당을 창당하면 상당수 퇴직 당직자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관영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변혁 대표를 맡고 있는 오신환 원내대표를 향해 “오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 그리고 교섭단체의 원내대표를 하면서 지금 신당(변혁)의 대표도 맡고 있다”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만약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기 위해서라면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고 당적을 정리한 뒤 독자적인 길을 가는 데 앞장서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전국 14개 시·도지사, 대법에 이재명 선처 탄원서 제출

    전국 14개 시·도지사, 대법에 이재명 선처 탄원서 제출

    전국 14개 시·도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이번 전국 광역단체장의 탄원에는 이 지사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 13명과 자유한국당 소속인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참여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9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전국 14개 시·도지사가 최근 이 지사에 대한 탄원서를 대법원에 우편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광역단체장은 같은 내용을 담은 탄원서에 “도정 공백으로 1350만의 경기도민이 혼란을 겪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재명 지사를 선처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56.4%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24시간 닥터헬기 도입, 계곡 불법시설 전면 정비, 건설공사 원가 공개, 공공개발 이익환수 등 그가 아니면 해낼 수 없는 경기도민을 위한 열정적인 도정으로 주민 삶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이번 전국 시·도지사 탄원에는 한국당 소속인 이철우 경북지사와 무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범대위는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받은 13만여명의 서명부를 20일 대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고법 형사2부는 지난 9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무죄 부분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터뷰] 10대 꿈 유튜버…도전·실패·성장 좋아서 구독중 ♥

    [인터뷰] 10대 꿈 유튜버…도전·실패·성장 좋아서 구독중 ♥

    “제가 지금부터 1분 안에 짜장라면 5인분 먹기에 도전할 건데요. 성공하면 구독과 좋아요 꾹꾹 눌러주세요.” 최근 14부로 종영한 투니버스 웹드라마 ‘조아서 구독중’ 첫회는 주인공 조아서(윤혜림 분)가 고작 3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먹방 라이브를 진행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먹방 도전엔 허무하게 실패하고 가족·친구를 끌어 모아 늘린 구독자 13명에 한탄하던 아서는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회사 모래컴퍼니 오디션 공고를 보고 친구 리아(김리원 분)와 함께 도전한다. 대표 도티에게 겁 없이 먹방 도전을 신청하면서 오디션에 합격하고, 그곳에서 평소 팬이던 디저트 크리에이터 달콤허니(재찬 분), 댄스 크리에이터 쭌비트(문익 분) 등을 만나면서 한 발짝씩 꿈을 키운다. 지난 8월 처음 공개된 ‘조아서 구독중’은 타깃 시청 층인 초·중학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바야흐로 ‘대유튜브 시대’의 성공 콘텐츠 중 하나로 이름을 알렸다. 1회 ‘조아서, 도티 회사에 들어가다’는 유튜브에서 100만 조회수를 넘겼고, 최근 영상은 공개 이튿날 한국 유튜브에서 ‘인기 급상승 영상 1위’에 오르기도 했다.18일 서울 상암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용만(32) PD는 “회사 선배님 아들이 초 3인데 반 친구들이 다 본다고 하더라. 또 롯데월드에서 촬영한 적이 있는데 주변에 있던 초중고생들이 배우들을 알아보고 몰려들어서 사진을 다 찍어 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 PD는 인기 비결에 대해 “요즘 아이들이 관심 있는 소재다 보니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면서 “저희 때는 싸이월드 1촌이 몇 명인지가 관심사였다면, 요즘 아이들한테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관심인 것 같다”고 했다. “‘크리에이터가 되겠어’라는 거창한 마음으로 채널을 여는 게 아니라 미니홈피를 만들 듯 자연스럽게 여는 것 같다”는 게 김 PD가 갖게 된 생각이다.주연배우 윤혜림과 김리원은 투니버스를 대표할 새 얼굴 ‘투니스타’로 선발돼 연기에 처음 도전했다. 김 PD는 “처음에는 연기가 어색했는데 어느새 시스템을 이해하고 편집점을 알 정도로 성장했다. 아이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며 뿌듯해했다. ‘초통령’으로 불리는 인기 크리에이터이자 샌드박스 대표인 도티가 극중 모래컴퍼니 대표로 출연해 힘을 보탰다. 도티가 “촬영하는 순간순간들이 제 인생 가장 큰 추억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적은 마지막회 영상 댓글에는 “시즌2에도 나와달라”는 시청자들의 답글이 줄이었다. ‘조아서 구독중’은 10대들의 장래 희망이 유튜버가 된 현실을 단순히 반영하는 데만 그치지 않았다.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성장 등에 초점을 뒀다. 친구의 영상 조회수가 먼저 오르자 질투하고, 인기 크리에이터와의 합동방송을 통해 구독자를 늘리려는 시도가 실패하는 등의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악성 댓글러를 만나 ‘현피를 뜨는’ 상황도 녹였다. 김 PD는 “조금은 더디게 가더라도 나만의 장점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그는 “웹콘텐츠의 힘은 결국 시청자 반응인 것 같다”며 “악플보다 선플이 많은 게 특징인 어린이들의 댓글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모래컴퍼니에서는 일주일에 영상 2개를 안 올리면 옐로카드다’라고 하는 도티 대표의 대사가 있는데, 저희는 주 1회 올리니까 시청자들이 ‘옐로카드다. 주 2회 올려달라’고 해요. 그게 힘인 것 같아요.” 경쟁 콘텐츠가 있냐는 질문에는 “없는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다. 김 PD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볼만한 키즈 콘텐츠가 많지 않다. 질적으로 좋은 콘텐츠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아서 구독중’은 마지막 편에서 조아서가 구독자 1만명을 달성하면서 “느리더라도 나다운 크리에이터가 될 것”을 다짐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시즌2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좋아한다고 생각한 콘텐츠로 방송을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싫증을 느끼고 고민하는 이야기 등 시즌1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시즌2로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충북도 인구 164만 시대 돌입

    충북도 인구 164만 시대 돌입

    충북도 인구가 164만명을 넘어섰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주민등록 인구수는 159만9499명이다. 90일 이상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은 4만790명이다. 이를 합하면 164만28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85만5713명을 기록중인 전북에 이어 11번째로 많은 인구다. 강원, 대전, 광주, 울산, 제주, 세종은 충북보다 적다. 충북의 인구 증가세는 2006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164만명 돌파는 160만명을 돌파한 2013년 이후 5년 10개월만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2년간 타 시도로 빠져나간 인구보다 전입인구가 5922명 많았고, 외국인수도 4271명 증가한 게 인구증가의 이유로 분석된다”며 “세종시 빨대현상으로 해마다 2500여명이 유출되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충북지역 총 세대수는 71만9331세대다. 성별로는 남자가 83만5388명, 여자가 80만4901명이다. 19세 이상 유권자는 133만3919명으로 도내 인구의 81.3%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은 27만1648명으로 전체 인구의 16.6%로 조사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포항 앞바다 목재 실은 외국 화물선 큰 불 6시간 만에 진화

    포항 앞바다 목재 실은 외국 화물선 큰 불 6시간 만에 진화

    선실서 화재 발생, 갑판 목재로는 안 번져선실 내 연기·발전기 고장으로 진화 애로경북 포항 앞바다를 지나가던 목재를 가득 실은 외국 화물선에서 큰 불이 나 6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선원 13명은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6분쯤 포항 호미곶 북동쪽 17㎞ 바다에서 시에라리온 선적 2299t급 상선이 불이 났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 배는 목재 2500t을 싣고 러시아 연해주 나홋카항에서 부산항으로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선실에서 나서 갑판 위에 있던 목재에는 옮아붙지 않았다. 그러나 해경은 화재로 인한 많은 연기와 발전기 고장으로 선내 진입과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헬기, 구조대,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지부 소속 어선 2척 등을 동원해 6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8시 16분쯤 불을 모두 껐다. 배 안에 탄 선원 13명은 모두 불이 난 뒤 배 안에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특별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창호씨 숨진 해운대서 4명 사상 대낮 만취운전자 구속

    윤창호씨 숨진 해운대서 4명 사상 대낮 만취운전자 구속

    하태경 “음주운전은 살인 다시 한번 확인”1년 전 윤창호씨 숨진 해운대서 또 참사경찰 50일간 음주운전자 1만여명 검거처벌기준·형량강화 ‘윤창호법’ 도입 무색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에서 만취 운전자의 차량에 치어 숨진 윤창호(당시 22세)씨 사건으로 인해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도입됐는데도 또다시 해운대에서 대낮에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치어 4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상 혐의로 A(6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16일 오전 11시 2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95% 만취 상태에서 코란도 승용차를 운전하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 대동사거리에서 보행자 4명을 덮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60대 보행자가 차량에 깔려 숨졌고, 40대와 초등학교 1학년인 모자가 다쳤다. 10대 청소년 1명도 발목을 다쳐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일 오전 2시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대낮에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시민들이 꽃과 추모의 글을 놓아두며 피해자를 애도하고 있다. 한 22세 대학생은 “매일같이 지나다니는 길에서 누군가 가족이었고 이웃이었던 분이 허망이 떠나시는 걸 지켜볼 수만 없었습니다”라면서 “이제는 음주 운전자가 당당한 사회가 아닌 우리가 맘 편히 다닐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주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해운대구가 지역구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음주운전은 살인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면서 “윤창호법으로 음주운전이 큰 폭으로 줄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었나 봅니다”라고 말했다. 해운대구에서는 지난해 9월 25일 혈중알코올농도 0.181% 만취운전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박모씨 차량에 치인 윤창호씨가 50여일간 사경을 헤매다 숨졌다. 이후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인 일명 ‘윤창호법’이 도입됐다.특가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29일 국회에서 통과돼 그해 12월 18일부터 시행됐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7일 국회를 통과해 올해 6월 25일부터 시행됐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면허정지는 0.03% 이상(기존 0.05% 이상), 면허취소는 0.08%이상(기존 0.1% 이상)으로 소주 1잔만 마시고 운전을 해도 면허정지 수준에 걸릴 수 있도록 처벌 기준을 강화했다. 또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한 경우 기존 형량은 징역 1년 이상이었지만 개정 후에는 최소 3년 이상이며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시에는 징역 2~5년, 벌금 1000만~2000만원이 내려질 수 있다. 면허가 취소되는 적발횟수도 3회에서 2회로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질 않아 윤창호법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이 최근 50일간(9월 9일~10월 28일) 보복·난폭·음주운전 등 위험운전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 운전자가 1만 595명으로 전체 검거자(1만 1275명)의 94%를 차지했다. 구속자는 검거자의 0.1%인 13명이었으며 음주운전 구속 피의자 가운데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됐는데도 혈중알코올농도 0.105%의 만취 상태로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해마다 2만건 이상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또 3만명 이상이 부상을 입고 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간 음주운전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2017년 음주운전 사고건수는 1만 9517건이며 이로 인한 부상자 수는 3만 3364명, 사망자 수는 439명이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창호법 무색’ 50일 단속에 음주운전 1만명 이상 적발

    ‘윤창호법 무색’ 50일 단속에 음주운전 1만명 이상 적발

    음주운전자 검거 94% 압도적 많아구속 13명…전체 검거자 0.1% 수준‘음주운전 방조’ 피의자 6명도 검거불법개조차량, 운전방해 차량 압수“위험운전 12월 27일까지 강력 단속”지난해 9월 만취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윤창호(당시 22세)씨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도입됐지만 경찰이 50일간 진행한 위험 운전 행위 단속 기간 동안 음주운전자가 무려 1만명 이상이 적발돼 법안 마련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경찰청은 17일 보복운전이나 난폭운전, 음주운전 등 ‘위험 운전 행위’를 집중 단속해 9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50일 동안 1만 127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음주 운전자가 1만 593명으로 전체 검거자의 94%를 차지했다. 이어 보복·난폭운전이 662명, 공동 위험 행위(폭주 레이싱 등)가 20명이었다. 경찰은 이 가운데 13명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전체 검거자의 0.1% 수준이다. 구속 피의자 중에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됐는데도 혈중알코올농도 0.105%의 만취 상태로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도록 방조한 ‘음주운전 방조’ 피의자 6명도 이 기간에 검거됐다. 불법 개조한 차량 4대에 광고 풍선을 설치하고 복잡한 도로에서 대열을 이뤄 서행하는 방식으로 교통 위험을 일으킨 피의자들도 검거됐다.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압수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난폭운전, 보복운전, 음주운전 등 교통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위험 운전행위를 12월27일까지 꾸준히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면서 “죄질이 불량하거나 범행이 상습적인 피의자는 구속하고,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미한다. 특가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29일 국회에서 통과돼 그해 12월 18일부터 시행됐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7일 국회를 통과해 올해 6월 25일부터 시행됐다.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면허정지는 0.03% 이상(기존 0.05% 이상), 면허취소는 0.08%이상(기존 0.1% 이상)으로 소주 1잔만 마시고 운전을 해도 면허정지 수준에 걸릴 수 있도록 처벌 기준을 강화했다. 또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한 경우 기존 형량은 징역 1년 이상이었지만 개정 후에는 최소 3년 이상이며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음주운전 2회 이상 적발시에는 징역 2~5년, 벌금 1000만~2000만원이 내려질 수 있다. 면허가 취소되는 적발횟수도 3회에서 2회로 줄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해마다 2만건 이상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또 3만명 이상이 부상을 입고 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간 음주운전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2017년 음주운전 사고건수는 1만 9517건이며 이로 인한 부상자 수는 3만 3364명, 사망자 수는 439명이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시리아 북부서 차량 폭탄 테러…최소 19명 사망

    [속보] 시리아 북부서 차량 폭탄 테러…최소 19명 사망

    터키가 통제하는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 알밥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다수의 민간인을 포함한 5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해 알밥 시내 버스정류장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적어도 19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숨진 19명 가운데 13명은 민간인이며, 부상자 중 일부는 상태가 위중하다고 전했다. 터키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테러리스트들이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 구역인 알밥의 버스 정류장에서 차량 폭탄을 터뜨려 민간인 10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PKK(쿠르드노동자당)/YPG(쿠르드 민병대) 테러리스트들이 다에시(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의 아랍어식 약칭)와 마찬가지로 무고한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PKK는 터키 정부가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정파다. 터키는 2016년과 2018년에도 군사작전을 벌여 알밥, 다비끄 등 북부 도시들을 점령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터키 IS 용의자 “추방”, 그리스 “닷새째 오지 마”, 미국 “오면 체포”

    터키 IS 용의자 “추방”, 그리스 “닷새째 오지 마”, 미국 “오면 체포”

    터키가 추방한 미국 국적의 이슬람국가(IS) 용의자가 터키와 그리스 국경 사이 ‘ 무인지대’에 닷새째 갇혀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이 남성이 15일(이하 현지시간)에도 터키의 파자르쿨레 국경 통과 문과 그리스의 카스타니에스 국경선 사이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전날 터키 내무부는 미국이 남성의 귀국을 허용하며 그에게 여행 서류를 발급하기로 합의해 그의 미국 송환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실제적인 조치는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요르단계의 39세 미국 시민권자 무함마드 다르위스 B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늘상 으르렁거리는 그리스와 터키가 군사적 경계를 풀지 않고 있는 이곳 국경을 통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터키에서 풀려난 다르위스는 미국으로의 추방을 마다하고 그리스에 남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리스 정부가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그리스로서야 불법체류자로 떠돌 게 뻔한 IS 용의자들을 넙죽 받아들일 수가 없는 노릇이다. 터키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다 붙잡힌 IS 용의자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을 국적으로 갖고 있는 이들을 이달 초 아무런 후속 조치 없이 추방했다. 그러면서 유럽 국가들이 이들을 데려갈 의사가 전혀 없다고 힐난했다. 시리아 동부에도 쿠르드족 무장세력에 붙잡힌 1만명의 IS 대원 및 수천명의 가족들이 억류돼 있는데 이 가운데 유럽 국가들의 귀국 불허 방침 등으로 쿠르드 수용소에 구금된 유럽 국적 용의자들이 많다. 레세프 타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자국 내 교도소에 수감된 이들의 숫자가 2500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의 극단주의 프로그램에 따르면 2012년 이후 82명의 미국인들이 해외를 여행하다 IS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19명(남 15명, 여 4명)은 귀국했고 이 중 13명은 기소됐다. 국무부 대변인은 “소식을 들어 알고 있지만”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터키 내무부는 14일 독일인 7명을 베를린으로 송환했으며, 영국인 한 명도 런던으로 추방했다고 밝혔다. dpa 통신은 독일 외교부를 인용해 IS와 관련이 있는 독일인 여성 2명도 15일 송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터키는 지난 11일 미국·독일·덴마크 출신 한 명씩을 본국으로 송환했다. 영국 경찰은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26세 남성을 테러와 관련된 혐의로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런던 경찰청은 성명에서 “그는 테러 준비 혐의를 받고 있다. 시리아와 관련해 체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톨게이트 노동자, 청와대 행진 중 4명 연행···일부 병원 이송

    톨게이트 노동자, 청와대 행진 중 4명 연행···일부 병원 이송

    지난 8일에도 13명 연행···직접고용 요구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던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경찰과 충돌해 연행됐다.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등에 따르면 15일 조합원 80여명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를 저지하면서 1시간 이상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도명화 지부장 등 4명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 중 1명이 연행 중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으며, 호흡 곤란을 호소한 다른 1명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민주일반연맹에 따르면 체포된 노조원들은 병원으로 옮겨진 노조원을 제외하고 3명의 조합원은 관악경찰서로 이송됐다. 노조 관계자는 “청와대 면담을 위해 정상적으로 인도로 이동하던 중 경찰이 가로막아 충돌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수납원들은 지난 8일에도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마찰을 빚어 13명이 연행됐다. 민주노총 톨게이트 노조는 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두 달 넘게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는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광화문 일대에서도 철야 농성 중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2년 만에 한일재계회의… “양국 경제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중”

    2년 만에 한일재계회의… “양국 경제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중”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이 14일부터 이틀 동안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일본 측 구성원 변경을 감안해 대담 형식으로 대체됐기 때문에 정식 재계회의는 2년 만에 열린 것이다. 일본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와중이지만, 한일 재계는 양국 민간교류를 계속해야 하고 협력관계를 확대·심화시켜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항상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온 만큼 당면한 무역갈등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3분기 일본의 대(對)한 직접투자(FDI)가 전년 동기대비 5배 늘어났고,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한일 기업간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하며 “두 나라 경제관계는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 중 한일 간 상호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도쿄 올림픽이 성공한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약국 경제계는 한일 양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이노베이션 추진을 위한 연계·협력 심화, 동아시아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FTA 등 아시아 역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를 위해 양국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 측에선 허창수 회장,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과 함께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게인단렌에서는 나카니시 히로아키 회장과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구니베 다케시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회장, 쓰쓰이 요시노부 일본생명보험 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의약 난임치료 효과 인공수정 수준”

    “스트레스 완화·호르몬 분비 개선에 작용” 한약·침 치료법에 임신 13명… 7명은 출산 표준진료지침 만들면 정부 지원도 검토 한의약 난임 치료가 인공수정과 비슷한 수준, 체외수정 절반 수준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국대·경희대·원광대가 참여하고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한 결과물로, 향후 한의 난임 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의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연구책임자인 김동일 동국대 교수는 14일 브리핑에서 ‘원인불명 난임’ 진단을 받은 만 20~44세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2015년 5월부터 4년간 한의약 난임 치료의 효과성을 연구한 결과, 14.44%가 한약 복용과 침구 치료로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난임 부부 지원사업 결과분석 및 평가연구’ 자료를 보면 인공수정 임신율은 13.91%, 체외수정 임신율은 30.2%다. 이와 비교해도 한의약 난임치료 성공률 14.44%는 낮지 않은 수치다. 연구팀은 한약(온경탕·배란착상방) 투여와 침구 치료를 병행해 월경주기(약 28일)를 네 차례 거치는 동안 난임 치료를 하고 경과를 관찰했다. 임신에 성공한 여성에게는 배란착상방을 추가로 복용하게 했다. 연구에 쓰인 온경탕과 배란착상방은 한의원에서 난임 환자들에게 보편적으로 처방하는 약물이다. 그 결과 90명 중 13명이 임신했으며, 이 중 7명이 출산했다. 착상률과 초음파로 확인한 임상적 임신율은 14.44%, 임신유지율과 출산율은 7.78%로 나타났다. 임신율은 35~39세(9.30%), 30~34세(24.14%), 20~29세(50.0%) 순으로 높았다. 김 교수는 “침 치료는 교감신경에 작용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자궁내막과 난소로 가는 골반 혈류를 개선하며,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로 이어지는 호르몬 분비축 기능을 높여 배란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 “약물은 스트레스 완화, 체력 개선, 호르몬 분비 개선 등에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우선 연구진의 한의 치료법을 표준 진료지침으로 만들 수 있는지 검토하고서, 한의약 난임 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동현 서울시의원 “서울시 학교보안관 배치기준 수립해야”

    이동현 서울시의원 “서울시 학교보안관 배치기준 수립해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1)은 13일 서울시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 학교 보안관에 대한 기본적인 규정이 없어 인원, 배치장소, 예산기준 등이 제각각인 점을 개선하고 명확한 기준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 학교보안관 제도는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및 「서울특별시 학교보안관 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에 따라 2011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2019년 현재 31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국공립 초등학교 562개교 1,193명과 국공립 특수학교 11개교 20명으로 총 573개교 1,2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동현 의원은 서울시 학교보안관이 기본적으로 2명씩 배치되지만 안전취약 및 대규모 학교는 3명의 학교 보안관이 배치되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 답사를 한 뒤 임의로 정하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동현 의원은 “서울시 학교 보안관 배치장소는 학교 면적, 출입문 수 등 구체적인 기준을 가지고 수립되어야 한다. 아파트에 둘러싸인 학교의 출입구가 4개인 경우에는 그만큼의 학교 보안관이 필요하다. 언론보도를 보면 대부분의 사고가 출입구 근처에서 발생되는 점을 상기해 학교 보안관 배치장소에 대한 기본적인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 엄연숙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 학교 보안관의 인원, 배치장소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만들어 업무에 혼란이 없도록 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이동현 의원은 “2020년도 학교 보안관 예산이 수립되기 이전에 인원, 배치장소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 예산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서울시 초등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님들께는 서울시가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평생교육국장은 서둘러 주기 바란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자·임대소득만 年 3400만원 이상 직장인 17만명

    이자·임대소득만 年 3400만원 이상 직장인 17만명

    소득월액 보험료 부과 기준 하향 계획월급 외에 이자나 임대소득만으로 연간 34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 직장인이 17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9월 기준으로 월급뿐 아니라 이자·배당과 같은 금융소득, 임대소득 등 종합과세소득으로 연간 3400만원 이상을 버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는 17만 3602명이다. 올해 8월 말 기준 건강보험료를 내는 전체 직장가입자 1799만명의 0.96%다. 이들은 급여에 매기는 건강보험료 외에 이른바 ‘소득월액 보험료’를 추가로 내야 한다. 이렇게 소득월액 보험료를 내는 직장인 중 최고액(상한액)인 월 318만 2760원의 건보료를 본인부담금(회사 부담금 제외)으로 내는 초고소득 직장인은 331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직장가입자의 0.018%에 해당한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법에 근거해 2011년부터 직장가입자의 보수 외 종합소득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소득 확정 이후에 사후 건보료를 추가로 매기고 있다. 애초 월급 외의 종합과세소득이 7200만원 이상인 사람에게만 소득월액 보험료를 추가로 부과했지만, 지난해 7월부터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하면서 기준소득을 ‘연간 3400만원 초과’로 내렸다. 2022년 7월 2단계로 건보료를 개편할 때는 종합과세소득을 ‘연간 2000만원 초과’로 더 낮춰 소득월액 보험료 부과기준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보수 외 소득을 올리는 더 많은 직장인이 추가 보험료를 내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아시아문화친선교류협회’ 회원 및 중국 학교 관계자 13명 서울시의회 방문

    ‘한·아시아문화친선교류협회’ 회원 및 중국 학교 관계자 13명 서울시의회 방문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제2선거구)은 지난 11일 ‘한·아시아문화친선교류협회’ 소속 2명과 11명의 중국 방문단이 서울특별시의회 본회의장을 참관하고, 양국의 문화예술 교육과 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아시아문화친선교류협회’ 회원과 중국 방문단은 2020년 2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 1회 한·중 청소년 시낭송 대회’에 참석에 앞서 ‘전국사회예술수준시험급 북경라디오영화TV방송훈련센터’의 각 지역 심사위원회 주임들과 치박시 비비예술훈련학교 교장 및 칭다오진성예술훈련학교 교장 등 중국 학교 관계자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방문단은 내년 중국 각지에서 선발된 452명의 학생들과 함께 방한 예정이며, 이번 한국 방문은 사전 답사 차원에서 이뤄졌다. 중국 방문단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서울시의회의 연혁과 역사에 대해 해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교육 현안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낭송 등 중국에서는 예술교육과 관련된 교육이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한국에서는 이 같은 대회가 있는지, 학생들은 예술교육을 교과 과정 중에 어떻게 받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최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방문과 내년에 열리는 대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학생과 학교 간 문화교류가 활발히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이자율 8254%’...경기도, 불법 고리 사채업자 30명 적발

    ‘연이자율 8254%’...경기도, 불법 고리 사채업자 30명 적발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제 취약계층을 상대로 높은 이자를 챙겨온 불법 대부업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9월 불법 대부업에 대한 수사를 벌여 불법 대부업자 30명을 적발했으며 이 중 9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13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머지 8명에 대해서도 내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수사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38명이며 대출 규모는 1억9930만원이다. 적발된 불법 대부업자 가운데 13명은 대학생, 가정주부 등 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협박 등 불법 추심 행위를 일삼은 이른바 ‘지역 거점형’ 대부업자들이다. 특사경에 따르면 A 씨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에게 접근한 뒤 30만원을 대출해주고 55일 만에 110만원을 상환받았다. 특사경은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대부이자율 계산을 의뢰한 결과, A 씨의 경우 연 이자율이 법정 이자율(24.0%)의 344배에 해당하는 8254%를 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피해자의 가족이나 지인 연락처, 신분증, 차용증 등을 강제로 받은 뒤 상환이 늦어지면 문자 메시지나 전화로 가족 또는 지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특사경은 덧붙였다. 대부업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회원제 형태로 불법 대부행위를 한 사례도 적발됐다. B 씨는 가정주부 등 10여명에게 모두 1억3470만원을 대출해주고 상환이 늦어질 경우 피해자와 동거인을 협박하는 등 불법 추심행위를 했다. B 씨는 차명계좌를 양도받아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기초생활수급 자격도 유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관할 관청에 대부업을 등록하고도 고금리 대부업에 불법 추심행위를 한 사례도 있다. C 씨는 급전이 필요한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10개월간 모두 1475만원을 대출해 준 뒤 연 이자율 947%의 고금리를 챙겼다. C 씨는 대출 후 1915만원을 상환받고도 추가 상환을 요구하며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협박해오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밖에 수원, 부천, 김포, 포천 등지에서 불법 광고전단을 무차별 살포한 17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광고전단 5만9800매를 압수했다. 또 상가 및 전통시장 지역에 살포된 광고전단 4만4900매를 수거해 불법 행위에 대한 사전 차단 조치를 했다. 현행 대부업법에 따르면 미등록 대부업자의 불법 대부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등록 대부업자가 법정이자율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이번 수사는 수사관이 대출 희망자로 가장해 불법 대부업자에게 접근하는 이른바 ‘미스터리 쇼핑’ 방식과 탐문수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는 앞으로 인터넷·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 대부업자 등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수 공정특사경 단장은 “불법 대부업 피해 방지를 포함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노력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교통·행정·기업 품은 ‘숨은 진주’ 중랑, 동북권 중심으로 탈바꿈

    교통·행정·기업 품은 ‘숨은 진주’ 중랑, 동북권 중심으로 탈바꿈

    서울 대표 저개발 지역인 중랑구가 고속 개발 열차를 탔다. ‘면목 없는 동네’로 불렸던 면목동 일대는 면목행정복합타운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풍부한 면목지역생활권으로 변신이 확정된 가운데 신내동에는 대규모 공기업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가 들어선다. 면목선 도시철도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신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대형 교통 호재도 있어 사통팔달 입지로 변신한다. 상업지역 면적도 기존 1.9%에서 향후 2.3%까지 늘어나고, 지역 숙원 사업인 신내차량기지 경기도 이전 사업 추진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 ‘가투비’(가격 대비 투자 가치)가 높은 ‘숨은 진주’로 관심을 받는 이유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100년 만에 한 번 나올 만한 최고의 부시장”이란 평가를 받은 그는 서울시 공무원 출신의 도시행정전문가라는 장점을 살려 16년 만에 구청장 정권교체를 통해 당선되면서 같은 당인 중앙정부, 지역 국회의원, 서울시와 호흡을 맞추며 중랑을 동북권 중심도시로 끌어올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구민 종합편의시설로 새로워진 상봉2동 복합청사 내 중랑상봉도서관에서 지난 8일 그를 만나 중랑의 비전에 대해 들었다.-서울시 부시장 출신답게 취임 후 서울시와의 갈등으로 정체됐던 지역숙원 사업인 면목행정복합타운 건립 문제를 풀었는데. “면목동에 행정복합타운 부지가 있다. 84%가 서울시 땅인데 그동안 구가 서울시를 대상으로 소유권을 넘겨 달라고 소송했다. 구청장 취임 이후 첫 번째 결재로 면목행정복합타운 소송을 취하했다. 이렇게 서울시와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주민 숙원사업 중 하나인 면목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면목행정복합타운 통합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하고 있다. 여기에 면목지역생활권이 서울시 지역생활권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실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2026년까지 총 48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일대를 개발한다. 사가정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면목유수지 시설복합화, 면목동 공공도서관·주차장 복합건립 등 사업이 이뤄진다. 향후 면목선 개통 호재로 주변 여건변화도 기대돼 동북권 거점이 될 것이다.” -면목 이외에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한 여당 출신 구청장 선출에 따른 독보적인 지역발전 사업을 소개한다면. “SH공사 본사 중랑구 이전이다. 직원수가 1300명이 넘는데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1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생긴다. 10여개 강북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을 벌인 이유다. SH공사 본사가 들어설 중랑구 신내동 일대는 중소형 공공주택 위주의 베드타운으로 개발돼 도시의 자족기능이 부족한 곳인데 2024년 SH공사 이전이 완료되면 세수가 증가하고, 고용 증가가 이뤄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신내3 택지지구 및 양원지구 첨단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한 ‘신내IC 일대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도시행정전문가로서 그린 개발 청사진은. “경제발전이 중요하다. 산업·상업 기능을 강화하겠다. 이를 위해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6호선 신내 차량기지터(약 5만평)를 경기 구리나 남양주로 이전하고, 구리와 남양주에서도 6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을 연결하는 식으로 논의 중이다. 이곳에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2만 8000개를 만들 수 있다. 또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가는 망우역과 상봉역 간 거리가 700m 정도이고 면적은 약 3만평인데 이 철도부지를 활용해 복합역사개발을 계획 중이다. 인근 상봉시외버스터미널을 망우역과 연결…해 철도·버스 통합 환승시설을 구축하고, 민간 자본을 유치해 1층은 철도역, 2·3층은 시외버스터미널, 그 위에는 주거·상업 기능을 갖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6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곳은 상업지역을 늘릴 여지가 있다. 상업지 비율은 현재 1.9%에서 향후 2.3%까지 상향된다.” -교통 호재는. “면목선 도시철도와 GTX-B 노선 신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대형 교통 호재들이 모두 2022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2028년 개통 예정인 면목선 도시철도는 신내동에서 망우동, 면목동,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12개 역을 잇는다. 다음달 국토교통부 등이 최종 승인하면 지하철 6호선 신내역도 정식 연장개통된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건설된다. 망우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0분이면 간다. 또 동부간선도로 월릉나들목부터 영동대로를 잇는 10.4㎞ 길이 구간의 도로가 지하화되면 현재 6차로인 도로가 8차로로 확장되고, 평소 50분 이상 걸리던 월계~강남 구간도 10분대로 단축된다.” -경제 외에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올해 교육 관련 예산을 40억원 증액해 114억원으로 늘렸다. 취임하자마자 관내 초·중·고등학교 47곳의 시설 및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경비를 지난해 38억원에서 올해 50억원으로 늘렸다. 내년엔 60억원, 2021년엔 70억원 등 매년 10억원씩 늘려 임기 내 8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예산 73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방정환교육지원센터도 올해 착공해 2021년 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유명 강사의 온·오프라인 강의, 맞춤형 진학·진로 상담 등을 제공한다. 아이들을 지역사회와 함께 기르는 혁신교육지구도 지난 1월 지정받았다. 서울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각 5억원씩 투입해 예산 15억원으로 방과 후 마을교육, 청소년 공간 운영 등 20개 사업을 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그가 걸어온 길 아래서도 위에서도 좋아하는 그 공무원 16년 만에 구청장 정권교체 이유 있었네 서울시 25개 구 초선 구청장 13명 가운데 유일한 서울시 공무원 출신의 도시행정전문가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시민운동을 했던 지역의 박홍근 국회의원이 박 시장 곁에서 일하는 류경기 당시 부시장을 보면서 “이런 사람이라면 중랑구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겠다”는 확신을 안고 삼고초려 끝에 발탁해 16년 만에 구청장 정권교체를 이뤄 냈다. 강단 있고 화통하면서도 말에 조리가 있고 일처리가 확실하다. 부하 직원들을 잘 이끄는 것은 물론 역대 시장들로부터 중용되는 등 위아래로부터 두루 신임을 받았다.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13세 때 서울로 유학해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해 32년간 시에 몸담으면서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 요직을 섭렵했다. 구청 직원들로부터는 꾸짖을 때는 단호하지만 칭찬이나 격려에 인색하지 않고 인간미와 따뜻함이 있다는 평을 받는다. 행정에 능통해 구정 운영이 안정적이고 전문적이어서 지역 발전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자서전 제목이기도 한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 평소 소신인 만큼 발로 뛰는 구정을 강조한다. 취임하면서 주민들과 약속한 새벽청소는 1년 6개월이 다 돼 가는 이달 현재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매주 빠짐없이 이어 오고 있다. 시에 있을 때와 달리 구에서 생활정치를 하면서 ‘정책을 통해 실제로 공간이 변하고 사람들의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구청장 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꼽았다. ▲전남 담양 출생(1961) ▲서울 문성초, 강서중, 대신고,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학 석사, 위스콘신대 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 박사 ▲제29회 행정고시 합격(1985) ▲서울시 대변인(2011~2012) ▲서울시 기획조정실장(2014~2015) ▲서울시 행정1부시장(2015~2017) ▲민선7기 중랑구청장(2018~2019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랑(을) 부위원장(현재) ▲부인 강영숙씨와 1남 1녀
  • 국민 75%가 원한 ‘입시비리 조사법’… 국회서 차갑게 식었다

    국민 75%가 원한 ‘입시비리 조사법’… 국회서 차갑게 식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촉발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부정과 제도 속에 내재된 불공정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치권에서 잇따라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비리’ 전수조사 법안을 발의했지만, 이후 진행은 답보상태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 등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 교육위원회에 계류된 채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는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국민 대다수가 찬성(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9월 25일 19세 이상 남녀 502명 조사,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 포인트,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의혹 전수조사에 응답자의 75.2% 찬성)하는 상황임에도 논의가 지리멸렬한 배경에는 여야의 의지 부족이 첫손에 꼽힌다. 애초 조 전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에 따른 국민적 분노에 직면한 정치권이 각자의 정치적 셈법에 따라 특권층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뿌리뽑자며 안을 내놓았지만 ‘조국 사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한풀 꺾였고 선거제 개혁이나 검찰개혁 법안 등에 비해 후순위로 밀렸다. 입법화된다면 자신들의 자녀가 전수조사를 받을 수도 있는 만큼 적극성을 발휘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 정기국회가 종료되면 여야 모두 사실상 ‘총선 모드’에 돌입하는 만큼 입법화는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달 16일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조사를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것을 시작으로 21일 민주당 박찬대 의원, 22일과 24일에는 한국당 신보라 의원과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각각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공통적으로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특혜에 대한 진실 규명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조사 대상과 시기, 조사위 활동기간, 조사위 구성, 임명권자 등 각론은 다르다. 박 의원 안은 조사 대상을 20대 국회의원 자녀의 대입으로 제한했다. 조사 시기는 학생부종합전형(당시 입학사정관제)이 활발히 활용된 2008학년도부터다. 현역 의원 297명의 자녀 중 대학에 진학한 경우만 해당되기 때문에 200명 미만이 조사범위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고위공직자로 확대하면 조사가 상당 기간 경과할 수 있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먼저 조사하는 방식으로 제안했다”며 법안이 현실성을 고려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야 3당은 조사 대상에 고위공직자도 포함했다. 신 의원은 법 시행 당시 국회의원을 포함해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비서관급 이상, 국무총리, 정부부처 차관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했다. 민주당과 달리 대입 시기를 특정하지 않아 500명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의원은 “사회에 책임 있는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들이 먼저 자녀의 부정 비리에 대해 국민 앞에 솔직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며 “20대 회기 내 통과가 목적”이라고 했다. 김 의원 안은 조사 대상 범위가 가장 넓다. ‘최근 10년간 자녀 입시를 치른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공직자’가 조사 목록에 오른다. 차관급 공무원뿐만 아니라 특별시장·광역시장 및 도지사, 경무관급 이상의 경찰공무원, 법관 및 검사, 장성급 장교까지 포함한다. 자녀의 대학과 대학원 모두 해당된다. 10년 동안 이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포함하면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규모가 방대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여 의원 안은 18~20대 국회의원과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각 시장·도지사 및 교육감 자녀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2009~2019년 국회의원 약 600명에 이 시기에 입학한 고위공직자 자녀를 더하면 3000명 이상이 될 것이란 추산이 나온다. 조사위원회 규모도 제각각이다. 여영국 안은 15명으로 가장 많고 박찬대 안은 13명, 신보라·김수민 안은 9명이다. 조사위원 임명권자로 박찬대·여영국 안은 국회의장, 신보라·김수민 안은 대통령을 주장했다. 조사 기간도 차이가 있다. 박찬대 안은 기본 조사 1년에 추가 6개월로 두고 있다. 신보라·김수민·여영국 안은 기본조사 6개월이고 추가기간도 각각 6개월, 3개월, 3개월이다. 이처럼 조사 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걸림에도 정치권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20대 국회 회기 내 처리되기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법안이 실제 상정되고 논의된다고 해도 입법화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요구된다. 법안이 제정되기 위해서는 법안을 발의하는 ‘접수’ 단계에서 출발해 해당 상임위에서 법안을 상정·심사하는 ‘의안 심사’를 거쳐 법사위에서 정밀 검토하는 ‘체계 자구 심사’에서 문제가 없으면 이후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의 찬반에 따라 법안이 통과된다. 이후 ‘법안 공포’를 통해 실질적으로 법률이 효력을 발휘한다. 상임위 논의에서 이견이 있다면 진척이 더딜 수밖에 없다. 또 국회법(제58조 제6항)에 따르면 법률안 및 전부개정법률안에 대해서는 해당 상임위에서 공청회 또는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사회적 논란이 되거나 여야 입장이 갈리는 사안은 의무적으로 여론을 들어야 한다. 다만 이 사안은 국회의원·고위공직자 대상이기에 반대 여론은 극히 낮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국회 교육위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법은 국민 의견이 갈리는 부분은 아니라서 청문회 등은 생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법률안 상정이 더딘 이유가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와 같이 본인들의 유불리에 직결된 사안이어서 두루뭉술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서울신문 확인 결과 10일 기준으로 법안을 발의한 4명을 포함해 여야 4당의 움직임은 사실상 전무했다. 또 다른 국회 교육위 관계자는 “법안 상정이 언제 될지 모르겠다”며 “특별히 이 법안과 관련해 문의하거나 연락 오는 의원이나 보좌관은 없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법안 상정이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 “여야 합의가 돼야 할 부분”이라며 “먼저 법안을 발의한 4명의 의원이 먼저 만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식으로 이 법안 통과를 이뤄낼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여 의원은 “각 당의 입장이 있는 만큼 국회 정치협상회의에서 원내대표들이 논의해서 풀어야 할 문제”라며 “상임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신 의원도 “법안 심사가 상정조차 안 되고 지지부진한 것이 유감”이라며 “관련 논의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여당에 촉구한다”고 했다. 김 의원도 “여당의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원내대표 간 회동 때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국회의원 자녀 전수조사법이 선거법,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유치원 3법’ 등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해당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법안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음달 10일 20대 정기국회가 종료되면 이후 여야 모두 마음은 이미 총선에 가 있기 때문이다. 애초 이 법은 발의 단계에서부터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었다. ‘조국 사태’로 한국당 등 야당이 정부와 여당을 집중성토할 당시인 지난 9월 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전수조사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조 전 장관 자녀의 부정 입학에 대해 격하게 비난했던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이 문제에 있어 ‘얼마나 당당한가’를 묻는 성격이었다. 그러자 야당은 ‘조국 물타기용’이라며 반발했다. 이렇듯 여야의 국면 전환용으로 법안을 발의했던 정치권이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공방전이 한풀 꺾이자 은근슬쩍 발을 빼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국회 교육위 한국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조국 물타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우려면 조사 대상에 고위공직자를 포함해야 한다”며 “우리 당은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조사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의원만 조사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불필요한 공방보다는 여야 합의로 추진돼야 한다”는 원칙론을 내비쳤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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