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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안심센터 256곳 구축… 372만명 상담·검진서비스

    치매안심센터 256곳 구축… 372만명 상담·검진서비스

    경증 치매환자도 장기요양 서비스 이용치매전담형 공립 요양기관 110곳 확충 자식을 모두 출가시킨 박모(84)·이모(83)씨 부부. 오랜만에 방문한 아들은 부모의 이상행동을 목격했다. 이후 경기 용인시 치매안심센터에 치매 검사를 의뢰해 부부 모두 치매진단을 받고, 방문요양, 인지재활프로그램, 돌봄물품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3년간 치매안심센터 256개가 구축되고 노인 372만명이 센터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치매국가책임제 성과를 공유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치매환자 50만명을 포함한 60세 이상 노인 372만명이 전국의 치매안심센터 256곳에서 상담, 검진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복지부는 또 2018년부터는 경증 치매 환자도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등급을 신설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경증 치매 환자 1만 6984명이 새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복지부는 ▲치매전담형 공립 장기요양기관 110곳 확충 ▲중증치매 환자 의료비 부담비율 완화(최대 60%→10%)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등 고비용 치매검사 건강보험 적용 ▲치매진단·치료기술 연구 2000억원 투자 계획 등을 성과로 꼽았다. 이달 말에는 치매 환자 관리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 이바지한 정지향 서울 강서구 치매안심센터장을 비롯해 13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백세 시대’에 치매는 환자와 환자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됐다”면서 “치매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우리 세대와 미래 세대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성준모 경기도의원, 제10대 후반기 입법정책위 위원장 위촉

    성준모 경기도의원, 제10대 후반기 입법정책위 위원장 위촉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더불어민주당·안산5)의원이 18일 ‘제10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성준모 의원은 경기도의회 의장접견실에서 개최된 위촉장 수여식에 이은 2020년 제3회 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돼 첫 회의를 진행했다. 성준모 의원은 회의를 시작하며 “의회의 주요 기능인 자치입법 활동은 우리 1370만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하고 밀접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자치위임 사무에 대한 조례입법 뿐만 아니라 도민의 권익보호 및 생활개선을 위한 정책추진에 차질 없도록 입법정책 방향 제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는 도의회 자치입법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입법활동에 적극적인 도의원 및 입법분야에 해박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입법정책 연간 기본계획 수립 ▲입법정책 활동 성과 평가 및 개선에 관한 사항 ▲자치법규 등의 제정·개정·폐지 및 그 운영·관리에 관한 사항 ▲경기도정 및 교육행정 정책 대안 제시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개최된 제3회 입법정책위원회에서는 올해 경기도의회 입법정책위원회 운영 경과 보고와 3분기 자치법규 사후입법영향평가 심의가 진행됐다.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권정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5)과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4)도 위원으로 위촉되어 함께 활동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신규확진 82명…사우나·통신판매업 등 집단감염

    [속보] 신규확진 82명…사우나·통신판매업 등 집단감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0시 기준으로 82명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72명, 해외유입이 10명이었다. 서울 관악구 소재 사우나와 강남구 통신판매업 등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에 새롭게 분류됐다. 이날 새로 생겨난 집단감염 사례인데다 일상 속 이뤄지는 감염이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관악구 소재 삼모스포렉스 남자 사우나 및 이발소(신림로59길 23)에는 확진자 3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통영시 확진자 1명과 19일 확진된 송파구 환자 1명, 광명시 환자 1명 등이다. 관악구는 9일 오후 7시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삼모스포렉스 남자 사우나 및 이발소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전날 발송했다. 강남구 통신 판매업 관련 확진자도 전날 3명이 추가되면서 총 7명으로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인 해당 업체 직원 1명이 16일 최초 확진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역학조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새로 분류된 강남구 소재 동훈산업개발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동훈산업개발 관련 서울 지역 확진자는 18일 9명, 전날 1명이 나와 총 13명으로 증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37억원 값어치 희귀한 책들, 3년 반 만에 루마니아서 회수

    37억원 값어치 희귀한 책들, 3년 반 만에 루마니아서 회수

    2017년 1월 영국 런던 근교 펠트햄에 있는 창고에 도둑이 들었다. 마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문 서적 경매에 출품하려고 희귀한 책 200여권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모두 훔쳐갔다. 대략 250만 파운드(약 37억 7380만원)로 값어치가 매겨졌다. 16세기와 17세기 이탈리아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영국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의 초판본에다 이탈리아 시인 단테의 여러 희귀본,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드 고야의 스케치 등등이었다. 도둑들은 히드로 공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창고의 지붕에 구멍을 내고 감지 장치를 피하기 위해 줄을 타고 12m 바닥에 내려와 책들을 훔쳐 달아났다. 런던 경찰청의 전문 범죄 수사팀은 3년 반 넘는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루마니아 북동부 네암트란 시골 마을의 한 주택 바닥에서 책들을 모두 되찾는 데 성공했다고 BBC가 전했다. 사실 루마니아의 조직범죄단이 지목된 것은 사건 직후였다. 영국 전역의 고가품 창고들을 잇따라 털어 갱단의 실체가 이미 파악됐다. 하지만 이들이 훔쳐간 책들을 되찾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고, 유럽 여러 나라의 협력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6월 영국 전역은 물론, 루마니아와 이탈리아의 45곳 주소지를 샅샅이 뒤져 이날에야 마침내 소중한 책들을 되찾았다. 13명이 기소됐는데 그 중 12명은 벌써 유죄를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앤디 더럼 경사는 “이 책들은 엄청난 가치를 지녔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가 없다는 것이며 국제적인 문화유산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입법정책위원회 첫 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입법정책위원회 첫 회의 개최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는 18일 제10대 후반기 의회를 맞아 입법정책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위촉식에서 성준모 민주당 도의원(안산5)을 위원장으로, 성결대 문원식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13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입법위는 업무보고 및 조례안 23건에 대한 사후입법영향평가를 통해 조례안 운영 개선사항 등을 심의했다. 입법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성준모 위원장은 “활발한 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의회의 자치입법역량 강화와 실효성 있는 입법지원이 이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6시까지 신규확진 91명…37일째 세 자릿수 될 듯

    오늘 6시까지 신규확진 91명…37일째 세 자릿수 될 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8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91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같은 시간 98명에 비해 7명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이날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100명 선은 넘어설 전망이다. 이 경우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일일 확진자는 37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게 된다.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4명, 경기 3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79명이었다. 비수도권은 충남 3명, 대전 2명, 부산 2명, 대구 1명, 경북 4명으로 12명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최소 79명…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수도권에서는 최소 7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서울지역의 기존 집단감염인 강남구 소재 K보건산업 관련과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서 각각 2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날 새롭게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과 관련해서는 시내 확진자는 1명이 늘었으며,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도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서 서울에서는 이전 집단감염이나 산발적 감염 사례인 ‘기타’가 18명이나 증가했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4명이나 달했다. 경기도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기 지역 집단감염인 기아차 광명소하리 공장과 관련 직원 1명,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시흥에서는 이날 새롭게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센트럴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고양시 정신요양시설(박애원)에서는 2차 전수검사에서 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수원에서는 가족을 통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원 258번은 가족인 수원 214·221번과 접촉해 이날 확진됐다. 수원 259번도 가족인 수원 257번으로부터 감염됐다. 성남에서는 2명, 군포에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들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파주와 부천, 김포에서도 각각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는데,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 중이다. 인천에서는 이날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 중 6명은 미추홀구 소재의 한 소형교회에서 발생했다. 이들 중 5명은 교회에 숙식하는 노숙인과 장애인이다. 이들은 이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교회 신도(인천 864번)와 교회에서 접촉한 후 감염됐다. 이 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인하대학교에서는 오프라인 수업 참석 중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교내 접촉자를 자가격리하고 실험실과 연구실을 폐쇄했다. 비수도권 신규확진 12명…충남·대전·경북·부산 등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2명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충남 보령에서는 충남해양과학고 학생 확진자의 여동생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여동생 역시 대천여중에 다니는 학생이어서 해당 학교는 비상에 걸렸다. 천안에서는 공기청정기 판매업소 ‘에어젠큐’와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아산에서는 대구 동충하초 관련 연쇄감염인 그린리프녹엽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대전에서는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전 351·352번 확진자는 무증상 확진자였던 대전 350번 확진자의 할머니·고모다. 대전 35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경북 경주에서는 중·고교생 2명과 5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고등학생 확진자는 등교 후 유증상을 보여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 북구에 거주하는 포항 70번 확진자는 기존 포항 68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부산 362번을 통해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 364번은 부산 362번이 이용한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부산 365번은 362번과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동료다. 한편 최근 신규 확진자는 0시 기준으로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198→168→167→119→136→156→151→176→136→121→109→106→113→153→126명’으로 집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행가방 감금’ 의붓엄마, 1심 판결 불복하고 항소(종합)

    ‘여행가방 감금’ 의붓엄마, 1심 판결 불복하고 항소(종합)

    살인 고의성 다툴 듯…검찰도 양형부당 등으로 항소 전망 동거남의 아들을 여행용 가방 2개에 잇달아 가둬 살해한 혐의 등으로 징역 22년을 선고받은 40대 여성이 판결에 불복해 18일 항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죄로 1심에서 징역 22년형을 받은 A(41)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1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에 항소장을 냈다. 자세한 항소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1심에서 다퉜던 살인 고의성 여부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1일 정오쯤 동거남의 아들 B(9)군을 여행용 가방에 3시간가량 감금했다가 다시 더 작은 가방으로 바꿔 4시간 가까이 가둬 결국 숨지게 했다. A씨가 B군을 가둔 가방은 처음에 가로 50㎝·세로 71.5㎝·폭 29㎝였다가 이후 가로 44㎝·세로 60㎝·폭 24㎝로 더 작아졌다. A씨는 수차례 ‘숨이 안 쉬어진다’고 호소하는 B군을 꺼내주기는커녕 가방 위에 올라가 뛰거나 헤어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을 가방 안에 불어넣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방의 벌어진 틈을 테이프로 붙이거나, 가방 자체를 이 방 저 방으로 끌며 옮기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가 피해자 사망 가능성을 예견했다고 보고 그에게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A씨는 재판 내내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드라이기 바람을 안으로 불어넣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지만, 1심 재판부는 “범행이 잔혹할 뿐만 아니라 아이에 대한 동정심조차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분노만 느껴진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에서는 양형 적절성에 대한 다툼도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1심에서 “피고인은 7시간 동안 좁은 가방 안에 갇힌 23㎏의 피해자를 최대 160㎏으로 압박하며 피해자 인격과 생명을 철저히 경시했다”며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시민위원회(13명) 역시 만장일치로 살인 고의성을 인정하고 엄벌을 요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피고인 측에서 항소장을 제출한 만큼 검찰도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고인 역시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형량이 너무 많다’는 취지의 주장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항소심은 대전고법에서 맡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대통령, 9·19선언 2주년 앞두고 “남북 대화 희망 포기 안 해”

    文대통령, 9·19선언 2주년 앞두고 “남북 대화 희망 포기 안 해”

    文 “불교 코로나 방역에 앞장섰다… 40년 만에 연등회 취소 안타깝고 감사” 불교계, ‘영원한 광명’ 의미하는 ‘만고휘연’ 휘호 文에 선물문재인 대통령이 9·19 평양 공동선언 2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남북관계와 관련해 “만남과 대화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은 ‘중생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는 불교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다”며 불교계의 방역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불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내일은 9·19 평양 공동선언 2주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저는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8000만 우리 민족과 전 세계에 선언했다”며 “불교계는 법회를 열고 기도를 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불교는 고난을 이겨낸 힘이다. 호국과 독립, 민주와 평화의 길을 가는 국민들 곁에 언제나 불교가 있었다. 항상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K방역, 중생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는불교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아”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불교계의 협조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불교가 실천해온 자비와 상생의 정신은 오랜 시간 우리 국민의 심성으로 녹아있다”면서 “이웃을 아끼고 보듬는 마음을 K방역의 근간으로 삼았다. 중생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는 불교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5월에는 천년 넘게 이어온 연등회마저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1980년 5월, 계엄령 때문에 열리지 못한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라며 “유네스코 등재를 앞둔 상황에서 용단이기에 더 고맙고 안타깝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불교가 방역에 앞장섰다. 법회 등을 중단하고 사찰의 산문을 닫는 어려운 결단을 내려줬다”며 “화합과 평화의 연등행렬은 볼 수 없었지만, 어려움을 나누면 반드시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셨다”고 높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코로나와의 싸움은 끝을 알기 어려운 장기전이 되고 있다. 불교계가 국민께 변함없이 큰 용기와 힘이 돼 주길 믿는다”고 말했다.원행 스님 “이럴 때일수록 사회지도자, 불교계 더 낮은 자세로 보살행 실천해야” 참석자를 대표해 인사말을 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인 원행 스님은 “우직한 사람이 한 우물을 파서 크게 성공한다는 우공이산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이런 때 대통령과 사회 지도자, 불교계가 대중에게 더 낮은 자세로 보살행을 실천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모두가 하나의 생명 공동체로 연결돼 있다는 ‘인드라망’ 사상을 거론한 뒤 “세계 평화와 국민 안녕과 건강, 코로나 종식 그날까지 불보살님께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합장을 했다. 또한 원행 스님은 문 대통령에게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자는 취지로 조계종 종정인 진제 대선사가 쓴 ‘만고휘연’(萬古徽然) 친필 휘호를 전달했다. 이는 ‘무한 세월 동안 영원히 광명하다’는 뜻이다. 간담회에는 원행 스님과 함께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등 불교계 지도자 13명이 참석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긴장 풀렸나”…주말 수도권 이동량 8.3% 늘었다(종합)

    “긴장 풀렸나”…주말 수도권 이동량 8.3% 늘었다(종합)

    지난 주말 이동량, 직전 주말보다 증가“거리두기 길어지며 국민 불편 커진 듯”2단계 격상 전과 비교하면 이동량 감소확진자 완만하게 감소…긴장 놓아선 안돼 코로나19 상황 속에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최근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수도권 내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 데다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어 수도권 주민들은 방역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주민의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주말(12~13일) 이동량이 직전 주말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며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과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도권의 주민 이동량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과 비교하면 감소했다. 휴대전화 이동량의 경우, 지난 주말 이동량이 2883만건으로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직전 주말인 8월 15~16일(3348만 4000건)과 비교하면 13.9%(465만건) 줄었다. 중수본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버스·지하철·택시 등 교통수단 이용량 역시 같은 기간 17.9%(349만건) 감소했으며, 카드 매출 역시 7.5%(87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나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환자 발생이 계속 감소하고는 있으나 추세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환자 발생은 크게 줄지 않고 있고,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사례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현상은 수도권에서 방역망의 통제 범위 밖에 있는 감염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면서 “수도권 주민들은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 하루 확진자 수, 36일째 ‘세 자릿수’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지속 확산하면서 이날도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6명 늘어 누적 2만 278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과 비교해 27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36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은 뒤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떨어져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6일 연속(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126명)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두 자릿수로는 좀체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6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9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두자리로 떨어뜨리기 참 힘드네

    코로나19 확진자 두자리로 떨어뜨리기 참 힘드네

    18일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여간해서 두자릿수로 떨어지지 않는 양상이어서 추석연휴를 앞둔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6명 늘어 누적 2만 278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과 비교하면 27명 줄어들면서 100명대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떨어진건 위안꺼리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달 14일 이후 36일째 세자리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6일 연속(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126명)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109명이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10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16일부터는 다시 세자리로 올라섰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46명, 경기 32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최소 13명이 확진됐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집단감염은 경기 고양시 일가족 발병 사례와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누적 46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구 마스크 수출·유통업체 K 보건산업(누적 27명),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21명),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24명), 충남 보령시 해양과학고(6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37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5%다. 위중·중증 환자는 150명으로 전날보다 10명이 줄었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07명 줄어 현재 263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28명 늘어 누적 1만 9771명으로 2만명을 눈앞에 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추석 앞두고 수도권 또 확산세…감염경로 불분명 26% 달해

    추석 앞두고 수도권 또 확산세…감염경로 불분명 26% 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16일(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 100명대 초반을 유지했으나 전날 153명으로 다시 100명대 중반이 됐다. 수도권의 경우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지역발생 확진자가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별로 보면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16일 105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데 이어 전날에는 121명으로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200∼3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8월 중순과 비교하면 확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언제든 다시 거세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전날 정오 기준으로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에는 근로자 6000명이 근무하고 있어 자칫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확진자들의 거주지도 경기도 용인, 안산, 군포시 등으로 흩어져 있어 각 지역 내 확산 우려도 큰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대형병원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이곳에서 병간호를 하고 가족여행을 떠난 사람을 고리로 고양시 일가족 8명이 확진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어났고,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 사례의 경우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를 고리로 충남 천안의 사무실 2곳(그린리프, 에어젠큐)과 충북 진천의 요양원(본정요양원)으로까지 ‘n차 전파’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누적 확진자가 604명이 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 비율이 연일 상승하는 것도 재확산 우려를 키우는 한 요인이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은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15일 25.0%→16일 25.4%→17일 26.4%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20%대를 유지한다는 것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되지 않은 무증상·경증의 감염원이 남아 있어 추가적인 전파 위험이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동량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와 위기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명절 대이동으로 전국에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큰 상황”이라면서 “이번 명절 연휴에는 최대한 귀향과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연결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방역 기간으로 여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년간 제로 금리’ 시사한 美연준… “추가 부양책 필요”

    파월 “불확실 여전… 고용에 돈 풀어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023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연준이 이처럼 장기 전망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미 연준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00~0.25%, 즉 제로 금리로 동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FOMC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향방에 상당히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도전적 시기에 경제지원를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기존 2% 인플레이션 목표치 부분을 대폭 수정했다. ‘한동안’(for some time)이라는 문구를 새로 넣어 인플레가 2.0%를 장기간 넘어도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FOMC 위원 17명 전원은 내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는 데 손을 들었다. 이 중 16명은 2022년까지, 13명은 2023년까지 제로 금리 유지 의견을 냈다. 연준은 다만 미국 경제 전망은 다소 밝게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월 -6.5%에서 -3.5%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인플레는 0.8%에서 1.2%로 올렸고 실업률 전망치는 9.3%에서 7.6%로 내렸다. 요컨대 연준의 정책 요지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회복이 빠르지만 여전히 전망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회복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 중”이라면서도 “경제 활동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추가 부양책도 촉구했다. 그는 ‘의회의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추가 부양책 없이는 미국 경제의 특정 분야는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1100만명이 실직한 상태다. 그중 상당수는 (코로나19 이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거시정책에 특정 집단을 타깃으로 한 의회의 재정 지원이 더해져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연준의 정책 실탄이 바닥 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해서는 “많은 수단들을 갖고 있다”며 일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식당·카페 다시 북적 위험천만… “거리두기 완화 성급했다”

    식당·카페 다시 북적 위험천만… “거리두기 완화 성급했다”

    거리두기 완화, 안심 메시지로 받아들여요양시설·직장·교회 등 집단감염 잇따라감염경로 모르는 사례 26.4%까지 치솟아정은경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황” 우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 153명으로 증가하는 등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단 이번 주말까지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을 우려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1일(176명) 이후 환자 수는 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으로 100명대 초반에 머무르다가 이날 1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현시점을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일부 조정을 국민들이 너무 안심 메시지로 받아들이면 경각심이 낮아지거나 사람 간의 접촉·모임이 증가해 유행이 확산할 위험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위험 조짐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한동안 한산했던 카페는 다시 사람들로 북적이고 감염경로가 분명치 않은 사례는 26.4%로 또다시 정점을 찍었다. 수천명이 일하는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생산공장(누적 확진자 12명)뿐만 아니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46명), 대구 북구 동충하초 설명회(58명), 마스크 수출·유통업체인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27명),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21명) 등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직장, 교회 등에서도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석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하반기 코로나19 전파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이동량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와 위기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면서 “명절 대이동으로 전국에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구의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감염된 사례를 언급하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는 셀프 백신이자 안전벨트”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방역당국이 메시지 관리에 더 신경쓸 것을 주문한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일일 신규 환자 100명 미만도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완화’라는 표현을 써 가며 섣불리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낮춘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면서 “국민이 보기에는 ‘이제 코로나19가 잡혔구나. 모여도 된다’로 오인할 수 있다. 거리두기만 낮춘 게 아니라 경각심도 낮춘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2.5단계를 단번에 낮출 게 아니라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한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더 연장하는 정도로 타협을 봤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로 7013개교 등교 중지…전국 학교의 34%

    코로나로 7013개교 등교 중지…전국 학교의 34%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17일 7013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전국 10개 시·도 7013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3곳 늘어난 수치다. 전체 2만740개 학교 가운데 33.8%가 학교 문을 닫았다. 2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재개했지만 5개 학교가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등교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 11일 7994곳에서 14일 6983곳으로 내려갔다가 16일 7010곳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7000곳을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13곳, 경기 4163곳, 인천 789곳 등 수도권이 6965곳으로 전체의 99.3%를 차지했다. 수도권 학교는 오는 20일까지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이 전면 원격수업을 한다. 그 밖에 충남 30개교, 충북 10개교, 강원 3개교, 대전 2개교, 경남 2개교, 부산 1개, 대구 1개교에서 등교수업이 중지됐다. 5월 20일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누적 531명으로 하루 전보다 6명 늘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총 113명으로 2명 늘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또 최고치”…2주간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26.4%

    “또 최고치”…2주간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26.4%

    확진자 4명 중 1명꼴 감염경로 몰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 비중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01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532명으로, 26.4%에 달했다. 방역당국이 지난 4월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가 4명 중 1명 이상인 셈이다. 이 비율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점차 높아지기 시작해 최근에는 계속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25.4%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원과 접촉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 격리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이처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방역당국의 신속한 추적이 그만큼 어려워져 2차, 3차 감염으로 전파 고리를 끊어내는 게 힘들어진다. “국내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추석 연휴” 한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방역에 있어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추석 연휴를 꼽았다. 그는 “당장의 가장 큰 리스크는 추석 연휴이고 두 번째는 가을·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하는 것이고, (세 번째로는)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환경이 변화하는 것도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종식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고 코로나19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는 일상과 건강 습관을 정착시키고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가 ‘셀프 백신’이고 안전벨트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국 연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강력 시사

    미국 연준,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강력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을 강력히 시사했다. 미 연준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연방 기금금리)를 0.00~0.25%, 곧 제로금리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FOMC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 경로는 코로나19 향방에 상당히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도전적인 시기에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FOMC는 연준이 지난달 말 전례가 없는 평균물가목표제(AIT)를 도입하기로 한 이후 처음 열린 회의다. 이에 따라 연준은 성명에서 기존의 2.0% 인플레이션 목표치 부분을 비교적 큰 폭으로 수정했다. ‘한동안(for some time)’이라는 문구를 새로 넣어 물가 상승률이 2.0%를 장기간 넘어도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연준이 별도로 공개한 점도표(dot plot)이다. 연준은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FOMC 위원 17명 전원은 내년까지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데 손을 들었고, 2022년과 2023년의 경우 각각 16명, 13명이 제로금리를 지속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연준이 2023년 전망까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준은 다만 미국 경제의 향후 경로는 이전보다 다소 밝게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월 당시 -6.5%에서 -3.5%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0.8%에서 1.2%로 올렸고 실업률 전망치는 9.3%에서 7.6%로 내렸다. 이날 연준의 정책 요지는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는 회복이 빠르지만 여전히 전망은 불확실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최근 AIT의 전격 도입 결정에 이은 초완화적인 비둘기 모드라는 평가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 결정 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경제회복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빠르게 진행 중”이라면서도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경제 활동과 고용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이어 의회의 추가 부양책을 촉구했다. 그는 ‘의회의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추가 부양책 없이는 미국 경제의 특정 분야는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차별적인 연준의 거시정책에 특정 집단을 타깃으로 한 의회의 재정 지원이 더해져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재정 지원의 세부 사항들은 의회를 위한 것이지 연준을 위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1100만명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하고 있고 그 중 상당수는 (코로나19 이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정책 실탄이 바닥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에 대해서는 “많은 수단들을 갖고 있다”며 일축했다. 그는 “연준은 많은 대출 프로그램들과 ‘포워드 가이던스’(통화정책 방향 선제적 지침) 등 할 수 있는 게 많이 남아 있다”며 “그 수단들은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전주 화장품 방판 사원 코로나19 수퍼전파자 되나

    전주 화장품 방판 사원 코로나19 수퍼전파자 되나

    전북 전주시 화장품 방판업체발 코로나19가 인접한 익산시 소규모 집단발생에 이어 n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전국기능대회 심사위원 등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생 원인별로는 확진자 접촉 5명, 해외 입국 1명, 미상 1명이다. 특히, 전주 화장품 방판업체 직원 10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104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동익산결혼상담소를 방문했던 박모(여.60대.109번), 배모(여.60대.110번), 강모(50대.111번) 등 3명이 이날 확진자로 밝혀졌다. 거주 지역별로는 익산 4명, 전주·군산 각각 1명, 경기도 1명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3명이 됐다.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인 A(40대 남성)씨는 최근 익산의 한 학교에서 심사했고, 광명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없던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고서 거주지인 경기도로 이송됐다. 학생과 접촉은 없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전북 108∼111번 확진자 4명은 101번 확진자(50대 여성·방문판매업)로부터 104번, 105번 확진자를 거쳐 3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13번 확진자(60대 남성·전주시)의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 15일 입국한 우즈베키스탄 국적 유학생은 도내 10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카드사용 내용,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철도공단 하반기 신입·경력 173명 채용

    철도공단 하반기 신입·경력 173명 채용

    국가철도공단(철도공단)은 1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 신입·경력사원 173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선발 분야는 일반직 95명, 고졸 18명, 시간선택제 6명, 기능직 5명, 실무직 31명, 계약직 3명, 경력직 15명 등이다. 직렬별로는 사무 24명, 토목 38명, 건축 11명, 전기 32명, 통신 16명, 기계 13명이다. 입사지원서는 1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공단 홈페이지(http://www.kr.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서류·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오는 11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전체 채용인원의 22%(39명)는 보훈직 등 사회 형평적 인재로, 18%(31명)는 혁신도시법 개정에 따라 대전·충청·세종지역 인재로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2024년까지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줄어드나 싶었는데…안심 못 한다, 신규확진 153명(종합)

    줄어드나 싶었는데…안심 못 한다, 신규확진 153명(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 중반으로 늘어났다. 최근 100명대 초반으로 5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가 다시 급증한 것이다. 특히 결혼상담소와 요양시설, 교회, 공장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분명하지 않은 환자 비중도 25%를 웃돌아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00명대 초반 감소세 이어지다 다시 100명대 중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명 늘어 누적 2만 26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에 비해 40명 더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176명) 이후 전날까지 100명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엿새 만인 이날 100명대 중반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보름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는데 일별로 보면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이다. 결혼상담소·공장·사업설명회 등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5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날(105)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발생 확진자 14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총 12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9명, 경북 6명, 경남 3명, 부산·대구 각 2명, 광주·대전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최소 1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또 전북 익산시의 동익산결혼상담소에서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5명이 감염됐고,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도 총 3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누적 20명),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누적 21명), 서울 강남구 K보건산업(누적 21명), 수도권 산악모임카페(누적 47명),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누적 11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사망자 5명 늘어…중증 이상 환자 160명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72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60명을 유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2명), 서울·대전·충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3명, 경기 54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12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줄어드나 싶었지만 안심 못 한다…신규확진 153명

    [속보] 줄어드나 싶었지만 안심 못 한다…신규확진 153명

    엿새 만에 다시 100명대 중반으로 급증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 중반으로 늘어났다. 최근 100명대 초반으로 5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가 다시 급증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명 늘어 누적 2만 265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176명) 이후 전날까지 100명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엿새 만인 이날 100명대 중반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보름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는데 일별로 보면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5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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