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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한국인 1000~2000명, 캄보디아 스캠 사기 가담”

    국정원 “한국인 1000~2000명, 캄보디아 스캠 사기 가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한국인 대학생 사건의 주범이 지난 2023년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의 총책의 공범으로 확인됐다고 국가정보원이 22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국정원이 이날 국회 정보위에 이같이 보고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대학생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3일째에 관련 정보를 처음 입수하고 정보 역량을 총동원해 8일만에 주범을 확정해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의 정보 지원으로 이 사건의 주범 중국인 리모(34)씨가 현지에서 검거됐는데, 해당 주범이 리씨와 공범으로 확인됐다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은 2023년 4월 중국인과 국내 공범 등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음료를 만들고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을 높여주는 음료’라며 시음 행사를 열어 미성년자 13명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돈을 갈취하려 한 사건이다. 국정원은 또한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죄와 관련해 우리 국민의 현지 방문 인원 및 스캠 단지 인근의 한식당 이용 현황 등을 고려하면 한국인 가담자가 약 1000~2000명으로 추산된다고 보고했다. 또 캄보디아 경찰청이 지난 6~7월 검거한 전체 스캠 범죄 피의자 3075명 중 한국인은 57명으로 집계됐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대학동 공영주차장 예산 확보 총력

    송도호 서울시의원, 대학동 공영주차장 예산 확보 총력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관악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동 공영주차장 건립사업 예산 확보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교통실 관계자 및 관악구 주민 대표들과 함께 예산 미반영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악구 대학동 주민 13명과 서울시 교통실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사업 지연으로 인한 주민 피해와 예산 확보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송 의원은 간담회에서 “대학동 공영주차장은 단순한 주차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의 재산권과 생활권이 직접적으로 걸린 절박한 현안으로, 서울시 본예산 반영이 어렵더라도 일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내년 6월 추경에서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의 지연으로 주민이 2년 넘게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와 구가 서로의 책임을 미루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교통위원회와 예결위원회 단계에서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지주 대표는 “2022년부터 구청과 협의하며 방을 비워두고 단기 계약만 유지하고 있다. 사업 지연으로 월 수백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시설 수리나 임대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사업이 더 늦어지면 생계와 재산권이 모두 위협받게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고시촌이던 대학동이 이제는 1인 가구 중심의 주거지로 바뀌었지만, 주차 공간 부족으로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며 “서울시가 이 사업을 단순한 지역시설이 아닌 도시 재생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통실 관계자는 “서울시 전체적으로 신규사업 예산 반영률이 10% 수준으로 매우 낮지만, 대학동 공영주차장은 시급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내년 본예산에서 전액 반영은 어렵더라도 일부 예산을 편성해 구비와 연계 추진하고, 추경을 통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만약 반영이 지연될 경우, 명도 시기 조정 등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학동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은 2022년부터 주민자치회, 협치회의, 여론조사를 거쳐 주민이 직접 부지를 제안하고 확정한 서울형 협치 모델로,. 서울시는 이미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나, 재정 여건 악화로 본예산 반영이 미뤄지며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주민 6가구가 자발적으로 토지 매도를 결정하여 공공사업에 협조했으나, 사업 지연으로 현재 공실과 및 임대 손실 등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도호 시의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대학동 공영주차장은 주민의 희생 위에서 멈출 수 없는 사업”이라며,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은 관악의 교통 복지와 지역 균형발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생활 인프라 확충이 행정의 속도와 균형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설] 이 지경인데… 與도 野도 왜 ‘청년대책’ 시늉도 없나

    [사설] 이 지경인데… 與도 野도 왜 ‘청년대책’ 시늉도 없나

    일자리를 찾을 수 없어 캄보디아로 떠났던 젊은이는 한 줌 재가 돼 돌아왔다. 고문으로 훼손된 생때같은 자식의 주검을 그 부모가 보지 못하는 것을 유일한 위안으로 삼아야 하는 현실은 서글프다. 부모는 22세 대학생 아들의 유해가 들어오는 인천공항에 차마 나갈 수 없었다. 참담한 심정이 어디 그 부모뿐일까. 이 참극에 누구보다 아픔을 통감해야 할 사람이 여야 정치인들이다. 그들이 지금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며 공방을 벌이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한국인들은 무더기로 구속됐다. 갖가지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64명 대부분에게 영장이 발부됐다. 붙잡힌 피의자가 이 정도라면 전체 피해자 규모는 가늠하기도 어렵다. 해마다 2000~3000명의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통계는 사태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2021년 113명에 그쳤던 미복귀자가 2022년 이후 3000명 안팎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쯤 되면 한국을 ‘범죄자 수출국가’라고 비난해도 할 말이 없다. 캄보디아의 범죄단지 밀집지역을 ‘범죄도시’라고 희화화할 자격도 우리에게는 없어졌다. 참극의 뒤편엔 취업난을 넘어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원천 봉쇄되다시피 한 지방 청년들의 눈물이 있다. 한 청년은 “빌린 돈을 갚으러 3주만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캄보디아로 갔다. 막다른 골목에서 누군가는 피해자가 됐고 누군가는 가해자가 됐을 것이다. 정치를 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 여야에 묻는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고 답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국회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밤잠을 설치는 의원이 한 사람이라도 있거든 손을 들어 보라. 몇몇 의원은 구조신호를 보낸 한국인을 캄보디아에서 직접 구출했다는 미담 아닌 미담을 알리기도 했다. 해외 범죄 현장에 앞다퉈 달려가는 것이 국회의원의 존재 방식일 수는 없다. 무엇보다 집권여당이라면 사태의 실상을 파악해 비극의 근본적 원인을 해소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고민하고 제시해야 마땅하다. 그 어떤 시도조차 하지 않는 야당에는 더더욱 할 말이 없다. 오늘도 여야는 무한 정쟁 삼매경이다. 정치 싸움에 쏟는 정력의 십분의 일만이라도 청년의 미래를 걱정하는 데 써 보라. 청년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툭하면 꾸리는 태스크포스(TF)는 소식조차 없다. 청년 고용률은 17개월째 하락해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청년들에게는 지금 출구도 없고 퇴로도 없다.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이 청년 살리기보다 더 다급한가.
  • ADHD 치료제가 ‘공부 잘 하는 약’?…무분별 처방에 식약처 과부하

    ADHD 치료제가 ‘공부 잘 하는 약’?…무분별 처방에 식약처 과부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올해 7000만정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이하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6729만정으로 집계됐다. 2020년 3595만정에 비해 1.9배 많은 양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3548만정이 처방됐다. 이 흐름이라면 올해 7000만정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처방 환자 수는 2020년 약 55만 6000명에서 지난해 61만 4000명으로 1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처방량은 69.2% 늘었다. 처방량이 급격히 증가한 의료용 마약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치료제는 식약처가 지정한 향정신성 마약류 의약품으로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다. 일부에선 이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처방량이 2020년 1884만정에서 지난해 4560만정으로 142.1% 급증한 배경 중 하나다. 올해 1~6월에도 2551만정이 처방됐다. 식약처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마약류 불법 유통 모니터링 건수를 보면 2020년 3506건에서 지난해 4만 9786건으로 1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9월까지 3만6865건이 적발돼 지난해 수치를 웃돌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기존 마약류에 더불어 화학적 구조를 일부 변경한 신종 마약류의 등장도 이런 증가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의사가 처방하지 않은 의료용 마약류를 포함한 불법 마약 거래가 온라인상에서 성행하는데도 이를 모니터링하는 식약처 담당자가 13명에 그친다는 점이다. 장 의원은 “식약처는 ‘AI캅스’ 등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타 부처보다 빠르게 개발해 운영하고 있지만 운영 인력과 예산은 큰 병동이 없는 상황”이라며 “마약류 대책은 범부처 협력체계와 신속 대응이 관건인 만큼 수사에서 추적·분석·단속·치료·예방에 이르는 한국형 마약 대책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제19회 쇼팽 콩쿠르서 미국 국적 에릭 루 우승

    제19회 쇼팽 콩쿠르서 미국 국적 에릭 루 우승

    쇼팽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21일(현지시간) 미국 국적 피아니스트 에릭 루(28)를 제19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로 호명했다. 우승 상금은 6만 유로(약 9930만원)다. 대만 출신 아버지와 중국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루는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하고 2018년 리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선 4위에 올랐다. 캐나다 출신 케빈 첸(20)이 2위, 중국 연주자 왕쯔통(26)이 3위를 차지했다. 쇼팽 콩쿠르 결선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세 차례에 본선 라운드를 거친 11명은 폴로네이즈 환상곡 Op. 61을 연주하고, 안제이 보레이코가 지휘하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협주곡 두 곡 중 하나를 협연했다. 이번 쇼팽 콩쿠르에서는 아시아계가 약진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 쇼팽 콩쿠르 예선에는 162명이 참가했고 본선에는 19개국 84명이 진출했다. 중국 출신은 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개최국인 폴란드 출신은 13명이었다. 한국계는 이혁·이효 형제와 이관욱, 나카시마 율리아(일본 이중국적) 등 4명이 본선에 나섰다. 결선 진출자 중 중국 국적은 왕쯔통과 리 티안 유, 류 티엔 야오 등 3명이지만 에릭 루와 케빈 첸, 윌리엄 양(미국) 등을 포함하면 절반 가까이 중국계다. 구와하라 시오리와 신도 미유는 일본 국적이고, 빈센트 옹은 말레이시아에서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 결선에 오른 피아니스트로 기록됐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폴란드 출신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프레데리크 쇼팽(1810~1849)을 기려 쇼팽의 곡으로만 경연을 펼친다. 5년마다 열리는데 18회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탓에 한 해 미뤄진 2021년에 개최됐다. 라디미르 아슈케나지(1955년 2위), 마우리치오 폴리니(1960년 1위), 마르타 아르헤리치(1965년 1위), 크리스티안 지메르만(1975년 1위)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콩쿠르를 거쳐갔다. 한국 연주자 중에는 2005년 임동민·임동혁 형제가 2위 없는 공동 3위에 올랐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 발의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 발의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두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사기, 납치, 감금, 고문, 범죄 연류 강요 등 심각한 범죄가 일어지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 현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보완할 세 가지 보완점을 설파하며 이를 요청하는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문 의원은 지난 2년 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성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인터넷방송인 변 씨의 사망 사건을 서두로 하여 최근 박찬대 국회의원실이 도왔기에 가까스로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에서 A씨와 13명의 국민을 구출한 사건, 은행 통장 고액 판매사기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납치되어 마약 강제 투약까지 당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B씨의 사건을 통해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마치 범죄영화나 소설 등지에서나 볼 법한 사건이 전해져 많은 국민이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 문 의원은 자영업을 하다 매매 사기에 넘어가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납치당한 C씨의 사건을 거론하며 “비밀리에 숨겼던 휴대전화를 통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했으나, ‘현지 경찰에 직접 신고하라.’라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으로 마땅히 도와야 할 재외국민의 요청을 거절했으며, 구금됐던 건물 6층에서 4층 발코니로 뛰어내려 가까스로 도주에 성공하여 대사관을 직접 찾아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 시간 전이니, 업무 시간에 다시 오라.’며 마땅히 지켜야 할 재외국민의 안전을 등한시한 대사관 직원의 행태가 참으로 통탄스럽다”라며 혀를 차며 해당 직원의 직무 해제 요청을 담아 건의했다. 또한 문 의원은 “특히 작년 10월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캄보디아 현지 경찰들의 부패는 심각한 상황이어서, 범죄조직에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풀려난 피해자는 현지 경찰로부터 범죄조직과 허위 합의서를 쓰게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기존 우리 정부가 캄보디아 대사에게 우려를 표방한 수준으로는 절대 안심할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캄보디아 정부에 명확하게 강한 수준의 항의를 해야 할 필요성을 설파했다. 특히 문 의원은 “이는 캄보디아 현지로 급파된 정부 합동 대응팀에 캄보디아 정부가 확실하게 협조하고 부패한 무능 현지 경찰에게도 ‘대한민국 국민은 무조건 생환시켜야 한다’라는 경고로,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욱 도모할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 그 필요성은 대두된다”라며 캄보디아 정부에 공식적으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해 강력항의해야 하는 이유를 담았다. 덧붙여 문 의원은 “불특정 여행객 납치를 제외한 이러한 한국인 표적 범죄는 주로 사기와 유인으로 인한 원인이 존재하기에, SNS 또는 온라인 구인 구직 사이트 등지에서 통장 매매가 분명한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고액으로 매매한다는 사기를 통해 현혹하여 유도하는 방법과 캄보디아에서 현지 일자리 알선 혹은 이른바 ‘고액알바’ 홍보를 통한 사기 유인이 유포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유사시 수사가 가능한 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태의 시발점에 대한 원천봉쇄 및 발본색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서의 모니터링 및 수사 가능한 특수 기구의 설치 요청을 본안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세계화가 진행되는 와중에,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여행 및 사업을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바탕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소말리아 해적들을 소탕하고 억류된 우리 국민을 구했던 아덴만의 여명 작전처럼 이번 캄보디아 사태도 정부의 적극적이고 완강한 대처로 억류된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생환시킬 수 있도록 기대한다”라며 발의를 마쳤다.
  • 캄보디아 간 한국인들 매년 2000~3000명씩 안 돌아와… “중국 통해 밀항도”

    캄보디아 간 한국인들 매년 2000~3000명씩 안 돌아와… “중국 통해 밀항도”

    정부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스캠(사기) 산업에 종사하는 한국인이 1000명 남짓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 가담 인원은 훨씬 많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통계가 나왔다. 20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 출국자와 한국 입국자 수의 차이는 2021년 113명에 불과했으나 2022년 3209명, 2023년 2662명, 지난해 3248명 등 2000~3000명대로 폭증했다. 이는 매년 수천명의 한국인이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되는 수치다. 올해도 8월까지 864명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2024년 캄보디아로 출국한 한국인은 5476명→3만 5606명→8만 4378명→10만 820명이었다. 같은 기간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한국인은 5363명→3만 2397명→8만 1716명→9만 7572명이다. 올해는 1~8월 6만 7609명이 캄보디아로 향했지만, 6만 6745명만 되돌아왔다. 여기에 더해 태국, 베트남 등 인접국을 통해 캄보디아로 들어간 뒤 돌아오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캄보디아 이민청이 집계한 캄보디아 입국 한국인 수는 2021년 6074명, 2022년 6만 4040명, 2023년 17만 171명, 지난해 19만 2305명, 올해 1월~7월 10만 6686명을 기록했다. 특정 연도의 경우 우리나라 통계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캄보디아 ‘웬치’(범죄단지) 근무자의 지인 A씨는 연합뉴스에 “한국인이 못해도 2000~3000명 될 것”이라며 “비행기 타고 정직하게 나가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중국 등을 거쳐 밀항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일부 범죄단지엔 자체 소각장이 있다며 “국경지대 웬치에서는 장기 매매도 이뤄진다. 웬치에서 죽은 한국인이 한두 명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 의원은 “현지 증언대로라면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지난달 30일 대표 발의한 영사조력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고, 캄보디아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동종 사건이 발생하는 만큼 이에 선제 대응하고 인력·예산이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초심 잃지 않는 초선의 열정으로… 주거 복지·여성 권익 신장 매진

    도시공학 전문가 백준석 부의장용산구 37년 근무 이인호 위원장사회복지학 전공 함대건 위원장‘바르게살기운동’ 김송환 위원장제9대 서울 용산구의회는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구의원들이 일하고 있다. 19일 용산구의회에 따르면 백준석 부의장은 초선 의원으로 전반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도시공학 박사로 대학 강단에서 강의하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주거지원 필요 계층의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주거 기본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초선 이인호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용산구청에서 37년간 근무한 공무원 출신이다. 2016년 남영동장도 맡아 복지 정책 등 행정에 밝다. 여성단체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여성 권익 신장에 관심이 높다. 초선 함대건 행정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복지전문가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관련 조례 개정안,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 조례안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용문동 공공임대주택 단지 아파트 출구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주민 감사패를 받았다. 초선 김송환 복지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전반기 행정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3월에는 용산구의회 의원 전원과 ‘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을 포함한 의장단, 상임위원장 모두 초선 구의원이다. 구의원 13명 가운데 9명이 초선으로 비율이 높은데다 의원들 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결과다. 용산구의회 관계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들과 소통하고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다”고 했다.
  • 흙 빚고 붓 잡고 갈옷 입고… 저지리에선 예술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이다

    흙 빚고 붓 잡고 갈옷 입고… 저지리에선 예술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이다

    한적한 곶자왈에 자리잡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골목따라 예술이 피어난다. 제주도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에서 ‘아트 앤 저지(ART&JEOJI) 2025’ 행사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기획한 이번 축제는 화려한 개막식보다 일상 속 예술의 향기를 담았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이드로 나서고,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실 문을 열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행사의 문을 여는 것은 21일 저지 문화지구 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입주예술인 13명의 합동전시 오픈식이다. 회화·서예·조각·공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들이 마을 곳곳의 갤러리 7곳에 나뉘어 전시된다. 작품마다 제주 바람의 결, 돌의 질감, 바다의 빛이 묻어난다. 길 한편에서는 ‘저지 가이드투어’가 진행된다. 마을의 역사와 예술 공간을 주민의 목소리로 듣는 시간이다. 저지 생태와 공공미술관,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예술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라는 말이 실감 난다. 예술가와 함께하는 원데이 창작 워크숍도 마련된다. 아이들은 흙을 빚고, 어른들은 붓을 잡는다. 짧은 시간이지만,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순간이다. 특히 제주 전통문화와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제주갈옷 전통기능 보유자와 함께 펼치는 ‘갈옷 패션쇼’는 제주 고유의 멋과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다. 마을 어르신들이 내놓은 전통음식 체험 부스에서는 제주 향토의 맛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행사는 전시부터 체험, 투어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이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서부권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성장해, 도민과 방문객 모두가 예술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7년 만에 가을야구 오른 한화, 30명 중 20명이 데뷔전…삼성은 26명이 경력직

    7년 만에 가을야구 오른 한화, 30명 중 20명이 데뷔전…삼성은 26명이 경력직

    17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KBO가 16일 공개한 2025 KBO 포스트시즌 PO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는 투수 13명을 포함해 30명을 등록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12명을 비롯한 30명으로 꾸렸다. 두 팀 모두 포수 3명, 내야수 8명씩으로 같지만, 투수는 한화가 1명 더 많고, 삼성은 외야수 7명을 등록해 6명의 한화와 차이를 보였다. 올 시즌 정규 17승과 16승을 따낸 최고의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보유한 김경문 한화 감독은 마운드를 보강해 ‘홈런 군단’ 삼성의 타선을 봉쇄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반면,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야수 선택 폭을 넓혀 한화 마운드를 공략한다는 계산이다. 삼성은 SSG 랜더스를 상대했던 준PO와 비교하면 투수 임창민을 빼고 내야수 양우현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 한화는 출전 선수 명단에 든 30명 가운데 20명이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 문동주와 김서현, 노시환, 문현빈 등 한화 투타 핵심 선수들이 이번 PO시리즈를 통해 가을 야구 데뷔전을 치르는 만큼 단기전 승부가 주는 중압감을 얼마나 털어내느냐도 관건이다. 반면 지난해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까지 벌였던 삼성은 올해도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면서 선수 대부분이 이미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당장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쳐 포스트시즌을 정규 5위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하면서 SSG와 준PO까지 거쳐 30명 중 26명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경험했다. 두 팀의 1차전은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양 팀 선발 투수는 한화 코디 폰세, 삼성 헤르손 가라비토다.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명단
  • ‘이응 패스’ 도입 1년,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 하루 13% 증가

    ‘이응 패스’ 도입 1년,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 하루 13% 증가

    세종형 대중교통 정액권 교통카드인 ‘이응 패스’ 도입 1년 만에 대중교통 하루 이용 건수가 1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응 패스는 월 2만원을 내면 간선급행버스(BRT)와 시내버스, 공영자전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지난해 9월 도입됐다. 추가 이용 금액은 최대 5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고, 대전·청주·천안·공주·계룡지역 버스와 지하철 이용도 가능하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의 ‘이응 패스 도입 효과 및 요금 특성 분석’ 결과 이응 패스 도입 전후 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이 13.1% 증가했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6만 9539건에서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7만 8638건으로 늘었다. 이응 패스 가입자 75%는 ‘대중교통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됐다’고 응답했고 61%는 ‘자가용 이용이 줄었다’고 답했다. 자가용 차량 운행이 하루 5000대 정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년·장애인·고령층 등 교통약자 계층에 대한 무료 이용으로 교통복지 형평성을 높이고 도심 교통혼잡 완화와 통행속도 개선 등 사회적 편익도 커졌다. 연간 교통사고 비용 절감액이 약 40억원, 대기오염 저감 효과가 약 6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응 패스로 절감한 교통비는 생활비(50.3%), 여가·취미활동(14.2%) 등으로 사용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응 패스 예산 64억원을 투입해 2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1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8월 기준 이응 패스 이용자는 유료 1만 5713명, 무료 2만 2696명 등 3만 8409명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버스 노선과 배차 간격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교통수단과 연계를 강화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해시, 맞춤형 대입 컨설팅…내달 1일 개최

    동해시, 맞춤형 대입 컨설팅…내달 1일 개최

    강원 동해시는 다음 달 1일 청소년센터에서 강원도교육청 강원진학지원센터와 함께 ‘맞춤형 대입전략 컨설팅’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진학상담교사 13명이 학생 개개인의 성적과 적성을 분석해 맞춤형 대입 전략을 제시한다. 또 대학별 전형을 분석하고, 학과 정보 등도 제공한다. 상담시간은 학생 1명당 50분이다. 상담 신청은 20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동해시청소년시설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며 입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동해시는 기대하고 있다. 천수정 동해시 체육교육과장은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맞춰 성공적인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월급만으로는 답 없다”…요즘 뜨는 ‘이 직업’, 2년 만에 ‘억대 연봉자’ 63% 폭증

    “월급만으로는 답 없다”…요즘 뜨는 ‘이 직업’, 2년 만에 ‘억대 연봉자’ 63% 폭증

    연간 수입이 1억원을 넘는 ‘억대 연봉’ 유튜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3년 귀속분 유튜버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 수입이 1억원을 초과하는 유튜버는 총 4011명이다. 억대 수입 유튜버는 2021년 2449명에서 2022년 3359명으로 늘어난 뒤 2023년 4000명을 넘겼다. 2년 만에 무려 63.8% 증가한 것이다. 억대 유튜버는 남성 2088명, 여성 1923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남녀 모두 30대가 가장 많았다. 남성 유튜버의 경우 30대가 106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40대(513명), 30세 미만(308명) 순이었다. 여성 유튜버는 30대가 896명(46.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세 미만이 772명, 40대가 171명으로 뒤를 이었다. 유튜버로 수입을 신고한 전체 인원도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에는 유튜버 신고 인원이 2만4673명으로 2021년(1만6228명) 대비 약 52% 늘었다. 같은 기간 신고된 총 수입금액은 1조782억원에서 1조7778억원으로 65%가량 급증했다. 2023년 기준 남성 유튜버의 총수입은 9663억원, 여성 유튜버는 8115억원으로 성별 간 격차는 크지 않았다. 차 의원은 “유튜브를 포함한 신종 업종이 다양화하면서 신고 인원과 수입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국세청은 후원금 등을 빙자해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유튜버들의 탈루 혐의가 포착될 경우 세무조사를 강화해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직전 연도에 4000시간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해야 한다. 구독자 약 125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쯔양은 지난 7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유튜브 채널 수익은 한 달에 1억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 ‘억대 수입’ 유튜버, 이렇게 많았나…“세금 거둬 들여라”

    ‘억대 수입’ 유튜버, 이렇게 많았나…“세금 거둬 들여라”

    1억원 넘는 수입을 올리는 유튜버가 빠르게 늘어 4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21∼2023년 귀속분 유튜버 수입 자료에 따르면 총 수입금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유튜버는 2023년 귀속 기준 4011명이다. 억대 유튜버는 2021년 2449명에서 2022년 3359명으로 늘어난 뒤 2023년 4000명을 넘겼다. 2년 만에 63.8% 증가했다. 남녀 모두 30대가 가장 많았다. 수입 1억원 초과 유튜버 가운데 남성은 2088명, 여성은 1923명이었다. 남성 가운데 30대가 1065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40대(513명), 30세 미만(308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에서도 30대가 896명으로 5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30세 미만은 772명이었으며, 40대는 171명으로 집계됐다. 유튜버 수입 신고를 한 전체 인원은 2023년 2만 4673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1만 6228명에서 52.0% 증가했다. 전체 수입금액은 같은 기간 1조 782억 4200만원에서 1조 7778억 3800만원으로 64.9% 늘었다. 차규근 의원은 “업종이 다양화하고 매년 신고 인원과 수입금액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세청은 후원금 등을 빙자해 제대로 된 신고를 하지 않는 유튜버들의 탈루 혐의 포착 시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해달라”라고 촉구했다.
  • “치안 불안 더는 안 돼” 대통령 만나려 900㎞ 도보 행진한 페루 시장 [여기는 남미]

    “치안 불안 더는 안 돼” 대통령 만나려 900㎞ 도보 행진한 페루 시장 [여기는 남미]

    페루의 한 현직 시장이 치안 정책 강화를 요구하기 위해 무려 900㎞ 도보 행진 끝에 대통령을 면담해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페루 북부 라리베르타드 지방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 있는 도시 파타스의 시장 알도 마리뇨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꼬박 49일 동안 뚜벅뚜벅 걸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 입성했다. 도보 행진을 시작할 당시의 대통령은 페루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였지만 리마 입성을 코앞에 둔 지난 10일 그가 탄핵되면서 대통령이 바뀌었다. 마리뇨스 시장은 호세 헤리 신임 임시 대통령을 만나 치안 정책 강화를 당부했다. 헤리 임시 대통령은 “국가로서 우리가 잊고 있던 문제들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도보 행진을 마친 마리뇨스 시장을 격려했다. 마리뇨스 시장은 타파스의 치안 불안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지난 8월 25일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타파스는 페루에서 가장 많은 금을 생산하는 채굴산업의 중심지지만 치안 불안이 산업의 발목을 잡아 고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금값이 상승하면서 타파스에 불법 금광까지 난립해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범죄조직의 폭력이 일상화돼 매우 심각한 국면이라고 보도했다. 마리뇨스 시장은 900㎞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도보 행진을 ‘희생의 행진’이라고 명명했다. 마리뇨스 시장은 이에 대해 “지난 5월 광부 13명이 살해당하는 등 치안 불안의 희생자가 많고 더 이상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내가 희생한다는 각오로 도보 행진을 기획했다”면서 명칭에는 이런 이중의 의미를 담아 ‘희생의 행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13명 광부는 금광을 개발하는 회사를 협박했던 범죄조직에 납치돼 잔인하게 처형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마리뇨스 시장은 임시 대통령에게 파타스의 도로포장과 병원 설립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타파스는 낙후된 인프라로 생활환경도 최악이다. 마리뇨스 시장은 “46년 동안 줄기차게 금을 생산해 금 생산량은 페루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지만 아스팔트 포장이 된 도로는 전혀 없다”면서 “게다가 병원도 전무해 시민들의 건강뿐 아니라 생명까지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뇨스 시장은 시민을 위해 정치권이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탄핵당했지만 대통령을 끌어내렸다고 범죄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저절로 아스팔트가 깔리거나 병원이 들어서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치권이 일을 해야 국가와 사회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안과 관련해선 전 국민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Z세대가 치안 불안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다”면서 “모든 세대가 함께 치안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치안 불안 더는 안 돼” 대통령 만나려 900㎞ 도보 행진한 페루 시장

    “치안 불안 더는 안 돼” 대통령 만나려 900㎞ 도보 행진한 페루 시장

    페루의 한 현직 시장이 치안 정책 강화를 요구하기 위해 무려 900㎞ 도보 행진 끝에 대통령을 면담해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페루 북부 라리베르타드 지방 안데스산맥 고산지대에 있는 도시 파타스의 시장 알도 마리뇨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꼬박 49일 동안 뚜벅뚜벅 걸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 입성했다. 도보 행진을 시작할 당시의 대통령은 페루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였지만 리마 입성을 코앞에 둔 지난 10일 그가 탄핵되면서 대통령이 바뀌었다. 마리뇨스 시장은 호세 헤리 신임 임시 대통령을 만나 치안 정책 강화를 당부했다. 헤리 임시 대통령은 “국가로서 우리가 잊고 있던 문제들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도보 행진을 마친 마리뇨스 시장을 격려했다. 마리뇨스 시장은 타파스의 치안 불안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지난 8월 25일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타파스는 페루에서 가장 많은 금을 생산하는 채굴산업의 중심지지만 치안 불안이 산업의 발목을 잡아 고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금값이 상승하면서 타파스에 불법 금광까지 난립해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범죄조직의 폭력이 일상화돼 매우 심각한 국면이라고 보도했다. 마리뇨스 시장은 900㎞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도보 행진을 ‘희생의 행진’이라고 명명했다. 마리뇨스 시장은 이에 대해 “지난 5월 광부 13명이 살해당하는 등 치안 불안의 희생자가 많고 더 이상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내가 희생한다는 각오로 도보 행진을 기획했다”면서 명칭에는 이런 이중의 의미를 담아 ‘희생의 행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13명 광부는 금광을 개발하는 회사를 협박했던 범죄조직에 납치돼 잔인하게 처형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마리뇨스 시장은 임시 대통령에게 파타스의 도로포장과 병원 설립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타파스는 낙후된 인프라로 생활환경도 최악이다. 마리뇨스 시장은 “46년 동안 줄기차게 금을 생산해 금 생산량은 페루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지만 아스팔트 포장이 된 도로는 전혀 없다”면서 “게다가 병원도 전무해 시민들의 건강뿐 아니라 생명까지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뇨스 시장은 시민을 위해 정치권이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탄핵당했지만 대통령을 끌어내렸다고 범죄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저절로 아스팔트가 깔리거나 병원이 들어서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정치권이 일을 해야 국가와 사회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안과 관련해선 전 국민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Z세대가 치안 불안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다”면서 “모든 세대가 함께 치안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세계 시 엑스포’ 29일 서울서 개막… 13개국 시인 참가

    전 세계 13개국에서 온 시인과 번역가들이 모여 시의 가치와 역할을 논의하는 행사인 ‘서울, 세계 시 엑스포 2025’가 오는 29일부터 3박 4일간 서울에서 열린다고 한국시인협회가 13일 밝혔다. 김수복 한국시인협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이 세계의 중심에 들어서게 됐는데, 그런 위상을 세계 시인들과 함께 즐기자는 취지에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민간국제문화교류 지원 사업인 이번 행사는 건국대 서울캠퍼스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미국 잭 마리나이, 헝가리 팔 다니엘 레벤테, 베트남 응우옌 티 히엔, 일본 사가와 아키 등 외국 시인 16명이 방한한다. 김광림 시인의 아들이자 대만 현대시인협회장인 김상호 대만 슈핑과기대 학장도 참석해 시 낭송과 대담을 할 예정이다. 화상으로 참여하는 시인·번역가도 13명이다.
  • 추석 연휴 후 치솟은 혈당… ‘식·단·탄’ 식사와 운동으로 날려봐!

    추석 연휴 후 치솟은 혈당… ‘식·단·탄’ 식사와 운동으로 날려봐!

    증상 없지만 미세한 고혈당 쌓이면눈·신장 등 작은 혈관부터 망가져환자 397만명… 10년 새 57% 급증젊은층 적지 않아 ‘생활 병’ 된 셈혈당·혈압·콜레스테롤 ‘ABC 관리’인공감미료도 혈당 높이니 조심나물·샐러드 먹고 고기·밥 순서로 걷기 등 주 3회·150분 이상 운동을송편, 전, 갈비 등 한 상 가득 명절 음식은 보기만 해도 즐겁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자칫 ‘혈당 폭탄’이 될 수 있다. 연휴 동안 과식하고 운동까지 건너뛰었다면 혈당이 평소보다 20~30% 이상 급격히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 혈당이 올랐다고 낙심하기보다 오늘부터라도 식사와 생활 습관을 바로잡으면 연휴 전 수준으로 충분히 안정시킬 수 있다. 당뇨병은 증상이 거의 없어 방심하기 쉽지만 미세한 고혈당이 쌓이면 눈·신장·신경 등 작은 혈관부터 망가뜨려 ‘조용한 암살자’로 불린다. 박종숙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아무런 증상도 없는 당뇨병을 치료하는 이유는 미세한 고혈당이라도 지속되면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며 “큰 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질환이, 미세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눈·신장·신경에 이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실제 당뇨병은 실명과 말기 신부전, 투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2015년 252만 5454명에서 2024년 397만 1113명으로 10년 새 57.2% 늘었다. 환자 10명 중 3명은 60대(31.0%)였고, 70대(22.3%), 50대(21.0%)가 뒤를 이었다. 30~40대도 12.4%로, 젊은층 환자도 적지 않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생활 병’이 된 셈이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 관리의 기본은 혈당(A1c), 혈압(Blood pressure), 콜레스테롤(Cholesterol)을 함께 조절하는 ‘ABC 관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뇨병은 포괄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혈당뿐 아니라 혈압과 지질까지 함께 관리해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화혈색소 6.5% 미만, 공복혈당 80~130㎎/㎗, 식후 2시간 혈당 180㎎/㎗ 미만을 권고 기준으로 제시한다. 박정환 교수는 “연휴 뒤 식사량을 무작정 줄이기보다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운동으로 혈당 변동 폭을 줄이는 게 우선”이라며 “최근 석 달 평균 혈당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꼭 받아 보라”고 조언했다. 연휴 동안 떡, 고구마, 커피믹스, 과일주스를 자주 먹었다면 ‘혈당 스파이크(급상승)’에 주의해야 한다. 이준엽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무가당 음료라도 아스파르템·수크랄로스·스테비아 같은 인공감미료가 인슐린 저항성이나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줘 혈당을 높일 수 있다”며 “우유에도 유당이 들어 있어 혈당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는 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나물이나 샐러드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단백질을 그다음에, 밥·국수 같은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으면 탄수화물 흡수가 늦어져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간단한 습관이 꾸준한 치료 효과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운동도 필수다. 혈당 감소 효과를 얻으려면 주 3회 이상, 주간 150분 이상 중강도 운동을 하는 편이 좋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처럼 땀은 나지만 숨이 차지 않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식단·운동·약물·정기 검사를 꾸준히 지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명절 뒤 피로와 스트레스 역시 혈당을 높이는 요인이다. 박종숙 교수는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라는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돼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혈당을 증가시킨다”며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737일 만에 가족 품으로… 이스라엘, 인질 석방에 눈물의 환호성

    737일 만에 가족 품으로… 이스라엘, 인질 석방에 눈물의 환호성

    하마스, 생존자 20명 전원 인계이스라엘도 동시에 수감자 보내 텔아비브 인질 광장엔 인파 운집트럼프 “새 중동의 역사적 새벽”이스라엘 의회 연설 후 종전 선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 20명이 가자지구 전쟁 개전 737일 만인 13일 풀려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가자 휴전 1단계 합의 조치에 따라 이스라엘 역시 이날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했다. 이날 오전 하마스가 1차로 석방한 인질 7명에 이어 오후엔 2차 13명 등 총 20명의 생존 인질이 풀려나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계됐다. 2023년 10월 기습공격 이후 하마스가 억류한 생존자 전원이 석방된 것이다. 사망한 인질 28명의 시신도 조만간 이스라엘에 인계될 예정이다. 이날 석방된 생존자는 모두 남성이다. 갈리·지브 베르만(28) 쌍둥이 형제를 비롯해 이스라엘군 전차병 마탄 앙그레스트(22), 피아니스트 알론 오헬(24), 최고령 생존 인질인 오므리 미란(48) 등이 포함됐다. 인질 가족들을 비롯한 이스라엘 시민 수천명은 지난 주말부터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 운집했고, 이날 TV에서 석방 인질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호성을 질렀다. 이들은 이스라엘 국기를 어깨에 걸치고 인질들 얼굴이 그려진 포스터를 든 채 서로 부둥켜안으며 가슴 벅찬 눈물을 쏟았다. 이날 1979년 지미 카터, 1994년 빌 클린턴, 2008년 조지 W 부시에 이어 미 대통령 통틀어 역대 4번째로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새벽을 맞았다”며 “수 세기 후에도 이 순간이 모든 변화의 시작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1시간 가량의 연설에서 그는 “이스라엘은 무력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다. 이제 전장에서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이 승리를 평화와 번영이라는 궁극적인 성과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들어서자 모든 의원이 기립박수를 쳤다. 일부는 ‘평화의 대통령 트럼프’라고 쓰여진 빨간 모자를 쓰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하마스가 무장해제 계획에 따를 것”이라고 말한 뒤 전쟁이 끝났는지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이스라엘을 위해 그보다 더 많은 일을 한 미국 대통령은 없다. 이스라엘 전체가 경의를 표한다”며 “이 평화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인 ‘이스라엘 대통령 명예 훈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정상회의에서 미국, 이집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20여개 주요국 정상들은 가자 휴전을 지지했다. 다만 하마스 무장 해제가 핵심인 가자 휴전 2차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중재국 카타르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가 뉴욕타임스(NYT)에 전했다.
  • “하마스는 무장 해제할 것”…트럼프, 휴전 합의 이행 자신

    “하마스는 무장 해제할 것”…트럼프, 휴전 합의 이행 자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가 자신이 제시한 평화 계획에 따라 무장해제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을 타고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하마스는 내 계획에 포함된 무장해제 조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아름답고 위대한 날이며 새로운 시작”이라며 “전쟁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생존 인질 20명 전원 석방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생존 인질 20명 중 첫 7명을 적십자에 인도하며 석방 절차를 시작했다. 이스라엘군(IDF)은 “7명의 생존 인질이 가자지구에서 적십자를 통해 인계됐다”며 “나머지 13명도 이날 중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A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나머지 13명 인질도 모두 석방돼 생존 인질 20명 전원이 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모든 생존 인질이 무사히 돌아왔다”며 “의료 검사와 가족 상봉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체결된 휴전 및 인질·수감자 교환 협정의 핵심 이행 조치로 사실상 1단계가 마무리됐다. 가자지구 현지에서는 적십자 차량이 인질 이송을 마쳤고, 같은 시각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에 구금된 수감자 약 2000명을 버스로 가자시티 나세르 병원으로 이동시켰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은 테러 공격 관여 또는 중대 보안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원한 사랑과 평화”…이스라엘 연설 앞둔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 42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에어포스원은 착륙 직전 텔아비브 인질광장 상공을 지나며 수만 명이 모인 군중 위를 비행했다. 광장에서는 “고마워 트럼프” 구호가 이어졌고 인질 가족과 시민들이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공항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대통령이 직접 영접했다. 미국 측에서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과 딸 이방카 트럼프가 수행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의 중재 과정에도 핵심적으로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평화를 향한 위대한 날이며,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진정한 협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텔아비브 인질광장 연설에서 “이스라엘 국민에게 전할 메시지는 단 하나, 영원한 사랑과 평화”라고 밝혔다. “하마스 무장해제와 재건”…트럼프식 평화 구상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 연설에서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현실화하면 가자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파괴된 가자를 재건하고 중동의 미래를 다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협정은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알 아라비야는 “트럼프가 의회 도착 직후 방명록에 ‘위대한 영광이자 아름다운 날, 새로운 시작(A great honor. A great and beautiful day. A new beginning)’이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중동 방문길에 오르며 ‘전쟁은 끝났다, 사람들은 이제 지쳤다’고 말했다”며 “그가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이란의 대리 세력을 약화시킨 점을 평화 동력으로 자평했다”고 보도했다. “가자 리비에라 될 것”…중동 재편 시동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는 언젠가 ‘중동의 리비에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부유한 아랍 국가들이 재건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장은 폐허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직접 그 땅을 밟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아브라함 협정’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 주요 국가와의 관계 정상화가 추진 중이며 이는 “중동 항구적 평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두 해의 전쟁 끝낸 휴전…중동 새 질서 시험대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2년 만에 휴전에 도달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작전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6만7000명 이상이 숨졌으며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집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중동의 새 질서가 시작되는 첫날”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로 이동해 2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중동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가자 전쟁 종식 문서’가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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