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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TV/그린냉장고/가전제품에 「녹색바람」분다(업계는 지금…)

    ◎공해부품 사용않고 생체활력 돕는 원적외선 방출/“환경과 건강”… 소비자욕구 충족/ 가전업계에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최근 환경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이같은 추세에 맞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컴퓨터 업계가 에너지 절전형 그린PC를 연이어 내놓은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달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바이오 TV」를,김성사는 오존층 파괴 주범인 CFC(염화불화탄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그린 냉장고」를 개발,차세대 가전시대를 열었다. 이는 기업들에게 환경문제가 이미 비용의 개념을 넘어섰고 앞으로 모든 상품에 자체의 기능외에 환경보호와 건강 기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13개국에 특허출원 삼성전자의 신제품 「바이오 TV」는 0자파가 나와 몸에 해롭다는 기초 TV의 나쁜 이미지를 떼어버리고 건강개념을 도입한 제품이다.25억원의 연구 개발비가 투자됐으며 3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기존 TV의 전자파 대신 몸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는 이 제품은 브라운관 내부에 특수 세라믹을 입혀 전자총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를 생체활성화 효과를 지닌 원적외선으로 바꾼 것이다. 원적외선은 피로회복이나 혈액순환,신진대사 촉진,노화방지 등 생체 활력을 돕는 신비의 빛으로 인정받아 지금 활용도가 확산되는 추세이다.삼성측은 바이오 TV의 건강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 2년간 각종 임상실험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국화꽃의 개화기간,양파의 성장속도,물고기의 생명력 등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제품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13개국에 이미 특허를 출원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금성사의 「그린 냉장고」는 기존의 냉매뿐 아니라 발포제·세정제 등 생산공정에 사용되던 냉매인 CFC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환경보호 개념의 차세대 제품이다.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선진국에서 96년부터 프레온의 사용이 전면 금지될 것에 대비,기존의 냉매인 CFC12를 수소불화탄소(HFC)134a로 대체했고 단열재의 발포제로는 CFC11을 수소염화불화탄소(HCFC)141b로,세정제 CFC113은 알칼리성의 물로 각각 바꿨다. ○제품의 신뢰성확보 이와함께 새로운 냉장고에 사용될 컴프레서와 열교환기·감압기·흡습기 등 핵심부품을 모두 새로이 개발,기존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김성측은 럭키와 협력,단열재인 특수 ABS수지 개발을 위해 지난 1년간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광범위한 현장시험을 거쳐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현재 제품 개발과정에서 얻은 38건의 기술을 특허 출원한 상태이며 우선 3백ℓ급부터 생산을 시작,95년까지 전기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CFC대체 냉장고는 일본의 마쓰시타와 히타치 등이 이달 첫 생산을 시작하는 상황이어서 수출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환경이나 건강개념이 도입된 제품들은 이외에도 많다.세탁기의 경우엔 금성사·삼성전자가 잇따라 재활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세탁조를 내놓는 한편 세제용해 기능을 개선해 수질오염을 대폭 줄인 제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또 무공해 첨단전지로 각광받는 니켈수소·리튬 2차전지 분야에도 삼성·현대·대우·금성 등이 경쟁적으로 참여하는 상황이다. 「녹색상품」에 대한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선진국을중심으로 한 대형 소비시장에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업계의 수출 확대전략과 맞물려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 삼성,인체유익 「바이오TV」 개발/원적외선 방출… 식물생장 도와

    TV 브라운관에 특수 원적외선 방사물질을 포함,원적외선이 방출되도록 해 TV시청시 뿐만 아니라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바이오(BIO) TV가 개발됐다. 삼성전자가 삼성전관과 공동으로 개발한 바이오 TV는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제품으로 현재 국내 특허 등록은 물론 미·일 등 해외 13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이 제품은 지난 2년간 자체 검증시험 및 서울대 교수진과의 7개월간의 공동연구 결과 생체 활성화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고 미콜로라도 주립대와 캘리포니아대의 신소재 분야 교수들로부터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서울대 교수진의 실험결과 양파의 뿌리 발아 및 성장속도는 기존 TV앞에서보다 2배 빨랐고 국화의 개화기간은 1.5배 연장됐으며 장미와 카네이션의 개화기간도 1.4배 연장됐다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다음달부터 25,29인치 바이오 TV를 생산,내수판매에 들어가고 내년부터는 수출도 시작할 계획이다.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기존 TV와 별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 「북미자유무역협정」미 하원 통과/클린턴/“이젠 아주시장개방 총력”

    ◎“APEC서 장벽철폐 촉구”/세계최대 단일시장 내년 태동 【워싱턴 외신 종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7일밤 (한국시간 18일 상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하원에서 비준된 직후 『이제는 아시아 지역의 무역장벽 철폐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전세계 무역장벽이 자신의 정치적 공격목표가 될 것임을 시사하고 특히 아시아지역을 시장개방압력대상 제1호로 꼽았다. 그는 이어 아태경제협력체(APEC)회담이 열리고 있는 시애틀에서 아시아지역 13개국 지도자들을 만나 『미국상품에 대해 시장이 더욱 개방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다음달에는 유럽과 아시아지역 경쟁국들에게 전세계적인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을 타결짓도록 촉구하겠다고 강조,NAFTA비준을 발판으로 전세계 무역장벽 해소를 더욱 강력히 추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미하원은 이날 미국과 캐나다,멕시코 3국을 하나의 자유무역지대로 묶는 NAFTA 비준안을 찬성 2백34표,반대 2백표로 가결했다. NAFTA비준안은 다음주 상원 표결을 남겨놓고 있으나 상원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이날 하원통과는 의회의 비준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이로써 이 협정은 내년 1월1일을 기해 발효될 수 있게 됐다. 다른 협정체결국인 캐나다는 이미 상·하원에서 NAFTA비준안이 가결돼 총리의 공식선포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으며 앞으로 실시될 멕시코 의회표결 역시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내년 1월1일 발효가 확실해진 NAFTA는 3국간의 상품및 서비스 교역에 있어서 관세및 비관세 장벽,그리고 각종 투자규제들을 향후 15년간 철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인근 다른 국가들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NAFTA가 포괄하는 북미시장은 인구 3억7천만,국내총생산 6조7천7백만달러 규모로 유럽공동체(EC)를 능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무역시장이다.
  • 연근해·원양어업 실태와 문제점

    ◎수산업/어족고갈·인력난·노후선박 “3중고”/어획량 줄어 출어 포기… 양식장도 적자로/90년이후 각국 규제강화… 원양어업 위기/어가소득 농가의 85% 수준… 해양오연도 날로 심각 13일 상오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경남 남해군 설천면 감암리마을.한달전 광양만에서의 선박사고로 어떤 재난보다 더 무서운 「기름띠」가 할퀴고 지나간 이곳은 그때의 악몽이 채 가시지 않은 듯 67가구의 주민들이 깊은 시름에 빠져 있었다.해안과 선착장 등에는 검은기름이 남아 있었고 만선의 깃발을 휘날리던 고깃배들이 출어를 포기한채 닻을 내리고 있었다.굴·바지락의 공동양식장은 아예 「폐허」로 변해버렸다.「총체적위기」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수산업의 현장은 어딜가나 이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 치어까지 훑어낸 결과인 어자원고갈,청정해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극심해진 바다오염은 물론 세계의 자국어장 보호정책으로 수산인들은 안팎으로 가혹한 어업전쟁을 치르고 있다.벼랑끝에 서 있는 우리 수산업계의 실태와 문제점을 긴급점검해 본다. ▷어업현황◁ 우리나라 수산업은 91년 기준 생산량 세계 10위,수출규모 6위의 수산대국이다.그러나 86년 3백65만t인 많은어획의 생산량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양적·질적으로 발전해오던 수산업은 지난91년 2백98만t을 생산,생산량과 수출이 모두 하향추세로 돌아섰다. ○생산·수출 하향세 전국 연근해 어획물량의 30%를 취급하고 있는 부산 공동어시장의 경우 90년 33만7천t이던 위탁판매 실적이 92년 27만t으로 뚝 떨어졌다.고기잡이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성산포수협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1만8천㎏을 기록한 옥돔 어획량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무려 40%정도 감소한 7만㎏에 불과해 어민들이 한숨만 내쉬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의 명태잡이도 마찬가지.지난 86년 3만6천여t이던 명태 생산량은 해마다 감소,92년에는 12%선인 4천5백t으로 격감했다. 이 때문에 명태잡이로 생계를 꾸리던 거진·속초 등지의 어민들이 도시로 떠나 86년 5만3백41명이던 강원도내 어민이 92년 3만6천5백23명으로 줄었다. 따라서 70년대 다른산업부문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던 어가소득도 80년 이후 농가나 도시가계 소득에 비해 낮아져 92년말 어가소득은 평균 1천2백37만1천원으로 농가의 85%,도시근로자의 75% 수준으로 떨어졌다. ○어장 황폐화 확산 어촌의 이어현상은 산업화와 어업의 규모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우리의 경우 「고기가 없으니 바다를 떠난다」는 이유도 크다는 현실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연근해 어업자원 고갈◁ 60년대 20만㎦이던 어로가능 해역이 어로장비의 과학화와 어로기술의 개발,어선규모의 증대로 최근들어 85만㎦남짓으로 4배이상 넓어졌다. 국립수산진흥원 증식부 박병하부장(57)은 『어장은 넓어졌으나 70년대 중반 3.59Mt/㎦이던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최근에는 2Mt/㎦이하로 감소했다』고 걱정했다. 우리나라 주변 수역에는 우리나라를 비롯,일본·중국·북한·대만의 어선들도 출어하는데 이들 나라에서 잡는 어획량이 한해 9백만t을 웃돈다고 볼때 전세계 해면어획량 8천4백56만t의 11%정도에 달한다. 좁은 어장에서의 남획으로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수산자원의 재생산마저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갖가지 수산물이 분포해있는 서해안의 경우 어획물에 대한 종류별 조성비율은 지난 65년 고기류가 80%이상을 차지했으나 최근 50%이하로 감소한 반면 10%미만에 불과하던 새우·게류는 최근 어획물량의 20%이상을 차지하는 등 생태계 변화가 물밑에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원양어업 실태◁ 국내 원양어업은 70년말까지만 해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만큼 호황을 누렸으나 ▲선원부족과 자금난 ▲연안국들의 어업규제강화 ▲해양환경보호 강화추세로 조업에 어려움을 겪는 등 날로 상황이 악화되고있다. 77년 미·소 양대국이 2백해리 경제수역을 선포,자국의 수자원보호에 나선 이후 92년말 현재 세계 1백44개 연안국 가운데 1백13개국이 앞다투어 바다의 빗장을 꼭꼭 잠그고 있다.이들 연안국은 수산자원보호와 함께 자국의 연근해 어업의 생산성 증대를 꾀하는 이른바 「길러서 잡는 어업」의 시대로 발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국내소비는 늘어 지난해말 현재 5대양에 나가있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은 모두 7백59척으로 한해 98만4천t의 각종 수산물을 잡아들였다.이는 국내 소비량의 3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지금까지 원양어업은 초창기인 60년대 어획량이 한해평균 10만t 수준에 머물렀으나 80년대부터 정부의 집중적인 투자 등 국내외의 호조건에 힘입어 93만여t까지 증가하다 90년대들어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다. 황금어장으로 각광을 받아오던 알래스카·베링해 등 북태평양의 어장에서의 어자원고갈과 함께 대폭적인 입어조건 강화로 우리 원양업계는 러시아 캄차카수역과 남미의 페루·아르헨티나 수역등지에 새 어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우 쿼터량의 40%에 달하는 막대한 입어료를 선불로 요구하는 등 연안국들의 까다로운 규제가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다. 페루어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총 9백만달러의 입어료를 지불하고 허가만기일인 지난 2월17일까지 이곳에 출어한 원양어선 18척이 척당 1천3백t∼1천6백t밖에 잡지못해 3백만달러의 막대한 외화손실을보기도 했다. ▷문제점◁ 식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지난 80년 1인당 27㎏이던 수산물소비량이 지난해 40.5㎏으로 급증하고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의 58%를 차지할 만큼 수산물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따라서 수산업의 위기는 수산분야 종사자의 문제만이 아닌 식량수급 차원에서 중대한 현안이 되고 있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력 및 장비부족.「3D기피현상」에 따른 선원부족과 70%이상이 노후화된 선박은 무엇보다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간척·매립 및 공장폐수등에 따른 근해연안의 오염과 ▲빈번한 선박사고와 기름유출 ▲남해안의 부영양화 현상에 따른 적조 등도 고기가 살기에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 경남도의 경우 적조로 인한 피해는 지난 90년 42회 발생에 3억6천여만원,92년 21회 발생에 1백94억원의 막대한 손해를 보았다. 경남 통영군 산양면 학림어촌계 이용균씨(54)는 『갈수록 고기가 잡히지않는다』면서『올해의 경우 이상기온으로 수온까지 안맞아 어촌계 공동으로 운영하는 양식장의 고기도 제대로 자라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어획고 절반 감소 특히 경기·인천지역의 경우 최근 해마다 어획량이 20%이상 감소하고 있다.지난해 통(2척)당 2억5천만∼3억원의 어획고를 올렸으나 올해는 절반수준인 1억2천만원∼1억5천만원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면서 어민들의 상당수가 폐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오폐물에 의한 바다오염도 심각하다.부산 남항의 경우 86년 오물·폐유·분뇨 등 오폐물 2천6백17t을 수거했는데 지난해에는 4배 가까운 8천5백여t을 수거했다. 부산시에서 18명의 인력과 청소선 3척·오물운반선 2척을 동원,깨끗한 바다관리에 힘쓰고 있으나 해마다 늘어나는 오폐물을 완전히 제거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 의견/「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을/수산외교 강화… 원양업 지원해야/김용문 국립수산진흥원 연근해어 자원과장 『수산업의 불황타개를 위해서는 정부당국 어업관계자 등이 혼연일체를 이뤄 수산발전을 도모해나가야 합니다』 국립수산진흥원 연근해어자원과 김용문과장(55·연구관)은 최근 위기에 처한 수산업의 회생을 위해서는 정부·어민·소비자 모두가 「바다는 나의 것」이라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수산자원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로기술발달·시설현대화·첨단기기개발 등에 힘입어 수산물 총생산량은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에 있지만 인건비 등 부대비용의 상승으로 단위노력당 생산량은 오히려 감소,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수산업계의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또한 지난 70년대만 하더라도 어민소득이 다른 산업부문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왔으나 80년대 들어서는 농가나 도시근로자 가계소득에 비해 훨씬 떨어져 어업종사자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도 수산업침체와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혔다. 따라서 어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당국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치어남획금지 및 해양환경보호대책 수립 등 어업관계자들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면서 『현재 전체 생산량의 20%남짓을 차지하고 있는 양식어업의 확충도 수산업의 불황타개에 커다란 도움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선박들의 기름유출사고에 따른 해양오염,무분별한 간척·매립,불법어로 등도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단속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원양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수산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업계의 신상품 개발을 통한 수출 촉진 및 경영다각화 등 자구책 모색도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과장은 『현재 1차산업수준에 머물러있는 수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한 학계의 연구활동과 이를 뒷받침하는 자금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APEC/아·태 경제 「새 틀」모색/시애틀 각료회의·정상회담 전망

    ◎역내의 무역·투자 규범될 TIF인준/UR 연내타결 지지등 15개항도 논의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오는 17∼19일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제5차 각료회의와 19∼20일의 정상회담은 냉전종식후 태평양 동서 양안 국가들이 모여 새로운 정치·경제 질시를 모색하고 하나의 경제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어쩌면 그동안 선언채택으로만 이어져온 APEC이 처음으로 공동의 경제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데뷔」무대이고 11개국 정상들이 간소복 차림으로 배석자없이 돌아가며 자신의 정치철학과 아·태지역의 미래에 대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한다는 점등은 결과에 따라 세계경제의 판도를 바꿀 회의가 될수도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아·태지역의 미래에 대한 비전 ▲국내적·범 지역적 우선 고려사항 ▲공동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등 3가지 주제를 놓고 토의하는 20일 정상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은 제1주제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제2주제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요청으로 「한국의 개혁과 신경제」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다.제3주제에대해서는 현재 입장을 정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정상회의는 3개 중국대표권 문제 때문에 대만과 홍콩을 제외한 13개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말레이시아가 불참하고,뉴질랜드가 국내 보궐선거 때문에 참석할 수 없게돼 11개국 정상만이 참석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회의결과는 올 주최국인 미국의 클린턴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게 된다. 이같은 중요성을 감안,외무부는 이번 회의를 아·태지역 국가들의 협력을 강화하고,나아가 아·태공동체 구상을 촉진시키는 계기로 삼기 위해 사전 준비에 분주하다.또 새정부 신외교의 첫 국제적 시험대라는 점에서 어느때보다 구체적 목표 아래 만전을 기하고 있다.정상회의와 덜어 전개될 강택민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비롯,호주·캐나다·인도네시아정상과 양자회담까지 겹쳐 우리의 외교력이 어느정도인가를 가늠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열리는 각료회의에서는 15개국 외무·통상장관들이 참석,그동안 4차회의까지 실무부야별로 논의했던 방안들을 모아 만든 「PEC 무역·투자기본틀(TIF)」을 확정하게 된다.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TIF는 역내 어느국가에게 보다도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왜냐면 아·태지역은 경제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성이 크고 잠재력 또한 엄청난 지역이기 때문에 실제로 지난해 태평양연안국가간 교역은 3천억달러를 넘었다.대서양 연안국가들간의 2천억달러를 50%가 웃돈 규모이다.TIF는 바로 이같은 규모의 역내 시장을 개방적 헙력체제로 만들 무역정책대화,통관절차 간소화,관세율 정보망 설치,중소기업 진흥등의 작업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각료회의는 FIF의 인준외에 또 신규가입국 문제도 논의하게 된다.제4차 방콕각료회의 때부터 거론되던 멕시코와 파푸아뉴기니(PNG),그리고 아세안 6개국이 밀고 있는 칠레의 가입여부이다. 현재 APEC내 국가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내실을 기할 때』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이 가운데 2개국 정도가 신규가입이 허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각료회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저명인사그룹(EPG)이 제출한 보고서에 대한 논의이다.EPG는 제4차 방콕회의에서 역내 무역증진및 무역증진 전망과 이에대한 실천방안을 권고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로 4개 부야별 총15개 건의사항을 이미 각료회의에 제출해 놓은 상황이다.주요 내용은 비공식정상회의를 최소한 3년마다 1회 개최,아·태투자규칙채택,UR협상 연내 타결지등이다. 각료회의가 이 건의사항을 어느정도 수렴하고 어떤 실천방안을 세우냐에 따라 APEC이 유럽공동체(EC),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아세안경제협력체(EAEC)에 버금갈 기구로의 발전 여부가 판가름나게 된다. 그러나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수상이 끝내 불참한데서도 알수 있듯이 일부국가의 지역주의 경향이 장애로 지적되고 있다.북미국가들은 그들대로,아세안 국가들은 이들대로 불과 4년의 APEC이 20년의 아세안을 능가하는 조직으로 발전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APEC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있는 상황이다.일본·호주·뉴질랜드등 일부국가들이 조정국으로서의 한국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엑스포영화제 5일 개막/19일까지 엑스포극장/18개국 작품 상영

    「대전엑스포 93 국제 영화제」가 영화진흥공사주관으로 5일부터 19일까지 대전시 세계박람회 전시장에 마련된 엑스포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3개국의 극영화 15편과 9개국의 비극영화 15편등(다큐멘터리 13,애니메이션 2) 모두 18개국의 작품 30편이 선보인다. 국내작품은 「서편제」「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등 극영화 2편과 한국의 조상숭배정신과 그 법도를 소개한 「한국의 시제(시제)」,경복궁 복원을 다룬 「도편수」등 다큐멘터리 2편이 상영된다. 외국영화는 한글자막을 넣거나 더빙처리했고 우리 영화에는 영어자막을 넣었다.선정 작품은 대부분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수 있는 영화다.
  • 남극 생태계 감시 전문가회의 열려

    ◎23일까지 서울대서… 13개국 30명 참가 남극 생태계 감시 프로그램 전문가회의가 16∼23일까지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열리고 있다. 남극생물자원보존협약 산하 기구회의로 열리는 이번회의에는 미·일·영·독·러시아등 13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특히 남극권에 서식하는 생물, 특히 크릴과 물개 펭귄등을 보전하고 그들의 자원량 변동을 남극환경및 생태계 변화의 지표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론을 다룬다.이번회의는 에스테반 데 살라스(스페인)남극해양 생물자원보존협약기구 사무총장을 비롯, 과학위원회 칼 허만콕박사(독일),크릴전문가회의의장 D 밀러등 세계13개국대표와 국내의 전문가 30명이 참가한다.
  • ’93국제 공동연구과제 74건 확정/13개국과 전자·로봇응용기술

    등 협력 개발/과기처,44억 지원 과기처는 최근 93년도 국제공동연구과제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독일 프라운호프 생산자동화연구소와 추진하는 「핵심 로봇응용기술개발」등 74개과제를 최종 확정하고 앞으로 1년간 연구비 4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과제를 연구협력상대국별로 보면 러시아25개,일본16개,독일8개,미국7개,중국5개,영국4개,헝가리3개와 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핀란드·폴란드·인도네시아 각1개 과제로 돼 있다. 특히 러시아와의 공동연구과제가 많은것은 러시아가 시장경제원리를 도입,과학기술분야에서도 공개,판매주의를 채택함에 따라 국내기업 및 연구자들이 러시아첨단기술을 상업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동연구과제분야는 △기계 및 소재 33개(44.6%) △정보 및 전자 9개(12.1%) △의료·환경·해양 8개(10.8%) △항공우주분야 부품개발7개(9.5%) △생명공학6개(8.1%) △정밀화학 및 공정6개(8·1%) △신에너지기술4개(5.4%)등이다. 주관기관별 연구과제는 정부출연연구소 60개,기업·대학14개로 기업·대학과제의 비율이 작년의 11%(8개)수준에서 19%(14개)로 늘어나고 기업이 연구자금·인력·기자재등을 공동부담하는 과제의 비율도 51%(37개)에서 92%(68개)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 국제공동연구과제는 각급 연구기관으로부터 신청된 1백72개과제 중에서 3단계 평가심의를 거쳐 선정됐는데 신규과제의 경우 정부의 예산부족으로 신청 1백10개과제중 26개과제(23%)만 채택됐다. 지난해에는 러시아등 10개국과의 72개 공동연구과제에 50억원이 지원되는등 85년부터 작년까지 4백83개과제에 2백60억원이 지원됐다.
  • 모두가 엑스포에 참여하자/진민자(여성칼럼)

    93 대전엑스포가 눈앞에 다가왔다. 7일부터 11월7일까지 93일간 세계축제로 진행될 엑스포는 인류의 노력에 의해 성취된 첨단과학의 발전성과 미래에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대중교육의 장으로 개최국인 우리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면에서 아주 좋은 기회라 하겠다. 경제·과학기술·문화예술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시대가 이룩한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무대이기때문에 엑스포는 고도의 행사 수행능력을 필요로 하며 개최조건도 아주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있다. 특히 이번 한국 엑스포는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선진국을 제치고 우리가 주관하게 된 행사이며 54개국이참가,참가국 숫자가 가장 많았다는 86캐나다 밴쿠버엑스포의 두배가 넘는 1백13개국의 참가규모는 역사적인 일로서 더더욱 민족의 자존심을 걸고 성공 시켜야 할 과제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전국민이 엑스포에 참여,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개개인의 미래지향적 자기교육의 확실한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이를위해 나는 엑스포에 앞서 우리국민 각자가 엑스포에관한 철저한 인식과몇가지 결심이 필요 할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 가능하면 올해의 휴가나 가을여행을 반드시 하루이상 엑스포 참가로 계획하고 대전에서 지냈으면 좋겠다. 청소년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가족단위로 참가,부모·자녀가 미래의 세계를 함께 체험하며 세대간의 격차를 극복하는것이 어떨까. 외국에서 유익한 박람회가 열릴경우 일부러 가기도 할터인데 우리땅에서 열리니 저렴한 경비로 다양한 민족의 고유문화와 첨단세계를 접할 수 있는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이런 차원에서 나는 어른들이 자녀들과 엑스포를 함께 구경하는데 드는 시간과 경비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권하고 싶다. 지금은 상식이 된 냉장고가 예전에 엑스포에 선보인후 세계화 되었듯이 이번에 선 뵐 자기부상열차가 내일의 현실임을 알아둬야 한다.
  • “인류에 꿈과 희망 심어야지요”/국제박람회기구 부의장 불 갈로팽

    ◎“한국의 국제적 입지 강화… 선진국 진입 기대” 『엑스포는 새로운 과학기술을 보고 배우는 경제올림픽이면서도 인류의 사고방식을 뒤바꿀 수 있는 문화올림픽의 성격도 갖고 있다』 방한중인 국제박람회기구(BIE) 부의장 마르셀 갈로뱅 프랑스정부 대표는 『기술적인 분야도 중요하지만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엑스포가 더욱 소중하다』면서 『특히 개도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가 「환경을 고려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표방한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내건 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의 결과에 대해 그는 『아직 대전엑스포의 성공여부를 가리기는 빠르지만 이미 참가신청국이 1백여개를 웃도는 것을 감안하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특히 국제사회에서 주목할만한 발전을 해온 한국을 배우기 위해 개도국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부관료보다는 대학교수같은 인상을 풍기는 갈로뱅씨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국의 국제적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프랑스를 비롯한 선진국들과의 협력관계도 한층 나아질 것』이라면서 『프랑스는 한국과의 관계증진에 힘쓰기 위해 유럽국가중 가장 먼저 참가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국제관의 전시내용에 대해 그는 『선진국들은 첨단과학기술의 진수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밝히고 개도국들은 고유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프랑스정부의 대표로서 갈로뱅씨는 『한국인들이 프랑스관을 둘러보면 향수와 패션의 나라로만 인식돼온 프랑스가 첨단과학의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 경제재정부문의 상업고문을 거쳐 83년부터 세계박람회의 업무를 도맡아온 갈로뱅씨는 『이번 엑스포가 외교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93일 동안 13개국 및 유엔에서 외상급이상의 고위인사만 40명남짓은 참석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테랑 프랑스대통령도 9월 중순쯤 한국을 방문,엑스포장을 둘러보고 한국과의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한국의 경제성장과정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한국이 선진국의 대열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EC,“APEC과 유대 희망”/벨기에 외무장관

    【싱가포르 AP 연합】 유럽공동체(EC)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와 정기적인 협의를 갖기를 원한다고 빌리 클라스 벨기에 부총리겸 외무장관이 31일 밝혔다. 싱가포르를 방문한 클라스 부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6개 회원국외에 한국 미국 중국 및 일본 등 모두 13개국으로 구성된 『APEC의 30억인구를 EC가 등한시할 수 없다』면서 『EC가 APEC와 협력 및 유대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C는 현재 아세안과 정기적인 협의를 갖고 있다.
  • 「대북결의」 중국 기권/13국 찬성 통과/추가조치도 명시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유엔안보리가 11일 하오 7시(한국시간 12일 상오 8시)대북한결의안을 찬성 13,반대 0,기권 2로 채택함으로써 북한핵은 안보리가 해법을 찾아야 할 현안문제로 부각됐다. 15개 안보리 이사국이 모두 참가한 이날 결의안 표결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등 13개국이 찬성했으며 중국과 파키스탄만 기권했다. 안보리가 이날 제8백25호로 채택한 대북한결의는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와 핵사찰수용을 촉구하고 필요할 경우 안보리가 추가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박길연유엔대사는 두차례의 발언을 통해 『안보리가 부당한 압력을 가해올 경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자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한국대표부의 유종하대사는 『안보리 결의안이 적절하고 균형된 결의안이라고 생각하며 결의안 채택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자세를 재확인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오늘 결의안이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씻어내기 위해 국제사회가 취하게될 마지막 조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매우 적절한 조치/외무부,환영 논평 유명환 외무부대변인은 12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1차결의안 채택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결의를 통해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결정을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수락토록 촉구한 것을 매우 적절한 조치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 “특권의식·편법주의 탈피/사회지도층 준법 모범을”/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일 『법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특히 모범을 보여야 할 사회지도층부터 「나만은 예외」라는 특권의식이나 목적을 위해 절차를 무시하는 편법주의를 버려야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제30회 법의 날인 이날 낮 청와대에서 김치선학술원 법률분과위원장등 법의 날 수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법을 지켜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와 국민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국민 각자가 의식을 바꾸어 변화와 개혁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알란의장과 갈로팽부의장의 예방을 받고 오는 8월7일부터 개최되는 대전엑스포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자리에서 김대통령은 『대전엑스포는 사상 처음 개도국에서 개최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엑스포사상 최고로 많은 1백13개국이 참가하는 것을 감안하여 비록 5년이라는 짧은 준비기간이지만 온국민의 협조로 차질없이 준비하여 높은 질을 지닌 대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아·태 수학올림피아드서 1위

    ◎350점 만점에 281점… 참가자 전원 입상 93년도 아시아·태평양 수학올림피아드(APMO)에서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주관국인 호주가 30일 과기처에 통보해온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3백50점만점에 2백81점을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참가자 전원이 입상했다. 올해로 4번째인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대표 10명을 비롯해 대만·캐나다·싱가포르등 13개국에서 모두 1백26명이 참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수학올림피아드는 수학영재 조기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매년 열리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이전에 아시아·태평양국가들 사이에 우편으로 실시되는 수학경시대회. 한편 제34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오는 7월중순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6명의 학생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입상자 명단과 국가별 순위는 다음과 같다. ◇입상자 ▲금상=이은수(서울과학고 3년) ▲은상=김양현(서울과학고 3년),김다노(서울과학고 2년) ▲동상=박재범(서울과학고 2년),윤한샘(경남과학고 3년),윤성희(서울과학고 3년),정성택(부산과학고 2년) ▲명예상=박준홍(경문고 3년),이관수(여의도교 3년),신석우(서울중2년) ◇국가별 순위 ▲1위 한국 ▲2위 대만 ▲3위 호주 ▲4위 캐나다 ▲5위 싱가포르 ▲6위 홍콩 ▲7위 콜롬비아 ▲8위 필리핀 ▲9위 멕시코 ▲10위 뉴질랜드 ▲11위 인도네시아 ▲12위 말레이시아 ▲13위 태국
  • 엑스포 개막대비 안전사고 예방을/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2일 하오 오명조직위원장등 대전엑스포 관계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과거 외국의 엑스포행사시 개막을 며칠 앞두고 화재가 일어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념하고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이므로 질서유지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고아원·낙도 어린이및 양로원에 기증하기 위해 대전엑스포 입장권 2백매를 구입하고 『이번 엑스포행사의 경우 무료입장권을 많이 발행하지 말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이 입장권을 구입하여 관람토록 함으로써 국민계층간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경제 올림픽행사라고 할 수 있는 대전엑스포는 1백13개국이 참가하는 중요한 행사이므로 지금부터 전국민이 참여하는 분위기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93포장기자재전

    93서울국제포장기자재전이 9일 상공자원부등의 주최로 한국종합전시장 별관에서 열렸다.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미국·일본등 13개국 1백여개사가 참가,포장재료 및 용기,포장기계등 6개부문,3백23개 품목이 선보이고 있다.
  • 앞으로 124일(93대전엑스포 소식)

    ◎국제로봇경연대회 10월5일부터/엑스포기간 일 관광객 30만명 예상/백14명 참가… 기술전문가회의 열려 ○권리·의무 등 협의 ◎…조직위는 지난달 30∼31일 대전박람회장 국제회의장에서 59개 참가신청국과 5개 국제기구관계자등 1백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엑스포 제2차 참가국 기술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 덴마크에서 올리 필립슨,벨기에에서 롤랜드 길렛,일본에서 히로시 쓰야마씨등이 각각 정부대표로 참석해 엑스포 참가국들의 전시물 설치에 관한 사항을 비롯,조직위와 참가국간의 권리·의무등에 관한 절차를 협의했다. 현재까지 대전엑스포에 참가를 통보해온 나라는 미국·영국·러시아등 1백13개국이며 국제기구는 유엔과 유엔산하단체등 23개 이다. ○미·일 등 12팀 겨뤄 ◎…엑스포 93 국제마이크로 로봇 경연대회가 미국·일본등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이번 로봇 경연대회는 서울대가 지난 83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온 국내대회를 엑스포에 맞춰 국제대회로 격상시켜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외국팀과 국내팀들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88년 미국 뉴올리언스와 LA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학생부문 1위,전체 3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설명회 순회 개최 ◎…조직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한일 항공편이 개설된 일본 구마모토·히로시마·나고야등 6개도시를 순회하며 여행업계와 언론계를 대상으로 엑스포 93 관광설명회를 개최중이다. 조직위가 예상하고 있는 50만명의 해외관광객중 일본인 관광객은 25만∼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등 일본의 주요도시에서 같은 취지의 설명회를 열었었다. ○컴퓨터게임 선정 ◎…조직위는 제2차 엑스포 컴퓨터게임 최우수작으로 이선우씨(23·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석사과정)의 「EXPO TOWN」을 선정했다. 총 64개 작품이 응모한 이번 게임에서 우수상은 정찬일씨(26·고려대 전산학과 3년)의 「꿈돌이 화이팅」,장려상은 박찬용씨(23·광운대 컴퓨터공학과 4년)의 「엑스포에서 생긴일」·주경민군(19·한남대 수학과2년)의 「꿈돌이 모험」이 각각 뽑혔다.
  • 지구환경탐사 레이더 개발(지구촌)

    ◎13국 과학자들,우주선 적재 계획/해류·토양침식·화산폭발 등 탐지 지구환경탐사에 이용될 3억달러짜리 초첨단 우주레이더가 개발됐다. 미국·독일·이탈리아등 13개국의 과학자 52명이 만든 이 레이더는 내년부터 미국 우주왕복선에 실려 지구환경의 정밀탐사에 나서게 된다. 과학기술의 일대 진보작으로 평가되는 이 우주레이더시설은 제작이 끝나 현재 시험가동중에 있는데 내년 4월 미국의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에 실려 첫 지구환경탐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량 10.5t에 13m×4.3m 크기인 이 지구환경탐사장치는 모두 3개의 레이더로 구성돼 있으며 초단파를 지구표면에 반사시켜 세계 최초의 천연색 지구영상을 만들어 내게 된다. 앞으로 이 레이더는 지구의 오염,개발,자연현상이 지구의 생명체들과 기후에 미치는 영향등에 관한 자료를 과학자들에게 제공하게 되는데 광학적인 촬영장치와 달리 구름,사막의 모래,빙하,열대림을 뚫고 지구표면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다. 이 거대한 우주환경탐사장치는 현재 NASA(미국 항공우주국)의 제트추진연구소에서 그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이 레이더를 구경하기 위해선 소독된 모자와 가운을 착용해야 하며 먼지를 털어 내기 위해 압축공기 샤워 속을 통과하도록 돼있다. 이 장치는 대양의 해류,식물과 토양의 수분함유량,침식현상,화산폭발,식물속의 탄소량등을 탐지해 낼 수 있다.또한 과학적으로 중요한 세계의 19개 지역을 집중 탐사하게 된다. 또 이 레이더는 미국 우주왕복선이 한번 왕복비행을 할 때마다 백과사전 2만권에 담을 수 있는 분량의 지구사진을 찍게 된다. 3개의 레이더는 각각 다른 무선주파수를 사용한다.이들이 수집하는 자료를 종합하면 지상의 폭 11m 짜리의 미세한 물체도 잡히는 정밀한 천연색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물론 197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각종 인공위성과 우주왕복선이 지구탐사에 활용되고 있긴 하다.다만 이 초첨단 레이더 보다 정밀도가 떨어지는 레이더가 이용됐고 사진이 모두 흑백이라는 점이 다를뿐.
  • 아시아 장애인음악제 서울서

    ◎10월13일 개최,중·일 등 13개국 참가/사진전 등도 함께… 문화축제로 승화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3개국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을 통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93아시아장애인음악제가 오는 10월13일 서울에서 열린다. 지난 91년 싱가포르에서 첫 음악제가 열린후 이번으로 2회째가 되는 아시아장애인음악제는 장애인이 작곡·작사·노래중 한분야에 참가하여 경연하는 가요제.우리나라에서는 4월20일 장애자의 날 서울방송이 주최하는 장애인공원가요제의 대상수상자가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이 장애인음악제를 관람하기 위해 일본에서는 1천여명의 관광객이 2대의 특별항공편으로 내한할 예정이며 싱가포르에서도 3백여명의 여행객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시아장애인음악제 실행위원회(위원장 손진기)는 최근 음악제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짓고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실행위는 아시아장애인음악제 서울대회를 장애인 문화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아래 음악공연외에 사진전과 세미나도 개최키로 했다.사진전에서는 참가국의 장애인활동이 소개되며 세미나에서는 미국장애인방송프로그램의 장애인프로듀서 등을 초청,「장애인에 대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이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1억6천만원.각 장애인단체의 도움과 후원자 그리고 국민들의 조그만 정성을 모아 조달할 방침이다.실행위는 이를위해 최근 서울방송을 공식후원사로 확정하는 한편 모금함을 제작,서울시 일원에 배포중이다. 나라와 언어는 달라도 음악과 신체장애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하나로 모인 각국 장애인들이 정상인 못지않은 훌륭한 음악기량을 펼쳐보일 서울장애인음악제는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고취함은 물론 정상인에게도 장애인들을 동료시민으로 받아들이는 의식변화의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손진기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문화활동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장애인간의 국제문화활동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후원과 참여를 바랐다.
  • 금은괴 밀수… 마약류 밀반출… 선상매춘까지(오늘의 북한)

    ◎경제난에 「파행적 외화벌이」 혈안/한남고원에 양귀비농장 운영… 문화재도 반출/그동안 38국서 87건 적발/90년대 들어 더욱 열올려/공관철수 등 수모 당하고 북한외교관들의 파행적인 외화벌이사업이 잇따라 국제사회에서 물의를 빚고 있다.북한외교관들이 국제적 망신과 외교적 실추를 무릅쓰면서까지 밀수행위를 비롯,온갖 비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북한의 경제난과 외화부족상태가 극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1년 6월 이집트주재 공관원이 면세품을 암시장에 밀매한 혐의로 추방된 이래 38개국에서 모두 87건의 밀수행위를 자행해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외교관들의 밀수행위 빈도를 연도별로 보면 지난 70년대 28건에 그치던 것이 80년에는 43건으로 대폭 늘어났고 90년대 들어서면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의 활동무대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이 가장 많고 중동·아프리카지역,유럽과 미주지역 등 세계 곳곳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다.즉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밀수행위는 9개국에서 40건을 기록,전체의 46%을 차지하고 있고 북한 건설인력들이 비교적 많이 진출해 있는 중동·아프리카지역은 13개국에서 21건(24%)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북한외교관들이 취급하고 있는 밀수품목은 비교적 현금판매가 용이한 녹음기·컴퓨터 등 전자제품과 귀금속 등 고가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귀금속으로는 금괴 다이아몬드 시계 등이 대부분이며 특히 지난 76년 이후에는 아편 헤로인 대마초 등 각종 마약류 밀매행위가 인도 덴마크 등 17개국에서 22건이나 적발돼 국제무대에 충격을 주고 있다.북한의 최근 밀수사례로는 지난 1월초 네팔 세관원들에 의해 적발된 금괴·전자제품 사건이 꼽힌다.당시 네팔의 브리군즈 세관은 밀수품이 실린 컨테이너 트럭을 압류,개봉·조사해 1천7백50㎏의 은괴와 전자제품 등 밀수품을 적발했다. 이밖에 90년 10월 시에라리온 주재 북한공관원들이 다이아몬드 및 차량부품을 밀수입하려다 주재국 세관에 발각되어 이듬해인 91년 1월 공관이 철수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북한은 이같은 밀수행위 외에도 매춘사업,문화재 반출,양귀비 재배 등을 통한 외화벌이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외항선을 이용한 매춘사업은 일부 외항선에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젊은 여성들을 매춘부로 고용,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내에서 은밀히 자행되고 있으며 비밀유지를 위해 장소를 이곳 저곳으로 바꾸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북한이 최근들어 외화벌이 수단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것 가운데는 양귀비·대마초·독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북한은 이를 위해 함남 고원군에 3만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양귀비 전용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비롯,강원도 내천군 일대 등에서 양귀비와 아편 등을 생산,외국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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