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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준 FOMC 앞두고… 비트코인 3000만원 눈앞, 주가는 숨고르기

    연준 FOMC 앞두고… 비트코인 3000만원 눈앞, 주가는 숨고르기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새해 들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거란 기대감에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2만 4000달러(약 30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둔 상태다. 반면 같은 이유로 외국인 자금이 돌아오면서 상승 랠리를 타던 주가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30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개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한때 2만 3918.92달러를 기록한 뒤 2만 3700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대비 40% 이상 급등한 것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의 월간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오전 중 2977만원을 찍으면서 3000만원선을 두드렸다. 역대 최고가(6만 9000달러) 대비 75%나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올해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최대 52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최근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또한 연초 대비 37%가량 상승했는데, 이는 미 연준이 오는 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0.50% 포인트가 아닌 0.25% 포인트로 줄일 거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FOMC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데, 연준이 매파적 스탠스를 고수할 경우 비트코인 하방 위험이 따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가상화폐 거래소 LMAX디지털 마켓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기술적 관점에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과매수 상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매수 행렬에 2500선을 곧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던 코스피는 이날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5포인트(1.35%) 하락한 2450.47에 장을 마쳤는데 1월 상승 랠리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지수 하락 압력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11영업일 동안 대규모 순매수세를 기록했던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약화됐는데, 이날 외국인은 162억원 순매수에 그쳤고, 기관은 41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 중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1월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과열된 상태로 숨고르기를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중단과 시장금리 하락에 주식시장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연준 FOMC 앞두고… 비트코인 3000만원 눈앞, 주가는 숨고르기

    연준 FOMC 앞두고… 비트코인 3000만원 눈앞, 주가는 숨고르기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새해 들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거란 기대감에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2만 4000달러(약 30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둔 상태다. 반면 같은 이유로 외국인 자금이 돌아오면서 상승 랠리를 타던 주가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30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개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한때 2만 3918.92달러를 기록한 뒤 2만 3700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대비 40% 이상 급등한 것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의 월간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오전 중 2977만원을 찍으면서 3000만원선을 두드렸다. 역대 최고가(6만 9000달러) 대비 75%나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올해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최대 52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빗썸경제연구소의 최근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또한 연초 대비 37%가량 상승했는데, 이는 미 연준이 오는 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0.50% 포인트가 아닌 0.25% 포인트로 줄일 거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FOMC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데, 연준이 매파적 스탠스를 고수할 경우 비트코인 하방 위험이 따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가상화폐 거래소 LMAX디지털 마켓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기술적 관점에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과매수 상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의 매수 행렬에 2500선을 곧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던 코스피는 이날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5포인트(1.35%) 하락한 2450.47에 장을 마쳤는데 1월 상승 랠리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지수 하락 압력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11영업일 동안 대규모 순매수세를 기록했던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약화됐는데, 이날 외국인은 162억원 순매수에 그쳤고, 기관은 41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 중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1월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과열된 상태로 숨고르기를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중단과 시장금리 하락에 주식시장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땐 제주 수산업 연 4400억원 피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땐 제주 수산업 연 4400억원 피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향후 제주 수산업 피해가 연간 44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추진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른 피해조사 및 세부대응계획 수립 연구’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에 따른 제주 수산업계 피해액은 연간 4483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주도 수산물 생산금액 9121억원의 49.2%에 달하는 수준이다. 현재 제주 수산물 전체 생산금액은 2017년 약 8969억 원이었으며 이후 다소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1년에는 약 9121억원으로 증가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21년 4월 13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발표했다. 방류 시점은 2023년 4월 쯤이다. 2017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방사능 물질 해양 유입 사고 대응 해양 확산 및 생물영향 연구”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해양으로 유출된 방사능 물질이 한반도 인근 해역에 도달하기 까지 2년~3년 가량으로 다소 빠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면서 “예측되는 검출량이 극미량이기 때문에 5~10년 가량의 장기 적분 이후 검출 농도의 유의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반면 독일 헬름홀츠 해양연구소는 2012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및 오염수확산 분포와 관련해 가장 빠르게 예측 전망을 제시했다. 방사능 오염수를 나타내는 가상 추적자의 주요 분포는 북태평양 동편의 북아메리카 서부 해역에서 최초 유출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나며, 북태평양 서부해역에서의 오염물질 농도는 최초 유출 이후 약 6~9년이 지나서야 최대 농도치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중국 칭화 대학 연구팀은 방사성 오염수방류 이후 약 1200일 후에는 오염 물질이 북태평양 전역으로 확산하며 동쪽으로는 북미 해안, 남쪽으로는 호주에 이르게 되며, 이후 적도 해류의 영향으로 남태평양으로도 급속하게 퍼져 나가는 것으로 분석했으며 오염수 유출 이후 2400일이 지나면 방사성 물질이 인도양에서도 탐지되며, 3600일 뒤에는 태평양 전역으로 퍼지는 것으로 전망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고 당시 유출된 방사능 물질은 최소 3년이 지나야 태평양 반대편의 미국 서부 해역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 동아시아 해역에서 검출이 가능할 정도의 농도에 이르기 위해서는 최소 5년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이번 용역 과정에서 제주연구원이 전국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7%가 오염수 방류 결정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92.3%가 심각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타 지역에 비해 제주도 수산업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78.40%로 나왔으며, 응답자의 83.40%는 오염수 방류시 수산물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6.4%가 관광업계에 미칠 여파 역시 제주도가 타 지역에 비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시 설문 응답자의 48.6%는 제주 관광 소비를 줄일 것이라 응답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어업가구는 2944가구로 전국 43,327가구 대비 6.8%를 차지한다. 도내 어선 척수는 1944척이며 마을어업에 종사하는 제주 해녀는 3437명에 달한다.
  •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 내년 1월 착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안성 제5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내년 1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GH와 경기 안성시가 사업비 2121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제5일반산업단지는 서운면 양촌리 일원 71만㎡(47필지) 규모다. 기존 제4산업단지와 연접해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남안성IC에서 10분 거리이며, 국지도 23호선과 57호선 등의 교통 인프라를 갖춰 접근성이 좋다. 제5일반산업단지는 안성지역의 증가하는 산업단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산재한 공장을 계획 입지로 유도해 중소기업 위주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특히 전자부품, 기타기계, 고무, 식료품 등 8개 업종을 유치해 지역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5일반산업단지는 2017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했지만 공동시행자이던 중소기업중앙회가 사업 여건 변동 등으로 포기하는 등 진행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GH가 입주 수요 재조사,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끝에 이처럼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GH 관계자는 “제5일반산업단지는 사업 여건 변동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허가 및 보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착공하게 됐다”며 “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남시, 2023년 예산 3조4406억원 편성…올해 본예산보다 5.4%↑

    성남시, 2023년 예산 3조4406억원 편성…올해 본예산보다 5.4%↑

    경기 성남시는 올해 본예산보다 1767(5.4%)억원 증가한 3조4406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2조8702억원, 특별회계는 5704억원 규모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0.5%인 1조1629억원을 배정했다. 청년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사업 100억원,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 104억원, 위례·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 건립비 101억원, 장애인복지관·청소년수련관 건립비 173억원 등 포함됐다. 또 유치원·초·중·고교생 등 무상급식비 지원 344억원 등 교육 분야는 656억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과 에너지 분야는 814억원을 투입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세부 항목은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 기금 105억원,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42억원, 성남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5억원, 성남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3억원 등이다. 교통·물류 분야는 총 2771억원을 배정했다.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지원 230억원,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 200억원, 공영주차장 건립비 55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국토·지역개발 분야에도 2121억원을 투입해 메타시티 성남 디지털 트윈 구축, 밀리언 근린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예산안은 오는 21일 개회하는 ‘제276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9일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은 청년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 판교 콘텐츠 거리 조성, 메타시티 성남 디지털 트윈 구축 등 4차 산업 특별도시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 LG전자 전장 흑자기조 전환… 역대 최대 매출… 하지만

    LG전자 전장 흑자기조 전환… 역대 최대 매출… 하지만

    LG전자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의 흑자 궤도 진입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물가 상승에 따른 가전 수요 둔화로 영업이익은 사실 상 감소했다. LG전자는 28일 연결기준 매출 21조 1768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이라는 3분기 확정실적을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 1분기 매출 21조 1114억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엔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 약 4800억원이 반영됐다. 이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감소한 셈이다. 순이익은 3365억원으로 34.8% 줄었다. 전장부품(VS) 사업본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6%나 증가한 2조 345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가 생산을 확대하고 공급망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영업이익 역시 961억원을 기록,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업계는 2분기 연속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점을 들어, 전장 사업이 흑자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한다. 생활가전(H&A) 부문은 선방했지만 LG전자의 주력인 TV 등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은 5.8% 증가한 7조 4730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성장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2283억원으로, 물류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HE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하락한 3조 7121억원, 영업손실은 554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 매출은 기업간거래(B2B) 시장 수요 회복으로 9.7% 증가한 1조 429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144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4분기와 내년 역시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영향으로 경영 환경이 쉽지 않아 보인다. LG전자는 “고객경험 혁신을 최우선으로 두고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 육성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글로벌 공급망 효율성을 제고해 사업 운영의 잠재적 리스크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가전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만큼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장사업과 신사업 등에도 역량을 집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 서울 첫 영어마을 ‘풍납캠프’ 2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서울에서 최초로 문을 열어 전국적으로 ‘영어마을’ 붐을 일으켰던 ‘서울창의마을 풍납캠프’가 2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풍납캠프를 허무는 방안을 결정하고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했다. 시는 현재 풍납캠프가 있는 송파구와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 중이다. 풍납캠프는 2004년 학생들의 영어 체험학습 및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지어졌다. 건립비로는 121억원이 쓰였다. 이후 서울에서는 수유캠프(2006년), 관악캠프(2010년)가 문을 열었으며 경기 파주(2006년)·양평(2008년), 대구·경북(2007년) 등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그러나 적자난에 시달리면서 2018년 기능을 개편, 창의·인성·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창의마을’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후 서울시는 건물을 리모델링해 박물관과 도서관, 도시재생공간 등을 갖춘 백제 역사·교육 복합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보강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굴착 행위가 수반될 경우 매장문화재가 파괴될 우려가 있어 철거 결정을 내렸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송파구는 인근 주민뿐 아니라 서울시민들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풍납동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서울시민들이 찾아와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협의체를 운영해 다음달 안으로 활용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건물을 철거한 뒤 새로 지을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할지는 두 기관이 협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당 지역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 절차와 관련해서도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
  • 경기도, 사상 초유 ‘예산안 철회 검토’...‘78대 78’ 여야 동수 경기도의회 정쟁 극심

    경기도, 사상 초유 ‘예산안 철회 검토’...‘78대 78’ 여야 동수 경기도의회 정쟁 극심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을 ‘78대 78’ 동수로 선출한 도민 선택이 비극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9월 제출된 추경 예산안은 여-야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12월 중순에야 처리될 상황에 놓였다. 이 경우 추경예산을 집행할 기간이 불과 15여일 밖에 남지 않아 사실상 추경안은 백지로 돌아간다. 이에 도는 사상 초유의 ‘예산안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21일 ‘2022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되지 않자 예산안을 철회하거나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의회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예정된 제365회 정례회에서 추경안을 심의한다는 계획인데, 이 경우 예산을 집행할 시기가 15일밖에 남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민생을 살리겠다며 내놓은 제2차 추경안이 결국 백지화로 돌아가는 꼴이다. 이번 추경안에는 ▲소상공인 매출과 소비 진작을 위한 지역화폐 발행예산 385억원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는 저신용, 저소득자 지원을 위한 대환대출 예산 114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121억원 등이 담겼다. 도는 추경안에 담긴 사업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새롭게 담고, 추경안은 폐지 또는 국비반납·미집행 사업비 삭감 등이 이뤄지는 마무리 추경과 합쳐 수정안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다만 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있는 다만 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이 지적하고 있는 ‘2022 제2회 경기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의 내용은 유지할 전망이라 본예산안 심의도 파행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해당 변경안은 통합재정안정화 기금 9000억원을 일반회계로 전출해 사용하는 내용이다.도의회 국민의힘이 이를 지적하며 도의회는 제363회 임시회(9월 20~10월 7일) 기간과 ‘원포인트’ 임시회(10월 21일)에서도 추경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21일 추경안 처리 불발 후에도 여야는 장외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오후 도의회 4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추경예산을 내팽개치고 의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국민의힘을 강력 규탄한다”며 “여·야 합의로 속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일 국민의힘 위원들의 일방적인 퇴장으로 파행됐고, 밤 12시까지 기다렸지만 국민의힘 위원들은 끝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역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계수조정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200억원을 꼼수 증액시키려다 지적받자 적반하장으로 반발하며 증액을 승인해주지 않으면 교육예산 3400억원을 삭감하겠다며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교육을 정쟁의 볼모로 삼는 민주당의 구태는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도는 지난 2016년 여소야대 정국에서 준예산안 사태를 겪은 바 있다. 당시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두고 도의회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며 예산심의 시기를 훌쩍넘긴 2016년 1월 28일에야 예산안이 가결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2차 추경안을 별도 심의하는 의미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폐지 후 재발의하거나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 김치찌개 8750원, 결식아동 급식비는 7000원... 조은희 “김만덕 정신 살려라”

    김치찌개 8750원, 결식아동 급식비는 7000원... 조은희 “김만덕 정신 살려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 서초갑)이 “재물을 잘 쓰는 자는 밥 한 그릇으로도 굶주린 사람의 인명을 구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썩은 흙과 같다”는 제주도의 ‘김만덕 정신’을 언급하며 결식아동 급식비 인상 필요성을 제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도의 역사인물인 ‘김만덕(1739~1812)’은 조선시대 흉년으로 제주의 인구가 감소되던 시절 나눔과 베풂의 정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상징적인 여성 거상이다. 도는 매년 김만덕상을 시상하며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조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에서 “현재 7000원으로는 식당에서 밥 한그릇 사먹기 어렵다”며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예산’ 현실화를 촉구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제주도의 경우 김치찌개 백반 한그릇에 8750원, 비빔밥 한 그릇에 9000원이다. 조 의원은 이날 “밥상물가가 많이 올랐다. 한끼에 7000원 지원하는 ‘결식아동 급식비’로는 아이들이 충분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인스턴트 식품 위주로 찾아다닐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아동급식카드로 편의점과 마트를 이용하는 비율이 70.7%이고, 식당 이용률은 겨우 15.2% 밖에 안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운 아이들의 먹거리 보장은 기본권으로 인식해야할 문제로,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체계는 국가와 지자체의 존재 이유를 묻는 것”이라며 “재정여건을 이유로 방관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예산 현실화는 도정 우선과제로 챙겨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에 제주도 전체예산에서 불용액이 자그마치 2400억원에 이르며, 제주도 행사 운영비가 121억원이었다”며 “행사비를 아끼고, 불용액을 줄이면 아이들 먹거리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으로 재난대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의 최상위 지역방재대책인 ‘제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관련해 “부실용역, 혈세낭비 대책으로 그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북천 자연재해저감 대책 용역에 11억 4000만원 이상이 투입됐지만, 현장 실사도 없었고, 과거 다른 자료들을 복붙(복사붙여넣기:ctrl+c, ctrl+v)한 부실 용역인 부분이 지적됐다”며 “올 여름 기록적 폭우로 인해 과거 방재시스템이 무력화된 상황마저 나타나는 가운데 재해대책 수립을 위한 밑그림에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도는 앞서 ‘제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2019년부터 용역을 실시했고, 용역팀은 지난 5일 화북천 하류 상습침수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두가지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안에는 ▲1안으로 약 2.1㎞ 보축, 교량7개소 재설치, 저류지 유입부 확대 ▲2안으로 화북천 하류 옛물길 복원(매립된 하천구간 원상복원)을 포함했으나 용역팀은 이중 1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용역팀은 주민설명회가 끝날때까지 계획안 2안이 탈락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화북천 지역 실사를 하지 않았음을 실토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겨우 반등 카카오株 신뢰 붕괴… 개미들 ‘검은 월요일’ 조마조마

    겨우 반등 카카오株 신뢰 붕괴… 개미들 ‘검은 월요일’ 조마조마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장시간 중단되면서 카카오 그룹주에 투자한 개미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바닥을 치다 겨우 반등했는데, 이번 사태로 드러난 카카오의 위기대응력 부재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임원진의 ‘먹튀’ 논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내부 거래 논란 등으로 휘청이는 카카오가 이번 사태로 ‘신뢰 붕괴’라는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주가가 추가 폭락하는 ‘검은 월요일’ 우려도 커지고 있다. 16일 개인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 주가가 이튿날 열릴 장에서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국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톡은 일부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만 10시간 이상이 소요되면서 카카오 종목 게시판에는 ‘카카오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하한가를 갈 것’, ‘하락세가 하루 만에 끝날 거라 기대해선 안 된다’는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카카오 그룹주는 연일 추락하다가 전 거래일인 14일 깜짝 반등하며 투자자들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이번 사고로 반등세를 어어 갈 가능성이 낮게 점쳐진다. 실제로 카카오톡이 불통되자 네이버의 메신저 앱인 라인이나 텔레그램 등 다른 메신저 앱들의 다운로드 횟수가 급증했는데 이는 카카오톡 독점 체제의 균열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오후 2시 구글 안드로이드의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의 앱 다운로드 인기 순위 1위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등 이동 플랫폼인 ‘T맵’, 2위는 네이버 메신저 ‘라인’이었으며 3위는 ‘네이버 지도’였다.다른 카카오 계열사와 달리 서울 상암동 데이터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계좌이체, 카드 결제 등 핵심 기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카카오 전체 신뢰도에 의문을 가지면서 주식·투자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엔 ‘카카오뱅크 예금을 빼서 시중은행에 넣었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화재 직후 곧장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카카오 금융계열사의 전산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추후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는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전장보다 3% 넘게 급락하면서 카카오와 함께 네이버도 17일 장에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하락하면 바닥까지 왔다는 기대감에 투자한 개미들의 피해는 물론 다른 주식들까지 연쇄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먹통 사태가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8121억원)였고,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1561억원)였다.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인데, 카카오는 종가 기준 연고점(11만 4500원) 대비 55.15% 떨어진 상태다. 그룹주 모두 연일 추락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3분의1 수준이다. 네이버 또한 올 초 대비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 개미 쓸어담았더니… 네이버·카카오, 연일 ‘신저가’ 행진

    개미 쓸어담았더니… 네이버·카카오, 연일 ‘신저가’ 행진

    개인 투자자들이 쓸어담은 국내 성장주 양대 산맥 네이버와 카카오가 연일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 종목의 반등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전망이 높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최근 1개월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81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네이버를 8832억원 순매도하며 시장에 매물을 쏟아낸 것과 대조적이다. 네이버의 외국인 보유율은 53.14%에서 49.93%로 낮아졌다. 기관은 38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이 기간 카카오도 1561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3위에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 기간 카카오를 각각 564억원, 987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의 외국인 보유율도 28.29%에서 28.15%로 감소했다. 개인 순매수 2위 종목인 ‘국민주’ 삼성전자를 4083억원 순매수한 것까지 포함하면 개인은 이들 세 종목만 1조 376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들은 다른 종목을 팔더라도 이들 종목 저점 매수하며 반등 기회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세에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연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상에 대해 미래 실적 할인율이 높은 성장주인 만큼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 국면에서 타격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 14일 16만 5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30.61% 떨어졌다. 전날인 13일에는 장중 15만 5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루 동안 주가가 8.79% 빠졌고, 이튿날에도 7.08% 추가 하락했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5만 1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같은 기간 주가가 26.57% 하락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 13일 장중 4만 73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 기간 카카오그룹주들도 동반 급락했다. 카카오페이(-43.15%), 카카오뱅크(-34.70%), 카카오게임즈(-26.16%) 등 하락률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그룹의 기업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네이버의 경우 포쉬마크 인수 소식이 알려진 이후 상당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33만원→30만원)과 NH투자증권(36만원→27만원), 다올투자증권(38만원→26만원), 삼성증권(35만원→28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35만원→28만 2000원), IBK투자증권(35만원→31만 5000원), DS투자증권(33만원→27만원) 등이 일제히 목표가를 내렸다. 카카오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최근 현대차증권(10만 4000원→9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0만 5000원→7만 4000원), 한화투자증권(11만원→8만 5000원), 다올투자증권(10만원→6만 3000원), NH투자증권(11만원→7만 8000원), SK증권(11만원→7만 4000원) 등이 목표주가를 내렸다.
  •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법카로 유흥비 결제 [2022 국정감사]

    전남대 기술지주회사, 법카로 유흥비 결제 [2022 국정감사]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00%의 지분을 출자·소유 중인 기술지주회사가 적자 상황에서도 유흥비를 접대비 명목으로 수천만원 결제한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전남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대 소유 기술지주회사의 지출내역을 확인한 결과 유흥업소로 확인된 상호가 다수 발견됐다. 유흥업소가 발견된 회계연도는 2016년과 2017년과 2018년이며 각각 3047만원, 2095만원, 1457만원이 한 해 접대비로 지출됐다. 이 중 유흥업소로 확인된 금액은 각각 1084만원, 1875만원, 912만원이다. 유흥업소로 확인된 건은 3년 동안 총 73건이었으며 영수증이 없어 확인이 안 되는 건까지 더하면 5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부 결제 건은 자필로 금액을 쓴 쪽지만 첨부돼 있을 뿐 영수증빙 자료가 첨부되지 않았다. 정부출연금을 사업수익으로 인식해서 운영하는 기술지주회사이기 때문에 국민의 세금을 유흥비에 유용했다는 비판을 받을 전망이다. 서동용 의원은 “유흥주점 지출내역이 발견된 3년간 전남대 기술지주회사는 약 15억 원의 정부출연금을 수익으로 인식했으며 같은 기간 회사 매출이 2억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고보조금으로 회사를 경영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남대 기술지주회사는 2016년 이후 약 121억원의 정부 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6개년도의 누적 순손실은 5억2000만원으로 정부 지원사업이 없으면 경영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내역 중 유흥업소에서 쓴 사실이 확인된 건은 이 기간 총 73건이다. 영수증이 없어 확인할 수 없는 것까지 합하면 총 금액은 5000만원에 이를 것이란 게 서 의원 측 주장이다. 서 의원은 “문제는 이러한 전남대 기술지주회사의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 문제가 몇 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현행법상 대학총장이 산학협력단을 1년에 1회 이상 감사해야 하지만 이러한 감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어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을 수주하는 국립대 기술지주회사는 일반 기업과는 설립 목적이 다르다”며 “국립대 기술지주회사가 본래 취지에 맞게 경영되도록 관리감독을 통해 사업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생경제 활성화, 상권 회복 통해 위기극복 발판 마련”[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민생경제 활성화, 상권 회복 통해 위기극복 발판 마련”[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 ‘10분 거리 생활SOC 르네상스 시대’ 열어갈 것 자연재난 등 위기에 강한 ‘안전도시’ 조성도 과제 “서민생계를 위협하는 4고(高) 시대를 맞아 민생경제 활성화와 상권회복을 통해 위기극복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민선7기에 이어 북구청장 재선에 성공한 문인 구청장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지난 1일 진행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민선7기는 현장중심 행정을 통해 혁신의 발판을 놓은 시기였다”며 “민선8기엔 적극적인 현장 스킨십으로 주민이 안전하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 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민선7기에 대해 “초반만 해도 높은 사회복지비 부담과 열악한 재정 여건 등으로 구정 운영이 녹록지 않았다”고 돌아본 뒤 “하지만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해 예산 확보에 노력한 결과, 광주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2020년~2022년)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민선 7기 4년 동안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1400여억 원의 생활SOC 예산을 확보, 북구문화센터와 반다비체육센터, 중흥도서관 등 대규모 생활문화 인프라를 준공한 것을 주요성과로 내세웠다. 그는 “민선 8기엔 나머지 생활인프라들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주민 친화적 프로그램을 접목함으로써 주민 누구나, 어디서나 가까운 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10분 거리 생활SOC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북구에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들었다. 문 구청장은 “2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와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현상으로 많은 주민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먹고 사는 문제의 기본인 민생경제 활성화 및 상권회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구청장은 민선 8기 제1호 결재인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 조성’과 ‘자영업자 포용금융’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생업유지 안전망을 견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상권별 특색을 살린 ‘상점가 재생’과 ‘이달의 가게 지정’ 등 판매촉진 시책과 더불어 ‘ESG 경영 도입을 위한 맞춤형 지원확대’ 그리고 ‘신기술융합 창업 아이템 마케팅 지원’ 등 신산업 기술 고도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 구청장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으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만큼 ‘위기에 강한 안전한 도시 조성’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지난 2020년 발생한 집중호우로 지역에서도 전례없는 수해를 입었다”며 “당시 북구는 침수구역별 원인분석 및 대책마련을 검토, 행정안전부 우수저류시설(빗물저장시설) 설치사업 5개년 계획에 문흥동성당 일원, 북구청사거리 일원, 신안교 일원을 반영시켰다”고 설명했다. 북구는 이와 관련 문흥동성당 일원은 사업비 121억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 중이며, 북구청사거리 일원도 1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3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엔 신안교 일원과 첨단1단계산업단지, 공구의거리, 용봉천 일원 등에 대해서도 침수대책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4년간 구정 운영방향과 관련해선 ▲다양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건립 등을 통한 민생경제 위기 극복 발판 마련 ▲우수저류시설 확충 및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 확대 구축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또 ▲도시 통합브랜드 개발과 중외공원 문화예술벨트 활성화를 통한 품격있는 생활문화 도시 조성 ▲드론 기술 실증 지원 및 인공지능-드론 융복합 페스티벌 등을 통해 첨단과학기술 선도도시 완성 ▲청년 맞춤형 복지 안전망 강화 등 공정하고 배려 있는 포용복지 모델 정착 등도 구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문 구청장은 “민선 8기 목표 달성과 현안 해결은 43만 구민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그리고 1700여 공직자가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며 “민선 7기 4년이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 4년은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하남시, K-스타월드 투자유치단 운영비 등 3회 추경예산 885억원 증액 확정

    하남시, K-스타월드 투자유치단 운영비 등 3회 추경예산 885억원 증액 확정

    경기 하남시는 K-스타월드 투자유치단 구성 운영비, 통합민원처리시스템 구축비 등 민선8기 공약사업 및 주민 생활밀착형 사업 등 추경예산 885억원이 증액된 3회 추경예산안 9633억원이 7일 하남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규모는 9633억원(일반회계 9340억원, 특별회계 293억원)으로 제2회 추경예산(8748억) 대비 885억원(10.1%) 증가했다. 세입예산은 일반회계 기준으로 지방세 290억원, 세외수입 203억원, 지방교부세 12억원, 보조금 245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총 121억원, 주민 생활밀착형 건의 사항 총 46억원이 편성됐다. 추경안에 반영된 주요 공약사업을 보면 ▲2035년 하남도시기본계획(K-스타월드 조성 관련) 용역수립 2억7000만원 ▲K-스타월드 투자유치단 운영 등 9600만원 ▲시공영버스 도입 및 지하철역 거점 연결 버스노선 개편 18억원 ▲감일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주차장용지 매입 65억원 등 총 121억여원이 편성됐다. 주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는 ▲통합민원처리시스템 구축 1억5000만원 ▲덕풍시장 주차장 증축공사 2억1000만원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인조잔디 및 노후 육상트랙 교체 15억원 등 총 464억여원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주요 사업을 원활히 진행해 서울 강남과 경쟁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 취임 초 민생경제 회복 집중

    김동연 경기지사, 취임 초 민생경제 회복 집중

    김동연 경기지사가 취임 초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일 도지사 취임 후 첫 결제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에 서명했다. 종합계획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취약계층 등 대상자 중심 지원에 역점을 두고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바로 시행 가능한 ▲수출보험지원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농어업인 면세유 및 물류비 지원 ▲비료 가격안정 지원 ▲납품단가 연동제 제도 도입 촉구 등이다. 1단계 대책에는 국비 149억원과 도비 93억원을 투입한다. 2단계는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소상공인 대환 자금 지원 ▲재도전 희망특례 보증지원 ▲채무 재조정을 통한 신용회복 지원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금융지원 ▲지역화폐 10% 할인지원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사업 자부담 일부보조 지원 ▲양봉 피해농가 지원 등이다. 필요 예산은 국비 1077억원 도비 2121억원으로 본예산 조기 집행 및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 사는 4일 첫 간부회의에서도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제1목표로 정하며 ‘민생대책특별위원회’ 설치를 주문했다. 또 경기도의회와 함께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민선8기 경기도의 밑그림을 만든 인수위원회 역시 민생을 중심으로 둔 공약 반영을 도에 제안했다. 인수위가 내놓은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활동종합보고’를 보면 인수위는 김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제 대응 TF‘를 구성하기도 했다. 인수위는 경기민생회복을 위해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신용대사면’ ▲경기지역화폐 10% 상시할인 ▲시내버스 요금 200원 인하 ▲산업혁신/일자리혁신 일자리 100만개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인수위가 제안한 공약은 향후 지역별 성별로 배분된 도민배심원단의 평가를 받아 세부화 된다. 도는 올해 연말쯤 세부 공약 및 실천계획서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 “일하다 접시 깨는 것은 용인하겠다. 하지만 일하지 않아서 접시에 먼지가 끼는 것은 참기 어렵다”며 “물가가 심상치 않고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도 계속될 것 같아 경기도 경제나 도민의 삶이 팍팍해질 가능성이 많다. 안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IPO 가뭄’ 탓에… 지난달 주식 발행 32% 감소

    ‘IPO 가뭄’ 탓에… 지난달 주식 발행 32% 감소

    지난달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가 전월 대비 32% 줄어들었다. 기업공개(IPO)가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유상증자 감소가 겹친 영향이다.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발행 주식은 9605억원(12건)으로 전월 1조 4147억원(14건) 대비 4542억원(32.1%) 줄었다. 이 중 기업공개가 980억원(7건)으로, 모두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발행액은 전월 대비 1348억원(57.9%)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8625억원(5건)으로 전월 대비 발행 건수는 3건 늘었지만 발행 금액은 3193억원(27%) 줄었다. 지난달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조 9001억원으로 전월보다 8.5%(1조 1933억원)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1조 8370억원으로 전월 5조 3750억원보다 65.8%(3조 5380억원) 줄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일반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금융채 발행은 9조 3497억원(206건)으로 전월 대비 13.2%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 7134억원(68건)으로 270.9% 늘었다. 지난달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8254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 영향이다.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발행액은 13조 8606억원으로 전월보다 10.6%(1조 6475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49조 5194억원으로 전월 대비 20%(24조 9550억원) 증가했다. CP 발행 규모가 31조 3121억원, 단기사채 발행액이 118조 2073억원으로 각각 7.9%, 23.7% 늘었다.
  • 민주성지 경남 창원에 민주주의 전당 착공...2024년 개관

    민주성지 경남 창원에 민주주의 전당 착공...2024년 개관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등이 일어난 민주화 운동 도시인 경남 창원시에 민주성지를 상징하는 ‘창원 민주주의 전당‘이 착공됐다.창원시는 13일 마산합포구 월포동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내 역사상징공간에서 민주주의 전당 착공식을 했다. 창원 민주주의 전당은 9000㎡ 부지에 국비 121억원과 도비 45억원, 시비 222억원 등 모두 388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7894㎡ 규모로 짓는다.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전시장으로 전시실과 수장고, 민주도서관, 민주홀 등의 시설을 갖춘다. 2024년 상반기 준공해 전시실 조성과 시운전 등을 거쳐 2024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성무 시장과 지역국회의원, 도·시의원, 민주화운동 단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창원시는 민주성지 역사와 정신을 기록하고 계승하기 위해 민주화 운동 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다. 그동안 국회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여러차례 방문해 창원 민주주의전당 건립을 건의한 끝에 2020년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국비와 도비 투자가 확정돼 사업에 착수했다. 창원 민주주의전당 건립 전국설계공모를 통해 지난해 4월 당선 건축작품을 선정하고 올해 1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월에 전시 설계 및 콘텐츠 개발 등을 수행할 사업자를 선정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 민주주의전당은 민주성지 창원의 민주주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민주정신을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배달앱, 거리두기 하자 매출 4배 ‘쑥’

    배달앱, 거리두기 하자 매출 4배 ‘쑥’

    최근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외식업 배달앱을 통한 매출이 2년 새 4배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배달앱의 영향력이 커지자 외식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배달비를 슬쩍 올리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배달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개하는 등 외식비 인상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빅데이터 활용 외식업 경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 매출은 101조 493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보다 6.3%가량 늘었다. 외식업 매출 중 배달앱 매출은 15조 5657억원으로 전체의 15.3%를 차지했다. 2019년 3.7%에서 2020년 8.0%로 비중이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만 2배 가까이 뛰었다. 코로나19 사태 2년 새 배달앱 매출 비중이 4.1배 늘어난 것이다. 배달앱 매출액 자체도 2019년 4조 105억원에서 2020년 7조 6121억원에 이어 지난해 2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외식물가 상승률이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자 프랜차이즈별 음식값과 함께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앱별 배달비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공개된다. 배달비가 공개되는 음식 품목은 치킨과 떡볶이 두 가지다. 품목은 앞으로 계속 확대된다. 지역은 우선 서울에 한정하고 다음 조사부터 경기도 추가된다. 정부는 배달비가 공개되면 배달앱끼리 가격 인하 경쟁이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는 음식 주문·결제를 하기 전 배달비를 이미 알 수 있기 때문에 배달비 공개가 배달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요식업계 관계자는 “배달비 액수가 조금 차이가 난다고 주문하고 싶은 메뉴를 바꾸는 소비자가 몇 명이나 되겠느냐”면서 “정부는 물가 인상의 책임을 왜 업계로 돌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배달비, 공개한들 내릴까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배달비, 공개한들 내릴까

    최근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외식업 배달앱을 통한 매출이 2년 새 4배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배달앱의 영향력이 커지자 외식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배달비를 슬쩍 올리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배달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개하는 등 외식비 인상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빅데이터 활용 외식업 경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 매출은 101조 493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보다 6.3%가량 늘었다. 외식업 매출 중 배달앱 매출은 15조 5657억원으로 전체의 15.3%를 차지했다. 2019년 3.7%에서 2020년 8.0%로 비중이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만 2배 가까이 뛰었다. 코로나19 사태 2년 새 배달앱 매출 비중이 4.1배 늘어난 것이다. 배달앱 매출액 자체도 2019년 4조 105억원에서 2020년 7조 6121억원에 이어 지난해 2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외식물가 상승률이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자 프랜차이즈별 음식값과 함께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앱별 배달비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공개된다. 배달비가 공개되는 음식 품목은 치킨과 떡볶이 두 가지다. 품목은 앞으로 계속 확대된다. 지역은 우선 서울에 한정하고 다음 조사부터 경기도 추가된다. 정부는 배달비가 공개되면 배달앱끼리 가격 인하 경쟁이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는 음식 주문·결제를 하기 전 배달비를 이미 알 수 있기 때문에 배달비 공개가 배달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요식업계 관계자는 “배달비 액수가 조금 차이가 난다고 주문하고 싶은 메뉴를 바꾸는 소비자가 몇 명이나 되겠느냐”면서 “정부는 물가 인상의 책임을 왜 업계로 돌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하이닉스 판 개미들, 중국 전기차 ETF로 갈아탔다

    삼성전자·하이닉스 판 개미들, 중국 전기차 ETF로 갈아탔다

    최근 코스피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손바뀜 현상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국민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아치우는 대신 중국 전기차 등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5주 동안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 1조 9781억원, SK하이닉스 1조 5753억원 등 모두 3조 553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올해 들어 반도체 업황 둔화 전망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두 주식 가격이 10월 연저점을 찍은 뒤 지난달 소폭 반등세를 보이자 대거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중국 전기차 기업에 투자하는 ETF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차이나전기차)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차이나전기차 ETF 순매수 금액은 7121억원으로, 개별 종목과 ETF를 통틀어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차이나전기차 ETF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 관련 기업을 시가총액순으로 20개 편입한 상품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고수익을 냈다. 지난해 말 1만 1705원에서 지난 3일 2만 10원으로 올라 연초 이후 수익률은 70.95%, 지난 3월 연저점 대비 상승률은 103.25%에 달한다. 이 밖에도 이 기간 동안 개인 순매수 금액 상위 10위 목록에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등 ETF가 4개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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