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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인혜택 많고 편리” 쑥쑥 크는 모바일카드

    “할인혜택 많고 편리” 쑥쑥 크는 모바일카드

    대기업에 근무하는 이모(36)씨는 대형마트에 장보러 갈 땐 휴대전화만 가져 간다. 최근 모바일 카드 사용에 ‘맛들인’ 덕분이다. 아직 동네 슈퍼마켓에선 모바일 카드를 사용할 수 없지만 할인 혜택이 많고 편리해 대형 가맹점에서는 자주 이용한다. 이씨는 “플라스틱 카드보다 모바일 카드의 할인 폭이 더 크다”면서 “휴대전화 요금 자동이체만으로도 한 달에 1만원 이상 할인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갑에 여러 장의 카드를 넣고 다닐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휴대전화 속에 칩을 넣어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모바일 카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의 모바일 카드 누적 이용금액은 지난해 말 600억원을 넘어섰다. 12월 한 달 이용금액(121억원)이 전년 한 해 실적(120억원)을 앞질렀을 정도다. 지난해 분기별 평균 성장률은 95.6%다. 분기마다 갑절씩 성장한 셈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모바일 카드 발급 장수도 올 1월 말 기준 62만 8000좌로 2011년 17만 5000좌에 비해 3배 넘게 급증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한 해 이용액은 500조원 수준으로 이미 포화상태인 반면 모바일 카드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면서 “이용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서면 모바일 카드 단말기가 중소형 가맹점에도 설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카드의 모바일 카드 누적 이용액은 지난해 말 37억 4000만원이다. 이 부문 1위인 하나SK카드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지만 분기별 평균 성장률은 106.3%나 된다. 비씨카드의 모바일 카드 발급 장수도 지난해 8월 이강태 사장 취임 이후 2만좌에서 지난해 말 30만좌까지 늘었다. 여기에는 젊은 층의 ‘수요’가 한몫하고 있다. 최근 카드사들의 대응 강화로 갈 곳 잃은 ‘체리피커’(부가혜택만 노리는 카드 이용자들)들이 모바일 카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나SK카드의 경우, 지난해 모바일 카드 이용 고객의 절반 가까이(49%)가 30대였다. 이어 20대(25%), 40대(21%), 50대(5%) 순이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등 (플라스틱 카드와의) 차별성을 주고 있다”면서 “모바일 카드 종류가 신용, 체크, 선불카드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고 전자지갑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는 것도 모바일 카드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가맹점 수가 아직 많지 않은 것은 단점이다. 오프라인 가맹점은 6만여곳으로 신용카드 가맹점(220만~250만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일명 ‘동글이’라 불리는 모바일 카드 결제기는 20만원 수준으로 중소형 가맹점에서 선뜻 들여놓기는 부담스럽다. 업계는 동글이가 없는 가맹점에서도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바코드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모바일 카드 결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충북 내년 무상급식 대란 오나

    충북도의회가 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초·중학생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자 교육계가 무상급식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2억 4500만원을 삭감한 도교육청의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삭감된 예산은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무상급식을 위해 교육청에 지원할 예산이다. 교육청은 세입이 줄어든 만큼 삭감된 돈을 책임져야 한다. 이번 삭감은 2010년에 총액의 5대5 분담에 합의한 도와 교육청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우려됐던 일이다. 교육청은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총액을 946억원으로 잡고 교육청과 도내 지자체가 473억원씩 부담한다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도는 총액을 880억원으로 잡고 440억원씩 부담한다는 예산안을 마련했다. 총액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정부 지시에 따라 신설된 비정규직 급식 종사자 수당 28억원과 연료비 등이 포함된 운영비 인상분 25억원 등을 교육청은 포함시켰지만 도는 이를 제외했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급식 총액의 절반씩을 부담하자고 합의한 만큼 포함시켜야 한다는 논리지만 도는 추가되는 비용에 대한 사전협의없이 절반을 내라고 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서로 다른 예산안을 제출했고, 이런 상황에서 민주통합당이 장악한 도의회가 같은 당 소속인 이시종 지사의 편을 들고 나서면서 교육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교육청 내부에선 삭감된 예산을 책임질 상황이 안돼 학부모들에게 돈을 걷을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무상급식이 막을 내리게 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기용 교육감은 “도가 준비가 덜됐다고 해서 지난해 121억원, 올해 51억원을 교육청이 더 부담했었다.”면서 “의회는 공정하게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충북도 학교운영위원회 정종현 협의회장은 “의회 역할은 집행부 견제와 민의를 대변하는 것인데, 이를 외면한 처사”라면서 “예산 삭감은 질좋은 급식을 반대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광희 도의원은 “880억원 갖고도 충분하다.”면서 “만약 부족하다면 추경예산에 반영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대한민국은 우울한 축제공화국] 인천세계도시축전 왜 실패했나

    [대한민국은 우울한 축제공화국] 인천세계도시축전 왜 실패했나

    2009년 8~10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대표적인 실패 축제로 간주된다. 이 축제는 대전엑스포 이후 최고인 391만명이 찾았음에도 각종 문제가 드러나 감사원 감사를 받는 등 수모를 당했다. 일각에서는 인천시가 내리막길을 걷게 된 계기가 됐다는 말까지 나왔다. 출발에서부터 문제를 일으킨 행사였다. 인천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공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인천세계도시엑스포’를 개최한다고 홍보했다가 국제박람회기구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뒤 개최를 몇 달 앞두고 ‘인천세계도시축전’으로 명칭을 바꿨다. 행사 뒤에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사업 실적 부풀리기와 예산 낭비,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분식 회계 등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인천시는 152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는데도 회계 조작을 통해 이를 18억원의 흑자로 둔갑시켰다. 실제 적자는 수백억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당초 엑스포를 목표로 추진했으나 국제박람회기구의 승인을 받지 못해 사업 계획을 대폭 변경하는 바람에 설계용역비 121억원을 날려 버렸다. 또 안상수 전 시장은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허위 작성 등을 통해 5억여원을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8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 월미은하레일도 문제가 됐다. 도시축전 개최 시기에 맞춰 완공을 서두른 나머지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미흡해 시운전 과정에서 계속 사고를 일으켰고 아직까지 개통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 재정난이 이때부터 시작됐다는 분석도 있다. 유치 효과도 과장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행사 기간 중 1조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홍보했지만 겉치레 양해각서(MOU) 수준이었고 실제 성과는 거의 없었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실패한 요인으로는 우선 기술적인 문제를 들 수 있다. 시는 도시 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인천을 세계 10대 명품 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거창한 명분을 내세워 80일 동안 다양한 전시, 페스티벌,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하지만 주제별로 설치된 전시관은 콘텐츠가 부실했고 국제회의도 도시재생국제콘퍼런스, 세계환경포럼, 아태지역환경정책포럼, 세계도시물포럼 등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근본적인 실패 요인은 인천세계도시축전이 단체장 치적 쌓기용 행사의 성격이 강했다는 점이다. 이는 인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광범위하게 벌어지는 현상이기도 하다. 민선 단체장은 다음 선거에서 효과적으로 표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데 여기에 부합되는 것이 대형 축제나 국제 행사 유치다. 한번 카드를 꺼내면 최소한 1∼2년은 이슈화시킬 수 있기에 효용 측면에서도 나무랄 데가 없다.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축제와 국제 행사에 뛰어드는 이유다.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과 교수는 “축제에 소요되는 비용이나 행사로 얻을 수 있는 편익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검토가 선행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교부금 개선 해법 신·구도심 자치구 갈등

    인천시가 재원조정교부금 제도를 개선해 신도심과 구도심 지역간 격차를 줄이려 하고 했으나 신도심 자치구가 강하게 반발하는 데다 구도심도 반박에 나서 갈등이 일고 있다. ●신도심 “인구 더 많은 구도심 이득” 15일 시에 따르면 연수구, 서구, 중구, 남동구 등 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하고 있거나 도시개발이 활발한 신도심 자치구에 대한 교부금을 연간 80억∼90억원 가량 줄이고 동구, 남구, 부평구, 계양구 등 구도심의 교부금을 늘리는 방향으로 재원조정교부금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지난 2010년 10월 지방세법 개정에 따라 도시계획세와 등록세 일부를 자치구세로 전환하고 교부금 규모를 50%에서 40%로 축소하자 신도심 지역에 교부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수구와 서구는 교부금이 각각 320억원, 서구 445억원 늘어난 반면 동구는 42억원이 줄었고 계양구(58억원), 남구(121억원), 부평구(165억원)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때문에 시는 기초자치단체 예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복지비를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남은 교부금은 구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방침에 대해 교부금이 줄게 되는 신도심 지자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방세법 개정으로 신도심 지역 교부금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교부금 규모는 인구가 많은 부평구, 남구 등 구도심이 더 큰데 구도심을 더 배려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항변이다. ●구도심 “개발수요 없어 지역차 커” 반발 구도심 지자체들도 반발하고 있다. 남구는 성명을 통해 “개발수요가 없는 구도심 자치구는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연수구, 서구, 중구 등과 지방세 규모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평구도 남구와 같은 주장을 펴며 시의 교부금제가 개편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기초단체들의 엇박자가 계속되면 올해 안으로 교부금제 개편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통과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경제적 효과 3조원·2800명 고용 유발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영암 F1의 경제 효과는 얼마나 될까.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의 경제 유발 효과는 3조원에 육박한다. 우선 생산 유발효과는 2250억원. 개최지 전남(1087억원)뿐 아니라 이외 지역(1163억원)에도 골고루 대회 개최의 과실이 나눠졌다. 부가가치 유발효과 역시 945억원에 이른다. 이 둘을 합친 직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는 3195억원으로 추정된다. 고용유발 효과는 전남 1784명을 포함해 2845명으로 추산됐다. 올해는 경기 침체에 따라 일자리 부족이 상당한 만큼, 전남은 F1 대회를 통해 많은 유발 효과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 노출에 따른 브랜드 가치 상승은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훌쩍 뛰어넘는 2조 6707억원으로 추산됐다. 절반 이상인 1조 8144억원이 자동차 경주대회의 ‘본산’ 격인 유럽에서 거둬들인 성과로 지적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8563억원 정도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메인 스폰서였던 포스코와 SK루브리컨츠는 각각 93억원과 98억원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산된다. 트랙사이드 광고를 통해 TV 생중계에 노출된 시간은 14분 안팎으로 계산해 초당 1160만원의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해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을 직접 찾은 관람객은 16만 5000여명. 관람객 대상 설문 결과 이들은 1인당 교통비와 식비, 숙박비 등을 포함해 32만 5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람객 호주머니에서 모두 286억원이 흘러 나와 지역 경제에 흡수됐다는 얘기다. 3000여명에 달하는 팀 관계자들의 지출도 99억여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대회 내실을 다지려면 멀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해 F1 조직위원회가 전남도 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 총지출은 개최권료 484억원과 TV 중계권료 148억원 등 913억원이었다. 반면 수입은 입장권 판매 수익 244억원, TV 중계권료 33억원, 스폰서십 32억원 등 모두 315억원으로 원년보다 121억원 늘어난 데 그쳤다. 지난해 적자만 598억원이어서 원년 적자 725억원을 더하면 1323억원에 이른다. 조직위는 올해 대회에선 티켓 가격을 과감히 인하해 입장권 수익을 늘리는 등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학 3곳 입학금 100만원 넘었다

    고려대, 한국외대, 금강대 등 3개 대학의 올해 입학금이 100만원 이상이었다. ●고려대·외대·금강대 100만원 넘어 교육과학기술부가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병주(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대학입학금 및 입학금 수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2개 4년제 대학의 평균 입학금은 사립대가 72만 7000원, 국립대가 15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사립대·국립대 전체 평균은 60만 7000원으로 2010년 61만 4000원, 지난해 62만원보다는 약간 줄었다. 사립대 입학금이 국립대의 5배에 이르는 가운데 고려대 104만원, 한국외대 100만 7000원, 금강대 100만원 등이었다. 홍익대 99만 6000원, 연세대 99만 5000원 등 입학금 상위 20개 대학 가운데 16개가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였다. ●입학금 수입 최다 고려·연세·한양대순 2011년 기준으로 입학금 수입이 가장 많은 대학은 고려대로 126억원이었고 이어 연세대(121억원), 한양대(105억원), 경희대(90억원), 성균관대(88억원) 순이었다. 민 의원은 “2011년 4년제 대학이 입학금으로 거둔 수입은 3400억원이 넘는다.”면서 “연간 1000만원에 이르는 등록금 외에 입학금까지도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 적정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저축銀 수사결과 20일 발표

    지난달 5일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20일로 예정된 가운데 대주주와 경영진의 은닉재산 환수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산환수 여부에 따라 5000만원 초과 예금자와 후순위채권 투자자의 피해보상 규모가 결정되지만, 통상적으로 환수 금액은 횡령액의 10~20%에 불과한 데다 부동산의 경우 특수목적법인(SPC) 형태로 소유권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환수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난항이 예상된다. 19일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에 따르면 솔로몬, 미래, 한국, 한주저축은행 4곳의 5000만원 초과 예금주는 8100명으로 예금액은 121억원이며, 후순위채권 규모는 2060억원에 이른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4개 대형 저축銀 영업정지···부산솔로몬 “억울해”

    4개 대형 저축銀 영업정지···부산솔로몬 “억울해”

     솔로몬,미래,한국,한주 등 4곳의 저축은행 영업이 6일 오전 6시부터 정지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3시30분 임시회의를 열어 지난 해 9월 시정조치 유예를 해준 상호저축은행 6곳 중 4곳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6개월간 영업정지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지난 해 상반기 부산저축은행 등 9곳을 정리하고 하반기에는 대상저축은행 등 7곳을 퇴출시켰다.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이들 4곳 가운데 한국,미래,한주 등 3곳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이고 솔로몬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했다.   이들 저축은행은 앞으로 임원 직무집행 정지, 관리인 선임, 45일 이내 유상증자를 통한 BIS 자기자본비율 5% 이상 달성 등을 이행해야 한다. 45일 이내에 성과가 없으면 제3자 매각 또는 예금보험공사 소유의 가교저축은행으로 계약 이전 등을 추진, 조기에 영업을 재개해 예금자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살아남은 2곳 가운데 1곳은 경영개선계획 이행을 완료해 경영정상화 목표를 달성했고 다른 1곳은 대주주 유상증자, 외자 유치, 계열사 매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저축은행 영업이 정지돼도 원금과 이자를 합쳐 5000만원 이하 예금을 한 고객은 전액을 보호받는다. 5000만원 이상 예금자나 후순위 채권 투자자는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부산저축은행의 선례를 보면 과거보다 액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영업이 정지된 4곳의 5000만원 초과 예금액은 121억원. 지난해 상반기 2573억원, 하반기 1468원에 비해 급감했다. 정부는 예금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4500만원 한도의 가지급금 및 예금담보대출을 10일부터 2개월간 지급하기로 했다.지급 기관은 해당 저축은행 인근 농협·기업·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6개 은행 약 300개 영업점이다.  가지급금은 5000만원 이하 예금자에게 2000만원까지, 초과 예금자에게는 원금의 40%까지 지급한다. 예금담보 대출 한도는 가지급금을 포함해 4500만원이다. 5000만원 초과 예금자에게는 파산 배당 극대화 및 신속 지급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후순위 채권 피해자는 금융감독원에서 피해를 신청받아 분쟁조정 등으로 구제하고 소송도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 당국은 금감원 검사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드러난 대주주와 경영진을 금융감독 법규를 적용해 제재하고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예보는 부실책임 조사를 빨리 시작해 불법 행위자의 숨긴 재산을 적극적으로 환수하는 한편 부실 책임자에게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제기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로 지난 해 7월 이후 계속해 온 85개 저축은행 일괄 경영진단에 의한 구조조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판단하고 저축은행 건전성 감독과 경쟁력 강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4곳의 대형 저축은행이 이날 새벽 영업이 정지된 가운데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부산솔론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서울 솔로몬 저축은행과 같은 계열사이긴 하지만 별도 법인이고 회계도 따로 운영돼 고객들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면서 “월요일에도 부산솔론몬저축은행은 정상 영업을 한다.”고 밝혔다.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은 부평동 본점, 서면 해운대 연산동 등 부산지역 4곳과 창원 등 모두 6곳에 영업점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2012 코리아그랜드세일’ 매출 345억원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는 관광비수기인 겨울철 외래 관광객 유치와 방한 외국인 관광소비 극대화를 위해 전개한 ‘2012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매출액 약 345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높은 성장률이다. ‘2012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지난 1월 9일부터 2월 29일까지 52일간 진행됐다. 올해 참여 업체는 20여개 분야 77개 업체, 2만 2861개 업소로 지난해 57개 업체 1만 4053개 업소보다 62% 증가했다. 매출액 또한 약 345억원으로 2011년 매출액(121억원) 대비 184% 성장했다. 쿠폰 사용 건수 역시 약 60만건으로 지난해 19만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김수환 추기경 옛집, 공원 된다

    고 김수환 추기경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경북 군위에 추기경을 기리기 위한 추모공원이 조성된다. 군위군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김 추기경의 생가가 남아 있는 군위읍 용대리 일대 터 2만 1100여㎡에 국비 60억 5000만원 등 총 121억원을 들여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김 추기경의 생가 복원을 비롯해 추모기념관, 동상, 사제관,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김 추기경과 관련된 기록과 영상을 전시하고 사랑과 나눔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공간과 연수 공간, 산책과 휴식 및 묵상 공간 등도 마련된다. 이 밖에 추기경의 아버지 김영석씨가 옹기를 구웠던 생가 인근의 옹기굴(길이 20~30m의 통가마) 등도 복원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군위 용대리는 김 추기경이 네 살 무렵에 가족을 따라 이사를 와 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 성유스티노신학교(대구가톨릭대 전신)에 진학할 때까지 약 8년간 살았던 곳이다. 김 추기경은 생전에 가끔 이곳을 찾아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2009년 2월 추기경 선종 이후에는 전국에서 천주교 신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추모 행렬이 잇따라 지금까지 수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욱 군위군수는 “김 추기경 평생의 소박하고 검소했던 삶을 최대한 감안해 추모 사업을 검소하게 추진하게 됐다.”면서 “추기경의 숭고한 사랑과 나눔, 봉사 정신을 계승·확산시킬 수 있는 터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에 자신의 아호 ‘옹기’를 따 만든 ‘옹기 장학회’를 운영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초구·정읍시·광양 등 13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난달 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서초구와 이달 초 태풍 ‘무이파’가 휩쓸고 간 전북 정읍시 등 13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주 이들 지역을 실사한 결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초과해 시급한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면서 “서초구의 경우, 168억원의 피해로 기준 95억원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경기도 양평군은 129억원, 강원도 화천군은 54억원, 전북 정읍시 280억원, 임실군 105억원, 고창군 92억원, 전남 광양시 163억원, 구례군 70억원, 진도군 68억원, 경남 하동군 161억원, 산청군 235억원, 함양군 121억원의 피해를 보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미혼모, 이젠 색안경을 벗자] (3) ‘음지’로 내모는 정책부재

    [미혼모, 이젠 색안경을 벗자] (3) ‘음지’로 내모는 정책부재

    가족과 사회의 싸늘한 시선 속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들은 여전히 우리사회 ‘음지’에 있는 사회적 약자다.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각 지방자치단체 등은 저마다 미혼모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놓고 있지만, 실제 미혼모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달랐다. 미혼모들은 저마다 필요한 부분이 달랐지만 “금전적 지원 외에도 미혼모들이 양지로 나올 수 있도록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미혼모 지원책은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한부모 자립지원 사업’이다. 만 25세 미만의 미혼모가 아이를 직접 양육할 경우 월 10만원의 아동 양육비와 2만 4000원의 아동 의료비를 지급하고, 학업을 중단한 미혼모를 위해 연 154만원의 검정고시 학습비 또는 고등학교 교육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최저생계비 150% 이하’라는 조건이 걸려있다. 기초수급권자는 제외돼 대상은 더욱 한정된다. 실제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이 사업에 책정한 예산 121억원은 절반에 불과한 60억원 가량만 집행됐다. 올해에는 예산이 57억원이나 삭감된 64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대해 여가부 관계자는 “자신이 미혼모인 것을 드러내기 싫어해 신청이 저조했다.”면서 “앞으로 홍보와 인식개선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청소년 미혼모 지원에 집중하는 사이 25세 이상 성인 미혼모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월 5만원의 양육비로는 아이들 분유값 대기도 벅차다. 그래서 성인 미혼모들은 “돈보다 미혼모들을 위한 취업·창업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이를 낳기 전 여행가이드로 일했던 미혼모 김윤영(35)씨는 “미혼모들에 대한 집중적인 창업 및 취업 프로그램 연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베테랑 가이드였던 김씨는 아이를 갖고 직업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출산 후 다시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김씨는 “경험을 살려서 여행사에 취직하고 싶은데 쉽지 않아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처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가이드일을 하기가 어렵기도 했죠.” 김씨는 좌절했지만 생활비를 벌기 위해 무슨 일이든 구해야 했다. “생전 안 해 본 일도 닥치는 대로 구했어요. 식당일, 서빙도 일자리를 주기만 하면 좋았죠.” 단기 아르바이트직은 안정성이 없었다. 김씨는 지금도 집 근처의 한 화장품 가게에서 하루 5시간씩 파트타임으로 근무한다. 김씨는 “직업훈련이 안 되면 할 수 있는 일은 노동일밖에 없어요. 미혼모들을 위한 체계적인 직업교육과 취업도움이 가장 필요해요.”라고 말했다. 현재 미혼모들이 참가할 수 있는 직업훈련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여성가장훈련’이 있다. 고용부는 ‘미혼여성으로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근로능력이 없는 여성’, ‘기타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는 여성’ 등이 직업훈련을 신청해 참가할 경우 한달 5만원의 교통비와 6만원의 식비를 제공하고 있다. 미혼모 보호시설과 지원기관도 더욱 확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도별 1곳에 불과한 미혼모지원 거점 운영기관은 접근성이 떨어진다. 황은숙 한부모가정사랑회 회장은 “경제적 지원도 물론 필요하지만, 미혼모지원 거점 운영기관을 늘려 미혼모들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의 미혼모 시설은 임신한 여성이 출산 때까지 머물 수 있는 미혼모보호시설과 24개월 미만의 아이와 함께 살 수 있는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중간의 집), 이후에도 머물 수 있는 모자원 등 세 단계로 이뤄져있다. 그러나 2010년 12월 기준 보호시설은 전국에 32곳, 중간의 집은 23곳, 모자원은 18곳에 그쳐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권희정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보호시설에서 최장 1년, 중간의 집에서 2년, 모자원에서 3년 등 최장 6년까지 시설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후에도 미혼모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보호망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미혼모 ‘현주소’는…해마다 6500명이상 늘지만 정부 지원책은 ‘제자리’

    갈수록 미혼모의 수는 크게 늘고 있지만 미혼모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한부모지원센터에 따르면 국내 미혼모는 해마다 65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부모 가정 지원 예산은 복지 후진국의 실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1995년 9만 400 0명이었던 미혼 한부모가 2000년에는 12만 3000명, 2005년에는 14만 2000명으로 늘었다. 2010년에는 한부모 가족 추산치인 149만 명 중 19만 6000명이 미혼모로 추산되고 있지만 추정치만 있을 뿐 사실상 정확한 통계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미혼모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지원책 역시 제자리 걸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미혼모가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인 ‘한부모 가족 지원법’은 홀로 자녀를 키우는 미혼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미혼모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한달 양육비 5만원으로는 아이들 학용품이나 간식도 사주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그나마 지난해 한부모가족지원법에 특별 조례가 만들어져 만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 미혼모들에게 월 10만원의 양육비, 2만 4000원의 아동의료비가 주어진다. 청소년 미혼모가 검정고시학원에서 수강할 경우에는 115만 5000원 한도 내에서 수강료와 교재구입비가 지원된다. 그러나 청소년 미혼모 자립 지원예산은 작년 121억원에서 올해는 절반인 64억원으로 대폭 깎여 시행 2년 만에 청소년 미혼모에 대한 지원 정책이 방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혼모의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지원 정책은 여전히 청소년 등 10대 미혼모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연구 결과 30대 이상 미혼모가 2000년 2.8%에서 2008년 16.7%로 증가한 데 비해 10대 미혼모는 2000년 53.3%에서 2008년 30%로 줄었다. 권희정 한국 미혼모지원 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정부의 지원정책이 거꾸로 가는 측면이 있다.”면서 “30대 이상 미혼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연령대가 높은 미혼모일수록 양육 의지가 높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부끄러운 ‘코리아 그랜드 세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대표적인 할인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이름값을 못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한 주요 20개 업종 1만 3621개 업체의 매출 건수는 18만 8101건, 매출 총액은 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행사가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말까지 50일간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업체당 평균 3일에 한번꼴로 외국인이 방문해 고작 89만여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반면 행사 홍보 예산 등으로는 6억 3000만원이 들어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이 행사는 관광 비수기인 1~2월에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국내 최대 쇼핑 이벤트로 기획되어 1999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할인 폭이 10~50%로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경쟁국에 비해 낮은 데다, 참여 업체들도 안경점 등 특정 품목에 집중돼 호응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예산만 축내는 실속 없는 행사”라면서 “아시아 대표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인율을 높이고 세일 특구를 지정하는 등 참여 업체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복 차림으로 질의에 나선 김 의원은 신라호텔이 한복을 입은 손님을 홀대한 것과 관련,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야 할 특급호텔이 전통문화를 홀대한 것”이라면서 “국가 정책과 민간이 따로 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 엄중 처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낯부끄러운 ‘코리아 그랜드 세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대표적인 할인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3일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한 주요 20개 업종 1만 3621개 업체의 매출 건수는 18만 8101건, 매출 총액은 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행사가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말까지 50일간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업체당 평균 3일에 한번꼴로 외국인이 방문해 고작 89만여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반면 행사 홍보예산 등으로 6억 30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당초 이 행사는 관광 비수기인 1~2월에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국내 최대 쇼핑 이벤트로, 1999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할인폭이 10~50%로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경쟁국에 비해 낮은 데다, 참여 업체들도 안경점 등 특정 품목에 집중돼 호응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예산만 축내는 실속 없는 행사”라면서 “아시아 대표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인율을 높이고, 세일특구를 지정하는 등 참여 업체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복 차림으로 질의에 나선 김 의원은 신라호텔이 한복을 입은 손님을 홀대한 것과 관련,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야 할 특급호텔이 전통문화를 홀대한 것”이라면서 “국가 정책과 민간이 따로 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엄중 처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BRICs 갑부 수 유럽 추월… 富 판도 바뀐다

    BRICs 갑부 수 유럽 추월… 富 판도 바뀐다

    브릭스(BRICs)의 부상으로 세계 ‘부(富)의 지도’가 다시 그려졌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 소속 4개국 출신 억만장자의 수가 처음으로 ‘부유한 대륙’ 유럽의 갑부 수를 뛰어넘은 데서도 확인된다. 이 같은 흐름은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0일 발표한 ‘2010년 억만장자 순위’(2011년 3월 순자산 기준)에 고스란히 담겼다. 포브스는 순자산 1억 달러(약 1121억원)이상을 억만장자의 기준으로 삼았다. ●세계 억만장자수 1210명 역대 최다 포브스에 따르면 브릭스 국가 출신 억만장자는 올해 초 모두 301명이었다. 지난해보다 108명 늘어난 것으로 유럽의 억만장자(300명)보다 1명 더 많은 수치다. 신흥 4개 경제국의 부호 수가 유럽의 갑부 숫자를 뛰어넘은 것은 이 잡지가 갑부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지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브릭스 4개국의 억만장자는 고작 20명이었던 반면 유럽에는 144명의 갑부가 살았다. 국가별로 봐도 중국 등 오랜 잠에서 깬 신흥 경제국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 억만장자 수는 모두 115명으로 지난해(69명)보다 갑절 가까이 늘었고 홍콩과 인도 등도 각각 36명(11명 증가), 55명(6명 증가)을 기록했다. 포브스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이 분위기를 완전히 주도했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계 억만장자 수는 모두 1210명으로 신흥국 갑부들의 부상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99명이나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상위권의 개인 재산 순위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멕시코의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71)이 순자산 740억 달러(약 82조 9836억원)로 2년 연속 1위를 지켰고 빌 게이츠(55)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주(560억 달러)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500억 달러)이 뒤이어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10살 때부터 스낵과 음료수를 팔며 사업 수완을 엿보였던 슬림은 중·남미 최대 통신업체로 성장한 아메리카모빌을 운영하며 이 지역 주민들의 이동통신비를 자신의 주머니 속에 차곡차곡 넣었다. 2위를 차지한 게이츠는 순자산이 슬림보다 180억 달러나 적었으나 자신이 세운 빌앤드멜린다게이츠 재단에 기부한 돈을 포함한다면 재산이 880억 달러로 불어 슬림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주·김택진 회장 등도 대열 합류 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바람에 힘입어 페이스북 등 SNS업체에 속한 젊은 갑부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페이스북 출신 중 공동창업자 마크 저커버그(135억 달러)와 더스틴 모스코비츠(27억 달러) 등 모두 6명이 갑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애플사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14년째 스스로 1달러의 연봉만 받고 있어 110위(83억 달러)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출신 가운데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86억 달러·105위) 등 모두 16명이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정주 넥슨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회장 등은 올해 처음으로 억만장자로 등극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LPG 가격담합 혐의 E1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차경환)는 10일 다른 업체와 액화석유가스(LPG) 판매 가격을 담합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로 주식회사 E1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E1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SK가스, SK에너지와 짜고 LPG 판매 가격을 부풀려 LPG 1㎏당 연 평균 마진을 종전 11.09원에서 33.21원으로 3배나 뻥튀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격 담합을 통해 연 평균 당기 순이익이 E1은 종전 127억원에서 555억원, SK가스는 종전 121억원에서 583억원으로 각각 뛰어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E1은 LPG 수입 비용과 국내 공급비용을 실제보다 높게 책정함으로써 2008년에만 무려 259억원의 이익을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하지만 SK가스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협조해 검찰에 고발되지 않아 형사처벌을 면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죄는 공정위가 고발해야만 기소할 수 있게 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민생활 필수품인 LPG를 놓고 대기업들이 담합한 것은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2009년 11월 E1, SK가스, (주)SK,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7개 회사의 LPG 판매가격 담합을 조사해 지난해 5월 E1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다시 고개드는 신용카드 불법영업

    신용카드사의 카드 모집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드 모집인의 불법 영업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드 모집인은 5만 292명으로 전년보다 43.7% 증가했다. 이 중 순수 개인모집인이 2만 6900여명으로 전년보다 17.4% 증가했고 통신사나 자동차 대리점 등의 제휴 모집인이 2만 3300여명으로 95.5% 늘었다. 제휴 모집인이 거의 두배에 가까울 정도로 증가한 것은 하나SK카드가 분사하면서 SK텔레콤 대리점과의 제휴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드사 전체의 회원 모집비용이 2009년 4분기 1121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1177억원, 2분기 1395억원, 3분기 1396억원 등으로 커졌다. 카드 모집인이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불법적인 영업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신금융협회가 2009년 적발한 불법 모집행위 단속 건수는 3건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7월까지 집계된 것만 그 10배인 33건에 달했다. 고정 부스 없이 길거리 모집에 나서거나 연회비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경품을 제공할 수 없게 돼 있는 규정을 어기고 경품을 과다 제공하는 행위 등이 적발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카라·소녀시대 한·일서 기염

    카라·소녀시대 한·일서 기염

    신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걸 그룹 소녀시대와 카라가 세밑 각종 조사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1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카라와 소녀시대는 전날 발표된 제 43회 오리콘 연간 랭킹 2010에서 신인가수 앨범 1위와 신인가수 싱글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카라의 ‘Girl’s talk’ 앨범은 16만 6000장 팔려나가 J-팝 연간 랭킹 45위를 기록했다. 올해 데뷔한 가수 앨범 중에서는 1위다. 지난 10월 20일 나온 소녀시대의 ‘Gee’ 싱글은 13만장 팔리면서 역시 올해 데뷔한 가수 싱글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매출로 따지면 카라가 총 8장의 앨범(싱글 2장, 앨범 5장, DVD 1장)을 발매해 13억엔(약 178억원)을 기록했다. 소녀시대는 총 9장(싱글 2장, 앨범 6장, DVD 1장)으로 8억 8000만엔(약 1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를 빛낸 가수’에서도 소녀시대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갤럽은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34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녀시대가 31.5%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뒤는 2PM, 장윤정, 태진아, 카라가 이었다. 최고의 인기 신인’에는 걸 그룹 미스A와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 우승자 허각이 각각 뽑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홍지민기자 jrlee@seoul.co.kr
  • 한은·예보는 금융기관의 ‘봉’

    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의 ‘봉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용구(자유선진당) 의원은 18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한은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연 1.25%의 저금리로 예금은행에 배정한 총액한도대출금이 중소기업에 대출될 때는 최고 6.85%의 금리가 적용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금융위기 이후 한은이 총액한도대출 금리를 5개월간 2%포인트 낮췄지만 그 혜택은 중소기업이 아니라 금융기관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은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2008년 말 1970억원이었던 총액대출 한도를 지난해 말 1조 9019억원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올 1~7월 총액한도대출금 가운데 특별지원한도 대출이 실제 은행에서 나간 금리는 6.25~6.85%가 적용돼 중소기업의 일반 운전자금 대출 금리( 5.58~6.20%)를 웃돌았다. 이용섭(민주당) 의원도 “한은이 총액한도대출과 관련한 위반 사항에 대해 법적 강제성이 있는 제재를 금감원에 요청할 수 있도록 현행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예금보험공사(예보)가 국회 정무위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예보기금 저축은행 계정의 누적 적자는 3조 1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과 금융투자업, 생명보험, 손해보험, 종합금융 등 6개 ‘부보기관’(보험을 부담해야 하는 기관) 계정 가운데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저축은행을 뺀 나머지 계정은 흑자로 운영되고 있다. 저축은행 계정이 적자인 원인은 저축은행들이 부실에 대비해 예금자 보호 명목으로 내는 예금보험료보다 실제 지급된 보험료가 5.6배가량 많기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이 2003년부터 올 6월까지 낸 예금보험료는 8083억원으로 총 예보기금(8조 644억원)의 10%에 불과하다. 반면 지급된 보험료는 4조 5228억원으로 전체 지급 보험료의 95%를 차지했다. 예보는 그동안 은행, 생명보험 등 다른 기관에서 거둬들인 보험료에서 4조 2121억원을 빌리는 ‘계정간 대출’ 형식으로 저축은행 계정의 적자를 메워 왔다. 김경두·오달란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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