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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수렁’ 에 빠져드는 美國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바그다드를 함락(4월9일)한 지 석달이 지났다.지난 3월20일 이라크전쟁 개전 이후 7월10일까지 214명이 사망하는 등 1200여명의 미군 사상자가 발생했다.최근 후세인 추종세력에 의한 미군 기습 공격이 하루 10건 이상씩 발생하며 미군 피해가 늘고 있다.이런 가운데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0일 이라크 주둔 미군의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미군은 이라크 문제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혀 미군의 장기 주둔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한 달에 39억달러라는 엄청난 이라크 주둔비용에다 늘어나는 미군 피해로 미국에서는 베트남전 때처럼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과도통치기구 이달 중순 출범 전후 이라크 재건을 총지휘하고 있는 폴 브레머 최고행정관은 최근 과도통치위원회 출범,이라크군 창설,새 화폐 발행 계획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미군에 대한 잇단 공격으로 외부에서 일고 있는 재건계획 차질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전후 이라크에 대한실질적 집행권을 갖는 ‘과도통치위원회’가 이달 중순 설치된다고 범아랍 일간지 알 하야트가 브레머 행정관의 부관 가산 살라메를 인용,최근 보도했다.20∼25명으로 구성되는 위원회가 설치돼도 브레머 행정관은 거부권을 유지하게 된다. 3만 5000명으로 구성된 이라크 경찰이 활동 중이며 이라크 군대도 오는 10월 창설된다.연합군은 1000명 규모의 이라크군 경기계화 보병대대를 창설하기 위해 오는 19일 모병을 시작한다.연합군은 앞으로 1년 내 핵심 이라크군 1만 2000명을 양성하고 2년 내에 이를 4만명 규모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화폐도 바뀐다.후세인의 초상이 들어있는 기존 화폐인 ‘디나르’는 내년 1월15일부터 유통이 중단되며,오는 10월15일부터 3개월간 신·구 화폐의 1대 1 등가교환이 실시된다. ●‘종전’이후 미군 76명 사망 전쟁은 끝났지만 미군 피해는 늘고 있다.미 국방부는 개전 이후 7월8일까지 미군 211명이 사망하고 1044명이 부상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날도 3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부상자 중 791명이 전투 중 다쳤으며,253명은 비전투 상황에서 다쳤다.부시 대통령이 종전을 선언한 5월1일 이후 사망자는 76명으로 집계됐다.32명이 기습공격 등 교전으로 44명이 비전투 상황에서 각각 사망했다. 문제는 최근들어 기습공격이 일상화되면서 미군 피해가 늘고 있는 것이다.특히 지난 4일 성전을 촉구한 후세인 추정 녹음 테이프가 방송된 뒤 연합군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에 대한 공격도 가시화되고 있다. ●재건에 38개국 참여 현재 이라크에는 미군 14만 8000명과 한국과 영국·호주 등 19개국의 병력 1만 9000명 등 16만 7000명이 주둔 중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9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현재 19개국에서 추가로 1만 1000명의 병력을 파병키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이밖에 인도와 파키스탄 등 11개국과 파병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럼즈펠드 장관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협조를 요청했으며,이라크전에 반대했던 프랑스와 독일의 질서 유지 활동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재건비용을 뺀 순수 이라크 주둔비용만 한 달에 39억달러로 예상보다 두 배나 많다고 말했다.당장은 추가 파병 및 철수계획이 없다고 말해 진퇴양난에 처한 미군의 답답한 상황을 내비친 셈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盧 “무리하게 경기부양 않겠다”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정치적인 이유로 경기부양책을 써서 경제에 무리를 주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지금까지 단기부양책은 쓰지 않겠다는 것을 다짐해왔고,실천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19면 노 대통령은 또 “경제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면서도 “참여정부에서는 한국은행과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와 같은 기관의 독립성과 정책의 독자성을 인정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3급 이상 1200여명의 공무원들과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조회’를 갖고,“실물경제의 활력을 찾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아무 것이나 선택할 수 없다.”면서 “잠재성장률을 해치지 않는 안전한 경기부양책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규직 징검다리 파견직을 노려라

    극심한 취업난에 정규직 입사가 어려워지면서 파견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파견근로자는 파견회사에 채용돼서 사용회사의 사업장에 근무하는 경우를 말한다.현재 노동부에 등록된 파견업체는 1200여개며 이 중 러시아 여성 등의 연예인 공급업체를 빼더라도 1000여개에 이르러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다.파견근로자의 수는 6만여명이며 전체 임금 근로자의 0.6%를 차지한다. ●텔레마케터·판매 등 26종 대기업·금융기관의 텔레마케터나 유통업체의 판매·물류·운전직 등은 대부분 파견근로자이다.비서,보모,여행가이드,조리사 등 파견직을 쓸 수 있는 직종은 26개,기간은 통상 1년에서 한번 연장이 가능해 2년으로 한정돼 있다.임금은 파견회사와 사용회사의 계약조건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주로 월 80만∼150만원선이다.파견협회는 4대 보험,퇴직금 등이 보장되는 파견근로자가 ‘비정규직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라며 26개로 제한된 파견 대상 직종을 확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은행채권회수 뛰는 만큼 수입 씨티은행 채권회수팀에서 일하는박명렬(45)씨는 9개월째 파견업체 휴먼링크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하는 일은 연체된 사고채권을 회수하는 것으로 전화통화와 연체자 방문이 업무의 대부분이다. 박씨는 삼성의 대졸 공채사원으로 과장까지 근무했으며 인테리어 업체,음식점,호프집 등의 자영업을 10년간 한 경험이 있다.그는 “대학 나와도 100% 취직 안되고,정규직으로 입사해도 모두 과장·부장·임원이 되는 것 아니다.”라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허물어진 만큼 일한 대로 버는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특히 나이가 들어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한 경우 조직문화에 적응할 필요가 없는 것을 파견직의 장점으로 꼽았다. 박씨는 기본급에 채권 회수금액의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받아 한 달에 400만∼500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파견직으로 2년을 근무하면 은행 소속 계약직으로 일할 수 있게 되고 연차휴가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그는 “나는 수익면에서 자영업을 할 때와 비슷해 괜찮지만 대졸 신입사원들은 신분이 불안하고 급여가 그리 많지 않아 불만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좋을때 계약직 전환 기회도 백정혜(33·여)씨는 제일은행 해피콜센터에서 케이텍맨파워 소속으로 1년째 일하고 있다.업무는 은행의 카드를 전화로 홍보하는 것이다. 실적이 좋으면 은행의 계약직으로 전환되며 백씨도 6월부터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됐다.파견직으로 일하면 월 80만∼135만원 정도를 받지만,계약직으로 일하면 수당의 폭이 넓어져 16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은행 이전에는 백화점 판매사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 백씨는 “인터넷 상으로 면접을 본 뒤 파견업체를 통해 취업하면 회사를 그만 둬도 바로 다시 직장을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다만 월급에서 10% 정도는 파견업체에서 가져간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전 9시반에서 오후 6시반까지 출·퇴근 시간이 정확하고,일하다 어려운 점이 생기면 파견업체에서 들어 준다.”면서 “하지만 하루 종일 일하고 월 80만원을 받게 되면 직장생활에 회의가 든다.”고 토로했다. 또 최근 금융기관 콜센터에서 파견직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한 대출상품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이직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파견직의 전망 채용정보업체 리크루트가 최근 구직자 1212명을 대상으로 계약직 취업을 한 경험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48.3%가 그렇다고 답했다.계약직으로 취업한 이유는 이직이 쉽다고 판단했기 때문(50.2%),돈을 벌기 위해(26.2%),취업시기를 놓치지 않으려고(23.6%) 등 이었다.계약직으로 일하고 난 뒤 정규직으로 취업한 경험은 21.2%에 불과했다. 파견협회는 파견이라는 말이 주는 어감이 안 좋다고 해서 ‘스태핑(staffing)’이란 단어를 사용한다.기업들이 경기 불안과 비용 절감을 위해 임시직,파견직 등의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는 만큼 파견직으로 일할 기회는 널려 있다.하지만 파견직으로 일하다가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비율이 높지 않으므로 처음 직종을 택할 때 정보기술(IT) 관련직,비서,번역이나 통역 등 유망한 부문을 택하라고 파견협회측은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 ■파견직 취업요령 파견 근로자로 일하는 것은 기업에 취업하는 것보다 쉬운 일로 인식된다.파견직으로 근무하려면 우선 등록 업체인지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에서 확인하고 파견업체에서 실시하는 면접을 봐야 한다. 파견업체의 자본금 규모,파견근로자 사용업체,파견 실적,파견 근로자 수,교육훈련 체제 등을 확인한다. 구직자들은 파견업체에 면접을 보러가면 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취직이 되면 파견업체에도 이득이 된다는 생각에서다.하지만 이력서 등 아무런 준비없이 무작정 취직시켜 달라는 태도는 곤란하다. 파견직 채용은 크게 두가지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사용회사로부터 인력을 요청받은 파견업체들이 인터넷 취업사이트 등에 구인공고를 내거나 보유하고 있는 구직자 명단을 이용해서 직원을 파견한다. 따라서 파견직에 관심있는 구직자는 부지런히 취업정보를 검색하거나 검증된 인재파견 회사에 이력서를 등록하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근무를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할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파견직은 일반적으로 이직률이 높다.따라서 자주 직장을 옮기는 것이 싫다면 본인이 할 일을 먼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하는 일이 계속 바뀌기 쉬운 단순 노무직 보다는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전문 직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목표에 맞춰 직종을 선택한 뒤 일할 업체 및 급여 조건 등도 확인한다. 윤창수기자
  • 가락시장 경매담합 126명 적발

    정상 경매절차를 거치지 않고 도매인끼리 담합해 폭리를 취하거나 특정 도매인에게 농산물을 낙찰시켜 수수료를 챙긴 서울 가락시장 중도매인과 경매사 등 126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경찰은 이 가운데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30일 수입양파의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한 가락시장 중도매인 정모(44)씨 등 3명에 대해 경매·입찰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도매인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특정 중도매인에게 농산물을 낙찰시킨 경매사 김모(46)씨에 대해 농수산물 유통과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경매사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중도매인 정씨 등은 지난 2월25일 정부가 가격안정 수급조절용으로 81억원에 수입한 양파 8000t을 경매하는 과정에서 낙찰가와 낙찰받을 순서를 미리 정해놓고 낙찰 순번자는 최고가에,나머지는 더 낮은 가격에 응찰하는 수법으로 모두 70여차례에 걸쳐 양파 4710t을 불법 낙찰받아 14억 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매사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일부 중도매인이 산지에서 사들인 감자를 특정 도매인에게 낙찰시켜주는 수법으로 감자 26만여상자를 불법 경매해 1200여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 勞·警 ‘부산대 대치’/ 각각 1000여명 긴장 팽팽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들이 하루동안 탐색전 끝에 15일 또다시 부산대에 집결,농성에 들어가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학교측의 시설보호 요청과 경찰의 공권력 투입 방침이 전해지면서 부산대 주변은 밤새도록 급박하게 움직였다. ●‘산개투쟁’ 끝에 기습 집회 13일 새벽 조장의 인솔하에 부산대를 빠져나가 ‘조용한 파업’을 벌이던 조합원들은 14일 새벽부터 ‘게릴라식’으로 재집결했다.삼삼오오 짝을 지어 경찰이 집중 배치된 출입문을 피해 학생회관에 모인 조합원 1500여명은 ‘파업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측에 성의있는 협상을 촉구했다. 학생회관 입구에는 쇠파이프를 든 10여명의 조합원들이 공권력 투입에 대비,취재진과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다.일부는 장기간 농성에 대비,침구류를 챙기기도 했다.파업지도부 관계자는 “조합원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시 ‘산개전술’을 중단하고 재집결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농성장에 합류한 민주노총 관계자는 “경찰력이 투입되면 전국적인 총파업으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지난해 발전노조의 ‘산개투쟁’ 방식을 본떠 점조직으로 움직이며 휴대전화 메시지와 ‘주파수 공용통신(TRS)’을 이용,이날 새벽부터 일사불란하게 부산대로 몰려들었다.이들은 지난 13일 오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신선대 집회설,부산역 집회설 등을 계속 흘리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조합원 조모(37)씨는 “불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나가지 않는 한 경찰이 진입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 사이에는 경찰이 조합원을 한 곳으로 모이도록 유도한 뒤 한꺼번에 진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돌았다. ●경찰,“공권력 투입 시기 조절” 경찰은 이날 조합원들이 기습적으로 부산대에 집결하자 공권력 투입 시기를 조율하며 경비를 강화했다.경찰은 10개 중대 1200여명을 대학 정문과 남·북문 등 10여개 주요 길목에 배치,검문검색을 실시했다.그러나 무리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조합원의 출입을 강제로 막지는 않았다. 권지관 부산경찰청장은 “현재 부산대에 집결한 조합원에게 ‘업무방해·퇴거불응·집시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당장 사법처리할 수 있다.”면서도 “부산대가 봄축제 기간 중이라 시기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봄 축제 기간 중인 부산대측은 “수업과 교육·연구기능에 지장이 우려된다.”며 관할 경찰서에 시설물 보호를 요청한 데 이어 조합원이 모인 학생회관에 단전 조치를 취했다. 부산 이영표 이세영기자 tomcat@
  • 초중고 급식소 소독기 설치 지원

    서울시는 12일 초·중·고교의 집단 식중독 사고 예방 등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전체 1221개 학교급식소에 소독기를 설치키로 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대책은 학교,학부모,교육청,자치구,시민단체 공동 협의로 마련된 것이라 효과에 기대를 모은다. 우선 시와 자치구별로 ‘학교급식개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학교급식의 개선방안과 자율적인 위생점검방안,집단급식운영실태 평가 및 지원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분석·관리하도록 했다.시 위원회는 복지여성국장과 교육청 행정과장,서울지방식약청 식품감시과장,소비자단체 관계자 등 8명으로 구성됐다.구의 경우 자치구 보건소장과 학교대표,위탁업소대표 등 8명이 분야별 협조체계를 구축토록 했다.또 학교별로 학부모와 식품위생전문가들로 구성된 ‘학교건강 파수꾼(일명 학교건강지킴이)’을 운영하기로 했다.파수꾼은 시와 자치구에서 1200여명을 선발,하루 2차례씩 조리사,식자재,청결상태 등 학교급식 전반을 점검한다. 시는 현재 일반 음식점에만 융자 지원하는 ‘시설개선자금’을 학교급식소와 위탁급식영업자에게도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식품진흥기금관리조례’를 개정,연리 1∼3%의 저금리로 최고 5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1221개교의 학교급식소에 30만원 상당의 소독기와 미생물 간이검사 배양기 등을 설치키로 하는 등 위생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가부장적 권위에 도전하는 아내들 / K-1TV 아침마당 ‘어머니의 독립선언’ 방영

    한해 이혼 12만쌍,이혼율 세계2위,10년전 보다 7배나 늘어난 황혼 이혼…. KBS1 ‘아침마당’은 어버이날인 8일 ‘어머니의 독립선언’(CP 조명희·오전 8시30분)편에서 ‘위기의 한국가정’의 실상을 집중조명한다. 제작진은 위기의 원인을 ‘전통적인 아버지의 위상과 이에 도전하는 어머니의 위상 충돌’에서 찾는다.KBS 방송문화연구소가 지난달 말 전국의 성인남녀 1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실제 부부의 증언,전문패널의 토론 등으로 이를 확인시켜준다. 프로그램은 ‘가부장적 남편’과 ‘가사·육아분담’‘처가중심살이와 시부모 봉양’‘고개숙인 아버지’ 등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 구성한다. 첫 주제인 ‘가부장적인 남편’에서는 지난 1월 황혼 이혼 소송을 낸 김모씨 사례로 가부장적 남편의 실상과 문제점을 들여다본다. 두번째 ‘가사와 육아분담’은 여성의 사회·경제적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갈등의 원인으로 떠오르는 가사분담 문제를 다룬다.남편의 가사협조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아내는 전체의 30%인 반면,‘내 협조에 아내가 만족할 것’이라고 응답한 남성은 50%로 시각차가 현격하다. ‘처가중심살이와 시부모 봉양’은 젊은 맞벌이 부부가 육아문제의 해결책으로 선호하는 ‘아이는 장모님께’ 문제를 생각해본다.남편들은 육아문제로 장모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생활의 중심이 처가쪽으로 치우쳐 불만이라고 털어놓는다. 마지막 ‘고개숙인 아버지’에서는 퇴직과 함께 경제력이 상실되면서 부인의 구박을 받는 가장의 이야기다.퇴직가장 박모씨가 사회와 가정에서 입지가 줄어드는 남편들의 심정을 전한다. 제작진은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는 부부갈등의 주요원인인 가사분담 문제나 경제문제에 대한 두 사람의 시각차이를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남편의 가부장적 권위에 도전하는 아내들의 반란이라는 시대적 대세를 수용하는 남편들의 열린 마음과 아내들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20년간 역대 총리 22명모신 행자부 김동희씨의 ‘총리평’

    “국가 의전은 한치의 오차도 허락되지 않기 때문에 한 순간도 긴장감을 풀 수 없습니다.” 행정자치부 의정담당관실에서 지난 20년동안 대통령 이·취임식과 국빈 환·송영 등 굵직한 국가적인 의전 행사를 치러온 김동희(사진·43·9급)씨의 생활신조는 ‘비가 와도 물은 줘야 한다.’는 것이다.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매듭짓겠다는 각오가 함축된 말이다.김씨는 1200여회의 국무회의도 준비하고 지켜본 국무회의 산 증인이다. 김씨가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국무회의 시간이 갈수록 길어진다는 점이다.김씨는 “과거 안건처리에 그쳤던 국무회의가 ‘토론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참여정부에서는 열띤 토론이 벌어져 3시간이 넘는 회의시간도 부족한 것 같다.”고 전했다. 5∼6공화국의 국무회의는 상정된 안건을 통과시키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에 회의시간이 30분 남짓이었다.‘문민 정부’와 ‘국민의 정부’에서는 안건처리 외에 부처별 업무보고가 이어지면서 1∼2시간으로 늘었다.참여정부에서는 참석자들의 토론이 격렬해짐에따라 3시간 안팎이 됐다는 얘기다. 20년동안 김씨가 지켜본 국무총리는 현 고건 총리까지 22명.김씨는 “고건 총리의 경우 다정한 측면은 없지만,늘 흐트러짐이 없는 ‘신사’의 이미지”라며 “이수성 전 총리는 항상 손을 잡고 인사를 해주신 가장 따뜻했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노재봉 전 총리는 카리스마가 있는 세련된 인상,이회창 전 총리는 ‘대쪽’,김종필 전 총리는 쩌렁쩌렁한 목소리의 ‘정력적’ 이미지라고 전했다.의전담당자는 결혼할 경우 자리에서 물러나는 관례가 있다.김씨는 미혼이어서 20년동안 오랜 세월동안 한 자리에서 의전업무를 맡을 수 있었다. 김씨는 “화려하진 않지만,모든 국가행사에 한결같이 뒷바라지할 수 있다는 보람과 긍지를 갖게 한다.”면서 “주어진 업무가 소중하기 때문에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사회플러스 / 마라톤 중 경관 심장 마비사

    20일 낮 12시20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삼성당 고갯길에서 일산호수 마라톤대회에 참가,레이스를 펼치던 고양경찰서 소속 김모(45·고양시 덕양수 성사동) 경사가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일산롯데 미관광장 앞에서 1200여명의 선수와 함께 마라톤 하프코스 21.95㎞에 도전,16㎞ 구간을 달리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 [대한포럼] 착한 이웃들

    우리 주변에는 불우한 처지의 이웃들이 너무 많다.정신지체아도 있고,부모 잃은 고아와 돌볼 이 없어 쓸쓸히 인생의 황혼을 보내는 노인들이 있는가 하면,병 들었으나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하루하루 곤고한 생활을 하는 우리는 흔히 그들을 보지 못한다.오히려 외면하고 있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대부분의 우리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들 곁에는 또 그들의 고통에 동참해 함께 나누며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있다.돈이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기보다는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다.그래도 이들 착한 이웃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훈훈한 온기를 잃지 않는가 보다. 계절의 여왕,5월을 앞두고 우리 앞에 첫선을 보인 월간 ‘착한 이웃’도 그런 우리의 이웃들이 만든 잡지다.아예 수익금 전액을 가난하고 소외된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하는 서울 영등포의 ‘요셉의원’에 보내기로 선언하고 만든 잡지다.‘요셉의원’은 올해로 16년째 행려병자·정신지체아·알코올중독자 등 돈 없고 의지할 데 없는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적극 돕고 있다.더 큰 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면 그 병원으로 보내 치료비 일체를 부담해 주기도 한다. 단순한 치료뿐 아니라 허기를 면할 따뜻한 밥과 추위를 막아줄 옷,하룻밤 지친 몸을 누일 자리를 제공해 주며 목욕과 이발도 시켜준다.이렇게 ‘요셉의원’을 찾는 지치고 병든 우리의 이웃은 한달에 1500여명이나 되며 그 비용은 1200여명에 이르는 후원회원들이 내는 한푼두푼으로 충당하지만 늘 부족하다. 월간 ‘착한 이웃’은 바로 이 병원을 돕기 위해 문인,화가,외교관,종교인 등이 뜻을 모아 창간한 잡지다.발기인이며 발행인은 시인이자 소설가인 전나이지리아 대사 이동진씨다.이씨는 10년전쯤 우연한 기회에 ‘요셉의원’을 알게 된 뒤 이 병원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궁리했다.외교관이면서 틈틈이 시집과 소설,번역집을 내왔지만 물질적으로는 큰 도움을 줄 수 없었다.그러던 중 3년전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까운 시인,소설가,수필가 등과 의논끝에 잡지를 만들기로 했다.소설가 한수산·유홍종,시인 김해석·정호승·김형명·한광구,치과의사 김평일,화가 조광호 신부·김경인 인하대 교수 등이 발기인이며 오덕주 후원회장과 구상 시인,최덕기·염수정 주교와 선우경식 ‘요셉의원’원장이 자문위원이다.3년의 준비 끝에 최근 나온 창간호에는 이들 외에 수필가 피천득·주연아씨,김춘추 가톨릭의대 교수,이동원 전 대우부사장 등의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있다. ‘요셉의원’은 선우 원장이 1987년 8월29일 신림동 관악종합시장 2층 한쪽을 임대해 문을 열면서 출발했다.선우 원장은 1973년 가톨릭의대를 졸업,미국 유학을 하고 돌아와 한림대 의대 부교수로 재직할 때만 해도 평범한 의사였다. 그러나 1983년 가톨릭의대생들의 주말진료 봉사에 이끌려 나가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경제성장의 논리에 떠밀려 의료혜택도 못받는 철거민 환자들을 대하면서 아예 그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리라 결심했다.돈이 많아 시작한 일도 아니다.밀려드는 환자들을 주말진료로는 불가능해져 지역 봉사자들과 힘을 합해 무조건 일을 벌여놓고 봤다.어떻게 알았는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늘어났다.1997년 4월에는 지금의 영등포로 옮겨 그들을 필요로 하는 모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인술을 베풀고 있다. “의사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환자야말로 진정 의사가 필요한 환자다.이런 환자는 선물이다.”는 자세로 환자들을 대하는 선우 원장이다.이런 사람들이 왜 선우 원장뿐이겠는가.그래서 우리 사회는 싸늘하게 식지 않고 뜨겁고 치열하게 굴러가고 있다. 최 홍 운 hwc77017@
  • 당신에 맞는 운동법은? / ‘맞춤운동 처방’ 인기

    ‘당신에게 맞는 운동법은?’ 다이어트를 위해 무작정 운동하다가는 부작용을 겪기 일쑤다.운동을 많이 하는 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며 하소연하는 경우도 흔하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주민들의 이런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1997부터 시행해온 ‘맞춤운동 처방사업’이 주부나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과 체력수준을 파악한 뒤 이를 바탕으로 알맞은 운동법을 골라준다.‘무료’지만 알차다.매년 1200여명 정도 이용을 하고 구민을 대상으로 하지만,소식을 듣고 다른 곳에서도 많이 찾는다. 프로그램이 꼼꼼하고 자세하게 짜여 하루 13명 정도밖에 이용하지 못한다는 게 흠.예약을 해야 하며 2주쯤 기다려야 한다.한번 검진하면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사후관리까지 해줘 ‘주민과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떤 검사받나 회사원 A씨는 3년간 헬스를 하며 다이어트를 했으나 체중에 변화가 없자 소문을 듣고 성북구보건소의 체력측정실을 찾았다.몸에 맞는 운동으로 효과적인 운동을 하고 싶었던것이다.예약 2주만에 의학검사와 체력측정을 받았다.우선 식생활 습관과 운동,생활습관,과거병력 등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혈액검사와 X-레이·심전도,폐활량검사와 혈압측정 등 의학적 검사도 받았다.며칠 뒤,다시 보건소를 방문해 체지방,근력·근지구력·심폐지구력·순발력,유연성·민첩성·평형성 등을 파악하는 체력측정도 했다. ●의사·운동처방사·영양사 공동 상담 의사와 운동처방사,영양사와 40여분간 상담한다.이들은 A씨에게 “건강상태가 평균 이하”라며 “뛰기보다는 걷기운동 위주의 유산소 운동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도록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과식과 불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을 바꾸고,탄수화물이나 고지방 음식을 줄이고 대신 채식과 저지방 음식으로 바꿀 것을 권했다. ●맞춤 행정,인기 만발 이곳의 검진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만족도는 100%.관내 소방대원들이 이곳을 찾은 뒤 ‘직장의 건강검진보다 알차다.’는 반응을 보였다. 2년이 넘게 이곳을 이용한다는 차판순(58·여)씨는 “예전에는 등산을 했는데 구청에서 권장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보건소의 처방대로 자전거를 많이 탔더니 허리와 관절이 좋아졌다.”고 즐거워했다.유명숙(43·여)씨는 “검사결과 모르던 게 많이 나왔다.”면서 “건강검진과 운동법을 함께 해줘 좋다.”고 말했다.서찬교 구청장은 “맞춤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지만 시설이 좁아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게 문제”라면서 “길음뉴타운에 보건소를 넓게 지어 수요에 맞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 ‘기지개’

    서울 5개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2월 청담·도곡지구 5개 단지와 잠실주공 2단지 사업을 승인한데 이어 오는 21일 청담·도곡지구의 개나리2차·도곡주공2차와 잠실주공2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승인 역시 확정할 방침이다.두 차례에 걸친 사업승인 확정물량이 무려 1만 4344가구에 이른다.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도 다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5개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추진 일정과 투자 수익을 따져본다.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 가운데 사업추진이 가장 빠른 곳이다. 청담동 ▲AID아파트 1654가구▲해청1단지 230가구▲해청2단지 580가구와 도곡동 ▲개나리1차 290가구▲개나리3차 230가구는 지난 2월 서울시가 사업승인을 확정했다.나머지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도곡동 ▲개나리2차 300가구▲도곡주공2차 610가구도 오는 21일 사업승인이 확정될 방침이다.모두 4000여 가구를 헐고 5160가구를 새로 지어 1200여 가구가 늘어난다. ●청담동 일대 해청2단지의 사업추진이 가장 빠르다.지난 2월 롯데건설과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22∼50평형 580가구가 헐리고 32∼71평형 715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해청1단지 230가구는 삼성물산건설과 시공사 계약을 추진 중이다.275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 AID단지는 1680가구를 헐고 14∼42평형 2070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사업 방식은 도급제.공사비가 오를 경우 조합원 추가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해청 아파트는 논현동 강남구청쪽으로 붙어있어 7호선 전철역에 가깝다.AID아파트는 앞면이 봉은사길로 나있다.AID아파트는 해청 아파트와 달리 남향 경사지에 들어서 단지 배치가 훨씬 낫다. ●도곡동 일대 개나리 1·3차가 사업승인을 얻은데 이어 개나리2차와 도곡주공2차 아파트도 사업승인을 앞두고 있다. 개나리 1차는 290가구를 헐고 439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사업방식은 도급제를 도입했다.21∼29평형 주민들은 모두 33∼53평형 입주가 가능하다.추가부담금은 관리처분계획이 나와야 알 수 있다.개나리3차는 230가구를 헐고 330가구를 건립하는 사업.도급제 방식을 택했다. 이달 21일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개나리2차는 300가구를 부수고 555가구를 새로 짓는다.역시 도급제를 적용한다. 도곡주공2차는 610가구를 재건축,773가구의 새 아파트단지로 태어난다.강남 재건축 아파트 불을 붙였던 대치 주공 아파트 뒤쪽이다.롯데백화점과 가깝다. ●호가위주 상승,거래는 한산 지난 2월 재건축 사업 승인이후 청담·도곡지구의 아파트값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워낙 많이 올라 가격 상승이 탄력을 받지 못한 것도 원인이지만 부동산투기억제 차원의 규제정책이 투자수요를 꺾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어려움 등으로 상대적인 이득을 보면서 호가상승을 보이고 있다.거래는 많지않다. 도곡2차 단지안 상가의 서울부동산 관계자는 “사업승인 확정이 다가오지만 가격 폭등 현상은 없다.사업승인 후 약간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수익 도급제방식에 유의해야 한다.확정지분제와 달리 도급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설계를 변경하거나 자재·물가상승 등의 공사비 증액요인(에스컬레이터)이 발생하면 조합원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확정지분제는 공사 시작에 앞서 조합원의 지분에 따라 무상지분율을 확정,입주 평형과 추가부담금 등을 미리 확정하는 방식.해청2단지가 확정지분제 방식이다. 해청2단지 예를 들면 22평형(대지 지분 15.1평)의 경우 무상지분율 178%를 적용하면 26.8평 아파트에 무상 입주할 수 있다.28평형(대지지분 21.6평)조합원의 무상권리 지분은 38.4평.관리처분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예상 배정 평형과 추가 부담금 등을 따져본 뒤 시세를 비교해야 한다. 22평형 시세는 5억원 안팎.28평형은 7억원 정도.28평형을 구입,43평형을 배정받을 경우 6000여만원을 추가부담해야 하므로 모두 7억 6000여만원이 투자된다.금융비용을 빼고 평당 1750만∼1800만원을 투자하는 셈이다.주변 시세는 현대 I-Park분양권이 평당 1900만원 정도.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보길도 댐 증축 반대 33일 단식농성 끝낸 강제윤 시인/ “댐 높아지면 孤山 유적지 훼손”

    지난 11일 청와대 문재인 민정수석이 전남 완도군 보길도를 황급히 찾았다.시인 강제윤(38)씨와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완도군이 추진하는 상수원 댐 공사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강씨는 33일 동안 계속해오던 단식농성을 풀었다.13일에는 몸을 추스르기 위해 뭍으로 나오면서 “몸이 좋아지면 2주 후에 섬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보길도가 고향인 그는 지난 98년에 이곳으로 되돌아왔다.초등 5학년 때 인천으로 전학간 뒤 거의 20년만이다.그는 고향 보길도를 사랑한다.고산 윤선도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기에 더 없이 귀하게 여긴다.그래서 이 섬을 잘 지키고 보존하는 일을 자신의 책무라고 여기고 있다. 그는 “고산이 살던 부용리 일대는 한국식 전통정원인 부용동 원림(사적지 368호)이 있고 현재 정부에서 363억원을 들여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일본이나 중국 관광객들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조화롭게 꾸민 이 정원을 보고 감탄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완도군은 이곳에 있는 상수원 댐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중이다.보길도 1300여가구의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 궐기대회를 했고 전폭적인 지지 속에 댐 반대 대책위가 출범하고 강씨가 총대를 멨다.댐이 높아지면 고산 유적지가 훼손된다는 주장이다. 강씨는 “기존의 상수원 댐 높이를 20m에서 30m로 높이고 저수용량 4000t의 시멘트 정수장이 들어서면 부용동 원림은 존재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산 유적지 내에서 기존의 상수원 댐으로 인해 낭음계곡에 있던 목욕반(욕조같은 큰 바위),유상곡수연(경주 포석정과 비슷함)이 수장됐다고 했다.그는 “댐 증축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물에 잠기는 것은 없지만 세연정,동천석실,곡수당,낙서재 등이 사적지로부터 500m 안쪽에 있어 훼손 우려가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댐 증축 백지화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사업검토위’로 공이 넘어갔지만 문화재청이 검토위 의견에 앞서 전면 백지화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댐 증축으로는 섬주민의 물 부족을 궁극적으로 풀 수 없다고 본다.77%인 댐 누수율을 낮추는 게 먼저라고 했다.이렇게하면 현재보다 물 공급량을 2.5배 늘릴 수 있다는 얘기다.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해수 담수화나 중수도로 해결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현재 저수용량 42만t을 150만t으로 늘려 이 물의 80% 이상을 인근 노화도(인구 7000명)로 보내는 것도 문제라는 것.“노화도에 있는 저수지 4개 가운데 1개를 상수원으로 확보하면 됩니다.” 강씨는 “주민 1300여가구중 1200여가구가 반대서명을 했는데 완도군이 강행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서운해했다.강씨는 2000년도에 혼자서 국책사업을 막아낸 일이 있다.자연하천인 부황천(3㎞)을 43억원을 들여 폭 40m로 넓히고 호안블록을 쌓으려는 공사였다.하지만 장마때만 흐르는 건천이라는 점을 공무원들에게 설득해 중단시켰다. 보길도에서 그는 ‘동천다려’라는 민박집을 하고 있다.89년에는 산문집,2000년에는 시집을 냈다.“관습에 얽매이기 싫고 잘 키울 자신도 없어 아이를 갖지 말자고 집사람을 설득하는 데 애를 먹었다.”는 그는 보길도에 오기 전 천주교 인권위원회에서 활동하다 감옥을 오가기도 했다.보길도 남기창기자 kcnam@
  • 서울 대표적 乾川 성내천 살아난다

    서울시내 대표적 건천(乾川)인 성내천이 살아난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2단계 성내천 지하수 유입관로 설치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20일 통수(通水)한다고 9일 밝혔다.유입되는 물은 인근 지하철 5호선 오금 본선(역과 역 사이의 일정한 선로구간)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로 하루에 600여t을 추가 공급한다.이 사업으로 물깊이가 80∼120㎝쯤 돼 어린이들이 올 여름부터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물고기들도 살판(?) 났다.하루 1200여t의 물이 흘러들어 가뭄으로 인한 떼죽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내4교 부근 둔치에는 분수대와 벽천(벽이나 조각품에서 물 나오는 입구)도 생겨 새로운 시민쉼터로 각광받을 전망이다.이번 공사에는 두께 200㎜,길이 1.36㎞의 관로와 집수관 설치 등 모두 2억 7000여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이에 따라 성내천 주변 동·식물의 생태환경 유지는 물론 지연하천으로의 복원을 한층 앞당기는 부대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거여역 지하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를 성내천으로 흐르게 했다.그러나 수량이 하루 600t 남짓해 시멘트 정비구역에서는 물이 쉽게 마르는 데다,봄철 갈수기에는 물이 파인 바닥에 고여 썩으면서 악취를 풍기는 곳도 많아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또한 이번 사업으로 물고기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성내천을 시민들의 품으로 온전하게 되돌려주기 위한 각종 사업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구는 지난해 성내천에 살고 있는 동식물을 조사한 ‘환경·생태지도’를 제작,배포하는 등 생태계 보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에 따르면 마천동 성내4교에서부터 잠실철교까지 성내천 5.4㎞ 구간에는 189종의 식물과 8종의 조류,4종의 어류,5종의 수서곤충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위례성길∼오금1교 구간에는 쇠뜨기와 층층이꽃 등 희귀종이 분포해 있다. 서울시도 성내천의 자연형태 복원을 위한 용역을 외부에 맡겨놓은 상태여서 늦어도 내년부터는 구체적인 복원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회플러스 /은마 주민들 강남구청앞 시위

    최근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안전진단심의위원회에서 ‘안전진단 불가’ 판정이 내려진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민 1200여명이 3일 강남구청 앞에 몰려가 구청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3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강남구가 정부와 서울시의 눈치만 보느라 주민들의 안전은 뒷전”이라면서 “현행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안전진단을 다시 받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 장롱속에 신권 1200만원·양주 200병/ 법인세 부정환급 국세청 간부 구속

    공문서를 위조해 거액의 법인세를 부정 환급해준 국세청 간부와 세무서장 출신 세무사 등 7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일 중부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장 유모(55)씨,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 공무원 이모(45·6급)씨 등 2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하고,포항세무서장 출신 세무사 이모(62)씨와 대구국세청 조사과장 허모(4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과 짜고 경리장부를 거짓으로 작성,법인세를 돌려받은 R특급호텔 대표이사 주모(49)씨 등 호텔 임원 3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포항세무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월 R호텔측의 부탁을 받고 허위로 경리장부와 현장조사보고서,세무사 확인서 등을 작성한 뒤 R호텔의 법인세 2억 4967만여원을 환급받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지난해 6월부터 7개 주류업체들로부터 “준수사항 위반이나 세금부과 등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차례에 걸쳐 600만원 어치의 양주와 현금 등을 받았다. 경찰은 호텔측이 법인세부정환급 과정에서 유씨 등 세무공무원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여부와 국세심판원에 법인세 불복신청을 하면서 청탁성 로비를 벌였는지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씨의 집 장롱에서 1만원짜리 신권 다발 1200여만원과 양주 200여병을 압수,여죄를 캐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공직자 에세이] 생태자원 확보 보이지않는 전쟁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3월 초,미국에 출장을 다녀왔다.선진국의 생물자원 보전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출장길에 숨겨진 미국의 또 다른 탐욕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미국은 21세기의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물자원 확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수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각종 개발사업과 환경오염으로 생태계가 급속히 파괴되고 지구촌의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물자원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대두되고 있다. 몇년 전 미국 머크(Merk)사는 브라질산 뱀독에서 항독제를 개발,연간 매출액 3조원을 올렸다.생물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1958년 미국 국립암연구소를 주축으로 열대식물 4000여종으로부터 항암제·에이즈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생물자원의 경제적 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20세기 초부터 전 세계의 생물자원에 대한 기초조사와 표본 확보를 해왔다.미국의 스미소니언(Smithsonian) 자연사박물관 하나만 하더라도 한국 전체 표본의 30배 가까운 9000만점의 표본을 보유하고 있다.이외에 우리나라에는 하나도 없는 국제적 기준의 생물자원관이 미국에는 1200여개나 있으니 전 세계의 웬만한 동식물 표본은 다 가지고 있는 셈이다. 생물자원에 대한 미국의 넘치는 욕심에 혀를 내두르는 한편 우리는 무얼하고 있었나 하는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 고유 토속 식물인 미스킴 라일락이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다.또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는 우리나라 작물 6000여종이 보관되어 있을 정도로 우리 고유의 생물자원에 대한 유출이 매우 심각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국제적 기준의 생물자원관 하나 마련하지 못했다.고유 생물자원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우리나라 생물학 교수가 새로운 고유종을 발견하더라도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선진국의 자연사박물관에 있는 표본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니 참담한 느낌마저 든다. 언제까지 열악한 현실만 탓하며 낙담하고 있을 것인가.‘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다.지금부터라도 전열을 정비하고 우리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때다. 다행히 정부는 뒤늦게나마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지난해부터 국립생물자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이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생물학자들의 뜨거운 열정에서 미래의 희망을 찾아볼 수 있다.학자들은 이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일에서부터 연구용역과 설계과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발벗고 나섰다.예산부족으로 3000만원에 불과한 연구용역을 사비를 들이면서까지 1억원의 가치를 지닌 성과물로 만들어냈다. 10여년 공무원 생활을 하는 동안 정부정책에 대해 이렇게 뜨거운 열정과 지원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시작이 반’이라 했던가.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기본 틀이 마련된 만큼 우리도 ‘절반의 성공’은 이뤘다.이제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추진 의지와 국민적 관심만 남아 있을 뿐이다. 남 광 희 환경부 자연생태과장
  • 주택·학자금 20~30년 장기대출,정부출자기관 세운다

    학자금이나 주택담보대출채권을 전문으로 사들여 조기에 현금화해주는 정부 출자기관이 설립될 전망이다.이렇게 되면 장기대출을 취급하는데 따른 금융회사의 부담이 줄게 돼 고객들은 학자금과 주택구입자금 등을 20∼30년간 장기로 빌릴 수 있게 된다. 17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의 ‘샐리매’(Sally Mae)나 ‘패니매’(Fannie Mae)처럼 가계대출 전문 유동화회사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중에 법을 개정할 방침이다.자본금은 1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재원 마련을 놓고 기획예산처가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는 제3의 유동화회사 설립외에도 정부가 보증을 서 국책은행 등이 가계대출 채권을 매입하도록 하는 방안과 국내 유일의 주택담보대출 유동화회사인 ‘코모코’(한국주택채권유동화)에 증자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금감위 관계자는 “정부출자회사 신설을 포함해 여러가지 대안을 재경부,예산처 등과 협의중에 있다.”면서 “28일께구체적인 방안을 확정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샐리매’ 벤치마킹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가계대출 전문 유동화회사는 미국의 ‘샐리매’나 ‘패니매’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샐리매는 학자금대출,패니매는 주택담보대출을 전문으로 유동화하는 회사다.당초 정부기관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민영화됐다.매출액이 50조원을 넘을 정도로 ‘성업’중이다. 원리는 간단하다.기업이 물건을 사고파는 것처럼 대출채권을 사고판다.은행·카드·보험 등 금융회사로부터 각종 대출채권을 사들인 뒤 대출금 성격·잔존 만기·신용도 등에 따라 재분류,이를 바탕으로 다시 채권을 발행(기관투자가나 개인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학자금·주택구입자금 20∼30년 장기대출 가능해져 예컨대 은행이 개인에게 30년짜리 주택담보대출을 해줬다 하더라도 유동화회사에 이 대출채권을 매각하면 30년 만기 이전에도 언제든 조기 현금화가 가능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금도 20∼30년짜리 장기주택담보대출이 나와있지만 판매가 부진한 것은 금리가 높은 데다 금융기관이 취급을 기피하기 때문”이라면서 “국가보증이 붙어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정부출자 유동화회사가 생기면 대출채권 매매가 활발해져 장기대출상품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신규대출은 물론 기존대출금도 유동화회사에서 흡수해 ‘대출만기 장기화’라는 근본적 처방이 가능해진다. 국내 가계대출금의 만기는 대부분 3년 안팎이다.학자금·병원비 등 생계형 카드대출금 역시 대출채권 매각을 통해 중장기 대출로의 전환이 가능해진다.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드회사들은 숨통이 트이게 되고,고객들은 단기상환 압박에서 벗어나게 된다. ●관계부처 이견,재원마련 걸림돌 주택대출 유동화회사로 ‘코모코’가 있지만 자본금이 1200여억원에 불과해 100조원이 넘는 주택담보대출을 흡수하기에는 턱없이 역부족이다.따라서 정부는 코모코에 증자하는 방안보다는 제3의 회사 신설 쪽에 기울어져 있다.하지만 기획예산처가 제도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예산 배정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부처간 조율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서울대 이창용 경제학과 교수(한국채권연구원 이사)는 “정부출자회사가 만들어지면 교육부의 장학금 지원·건설교통부의 주택구입 지원제도 등을 대체하게 되는 만큼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관련예산으로 재원을 충당하면 된다.”면서 “자본금 없이 민간회사로 설립한 뒤 정부가 발행채권에 보증을 서주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3·4월 수도권·충청 2만8000가구 봇물 1000가구이상 대단지를 노려라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잡아라’ 오는 3,4월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충청지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를 이루고 있는 아파트 2만 8000여 가구가 선을 보인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각종 생활편익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수요가 많다.나홀로 단지에 비해 가격도 대개 높게 형성된다. ●대단지 수도권에 몰려 있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모두 18개 단지 2만 8760가구에 달한다.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만 3685가구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과 LG건설,쌍용건설 등 3개 업체가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는 도곡주공1차가 유일하다.전체 물량 3002가구 가운데 58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초동 롯데아파트 990가구도 눈에 띄는 단지다. 수도권에서는 15개 단지 1만 7613가구가 공급된다. 금강종건과 중앙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12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모두 일반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짓는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대우아파트도 1001가구로 대단지에 속한다.조합아파트로 이 가운데 5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벽산건설도 고양시 일산구 가좌동에서 무려 19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모두 일반분양되며 25,33,39,46,56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부천시 소사구 소사3동 SK건설의 ‘SK VIEW’도 1200여 가구에 이른다.일반분양 물량은 280가구로 적은 편이다. 특히 오는 3,4월중 분양예정인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가운데 한국토지신탁 물량도 2110가구로 대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모아주택건설도 동백지구에서 임대주택 1197가구를 분양한다. ●충청권은 3000여가구 대전 동구 낭월동 택지지구에서 주택공사가 1072가구를 분양한다.충남 아산시 신부동에서는 삼두도시개발이 19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수능 준비’ EBS서 하세요-사교육비 절감˙공교육 정상화 프로 오늘부터 신설

    EBS는 오늘부터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내건 봄 정기개편에 들어간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대표적인 신설 프로그램이 고등학교 2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수능 초이스’.오는 7월13일까지(월~금 오후 1시) 20주 동안 7개의 외주제작사와 EBS가 과목을 나누어 마련하는 심층적 수능 대비 방송이다.같은 기간(오전 8시40분) 방송되는 ‘구술ㆍ심층 면접& 논술’은 수험생들에게 수시모집에 대비한 실전경험을 쌓도록 도와준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위해서는 과학과 미술을 연계시킨 ‘다빈치를 찾아라’(금 오전 8시30분),시청자를 찾아가는 공개방송 ‘뿡뿡이랑 야야야’(금 오전 8시40분),경제교육 드라마 ‘동그라미 가족’(금 오후 6시55분),환경교육 SF ‘환경 전사 젠타포스’(화 오후 6시55분) 등이 마련된다.이밖에 ‘까미의 쫑알쫑알 국어 이야기’‘수학탐정 아리송’‘고고 기글스’‘바나나를 탄 끼끼’등도 올해 상반기 중 편성한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부모·교사가 서로를 이해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인‘토크 한마당,사제부 일체’(월 오후 7시25분)를 마련한다.‘열려라 신나는 학교’(일 오후 6시30분)에서도 학력경쟁이 아닌 전인교육에 힘쓰는 학교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한다.공교육 정상화 관련 토론회도 정기적으로 연다. 이밖에 직업교육 강화를 위한 ‘모닝쇼 직업속으로’(월~수 오전6시40분),‘4050 아름다운 도전’(목 오후 8시30분),‘TV 비즈쿨 절호의 기회’(토 오후 5시)등으로 직업 선택의 기회를 주고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김학천 EBS 사장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플러스가 지난해말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6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EBS의 사교육비 대체효과가 3조 1200여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번 개편에서 목표로 하는 3조원를 합치면 6조원 이상의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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