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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유치원 비리] 불리하면 집단휴업에 욕설·문자… 포화 맞는 한유총 10년 몽니

    [사립유치원 비리] 불리하면 집단휴업에 욕설·문자… 포화 맞는 한유총 10년 몽니

    설립자·원장만 회원… “영리목적 강조”국공립유치원 확대 반대 등 민심 역행이권 건드리는 공청회 무산시키기도“계속 여론 등한시하면 고립 자초할 것”공금을 쌈짓돈처럼 써 온 일부 사립유치원의 행태가 실명 공개되면서 터진 공분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기세다. 불을 끄겠다며 지난 1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입장은 성난 여론에 되레 기름을 부었다. “죄송하다. 하지만 잘못된 제도 탓에 비리유치원으로 몰려 억울하다”는 것이다. “모든 유치원을 비리 집단으로 모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지난 10년간 정부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어온 한유총 지도부의 행태가 겹쳐지면서 국민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1995년 출범한 한유총은 설립자·원장 등 사립유치원 약 3300곳(한유총 주장)의 관계자를 회원으로 둔 사단법인이다. 전국 사립유치원 4282곳 중 77%가량이 회원인 셈이다.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전사련)라는 단체도 있지만 회원 수(1200여곳) 면에서 비교하기 어렵다. 한유총은 설립자와 원장만 회원이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은 유아교육을 담당하는 공교육 기관이지만 영리도 추구한다”면서 “한유총은 전사련에 비해 영리 목적을 더 강조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유총은 몸집 덕에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이 유아교육 정책을 짤 때 대화 상대로 찾는다. 하지만 정책 방향이 사유재산권 등 이권을 건드린다고 느끼면 예민하게 대응한다. 집회, 문자·전화 폭탄은 물론 현장점거, 몸싸움, 집단휴업도 불사한다. 격렬한 저항을 한 번 겪어보면 공무원·정치인·학자 할 것 없이 몸을 움츠리게 된다고 한다. ‘극한 투쟁의 역사’는 오래됐다. 2002년에는 단설유치원 신설이 예산낭비를 부추기고 사립유치원 경영난을 가중시킨다며 반대 운동을 전개했다. 2008~10년에는 유치원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며 정부가 실시한 ‘국가 단위 유치원 평가’를 반대하며 각 유치원에 ‘평가 보이콧’ 지침을 내려 저항했다. 이때 회의감을 느낀 유치원장 300여명이 평가 동참을 선언했다. 이들이 2010년 전사련을 만들었다. 집단휴원을 선언한 뒤 정부와 절충점을 찾고는 휴원 철회를 하는 것도 자주 빼쓰는 카드다. 2016년 6월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집단휴원을 예고했다가 철회했고, 지난해 9월에는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반대하고 재정 지원을 늘려 달라고 요구하며 집단휴업을 벌이려다 여론 악화로 철회했다. 앞서 7월에는 정부의 ‘5개년 유아교육발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세미나장을 두 차례나 점거해 무산시켰다. 지난 5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방안 모색 토론회’에서는 한유총 회원 300명이 토론회 명칭 변경 등을 요구하며 욕설과 고성을 쏟아내기도 했다. ‘공룡 조직’이다 보니 대형 현안이 있을 때 ‘강경파’와 ‘온건파’가 분열상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강경파가 조직 내 힘을 얻었을 땐 민심에 역행하는 결정을 곧잘 내린다. 지난해 집단휴업 논란 당시 최정혜 한유총 이사장이 유은혜(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민주당 의원 등의 중재를 받아들여 휴업 철회를 선언했지만, 강경파로 구성된 투쟁위원회는 휴업을 강행하려고 했다. 한유총은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한 MBC를 상대로 공개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교수는 “설립자의 사유재산권을 인정해 달라는 한유총의 요구도 일리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상황에 회계 투명성을 요구하는 여론을 등한시하면 결국 고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200년 재배역사 하동 야생차 연구·분석한 야생차 연구서 발간

    1200년 재배역사 하동 야생차 연구·분석한 야생차 연구서 발간

    재배역사가 1200년에 이르는 경남 하동지역 야생차 나무의 특성 등을 자세히 연구·분석한 야생차 연구서가 발간됐다. (재)하동녹차연구소는 17일 ‘우리나라 산림자원 차나무 특성평가 보고서’라는 제목의 야생차 연구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하동녹차연구소가 화개면 지역 야생차나무를 비롯해 국내에 자생하는 야생차 나무의 잎색깔과 잎모양 등 24개 항목에 대한 특성을 연구·분석한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차나무 기본정보와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한 형태학적 미세형질 사진, 주요 병충해을 비롯한 생태적 특성, 차나무 형태·번식·이용특성·주요성분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차나무 자생지의 생육환경 특성조사를 통해 분석한 일반적인 환경과 기후적 요인, 차나무 수집지의 토양 분석 등에 관한 자료도 첨부돼 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이같은 연구·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화개면 지역에서 수집된 특이적 야생 차나무 117개체에 대한 형태적 특성을 연구·분석해 보고서에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차 역사는 ‘삼국사기’에 ‘당나라 사신으로 간 대렴이 차 씨를 가져와 왕의 명령에 따라 지리산에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화개지역은 서기 828년 차나무가 도입된 된 1200여년간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한국 차인들이 중심이 돼 화개면 정금리 지역이 차의 시배지임을 알리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고 매년 헌다례를 지내며 기념하고 있다. 하동 차나무는 천년이 넘는 동안 재배·생육되면서 자연 교잡과 돌연변이가 거듭돼 차나무 유전적 다양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동 전통 야생차농업은 지난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돼 역사적·문화유산적 보존 가치가 높아졌다. 하동녹차연구소는 2012년 5월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황정규 유전자원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는 하동 야생차나무의 특성을 보다 실증적으로 연구·분석해 파악했다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황 실장은 “녹차연구소에서 국내육성 차 품종의 경남지역 재배 특성평가 및 하동지역 고유의 제다법을 활용한 가공 특성 등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어 국내 자생 차나무 자원의 주권강화와 신품종 육성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임병택 시흥시장, “민선7기 공약이행평가단 구성해 시정 신뢰성 높일 것”

    임병택 시흥시장, “민선7기 공약이행평가단 구성해 시정 신뢰성 높일 것”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취임 100일을 기념해 11일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향한 민선7기 공약 보고회를 가졌다. 12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5대 시정목표로 시민이 주인되는 시흥, 따뜻하고 안전한 시흥, 새롭게 혁신하는 시흥, 미래를 열어가는 시흥, 자연과 함께하는 시흥으로 삼았다. 임 시장은 이날 공약 보고회를 통해 ‘88대 정책공약’과 ‘18대 생활공약’ 실천 과제 목록을 공개했다. 임 시장은 “민선7기 취임사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제까지 아무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며 “새로운 시흥이라는 결승선에 도달할 때까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깨어 있는 진정한 시민힘으로 힘껏 끌어달라”고 당부했다. 민선7기 시정비전 보고를 마치고 시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임 시장은 “최근 민주평통과 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백두산 연수를 다녀왔다. 앞으로 민족의 가장 중요한 통일에 대해 예산을 반영해 민주평통 회원들과 보편적인 통일운동을 펼쳐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개통된 소사~원시선과 추후 개통될 소사~대곡선이 연계되면 경의선까지 연결된다”며, “남북을 종단하는 서해선이 장차 우리 대한민국 남북경제협력의 중심 철도노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일명 ‘서해선 프로젝트’를 국가적 프로젝트화로 연결시켜 정부와 협력할 예정으로, 이 노선은 시흥~김포공항을 거쳐 일산~대곡~개성공단~평양~신의주까지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대시흥캠퍼스에 통일캠퍼스를 열어 앞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미래인재를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공약이행을 평가하기 위해 ‘민선7기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해 공약 이행률을 제고하고 시민들에게 시정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시대적 엄중함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흥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리고 ‘시흥에 산다는 자부심’을 드리고자 시민의 생각을 오롯이 민선7기 공약에 담았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변화로 완전히 새로운 시흥 조성 ▲시민주권 기반 위에 미래 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비전을 세워 시민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품격 있는 도시 조성 ▲더불어 살아가는 삶터의 균형발전과 누구나 행복해지는 문화와 따뜻한 복지 ▲지역 경제성장과 공동체의 회복을 통해 든든한 도시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임 시장은 끝으로 1200여명의 공무원과 함께 시민이 주인이라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슴과 머리에 새기고 시민과 끝까지 같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가누다 베개·에넥스 침대서도 라돈 검출

    기준치를 넘은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침대와 침구가 추가 발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8일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 베드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1mSv/년)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티앤아이는 지난 5월 가누다 베개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 제보를 받은 뒤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 7월 2개 모델(견인베개, 정형베개)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원안위도 시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해당 2개 모델 모두에서 피폭선량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2011년 3월부터 2013년 7월까지 2만 9000여개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1200여건의 리콜이 신청됐고, 900여개가 수거된 상태다. 에넥스의 앨빈PU가죽 퀸침대 독립스프링매트리스Q도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모델은 2012년 8~11월에 244개가 팔렸다. 현재까지 리콜을 통해 신청된 5건 모두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도 14개 시료 중 4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2013년부터 6000여개가 판매됐고 이 중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제품은 1210개다. 원안위는 그러나 “입증 자료가 불명확하고 매트리스 모델도 구분할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원안위는 2013년부터 판매된 더렉스베드 6000여개 모든 제품에 대한 수거 명령을 내렸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60개국 관광 리더들 서울로

    60개국 관광 리더들 서울로

    서울트래블마트서 기업간 상담·계약 16일 관광총회선 ‘미래관광’ 이슈 논의해외 관광객 수가 재작년 134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서울 관광’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모바일 기반 관광 등 관광 트렌드가 바뀌고, 일본 도쿄가 2020년 하계올림픽을, 중국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가 전 세계 주요 관광 종사자들과 업체들이 교류하는 장을 열며 관광도시로 서울의 위상 제고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10~14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2018 서울국제트래블마트’와 16~19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세계관광기구(UNWTO) 제7차 세계도시관광총회’가 그 장이 된다. 두 행사를 통해 60개국 관광산업 관계자 900여명과 여행 관련 회사 1200여개가 서울을 찾는다. 서울트래블마트는 관광 분야의 국내 최대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800여개 국내 업체와 45개국 400여개 여행사가 참여해 현장 상담, 홍보, 계약 체결 등을 한다.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국내 관광업계가 해외시장과 접촉할 기회인 셈이다. 올해는 취업 기회도 처음 마련된다. 롯데면세점, 하나투어뿐 아니라 일본 힐튼호텔, 필리핀 쉐라톤호텔 등 12개국 50개 사가 참여해 청년들 일자리 확대에 힘을 보탠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는 서울트래블마트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관광산업박람회로 키울 계획”이라며 “러시아, 인도, 몽골 등 신흥 시장의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서울관광상품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해외 관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제7차 세계도시관광총회는 도시관광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회의로 동북아 국가에서 처음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인 50개국 900여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2030 미래 도시관광’을 주제로 도시관광의 주요 이슈를 고민하고, 연대 전략을 논의한다. ‘체험 경제’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미국 경제학자 조지프 파인이 기조연설(17일)에서 관광객의 체험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관광 정책 입안자들이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 해법을 제안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강남구 동 대표 1200명에 직무·윤리교육

    서울 강남구가 7일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지역의 165개 단지 동별 대표 120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2차 직무·윤리교육’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강남구는 “아파트 동 대표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연간 4시간의 대표회의운영 및 윤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에선 주택관리사가 공동주택관리법령을 바탕으로 회계실무, 장기수선계획 수립과 조정 방법,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방법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고 전했다. 구는 직무·윤리 교육과 함께 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한 지역 주민 인식 개선 등도 안내한다. 동별 대표자 선출과 관리규약 제·개정에 대한 찬반투표 때 이용할 수 있는 ‘현장 모바일 앱’도 시연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구, 아파트 동대표 직무·윤리 교육 실시

    서울 강남구는 오는 7일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관내 165개 단지 동별 대표 1200여명을 대상으로 ‘2018년 2차 직무·윤리교육’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강남구는 “아파트 동 대표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연간 4시간의 대표회의운영 및 윤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에선 주택관리사가 공동주택관리법령을 바탕으로 회계실무, 장기수선계획 수립과 조정 방법,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방법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고 전했다. 구는 직무·윤리 교육과 함께 고독사 위험 가구에 대한 지역 주민 인식 개선, 공동주택 에너지 절약, 승강기 안전점검 등도 안내한다. 동별 대표자 선출과 관리규약 제?개정에 대한 찬반투표 때 이용할 수 있는 ‘현장 모바일 앱’도 시연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더 나은 내일의 행복 잡기...부산 연제구 취업박람회 10일 개최.

    더 나은 내일의 행복 잡기...부산 연제구 취업박람회 10일 개최.

    ‘2018 부산 연제구 취업박람회’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연제구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다. 부산 연제구가 주관하고 부산고용센터, 노사발전재단, 부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이 후원한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중소기업 및 유통업체 등 100여 개의 구인업체와 구직자 1000여 명이 참가해 5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취업박람회장에는 열린채용관, 업(UP)상담관, 취업정보관, 취업도움관 등 4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특히 열린채용관에서는 우성기업, (주)한결같이 등 20여 개사 인사담당자 들이 현장 면접을 통해 우수인력을 채용한다.또 취업상담관과 취업도움관에서는 이력서 작성 및 취업 상담, 증명사진 무료 촬영, 지문적성 검사 등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밖에 사회적(마을)기업 및 협동조합에서는 직접 생산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등 제품 홍보를 통한 판로 개척에도 나선다.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와 사진, 신분증 등을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취업박람회는 지난해 100여 개의 구인업체와 12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53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성문 연제구청장은 “일자리가 안정되어야 구민들도 활력을 얻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제구는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찾아 출동! 찾아가는 취업정보 나눔터 ?사회적경제 창업동아리 멘토링?청소년 미래직업 체험 ?소규모 창업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취업 및 창업 전반에 대한 정보 공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위도 파시 복원해 어업문화 재조명 해야

    우리나라 3대 파시(波市) 중의 하나였던 전북 부안군 위도 파시를 복원해 해양관광과 남북협력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연구원은 2일 ‘바다의 황금시대, 위도 파시의 재현 의미와 추진방향’이라는 이슈브리핑을 통해 위도 파시의 재현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위도파시는 황금어장인 칠산어장에서 잡아올리는 조기등 각종 수산물이 거래되는 중심지로 활황을 누렸다. 조선 전기부터 1970년대 초까지 형성됐다. 실제로 위도 파시는 탁지지(度支志)에 언급될 정도로 매우 큰 조기 시장이 형성됐다.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에는 군사적 요충지로 위도진이 설치된 기록도 있다. 그러나 어장이 쇠락하면서 인구가 크게 줄고 어획량도 급감했다. 1960년대 최고 5000여명에 이르던 인구는 1200여명으로 줄었다. 위도 파시의 중심지인 파장금마을은 현재 소수만이 거주하고 있다. 건물도 대부분 역사의 흔적만 간직한 채 방치된 상태다. 전북연구원은 이같은 위도 파시의 쇠락은 역사적 가치의 복원·재현, 어업문화의 재조명 등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파시로 형성된 위도 고유의 섬 문화와 얽힌 이야기를 복원하는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도는 전북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변산반도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져 있는 섬으로 5개의 유인도와 10여개의 무인도로 구성돼있다. 애초 전남 영광군에 속해 있다가 행정구역 개편으로 1963년 부안군에 편입됐다. 이동기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위도를 중심으로 한 ‘서해 파시 해양문화권’을 설정해 서해안 해양관광 루트를 조성하고 남북한 수산협력을 위한 ‘서해 남북 해상 파시’ 추진도 고려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파시는 해상에서 열리는 생선시장으로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기록돼 있다. 위도는 흑산도, 연평도와 함께 국내 3대 파시로 유명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日오사카 성폭행 탈주범, 보름 넘게 오리무중...주민 분노 극에 달해

    日오사카 성폭행 탈주범, 보름 넘게 오리무중...주민 분노 극에 달해

    일본 오사카의 한 경찰서에서 강력 범죄 용의자가 탈출한 지 보름이 넘게 지났지만, 경찰이 추적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성난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며 경찰에 수천 건의 항의가 쇄도하고 있다.성폭행과 강도상해, 절도 등 혐의로 오사카부 돈다바야시(富田林)시 경찰서에 붙잡혀 온 히다 준야(30·무직) 용의자가 몰래 달아난 것은 지난 12일 오후 8시쯤. 히다 용의자는 경찰서 2층 접견실에서 변호사와 면회를 마친 뒤 경찰서를 빠져 나왔다. 접견실의 칸막이용 아크릴판을 깨부순 뒤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은 대대적으로 히다 용의자에 대한 수색작전을 펼쳤지만, 아직까지 전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경찰에 들어오는 주민 등의 제보는 1200여건에 이르지만 모두 소용이 없었다. 히다 용의자가 자기 집이 있는 오사카부 마쓰바라시에 잠시 들렀다가 주변에 있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났다는 정도가 확인된 전부다. 감시 소홀로 용의자가 도주한 가운데 수색과 검거도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지자 경찰은 바짝 몸이 달았다. 3000명의 인력을 투입해 행방을 쫓고 있지만, 검거의 ‘골든타임’을 한참 넘긴 터라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경찰은 탈주 당시 히다 용의자가 사라진 지 1시간 이상이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됐다. 이미 히다 용의자가 돈다바야시 관내를 벗어난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히다 용의자는 경찰의 뒤늦은 대응을 비웃기라도 하듯 도주 중에도 자전거와 오토바이 절도, 날치기 등의 범행을 통해 돈을 마련하고 있다. 히다가 성폭행과 강도상해 등의 용의자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가 불안하다”, “혼자서 집에 있기 무섭다” 등 경찰에 접수된 항의는 이미 3200건을 넘어섰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암이라고 행복하지 말란 법 있나요?” 中 특별한 ‘암환자 모임’

    “암이라고 행복하지 말란 법 있나요?” 中 특별한 ‘암환자 모임’

    중국 샤먼(厦门)에는 매우 특별하고 뜻깊은 ‘암 환자 모임’이 있다. 최근 텐센트뉴스에서 운영하는 '중국인의 하루'(中国人的一天) 프로그램은 각종 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모여 춤추고, 노래하고, 책을 읽으며, 서로의 아픔을 감싸주고 있는 현장을 소개했다. 이들은 훈훈한 온정을 품은 이 ‘제2의 가정’에서 삶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있다. 이곳은 10여 년 전 샤먼 쓰밍구(思明区) 사회복지센터 암케어 부서에서 설립했다. 지금까지 1200여 명의 암환자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암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약물, 항암 치료뿐 아니라 정신과 마음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암 환자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생명이 언제 꺼지질 모른다’는 불안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안은 채 이곳에 들어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으면 잃었던 식욕도 찾고, 수면장애도 사라지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된다. 어디에서도 쉽게 마음속 고통을 털어놓을 수 없었던 이들이 이곳에서만은 마음을 열고, 서로를 안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누가 이들이 암 환자라고 알려주지 않으면,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밝고 건강한 모습이다. 유방암으로 2차례 수술과 4차례의 화학요법을 받으며 우울증에 빠졌던 황먀오센(黄妙璇)은 이곳에서 가무(歌舞)팀 팀장을 맡으며 활기를 되찾았다. 그는 “지난 2006년 이곳에 온 이후 여기는 나의 제2의 가정이 되었다”고 말했다. 가무팀은 수차례 외부로부터 사회 공연 요청을 받기도 했다. 이곳의 모든 활동은 무료로 제공되고, 비즈니스적인 의도로 접근하는 사람은 아예 처음부터 받질 않는다. 마자팡(马家芳, 73)씨는 암으로 고통받는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찾는다. 그는 여기서 화려한 발레 의상을 입고 ‘미운 오리 새끼’ 공연을 준비 중이다. 그는 “내가 미운 오리 새끼 역을 맡았다”면서 “아내와 사람들이 즐거워하면 얼마든지 춤을 출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이곳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그는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야 한다”면서 “항암이란 게, 사실 마음속 흑암을 물리치는 일 아니겠냐”고 말했다. 사진='중국인의 하루'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상상 그 이상… 세상을 바꾸는 창의공작소 ‘서울혁신파크’

    상상 그 이상… 세상을 바꾸는 창의공작소 ‘서울혁신파크’

    서울시, 옛질병관리본부 건물 리모델링 중학생부터 50대까지 시민 상상 실현 사회 혁신가들 다양한 실험 공간 마련 햇빛 오디오·폐목재 활용 흡연부스 등 에너지·환경 관련 사회문제 해결 시도도 “분야·경계·거리 뛰어넘는 협업 공간으로”2015년 서울 은평구에 문을 연 서울혁신파크. 서울시는 옛 질병관리본부 건물이었던 28개 동을 리모델링해 사회혁신가들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과연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지난달 27일 서울혁신파크 내 제작동에 있는 서울이노베이션팹랩을 찾았다. 팹랩은 사회혁신가나 일반시민 등 누구나 자신이 상상하는 것을 만들어 보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제품을 실현하기 위한 곳이다. 방역 창고로 쓰였던 곳을 개조해 만든 이곳은 이제 시민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실현해 줄 3D프린터에서부터 레이저 가공기, CNC(컴퓨터 수치제어장치) 조각기 등 제작 장비들로 채워져 있었다. 이날 팹랩 한쪽 공간에서는 2m가 넘는 거대한 산업용 로봇팔이 입력된 설계에 따라 분주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다. 로봇공학 연구업체인 BAT 고민재 대표는 “아파트에 들어가는 조형물을 주문한 디자인에 맞춰서 작업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로봇팔은 정확도가 높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일반적 건축자재는 대량생산하다 보니 일률적인데 산업용 로봇팔을 통하면 건축가들이 원하는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컴퓨터를 활용해 적상추를 키우는 실험이 한창이었다. 태양을 대신해 발광다이오드(LED)를 쓰고 컴퓨터 작물 재배 시스템인 퍼스널 푸드 컴퓨터(PFC)를 통해 해당 작물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수소이온(pH) 농도와 습도, 기온 등을 제어한다. 팹랩 입주업체인 이지팜의 한광희 대리는 “카메라가 식물성장 과정을 1분마다 촬영해 어떤 환경에서 가장 잘 자라는지 알고리즘을 만드는 프로젝트”라면서 “이를 식물공장에 적용하면 노지에서 작물을 키우는 것보다 생산성이 높을뿐더러 미세먼지나 중금속 오염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도시 내 잘 사용하지 않는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구혜빈 서울이노베이션팹랩 단장은 “팹랩에 참여하는 사람은 중학생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면서 “처음에는 내가 재미있고 나를 위한 것들을 만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서울혁신파크에는 팹랩이 있는 제작동 외에도 미래청을 중심으로 재생동, 참여동, 극장동, 맛동, 목공동, 예술동 등이 있다. 서울시는 2015년 질병관리본부가 충북 청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 나자 10만 9000여㎡의 부지에 이 같은 서울혁신파크를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험을 통해 식량과 에너지 문제, 환경오염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할 방법들을 찾고 있다. 일반 개인에서부터 사회적경제기업, 협동조합, 비정부기구(NGO) 등 참여하는 주체도 다양하다. 현재 227개 단체, 1200여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서울혁신파크에는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입주자들이 많다. 제작동 2층에 자리한 적정기술랩은 전기 등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이곳에 입주한 핸즈는 마을과 공동체를 살리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기술을 추구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시키는 ‘소형 햇볕 건조기’에서부터 낮 동안 햇빛을 모아 밤에 붉을 밝히는 전등인 ‘햇빛 저금통’, 햇빛을 충전해 쓰는 ‘햇빛 오디오’ 등 다양하다. 대안학교를 다니다가 아예 핸즈에서 이 같은 연구를 하는 박범준(19)군은 “이와 비슷한 무선 오디오를 사려면 보통 50만~100만원이 드는데 햇빛 오디오는 햇빛으로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재료비가 3만 5000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목공동 앞에서는 세 명의 청년 목공들이 오후 뙤약볕 아래서 행사 부스에서 사용한 목재를 활용해 흡연부스를 만들고 있었다. 박새로미씨는 “한번 쓰고 버려지는 나무들이 많은데 내 손으로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데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혁신파크는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건물을 그대로 둔 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외관만 봤을 때는 허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예술동만 하더라도 건물 안에 과거 폐수처리장 시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이곳은 이제 젊은 예술가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각예술 전공 청년과 소상공인 점포를 1대1로 매칭해 명함, 내부 인테리어 등에 대한 점포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는 ‘우리가게 전담 예술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동 프로그램 운영단체인 A컴퍼니 송아영 디렉터는 “미대를 졸업한 청년 등 신진 작가들을 고용해서 사회 진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가게 전담 예술가 같은 경우 예술가는 서울시 뉴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이력을 쌓을 수 있고 점포들은 다른 일반 업체에 의뢰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게를 꾸밀 수 있다”고 말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올해는 보다 구체적인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서울혁신파크라는 공간을 하나의 작은 도시라고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쓰레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프로젝트 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 기획관은 이어 “도시 문제를 고민하는 다양한 시민과 주체, 글로벌 도시 활동가, 전문가 등이 분야와 경계, 거리를 뛰어넘는 협업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시민이 시장… 청년기업 100개 육성 ‘더 센 안양’ 완성”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시민이 시장… 청년기업 100개 육성 ‘더 센 안양’ 완성”

    경기 남부에 위치한 인구 60만명의 안양시는 지방선거에서 10년 넘게 두 여야 후보가 번갈아 당선되며 시장직을 맡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930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엇갈렸던 까닭에 이번 6·13 지방선거의 승부 예측은 쉽지 않았다. ‘안양 가치 2배로’를 기치로 내건 이필운 자유한국당 후보는 현직 이점을 안고 재선이자 3선에 도전했다. 재선 실패 후 4년 동안 절치부심한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더센안양’을 내걸고 “지난 임기 때 완성하지 못했던 정책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며 이 후보에게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7년부터 시작된 두 후보의 네 번째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많은 관심과 달리 승부는 일방적으로 끝났다. 4·27 판문점 선언으로 불기 시작한 민주당의 거센 바람이 안양에도 불어닥쳤다. 안양 31개 동 중 2곳을 제외한 모두 29곳에서 앞선 최 시장의 압도적 승리였다.4년 만에 재기한 최 시장. 그는 취임 첫 화두로 ‘시민이 시장이다’를 내걸었다.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결정, 평가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최 시장은 “공직자는 모든 권한이 나에게 있는 걸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정책 결정 과정에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면 그것은 틀림이 없다”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강조했다. 다음은 지난 9일 안양시청에서 가진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취임 후 많은 분이 기쁘고 흥분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오히려 차분하고 담담하다. 지난 민선 5기 때에는 열심히 시정을 배우고 발로 뛰어다닌 시간이었다면, 낙선 후 4년은 시민과 소통하며 시정 구석구석을 넓고 깊게 살펴보는 성찰의 시간이 됐다. 만일 3선 연임을 했다면 오히려 지금에 못 미쳤을 수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취임한 지 두 달이 다 돼 가는데 차분하게 시정 운영에 몰입하고 있다. →민선 7기 시정 운영 방향은. -여러 현안이 많지만 일자리가 가장 큰 문제다. 청년 일자리는 특히 심각하다. 시 미래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도시가 돼야 한다. 청년들이 이곳에서 직장을 갖고, 아이를 낳아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 성공한 청년기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계획 중이다.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석수와 인덕원에 청년스마트타운을 선정, 청년 창업 공간을 확보하겠다. 또 청년들의 주거를 위해 실질적인 주택 자금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정책과를 신설해 청년보좌관을 채용, 청년 눈높이에 맞춰 소통해 나가겠다.→취임 첫날 ‘안양시민 행복선언과 다짐’을 발표했는데.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시민에게 다짐한 소중한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안양시민 행복선언과 다짐을 위한 5대 비전을 발표했다. ‘모두 잘사는 안양’, ‘가족의 행복한 삶을 책임지는 안양’, ‘만안, 동안 균형 발전’, ‘어린이·여성 안전도시’, ‘시민이 주인이고 시장인 도시’를 시민에게 약속했다. 5대 비전과 이에 따른 17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의 모든 정책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결정하고 평가하게 된다. 모든 행정의 권한은 시민에게서 나오고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도 시민이기 때문이다. 시민이 바로 안양시의 시장이라는 의미다.→대통령 공약사업 중 하나인 박달 테크노밸리의 발전 방향은. -박달 테크노밸리는 시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 지역이다. 대통령 공약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이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박달 테크노밸리를 박달 테크노스마트시티로 확장해 국가 스마트시티 지역 거점으로, 4차 산업의 핵심 도시로 개발하겠다. 박달 스마트시티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시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추진단’에 합류하고 시에 ‘안양스마트시티기획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용역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직접 도시설계에 참여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 →국철 지하화는 어떻게 추진되나. -시 발전을 위해 국철 지하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건 단순한 토목사업이 아니라 낙후된 원도심을 개발하고, 환경과 산업을 살리는 사업이다. 오랫동안 소음과 먼지 등으로 고통을 받으면 살아온 주민들에게 생명권을 돌려주는 일이기도 하다. 이 문제를 최초로 인식하고 2012년 경기 안양, 군포시와 서울 용산·동작·영등포구 등 7개 지자체가 경부선 지하화 공동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용역 결과를 보면 국철을 40~50m 깊이로 지중화하고 철도 지상 부지 50% 정도를 민간에 매각하면 사업비 90%를 마련할 수 있다. 용산역에서 당정역까지 18개 역사 중 절반의 철도 부지에 1만~2만 가구의 청년·신혼주택을 건설, 주택난도 해결할 수 있다. 2020년 총선과 2022년 대통령선거 공약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 →안양교도소 이전 추진은. -안양교도소 이전 추진 동력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추진하고 있다. 국유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도 안양교도소를 이전해 그곳에 4개 교정기관(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 서울소년분류심사원)을 한데 모은 경기 남부 법무타운이 조성돼야 한다. 기획재정부도 법무타운 조성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고, 법무부 관계자도 대안만 마련되면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 기재부와 법무부·국방부 등 관계 부처,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의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의왕시와 예정지 주민들의 반대가 큰 문제다. 의왕시에 메리트를 주고 예정 부지 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면 설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가시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나가겠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인덕원역 신설 추진은. -최근 시가 국토부에 요구한 GTX C노선 인덕원역 신설 방안이 경제성이 없어 배제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정치적인 힘에 의한 논리라 생각한다. GTX 역이 신설 예정인 과천은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해 예전만큼 수요가 없다. 또 금정역에서 인덕원역까지 거리는 GTX 열차가 빠른 속도(110㎞)로 달리기에는 거리가 짧다는 게 또 하나의 배제 이유인데 두 역의 거리인 5.4㎞는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다. 4호선이 지나는 인덕원역은 월곶~판교선(2024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6년)이 개통되면 3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 된다. 이곳에 GTX 역까지 신설되면 모두 4개의 노선이 지나는 지역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해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과천에 GTX 역이 신설되면 수많은 환승객이 또다시 이동해야 해 혼란스럽고 비효율적이다. 지속적으로 관계 부처, 국회의원들과 협의해 방법을 찾겠다. →최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지난달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 시장으로 구성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민선 7기 제1차 정기회의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협의회는 안양을 비롯해 수원, 성남, 고양, 창원 등 15개 지자체로 이뤄졌는데, 인구는 1200여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23.2%를 차지한다. 지방자치와 분권 시대를 맞아 회장으로서 책임감이 크다. 대도시 간 협력과 상생 발전을 모색하고 지방분권을 위해 불합리한 제도와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협의하겠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포 순직 소방관 합동영결식

    김포 순직 소방관 합동영결식

    16일 오전 경기 김포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오동진(왼쪽) 소방위와 심문규(오른쪽) 소방장 합동 영결식에서 동료 소방관들이 헌화하고 있다. 영결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유가족과 동료 소방대원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임용 동기인 고인들은 지난 12일 한강 하류에서 구조 출동 중 보트 전복으로 순직했다. 뉴스1
  • 이개호 “쌀 직불제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

    냉방시설 지원·재해보험금 등 폭염 대책 청년농 10년 안에 1%→2% 수준 육성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쌀 직불제를 공익형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긴급 대책도 추가 발표했다. 이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접 지불제를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하겠다. 농업인에게 생태·환경보전 역할을 부여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한편 소규모 농가에 더 많은 직불금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직불제의 성과와 보완할 점을 검토해 연말까지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농민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기초소득보장제·농민수당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해 그 정신이 구현되는 수준까지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쌀 소득보전 직불제는 쌀값 하락으로부터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된 제도다. 재배면적당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인 고정직불금과 산지 가격이 하락했을 때 목표 가격 대비 수확기 산지 쌀값 차액의 85%를 보전해 주는 변동직불금 두 가지가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스프링클러와 축사 냉방시설 지원 확대, 재해보험금 조기 지급 등 폭염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그는 “특히 영남 지역 과수농가와 고랭지채소 농가의 피해가 크다. 배추와 무, 감자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면서 “추석 상차림 걱정이 없도록 수급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장관은 “전체 농가 경영주 중 58%가 65세를 넘었고 20호 미만 과소화 마을이 1200여개에 이른다”면서 “현재 1%에 불과한 40세 이하 청년농을 10년 안에 2% 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청년 후계 인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다양한 식품 벤처기업 육성, 채소류 가격안정 제도 대폭 확대와 자율적 수급관리 체계 확립, 쌀 생산조정제 추진, 쌀 목표가격 재설정, 밀 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광장] 국회 없다… ‘풀뿌리’에 보내는 편지/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

    [서울광장] 국회 없다… ‘풀뿌리’에 보내는 편지/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

    이따금 ‘멍때릴’ 필요도 있다고 한다. 요즘처럼 땅바닥에 눈을 꽂고 다닐 땐 절로 그렇게 된다.엊그제 사연은 이랬다. 날씨 탓이거니와 부러 의식하지 않고도 ‘멍때리며’ 퇴근하는 길이었다. 구둣발을 내딛는 곳마다 참 느낌이 엇갈렸다. 청계천 초입 청계광장엔 눈을 즐겁게 하는 일들이 줄을 잇는다. 대기업과 싸워 비록 무너지지만 품질에서, 가격 경쟁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사회적기업 제품들이 손님을 유혹하고 있었다. 그다음엔 다른 언론사 앞이다. 희끄무레한 어둠 속에 여럿이 목청껏 멸공(滅共)을 외친다. ‘인샬라’(In Salah)다. 결국 어떤 일이든 신(神)의 뜻이란다. 그러면서 자기네 속내를 슬쩍 덧칠하지 않았나. 하나님 뜻을 어겨 나라가 망하게 생겼단다. 어지럽다. 도통 모르겠다. 가뜩이나 한껏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 몸뚱아리는 한결 뜨거워졌다. 한 종교를 깎아내릴 생각은 병아리 눈곱만큼도 없다. 반공(反共)이 국민과 국가를 살리는 길이라니. 멀리는 초·중학교 무렵에나 들었을까. 아무튼 몇몇이 지나가는 이들에게 전단지를 건넨다. 그런데 뿌리치는 인파엔 아랑곳하지 않는다. 클로징 멘트는 차라리 서럽다. 메아리가 통 없어서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걷다가도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 무얼 말하려는 것인지. 또 고개를 내젓는다. 이제 광화문광장 차례다. 세월호 단체들을 기웃하며 지난다. 그러곤 곧 드문 풍경을 만난다. 무궁화 분재 1200여개로 광장을 꽉 채웠으니 말이다.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 출품할 작품들이란다. 하양, 파랑, 빨강 등 색깔도 꽤 다양하다. 눈길이 가는 까닭은 정작 무궁화에 있진 않다. 바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무궁화 아래 한데 모였다는 점에서다. 상생, 협력을 떠올린다. 전라북도를 첫머리로 대구광역시,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충청남도,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진짜 이렇게 손을 맞잡고, 머리를 맞대어 멋진 일들을 벌인다면 얼마나 좋겠나 싶다. 그 어느 누가 부인할 텐가. 가깝게는 1980년대와 한참 다른 시대다. 올해 지방자치 부활 14년째를 맞았다. 더러는 아예 폐지하자고 맞선다. “좁은 땅덩이에 무슨 지방자치냐”는 항변이다. 그러나 아니다.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순 없다. 길을 나선 바에야 성공해야 한다. 알찬 열매를 맺어야 한다. 반드시 희망을 안겨야만 한다. 국민들의 명령이다. 우리 지자체를 응원한다. 먼저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을 응원한다.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기원한다니 기념할 만하다.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를 응원한다. 또한 달구벌과 빛고을 악수가 따습다면 참 반갑겠다. 둘을 아우르는 ‘달빛 동맹’을 응원한다. 아름다운 만남이다.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를 응원한다. 가야문화권 협력을 응원한다.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김해시,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합천군, 고령군, 남원시를 응원한다. 지자체 이름을 쭉 읊는 덴 다른 까닭도 숨었다. 스스로 대의기관, 입법부라고 떠들어 대는 국회를 겨냥해서다. 하다 하다 별별 꼴을 다 보이고 있다. 이른바 ‘특수활동비’와 얽혔다. 이젠 애들도 “무슨 대단한 특활이냐”고 비꼰다. 차마 입길에 올리기에도 아까울 판이다. 어느 국회의원 출신 단체장도 “허 참”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무궁화를 낮잡아도 곤란하지만, 무궁화를 가꾼다고 애국은 아니다. 나라를 위해 어떻게 일하는가로 따지는 게 옳다. 태극기를 흔든다고 꼭 애국이 아닌 것과 한가지다. 국회의원 배지를 빛내는 무궁화가 안쓰럽게 비친다면 깊이 되새겨야 한다. 국회는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에서 언제쯤이나 벗어날지 모르겠다. 이제는 지자체들이 주권자를 대표, 대변할 때다. 2019년 전국체육대회(체전) 100돌 행사를 북한의 평양직할시와 함께 펼치려는 서울특별시를 응원한다. 1000만 시민을 보듬느라 비지땀을 쏟는 25개 기초지자체를 응원한다.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에 박수를 보낸다. onekor@seoul.co.kr
  • 국내 제조 고혈압약서 ‘발암 가능 물질’ 또 검출

    국내 제조 고혈압약서 ‘발암 가능 물질’ 또 검출

    국내에서 제조한 고혈압약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발암 가능 물질이 발견됐다. 중국 화하이사에서 수입한 고혈압약 원료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데 이어 국내에서 만든 발사르탄에서도 발암 가능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수입·제조되는 모든 발사르탄(고혈압치료제 원료의약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사인 대봉엘에스가 제조한 일부 발사르탄에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고 6일 알렸다. 검출된 양은 기준치인 0.3ppm보다 최대 16배 많은 4.89 ppm이다. 이 발사르탄을 사용한 고혈압 치료제는 22개사 59개 품목으로 잠정 판매 중단된다. 해당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 18만 1200여 명은 다시 처방 또는 조제를 받아야 한다. 이들 중 1만 5000여 명은 기존에 문제가 됐던 화하이사의 발사르탄 제품을 대체해 복용한 환자들이다. 식약처는 해당 약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나오는 이유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31개사의 고혈압약 46개 품목에 대한 성분 검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발암 가능 물질이 든 제품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처방·판매 금지된 품목은 식약처 홈페이지나 대표 블로그,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없을 경우 약국에서도 의약품을 교환할 수 있다. 다시 처방과 조제를 받을 때 환자 부담금은 없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나재운 순천대교수,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나재운 순천대교수,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나재운(59) 순천대학교 고분자공학과 교수가 과학·공학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인정받아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8∼2019년판에 등재됐다. 나 교수는 키토산 분야에서 약물전달 시스템의 개발 및 응용에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해 왔다. 그동안 국내·외 학술지와 컨퍼런스에 1200여편의 논문과 특허 40여편을 국내·외에 등록하는 등 이 분야의 학문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마르퀴스 후즈 후’ 사전은 미국 인명정보기관,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정보의 정확성, 까다로운 인물선정 기준 등으로 유명하다. 그중 마르퀴스 후즈 후 과학·공학 분야는 2년마다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남긴 전 세계 인구의 3%에 해당한 과학자를 선정해 이름을 올린다. 나 교수는 순천대 공과대학장, 한국키틴키토산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ACE 편집위원장, Journal of Polymers 편집위원, 법무부 교정위원, 국제회의 MICE 대사 등을 맡고 있다. 그동안 해양천연물질을 적용한 적조·녹조 방제제와 천연항균제·보존제, 아토피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에 대한 열의와 능력을 널리 인정 받아왔다. 여러 분야에서 신기술 국무총리상, 자랑스러운 순천대인상, 과기부 국가지정연구실지정, 보건복지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우수한 연구실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순천대 학술상, 전라남도문화상, 한국공업화학상, 전남과학기술대상 등을 받았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라오스 댐 붕괴] 정부 긴급구호대 도착… 라오스 당국은 피해 축소

    [라오스 댐 붕괴] 정부 긴급구호대 도착… 라오스 당국은 피해 축소

    일각 “수력발전소 수출 타격 받을까 쉬쉬”라오스 정부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 사고 피해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 정부에서 파견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29일 사고가 발생한 아타프주와 가장 가까운 참파사크주 팍세공항에 도착했다. 의료인력 15명, 지원인력 5명으로 구성된 구호대는 30일부터 열흘 동안 수재민 치료와 감염병 예방 등 본격적인 구호 활동에 나선다. 앞서 정부는 사고 발생 5일 만인 지난 28일 담요 1200여장과 대한적십자사의 위생 키트 20여점, 댐 시공사인 SK건설의 의류 등 구호품 보내 현지 재난 당국에 전달했다. 이번 사고 사망자 수를 놓고 라오스 당국의 발표가 오락가락하면서 당국이 의도적으로 피해자 수를 줄이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영 라오스통신(KPL)은 지난 26일 사망자 27명, 실종자 131명, 이재민 3060명이라고 보도했다. 비엔티안타임스는 28일 라오스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1명 늘어 전체 사망자가 5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해외 주요 매체가 사망자와 실종자 수를 과장하고 있다. 보도 내용의 진위를 따져 봐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주의 국가인 라오스의 공식 매체는 모두 정부 소유다. 현지 주민, 수몰 지역 생존자들은 당국의 발표를 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지역 주민들이 사망자가 300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라오스 정부가 수력발전소를 지어 전기를 수출하는 사업에 타격을 입을까 봐 우려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막대한 인명 피해에 따른 반정부 기류를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라오스 정부는 이번 사고에 대한 외신 기자의 취재를 공식적으로 허가하지 않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글로컬 강소 대학을 가다] “기술 인재 육성은 기술 입국”…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멘토’

    [글로컬 강소 대학을 가다] “기술 인재 육성은 기술 입국”…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멘토’

    개성공단의 관문으로 통하는 경기 파주시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두원공과대학이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멘토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입주기업을 위한 브랜드·디자인 개발 지원에서부터 근로자 교육 및 신기술 개발, 제품 설계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의 지원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남북 경제협력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대외에 알리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 탓에 음지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남북 화해 무드 조성으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두원공대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A기업 관계자는 25일 “영세한 사업장이라 홍보는 물론 독자 브랜드 개발엔 엄두도 못 내던 터였는데 두원공대 덕분에 숙원을 해결했고 시장을 넓히는 데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두원공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을 시작한 것은 2010년 9월이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5·24조치 이후 경색된 남북 관계로 인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5·24조치란 북한 선박의 남측 해역 운항 전면 불허, 남북 교역 중단, 국민의 방북 불허, 대북 신규 투자 금지, 대북 지원사업의 원칙적 보류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두원공대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개성공단기업책임자회의’ 등이 산·관·학 협약을 맺고 지원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특히 두원공대는 지리적 위치와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충분히 갖춘 공업계 중심 대학교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기술 개발 및 애로기술 지원이 용이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대학은 ▲인적·물적 지원을 통해 입주 기업의 기술인력 및 장비 부족 해소 ▲입주기업의 지역적 소외 극복 및 브랜드 경쟁력 향상 ▲개성공단의 인적 자원 개발 및 종합적인 민관 협력체계 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지원 사업을 펼쳤다. 2013년 개성공단 입주 기업 공동 브랜드 시스브로(SISBRO·Sister+Brother) 개발에 성공한 게 손꼽히는 결실이다. 남과 북은 ‘형제자매’라는 뜻이다. 브랜드 제작 산파 역할을 한 두원공대 브랜드디자인과 이종석 교수는 “기업 124곳 가운데 자사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는 16%에 불과했다. 나머지 기업들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으로 판로 개척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해 독자적인 브랜드가 절실했다”며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전했다.입주기업들은 이 밖에 제품 개발 및 생산기술 향상을 위한 생생한 정보를 비롯해 근로자 교육훈련에 필요한 강의교재 및 교육과정, 기술 및 경영지도 등 적지 않은 도움을 대학으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힘차게 기계를 돌리던 개성공단은 2016년 2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가동을 전면 중단하는 사태를 맞았으며 입주기업들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주기업의 96%는 재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원공대는 ‘기술 인재 육성이 곧 기술 입국이요, 기술 입국의 길이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는 건학 이념에 따라 전문 기술인 양성에 힘을 쏟는 공업계 중심의 전문화·특성화 대학이다. 경기 북부 첨단산업단지의 거점 및 통일을 준비하고 있는 파주캠퍼스(2008년 설립)와 기계, 자동차 계열 중심에서 보건·복지·서비스 분야로 넓히고 있는 안성캠퍼스(1994년 설립)로 나뉜다. 향후 평양에 제3캠퍼스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파주캠퍼스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 공급을 위해 2004년 9월 LG디스플레이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관련 기업에 우수 인재를 양성해 연결시켜 주고 있다. 또 신약개발업체인 ㈜지엔티파마와 ㈜아우라코스메틱스 등 1200여곳의 크고 작은 기업체와 ‘두원가족회사’로 인연을 맺고 홍보 및 디자인 개발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 위탁해 파주캠퍼스에서 운영 중인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수료생들이 10년 연속 취업률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취업사관학교로 자리를 잡았다. 중앙정부로부터 최장 기간 산학협력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 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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