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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타곤서 이례적 NSC… 오바마 “IS 격퇴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과 관련해 “공습 이후 지난달에 IS 목표물에 가장 많은 폭탄을 투하했다”며 격퇴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미국은 IS 격퇴 동맹국에 추가 병력 지원을 국방부 장관 명의의 서면으로 요청했지만,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미 역할을 충분히 수행 중”이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11·13 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 영국뿐 아니라 러시아까지 IS 근거지 공습을 강화한 추세와 다른 기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를 찾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IS 대책을 보고받았다. 지난 7월 이후 다섯 달 만의 펜타곤 방문으로, 백악관이 아닌 펜타곤에서 NSC가 열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의 총기 난사 테러 사건 나흘 만에 이례적으로 집무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다시 펜타곤에서 NSC를 소집한 것은 ‘장소의 파격’을 통해 IS에 강경 대응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평가됐다. NSC 이후 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까지 9000여회 공습으로 이라크에서 IS 점령지의 40%를 되찾았고 시리아에서도 상당한 지역을 탈환했다”며 “IS 지도자를 다수 제거했고 겁먹고 숨으려는 다음 IS 지도자에게도 ‘다음 차례는 너’라고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샌버너디노 테러 이후 무슬림 혐오 발언을 쏟아 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공화당의 대IS전 지상군 파병 요구가 거세지는 국면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개입 확대보다 군사 외교를 통해 상황을 타개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을 중동으로 보내 동맹국 군사 지원 강화를 요청하고, 존 케리 국무장관을 러시아로 보내 시리아 해법을 논의하는 게 백악관의 복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인 프랑스, 독일, 영국, 호주, 이탈리아가 IS 격퇴에 미국처럼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시리아에 1200명의 병력을 파견하는 지원안을 승인한 점을 상기시키며 “새롭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TV 인터뷰를 통해 선을 그었다. 13~14일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열린 기독민주당(CDU) 연례총회에서 메르켈 총리는 시리아 내 IS 격퇴보다 독일 내 시리아 난민 수용 규모에 연설 시간을 더 할애했다. 메르켈 총리는 “가시적으로 난민 유입 규모를 줄이겠다”며 과도한 난민이 유입되고 있다는 비판 의견 수용을 시사, 10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영화로 본 삶과 기업 환경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영화로 본 삶과 기업 환경

    인도는 보편적이며 특수한 나라다. 인류의 여러 종교가 인도에서 탄생했을 뿐 아니라 카레나 요가와 같은 인도의 문화가 세계 각지에서 자연스럽게 수용되고 있다. 역으로 카스트 제도, 종교적 금식, 합리적인 동시에 폐쇄적인 비즈니스 문화와 같은 인도 특유의 색채는 여전히 이방인에게 낯설다. 세계로 뻗어 나간 한국 기업들에 인도가 불모지로 남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보편적인 인류 정서와 특유의 현지 문화를 함께 묘사해 우리에게도 인기를 끌었던 인도 영화 3편을 통해 본 ‘인도’에 대해 현지인들에게 물었다. 지난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뒤 본격적으로 국가 브랜드가 서서히 변하고 있듯이, 영화에 드러난 인도의 기업 환경과 현지인의 삶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세 얼간이’ 주입식 교육 인도의 천재들만 간다는 명문 공대에서 주변 기대에 부응하는 대신 자신의 꿈과 적성을 좇아 삶을 개척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세 얼간이’(2009년)는 인도의 성취 지향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비튼다. 소모적인 교과서 외우기, 낙제 공포에 자살하는 학생 등이 등장한다. “인프라 없어 고작 암기가 최선” 사우라브 싱(네루대 일본어과 학생) 인도의 교육열은 한국을 능가한다. 5000명을 뽑는 인도공과대학(IIT) 입학시험에 35만명이 몰리고, 1200명이 입학하는 인도경영대학(IIM)에 25만명이 응시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그래도 교육이 삶을 바꿀 열쇠라고 생각하기에 경쟁을 멈추지 않는다. 어학 명문인 네루대마저 예외가 아닐 정도다. 단어를 하루에 100개 정도씩 외운다. 어학을 암기 위주로 배우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자재도 부족하고 학습을 할 때 암기만큼 빠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토론도 병행… 세계서 통해” 이현경(네루대 한국어과 교수) 인도의 주입식은 한국의 그것과 다르다. 예컨대 인도의 초·중·고교 학생들은 교과서 한 단원을 통째로 외우기도 하는데, 학교 시험이 주관식이기 때문이다. 인도 학생들은 암기한 것을 토대로 주관식 답을 쓰고, 토론을 한다. 토론을 통해 인도 학생들은 암기한 지식을 체화하면서 자신만의 의견과 신념을 가다듬는다. 인도 대학생들에게 사회 이슈에 대해 물어보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피력한다. 암기와 토론이 병행되기에 세계무대에서 통하는 인재가 많이 길러진다. ■‘슬럼독’ 빈민층의 희망 18세 고아 자말의 비참한 삶과 자말이 100만 달러 상금을 내건 퀴즈쇼에서 승승장구하는 장면을 교차시킨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년)는 인도 빈민층의 희망 없는 삶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영화 초반 퀴즈를 맞히는 자말에게 사기죄를 덧씌우는 경찰의 모습에선 하층민을 향한 뿌리 깊은 편견이 보인다. “낮은 계급이 되레 취업 유리” 산드야 케샤바라지(UVCE 전자통신학과 졸업생) 현대화될수록 인도에서 카스트(신분제)의 영향력은 줄고 있다. 오히려 낮은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인도에는 대입, 취업에 카스트별 쿼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카스트에 따른 역차별 현상도 나타난다. 아무래도 높은 카스트일수록 평균적으로 성적과 능력이 높지만 쿼터 때문에 낮은 카스트가 대입, 취업에서 유리한 경우가 종종 있다. IIT 등 명문대의 경우 상·중위 카스트 쿼터의 합격선은 하위 카스트 쿼터의 합격선보다 훨씬 높다. 공적 영역에서 높은 카스트임을 드러내는 성을 일부러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계급별 출발선 여전히 달라” 다라멘드라 초우한(UVCE 컴퓨터공학과 교수) 카스트가 빈부 격차로 연결되며 기회의 불평등이 생기기도 한다. 인도에서 엔지니어는 선망의 직업이기에 부모들은 자녀가 공대를 졸업하길 원하지만 공대 등록금은 중산층 이하가 대기에 부담스럽다. 사교육비도 만만치 않다. 치열한 입시 경쟁 때문에 공대나 의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거의 다 입시 학원에 다닌다. 보통 학원비는 6개월에 평균 10만 루피(약 176만원) 정도 돼 저소득층은 꿈도 꾸기 어렵다. 카스트별로 여전히 시작 지점이 다른 셈이다. ■‘…무뚜’ 고유의 정신적 가치 상영 시간이 132분에 이르는 ‘춤추는 무뚜’(1995년)엔 노래, 춤, 만화적인 해프닝이 끝없이 이어지는 ‘마살라’(인도 향신료)라 불리는 인도 영화의 특성이 전부 담겨 있다. 영화엔 전통 결혼식과 같은 고유의 풍습 장면 속에 ‘경제적 가치와 다른 정신적 가치를 찾자’는 주제 의식이 녹아 있다. “공단 들어선 마을 텃세 심해” 박성흠(포커스텍 대표) 기업들은 인도와 글로벌 스탠더드 간 격차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인도의 문화를 이해한다면 인도에서의 경영 애로는 다른 해외 국가에서 겪는 애로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먼저 내 일처럼 기업을 관리해 줄 인도 사람을 찾아야 한다. 인도인들은 서구식 합리주의 문화에 익숙한 데다 능력이 출중해 동기부여가 된다면 헌신적으로 일한다. 또 공장 직원을 채용할 때 공단에서 먼 마을 사람들을 우선 채용해야 한다. 공단이 들어선 마을에선 텃세가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은 이미 해외 여러 곳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우리 기업들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부패·기업 환경 점점 좋아져” 아푸르바 찬드라(마하라슈트라주 산업부차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뒤 인도의 기업 환경은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 공무원들이 정시 출퇴근을 하고 있고, 부패의 문제 역시 나아질 것으로 본다. 주 정부도 자신의 주에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해 기업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물론 인도처럼 큰 나라가 변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분명 변할 것이다. 뉴델리·벵갈루루·뭄바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뤼도 캐나다 총리 ‘원주민 원한’ 푼다

    8일 저녁(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가티노에서 열린 캐나다 원주민 총회(AFN)는 140만명의 원주민들에게 특별한 자리였다. 페리 벨가르드 AFN 의장은 쥐스탱 트뤼도(왼쪽) 총리에게 붉은색 바탕에 노란색 태양이 큼지막하게 새겨진 담요를 손수 덮어 주며 축복했다. 이 담요는 권위와 평화를 상징한다. 벨가르드 의장은 “우리는 아직 희망적이다. 그래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선언했다. 캐나다에 ‘진짜 변화’를 몰고 온 트뤼도 총리가 이번에는 30년간 1200명이 살해되거나 실종된 원주민 여성 문제를 끄집어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날 AFN 총회에 참석한 트뤼도 총리는 그동안 대표적인 인권 침해로 지적받으면서도 방치돼 온 원주민 여성 실종·살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를 약속했다. 트뤼도 총리는 조디 윌슨레이볼드 법무장관에게 향후 두 달간 원주민 여성 희생자 가족과 부족 지도자들을 만나 조사 범위와 기간을 정하도록 했다. 그는 “원주민 여성들은 치료받고 보호받아야 할 법적 권리를 갖는다”면서 “이 같은 비극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선 그동안 원주민 사회와 인권 단체가 원주민 여성 실종·살해 사건에 대한 전국적 특별 조사를 끈질기게 요구해 왔으나 정부는 이를 ‘원주민의 문제’가 아니라 ‘범죄의 문제’라며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같은 과거 보수당 정부의 행태에 분노를 느낀 원주민들은 지난 10월 총선에서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저조한 투표율로 유명한 원주민들이 대거 투표장에 몰리면서 무려 51곳의 선거구에서 자유당에 유리하게 당락이 뒤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원주민 여성은 전체 여성 인구의 4%에 불과하지만 전체 범죄 피해 여성 가운데 무려 16%를 차지한다. 이들은 이누이트족과 혼혈 인디언 등으로 일정한 주거가 없이 유목 생활을 하거나 빈곤에 시달려 범죄의 표적이 되곤 한다. 앞서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도 보고서를 통해 “국가는 살해되고 실종된 원주민 여성에 대해 효과적이고 충분한 조사와 법 집행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사회적 불평등은 캐나다 건국 초기 식민화 시대에서 파생된 문제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의 선언에 희생자 가족들은 눈물을 머금었다. 21년 전 여동생을 잃은 맥 시윈크는 “죽은 동생이 살아 돌아오진 않겠지만 그래도 조카딸과 손녀의 안전은 보장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뉴스 플러스-국제] 獨, 프랑스 IS 공습 지원 파병안 통과

    독일 연방하원이 4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공습을 지원하기 위한 파병안을 재석 598명 중 445명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파병안에 따르면 독일군은 토네이도 정찰기 6대, 급유기, 병사 1200명을 시리아에 파견해 프랑스의 IS 공습을 지원한다. 시리아 인근 해역에 이미 파견된 프랑스 항공모함 샤를드골함을 호위하기 위한 구축함도 보낼 계획이다. 다만 공습이나 지상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 美 “이라크 내 IS 급습할 것”… 정예 특수부대 200명 파견

    美 “이라크 내 IS 급습할 것”… 정예 특수부대 200명 파견

    미국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이라크에 새로운 정예 특수부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최소 200명 이상이 될 이 부대는 앞서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자치 지역에 파병된 50명 규모의 부대와 달리 인질 구출과 IS 간부 사살 등 독자적 군사 활동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獨·英 파견 맞물려 지상군 확대 주목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새 특수부대의 목적이 훈련이 아닌 교전에 방점이 찍혔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부대의 임무에 대해 “IS 급습과 인질 구출, 지도부 생포, 정보 수집”이라고 말했다. 이는 무인기인 드론을 통한 사전 정보 수집과 블랙호크 헬기를 이용한 원거리 이동, 기지 급습 등의 작전 수행을 뜻하는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다만 카터 장관은 이라크 정부의 반발을 감안해 이라크군과 쿠르드족 군사조직인 페시메르가를 지원하는 목적도 있음을 강조했다. WP는 미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부대의 규모가 최소 2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 공화당이 대규모 지상군 파견을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조치는 IS 격퇴를 위해 앞다퉈 군대를 파견하는 다른 서방국가들의 행보와 맞물려 있다. 독일과 영국 의회는 2일 IS 격퇴를 위한 1200명 규모의 지상군 파견 동의안과 시리아 공습안 표결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앞서 수천 명 규모의 지상군 파병을 시사한 바 있다. 이라크 정부는 반발하고 나섰다.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 정부의 승인 없이 이라크 땅 어느 곳에서도 군사작전이나 파병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도 “미군과 교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미군은 현재 이라크 정부와 협의해 3500명 규모의 후방 지원 병력을 이라크에서 운용하고 있다. ●터키선 퇴근 지하철역 인근서 폭탄테러 한편 AP는 이날 터키 언론을 인용해 이스탄불의 바이람파샤 지하철역 인근에서 일어난 파이프 폭탄 테러로 최소 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퇴근 시간 역 근처 육교에서 일어난 테러로 지하철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터키 경찰은 이번 폭발이 육교 근처에 머물던 경찰 버스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9번째 용의자 추격 중 1시간 총격… ‘테러 총책’ 체포 확인 안돼

    9번째 용의자 추격 중 1시간 총격… ‘테러 총책’ 체포 확인 안돼

    프랑스 경찰이 18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북부 생드니에서 총격전을 벌여 테러 용의자 7명을 체포함에 따라 배후 수사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 과정에서 자폭한 여성 용의자 1명을 포함해 2명이 사망했다고 AFP와 AP, 르몽드 등이 보도했다. 경찰과 특수부대 110명은 이날 파리 테러의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생드니의 한 아파트를 덮쳤다고 현지 언론 등이 긴박했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총격전에서 경찰 다수도 부상했다. 경찰은 이날 사망하거나 체포한 용의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 아파트에 벨기에 국적의 테러 총책 아바우드가 있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테러범들은 파리 외곽 라데팡스에 대한 추가 테러 계획을 모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총격전은 이날 새벽 4시 20분쯤부터 시작돼 6시간 동안 대치와 진압이 계속됐다. 경찰은 생드니 주변에 철통같이 배치됐고, 헬기가 상공에서 감시했다. 검거 과정에서 총성이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큰 폭발음 등 7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은 생드니 거주자들에게 창문에서 최대한 떨어진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테러 용의자가 은거했던 생드니 아파트는 앞서 지난 13일 자폭으로 사망자가 나온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로부터 2.4㎞ 떨어진 곳이다. 현지 언론은 전날 프랑스 수사 당국이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판독하면서 테러 범행을 실행한 9번째 용의자의 존재를 발견, 그를 추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국이 확인한 영상에는 범행에 사용된 검은색 세아트 차량에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도주한 살라 압데슬람(26)과 테러 현장에서 자폭한 이브라힘 압데슬람이었다. 나머지 1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9번째 용의자가 벨기에에서 체포된 압데슬람의 친구 가운데 한 명인지도 조사 중이었다. 9번째 용의자가 파리 테러 총책과 같은 인물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파리 테러범들이 남긴 증거들을 분석하고 동선을 추적하면서 이들의 파리 테러 준비와 실행 과정도 조금씩 밝혀내고 있다. 도주한 살라는 파리 남동쪽 외곽의 알포르트빌에서 호텔 방 2개를, 볼테르가 식당 앞에서 자폭한 그의 형 이브라힘은 파리에서 북동쪽 외곽 보비니에서 아파트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브라힘이 빌렸던 아파트에 남아 있던 짐에서는 휴대전화 여러 대가 발견됐다. 호텔 방에서는 폭탄 제조에 사용됐을 수 있는 주사기와 튜브가 남아 있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공연장 바타클랑 근처 쓰레기통에서도 휴대전화와 공연장 지도가 발견됐다. AFP는 휴대전화 안에는 공격을 의미하는 듯한 “오케이, 준비됐다. 가자”(OK, we’re ready. Let’s go)라는 문자메시지가 담겨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미 발견된 차량 두 대 이외에 테러에 이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차량도 발견됐다. 경찰이 파리 북부 18구 몽마르트르 인근에서 찾아낸 검정 르노 클리오 차량은 벨기에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테러범들은 이 차량을 타고 테러 현장까지 움직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리 테러와 관련, 더 많은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2년간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가담했다가 유럽의 고국으로 돌아온 사람이 1200명이 넘는다고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이 밝혔다. 또 미국 하원의 마이클 매콜 국토안보위원장은 CNN 인터뷰에서 “많으면 20명이 파리 테러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롯데 - 삼성의 빅딜’ 두 그룹 총수의 진두지휘 있었다

    ‘롯데 - 삼성의 빅딜’ 두 그룹 총수의 진두지휘 있었다

    삼성 화학 계열사 3곳을 롯데그룹이 3조원에 사들인 ‘빅딜’은 두 기업의 재벌 총수가 직접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7월 초 이재용(47)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빅딜을 제안했다고 롯데그룹이 30일 밝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을 계기로 계열사 정리에 나선 삼성은 지난해 11월 한화그룹에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 계열사를 매각했다. 그러나 화학 계열사인 삼성SDI 케미칼 사업 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을 손에서 놓지 못한 어정쩡한 상태였다. 석유화학 사업을 유통과 함께 그룹의 양대 축으로 키우고자 했던 신 회장은 삼성의 남은 3개 화학 계열사에 주목했고 이 부회장에게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과 이 부회장은 13살의 나이 차이에도 남다른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사의 공개 행사는 물론 사적인 모임에도 서로를 초청하는 사이라는 게 롯데 관계자들의 말이다. 신 회장은 석유화학 사업에 각별한 애정이 있다. 1990년 그가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하며 한국 롯데와 인연을 맺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2000년대 들어 롯데대산유화(현대석유화학 2단지)와 케이피케미칼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신 회장은 이 두 기업을 2012년 호남석유화학과 합쳐 롯데케미칼로 출범시켰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매출액은 14조 9000억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81조원)의 18%에 그쳤으나 삼성 화학 계열사의 매출액 4조 3000억원을 더하면 그룹 내 비중이 23%로 오른다. 신 회장은 이날 사재 690억원을 들여 그룹의 중간 지주회사 격인 롯데제과 지분 2.1%도 사들였다. 신 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8.78%로 높아져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6.83%)을 제치고 롯데제과 2대 주주로 올랐다. 친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소송전에서도 자세를 전환했다.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 등은 지난 23일 신 전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SDJ코퍼레이션 소속 민유성 고문 등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한편 삼성SDI 케미칼·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 소속 임직원의 신분은 이제 ‘삼성맨’에서 ‘롯데맨’으로 바뀐다. 각각 임직원 수는 1200명, 830여명, 200여명으로 모두 2200여명이 대상이다. 롯데그룹은 인수 발표와 함께 이들 회사의 임직원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전례로 볼 때 위로금 지급이나 전환 배치 등의 후속 조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20] 추락하는 종교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20] 추락하는 종교

    ‘종교가 사회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사회가 종교를 우려한다’ 이제 더 이상 충격적이지도, 새삼스럽지도 않은 말이다. 언제부터인가 종교를 보는 사회 일반의 공감 차원에서 자주 쓰이지만 그 비아냥의 주 표적인 종교계는 각성의 기미를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오죽하면 ‘종교 무용론’까지 등장할까. 악화하는 민심을 보면서 종교의 추락을 거듭 곱씹게 된다.  최근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의 조사는 그 ‘추락의 종교’를 또 한 번 들춰내 민망하다. 신뢰도는 여전히 떨어지는 추세인 가운데 종교계며 성직자의 호감도 역시 별반 달라지지 않은 듯 하다. 만 16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한국의 사회·정치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였다. 우선 가장 관심을 모았던 종교계에 대한 신뢰도는 고작 11.8%에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3.2%나 급락한 수준이다. 종교별, 성직자별 신뢰도는 지난해와 대동소이하다. 여전히 천주교(39.8%)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불교(32.8%), 개신교(10.2%)였다. 성직자에 대한 신뢰도는 종교계에 대한 호감도와 비례했다. 신부가 51.3%로 가장 높았고, 스님 38.7%, 목사 17% 순이었다.  신뢰도가 폭락한 것과 달리 종교의 영향력에 대해선 40.4%가 증가했다고 응답해, 감소했다(19.4%)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영향력은 늘어나는데 신뢰도는 급속히 떨어진다고? 아이러니가 아닌가. 바로 기대에 못미치는 ‘한심한 종교’에 대한 냉정한 성적표 쯤으로 풀이된다. 더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바로 종교별 영향력의 크기이다. 개신교가 ‘영향력이 크다’는 응답이 42.3%로 가장 높았고, 천주교는 36.3%, 불교는 26.7%였다. 여타 종교에 비해 피부로 느끼는 사회적 접촉과 공감의 잣대는 개신교 쪽으로 많이 기울어있는 셈이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모두 ‘약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위로한다’는 항목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던 반면 3대 종교 모두 재정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부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고 한다. ‘믿지 못할’ 종교에 대한 기대. 종교의 가치를 여전히 인정하면서도 세속에 물든 오염과 타락을 비판하는 경계의 민심이 날카롭다.  지금 세상에는 과학과 종교의 가치와 역할을 저울질하는 시비가 적지않다. 원리와 법칙에 충실한 믿음의 공공 영역인 과학이 바로 종교라는 입장과, 인간 존재의 근원적 이유 탐색과 인류 공동선(善)을 추구하는 종교가 우월하다는 주장이 극명하게 대립한다. 현실적인 효용 가치를 높이 사는 과학의 추종자들은 그래서 자주 ‘종교 무용론’을 들먹인다. 머지않아 종교는 사라질 것이라고도 한다. 이에대해 종교 옹호론자들은 부작용과 인간 존엄의 훼손을 들어 과학 위에 종교를 놓는다. 그런데 따져보면 과학이나 종교나 더 높은 삶의 지향을 목표로 하는 공공의 영역 아닌가. 그래서 종교가 더 청정하고 세속의 그늘에서 떳떳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게 아닐까.  ‘인류가 지닌 최고의 도덕률’ 종교를 높이는 이 명제가 갈수록 빛을 잃는 건 분명해 보인다. 그럼에도 이 땅의 많은 사찰이며 성당, 교회들엔 ‘참 나’(眞我)를 찾는 구도와 기도의 행렬이 넘쳐난다. 나치에 추방당한 최초의 비(非)유대인 교수라는 독일 신학자 폴 틸리히(1886-1965)의 말 마따나 정말 “종교는 인류의 최고의 영예이며 또한 가장 깊은 치욕”일까. 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장학금 수여·한국어 대회 개최 등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대학생 지원

    장학금 수여·한국어 대회 개최 등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대학생 지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베트남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6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에서 ‘제9회 금호아시아나 장학증서 수여식’과 ‘제4회 금호아시아나배 베트남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날 베트남 대학생 100명에게 재학 중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금호아시아나는 2007년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만들었으며 올해 선발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20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이날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에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학생이 진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들에게 1주일간의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년, 6개월, 3개월간 한국 유학 기회를 주고 항공요금, 기숙사비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하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3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전 세계 민간기업 최초로 베트남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기도 했다.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여의도 비밀벙커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용도는 대체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용도는 대체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용도는 대체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여년 만인 내년 10월 시민에게 공개된다. 벙커는 대통령 경호시설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다.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는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던 항공사진을 찾아봤더니 1976년 11월 벙커지역을 찍은 사진엔 공사 흔적이 없지만 이듬해 11월 사진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벙커 위치가 국군의 날 사열식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하는 만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벙커는 2005년 발견 이후 버스 환승객 편의시설 설치 등이 검토됐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고 폐쇄된 채 남아있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실질적 관리나 활용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개방에 앞서 3월 현장조사에서 지하공간 전체가 30cm가량 침수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7월 구조물 안전 확인을 위한 정밀점검을 했다. 그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하긴 하나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C등급 상태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천장과 벽면을 보수하고 배수펌프와 환기시설을 설치했다. 또 천장과 화장실 등에 있던 석면을 완전히 철거했다. 서울시는 벙커 관련 자료와 기록이 전혀 없는 만큼 홈페이지(safe.seoul.go.kr)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제보 등을 받은 뒤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냉·난방시설, 소방설비 등을 갖춰 2016년 10월 초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전면개방에 앞서 IFC몰 앞 보도 쪽으로 연결된 출입구 1개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뤄지는 시민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주말에 하루 5차례씩 총 40회에 걸쳐 개방된다. 회당 30명씩 모두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개 방 중 작은 방에는 여의도와 비밀벙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처음 발견될 때 있었던 소파도 비슷하게 복원된다. 발견 당시 나온 열쇠박스도 복원돼 전시된다. 큰 방에서는 발견 당시와 서울시의 안전조치 이후를 사진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폐쇄된 나머지 2개 출입문 등 나머지 시설들도 모두 볼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가 있는 공간이지만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잊힌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지하벙커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역사적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시민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용도는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용도는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용도는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여년 만인 내년 10월 시민에게 공개된다. 벙커는 대통령 경호시설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다.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는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던 항공사진을 찾아봤더니 1976년 11월 벙커지역을 찍은 사진엔 공사 흔적이 없지만 이듬해 11월 사진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벙커 위치가 국군의 날 사열식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하는 만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벙커는 2005년 발견 이후 버스 환승객 편의시설 설치 등이 검토됐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고 폐쇄된 채 남아있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실질적 관리나 활용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개방에 앞서 3월 현장조사에서 지하공간 전체가 30cm가량 침수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7월 구조물 안전 확인을 위한 정밀점검을 했다. 그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하긴 하나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C등급 상태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천장과 벽면을 보수하고 배수펌프와 환기시설을 설치했다. 또 천장과 화장실 등에 있던 석면을 완전히 철거했다. 서울시는 벙커 관련 자료와 기록이 전혀 없는 만큼 홈페이지(safe.seoul.go.kr)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제보 등을 받은 뒤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냉·난방시설, 소방설비 등을 갖춰 2016년 10월 초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전면개방에 앞서 IFC몰 앞 보도 쪽으로 연결된 출입구 1개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뤄지는 시민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주말에 하루 5차례씩 총 40회에 걸쳐 개방된다. 회당 30명씩 모두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개 방 중 작은 방에는 여의도와 비밀벙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처음 발견될 때 있었던 소파도 비슷하게 복원된다. 발견 당시 나온 열쇠박스도 복원돼 전시된다. 큰 방에서는 발견 당시와 서울시의 안전조치 이후를 사진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폐쇄된 나머지 2개 출입문 등 나머지 시설들도 모두 볼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가 있는 공간이지만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잊힌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지하벙커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역사적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시민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비밀벙커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용도는 도대체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용도는 도대체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용도는 도대체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여년 만인 내년 10월 시민에게 공개된다. 벙커는 대통령 경호시설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다.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는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던 항공사진을 찾아봤더니 1976년 11월 벙커지역을 찍은 사진엔 공사 흔적이 없지만 이듬해 11월 사진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벙커 위치가 국군의 날 사열식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하는 만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벙커는 2005년 발견 이후 버스 환승객 편의시설 설치 등이 검토됐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고 폐쇄된 채 남아있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실질적 관리나 활용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개방에 앞서 3월 현장조사에서 지하공간 전체가 30cm가량 침수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7월 구조물 안전 확인을 위한 정밀점검을 했다. 그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하긴 하나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C등급 상태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천장과 벽면을 보수하고 배수펌프와 환기시설을 설치했다. 또 천장과 화장실 등에 있던 석면을 완전히 철거했다. 서울시는 벙커 관련 자료와 기록이 전혀 없는 만큼 홈페이지(safe.seoul.go.kr)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제보 등을 받은 뒤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냉·난방시설, 소방설비 등을 갖춰 2016년 10월 초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전면개방에 앞서 IFC몰 앞 보도 쪽으로 연결된 출입구 1개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뤄지는 시민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주말에 하루 5차례씩 총 40회에 걸쳐 개방된다. 회당 30명씩 모두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개 방 중 작은 방에는 여의도와 비밀벙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처음 발견될 때 있었던 소파도 비슷하게 복원된다. 발견 당시 나온 열쇠박스도 복원돼 전시된다. 큰 방에서는 발견 당시와 서울시의 안전조치 이후를 사진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폐쇄된 나머지 2개 출입문 등 나머지 시설들도 모두 볼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가 있는 공간이지만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잊힌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지하벙커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역사적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시민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비밀벙커 “내부 시설 실제로 살펴보니” 용도는 대체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내부 시설 실제로 살펴보니” 용도는 대체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내부 시설 실제로 살펴보니” 용도는 대체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여년 만인 내년 10월 시민에게 공개된다. 벙커는 대통령 경호시설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다.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는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던 항공사진을 찾아봤더니 1976년 11월 벙커지역을 찍은 사진엔 공사 흔적이 없지만 이듬해 11월 사진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벙커 위치가 국군의 날 사열식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하는 만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벙커는 2005년 발견 이후 버스 환승객 편의시설 설치 등이 검토됐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고 폐쇄된 채 남아있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실질적 관리나 활용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개방에 앞서 3월 현장조사에서 지하공간 전체가 30cm가량 침수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7월 구조물 안전 확인을 위한 정밀점검을 했다. 그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하긴 하나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C등급 상태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천장과 벽면을 보수하고 배수펌프와 환기시설을 설치했다. 또 천장과 화장실 등에 있던 석면을 완전히 철거했다. 서울시는 벙커 관련 자료와 기록이 전혀 없는 만큼 홈페이지(safe.seoul.go.kr)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제보 등을 받은 뒤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냉·난방시설, 소방설비 등을 갖춰 2016년 10월 초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전면개방에 앞서 IFC몰 앞 보도 쪽으로 연결된 출입구 1개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뤄지는 시민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주말에 하루 5차례씩 총 40회에 걸쳐 개방된다. 회당 30명씩 모두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개 방 중 작은 방에는 여의도와 비밀벙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처음 발견될 때 있었던 소파도 비슷하게 복원된다. 발견 당시 나온 열쇠박스도 복원돼 전시된다. 큰 방에서는 발견 당시와 서울시의 안전조치 이후를 사진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폐쇄된 나머지 2개 출입문 등 나머지 시설들도 모두 볼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가 있는 공간이지만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잊힌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지하벙커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역사적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시민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비밀벙커 “내부 시설 실제로 살펴보니” 용도는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내부 시설 실제로 살펴보니” 용도는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내부 시설 실제로 살펴보니” 용도는 무엇? 여의도 비밀벙커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여년 만인 내년 10월 시민에게 공개된다. 벙커는 대통령 경호시설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다.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는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던 항공사진을 찾아봤더니 1976년 11월 벙커지역을 찍은 사진엔 공사 흔적이 없지만 이듬해 11월 사진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벙커 위치가 국군의 날 사열식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하는 만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벙커는 2005년 발견 이후 버스 환승객 편의시설 설치 등이 검토됐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고 폐쇄된 채 남아있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실질적 관리나 활용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개방에 앞서 3월 현장조사에서 지하공간 전체가 30cm가량 침수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7월 구조물 안전 확인을 위한 정밀점검을 했다. 그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하긴 하나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C등급 상태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천장과 벽면을 보수하고 배수펌프와 환기시설을 설치했다. 또 천장과 화장실 등에 있던 석면을 완전히 철거했다. 서울시는 벙커 관련 자료와 기록이 전혀 없는 만큼 홈페이지(safe.seoul.go.kr)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제보 등을 받은 뒤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냉·난방시설, 소방설비 등을 갖춰 2016년 10월 초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전면개방에 앞서 IFC몰 앞 보도 쪽으로 연결된 출입구 1개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뤄지는 시민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주말에 하루 5차례씩 총 40회에 걸쳐 개방된다. 회당 30명씩 모두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개 방 중 작은 방에는 여의도와 비밀벙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처음 발견될 때 있었던 소파도 비슷하게 복원된다. 발견 당시 나온 열쇠박스도 복원돼 전시된다. 큰 방에서는 발견 당시와 서울시의 안전조치 이후를 사진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폐쇄된 나머지 2개 출입문 등 나머지 시설들도 모두 볼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가 있는 공간이지만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잊힌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지하벙커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역사적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시민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화장실, 샤워실, 소파까지 갖춘 공간 있어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화장실, 샤워실, 소파까지 갖춘 공간 있어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화장실, 샤워실, 소파까지 갖춘 공간 있어 여의도 비밀벙커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여년 만인 내년 10월 시민에게 공개된다. 벙커는 대통령 경호시설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다.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는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던 항공사진을 찾아봤더니 1976년 11월 벙커지역을 찍은 사진엔 공사 흔적이 없지만 이듬해 11월 사진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벙커 위치가 국군의 날 사열식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하는 만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벙커는 2005년 발견 이후 버스 환승객 편의시설 설치 등이 검토됐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고 폐쇄된 채 남아있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실질적 관리나 활용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개방에 앞서 3월 현장조사에서 지하공간 전체가 30cm가량 침수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7월 구조물 안전 확인을 위한 정밀점검을 했다. 그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하긴 하나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C등급 상태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천장과 벽면을 보수하고 배수펌프와 환기시설을 설치했다. 또 천장과 화장실 등에 있던 석면을 완전히 철거했다. 서울시는 벙커 관련 자료와 기록이 전혀 없는 만큼 홈페이지(safe.seoul.go.kr)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제보 등을 받은 뒤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냉·난방시설, 소방설비 등을 갖춰 2016년 10월 초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전면개방에 앞서 IFC몰 앞 보도 쪽으로 연결된 출입구 1개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뤄지는 시민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주말에 하루 5차례씩 총 40회에 걸쳐 개방된다. 회당 30명씩 모두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개 방 중 작은 방에는 여의도와 비밀벙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처음 발견될 때 있었던 소파도 비슷하게 복원된다. 발견 당시 나온 열쇠박스도 복원돼 전시된다. 큰 방에서는 발견 당시와 서울시의 안전조치 이후를 사진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폐쇄된 나머지 2개 출입문 등 나머지 시설들도 모두 볼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가 있는 공간이지만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잊힌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지하벙커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역사적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시민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시민 체험 행사에서 공개할 공간은?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시민 체험 행사에서 공개할 공간은?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시민 체험 행사에서 공개할 공간은? 여의도 비밀벙커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여년 만인 내년 10월 시민에게 공개된다. 벙커는 대통령 경호시설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다.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는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던 항공사진을 찾아봤더니 1976년 11월 벙커지역을 찍은 사진엔 공사 흔적이 없지만 이듬해 11월 사진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벙커 위치가 국군의 날 사열식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하는 만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벙커는 2005년 발견 이후 버스 환승객 편의시설 설치 등이 검토됐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고 폐쇄된 채 남아있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실질적 관리나 활용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개방에 앞서 3월 현장조사에서 지하공간 전체가 30cm가량 침수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7월 구조물 안전 확인을 위한 정밀점검을 했다. 그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하긴 하나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C등급 상태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천장과 벽면을 보수하고 배수펌프와 환기시설을 설치했다. 또 천장과 화장실 등에 있던 석면을 완전히 철거했다. 서울시는 벙커 관련 자료와 기록이 전혀 없는 만큼 홈페이지(safe.seoul.go.kr)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제보 등을 받은 뒤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냉·난방시설, 소방설비 등을 갖춰 2016년 10월 초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전면개방에 앞서 IFC몰 앞 보도 쪽으로 연결된 출입구 1개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뤄지는 시민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주말에 하루 5차례씩 총 40회에 걸쳐 개방된다. 회당 30명씩 모두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개 방 중 작은 방에는 여의도와 비밀벙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처음 발견될 때 있었던 소파도 비슷하게 복원된다. 발견 당시 나온 열쇠박스도 복원돼 전시된다. 큰 방에서는 발견 당시와 서울시의 안전조치 이후를 사진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폐쇄된 나머지 2개 출입문 등 나머지 시설들도 모두 볼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가 있는 공간이지만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잊힌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지하벙커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역사적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시민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어떻게 만들어졌나 보니”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주목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어떻게 만들어졌나 보니”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주목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어떻게 만들어졌나 보니”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주목 여의도 비밀벙커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여년 만인 내년 10월 시민에게 공개된다. 벙커는 대통령 경호시설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다.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는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던 항공사진을 찾아봤더니 1976년 11월 벙커지역을 찍은 사진엔 공사 흔적이 없지만 이듬해 11월 사진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벙커 위치가 국군의 날 사열식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하는 만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벙커는 2005년 발견 이후 버스 환승객 편의시설 설치 등이 검토됐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고 폐쇄된 채 남아있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실질적 관리나 활용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개방에 앞서 3월 현장조사에서 지하공간 전체가 30cm가량 침수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7월 구조물 안전 확인을 위한 정밀점검을 했다. 그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하긴 하나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C등급 상태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천장과 벽면을 보수하고 배수펌프와 환기시설을 설치했다. 또 천장과 화장실 등에 있던 석면을 완전히 철거했다. 서울시는 벙커 관련 자료와 기록이 전혀 없는 만큼 홈페이지(safe.seoul.go.kr)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제보 등을 받은 뒤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냉·난방시설, 소방설비 등을 갖춰 2016년 10월 초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전면개방에 앞서 IFC몰 앞 보도 쪽으로 연결된 출입구 1개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뤄지는 시민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주말에 하루 5차례씩 총 40회에 걸쳐 개방된다. 회당 30명씩 모두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개 방 중 작은 방에는 여의도와 비밀벙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처음 발견될 때 있었던 소파도 비슷하게 복원된다. 발견 당시 나온 열쇠박스도 복원돼 전시된다. 큰 방에서는 발견 당시와 서울시의 안전조치 이후를 사진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폐쇄된 나머지 2개 출입문 등 나머지 시설들도 모두 볼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가 있는 공간이지만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잊힌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지하벙커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역사적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시민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도대체 무슨 용도?”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도대체 무슨 용도?”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도대체 무슨 용도?” 여의도 비밀벙커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여년 만인 내년 10월 시민에게 공개된다. 벙커는 대통령 경호시설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다.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는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던 항공사진을 찾아봤더니 1976년 11월 벙커지역을 찍은 사진엔 공사 흔적이 없지만 이듬해 11월 사진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벙커 위치가 국군의 날 사열식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하는 만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벙커는 2005년 발견 이후 버스 환승객 편의시설 설치 등이 검토됐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고 폐쇄된 채 남아있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실질적 관리나 활용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개방에 앞서 3월 현장조사에서 지하공간 전체가 30cm가량 침수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7월 구조물 안전 확인을 위한 정밀점검을 했다. 그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하긴 하나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C등급 상태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천장과 벽면을 보수하고 배수펌프와 환기시설을 설치했다. 또 천장과 화장실 등에 있던 석면을 완전히 철거했다. 서울시는 벙커 관련 자료와 기록이 전혀 없는 만큼 홈페이지(safe.seoul.go.kr)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제보 등을 받은 뒤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냉·난방시설, 소방설비 등을 갖춰 2016년 10월 초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전면개방에 앞서 IFC몰 앞 보도 쪽으로 연결된 출입구 1개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뤄지는 시민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주말에 하루 5차례씩 총 40회에 걸쳐 개방된다. 회당 30명씩 모두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개 방 중 작은 방에는 여의도와 비밀벙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처음 발견될 때 있었던 소파도 비슷하게 복원된다. 발견 당시 나온 열쇠박스도 복원돼 전시된다. 큰 방에서는 발견 당시와 서울시의 안전조치 이후를 사진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폐쇄된 나머지 2개 출입문 등 나머지 시설들도 모두 볼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가 있는 공간이지만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잊힌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지하벙커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역사적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시민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어떻게 만들어졌나 보니” 깜짝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어떻게 만들어졌나 보니” 깜짝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어떻게 만들어졌나 보니” 깜짝 여의도 비밀벙커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여년 만인 내년 10월 시민에게 공개된다. 벙커는 대통령 경호시설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다.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는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던 항공사진을 찾아봤더니 1976년 11월 벙커지역을 찍은 사진엔 공사 흔적이 없지만 이듬해 11월 사진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벙커 위치가 국군의 날 사열식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하는 만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벙커는 2005년 발견 이후 버스 환승객 편의시설 설치 등이 검토됐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고 폐쇄된 채 남아있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실질적 관리나 활용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개방에 앞서 3월 현장조사에서 지하공간 전체가 30cm가량 침수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7월 구조물 안전 확인을 위한 정밀점검을 했다. 그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하긴 하나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C등급 상태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천장과 벽면을 보수하고 배수펌프와 환기시설을 설치했다. 또 천장과 화장실 등에 있던 석면을 완전히 철거했다. 서울시는 벙커 관련 자료와 기록이 전혀 없는 만큼 홈페이지(safe.seoul.go.kr)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제보 등을 받은 뒤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냉·난방시설, 소방설비 등을 갖춰 2016년 10월 초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전면개방에 앞서 IFC몰 앞 보도 쪽으로 연결된 출입구 1개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뤄지는 시민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주말에 하루 5차례씩 총 40회에 걸쳐 개방된다. 회당 30명씩 모두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개 방 중 작은 방에는 여의도와 비밀벙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처음 발견될 때 있었던 소파도 비슷하게 복원된다. 발견 당시 나온 열쇠박스도 복원돼 전시된다. 큰 방에서는 발견 당시와 서울시의 안전조치 이후를 사진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폐쇄된 나머지 2개 출입문 등 나머지 시설들도 모두 볼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가 있는 공간이지만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잊힌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지하벙커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역사적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시민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벙커 시민 체험행사 개최 예정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벙커 시민 체험행사 개최 예정

    여의도 비밀벙커 내년 10월 전면 개방 “내부 시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벙커 시민 체험행사 개최 예정 여의도 비밀벙커 서울 여의도 지하벙커가 발견된 지 10여년 만인 내년 10월 시민에게 공개된다. 벙커는 대통령 경호시설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하벙커를 2016년 10월 초 시민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그에 앞서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벙커 시민 체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건립공사를 하던 중 옛 중소기업전시장 앞 도로 아래에서 발견됐다. 버스환승센터 승강장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화장실과 소파, 샤워장을 갖춘 약 66㎡(20여평)의 공간이 있다. 왼편에는 기계실과 화장실, 2개의 폐쇄된 출입문 등이 있는 약 595㎡(180여평)의 공간이 있다. 이 벙커는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는 전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던 항공사진을 찾아봤더니 1976년 11월 벙커지역을 찍은 사진엔 공사 흔적이 없지만 이듬해 11월 사진엔 벙커 출입구가 보여 이 시기 공사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벙커 위치가 국군의 날 사열식 단상이 있던 곳과 일치하는 만큼 1977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벙커는 2005년 발견 이후 버스 환승객 편의시설 설치 등이 검토됐으나 수익성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고 폐쇄된 채 남아있었다.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실질적 관리나 활용은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개방에 앞서 3월 현장조사에서 지하공간 전체가 30cm가량 침수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7월 구조물 안전 확인을 위한 정밀점검을 했다. 그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하긴 하나 전반적인 시설물 안전에는 지장이 없는 C등급 상태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천장과 벽면을 보수하고 배수펌프와 환기시설을 설치했다. 또 천장과 화장실 등에 있던 석면을 완전히 철거했다. 서울시는 벙커 관련 자료와 기록이 전혀 없는 만큼 홈페이지(safe.seoul.go.kr)에서 시민의 아이디어와 제보 등을 받은 뒤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냉·난방시설, 소방설비 등을 갖춰 2016년 10월 초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전면개방에 앞서 IFC몰 앞 보도 쪽으로 연결된 출입구 1개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이뤄지는 시민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주말에 하루 5차례씩 총 40회에 걸쳐 개방된다. 회당 30명씩 모두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개 방 중 작은 방에는 여의도와 비밀벙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물이 설치된다. 처음 발견될 때 있었던 소파도 비슷하게 복원된다. 발견 당시 나온 열쇠박스도 복원돼 전시된다. 큰 방에서는 발견 당시와 서울시의 안전조치 이후를 사진으로 비교해 볼 수 있고 폐쇄된 나머지 2개 출입문 등 나머지 시설들도 모두 볼 수 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가 있는 공간이지만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잊힌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지하벙커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역사적 특징을 보존하면서도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시민공간으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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