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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틀라스야 구해줘” 개미들 비명…2달만에 ‘반토막’ 났다 [내가샀다]

    “아틀라스야 구해줘” 개미들 비명…2달만에 ‘반토막’ 났다 [내가샀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워 80만원을 눈앞에 뒀던 현대차 주가가 2개월도 되지 않아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오는 23일 발표되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51% 하락한 38만 1000원까지 하락했다. 1.50% 하락 출발한 현대차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운 뒤 오전 10시 1%대 하락한 39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완성차 기업에서 로봇 기업으로 재평가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 인공지능(AI) ‘광풍’이 몰아친 지난 6월 초 현대차 주가는 장중 78만 3000원(6월 1일)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164% 급등한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기대감으로만 끌어올린 주가는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증시 자금이 반도체로 쏠려가는 상황에서 반도체마저 급등락을 이어가자 현대차를 비롯해 피지컬 AI를 앞세워 급등했던 종목들이 급락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노조가 올해 들어 네 차례에 걸쳐 파업에 나서며 ‘노조 리스크’까지 겹쳤고,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 리포트가 연이어 나왔다. 현재 현대차 주가는 고점 대비 50% 내려앉은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이 자사 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차가 42만 5000원에 거래를 마친 지난 16일 기준 손실 투자자 비율은 80%에 달했다. 증권가는 현대차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눈높이를 일제히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신차 출시와 로봇 모멘텀 등이 있어 현대차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는 변함이 없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 7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해 컨센서스를 10.3%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또한 컨센서스를 9.7%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현대차그룹은 2035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시장의 60%를 점유하는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차 출시 효과로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6%, 4분기는 80.3%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생산 정상화와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 유럽 내 아이오닉3 투입 등 신차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영등포구 “영어·경제 함께 배워요”

    영등포구 “영어·경제 함께 배워요”

    서울 영등포구는 22일부터 ‘어린이 영어경제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어린이 영어경제교실은 경제 교육에 영어를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지수희 전 한국경제TV 기자와 홍성진 매일경제TV 앵커를 비롯한 영어경제교육 전문강사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수업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교육은 1·2교시로 나누어 진행된다. 1교시는 경제 원리를 이야기로 쉽게 풀어낸 경제동화 읽기와, 저금통 꾸미기 등으로 꾸며진다. 2교시에는 세계의 주요 이슈가 담긴 영어 경제 신문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교육 내용은 ▲화폐의 개념과 현명한 돈 관리 기법 ▲수요와 공급, 가격의 형성 원리 ▲창업과 기업의 역할 ▲생산과 국제 무역의 이해 ▲주식 시장의 기초 등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선착순으로 여의도브라이튼도서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120명이다. 교육은 8월 11일과 8월 14일에 여의도브라이튼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조유진 구청장은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다채롭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천안 노후·저층 주택 집수리 최대 2000만원 지원…2027년 시범사업

    천안 노후·저층 주택 집수리 최대 2000만원 지원…2027년 시범사업

    충남 천안시는 노후된 저층 주택의 성능 개선과 주민 부담 완화를 위해 2027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최대 2000만 원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천안 지역 내 30년 이상 4층 이하 노후 저층 주택은 약 2만 4600호로 전체 노후 주택의 55.86%를 차지한다. 노후 주택은 원도심 중심으로 누수, 단열 등 생활 안전과 직결된 집수리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집수리지원구역 내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4층 이하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이다. 아파트와 기숙사는 제외된다. 지원 비율은 일반 가구 공사비 90%, 사회적 배려 대상 가구는 전액이다. 최대 지원 금액은 단독주택 1200만 원, 공동주택 개별세대 500만 원이다. 공동주택 공용부분은 가구 수에 따라 1400만 원에서 2000만 원까지다. 지원은 방수·단열·창호교체·노후배선교체 등 안전과 주택성능 개선 공사다. 시는 시공업체별 견적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집수리 위원회를 구성하고 표준단가표와 표준견적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2027년까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노후 주택 30~50호를 우선 지원하고, 2028년부터 지원 규모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생활 터전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1일 오전 9시 0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검색비율 1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21.46%를 기록했고, 2위 삼성전자(005930)가 20.71%로 뒤를 이었다. 두 종목의 검색비율 합계는 42%를 웃돌며 개장 초반 시장 관심이 반도체 대표주에 쏠린 양상이다.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176만8000원으로 전일 대비 4000원(0.23%) 올랐고, 삼성전자는 24만8000원으로 4000원(1.64%) 상승했다. NAVER(035420)도 18만8800원으로 1.56% 올랐고, HLB(028300)는 3만1850원으로 4.26% 상승했다. SK이터닉스(475150) 역시 5만8400원으로 4.47% 뛰며 상대적으로 강한 탄력을 보였다. SK스퀘어(402340)와 LS ELECTRIC(010120), 네이처셀(007390)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하락 종목의 낙폭은 더 두드러졌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4만2900원으로 전일 대비 29.90%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22만500원으로 7.74% 내렸고, 로킷헬스케어(376900)는 5.86%, 현대차(005380)는 3.38%, 한화오션(042660)은 3.00%, 알테오젠(196170)은 2.23%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LG전자(066570), 한미반도체(042700), 에코프로(086520)도 약세권에서 거래됐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22만8983주로 가장 활발했고, SK이터닉스가 52만3739주, 두산에너빌리티가 33만2774주, SK하이닉스가 29만5714주를 기록했다. 시가 대비 흐름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상승 시도를 이어간 반면, 현대차와 한화오션, 삼천당제약 등은 장 초반부터 저가권 부근에서 움직이며 매도 우위가 감지됐다. 검색 상위 20개 종목 전반으로 보면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혼재했지만, 투자자 시선은 실적 기대가 반영된 반도체 대형주와 급락 종목인 코오롱티슈진에 동시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개장 초반 수급과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종목별 주가 흐름 차별화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근로복지공단 ‘AI 혁신’ 선도… A등급 쾌거

    근로복지공단 ‘AI 혁신’ 선도… A등급 쾌거

    근로복지공단이 정부의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A)등급을 획득했다.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중 유일한 A등급으로, 2023년 C등급, 2024년 B등급에 이어 3년 연속 가파른 등급 상승을 이뤄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과의 일등 공신은 단연 AI 기반의 ‘K 산재보험’ 혁신이다. 공단은 산재 신청부터 재해조사, 치료, 장해판정, 직업복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접목했다. 특히 AI는 방대한 의료 기록과 과거 판례 데이터를 학습해 복잡한 재해 원인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담당 직원의 신속한 조사를 뒷받침하는 핵심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도 컸다. 공단은 국정과제인 산재보험 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AI와 업무 표준화를 전격 도입했다. 그 결과 전체 업무상 질병의 약 64%를 차지하는 근골격계 질병의 평균 처리기간을 기존 207일에서 146일로 무려 61일이나 단축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공단은 전국 120여개 소속기관에서 1만여명의 임직원이 일하는 국내 최대 노동복지 전문기관이다. 산재보험을 비롯해 고용보험, 임금채권보장 등 다양한 노동복지 업무를 수행하는 중추 기관인 만큼, 이번 A등급 획득이 갖는 정책적 무게감은 더욱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단의 도약이 단순한 행정 효율화를 넘어 급변하는 노동 환경 속에서 공공기관이 나아가야 할 디지털 혁신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고 평가한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A등급은 현장을 지켜온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혁신과 책임경영을 통해 일터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다져 일하는 모든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샤일록, 악한인가 피해자인가… 176년 인생이 던진 신박한 질문

    샤일록, 악한인가 피해자인가… 176년 인생이 던진 신박한 질문

    유대인 모욕에 복수 꿈꾼 샤일록궤변 속 패소·개종 요구받자 독백“신도 그대들 것이면 난 어디 가나”‘최고령 배우’ 90세 신구, 공작 연기“연극 연습·공연, 지금 내가 할 일”86세 박근형, 67년 만에 샤일록 역“그땐 권선징악, 지금은 사람 표현”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 신구(90)는 무대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 그 특유의 말투를 1200석 극장의 끝자리까지 힘차게 밀어 보냈다. 67년 만에 샤일록으로 돌아온 박근형(86)은 켜켜이 쌓아 온 연기 내공으로 인물의 본질을 또렷하게 꺼내 보였다.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두 고령의 배우가 어떻게 나이를 통과하고 있는지 매회 생생하게 증명하고 있다. 아울러 차별과 혐오의 시대를 보는 창으로서 많은 질문을 건넨다. 막이 오르면 거대한 배의 골격을 연상시키는 무대 위로 가면 쓴 배우들이 노래하며 모여든다. 누구든 가면 뒤에서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카니발이다. 그러나 유쾌한 소란은 샤일록이 등장하는 순간 낯빛을 바꾼다. 거상 안토니오는 “고리대금 같은 그딴 짓”을 하는 ‘유대인’ 샤일록에게 침을 뱉고, 그의 옷을 만진 손을 털어낸다. 맹목에 가까운 거부감. 연극은 첫 장면부터 이 비대칭을 또렷하게 새긴다. 1막의 리듬은 희극적이다. 벨몬트에 사는 부유한 상속녀 포셔에게 구혼하려 안토니오에게 손을 벌리는 바사니오, 그 돈을 대려 샤일록과 ‘살 1파운드’의 계약을 하는 안토니오, 사랑을 찾아 떠나는 샤일록의 딸 제시카까지 저마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 사이사이 모로코 왕자와 아라곤 왕자, 하인 렌슬럿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웃음을 뽑아낸다. 법정이 열리는 2막에선 웃음기가 싹 가신다. 안토니오는 배들이 좌초돼 빚을 갚을 길을 잃고, 딸에게 배신당한 샤일록은 계약대로 살점을 받아내겠다고 벼른다. 피해자가 가해자의 자리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이다. 재판관으로 변장한 포셔는 “단 한 방울의 피도 흘려서는 안 되며, 정확히 살 1파운드만”이라는 불가능한 조건을 내밀어 샤일록은 결국 패소한다. 베니스 시민의 목숨을 위태롭게 했다는 이유로 재산도 몰수당한 채 기독교 개종까지 요구받는다. 정의가 실현됐다고 여겨 온 이 장면은 과연 정당한 것인가, 질문이 시작된다. 재판 내내 포셔는 샤일록에게 자비를 요구한다. 어제까지 침을 뱉던 이들이 약자의 자리에 서자 선의를 구하고, 평생 낙인을 찍어 놓고 이제 와 관용에 기대하는 것, 이 작품이 안기는 불편함의 근원이다. 조롱과 혐오의 표적이 된 피해자에게 오히려 관용과 인내를 요구하는 오늘의 풍경이 400년 전 베니스 법정 위로 겹쳐 보인다. 오경택 연출은 지난 5월 제작발표회에서 현대 연극사가 1600년에 초판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을 ‘문제극’으로 분류한다는 사실을 짚었다. 무대 언어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베니스의 배 뼈대는 기울어진 아치를 이루고 벨몬트 포셔의 집조차 대칭이 아니다. 강제 개종 장면을 길게 펼치며 원작에 없는 독백 하나를 새로 놓았다. “자비도, 공정도 그대들 것이고, 신마저 그대들의 것이라면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막이 내리기 직전 샤일록은 베니스를 가로질러 떠나고, 재판에서 이긴 안토니오는 홀로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 끝에 남은 것은 물음을 건네받은 관객들이다. 박근형은 1959년 중앙대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 교내 무대에서 샤일록을 연기해 극작가 이근삼(1929~2007)의 상찬을 받았다. 67년 만에 같은 인물로 돌아온 그는 “20대 때는 권선징악이라 생각했고, 지금은 사람을 표현하고 싶다”는 바람을 그대로 증명했다. 박근형은 “유대인은 눈이 없소, 손이 없소”라는 항변부터 차별의 고통과 서늘한 복수의 욕망을 밀도 있게 펼치며 전 회차를 홀로 책임진다. 공작을 연기하는 신구는 분량은 짧지만 “연극 연습하고 공연하는 게 제일 좋은, 지금 내가 할 일”이라는 담백한 한 마디를 오롯이 담아 표출한다. 이원승·박명훈·조달환·이승주·카이·최수영·원진아·이상윤 등 중간 세대, 두 원로가 사재로 조성한 ‘연극내일기금’으로 선발된 신예까지 모든 세대가 무대 위에서 한 호흡으로 공존한다. 공연은 8월 9일까지.
  • [사설] 중동 위기에 다시 유가 급등, 경제 충격 최소화 대비를

    [사설] 중동 위기에 다시 유가 급등, 경제 충격 최소화 대비를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위기에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 양국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배럴당 70달러 선에 머물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어제 각각 80달러와 90달러를 넘어섰다. 무력 충돌이 격화돼 전면전이 현실화할 경우 지난 4월 휴전 이전 수준인 배럴당 100~120달러대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은 이달 11일부터 연일 공습을 주고받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긴장은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과 응징으로 번지며 일파만파 확장되는 추세다. 지난 17일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숨진 데 이어 이라크에서도 미군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이 “세 명의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보복전”임을 공개적으로 강조하며 강경 기조를 굽히지 않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가능성에 더해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 재개 우려까지 커지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 불안은 한층 증폭되고 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항로가 동시에 마비될 경우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54%에 달하는 우리나라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원유 수급 차질이 현실화하고 운송비와 보험료까지 뛰면 과거 중동 분쟁 초기와 같은 기름값 급등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원자재·물류비를 자극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릴 위험도 크다. 정부는 국내 정유업계가 선제적으로 확보한 7~9월 원유 도입 물량을 근거로 단기적인 원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당장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의 상향 조치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단기적으로는 민간 재고와 정부 비축유로 버틴다 해도 교전이 장기화하면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과도하게 국민 불안과 불편을 키울 필요는 없지만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치밀한 대비까지 미뤄선 안 된다.
  • 주먹질·몸싸움… 경기도 매너도 진 아르헨티나

    주먹질·몸싸움… 경기도 매너도 진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스페인에 축구와 매너까지 모두 졌다.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페인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스페인이 일방적으로 몰아쳤던 이날 경기는 연장 120분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과격해졌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주장 리오넬 메시의 ‘호위무사’ 중 한 명으로 주목받은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스페인 선수들에게 달려들며 주먹을 휘두르는 등 추태를 부리면서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친 파레데스는 이성마저 잃고 스페인의 에릭 가르시아를 뒤에서 넘어뜨린 뒤 목을 움켜잡았다. 이어 이를 말리러 달려온 가비도 그라운드에 내팽개쳤고, 그의 조끼를 붙잡은 채 여러 차례 얼굴을 밀었다. 순식간에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그라운드는 아수라장이 됐다. 이에 주심은 경기가 끝난 상황임에도 파레데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며 퇴장을 명령했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후반 종료 직전 엔소 페르난데스가 스페인 파우 쿠바르시에게 거칠게 달려들어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고, 경기에 패한 뒤 파레데스까지 퇴장당하면서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수 2명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아르헨티나 선수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2명이나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990 이탈리아 대회 당시 아르헨티나는 서독과의 결승전에서 페드로 몬손과 구스타보 데조티가 거친 행위로 그라운드를 떠났고, 0-1로 졌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무례함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준우승 메달 수여식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하고 지나쳤다.
  • 비탑에이아이 ‘플립에듀’, 포브스코리아 2026 교육IT 부문 브랜드 대상 수상

    비탑에이아이 ‘플립에듀’, 포브스코리아 2026 교육IT 부문 브랜드 대상 수상

    비탑에이아이(대표 손효원)의 학원 통합 관리 솔루션 ‘플립에듀(FLIPEDU)’와 맞춤형 영어 학습 시스템 ‘영플립(ENGFLIP)’이 ‘2026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에듀테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학원가는 기존의 출결 및 수납 중심 관리 시스템에서 벗어나, 운영 효율화와 학습 데이터 분석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경영 솔루션 도입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학생과 학부모의 학습 데이터 제공 요구가 증가하고 강사의 행정 업무 부담을 경감해야 하는 운영 환경 변화에 따른 것이다. 비탑에이아이의 플립에듀는 출결, 수납, 상담 관리, 문자 발송 등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학원 행정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솔루션이다. 여러 프로그램이나 수기 기록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의 번거로움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해 행정 소요 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플랫폼 내에 데이터가 누적됨에 따라 반별 성취도 추이, 학생별 취약 영역, 수업 참여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재원생의 이탈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능까지 지원해 학원 운영의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플립에듀와 영플립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도입된 이후 전국 학원가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초기 약 3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달 동안 120여 개의 가맹점이 추가되면서 현재 450개 이상의 학원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시상을 주관한 포브스코리아 측은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산업 구조 변화에 기여하는 브랜드를 선정한다는 기준을 밝힌 바 있다. 플립에듀와 영플립은 이러한 심사 기준에 부합하며 교육 현장의 행정 및 학습 관리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비탑AI(BETOP AI) 측은 “AI는 교사를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도구”라며 “교육 현장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학생의 성적 향상은 데이터로 증명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 위로하는 팬 바라보며 눈물 흘린 메시…스칼로니 감독 “미래는 차분히 생각”

    위로하는 팬 바라보며 눈물 흘린 메시…스칼로니 감독 “미래는 차분히 생각”

    스페인의 19세 신성 라민 야말이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던 순간 반대편 관중석의 아르헨티나 팬들을 멍하니 바라보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는 뜨거운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19년 전 생후 5개월이었던 아기 야말과 그를 씻겨줬던 청년 메시의 영화 같은 대결은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막을 내렸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연장 승부 120분 동안 슈팅 1개에 그쳤다. 연장 후반 1분에 터진 스페인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메시의 월드컵 2연패도 물거품이 됐다. 팀의 무기력한 패배에도 애써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던 메시였지만, 고국의 패배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아르헨티나 국기와 자신의 유니폼 등을 흔들며 위로의 구호를 연호하는 팬들 앞에서는 결국 감정이 무너졌다. 메시는 말 없이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멍하니 팬들만 바라봤다. 패배의 아픔이 큰 탓에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는 모두 거부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 혼자 참석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메시의 대표팀 은퇴 전망에 대해 “메시는 이제 39세이지만 저는 그가 스스로 그만두기로 결정하기 전까지는 계속 뛸 것이라는 점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팀은 언제나 그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모두가 그를, 그리고 그가 이뤄낸 업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스페인이 더 잘한 것은 사실”이라며 패배를 깨끗이 받아들였다. 그는 “슬프다.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저 다시 한번 우리를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어 준 선수들에게 끝없는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모든 것을 평생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승리할 때 훌륭한 팀이었고, 패배할 때도 그래야 한다. 오늘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는 법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메시의 월드컵 데뷔 대회였던 2006 독일월드컵에선 선수로 함께 뛰었던 스칼로니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직후부터 이번 대회까지 8년째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거취에 관한 질문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며 “지금은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일을 차분히 생각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 “하이닉스 들고 있으랬는데”…2% 오르더니 -3% 고꾸라졌다 [내가샀다]

    “하이닉스 들고 있으랬는데”…2% 오르더니 -3% 고꾸라졌다 [내가샀다]

    제헌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0일 SK하이닉스 주가가 5% 급락 출발한 뒤 2%대 상승하다 하락 전환해 3%대 하락하는 극한의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7% 하락한 1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5.27% 하락 출발해 장 초반 5.81%까지 낙폭을 키웠지만, 이내 상승 전환해 2.71% 오른 189만 20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상승폭을 줄여 보합세로 돌아선 주가는 오전 10시 30분을 전후로 하락 전환해 현재 3%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장 초반 5.88%까지 하락한 뒤 한때 상승 전환했으나,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 4%대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루 동안에만 8%가 넘는 등락폭을 보인 것은 미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요동친 탓이다. 코스피 개장 직후 미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은 5%대, 마이크론은 3%대 급등했고, 이에 반도체주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짝’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SK하이닉스 ADR과 마이크론이 상승폭을 줄이고 한때 하락 전환하자 반도체 투심도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장 초반 ‘반짝’ 빨간불 뒤 상승 곡선 꺾여지난 1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를 매도하지 말고 들고 있으라”고 조언한 뒤 미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이 1%대 상승한 것이 맞물렸지만, 사흘 뒤인 이날 개장 직후 급등하다 바로 상승폭이 꺾이며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안도는 공포로 바뀌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에서 상의회장 자격으로 연단에 올라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락에 대해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보면 우상향한다”며 “샀다 팔았다 하기보다 보유하는 것이 자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해 “인공지능(AI) 쪽으로만 한정해도 올해보다 내년 수요가 최소 60~100% 더 늘어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내년에 늘어나는 공급량이 거의 없어 수요와 공급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최 회장이 이같은 견해를 내놓은 17일 일본 증시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키옥시아 홀딩스가 사실상 하한가인 16.10%까지 추락했고, 대만 증시에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7.29% 하락했다. 코스피가 제헌절로 문을 닫은 사이 니케이225는 4.03%, 자취안지수는 6.47% 급락하며 충격파를 맞았다. 이후 미 뉴욕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63%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전 거래일(-4.29%) 대비 낙폭을 줄였다. 또 SK하이닉스 ADR이 1.13% 상승하고 마이크론이 장중 한때 급등하다 0.5% 하락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의 낙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됐으나 코스피가 4% 넘게 하락해 6500선까지 밀리며 증시는 파랗게 질렸다. 신한투자증권은 “중동 교전에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며 유가가 급등했고, 키옥시아의 특허 침해 판결과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의 ‘키미 K3’ 공개로 빅테크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투심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연휴 동안 이어진 미 증시에서의 반도체 부진까지 더해져 코스피는 120일 이평선을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업종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은 전기·전자 중심으로 순매수 전환했지만 강도가 약한 데다 기관은 장초 순매수 후 순매도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또래도 낚싯줄 걸려 함께 발견… 생존 위협하는 ‘바다의 덫’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또래도 낚싯줄 걸려 함께 발견… 생존 위협하는 ‘바다의 덫’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제주해안에 12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는데 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을까요.”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 120여 마리 가운데 현재까지 5마리가 낚싯줄과 폐그물 등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되자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이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숨을 내쉬며 20일 이렇게 말했다. 이는 전체 개체수의 약 4.2%에 해당하는 규모로, 개체 수가 120여 마리에 불과한 멸종위기종인 점을 고려하면 폐어구가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폐어구·낚싯줄 걸림 사고가 잇따르면서 해양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위협이 다시 도마에 올라 긴급 보호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는 지난 17일 오후 5시 50분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앞바다에서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1마리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롭게 발견된 개체는 최근 구조 필요성이 제기된 돌고래 ‘행운이’와 매우 비슷한 형태로 몸에 어구가 걸린 상태였으며, 당시 행운이와 단둘이 함께 유영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둘은 크기도 비슷해 나이도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행운이는 약 10살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음 날인 18일에는 하도~종달 해역에서 15마리 안팎의 무리와 함께 활동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현재 두 개체 모두 정상적으로 헤엄치는 등 활동성은 유지하고 있지만, 몸에 걸린 어구로 인해 추가 폐어구나 낚싯줄이 엉킬 가능성이 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모니터링 과정에서는 또 다른 피해 사례도 확인됐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지난 8일 죽은 새끼 남방큰돌고래 두마리를 들어올리며 장례를 치른 이튿날 9일 촬영한 영상을 정밀 분석한 결과, 어미와 함께 이동하던 어린 남방큰돌고래의 꼬리에 긴 낚싯줄이 걸려 있는 장면도 새롭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최근 확인된 제주 남방큰돌고래 어구 걸림 사례는 모두 5마리로 늘었다. 성체에 가까운 돌고래 2마리는 폐어구나 밧줄이 몸에 걸린 상태였고, 어린 돌고래 1마리는 꼬리에 낚싯줄이 걸린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외에도 3년전 주둥이 양쪽에 낚싯바늘이 걸린 개체와 주둥이 아래쪽에 폐어구 줄이 걸린 개체도 각각 확인됐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우리나라 해양보호생물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어구 걸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폐어구 수거 등 해상 정화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갯바위 인근에 돌고래가 나타나면 낚시객들이 낚싯줄을 잠시 거둬주고 끊어진 낚싯줄을 회수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제주도 남방큰돌고래 긴급구조 태스크포스(TF)는 피해 개체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구조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20일 오전 9시 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검색 비율 상위권에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지만 주가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고,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대부분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검색 1위 삼성전자는 검색 비율 24.28%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주가는 24만8500원으로 전일 대비 6500원(-2.55%) 내렸다. 2위 SK하이닉스도 검색 비율 23.60%, 주가 179만8000원으로 4만4000원(-2.39%) 하락했다. 두 종목의 검색 비율 합계는 47.88%로, 개장 초반 투자자 관심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 모습이다. 조선·방산 및 대형 제조주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화오션(042660)은 8만4900원으로 2.08% 내렸고, 현대차(005380)는 40만2500원으로 5.29% 하락했다. SK스퀘어(402340)는 113만7000원으로 6.19%,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6만5300원으로 6.31% 밀렸다. LG전자(066570)(-4.08%), 삼성SDI(006400)(-4.89%), 에코프로(086520)(-5.87%), 한화시스템(272210)(-5.19%), LG이노텍(011070)(-5.69%) 등도 낙폭이 컸다. 반면 일부 개별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23만9000원으로 전일 대비 5만4900원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와 고가, 저가가 모두 23만9000원으로 동일해 개장 직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힘스(460930)도 1만4440원으로 18.95% 급등했고, 알테오젠(196170)은 27만7000원으로 0.18% 소폭 상승했다. 검색 상위권 종목들의 흐름을 보면 반도체, 이차전지, 조선, 전력기기, 인터넷 등 주요 업종 전반에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는 양상이다. 한미반도체(042700)는 23만7500원으로 2.06% 내렸고, NAVER(035420)는 18만4200원으로 3.05% 하락했다. LS ELECTRIC(010120)은 17만8500원으로 6.05%, 삼성중공업(010140)은 2만1400원으로 4.04% 밀렸다. 개장 초반 검색 데이터 기준으로는 시장 관심이 대형주와 급등주에 동시에 쏠리는 가운데, 실제 주가 흐름은 하락 종목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SDI, 에코프로 등 시가총액 상위 또는 대표 성장주의 약세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 초반 검색 상위 종목군에서는 삼천당제약과 현대힘스 등 일부 강세주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약세 압력이 확인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국 군함 출동했다”…해적 잡는 청해부대, 호르무즈 향하는 날 오나 [배틀라인]

    “한국 군함 출동했다”…해적 잡는 청해부대, 호르무즈 향하는 날 오나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아덴만 유조선 무단 승선 사건을 계기로 청해부대의 역할을 아덴만 대해적작전에서 호르무즈해협 해상안보까지 확대할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부상했다.● 정부는 호르무즈해협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임무 변경에는 국회 동의와 함께 연합지휘체계, 교전규칙(ROE), 지원전력 등 군사·법적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호르무즈 호위작전은 대해적작전과 요구 전력이 다른 만큼, 에너지·공급망 안보와 장병 안전, 대이란 외교를 함께 고려한 중장기 해양안보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멘 앞바다 아덴만을 항해하던 유조선에 소말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승선해 한국 군함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예멘 항구도시 알무칼라에서 약 65해리(약 120㎞) 떨어진 해역을 항해하던 탄자니아 선적 화학제품운반선 ‘아사나’호에 허가받지 않은 인원이 승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앰브리는 선박이 발신한 조난 신호(SOS)에 대응해 한국 군함이 사건 해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함정이 아덴만에서 대해적작전을 수행하는 청해부대 48진 왕건함일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군 당국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청해부대의 역할 범위를 둘러싼 논의를 다시 불러왔다. 청해부대가 처한 작전 환경은 2009년 첫 파병 당시보다 복잡해졌다. 국가 간 무력충돌과 비국가 무장세력의 공격, 조직범죄형 해적행위가 인접 해역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해양안보 환경이 형성됐다. 한국이 중동 해상교통로 보호에 어느 수준까지 참여할지를 둘러싼 논의도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호르무즈는 에너지, 홍해·아덴만은 물류축호르무즈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LNG가 빠져나가는 에너지 수송의 병목이고, 아덴만과 바브엘만데브해협·홍해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물류축이다. 어느 한 곳에서 통항에 차질이 생겨도 국제유가와 해상보험료, 운임이 오르고 국내 에너지·물류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곧바로 정상화될지는 불확실하다. 후속 핵 협상이 난항을 겪거나 민간 선박 공격이 재발할 경우 통항 불안이 다시 커질 수 있다. 미국이 전쟁 중단 이후 해협 안정화를 명분으로 동맹·우방국에 군사적 기여를 요구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정부 “기여 검토”…임무 변경 땐 국회 동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전 초기부터 한국 등 에너지 수입국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통항 안정에 대한 기여 확대를 요구했다. 여기에 나무호 피격 사건으로 한국 선박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정부도 호르무즈해협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월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아시아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한 여러 국제적 노력에 함께하고 있으며 국내법 등을 고려한 현실적 기여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청해부대의 임무나 파견 목적이 달라질 경우에는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군 당국의 판단이다. 미국이 제안한 해양자유연합(MFC) 참여와 관련한 공식 추가 요청도 아직 없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호르무즈 작전, 대해적 임무와 차이문제는 호르무즈가 아덴만과는 전혀 다른 작전환경이라는 점이다. 아덴만의 대해적작전은 무단 승선 차단과 선박 검색·진압이 중심이다. 반면 호르무즈에서는 이란의 지대함미사일과 무인기, 무장 고속정, 기뢰에 대비해야 한다. 미·이란 간 교전 재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같은 선박 보호 임무라도 필요한 전력과 교전규칙, 지휘체계가 다르다. 호르무즈 호송작전에는 공중감시·해상초계 및 군수지원, 기뢰대항전, 정보·감시·정찰, 항공·군수지원이 요구된다. 장기 전개를 위해서는 청해부대 함정 외에도 방공·기뢰대항·정보·지원전력과 교대·정비·탄약 보급체계를 갖춰야 한다. 아덴만의 작전 공백도 문제다. 이번 유조선 무단 승선 사건은 소말리아 해적 위협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청해부대를 호르무즈로 전환 배치하면 대해적작전과 우리 상선 보호에 빈틈이 생길 수 있다. 아덴만 경계와 호르무즈 기여를 동시에 유지하려면 별도 함정과 지원전력 투입이 뒤따라야 한다. 연합작전 참여, 지휘체계·ROE가 관건청해부대가 다국적 연합해군과 정보 공유·훈련을 해왔다는 사실이 곧 호르무즈 전투 임무 참여를 뜻하지도 않는다. 실제 함정을 보낼 경우 어느 연합지휘체계에 편입할지, 임무를 상선 호위로 제한할지, 기뢰 제거와 정보수집까지 맡을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이란군이나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한국 함정을 위협할 경우 자위권을 어느 범위까지 행사할지도 교전규칙(ROE)에 명시해야 한다. 무력 사용 권한을 넓게 설정하면 한국군이 미·이란 무력충돌에 휘말릴 위험도 커진다. 연락장교 파견과 위협정보 공유, 해양상황인식(MDA) 지원 등 비전투 분야부터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호르무즈 기여 논의의 핵심은 파견 여부가 아니다. 한국군이 맡을 임무와 연합지휘체계, 교전규칙을 어디까지 설정할 것인지가 정책 결정의 출발점이다. 에너지 수송로 보호와 미·이란 군사대치 개입 사이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향후 정부 판단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 “한국 군함, 긴급 출동”…‘해적 승선’ 아덴만 유조선 SOS

    “한국 군함, 긴급 출동”…‘해적 승선’ 아덴만 유조선 SOS

    예멘 앞바다 아덴만을 항해하던 유조선에 무단 승선 사건이 발생해, 한국 군함으로 추정되는 전력이 사건 해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해상안보에 긴장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예멘 항구도시 알무칼라에서 약 65해리(약 120㎞) 떨어진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화학 운반선 ‘아사나’호에 허가받지 않은 인원이 승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앰브리(Ambrey)는 승선 세력을 소말리아 해적으로 추정하면서, 해당 유조선에는 민간 무장보안팀이 탑승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앰브리는 또 선박이 발신한 조난 신호(SOS)에 대응해 한국 군함이 사건 해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한국 해군 전력은 청해부대 48진 왕건함(DDH-Ⅱ·4400t급 구축함)인 만큼 관련 함정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한국 군함의 실제 현장 도착 여부와 승선 세력의 정확한 신원, 인질 발생 여부, 방문·승선·수색·압류(VBSS) 작전 실시 여부 등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중동 SLOC 복합 해양안보 위협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여파 속에 중동 주요 해상교통로(SLOC·Sea Lines of Communication)를 둘러싼 안보 불안이 확대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이어지고 있고, 홍해에서는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아덴만에서는 소말리아 해적 활동까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중동 해상교통망 전반이 새로운 불안 요인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적 사건을 넘어 국가 행위자인 이란과 후티 세력, 비국가 행위자인 소말리아 해적이 동시에 해상교통로를 위협하는 복합 해양안보 환경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한국 청해부대 임무도 확대 양상청해부대는 2009년 파병 이후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퇴치와 우리 선박 보호를 주임무로 수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포함한 중동 전역의 해상안보 환경이 악화하면서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를 넘어 중동 주요 해상교통로(SLOC)의 안전 확보에도 사실상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등도 중동 해상교통로의 안정적인 유지가 세계 에너지 공급과 국제 물류에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해상 경계와 호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집중호우로 동부간선도로 통제…서울 강서·은평·마포 침수경보

    집중호우로 동부간선도로 통제…서울 강서·은평·마포 침수경보

    밤사이 서울 전역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에 침수경보가 발령됐다. 동부간선도로를 비롯한 주요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강서·은평·마포구에 침수경보가 발령됐다. 침수경보는 시간당 강우량이 50㎜ 이상이거나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와 함께 마포구와 양천구에는 침수예보가 내려졌다. 침수예보는 시간당 55㎜ 이상, 혹은 15분간 20㎜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발령된다.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교통 통제도 잇따랐다. 오전 5시 37분쯤 중랑천 수위가 통제 기준을 넘어서면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JC)에 이르는 전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서울 시내에서는 동부간선도로를 포함해 증산교·행주1교 하부와 가람길 등 도로 4곳, 하천 29개소가 전면 통제됐으며 빗물펌프장 20곳이 부분 가동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서울시에는 배수 지원 민원 89건, 가로수 쓰러짐 4건, 시설 안전 조치 27건 등 총 12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수도권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은평구는 산사태 주의보를, 도봉구는 산사태 예비경보를 각각 내렸다. 마포구 역시 관내 산림 입산을 전면 금지하고 산사태 전조 증상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전 3시 40분 서남·서북권을 시작으로 호우경보로 격상했다가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호우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은평구로 누적 강수량 166.0㎜를 기록했으며 서대문구에는 시간당 최대 64.5㎜의 폭우가 퍼붓기도 했다. 이번 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의 예상 강수량을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으로 내다봤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상황 관리와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최휘영 “매년 12월 K팝 아티스트 서울 총출동…한국판 ‘코첼라’ 만들 것”

    최휘영 “매년 12월 K팝 아티스트 서울 총출동…한국판 ‘코첼라’ 만들 것”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매년 12월마다 K팝 가수들이 국내에 모이는 한국판 ‘코첼라’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내년 12월 초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 K팝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패노메논’(팬+페노메논) 페스티벌’을 정례화하겠다”며 “미국 코첼라에 버금가는 어마어마한 페스티벌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첼라 페스티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로, 매년 전세계에서 25만 명 이상이 참가해 인디오시 일대에 수억 달러 규모의 경제효과를 낸다.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 외에도 K푸드, K뷰티, 패션, 드라마, 영화, 웹툰 등 K컬처 전반에 걸친 전시와 이벤트로 패노메논 페스티벌을 글로벌 K컬처 팬덤을 겨냥한 대형 축제로 키워낸다는 것이 최 장관의 구상이다. 최 장관은 “2028년부터는 패노메논 페스티벌을 세계 주요 도시와 연계해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4대 기획사가 합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팝 육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문화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그는 “일본 등 주변국에 뒤쳐지지 않는 대형 아레나와 공연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K컬처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현재 제작 중인 영화 ‘피그빌리지’의 사례를 언급한 최 장관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지만 실제 촬영은 인천에서 이뤄졌다”며 “AI 기술이 접목되면 제작 방식은 더욱 혁신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K컬처의 파급력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해 관광 산업과도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 장관은 오는 9월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섬박람회 등 지역의 메가 이벤트를 K컬처 콘텐츠와 결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장관은 “메가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지역 투자 산업을 설계하는 관점을 ‘수도권이 100이라면 지역은 120’ 수준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030년 목표였던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시기를 1~2년 이상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중부지방 ‘물폭탄’ 최대 300㎜ 더… 위기경보 ‘경계’ 격상

    중부지방 ‘물폭탄’ 최대 300㎜ 더… 위기경보 ‘경계’ 격상

    중대본 2단계 비상근무 가동 행정안전부는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18일 오전 4시 30분부터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내린 가운데, 1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최대 300㎜ 이상의 비가 예보된 상태다. 이에 따라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 목표로 지하차도·하천변·산사태·침수 등 취약지역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 우려 시 주민 대피에 모든 기관이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 심야 시간에 강수가 집중되는 만큼 취약지역 주민과 캠핑·야영장 이용객 등이 대피할 수 있도록 민방위 사이렌과 마을방송·긴급재난문자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위험 상황을 전파하도록 했다. 강수가 종료된 후에도 산사태, 급류 휩쓸림 등의 위험성이 남아있을 수 있는 만큼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한 후 주민들을 귀가시킬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일선 현장에서 대응 중인 공무원과 경찰·소방 등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현장 활동을 전개할 것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 등 당국의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탈면·저지대·하천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8일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서울·인천·경기에는 80~150㎜의 비가 내리겠으며, 많은 곳은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강원은 100~150㎜, 강원 내륙·산지는 25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어 산사태 등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충청권은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에 50~100㎜, 세종·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는 200㎜ 이상, 대전·충남 남부와 충북 남부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북은 30~100㎜(많은 곳 전북 서해안 120㎜ 이상), 광주·전남 30~80㎜, 경북 중·북부 50~100㎜(많은 곳 경북 북부 150㎜ 이상), 대구·경북 남부 30~100㎜, 부산·울산·경남 20~60㎜, 제주도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낮 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전남과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 제주농업 미래 한자리에… 푸파페 제주, 국비 지원 받아 역대 최대 규모 개막

    제주농업 미래 한자리에… 푸파페 제주, 국비 지원 받아 역대 최대 규모 개막

    제주 농업과 미래 농식품산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농촌융복합산업 박람회 ‘푸파페 제주(Food tech & Farming + @ JEJU Fair)’가 올해 국비 지원을 받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제주도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 제2센터에서 제8회 푸파페 제주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제주농업농촌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 박람회는 지난해까지 사흘이던 일정을 나흘로 늘리고, 행사장을 ICC 제주 제2센터로 옮겨 전시·체험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규모와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박람회에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와 청년농부, 로컬기업 등 13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12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제주에서 살아보는 하루’를 주제로 한 테마 공간을 비롯해 디지털 전환(DX) 기술 시연,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제품 전시, 메밀풀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주 출신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협업한 특별관도 마련되며, 개막일인 23일에는 히밥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시식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해외 바이어 40여명과 도내 수출기업 60여개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국내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 10개사, 도내 기업 26개사가 참여하는 유통상담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상담회는 제주도 통상물류과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24일에는 ‘AI·AX 시대 K-농촌융복합산업의 대전환’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이 열려 인공지능 시대 농촌융복합산업의 경쟁력과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친환경 운영에도 무게를 뒀다.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해외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통한 홍보, 참여기업의 물품 기부 등 지역 상생과 ESG 가치를 실천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푸파페 제주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회 박람회에는 1만 8000여명이 방문해 전년보다 관람객이 23% 늘었고, 현장 판매액도 1억9000만원으로 36% 증가했다. 특히 수출·유통 상담회에서는 132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대만·말레이시아·미국과 약 1억 4000만원 규모의 초도 수출 계약(해외 바이어와 첫 거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청정 제주의 농업과 미래 농식품산업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라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전시와 체험을 통해 제주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홈런 가수’ 하지원 뜨자 홈런·홈런·홈런…팬심으로 공에 맞은 최원준 “묵직하더라고요”

    ‘홈런 가수’ 하지원 뜨자 홈런·홈런·홈런…팬심으로 공에 맞은 최원준 “묵직하더라고요”

    ‘한방이야 단 한 번이야 이쯤이야 날려버려 홈런’이라는 가사처럼 시원한 홈런포가 무더운 여름밤을 가로지르며 프로야구 후반기를 활짝 열었다. KT 위즈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후반기 개막전에서 2회초 터진 최원준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4-3으로 꺾었다. LG 역시 오스틴 딘과 오지환의 홈런포가 터졌지만 각각 1점, 2점 홈런에 그치며 후반기 중요한 첫 승부를 내주게 됐다. 마침 배우 하지원이 시구자로 나서면서 이날 나온 홈런의 의미가 더 특별했다. 소싯적에 ‘홈런’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댄스가수로 잠시 활동했던 하지원은 최근 23년 만에 같은 곡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출연 공약을 내건 유튜브 영상이 120만 조회수를 달성하면 다시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는데 목표했던 조회수를 조기에 달성하면서 일이 커졌다. 과거 영상은 이야기만 나오면 부끄러워 죽겠는 흑역사로 여겼지만 최근 선보인 무대는 팬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홈런 가수’ 하지원은 이날 LG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자로 나섰고 그가 던진 공은 포수가 아닌 KT 타자 최원준을 맞혔다. 하지원의 기운을 받은 최원준이 시원한 홈런포를 날렸고 이게 결국 KT의 승리로 이어지면서 하지원은 LG의 승리요정이 아닌 KT의 승리요정이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된 최원준은 “공이 생각보다 빠르더라”면서 “공이 묵직했고 그래서 아팠다”고 웃었다. 피할 수도 있었지만 어릴 적부터 하지원의 팬이었던지라 공에 맞아 조금이라도 더 특별한 인연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최원준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님을 너무 좋아했다”면서 “시구하기 전에 같이 사진도 찍었다”고 자랑했다. 전반기 타율 1위에 오르며 ‘깜짝 신데렐라’로 떠오른 최원준은 이날 홈런을 추가하며 타율 1위(0.361), 안타 2위(117개) 자리를 지켰다. 2024년 기록한 9홈런이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인데 이날까지 벌써 8개를 쳐서 두 자릿수 홈런도 가능한 상황이다. 최원준은 “넘어갈 줄은 몰랐고 ‘잡히지만 마라’고 생각했다”면서 “제가 친 홈런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돼서 많이 기쁘다”고 밝혔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처음 상대해보는지라 첫 타석에서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하게 승부를 본 것이 적중했다. 본래 예민한 성격의 최원준은 올해 자유계약선수(FA)로 KT에 합류한 뒤 마음가짐을 달리하면서 성적이 확 달라졌다. 툭 털고 지나가는 법을 체득하면서 과거의 실수,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스윙을 가져간 덕분이다.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안타 1위의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118개), 홈런 1위의 오스틴(28개)의 영상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최원준은 “그 선수들도 터무니없이 칠 때가 있더라”면서 “‘나라고 완벽해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말 그대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기록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시즌 끝날 때의 기록이 진짜 기록이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전광판에 뜨는 걸 어쩔 수 없이 보게 되기는 하지만 굳이 자신의 기록을 찾아보지는 않고 있다. 최원준의 전반기 활약에 대해 이강철 KT 감독은 “원준이가 3인분은 해줬다”면서 고마움을 나타냈다. 나도현 KT 단장 역시 ‘가성비 FA’가 된 최원준에게 늘 “고맙다”는 말을 건넨다. 최원준은 “계약서를 수정해주시면 좋지만 어쩔 수 없다”고 농담하며 “고맙다는 말 한마디로 모든 게 괜찮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 기록이 워낙 출중하지만 최원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팀의 우승이다. 최원준은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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