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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홍수’연말 환율관리 비상

    ■1弗 1,130원대 급락 배경 원·달러 환율이 저점(低點)을 가늠하지 못한 채 곤두박질하고 있다.7일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130원대까지 떨어지며 달러 투매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내년 상반기엔 1,000원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추측마저 나돌고있다. ■왜 떨어지나 달러 홍수 때문이다.월 수십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행진이 이어지고 주식시장 활황으로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11월중 30억달러 가까이들어오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국내 기업들의 외자 직접유치도 시중에달러화가 넘치게 한 요인이다. 국내 기업들의 달러화 매도분까지 포함할 경우 이달중 달러 공급은 100억달러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정부는 급격한 환율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수요창출 정책을펴고 있지만 공급물량에 비해 훨씬 못미치는 실정이다.금융기관들의 외화대손충당금 적립 등 수요는 연말까지 많아야 50억달러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요컨대 달러화의 수급불균형이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환율하락 용인해야 하나가파른 환율 하락세에 대한 논란도 거세다.수출업체 등은 가격경쟁력 하락 등을 들며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환율하락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외환당국도 연일 ‘속도조절론’을 내세우며 시장에 구두개입하곤 있지만 내심 대세(大勢)를 거스르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다. ABN암로의 백승훈 본부장은 “원·달러 환율은 올해안에 1,120원대,내년 1·4분기엔 1,0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무리한 시장개입으로 원화가치를 억지로 끌어내릴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수출전선 ‘원高 한파’ 연일 계속되는 원화의 강세로 수출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특히 7일에는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원·엔 환율까지 100엔에 17원 가량 떨어져 더욱 불안감을 짙게 하고 있다.전문가들은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원고(高)’의 여파가 내년초 우리 기업의 전반적인 수출 부진으로 현실화할수 있다고 경고한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통상 국산제품의 수출가 인상이 불가피해진다.1달러에1,300원일 경우에는 1달러 어치를 팔면 1,300원이 들어오지만 환율이 1,100원으로 떨어질 경우 1,100원밖에 들어오지 않아 200원의 손해를 입게 된다. 때문에 수출업체들은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올려야 하고 이는 상대국의 수입량을 줄이는 결과를 낳게 된다. 우리나라의 수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엔 환율.반도체·자동차·전자·조선 등 대부분의 주력 수출품목이 일본과 경쟁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지금까지는 ‘엔고’ 덕을 톡톡히 봤다.올해 예상 수출액이 당초 목표 1,340억달러보다 7% 가량 많은 1,430억달러로 증가한 것도 지난 8월부터 본격화된 ‘엔고’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달러와 함께 엔 환율도 동반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업계는 100엔에 1,100원 이하로 하락하면 우리가 일본과의 경쟁에서 상당한 타격을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동남아 등과 경쟁하고 있는 섬유·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도더욱 밀릴 수밖에 없다. 조환익(趙煥益)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한때 1,200원까지 육박했던 원·엔 환율이 최근 들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적절한 시장개입에 나서 달러 및 엔 환율의 추가하락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퍼블릭 코스의 활성화 비상구는 없는가(상)-현황·문제점

    김대중 대통령의 ‘8·15 경축사’ 후속조치로 정부가 내년 1월부터 골프장 이용료(그린 피)에 붙는 특별소비세 면제를 9홀 이상의 퍼블릭골프장에도확대 시행키로 하자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획기적인 혜택을 기대했던 골프관련 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보기에만 좋은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입을 모은다.골프를 즐기는 사람들 역시 퍼블릭골프장 활성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이다.정부 조치를 계기로 퍼블릭골프장 실태와 새조치의 문제점,대안,외국의 예 등을 시리즈를 통해 짚어본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골프장 150여개(건설중인 것 포함) 가운데 퍼블릭골프장은 모두 25개.이 가운데 현재 특소세 면제 혜택을 받는 곳은 21개다.물론 21개 모두 9홀 이하(50만㎡ 이하)의 퍼블릭골프장.이번 조치의 허점이 여기에 있다.새롭게 특소세 면제 혜택을 받는 9홀 이상 퍼블릭골프장은 4개에불과한 것.특소세 면제 대상을 4개 더 늘린 것이 과연 8·15 경축사에 담긴‘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포츠레저 시설을 키워 가겠다’는 의지를 제대로 반영한 것이냐는 의문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현재 골프장 이용료에 붙는 특소세는 1만2,000원.또한 특소세가 부과됨으로써 함께 따라 붙는 각종 공과금이 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 각 3,600원(특소세의 30%),부가가치세 1,920원(특소세+교육세+농특세의 10%) 등 9,120원이다.이들 공과금은 특소세가 폐지되면 자동적으로 따라 없어질 것들이다. 이는 퍼블릭골프장 입장객들에게 적지 않은 혜택임에 틀림 없다.그러나 문제는 혜택의 폭이다.폭을 넓히기 위한 확실한 대안은 퍼블릭골프장 수를 늘리는 일이다.그러나 이것이 하루아침에 이뤄지기 어렵고 제약이 적지 않은만큼 우선 특소세 면제혜택을 회원제 골프장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조치도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그래야만 실질적인 퍼블릭골프장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골프장사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조치에 대해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크게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 아파트형 공장 ‘가양 테크노타운’ 분양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28일 강서구 가양3동 1487에 아파트형 공장 ‘가양테크노타운’을 완공하고 선착순 분양에 나섰다. 지하 1층,지상 11층,연면적 1만3,192평 규모의 가양테크노타운에는 공장 64개,창고 8개와 은행 식당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공장규모는 전용면적 76평에서 155평까지 다양하다. 평당 분양가격은 최저 295만7,232원에서 최고 335만120원까지이며 입주자격은 전자 전기 섬유 봉제 등 도시형 공장에 어울리는 업종이다. 김용수기자
  • 시·구청 민원수수료 대폭 오른다

    정부의 민원수수료 현실화방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각종 민원 수수료가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성북구는 14일 현실에 맞지 않거나 장기간 조정하지 않은 수수료,다른 구와 균형이 맞지 않는 수수료 등을 조정하기 위해 ‘성북구 수수료 징수조례’를 개정,오는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조례 개정에 따라 인상되는 수수료는 모두 23건이다. 300원이던 인감증명 수수료는 400원으로 올렸다.350원인 지방세 완료 및 미과세는 500원으로,물품납품 실적증명은 5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된다.또 500원이던 일반경쟁입찰 참가자격등록 증명은 1,000원,공유재산대부신청은 950원에서 1,300원으로 올랐다.650원이던 입찰참가신청도 2억원 미만일 때는 2,000원으로,2억원 이상일 때는 5,000원으로 조정했다. 성북뿐 아니라 종로 광진 성동 용산구 등 대부분의 자치구들도 하반기부터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역시 마찬가지여서 하반기에 원가분석을 해 인상할 방침으로 있다. 시는 도축검사 수수료의 경우 92년 소 590원,돼지 120원으로정해진 뒤 지금까지 조정이 안돼 현실에 맞지 않는 등 조정해야 할 것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150여건에 대해 원가를분석,조정이 필요하면 바로 조정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환경·복지분야 하반기 달라지는 것

    7·8월에 바뀌는 환경·복지 분야의 주요 행정 사항을 간추린다. ■ 환경 허가·신고사항 부합 여부 확인제도 및 시운전 기간제도 도입 배출시설 또는 방지시설에 대해 허가·신고사항과 부합 여부를 확인해 제출하도록 한 부합 여부 확인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가동 초기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처리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운전 기간 부여. 자가 측정 의무규정을 권장사항으로 완화 배출시설을 운영할 때 배출되는오염물질 자가 측정을 운영자 의무사항에서 권장사항으로 변경. 오수처리시설 설치 및 관리체계 일원화 오수정화시설과 합병정화조를 오수처리시설로 일원화해 오수처리시설 설치제도를 단순화. 가축 사육 제한범위 확대 상수원 보호를 위한 특별대책지역 등 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가축 사육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 마련. 한강수계 수질 보전을 위한 수변구역 지정제도 도입 특별대책지역 내 하천·호소의 경계로부터 1㎞ 이내를 수변구역으로 지정.폐수 배출시설,축산폐수 배출시설,음식점,숙박업소,목욕탕 신규 설치 금지. 팔당댐과 잠실수중보 하천구간 행위 제한 팔당댐과 잠실수중보 사이의 한강 본류 하천구간에 대해서도 상수원보호구역에서 금지하고 있는 낚시·세차 등을 할 수 없도록 제한. 물 이용 부담금제 도입 팔당댐 상류지역에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하고 상류지역 주민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 등 수도권 5개 시·도 가정의 수돗물 값을 t당 70∼120원 인상. ■ 복지 의료보호기간 연장 의료보호 대상자의 의료보호기간을 연간 300일에서 330일로 연장.또 의료보호 대상자의 진료지구가 폐지돼 전국 어디서나 진료 가능.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차 과태료 조정 6월8일부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차 차량에 과태료 부과.2시간 이상 불법 주차시 12만원 부과. 소독업 허가제서 신고제로 변경 전염병예방법에 따라 8월9일부터 소독업이 허가제에서 시·도지사에 대한 신고제로 전환. 위생분야 종사자 건강진단수첩 소지 의무 폐지 8월29일부터 일명 보건증인 건강진단수첩 발급 및 소지제도를 폐지하고 이·미용업 종사자를 일반건강진단 대상에서 제외. 한종태 문호영기자 jthan@
  • ‘팔당 물부담금’ 책정 난항

    팔당물을 상수원으로 쓰는 수도권 주민에게 부담금을 부과하는 한강수계관리법 발효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지자체간의 이견으로 아직까지 부담금을 정하지 못한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자치단체는 부담금 책정문제를 놓고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5∼6차례에 걸쳐 실무협의를 벌였으나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는 t당 178원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서울과 인천은 줄곧 70원과 90원을 고수하고 있다.경기도와 서울·인천시가 최근 공동으로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산정된 적정 금액은 t당 285원이었다. 이에 따라 협의를 주관하고 있는 환경부는 t당 100원의 절충안을 제시하며조율을 시도하고 있으나 자치단체간 이견폭이 워낙 커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경기도 동부권협의회 소속인 이천·구리시,광주·양평군 등 4개지역 단체장들은 지난 17일 환경부와 건설교통부를 방문,주민지원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부담금을 t당 120원 이상으로 책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환경부는 다음달 1일 한강수계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이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농협, 보리수매 15일부터

    농림부는 올해 보리 수매가를 지난해보다 5% 올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6일동안 전국 농협을 통해 수매한다고 6일 밝혔다.수매가격은 40kg들이 1등품 기준 겉보리가 2만9,120원,쌀보리가 3만3,000원이다.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 張亨鉉 집배원

    제2건국 운동의 초점이 신지식인 운동으로 모아지고 있다.신지식인은 金大中 대통령이 21일 국민과의 TV대화에서 밝힌 것처럼 21세기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써서 생산성을 높이는 사람들이다.신지식인들은 국가의 총체적인 품질개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대한매일은 이 신지식인들을발굴,기고 또는 취재를 통해 소개해 나간다. 전남 순천에서 14세 나이로 상경했을 때는 아주 추운 겨울이었다.바로 신문배달을 시작하면서 진학의 꿈을 꾸었지만 쉽지 않았다.당시 한달 신문요금은 120원.105원은 회사에 입금하고,15원을 내 수입으로 했다.신문구독 부수가떨어지면 배달자가 책임을 져야만 했다. 배달생활 몇년 뒤인 74년 이웃 아저씨의 소개로 영등포우체국에 임시직으로 들어갔다가 3년 뒤 정식직원으로 여의도 우체국에 발령을 받았다. 한달정도 업무인수를 받았는데 내가 맡은 영등포구 신길동은 골목이 많아우편물을 배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그때부터 시간이 나면 연필과 종이를 들고 집배구역을 돌며 집배 지도를 만들기 시작했다.큰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하자 286 컴퓨터를 선물로 사주었다.아들 어깨너머로 컴퓨터를 구경하다가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배우게 되고 컴퓨터로 내 업무를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워드프로세서를 구입했다.6개월간 매일 컴퓨터와 씨름한 뒤에야 손에익기 시작했다.이때부터 집배 정밀도,체신보험 신계약접수,체신보험 수금현황표,체신보험 납입통지서,신길4동 번지현황표 등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또 이것을 컬러로 인쇄해 고객에게 보내거나 동료 직원들에게 참고가 될 수있도록 했다. 처음 산 AT급 컴퓨터를 얼마 지나지 않아 386으로,또 펜티엄으로 바꿔 나갔다.박봉에 컴퓨터 구입비용이 만만치 않았다.아내가 싱크대를 바꾸려고 모아 놓은 돈으로 컴퓨터를 바꾸기도 했다. 컴퓨터를 만지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영어단어였다.영어사전을 보아도 알 수 없을 때는 컴퓨터 매장을 찾아가서 계속 물어보았다.배달구역내 중학교전산담당 선생님을 찾아가 지도받기도 했다. 8년간 갖은 고생 끝에 탄생한 것이 집배영상정밀도.컴퓨터 화면에서 이정밀도를 클릭하면 먼저 음악이 나오고 컬러 지도가 나온다.가상의 사람을 하나 만들어 이 사람이 움직이면서 배달 순서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이 정밀도로 후배들이 배달하는 데 큰 도움을 얻는다고 한다.또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우편물을 직접 받지 못하는 집이 많다는 것을 알고 2년전한달 월급으로 휴대폰을 구입했다.우편물 주인이 없을 경우에는 우편물 겉봉에 내 휴대폰 번호를 적어놓고 다음부터는 원하는 시간에 배달해준다. 올해로 집배원 생활 24년째를 맞지만 그동안 한 건의 우편사고도 없었고,매일 컴퓨터를 만지고 있어 ‘컴퓨터 집배원’으로 불린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처음 서울 올라왔을때만 해도 막막했지만 한번도 남을 탓하지는 않았다.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내가 전하는 편지 한통에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우편물을 제대로 서비스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만 살다보니 ‘신지식인’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안게 된 것 같다.
  • 한화를 “타산지석으로”/주력사업 매각… 뼈깎는 다이어트 경영

    ◎주가급등­外資밀물 등 벌써 가시효과 5대 그룹들,한화를 보라­ 한화 金昇淵 회장이 지난달 16일 일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로이터통신과도 곧 회견을 갖는다. 다른 재벌과 달리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경영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함으로써 외국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계가 추진해 온 7개 업종의 구조조정안 중 한화가 참여한 정유부문이 사업구조조정위원회로부터 유일하게 승인을 받아 한화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한화가 현대에 넘겨주는 한화에너지는 그룹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주력사업. 金회장은 “다른 그룹들로부터 지나치다는 말도 들었지만 경영의 핵심인 신용도를 살려내기 위해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만찬에서 주력사업 매각의 아픔을 털어놓아 대통령의 위로를 받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32개나 됐던 계열사를 이달까지 15개사로 줄인다. 이에 따라 자산은 지난해 12조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매출액은 11조원에서 올해 5조5,000억원으로 줄게된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지난 연말 1,200%에서 올해 175%로 낮아지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마이너스 2.9%에서 플러스 1.8%로 돌아선다. 몸집을 줄이고 내실을 다진 ‘다이어트 경영’의 결과다. 이같은 노력은 금융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화 계열사의 기업어음(CP) 할인율은 연 12%안팎까지 떨어졌고,대출금의 만기가 돌아오면 금리를 낮춰가며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주가도 급상승이다. 올들어 1,280원까지 떨어졌던 한화종합화학의 주가는 11월28일 현재 3,650원으로 뛰었으며 (주)한화도 1,100원에서 3,120원으로 올랐다. 외자유치도 순조롭다. 독일 FAG사와 베어링사업을 합작하는 등 지난달까지 7건,3억3,000만달러의 외자를 끌어들였다. 한화의 구조조정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최고경영자의 성공적 변신을 보여준다.
  • 기로에 선 상업·한일銀 소액주주들

    ◎주식 매수 청구권 행사 싸고 득실 가늠 못해/합병은 상장주가 7,000원 미만땐 행사 유리/감자 경우 5,000원 이상 판단땐 청구 말아야 “팔아야 하나,갖고 있어야 하나”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소액 주주들이 기로에 섰다.합병과 감자결의에 대해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나 그에 따른 득실이 분명치 않아 선뜻 판단을 못내리고 있다. ◇합병 매수청구권=지난 9일 현재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만이 행사할 수 있다.매수가격은 시가를 반영해 은행과 주주가 재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다소 낮아질 수도 있으나 600원 이상은 유지될 전망이다.매수 청구는 합병승인 주총이 열리는 30일 이전까지 해야한다.그러면 합병은행은 10월1일부터 20일 사이에 옛 주식을 사준다. ◇감자 매수청구권=17일 현재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만이 가능하다.매수가격은 상업 501원,한일 486원으로 정해졌다.주식매매가 3일 결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매수청구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가능하다.감자가 이뤄지는 날은 오는 30일이며 매수 대금은 하루전인 29일 지급한다. ◇매수청구권의 득실=합병은행은 10월29일 상장될 예정이다.합병 주식매수 청구가격을 700원으로 가정할 때 상장주가가 7,000원을 넘는다면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는 게 낫다.7,000원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보면 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일단 팔았다가 상장된 뒤 다시 사는 게 유리하다.증시 관계자들은 합병은행의 주가를 6,000원 안팎으로 예상하한다.상장 이후의 주가추이에는 부실채권 규모가 제일·서울은행보다 적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부족한 정부지원 규모(4조5,300억원)와 증시침체의 여파로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감자의 경우 두 은행의 시가(450원 안팎)와 감자비율(10대 1 정도)을 감안하면 상장주가가 5,000원 이상으로 오르리라 판단되면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는게 낫다. 제일·서울은행의 경우 주가는 990원에서 감자 이후 8,120원으로 감자비율(8.3대 1)을 그대로 반영했다가 최근 1,500원선까지 떨어졌다.
  • “자동차세 대폭 줄인다”/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 인터뷰

    ◎지방세 稅目 조정… 稅收 작년 수준 유지 정부는 6일 갈수록 심각한 지방세수와 관련,지방세와 국세의 세목을 일부 조정해 지방세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부 자치단체의 세수가 급격히 감소,자금 경색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金 장관은 이어 “세목 조정과정에서 지방세인 자동차세의 부담을 대폭 낮추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세수 결함을 석유세 등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현행 자동차세 부담은 재산세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자동차세는 배기량 당 120원∼370원씩 세금을 물게돼 있어 아파트나 주택에 부과하는 재산세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실정이다. 金장관은 아울러 “지방단체장의 관사를 매각,부족한 자치단체 재원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공무원 醫保料 36% 인상/빠르면 7월부터

    ◎요양 급여기간 300일로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의 의료보험료 부담이 지금보다 평균 36%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의 의료보험료 요율을 3.8%에서 4.2%로 0.4%포인트 올리고,부과대상 소득도 기본급과 1기분 상여금에서 기본급과 4기분 상여금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의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의료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그러나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요양 급여기간을 270일에서 300일로 확대했다.개정안은 빠르면 7월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월 평균 2만3천620원의 보험료를 내는 공무원 5급 17호봉의 경우 보험료가 3만2천120원으로 8천500원이 올라 지금보다 36%를 더 내야 한다.
  • 하수도료 최고 47% 인상/서울 5월부터

    ◎4인가구 월 910원서 1,340원으로 오는 5월부터 서울시의 하수도료가 가정용의 경우, 지금보다 47% 오른다. 서울시는 30일 한 달 배출량이 평균 22㎥인 4인 가구 하수도 요금의 경우,기존 910원에서 1천34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하수도 사용 조례안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정용의 경우,기본요금만 부과되는 기본량을 종전 15㎥에서 10㎥로 조정하고,누진제가 적용되는 단가도 ㎥당 10원∼35원씩 인상해 70원∼370원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한달 사용량이 22㎥인 4인 가구의 경우,하수도료가 종전 910원에서 1천340원으로 47% 인상된다. 음식점·숙박업소·상점 등 영업 2종도 기본량을 15㎥에서 10㎥로 조정하고,누진제 단가를 10원∼51원씩 오른 70원∼540원으로 조정하는 등 22.2% 오른다. 병원·미장원 등 영업 1종은 31.2%,공공용 29%,공중용 11%,사우나 증기탕 등 욕탕 2종 13%씩 각각 인상한다.반면 대중목욕탕(욕탕 1종)의 경우 ㎥당단가를 104원에서 100원으로 3.8% 내린다. 산업용의 경우 95원에서 120원으로 26.3% 인상되나 준공업지역내 중소기업체에 대해서는 50% 감면할 예정이다.시는 조례 개정안을 다음달 14일까지 입법 예고한 뒤 시의회 의결을 거쳐 5월(3∼4월 사용분)검침분부터 적용,6월부터 고지할 계획이다.
  • 회사채 수익률 17.6%로/금리 폭등세 지속

    ◎주가 또 11P 하락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지원으로 재정 및 통화긴축정책의 불가피성과 종금사의 자금난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들의 단기자금 조달원인 CP(기업어음) 유통수익률이 처음 20%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금리의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다.주식시장은 개장초 폭락세로 출발했다가 금융실명제 보완소식에 하락폭이 둔화됐다. 금융계에 따르면 91일짜리 CP 유통수익률은 21.05%로 88년 12월 거액 CP제도(최소 발행물량을 1천만원 이상으로 제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20%를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24일의 유통수익률은 18.52%였다.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조달이 안되자 단기자금 조달원인 CP 발행을 늘리고 있으나 채권시장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지면서 CP마저 소화되지않아 기업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24일 16.05%에서 25일에는 17.60%로 92년 4월(17.61%) 이후 5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한은은 이날 RP(환매조건부 채권)매입방식으로 9천억원의 자금을 풀었으나 역부족이었다.서울외환시장에서는 이후 널뛰기 현상없이 달러당 환율이 1천100∼1천120원대에서 형성됐다.
  • 시내전화료 새달부터 45원/공중전화는 50원

    ◎시외 9.3% 국제 12% 이하/SK텔레콤 12.7% 인하 다음달부터 시내전화 요금이 현행 3분당 41.6원에서 45원,현재 40원인 공중전화 요금은 5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시외전화와 국제전화 요금은 평균 9.3%,12%씩 내리고 SK텔레콤의 이동전화요금도 평균 12.7% 인하된다. 이와함께 현재 120원인 엽서 요금이 140원으로 16.7% 인상되는 등 편지·엽서·연하장과 같은 통상우편은 평균 15.1% 오르고 소포우편은 5.3% 내려 전체적인 우편요금이 평균 11.4% 인상된다. 정보통신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전화 및 우편 요금 조정계획을 확정,오는 9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조정 계획에 따르면 시내전화 요금은 현재 3분당 41.6원에서 45원으로 8.2%,공중전화 요금은 40원에서 50원으로 10.6% 인상된다.반면 시외전화 요금은 31∼100㎞ 지역이 3분 기준으로 현재 183원에서 172원으로,100㎞ 이상 지역은 277원에서 245원으로 평균 9.3% 내린다. 국제전화 요금도 10개 권역별로 차등 인하,미국과의 통화는 3분 기준 3천원에서 2천100원으로,일본과의 통화는 2천360원에서 2천60원으로 평균 12% 인하된다. SK텔레콤 이동전화 요금의 경우 현재 2만1천원인 월 기본료와 10초당 28원인 통화료가 월 기본료 1만8천원에 통화료는 26원으로 조정된다. 서영길 정보통신 지원국장은 이번 요금 조정에 대해 “원가보다 싼 시내 전화요금은 올리고 원가에 비해 비싼 시외 및 국제전화 요금은 인하하는 등 왜곡된 전화요금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편 요금은 통상우편물을 보통우편으로 보낼 경우 5g까지(엽서)는 현재 120원에서 140원으로 인상되고 현재 150원을 받고있는 5g초과 50g까지의 우편물 요금은 중량기준을 세분화,5g초과 25g까지는 170원,25g초과 50g까지는 190원으로 오른다.
  • 해외에서 국내전화 ‘고국교환원 직통전화’ 이용하세요

    ◎한통·데이콤 실시… 카드·현금없이 가능/한국직통번호 누른후 교환원에 신청/지명·번호통화 두종류… 요금 수신자 부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다.이들이 공통적으로 겪을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여행지에서 집이나 회사로 전화하는 일.외국의 국제전화요금은 대부분 우리나라보다 비싼데다 외국호텔은 국제전화를 하면 보통 40∼50%의 수수료(봉사료와 세금)를 더해 요금을 물리기 때문에 국내 업체의 국제전화카드를 쓰는 것이 바가지를 피하는 길이다. 그러나 미처 국제전화카드를 구입하지 못했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한국통신과 데이콤의 ‘고국교환원 직통전화(HCD·Home Direct Call)’를 이용하면 언어소통의 불편을 느끼지 않고 카드나 현금없이 통화할 수 있다. 고국교환원 직통전화(데이콤은 ‘터치 터치 콜렉트 콜’)는 외국에서 우리나라 교환원을 바로 불러 한국어로 통화하는 수신자 요금부담서비스.외국에서 현금이나 전화카드없이 국제통화를 하고 요금은 한국에 돌아와 내기 때문에 외화를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게다가 우리나라보다 국제전화요금이 비싼 나라에서는 저렴한 한국요금이 적용되고 부가요금이 따로 붙지 않아 매우 경제적이다.해외여행 초보자나 외국어에 능통치 않은 여행객에게는 필수품인 셈이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지난 93년 처음 등장한 이 서비스는 이용량이 연평균 150% 남짓 늘고 있다.데이콤도 지난 5월 한달동안 30만호(호)의 통화량을 기록하며 1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현재 고국교환원 직통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나라는 전세계 50개국에 이른다. 외국에서 일반전화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한국직통번호(표 참조)를 누르면 된다.한국교환원이 나오면 통화를 신청한다.일부 국가의 공항이나 호텔에 비치된 ‘HCD 전용전화’를 이용할 때에는 ‘한국직통(Korea Direct)’ 버튼을 누르면 한국교환원이 곧바로 나온다. 전화를 건 사람이 지명한 특정 수신자와 통화할 수 있는 ‘지명통화’와 지정한 수신자 번호로 교환원이 연결해 주는 ‘번호통화’ 등 두 종류의 서비스가 있다.지명통화 때 상대방이 없어 통화하지 못하면 통화료가 붙지 않지만 통화하게 되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번호통화 때는 수수료가 따로 붙지 않는다. 이용요금은 일본이 처음 3분동안 한국통신 2천820원,데이콤 2천570원에 1분을 추가할 때마다 한국통신 710원,데이콤 850원이 붙는다.미국은 처음 3분동안 한국통신 3천600원,데이콤 3천350원이며 1분 추가 때마다 한국통신 900원,데이콤 1천120원을 더 내야 한다.문의전화 한국통신 02­725­4086,데이콤 082­100.
  • 농협 유기농산물 판매점 10곳 성업

    ◎“무농약 재배 농산물만 팝니다”/엄격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높여/시중보다 20% 비싼가격 불구 인기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유기농산물전문판매점과 판매코너가 농도불이를 실현하고 있다. 농협은 전문판매장과 코너를 통해 퇴비와 자연광석 등만을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증대 등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농협이 운영중인 유기농산물 전문매점은 서울시에 4곳이 있고 전문 판매코너는 6곳이 성업 중이다.전문 판매점의 경우 서울시와 각 구청이 공동출자하고 운영만 농협이 맡고 있다.작년 5월 말 서울 양천구 신정동 삼양프라자 지하 1층에 양천판매장을 시작으로 10월 강남구 역삼동 올림피아 빌딩내 강남판매장,12월 20일 은평구 증산동 호산프라자 빌딩내 증산판매장,그리고 12월 27일 관악구 봉천3동 봉천순복음교회 1층 관악판매장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각각 교통이 편리하고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 널직한 공간을 확보,1천여종의 각종 농산물을 전시,공급한다.강남점의 경우 매장면적이 160평,증산점은 70평이나 된다. 판매코너의 경우 면적은 작지만 회전율이 대단히 빨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곳.양재동 농협유통내 「양재하나로클럽」을 비롯,「도봉하나로클럽」「신촌슈퍼마켓」「용산농산물백화점」「둔촌하나로마트」「개포하나로마트」 등 7곳에 설치돼 있다. 전시·판매되는 농산물의 수와 종류는 매장과 코너별로 약간 차이가 나긴 하지만 상추·깻잎·치커리·파·아욱·부추·신선초·근대·케일·쑥갓·열무·비름나물·돌미나리·청경채·무·감자·당근·배추·토란 등의 채소류 및 청과류,그리고 농협의 우수가공식품 등은 대부분의 매장과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다. 값은 동일 농산물의 재래시장 및 백화점 판매가에 비해 약 20% 정도 비싸다는게 농협관계자의 설명이다.퇴비 등 생산자재 확보와 재배에 품이 많은 들기 때문이다.강남 판매장의 경우 신선초가 1㎏에 3천380원,방울토마토가 400g에 2천810원,케일 500g이 1천800원,돌미나리가 200g에 1천120원,쌀이 4㎏에 1만4천700원,토란이 1㎏에 3천100원 등에 팔리고 있다.배달이 되지 않아도 소비자들의 볼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작년 매출은 그리 많지 않다.영업일수가 워낙 적어 매출을 올릴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었다.4개 매장이 약 6천만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올들어서는 연초부터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하루 평균 작년의 두배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들 농산물을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의 산지에서 재배해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공급하고 있다.경기도 남양주시 와부농협이 출하창구다.와부농협은 작목반을 설치,재배상황을 점검하고 품목별·생산자별로 잔류농약검사 등을 실시,재배를 지도하고 있다.또한 농산물잔류검사를 통해 「무농약재배」「유기재배」「저농약재배」「일반재배」등의 4가지 인증을 주어 농산물의 질에 대한 소비자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농협측은 올해 말까지 25개 구청에 전문판매장을 확대·설치,우수 농산물의 보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농산물전문매장은 소비자 건강증진과 농가소득 보장의 확실한 중개자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문의 농협중앙회 사업장지원부 (02)397­5776.
  • 북 「야좀타자족」판친다/스포츠서울연재 「북녘 X세대 X파일」출간

    ◎고위층 자제 타락 등 삐뚤어진 사회상 풍자 남한에 「야타족」이 있다면 북한에는 「야좀타자족」이 있다.자가용과 더불어 생겨난 신세대 용어다. 북한에는 재미교포나 재일교포 친척이 있는 주민들이 간혹 자가용을 타고 다니면 북한 처녀들은 「야,(나도)좀 타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운전자의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고 한다. 지난 93년 10월 귀순한 윤웅씨(30가 북한 신세대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재미있게 그린 「북녘의 신세대 X파일」(한뜻출판사)이란 책에 담긴 내용이다. 모두 290여쪽 분량의 이 책은 지난 3월1일부터 9월까지 스포츠서울에 연재한 「북녘 X세대 X파일」을 일부 보완한 것으로,▲압구정동과 창광거리 ▲남한의 야타족과 평양의 야좀타자족 ▲노래방과 온치 ▲포르노테이프 유행 등 104개의 소제목으로 엮어져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 2학년인 윤씨는 지난해에는 「북한의 지리여행」,올해 초에는 「평양가서 돈버는 108가지 아이디어」라는 책을 냈었다. 서울 압구정동에 비견되는 평양의 청광거리는 김정일 집무실,정부청사,고급아파트,고려호텔,평양 제1백화점 등이 들어서 있다.북한 최대의 번화가이자 북한 고위층 자제들이 몰리는 패션 1번지이기도 하다. 북한에도 90년대 들어 개방의 물결을 타고 평양시 청류동 「청년문화회관」 등에 노래방이 설치됐다.그러나 이용 계층은 고위층으로 국한돼 있다.그래서 북한의 음치 비율이 남한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남한 부유층에서는 신부혼수감으로 「열쇠 3개」(아파트,자가용,개인사무실 열쇠)를 꼽는 반해 북한 상류층에서도 「5장6기」가 있다.5장은 이불장,옷장,찬장,책장,신발장이고 6기는 텔레비전 수상기,세탁기,녹음기,냉동기(냉장고),재봉기(재봉틀),선풍기를 말한다. 북한에도 중국,일본에서 들어온 포르노테이프가 재일교포출신이나 노동당간부·외교관 자녀들 사이에 무섭게 번지고 있다.45분짜리 두 편을 사려면 북한돈으로 9천원을 내야 한다.사무원 한달 봉급이 120원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비싸다.
  • 「포괄수가제」 내년 2월 시범실시

    ◎백내장·제왕절개·정상분만·편도선·맹장염/일정 진료비만 내면 돼 과잉진료 예방 내년 2월부터 백내장,제왕절개,편도선,맹장염,정상분만 등 5개 분야의 진료를 받을때 누구나 똑같이 정해진 진료비만 내는 포괄수가제(DRG)가 시범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과잉진료와 국민 의료비 낭비 등 현행 의료보험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 2월부터 전국 병·의원 60곳을 선정,포괄수가제를 시범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가 책정한 포괄수가에 따르면 대학병원 등 3차 진료기관의 환자 1인당 맹장염수술 비용은 79만9천600원,백내장수술 1백14만4천900원,편도선수술 55만2천600원,제왕절개 95만8천700원,정상분만 39만6천원이다. 백내장 수술비를 현행 수가제 방식으로 계산하면 진단·검사·수술·치료·입원비 등을 모두 합해 1백9만700원이어서 DRG 방식의 총진료비가 5만4천200원 더 비싸다. 하지만 환자의 본인부담액은 22만8천980원으로 현행 제도 아래 보험과 비보험 진료비를 합한 33만1천원보다 10만2천120원 줄어든다.
  • 쌍용차 브레이크 없는 상한가

    ◎9월25일 5,120원서 7,220원 “점프”/피인수설·코란도 호조 등 해석 다양 쌍용자동차가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주가가 지난달 25일 5천120원에서 7일 7천220원으로 훌쩍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쌍용차의 최근 강세를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돈다. 저가대형주 장세의 여파로 보는 원론적인 시각이 있다.자동차사업에 진출한 S그룹으로의 피인수설이 끊이지 않고 나돌고 있는 점도 지적된다.지난해 1천2백62억원의 적자에 올해는 1천5백82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그룹차원에서도 부실기업 정리차원에서 고민중이라는 소문이 피인수설을 부추긴다.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주가 떠받치기라는 해석도 만만치 않다.쌍용차는 현재 약 2천7백억원어치의 CB를 발행했다.발행가는 8천원∼1만원 정도로 현재 주가가 전환가격을 밑돈다.CB를 보유중인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전환을 유보한 채 만기때까지 기다릴 경우 회사측의 현금부담이 엄청나 주식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주가 떠받치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합작사인 독일 벤츠사의 지분확대설도 나돌고 있다. 역시 신제품 코란도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주가가 워낙 바닥이었다는 점이 주가상승을 가져 왔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뉴코란도는 지난달에 770대를 팔았고,현재 1천300대가 밀려있는 상태다.〈김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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