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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왜 ‘전투기 엔진’을 못 만들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우리는 왜 ‘전투기 엔진’을 못 만들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아직 희망사항 ‘엔진 국산화’의 꿈美 등 대형기업 독점시장…GE 58%“퀀텀점프 없다” 단계적 개발만 가능전문인력 육성 등 국가 주도 지원 필요KF-21 ‘보라매’의 부품 국산화율은 1호기 기준으로 65% 수준이라고 합니다. 레이더 기술의 국산화율은 89%에 이릅니다. AESA(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 기술은 어느 국가도 전수해주지 않으니 직접 개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14년 배치된 첫 국산 전투기 FA-50 ‘파이팅 이글’의 국산화율은 60%였습니다. KF-21 기술 수준이 FA-50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항공기 개발 기술이 이제 ‘세계 최정상급’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언론 찬사도 쏟아졌습니다.그런데 단 한 가지 분야, ‘엔진’ 만큼은 우리가 독자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KF-21에 탑재된 엔진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F414-400K’입니다. FA-18 ‘슈퍼호넷’에 장착된 ‘F414-400’ 엔진을 보라매에 맞게 개조한 제품입니다. 물론 500만 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으로 신뢰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사실상 첫 주력 전투기가 될 기체의 ‘심장’을 우리 손으로 만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엔진 국산화율 39%…갈 길 멀다 KF-21 엔진 국산화율은 현재 39% 수준입니다. 핵심기술은 여전히 먼 나라 얘기입니다. FA-50도 GE의 직전 모델인 ‘F404-102’ 엔진을 썼습니다. ‘불가능이 없는 나라’ 한국은 왜 전투기 엔진을 못 만드는 걸까.2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연구팀에 따르면 항공기 엔진 시장은 미국의 GE와 프랫&휘트니(P&W), 영국의 롤스로이스 등 3개사가 분할하고 있습니다. 특히 GE는 유럽 합작사(CFM 인터내셔널)까지 앞세워 세계시장 점유율이 58%에 이릅니다. 여러차례 전쟁을 거치면서 항공엔진을 국가 전략기술로 육성한 미국과 영국은 해외 기술 이전을 막는 방식으로 시장을 독과점 형태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노력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2020년부터 방위사업청은 5500lbf(파운드힘·추력 단위)급 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1986년 도입돼 퇴역을 앞둔 KF-5E ‘제공호’(3250lbf)보다 조금 높고, 경공격기로 분류되는 FA-50(1만 1000lbf)의 절반 수준으로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큽니다.전문가들은 ‘퀀텀 점프는 없다’고 단언합니다. 정부가 1년 전 구성한 국방과학기술위원회가 고출력 엔진 개발 의지를 드러냈지만, 국기연 연구팀은 “막대한 예산 투입과 단계적 개발을 통한 기술 축적 없이 기술 수준을 갑자기 띄워올리는 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 항공기엔진을 개발하는 전문인력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기관 80여명,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120여명 등 200여명에 불과합니다. ‘돈 먹는 하마’일 뿐인 영역에 투자할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반면 GE 등의 기업에는 연구개발 인력이 1곳당 우리의 40~50배인 8000~1만명에 이릅니다. 한국에서 1년에 배출되는 석·박사급 인력은 30명 수준입니다. 정부가 대대적으로 육성하려고 해도 뒷받침할 인프라가 없습니다. 국가 역점 사업인 반도체 분야와 비교하면 눈에 띄이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엔진 개발 인력 200명…답은 이미 있다 답은 이미 나와있습니다. 민간이 나서기 어려운 분야라면 국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엔진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분야입니다. 그럼 문제를 하나씩 점검해봐야 합니다. 현재 국내에 있는 항공엔진 고도 성능시험 설비는 주로 소형 위주라고 합니다. 중·대형 엔진을 개발하려고 해도 성능 시험조차 못 한다는 겁니다. 성능시험 전문인력도 없습니다. 이런 분야는 민간이 주도할 수 없습니다. 최대는 아니더라도 최소의 투자는 필요한 영역입니다.첨단 엔진을 개발하는데 15년이 걸린다고 가정하면 2037년부터 9조 4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민간 항공엔진 시장 규모를 3000조원, 군수용 시장은 3조원으로 추정해 산출한 수치입니다. 우리가 터보팬 시장 점유율을 1% 정도 점유하기만 해도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기본 인프라를 갖추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FA-50 수출이 이뤄지는 등 전투기 수요가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전투기 엔진에 대한 투자가 손해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전쟁에서 성능을 십분 발휘한 ‘무인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무인기 엔진 개발 전략이 필요합니다. 연구팀은 국내외 주력기의 추력이 1만 1000~1만 7000lbf인 점을 고려해 향후 1만 5000lbf급 무인기 엔진 개발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이 무인기 엔진을 바탕으로 2만 2000~4만lbf 추력의 고성능 유인기 엔진 개발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1만 5000lbf급 엔진에서 시작해 확장”연구팀은 국방과학기술위원회가 컨트롤타워가 되고 방위사업청에는 실무조직인 ‘첨단 항공엔진 사업단’을 만드는 방안을 조언했습니다. 민·관·군 합동 ‘항공엔진협의체’를 구성해 전문인력 양성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1차 목표로 해외 엔진 제조사 대비 20%, 즉 항공엔진 연구개발 인력을 800~1000명 수준으로 키우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문제는 ‘돈’입니다. 고성능 첨단엔진을 개발하는데 얼마나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될 지 연구팀조차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본이나 중국도 예산을 물 쏟아붓듯 투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의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종로에 ‘노무현시민센터’ 개관…문 전 대통령 “큰 이정표”

    종로에 ‘노무현시민센터’ 개관…문 전 대통령 “큰 이정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뜻을 기린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가 23일 서울 종로에 문을 열었다. 종로는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노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곳이기도 하다. 이날 개관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노무현재단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일부 참석자는 노란색 손수건을 목에 둘러 노 전 대통령을 기억했다. 건물 외부는 노란색 바람개비와 풍선으로 장식됐고 외벽에는 노 전 대통령이 뒷자리에 손녀를 태우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진과 함께 ‘노무현입니다. 종로로 돌아왔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개관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보다 많은 깨어있는 시민을 만나고자 했던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바람에 맞게 오늘 서울에서 근사한 모습으로 개관하게 됐다”며 “이로써 우리는 사람 사는 세상으로 가는 큰 이정표를 세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도 복지도 남북평화도 국민적 자긍심도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이 더욱 커져야만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대독했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노무현시민센터는 시민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파하는 통로이자 시민교육 강의와 학습, 토론이 이뤄지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양성하고 길러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역사의 마중물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정부 대표로 참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축사에서 “서민적이고 대중에게 늘 격의 없이 다가가시던 노무현 대통령님처럼 언제나 시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센터가 되길 기원한다”며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꿈꾸시던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하 3층·지상 3층의 센터는 강의실, 다목적홀, 서재, 미디어센터 등이 마련됐다. 센터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콘서트, 특별대담, 다큐멘터리 상영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 16개 동 주민과 소통한 문헌일 구로구청장 “주민이 제안한 의견 구정에 반영할 것”

    16개 동 주민과 소통한 문헌일 구로구청장 “주민이 제안한 의견 구정에 반영할 것”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이 21일 항동을 끝으로 지난 8월부터 약 3주간 이어온 16개 동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구로구가 22일 밝혔다. 이번 동 방문은 격식을 차리지 않고 주민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이 평소 생각하는 불편한 점과 애로 사항을 듣고, 문 구청장이 즉석에서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문 구청장은 이번 동 방문에서 주민 250여명을 만나 120여건의 건의 및 제안 사항을 전달받았다. 구민들이 요청한 사항은 ▲작은도서관 신설 ▲골목 가로등 설치 ▲침수 피해 예방 조치 ▲도시 재개발 등 다양하다. 구는 구민이 요청한 내용을 부서별로 검토해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문 구청장은 “이번 동 방문을 통해 그간 미처 알지 못한 지역의 여러 문제와 주민 불편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들은 꼼꼼히 검토해 구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로구는 정책 아이디어 공모, 건의 사항 청취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구정 운영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도­ 시·군 센터장 회의 및 관계자 워크숍 개최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도­ 시·군 센터장 회의 및 관계자 워크숍 개최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도, 시·군 센터장 회의와 관계자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도, 시군 센터장 회의와 자원봉사센터 관리자 워크숍을 동시에 개최했다. 센터장 회의는 김명로 전라남도 도민행복소통실장, 허강숙 전남도자원봉사센터장, 시군센터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박이상 행정안전부 민간협력과장과 권미영 중앙자원봉사센터장도 배석해 도 자원봉사센터 사업 설명과 도 시군 센터장 회의를 함께 했다. 관계자들은 현안 사업의 문제점과 내년도 신규사업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도, 시·군 관리자 워크숍은 센터장 회의를 마친 센터장 22명과 시군자원봉사 담당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박이상 행정안전부 과장의 정책방향 설명, 권미영 중앙센터장의 중앙자원봉사센터 현안사업 설명, 홍병식 한국힐링교육센터 대표의 ‘펀! 벽없는 조직만들기 특강’ 순으로 첫날 교육을 마무리했다.둘째날은 순천자원봉사센터와 구례자원봉사센터의 우수프로그램 사례발표를 통해 자원 봉사활동의 공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보성 율포 솔밭 해변 플로깅(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문화탐방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틀 동안 행사에 참석한 무안군자원봉사센터 A주무관은 “타시군 센터와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타시군과 협력뿐 아니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신규사업 발굴로 자원봉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 시군센터장과 자원봉사센터 관리자들은 “다른 지역 센터장과 타기관 자원봉사센터 직원과의 화합의 장은 물론 행정안전부, 중앙자원봉사센터와도 소통의 시간을 가져 자원봉사 관계자 역량 강화를 위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허강숙 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 논의한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앙자원봉사 센터와 22개 시군자원봉사센터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 자원봉사센터는 우수자원봉사자 80명을 선발해 이달 말 제주도로 우수자원봉사 연수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말에는 자원봉사자를 격려하는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이번 추석엔 서울의 산 어때요?

    이번 추석엔 서울의 산 어때요?

    등산하기 좋은 계절이다. 여전히 기승인 코로나를 피해 등산으로 가족 나들이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추석에 가볼 만한 서울의 등산 명소 5곳을 소개한다.▲서울의 대표 명산 북한산 국립공원 서울 북한산 국립공원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소문 난 서울의 대표 명산이다. 북한산 초입에 지난 1일 서울 도심 등산광센터가 들어섰다. 등산화, 등산복 등 간단한 등산 장비를 대여해 주는 곳이다. 반납된 장비들은 모두 살균과 세탁 작업을 거친다. 아직은 무료로 대여해 주지만 조만간 소정의 이용료를 받을 계획이다. 물품보관함, 샤워실, 탈의실 등은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대여서비스도 조만간 내국인에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산부터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등산관광센터와 연계한 코스는 백운대 코스다. 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대까지 약 1.9㎞,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 정도면 닿는다. 정상의 백운대 바위 위에 서면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불암산이 이어진다. 쌍문동 백운시장은 북한산 등산 뒤 들르기 좋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촬영지로 유명하다.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이 사는 동네, 상우(박해수)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팔도건어물’, ‘오징어게임 체험관’ 등이 있다.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산봉우리가 아름다운 도봉산 도봉산은 뾰족 솟은 산봉우리가 아름다운 산이다. 상급자 코스부터 가족 산책 코스까지 난이도별 다양한 코스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대표 코스는 도봉산역에서 출발해 신선대 정상을 다녀오는 코스다. 길이는 약 3.3㎞,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벼운 트레킹을 원한다면 도봉서원 터에서 천축사까지만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천축사까지는 30~40분 정도 걸린다. 천축사 경내에선 도봉산 3대 암봉 중 하나인 선인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도봉구의 대표 재래시장이다.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깔끔하게 재정비돼 주민들이 자주 찾는다. 시장 주변에 식당도 많다.▲청와대와 묶어 다녀오기 좋은 북악산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면서 청와대 뒷길로 이어진 북악산의 비공개 지역도 공개됐다. 백악정과 청와대 전망대 등 북악산의 새로운 조망 명소도 만들었다. 청와대 전망대에 서면 청와대와 경복궁, 광화문 일대까지 한눈에 담긴다. 춘추관 뒷길에서 시작해 곧바로 백악정과 청와대 전망대로 오르는 코스는 시민들이 가벼운 산책을 겸해 자주 찾는 코스다. 칠궁 뒷길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소 힘이 든다. 청와대 뒤 북악산은 수도 서울의 역동적인 건축미를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다만 북악산을 오르는 한양도성길은 경사가 다양해 난이도가 꽤 높다. 통인시장은 북악산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시장이다. 조선시대처럼 엽전을 이용해 시장 곳곳을 돌며 기름떡볶이, 닭꼬치 등을 사 먹을 수 있어 2030세대에게도 인기다.▲아이, 어르신과 함께 가도 좋은 관악산 무장애숲길 관악산은 지난 5월에 신림선 관악산역이 개통되면서 지하철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등산 코스가 됐다. 정상인 연주대를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지만, 무장애숲길을 따라 부담없이 걸을 수도 있다. 관악산 제2광장에서 연주대 코스와 무장애숲길이 갈라진다. 무장애숲길은 데크로 길을 놓아 휠체어나 유모차로도 갈 수 있다. 신림동 신원시장은 도림천 변 상인들이 중심이 돼 형성된 시장이다. 맛집이 많고 경전철 신림선으로 접근하기 좋아 관악산 나들이를 마치고 가족들과 방문하기 좋다. 20년 역사의 탕수육 가게, 육회 전문점 등 120여 개의 상점이 운영 중이다.▲2030세대에게 소문난 사진 명소, 아차산 아차산은 여러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출 및 일몰, 야경 명소로 소문 나면서 2030 세대들이 많이 찾는 산이 됐다. 등산로가 완만해 걷기도 쉬운 편이다. 아차산생태공원에서 휴게소를 지나면 왼쪽 암반 지대를 타고 고구려정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가파른 바위 능선을 약 10분 정도 오르면 롯데타워가 솟아 있는 한강 일대의 풍경이 시야에 들어오는 고구려정에 닿는다. 고구려정 뒤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다시 10분만 가면 아차산 최고의 조망 포인트인 아차산 해맞이공원으로 연결된다. 해맞이공원은 고구려정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주변 시야가 탁 트인다. 오후에 등산을 시작해 정상을 찍고 다시 해맞이공원으로 돌아와 전망데크에서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차산 근처 원조 할아버지 손두부는 가성비가 높은 맛집이다. 단돈 4000원에 맛있는 순두부를 맛볼 수 있다. 다소 거리가 있지만 자양동 자양전통시장도 아차산 등산 뒤 찾을 만하다. 옛날 다방 콘셉트의 자양다방,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라 불리는 새마을구판장 등이 핫 플레이스다.
  • [나우뉴스] 600억 넘는 러軍 첨단 전투기, 노인이 쏜 총 맞아 추락 (영상)

    [나우뉴스] 600억 넘는 러軍 첨단 전투기, 노인이 쏜 총 맞아 추락 (영상)

    러시아의 전투기를 소총으로 파괴한 우크라이나 노인에게 훈장이 수여됐다. 파괴된 전투기는 한화로 수백억 원에 달한다. 미국 뉴스위크, 영국 익스프레스 등 해외 언론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관리국은 지난 2일 발레리 페드로비치에게 ‘국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며 훈장을 수여했다. 페드로비치는 ‘연금 수령자’라고만 소개됐으며,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페드로비치는 지난 3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인접한 체르니히우를 공격했을 당시, 소지하고 있던 소총을 이용해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34를 격추했다.격추된 수호이-34 전투기는 한화로 470억~643억 원에 달하는 러시아군의 최신 전투기 기종이다. 러시아군이 소유한 수호이-34는 3월 기준 120여 기에 불과하며, 장시간 장거리를 비행하며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또, 대공미사일과 레이저유도폭탄 등 최대 8t의 무기를 실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페드로비치가 소총으로 적의 전투기를 파괴했다. 그는 우리의 영웅”이라며 훈장 수여 배경과 함께, 러시아 전투기가 명중된 순간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는 페드로비치가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소리가 난 뒤 빠르게 추락하는 러시아군 전투기의 모습과, 이에 환호하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페드로비치는 “당시 격추한 러시아군 전투기의 잔해 일부를 회수해 (기념으로) 차고에 보관하고 있다”며 국가가 수여한 훈장을 자랑스럽게 내밀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에서는 페드로비치를 포함한 민간인 여럿이 러시아군의 무기를 파괴한 공을 인정받았다.전쟁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월 27일,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에 사는 발렌틴 디드코브스키(64)는 유탄발사기를 이용해 러시아의 탱크를 파괴했다. 3월에는 우체국 보안직원으로 일하다 징집된 우크라이나 남성이 휴대용 대공미사일로 러시아군의 수호이-34 전투기를 격추해 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6개월이 넘게 전쟁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 유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점검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3일 “원전에 공급되는 마지막 외부 전력선이 일시적으로 차단됐다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 단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중 잇따른 포격으로 ‘최악의 원전 사고’ 가능성이 커진 곳이다. 해당 지역을 장악한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원전 사고 위험이 커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이런 주장을 일축해 논란이 이어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차 빼주세요’ 관리소장 “미안하다…” 자괴감에 떨었다

    ‘차 빼주세요’ 관리소장 “미안하다…” 자괴감에 떨었다

    6일 오전 6시 30분 지하 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지하 주차장에 물이 거세게 들어차면서 실종된 주민 9명 중 7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 중에는 10대 남성도 포함됐다. 사고를 당한 주민들 소식에 당시 안내방송을 했던 관리소장이 “미안하다”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다수의 아파트 주민들은 “관리사무소는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중앙일보는 당시 안내 방송을 했던 관리사무소 소장 A씨를 만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이날 출근 30분만인 오전 4시 30분에 “102동 유치원 놀이터 쪽에 주차된 차량은 이동해주십시오. 지하주차장은 괜찮습니다”라는 안내방송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순찰을 하던 A씨는 빗줄기가 예사롭지 않아, “5시 20분쯤 다시 방송했다. 이때는 지하주차장에도 물이 찰 수 있으니까 차량을 지상으로 옮겨달라는 내용을 추가했다”면서 이동할 차량을 통제하기 위해 밖을 나섰다고 전했다.“119 떠올리지 못할만큼 경황이 없었다” A씨가 차량 통제를 위해 관리사무소를 나선 뒤, 시설과장이 2차례에 걸쳐 다시 주민 안내방송을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정확히 듣지 못했지만, 침수가 우려되니 지하주차장 차량을 옮겨달라는 내용의 방송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오전 5시 50분 아파트 인근 하천인 냉천이 폭우에 흘러넘쳤다. A씨는 “하천이 넘치며 삽시간에 엄청난 양의 물이 들이 닥쳤다”면서 “물이 밀려와 지하주차장이 완전히 잠기는 데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119 신고를 떠올리지 못할만큼 경황이 없었다”면서 “(내가) 신고하지 않았지만 그즈음 이미 구급차 사이렌이 들려왔다. 하지만 하천이 범람하고 진입로로 흘러들자 구급차가 들어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기록적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며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유입된 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A씨는 인터뷰 당시 괴로움에 떨고 있었으며 “미안하다. 더는 도저히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발길을 돌렸다고 한다. A씨는 온라인상에서 “안내 방송으로 인해 사고가 났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본인은 역할에 충실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다수의 주민은 ”관리사무소 측은 태풍 상황에서 아파트 단지를 관리하려 최선을 다했다. 안내 방송은 주민 재산 피해를 막으려는 시도였을 뿐, 사고가 일어나라고 내보낸 것이 아니다. 관리사무소 측에 대한 책임제기는 잘못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15분부터 이날 2시 15분 사이 구조된 9명 가운데 39세 남성 A씨와 52세 여성 B씨는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옷을 벗고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아내는 전했다. 아내는 “우리 신랑이 있는 쪽에는 어디 숨 쉴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하주차장 오수관을 붙잡고 입구 쪽으로 헤엄쳐 오다가 구조대에게 발견됐다. 구조대 측은 “주민이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육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 아내는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면서 “고맙고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10대 등 7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그러나 70세 남성 1명, 65세 여성 1명과 68세 남성 1명, 신원 미상의 50대 남녀 각 1명, 20대 남성 1명, 10대 남성 1명 등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0시 이후 발견한 심정지 상태 남성 중 2명은 지하주차장 입구를 기준으로 직진했을 때 ‘ㄱ자’로 꺾이게 되는 벽면 중간 지점에서 찾았다. 또 10대 남성은 1단지 뒤쪽 계단 부근에서 수습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 등 구조당국은 수색자들이 일렬로 서서 훑으며 지나가는 저인망 방식으로 주차장을 탐색해 현재로서는 추가 구조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침수된 지하 주차장은 길이 150m, 너비 35m, 높이 3.5m 규모로 차량 120여 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아파트 1단지와 2단지 지하주차장에 고인 물은 70%가량 빠졌다. 그러면서도 쉽사리 굳는 진흙의 특성상, 바닥이 이미 굳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지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추가 수색 중이다.
  • 차 옮기러 나갔다가…포항 주차장 10대 포함 7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종합)

    차 옮기러 나갔다가…포항 주차장 10대 포함 7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종합)

    6일 오전 6시 30분 지하 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지하 주차장에 물이 거세게 들어차면서 실종된 주민 9명 중 7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 중에는 10대 남성도 포함됐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15분부터 이날 2시 15분 사이 구조된 9명 가운데 39세 남성 A씨와 52세 여성 B씨는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A씨는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옷을 벗고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아내는 전했다. 아내는 “우리 신랑이 있는 쪽에는 어디 숨 쉴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하주차장 오수관을 붙잡고 입구 쪽으로 헤엄쳐 오다가 구조대에게 발견됐다. 구조대 측은 “주민이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육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 아내는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면서 “고맙고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10대 등 7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그러나 70세 남성 1명, 65세 여성 1명과 68세 남성 1명, 신원 미상의 50대 남녀 각 1명, 20대 남성 1명, 10대 남성 1명 등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0시 이후 발견한 심정지 상태 남성 중 2명은 지하주차장 입구를 기준으로 직진했을 때 ‘ㄱ자’로 꺾이게 되는 벽면 중간 지점에서 찾았다. 또 10대 남성은 1단지 뒤쪽 계단 부근에서 수습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 등 구조당국은 수색자들이 일렬로 서서 훑으며 지나가는 저인망 방식으로 주차장을 탐색해 현재로서는 추가 구조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 1단지와 2단지 지하주차장에 고인 물은 70%가량 빠졌다. 그러면서도 쉽사리 굳는 진흙의 특성상, 바닥이 이미 굳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지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추가 수색 중이다. 침수된 지하 주차장은 길이 150m, 너비 35m, 높이 3.5m 규모로 차량 120여 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10대 포함 7명 심정지…포항 주차장 9명 구조

    [속보] 10대 포함 7명 심정지…포항 주차장 9명 구조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 신고된 주민 등 9명이 구조됐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15분부터 이날 2시 15분 사이 구조된 9명 가운데 39세 남성 A씨와 52세 여성 B씨는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70세 남성 1명, 65세 여성 1명과 68세 남성 1명, 신원 미상의 50대 남녀 각 1명, 20대 남성 1명, 10대 남성 1명 등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0시 이후 발견한 심정지 상태 남성 중 2명은 지하주차장 입구를 기준으로 직진했을 때 ‘ㄱ자’로 꺾이게 되는 벽면 중간 지점에서 찾았다. 또 10대 남성은 1단지 뒤쪽 계단 부근에서 수습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 등 구조당국은 수색자들이 일렬로 서서 훑으며 지나가는 저인망 방식으로 주차장을 탐색해 현재로서는 추가 구조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쉽사리 굳는 진흙의 특성상,바닥이 이미 굳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지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추가 수색 중이다. 안내방송 후 지하주차장서 실종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7시 41분 포항시 남구 인덕동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과 수색 작업을 벌여 현재까지 9명을 발견했다. 당초에는 실종 신고자 수를 기준으로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침수된 지하 주차장은 길이 150m, 너비 35m, 높이 3.5m 규모로 차량 120여 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단지 1차와 2차에 사는 이들 주민은 6일 오전 6시 30분 지하 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지하 주차장에 물이 거세게 들어차면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 아이들 생각에…14시간 배수관 잡고 버틴 포항 주차장 생존자

    아이들 생각에…14시간 배수관 잡고 버틴 포항 주차장 생존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아이들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 신고된 주민 등 8명이 구조됐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15분부터 이날 0시 35분 사이 구조된 8명 가운데 39세 남성 A씨와 52세 여성 B씨는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옷을 벗고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아내는 전했다. 아내는 “우리 신랑이 있는 쪽에는 어디 숨 쉴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지하주차장 오수관을 붙잡고 입구 쪽으로 헤엄쳐 오다가 구조대에게 발견됐다. 구조대 측은 “주민이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육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고 밝혔다. A 씨 아내는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면서 “고맙고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주차장바닥 저인망식으로 탐색구조자 중 6명은 ‘심정지 상태’ 그러나 65세 여성 1명과 68세 남성 1명, 신원 미상의 50대 남녀 각 1명, 20대 남성 1명, 10대 남성 1명 등 6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0시 이후 발견한 심정지 상태 남성 중 2명은 지하주차장 입구를 기준으로 직진했을 때 ‘ㄱ자’로 꺾이게 되는 벽면 중간 지점에서 찾았다. 또 10대 남성은 1단지 뒤쪽 계단 부근에서 수습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 등 구조당국은 수색자들이 일렬로 서서 훑으며 지나가는 저인망 방식으로 주차장을 탐색해 현재로서는 추가 구조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쉽사리 굳는 진흙의 특성상, 바닥이 이미 굳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지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추가 수색 중이다.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7시 41분 포항시 남구 인덕동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과 수색 작업을 벌여 현재까지 8명을 발견했다. 당초에는 실종 신고자 수를 기준으로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침수된 지하 주차장은 길이 150m, 너비 35m, 높이 3.5m 규모로 차량 120여 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단지 1차와 2차에 사는 이들 주민은 6일 오전 6시 30분 지하 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지하 주차장에 물이 거세게 들어차면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 “에어포켓이 살렸다” 포항 주차장서 2명 생존…6명은 심정지(종합)

    “에어포켓이 살렸다” 포항 주차장서 2명 생존…6명은 심정지(종합)

    심정지 3명은 기존 실종자 외 인원소방, 실종자 최소 10명으로 추정나머지 5명 찾기 위해 배수·수색 계속자정 넘겨 3명 추가로 의식불명으로 발견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주민 7명이 실종돼 5명이 구조된 가운데 7일 자정을 넘겨 3명이 의식불명의 상태로 추가 발견됐다. 이로써 기존 신고된 실종자보다 더 많은 8명이 주차장에서 구조됐다. 그러나 기존 심정지 3명은 기존 실종자 명단 외 추가 발견자인 것으로 파악돼 실종자는 최소 1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생존자들은 침수된 가운데서도 에어포켓에 머물면서 14시간 이상을 버틴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생존자 발견에 “기적 같은 일”이라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수색·구조 작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정지 3명 실종자 명단에 없어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 3명이 추가 구조됐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구조한 사람은 총 8명이다. 구조된 5명 가운데 39세 남성과 51세 여성은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의 명단에 포함된 이들로 14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이외 3명은 50대 여성 1명과 60대 여성 1명, 70대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6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3명이 애초 실종된 명단에 있는 이들이 아닌 추가 발견자라고 밝혔다.당국은 애초 실종 신고된 7명 중 생존 상태로 구조된 2명 이외에 나머지 5명을 찾기 위해 지하 주차장 배수 작업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에서 주민 7명이 “차를 옮기라”는 관리사무소의 방송을 듣고 지하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모두 실종됐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폭우로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다. 실종 14시간 만에 구조된 30대에어포켓서 생존 추정 소방당국은 최초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배수 작업과 수색 작업을 하다가 이날 오후 8시 15분쯤 생존한 A씨를, 오후 9시 41분쯤 생존한 B씨를 각각 구조했다. A씨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구조됐다. 구조대 관계자는 “A씨가 스스로 위에 파이프를 잡고 헤엄치며 나왔고 맨눈으로 보여서 구조했다”면서 “추측건대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버블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발견 장소는 지하 주차장 내 에어포켓으로 추정됐다.“50대 여성 구조, 저체온증 증세”“배관 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었다” B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명료하고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는 상태였다. B씨는 지하 주차장 상부에 있는 배관 위에 올라타고 엎드려 있다가 수색 대원들에게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대원들이 보트로 들어가 검색하는 중에 천장에 달린 배관 위에 올라타 엎드려 있는 B씨를 구조해 밖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대원들을 대거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 오후 10시 3분에서 9분 사이에 기존 실종자 명단에 없는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됐다.“심정지 3명 차밖 램프 ㄱ자 구조서 발견” 소방 관계자는 “의식이 없는 3명은 모두 차 밖에서 램프 ㄱ자 구조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침수된 지하 주차장은 길이 150m, 너비 35m, 높이 3.5m 규모로 차량 120여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단지 1차와 2차에 사는 이들 주민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지하 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지하 주차장에 물이 거세게 들어차면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한편 경북 포항과 경주는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물바다로 변했다. 바람보다 시간당 최대 104.5㎜나 쏟아진 폭우의 피해가 더 컸다. 포항에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450.5㎜의 비가 내렸다.
  • 600억 넘는 러軍 첨단 전투기, 노인이 쏜 총 맞아 추락[영상]

    600억 넘는 러軍 첨단 전투기, 노인이 쏜 총 맞아 추락[영상]

    러시아의 전투기를 소총으로 파괴한 우크라이나 노인에게 훈장이 수여됐다. 파괴된 전투기는 한화로 수백억 원에 달한다. 미국 뉴스위크, 영국 익스프레스 등 해외 언론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관리국은 지난 2일 발레리 페드로비치에게 ‘국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며 훈장을 수여했다. 페드로비치는 ‘연금 수령자’라고만 소개됐으며,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페드로비치는 지난 3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인접한 체르니히우를 공격했을 당시, 소지하고 있던 소총을 이용해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34를 격추했다.격추된 수호이-34 전투기는 한화로 470억~643억 원에 달하는 러시아군의 최신 전투기 기종이다. 러시아군이 소유한 수호이-34는 3월 기준 120여 기에 불과하며, 장시간 장거리를 비행하며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또, 대공미사일과 레이저유도폭탄 등 최대 8t의 무기를 실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페드로비치가 소총으로 적의 전투기를 파괴했다. 그는 우리의 영웅”이라며 훈장 수여 배경과 함께, 러시아 전투기가 명중된 순간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해당 영상에는 페드로비치가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소리가 난 뒤 빠르게 추락하는 러시아군 전투기의 모습과, 이에 환호하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페드로비치는 “당시 격추한 러시아군 전투기의 잔해 일부를 회수해 (기념으로) 차고에 보관하고 있다”며 국가가 수여한 훈장을 자랑스럽게 내밀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에서는 페드로비치를 포함한 민간인 여럿이 러시아군의 무기를 파괴한 공을 인정받았다.전쟁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월 27일,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에 사는 발렌틴 디드코브스키(64)는 유탄발사기를 이용해 러시아의 탱크를 파괴했다. 3월에는 우체국 보안직원으로 일하다 징집된 우크라이나 남성이 휴대용 대공미사일로 러시아군의 수호이-34 전투기를 격추해 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유럽 최대 원전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유출 위험 잇따라 한편, 6개월이 넘게 전쟁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 유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점검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3일 “원전에 공급되는 마지막 외부 전력선이 일시적으로 차단됐다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 단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중 잇따른 포격으로 ‘최악의 원전 사고’ 가능성이 커진 곳이다. 해당 지역을 장악한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원전 사고 위험이 커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이런 주장을 일축해 논란이 이어졌다.
  • 경찰청장, 유엔경찰청장회의 참석…“첨단기술 접목한 치안 시스템 전수”

    경찰청장, 유엔경찰청장회의 참석…“첨단기술 접목한 치안 시스템 전수”

    유엔평화활동부 등 릴레이 양자회담 진행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제3회 유엔경찰청장회의에 참석해 “분쟁 지역 사업 발굴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치안 시스템을 전수하며 유엔의 세계평화를 위한 여정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청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국경찰은 치안 한류사업을 통해 사이버, 과학수사, 경찰교육훈련 등 여러 치안시스템을 외국경찰과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총장은 또 유엔의 평화유지활동(PKO)과 관련해 “소말리아·라이베리아·남수단 미션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치안주체들과도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유엔의 새로운 전략적 평화유지 활동지침을 바탕으로 분쟁지역의 경찰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최신 과학기술을 접목한 경찰 혁신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엔경찰청장회의는 2년마다 개최되는 치안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올해는 120여개국 경찰청장이 참석해 평화유지 활동구상(A4P) 이행계획, 지속가능항 평화 및 개발 촉진, 경찰활동 공동목표 실현 등을 논의한다. 윤 청장은 지난달 31일 평화활동부(UNDPO) 장피에르 라크루아 사무차장과 회담을 갖고 한국경찰의 DPO본부 전문가 파견 및 PKO 요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출장 기간 유엔 산하 기관장, 주요국 대표단장과 릴레이 회담을 한다.
  • 롯데그룹, 구호단체와 재해 복구·‘워크온’ 기부

    롯데그룹, 구호단체와 재해 복구·‘워크온’ 기부

    롯데그룹은 재난이나 재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돕고자 지난 1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한 롯데는 그룹사별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의 유통군은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물품 9000여개와 이재민 구호키트 400여개, 임시대피소칸막이 120여개를 선제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추가로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을 지원하고 복구 작업 현장에 세탁구호 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롯데물산은 서울 송파구청에 생수 2500개와 생필품 300여개를 전달했으며, 롯데정보통신은 서울 금천구 일대를 찾아 수해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들을 방문해 시설장비 및 폐기물 정리, 바닥 물청소 등 현장 복구 작업을 도왔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온정을 나누는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서울 영등포구 소외계층 200가구에 ‘보양식 패키지’를 전달했다. 삼계탕, 갈비탕, 미숫가루 등 식품 6종으로 구성됐다. 이는 2015년 시작된 롯데홈쇼핑의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수라간’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활동이다. 롯데월드는 온라인 플랫폼 ‘워크온’을 활용한 이색 기부 챌린지 ‘기다리면서 기부하자’를 진행했다. 챌린지에 참여한 인원만큼 평소 롯데월드 방문이 쉽지 않은 취약계층을 초청한다.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객은 놀이기구 탑승을 기다리며 워크온 앱에 접속해 기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2030 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 확정…최태원 “‘알잘딱깔센’ 해줘서 감사”

    2030 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 확정…최태원 “‘알잘딱깔센’ 해줘서 감사”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2차 회의“요새 유행하는 알잘딱깔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이렇게 잘 준비해줘서 감사드립니다.”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2차 회의. 다음 달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할 유치계획서 확정과 함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최신 유행어를 던지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유치위 공동위원장인 최 회장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 주재한 이날 2차 회의에선 박람회 신청국의 개최계획과 역량을 보여주는 공식 문서인 유치계획서를 확정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다음 달 7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치계획서는 박람회장 조성, 교통·숙박 시설, 재원 조달 등 기본 계획과 함께 메타버스, 친환경 기술, 첨단기술을 접목한 부산엑스포 차별화 방안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유치계획서는 모든 회원국에 공개되고 현지 실사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자료”라며 “2년에 걸쳐 국내외 최고 전문가가 참여해 100회 이상 협의와 자문을 통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치계획서 제출 후 유치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회원국의 약 65%가 지지국을 결정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의 전략적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현재 12개 기업이 120여개국을 전담하며 교섭활동에 나서고 있고, 해외 영업망과 마케팅 채널을 통한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좀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저희들도 노하우가 쌓이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나면 이제는 “실행의 영역”에 들어섰다 생각한다. 남은 3차례의 경쟁 발표(PT)와 내년 현장실사·국제심포지엄 등 계획한 일정이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차 PT는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정부와 기업,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왜 대한민국이어야 하는지”부터 “메타버스” 등 판을 뒤집을 만한 차별화 요소“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면서 “3차 PT에 잘 반영하여 역전의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지 실사는 내년 3월(잠정), 4차 PT는 내년 6월 예정돼 있다. 내년 11월 5차 PT를 마지막으로 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이날 유치위는 정부와 민간의 올해 하반기 유치 교섭 활동 계획을 보고하는 한편 대외 교섭 활동의 구심점을 마련하고자 유치교섭 활동을 총괄할 비상임 특별고문직을 신설했다. 첫 특별고문엔 최경림 전 G20(주요 20개국) 국제협력대사가 위촉됐다.
  • [사설] 갈 길 먼 사회안전망 확인한 수원 세 모녀 비극

    [사설] 갈 길 먼 사회안전망 확인한 수원 세 모녀 비극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60대 어머니는 암환자였고, 40대 두 딸은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이었다. 어머니는 남편과 장남이 있었으나 지병 등으로 숨지면서 40만원가량의 월세를 제때 못 내는 고된 생활을 해 왔다. 하지만 이들은 기초생활수급 등 정부의 복지 지원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고, 빚 독촉을 우려해 거처를 옮기면서 전입신고도 하지 않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런 사정을 몰랐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도어스테핑에서 약속했듯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8년 전 생활고로 세상을 떠난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사망 사건 이후 2015년부터 건강보험료 체납, 단전·단수, 가스 공급 중단, 의료비 과다 지출 등 30여개 지표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위기가구로 판정되면 월 120여만원의 긴급생계 및 의료비 지원, 주거 지원 등을 한다. 하지만 이런 혜택은 대상자가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 세 모녀는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상담한 이력이 없었다. 시군구청이나 주민센터 등이 복지지원제도를 알리는 데서 한 걸음 나아가 지하철역 등 많은 사람이 다니는 곳에서도 정부의 복지 지원 서비스를 알기 쉽게 전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복지 관리 대상자 선정 기준도 바꿀 필요가 있다. 세 모녀는 건강보험료를 16개월이나 체납해 정부의 복지 관리 대상자가 됐어야 했다. 하지만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관청인 화성시에서는 전체 체납액이 27만여원으로 금액이 크지 않아 복지 대상자로 선정하지 않았고, 거주지는 수사권이 없어 찾지 못했다고 한다. 체납 금액의 과다가 아니라 체납 기간이 긴 경우에도 복지 대상자로 분류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위기가 닥치면 상부상조할 수 있는 민관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짜야 한다. 예전에는 반상회 등을 통해 이웃 간 소통이 원활했으나 지금은 폐지된 데다 전입신고도 온라인으로도 가능해 통반장 등 현장의 공무원 조직과 이웃 간 교류가 단절된 상태다. 정부는 보편적 복지와 함께 이번처럼 사각지대에 놓인 빈곤층에 대한 실효성 있는 선별복지 대책을 늘리기 바란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말했듯 위기에 처한 주민이 단체장과 연락할 핫라인을 설치하는 방법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ESG경영 선언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ESG경영 선언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이 지난 22일 순천뿌리기술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동부지부(이하 중진공)와 ‘탄소중립 및 ESG 경영 선언식’을 가졌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용어다. 행사에는 이호재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10여개 회원사 대표, 우영환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해 ESG 경영 실천방안과 원자재, 금리, 환율 등에 따른 회원사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표면처리 등 고탄소 배출 업종으로 탄소중립과 ESG경영의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미래세대를 위해 환경 경영을 추진하고 에너지 절감, 환경오염 해결 등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산업분야다. 이같은 해결책을 위해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과 중진공은 이날 선언을 시작으로 회원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수준진단을 통한 경영혁신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탄소저감 설비도입, 원자재 공동구매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과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ESG경영 전파에 앞장 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우영환 기업지원본부장은 “전남동부지역은 3대 철강도시 광양과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 여수 등 국가산업 기반 지역이어서 대기업의 공급망 검증, 산업안전망 강화 요구 등 ESG경영은 필수다”며 “뿌리기업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및 ESG경영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재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탄소중립과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시대에 직면한 만큼 현 상황을 인식해 2050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며 “안전한 사업장 구축(E), 기업의 사회적 책임(S), 공정과 신뢰의 경영문화 조성(G)을 위해 120여개 회원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2022 여성발명왕엑스포, 3년만에 오프라인 개최

    2022 여성발명왕엑스포, 3년만에 오프라인 개최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2022 여성발명왕엑스포’가 오는 25∼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특허·디자인 등 산업재산권을 출원하거나 등록한 여성 발명인들의 우수 발명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제15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와 제22회 여성발명품박람회가 진행된다. 엑스포는 코로나19로 최근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전 세계 18개국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전시가 재개된다. 세계여성발명대회에는 18개국 310여점의 여성 발명품이 출품됐다. 25일 현장심사를 거쳐 마지막 날인 27일 시상식에서 그랑프리, 금·은·동상, 국내외 유관기관 특별상 등을 수여한다. 여성발명품박람회에서는 여성 발명기업 120여개사 제품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리빙&키친, 베이비&맘, 인테리어&펫, 뷰티&패션 등 주제별로 꾸며진 전시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해 28개 기업의 발명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박람회를 통해 여성 발명품의 우수성과 편리성이 더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여성들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기업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또 복지 사각… ‘생활고’ 수원 세 모녀 비극

    또 복지 사각… ‘생활고’ 수원 세 모녀 비극

    경기 수원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는 평소 건강 문제와 생활고로 벼랑 끝에 몰린 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수원시와 화성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수원시 권선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이미 상당 부분 부패해 신원 확인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찰은 정황 증거를 토대로 숨진 이들이 해당 주택에서 살던 60대 여성 A씨와 두 딸이며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건강 상태와 경제적 어려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두 딸은 모두 투병 생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암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었고, 두 딸 역시 희귀 난치병 등을 앓고 있어 일상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비 문제로 월세 40여만원을 제때 내지 못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A씨 가족은 원래 5인 가구였으나 수년 전 A씨의 남편과 아들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세 모녀만 남았다. 이들은 2020년 화성을 떠나 수원의 작은 다세대주택으로 이사했다. 이사를 한 후 수원시에는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류상으로는 화성에 있는 지인 집에 주소 등록이 돼 있었다. A씨 가족이 바깥 출입 없이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동안 도움의 손길은 이들에게 미치지 못했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 등 복지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상담을 한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자신들의 생활고를 알렸다면 상황에 따라 월 120여만원의 긴급생계지원비나 긴급 의료비 지원, 주거 지원 등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A씨 가족의 위기는 공공 시스템상에서 포착되기는 했으나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달라 지원이 이뤄지지 못했다. 화성시는 A씨 가족이 건강보험료를 16개월간 체납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3일 A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방문했으나 A씨의 실거주지가 아니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정부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일어난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공과금 체납과 단전, 단수 등 33가지 항목을 정해 위기 가구를 방문하고 있으나 또다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수원시 역시 이들 가족의 전입신고가 되지 않은 까닭에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들이 만약 전입신고를 했다면 통장이 확인차 방문을 해서 이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생활 서비스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도, 4년간 공무원 정원 동결...자연감소 인원만 신규채용

    경남도, 4년간 공무원 정원 동결...자연감소 인원만 신규채용

    경남도는 민선 8기 4년 동안 경남도 공무원 수를 현재 정원인 2752명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22일 밝혔다.국가정책 수요인 감염병 예방과 재난관리 등 전국 자치단체 공통사업에 일률적으로 배정되는 신규인력을 제외하고, 경남도 현안 수요에 필요한 신규인력은 증원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남도 공무원 신규 채용은 정년퇴직 등으로 해마다 40~50명씩 자연 감소하는 인원만 충원하는 수준에서 뽑을 계획이다. 경남도는 인력 충원이 필요하면 기구·인력의 비효율성에 대한 조직진단을 통해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거나 통폐합하는 대대적인 ‘조직 군살 빼기’를 통해 재배치한 인력으로 충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국·기관·부서별로 ‘재배치 목표관리체’를 시행한다. 재배치 목표관리제는 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자치단체별 인력·기능 재배치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매년 정원의 1% 수준(28명, 4년간 110명 내외)을 재배치 목표치로 설정하고 감축 가능한 인력을 우선 발굴해 민생·안전 등 현장서비스, 국·도정 핵심과제를 비롯한 신규 수요에 배치하는 등 앞으로 중장기적인 인력 수요에 대비해 인력배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최근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본청의 1국 9과 통폐합을 통해 84명을 일자리·투자·창업·청년·관광·안전분야에 신속하게 재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도정의 안정적인 연착륙과 경남의 새로운 도약 및 발전 추동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인력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또 오는 10월까지 본청과 직속 기관 및 사업소에 대해 자체 진단과 민관합동 조직 진단을 실시해 기능 배분 적정성, 인력 운영 효율성, 기구설치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인력 효율화를 추진한다. 최신기술 도입, 행정환경변화, 별도조직 신설, 행소수요 감소 등 4가지 기능쇠퇴 분야 조직을 정비하고 국민 접점 현장 서비스 강화 분야와 업무량 급증분야, 신규·핵심 분야 등으로 재설계해 생산성 높은 조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과업 중심의 일 잘하는 조직으로 혁신적 전환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하반기 조직분석·진단이 내실있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일반직 공무원 정원은 2012년 2043명에서 2017년 2128명으로 해마다 10~30여명이 늘었다. 2014년 2082명에서 2015년에는 2070명으로 12명이 줄어들기도 했다. 2018년 부터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 추진에 따라 지난해까지 해마다 120여명에서 150여명씩 대폭 늘어났다. 경남도는 올해 6월 기준 경남도 공무원 수는 2730명으로 인구수가 비슷한 부산시보다 2014명 적고 인구수가 2배 이상 차이 나는 강원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1207명으로 경기도(2971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은 공무원 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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