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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결식노인돕기 신내동에 급식소 개설

    ‘끼니 거르지 말고 무료 급식 이용하세요.’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결식이 우려되는 불우노인들이 모여사는 신내2동 10단지 영구 임대아파트 단지에 무료급식소를 29일 개설,운영에 들어갔다. 96년 입주를 시작한 10단지 임대아파트는 홀로노인 및 저소득 노인들이 모여사는 곳.단지내 노인들이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아 무료급식이 절실하다. 구는 이곳에 있는 시립대 종합복지관내 지하 1층 약 20평에 ‘경로식당’을 확보,하루 120여명의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게 된다.구는 한달에 360만원씩 운영비를 지원한다. 중랑구는 현재 망우1·3동,면목4동,중화3동,상봉1동 등 5곳에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 古稀앞둔 일용직공무원 ‘이웃사랑’

    ‘노인마음 노인이 더 잘 안다.’ 고희(古稀)를 눈앞에 둔 일용직 공무원이 2년간 명품 지팡이 120여개를 손수 만들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나눠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주인공은 한강관리사업소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강북구 수유2동 공재극(68)할아버지.공 할아버지는 28일 “불편하신 노인들에게 전해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노인용 지팡이 120개를 강북구청에 기증했다. 기증한 지팡이는 ‘청려장’(靑藜杖·명아주 대로 만든 지팡이)으로 노인들 사이에는 ‘명품’으로 소문난 제품이다.가볍고 단단할 뿐 아니라 섬세한 가공과정을 거쳐 멋스럽고 중풍과 신경통에 효험도 있어 예부터 선물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한강변에 자생하는 명아주나무를 이용해 틈틈이 ‘청려장 지팡이’를 만들었다.하나를 다듬는데 수십번의 손질이 가는 고된 일이었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버팀목이 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즐거웠다.”고 말한다. 2년전부터 다듬기 시작해 노인정 등 주변 노인들을 찾아 직접 전달해오다 올해는 보다 많은 이에게 나눠주기 위해 구청에 기증하게 된 것. 구 관계자는 “노인이 손수만든 노인용품이 더욱 뜻이 깊다.”며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책/ 일곱번째 사진집 낸 김기찬씨 “30년전 서울역 풍경 ‘세월’을 찍었습니다”

    한장의 사진이 수백마디 번다한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줄 때가 있다.사진작가 김기찬(64)씨가 카메라를 놓을 수 없는 이유다. ‘골목안 풍경 작가’란 수식어가 이름 석자보다 익숙한 사람.골목 풍경을 고집스레 카메라에 담아온 그가 7번째 사진집을 냈다.196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서울역 언저리의 풍경을 120여장의 흑백사진에 담은 ‘역전풍경’(눈빛 펴냄)이다. ‘골목안 풍경’시리즈에서 그랬듯 새 작품집에도 피사체는 한결같다.꾸미지 않은 사람들이며,너무나 여실해서 남루해 뵈기까지 하는 현실이다. “우린 지금 너무들 잘 살아요.그래도 부족한 게 많다고들 생각하겠지요? 멀리갈 것 없이 30년 전으로만 가봅시다.우리들의 아버지,어머니가 어떻게 살아냈는지 되돌아 보면 없던 용기도 생길 겁니다.” 그의 말대로 사진집 속에는 ‘아버지,어머니 같은 사람들’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처럼 들어앉아 있다. 기우뚱 균형잃은 냉차 손수레를 힘겹게 끄는 할머니,막 상경한 듯 망연자실 길모퉁이에 쭈그려 앉은 촌로,아이를 들쳐업고 행상에 나선 젊은 아낙,빗길에 비닐우산을 팔러 뛰어다니는 ‘깜장’ 고무신의 소년….20∼3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금방이라도 말을 걸어올 것 같은 질감들이다. 사진을 시작한 건 지난 66년.입사 초년병 시절(TBC 영상제작부 근무),곗돈3만원으로 구닥다리 ‘캐논 FX’카메라를 취미삼아 샀다.그렇게 어쭙잖게 덤벼든 일이 평생의 업이 됐다. “처음부터 결정적인 순간을 찍는 데는 흥미가 없었어요.평범한 일상에 진실이 들어있다고 믿었으니까요.” 피사체를 긴장시키거나 특별한 장면을 애써 순간포착하는 건 의미가 없었다.“‘카메라 렌즈를 봐달라.’고 촌스럽게 주문한 뒤 찍은 사진들이 태반”이라며 멋쩍게 웃는다. 테마가 그런 만큼 사람냄새가 고약할 만큼 짙게 풍기는 곳만 골라 쫓아다녔다.노점,행상,뒷골목,재래시장…. “개발에 밀려 서울의 골목들이 사라지는 게 한동안 그렇게 안타까웠다.”는 그의 카메라는 요즘 인파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있다.서울의 종로,광화문,인사동 일대의 ‘오늘,사람사는 풍경’을 향해 부지런히 셔터를 눌러댄다. 내년 초엔 ‘골목안 풍경’시리즈의 완결판이 될 6집을 내놓을 요량이다.“출판사에 폐만 끼치는 기록 사진집”을 그래도 고집하는 이유는 하나다.어제와 오늘,그 틈새에 끼인 세월을 찍는 작업은 세상 그 어떤 ‘예술사진’작가도 못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2만원. 황수정기자 sjh@
  • 이응노 추상화 소품전 - 60년대 作 120여점 선봬

    고암 이응노(1904∼1989)의 추상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초기 추상소품들이 전시된다.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12월21일까지 ‘60년대 이응노 추상화전,묵(墨)과 색(色)’을 연다.고암이 1962년부터 1967년까지 파리에서 그린 소품이 중심으로,처음 공개하는 작품들이다.‘컴포지션(구성)’‘풍경’‘사람들’등 120여점. 원래 동양화가인 고암은 50년대 말까지 구상화에 치중했다.그러나 1958년 54세 때 파리로 건너간 뒤 고암은 동양적 여백과 절제가 돋보이는 추상화에 도전했다. 고암은 70년대의 ‘문자추상’,80년대의 ‘군상연작’등으로 본격적인 추상화를 추구했기에 60년대는 과도기에 해당된다.따라서 이번 전시회 출품작에는 반(半)추상 수묵담채뿐만 아니라 형태가 완전히 사라진 추상화,자모로 구성된 문자추상 등이 혼재돼 있다. 부인 박인경(이응노미술관장)씨는 “고암의 작품은 시기별로 경향을 구분하기 힘들 만큼 상호 연결되거나 반복되곤 했다.”면서 “추상 속에서 구상을 발견할 수 있고,구상에서 추상이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北·日정상회담/ 뒷얘기 - 관방副장관 한때 서명반대

    역사적인 북·일 정상회담 하루뒤인 18일 일본 보수진영의 수장격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부장관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한때 평양 공동선언 서명을 연기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차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오전 10시30분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성 아주국장은 고이즈미 총리에게 ‘4명 생존,나머지 사망’이라고 보고했고 총리는 깊은 충격을 받았다. 산케이(産經)신문은 이 소식을 전달받은 아베 부장관과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고이즈미 총리에게 서명을 연기할 것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고이즈미 총리는 국내 보수진영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매파’인 아베 부장관을 이번 정상회담에 배석시켰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오전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강력히 항의했고 김위원장은 “납치문제는 오후에 얘기하자.”는 선에서 얼버무렸다.북한측은 일본측 인사들에게 점심식사를 함께 들자고 제의했으나,일본측은 이마저 거부하고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웠다. 오후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행방불명이 아니라 이건 분명한 납치”라고 인정한 뒤 사과함으로써 고이즈미 총리는 평양선언에 서명하게 됐다는 게 수행관리들을 통해 흘러나온 설명이다. 정상회담 장소는 최종단계까지 북측이 알려주지 않아 일본측이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상 최고지도자의 움직임을 감추는 북측의 관행이 다시 한번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재현된 것이다.백화원 초대소에서 회담 때 사용된 방도 회담 개시 수분 전에 다른 방으로 변경이 통고되는 등 일본측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백화원 초대소는 이중의 안전검사 장치가 있으나 이번의 경우 짐 검사 체크가 엄중했다.짐 검사 없이 들어간 것은 고이즈미,아베 부장관,경호원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외무성 간부들은 철저히 짐 검사를 당했고 취재진도 120여명 가운데 10명만이 초대소에 들어갔다. 양국 정상이 주고받은 선물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데 일본측 관계자들은 “매우 일본적인 선물”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에이즈 혈장’ 혈우병치료제에 섞여 혈우병 18명 에이즈감염

    에이즈 감염자 2명의 혈액이 국산 혈우병 치료제를 제조하는 데 섞여 들어갔으며,이 치료제를 사용한 혈우병 환자가 에이즈에 무더기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인과관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 90년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피를 판 에이즈 감염자 2명의 혈장이 N사가 91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혈우병 치료제 원료의 일부로 섞여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N사가 91년부터 93년까지 공급한 혈우병 치료제 주사를 사용한 국내 혈우병 환자 120여명 중에서 15% 가량인 18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도 확인됐다. 국립보건원 이종구 방역과장은 “이와 관련해 94년과 96년 두차례 조사위원회를 구성,역학조사를 벌였지만 환자들이 혈우병 치료제뿐 아니라 혈장과 혈전 등을 자주 수혈하는 등의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어 문제의 치료제와 에이즈 감염 사이의 뚜렷한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울산의대 미생물학교실 조영걸 교수는 최근 에이즈 관련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당시 에이즈에 집단 감염된 혈우병 환자 4명과 지난 91년 혈우병 치료제 원료로 사용된 에이즈 감염자의 혈액 샘플을 분자유전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바이러스 염기서열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조 교수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밝히기 위해 혈액학·미생물학·역학·제약학 등 관계전문가로 조사반을 구성,사실 여부를 재조사키로 했다. 조사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N사의 관련 제품 제조 정지,손해배상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또 혈액제제 알부민 최대 생산업체인 이 회사의 약값과다책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회계감사를 의뢰키로 했다. 이에 대해 N사는 “혈우병 환자들이 국산 혈우병 치료제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보건당국의 재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의문사委가 밝힌 인혁당 재건위 사건 조작 전모/ 유신 ‘공작살인’ 국가서 첫 인정

    의문사규명위원회의 인혁당 재건위 사건 발표 내용을 수사부터 재판까지 부문별로 간추린다. ◆조직결성의 증거 유·무- 인혁당 재건위 사건은 1차 인혁당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조직결성과 관련한 증거가 없다.트랜지스터 라디오,공식 출판 서적,학생들 선언문,민주수호국민협의회 관련 자료 등이 있을 뿐 강령,규약,조직문서,감청 기록 등 지하당 결성과 관련된 물증이 없다. ◆중앙정보부 수사관들이 가한 고문의 실상- 중정 수사관들과 중정에 파견된 경북도경 등의 경찰관들은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구타,몽둥이(야전침대봉 등)찜질,통닭구이고문,물고문,전기고문 등의 고문을 자행했다고 당시 서울구치소 교도관들은 증언했다. 서울시경 소속 경찰 전○○는 국방색의 야전용 전화기로 피의자를 전기고문하였다고 진술하고 있다.경북도경 경찰 이○○은 물고문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며 지하 보일러실은 고문을 하는 장소라고 진술했다. ◆각본에 의한 수사-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중정에서 갑작스럽게 조사했다.당시에 중정간부가 1차 인혁당 관련 기록을 보고 있었으며 중정에서 짜놓은 각본에 맞춰 조사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수사팀장인 윤○○이 수사관들에게 “물건(조직사건)을 만들라.”고 지시한 일도 있다고 진술했다. ◆고문을 통한 피의자 자백 강요- 수사관 이○○,신○○는 중정의 지시가 사실관계 및 상식과 어긋나는 것이 많이 있었지만 윤○○이 지시하면 무조건 조서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피의자들이 처음에는 혐의사실을 부인하더라도 중정 수사팀이 고문을 한차례 하면 그 다음에는 별다른 저항 없이 시인조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검찰관 조사 때 중정 수사관이 참여- 피의자들을 고문 당시 수사관들,검찰서기,피의자들은 검찰관 조사 과정에 중정의 수사관들이 수시로 입회하였으며 “혐의를 부인하면 6국 지하보일러실로 끌려나가 고문을 당하였고 검사가 물으면 예라고 답할 것을 강요당했다.”고 진술하고 있다.서울시경 소속 경찰 나○○은 “대구팀이 중정에서 검찰관과 같이 조사를 한 것은 중정에 있었던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고,그 목적은 혐의사실을부인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고 진술했다. ◆공판조서 허위 작성- 재판을 지켜본 변호사들 교도관들,피고인의 가족들은 공판기록에 나타난 허위기재 사실은 크게 두 가지라고 입을 모은다.첫째는 부인한 혐의 사실을 정반대로 기록하는 것이고 둘째는 불법적인 고문 수사에 항의하는 발언을 기록에서 누락시키는 것이다. ◆위법한 재판과정- 변호인들이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결정적인 증언을 해줄 증언자를 재판부에 신청을 해도 재판부에서 받아준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더구나 피고인들이 고문당한 사실을 증언하면 재판부에서 막는 경우도 있었다.임구호 피고인의 경우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난 뒤 법정 밖으로 끌려나가 검찰관들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하기까지 했다.피고인 가족도 방청이 한 피고당 1인으로 제한됐으며 기자들도 방청이 제한되어 보도하지 못했다. ◆전격적인 사형집행- 인혁당 재건위 사건 사형수들의 형 집행은 1975년 4월8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다음 날 법무부장관의 지시에 의해서 새벽에 전격적으로 집행됐다.일반적으로 사형수들은 최소한 몇개월,길면 2∼3년 지난뒤 집행된다. ◆유언의 허위작성- 사형수들은 사형장에서 최후진술을 할 수 있고 사형집행명령부 비고란에 기록된다.그런데 사형집행명령부에는 도예종이 “조국이 하루 속히 적화통일 되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고 기록돼 있고 8명의 비고란 가장 아래에는 모두 종교의식을 거부한다고 기록돼 있다.그러나 당시에 사형 장면을 목격했던 교도관 김○○은 도예종이 “통일을 못 보고 죽는 것이 억울하다.”는 단 한마디만 했다고 진술했다. ■조사과정 이모저모/ 18개월간 400명 진술받아 조작 관여자 “시키는 대로” 의문사진상규명위는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연루돼 지난 75년 옥중에서 병을 얻어 사망한 장석구씨 사건을 직권 조사하기로 지난해 3월 결정한 뒤 1년6개월에 걸쳐 수사와 재판에 관여했던 400여명의 진술을 들었다.이 가운데 120여명은 정식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규명위 관계자는 “대부분이 현직에서 퇴직한 상태였으며 치매로 조사가 어려운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참고인들은 고문과 사건 조작에 관여한 사실을 강력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규명위측이 유족과 관련자의 진술을 토대로 추궁을 하자 조금씩 사실을 털어 놓기 시작했다는 것이다.규명위 조사관들은 당시 중앙정보부에 파견돼 수사에 나섰던 경북도경 소속 경찰관들은 대체로 고문과 강압수사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중정 직원과 간부들은 “상부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거나 “중정은 경찰 수사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수사과정에서 파견 경찰관과 중정 직원간의 갈등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규명위 관계자는 “경찰관 중에는 ‘공은 중정이 가로채고 나중에 문제될 일은 경찰에 떠밀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 사람도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심지어 중정 간부들이 헌병을 동원해 반발하는 경찰관을 감금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구속하겠다.”고 협박한 사실도 밝혀졌다. 당시 검찰 관계자들도 책임을 부인하기는 마찬가지였다.규명위 관계자는 “대부분의 검찰 수사관들이 ‘우리는 군인이었기 때문에 상부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며 발뺌했다.”고 전했다. 일부는 “빨리 사건을 끝내주는 것이 피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사형 당할 수 있는 중대한 혐의사실도 너무 쉽게 시인해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당시 재판부 판사들은 현재 해외에 체류중이거나 소재 파악이 안 돼 규명위로서도 접촉이 쉽지 않았다. 규명위 관계자는 “어렵사리 연락이 닿아 진술을 요청해도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거나 ‘협조는 하겠으나 조서에는 남기지 말아달라.’며 답변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재심 어떻게 - 최초 판결 법원 다시 재판 시작 재심은 법원에서 이미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사건에서 사실 오인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피고인을 구제하기 위한 제도이다.원심의 판결을 뒤집을 명백한 증거가 확보되거나 새로운 사유가 생겼을 때 구제받는 비상절차로 현행 형사소송법은 사법 판단의 안정을 위해 그 요건을 엄격히 한정하고 있다. 재심청구 신청서가 제출되면 재심 사유가 있는 심급의 법원이 심리에 착수,사건 관련 수사기록과 재판기록을 검토하게 된다. 1974년 “북한의 지령을 받아 국가 전복을 기도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다가 이듬해 4월 대법원에서 사형 확정판결을 선고받은 다음날 곧바로 사형이 집행된 제2차 인민혁명당 사건 관련자 8명의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면 최초 판결을 내린 법원에서부터 다시 재판을 진행해야 하다. 당시 관련자들이 1심인 보통군사법원을 거쳐 2심인 고등군사법원과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통해 형이 집행된 만큼 재심 판단은 군사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인혁당 재건위 사건은/””인혁당 조종받는 민청학련 정부전복기도””/사형선고 20시간만에 핵심8명 전격 형집행 유신시절인 1974년 정부가 발표한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은 제2차 인혁당사건으로도 불린다. 도예종씨 등 23명이 인혁당 재건위를 결성한 뒤 북한의 지령을 받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을 배후 조종,정부 전복을 기도했다는 것이 정부의 발표 내용이었다.당시 구속기소된 23명 가운데 75년 4월 대법원에서 8명이 사형선고를 받았고 20시간 만에 가족들도 모르게 형이 집행됐다.나머지 15명도 무기징역에서 징역 15년까지 중형을 선고받았다.일부는 수사 도중 구속정지 등으로 풀려났으며,구속기소된 인사 가운데 현재 9명이 생존해 있다. 민청학련 사건은 73년 8월 김대중(金大中) 납치사건을 계기로 반유신 체제운동이 가속화되자 박정희(朴正熙) 정권이 민주인사와 학생들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이용됐다.당시 박 대통령은 “반체제운동을 조사한 결과,민청학련이라는 불법단체가 불순세력의 조종을 받고 있었다는 확증을 포착했다.”고 발표하면서 긴급조치 제4호를 발동,학생들의 수업거부와 집단행동을 일체 금지시켰고,위반자를 잡아들였다. 앞서 64년 8월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북한이 사주한 대규모 지하조직에 의해 국가 전복기도가 있었다.”고 발표한 사건이 제1차 인혁당 사건이다.그러나 인권단체에 의해 고문사실이 알려지고 담당 검사들이 사퇴하는 등 홍역을 치르면서 13명이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세영기자
  • 남북적십자회담 성과·문제점/ 이산상봉 확대·제도화 ‘진일보’

    남북한이 8일 지난 1975년 남북 적십자회담 이후 처음으로 총재급 회담을 갖고 면회소 설치와 서신교환 확대 등에 합의한 것은 이산가족 문제의 제도적인 해결이라는 큰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13∼18일 금강산 이산상봉 일정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업들은 구체적인 이행 날짜가 명기되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남북한의 합의서 일부 문구가 달라 또 다시 ‘절반의 성과’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남북한은 금강산면회소를 우선 설치하고,서부지역에는 경의선 철도·도로연결 지역에 면회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서부지역 면회소는 앞으로 남북한간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하고,정례 상봉 역시 면회소 개설 이후로 미뤄졌지만 한적측은 내년 3∼4월께 금강산면회소가 준공되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북측은 새 면회소를 건설할 때까지 금강산 지역의 기존 시설을 이용,면회를 계속하자는 남측 제안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이는 이산가족 문제의 제도적 해결에 대한 북측의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뜻이다.특히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연내 상설면회소 상봉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이산가족은 남쪽에서만 2·3세대를 포함해 760여만명에 이른다.이 가운데 1세대는 120여만명,특히 70세 이상 고령 이산자는 24만명 정도로 추산된다.7월 말 현재 이산상봉을 신청한 사람은 11만 8284명이다.문제는 고령 이산자들이 1년에 1만명 정도 사망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북측은 합의문 1조 2항에서 “경의선 연결 후 서부지역 설치 문제를 협의한다.”고만 했다.‘협의·확정한다.’고 밝힌 우리측 합의문과 다르다.3항 ‘생사·주소 확인 및 서신교환 사업의 확대 부분’도 우리측과 달리 북측은 “이를 계속해 나가기로 한다.”고만 해 우리측이 북측의 ‘사정 봐주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북측은 최근 5차 이산가족 상봉 명단교환을 하면서도 지난 3·4차 상봉시 후보 명단에 들어간 120명의 명단만 보내와 이산가족 상봉사업을 확대할 의지가 약하다는 지적이다.이번 회담에서도 북측 관계자들은 이산가족 상봉 준비가 어렵다는 점을 토로,내부적 난관이 있음을 내비쳤다. 우리 정부는 남북 합의에 따라 오는 10월 중순 실무 접촉을 열어 면회소 설치 운영에 관한 구체 사항과 첫 면회 일자 확정,생사·주소 확인 및 서신 교환 규모 시기 등의 합의를 도출하기로 발표했다.그러나 북측의 자세로 볼 때 어느 정도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이번 회담 최대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6·25 전쟁 중 생사를 알 수없는 사람’이라고 명시된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의 공식 제기도 마찬가지로 ‘문서상 성과’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남북이 이산문제를 포함한 현안들을 놓고 협상테이블에 끊임없이 앉는다는 자체가 남북관계의 진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자세변화가 주목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수해가전품 AS 전화하세요

    ☎ 삼성전자 1588 - 3366 ☎ L G 전자 1588 - 7777 ☎ 대우전자 1588 - 1588 가전업계가 이미 지난달 초부터 대규모 애프터서비스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어 수해를 입은 가전제품의 AS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태풍 피해 지역에도 즉각적으로 AS팀을 투입,침수 피해를 본 가전제품에 대해 현장에서 무상수리를 해주기로 했다. 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는 지난달 초 구성한 수해복구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강원도 강릉 등 태풍 피해 지역에 긴급 서비스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300여명의 서비스 전문 인력과 수해복구 활동 경험이 있는 간부들로 구성된 ‘수해 특별서비스팀’ 가운데 수십명 단위로 3∼4개 조를 만들어 태풍 피해 지역에 파견키로 했다.피해가 큰 강원도와 호남 지역에는 특별AS본부도 설치된다.기존의 특별서비스팀 안내전화(1588-3366)를 그대로 사용한다. 3300여명으로 구성된 ‘LG 수해봉사단’을 가동 중인 LG전자는 가전제품 AS는 물론 전기점검,빨래방 운영,양수기 지원 등의 봉사활동도 벌이기로 했다.봉사단 전화(1588-7777)를 통해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전국 120여개의 LG서비스센터도 침수가전제품 신고 접수와 함께 출장방문 서비스를 하고 있다. 대우전자도 수해규모에 따라 A,B,C 등급별로 차량과 인원을 배정한 수해지원 서비스팀을 편성,24시간 출동체제를 갖추고 무상점검 특별서비스를 실시중이다.문의는 1588-1588. 자동차업계도 수해를 입은 자동차를 대상으로 무상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특별 점검팀을 구성,수해지역 차량을 대상으로 빠르면 2일부터 무상 점검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기아자동차도 구체적인 서비스 실시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낙동강 수해 이후 지금까지 경남 일대에 특별점검서비스센터를 세우고 수해 차량의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등 활발한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박홍환 전광삼기자 stinger@
  • “삼성 비메모리 5년내 세계5위”

    “2007년 비메모리에서 매출 70억달러를 올려 이 분야 세계 톱5에 진입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임형규(林亨圭·51) 사장은 27일 시스템LSI를 차세대 ‘씨앗사업’으로 2007년까지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스마트카드 IC ▲옵티컬 디스크 칩셋 ▲모바일 카메라 ▲퍼스널 네트워크 칩셋 등 5개 제품군을 2005년까지 세계 1위 제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향후 정보기술(IT) 산업의 핵심인 홈 및 모바일 분야의 차세대 SOC(복합칩) 사업에 개발역량을 집중,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게 임사장의 복안이다. 임사장은 “향후 5년간 4조원을 투자하고,해외 우수인력도 적극 영입해 현재 2000명인 연구인력을 2007년 5000명까지 확충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올해 120여명의 해외인력을 영입했다.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2∼3개월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임사장은 “제휴를 통해 내부역량을 강화한 뒤 2∼3년 뒤부터는 해외기업 인수합병(M&A)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유럽,미국,중국,인도 등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우고 특히 중국에는 연내 시스템솔루션개발센터를 세워 현지의 우수 연구인력을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임사장은 “비메모리는 양산산업이 아닌 개발산업”이라면서 투자 및 연구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스템LSI 사업에서 14억달러의 매출로 세계 비메모리 분야 20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8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고향 간 교황 ‘마지막 인사’

    ‘수백만 고향사람들의 떠나지 말아 달라는 호소에 교황의 눈자위가 눈물로 적셔졌다.노(老) 교황과의 ‘영원한 이별’을 직감한 듯 군중들의 뺨에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최근 건강이 눈에 띄게 악화돼 ‘서거 임박설’까지 나도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2)가 19일 마지막 고국방문이 될지도 모르는 나흘간의 감동적인 일정을 마치고 고국 폴란드를 떠나 로마로 돌아갔다.이로써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고향에 남아,13세기 이후 최초로 서거 전 사임하는 첫번째 교황이 될것이라는 소문은 일단 잠재웠다. 그러나 로마 교황청이 올해 교황의 해외방문 일정을 더이상 잡지 않았다는 점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인상이 짙다.교황은 고령에 암살 후유증,교통사고,종양제거수술,무릎 관절염,파킨슨씨병 등 질병이 겹쳐 최근 거동은 물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히 쇠약해지고 있다. ●감동의 고향방문= 교황의 이번 폴란드 방문은 영원한 ‘작별인사’처럼 비쳐져 전세계인의 감성을 자극했다.해외언론들이 이번 방문을 ‘향수어린 여행’이나 ‘감상적 방문’ 등으로 부른 것도 이같은 정서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 이번 교황의 여행은 자신의 삶의 궤적을 차례로 되짚어가는 일정으로 짜여졌다.교황은 지난 17일 젊은 날의 대부분을 보낸 크라코프에 머물며 자신이 살던 옛 집과 거리 등을 둘러보며 추억에 잠겼다.특히 자신이 독일 나치 치하에서 일했던 채석장을 찾아 “날마다 나무 신발을 신고 이 길을 걸어 일하러 갔던 것을 요즘에도 생각한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어 1938년 이사해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타이니예카 10번가의 2층짜리 회색 건물을 찾아 이 집에 살고 있는 7살 소년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교황은 78년 교황으로 추대될 때까지 크라코프 주교로서 머물렀던 사제관을 이번에 숙소로 사용했는데,숙소 앞에 청년들이 몰려와 교황에게 “떠나지 말아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폴란드인 수십만명은 또 그가 이동할 때마다 연도에 늘어서서 교황을 열렬히 환영했다.교황은 18일엔 부모 묘소를 찾았으며,46년 자신이 사제서품을받고 첫 미사를 올렸던 바벨 성당도 방문했다.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폴란드를 떠나기 전날 교황이 집전한 야외미사에 사상 유례가 없이 많은 200만 인파가 몰렸을 때였다.군중들이 교황에게 울면서 떠나지 말아 달라고 외치자교황의 눈시울도 붉어졌다.이때 교황은 군중들에게 “다음에 또….하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하느님의 손에 달려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교황은 폴란드 출국 전 공항에서 행한 고별연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만나기를 바랐지만,다 만나지 못했다.다음 기회에….”라고 말해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를 알현했던 알렉산데르 크바니예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교황은 정신적으로는 완벽한 상태”라고 전했다.호아킨 나바로 발스 바티칸 대변인도 “내 생각으로,교황은 폴란드에 다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했던 교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전임 교황들과 달리 바티칸에 머물면서 교회 일에만 매달리지 않고,세계 120여개국을 돌아다니며 인권문제,이념갈등 해결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이번 폴란드 방문은 24년 재임기간 동안 98번째 외국 방문이며 조국방문으로는 9번째다. 교황은 건강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중동성지를 순례하고 공산국가인 쿠바를 방문하는 등 전세계에 가톨릭과 자유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91년 반포한 회칙 ‘100주년’에서 교황은 민주적 자본주의를 종교적으로 승인하는 한편 동유럽 공산권의 몰락을 이끌었다.92년엔 지동설을 주장해 파문당했던 17세기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해 ‘교회가 오류를 범했다.’며 교회의 잘못을 공식 선언했다.93년에는 이스라엘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2000년 동안 지속됐던 유대인과 기독교인 사이의 반목과 갈등을 청산하는 길을 열었다. 교황은 폴란드를 떠나며 후일을 기약했다.그러나 많은 폴란드인들은,그리고 교황 자신도,이번이 그의 마지막 모국 방문이 될 것임을 예감하고 있는지 모른다. 김상연기자 carlos@
  • 뉴스라인/ 저축은행 제휴 LG카드 출시

    LG카드는 20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와 제휴를 하고 ‘저축은행­LG카드’를 발급했다.전국 120여 상호저축은행에 계좌가 있는 고객에게 발급된다.현금입출금,저축은행 대출카드,후불교통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놀이공원·프로스포츠 무료 입장,백화점 무이자 할부혜택도 제공된다.
  • 침수 10일째 경남 김해 한림면을 가다/ “”저기가 우리 가게인데…”” 발동동

    “아직도 물이 다 빠지려면 빨라야 열흘이 더 걸린다고 하니 걱정이 태산입니더.” 사상 최악의 폭우로 18일로 침수 10일째를 맞은 경남 김해군 한림면 장방리에서 철공소를 운영하던 김종호(55)씨는 “이런 물난리는 평생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기자가 찾은 장방리와 인근 시산리 일대 농경지 600여㏊는 거대한 호수나 다름없었다.이 일대는 이번 집중호우로 한림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었다. 비는 그쳤으나 집이나 상점들은 여전히 물에 잠긴 채 지붕만 겨우 보였다.논·밭 등 농경지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인근 야산 중턱에는 돼지들이 땅을 헤집으며 이리저리 다니고 있었다.비를 피해 높은 곳으로 피신한 가축이었다.침수지 한쪽에는 죽은 돼지 수십여마리에서 풍기는 악취가 진동했다. 장방리 본동과 시산리,가산리를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은 모터가 달린 고무보트.고무보트에 몸을 실어 20여분간 달려 도착한 장방리 본동에는 주민들이 군장병,적십자 봉사자들과 함께 쓰레기와 물에 잠긴 가재도구를 치우느라 연신 땀을 훔치고 있었다. 지하수로 빨래하던 한 아낙네는 “마실 물은 있으나 그릇 씻을 물과 빨래할 물이 없어 불편하고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그나마 이틀 전부터 전기가 공급돼 다행이라고 했다. 돼지 2000여 마리를 사육하던 고봉농장주 최현식(49)씨 부부는 “돈사 10동과 집 등이 모두 침수돼 수억원의 피해를 입고 몸만 겨우 빠져나왔다.”며“영농자금 갚을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딱한 현실이 믿기지 않는 표정이다.17년간 돼지를 키워 왔다는 최씨는 “돼지콜레라 발병 등을 우려,산 돼지도 죽여 매장키로 행정당국과 합의했으나 죽은 돼지는 보상에서 제외된다고 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누구하나 책임지는 공무원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수재민 임시수용처인 한림중학교에는 70가구 120여명의 수재민들이 차가운 교실바닥에서 담요와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며 고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특히 노인들은 차가운 맨바닥에서 자다 신경통 등으로 또다른 고통을 겪고 있었다.지난 10일 오토바이가게와 보금자리를 잃고 남편,딸과 함께 친척 집을 전전하다 지난 16일 이곳으로 왔다는 30대 아주머니는 “바로 코앞에 있는 가게를 보며 그저 물빠지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한편 경남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 등 수해현장에 3000여명의 인원과 140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물빼기 및 응급복구작업을 벌이는 한편 의료지원과 방역활동을 펼쳤다. 김해 김정한기자 jhkim@
  • 남해안 적조 피해 10억원

    남해안 일대 적조 피해가 발생 닷새만에 1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지난 11일 첫 피해가 난 전남 여수에서는 15일 현재까지 양식중이던 감성돔과 우럭 등 153만 5000여마리가 죽어 9억 6000여만원의 피해가 났다. 여수시는 이날 정화선과 어선 등 120여척을 이용해 집중피해가 나고 있는 화정면 개도와 남면 두라·안도·장지·미포리 앞 바다 등 밀집된 양식장 주변에 황토 1200여t을 뿌렸다고 밝혔다. 이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3일전 ㎖당 1만 2000여개에서 8000개 이하로,수온도 23도에서 21도로 내려가면서 적조 확산이 주춤한 상태이다. 하지만 장마가 그치고 일조량이 증가할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돼 어민들이애를 태우고 있다. 여수 남기창기자
  • ‘20세기 세계의 포스터 100년’展, 23일~ 새달 16일 세종문화회관

    포스터는 동시대의 키워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회적 예술품으로 통한다.그래서 포스터는 대중을 선동하고,꿈과 희망을 심어주는가 하면 유행을 선도한다.흔히 기업 이미지를 홍보하며,사회와의 대화도 시도한다. 지난 20세기를 포스터로 보여주는 ‘20세기 세계의 포스터 100년’전이 23일부터 9월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신관에서 열린다.‘예술과 사회의 대화들’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번 전시에는 세계 각국의 포스터 120여점이 소개된다. 전시작품은 일본의 ㈜다케오가 소장하고 있는 3200여점 가운데 엄선한 것들로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전시는 ▲호소▲유행▲상업▲기업▲흥미▲이벤트▲예술과 디자인 등 7개 주제로 나뉜다.베르너 예커의 ‘만 레이전’ 포스터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채 두 눈을 감고 누워있는 여성을 통해 신비스런 꿈과 기대를 암시한다.벨라루시의 블라디미르 체슬러와 세르게이 볼리첸코의 ‘마약소멸-금단의 과실’은 충격적이다.삭발한 뒷머리를삼각형으로 파낸 형태가 수박이 익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도려낸부분과 닮았다.이밖에 1908년에 제작된 오스트리아 황제 축하행사 포스터와 1913년에만들어진 코닥의 광고 포스터,1959년에 선보인 스위스 철도 홍보 포스터 등도 눈에 띈다.(02)399-1772∼6. 문소영기자 symun@
  • 공무원 ‘견문보고서’ 큰 효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덜어주는 게 행정입니다.’ 18일 광진구에 따르면 직원들에 의해 건의된 주민불편사항이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5056건에 달한다.출·퇴근 등 직원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발견한 이런 불편사항들은 해당부서에 제출 즉시 개선해 주는 이른바 ‘공무원 견문보고’시스템이다. 광진구는 방치차량,보안등 고장,도로표지판 파손,도로 훼손,쓰레기 방치,빗물받이 파손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직원들의 견문보고를 통해 개선하고 있다.이 가운데 120여건은 인근 자치단체나 서울시,중앙부처 등 타기관으로 넘겨져 해결 수순을 밟고 있는 등 민원해결의 새 행정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구는 우수직원에게 포상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民·官 인사교류’ 본격화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민간근무휴직제가 공직사회에 본격 도입됐다.그러나 근무가 가능한 민간기업의 수요 조사나 민간휴직제의 세부 시행절차 등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공무원들이 실제 도전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근무휴직제란= 공무원들이 일정 기간 공직과 관계되지 않은 민간기업이나 비영리 민간단체에 취업,실무경험과 최신 경영기법 등을 배우는 제도다.공무원들이 전문지식과 능력을 갖추도록 해 공직사회의 전문화를 촉진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지금까지 개방형 직위제나 계약직 공무원 채용 등 민에서 관으로 일방적으로 이뤄지던 공직사회 인사교류가 관에서 민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실성있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떻게 운영되나= 실무경력 3년이 넘은 4∼5급 공무원이 주요 대상이다.근무 가능한 민간기업은 국내에 있는 합명·합자·유한·주식회사 등 법인과 상법 외의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인·단체·협회 등이다. 민간기업이 채용조건을 첨부해 행정자치부에 신청하면 행자부는 각 정부 부처에 이를 알리고,소속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휴직을 결정하게 된다. 휴직기간은 3년 이내이며,이 기간 동안 보수는 해당 민간기업에서 받는다.휴직기간이 승진,경력 평정,호봉 승급 등에 그대로 반영되며 휴직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민·관유착 방지책은= 민·관유착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등 엄격한 자격심사를 위해 ‘민간근무휴직심의위원회’가 설치,운영된다.당초 이 위원회의 소속을 놓고 제도를 만든 중앙인사위원회와 인사집행기관인 행정자치부가 갈등을 빚었으나 심의위원장을 행자부 차관으로 하고,위원으로 행자부·중앙인사위·부패방지위원회·기타 기관의 3급 이상 공무원이 각 1명씩 참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휴직한 공무원이 직위를 이용해 민간기업에 혜택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휴직 예정일 전 3년 동안의 업무가 민간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우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복직 후 2년간 휴직 중 근무했던 기업과 관련있는 부서에는 배치되지 못한다. 민간기업은 공무원에게 민간기업의 이사,감사,발기인 등에 준하는 임원직을 줄 수 없으며 주식매수청구권 등의 특혜도 줄 수 없다.이를 어기면 5년간 민간휴직근무 대상 기업에서 제외된다. ◆문제점은= 일각에서는 취지만 좋지만 결과적으로 유명무실한 제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중앙부처 한 서기관은 “민간경영기법을 행정에 접목하겠다는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민간기업으로선 이 제도를 통해 공무원을 활용하고 이득을 보려고하지 않겠느냐.”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실제로 이 제도에 따라 공무원 파견을 원하고 있는 민간기업들은 대부분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산업자원부 등 경제부처 공무원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반 행정부처의 공무원들에겐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한 서기관은 “모든 정책은 상대방의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기준을 마련한 뒤 홍보를 해야 하는 것인데 아직 제대로 된 기준이나 지침,모델링이 제시되지 않아 관심이 있지만 도전할 엄두가 안 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최양식(崔良植) 인사국장은 “3년 전에 민간휴직제도를 도입한 일본에서도 실제로 민간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은 9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민·관유착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 만큼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해당자가 특정 부서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민간근무휴직 외국 사례 일본과 영국이 우리 나라와 비슷한 ‘민간근무 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일본은 지난 99년 ‘민·관 인사교류에 관한 법률’을 제정,중앙부처인 원·성·청의 직원을 민간기업에 파견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지난 3년 동안 9명만이 민간기업에 파견돼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본의 민간기업 파견기간은 3년이며,필요한 경우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우리처럼 파견 전에 근무했던 기관과 관련된 인·허가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복귀 후에는 2년 동안은 파견 기업과 관계된 업무의 보직을 받지 못한다. 인사원이 인사교류를 희망하는 민간기업을 공모하고,이 기업 명부를 정부기관에 제시해 공무원들이 응모토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교류 기준과 절차가 까다로워 지난 2000년에는 교류 사례가 1명도 없었다. 영국은 민·관교류가 상당히 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비영리법인인 교류지원센터(Whitehall and Industry Group·WIG)가 중계 역할을 맡고 있다.WIG에는 정부부처와 120여개 민간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장·단기 파견,공동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단기파견은 3주,장기 파견은 1개월에서 3년 이내로 규정돼 있다.경우에 따라 5년 이상 근무도 가능하다. 최여경기자
  • 서울 송파구 ‘체험식 어린이박물관’/체험하는 박물관 ‘지혜의 샘’ 만난다

    주5일 근무제로 연휴가 많아진 요즘,특별히 갈 곳이 없어 방황하고 있을 때 문득 ‘어린이박물관’을 떠올리면 뜻하지 않은 수확을 건질 수 있다.그곳에 가면 가족끼리 함께 체험하는 신선한 ‘지혜의 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1일 오후 4시.서울 송파구 신천동 ‘삼성어린이박물관’강충식 2층 그림 전시실에는 부모와 자녀들이 손에 손을 잡고 그림 감상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어린이1 = 엄마,저건 박수근 아저씨 그림이잖아.‘아기 보는 누나’맞지?(그림의 원제목은 ‘아기 보는 소녀’) 어린이2 = 아빠,김기창 아저씨 그림이죠?(이때 안내원이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 ‘태양을 먹은 새’를 가리키며 ‘무슨 생각이 드느냐.’고 물었다.) 어린이3 = 뜨거워요. 그림 감상이 끝난 어린이들은 엄마(혹은 아빠)와 함께 바로 옆방의 ‘아트워크숍’으로 자리를 옮겨 병풍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수묵·채색기법을 특징으로 하는 운보의 그림을 감상한 뒤 수묵화의 번지는 느낌을 직접 표현해보면서 종이와 분무기,붓펜과 수성 색연필 등을 이용해 미니 병풍을 완성해보는 작업이었다. 전시실 맞은편의 박쥐동굴 안.10여명의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박쥐날개옷을 직접 입어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느라 마냥 즐겁기만 하다. 몇몇 아빠들은 옆에서 신기해 하는 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박물관 3층의 어린이 방송국.10여명의 엄마와 자녀들이 저마다 얼굴분장을 한 채 무대위에서 ‘콩쥐팥쥐’를 주제로 즉석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었다.아빠는 모니터로 연기모습을 살펴보다가 “잠깐,컷”을 외치곤 했다. 방송국 건너편에는 50여평 규모의 인체·과학탐구실이 있다.엄마,아빠,자녀가 한조가 돼 퍼즐게임으로 인체의 신비와 과학의 원리 등을 직접 체험하느라 정신이 없었다.하나하나 원리를 이해할 때마다 아이들은 ‘아!’하는 탄성을 질러댔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처음 찾았다는 주부 이숙자(38·인천시주안동)씨는 “두 아들과 함께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감상하고 그림기법을 이용한 우둘투둘 종이화병도 즉석에서 직접 만들어봤다.”면서 “엄마와함께 공동체험을 하니까 애들이 너무 좋아해 앞으로 주말마다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부 이영희(35·서울 방배동)씨는 “한달에 두번정도 주말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박물관에서 두 아이와 함께 지내다 보니 아이들이 어느새 그림 감상을 좋아하게 됐다.”면서 “주5일 근무제 실시로 휴일이 많아져 앞으로는 박물관뿐만 아니라 전시회 등도 자주 찾아버겠다고 말했다.이씨의 딸 하주연(6)양은 “박수근 아저씨 그림은 우둘투둘하고요,김기창 아저씨 그림은 막 번져요.”라고 나름대로 그림 감상의 소감을 말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체험동굴,전시실,아트워크숍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면서 “과거에는 엄마와 어린이 위주였지만 요즘에는 신세대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와서 하루종일 지내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달라진 추세를 언급했다. 삼성어린이박물관은 지난 95년 5월에 개관한 국내 유일의 어린이용 체험박물관으로서 주말인 경우 1000명 이상의 관람객으로 붐빈다.초창기에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20명 이상의 단체 관람객들이 많았으나 1년여 전부터는가족단위 관람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박쥐동굴,인체·과학탐구실,그림 전시실,화폐여행,열린 연극 등 고정적인 프로그램외에 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아트워크숍’과정을 별도로 마련하고 각종 ‘지혜의 샘’을 꾸미고 있다.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어른 4000원,어린이 5000원이다. 문의 (02)2203-1871.www.samsungkids.org 김문기자 km@ ■방학때 가볼만한 이색 박물관 여름방학이 곧 시작된다.이번 방학에는 그동안 컴퓨터와 TV로 찌든 ‘때’를 씻어주자.부모와 함께라면 더욱 그만이다.흥미로운 이색 박물관 몇군데를 소개한다. ***선사인 주거생활 모형전시 양구 선사박물관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선사시대 전문 박물관이다.양구의 선사유적지와 선사인의 주거생활 모습을 담은 모형 전시물 위주로 꾸며져 있다.이밖에 ▲구석기 시대를 중심으로 한 석기 제작방법 ▲중요한 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흑요석과 구석기인의 수렵생활 ▲고인돌의 형태와 발굴 조사 과정을 재현해 놓았다.(033)480-2677. ***한국 철도역사 100년 생생히 철도박물관 한국철도 100년의 역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철도역사실,철도차량실,세계철도실,야외전시장 등 7개의 전시실에 5500여점의 철도유물이 전시돼 있다.관람객이 작동시키는 철도시설,홍보영화 등이 이해를 돕고 있다.(031)461-3610. ***산림관련자료 2만5000여점 산림박물관 경기 포천의 광릉수목원내에 있다.‘나무와 숲,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5개의 전시실과 표본실,사료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1만여종2만5000여점이 전시돼 있다.산림자원과 기술,산림과 인간,세계의 임업,한국의 임업,한국의 자연 등을 주제로 한 전시물들이 있다.한국 곤충 4685종에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며,침엽수림과 활엽수림 등으로 둘러싸인산책로도 마련돼 있다.(031)540-1114. ***예술성 높은 세계 희귀 금화도 화폐박물관 한국의 화폐제조 1000년사와 세계 각국의 화폐 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다.제1전시실에는 고대부터 현대에이르는 각종 주화류와 조선시대 엽전의 제조광경 모형 등이 전시돼 있다.1300년대부터 1900년대에 발행된 금화중 아름답고 예술성이 높은 120여종의 세계 희귀 금화도 볼 수 있다.(042)870-1000. ***짚독·맷방석·둥구미등 3500점 짚풀생활사박물관 짚과 풀로 엮은 짚독·맷방석·둥구미·채독·댕댕이 바구니 등 3500여점이 소장돼 있다.(02)743-8788 ***국악기와 세계악기 140여점 전시 국악박물관 50여점의 우리 국악기와 아시아,아프리카의 악기 140여점이 전시돼 있다.한일섭 선생이 사용하던 아쟁 등 근대 명인·명창 14명의 유품도 보관돼 있다.(02)580-3333. 김문기자
  • “세계 현대미술 감상기회 놓치지 마세요”

    해외출장이 잦은 사람들 중에는 그 지역의 갤러리를 둘러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특히 유럽 지역에서는 인구 50만명을 갓 넘는 도시에서도 렘브란트나 피카소·칸딘스키 등의 전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평생에 한번 보기 어려운 기획전을 만나는 수가 있다. 그러나 물건너 가지 않고도 현재 서울·경기 일원에서는 눈을 호사시킬 기회가 이달 말까지 곳곳에서 있다.문화 월드컵을 내세운 국제 미술전이 그것들.월드컵 기간에 단돈 2000∼5000원이면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활용한다면 나중에 200만∼300만원의 비행기 삯을 들이지 않고도 그 효과를 얻는 셈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바벨 2002’전을 연다.8월4일까지 미술관 1·7전시실과 중앙홀에서다.참여작가는 51명으로 인종·얼굴 및 언어·대화를 주제로 120여점을 발표한다.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터키 카메룬 남아공 등 제3세계 국가의 현대미술과 만날 수 있다.(02)2188-6018. -성곡미술관- 한국과 일본에서 각기 11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하는 ‘11&11 한·일현대미술 2002’전을 본관 및 별관에서 30일까지 연다.한국전시가 끝나면 한국작가 11명은 새달 22일부터 8월3일까지 일본 갤러리큐, 도쿄갤러리 등 긴자지역 갤러리 11곳에서 개인전을 갖는다.(02)737-7650. -예술의 전당- 이달 말까지 ‘한중회화-2002 새로운 표정전’을 연다.79년 정치적 개방이후 나타난 중국의 ‘상흔미술’등 현대미술을 소개받는 자리. 중국측의 유에민쥔,왕광의,쩡판즈,쩡하오,장샤오강,팡리진 등 15명과 한국작가 고영훈 김호석 김홍주 안창홍 정복수 씨등 15명이 참여했다.(02)580-1114. -쌈지아트스페이스- ‘코리아 에어 프랑스’전을 연다.실비아 오브레이,니나 에스베 등 프랑스의 젊은 현대작가 5명과 홍순명 함경아 등 국내 작가 6명이 새달 31일까지 드로잉·비디오아트·사진·설치미술 등을 전시한다.(02)338-4237. 문소영기자 symun@
  • 이란 강진 500여명 사망

    (테헤란 AFP AP 연합) 이란 북부와 서부에서 22일 오전 리히터 규모 6의 강진이 발생해 500여명이 숨지고 160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란 북서부 카스빈주(州) 적신월사(赤新月社)의 마지드 샬비리 지부장은 “수도인 테헤란에서 서쪽으로 225㎞ 떨어진 카스빈주의 보위자흐라시가 진앙지이며 사망자 가운데 대다수가 이곳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오전 7시28분쯤 보위자흐라시에서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오전 8시1분쯤 리히터 규모 4.8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또 보위자흐라시 아바지 지역의 52개 구역 가운데 6개 구역이 이번 지진으로 완전 파괴됐으며 아바지 지역에서는 120여명이 부상하고 병원은 부상자로 가득차 있다고 밝혔다. IRNA통신은 또 서부 하메단주(州)의 라잔 마을에서도 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으며 중앙주(中央州)와 북부의 길란 및 아르데빌주,서부의 잔잔주와 코르데스탄주 등도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 통신은 이어 적신월사 등의 구호단체들과 수십여대의 헬리콥터들이 구조작업을 위해 현지로 파견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지진의 여진이 앞으로 2주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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