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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일일 15만명 찾은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28일 개막

    상반기 일일 15만명 찾은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28일 개막

    서울시는 지난 상반기 하루 15만명이 방문한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하반기 추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일요일(추석 연휴 10월 5일 제외), 총 4회 동안 반포한강공원과 잠수교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28일에는 서초구와 연계한 ‘찾아가는 꽃자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원, 거리 등 문화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청년 예술인이 펼치는 작은 음악회다. 폐막일인 10월 26일에는 ‘잠수교 통기타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200여명의 연주자가 모인다.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부터 푸드트럭, 무소음 DJ 파티도 있다. 무선 헤드폰을 착용한 채 즐길 수 있는 무소음 DJ 파티는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인 달빛무지개 분수는 축제 동안 확대 운영된다. 축제 기간 동안 오후 12부터 오후 9시까지 정각마다 20분간 가동된다. 또한 플리마켓, 서로장터, 포토존, 에어바운스 미끄럼틀, 거리공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다가오는 하반기 축제에서 가을의 낭만을 마음껏 누리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황령산 케이블카 2단계 사업 조건부 통과...공공기여 상향

    황령산 케이블카 2단계 사업 조건부 통과...공공기여 상향

    부산 도심 황령산 정상에서 길이 2.2㎞ 케이블카를 연장하는 2단계 사업이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4일 오후 도시관리계획(황령산 케이블카 2단계 조성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위원회는 황령산 케이블카 사업 시행자인 대원플러스건설이 사전에 제출한 사업계획 변경안을 논의했다. 심의위원들은 케이블카 승차장 주변으로 차량이 몰릴 경우에 대비해 도로 폭 확보, 도로 경사도 완화 등 교통 부문 개선과 공공 기여 확대 등 6가지를 조건으로 사업안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 기여는 대원플러스건설이 사업 수익의 3%를 내다가 손익분기점부터 5%로 늘려 환원하기로 했다. 이 수익금으로 자연 녹지에서 해제된 땅 일부를 매입해 공사로 인한 환경 훼손 복구비용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블카 노선과 고압선이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격 거리를 충분히 두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조건부 의결된 황령산 케이블카 2단계 사업은 앞으로 조성계획 변경·지형도면 고시, 교통·환경·재해 심의,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6월 26일 회의에서는 이 사업안을 부결한 바 있다. 당시 심의위원들은 2단계 케이블카 노선 일부가 154kV 고압선이 지나는 송전선로와 겹치고 케이블카 공사로 황령산이 상당 부분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반대했다. 대원플러스건설은 지난 7월 황령산 정상에 높이 125m 전망대를 조성하고 이곳과 부산진구 전포동 황령산레포츠공원을 잇는 길이 539m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1단계 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부산시로부터 받았다. 이어 케이블카 구간을 2.2㎞ 연장하는 2단계 사업도 허가받아 함께 준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환경단체는 “케이블카 연장은 대규모 지주대와 주차장 건설 등으로 환경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도심 허파이자 공동 자연 자산인 황령산이 난개발로 인공 놀이시설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부산시의 부결을 촉구했다. 부산 중심에 있는 황령산에는 2007년 한 업체가 스키돔인 ‘스노우캐슬’을 지었지만 결국 부도로 문을 닫고 17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90% 이상 사유지인 황령산은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 당시 비용 문제로 부산시가 매입을 포기하면서 도시계획 시설상 보전녹지가 아닌 유원지로 돼 있어 그동안 개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 ‘징역형 집행유예’ 황정음, 법정서 눈물…“죄송합니다”

    ‘징역형 집행유예’ 황정음, 법정서 눈물…“죄송합니다”

    자신이 실소유한 가족법인의 공금 43억여원을 횡령해 이중 대부분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황정음(41)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임재남)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황정음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황씨는 2022년 가족회사 명의로 8억원을 대출받은 뒤 이중 7억원을 개인 계좌로 빼내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그해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황씨는 횡령한 돈 중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했으며, 나머지는 자신에게 부과된 재산세와 지방세를 카드로 내는 데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지난 5월 열린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황씨는 “회사를 키워보려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 미숙한 판단을 했다”면서 자신의 재산을 처분해 피해액을 변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횡령했던 회삿돈을 전액 변제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횡령한 금액을 전액 변제하고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황씨는 선고 후 눈물을 흘리며 재판장을 빠져나왔다. 취재진과 만난 황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그동안 경찰서 근처도 가본 적이 없어서 선고 결과를 듣고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황씨는 현재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출연진들과 함께 출연한 광고에서도 편집된 상태다.
  • “북한제 집속탄으로 우크라 도시 공격”…한글 적힌 사진 공개

    “북한제 집속탄으로 우크라 도시 공격”…한글 적힌 사진 공개

    러시아군이 북한제 집속탄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집속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우크라이나 경찰은 항구도시 헤르손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자(子)폭탄 사진을 공개하며 잔해가 해안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폭탄에 한글이 새겨져 있는데, 현지 언론은 다연장 로켓시스템(MLRS)에서 발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특히 매체는 이 집속탄의 성능이 조악해 오히려 민간인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발사 이후 불발탄으로 남아 마치 대인지뢰처럼 작동하고 있다는 것.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제 집속탄은 비용 절감을 위해 핵심 부품이 단순화되고 신관 설계도 매우 원시적”이라면서 “효과적인 파편화에 필요한 공학적 균열이 부족해 살상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상당량의 불발탄이 발생해 사실상 대인지뢰로 기능하면서 민간인과 구조대원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전에 파병까지 한 북한이 러시아에 집속탄을 공급했을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 15일 국제 집속탄 퇴출 운동 비정부 단체인 집속탄금지연합(CMC)은 지난 5월 한글이 표기된 폭탄이 발견됐다며 북한제 집속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집속탄은 군인과 장비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해치는 무차별성 때문에 전 세계 120개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진 후에 그 안에 있던 자폭탄, 일명 새끼 폭탄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 문제는 자폭탄 내에 불발탄이 많아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2차 대전 후에 집속탄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5만5000~8만 6000명 수준에 이르며, 시리아, 예멘, 레바논 등에서 현재까지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포착] “북한제 집속탄으로 우크라 도시 공격”…한글 적힌 사진 공개

    [포착] “북한제 집속탄으로 우크라 도시 공격”…한글 적힌 사진 공개

    러시아군이 북한제 집속탄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집속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우크라이나 경찰은 항구도시 헤르손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자(子)폭탄 사진을 공개하며 잔해가 해안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폭탄에 한글이 새겨져 있는데, 현지 언론은 다연장 로켓시스템(MLRS)에서 발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특히 매체는 이 집속탄의 성능이 조악해 오히려 민간인에게 더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발사 이후 불발탄으로 남아 마치 대인지뢰처럼 작동하고 있다는 것.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북한제 집속탄은 비용 절감을 위해 핵심 부품이 단순화되고 신관 설계도 매우 원시적”이라면서 “효과적인 파편화에 필요한 공학적 균열이 부족해 살상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상당량의 불발탄이 발생해 사실상 대인지뢰로 기능하면서 민간인과 구조대원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전에 파병까지 한 북한이 러시아에 집속탄을 공급했을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 15일 국제 집속탄 퇴출 운동 비정부 단체인 집속탄금지연합(CMC)은 지난 5월 한글이 표기된 폭탄이 발견됐다며 북한제 집속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집속탄은 군인과 장비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해치는 무차별성 때문에 전 세계 120개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진 후에 그 안에 있던 자폭탄, 일명 새끼 폭탄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 문제는 자폭탄 내에 불발탄이 많아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2차 대전 후에 집속탄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5만5000~8만 6000명 수준에 이르며, 시리아, 예멘, 레바논 등에서 현재까지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北김정은 ‘친구’ 로드먼 “2013년 방북 때 아들 못봤다”

    北김정은 ‘친구’ 로드먼 “2013년 방북 때 아들 못봤다”

    2013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의 아들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간 김 위원장의 첫째 아이가 아들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김주애가 첫째 아이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에서 나왔다. HRNK는 24일(현지시간) ‘마지막 후계자? 김주애와 북한의 권력승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김주애로의 권력 승계 가능성을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박재우 기자는 지난 4월 로드먼을 직접 만나 김주애와 관련해 진행한 짧은 인터뷰를 소개했다. 로드먼은 2013년 9월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뒤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의 딸 주애(Ju-ae)를 안았고, 리(리설주)와도 이야기했다”며 “김 위원장은 좋은 아버지였다”고 했다. 로드먼은 지난 4월 ‘2013년 방북 당시 아들을 비롯해 다른 아이들을 보았느냐’는 RFA 기자 질문에 “다른 가족들이 주변에 있었지만, 어떤 남자아이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스위스 유학 시절 김 위원장의 동급생이었던 조앙 미카엘로도 2012년 7월 김 위원장 초청으로 방북했을 당시 리설주 여사가 임신한 사실을 김 위원장에게 직접 들었다고 했다. 2013년 4월 다시 평양에 갔을 때 “딸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들에 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로드먼은 북한을 4차례 방문하며 김정은의 가족과 측근들을 많이 만났지만, 아들과 관련된 어떤 흔적도 접하지 못했다고 한다”며 “이런 증언을 토대로 볼 때 김정은에게 실제로 아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부 등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2013년생으로 알려진 김주애가 실제로 김정은의 첫째 자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 국정원은 북한의 남자아이 장난감 수입 증가를 근거로 2010년생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이 내용은 현재 재검토되고 있다”고 했다. 앞서 2017년 국정원은 김 위원장에게 2010년생 아들, 2013년생 딸(김주애), 2017년생 성별 미상의 자녀 등 세 명의 자녀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 한국인도 모르는데…“서울 화장실 공짜로 쓰기” 비밀번호 목록 퍼진 ‘이 나라’

    한국인도 모르는데…“서울 화장실 공짜로 쓰기” 비밀번호 목록 퍼진 ‘이 나라’

    최근 대만의 한 누리꾼이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서울 마포구 홍대 지역 상가 화장실 비밀번호 목록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대만 TVBS에 따르면 대만 남성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홍대 인근 주요 상점의 남녀 화장실 비밀번호를 정리해 올렸다. A씨는 “홍대에서 이 비밀번호로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서울 강남과 부산, 제주도의 비밀번호는 너무 많아 일일이 정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대는 대만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인 만큼 해당 게시물은 1만 5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그러나 TVBS는 A씨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실용적인 여행 정보”라며 좋아했지만, 일각에서 “정보 도용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A씨가 공개한 비밀번호는 대부분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한 누리꾼은 “고객이 사용하는 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장치인데, 비밀번호를 공개적으로 게시한다면 한국인들이 보기에 중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은 수준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의 여행 전문가 제시는 “대만 이외의 국가에서는 비밀번호 입력 후 화장실을 이용하는 방식이 흔하다”며 “위생 관리와 인원 통제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일부 업체는 영수증에 화장실 비밀번호를 인쇄하기도 한다며 “아시아에서는 비교적 화장실을 찾기가 쉽다. 지하철이나 백화점에 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만 유럽 같은 경우 화장실을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물건을 구매한 후 상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이것이 상점 주인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약 147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126만명(2019년)을 가뿐히 넘어서며 방한 인바운드시장 3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특히 지난해 대만 방한객 2명 중 1명은 한국 지방 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출발 한국 도착 방한객 입국 경로를 보면 ▲인천(50.1%) ▲김해(25.1%) ▲제주(9.2%) ▲김포(8.5%) ▲대구(5.1%) 등이다. 김해, 대구 등 지방 국제공항 이용객 수 1위를 차지한 만큼 한국 지역여행에 관한 관심도 높다는 설명이다.
  • 부산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시행 2년만에 이용객 2배 증가

    부산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시행 2년만에 이용객 2배 증가

    부산시는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정책 시행 2년 만에 어린이 승객이 2배로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23년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초등생 이하 어린이(6~12세) 요금을 무료화했다. 정책 시행 전 20개월간 1280만명이던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객이 정책 시행 후 같은 기간 2400만명을 넘었다. 어린이 대중교통 무료화 2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6일부터 이틀간 부산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대중교통 이용 문화를 체험하고 교통안전을 배우는 가족 참여형 축제다. 행사 기간 ‘캐치 티니핑’ 공연, 어린이 교통안전 손인형극, 매직 & 버블쇼, 티니핑 버스 탑승 체험 및 교통안전교육, 교통안전 표지판 열쇠고리 만들기, 종이 버스 만들기, 가족 캐리커처 체험 등이 진행된다. 특히 티니핑 버스 2대가 전시돼 눈길을 끈다. 행사 이후에는 506번 노선 ‘빤짝핑 버스’ 1대(반여4동∼동래역∼부산시민공원), 44번 노선 ‘빛나핑 버스’ 1대(반여3동∼부산시민공원∼당감동), 27번 노선 ‘하츄핑 버스’ 1대(용호동∼부산역∼충무동)가 실제 운행한다. 박형준 시장은 “어린이 요금 무료화 정책은 15분도시로 가는 중요한 발걸음이자,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 “500만 유커 잡아라”… 롯데百, 中 최대 황금연휴 맞아 외국인 고객 혜택 강화

    “500만 유커 잡아라”… 롯데百, 中 최대 황금연휴 맞아 외국인 고객 혜택 강화

    롯데백화점이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과 맞물려 다가오는 국경절 황금연휴를 겨냥, 외국인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엔데믹 이후 중국인 관광객 방한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460만명으로, 2023년(200만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방한객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전 점포에서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중화권 선호 결제수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알리페이는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당일 1000위안 이상 결제 시 30위안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위챗페이는 2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800위안 이상 결제 고객에게 40위안 쿠폰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빈폴·구호·띠어리) 구매 시에는 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서울 본점 K패션 플랫폼 ‘키네틱그라운드’에서는 중국인 고객 대상 굿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외국인 고객 전반을 위한 혜택도 강화됐다. 외국인 선불카드 ‘와우패스’로 본점·잠실점·부산본점·광복점·김포공항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또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패션·뷰티 상품군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잠실점에서는 같은 기간 시계·주얼리 구매 고객에게 10%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서울관광재단과 제휴해 외국인 전용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이용객에게는 에비뉴엘바(AVENUEL BAR) 이용권 2매를 제공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지난 8월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 ‘글로벌 서포터즈’를 출범, 중국·일본·스페인·베트남 등 다국적 학생들이 자국어로 쇼핑 콘텐츠를 제작해 해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올해 초에는 중국 대표 SNS ‘샤오홍슈’ 공식 계정을 개설, 국경절 프로모션과 팝업스토어 소식을 신속히 알리며 개별 여행객(FIT)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K문화 확산과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하반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방문객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쇠소깍 해변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 수영하다 실종된 20대 대학생

    쇠소깍 해변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 수영하다 실종된 20대 대학생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 앞바다에서 수영하다 실종된 20대 남성이 실종 12시간 40여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25분쯤 쇠소깍 해변에서 남성 시신이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해경은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오전 7시 16분쯤 지인을 통해 해당 시신이 서울 출신 실종자 A씨임을 확인했다. 대학생인 A씨는 학회 참석차 제주에 왔다가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서귀포시 하효동 하효항 방파제 동쪽 쇠소깍 앞바다에서 친구와 수영하던 중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구조대, 헬기 등을 급파해 A씨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 ‘바지 없이’ TV 출연한 인도 정치인에 SNS 떠들썩…법정 대응하자 판사 일갈, 무슨 일

    ‘바지 없이’ TV 출연한 인도 정치인에 SNS 떠들썩…법정 대응하자 판사 일갈, 무슨 일

    인도 여당 대변인이 바지를 입지 않은 모습으로 TV 토론에 출연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조롱을 받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라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하지만 판사는 정치인이라면 비판에 대해 ‘두꺼운 피부’를 가져야 한다며 풍자성 게시물 삭제는 거부했다. 24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집권 인도국민당(BJP) 대변인 가우라브 바티아가 자신을 조롱한 SNS 게시물들을 삭제해달라며 23일 델리 고등법원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바티아는 지난 12일 인도 전국 방송 TV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인도 전통 상의인 쿠르타를 입고 있었지만 적절한 바지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네티즌들과 야당 정치인들의 조롱 대상이 됐다. 야당인 사마지와디당 측은 “여당의 뻔뻔하고 저속한 가우라브 바티아를 보라. 파자마도 입지 않고 TV 토론에 앉아 있다”며 “부끄러움을 모르는가?”라고 비꼬았다.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자 네티즌들의 조롱이 이어졌다. 바티아는 자신이 “쿠르타(무릎까지 오는 인도 전통 상의)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면서 카메라 촬영 실수로 그렇게 보인 것일 뿐 명예훼손성 발언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바티아는 소장에서 저속한 언어가 포함된 모든 온라인 콘텐츠 삭제를 요구했다. 사마지와디당을 비롯해 정치인과 언론인의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다. 그는 “사람의 명성은 수십 년에 걸쳐 쌓이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도 있고 사진도 조작되고 있어 이런 내용들은 삭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남성의 사적인 부위를 언급하는 곳이나 욕설이 사용된 곳은 삭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송을 심리한 아미트 반살 판사는 바티아가 정치인이라면 “두꺼운 피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판사는 바티아의 생식기를 언급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삭제 명령을 내리겠다고 했지만, 해당 영상과 관련된 풍자적이고 비꼬는 내용은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25일 추가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바티아의 명예훼손 소송은 SNS에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 사용자는 “가우라브 바티아의 자책골”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 목포사랑상품권, 10월부터 구매한도 70만 원으로 상향 운영

    목포사랑상품권, 10월부터 구매한도 70만 원으로 상향 운영

    목포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간 ‘목포사랑상품권’의 1인 월 구매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상향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부터 연말까지 집중되는 소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구매한도 조정에 따라 카드형 목포사랑상품권은 기존 월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확대되며, 지류 및 모바일형 상품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통합 10만 원으로 유지된다. 할인율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13%가 적용된다. 시는 그동안 목포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둬왔다고 평가하며, 이번 한도 상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추석과 연말은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이번 구매한도 상향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럽 여행 갔다가 전재산 털렸습니다”… 최악 치안도 충격인데 업체·경찰 대응 황당

    “유럽 여행 갔다가 전재산 털렸습니다”… 최악 치안도 충격인데 업체·경찰 대응 황당

    스페인서 렌터카 빌렸다가 ‘차량털이’ 당해쇼핑몰 CCTV 앞인데도 창문 부수고 도둑질신고하러 간 경찰서엔 일본·중국 피해자들도경찰 “스페인선 흔한 일…당장 해결 어려워”업체, 차량 교체 거부하다 경찰 오자 말 바꿔공항서 만난 한국인 가족도 똑같은 피해 당해 스페인 여행 중 렌터카를 빌렸다가 차량 내에 둔 모든 짐을 도난당한 것도 모자라 최악의 업체 대응을 겪은 한국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유튜버 ‘물만난고기’는 지난 8일 공개한 ‘악명 높은 바르셀로나에서 전재산을 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같은 피해 사실을 알렸다. 영상에 담긴 충격적인 상황이 화제가 되면서 25일 현재 조회수 10만회를 돌파했고, 구독자 수도 5000명을 넘어섰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해 12월 24일이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한 유튜버는 렌터카를 빌렸고, 여러 지역을 돌아볼 본격적인 스페인 여행 시작 전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해 이날 바르셀로나의 한 대형 쇼핑몰에 들렀다. 그런데 약 30분간 쇼핑 후 주차장으로 돌아온 유튜버는 최악의 유럽 여행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렌터카 창문은 산산조각 나있었고, 차 안에 있던 여행가방과 그밖의 짐은 모두 사라져 있었다. 자물쇠로 여행가방을 차 안에 단단히 고정시켜 놨지만 절도범들은 가방 손잡이를 잘라낸 후 훔쳐갔다. 차 바로 앞에 폐쇄회로(CC)TV가 있었는데도 벌어진 상황이었다. 유튜버가 쇼핑몰 측에 이런 상황을 알렸더니 “다음에 또 올 때는 차 안에 짐을 절대 두고 (쇼핑을) 가지 말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쇼핑몰 측에서는 현지 경찰에 제출할 진술서 작성을 도와준 뒤 담당 직원 사인을 해줬다. 인근 경찰서에 간 유튜버는 그곳에서 일본인과 중국인 피해자도 만났다. 경찰서 앞에 있던 일본인 일행 중 딸은 “길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엄마의 가방을 훔쳐갔다”고 말했다. 가방 안엔 여권, 현금, 신용카드 등이 모두 들어 있었다고 했다. 경찰서 안에 있던 중국인 남성은 “길에 서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다가와 말을 걸었고, 갑자기 다른 사람이 어디선가 나타나서는 손목을 잡더니 1300유로(약 215만원)짜리 시계를 뺏어갔다”고 말했다. 유튜버는 2시간 동안 기다린 끝에 영어를 할 줄 아는 경찰관에게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담당 경찰관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렌터카 내 물품 절도가 “스페인에서는 흔한 일”이라며 “프랑스에서 온 가족도 렌터카 창문이 다 부서지고 짐이 다 사라졌다고 조금 전 신고하고 갔다”고 했다. 유튜버는 “쇼핑몰 주차장 CCTV를 볼 수 있냐”고 물었는데, 경찰관은 재판을 하게 되면 판사가 CCTV를 요청할 것이고 거기서 뭔가를 발견하면 범인을 추적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해결되진 않는다. 너무 많은 사건이 있다”고 덧붙였다. 퇴근 시간이 된 경찰관은 “범인을 잡고 싶으면 내일 다시 오든지 다른 경찰서에 가보라”며 조사를 끝낸 뒤 퇴근했다. 렌터카 업체가 크리스마스에는 문을 닫았기에 유튜버는 며칠 뒤에야 교체 또는 환불 요청을 하러 갈 수 있었다. 업체에 가보니 또 다른 피해 차량이 창문이 부서진 채 세워져 있었다. 차량 교체를 원하는 유튜버에게 업체 직원은 “차가 없다. 다른 지점에 가보라”고 했고, 이에 환불을 요청하자 화를 내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더니 적반하장으로 경찰까지 불렀다. 업체에 도착한 경찰이 자초지종을 듣고 직원에게 ‘차를 왜 안 준 거냐’고 하자 그제서야 없다던 새 렌터카를 빌려줬다는 게 유튜버의 설명이다. 이 과정을 유튜버는 촬영했으나, 경찰은 그 자리에서 해당 영상을 모두를 유튜버의 카메라에서 삭제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튜버가 받은 새 렌터카는 운전석 옆 스크린이 고장난 상태로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 그는 “일부러 고장난 차를 준 것 같다. 직원한테 고장 났다고 얘기했더니 ‘나가서 얘기하자. 일단 나가라’ 해서 업체 밖으로 나와서 기다리는데, 직원이 자전거 타고 나와서는 ‘그거 돼’라고 비웃으면서 말하더니 가버렸다. 경찰이 있을 때만 친절했다”고 말했다. 결국 유튜버는 공항 지점으로 운전해가 고장 난 렌터카를 반납했다. 그곳에서 현장 결제했던 보험료는 일부 환불받았다. 온라인으로 중개업체를 통해 결제했던 렌터카 비용은 한국에 돌아온 뒤 수많은 이메일을 주고 받은 끝에 돌려받았다. 그렇게 마무리되나 했는데 환불 한 달 뒤 환불된 금액의 2배가 재결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문의를 했으나 고객센터에서는 답장도 없었다. 카드사에 연락했더니 해외 렌터카 업체를 빌릴 때 빈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다고 유튜버는 전했다. 이 피해 금액은 해외 결제 분쟁소송 끝에 60일쯤 지난 후에야 돌려받을 수 있었다. 유튜버는 렌터카 업체 공항 지점에 방문하기 위해 들렀던 공항에서 우연히 또 다른 한국인 피해자를 만나기도 했다. 한국인 가족을 본 유튜버가 ‘짐 조심하시라’고 말을 걸었더니 ‘이미 털리고 온 길이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했다. 렌터카 창문을 부수고 안에 있는 짐을 모두 가져간 같은 수법의 피해를 당한 것이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범인 찾는 절차가 관광객 대상 도둑질을 장려한다”, “렌터카에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있다. 업체랑 도둑들이 짜고 GPS 정보 공유하는 것 같다”, “유럽 여행하면 차량털이 도난사고 비일비재하다”, “이 영상 보고 스페인 절대 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 “(유튜버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짜증이나 화도 안 내고 정말 침착하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는 ‘렌터카 이용 시 절도 주의 안내’가 올라와 있다. 작성자인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은 “바르셀로나에서 렌터카를 이용한 여행 도중 소지품을 절도당하는 사례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몇 가지 숙지 사항을 안내했다.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에 따르면 렌터카 주 고객층인 관광객이 범죄 표적으로 노출돼 공항 렌터카를 공항에서부터 미행해 범죄하는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대부분 차량이 블랙박스를 사용하지 않아 범행 증거 확보 및 범인 검거가 어렵다. 타이어 펑크 등 차량에 문제가 있다고 접근하는 낯선 사람들은 경계해야 한다. 가급적 낯선 이의 도움을 거절하는 등 접근 자체를 경계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차를 세우게 되는 경우 반드시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한 후 주유소·휴게소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정차해야 한다. 또 주차 시 절대 차량 내 물건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트렁크에 옮겨놓거나 귀중품을 가급적 차량에 남겨두지 않고, 차량 문이 잠겨있고 창문이 닫혔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 [씨줄날줄] 북극항로

    [씨줄날줄] 북극항로

    중국과 유럽을 잇는 북극항로 첫 정기 컨테이너 노선이 공식 개통했다. 지난 22일 중국 저장성 닝보·저우산항에서 출항한 컨테이너 화물선 ‘이스탄불 브리지’호가 출항 18일 만인 다음달 10일 영국 최대 컨테이너항인 펠릭스토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기존 중국·유럽 간 화물열차는 25일 이상, 수에즈운하 항로는 40일 이상, 아프리카 희망봉 경유 항로는 50일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시간 단축이다. 중국은 2018년 발표한 ‘북극정책’ 백서에서 북극항로를 ‘빙상 실크로드’라고 명명하며 새로운 무역 루트로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정기 노선 개통으로 중국은 유럽과의 공급망을 한층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북극항로 개척의 역사는 1932년 소비에트 쇄빙선 ‘알렉산드르 시바리코프’ 항해에서 시작됐다. 군수 및 광물, 자원 수송로로서 북극항로 개발에 집중하면서도 외국 상선의 접근은 철저히 통제하던 러시아는 냉전 해체기인 1987년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무르만스크 선언을 통해 북극항로 개방을 처음 공식화했다. 러시아가 2022년 발표한 ‘2035 북극항로 개발계획’은 북극항로를 국가전략자산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은 1999년 중국 쇄빙선과 북극 탐사에 참여하며 북극항로의 가능성에 처음으로 눈을 돌렸다.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8·15 경축사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코리안 루트’ 계획을 국가 과제로 공식화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정부 최초의 ‘북극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는 123개 국정과제에 북극항로를 포함할 만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며 해양수산부의 연내 부산 이전도 확정했다. ‘21세기 대항해 시대’를 열 새로운 해상 운송로로 주목받는 북극항로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호반문화재단 ‘H아트랩’ 4기 입주 작가 모집

    호반문화재단 ‘H아트랩’ 4기 입주 작가 모집

    시각예술 작가들에게 창작공간을 넘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H아트랩’이 새로운 입주 작가를 찾는다.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은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4기 입주 작가 및 이론가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H아트랩은 작가와 이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과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4회차를 맞았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내년 1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10개월간 광주에 있는 H아트랩에 입주하게 된다. 재단 측은 개인 창작공간과 공용공간을 제공하고, 작가와 이론가 연결, 오픈스튜디오 개최, 도록·대담집 출판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창작 사례와 경험을 나누는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입주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세대와 기수를 잇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으로 회화·조각·사진·설치·뉴미디어 등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시각예술 분야에서 3년 이상의 집필(평론) 및 연구 경력이 있는 이론가다. 지원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H아트랩 홈페이지(https://h-artlab.co.kr/)에서 가능하다.
  • 안동 “세계유산 도산서원 야경 보러 오세요”

    안동 “세계유산 도산서원 야경 보러 오세요”

    도산서원이 야간 개장한다. 경북 안동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6일간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도산서원을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입장료는 없다. 올해 6회째로 서원 곳곳에 조명 디스플레이와 포토존이 마련돼 서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원 앞마당에서는 깊어 가는 가을 정취 속에 ‘도산풍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우선 ‘도산의 비밀’ 미션 체험은 서원과 관련된 역사 인물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공개하지 않는 ‘경전 성독(聲讀)’이 시연된다. 성독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리듬을 이용해 소리 내 읽는 경전 공부법의 하나이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된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이 학문과 덕성을 함양하기 위해 설립한 유학 교육의 산실로 올해 창건 450주년을 맞았다.
  • 주민자치 완결판 ‘이원화 자치경찰제’ 이르면 내년 하반기 시행

    국가경찰과 이원화된 자치경찰제가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 시행될 전망이다. 다만 지구대·파출소 이관을 놓고 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가 상반된 입장을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전북자치도 등에 따르면 경찰청과 17개 시도 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가 새정부 국정과제로 확정된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각각 관련 용역을 실시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인다. 경찰청은 최근 국가경찰위원회에 자치경찰기획단 설치·운영 계획을 의결하는 등 자치경찰제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기획단은 관련 법규를 마련하고 조직을 정비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청은 합리적인 자치경찰제 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용역을 발주했다. 오는 11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 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도 자치경찰제 시행 방안에 대한 용역을 하고 있다. 이원화 자치경찰제 시행이 가시화한 것은 새정부가 국정과제에서 시행의지를 확실하게 밝혔기 때문이다. 경찰의 중립성 확보와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 안전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범죄예방,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 기능을 시도로 이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자치경찰제 시범 실시 지역으로는 세종, 강원, 전북, 제주 등 4개 특별지자체가 거론된다. 그러나 경찰청과 지자체는 전면 시행에 이론이 없지만 지구대·파출소 이관에 의견이 엇갈린다. 17개 시도 자치경찰위원회는 범죄예방과 생활안전, 사회적 약자 관련 업무는 물론 지구대와 파출소도 자치경찰로 이관해야 주민 맞춤형 치안업무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지구대와 파출소는 112 신고 대기조처럼 돼 버려 본연의 기능인 범죄예방과 순찰활동은 오히려 소홀해졌다는 것이다. 지구대와 파출소는 애초 생활안전과 소속이었으나 경찰청이 2021년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면서 112종합상황실 소속으로 바꿔 지자체에 넘겨주지 않기 위한 명분을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경찰청은 지구대와 파출소가 112종합상황실 소속으로 각종 사건사고의 초동수사와 직결된다는 점을 내세운다. 수사에 필요한 신병과 자료 확보, 정보 수집을 하는 말초신경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이원화를 하루빨리 추진해 ‘무늬만 자치경찰’이란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지구대·파출소 자치경찰로 이관 ▲자치경찰법 제정 등 입법 개선 ▲시도지사에 자치경찰 인사권 부여 ▲경찰의 생활안전사무와 조직 이관 ▲인건비·운영비 국비 지원 등을 촉구했다.
  • 가전제품 1개 주고 스마트 경로당?… 경기, 100억 투입 ‘졸속 행정’ 논란

    경기도가 노인들의 여가생활 등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을 들여 경로당에 2000만원 한도 안에서 전자기기 및 헬스케어 기기를 설치해주겠다며 공모했으나, 실상은 일부 경로당에 가전제품 1개씩만 배포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예산이 남았다며 지원 규모나 기준에 대한 구체적 설명도 없이 추가 신청을 접수하자 “행정력 낭비와 민원만 불러오는 사업”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24일 경기도 시군에 따르면 도는 올해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스마트 일상 환경과 여가 및 헬스케어 구축 등을 지원하는 ‘경로당 스마트 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3월 신청받아 5월 지원 대상 경로당을 선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에야 지원 대상 경로당 및 물품을 확정했다. 지원한도 역시 2000만원에서 해명 등도 없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짜리 냉장고 등 가전제품 1개씩으로 줄였다. 모두 2000곳이 신청했지만 1100곳(55%)만 선정됐다. 여주시의 경우 124곳 중 32곳(25.8%)만 선정됐다. 탈락한 경로당은 “여주시에서 대신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요구해 시 재정 부담이 불가피해졌다. 경로당들은 지원 규모가 기대치를 밑돌자 “헛수고만 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1차 사업 집행 후 예산이 남았다며 최근 2차 신청을 다시 공모했다. 각 시군은 “예산 지원규모 등을 알려주지 않는 상황에서 또다시 신청받아야 하고, 탈락률이 높을 경우 행정력 낭비와 민원 폭증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A 경기도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전제품 한두개 나눠주기 수준으로 끝난 전형적인 졸속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측은 “결정된 계획을 경기도복지재단에서 이관받아 처음 수행한 만큼 세부 조율에 한계가 있었고, 한정된 예산을 최대한 많은 경로당에 배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만 지원할 수밖에 없었다”며 “현장조사까지 했지만 일부 경로당은 이미 시군이나 농협 등에서 가전제품을 지원받은 사례가 많아 중복을 줄이는 과정에서 기대와 실제 지원 규모 간 차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 [사설] ‘세계 2000대 기업’ 中 날고 韓 추락… 규제가 갈랐다

    [사설] ‘세계 2000대 기업’ 中 날고 韓 추락… 규제가 갈랐다

    최근 10년간 글로벌 2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줄어든 반면 중국 기업은 큰 폭으로 늘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그제 발표한 분석 결과를 보면 한국은 2015년 66개에서 올해 62개로 6% 줄었다. 중국은 180개에서 275개로 53%, 미국은 575개에서 612개로 6% 늘었다. 20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들의 전체 매출액 증가율의 경우 한국은 15%에 머문 반면 중국은 95%, 미국은 63%였다. 중국 기업들이 폭풍 성장하는 사이 우리 기업은 물가 상승 수준의 성장을 겨우 유지한 셈이다. 상의는 규제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자산 5000억원 미만이면 적용되지 않던 규제가 2조원 이상이면 128개, 5조원 이상이면 329개 등으로 늘어난다. 최태원 상의 회장은 이달 초 “기업 규모별 규제가 존재하는 한 기업 입장에서 성장할 유인이 없고 현재에 머무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꼬집었다. 실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는 비율은 0.04%,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이 되는 비율은 1~2%다. 경제의 중심인 기업이 성장을 꺼리니 경제가 활력을 찾기 어렵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그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6월)과 같은 1.0%로 유지했다. 일본은 기존 전망보다 0.4% 포인트 오른 1.1%다. OECD 전망이 현실화되면 2년 만에 다시 일본에 성장률이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어제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내놨다. 7월 전망(0.8%)보다는 그나마 높지만 뚝뚝 떨어지고 있는 잠재성장률(1.8~2.0%)에도 못 미친다. IMF는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구조개혁을 가속화할 것을 주문했다. OECD 등 국제기구도 누차 해 왔던 조언이다. 구조개혁의 필수 조건이 규제개혁이다.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거둬 내야 혁신과 성장이 촉진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 규제개혁이 시급하다. 행정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고민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걷어 내는 데 정부 역량을 모아야 한다.
  • [마강래의 도시 톡] 집값은 부동산 대책으로 잡을 수 없다

    [마강래의 도시 톡] 집값은 부동산 대책으로 잡을 수 없다

    앞으로 2~3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금리는 인하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경기를 살리기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도 이미 잡힌 듯하다. 통화량은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중 상당 부분은 다시 부동산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결론이다. 이미 잘나가는 지역의 집값은 뛰기 시작했다. 강남은 폭등 수준이었다. 정부는 6·27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다. 언론은 ‘역대 최강 규제’라 호들갑을 떨었고, 곧 엄청난 공급 대책이 쏟아질 듯 보도했다. 집값은 잠시 주춤했지만 곧 다시 올랐다. 이어진 9·7 대책에서는 향후 5년간 수도권에 매년 27만호, 총 135만호를 착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물량이 현 정부 임기 내 실제로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서울 집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고, 정부는 머지않아 또 다른 대책을 내놓을 것이다. 주변 부동산 전문가들 가운데 집값이 내려갈 거라 보는 이는 드물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초강력 대책이 필요하다”, “이 정도 공급으론 부족하다”, “입지 좋은 곳에 물량을 쏟아내야 한다”, “이미 늦었다, 앞으로 3년은 방법이 없다”는 등 비관적 전망 일색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약속한 대로 135만호를 수도권에 공급하면 집값이 안정될까? 잠시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곧 수도권은 새 아파트로 가득차고, 지방은 빛바랜 헌 아파트로 뒤덮인 회색빛 도시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다시 “역시 서울이야!”를 외치며 수도권으로 몰려들 것이고, 집값은 더 크게 오를 것이다. 공급이 오히려 수요를 자극하는 역설적 현상, 지난 50년간 반복돼 온 풍경이다. 규제는 어떨까? 담보대출을 죄고, 세금을 올리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하고, 다주택자를 규제하며, 전세 계약 갱신 기간을 늘리고,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는 방식들 말이다. 이 효과도 단기적일 뿐이다. 근본적으로 집값은 ‘밀도’와 ‘소득’이라는 본연의 요인에 수렴되기 때문이다. 많은 인구가 좁은 공간에 몰려 살거나, 소득이 늘어나 더 나은 주거 여건을 욕망하면 집값은 오르게 마련이다. “주택을 공급하라!”, 아니면 “수요를 억제하라”, 아니면 “둘 다 하라!”. 이런 거, 우리가 안 해 본 건 아니다. 집값이 오를 때마다 정부는 공급을 늘리고 수요를 억눌렀다. 지금도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다. 그 어려운 일을, 끈기 있는 민족답게 우리는 50년간 지치지 않고 되풀이해 왔다. 지금 필요한 것은 135만호라는 체감되지 않는 ‘숫자’가 아니다. 공급을 말하려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기와 무관하게 장기 수요 예측에 맞춰 꾸준히 공급하겠다”는 신뢰할 만한 약속이 전제돼야 한다. 하지만 당장은 공급이 아니라 수요 정책이 필요하다. 단, ‘수요 억제’가 아니라 ‘수요 분산’이다. 이는 경제학 교과서에도 나오는 원리다. 특정 제품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체재를 키우는 정책 말이다. 자동차가 교통 혼잡과 오염을 유발하면, 혼잡통행료와 같은 억제 정책과 함께 지하철·버스·자전거 같은 대체 수단을 육성하는 식이다. 수도권 과밀로 인한 집값 상승을 누그러뜨릴 길도 지금은 수요 분산뿐이다. 다행히 최근 젊은 베이비부머의 수도권 탈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청년 유입에만 매달리는 지자체이지만, 각종 지원 정책 없이도 베이비부머는 인생 2막을 준비하며 지방으로 이주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도 지역(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의 20~29세 인구는 약 12만명 줄었지만, 55~64세 베이비부머 인구는 약 7만 5000명 늘었다. 1960년대생의 대규모 이동이 시작됐다. 수도권에만 약 400만명이 거주하는 이 세대 중 15%인 60만명, 부부 기준 30만 가구가 지방으로 이주한다면 수도권엔 30만호의 주택이 ‘즉시 공급’되는 효과가 생긴다. 이 30만호, 분당 신도시의 3배 물량이다. 집값은 부동산 대책만으로 안정되기 어렵다. 자난 50년 경험이 이를 보여 준다. 보다 근본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법이 필요하다. 수도권 쏠림을 막는 수요 분산 정책 없이는, 우리는 또다시 허겁지겁 대책을 내놓고 집값 앞에서 쩔쩔매는 장면을 반복할 것이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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