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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캐나다 귀화 제안 뿌리치고 태극마크…술·친구 끊고 차 팔고 ‘평창에 올인’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캐나다 귀화 제안 뿌리치고 태극마크…술·친구 끊고 차 팔고 ‘평창에 올인’

    2015년 1월 미국 유타주 디어밸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결선. 최재우(24·한국체대)는 4위를 차지해 한국 스키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새 역사를 썼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 메달에 딱 한 걸음만 남긴 듯했다.하지만 긴장이 풀렸을까. 다음달 훈련에서 착지 실수로 등 부상을 당한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월드컵 순위는 곤두박질쳤다. 이러다간 생애 목표로 삼은 올림픽을 망치겠다는 위기감이 덮쳤다. 술과 친구를 끊고, 승용차도 팔며 훈련에만 매달렸다. ●20일 월드컵에서도 4위 올라 지난해 부활의 날개를 폈다.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월드컵에서 두 차례 4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메달에 다시 한 걸음 앞으로 다가간 것이다. 지난 11일 디어밸리에서 열린 월드컵 결선에선 넘어져 실격했지만, 앞서 치른 1차 예선을 ‘세계 최강’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마저 제치고 1위로 통과했다. 캐나다 퀘벡 트랑볼랑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월드컵에서도 4위를 차지해 아깝게 메달을 놓쳤지만 포인트 50점을 쌓아 랭킹 4위에 올랐다. 최재우는 네 살 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처음 스키 폴을 잡았다. ‘신동’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잘 탔다. 초등학교 때 상을 휩쓸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캐나다 휘슬러로 유학을 떠나 4년간 제대로 배웠다. 이곳에서 프리스타일스키를 접하며 쑥쑥 실력이 늘었다. 캐나다 국가대표팀 관계자로부터 귀화를 제안받을 만큼 가능성을 보였지만 국적을 버리지 않았다. 15세인 2009년 사상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단 뒤 스키 변방 한국에서 ‘개척자’로 이름을 높였다. ●소치서 한국 스키 사상 최고 기록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최재우는 당당히 5위에 오르며 국내 스키계를 흥분시켰다. 올림픽 메달을 노릴 만한 인재가 나왔다고 환호했다. 이듬해 소치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최재우는 ‘소치에선 시상대, 평창에선 금’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소치에서 최재우는 메달엔 실패했지만 희망을 쏘았다. 상위 10명을 우선 뽑는 1차 예선 15위로 2차 예선에 나섰다. 여기서 2위를 하며 1차 통과자 포함 총 20명을 선발하는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결선 1라운드에서도 10위에 이름을 올려 12명이 통과하는 2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첫 번째 공중동작 과정에서 코스를 벗어나 실격하고 말았다. 최종 성적은 12위. 한국 스키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올림픽메달리스트 도슨 감독과 호흡 최재우의 성장엔 토비 도슨(미국) 감독의 공을 뺄 수 없다. 한국계 입양아 출신이자 2006년 토리노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2012년부터 최재우를 지도하고 있다. 체력 관리와 영상 분석을 함께하는 마이클 도미닉 코치, 국내 최고 모굴 전문가인 황성태 코치도 한껏 돕고 있다. 최재우가 가끔 범하는 실수만 줄인다면 평창 설원에 태극기를 휘날리는 건 꿈이 아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투명한 정책ㆍ인사 큰 성과”… 올해도 ‘청사초롱 ’ 불 밝히는 서초

    [자치단체장 25시] “투명한 정책ㆍ인사 큰 성과”… 올해도 ‘청사초롱 ’ 불 밝히는 서초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2014년 7월 민선 6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결심했다. 서초구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청렴도 꼴찌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슬로건도 ‘청렴과 친절로 구민을 섬기겠습니다’로 정했다. 취임 첫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 중 12위를 기록했다. 2015년 9위, 2016년 7위, 해마다 꾸준히 오른 데 이어 지난해 12월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구청에서 만난 조 구청장은 “청렴도 발표가 있던 날 1위라는 사실보다 청렴도 꼴찌에서 벗어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땀을 쏟았던 순간들이 떠올라 눈물이 핑 돌았다”고 했다.▶왜 청렴도 향상에 주력하고자 한 건가요. -주민들이 공무원에게 가장 바라는 게 뭘까요. 바로 청렴입니다. 청렴해야 행정도 신뢰를 받을 수 있어요. 구민 신뢰를 받지 못하는 공직자가 어떻게 구민을 위해 일한다고 할 수 있겠어요. 공자께서도 무신불립(無信不立), 신뢰가 없으면 나라가 설 수 없다고 했습니다. 공직자에 대한 주민 신뢰는 청렴에서 나와요. 그리고 청렴도 꼴찌라는 게 서초구의 명성·브랜드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서울시에서 정무부시장으로 있을 때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시 청렴도를 꼴찌에서 1등으로 끌어올렸어요. 당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직원들과 의기투합했습니다. ▶3년여 만에 꼴찌에서 1등을 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특단의 대책이 있었나요. -투명성부터 확보하려 했습니다.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을 추진할 때도 주민 의견을 수시로 반영했어요. 건축·보조금 지원 등 부패 취약 분야는 민원인들이 직접 모니터링하게 했고, 금품·향응 같은 비리는 징계 수위를 대폭 높였어요. 음주운전은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 아예 싹을 잘랐죠. 지난해 3월 시작한 ‘체인징데이’도 효과를 발휘한 것 같아요. 한 달에 한 번씩 국·과장들이 서로 업무를 바꿔 근무하는 건데, 홍보과장이 건축과장이 되고 건축과장이 주거과장이 되는 식이죠. 내 업무를 다른 국·과장들이 보기 때문에 비리가 싹틀 여지가 없어요. 타 부서의 ?어려움을 알 수 있어 협업도 더 잘 이뤄지게 됐습니다. 퇴근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금지와 부당한 업무지시 근절 내용을 담은 ‘청렴실천결의문’을 선서하기도 했습니다.▶무엇보다 인사 투명성 확보가 중요했을 듯한데요. -권익위 평가에서 인사청렴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투명한 인사제도로 청탁을 배제하고 예측 가능한 정기인사를 했더니 직원들 표정이 한결 밝아지더군요. ▶청렴도가 향상되면서 공직 내부 분위기도 바뀌었나요. -직원들이 더욱 친절해지고 부패에서 멀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어요. 조직문화가 유연해지면서 직원들 근무 만족도도 높아졌고요. ▶지난 연말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큰절까지 했는데. -혼자 꾸는 꿈은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하죠. 함께 뭉쳐 꿈같은 기적을 이뤄낸 직원들이 너무 고마웠어요. 직원들에게 제 진심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청렴도 1등을 유지하는 게 관건일 텐데. -올해 구정 모토를 ‘청사초롱’으로 정했습니다. ‘청’렴 1등 ‘사’수해 푸른 서‘초’ ‘롱’런하자는 뜻을 담고 있어요. 청렴도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내부 결속을 다지자는 의미에서 정했는데, 요즘 직원들 사이에 ‘청사초롱! 불 밝히자!’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만큼 직원들의 청렴 의지가 높다는 거죠. 그리고 올핸 ‘데이터 감찰제’를 도입하려 해요. 제보에 의한 사후 조사 대신 홈페이지 민원창구인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 각종 소통 창구의 데이터를 분석해 비위 행위를 사전에 근절하려고 해요. 조 구청장은 지역민들에게 ‘복손’으로 통한다. 취임 후 수십년 숙원 사업들을 척척 해결, 지역민들을 놀라게 했기 때문이다. 37년간 풀리지 않았던 정보사부지 관통 터널 착공, 서초구 마지막 판자촌인 방배동 성뒤마을과 국회단지 개발, 위탁개발 방식으로 건립기금 1000억원을 아낀 서초구청사 복합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조 구청장은 “취임 직후 기존 프레임에 얽매이지 않고 발상 전환을 통해 과감하게 새로운 프레임을 짜 숙원사업들을 해결했다”고 했다. ▶숙원사업을 거의 다 해결했는데, 앞으론 어떤 사업에 역점을 둘 건가요. -30년 만에 도시계획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려고 해요. 서초구는 1988년 행정구역 개편 때 강남구에서 분구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도시계획이 바뀐 적이 없어요. 21세기 대한민국 도시재생 모델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4차 산업혁명 산실인 ‘양재 R&CD 특구’ 지정, 단절됐던 서초의 동·서를 연결하는 ‘서리풀터널’ 착공, 65건의 재건축 등 다양한 도시 재생 사업을 추진해 30년간 정체돼 있던 도시계획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으려 해요. ▶굵직한 숙원사업뿐 아니라 대형그늘막인 ‘서리풀원두막’ 같은 생활밀착형 행정들도 지역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주민들이 횡단보도 등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며 따가운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서리풀원두막을 설치했는데, 주민들이 ‘도심 속 오아시스’라며 아주 좋아하셨어요. 서울의 다른 자치구들은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했어요. 서리풀원두막으로 지난해 유럽연합(EU) 등에서 공식 인정하는 친환경상인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도 받았어요. ▶큰 히트를 친 서리풀원두막이 서울시 반대로 빛을 보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서리풀원두막을 설치하려 했을 때 서울시에서 도로 위에 세우면 안 된다고 반대했어요. 하지만 주민 편의를 위해 강행했죠. 주민 호응이 ?커지자 도로 위에 설치해도 된다는 가이드라인이 내려왔어요. 반대한다고 안 했다면 전국으로 뻗어나간 서리풀원두막은 태어나지도 못했을 거예요. ▶뒷골목 모기를 박멸하는 ‘서초 100인 모기보안관’, 도시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입힌 ‘양재천 칸트의 산책길’, 노점상 없는 거리를 만든 ‘강남대로 푸드트럭 존’ 등도 큰 호응을 얻은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꼽히는데, 이런 행정은 어떤 철학으로 추진하나요. -마음을 읽으면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이게 됩니다. 행정도 마음을 읽는 게 중요해요. 한여름 땡볕을 가려주는 작은 배려인 서리풀원두막처럼 마음이 담긴 행정, 체온이 묻은 사업들은 주민 호응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죠. 주민 눈높이에 맞춰 주민들이 직접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핵심입니다. 주민들은 구청장이 집안의 작은 일도 챙기는 엄마처럼 골목의 고장 난 가로등, 공원의 낡은 벤치 등 작지만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것들을 찾아내 꼼꼼하게 처리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조 구청장은 올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독일의 첫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이 롤 모델이다. 부드럽게 다른 사람의 의견을 포용하면서도 뚝심 있게 정책을 펼쳐서다. “서초의 변화는 응원과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45만 서초구민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물은 100도에 끓는데, 1도만 보태면 기체가 됩니다. 서초는 다른 자치구와 달리 1도가 더 있어요. 무한한 잠재력과 에너지를 지닌 구민들이 바로 1도입니다. 그 에너지를 모아 서초의 100년 미래를 그려 나가겠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조은희 구청장은 누구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20대 후반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30대 중반에 청와대 행사기획 비서관, 문화관광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이어 대학교수, 비정부기구(NGO) 대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1급), 서울시 최초 여성 정무부시장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4년 7월 민선 6기 서초구 첫 여성 구청장으로 취임, 강력한 추진력으로 서초의 해묵은 난제들을 풀어내고 있다. 독일 메르켈 총리의 ‘무티 리더십’을 바탕으로 서초의 100년 미래를 위한 그림을 ‘엄마행정’으로 그려나가고 있다.
  • 정현·라두 알보트 호주오픈 복식 16강 진출

    정현·라두 알보트 호주오픈 복식 16강 진출

    한국의 ‘테니스 왕자’ 정현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복식 16강에 진출했다.라두 알보트(몰도바)와 한 조가 된 정현은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복식 2회전에서 헨리 콘티넨(핀란드)-존 피어스 조를 2대0으로 눌렀다. 정현 조와 맞붙은 팀은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은 강호다. 콘티넨은 복식 세계 랭킹 3위, 피어스는 4위다. 반면 정현의 복식 랭킹은 396위, 알보트는 212위에 그친다. 단식 3회전(32강)에 진출한 정현은 복식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단식 세계 랭킹 58위인 정현은 오는 20일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와 맞대결을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은 도전] 고다이라 ‘주장의 저주’ 풀까

    [올림픽은 도전] 고다이라 ‘주장의 저주’ 풀까

    빙속 여왕이지만 국제대회 부진 네덜란드 유학 뒤 월드컵서 질주 이상화 추격까지 따돌릴지 주목 일본의 ‘빙속 여왕’ 고다이라 나오(32)가 해묵은 ‘주장의 저주’를 풀 주인공으로 떠올랐다.17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에 따르면 일본은 1960년 스쿼밸리(미국) 동계올림픽부터 선수단 주장을 뽑았다. 하지만 완장을 찬 선수는 유독 해당 대회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금메달을 딴 주장은 54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없다. 고다이라는 지난 16일 일본올림픽위원회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일본 선수단 주장에 선정됐다. 국가대표 동료들을 이끌 주장의 영예를 얻었지만 그리 달갑잖은 ‘완장’이기도 하다. 1992년 알베르빌(프랑스), 1994년 릴레함메르(노르웨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일군 노르딕 스키 오기와라 겐지는 주장을 맡은 1998년 자국 나가노 대회에서 4위에 그쳤다. 나가노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인 오카자키 도모미는 2006년 토리노(이탈리아) 대회 주장을 맡았지만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여자 500m 4위에 머물렀다. 주장으로 최고 성적은 2014년 소치(러시아) 대회 스키점프에서 가사이 노리아키의 은메달이다. ‘스포니치’는 일본 대표팀 주장과 관련한 징크스를 소개하면서 “고다이라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일본 주장으로 첫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전했다. 고다이라는 ‘늦깎이 스타’다. 2009~2013년 전일본종별선수권에서 4년 연속 500m와 1000m를 석권하며 여자 단거리 간판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는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2010년 밴쿠버(캐나다) 대회를 통해 올림픽에 데뷔한 그는 500m에서 이상화(29)와 처음 맞서 12위로 부진했다. 소치에서 다시 이상화와 맞서 설욕을 노렸지만 5위로 마쳤다. 이후 고다이라는 평창 대회를 겨냥해 28세로 유학 길에 올랐다. ‘빙상 강국’ 네덜란드의 프로팀 ‘팀 콩티뉴’에 입단해 유럽 선수들과 경쟁하며 실력을 키웠다. 마침내 2014년 11월 서울 월드컵 2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05로 이상화(38초18)를 제치고 월드컵 첫 금을 캤다. 기세를 올린 그는 2016~17시즌 더욱 무섭게 질주했다.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이상화를 다시 꺾었고 2017~18시즌까지 치른 15개 월드컵 레이스를 모두 휩쓰는 활약과 함께 세계 1위로 우뚝 섰다. 고다이라가 이상화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로 ‘주장의 저주’까지 풀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컬스데이’ 열풍 잇는 金시스터스

    [미리 보는 메달리스트] ‘컬스데이’ 열풍 잇는 金시스터스

    女팀 감독·선수 6명 모두 김씨 중압감 이기려 소음 틀며 훈련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은 큰 박수를 받았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딴 것만도 장한데, 숙적 일본과 강호 러시아를 격파하는 등 뜻밖에 선전을 했기 때문이다. 비록 메달을 따는 데는 실패했지만, 컬링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은 외모도 출중해 ‘컬스데이’(컬링+걸그룹 걸스데이)라는 애칭을 선물로 받았다.평창에선 경북체육회가 배턴을 이어받아 컬스데이 재현과 함께 메달 꿈에 도전한다. 컬링은 선수 간 호흡이 중요한 종목이라 포지션별로 최정예를 뽑지 않고,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을 국가대표로 내보낸다. 지난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경북체육회 컬링팀이 남자와 여자, 믹스더블(혼성 2인조) 종목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해 태극 마크를 달았다. 김민정(37)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주장인 스킵 김은정(28)을 비롯해 김경애(24·서드), 김선영(25·세컨드), 김영미(27·리드), 김초희(22·후보)까지 6명 전원이 김씨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모두 자매인가”라는 질문을 심심찮게 받는다. 또 ‘팀 킴’으로도 불린다. 김경애와 김영미는 실제 자매이며 다른 선수들도 학창 시절부터 동고동락해 가족이나 다름없다. 김 감독과 장반석(36) 믹스더블팀 감독은 부부다. 남자 대표팀 김민찬(31)은 김 감독의 동생이고 이기정과 이기복(이상 23)은 일란성 쌍둥이다. 모두 15명(감독 3명, 선수 12명)인 선수단에서 7명이 혈연관계로 얽힌 것이다. 임명섭(35) 감독이 이끄는 남자 팀에서는 김창민(33), 성세현(28), 오은수(25) 등이 뛴다. 믹스더블엔 장혜지(21)가 이기정과 짝을 이룬다. 세계 랭킹을 보면 여자 8위, 남자 15위, 믹스더블 12위다. 하지만 강국과 실력 차가 크지 않아 충분히 메달을 노릴 만하다.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이 중압감을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각오도 사뭇 비장하다. 훈련 때 관중이 꽉 들어찬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래나 함성 소리를 녹음해 틀며 적응력을 키우는 데 비지땀을 쏟았다. 여자 대표팀은 소치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언 프라이(캐나다)를 초청해 같이 훈련했고, 미술 심리치료를 통해 팀워크를 다졌다. 현재 캐나다로 건너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23일 귀국해 충북 진천선수촌이나 경북 의성군 전용경기장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우리 흥~’ EPL 선수 순위 2위에 ..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

    ‘우리 흥~’ EPL 선수 순위 2위에 ..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

    9287점 얻어 해리 케인(9576점)에 이어 두 번째 토트넘 손흥민(26)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수 순위 2위에 올랐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17일 발표한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에 따르면, 손흥민은 9287 점을 받아 팀 동료 해리 케인(957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모하메드 살라(4위·리버풀)를 비롯해 호베르투 피르미누(10위·리버풀), 폴 포그바(12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당당히 제쳤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하며 단숨에 파워랭킹 2위 자리까지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은 최근 5경기를 기준으로 매주 순위를 매긴다. 공격포인트를 포함해 총 32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총점을 매겨 객관성을 높였다. 올 시즌 11골, 리그 8골, 시즌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22일 사우샘프턴과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뢰사회로 가는 길<6>] 고용불안 탓 고용부 신뢰도 16위로 ‘추락’… 헌재, 9단계 ‘상승’

    [신뢰사회로 가는 길<6>] 고용불안 탓 고용부 신뢰도 16위로 ‘추락’… 헌재, 9단계 ‘상승’

    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pollab)의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팀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포털 네이버에 송출된 33개 공공기관과 관련된 언론보도 27만 2803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7년 전체의 공공기관 신뢰지수(SPTI)를 도출했다. 지난달 12일 보도한 1~10월분 SPTI에 11~12월 결과를 합산한 결과다. 지수는 부정 보도 대비 긍정 보도의 비율을 구한 값이다. 신뢰지수 1위와 꼴찌의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최대 12계단이 하락한 기관이 있는가 하면 9계단 상승한 기관도 있었다. 정부기관의 대국민 신뢰도가 짧은 기간에도 큰 폭으로 곤두박칠치거나 수직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재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개인에 대한 높은 지지율에 걸맞은 수준으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해 정부 부처를 포함한 33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신뢰도를 기록한 기관은 국토교통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SPTI는 7.59점을 얻었다. 지난해 10월까지는 8.87점이었지만 11~12월 사이 1.28점 하락했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신뢰도가 높아졌지만 그 이후 집값이 잡히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면서 부정적인 보도가 잇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안전부는 7위에서 3위로 4계단 뛰어올랐다. 신뢰지수도 4.09점에서 5.38점으로 1.29점 높아졌다. 충북 제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김부겸 장관이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범정부 현장대응지원단’을 운영하며 사태 해결에 만전을 기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13위에서 4위로 9계단 훌쩍 뛰어오르며 33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3.45점에서 4.86점으로 1.41점이 올랐다. 통일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각각 8계단씩 상승하며 6, 7위를 차지했다. 통일부는 14위(3.17점)에서 6위(3.68점)로, 과학기술부는 15위(2.82점)에서 7위(3.66점)로 껑충 뛰었다. 과학기술부는 5대 신사업에 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정부출연연구원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등의 노력이 신뢰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예상된다. 한 교수는 “ SPTI를 개발한 뒤 첫 신뢰도 변화 조사인데 공공기관의 신뢰도가 한두 달 사이에도 큰 폭으로 등락이 거듭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이는 각 기관이 국민과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각종 현안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면 짧은 기간에도 얼마든지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위(5.27점)에서 8위(3.54점)로 5계단 하락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과 관련한 의혹 보도가 잇따르면서 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는 6위(4.22점)에서 9위(3.32점)로 3계단, 환경부는 4위(4.46점)에서 10위(3.24점)로 6계단 하락했다. 11위는 3.21점의 금융위원회로 9위(3.81점)에서 2계단 밀려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위(2.13점)에서 12위(3.13점)로, 농림축산식품부는 20위(2.11점)에서 13위(3.10점)로 나란히 7계단씩 상승했다. 방통위는 가상화폐 투기 근절과 방송사 파업 해제를 위한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부정적인 보도가 잇따랐던 살충제 달걀 파동이 끝나면서 순위가 복원력을 갖고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5점으로 10위에서 4계단 하락한 14위를 기록했고, 국세청은 2.87점으로 두 계단 상승한 15위를 유지했다. 1~10월까지 신뢰지수 4.28점으로 5위를 기록했던 고용노동부는 최종합계에선 2.42점에 그치며 16위로 뚝 떨어졌다.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 등 ‘고용 불안’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까닭으로 여겨진다. 보건복지부는 18위(2.18점)에서 17위(1.55점)로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신뢰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여성가족부는 11위(3.51점)에서 18위(1.51점)로 7계단 밀려났다. ‘양성평등’이란 용어를 ‘성평등’으로 일원화를 추진하자 동성애 반대 단체들이 여가부의 해체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인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여가부는 두 단어를 혼용해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법원은 28위(0.97점)에서 21위(1.37점)로 7계단 상승했다. 안철상·민유숙 대법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비교적 수월하게 통과하면서 긍정적인 보도가 뒤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1.28점으로 22위를 유지했고, 교육부는 1.25점을 기록하며 24위에서 2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3.45점으로 12위에 올랐던 해양수산부는 1.18점을 받으며 12계단 후퇴한 24위, 2.67점으로 16위에 올랐던 중소벤처기업부는 1.03점을 받아 9계단 후퇴한 25위를 기록했다. 해수부는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참사 피해자의 유골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 부정적인 보도가 양산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26위는 서울대(1.00점), 27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0.88점), 28위는 법무부(0.80점), 29위는 국방부(0.54점)가 각각 차지했다. 이 4개 기관은 순위와 신뢰지수 모두 큰 변동이 없었다. 앞서 1~10월까지 신뢰지수 분석에선 서울대가 0.97점으로 27위, 선관위가 1.24점으로 25위, 법무부가 0.74점으로 29위, 국방부가 0.50점으로 30위를 기록했다. 4곳 모두 지난해 연말 긍정 기사가 많이 송출됐지만, 이와 함께 부정 기사도 함께 늘어나 지수에 큰 폭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1.08점으로 26위를 기록했던 감사원의 신뢰지수는 0.51점으로 반 토막이 나면서 30위로 떨어졌다.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등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에 연루된 문화체육관광부와 ‘적폐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검찰청,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특수활동비 유용 논란의 진원지인 국가정보원은 이번에도 최하위 ‘3인방’으로 묶였다. 32위(0.44점)였던 문체부와 31위(0.47점)였던 검찰청은 서로 순위를 바꿨다. 문체부는 0.46점으로 31위, 검찰청은 0.36점으로 32위를 차지했다. 검찰의 블랙리스트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문체부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소폭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검찰청은 긍정 기사도 늘었지만 부정 기사도 함께 늘어나면서 하위권을 유지했다. 국정원은 0.02점에 그치며 지난번과 똑같이 꼴찌를 면치 못했다. 11~12월에 부정 기사가 79.8%까지 늘어나고 긍정 기사마저 0.4%까지 곤두박칠치면서 탈꼴찌에 실패했다. 특별기획팀 kisukpark@seoul.co.kr ■고침 국가인권위원회는 최종 6.27점으로 2위, 국민권익위원회는 3.78점으로 5위, 국무조정실은 1.42점으로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선 보도(서울신문 2017년 12월 12일자 4면)에서 인권위를 국조실로, 권익위를 인권위로, 국조실을 권익위로 잘못 표기한 점을 바로잡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pollab.co.kr/seoul_gov_trust) 참조.
  • [신뢰사회로 가는 길<6>] 해수부 신뢰도 폭락, 통일부 껑충

    [신뢰사회로 가는 길<6>] 해수부 신뢰도 폭락, 통일부 껑충

    세월호 참사 피해자 유골 은폐 논란이 불거진 해양수산부의 신뢰도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한 통일부의 신뢰도는 크게 상승했다.7일 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의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팀이 지난해 1~12월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보도된 33개 공공기관 관련 기사 27만 2803건을 딥러닝 방식으로 분석한 ‘공공기관 신뢰지수’(SPTI)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앞서 1~10월 21만 9588건의 논조를 분석한 결과<서울신문 2017년 12월 12일자 1·4면>와 비교하면 최근 2개월 사이에 4개 기관을 제외한 29개 기관의 신뢰도 순위가 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신뢰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기관은 해양수산부로 지난해 10월까지 조사했을 때에는 12위에 올랐지만 11~12월 데이터를 합산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24위로 12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가 세월호 참사 피해자의 유골을 은폐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비판적인 보도가 잇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고용노동부는 5위에서 16위로 11계단 후퇴했다. 파리바게뜨 제빵사 직접고용 포기 논란과 2018년 최저임금 상승을 앞두고 ‘고용불안’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부정적인 논조의 기사가 쏟아진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헌법재판소는 13위에서 4위로 9계단 상승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는 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다량 언급되면서 순위가 대폭 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통일부는 14위에서 6위로 8계단 뛰어올랐다.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대북 문제에서 유연한 대처 능력을 보인 것이 긍정적인 보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별기획팀 the@seoul.co.kr
  • 김시우 새해 출발이 좋다 .. 하와이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 노크

    김시우 새해 출발이 좋다 .. 하와이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 노크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1R 4언더파 69타 공동 4위 김시우(23)가 2018시즌을 기분좋게 열었다. 김시우는 5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시작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도 뛴 적이 있는 마크 리슈먼(호주)이 6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시우는 리슈먼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름을 올렸다. 5언더파 68타를 기록한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김시우에 1타 앞선 공동 2위. 2016년 윈덤챔피언십,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우승자인 김시우는 새해 첫 대회 ‘톱5’ 안에 들면서 통산 3승째의 발판을 닦았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 34명만 출전했다. 2번홀(파3) 약 3.5m짜리 퍼트를 성공시켜 새해 첫 버디를 잡아내 김시우는 5번홀(파5)에서는 약 4m 남짓한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역시 버디로 또 한 타를 줄였다. 14번홀까지 1언더파로 숨을 고른 김시우는 16번~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 첫 날을 깔끔히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이날 12, 13번 홀에서만 그린을 놓쳐 출전자 가운데 가장 높은 그린 적중률(88.9%)을 기록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최대 379야드가 나왔지만 패트릭 캔틀리(미국)가 412야드를 기록하는 등 장타쇼에 파묻혀 출전 선수 34명 가운데 공동 28위에 불과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김시우와 나란히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이자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토머스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오버파 75타, 공동 30위로 부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한국 자매들 당찬 ‘16승’ 출사표

    지난해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인 15승(메이저대회 3승 포함)을 합작한 ‘코리안 시스터스’가 새해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6승 이상에 도전한다. 5개 메이저대회에서 몇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도 관심사다. ●작년 메이저 3승 등 15승… 경신 나서 선봉장은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박성현(25)과 유소연(28). 박성현은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하며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 3관왕’의 위업을 일궜다. 그는 “지난해 신인으로 2승을 했는데 올해는 3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지난해 평균타수 1위를 못한 게 아쉽지만 앞으로도 기회는 많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소연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과 시즌 중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던 그는 “올해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면서 “더 많은 우승도 하고 열심히 해서 세계 1위 자리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현 “3승” 유소연 “그랜드슬램” 포부 여기에 지난해 1승에 그친 ‘골프 여제’ 박인비(30)와 우승 없이 준우승만 다섯 차례 기록한 전인지(24)가 승수를 늘린다면 한국 선수들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어렵지 않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인비는 뜻하지 않은 손가락과 허리 부상으로 2년 연속 불참한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정조준하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석권한다면 ‘슈퍼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금융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하는 고진영(23)도 미국 무대 우승 도전과 함께 신인상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그가 신인상을 받는다면 4년 연속, 12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최혜진·이정은 등 깜짝 스타 가능성도 지난해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최혜진(19)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관왕을 이룬 이정은(22)도 호시탐탐 L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최혜진(세계 12위)은 세계 랭킹 상위자 자격으로, 이정은은 KLPGA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 출전한다. 이정은은 지난해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해 미국 잔디와 코스 등에 적응만 하면 ‘깜짝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은 오는 25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조코비치 대타로 복귀전 머리, 아굿에게 2-6 힘도 못 썼다

    조코비치 대타로 복귀전 머리, 아굿에게 2-6 힘도 못 썼다

    팔꿈치 통증이 재발한 노바크 조코비치(12위·세르비아) 대신 출전한 앤디 머리(16위·영국)가 한 세트 시범경기에서 2-6으로 졌다. 머리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챔피언십 남자 단식 준결승을 앞두고 기권한 조코비치 대신 깜짝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7월 윔블던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던 조코비치는 “며칠 전부터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재발했다”며 “의료진으로부터 대회에 출전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출전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머리 역시 엉덩이를 다쳐 올해 하반기에는 코트에 나서지 못하다가 마침 새해 첫 대회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과 2018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새해 1월 15일 막을 올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앞두고 훈련 차 아부다비에 머무르고 있어서 깜짝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한 세트 경기로 진행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0위·스페인)에게 2-6으로 졌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해 보였던 머리는 “초반에 일찍 감각을 찾지 못한 데다 로베르토는 세계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한동안 코트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페이스를 찾으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는 곧바로 공항으로 떠나 브리즈번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역시 무릎 통증으로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출전 계획을 철회하는 등 남자테니스 ‘빅 4’ 가운데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만 빼고 모두 2018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태다. 한편 무바달라 챔피언십 남자 단식 결승은 한국 시간 30일 자정 바우티스타 아굿과 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의 대결로 펼쳐진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남자부 3, 4위전이 열리고 밤 10시 올해 신설된 여자부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7위)-세레나 윌리엄스(미국·22위) 대결이 이어진다. 윌리엄스는 지난 9월 1일 첫 딸 출산 이후 코트 복귀전이다. 케이블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달 무릎 탓 브리즈번 대회에도 불참 “호주오픈에서 뵙죠”

    나달 무릎 탓 브리즈번 대회에도 불참 “호주오픈에서 뵙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31·스페인)가 무릎 부상 때문에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출전을 포기했다. 나달은 28일 무릎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이날 막을 올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은 물론, 호주 브리즈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새해 1월 15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는 출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1월 초 호주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에게 다섯 세트 혈투 끝에 져 우승을 양보했던 나달은 “멜버른에 네 번째로 도착하면 호주 팬들을 보게 될 것이며 그곳에서 내 시즌 준비가 시작될 것”이라며 “지난해 긴 시즌을 마친 뒤 난 여전히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새 시즌 준비를 뒤늦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반면 로저 페더러(36·스위스)는 퍼스에서 열리는 호프먼컵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미 호주에 도착해 “열심히 준비하고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까지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회째를 맞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은 ATP 주관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상위 랭커 6명이 출전하는 연말 최고의 테니스 제전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5만 달러(한화 약 2억 7000만원)가 주어진다. ATP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네 차례나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2위)의 부상 복귀 때문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코비치 외에도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 10위), 케빈 앤더슨(남아공, 14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 20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39위)가 출전한다. 스카이스포츠는 28일 밤 10시 부스타-앤더슨 경기를 시작으로 모든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 30일 같은 시간에는 신설된 여자부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7위)-세레나 윌리엄스(미국, 22위)의 맞대결도 생중게한다. 해설진으로는 김성배, 유진선, 임규태 해설위원과 박찬, 박봉서 캐스터가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학 정시 특집] 숙명여자대학교, 인문계열 교차지원 가능… 체육실기 육상 폐지

    [대학 정시 특집] 숙명여자대학교, 인문계열 교차지원 가능… 체육실기 육상 폐지

    정시전형에서 모두 845명(정원내 기준)을 선발한다. 무용과, 체육교육과, 음악대학, 미술대학 등 예체능계열은 가군, 인문계와 자연계는 나군에서 모집한다.예체능계열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체육실기종목이 변경됐다. 공통실기 중 육상이 폐지됐고, 선택실기에 핸드볼이 추가됐다. 작곡과 실기반영비율(70%→60%)과 회화과 실기반영비율(60%→70%)이 바뀌었다. 인문계와 자연계는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는 지난해와 달리 국어, 수학 나형, 영어, 사회탐구(2개 과목 평균) 또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2개 과목 평균) 응시자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자연계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2개 과목 평균) 등 4개 영역을 본다. 다만 통계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전공, 의류학과는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2개 과목 평균) 또는 국어, 수학 나형, 영어, 사회탐구(2개 과목 평균) 응시자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또 나군에서 기회균형선발전형(정원외)으로 모두 23명을 뽑는다. 수능성적만 100% 보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정원외 전형인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교출신자, 특성화고졸재직자 및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수시모집에서 미선발 인원이 있을 때 선발한다. 차용진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 취업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재학생 1만명 이상 대학 중 12위, 여대 중 1위를 차지했다”며 “학생들의 핵심 역량을 키워 내적 경쟁력을 강화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입학 홈페이지(admission.sookmyung.ac.kr) 또는 전화(02-710-9920, 2077-7155~6)로 하면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스키 여제’ 시즌 첫 승… “아버지 눈물 귀여워”

    ‘스키 여제’ 시즌 첫 승… “아버지 눈물 귀여워”

    “피니시 지점에서 아빠가 울고 있었는데 진짜 귀여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흥행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이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버지가 지켜봐 기쁨을 더했다.본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발디제르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04초86으로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다섯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두 차례만 완주했고 각각 12위와 24위로 부진했지만 지난주 통증을 호소했던 등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며 평창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2위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를 0.31초 차로 제친 본은 개인 통산 월드컵 78승으로 여자 선수 최다 기록을 이어 가며 남녀 통틀어 최다인 잉에마르 스텐마크(은퇴·스웨덴)의 86승에도 8승 차이로 다가섰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이자 평창 홍보대사인 본은 “2월 올림픽이 내겐 가장 큰 목표”라며 “자신감을 얻은 게 이번 대회 최고 소득”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더라도 백악관 초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호된 공격을 받은 본은 처음으로 이곳 슬로프를 찾아 응원해 준 부친 앨런 킬도 덕에 12년 만에 이곳에서 우승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아버지에게 가능하면 대회장에 와 달라고 부탁했다”며 “평소 윈스턴 처칠을 존경해 항상 ‘절대 포기하지 마라’고 얘기하곤 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상호(22·한국체대)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PSL) 16강전에서 크리스토프 믹(이탈리아)에게 1.5초 뒤져 사흘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즌 첫 월드컵 우승 린지 본 “아빠가 울었는데 진짜 귀여워”

    시즌 첫 월드컵 우승 린지 본 “아빠가 울었는데 진짜 귀여워”

    “피니시 지점에서 아빠가 울고 있었는데 진짜 귀여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흥행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이 부친 조지 킬도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본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발디세흐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04초86으로 출전 선수 61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시즌 다섯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완주는 두 차례에 그쳤고, 그나마 각각 12위와 24위로 부진했던 본은 시즌 첫 우승과 함께 내년 평창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더불어 지난주 통증을 호소했던 등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2위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를 0.31초 차로 제친 본은 개인 통산 월드컵 78승을 기록했다. 여자 선수로는 최다 우승이고 남자 최다 기록인 잉에마르 스텐마크(은퇴·스웨덴)의 86승에도 8승 차이로 다가섰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이며 평창 홍보대사인 본은 “2월 올림픽이 나에게는 가장 큰 목표”라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이번 대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더라도 백악관 초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가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호된 공격을 받은 본은 부친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본은 이곳 슬로프에서 치른 활강에서 일곱 차례 우승과 함께 열 차례나 시상대에 올랐는데 아버지가 처음 찾아 응원해줘 슈퍼대회전을 오랜만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본은 “아버지가 이 경기장에는 한 번도 온 적이 없지만 가능하면 대회장에 와달라고 부탁했다”며 “아버지는 윈스턴 처칠을 존경하셔서 항상 ‘절대 포기하지 마라’고 얘기해주신다”고 소개했다. AP통신과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 눈물을 비친 본이 이 경기장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한 것은 12년 만이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캐나다 억만장자 부부, 자택서 숨진채 발견…재산 3조원 캐나다 부자 12위

    캐나다 억만장자 부부, 자택서 숨진채 발견…재산 3조원 캐나다 부자 12위

    캐나다의 억만장자 부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16일 AFP통신과 포브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제약회사 아포렉스의 회사 창립자 배리 셔먼(75)과 그의 부인 허니가 사망했다고 이날 회사 측이 발표했다. 전날 캐나다 경찰은 토론토의 고급 주택에서 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5일 정오쯤 신고를 받고 출동, 지하실에서 사망한 상태인 두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셔먼 부부는 최근 집을 내놓은 상태였으며, 부동산 중개업자가 이들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 경찰 대변인 데이비드 홉킨슨은 이들의 죽음을 둘러싼 상황이 “의심스러워 보인다”며 “이에 맞는 방식으로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부자 순위에서 셔먼은 캐나다에서 12번째, 세계에서 660번째 부자로 꼽혔다. 순 자산은 약 30억달러(약 3조 2000억원)에 달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로켓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74년 삼촌의 제약회사를 사들여 지금의 ‘아포렉스’로 키워냈다. 초창기 직원 2명으로 출발한 아포텍스는 지금 1만명 이상을 고용한 캐나다 최대의 제약회사로 성장했다. 약 115개국에서 260종 이상의 복제약을 판매하고 있다. 셔먼은 2014년 최고경영자(CEO)에서는 물러났지만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었다. 부고 소식을 접한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셔먼 부부의 자선활동 등을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다. 포브스는 셔먼이 최근 몇 년간 가족 간의 송사에 시달려왔다고 보도했다. 그의 사촌들은 2007년 셔먼에게 10억달러의 손해배상금과 아포텍스의 지분 20%를 요구했다. 셔먼이 삼촌이 세운 회사 ‘엠파이어 래버러토리’를 인수한 게 발단이었다. 삼촌이 숨진 후 1967년 셔먼은 엠파이어 래버러토리를 사들였는데, 사촌들은 이 회사 제품에 대한 특허권과 지분 등의 권리를 주장했다. 소송은 2015년 법원에 의해 각하됐지만 이듬해 재개돼 올해 9월 셔먼이 승소했다. 사촌들은 항소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K-POP처럼 K-GOLF로 ‘골프 대중화’ 선도하겠다”

    [인터뷰 플러스] “K-POP처럼 K-GOLF로 ‘골프 대중화’ 선도하겠다”

    지난 11월 6일 박성현이 마침내 LPGA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데뷔 첫해에 신인선수로서는 그녀가 처음이다. 한국을 찾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 8일 국회 본회의장 연설에서 “올해 US여자오픈은 뉴저지의 트럼프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훌륭한 한국의 여성골퍼인 박성현이 우승했다”며 “한국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아시아 순방길의 한국 국민과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국회 연설에서 한국 골프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그만큼 우리 골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1990년대 말부터 박세리가 미국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국내에도 골프가 대중화되기 시작하고 스타 선수들도 많이 배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골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인지라 돈 있는 사람들이 주로 즐긴다. 장비 마련과 연습장, 레슨비용이 만만찮은 까닭에 웬만해선 일반인들이 쉬이 엄두를 못 내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골프 대중화’의 기치를 내 건 이가 있다. (사)한국사회인골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업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인들이 골프에 쉽게 다가서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그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구체적 비전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한국사회인골프협회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사)한국사회인골프협회는 기업 및 사회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고, 즐겁게, 편하게 골프를 접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대회를 다양하게 개최하며, 최적의 골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10월 22일 설립된 단체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골프의 저변은 어떻습니까. -요즈음은 ‘사람 모인 곳에 골프가 있다’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골프를 하고 있습니다. 골프장수로는 세계 12위이며, 골프 인구수로는 세계 5위로 우리나라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은 골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골프 대중화 시대는 스크린 골프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스크린 골프와 필드를 연계한 좋은 골프대회를 많이 개최하여, 골퍼들이 언제 어디서든 즐겁게 골프를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2018년에 역점을 두는 목표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요. -2018년 새해에는 저희 협회가 2017년도에 추진하였던 사업을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해야 할 한 해입니다. 우선 협회의 회원 모집을 확대 해 나가고자 합니다.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골프를 할 수 있도록 회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늘려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은 협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협회의 회원들을 위한 전국단위의 골프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전국 지역별로 사회인골프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는 골프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골프 인구는 500만 명 정도 되지만, 회원권을 가진 사람은 12만 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아직도 많은 골퍼가 주말 골퍼인 것이지요. 2015년도에 골프장 방문객은 3400만 명을 넘어 섰다고 합니다. 영국 BBC는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이 세계 골프를 지배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K-POP에 비유해 “한국은 K-POP의 나라일 뿐만 아니라 K-GOLF의 나라다”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크린골프장이 활성화되고, 김영란법 시행으로 접대골프의 시대가 끝나는 등 한국 골프가 사회체육으로서 대중화를 위한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셋째는 기존 골프대회의 확대 발전입니다. 언론사들과 함께 좋은 골프대회를 개최한 것을 향후 지속적으로 전통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향후에는 한·중·일 기업인 골프대회를 개최하여 상호 교류협력의 장(場)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모여 운동도 하고 정보도 교류하면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협회 출범 2년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요. -그동안 협회는 협회 본연의 일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골프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은 단체와 공동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협회가 선도적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협회는 여러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대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인 야구대회처럼 수없이 많은 골프동호인이 참여하는 대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한국사회인골프협회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조건과 회원으로서 장점은 어떻게 되는지요. -협회의 회원은 일반회원과 회비를 내는 정회원이 있습니다. 일반회원은 특별히 가입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이 일반회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사회인골프협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 사회인 골퍼 모두가 회원인 셈이지요. 정회원은 협회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회비를 납부해 주시는 회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회원들께는 수도권 및 전국의 골프장 할인 혜택과 협회가 주관하는 골프대회 참가 시 추가적인 혜택을 드립니다. 아울러 저희 협회와 협약이 되어있는 많은 단체의 특전을 함께 누리실 수 있습니다. →회장님의 골프철학은 어떻게 되는지요. -‘상생과 즐거움(FUN)의 공유’라고 생각합니다. 골프는 즐겁고 행복한 운동이어야 합니다. 물론 대다수의 골퍼가 골프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좋은 대회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협회 사람들이 즐겁지 않다면 어찌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좋은 대회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아울러 협회는 골프산업 전반의 많은 업체 및 단체들과 함께 상생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진정 협회다운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 재임 중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건전한 골프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골프는 가장 정직한 운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흔히들 골프를 파(Par)하고의 싸움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자기 스코어를 자기가 기록하고 상대 선수를 배려하고, 예의를 중요시하며, 수없이 많은 룰을 본인이 지켜나가야 하는, 자기 자신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골퍼가 즐기면서도 운동으로서의 골프 본연의 좋은 점을 느끼기보다는 경쟁 속에 스스로 갇혀 오히려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즐겁고 행복한 골프문화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한국사회인골프협회 회장으로서 가장 큰 어려움이나 보람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이제 시작하는 협회이기에 보람은 느끼지 못 했고요 어려움이 많지요. 협회가 추구해야 할 본연의 일을 하나씩 만들어 가다 보면 훗날 스스로에게 큰 보람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회장님께서 생각하는 한국사회인골프협회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요즈음 글로벌 경쟁력의 관심은 IT융합 기반의 4차 산업 혁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듯이 저희 협회의 큰 경쟁력은 특정 대상만을 위한 협회가 아니라 골프와 관련하여 골프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과 일반사회인 모든 계층이 사회인골프협회가 제공하는 좋은 골프 플랫폼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골프대회를 만들어가는 협회’ 그것이 경쟁력입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주요 프로필 경력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 KAIST테크노경영대학원 전자정부고위과정 삼성SDS㈜ 전략그룹장 삼성SDS㈜ 대외협력총괄(정부기관/국회) 삼성SDS㈜ 경영혁신담당(신경영추진팀) 대외활동 한국중소기업융합학회 부회장 한국융합학회 부회장 국제지식서비스학회 상임이사 한국디지털산업정보학회 이사 한국정보처리학회 이사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 이사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이사 강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부산대 초청강연 테크노경영연구정보센터 특별세미나 강연 대덕IT정기포럼 강연 한국융합학회, 디지털콘텐츠학회 특별강연 외 다수
  • 조은희 구청장이 직원들에게 큰절한 까닭은

    조은희 구청장이 직원들에게 큰절한 까닭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회의 종료를 앞두고 바닥에 엎드려 직원들에게 큰절을 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직원들에게 조 구청장은 “저는 ‘쇼’를 싫어합니다. 제 진심이 여러분들께 전달됐으면 합니다”라면서 큰절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주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서초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청렴도 꼴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땀을 쏟았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이지만 여러 사람이 꾸는 꿈은 현실이라고 합니다. 함께 뭉쳐 꿈같은 기적을 이룬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최고의 직원들입니다.” 직원들은 이 말을 끝내고 퇴장하는 조 구청장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박수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생중계됐고, 모든 직원이 각 부서 사무실 TV를 통해 조 구청장의 큰절 장면을 지켜봤다고 서초구 관계자가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 6일 권익위 주관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서울시 자치구 중 최하위에 머물렀던 서초구는 조 구청장 취임 첫해인 2014년 12위, 2015년 9위, 지난해 7위에 이어 올해 1위를 달성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신뢰사회로 가는 길<3>] ‘기사 딥 러닝’ 통한 신뢰도…국토부 1위, 국정원·문체부 ‘꼴찌’

    [신뢰사회로 가는 길<3>] ‘기사 딥 러닝’ 통한 신뢰도…국토부 1위, 국정원·문체부 ‘꼴찌’

    언론사는 특정 현안에 대해 비판을 하거나 지지를 보내는 기사를 싣고 있다. 일부 현안에 대해 언론사별로 논조가 엇갈리기도 하지만 보도 내용을 빅데이터로 확장하면 서로 다른 시각이 상쇄되면서 한쪽 방향의 큰 흐름이 생긴다. 그 방향은 대체로 합리성을 띠며 국민 다수의 시각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울신문과 서울대 폴랩(pollab)의 한규섭 언론정보학과 교수팀은 이런 점에 착안해 정부 부처를 포함하는 ‘공공기관 신뢰지수’(SPTI, Seoul Shinmun-SNU Pollab Public Trust Index)를 개발했다. 올해 1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보도된 공공기관 관련 기사 21만 9588건의 논조를 분석해 부정기사 대비 긍정기사의 비율이 높은 기관일수록 신뢰지수가 높다고 판단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가 객관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SPTI가 공공기관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기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1일 SPTI 분석 결과에 따르면 33개 공공기관 가운데 신뢰지수가 가장 높은 기관은 국토교통부로 나타났다. 신뢰지수는 8.87점이었다. 긍정기사는 35.0%, 부정기사는 3.9%로 집계됐다. 중립적인 기사는 61.1%였다. 김현미 장관이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치솟는 집값을 낮추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다수의 긍정적인 보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국토부는 ‘잘하고 있다’ 28.8%로 13위를 기록했다. ●고용·기재부 새 정부 기대감에 고득점 국가인권위원회가 신뢰지수 8.1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긍정기사 34.1%, 부정기사 4.2%, 중립기사 61.8%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인권위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인권위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점들이 인권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뢰지수 5.27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긍정기사 29.1%, 부정기사 5.5%, 중립기사 65.3%로 집계됐다. 백운규 장관이 취임 초반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비롯해 각종 산업 현장을 자주 찾은 것이 긍정적인 기사로 환원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4.46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 27.5%로 중위권인 16위에 머물렀지만, 언론보도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부정적인 기사 비중이 작아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올해 환경오염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적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4.28점으로 5위, 기획재정부는 4.22점으로 6위에 올랐다. 새 정부의 경제·고용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두 기관이 높은 신뢰지수를 얻는 데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부는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 기재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가계 부채 대책과 관련해 긍정적인 기사의 비중이 높았다. ●과기·중기·국세청 중위권 형성 행정안전부는 4.09점을 받아 7위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지난 6월 김부겸 장관이 임명되고 지난 7월 기존 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가 통합해 재탄생했다. 김 장관이 부임 직후 세월호 참사와 같은 ‘재난·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긍정적인 논조의 기사가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가 4.01점을 얻으며 4점대로 진입했다. 신뢰지수 3점대를 기록한 기관은 금융위원회(3.81점), 공정거래위원회(3.64점), 여성가족부(3.51점), 해양수산부·헌법재판소(3.45점), 통일부(3.17점) 등이다. 이 가운데 헌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언한 기관이라는 이유로 국민이 평가한 직무 수행도에선 1위를 기록했지만,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중위권인 13위에 머물렀다. 헌재 관련 기사 가운데 중립기사가 86.7%(3위)에 이를 정도로 높은 반면 긍정기사가 10.3%(29위), 부정기사가 3.0%(32위)로 크게 낮아 신뢰지수도 하락했다. 한 교수는 “국민은 탄핵이라는 특정 사안을 놓고 헌재가 직무 수행을 잘했다고 평가한 것”이라면서 “언론이 박 전 대통령 탄핵 관련 기사를 소화하는 데 정치적인 부담을 느꼈고, 헌재도 철저한 중립성이 요구되는 기관이다 보니 관련 기사도 중립성을 띠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2.82점), 중소벤처기업부(2.67점), 국세청(2.62점), 보건복지부(2.18점), 방송통신위원회(2.13점), 농림축산식품부(2.11점) 등이 2점대 점수를 받으며 중위권을 형성했다. 방통위는 직무 수행 평가에서 32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빅데이터 분석에선 중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중립기사의 비중이 72.0%로 상대적으로 크고, 부정기사(8.9%)가 10% 미만을 기록한 것이 도움이 됐다. 농식품부는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29.1%로 12위를 기록했지만, 언론 보도로 본 신뢰지수에서는 20위로 뚝 떨어졌다. 지난 8월 살충제 달걀 파동에서 전수조사를 부실하게 했다가 큰 비난을 받은 것이 신뢰지수 하락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보인다. 1점대의 신뢰지수를 기록하며 중하위권에 머무른 기관은 경찰청(1.93점), 외교부(1.74점), 국무조정실(1.49점), 교육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1.24점), 감사원(1.08점) 등이다. 경찰청은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34.4%로 8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긍정기사가 12.2%(27위)에 불과해 낮은 신뢰지수를 면치 못했다. ●교육부, 국정화 논란 맞물려 하위권 외교부는 국민 감정온도 평가에서 53.6도로 기관 중 가장 높았지만, 신뢰지수 분석에서는 1점대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부정기사가 1.5%로 33개 기관 중 가장 적었음에도 중립기사가 95.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긍정기사가 2.6%(32위)로 극히 적어 신뢰지수에선 불운을 맛봐야 했다. 다시 말해 외교부가 신뢰를 잃을 만큼 못한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신뢰를 얻어낼 만큼 잘한 것도 없어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맞물려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송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0점대 기관은 서울대·대법원(0.97점), 법무부(0.74점), 국방부(0.50점), 검찰청(0.47점), 문화체육관광부(0.44점), 국가정보원(0.03점) 등이다. 대표적인 사법기관인 대법원과 검찰청은 부정기사가 각각 9.5%(15위), 8.5%(18위)로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긍정기사도 각각 9.2%(30위), 4.0%(31위)로 적어 신뢰지수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특히 검찰은 ‘적폐 청산’ 수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개혁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낮은 신뢰지수를 피하지 못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파문 보도 탓에 부정적인 기사만 43.9%에 이르렀다. 국정원은 국민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뢰지수 평가에서도 큰 격차가 나는 꼴찌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수활동비 유용 및 상납, 정치 댓글 파문 등 국정원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는 73.5%에 달했다. 긍정기사는 1.9%로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가장 많은 기사가 수집된 기관은 6만 4374건(29.3%)의 경찰청이었다. 이는 네이버에 노출되는 공공기관 관련 기사 10건 가운데 3건이 경찰발(發) 기사라는 뜻이다. 검찰청 3만 4262건(15.6%)을 더하면 검·경 기사만 9만 8636건(44.9%)에 이른다. 이는 공공기관 관련 보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kisukpark@seoul.co.kr 특별기획팀 이영준·박기석·이정수·기민도 이혜리·이경주 기자
  • 안신애, 일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운동선수 1위

    안신애, 일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운동선수 1위

    골프 선수 안신애(27)가 2017년 한 해 동안 일본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운동선수로 집계됐다.일본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이 6일 발표한 2017년 검색대상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안신애는 스포츠 선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 재팬은 일본에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포털 사이트다. 이날 야후 재팬은 부문별 1위만 발표했는데 배우, 개그맨, 모델, 음악가, 아이돌, 작가, 남녀 특별상 등 10개 부문에서 외국인 1위는 안신애가 유일하다. 2014년에는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가 선정됐고 2015년에는 럭비 국가대표 고로마루 아유무,지난해에는 탁구 선수 후쿠하라 아이가 ‘최다 검색 운동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미녀 골퍼’로 유명한 안신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한 선수로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올해 5월 J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때부터 미모와 짧은 치마 등으로 일본 내에서 화제를 모은 안신애는 올해 9월에는 일본 내 메이저 기획사와 손잡고 일본 마케팅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국내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갤럭시아SM이 일본 메이저 기획사 포니캐년과 함께 안신애의 일본 마케팅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안신애는 야후 재팬을 통해 “운동선수로서 이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 ‘섹시 퀸’이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것을 응원 삼아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 앞으로도 나의 삶과 생활 스타일을 자유롭게 하고 싶고, 수줍음 없이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야후 재팬은 “스타일이 좋아 ‘섹시 퀸’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JLPGA 투어에 데뷔한 5월부터 검색이 급상승했다”며 “경기에 나올 때마다 의상과 좋아하는 일본 음식 이야기 등이 여러 인터뷰 기사를 통해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일본 투어에서 상금 순위 83위(785만8천999엔·약 7600만원)에 머문 안신애는 9월 던롭여자오픈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18시즌에도 조건부 출전자격으로 JLPGA 투어 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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