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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금융경쟁력 15개 개도국중 10위

    ◎89년 4위이후 계속 하락/싱가포르 1위·홍콩 2위 우리나라 금융제도의 국제경쟁력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의 피」로 비유되는 금융의 국제경쟁력이 낮다는 것은 경제의 역동적인 성장 가능성에도 적신호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가 19일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자료를 토대로 은행과 증권사의 규모,개방정도,자율성등 34개 항목에 걸쳐 평가한 「한국 금융의 국제경쟁력」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의 국제경쟁력은 15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금융의 국제경쟁력이 개발도상국 가운데 지난 89년 4위를 기록한 이후 91년 7위,92년 8위등으로 계속 하락하는 추세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15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최고로 평가된 나라는 싱가포르였으며 홍콩과 말레이시아가 다음을 차지했다.나머지 개도국은 대만·칠레·남아프리카공화국·태국·멕시코·인도네시아·베네수엘라·헝가리·브라질·파키스탄·인도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분야에서 가장 경쟁력이 낮은 항목은 「금융기관의 자율성」과 「국내기업의 해외금융시장 접근용이도」로 15개국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또 금융시장정비 부문이 14위,외국기업의 국내금융시장접근용이도 14위,대출용이도 14위,벤처캐피탈 14위,감가상각제도 12위,금융중개기관 신뢰도 12위 등이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금융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부문은 「은행규모」와 「무역팩토링」으로 15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1위였으며 선진국(OECD국가) 22개국을 포함시켜도 각각 9위와 8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금리와 주식의 1인당 시가총액,주가상승률,주가수익비율(PER),주식시장의 기업내재가치 반영도,내부자 거래,은행예금 규모등은 6∼8위로 중위권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실물경제는 수출을 통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가고 있으나 금융부문은 실물을 보완하기 위한 지속적인 규제로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금리등 지나치게 높은 자본조달비용을 적정수준으로 낮춰야 하며 ▲정책금융,금융산업에 대한 행정규제,은행의 자율성 규제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외형성장보다 금융기관의 내실과 효율성을 증진해야 하며 ▲금융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시장도 국제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금융자율화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리와 수수료의 지속적인 자유화를 추진하고,부실채권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한편 인사및 금융기관 내부경영의 자율화와 책임경영체제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 방책으로 「주인있는 경영」체제의 확립,금융기관의 대형화·전문화를 건의했다. 재무부에서 국제경쟁력강화특위에 파견된 윤영선서기관은 『IMD의 34개 평가항목 가운데 무역팩토링이나 민간부문대출등 계량화가 가능한 부문은 순위가 높은 반면,대출용이도,금융기관 규제등 계량화가 불가능해 설문조사로 통계를 낸 부분의 순위는 최하위권에 속한다』고 밝히고 『이는 설문대상인 기업 또는 여론주도층이 우리의 금융산업에 불만이 많은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개도국 정부 국제 경쟁력/한국,15개국중 하위권

    ◎국회 경쟁력강화특위 자료 우리 정부의 국제경쟁력이 선진국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제외한 개발도상국 정부 가운데서도 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제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가 13일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의 93년도 국제경쟁력보고서를 토대로 평가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정부의 국제경쟁력은 선진국을 제외한 15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91년과 92년의 6위에서 지난해 9위로 떨어지는등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 15개 개발도상국 가운데 정부부문의 국제경쟁력이 가장 앞서고 있는 나라는 싱가포르이며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칠레 멕시코 인도네시아가 우리정부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정부는 중앙정부의 국가책무,외환보유고,총고용대비 정부부문 고용비율,조세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정부지출,산업에 대한 국가간섭,환경보호,농업정책,재정정책과 가격통제부문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우리정부가 15개 개도국 가운데서도 산업에 대한 간섭이 심하며(11위),기업에 대한 통제로 공정경쟁을 왜곡시키고(13위),투자에 간섭하는등(12위) 산업통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능률면에서도 정부정책의 새로운 경제현실에 대한 적응도가 12위로 매우 낮았으며 정부가 정책을 국민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10위),지방정부가 정책결정에서 중앙정부로부터 독립되지 못하고(9위),정치체제가 오늘날의 경제적 도전에 신축적이지 못한 것(10위)으로 분석됐다.
  • 관광후진국(외언내언)

    「한국방문의 해」이자 「서울정도6백년」을 맞은 올해 관광업계는 기대에 부풀어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것 같다.그러나 18일부터 아태관광협회(PATA)총회가 서울에서 개막되면서 관광한국을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맞고 있다. 흔히 관광산업은 「굴뚝없는 공장」「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거기다 민간외교의 역할까지도 담당하지 않는가. 정부는 올해 외국관광객 4백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세계 10위권의 관광대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만들어놓고 있다.현재 한국은 무역량으로는 12위이지만 관광수입으로는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실정이다. 관광산업은 친절과 정확한 안내가 가장 중요한 밑천이다.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두가지가 형편없이 빈약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지난해 외국관광객을 상대로한 불편신고접수상황을 보면 호텔이 122건,택시 85건,쇼핑 37건으로 나타났다.모두가 불친절을 그 이유로 꼽고 있다.지난해 외국의 한 관광기구 발표에 따르면 서울은 파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불친절한 도시로 지명되었다.얼마나 불명예스러운 오명인가. 관광공사의 조사에 의하면 외국인에게 가장 불편한 것은 「관광안내소를 찾을 수 없다」(70%)와 「언어불통」(60%). 관광안내소는 서울 11개를 포함해 전국에 1백3개가 있다.턱없이 모자라는 숫자다.그나마 안내원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을뿐더러 안내자료도 빈약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다.관광안내소만 찾아가면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다 얻을 수 있는 관광선진국에 비해 우리는 너무 뒤떨어져 있다. 최근 주한미상공회의소 연차보고서에도 「한국은 여행하기가 불편한 나라」라며 관광안내소의 부실과 관광산업의 낙후성을 지적하고 있다.외국관광객들이나 관련기관의 지적에 대한 개선없이는 「한국방문의 해」는 공염불에 그치고 말 것이다.
  • 쌍용 김석원회장 29억 받아 1위/재벌총수 배당금 “천차만별”

    ◎증권거래소,30대그룹회장 작년 실적 분석/기아·삼미등은 무일푼/럭금 구자경씨 1년새 3백56% 늘어 「재벌 총수라도 상대적인 가난뱅이는 있다」­.어떤 총수는 1년동안의 배당금이 봉급쟁이 1백50년치의 월급을 챙기는가 하면,다른 이는 한푼도 벌지 못한다. 쌍용 김석원회장은 93년 한햇동안 배당소득으로 29억4천1백만원을 챙겨 92년의 배당순위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그러나 전년도 1위였던 한진 조중훈회장은 19억3천2백만원 밖에 벌지 못해 4위로 밀려났다. 23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30대 그룹 회장이 12월 결산기인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액수를 분석한 결과,대한전선 설원량회장이 28억9천7백만원으로 92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랐다.반면 삼성 이건희회장은 27억3천3백만원으로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동아건설 최원석회장은 18억2백만원으로 5위이다.상위 5걸들은 모두 1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겼다. 그 뒤를 동부 김준기(8억3천6백만원),효성 조석래(7억8천1백만원),선경 최종현(7억7천8백만원),현대 정세영(7억7천5백만원)회장 등이잇고 있다.10위를 차지한 동국제강 장상태회장은 지난 해와 똑같이 7억4천4백만원을 배당받았으나 순위는 5단계가 높아졌다. 김석원회장과 설원량회장의 약진은 배당률이 지난 해와 같았음에도 보유 주식이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다.조중훈회장이 4위로 밀린 것은 대한항공의 배당방식이 주식배당(3%)에서 현금배당(2%)으로 바뀌며 배당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배당액의 증감률에서는 럭키금성의 구자경회장이 3백56%,13위를 차지한 벽산 김희철회장 1백79%,11위의 고려합섬 장치혁회장이 1백71%,12위인 우성건설 최주호회장이 1백5%,롯데 신격호회장이 60%로 늘어나 「증가율 5걸」을 기록했다. 반면 기아 김선홍,삼미 김현철,해태 박건배,진로 장진호,한일 김중원,동국무역 백욱기 회장 등은 2년째 한푼도 배당을 받지 못했다.한화 김승연회장과 금호 박성용회장 역시 마찬가지로 배당은 무일푼이었다.
  • 미의 쌀수출 전략(쌀개방 UR시대:4)

    ◎한·일겨냥 자포니카쌀 경작 늘려/생산량 40% 해외로… 2만농가 철저보호/거래장악 4대메이저에 정부서 지원금 미국의 세계 쌀시장공략작전이 전개되고 있다.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원칙에 따라 쌀시장이 개방되게됨에 따라 미국은 특히 그동안 쌀수입이 금기시되어왔던 일본과 한국의 시장을 노리고 있다. 미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농산물의 무역자유화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것은 미국의 수출에서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나 되며 앞으로 농산물시장이 개방되면 대량기계영농과 광활한 경작지를 통해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경쟁국을 제압할 수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의 농산물수출의 대종은 연간 70억달러에 이르는 옥수수를 비롯,밀(42억달러)·콩(39억〃)·면화(27억〃)등이고 쌀은 불과 8억3천만달러(90년도 통계)밖에 되지않아 상대적으로는 적은 비율이다.그러나 쌀시장의 개방으로 수요가 증가되고 있고 특히 일본·한국·대만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둥글고 길이가 짧은 단립종(자포니카 쌀)의 경우 미국이 상당한경쟁력을 갖고 공급을 할수있는 여건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세계 쌀시장확보전략은 3가지로 추진되고 있다고 할 수있다. 첫째는 일본·한국을 겨냥한 중립종및 단립종의 생산기반을 새로 확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의 내년도 쌀수출물량은 금년에 비해 13%가 증가된 2백80만t이 될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t당가격도 내년에는 70%이상이 뛸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쌀시장개방으로 내년에 자포니카 쌀 1백20만t의 수요가 발생하는데 비해 이 종류 쌀의 주공급국인 미국과 호주의 공급량은 1백만t밖에 되지않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같은 자포니카 종의 수요급증에 부응하기위해 클린턴 미대통령의 출신주이자 미국쌀생산의 주산지인 아칸소주에 생산기반을 집중적으로 확충하고있다.아칸소주는 이미 쌀시장의 개방에 대비,그동안 단립종은 거의 경작하지 않았으나 아시아인의 입맛에 맞는 자포니카 개량종을 개발해 시험재배를 마쳤고 곧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의 6대 쌀생산지인 아칸소·캘리포니아·루이지애나·미시시피·미주리·텍사스는 거의가 장립종이나 중립종을 재배했고 캘리포니아 일부에서만 단립종을 생산해왔는데 앞으로는 수량이 풍부한 아칸소주가 단립종의 주생산지가 될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농업정책측면에서 쌀생산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미국정부는 그동안 농산물의 가격안정정책의 일환으로 쌀을 비롯,밀·면화·사료곡물등에 대해서는 정부의 휴경장려등 정부정책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일정목표가격을 보장해주고 시장가격·융자가격등을 설정,차액을 보전해주고 있다.쌀의 경우는 금년에 5%의 휴경을 권장했으나 미행정부는 내년엔 휴경자체를 없애고 재배면적확장을 유도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셋째는 미국의 미곡수출업체가 수출물량을 외국으로부터 따내는데 미행정부가 범정부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본격 가동하는 것이다. 미국의 쌀수출은 모든 농가의 벼를 사들여 도정하는 대미곡상,즉 곡물 메이저들이 장악하고 있다.현재 미도정협회엔 22개 업체가 가입하고 있는데 이들은 세계쌀시장의 「큰손」들로 가격조작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 메이저들은 미의회등에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로비스트들도 고용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있어 미국의 세계경제주도와 이들의 사업수완이 결합할 경우 일본·한국의 쌀시장에도 큰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은 2만2천여 쌀농가와 수출업계를 철저히 보호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대외적으로는 쌀교역 자유화에 목청을 높여 마침내 한국과 일본시장을 무너뜨리기에 이르렀으나 실상 2중 3중의 지원방안이 갖춰진 강도높은 보호주의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쌀에 대한 농무부의 배려는 수출에서도 여간 적극적인게 아니다.물론 쌀에만 해당되지는 않겠지만 EEP(곡물수출강화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카길과 컨티넨틀등 4대 곡물메이저에 제공된 수출지원금이 무려 13억8천만달러에 이른다. 특히 쌀수출과 관련해서 코넬사가 유사한 지원금의 일부를 불법 전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농무부는 여지껏 입을 다물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쌀생산량은 5백70만t으로 세계11위 쌀생산국(한국은 12위)이나 수출은 생산량의 40%를 차지,세계2위의 쌀수출국이다.이러한 미국이 세계쌀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될때 쌀생산과 수출을 크게 늘릴것은 확실하다. 미국의 쌀생산과 수출은 그 늘어나는것 이상으로 우리 쌀농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것이다.
  • 이론위주 암기교육… 응용·창의력 약하다(교육개혁 해야한다:7)

    ◎어려운문제는 잘풀어요/입시준비 쫓겨 실험시간 겉핥기/국제경시 국교 1위·대학 중위권 과학기술대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자전거 바퀴에 바람이 빠진 것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라는 문제를 냈다.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배우는 물질과 에너지보전의 법칙을 응용하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그러나 학생들중 상당수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다며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 학교 김종득교수는 『학생들이 입시에 나오는 어려운 문제는 귀신같이 풀지만 기본원리를 응용한 문제에는 의외로 약하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진급 할수록 범재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은 중·고교로 올라갈수록 저하되고 있다.고학년이 될수록 천재에서 범재로 추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학생들은 지난 88년부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이후 5년연속 최상위에 드는 등 발군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특히 지난해 대회에서는 22명의 만점자 가운데 4명이 우리 국민학생이었고 참가학생의 3분의1이 전체성적 상위 2%안에 들었을 정도다.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는 은상 3개,동상 3개를 따내 73개국중 15위를 차지했다.그나마 이 성적은 이 대회에 참가한 88년 이후 가장 좋은 결과였다. 기초학문인 물리·화학 등 과학과목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올해 물리올림피아드에서는 41개 참가국중 11위,화학은 38개국중 12위를 차지했다. 대학생 대표들은 그나마 상위권에 턱걸이했던 성적은 중위권으로 처지고 만다. 어렸을때의 뛰어난 재능이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수학올림피아드에서 동상을 수상한 서울과학고 김다노군(17)은 『하나의 문제풀이 방법에 매달리다 보니 시간이 많이 모자랐다』면서 『생각을 효율적으로 하고 다양한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대회참가소감을 털어 놓았다. 또 화학올림피아드 대표로 선발돼 은상을 받은 이 학교 박형진군(18)은 『실험평가에서 점수를 많이 까먹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론 60점,실험평가 40점인 이 시험에서 박군은 이론은 48점을 받았으나 실험에서 25점을 따는데 그쳐 실험평가에서 30점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은 미국·유럽 학생들에게 밀렸다. 이들의 말은 한마디로 다양한 사고력을 길러주지 못하고 실험실습보다는 이론위주로 가르쳐온 우리나라 학교교육의 폐단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즉 입시에 치우친 점수따기교육의 병폐가 국제무대에서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그래도 이들은 모두 영재교육차원에서 선발된 우등생들이다.그동안 풍부한 실험실습 기자재를 갖추고 다양한 실험도 해볼 수 있었다.또 한반 정원이 30명인데다 상위권 학생들로 구성된 균질집단이다.그런데도 국제적으로 비교했을때는 형편없는 성적을 낸 것이다. 그렇다면 평준화된 일반계 고교의 경우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화학올림피아드 서울시 예선에 출전한 구정고 3학년 김태호군(18)도 역시 『화학실험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못해 낭패를 봤다』면서 『화학과목은 실험을 해보면 학과시간에 배운 이론이 훨씬 더 머리에 잘들어 온다』고 말했다. 김군은 또 『입시준비에 쫓기다 보니선생님이나 우리들 모두 실험을 등한시하고 있다』면서 『그나마 실험횟수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한 실험에 7∼8명이 매달리다 보니 직접 실험을 하는 2∼3명의 학생을 빼면 나머지는 뒷전에 물러앉아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밥 지울수 있다” 40% 여학생들은 중학교때 밥짓는 법을 배우지만 제대로 된 밥을 짓는 학생은 드물다. 최근 서울시 교육청이 강남·강북의 여고 한 곳을 선정,1학년 1개반을 대상으로 밥을 지을 수 있는가를 물어본 결과 「밥을 할수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40%를 밑돌았다.그러나 학생들 가운데 쌀의 양보다 물을 1.2배 부어 밥을 짓는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었다.이론적으로는 밥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밥을 짓지 못하는 절름발이 학생들이 반수 이상이 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처음 도입된 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수리·탐구·언어·외국어 등 3개영역별로 치러진 이 시험에서 응시생들의 평균성적은 1백점 만점으로 할때 언어영역이 62.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과학·사회·수학과목에서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된 수리·탐구영역은 40.89점으로 가장 낮았다.서울과학고 이광만교무주임은 『사소한 것에서 출발,학생 스스로 깨우쳐가는 미국의 교육방식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해 독창적인 사고력·창의력 함양을 소홀히하고 암기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우리교육의 문제점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교육방법 개선은 이렇게/고교과목 24개… 대폭 축소 필요/방대한양 공부하려니 외울수 밖에/객관식 수능 중심입시제도 고쳐야 금년 여름에 터키에서 실시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의 우리나라 고교생의 성적은 참가60개국중에서 17위였다.그러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객관식 테스트에서는 매년 우리나라 학생들이 1∼2등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초·중·고교의 교육에서 암기위주의 많은 지식을 습득하여 단순하고 기계적인 계산만으로 객관식문제의 답을 고르는데에만 익숙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수학올림피아드에서와 같이 고난도의 문제에 접하게 되면 문제의 내용을 분석하고 논리적인 추론에 의하여 문제를 풀어나가는 논리전개의 서술력이 부족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최근에 서울대에서 실시한 국어와 영어의 본고사 모의평가시험에서도 문장의 주제파악과 서술력의 부족함을 나타냈다. 현행 고등학교 교과서가 객관식평가에 알맞도록 짜여져있는 것은 아니다.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가.현행고교 교과목수는 무려 24개과목이나 되고 이를 학력평가시험때 반영하다보니 학생들은 방대한 지식습득을 해야하며 방대한 양의 내용을 펑가하기위해서는 객관식 평가방법을 도입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그러니 교육도 객관식 문제해결 위주로 진행된 것이다. 수학에 관해 예를 들면 학력평가나 새로 도입한 수학능력시험에서 한 문제에 2분을 할당하고 있다.2분동안에 문제를 읽고 답을 골라내려면 문제내용의 분석이나 논리전개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단순계산에 의하여 답을 얻어내는 수밖에 도리가 없는 것이다.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 문제에 40분을 할당하고 있음을 참고로 들어둔다. 이러한 문제점의 개선방향으로 크게 두가지를 들수 있다. 하나는 교과목의 통폐합에 의한 교과목수의 감축이고 또 하나는 대학입시제도에서의 학력평가방법이다.많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능력시험에서는 객관식평가방법을 택할수밖에 없겠으나 일부 대학에서나마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본고사를 실시한다고 하니 기대해 볼 수밖에 없다. 교과목수의 감축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교과목수가 늘어난데에는 교육당국의 정책과목과 대학교수들의 역할(?)이 크다.대학교수들이 자기 전공과목을 꼭 고교에서 미리 배워야한다는 집단이기주의적인 사고방식에 의하여 교과목심의과정에 개입하여 교과목수를 늘리지 않았나하는 의구심이 강하다.최근에 있었던 본고사 시험에서의 교과목결성과정에서 나타난 논란에서도 이와같은 과목이기주의 결과를 나타냈었다. 고교교육의 문제점들이 대학입시제도에서 비롯된만큼 그 개선책도 대학에서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대학 신입생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도 고교교육의 개선으로 바로잡을수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수학·과학 교육/다른 실험방법은?” 연구중심 수업/교과서 5∼6종… 능력·적성 맞게 선택 고도산업·첨단과학사회로 접어들면서 수학·과학등 기초학문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최근 국민학생들은 교과과정 개편으로 산수·자연과목이 탐구생활등으로 바뀌어 스스로 만들어 보고 사고하는 능력이 많이 신장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중등교육은 여전히 주입식으로 일관,「20세기 교사들이 19세기 교수방식으로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미국·영국등 서구 선진국은 학습양은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적지만 학생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해나가는 능동적인 교수법으로 알찬 지식을 습득해 나가고 있다. 외국은 피교육자들의 능력에 맞춰 교육을 실시한다.그래서 과목별로 교과서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예를 들면 고교 수학의 경우 난이도가 서로 다른 교과서가 5∼6종이나 된다.물리·화학도 마찬가지다.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책을 골라 배우면 된다.우리처럼 공부 잘하거나 못하는 학생들이 똑같은 책으로 배우지 않는다. 또 수업지도도철저히 능력에 따라 개별적으로 이루어진다.물론 이것이 가능한 것은 한 학급 정원이 20∼30명으로 우리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과학·수학등 해당과목에 재능이 있으면 심화학습의 기회가 주어진다.멘터시스템으로 불리는 사사제도가 그것이다. 물리과목에 재능을 가진 학생은 유명대학의 물리학과 교수 또는 전문 연구소의 연구원등 외부 전문가를 소개해줘 방학이나 일요일등을 이용,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실험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실험실습도 단계마다 일일이 교사가 지시하고 학생들이 확인하는 이른바 「요리책 실험법」은 찾아볼 수 없다.그룹마다 실험내용도 다르며 학생들이 교과서에 없는 새로운 실험방법을 도입,실패를 되풀이하면서 스스로 원리를 터득해 나간다.실험으로 사실을 「확인」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한 이론전수가 아니라 연구활동 중심의 수업이 가능한 것은 교사들이 실험과정과 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 고교에는 프로젝트 리서치라고 불리는 과제학습프로그램이 있다.학생들은 자기가 연구 또는 관찰해보고 싶은 것을 선정,시간의 구애를 받지않고 장기간 매달려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다.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워크숍 시간이 의무화돼 있으며 사회봉사활동도 강조되고 있다.사회봉사활동경력이 없으면 대학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이다. 외국은 이처럼 수업을 통해 호기심·자진성·적극성·객관성·비판성·협동성·계속성·끈기 등 과학적 태도가 배양되도록 한다.
  • 한국신용도 세계 26위/영지 조사/아시아 4용중 꼴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도(컨트리 리스크)가 국제통화기금(IMF)의 1백73개 회원국 가운데 26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유력한 금융전문지인 「유러머니」가 지난 9월에 실시한 국가신용도 조사에서 한국은 26위로 작년 9월(29위)보다 3계단,지난 3월(32위)에 비해서는 6계단이 각각 높아졌다. 우리의 경쟁상대인 싱가포르가 12위,대만이 15위,홍콩이 22위를 각각 차지,아직도 「아시아의 네마리 용」 가운데에서는 한국이 가장 뒤처져 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각각 28위와 32위로 우리를 바짝 뒤쫓고 있으며 중국도 고도성장에 힘입어 작년 9월의 43위에서 38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미국은 수년간 1위 자리를 지켜온 일본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고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EC(유럽공동체)국가들은 대부분 작년보다 떨어졌다.특히 독일은 통독 후유증과 높은 인플레 등으로 1년전 4위에서 13위로 밀렸다. 유러머니지는 각국의 경제성장률과 정치적 안정,외채,금융시장의 개방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매년 3월과 9월 두차례씩 국가신용도 순위를 집계발표하고 있다.
  • 고액납세자 1·2·3위 정주영씨부자 독점/올 종소세 상위랭킹을보면

    ○…고액 납세자의 금·은·동메달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가족이 독차지.정명예회장은 재무상태가 좋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20%의 배당을 받아 1위를 차지.배당금중 2백64억원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나머지 71억1천3백만원은 현대증권,현대상선,현대산업개발,고려산업개발 등으로부터 받은 것이다.국회의원 시절 세비도 1천3백만원이 있다.그는 83∼85년 3년동안 1위를 차지했었다.올해에도 중공업의 배당금만 1백75억원에 이르러 내년에도 1위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정씨가족 7명 랭크 정명예회장의 둘째아들인 정몽구 현대정공 회장과 다섯째아들인 정몽헌 현대상선 부회장도 각각 현대중공업으로부터 60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2,3위에 올랐다.여섯째 아들인 정몽준 국회의원은 약 75억원의 배당금 등 모두 80억원이 넘는 소득으로 소득 순위 4위를 기록.그러나 납세순위가 5위로 소득순위보다 낮은 것은 배당금의 경우 세금을 일부 공제받기 때문.국세청이 발표한 대주주의 배당금은 실제보다 17%쯤 많다. 정명예회장 가족으로 1백위권에 오른 사람은 이밖에 정상영 금강그룹 회장(여섯째 동생·16위)·정몽근 금강개발산업회장(셋째 아들·19위)·정세영 현대그룹 회장(넷째 동생·35위) 등.정명예회장 가족 7명의 소득은 총 7백12억4천1백만원,세금은 총 2백53억4천8백만원이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를 반영,오피스텔 분양과 사무실 임대 등 부동산 수입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1백대 납세자가 지난 해의 37명보다 줄었다.부동산 관련 고액 납세자는 김효석씨 외에 정병훈 삼일프라자 대표(9위),오세윤 고신개발 대표(12위),최광서 도우실업 대표(14위) 등. ○최수일씨 20위에 ○…(주)새마을신문 주주로 절반의 지분을 보유한 전경환씨가 7위에 올라 눈길.주택공사가 지난 91년 수용한 새마을신문 소유의 강서구 가양동 땅 1만2천여평의 땅값을 받았기 때문. 월급쟁이인 최수일 현대중공업 대표가 20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국세청이 현대중공업을 특별 세무조사하면서 유출된 법인 자금중 출처가 불분명한 22억원을 「상여처분」 형식으로 대표에게 귀속처리했기 때문.88위인 황경로씨는 전 포철 회장과 동명이인. ○…재벌 회장들로는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이 6위,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1위,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13위,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7위,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24위,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27위,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 94위 등. ○부동산업자 급감 ○…중저가 의류제품을 판매하는 (주)이랜드의 대주주인 박성수씨는 지난 해 1백위권에 처음 진입한 이후 8위로 뛰었으며 동생으로 이사인 박성봉씨도 62위.남양알로에의 대표인 이연호씨도 44위로 올라 사업이 짭짤함을 보여주었다.가족이 함께 1백위에 오른 경우로는 박춘명씨(34위)와 이연수씨(73위)부부,최철성씨(46위)와 최일남씨(77위)부자,정시봉씨(83위)와 정승소씨(33위)부자가 있다.오피스텔 분양수입으로 공동 59위인 홍경선씨와 홍관선씨는 형제. ○…지난해보다 순위가 크게 떨어진 사람은 1위였던 문정렬 뉴삼익건설 산업대표.지난해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 등으로 91억원의 수입을 올려 51억원의 세금을 냈으나 올해 1백위권 밖으로 밀렸다.지난해 1백위에 들었던 사람중 42명이 1백위에서 벗어났다. ○…깜찍한 연기와 외모로 최근 인기를 끄는 탤런트 최진실양은 지난해 모델료 수입이 늘어나 7위에서 1위로 뛰었다.지난해 1위였던 김혜수양은 5위.프로 운동선수로는 일본 기븐골프대회와 스탠리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이영미씨가 1위였다. 자유 직업가들이 신고한 「소득」은 필요한 경비를 빼거나(기장 신고자) 무기장일 경우는 수입에 업종별 표준소득률에 신고기준율을 곱한 것이므로 실제 「수입」은 신고소득의 3배정도이다. ○…세금을 많이 낸 변호사에는 「김 앤 장 법률사무소」(운현합동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7명이나 올랐다. 김영무대표변호사는 7억5천7백만원을 벌어 1위,이재후변호사는 5억2천만원으로 2위,공동대표 변호사인 장수길변호사가 4억2천9백만원으로 4위,조대연변호사는 4억1천9백만원으로 5위에 랭크. 7위를 차지한 정계성변호사도 이 사무소 소속으로 사법연수원 6기 수석 졸업생이며 70년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정경택변호사는 8위,서울대 전체수석 졸업과 연수원 7기를 수석으로 졸업한 신희택변호사는 10위를차지.
  • 국제 화학올림피아드/한국 38국중 12위

    지난 11∼22일 이탈리아 페르기아에서 열린 제25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대표단이 38개 참가국중 12위를 차지하고 25일 귀국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한 한국은 1백48명의 전세계 고등학생이 화학이론 및 실험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박형진군(서울과학고 3년)이 은상을,강현민(서울과학고 3년)·이호웅(〃)·최수혁(〃)군이 각각 동상을 차지하는 등 참가학생 전원이 입상했다.
  • 중·러·일 견제(외언내언)

    「남북한은 지금상태 그대로 통일되어도 쉽게 중요한 국제적 존재로 부상될 수 있으며 아마도 지역강대국이 될수 있을 것이다.세계 12위의 GNP대국에 14위의 인구대국으로 아시아 제3의 거인이 될 것이다」.얼마전 미국신문에 실렸던 기사의 한대목이다. 프랑스의 르몽드지도 지난 3월 비슷한 기사를 쓴일이 있다.남북한이 통일될 경우 인구7천만에 막강한 군사력을 갖춘 GNP 약4천억달러의 일본·중국다음가는 아시아 제3의 경제대국이 될것이라는 것이었다.그러나 그것은 동북아의 세력균형을 깨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중일등 주변국들이 원치 않는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21일 르피가로지도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했다.무언가를 생각케하는 보도들이 아닐수 없다.일본,중국,러시아등 주변국들은 일반적 찬성의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통일도 되기전에 미리 주변의 새로운 강대국부상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이며 한반도를 지배했던 일본이 특히 심하다는 것이었다. 통일과 관련한 우리의 냉엄한 주변현실이 어떤것인지 보여주는 보도들이 아닐수 없다.우리는 미일중러가 모두 우리의 분단에 책임이 있고 때문에 당연히 한반도통일을 적극지원해야 하고 할것이라 생각해왔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지정학적으로 미·러는 몰라도 일본·중국은 원하지 않을수 있는 조건들이 있다고 할수 있다.특히 일본은 반일의 통일한국가능성을 가장 경계한다. 일본이 우리의 통일을 공공연히 반대혹은 방해하지는 못할 것이다.그러나 내심의 반대나 방해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아 무방할 것이다.그것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일본 신보수세력의 방향이기도 하다.미러중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도 적극 지지하게 만들어야 한다.지정학보다 중요해진 지경학차원에서 최소한 반대는 못하게 해야 한다.우리통일외교가 지향해야할 방향이다.「누구에게도 적의를 품지않고 모두에게 자선을…」독일통일외교 모토의 하나였다고 한다.
  • 국제물리올림피아드/한국 종합 11위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윌리엄스버그에서 열린 제24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에서 한국대표단이 41대 참가국 중에서 11위를 차지했다고 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위원장 박진호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이 19일 발표했다. 전세계 41개국의 우수고등학생 1백98명이 참가,물리(이론 및 실험)실력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단은 김용직군(서울과학고 2년)이 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2명이 동상을,1명이 장려상을 수상하여 종합11위를 차지했다. 처음 참가한 지난해의 제23회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은상 1개만을 수상해 38개 참가국 중 종합 12위를 했었는데 올해는 5명의 대표학생 중 4명이 입상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 청소년 금연운동/박명윤 보건학박사(건강한 삶)

    세계은행이 발표한 「93년도 세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한사람이 연간 피우는 담배는 지난 90년에 2.9㎏(1백97갑)으로 세계 1백23개국 중 12위이며 오는 2천년에는 3.5㎏(2백38갑)으로 늘어나 6위 수준이 될것이란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 3백만명이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3만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우리 청소년들의 높은 흡연율을 고려하면 20∼30년후인 20 00년대 우리나라 장년층의 건강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피해를 받아 국력의 소모가 엄청나게 클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우리 청소년문제 중에서 흡연율이 매우 심각할 정도로 높다.예를 들면 고교3년 학생들의 흡연율(44.8%)은 같은 연령의 미국 남학생의 흡연율 15%,일본학생 26%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가히 충격적이다. 육체적·정서적으로 백해무익한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또한 청소년기 흡연의 용납은 사회규범에서 첫 일탈행위로 다음 단계의 청소년 범죄로 연결된다. 청소년기의 흡연은 신체발육과 두뇌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여러가지 성인병을 조기에 발생시킨다.특히 한창 두뇌가 발달할 시기인 청소년기에 우리 학생들의 흡연율이 선진국 청소년들 보다 높은 것은 장차 우리나라의 두뇌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질 요인이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의 흡연을 막는데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청소년일수록 흡연율이 높으므로 부모 자신이 담배를 피우면 자녀의 건강을 해친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금연교육은 국민학교부터 각급 학교 교육과정에 담배의 해로움을 알려주는 내용을 포함시키고 학년별 금연지도 부서와 지역별(각 구 또는 동별)금연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도 유럽 선진국들과 같이 오는 20 00년까지는 담배를 완전히 추방하여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아래 강력한 금연정책과 금연운동을 전개하여 흡연후진국에서 탈피하여야 한다.
  • 담배소비량 첫 감소/5월까지 20억갑 팔려… 0.8% 줄어

    ◎66년 집계시작이후 처음/금연운동·구역확산 영향/지자체재정수입은 줄듯 담배소비량이 26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재무부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팔린 담배가 국산 18억8천88만갑,외산 1억1천8백25만7천갑등 모두 19억9천9백13만7천갑이라고 9일 발표했다.전년동기의 20억1천5백66만1천갑보다 0.8%인 1천6백52만갑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 66년 당시 전매청(현 담배인삼공사의 전신)이 담배소비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회단체의 금연운동이 확산되며 금연구역이 늘어나고,담배를 끊는 인구가 증가하는데다 경기침체로 술소비가 급감,술자리에서의 흡연이 줄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담배판매량은 지난 89년 전년보다 5.5% 증가한 46억9백만갑에서 90년 47억8천5백만갑(3.8%),91년 49억4천1백만갑(3.3%),92년 50억8천5백만갑(2.3%)으로 증가세가 둔화돼왔다. 재무부는 6월분 소비량을 합친 올 상반기 집계에서 외산담배가 10∼18% 증가하나 국산은 전년보다 1.7% 감소한 22억8천9백만갑으로 추정돼 총판매량이 지난해보다 0.8%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배소비의 감소로 올 담배소비세도 목표액 1조8천억원에 다소 미달,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세계은행(IBRD)은 최근 우리나라의 성인 1명당 담배소비량은 90년기준 연간 1백97갑인 2.9㎏으로 세계 12위라는 통계를 발표하고 오는 2000년에는 3.5㎏으로 증가,세계 6위로 높아진다고 전망했었다.
  • 1인 담배소비량 한국 12위/세은 보고서에 실린 우리나라 보건

    ◎한해 백97갑 연기로… 북은 3위/평균수명 72세로 34위… 일 79세 우리나라 성인 한사람이 1년동안 피우는 담배량은 평균 1백97갑으로 세계 12위다. 재무부가 7일 입수한 세계은행(IBRD)의 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이 연간 소비하는 담배량은 지난 90년기준 1.9㎏으로 집계됐다.또 이같은 흡연추세로 보면 오는 2000년의 흡인량은 3.5㎏으로 늘어나 세계 6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흡연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쿠바로 평균 4.5㎏이며 다음은 불가리아 4.1㎏ ▲북한 4㎏ ▲폴란드 3.5㎏ ▲싱가포르 3.4㎏ 등의 순이다° 세계 1백23개국을 대상으로 10개 보건관련지표를 조사,그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8∼92년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1천명당 의사수는 평균 0.73명으로 세계 61위에 그쳤다.세계평균 1.34명의 절반수준이다.인구수에 비해 의사가 가장 많은 나라는 그루지야공화국(5.92명)이다. 또 우리나라의 1천명당 병상수도 2.99개로 세계 55위에 머물러 의료및 보건서비스여건이 소득수준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료비지출액은 세계평균 3백29달러보다 조금 많은 3백77달러로 세계 23위이며 국민총생산(GNP)대비 총의료비비중은 6.6%이다. 각 나라의 보건수준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결핵 발생의 경우 우리나라는 연간 인구 10만명당 1백62명으로 세계 44위이다.세계평균은 1백4명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은 세계평균 65세보다 많은 72세로 세계 34위를 차지했다.평균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으로 79세. 5세이하의 영아사망률은 1천명당 10명으로 세계평균 96명보다 크게 낮았고 여성 1인당 평균출산수도 1.8명으로 세계에서 13번째로 적었다. 총인구는 4천3백만명으로 세계 24위다.1위는 중국으로 11억3천4백만명이며 다음은 ▲인도 8억5천만명 ▲미국 2억5천만명 ▲인니 1억7천8백만명 ▲브라질 1억5천만명 등이 순이다.
  • 교포들의 영어실력/뉴욕에서(임춘웅칼럼)

    미국에 살고있는 우리 교포들의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더없이 흥미로운 의문이 아닐 수 없다.재미야 있겠지만 그렇다고 실력을 평가할 방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조사를 할만큼 한가한 사람도 흔치는 않을 터여서 이런 조사가 있었다는 얘기를 일찍이 들어본 일이 없다.아마도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나이가 많은 일부 노인네들을 제외하면 미국교포들의 대부분은 영어를 「유창」하게 할 것으로 믿고 있을 것이고 미국에 사는 교포들은 교포의 90%는 영어를 못하는 것으로 치부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추측일 뿐이다. 한국사람들은 미국에 살면서 영어를 못한다는 것을 좀처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그도 그럴 것이 매일같이 보고듣는 것이 영어뿐인 세상에 살면서 영어를 어떻게 못할 수 있다는 말인가고 가볍게 생각해 버린다.그래서 미국에 몇년 살다가 모처럼 서울을 방문한 사람은 으레 영어가 우리말 보다 편한 사람,용케도 한국말을 잊지 않고 돌아온 「애국자」취급을 받는다.방문객은 방문객대로 굳이 부인할 처지도 아니어서 졸지에 「영어가 유창한 사람」이 돼 버린다.반면에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오래오래 살아도 영어가 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다 비슷하겠거니 해 한국사람 영어실력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런데 미상무부가 최근 한국교포들의 영어능력과 관련된 한 자료를 내놓았다.이 자료를 보면 교포의 38.8%가 「아주 잘한다」로,31.1%는 「잘한다」로,24.7%는 「못한다」로,5.4%는 「전혀 못한다」로 분류돼 있다.상무부는 이 조사를 어떤 방법으로 했는지를 밝히지 않고 있는데 인구조사를 하면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의 영어해득력을 물어 모은 자료가 아닌가 여겨진다.그러니까 교포들의 자평인 셈이다. 자평의 객관성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는 별개의 문제로 하고도 교포의 30.1%는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로 돼있다.이는 미국내 인종별 영어장애율 50개 순위중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이다.중국계(4위) 베트남계(5위)일본계(12위) 보다도 영어를 못한다는 얘기가 된다.미인구통계국 조사에서도 한국계는 영어를 일상 쓰지 않는 민족순위8위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실제는 30.1%가 아니라 대부분의 교포가 엄청난 영어장애속에 살고 있다는게 정직한 평가일 것이다. 어째서 가장 고학력이민자들로 알려진 한국계가 영어를 특별히 못하는 편에 속하는 것일까.첫째는 한국인들이 끼리끼리 몰려 살기 때문에 영어의 필요성을 덜 절감하고 있을 것이란 점이 지적되고 있다.둘째로는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일을 하기 때문에 영어를 배울 시간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그밖에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한국인들이 영어는 쉽게되는게 아니고 당장 절실한 것도 아니니 이민1세는 애써 배울 필요가 없다고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혐의가 있다. 부모 자식간 대화의 단절,미국사회로부터의 고립,지금 교포사회가 겪고 있는 가장 심각한 이런 문제들이 바로 1세들의 성급한 오판의 결과가 아닐지 모르겠다.언어는 직업상의 필요,신분상승의 수단 이상의 것인 것이다.
  • 한국/아·태 수학올림피아드서 1위

    ◎350점 만점에 281점… 참가자 전원 입상 93년도 아시아·태평양 수학올림피아드(APMO)에서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주관국인 호주가 30일 과기처에 통보해온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3백50점만점에 2백81점을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참가자 전원이 입상했다. 올해로 4번째인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대표 10명을 비롯해 대만·캐나다·싱가포르등 13개국에서 모두 1백26명이 참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수학올림피아드는 수학영재 조기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매년 열리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이전에 아시아·태평양국가들 사이에 우편으로 실시되는 수학경시대회. 한편 제34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오는 7월중순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6명의 학생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입상자 명단과 국가별 순위는 다음과 같다. ◇입상자 ▲금상=이은수(서울과학고 3년) ▲은상=김양현(서울과학고 3년),김다노(서울과학고 2년) ▲동상=박재범(서울과학고 2년),윤한샘(경남과학고 3년),윤성희(서울과학고 3년),정성택(부산과학고 2년) ▲명예상=박준홍(경문고 3년),이관수(여의도교 3년),신석우(서울중2년) ◇국가별 순위 ▲1위 한국 ▲2위 대만 ▲3위 호주 ▲4위 캐나다 ▲5위 싱가포르 ▲6위 홍콩 ▲7위 콜롬비아 ▲8위 필리핀 ▲9위 멕시코 ▲10위 뉴질랜드 ▲11위 인도네시아 ▲12위 말레이시아 ▲13위 태국
  • 한국수출 세계13위로 “뒷걸음”/상공부 작년 집계

    ◎중국이 추월… 11위 기록/교역도 스페인에 밀려 13위 중국이 한국의 수출을 추월해 우리나라의 수출순위가 91년 12위에서 지난해 13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전체교역에서도 우리나라는 91년 11위에서 지난해에는 13위로 밀렸다. 19일 상공부가 분석한 「92년 각국의 교역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7백66억달러를 수출,전년보다 한단계 아래인 13위에 랭크됐으나 중국이 91년 13위(7백18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1위(8백50억달러)로 껑충 뛰어올라 대만(12위)과 함께 한단계씩 밀려났다. 수출입을 합친 교역규모는 미국이 9천7백64억달러로 1위를 보였고 우리나라는 1천5백84억달러를 기록,중국(1천6백56억달러)과 스페인(1천6백16억달러)에 추월당해 13위로 두단계가 떨어졌다. 중국은 지난 91년 교역규모 1천3백56억달러로 14위였으나 지난해에는 11위로 뛰어올랐다. 스페인은 수출실적(5백93억달러)이 우리나라보다 적었음에도 수입(1천23억달러)금액이 늘어나 교역실적에서 우리를 앞섰다. 이밖에 교역순위 10개국은 미국 독일(8천2백88억달러) 일본(5천7백25억달러) 프랑스(4천6백44억달러) 영국(4천44억달러) 이탈리아(3천7백25억달러) 네덜란드(2천6백56억달러) 캐나다(2천5백76억달러) 벨기에(2천3백95억달러) 홍콩(2천4백72억달러)등이었다.
  • 「사랑과 영혼」 관객동원 1위

    ◎「신씨네」,직배영화상륙 6년간 흥행 200위 조사/미 영화 113편 진입… 방화보다 3배 많아 지난 6년동안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중 흥행1위의 영화는 UIP의 「사랑과 영혼」(1백68만3천2백63명),2위와 3위는 동아수출공사가 수입한 「원초적 본능」(1백13만명)과 「늑대와 춤을」(98만4천9백78명)로 모두 미국영화로 나타났다. 한국영화는 「장군의 아들Ⅰ」(67만8천9백46명)이 8위로 유일하게 10위권안에 들었으며 「결혼이야기」(50만명)가 12위,「매춘」(43만2천6백9명)이 17위였다. 이는 영화집단 「신씨네」가 지난 87년 한국영화시장에 외국의 직배영화가 상륙한 이후 흥행에 성공한 국내외 2백위 영화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흥행2백위영화중 국적별로는 미국영화가 1백13편(56.6%)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한국영화 37편(18.5%),3위는 홍콩영화 27편(13.5%)으로 미국영화가 한국영화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홍콩영화도 만만찮게 한국영화시장을 넘보고 있다. 장르별로는 멜러영화(64편)가 1위,액션영화(52편)가 2위,사회물(34편)이 3위로 역시 한국의 관객층은 멜러영화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백위안에 든 미국영화의 장르가 멜러,액션,사회물·SF물,스릴러물,에로물,코미디물등 다양한 반면 한국영화는 37편중 멜러가 27편으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사회물 8편,에로 5편,액션 3편으로 한정된 장르를 보였다. 수입사별로는 국내수입사의 영화가 1백27편(63.5%),직배사의 영화 36편(18%)이며 직배사중 워너브러더스 11편,UIP 10편,20세기폭스사 8편,콜롬비아 7편의 순. 이밖에 국내수입사 영화의 입장인원은 2천9백85만8천95명(61.8%),직배사영화는 1천53만9천4백43명(21.82%),한국영화는 7백91만2천5백77명(16.38%)으로 영화편수로 보았을 때는 한국영화와 직배영화의 시장점유율이 비슷하나 입장인원수로 볼 경우에는 한국영화를 보는 관객보다 직배영화를 선호하는 관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 광고시장 세계 10위 “눈앞”/국제광고협 발표

    ◎90년 28억불 기록… 12위 올라 우리나라 광고시장 규모는 최근 수년째 급성장해 세계12위에 이르고 있다. 국제광고협회(IAA)가 최근 발표한 세계 주요국가의 총광고비 비교에 따르면 지난 90년 기준 우리나라의 총 광고비는 28억2천6백만달러를 기록,지난 89년의 13위에서 한 단계 높아졌다. 그러나 같은해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GNP)은 세계 15위 수준이어서 최근 소비지향적 문화가 성행하면서 광고시장도 상대적으로 비대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광고시장 규모는 87년 15위(11억8천2백만 달러)였던 것이 88년에는 14위(17억4천8백만달러),89년 13위(22억9천3백만달러)로 매년 한단계씩 높아졌다. 국내 광고시장은 지난 87년 6·29선언 이후 언론매체가 늘어나면서부터 급속히 확대되기 시작,서울올림픽과 함께 과소비 열풍이 불기 시작했던 88년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89년 22.4%,90년 27.8%,91년 16.5%의 고성장을 계속해왔다. 관련업계는 서울방송의 개국과 바르셀로나 올림픽,정치광고등 광고특수가 많았던 지난해 총광고비를 전년대비 19∼20% 성장한 2조7천억∼2조8천억원으로 추산했다.현재와 같은 고성장세가 지속된다면 광고시장 규모 세계 10위권 진입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90년 기준 우리나라의 GNP대비 광고비 점유율은 1.2%이다.
  • 중국 무역규모 한국·대만 추월/작년 1천6백억불 기록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지난해 수출입 무역규모에서 대만과 한국을 모두 추월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중국의 대외무역 당국자들이 잠정추계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입 총거래액이 1천6백30억달러로 한국의 잠정추정치 1천5백85억달러보다 45억달러나 앞섰으며 대만의 1천5백35억달러 보다는 무려 95억달러나 추월했다. 이에따라 중국은 최근 몇년동안 한국이 보유해온 세계12위 무역국 지위를 빼앗게 됐으며 세계10대 무역국으로의 진입도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수출에서 전년도 보다 18% 늘어난 8백50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22%가 는 7백80억달러를 올려 7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낸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은 91년도 수출부문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추월한이래 지난해 6월부터는 월간무역거래액에서도 한국을 앞서기 시작,연간 무역총액에서 대만과 한국을 가볍게 추월했다. 대만은 무역거래총액에서는 여전히 한국에 뒤지고 있으나 지난해 무역수지흑자가 94억8천만달러로 일본에 이어 제2의 무역흑자국이 될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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