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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과 식사하는 한동훈 위원장, 이재명, 신년 회견..국회로 달려온 중소상공인[위클리 국회]

    윤 대통령과 식사하는 한동훈 위원장, 이재명, 신년 회견..국회로 달려온 중소상공인[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창밖을 보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2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이 용산에서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은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 이후 엿새만이다. 오찬에 앞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 위원장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찬을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며 “민생에 관한 이야기를 잘 나누고 오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의원 퇴장 속 진행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가 여당 의원 퇴장 속에 진행됐다.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 후 퇴장했다. 야당은 지난 22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 현안 질의를 위한 회의 소집을 단독 의결했다. 윤재옥 “정치인 피습 모방범죄 막아야” 윤희근 “전담 경호부대 편성”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선거 안전 확보 및 각종 테러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윤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피습 사건이 일어나고, 채 한 달이 안 돼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이 일어났다”며 “정치권에 대한 단순한 불신과 부정적 평가가 아닌 범죄로 이어질 정도로 증오가 실리게 된대 정치권이 반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윤 청장은 “4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연달아 주요 정치인에 대한 피습 일어난 것에 대해 치안 책임자로서 안타까움과 우려의 말 우선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예년 총선과 달리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요 정치인 전담 신변보호 등을 조기 가동 중”이라며 “아울러 기동대 중 전담 경호부대를 편성해 상황에 맞는 치안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신년 회견…“총선 반드시 승리해 尹정부 국정위기 극복”3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이 대표가 30분간 읽어내린 9천자 분량의 회견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한 횟수는 12번에 달할 만큼 전방위로 날을 세웠다.신년 회견은 당초 새해 초 계획됐으나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으로 1월 마지막 날인 이날 진행됐다. 한국의희망 1호 영입인재인 이창한 전 반도체협회 부회장한국의희망 1호 영입인재인 이창한 전 반도체협회 부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입당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로 달려온 중소상공인 “중처법 유예해야…세계에 없는 법“31일 국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7개 중소기업 협회·단체는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과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법안 처리를 요구했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즉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회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3천500여명(주최 측 주산)이 집결했다.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1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엿새 동안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현판식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상균 공론화위원장과 연금특위 여야 간사인 유경준·김성주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발표 행사3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도 수원에서 구도심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전국 주요 도시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주요 권역에 광역급행열차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로, 한 위원장이 강조해 온 ‘격차 해소’ 정책의 일환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수원에서 이 같은 공약을 발표하고 “육교와 철도 부분을 덮고 거기에 공원과 산책로,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 같은 것이 생긴다고 생각해보라. 지역 전체가 발전하면서 사업 기회가 많이 생기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재명대표 ‘수도권 지상철도 지하화’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도심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인선, 경의중앙선, 경원선 등 서울 시내를 지나는 철도의 지하화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중대재해처리법 처리 촉구 규탄대회국민의힘은 1일 중대재해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유예를 위한 법 개정이 불발되자 “민주당의 비정함과 몰인정함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확대 적용 2년 유예·산업안전보건지원청(산안청) 2년 후 개청’을 협상안으로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수용 거부’로 결론 내면서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고 말했다. 한동훈, ‘서울편입 추진’ 구리 방문’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오후 구리전통시장을 찾아 약 1시간 동안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만났다.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경기 구리시를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기 일환이며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명절 성수품 물가도 점검했다.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경기 김포에 이어 구리의 ‘서울 편입 특별법’을 발의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수원을 방문해 경기도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과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分道)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전날에는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충남 학생인권조례’ 극적 회생…재표결로 부활

    ‘충남 학생인권조례’ 극적 회생…재표결로 부활

    재표결, 찬성 2/3 넘지 못해 폐지안 폐기 폐지 위기에 몰렸던 ‘충남 학생인권조례’가 충남도의회에서 재표결로 존치하게 됐다. 충남도의회는 2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의 건’을 재석의원 43명에 찬성 27명·반대 13명·기권 3명으로 부결했다. 재의 요구된 안건이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해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지만 찬성이 기준인 29명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박정식(아산3) 의원이 발의한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은 폐기됐다. 도의회 전체 도의원은 47명으로 국민의힘 34명, 더불어민주당 12명, 무소속 1명으로,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폐지 논의가 이뤄졌고 민주당은 폐지에 반대해 왔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제3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정식(아산3)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재석의원 44명에 찬성 31명·반대 13명으로 가결했다. 하지만 충남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헌법과 법령에 위배 돼 학생 인권 보장이라는 공익을 현저히 침해한다고 판단된다”며 지난달 3일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해 다시 표결이 진행됐다. 이날 표결에 앞선 토론에서는 여야 의원 6명이 나와 찬반을 놓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투표 결과에 대해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당론으로 정해 추진해왔으나 부결됐다”며 “당대표직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 박채아 경북도의원,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무리한 통폐합 추진 재검토 촉구

    박채아 경북도의원,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무리한 통폐합 추진 재검토 촉구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국민의힘·경산)이 제34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가 출자·출연기관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해산과 청산 과정이 무리하고 졸속으로 추진됐음을 지적, 법인의 해산 결정은 당연무효임을 주장하며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통폐합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두 기관의 통폐합을 위해서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해산 절차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지난 12월 이사회에 해산안을 상정했으나 부결됐고, 지난 1월 다시 이사회를 소집해 최종적으로 해산안은 의결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연구원 이사회에서 법인의 해산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절차상의 문제가 발생해 해산안 가결은 당연무효가 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이 지적한 내용은 ▲이사회 개최 일정 문제 ▲법인 해산이라는 중대한 안건에 대한 회의 자료 사전 제공의 부실 문제 ▲20일 만에 재상정된 해산안의 일사부재리 원칙 위반 문제 ▲회의 운영 과정의 부실 문제 ▲정관이 정한 이사회 소집 7일 전 통지 불이행 문제를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연구원이 추진한 이사회 개최 일정을 보면 지난 2023년 12월 21일에 개최한 제60차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채택된 법인 해산안이 부결됐으나, 20일 만인 2024년 1월 10일 다시 개최된 제61차 이사회에서 중요안건의 변경 없이 2024년 4월 1일로 정한 해산일을 2024년 6월 3일로 변경해 재심의함으로써 일사부재리의 원칙까지 어겼다는 지적이다. 법인 해산안이라는 중대한 안건에도 불구하고 제60차 이사회 회의록에는 다수의 이사가 사전에 관련 자료가 제공되지 않아 법인의 해산과 청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충분한 사전 검토가 없었음을 알 수 있으며, 회의 운영 과정에서 일부 이사가 발언하는 ‘청산인’의 법적 권한 문제에 대해 불명확한 논의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경북도 관계자는 보완설명 없이 부실하게 회의가 진행됐다. 또한 정관이 정한 ‘이사회 소집 7일 전에 일정 등을 통지’를 해야 하지만 제60차 회의 2일 전, 제61차 회의는 5일 전에 통지하여 정관이 규정한 사항도 지키지 못했다. 박 의원은 법인의 해산이라는 중대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한데도 부실하게 이사회가 개최되고 해산일을 2024년 6월 3일로 확정하고, 연구원과 산업자원부가 추진해 오던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해산일을 정정하는 이사회까지 다시 개최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면서,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해산 심의(안)’ 가결은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하며 두 기관의 통폐합을 재고해줄 것을 촉구했다.
  •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 7년째 갑론을박… “공무원 권리” “시민 불편”[취중생]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 7년째 갑론을박… “공무원 권리” “시민 불편”[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원 최모(28)씨는 요즘도 점심시간에 주민센터를 찾았다가 짜증내는 민원인들을 일주일에 1~2명씩 마주칩니다. 최씨가 일하는 주민센터는 2년 전부터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왜 점심시간에 쉬냐’는 불평은 끊이지 않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75%가 점심시간에 일률적으로 업무를 보지 않는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점심시간은 공무원들의 당연한 권리라는 의견과 함께 시민들 불편이 높다는 지적도 함께 나옵니다.3일 전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지자체 80개 노조 지부 중 60개 지부가 점심시간 휴무제를 전면 또는 부분 시행 중입니다.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는 공무원 건강권과 복지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주민센터나 구청 민원실 운영을 중단하는 제도로 2017년 경남 고성군에서 최초로 시행됐습니다. 민원실 운영시간과 방법은 해당 지자체 조례로 정할 수 있습니다. 시행된 지 7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보니 공무원들은 헛걸음한 민원인들의 짜증을 받는 게 일상입니다. 2021년 A씨는 김천시 행정복지센터에서 점심시간에 자리를 비운 민원 담당자가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30분 동안 소란을 피워 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박중배 전국공무원노조 대변인은 “이전에는 점심시간에 ‘담당자 어디 갔냐’고 찾아서 밥 먹다가도 뛰어오는 게 일상이었다”며 “효율적 업무를 위해서도 점심시간 휴무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만 일을 볼 수 있는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직장인 정모(27)씨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여권을 발급받으려고 구청에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며 “공공기관이 점심시간에 쉬면 대민 업무는 언제 볼 수 있냐”고 토로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대구는 협의회에서 휴무제 도입을 예고했으나 “시민 불편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시행을 보류하기도 했습니다.
  • 지하 벙커도 업사이클링 시대..충북의 이색도전

    지하 벙커도 업사이클링 시대..충북의 이색도전

    충북도가 방치된 지하벙커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버려진 곳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일종의 공간 업사이클링이다 충북도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흉물로 전락한 청남대 지하벙커가 작은 갤러리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1983년부터 20년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됐던 청남대에는 경호를 위해 만든 90여개의 다양한 벙커가 남아있다. 지붕이 있는 유개호가 20여개, 지붕이 없는 무개호가 70여개다. 2003년 청남대가 국민에게 개방된 이후 20여년간 버려져 있던 시설이다. 충북도는 이 가운데 유개호 5개를 활용해 작은 미술관을 만들었다. 헬기장, 양어장, 수영장, 오각정길, 솔바람길 등에 위치한 벙커들이다. 벙커 크기는 10㎡ 내외다. 도는 청남대 방문객들이 벙커에 쉽게 접근하도록 길을 만들고 내부를 리모델링하는 등 벙커마다 1000만원~2000만원을 들여 새 옷을 입혔다. 벙커 안에는 충북 신진작가 작품을 전시했다. 벙커 미술관이 문을 열자 ‘신기하다’, ‘재미있다’, ‘호기심을 자극한다’ 는 등의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6개월마다 작품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에 벙커미술관 2개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순차적으로 20여개의 벙커미술관을 만들기로 했다.충북도는 도청 인근 지하벙커의 변신도 시도한다. 을지연습과 화랑훈련 시 지휘시설로 사용했던 곳이다. 도는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융복합 시설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현재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시작된 공모전은 오는 14일 마감된다. 현재 50여건이 접수됐다. 도는 적절한 벙커활용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도 진행중이다. 1973년 준공된 이 지하 벙커는 인근에 새 지휘시설이 마련돼 지난해 8월까지 사용됐다. 정문 입구부터 후문까지 약 200m, 통로 폭은 4m, 높이는 5.2m다. 총 면적은 2156㎡다.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14개의 크고 작은 공간이 통로 좌우에 있다. 도 관계자는 “공모전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는 등 관심이 높아 좋은 의견들이 접수될 것 같다”며 “올 연말이면 벙커활용 기본계획이 수립될 것 같다”고 밝혔다.
  • 은빛SOL이 있기에, 은평에선 솔로 라이프도 외롭지 않아요

    은빛SOL이 있기에, 은평에선 솔로 라이프도 외롭지 않아요

    서울 은평구가 1인 가구 지원에 팔을 걷었다. 은평구는 1인가구를 위해 간병비를 지원하는 ‘은빛솔(SOL)케어’와 은평구 전입 환경 적응을 도와주는 ‘은빛솔(SOL)라이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은빛솔(SOL)’은 은평구의 빛나는 1인가구(SOLO)라는 뜻으로, 1인가구 지원 정책 브랜드다. 1인가구가 안심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지난 12월 기준 은평구의 1인가구는 8만 7000여 명으로, 전체 21만 가구 중 41%를 차지한다. ‘은빛솔케어’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한 것으로, 입원으로 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에 연 최대 6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간병인 중개업체를 통해 간병 서비스를 이용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1인가구가 대상이다. 올해는 다른 가구원으로부터 돌봄을 받기 어려운 실질적 1인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하루 10만 원 한도 내에서 간병인 이용 일수에 따라 10일 미만은 최대 3일분의, 10일 이상은 6일분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상담을 먼저 진행한 후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은빛솔(SOL)라이프’는 은평구로 전입한 청년·중장년 1인가구에 유용한 정책 정보를 담은 안내서와 생활 물품을 포함한 ‘웰컴행복박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한시적으로 지원했던 청년층을 올해에는 연중 확대 지원한다. 타 시군구에서 은평구로 올해 전입 신고한 1960~2005년생이 대상이다. 주소지 동주민센터 또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자격 요건 확인을 거친 뒤 신청인 주소지로 ‘웰컴행복박스’를 배송한다. ‘웰컴행복박스’는 ‘공구’, ‘리빙’, ‘생활’ 3개 유형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공구’는 드라이버, 스패너 등이 포함된 가정용 공구함, ‘리빙’은 패브릭 리빙박스 및 멀티탭, ‘생활’은 휴지, 치약, 수건 등으로 구성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 특화사업인 ‘은빛SOL’은 수요자 중심의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생활밀착형 맞춤 지원으로 생활 속 불편·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1인가구가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봉사도 하고 장학금도 받고… 강서구 지역사회 기여 장학생 모집

    봉사도 하고 장학금도 받고… 강서구 지역사회 기여 장학생 모집

    “제가 가진 재능을 아이들과 나누고,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더 뿌듯하고 제게도 값진 시간이었어요.”(연세대 2학년 이모군) 서울 강서구가 재능기부로 청소년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어 줄 ‘지역사회 기여 장학생’ 30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사회 기여 장학생은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이 교육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습, 운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장학제도다. 대학생들은 재능기부와 함께 장학금의 혜택을, 청소년들은 선배들의 재능과 경험을 배우며 진로 탐색 기회를 갖게 된다. 참여 대학생들은 지역아동센터나 복지관 등에서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 특기, 예체능을 지도하거나 진로탐방, 고민상담, 자기주도 학습법 등 학습 동기부여를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서울 및 인근 수도권 대학교 재학생이나 휴학생으로 공고일인 1월 17일 기준 강서구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또 최근 1년간 학업성적이 B학점 이상이어야 하며, 최소 6개월 이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총 30명 내외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2월 13일까지 신청서류를 (재)강서구장학회 사무국(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615, 강서평생학습관 1층)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바탕으로 봉사정신, 성실성, 책임성, 지도능력 등을 검토해 3월 중 장학생을 선발하고 통보할 계획이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4월부터 12월까지 주 1회 이상 활동하게 되고, 매월 활동 시간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장학금은 시간당 1만 5000원, 연간 최대 2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청소년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이번 장학생 모집에 지역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라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음악 시끄럽다” 밧줄 끊을 때…어린 다섯 자녀와 노모의 삶도 추락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음악 시끄럽다” 밧줄 끊을 때…어린 다섯 자녀와 노모의 삶도 추락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일감 허탕 치고 잠자려는데 음악소리”흉기 들고 아파트 옥상 올라가 범행“겁만 주려고 했다” 2017년 6월 8일 오전 8시 13분쯤 경남 양산시 모 아파트. 이 아파트 15층에 사는 서모(당시 41세)씨는 집에 있던 공업용 커터칼을 들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바지 호주머니에서 빨간색 코팅 장갑을 꺼내 낀 뒤 칼로 밧줄을 끊기 시작했다. 밧줄 4개에는 아파트 벽면과 베란다에 실리콘을 쏘는 코킹작업 노동자 4명이 매달려 있었다. 밧줄은 칼만 대면 금세 끊어질 듯 팽팽했다. 그는 밧줄 하나를 끊다 옆줄 밑에서 음악소리가 들리자 자리를 옮겨 그 밧줄에 칼을 댔다. 직경 1.8㎝의 밧줄은 얼마 안 가 툭 끊겼다. 이 줄에 매달려 11층에서 작업하던 김모(당시 46세)씨는 추락했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김씨가 추락하자 인부 3명은 급히 밧줄을 조정해 지상으로 내려가 목숨을 건졌다. 서씨는 이날 새벽 인력시장에 갔다 일감을 구하지 못하고 귀가했다. 오전 5시부터 인력시장 오가기 전후로 3시간여 동안 소주 1병 반을 마시고 술에 취해 잠을 자려던 순간 밖에서 음악소리가 들렸다. 인부들이 작업하면서 휴대전화로 튼 음악이다. 출근 등 시민들 하루가 시작될 시간이어서 시끄러울 정도는 아니었다. 서씨는 자기 집 베란다 창문을 열고 욕설과 함께 “시끄럽다. 음악을 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소리를 인부 황모(당시 36세)는 들었으나, 김씨는 듣지 못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일을 계속했다. 김씨는 황씨의 왼쪽에서 작업 중이었다. 서씨가 처음 커터칼을 댄 것은 황씨 밧줄이었다. 밧줄은 잠시 흔들렸고, 황씨의 작업 의자도 휘청거렸다. 황씨는 다급히 밧줄을 조정해 자상으로 내려왔지만 공포감에 한참 동안 시달려야 했다. 사건 직후 그는 “줄이 삐끗하는 걸 느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치를 떨었다. 당시 현장관리소장과 보조 인력은 아파트 옥상이 아니라 지상에서 작업 과정을 지켜봤다. 이 부분은 관련 업체의 작업 관리 소홀 문제도 있었지만 범인을 특정하는데도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원인이 됐다.다섯 자녀와 노모 모시던 가장한순간에 단란한 가정 파괴“가슴 아프다” 국내외 기부 쇄도 경찰은 수사 끝에 서씨를 긴급 체포했다. 그는 “옥상에 올라간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옥상에 찍힌 발자국과 그의 슬리퍼 자국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씨 집을 압수수색해 냉장고에 숨겨둔 커터칼도 찾아냈다. 일용직 노동자인 서씨는 경찰에서 “일감을 허탕 쳐 화가 나 술을 마셨는데 음악소리에 순간적으로 욱해서 밧줄을 끊었다”면서 “죽이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겁을 주려다 그렇게 됐다”고 진술했다. 그는 평소 술을 자주 마셔 주민들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 한 주민은 “술 먹고 아파트 입구에 앉아있으면 사람들이 겁을 냈다”고 했다. 3일 1·2심 판결문에 따르면 그에 관해 ‘만성적 알코올 사용 장애가 있고, 술을 마시면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사소한 소음 때문에 극단적 살인을 저지르고도 음주·폭력 습벽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다’ ‘IQ(지능지수)가 평균이 좀 넘는 111로 음악을 튼 사람의 밧줄을 정확히 잘랐다’고 분석했다. 서씨는 현장 검증 때 자기 처지 때문인지 간간이 눈물을 보였고, 가장을 잃은 김씨 유가족은 오열했다. 문제는 그 사소한 일로 죽임을 당한 김씨의 딱한 사정이다. 김씨는 당시 아내와 함께 딸 4명(고2, 중2, 유치원생, 27개월)과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 등 5남매를 키우던 가장이었다. 칠순 노모까지 모시고 있었다. 그는 외동딸로 외롭게 자란 아내가 원해 아이를 많이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20년 전 결혼해 부산에서 장인의 가게를 도우며 생계를 이어오다 사건 2년여 전 모 건설업체 하도급을 받은 외벽청소팀에 합류했다. 위험한 작업이었으나 어려운 살림에 일당 30만원을 벌 수 있어 선택했다 변을 당한 것이다. 김씨의 장인은 당시 “사위가 무척 성실하게 일해 넉넉하지는 않아도 가족이 단란하고 행복하게 살아왔다”면서 “이제 사위도 없이 딸 혼자 다섯 명의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생각하면 막막하다”고 울먹였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소문이 퍼지자 양산에서 김씨가족 돕기 모금 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한 온라인 카페는 ‘그가 끊은 밧줄에 매달린 건 1명이 아니었다’는 제목으로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남겨진 다섯 자녀와 아내가 어디에 거주하든 우리가 작은 힘이라도 돼야 하지 않을까. 양산에서 생긴…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글을 올려 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곧바로 ‘너무 가슴이 아프다’ 등 댓글이 잇따르며 각계의 온정이 쏟아졌다. 김씨가 살았던 부산은 물론 국내외에서 지원이 쇄도했다. 시민·지자체·공공기관이 동참했고, 경남 창원이 연고인 NC다이노스의 당시 박석민 선수가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씨 아내는 “저희 가족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올곧게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씨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35년으로 감형됐다. 대법원은 2018년 6월 서씨의 상고를 기각, 항소심 형량을 확정했다. 서씨 측은 법정에서 “조울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극히 사소한 이유로 인명 해쳤다” 1심을 맡은 울산지방법원 형사12부(재판장 이동식)는 2017년 12월 “정신적 장애가 있더라도 범행 당시 사물변별능력이 있었다면 장애로 볼 수 없다. 충동조절장애 등 성격적 결함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서씨는 커터칼을 냉장고에 숨기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다”며 “피해자들이 고공작업의 긴장을 풀려고 틀어놓은 음악소리도 일상에서 못 받아들일 정도로 큰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서씨가 자신의 일시적 감정보다 인명을 하찮게 여겨 유족은 악몽, 분노, 우울 등을 겪고 있다. 그 고통과 슬픔의 무게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질책했다. 검찰도 “감형을 위해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유족에겐 사과 한마디 안 했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했었다.무기징역→징역 35년“훈육 못 받고 불안정한 삶”범인 반성문 내며 ‘범행’ 부인 항소심을 진행한 부산고법 제1 형사부(재판장 김문관)는 이듬해 4월 “1심 판단은 정당하고 중형 선고가 마땅하다”며 “다만 서씨가 어릴 때부터 원만하지 못한 가정환경에서 적절한 훈육을 받지 못하고 자라온 탓에 폭력적 성향을 가지게 됐고, 고정적 일자리를 얻지 못해 가족조차 외면하는 지경에 이르렀을 정도로 불안정한 삶을 살아온 점을 고려했다”고 징역 35년으로 감형했다. 전자발찌 부착은 유지했다. 재판부에 반성문을 계속 내던 서씨는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범행 당시 만취 상태여서 기억을 다 못하지만, 그 상태에서 음악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그 음악소리를 듣고 범행을 저질렀을리 없다”고 범행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살펴보면 이유가 없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 김윤태 KIDA 원장, 이재명 대선 지원…감사원 “해임하라”

    김윤태 KIDA 원장, 이재명 대선 지원…감사원 “해임하라”

    김윤태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이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당대표)의 선거활동을 지원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31일 감사원은 ‘부패행위 신고사항 등 조사’ 감사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위법을 저지른 김 원장 등에 대해 국방부 장관에게 징계 및 문책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 33일간 감사인력 7명을 투입해 실시한 실지감사에서, 김 원장과 국방대학교 모 교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감사 결과 김 원장은 2021년 3월말 ‘북한산등산모임’이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A연구소 부소장 B씨로부터 이재명 후보의 국방 정책공약 개발을 요청받았다. 김 원장은 이후 B씨에게 선거공약 개발과 검토·보완을 위한 자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국방연 소속 직원을 추천·소개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 구체적으로 김 원장은 2021년 3월 30일 국방연 원장실에서 B씨와 면담하던 중 책임연구위원 C씨를 원장실로 불러 B씨에게 추천하면서 ‘B씨가 이 후보의 대통령 선거를 조력하고 있으니 잘 도와주라’고 하면서 모병제 공약 관련 문서를 보여주고 검토해 보라고 했다. 이후 김 원장은 2021년 4월 12일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서 B씨로부터 모병제 공약 관련 문서를 전달받았고, 같은 날 C씨에게 이 후보가 언급된 부분이나 모병제 관련 정치권 입장을 기재해 놓은 부록 등 민감한 부분을 삭제하고 국방연의 한 센터 책임연구위원과 센터장에게 공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김 원장은 B씨가 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방연에 방문하는 2021년 4월 14일, 해당 센터장 및 책임연구위원과 함께 B씨의 자문에 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C씨는 해당 문서를 김 원장 지시대로 수정 후 2021년 4월 13일 센터장 및 책임연구위원에게 국방망 메일로 전송하고 다음날에는 B씨에게 모병제 관련 자문을 제공했다. 김 원장은 2021년 4월말 이 후보의 국방 정책공약 관련 아이디어 제공을 위해 군사 분야 이슈를 정리한 문서를 직접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 업로드해 B씨 등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공유·제공하면서 B씨의 의견을 구체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2021년 4월 16일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서 한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업로드한 국방 정책공약 관련 문서의 타이틀에 대해 ‘지금처럼 타이틀을 기본방향이 아니라, 내용을 포함해 조금 구체화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라며 수정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김 원장은 B씨가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국방분야 공약과제 10개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와 관련해 대화방 참여자들의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화상회의를 제안하자 회의 일정을 조율하는 등 이 후보의 국방분야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에 참여했다. 나아가 2021년 4월 16일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 공유된 선거공약 작성 양식에 맞춰 2021년 5월8일 ‘4차산업혁명시대의 첨단과학기술 적용, 미래형 강군 건설’을 정책명, ‘미래형 첨단 강군 건설, 튼튼한 안보 구현’을 슬로건, ‘임기 중 지속’을 이행기간으로 기술하는 등과 같이 ‘미래형 강군 건설’ 공약 과제 문서를 직접 작성해 C씨를 통해 B씨에게 전달했다. 실제 2022년 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이 후보의 정책공약집에는 ‘스마트 강군’ 공약 내용이 포함됐다. 김 원장은 같은해 10월쯤 한 언론사와 세미나를 공동주최하기로 정하고 11월 11일 해당 언론사의 세미나 담당자인 기자들과 관련 협의 및 홍보 방안을 토의했다는 사유로 각각 21만원의 자문비를 지급하기도 했다.또한 국방연은 2021년도 후반기 정규직, 무기계약직 등 직원 채용을 위해 같은해 9월 공고를 하고 채용절차를 거쳐 12월 직원 12명을 합격자로 발표했다. 김 원장은 이 과정에서 뽑힌 합격자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함께 연구과제를 수행한 이력이 있는 등 면접 전형위원 제척 대상인 국방연 C위원장을 면접 전형위원으로 선정했다. 감사원은 국방부 장관에게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특정 후보의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고, 예산 규정을 위반해 자문 의견을 받지 않은 외부인에게 자문료를 지급하도록 지시했으며,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자를 전형위원으로 선정한 김 원장을 감사원법에 따라 해임하라”고 문책했다. 또한 감사원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 참여 등을 함께한 국방연 전 부위원장, 전 센터장 등 3명에 대해 징계처분하라고 문책했다. 감사원은 김 원장을 비롯한 국방연구원장 임직원들이 이 후보를 도운 혐의와 관련해 대검찰청에 수사참고자료로 송부하고,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수사요청했다.
  • 이재명 피습 이후 정치인 살인 예고 최소 6건… 4건 검거

    이재명 피습 이후 정치인 살인 예고 최소 6건… 4건 검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으로 정치인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달에만 정치인 대상 살인 예고가 최소 6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4건은 피의자를 검거했지만 2건은 아직 추적 중이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 대표가 습격당한 지난 3일 이후 이날까지 경찰에서 수사 중인 정치인 살인 예고·협박 사건은 모두 6건이다. 이 대표 관련이 4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건, 민주당사 1건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 대표를 상대로 살인 예고 글을 쓴 혐의(협박)로 50대 A씨를 지난 22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9일 한 언론사의 인터넷 뉴스 댓글에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을 쓴 혐의다. 지난 5일 유튜브에서 ‘민주당사에 수류탄을 던져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 B씨도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112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이 대표에게 해를 가하겠다고 예고한 60대 남성이 대구에서, 한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40대 남성이 광주에서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3일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재명이 올해 12월까지 구속되지 않으면 살해한다’는 취지의 글을 쓴 게시자도 추적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 협박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가져오는 만큼 형사처벌 외에도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검토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與, 성범죄·입시·채용비리 땐 ‘컷오프’… “사면·복권돼도 원천 배제”

    與, 성범죄·입시·채용비리 땐 ‘컷오프’… “사면·복권돼도 원천 배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덕성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앞서 공관위가 ‘신(新) 4대악’으로 분류했던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 범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면 추후 사면·복권이 돼도 공천 대상에서 원천 배제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부적격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본인·배우자의 입시 비리와 채용 비리, 자녀와 관련한 채용 비리와 국적 비리 등을 ‘4대 부적격 비리’로 규정해 역시 추후에 사면·복권이 됐더라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한다. 성폭력 2차 가해와 가족 입시 비리 등을 특정해 도덕성 기준에 넣은 것은 민주당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지탄을 받는 형사범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됐거나 공천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하급심에서 벌금형 이상 판결을 선고받은 경우도 공천에서 배제된다. 성범죄, 불법촬영, 스토킹 등이 여기 해당된다. 강력범죄, 뇌물범죄, 재산범죄, 선거범죄, 도주차량 음주운전 등 ‘파렴치 범죄’는 집행유예 이상 형을 받으면 원천 배제되며 하급심 선고가 기준에 해당되더라도 원천 배제된다.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 금품 살포 등 부정행위 전력에 대해서도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거나 확정된 경우 공천 대상에서 배제된다. 음주운전의 경우 선거일 기준으로 20년 이내 3회 이상, 10년 이내 2회 이상,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이후 1회 이상 적발됐을 때 공천에서 배제하는 별도 기준을 뒀다. 다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신청자의 이름과 부적격 사유는 비공개다. 또 하급심 결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경우에 따라 공천 신청자가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공관위는 다음달 3일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부적격 신청자를 원천 배제한 후 심사 평가에 착수하고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실시한 뒤 경선·단수 추천·우선 추천 지역 등을 차례로 발표한다. 다음달 안에 최대한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전국적으로 2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각각 500개씩 샘플 1000개를 채워 조사하며 논란 최소화를 위해 전화면접 방식과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다.
  • 與, 성범죄·입시비리 땐 사면·복권돼도 공천 원천배제…도덕성 대폭 강화

    與, 성범죄·입시비리 땐 사면·복권돼도 공천 원천배제…도덕성 대폭 강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덕성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앞서 공관위가 ‘신(新) 4대악’으로 분류했던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 범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면 추후 사면·복권이 돼도 공천 대상에서 원천 배제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부적격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본인·배우자의 입시 비리와 채용 비리, 자녀에 대한 채용 비리와 국적 비리 등을 ‘4대 부적격 비리’로 규정해 역시 추후에 사면·복권이 됐더라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한다. 성폭력 2차 가해와 가족 입시 비리 등을 특정해 도덕성 기준에 넣은 것은 민주당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국민적 지탄을 받는 형사범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됐거나 공천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하급심에서 벌금형 이상 판결을 선고받은 경우도 공천에서 배제된다. 성범죄, 불법촬영, 스토킹 등이 여기 해당된다. 강력범죄, 뇌물범죄, 재산범죄, 선거범죄, 도주차량 음주운전 등 ‘파렴치 범죄’는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으면 원천배제되며 하급심 선고가 기준에 해당되도 원천배제된다.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 금품 살포 등 부정행위 전력에 대해서도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거나 확정된 경우 공천 대상에서 배제된다. 음주운전의 경우 선거일 기준으로 20년 이내에 3회 이상, 10년 이내 2회 이상,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이후 1회 이상 적발됐을 때 공천에서 배제하는 별도 기준을 뒀다. 다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신청자의 이름과 부적격 사유는 비공개다. 또 하급심 결과에 따라 부적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경우에 따라 공천 신청자가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공관위는 다음달 3일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부적격 신청자를 원천배제한 후 심사 평가에 착수하고,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실시한 뒤 경선·단수 추천·우선 추천 지역 등을 차례로 발표한다. 다음달 안에 최대한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전국적으로 2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각각 500개씩 샘플 1000개를 채워 조사하며, 논란 최소화를 위해 전화면접 방식과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 개선 조속히 이뤄져야”

    이병윤 서울시의원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 개선 조속히 이뤄져야”

    서울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지난 23일 플로렌스 오목교점에서 제81차 이사회 및 제4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해당 조합(조합장 박종길)은 지난1993년 설립된 후로 자동차매매업 발전, 건전한 시장육성과 거래 질서 확립 촉진을 추구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경영 합리화와 정부 위탁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현재 조합은 서울시에 있는 200여 업체가 가입되어 있다. 서울시 자동차매매사업자들은 ‘자동차관리법’상 규제 강화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해당 법률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 제53조는 과거 법률 개정(2012. 5. 23)으로 국토교통부령에 따라 자동차매매업 전시시설 전체면적 등록기준을 기존 330㎡에서 660㎡로 강화했다. 이후 제53조 제3항을 개정(2015. 8. 11)하면서 서울시 내 50만 이상 자치구에서 자동차매매업을 하는 경우 660㎡ 기준을 준수하게 했으며, 개정 전 자동차관리사업을 등록했을 시 종전 기준(330㎡)을 인정하지만, 폐업 후 재등록할 때는 개정 후 기준(660㎡)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개정 전 건축허가를 받은 사업장이 폐업 후 재등록하는 사례가 많은데 상향된 기준(660㎡)에 맞추기 위해서는 인근 상가를 매입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발생하지만 ‘서울시 자동차 관리사업 등록기준 등에 관한 조례’의 경우 부칙을 개정(2010.11.4)하면서 개정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자동차매매업사업장은 폐업 후 재등록할 때 종전 등록기준(330㎡)을 적용하도록 했다. 따라서 인구 50만명 이상 자치구는 국토교통부령에서 정하는 전시시설 등록기준에 따라야 하고, 나머지 자치구는 조례의 적용을 받는다. 이처럼 인구를 기준으로 이원화된 자치구 간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은 자동차매매사업자에 혼란을 증폭시켜 왔다. 서울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등록기준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병윤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에게 건의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및 조합 측과 심도 있는 논의과정을 거쳐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자동차매매업 등록기준 개선을 위한 자동차관리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지난해 12월 22일 본회의에 상정했으며 이는 같은 날 의결을 마쳤다. 이 의원은 서울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조합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법률 개정의 필요성과 건의안이 의결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좋은 법이란 그 적용을 받는 대상이 이해하기 쉽고, 규제에 있어서는 현실에 비해 과하거나 부족함이 없는 법일 것”이라고 말하며 “그런 면에서 현재 ‘자동차관리법’ 규정은 자동차매매사업자를 혼란케 하고, 사업 재등록 시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라며 관련 법률 개정으로 자동차매매업의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관악구, 주민과 함께 불법 광고물 정비 나선다

    관악구, 주민과 함께 불법 광고물 정비 나선다

    서울 관악구가 주민과 함께 거리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불법 광고물을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다음 달 13일까지 ‘불법 유동 광고물 수거 보상제’에 참여할 구민을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구민 20명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안전 수칙과 불법 광고물 구분 방법, 수거 방법 등을 배운 뒤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에 지역을 순찰하면서 불법 현수막, 벽보, 전단 등을 수거하고 휴대전화나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해 증빙 자료로 제출하면 된다. 지급 기준에 따라 1건당 10~2000원 보상비를 받으며 1인당 보상 한도는 월 300만원 이내다. 구는 이 외에도 2022년부터 불법 광고물에 기재된 전화번호 연결을 차단하는 ‘자동 경고 발신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무질서하게 불법으로 설치·부착된 현수막과 벽보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주민의 통행을 방해하고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불법 광고물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을 지속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약발 조짐’ 안 보이는 1·10 대책… 부동산 정책 신뢰 회복이 관건/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약발 조짐’ 안 보이는 1·10 대책… 부동산 정책 신뢰 회복이 관건/논설위원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1·10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보름이 지났다. 하지만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주택 분양과 거래에 숨통을 틔워 침체된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으려 했던 정부의 의도가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라는 대형 호재까지 앞두고도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아직 대책 발표 초기라는 점에서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책의 규모와 내용의 파격성을 고려하면 이 정도의 ‘조용함’은 예상 밖이다. 전후 사정을 따져 볼 때 향후 효과가 꼭 나타날 것이라고 점치기도 어렵다. 1·10 대책 이후 바뀌지 않고 있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그 이유, 부동산업계와 건설업계 등이 제시하는 해법을 짚어 봤다.●침체 장기화에 공인중개사 휴·폐업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24건에 불과하다. 신고 거래일까지 집계가 끝나 봐야 정확한 수치가 나오겠지만 극히 부진하다. 지난해 8월 3899건을 분기점으로 연말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더니 1·10 대책 이후에도 전혀 흐름이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다. 거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엔 전국적으로 1만 6000여개의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폐업했거나 휴업했다. 2019년 이래 가장 많다. 공인중개사 휴·폐업 수치는 현재뿐만 아니라 향후 부동산시장의 전망을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지난해 휴·폐업 업소는 개업 업소보다 3600여곳이 더 많았다. 올해 부동산 시장 사정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공인중개사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거래뿐만 아니라 공급절벽도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분양물량은 6만 8633가구로 전년보다 1만 8000가구 줄었다. 2020년 10만 9000가구, 2021년 10만 6000가구, 2022년 8만 7000가구로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올해 예상 물량은 5만 90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입주 물량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13만 3000여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작년보다 2만 5000여 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내년엔 2만여 가구가 더 감소한 11만 2000여 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최근 가시화하기 시작한 건설업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위기가 심화된다면 공급·입주 절벽 현상은 더 깊어질 수도 있다. 1·10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호전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집값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4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고 하락폭도 커졌다. 이런 흐름은 일반 아파트는 물론 이번 대책으로 재건축 수혜가 예상되는 노후 아파트 밀집 단지도 마찬가지다. 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1·10 대책 이후 1주일간 서울 경매시장에서 준공 30년 이상 아파트 5건이 낙찰됐는데 평균 낙찰가율이 75.4%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80.1%)보다도 낮아진 수치다. 경기도와 인천도 사정은 비슷하다. 같은 기간 낙찰된 30년 이상 아파트 12건의 평균 낙찰가율은 82%로, 지난달 경기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84.3%)보다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경매 낙찰가율은 집값 흐름의 척도로 통한다. 대책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분양·거래 절벽에 집값도 하락세PF 위기 심화 땐 공급 축소 우려원자재값·인건비 등 건설비 급증재건축·재개발 중단 사업장 속출수요·공급자 모두 정부 대책 불신野 설득해 법 개정부터 서둘러야시행령 즉시 바꿔 불확실성 해소분양가 할인 등 파격 조치 요구도 ●주택 시장 위축에 사업성도 떨어져 부동산업계에선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기엔 시장이 너무 위축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1·10 대책은 준공 30년 넘은 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 등 재건축 규제 완화와 빌라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대한 세금 감면이 핵심이다. 특히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도심 아파트 공급과 거래에 숨통을 틔우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하지만 재건축아파트는 현실적으로 실거주 목적보다 투자재 성격이 강하다. 대책만 믿고 투자하기엔 시장 위축의 골이 너무 깊고 미래 불확실성도 크다는 것이다. 공급을 맡아야 하는 건설사들 입장에선 현 상황에서 사업성이 너무 부족하다. 최근 수년간 원자재값과 인건비 급등으로 건설비용이 크게 는 데다가 경기 위축으로 미분양 위험이 높아 사업 추진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공사비용과 고금리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중단되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다.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은 얼마 전 ‘인천 가정2지구 우미린 B2블록’ 사업 계약 해지를 담은 공문을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발송했다.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전청약 사업장마저 건설 비용 증가와 계약포기자 증가 등 시장 여건이 악화돼 사업을 계속할 수 없다는 이유다. 서울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진주아파트 재건축)도 공사비 인상을 놓고 시공사와 조합이 갈등을 겪으면서 분양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는 공사비 인상 문제로 시공사와 다툼을 벌이다 지난해 11월 시공계약을 해지했다. 수요자나 공급자 모두 정부 대책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도 큰 걸림돌이다. 1·10 대책의 세부 추진과제는 총 79개에 달하고 이 중 절반이 넘는 46개는 법 또는 시행령 개정 사안이다. 특히 핵심 내용은 법 개정 사항이 많은데 야당이 반대하면 1년째 표류 중인 ‘분상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 같은 신세가 될 수 있다. 준공 30년이 넘은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면제만 해도 도시정비법 개정이 필수다.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와 지방 미분양주택 소진을 위한 세금 감면도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사안이다. 모 건설사 관계자는 “실거주 의무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못해 지난해 나온 1·3 대책이 실행되지 못한 것에 대한 학습효과가 이번 1·10 대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PF 대출 보증 규모 늘려 달라” 대책이 효과를 내려면 먼저 반드시 실행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우선 대책의 핵심인 재건축 안전진단규제를 푸는 도시정비법과 미분양 주택 구입 시 세금 감면을 위한 법률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 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무조건 반대하기도 어려운 만큼 적극 추진해 관철시켜야 한다. 그에 앞서 국회의 의결이 필요 없는 시행령 개정사안은 한시도 미루지 말고 즉각 시행 절차를 밟아야 한다. 대책에 대한 신뢰가 살아나야 수요자와 건설사들의 구매·투자 심리도 살아날 수 있다. 이번 대책은 건설업계 활력 회복을 위해 PF 대출보증에 25조원을 공급하고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최초 구입 시 또는 인구감소지역 주택 취득 시 과세를 위한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이 정도론 어렵다는 반응이다. PF 대출보증 공급 규모를 더 늘리고, 주택 수 제외 대상도 준공 후 미분양뿐만 아니라 준공 전 미분양까지 확대하라고 요구한다. 지금처럼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구매 심리와 공급자들의 투자 심리를 살리기 위해선 보다 확실하고 파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분양가 할인이나 취득·양도세 감면, 대출이자 감면 등 과감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면서 “지난해 골든타임을 놓친 것도 모자라 아직도 소극적 대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배현진 습격’ 중학생 불구속 수사… 단독범행 무게

    ‘배현진 습격’ 중학생 불구속 수사… 단독범행 무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범죄 계획성이나 공범·배후 여부 등 범행의 실체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건강 등을 이유로 피의자가 응급입원 조치된 상태인 만큼 경찰은 당분간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5일 배 의원이 습격당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건물 관계자 등 목격자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만난 중학생 A(15)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를 17차례 공격당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에 있는 미용실 인근에서 연예인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배 의원을 보자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A군은 범행에 사용한 돌은 평소에 가지고 다니던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은 A군이 배 의원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A군이 3~4주 전부터 범행 장소 인근을 배회했다는 목격자 증언을 확보하고 동선을 대조하고 있다. A군이 종종 주변에 정치적 발언을 했지만 특정 정치인 지지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군 지인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2월 단체 대화방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할 당시 지지자들을 배경으로 자신을 촬영한 영상을 학교 학생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기도 했다. 경찰은 A군이 이 대표 피습 사건에 관심을 보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이 A군의 휴대전화 메시지와 소셜미디어(SNS) 내용, 거래 계좌 등을 토대로 공범이나 배후 세력이 있는지도 파악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A군의 단독 범행으로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A군은 최근 우울증 증상이 심해지면서 입원 대기 중이었다. A군은 주변 학생을 스토킹하거나 괴롭히면서 갈등도 잦아 교육기관 상담센터나 병원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A군이 지난해 경복궁 담벼락을 훼손한 설모(28)씨의 영장실질심사 출석 현장에서 지갑을 던진 인물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체포 시한이 만료되는 지난 27일 오후까지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대신 30일 A군의 응급입원 기간이 만료되면 경찰은 보호자 동의를 받고 보호 입원 절차를 거쳐 A군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위험을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공휴일을 제외하고 3일간 응급입원을 시킬 수 있다.
  • “中 테무서 산 손톱 접착제에 화상, 피부이식”…알리 이어 ‘테무 직구 주의보’[포착]

    “中 테무서 산 손톱 접착제에 화상, 피부이식”…알리 이어 ‘테무 직구 주의보’[포착]

    중국 직구 사이트인 테무에서 인조손톱 접착제를 산 영국의 11세 소녀가 화상을 입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미러 등 현지 언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켄트주(州)에 사는 11세 소녀 클로이 노리스는 아버지를 통해 중국 테무 사이트에서 가정용 매니큐어세트를 구입했다. 이후 인조손톱을 붙이기 위해 동봉된 접착제를 이용했다가 극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에 입원했고, 심각한 화상 진단을 받았다. 클로이의 어머니는 “11살 딸이 원하는 걸 해주고 싶었고, 테무에서 매니큐어세트를 가지고 싶어했다”면서 “아이가 내 앞에서 인조손톱을 붙이려고 접착제를 바른 직후 갑자기 손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후 접착제가 묻은 팔과 손가락이 벗겨지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통증이 조금 진정된 뒤 집에 있던 연고를 발랐지만, 다음날 거대한 물집이 잡히기 시작했다. 물집은 풍선만큼 커져 있었다”면서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고, 피부 겉면이 모두 타버렸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클로이는 두 차례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의료진으로부터 화상으로 인한 흉터가 평생 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클로이의 아버지는 “아이가 구입한 매니큐어세트의 가격은 1파운드(약 1700원)도 채 되지 않았다”면서 “테무 측에 연락해 딸의 부상에 대해 전했다. 그들은 우리에게 3차례 걸쳐 1750파운드(약 298만 원) 상당의 테무 쿠폰을 보상으로 주었지만, 다시는 이 쇼핑몰에서 어떤 상품도 주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클로이의 부모는 아이가 해당 접착제가 닿은 손으로 눈이나 얼굴을 만지지 않아 다행이라면서도, 이런 위험한 상품을 팔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테무 측은 “해당 제품에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는 경고의 문구가 있었다”면서 “다만 해당 제품은 인조손톱 접착, 네일 팁 부착, 네일 리페어, 네일아트 등에 주로 사용되며 많은 유통업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인기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접착제의 성분이자 슈퍼 글루로 알려진 시아노아크릴레이트는 일반적으로 피부에 닿았을 때 무해하지만, 면이나 양모 등 특정 물질과 반응해 화상을 유발하는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우리는 제품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해명했다.앞서 일본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초저가 직구 사이트인 알리에서 점을 빼는 크림을 샀다가 피부가 괴사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해 당국이 ‘알리 직구 크림 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일본국민소비생활센터(NCAC)는 “이 크림과 관련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3건에서 심각한 피부 손상이 발생했다”면서 “해당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해당 크림은 pH14 수준의 강한 알칼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크림을 사용하면 심각한 피부 손상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가지고 계신 분은 사용을 중지해달라”고 당부했다.
  • 3쿼터 9-10 빈공…워니 봉쇄에 답답한 SK, 스크린 안 하는 배스가 아쉬운 kt

    3쿼터 9-10 빈공…워니 봉쇄에 답답한 SK, 스크린 안 하는 배스가 아쉬운 kt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 서울 SK와 3위 수원 kt 맞대결에서 양 팀 모두 60점대에 머물렀다. 김선형과 안영준이 부상으로 빠진 SK는 자밀 워니가 공을 잡지 못해 빈공에 시달렸고, 허훈이 종아리를 다친 kt는 패리스 배스의 무리한 공격에 역전패할뻔했다. kt는 2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의 경기에서 68-65로 승리했다. 2022년 12월부터 이어온 SK전 7연패를 끊어내면서 2위 SK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리그 전체 득점 1위 워니(25.45점)와 2위 배스(24.88점), 최고의 외국인 선수 매치 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화력이 아닌 수비 대결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kt는 상대 에이스 워니가 공을 잡지 못하도록 미리 압박했다. 배스가 막고 하윤기가 도움 수비를 펼치는 전술이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전 “워니를 철저하게 봉쇄하겠다. 외곽슛은 어느 정도 내주는 형태”라며 “배스의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아서 워니를 맡겼다. 공을 최대한 못 잡게 하고 도움 수비는 국내 선수가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반전 워니에게 14점을 내준 kt는 후반 승부처에서 절치부심 수비 강도를 높였다. 배스가 워니 앞에서 몸싸움으로 견제한 뒤 문정현, 하윤기 등이 지원했다. SK 오재현이 반칙 관리를 위해 벤치로 물러나자 워니에게 공이 투입되는 빈도는 더욱 줄었다. 이에 워니는 후반 6점에 그쳤다. 문정현은 “워니가 플로터를 성공하며 흥을 내지 못하도록 파울로 흐름을 끊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워니부터 공격을 시작해야 하는데 패스가 차단되니 선수들이 다음 공격 옵션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돌파 공간이 많아 김선형이 필요한 경기였다. 지금 선수 구성으론 원활한 공격이 어렵다.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3점슛 3개 포함 18점을 올린 오재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완성도가 완전하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2대2 공격과 돌파에 확실히 눈을 떴다.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서도 “돌파와 패스할 때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드리블이 길어서 타이밍이 늦는 상황이 있었다”고 조언했다.배스도 3점슛 시도 7개 중 1개만 넣으며 17점에 그쳤다. 송 감독이 “무리한 공격으로 역습당하는 경우가 많다. 스크린을 걸어줘야 한다”고 했으나 배스는 공을 쥐고 슈팅과 패스에 집중했다. 송 감독은 “35분 이상 뛰고 있어서 체력이 슛 성공률에 영향을 미친다”며 “마이클 에릭이 리바운드, 수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배스가 쉬면 흐름이 깨진다고 말해서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팀 부상 선수 복귀 시점도 요원하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SK 허일영은 다음 달 3일 kt전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하지만 SK 안영준과 kt 허훈은 다음 달 16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된 대표팀 휴식기 이후에야 코트를 밟을 수 있다고 각 팀 감독은 전했다.
  • [단독] 히딩크 “내 친구가 이끄는 서울시향 응원”

    [단독] 히딩크 “내 친구가 이끄는 서울시향 응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75)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 야프 판즈베던(63) 서울시향 음악감독과의 인연으로 홍보대사를 맡았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지난 23일 히딩크 전 감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서울시향이 자체적으로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조만간 한국을 찾아 서울시향 공연에 참석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히딩크 전 감독은 판즈베던 음악감독과의 친분으로 홍보대사직을 맡았다고 한다. 서울시향 측과 판즈베던의 요청에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서울시향을 통해 “약 20여년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코치들과 함께 성공적인 팀을 이끌었다”며 “저의 친구인 판즈베던이 또 하나의 한국 팀인 서울시향의 음악감독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전했다. 그는 “판즈베던은 한국의 축구 선수들이 그랬듯 매우 열정적이고 창의적”이라며 “그가 지휘자로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판즈베던은 자폐아를 돕는 ‘파파게노 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히딩크는 이 재단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판즈베던은 이달부터 5년간 서울시향을 이끌게 된다. 판즈베던 음악감독은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댈러스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명문 악단에서 음악감독을 맡았던 거장이다. 2019년엔 그가 이끈 홍콩 필이 클래식 음악 권위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아시아 관현악단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도 친분이 깊다. 알렉산더르 국왕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 당시 국빈 만찬에서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판즈베던은 네덜란드의 자랑”이라고 했다. 한편 25~26일에는 각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판즈베던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가 열린다. 서울시향은 판즈베던 감독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 뒤 말러 교향곡 1번 D장조 ‘거인’을 들려준다.
  • AI 시대 비행기표는 선착순?…‘짠물 항공’ 승객은 공항 노숙!

    AI 시대 비행기표는 선착순?…‘짠물 항공’ 승객은 공항 노숙!

    폭설과 강풍으로 항공기 425편이 결항된 지난 23일. 2만여명의 발이 제주에 묶였다. 그중에서도 저비용항공사(LCC) 고객들은 제주공항에 모두 몰려와 발권데스크 앞에 길게 줄을 서야 했다. 다음날 대체 항공편 티켓을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바람에 1000여명이 밤늦게까지 대기해야 했고 38명은 노숙을 했다. 기상 악화에 따른 결항이 잦은 제주이지만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한 2024년 1월에도 공항 노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이는 LCC들이 대체 항공편 자동 배정 시스템(DT) 도입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1월 기록적인 폭설로 3일 동안 8만여명이 제주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되자 결항된 항공편의 승객에게 대체 항공기의 좌석을 순서대로 자동 배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항공사들에 주문했다. 이에 대한항공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2020년 8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비슷한 시기에 도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5일 “지난 23일 아침 일찍 문자 발송을 통해 대체 항공편을 안내했다”며 “고객들은 숙소에서 대기하다가 대체 항공편 시간에 맞춰 나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CC들은 시스템 도입을 미루고 있다. LCC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국제선 운항 예정인 항공기를 급히 대체 항공편으로 증편할 여유가 있지만 LCC들은 대체 항공편 마련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보유 비행기가 적어 어쩔 수 없다는 해명이지만 자동 배정 시스템 도입과 비행기 보유 대수는 별개의 문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결국 수억원 정도 들어가는 시스템 마련 비용이 아까운 것”이라고 밝혔다. LCC들의 연매출이 대부분 1조원에 육박하는데 수억원을 아끼기 위해 고객 불편을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왔던 이모(48·서울)씨는 “AI 시대라는데 아침부터 나와 예약을 변경하기 위해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으니 부아가 치민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 결항 일수는 18일에 달했다. 이 중 200여편 이상 결항된 날은 6일로 하루 평균 2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지난해 제주공항 노숙객은 1월 24~27일 231명, 6월 10~11일 235명, 9월 20일 11명, 11월 17일 3명, 12월 21~23일 301명 등 모두 78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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