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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1/나운도특파원 현장 리포트(중남미를 다시본다:2)

    ◎힘겨운 여소야대속 플러스성장 진입/작년 1.2%… 경제회생기미 뚜렷/「콜로르 개혁」으로 재정적자·인플레 줄여/ 브라질리아에서 상파울루까지 1천15㎞. 브라질 경제정책의 입안지인 수도 브라질리아와 경제활동의 중심지인 상파울루간에 놓인 서울 부산간을 왕복하고도 남는 이 먼 거리는 오늘날 브라질경제의 현주소를 잘 말해주고 있다. 브라질리아의 집계로는 지난 1월중에 25%를 기록한 인플레율이 2월에는 21%,3월에는 20.5%로 서서히 잡히고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그러나 상파울루에서 느끼는 실물경제의 감은 전혀 다르다.지난 2월 경기침체의 여파로 상파울루주만 12만8천명이 해고를 당했으며 총실업자수는 98만명으로 85년이래 최고의 불경기를 나타냈다. 이에대해 페르난도 콜로르대통령 신정부의 개혁정책입안 실무팀을 이끌고 있는 미하버드대학 경제학박사인 로베르토 마세도 경제기획및재무부차관(48)은 『직종별 혹은 시기별로 침체를 겪고 있는 분야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상승추세에 있는것은 사실』이라며 『문제는 개혁정책의 기틀을 잡기위한 최소 향후 1∼2년동안이라도 정치적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9년 25년만의 민선정부로 출범한 콜로르정부는 브라질의 경제적 침체를 타파하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90년3월 은행예금 동결과 재정적자 감축을 골자로한 「제1콜로르계획」을 비롯,91년1월 물가및 임금동결을 내용으로한 「제2콜로르계획」,같은해 3월 향후4년간의 국정운영방향을 밝힌 「경제사회개발계획」등이 개혁정책의 기조를 이루고있다. 이 정책의 본격적 추진으로 지난 2년동안 약2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및 국영기업체 직원이 감원됐으며 91년 브라질 최대의 제철회사인 우시미나스를 포함,4개 국영기업을 민영화 한데 이어 92년에는 매달 2개사씩 모두 24개사를 민영화 할 계획이다. 이같은 콜로르정부의 강력한 개혁정책은 파탄상태의 브라질경제에 대한 회생의 가닥을 잡는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90년 1천7백90%에까지 치솟았던 누적 인플레율을 91년에는 4백66%로 잡았으며 금년도에는 2백%대까지 낮출 계획이다.한편 90년에마이너스 4.6%의 성장을 가져왔던 경제성장을 91년에는 1.2%의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시켰다. 대외적으로는 지난 2월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20억달러상당의 대기성차관을 승인받음으로써 국제금융사회에서의 신용도 다소 회복했다.또 지난해 10월에는 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등과 95년 발족 목표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술)창설조약에 합의하는등 활발한 역내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여소야대의 소수연립정부로 출범한 콜로르정부는 국회에서의 정부정책에 대한 사사건건의 반대로 정책수행에 큰 애를 먹고 있다.또 27개주(1개 연방지구 포함)주지사 연합체,대기업등 각종 이익단체들로부터 끊임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 한편 콜로르정부는 여러가지 혁신적인 노력에도 불구,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 때문에 국민들로부터도 많은 욕을 듣고 있다.상파울루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는 길 파세씨(43)는 정부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먼저 자신들이 도둑을 가리킬 때의 표현인 왼손바닥에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대고 나머지 네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쓰는 동작을 해 보였다. 그는 『유통구조의 악화로 식생활비는 엄청나게 비싸면서도 농민생산품들은 제값을 못받고 있는 현상과 예산불균형으로 인한 공립학교의 질 저하가 큰문제』라고 지적하고 『브라질식 산술에 익숙하지 않으면 살수 없다』고 덧붙였다. ○“콜로르 개혁 조타수” 로베즈토 마세도 재무차관(인터뷰) ◎“20년군정의 방만 벗고 활성화 박차”/하이테크분야에 한국의 투자 희망 ­새민선정부가 그동안 추구해온 개혁정책의 목표는. 『지난 20여년간 군정하에서 방만한 재정운영으로 침체됐던 경제를 안정시키고 활성화시키는 것이었다』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는. 『나는 낙관주의자도 비관주의자도 아닌 현실주의자다.새정부가 추진해온 안정정책이 재도약의 유리한 상황을 조성해가고 있다』 ­인플레는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는데. 『지난해 월평균 30%에 달했던 것이 조금씩 낮아져 올해 들어서는 20%를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크게 높다』 ­개혁정책 수행에 있어 가장큰 장애요인은. 『국민들의 다양성에서 오는 국민합의의 결여이다.특히 현재의 여소야대 정국하에서 대통령의 획기적인 개혁안들이 국회의 동의를 얻지못해 제동이 걸리는것도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양국간 바람직한 협력방안은. 『한국의 자동차·조선·전자분야등 앞선 기술과 브라질의 철광석등 풍부한 부존자원의 보다 폭넓은 교환이 필요하다.특히 하이테크분야를 중심으로한 한국자본의 적극적 투자를 희망한다』 ­한반도의 통일이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통일된다면 남한측이 북한측에 많은 투자를 제공해야 할것이므로 일시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것이다.따라서 남한으로서는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에 대한 인상은. 『상파울루대학에서 15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그들을 지켜볼 기회가 많았다.그들은 머리가 비상하고 훌륭한 기술을 가졌으므로 더 많이 이민와서 브라질경제에 기여해주길 바란다』
  • 취임 한돌 바르게살기협 김동수회장(인터뷰)

    ◎“「10% 절약」 확산… 올 4조원 효과 기대/4천3백69개 기업 참여… 과소비 추방/「어린이 씀씀이줄이기」 새 실천덕목에/“임기 마치면 본업인 도자기사업에 전념할터”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김동수회장(56)은 아직도 이름이 나 있는 명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처음 회장으로 믿었을 때 극구 고사했던 까닭 뒤에는 명사가 아니라는 소박한 심리가 얼마간은 작용했다.그러나 뒤늦게 수락한 그 자리에서 벌써 1년을 맞게 됐다.한햇동안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리기보다 바르게살기운동의 뿌리를 내리게 했고,민주화에 걸맞는 민간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내 보였다. ○등불인물 계속 발굴 『우리 스스로의 평가는 자칫하면 자화자찬밖에 되지 않습니다.바깥에서 본 눈으로 채찍질을 해주어야 올바른 판단이 설 것입니다.한해를 돌아보면 사실상 큰 일이라곤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목표 자체가 작은 일들이었는지 모르긴 합니다만…』 조금도 과장이 없는 말씨와 한햇동안 벌인 캠페인 「작은 봉사·작은 친절」이라는 어휘들이 조화를 이루어 쉽게가슴에 와 닿는다.이 작아 보이는 캠페인 명제는 실천불가능한 과대포장의 허상적 목표보다 설득력이 더 강하다는 느낌이다. 이를테면 어른 알아보기,내가 인사 먼저하기,고운말 쓰기 등은 평범한 일 같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성 회복이라든가,인간성 실현을 위한 기본규범이라는 것이 김회장의 생각이다.친절하고 정직하기로는 세계 제일이라는 일본의 경우도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정착됐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서울올림픽을 치른 우리에게는 사뭇 교훈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 협의회는 묵묵히 묻혀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역시 작은 친절과 작은 봉사로 사회에 작은 불빛 구실을 한 사람들을 찾아보자는 사업입니다.권위주의시대 유산이 처벌이라면 민주화시대에 해야 할 일은 올바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부추기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그런 사람들을 귀감으로 삼아 보다 밝은 사회를 지향하자는 뜻에서 시작한 일이 얼마간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바르게 살기대상이나 친절·선행기사 시상제 등이 바로 밝은 사회를 바라보면서 운영하는 사업이다.서울교통봉사대를 비롯,푸른교통봉사대,한마음교통봉사대,방범봉사대,야간계도순찰대 등 이 협의회가 포용한 단체는 일일이 예시할 수 없을만큼 많다. 『어린나무 한그루를 심는 마음으로 깜량껏 뛰었습니다.지난 일년 사이에 얼마간은 자라주었고 아주 작은 열매도 거두었지요.그러나 바르게 살기운동을 더 가지가 많은 큰 나무로 키워야 합니다』 지난해가 저무는 10월부터 「1주일에 하루 자가용 안타기」나 「10% 절약운동」의 성과를 작은 열매로 치부했다. ○경비 1천억원 절감 1백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냉혹스런 국제무역질서 속에서 국민자각운동으로 번진 이들 캠페인을 통해 4천3백69개 기업과 직장이 절약운동에서만 9백89억이라는 실질수치의 경비절감효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근검·절약이 조금씩 생활화 되어가는 징후도 있고해서 올해는 약 4조원의 효과가 기대됩니다.하지만 아직도 낭비의 구석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지난해 실천덕목 이외에 올해 두가지를 더 추가했습니다.그 하나가 어린이 씀씀이 줄이기 운동입니다』 오래전부터 느껴온 어린이들의 과소비문제도 올해는 꼭 한번 딛고 넘어갈 작정이다. ○“정치 무관” 입증된셈 특히 어린이들의 용돈을 그냥 보아넘길 일이 아니라는 그는 극히 예외이긴 하나 어린아이가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들고 문방구를 찾는 세태를 걱정했다.수표를 손에 쥐어준 어른들과 함께 감염된 이 극단적 황금만능주의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반드시 치유돼야 할 병리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정치 말씀입니까? 그것은 제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우리 협의회와도 무관한 것입니다.그런데도 정부 또는 여당의 어용단체라는 오해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지난번 14대총선을 통해 정치와 유착된 단체가 아니었다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되긴 했습니다.제 소신은 국민운동이 관주도로 이루어지거나 관주도로 움직여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어디까지나 민간주도형으로 운영되면서 다만 재정적 지원은 뒤 따라야 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바도 있습니다.「바르게살기조직육성법」이 통과된 것도 재정적 측면의 지원이 고려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않나 합니다』 정치유착설에 대해서는 조용히 머리를 저었다.14대 국회의원총선에 출마한 위원들도 없을 뿐 아니라 회장 자신도 선거기간동안 고향 선거구에 내려가지 않았다.기초와 광역등에 1천여명의 회원이 진출한 것은 지방의회 의원직이 봉사의 자리어서 정치와 연결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육성법에 따라 올해 25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그러나 12만명의 회원들이 1백억원의 회비를 따로 보탤 계획이고,김회장 자신도 지난해부터 1억원의 연 회비를 납부하고 있다.회장은 연 회비 이외에 지난해 1억여원을 바르게살기운동에 더 썼다. 그는 임기를 마치면 (주)한국도자기 회장으로서의 본업에 전념할 계획이다.현제 세계 20위를 랭크하는 한국도자기를 10위권안의 세계도자기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집념을 가지고 있다.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때 학자를 꿈꾸다 가업을 승계,연간 1천5백만달러어치의 도자기를 수출하는 세계적 명성을 이미 얻어 놓았다. 『오늘 점심은 굶기로 했습니다.고난주일 하루를 지키는 뜻도있고해서…』 마침 사무실 전체가 「주1회 도시락지참」을 생활화한 요일이었으나 김회장은 이날 도시락을 싸오지 않았다.기독교의식에 따른 고난주일이라 굶을 요량을 한 그는 점심 때 남대문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일어났다.서울 중구 충무로3가 극동빌딩 사무실에서 남대문까지는 꽤 초간한 거리인데 차를 버리고 휘적휘적 걸어나섰다.
  • 방위병 소집 내년말까지 연장/국방부 검토

    ◎시한 6개월 늘려… 6만명 혜택 국방부는 14일 방위소집판정을 받은 보충역대상자들을 93년 6월까지만 방위병으로 소집키로한 방침을 변경,방위소집입영시한을 93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방부의 이같은 방안은 현재 방위소집판정을 받고 입영대기중인 장정이 30여만명에 달하는데 비해 93년6월까지 소집가능한 방위자원은 18만병에 불과,나머지 12만여명의 방위대상자들은 현역으로 입영해야하는등의 문제점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12만여명의 방위대상자들이 현역입영할 경우 수용시설이 크게 모자라고 병력이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을 가져오게 된다. 시한이 연장될경우 방위병으로 추가 입영할 대상자는 전국에서 6만여명에 이른다. 국방부는 올해 징병검사부터 신규방위판정을 없애는등 방위병제도를 폐지키로 함에 따라 지난해 11월 『방위소집을 93년6월로 끝내고 그 이후에는 방위판정을 받은 사람도 1년6개월동안 현역복무토록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임란 「귀무덤영혼」 안식처 찾아

    ◎12만6천여 원혼 일 경도대로변에 방치/4백돌 맞아 22일 사천서 대재열고 합장 임진왜란이 남긴 최대 비극의 하나였던 귀무덤(이총)영혼이 임란발발 4백년만에 고국에서 안식처를 찾게 됐다. 「임란이총호국영령의분합장대재봉행위원회」(위원장 박삼중)는 22일 하오2시 경남 사천군 용현면 선진리 조명군총(지방문화재 80호)에서 대재를 갖고 12만 6천 원혼을 이곳 「머리무덤」에 합장한다. 이로써 일본 교토 방광사 앞 대로변에 4백년 가까이 방치돼 있던 귀무덤 영혼은 임란 발발 4백년,환국 2년만에 긴 방황을 마감하고 고국에서 영면할 수 있게 됐다. 삼중스님이 80년대 후반 일본 교도소 교화사업중 우연히 발견한 이 귀무덤 영혼은 각고의 노력끝에 지난 90년 4월22일 환국했으나 그동안 이렇다 할 안식처를 찾지 못한 채 부산 동래 자비사에서 임시 머물러왔다. 봉행위는 21일 자비사에서 전도재를 지낸 후 22일 상오8시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이운식을 가지며 이날 하오 2시부터는 조멍군총 현지에서 윤길중 전국회의장,이강훈광복회회장,안춘생독립기념관 관장,서돈각학술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재를 봉행한다. 특히 이날 대제에는 한일 불교복지협의회 일본측 회장인 가키누마 센싱(폐소선심)등 일본승려 10여명도 참석해 의미를 더욱 깊게 할 것으로 보이며 인간문화재 박송암 스님 등이 범패 등으로 영가천도예술대제를 치러 행사를 한층 빛낼 예정이다. 봉행위는 『지난 2년동안 적지를 찾아오다 거북선의 첫 전승지이자 조명연합군의 최대 피해지 중 하나인 사천 현지에 귀무덤 영혼을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이번 대재 후 합장무덤 일대 20만평을 성역화하고 임진란 종합전시관 등을 건립해 후세들에게 역사교육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귀무덤 영혼이 안장되는 조명군총은 정유재란 때인 15 98년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 희생자 3만8천명이 묻힌 무덤으로,귀와 코를 전리품으로 뺏긴 이들의 머리가 합장된 이 무덤은 현지에서 「당벙무덤」「댕강무데기」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 실업고생 1백만명으로 증원/95년까지

    ◎인문고생도 연6만명 직업교육/국교생에도 진로교육 실시/교개추 의결 교육부는 현재 32대68로 되어있는 실업계고교와 인문계고교의 학생비율을 50대50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고교교육체제개혁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95년까지 연차적으로 실업계학급 1천5백22개를 증설하고 이 가운데 1천4백53학급은 공업계로 채우기로 했다. 또 일반계고교생 가운데 직업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직업과정 학생수를 확대,오는 95년에는 당초보다 1만8천여명 많은 6만8천여명에 대해 직업교육을 시키기로 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교육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정원식총리)는 9일 3차회의를 열고 교육부가 보고한 고교교육체제개혁안을 심의,의결했다. 교육부는 이날 보고에서 오는 95년까지 연차적으로 실업계고교의 정원을 12만명 증원,실업계고교생을 현재 75만명수준에서 1백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또 내실있는 실업교육 여건을 마련키 위해 60%를 밑도는 실험실습기자재확보율을 95년까지 70%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일반계고교생을 위한 직업교육기관을 확충하기 위해 계획기간중에 지방중소도시를 중심으로 13개의 직업학교를 신설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일찍부터 올바른 직업관을 갖도록 하기위해 국민학교 고학년부터 직업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중등과정에 진로교육단원을 대폭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마감된 일반계고교생가운데 직업과정이수희망학생은 지난해보다 8천여명 늘어난 4만8천8백56명으로 집계됐다.
  • 작년 산재사망/하루 평균 6명/건설 대형재해 격증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전체 재해자수는 줄고있으나 사망등 중대재해는 오히려 늘고있다. 8일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해 산업재해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중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적용을 받는 5인 이상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2천2백99명(하루평균6명)으로 90년에 비해 2.8%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재에 따른 신체장애자수도 2만9천8백54명으로 90년보다 7.3%가 증가했다. 그러나 부상(12만4천3백33명)과 직업병(1천5백37명)등을 포함한 전체재해자수는 12만8천1백69명으로 90년보다 3.6%가 줄어들었다.
  • 「교통사고 줄이기」 범시민 캠페인

    ◎「바르게살기협」주관 전국 289곳서 1백만명 참가/전단 50만장 배포… 시민 동참 호소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회장 김동수)는 7일 상오7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15개 시도와 2백74개 시·군·구에서 회원 12만명과 공무원·학생·주민 등 1백여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통사고줄이기 결의대회」를 갖고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서 회원들은 「교통사고는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일」이라는 내용이 담긴 교통사고 줄이기 전단 50만장과 사랑의 꽃씨봉투 5만장,복주머니 저금통 3만개 등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협의회는 캠페인에서 『지난 한햇동안 교통사고사망자는 1만3천명에 이르렀고 부상자수는 32만2천명이나 돼 하루평균 9백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교통사고 발생률 세계1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교통사고문제를 스스로의 일로 인식하고 사고줄이기에 동참해야 할것』이라고 호소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서울협의회 회원들과 푸른교통봉사대·한마음교통봉사대소속 택시운전사등 6백여명은 이날 상오8시 서울역광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교통사고줄이기 캠페인을 벌였고 이에앞서 택시운전사 봉사대원들은 상오7시부터 도봉·서대문·관악등 3개 구청에서 차량 50대에 나누어 타고 서울역광장까지 차량캠페인을 벌였다.
  • 황해남도(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3)

    ◎옹진일부·연백 등 38선이남지역 포함/6·25 편입돼 이산가족 양산/해주가 유일한 시… 탈춤의 강령은 군으로/온천 10여곳… 두루미등 천연기념물 산재 황해남도는 한국전 종전후 38선 이남의 여러 지역을 차지함으로써 졸지에 이산가족을 양산한 지역의 하나가 되었다. 동시에 황해남도는 한강 경기만과 서해를 사이에 두고 남과 인접,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 있는 가장 가까운 우리의 북녘땅이기도 하다. 한주 관내도 서해도 풍해도 등으로 불리다가 전국이 8도로 나뉘던 1417년에 황해도가 되었다. 1954년 10월 북한 당국이 황해도를 북·남도로 다시 갈랐다는 것은 앞서 황해북도 편에서 설명한 바 있다. 황해남도는 해방 당시 황해도의 서남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북부는 대동강을 경계로 남포직할시,동부는 재령강을 경계로 황해북도,그리고 예성강을 경계로 개성직할시와 접하며 남부와 서부는 한강과 서해의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있다. 해방 직후 남한땅이었던 당시 연백군과 옹진군의 대부분 지역이 바로 이 황해남도에 속해 있다. ○연안·백천군 등 신설 북한 당국은 1952년의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때 연백군의 남부 지역인 용도면 쾌궁면 호남면 봉서면 해성면 송봉면을 합치고 목단면의 일부와 호동면 봉북면 연안면 해룡면의 일부를 편입,연안군을 만들었으며 역시 운산면 화성면 금산면과 남부의 온천면 석산면 도촌면 유곡면 온정면 해월면 등을 합쳐 백천군을 만들었다. 이어 1952년에는 옹진군을 옹진면 북면 서면 용천면 교정면 가천면 동남면 등지를 관할하는 새로운 옹진군과 옛 옹진군 가운데 부민면 용연면 봉구면 홍미면을 껴안은 강령군으로 쪼갰다. 그후 1954년 10월 황해도는 남·북도로 갈라졌고 서남단에 위치한 이들 군은 결국 황해남도에 속하게 됐다. 1967년 10월에는 또 해방당시 명칭으로 송화군의 진풍면 천동면 상리면 하리면 풍해면 운유면 율리면 지역을 합쳐 순수한 우리말로 된 과일군을 새로 만들었다. 황해남도는 현재 도 소재지인 해주시와 19개군(차호 행정구역표 참조)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 북한 신문에 「봉천군」이란 새로운 지명이 등장하고 있으나 동·리구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신설군이기보다는 기존 평천군의 이름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 황해남도의 상주인구는 91년말 추계 약 2백5만명,면적은 황해북도와 비슷한 8천여㎢이다. ○재령읍에 8층주택 도시의 형태를 갖춘 곳이라고는 해주시 뿐이며 군소재지 중심지에 근래 고층(3∼8층)주택을 세운 재령읍 등이 고작이다. 해주시는 1954년 10월 도소재지가 된 이래 행정구역에 큰 변화가 없는 편. 1961년 3월,청단군 영양리와 벽성군 신광리가 시에 들어왔으며 1965년 1월에는 청단군 작천리와 장방리가 해주시 확장에 따라 편입되었다. 현재 29개 동·리로 구성된 해주시에는 약 22만4천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북한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해주시 역시 공공기관 공장 기업소 주택단지 교육기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는 것 말고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나와 있지 않다. 지난해 3월10일자 로동신문은 시가지 사진과 함께 해주시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는데 『수양산 남쪽 기슭의 바닷가에 펼쳐진 항구문화도시』라 정의하면서 6·25때 『깡그리 파괴되어 종전의 형적도 없는 곳이었으나 지금은 황해남도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사진에는 3층짜리 연립주택형 주택지역,고층의 공공건물이 드문드문 보일 뿐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이 어느 정도 들어서 있는지조차 설명이 없다. 해주시에는 진명대학(전 해주 제2사범대학),조옥희대학(전 해주교원대학),장수산대학(전 해주의학대학),김제원대학(전 해주농업대학),김종태사범대학,공산대학,공업대학 등의 대학교육 시설이 있다. 황해남도는 산지가 적고 낮은 구릉과 평야지대가 많다. 도의 중부에는 곡창으로 이름난 재령벌(평야)이 자리하고 남동부에는 연백벌,남부에는 취야벌 등이 펼쳐져 있다. 도의 중심부에서 북쪽으로 구월산 줄기가 뻗고 서쪽으로는 불타산 줄기가,동쪽으로는 수양산 줄기가 뻗어 있는데 도내에서 가장 높은 곳은 구월산으로 해발 9백54m이다. ○남해 12만정보 간척 황해남도는 섬이 많은 편이며 그동안 바다를 메워 12만여 정보의 간석지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잡한 해안선을 따라 룡연반도 옹진반도 대동만 해주만 강령만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초도 순위도 기린도 창린도 등의 섬이 분포되어 있다. 장산곶과 몽금포도 이 도에 속해 있다. 도내를 흐르는 강·하천으로는 재령강 서강 남대천(장연군) 광탄천 화양천 등이 있으며 온천도 많은 편이다. 주요 온천은 연안온천 배천온천 평천온천 옹진온천 신천온천 등 10여곳에 이른다. 북한에서 기후가 가장 따뜻한 지역인 탓에 식물분포가 다양하고 특별히 보호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역시 많다. 주요 천연기념물은 해주설송나무 해주벽오동나무 석담느티나무 송월리 쪽가래나무 은율황목련 안악느티나무 재령군의 장수만리화 등. 동물로는 강령 흰두루미 옹진 재두루미가 있다.
  • 산재보험/5인이상업체 적용 확대/7월부터

    ◎농·림·어·서비스업등 6종 추가/1만7천여사업장 12만3천여명 혜택 이제까지 산업재해보험적용대상에서 제외됐던 농업등 6개 업종의 5인이상 10인미만 고용사업체 종업원들도 오는 7월부터 산재보험혜택을 받게된다. 노동부는 15일 5인이상 10인미만의 상시근로자를 고용하고있는 농업·임업·어업·도산매업·부동산업·서비스업등 6개업종 1만7천7백99개 사업장에 7월부터 산재보험을 적용토록하는 「산재보험 확대적용계획」을 확정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날 전국 각지방 노동관서에 산재보험확대적용 사업장의 근로실태등을 조사,오는 4월말까지 보고토록 지시했다. 이번 조치로 산재보험혜택을 새로 보게되는 근로자는 모두 12만3천명으로 ▲도산매업이 1만4백78개 사업장 7만2천명 ▲서비스업 4천3백75개 사업장 3만1천명 ▲농업·어업·임업 2천4백24개 사업장 1만6천명 ▲부동산업 5백22개 사업장 4천명 등이다. 농업에는 작물생산업과 종묘생산업·양잠업·농업서비스업및 축산업등 일반농업과 트랙터·콤바인·항공기등 동력식 기계장비 등을 이용하는 기계화농업이 포함된다. 또 어업은 어류포획업·수산포유동물포획업등 해면어업과 정치망어업 등이 해당된다. 이번 확대조치로 금융보험과 교육·보건·사회복지사업연구기관·외국기관등 5개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의 5인이상 사업장에 산재보험이 적용되며 대상사업장수는 14만6천2백84개에서 16만4천83개로,적용근로자는 7백92만명에서 8백4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새로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장 사업주는 오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보험관계 성립신고서」를 관할 지방노동사무서에 제출해야하며 7월 1일부터 8월 29일 사이에 보험료를 자진 납부해야 한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현재 근로자수와 관계없이 산재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 되고있는 금융·보험업등 5개업종에 대해서도 오는 94년부터 5인이상 사업장에 한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한편 노동부가 이날 지난해 3·4분기까지 산업재해발생현황을 집계한 결과 모두 9만5천2명의 재해자가 발생,1.24%의 재해율을 보였다. 이는 90년 같은 기간 1.35%의 재해율 보다 0.11%가 줄어든 것이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7

    ◎“서해안 개발”앞세워 착실한 표다지기/여 후보/국민,「기업대결」부추겨 주민들 눈살 ▷울산시◁ 울산시를 외곽에서 둘러싼 형국으로 이루어진 울산군은 때아닌 기업대결 양상이 일어나 주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는 실정. 이유는 현대계열사 직원들을 앞세운 국민당측이 민자당의 후보가 쌍용그룹 총괄부회장이란 점을 파고들어 마치 현대그룹과 쌍용그룹이 겨루는 양 주민들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당측은 이번 선거를 「코란도(쌍용생산 자동차)대 갤로퍼(현대정공생산 자동차)」의 싸움이라고 몰고가고 있어 민자당측이 난감해하고 있다. 민자당측은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어떻게 기업차원의 「소지역감정」에 좌우될수 있겠느냐며 「인물대 인물」의 선택을 강조하고 있다. 또 울산군이 안고있는 가장 큰 지역쟁점인 그린벨트문제도 국민당측은 「반드시 고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정책차원에서 고려및 검토되어야할 문제를 당선되면 무조건 풀겠다는 공약을 국민당이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지역 출마자는 김채겸(민자)·권기술(민주)·박진구(국민)·이해형씨(공명)등 4명. 민자당의 김후보는 서울상대와 런던대학을 졸업,서울상대에서 강의를 할 정도로 학구적 바탕을 갖추고 있으며 상공부 중공업과장·대통령자문 경제구조조정자문회의·행정개혁위·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등 경제행정경험등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 또 쌍용양회회장겸 쌍용그룹 총괄부회장이라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화려한 경력도 「우리시대의 최고살림꾼」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부합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후보는 최근 울산군내 14개면 장날을 빠짐없이 찾아 「울산군의 상머슴」을 자처하며 국민당이 유발한 「기업감정」을 불식시키는데 노력중. 김후보는 또 어촌·농촌·공단이 혼재한 14개면별로 특성에 맞는 공약을 내세우는 한편 지역이슈인 그린벨트문제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민주당의 권후보는 이지역에서 4번째 출마했던 점을 내세워 농어촌지역의 동정표에 호소하고 있다.권후보는 「가시밭길 반평생」이라는 구호로 투쟁경력을 내세우고 있으나 안정희구적인 이지역 유권자 특성으로 인해 얼마만큼 동정표가 모일것인지는 아직 미지수. 국민당의 박후보는 경남부지사·진주시장·대통령 정무비서관등의 행정경험과 13대 국회에서의 활동을 내세우고 있으나 상공위 뇌물외유사건으로 구속됐던 경력이 최대 약점으로 작용,그 후유증 극복에 시달리고 있다. 박후보는 이지역 현대직원및 연관업체 직원(약1만5천명 추산)들을 바탕으로 진작부터 실지회복에 나섰으나 일부 동정여론외에는 냉담하다는게 현지 분위기. 특히 박후보는 상공위 외유사건을 「13대국회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라며 자신이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해석은 그렇지 않은 상태.상공위 뇌물사건으로 민자당을 탈당했다가 국민당으로 옮긴 박후보를 위해 국민당측은 현대정공사장을 시켜 직접 간부직원들을 독려,입당원서를 받게했으나 현대직원 한사람은 『할수없어 입당원서를 몇장 받아다줬다』고 토로하는등 현대근로자측 내부에서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한편 14일 지역내 언양에서의 민자당 정당연설회에는 김영삼대표가참석,서서히 「YS 바람」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국민당측은 19일쯤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는등 고심중. ○울산군 ▲김채겸 57 자쌍용그룹총괄부회장 ▲권기술 53 주 위원장 ▲박진구 57 국 현의원 ▲이해형 43 공 위원장 ◇유권자수 9만3천1백60명 ◇울산시를 둘러싼 14개면으로 이루어진 공단·농공단지·어촌·농촌지역이 혼합된 지역. ◎“평화시건설” 청사진 제시… 7선 진군 ▷철원·화천◁ 철원·화천은 국회의장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민자당 김재순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당 이경희후보가 그 뒤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철원에서 24년동안 연속 6선을 기록,이지역 터줏대감을 자처하고 있는 김의원은 중앙정치무대에서의 경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그동안 지역순방을 계속한 결과 대세가 「역시 김재순」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김후보는 당직자들과 함께 철원·화천의 5개읍 7개면 1백83개 부락을 일일이 답사,여론청취활동을 편 것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후보측은 접적지역인 이곳의 특수성을 감안,철원을 남북통일시대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평화시 건설등의 미래지향적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또 농업용수와 식수원확보를 위해 철원군 금남면에 장곡댐을 건설한다는 공약을 제시,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다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노리고 있다. 김후보측은 그동안 다소 노후화된 당조직을 최근 전면 재정비한 데다 지난 11일 화천에서 열린 김영삼대표의 지원유세를 기점으로 고무돼 있는 상태다. 국민당 이후보는 13대 낙선후 경조사 참석등 꾸준히 지역활동을 펴온데다 중앙당으로부터의 물적·양적 지원에 힘입어 최근 다소 세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후보는 그러나 13대때 구민정당공천신청↑탈락후 구공화당으로 출마↑3당합당후 다시 국민당으로 말을 갈아 타는등 변신을 거듭해 「무소신 정치인」이라는 일부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후보는 김의원의 다선경력을 겨냥,『철원의 자존심을 회복하자』면서 인물교체를 호소하고 있으나 이 지역 특유의 안보분위기 등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공감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 이후보측은 「재벌당 후보」라는 지적에 대해 『중앙당으로부터 받은 것은 창당대회자금 3천만원과 승용차 2대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중반 이후부터는 집중적인 물량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여타후보들이 골머리를 앓는 상황. 한편 민주당 김철배후보는 이번이 세번째 출마로 당원들과 함께 오지부락을 누비며 맨발로 뛰고 있으나 13대때 얻었던 표수준(4천여표)을 크게 넘어 서지 못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변호사출신의 무소속 이용삼후보가 뒤늦게 뛰어들어 표밭을 누비고 있는데 30대 초반의 정치 신인인 이후보에 대해 기존 3후보들은 별로 주목하는 것같지 않은 분위기다. ○철원·화천 ▲김재순 68 자 현의원 ▲김철배 54 주 축산업 ▲이경희 59 국 지구당위장 ▲이용삼 34 무 변호사 ◇유권자수 5만4천5백60명(철원군 3만5천8백여명,화천군 1만8천6백여명) ◇접적지역으로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나 군인가족등 군관련 인구도 약20%에 달함. ◎「전남의 새정치 1번지」서 민주측 “수성에 초조” ▷군산◁ 오래전부터 윤곽이 잡힌 민자대 민주의 대결이어서 치열한 선거전 양상. 14일 첫 합동유세를 거치면서 민자당측은 강현욱후보의 우세가 드러나기 시작,현재까지는 민주당아성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전북의 신정치1번지」로 손꼽고 있다. 민주당측에서는 아직까지 DJ바람이 불지않아 그렇지만 김대중대표의 지원유세가 시작되면 상황이 뒤바뀔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내심 초조한 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타당진영의 설명이다. 강후보도 선거막판의 DJ바람을 의식,전북도지사 시절과 동자부·기획원차관 재직때 쌓아놓은 지역기반과 저변을 통해 바람막기에 주력. 민자당측은 특히 군산은 올해 국내선 여객기의 취항이 예정된 서해안 개발의 중심지임을 최대로 활용,주민들의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를 성사시킬 수 있는 사람은 「경제통」인 강후보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또 군산중앙국교·군산중고를 졸업한 강후보는 동문및 진주강씨 수천여명의 지지를 업고 DJ영향이적은 젊은층과 지식층을 집중 공략중. 강후보와 같은 군산고출신인 민주당의 채후보는 군산내 50%이상을 차지하는 공단근로자,도시영세민,비교적 친DJ성향이 짙은 서민층을 상대로 「DJ 바람」을 일으키기에 안간힘.13대 총선때 톡톡히 재미를 봤던 택시운전기사들을 십분 활용,『그래도 DJ밖에 없다』는 여론을 확산시키기에 주력. 그러나 지역특성을 감안,채후보를 최대적수로 생각하고 국민당의 신동안,민중당의 김종철,무소속의 엄대우·고세정후보측이 『의정활동에 문제가 있어 진통끝에 재공천됐다』『지역개발을 맡길만한 인물이 아니다』『이뤄놓은 게 없는 의원이다』라는 식으로 맹공을 퍼붓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이 점을 어떻게 해명하느냐도 채후보가 헤쳐나가야 할 주요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 후보들의 공통점은 채후보에 대한 공격은 열심인 반면 DJ비난은 절대금기로 하고있어 반발표가 지지표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미지수.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민자당의 강후보와 민주당의 채후보간의 이파전으로 압축되어 가고 있으며 각당이 서로의 자존심을 걸고 최대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초미의 관심지역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산 ▲강현욱 54 자 전기획원차관 ▲채영석 58 주 현의원 ▲신동안 52 국 정당인 ▲김종철 34 중 사업 ▲엄대우 45 무 사업 ▲고세정 44 무 대학강사 ◇유권자수 12만5천여명 ◇최근 서해안개발의 중심지로 부상,지역개발에 대한 주민의 바람이 강한 지역구.
  • 터키 강진… 1천명 사망/진도 6.2

    ◎인구 15만에 에르진잔시 절반 파괴/구조반,시체 5백구 발굴 【앙카라 로이터 AFP 연합】 13일 터키 동부의 에르진잔시를 강타,리히터 지진계로 강도 6·2∼6·8을 기록한 지진으로 1천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피크레트 쿠하다로글루 에르진잔시 임시시장이 14일 밝혔다. 또 오메르 바르트쿠 에르진잔주지사는 이 지진으로 고아원,국영병원,학교,파출소등 시건물의 4분의1이 무너지는등 인구 12만인 에르진잔시가 절반 가까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망자수는 3백명에서 1천명이상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발표되고 있다. 터키 국영라디오 방송은 붕괴된 건물속에 4백여명이 갇혀 있다고 보도했으며 아나톨리안 통신은 의과대학생 62명도 건물더미에 묻혀 있다고 전했다. 터키당국은 현재 군병력을 동원,긴급 구호품 수송과 함께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에르진잔시로 이르는 교통이 두절되고 전기및 통신이 차단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14일 붕괴된 건물들에서 최소한 5백구의 시체가 구조반들에 의해 발굴됐다고 아나톨리안통신이 보도했다. 아나톨리안 통신은 그러나 이번 지진 희생자의 숫자는 앞으로 수천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 보제업체공장 해외이전 바람/지난해만 57개사

    ◎임금싼 인니·중국등으로/87년비 하청공장수도 50.7% 줄어 섬유봉제업체들이 임금상승에 따른 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기지를 대거 해외로 이전하고 있다. 13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87년 이전까지도 43개사에 불과했던 봉제업체들의 해외투자가 지난해말까지는 2백49건에 달했다.특히 지난 88년 이후 기능인력의 부족현상이 뚜렷해지고 임금이 크게 오르자 쿼터규제를 회피한다는 명분을 내건 봉제업체들의 해외투자 진출이 급증,88년 27개사,89년 53개사,90년 68개사,91년 57개사가 각각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했다.해외투자 지역은 인도네시아가 61개사로 가장 많고 중국 30개사,과테말라 28개사등의 순이다. 완제품업체들이 잇따라 해외로 나가자 최근에는 지퍼등 의류 원부자재 업체들까지 현지 조달체제를 갖추기 위해 동반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7년 3천1백47개에 달했던 국내 봉제공장은 지난해 6월말 현재 1천8백24개로 42%가 감소했으며 하청공장수도 87년 2천6백94개에서 지난해 1천3백29개로 50.7%가 줄어들었다. 봉제공장 인력도 같은 기간중 30만1천명에서 12만8천명으로 57.4%가 감소했으며 봉제설비도 15만4천6백대에서 10만7천4백대로 43.3%가 줄어들었다.
  • 연초 수출증가세… 무역 수지 계속 개선/경제동향·과제 보고내용

    ◎1∼2월 소비자물가 1.3%상승… 안정세/올 주택건설물량 50만호 수준시 관리 총선을 앞두고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올들어 지금까지는 물가·무역수지·부동산·인력등 경제전체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는 선거운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제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물가단속 등 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11일 경제관계장관들이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최근의 경제동향과 당면과제」내용을 요약한다. ▷최근 경제동향◁ 1∼2월중 도매물가가 0.3%,소비자물가는 1.3%가 각각 올라 최근 3년새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주택가격도 지난해 5월이후의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다만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전세값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2월중 집값은 전달에 비해 0.2%가 떨어진 반면 전세가격은 1.1%가 상승했다. 수출은 1∼2월 평균 11.5%의 증가세를 보였고 수입은 6.9%가 증가했다.올들어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웃돌고 있다.이에따라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1월 19억달러에서 2월에는 11억달러로 축소됐고 누적무역수지적자도 지난해 동기(32억달러)보다 2억달러가 줄어든 30억달러에 머물렀다. 1∼2월중 수출신용장내도액이 평균 13.7%가 늘어난 반면 수입허가서 발급은 17.7%가 줄어 이달이후 무역수지는 계속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소비절약풍조가 확산되고 있으나 소비재출하,도산매판매동향 등 소비증가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지난 1월중 소비재출하가 20.6%,도산매판매 10.8%,전력소비량 10.2%,내수용석유류수입 36.8%,소비재수입이 23.4%씩 각각 증가했다. 1월중 건축허가면적이 지난해말 이월된 주택허가(약10만호)로 27.4%가 늘었으나 2월들어서는 건축허가면적이 15.3%가 감소하는 등 다소 진정되는 추세다.그러나 봄철 건축경기 활성화로 시멘트출하는 2월중 36.7%가 늘어나는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수가 지난 1월 12만5천명이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건설 및 서비스업 취업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1월에만건설업 취업자가 15만3천명이 늘어난것을 비롯,서비스부문의 취업자가 63만7천명 증가했다. 23개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18개기관이,출연기관은 10개기관이 총액기준 5%선에서 임금타결을 완료했고 나머지 기관도 이달말까지 대부분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대기업등 민간부문에서는 임금협상이 시작단계에 있어 다소의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1∼2월중 총통화는 당초 관리목표(18.5%증가이내)보다 낮은 17.9%에서 안정됐다.장기저축성예금이 1∼2월중 2L4.3%가 늘어나는등 저축성예금도 꾸준히 늘어나고 시중금리는 기업의 자금수요가 줄고 자금흐름개선노력에 힘입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회사채수익률이 지난해말 19%에서 2월이 17.2%로 떨어졌고 콜금리도 같은 기간 17.3%에서 14.2%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당면 정책과제◁ 이미 인상조정된 버스요금의 이월요인과 새학기 각급학교의 수업료조정만으로도 3월중 소비자물가가 1%상승요인을 안게 돼 물가관리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따라 1·4분기중소비자물가를 3%이내에서 억제할 수 있도록 이미 수립한 물가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선거기간중 개인서비스요금의 인상이 없도록 각 시·도지사 책임아래 단속체제를 강화하겠다.성수기 시멘트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중앙정부의 경우 시급한 사회간접자본투자를 제외한 공사물량을 하반기에 집중배정토록 한데 이어 지방정부의 공사물량도 하반기로 최대한 늦출 계획이다. 3월말시한인 업무시설·근린시설에 대한 건축규제를 6월말까지 3개월간 연장하고 올 주택건설물량을 50만호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시도별·분기별 배정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2월까지 계획물량을 초과한 시·도는 사업승인을 잠정 중단한다. 제조업 병역특례제도의 활성화,보육시설확대,맞벌이부부에 대한 세제혜택 등 장·단기 인력수급대책을 계획대로 추진.3월중 통화는 관리목표범위(18.5%)내에서 긴축운용하고 금융자금및 기업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용되지 않도록 각 금융기관에 대한 여신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사치성 유흥업소에 대한 입회조사와 부동산투기혐의자에 대한 조사도 강화한다.
  • 과소비 여전하다/1월 아이스크림등 판매 작년비 30% 증가

    ◎건설 과열… 허가 면적 27% 늘어/제조업 가동률은 82%로 둔화/공공부문 설비투자 49% 감소/통계청,「산업활동 동향」발표 산업생산과 설비투자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등 내수부문의 과열은 여전하다. 따라서 건축규제조치등 경제안정기조를 위한 총수요관리정책이 지속 추진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1월보다 6.3%,출하는 8.4%가 각각 늘어 20%이상 증가했던 지난해 1월에 비해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됐다.제조업가동률도 82.3%를 기록,전달보다 다소 높아졌으나 지난해 동기(83.4%)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설비투자는 국내민간기계수주가 1월중 8.4%나 줄었고 지난해 1월중 20.8%나 늘었던 기계류 내수출하도 4.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등 설비투자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에서 지하철차량과 전자교환기,발전설비의 기계수주가 큰폭으로 감소한데 따라 49.1%나 줄었고 민간제조업과 비제조업부문에서도 각각 8.2%및8.5%씩 줄었다. 그러나 1월중 국내건설수주는 고속도로·철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과 사무실·주택의 건설호조로 전년동기보다 무려 35.9%나 늘었으며 건축허가면적도 27.4%나 증가해 올들어서도 건설경기의 과열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이 1백41.3% ▲기타 1백14.9% ▲공업용이 3.8% 증가한 반면 상업용 건축허가는 건축규제조치의 영향으로 71.8%나 감소했다. 또 이상난동속에 건축자재거래가 활발했던데다 백화점의 할인판매가 호조를 보여 도산매판매가 작년동기보다 10.8%증가했으며 내수용소비재출하도 20.6%나 늘어났다.특히 내구소비재는 소형승용차 컬러TV 냉장고 가구류를 중심으로 0.2%증가에 그쳤으나 비내구소비재는 의류 화장품 등유 아이스크림과 같은 제품의 판매호조로 29.7%나 늘었다. 고용부문에서는 1월중 제조업취업자수가 작년동기보다 12만4천명이 줄어 제조업인력난이 계속된 반면 서비스업(21만6천명증가)과 건설업(15만3천명〃),도산매업(13만7천명〃)등 3차산업은 모두 63만7천명이나 증가했다.실업률은 2.8%로 지난해 1월보다 0.2%포인트가 낮아졌다. 한편 1월중 경기종합지수는 선행지수가 0.3%,동행지수는 1.5%씩 높아지는등 최근들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15개 시·도서 공명선거 캠페인

    ◎바르게살기운동협,어제 12만명 참여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회장 김동수)는 18일 「작은 봉사·작은 실천」의 날을 맞아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5개 시도에서 12만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와 10%절약 실천운동 캠페인을 벌였다.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9시부터 2시간 남짓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회원과 푸른봉사대소속 택시운전사 등 2백여명이 참석,「돈몇푼에 양심과 표를 팔지 맙시다」「10% 소비절약운동을 실천합시다」라는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계도활동을 벌였다.
  • 산업인력이 선거판으로(사설)

    선거는 산업생산과 수출,설비투자 등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선거가 산업생산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크게 나눠 2가지로 집약된다.선거기간동안 산업인력이 선거운동원으로 빠져나가고 선거일이 휴무일로 되어있는 점이 그것이다. 선거가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가운데 산업인력의 선거운동원으로의 이동은 지난해부터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과거에는 선거때 통화증발과 인플레기대심리에 의한 물가불안이 현안과제로 부상했고 이에대한 대책이 촉구되었다.물론 올해 선거에서도 통화증발이 걱정되고 있지만 부동산 값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어 인플레문제에 관심이 덜 쏠리고 있다. 올해 총선에서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제조업근로자들의 이탈현상이다.그렇지않아도 위험하고 까다롭고 지저분한 일을 기피하는 이른바 3D현상으로 인해 제조업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지난해 말에는 건설업경기의 진정과 유흥업소에 대한 규제강화로 제조업의 인력난이 완화되어 오다가 1월 중순쯤부터 인력난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현재 도금·가방·편물·모피·광학기계 등의 업종이 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제조업 전체로 24만8천명정도 인력이 부족한 상태이다.여기에다 올 총선에 동원될 인력 80만명 가운데 최소한 20만명 정도가 제조업 분야의 인력으로 충당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부족 인력과 앞으로 이탈인력을 합치면 제조업분야 부족인력은 44만명 정도가 된다.이 숫자는 전체 제조업 인력의 9%에 해당되는 엄청난 숫자이다. 더구나 선거때 이탈한 근로자들이 선거가 끝난 후에도 상당기간동안 산업체로 복귀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지난해의 예를 보면 선거때 이탈한 인력이 산업체로 복귀하는 데는 대략 6개월이 걸렸다.올해는 총선에 이어 연말에 대통령선거가 있어 산업체로 복귀가 더 늦어질 것으로 예견된다. 산업인력의 이탈현상은 산업생산을 감소시키고 수출차질을 빚을 뿐 아니라 설비투자를 축소시킨다.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에게는 일하기 싫어하는 풍조를 확산시킨다.제조업근로자가 아닌 부녀자와 학생들의 선거운동 참여도 마찬가지다.올해선거운동원의 일당이 지난해 10만원선에서 12만원선으로 상향조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거가 학생들에게 근검과 절약과는 거리가 먼 황금만능의 실상을 보여주고 학생 스스로에게도 과소비풍조에 물들게 하고 있다.선거인력의 일당은 이처럼 여러가지 폐해를 유발하고 있다.그러므로 선거관리위원회는 금품·타락선거에 대한 엄단은 물론이고 선거원들에게 법정일당이상의 돈이 지급되지 않도록 감독기능을 강화해야할 것이다. 제조업들은 모자라는 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여 충원하고 장기근속자들에 대한 대우를 강화하여 근로자들의 이탈현상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정부당국 역시 건설경기의 진정과 유흥업을 비롯한 서비스업 규제를 통해서 제조업인력의 누수현상을 차단하는 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기 바란다.
  • 광주시·전남도 업무보고 내용/5개지구에 주택1만5천가구 건립/광주

    ◎1만평규모 「청소년전당」마련/하남공단 진입로등 도심도로 17곳 확장/광주/14곳에 공단 8백48만평 조성/영산·섬진강 오염 막게 폐수처리장 신설/전남 ○광주직할시 광주시는 올해 안정·질서의 정착과 민주·번영의 역량을 축적하는데 시정의 기본방향을 두고 지역경제의 총력진흥 인본복지사회건설등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한다. ▷경제진흥◁ 기업가·과학기술자에 대한 시민대상제를 올해 처음으로 제정,제조업 우대풍토를 조성하고 하남3차단지 1백63개 입주업체에 대해 공장건설을 본격추진토록 촉구한다.세무행정편의제공 고용증대를 위해 수도권업체의 광주 이전을 추진하는 등 전반적인 투자 의욕을 향상시킨다. 또 근로자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천5백10가구의 공동주택을 짓고 근로자복지회관을 건립한다. 10년이상 장기근속자 2백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60명을 해외연수시킨다.개인서비스요금 10%자율인하 주요생필품의 가격안정 공산품의 원가절감운동 공공요금 인상억제등 물가지도 합동단속을 강화한다. ▷복지사회건설◁ 고도산업사회의 병리인 가치관의 혼미,인명경시풍조,공동체의식 퇴조현상을 범시민 도덕성 회복운동으로 치유해 나간다. 특히 올해는 중앙공원내 5만3천평의 부지에 5백억원을 들여 학생회관 5천평,청소년수련관 2천5백평,도서관 3천평규모의 청소년 전당을 건립하고 연간 8천6백36명에게 1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도시환경정비◁ 하남공단 진입로등 도심도로 17개구간을 확장·개설하고 장성선등 국도 3개구간을 연내 완공하며 제2순환도로 36㎞중 1구간 4㎞를 금년에 착수하는등 올해는 도로망 확장·개설 사업을 활발히 벌인다. 올해 5개지구 1백12만1천평의 택지개발,1만5천가구 주택건설,저소득층 밀집지역 4개지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77억원을 투입한다. ○전라남도 전남도는 올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속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고 수입개방에 대응하는 농어촌 활로개척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방경제활성화◁ 지방경제의 안정기반 확립과 지속성장,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한다. 또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간담회·모범근로자 해외시찰 등 노사정 협력체제를 확립하고 임금인상은 생산성 향상범위내에서 인상을 유도하며 노사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합법쟁의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등 노사분규는 분규징후단계부터 자치단체장 중심으로 책임해결토록 한다.도에 지역경제 활력화 추진본부를 설치,자금·인력·수송 등 3난 타개에 역점을 둔다. 특히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을 올해는 지난해보다 4배가 많은 2백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50개 유망창업 기업에 2백50억원을 융자알선한다. ▷농어촌활로개척◁ 1읍면1특품사업과 농어촌의 기술·정보의 고도화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도내 4대 강역별로 지리·기후·토양 등을 고려한 적성품목을 개발하고 올해 1억70개읍면에 69개 품목을 육성한다. 2등 배·표고·옥공예·영지버섯 등 6개 품목은 해외수출형으로 육성하고 유자·딸기·오이·산수유 등 35개품목은 전국 제1의 우위품목,화훼·사과·한봉·토하젓 등 18개 품목은 도내 자급형으로 개발한다. 또 유통·저장·판로개척을 위해 74억원을 집중지원한다.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1만2천㏊에 경지정리를하고 2만2천대의 각종 농기계를 공급,농기계 보급률을 86%에서 95%로 대폭 향상시키며 21가구를 각 부문 특품농가로 지정,대를 잇는 영농 거장으로 육성한다. ▷공업화가속화◁ 오는 2001년까지 총 4천2백90만평의 공단을 조성,2차산업 취업인구를 현재의 9%에서 28%로 향상시킨다. 이를위해 올해는 14개공단에 8백48만평의 공업단지를 확충한다.▷쾌적한 생활환경◁ 도내 영산·섬진·탐진강 등 3대강의 수질보전에 행정적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이를위해 올해 하수종말처리장 5개소,분뇨처리장 4개소를 설치,생활하수로 인한 강물오염을 줄이고 강인근에 공장폐수처리장 4개소를 건설하며 2백50개소 배출업소를 집중관리한다. 또 1백23개 축산폐수 정화처리시설,1천10개소의 축산시설관리를 철저히 한다.
  • 90년 과기투자 3조7천억/GNP 2.2%/89년비 24% 증가

    90년도 우리나라 과학기술투자는 GNP의 2.24%수준인 총 3조7천6백74억원으로 89년도 3조1백99억원에 비해 24.7%가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과학기술처가 공식발표한 91년도 과학기술연구개발 활동조사결과에 따르면 90년도 우리나라 과학기술투자총액은 정부부문이 전체의 28%인 1조6백85억원,민간부문이 전체의 72%인 2조6천9백89억원으로 89년도에 비해 정부부담이 상대적으로 늘었다. 또 순수한 연구개발비 총액은 89년보다 18.7%가 늘어난 3조2천1백5억원으로 공공부문대 민간부문의 비율이 16대 84로 조사됐다. 그러나 기업체매출액에 대한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오히려 낮아져 전산업은 89년 1.74%에서 1.72%로,제조업은 89년 2.01%에서 1.96%로 떨어진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개발관계 종사자는 총 12만5천5백12명으로 이가운데 7만5백3명이 연구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박사급연구원은 모두 1만7천6백62명으로 89년보다 8.8%가 증가했다.
  • 러시아,비상선포 검토/8개월 시한부로/반옐친 시위 전역으로 확산

    ◎루츠코이 부통령등 12만 가세/옐친 집권 이후 최대위기 【모스크바 AP 이타르 타스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의 퇴진 및 구체제로의 복귀등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상트·페테르부르그·카잔·옴스크·볼고그라드 등 러시아 전역으로 확산,옐친정권을 집권후 최대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그러나 기존 개혁정책 지속을 지지하는 친옐친 시위도 비록 수적 열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모스크바 등지에서 동시에 발생함으로써 보혁 대결양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 및 알렉산드르 루츠코이 러시아 부통령등 지도급 인사들도 일제히 옐친의 실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러시아 정부는 주말 소요와 관련,8개월 시한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는 내용등이 포함된 긴급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모스크바 소재 TV가 9일 보도했다. 반옐친 시위대는 9일 상오(현지시간) 보수 연합지도부의 주도로 크렘린궁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고르키공원에 집결,옐친의 집무실이 위치한 러시아 최고회의(의회) 청사를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러시아 언론은 시위대가 최대 12만명에 달했다고 전했으나 서방매체는 4만∼6만명 수준으로 집계했다. 시위대는 구소련 국기인 낫과 망치의 적기를 앞세운채 『옐친은 물러나라』『옐친은(예수를 팔아먹은)유다』『히틀러는 나라를 망치는데 5년이 걸렸으나 옐친은 단5개월만에 이를 해냈다』는 등 노골적인 반옐친 구호를 외쳐댔다. 또한 『소련 부활』등 구체적 복귀주장도 연이어 터져나왔다. 반면 최대 1만명으로 집계된 친옐친 시위대도 이날 최고회의 청사주위에 모여 기존 개혁정책 지속을 지지했다. 이들은 『민주주의 수호』등의 구호를 외치며 지난해 8월 쿠데타 당시 그랬듯이 청사를 에워싸는 「인간사슬」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들 시위대는 한때 충돌이 우려됐으나 경찰의 개입으로 직접 맞부딪치지는 않아 인명피해등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 북한­일사 합작 의류생산(해외정보)

    ■북한의 전문상사인 동사물산과 일본의 신사복제조업체인 아방갤러리는 북한에서 고급기성신사복과 기성복 반제품을 생산키로 했다. 두 회사는 북한의 대형봉제업체인 만해총회사와 위탁가공계약을 체결,소매점의 주문을 받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일본 봉제기술자들은 이미 만해총회사의 만경대공장 종업원 1백50여명에 대한 기술지도를 끝마쳤다. 만경대공장에서 생산할 고급기성신사복의 가격은 약12만엔으로 올해는 3천벌을 생산한뒤 5년후에는 연5만벌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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