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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고에 내년 직업과정 개설/교육부,「개혁안」 마련

    ◎산업체 인력부족 해소 겨냥/직업교육비 전액 국고지원/자동차·중장비·기계 등 「공업반」 설치/실업교육도 공업위주로 전환 빠르면 내년부터 인문계고교에 인문·자연계열과 함께 직업과정이 개설된다. 또 현재 상업계열중심의 고교 실업교육체제가 공업계열 중심으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7일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산업인력을 양성하기위한 「고교 실업교육 개혁안」을 마련,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개혁안에 따르면 인문계고교에 2학년때부터 대학진학을 전제로한 인문·자연계열 이외에 대학진학대신 직업교육과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직업계열을 개설토록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직업계열에 실업계고교를 본떠 자동차·중장비·섬유기계등의 공업반을 비롯,상업반,정보처리반등을 학교와 지역형 편에 따라 두는 한편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기위해 한 학교라도 여러종류의 직업반을 두도록 했다. 교육부는 직업계열학생들은 2학년때는 공통필수과목,전문이론등을 학교자체에서 교육하고 실습이 위주인 3학년때에는 공업반은 공업고 부설직업과정에 위탁교육을 시키고 상업반이나 정보처리반등은 인문계고교가 교사등을 확보,자체교육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실업계고교의 수용능력부족으로 92학년도의 경우 12만명의 실업계고교 진학희망자가 본인의 뜻과는 상관없이 인문계고교에 진학하고 있고 당초 인문계고교 진학생 가운데에서도 대학진학 대신 뒤늦게 직업교육쪽으로 진로를 바꾸려는 학생이 5만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현재 학생수가 공업계28.9%,상업계 63.0%,농업계 6.3%,기타 1.8%로 되어있는 실업고교체제를 오는 95년까지 공업계 45%,상업계47% 농업·기타 8%등으로 전환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는 실업계고교중 공업고교의 비중이 대만 49.2%(90년),일본 33.3%(88년)등에 비해 너무 낮은 반면 상업계 비중은 일본,대만(40%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비대해 최근 산업인력난의 한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밖에 고교직업교육강화를 위해 직업교육비를 전액 국가가 지원하는 한편 실습생의 산업체 현장실습시 발생한 안전사고에대한보상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고교 실업교육 개혁안」마련은 올해의 13만1천여명을 비롯,오는 96년까지 해마다 7만∼11만여명의 신규산업인력이 필요하다는 경제기획원의 「산업인력 수급대책」에 따른 것이다.
  • 장기요양 산재환자 급증/노동부,작년 재해자 12만8천여명 조사결과

    ◎「5년이상」 전년보다 45% 많아/사고강도 높아져 장해자수 늘어난탓 산업재해로 인한 장기요양환자가 크게 늘고있다. 1일 노동부가 펴낸 산재보험사업연보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사업장에서 각종 재해를 입은 12만8천1백69명의 재해자 가운데 6개월이상 치료를 요하는 장기요양환자는 전체의 31.5%에 해당하는 4만3백86명으로 90년에 비해 10.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장기요양환자 중 5년이상 치료를 받아야하는 환자가 1천1백3명으로 90년에 비해 44.9%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그밖에 ▲6개월∼1년 28.1% ▲1∼3년 15.8% ▲3∼5년 15%등이 각각 증가했다. 이들에게 지급된 요양급여액은 전체 보험급여액 7천15억여원의 27.4%에 해당하는 1천9백22억원이었고 1인당 요양급여액은 1백46만6천2백37원으로 90년에 비해 14.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체 재해자수는 줄고있으나 장기요양환자가 크게 늘고있는 것은 사망자와 신체장해자수가 증가하는 등 재해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한햇동안 전체 재해자에게 지급된 7천15억여원의 보험급여액을 유형별로 보면 휴업급여가 90년보다 28.9% 증가한 2천2백37억여원으로 전체의 31.9%를 차지해 가장 많고 ▲장해급여 24.8% ▲유족급여 13.2% ▲상병보상연금 1.4% ▲장례비 1.3%등의 순이었다.
  • 컴퓨터SW개발/시각장애자 불편 던다

    ◎하생지활정보공학센터,2년째 연구개발 작업/점자번역기 제작,맹학교에 보급/40만 단어수록 음성사전 편찬중 서울 중구 예당동 80의 8「하상재활정보공학센터」. 남산 중턱에 위치한 낡은 한옥의 25평 남짓을 차지하고 있는 이 센터(소장서인환·33)는 국내에서 유일하게시각장애자를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연구 개발하는 곳이다. 또 장애자들의 컴퓨터교육을 담당하는곳이기도 하다. 이 센터는 지난90년 2월 시각장애자들의 사회복지법인인 하상복지원의 부설기관으로 설립됐다. 이 좁은 공간에는 퍼스널컴퓨터20대,점자프린트기2대,문자인식기 3대등 시각장애자재활연구에 필요한 장비가 빽빽이 차 있고 서소장을 포함,14명의연구원들은 늦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각자의 일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어느 누구도 제대로 관심을 갖지 않는 시각장애자들을 위해 우리 스스로점자번역기,음성변환기등을 만들어 생활의 불편을 덜려고 이 센터을 열었습니다』 0.1인 왼쪽눈의 시력에 의존해 생활하는 석사출신의 소장서씨의 말이다. 이 센터는 지난해11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산하 시스템공학연구소의 하영렬연구원(39)팀과 공동으로 「점자번역및 음성낭독시스템」을 개발했다. 일반인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장애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자료를 음성과함께 점자로 전할수 있다. 지금까지 이 점자번역기는 서울·부산등 전국13개 맹학교와 한국점자도서관등 8개의 맹인기관등에 보급돼 장애자들의 교육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시각장애자들이 컴퓨터를 이용할수 있도록 자판을 우리말로 읽어주는 「소리눈」이라는「음성카드」를개발해 맹인학교와 단체,개인등 3백여곳에 공급하기도 했다. 현재 정선영씨(25·여)등 연구원 5명은 지난5월부터 일반 사전의 40만단어를 컴퓨터에 입력,「점자음성사전」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가 이미 12만단어의 점자입력을 마친 상태다. 이 사전은 1백80페이지짜리 점자책2백여권에 달하는 분량이다. 오는 93년 말까지 이 사전이 완성되면 시각장애자들은 컴퓨터만 이용하면원하는 단어의 뜻을 음성으로 들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자로도 읽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이 센터는 일반인들의 봉사모임인「별초롱회」와 대학의 연합동아리인 「참우리」의 도움으로 TV교육방송학습지나 참고서,소설책등을 점자화해 장애자학생등에게 컴퓨터송신을 하거나 책으로만들어 주고있기도 하다. 교육담당인 시각장애자황병찬씨(39)는 『이곳에서는 매월 저와 같은 처지의 장애자 30여명에게 워드프로세서및 음성카드이용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컴퓨터사용법을 익힌 장애자는 1백30여명이나 된다』고 자랑했다. 이 센터는 오는 25일 강남구 대치동에 신축된 복지원 건물로 자리를 옮긴다.
  • 산재 전담검사제 신설/검찰,새달부터

    ◎급증 재해사범 형량 높이기로/업주­감독관 유착 등 단속강화 날로 늘고 있는 산업현장에서의 각종 산업재해사범에 대한 검찰의 예방 및 단속활동이 크게 강화된다. 대검은 28일 전국 50개 일선지검과 지청에 산업재해전담 검사를 지정,다음달 1일부터 산업재해사고 및 사범에 대해 체계적인 수사 및 단속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산업재해사범에 대한 신병처리기준과 양형기준을 강화하고 징역3년이하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형까지 처할 수 있게 돼있는 산업안전보건법도 형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고치기로 했다. 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국가경제를 위협할 정도로 산업재해사고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이에대한 예방 및 책임소재의 규명이 미흡해 효과적인 단속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지방노동사무소의 근로감독관 및 일선경찰과 협조,재해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 집중적인 예방단속활동을 펴고 업주와 근로감독관등의 유착관계,구조적인 비리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그동안 기업활동의 위축을 감안해 산업재해사범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으나 최근 신도시건설·지하철건설 현장등에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고 앞으로도 고속전철 및 신공항건설등 대형공사가 예정돼 있어 산업재해사고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산업재해피해 근로자는 모두 12만8천1백69명으로 하루평균 재해자 4백27명,사망자 8명,신체장애자 1백명이 발생했으며 이에따른 경제적 손실은 국민총생산액의 1.7%인 3조5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 노사정,산재추방 결의/1천만명 서명운동 펴기로

    근로자와 사용자,정부가 무재해 일터를 만들기위해 산업재해추방운동에 함께 나섰다. 이연택노동부장관과 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이동찬경총회장,박상규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등 노·사·정 대표와 50대 그룹 임원­안전보건관계자등 2백여명은 21일 상오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밝고 건강한 무재해 일터만들기 노·사·정 간담회」를 열고 재해없는 산업사회를 만들기위해 공동 대처키로 결의했다. 노·사·정은 이를위해 밝고 건강한 무재해 일터만들기 범국민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산재추방결의대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하고 무재해운동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위해 범국민 무재해운동추진중앙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한편 지난 한햇동안 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자수는 사망 2천2백99명을 포함,12만8천1백69명으로 재해율 1.62%를 기록했다.
  • 내국인 해외여행자 45%가 일 방문(단신패트롤)

    ◎상반기 관광동향 분석 ◇13일 교통부의 올 상반기 관광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내국인의 해외여행자는 모두 98만4천6백명으로 이 가운데 일본을 찾은 여행자가 45.3%인 44만6천3백명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다음으로 내국인 해외여행자가 많이 찾는 나라는 미국으로 16% 15만7천9백명이었으며 다음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국가로 12.8% 12만6천4백명,대만 8.0% 7만8천5백명,구주 6.2% 6만1천명순이었다. 증가율로는 대만을 방문한 해외여행자가 지난해 상반기 5만5천5백명에서 올 상반기 7만8천5백명으로 41.4%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동남아국가들의 방문도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
  • 중국 정신대 피해자 일에 보상금 첫 청구

    【도쿄 연합】 중일전쟁중 일본군에 강제연행됐던 중국인 종군위안부 생존자와 사망자 유가족들이 7일 일본정부에대해 사죄와 함께 보상금 5만∼12만달러의 지불을 청구하는 요청서를 북경주재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인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이 보상을 들고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으로 많은 피해자들이 똑같은 요구를 위해 준비중이어서 금년 가을로 예상되는 아키히토(명인)왕의 중국방문에 앞서 일본과 중국사이에 새로운 현안이 될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말했다. 북경의 시민단체 대표 동증씨(35·전북경대강사)등은 이날 북경주재 일본대사관을 방문,우동아씨(71·산서성 양선시 맹현거주)등 종군위안부 피해자 4명과 피해자로서 이미 사망한 이월아씨등 3명의 유가족들이 작성한 피해보상 요청서를 대신 전달하고 30일이내 회답을 주도록 요망했다.
  • 세르비아 난민 대학살/“이민족 말살”… 유고판 킬링필드

    ◎회교도등 12만명 강제수용소 억류/4개월새 5만명 집단 피살 주장도 유고판 「킬링필드」가 내전중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재연되고 있어 전세계인을 전율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4월 유럽공동체(EC)가 보스니아의 독립을 승인한 이래 불붙기 시작한 보스니아내의 민족분규는 최근 세르비아가 곳곳에 이민족 말살을 위한 「죽음의 수용소」를 설치,고문과 무차별 학살극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태해결을 더욱 어둡게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이같은 반인도적 행위에 대해 유엔안보리가 4일 유고의 내전당사자들이 유엔의 검색을 위해 모든 수용소를 개방할것을 만장일치로 채택한데 이어 미국은 5일 「인도적 차원」에서의 무력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제네바의 유엔인권위원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또 EC측은 이날부터 모든 집단수용소의 공개를 요구했으며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러시아도 이에 동참하는등 국제적 압력이 더한층 강화되고 있다. 보스니아측에 따르면 현재 세르비아 세력들은 보스니아와 몬테네그로에 모두 1백5개의 집단수용소를 설치해놓고 적어도 12만명이상의 크로아티아인과 보스니아회교도를 억류하고 있으며 보스니아내에만 45개 시설에 7만명이상이 수용돼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세르비아측은 이같은 집단수용소의 존재자체를 부인했으며 오히려 4만여명의 세르비아인이 크로아티아와 회교도들의 수용소에 억류돼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유고주둔 유엔평화유지군 부사령관을 역임했던 캐나다의 루이스 매킨지장군은 한 기자회견에서 『세르비아인들의 만행에 대한 호소가 약2개월전 세르비아인들이 이른바 「인종청소」캠페인을 강화시키면서 부쩍 증가했다』고 세르비아측을 비난하며 『심지어는 어린아이들을 사라예보동물원에 사자밥으로 주고 있다는 믿지못할 소문까지도 나돌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보스니아측이 지난달 29일 유엔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사라예보 근처의 10개 수용소에서만 1만7천여명이 학살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가운데는 군기지내에 있는 만야카수용소에서만 8천명,브로츠코수용소에서 3천명등이 집단처형당한 것으로 나타나있다.하리스 시라즈드지치 보스니아 외무장관은 지난 4개월동안 회교도 5만여명이 학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또 지금까지 4백30만 인구중 1백30만명이 피난길에 올라 보스니아 전역이 폐허화 돼있다. 세르비아인들의 만행은 지난2일 사라예보의 전쟁고아 40명을 독일로 보내는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어린이들이 탄 버스를 저격병들이 공격,2명을 죽게했으며 그들의 장례식장에까지 포탄을 떨어뜨려 다른 어린이들이 부상을 입게 했다. 유고연방 붕괴 이후 크로아티아인과 세르비아인간의 민족감정에 의한 치열한 전쟁이 있었고,그에 이은 보스니아 내전중의 대학살극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인과 보스니아회교도간의 뿌리깊은 반목과 불신이 가셔지지 않는한 쉽게 중단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 제조업 취업자 26개월만에 최저/6월 현재

    ◎4백78만명… 작년말비 3% 감소/3D현상으로 서비스부문만 늘어 인력난속에서도 제조업의 취업자는 계속 줄고 서비스부문으로의 고용집중은 지속되고 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6월중 제조업부문의 평균취업자는 4백78만8천명으로 지난해 말의 4백93만명에 비해 6개월만에 2.9%(14만2천명)가 줄었다. 이는 지금까지 제조업의 취업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월의 5백1만6천명에 비해 1년5개월만에 22만8천명이나 줄어든 것이며 1년전인 91년 6월에 비해선 12만2천명이 줄어든 상태다.제조업부문 취업자가 4백70만명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90년 4월이후 2년2개월만의 일이다. 그러나 건설업·도산매업·서비스업등 사회간접자본및 기타부문의 취업자는 지난6월중 1천1백14만5천명을 기록,작년12월의 1천81만명에 비해 3.1%,33만5천명이 늘어났다. 경제안정화시책으로 내수와 건설경기가 진정되고 있음에도 서비스부문으로의 인력집중이 지속되는 것은 서비스부문의 임금수준이 여전히 높은데다 「더럽고 어려우며 위험한 일」을 꺼리는 이른바 「3D기피현상」으로 제조업체의 취업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산재/월요일­상오에 많이 발생/노동부 분석

    ◎작년 하루평균 6명꼴 사망/경제손실 3조5천억 지난해 한햇동안 산업재해는 요일별로는 월요일에 시간대로는 상오8∼10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3일 발간한 「91년 산업재해 분석」에 따르면 작년에 산업재해를 당한 사람은 모두 12만8천1백69명으로 이중 2천2백99명이 숨지고 2만9천8백54명은 신체장애자가 됐다.이는 하루평균 사망 6명,신체장애 81명 꼴로 90년에 비해 사망자의 경우 2.8%,장애자의 경우 7.3%가 늘어난 것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추정액은 이들 산재근로자에게 지급된 산재보상금 7천억원을 포함,모두 3조5천억원으로 90년보다 30% 증가했고 근로손실일수도 6.1% 증가한 4천6백24만여일에 달했다. 재해발생시기를 보면 월별로는 12월(9.2%)에,요일별로는 월요일(16.9%)에,하루의 시간별로는 상오 8∼10시대(20.1%)에 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 휴일 전국피서지 500만 인파/해운대 등 해수욕장 “초만원”

    ◎고속도 차량 몰려 거북이 운행 8월들어 첫번째 휴일인 2일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과 강가 산간계곡 유원지 풀장 등에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어 올여름 최고인 5백만인파를 기록했다. 이날은 특히 지루하던 장마가 물러가고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날인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여는 날이어서 피서인파가 더욱 붐볐다. 이날 부산지방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의 60여만명과 광안리해수욕장의 10여만명등 5개 해수욕장에 1백20여만명의 피서인파가 북새통을 이뤘다. 동해안지방에서는 경포대 해수욕장의 10여만명을 비롯,83개 해수욕장과 설악산계곡 등에 올들어 최고인 50여만명이 몰렸다. 서해안에서는 대천해수욕장 40만,만리포해수욕장 40만,연포해수욕장 10만여명 등 15개 해수욕장에 역시 올들어 최고인 1백10여만명이 붐볐고 계룡산계곡에도 3만여명이 줄을 이었다. 칠포해수욕장과 울릉도등 경북지역의 30여개 해수욕장과 피서지에도 1백여만명이 몰렸고 상주해수욕장과 한려수도 등 경남및 전남지역 남해안에도 60여만명이 붐볐다. 서울근교의북한산계곡과 송추 일영 장흥 등지의 풀장 등에도 줄잡아 60만명이 넘는 피서인파가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이처럼 피서객들이 피서지로 몰려감에 따라 이날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거리는 오히려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고속도로 등 피서지로 가는 주요도로는 도심을 벗어나려는 차량들의 행렬로 큰 혼잡을 빚었다.경부고속도로 신갈∼오산 구간과 중부고속도로 동서울∼곤지암 구간 등에서는 차량운행속도가 한때 시속 10∼20㎞에 그치는 등 찜통더위속 피서객들을 짜증나게 했다. 서울에서는 주말인 1일 14만5천대에 이어 이날 12만대 등 이틀동안 모두 26만5천여대의 차량이 경부및 중부 고속도로를 통해 지방으로 빠져나갔다. 경부고속도로 신갈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호법인터체인지에서는 이날 한때 밀려든 차량들의 행렬이 1㎞가량 이어져 주행속도가 20㎞정도에 머물렀으나 나머지 구간은 정상속도인 시속 80㎞를 유지했다. 또 이날 서울역과 영등포역에는 12만여명의 탈서울인파가 몰려들었으며 입석표도 모두 팔려 역무원들은 구내방송으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 외청독립 1년… 경찰,조용한 내부개혁

    ◎독자예산 편성… 인력·장비 보강/3분내 출동… 검거율 24% 높여/즉심개선등 민원인불편해소 노력 경찰청이 1일로 발족1주년을 맞았다. 우리의 국립경찰은 지난해 이날 내무부장관의 보조기관이던 치안본부에서 외청으로 격상돼 나름대로 독자적인 예산편성과 조직운영으로 민생치안에 힘을 기울이며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는 등 새로운 위상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그리고 그 결실은 겉으로는 아직 눈에 잘 안띄는 듯도 보이나 실상 내부를 들여다보면 1년동안으로서는 엄청나리만큼 큰 변화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찰은 특히 각종범죄사건의 범인검거에 최우선적인 역점을 둬 112순찰차량 5백70대를 보강,모두 1천9백26대의 순찰차를 전국 74개 시지역에 까지 확대운용함으로써 신고후 3분안에 출동하는 기동성을 확보했다. 이에따라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이른바 5대범죄의 검거실적이 개청전보다 24%나 증가했으며 순찰중 현행범 검거율은 자그만치 87%나 늘어나 112신고가 「국민의 비상벨」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잡았다. 이와 함께 과학수사를 위해 지문자동검색기와 함께 IBM9021­505 주전산기를 도입,일선경찰서등에 설치된 4천여대의 단말기를 통해 10초안에 모든 범죄자료를 검색·조치할수 있게됐다. 수사인력의 양성과 자질향상을 위해 형사연수원도 신축,오는 10월부터 교육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서울 은평·도봉·방배·부산 연산경찰서 등 10개 경찰서와 46개 지파출소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 대전북부경찰서등 2개 경찰서와 30개 지파출소를 늘리고 1만여명의 경찰관을 증원했다.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는 8만여명에 그치고 있는 직업경찰관을 12만여명으로 늘려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밖에 각시도 경찰청에 여자형사기동대,전국1백34개 도시 경찰서에 여성상담실 및 신고전화(국번+0118)를 개설해 여성대상범죄를 예방하고 지하철경찰방범수사대와 외국인범죄수사전담반·마약밀수사범검거를 위한 해양특수강력수사대 등도 발족시켰다. 경찰청은 제도개선에도 역점을 둬 법률21개,대통령령 23개,내무부령 18개,훈령 99개,예규 1백12개 등 모두 2백73개의 경찰관련법규를 정비했다. 이와함께 지방경찰청소관 5백55개 자치법규도 사무의 효율적인 처리와 시민편의를 위해 손질했다.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1백4종의 민원서식 가운데 62종에 대해 날인대신 서명을 할수 있도록 했고 82종류의 민원중 처리기간을 단축하는등 12종류를 간소화했으며 특히 고소·고발등 형사민원은 접수뒤 한달안에 처리하도록 했다. 그동안 비능률과 낭비요인이 돼온 관행을 고친 제도개선도 22가지에 이른다. 즉결심판제도에서 법칙금의 1.5배를 미리 내면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도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했고 범죄경력 전산자료 가운데 「혐의없음」「공소권없음」「죄안됨」등 무죄확정판결을 받았거나 불기소처분을 받은 기록을 다른 전과가 없을때는 삭제해 그동안 억울하게 전과자취급을 받아온 52만여명의 민원소지를 없앴다. 일과시간에만 가능하던 유치인면회도 공휴일과 일과시간이후에도 실시하고 도로교통법위반자에 대한 법칙금납부기한을 10일에서 20일을 더 연장했으며 공항보안검색과 여객선선착장 임검제도 등도간편하게 했다. 이같은 괄목한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조직의 중립성을 공고히하고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는 등 앞으로 해야할 과제도 적지않은 형편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일시에 충족시킬수는 없는 일이기에 꾸준히 보유인력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과학적인 수사를 위한 적절한 투자 등이 뒷받침돼야 함은 물론이다. ◎전문가 시각/주관중 경희대교수·정치학/어디에도 기울지 않는 정립화 이뤄야/다수의 여론도 잘못됐으면 영합 말길 국립경찰청이 발족한지 1년.지난 1년동안 경찰의 위상은 어느정도 달라졌으며 이른바 「중립화」는 어느정도 이뤄졌는가.특히 중립화를 말할때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가.경찰은 과연 누구사이에서 중립적이어야 하는가.국민과 범죄자들 사이의 중립은 물론 아닐 것이다.또 정부와 범법자들 사이의 중립도 아니며 정권과 국민사이에서의 중립화도 아니다.경찰이 국민편에 서고 선한 사람편에 서는데는 중립화란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누구를 위한 중립화인가.그것은 정의를 위해서는 누구편에도 기울지 않는다는 중립화일 것이다.때로 국민 대다수의 여론이 잘못 유도된 언론에 오염되어 사회적 정의에서 떠나있다면 거기에도 영합하지 말아야 한다.굳이 중립화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면 중립화란 정립화이다.직립동물인 인간이 똑바로 선다는 것은 중정적 자세를 뜻한다.좌에도 우에도 기울지 않고 위에도(권력) 아래에도(민중) 경도됨이 없이 똑바로 선다는 뜻이다.중용이란 중정이요 정상이요 평상심이다.경찰의 주체성을 지키는 것이 곧 경찰의 중립화이다.도둑을 잡고 살인범을 추적하는 것은 정권을 위해서가 아니다.난폭운전을 단속하고 공해업소를 적발하는 것은 강자나 약자를 위해서가 아니다.우리 모두를 위해서다.정의나 선은 항상 전체편에 선다는 것이 필자의 윤리관이다.의사는 환자전체를 위하고 스승은 학생전체를 위하고 정치인들은 국민전체와 국가전체를 위해 살아야한다.경찰은 사회전체의 질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난폭한 데모와 폭력적파업을 경찰이 막으려는 것은 난폭한 운전자를 막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몇 사람의 난폭운전자를 단속하는 것은 모든 운전자를 위하는 길이다.몇몇 불법파업에 경찰이 개입하는 것은 우리 전체산업을 위해서 유익한 일이다.다만 선의의 평화롭고 원목적에 부합되는 데모를 못하게 하는 것은 정상적인 자동차운전자를 막는 것과 같다.치안본부가 경찰청이 되었다고 경찰의 「원목적」적 고유업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사회질서의 유지는 경찰의 최초의,최후의 원목적(원초적,원래적,순수목적)이다. 사회적 혼란은 민주국가에서도 독재국가에서도 악이다.경찰관 한사람 한사람이 경찰본연의 주체성과 전체성을 지닐때 경찰은 중립화되는 것이다.검찰의 중립화도 마찬가지다.사직당국이 사정을 사정으로하면 그것은 정립자세가 아니다.사람이 아첨할 때는 허리가 앞으로 굽어지고 교만할 때도 뒤로 자빠진다.경찰의 아첨이나 교만은 함께 정립적자세가 아니다.군경들의 「차렷!」하는 부동자세가 중립적자세를 말한다.경찰은 지팡인가,몽둥인가.지팡이도 몽둥이도 모두 중립화시킬 수가 있다.착한 백성들에게는 지팡이,나쁜자들에게는 몽둥이가 되는 것이 경찰의중립화다.이것이 거꾸로 되어 착한 백성에게 몽둥이,나쁜자들에게 지팡이가 되면 이것은 중립화가 깨지는 상태다. 특정정권을 위한 잘못된 질서를 바꾸거나 그것을 막으려는 기도는 혁명의 문제지 경찰중립화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다.혁명으로 질서가 바뀐다 하더라도 체제질서가 바뀌는 것이지 사회질서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 금배지의 「무노유임」/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한달에 본봉 1백23만9천5백원,직무수당 37만1천8백50원,입법활동비 1백20만원,관리수당 12만3천9백50원등 모두 2백93만5천3백원을 받는다. 여기에다 일년에 본봉기준으로 기말수당 4백%,정근수당 2백%,체력단련비 1백50%등 9백29만6천2백50원이 더 지급된다. 국회의원의 세비는 이 두가지를 합쳐 월평균 3백70만9천9백87원이다. 이밖에 월 사무실지원비 48만5천원,전화요금 32만원,우표 40만원상당,유류지원 5백리터(30만원상당)가 추가지급되므로 국회의원 한 사람에게 직접 들어가는 「경비」는 월 평균 5백20여만원이다.별정직 4·5·6·7·9직인 의원비서관 5명의 월급 5백여만원도 국가가 부담한다.의원들은 상임위활동과 관련한 해외여행경비와 국내철도무료이용 등의 특전도 누리고 있다. 여하튼 국회의원 한 사람을 민의의 대표자로 내세우는데 매월 국민들은 1천만원이 훨씬 넘는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 14대 국회 구성 이후 지금까지 의원들은 2개월동안 국회를 열지 않아 「무로동 유임금」 60억원을 받은 셈이다. 만일 일반 정부부처에서 직원들이 두달동안 무위도식하며 국고 60억원을 축냈다면 과연 어떤 소동이 일어났을 것인가.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된 입법기관이다.의원들의 임무는 첫째 입법활동이며 그 다음이 행정부감시기능이다.당리당략이 아니다. 개원국회가 두달동안이나 공전된 것은 의정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상임위구성도 않고 이처럼 팽개쳐진 국회는 다른 나라에도 없다. 지금 시중에서는 「무위도식하는 국회의원이 과연 좋기는 좋다」「국회의원에게도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해야되지 않느냐」는 비아냥거림이 있다.오죽 답답했으면 이런 얘기가 나오겠는가. 국민의 세금으로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돈을 굳이 봉급이 아니라 「세비」라고 부르는 것도 국가대사를 논의하는 대표들을 최고로 예우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처럼 국회의원을 헐뜯는 말들이 회자되는 것은 당리당략이나 정치적이해 때문에 본연의 임무를 팽개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질책일 것이다.어떠한 전제조건도 필요없이 국회는 정상화되어야 하며 국회에서 민생문제·예산자료심의·법개정문제등을 다뤄야 한다. 여야간의 정치현안도 원내에서 풀어나가야 한다.지리한 장마속에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에너지절약운동으로 어느때보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언제까지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 「국회의원」으로 남아있을 것인가.
  • 능라도 종합휴식터로 개발(북한의 이모저모)

    ◎5개촌 나눠 체육문화시설 조성 ○…북한은 평양시내를 관통해서 흐르는 대동강 상류의 능라도(능라도)를 5개의 「휴식구」로 나누어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능라도가 5개의 휴식구로 나뉘어져 개발되고 있는 것은 김정일이 지난해 10월 능라도를 종합적인 체육문화 휴식터로 개발할 것을 지시한데 따른 것인데 구체적으로 보면 ▲민족체육오락체육구 ▲체육문화휴식구 ▲백화원휴식구 ▲반월도 아동수영장휴식구 등이다. 야외체육휴식구는 섬의 맨 위쪽 20만㎡의 지역으로 여기에는 축구훈련장·롤러스케이트장·롤러하키장·필드하키장·송구장·야구장·투구장·활쏘기장·대동강수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축구훈련장과 롤러스케이트장·피겨장과 송구장은 이미 완공됐고 야구장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와 함께 능라다리와 백화원휴식구 사이에 조성될 12만㎡ 규모의 체육문화휴식구에는 각 3개의 배드민턴 및 배구·농구장과 8개의 정구장 그리고 스케이트장·아이스하키경기장 및 골프훈련장이 들어설 예정. ◎「7·15 최우등상」시행 5년/학생 5천5백명 수여 ○…청소년들의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 고취와 학습의욕 제고를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7·15최우등상」이 지난 5년동안 약 5천5백여명의 고등중학교 학생들에게 수여된 것으로 평양방송이 20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7·15최우등상」시행5주년(7·15)에 즈음,이 상훈제도의 성과를 종합하는 프로에서 『지난 5년동안 이 상훈으로 고등중학교 학생들의 학과학습에서 새로운 전환이 일어났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이 방송은 이어 같은 기간동안 「7·15최우등상 모범학급」칭호를 수여받은 학급은 모두 1천4백40여개라고 전했다. ◎봄옷 디자인 고모/3백여점 출품에 ○…북한이 최근 평양에서 내년도 봄옷 디자인을 현상공모,눈길을 끌었다. 일본 도쿄에서 발행되는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에 따르면 평양시상업회관에서 진행된 내년도 봄옷 디자인 현상모집에는 평양시내 거의 모든 양복점이 참가했는데 봄양복 봄외투 투피스 스리피스 점퍼 등 여러가지 종류의 옷 3백여점이 출품됐다고.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깃에 여러 형태의 장식수를 놓은 작품,옷깃을 밑깃에 덧씌워 장식단추를 단 블라우스 등 봄철에 어울리게 화려하면서도 활동적인 작품들이 호평을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한­미 마약수사 공조/검찰,한국계 미국인 은행거래 조사

    서울지검 형사4부 김준규검사는 22일 마약밀매혐의로 미국 하와이주 연방법원에 기소돼 있는 한국계미국인 백혜숙씨(36)의 국내거래은행인 국민은행 안양지점과 서울퇴계로지점에서 관계서류들을 압수 수색했다. 이는 미국 법원의 요청을 받아들인 한미간 형사공조수사로 지난해 형사사법공조법이 제정된뒤 두번째 일이다. 마약범의 퇴치를 위해 미국등과 국제공조를 넓힌다는 법무부방침에 따른 이날 압수 수색에서 검찰은 백씨가 지난 90년 6∼7월 예금을 근거로 발행한 12만9천달러어치의 자기앞수표 7장의 사본과 지난 9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사이의 은행거래서류 등을 확보했으며 이 서류들은 은행직원 2명의 증언을 담은 신문조서와 함께 미국연방법무부에 보낼 계획이다. 백씨는 지난 89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하와이의 마약밀매조직인 「김기운파」일원으로 이 조직의 자금을 관리해오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히로뽕 16㎏을 밀거래한 혐의로 김씨등 7명과 함께 구속기소됐다.
  • 수출용생수 국내시판… 수백억 폭리/「스파클」등 3개사대표 입건

    【청주=김동진기자】 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1일 생산하는 생수의 전량을 수출하는 조건으로 광천음료업허가를 받은뒤 이를 어기고 시중판매해 온 진로종합식품(주)대표 장건용(47·충북 괴산군 증평읍 증평리20),풀무원샘물(주)대표 남승우(40·충북 청원군 북일면 초정리22의1),스파클(주)대표 장량주씨(45·청원군 북일면 초정리 64의20)등 3명의 생수업체 대표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진로종합식품(주)은 지난 87년 1월부터 최근까지 생산한 생수를 시중에 불법판매하다 적발돼 당국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행정처분을 받고서도 26만7천7백50t의 생수를 시중에 계속 팔아 4백10억8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풀무원샘물도 지난 8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생수를 시중판매하다 적발돼 6차례에 걸친 행정처분을 받고서도 12만4천8백t의 생수를 시중에 불법판매해 1백98억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스파클(주)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생수를 시중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2차례에 걸쳐 행정처분을 받고서도 1만6천4백60t의 생수를 시중에 불법판매해 44억3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 「가족계획」느슨해졌다/91년 기혼녀 희망자녀수 2.2명/보사연조사

    ◎불임시술 크게 줄고 복원수술 성행/“다자녀 갖기” 일반현상화/인구억제 고삐 다시 죄야 정부가 인구억제정책의 일손을 놓고 있어 인구증가악순환의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부중산층을 중심으로 일던 「40대 아이갖기」가 점차 일반사회현상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불임시술자 격감현상과 다자녀선호경향이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밝혀져 인구문제전문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3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실태 조사자료에 따르면 기혼여성들의 희망자녀수는 85년과 88년에 2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2명으로 늘었고,한 자녀에 대한 긍정적 견해는 85년의 59%에서 88년에는 66%로 계속 상승했으나 지난해에는 37%수준으로 오히려 격감했다. 이같은 경향을 반영해 ▲불임시술을 했던 사람들의 복원수술받기 ▲40대 출산 ▲단산후 2∼3번째 아이갖기가 중산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인구억제정책은 예산의 대폭적인 삭감과 함께 거의 일손을 놓고 있어 보완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순수 가족계획관련 예산의 경우 지난88년에는 2백67억원이었으나 90년 1백39억원,지난해 94억원,올해 75억원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모자보건예산은 사회발전에도 불구하고 88년 42억원에서 올 43억원으로 별 차이가 없는 실정이다. 가족계획사업을 보면 지난 89년에는 목표보다 12만명이 많은 69만1천2백74명이 호응을 했으나 90년에는 불과 3만5천명이 많은 42만2천9백86명이,지난해에는 오히려 2천명이 준 31만3천1백20명만이 호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임수술을 받은 사람들도 89년에는 18만1천9백33명에 달했으나 지난해에 들어서는 6만8천92명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시백교수는 『인구정책과 관련한 정부의 성급한 판단과 조치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한꺼번에 무너뜨릴 소지가 있다』면서 『현재의 사회분위기등으로 보아 지금이 인구억제정책의 고삐를 당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안익태선생 옛집엔 연미복 그대도…

    ◎46∼65년거주 스페인 마요르카섬을 찾자/작년 교포가 구입… 말끔하게 보수/67년 「안익태거리」지정,업적 기려 애국가의 작곡자 안익태선생의 미망인 롤리타여사(76)를 만나기 위해서는 팔마시내 중심가에 있는 둘째딸 세실리아(41)의 집을 찾아가야 했다.팔마시는 스페인령 발레아레스제도의 주도이자 마요르카섬의 중심도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세실리아의 아파트에서는 그러나 세실리아보다는 롤리타여사의 체취가 강하게 느껴졌다.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한국식 고가구에서부터 거실의 장식장안을 가득 채운 조선백자에 이르기까지…. 롤리타여사를 따라간 그들의 옛집은 팔마시를 막 벗어난 손 마테트지역의 서세프 코스타 4번지.세실리아의 아파트앞에서 택시를 타고 해변을 따라 서쪽으로 6㎞쯤 되는 거리다. 선생의 집은 4차선의 해안도로에서 한블록 들어가 조용하지만 퇴락한 주택가에 있었다. 수리를 끝낸지 얼마되지 않는듯 주위의 다른 집들과는 달리 말끔히 단장된 2층 집은 건평이 2백19㎡,즉 70평이 조금 못되는 정도라고 했으나실제로는 더 작아보였다. 이집은 안씨부부가 마요르카섬에 정착한 지난 46년 이후 선생이 바르셀로나의 한병원에서 숨을 거둔 65년까지 함께 살았던 곳.롤리타여사는 이집을 선생과 함께 살던 그때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소박한 2장의 여닫이 판장문을 밀고 현관을 들어서면 곧바로 벽난로가 있는 거실이다.벽난로위에는 안익태선생이 작곡하는 모습을 그린 3장의 그림이 걸려있다. 거실 오른쪽 구석에는 원래 선생이 쓰던 업라이트피아노가 세워져 있었으나 지금은 한국문화사절단의 공연이 열리기로 한 팔마의 오디토리엄극장에 전시되고 있다고 했다. 현관 왼쪽에 있는 식당은 바로 선생의 작업실. 6평정도의 널찍한 방 복판에는 8명이 족히 앉을 수 있는 큼지막한 탁자가 놓여있었다.선생은 그러나 이 식탁보다는 그 옆에 초라하게 놓여있는 1인용 원탁에서 주로 작곡을 했다고 롤리타여사가 일러줬다. 선생은 평소에는 이곳에서 작업을 했지만 날씨가 좋을 때는 이 원탁을 들고 2층 베란다로 올라가 편지를 쓰거나 작곡을 했다고 한다. 이 식당의 북쪽 벽에는 사람키보다 약간 큰 흔해보이는 장식장이 놓여있다. 롤리타여사는 선생과의 행복했던 모든 기억을 이 장식장 하나에 담아놓은 듯 가벼운 흥분속에 내용물들을 설명해 주었다. 『이 지휘봉들은 특별히 튼튼하게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어요.선생은 연습을 하다 틀린 대목이 나오면 지휘봉으로 보면대를 세게 두드리곤 했는데 보통 지휘봉 가지고는 하루에 열개라도 부족했지요.또 선생이 40년대에 갖고 다니던 이 여권을 보면 선생이 당시 얼마나 왕성하게 연주여행을 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롤리타여사는 이 장식장안에 1946년 선생과 결혼한뒤 선생의 음악활동을 실은 거의 모든 신문기사를 모아 두기도 했다. 2층은 2개의 침실과 부엌 그리고 욕실로 되어있다.롤리타여사는 선생과 함께 쓰던 남쪽 침실의 옷장에 아직도 선생의 옷가지를 보관해두고 있었다. 그 가운데 선생이 숨을 거두기 불과 3달전인 1965년7월4일 런던의 로열앨버트홀에서 런던심포니를 지휘할 때 입은 「마지막 연미복」은 바로 오늘 저녁 연주회에서 입어도 될 만큼 손질이 잘 되어있었다. 선생이 즐겨 작업을 했다는 베란다는 지중해를 면해 수평선이 바라다보이는 곳이었다. 이 집은 음악을 사랑하는 집주인의 호의로 그동안 선생부부가 적은 임대료만으로 살고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이 집이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마드리드에 살고 있는 교포실업인 권영호씨(52)가 12만6천달러를 주고 사들였고 다시 13만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한뒤 우리정부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정부는 팔마에서 가장 가까운 우리 공관이 3백㎞쯤 떨어진 바르셀로나총영사관인 만큼 인원이 상주하지 않고는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해 아직 접수를 유보하고 있다.그러나 이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집을 「안익태 기념관」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이 집에서 나와 「안익태거리」로 가기 위해서 다시 택시를 탔다.옛집이 팔마시내를 벗어난 서쪽인 반면 그의 거리는 팔마시의 동쪽 끝이었다.큰길에서 해변에 이르는 4백m쯤의 길이인 「안익태거리」는 지난 67년 지정,당시만 해도 한적한 시골길이었으나 지금은 고급주택가를 가로지르는 중심로가 되어 있다. 롤리타여사가 마요르카에 사는 재미는 이날 일행이 타고 다녔던 택시의 운전사처럼 대부분의 팔마사람들이 「마에스트로 안」을 아직도 기억하고 그녀에게 경의를 표하기 때문인 것같았다.
  • 삐삐 신규사업자 경쟁 치열/지난달 30일 9개 구역대상 신청마감

    ◎「이동전화」비해 시장규모 뒤지지않아/거의 중소업체… 수도권 7.5대1 최고 제2이동통신중 하나인 무선호출(일명「삐삐」)신규사업자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체신부의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등 이동통신사업자선정만이 남게됐다. 30일 무선호출신청자 마감결과 수도권등 전국9개 사업구역에서 모두41개 컨소시엄이 참여,평균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본지7월1일자 7면).특히 수도권지역(서울·인천·경기도)에서는 삼보컴퓨터,아남산업,대농,미원등 15개사가 2백91개 협력업체를 모아 각각의 컨소시엄으로 참여,평균 7.5대1의 치열한 각축을 보여 무선호출사업의 높은 인기를 반영해 보였다. 이동전화와 함께 무선호출에서도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것은 무선통신사업의 위치를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것이다.특히 서울지역의 경쟁률이 다른 지역의 경쟁률을 크게 앞서고 있는것은 무선호출전체사용자의 43.6%가 몰릴 정도로 수도권에 이용자가 집중되고 있기때문이다. 그간 이동전화사업의 중요성강조때문에 사실이상으로 평가절하되고있지만 무선호출사업의 중요성과 시장규모도 이동전화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총매출액중 이동전화(6백84억원)보다 무선호출(7백89억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82년부터 국내서비스를 시작해온 무선호출의 이용자는 6월말현재 1백12만명.84년이후76.9%,91년이후 1백%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유망사업으로 관련기업들의 군침을 흘리게 하고 있다.이때문에 정보통신관련기업은 물론 미원,한림해운,신라투자금융,대호건설,동원산업등 정보통신산업과 무관한 업체들까지도 지배주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경영다각화의 수단은 물론 20 00년대의 기간산업이 될 정보통신산업에서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의도에서 사업진출을 시도한 기업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무선호출의 경우 이동전화와는 달리 막판까지 협력업체들의 참여·탈퇴의 변화가 심한등 지배적 사업자나 참여업체나 할것없이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거의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한편 접수결과 체신부의 걱정대로 신청법인의 이름(구성 컨소시엄의 이름)이 같은 경우가 많아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특히 2개사를 선정하는 수도권에서는 같은 이름의 사업자가 최종선정되는 경우 추첨을 통해 컨소시엄이름을 결정해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무려 서울통신이란 이름으로 신청한 컨소시엄이 5개사,서울이동통신이란 이름으로 신청한 곳이 2개사나 됐다. 오는 8월말까지 최종선정자10개사(수도권은 2개사·이동전화는 1개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 산재감소 불구,보험지급액 급증/노동부

    ◎작년 12만8천건 발생… 7천15억 지출/사망등 「중대재해」 크게 늘어/건설등 고임근로자 사고증가도 원인 재해자 수는 줄고있으나 이들에게 지급되는 각종 보험급여액은 오히려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사업장에서 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12만8천1백69명으로 90년의 13만2천8백93명보다 3.6%가 줄어 들었으나 이들에게 지급된 보험금액은 총7천15억1천4백만원으로 전년의 5천3백93억5천만원보다 30.1%가 늘어났다. 지난해 지급된 보험급여액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천5백68억원으로 전체의 36.6%를 차지,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건설업 2천5백66억원(36%) ▲광업 1천1백21억원(16%) ▲운수·창고·통신업 4백80억원(6.8%) ▲전기·가스업 15억3천만원(0.2%) ▲농림·어업 4억2천만원(0.1%)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보험급여액이 전체 지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조업과 광업·운수창고통신업·전기가스업은 전년에 비해 준 반면 건설업은 59.9%나 늘어났다. 재해자 수가 줄고있는데도 이들에게 지급되는 보험급여액이 늘고있는 것은 전체 재해자 가운데 사망자와 신체장해자등 중대 재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대 재해자 가운데서도 특히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계층인 건설업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도 보험급여액을 증가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각종 재해로 사망한 근로자는 전년보다 2.8%가 증가한 2천2백99명인데 이중 건설업종사자가 8백1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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