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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3,000만 대이동/IMF 불구 귀성객 작년보다 약간늘듯

    ◎고속도 오늘 22만·내일 19만대 탈서울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추석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임금삭감 등으로 명절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가라앉았지만 귀성객 수는 그리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이동 인원이 지난해보다 2% 늘어난 2,99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어렵더라도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겠다는 게 귀성객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추석연휴를 하루앞둔 2일 전국 주요 철도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오후에 접어들면서 선물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오전에 대체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던 고속도로와 국도도 오후 들어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계속됐다.서울에서 부산, 서울에서 광주까지 평소보다 3시간 이상이 많은 9시간 가까이 걸렸고 대전까지도 5시간 정도 소요됐다. 한국도로공사측은 2일 하루동안 21만9,000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갔다고 밝혔다.3일과 4일에도 각각 22만4,000여대,19만7,000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역에서도 이날 모두 11만3,000여명이 떠났다.기차표는 대부분 매진됐으나 운행회수는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줄었다.철도청은 2∼5일 나흘동안 40여만명의 귀성객이 열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연휴기간동안 하루 40∼50편의 열차를 증편했다. 예비차량 680여대를 준비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은 예매율이 80%를 밑돌아 이날 120여대만 투입했다.부산이 고향인 朴美英씨(28·회사원)는 “부모님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고향을 찾는 것으로 효도를 대신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에서는 4일까지 모두 12만명이 비행기로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대한항공은 이날 평소보다 10편을 늘린 117편을 운항했고 아시아나항공도 7편을 늘렸다.
  • 金 대통령 경제회견­금융권 구조조정

    ◎합병… 퇴출… 4개월만에 마무리/금융기관 410개중 모두 91개 ‘교통정리’/대폭적인 재정 지원… 국제경쟁력 갖춰 그동안 숨가쁘게 치달아 온 금융구조조정 작업이 일단락됐다. 정부가 올 상반기에 구조개혁 청사진을 마련하고 6월부터 본격 구조조정 작업에 나선 지 4개월여만이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금융권에 대한 인위적인 교통정리가 사실상 모두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외형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만은 틀림없지만 순항(順航)을 가로막는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부실금융기관 얼마나 정리됐나=지난 6월29일 회생 불가능한 5개 은행의 퇴출을 시작으로 총 410개 금융기관 중 91개(22.2%)가 정리됐다. 이 가운데 은행(33개)은 영업정지와 합병,경영개선명령 등으로 16개(48.5%)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됐다. 증권 보험 종금 투신 등 비(非)은행권(377개)은 인가취소 영업정지 등으로 91개(19.9%)가 시장에서 퇴출됐다. 그러나 살아남은 곳도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 여부 등에 따라 추가 퇴출대상이 될 수도 있다. ◇재정지원 실적 및 계획=금융권을 정상화 하기 위해 재정의 출혈이 컸다.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지원 금액(기지원분 포함)은 부실채권 매입에 32조5,000억원,증자 및 예금대지급에 31조5,000억원 등 모두 64조원이다. 내년 상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 중 이 달 말까지 집행되는 돈은 부실채권 매입에 17조7,000억원,증자지원 등에 20조원 등 37조7,000억원. 총 금액의 59%에 가까운 돈이 풀려나가는 셈이다. 올 연말까지 11조7,000억원,내년 상반기까지 11조5,000억원을 추가로 풀 계획이다. ◇예상되는 성과=대폭적인 재정지원으로 부실채권을 상당부분 털어준만큼 국제경쟁력을 갖춘 건전은행(Clean Bank)으로 탈바꿈할 기반이 조성됐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실제로 이 달 중에 21조원의 재정자금이 지원되면 5개 인수은행의 경우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1.07%∼13.30%까지 올라간다. 합병은행도 최소한 선진국 수준인 10%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지원됐다. 올 연말까지로 일정이 잡힌 기업 구조조정도 선결과제인 금융구조조정이 일단락됨으로써 신속한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남은 과제는=금융산업이 정부의 장밋빛 예측대로 ‘21세기 전략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무엇보다 인원감축 관건이다. 실업문제와 직결된 민감한 사안이라 정부로서도 골치아픈 부분이다. 또 재정지원 규모와 관련해서도 해당 은행들은 기대치에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상업·한일은행의 경우 향후 추가부실까지 합쳐 최소한 6∼7조원의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현재 5조3,000억원만 책정해 놓고 있다. ◎향후 경기진작/재정지출 확대에 중점/정보화·미래관련사업에 집중 투자/주택 등 소비자금융 적극 방출키로 금융구조조정이 일단락 됨에 따라 정부가 경기진작에 힘을 모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침체에 빠져있는 경기의 진작대책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을 모은다. 金대통령은 경기진작책과 관련,원론적인 처방을 밝혔다. 골자는 돈이 돌게 하는 것과 재정적자폭을 늘려 사회간접자본,정보화사업과 미래관련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것이다. 정부는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통해 안개처럼 끼어있는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재정지출 확대로 내수를 일으키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감세보다는 재정지출 확대에 역점을 둔다=세금을 깎아줄 여지는 그 어느 때보다 적다. 부가가치세나 소득세,법인세 등은 세수 감소 우려때문에,특별소비세 역시 법상 허용된 한도까지 다 내렸기 때문에 추가 세율 인하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 세금을 깎아주는 방법은 경기진작 효과에서 재정지출 확대보다 작다는 것이 재정경제부측의 입장이다. 따라서 정부는 경기진작의 방침을 재정지출을 늘리는 쪽으로 중심을 잡았다. 적자예산을 짜고 내년 예산중 70%를 1·4분기중 집중 집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경기 진작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금융권을 통한 자금 방출을 늘린다=주택과 전자제품 등에 대한 소비자금융을 적극 풀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는 내수경기를 지나치게 부양할 경우 이로 인해 수입증가→외화보유고 감소→제2의 환란 가능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경기진작대책에서 정부의 운신폭은 매우 좁은셈이다. 따라서 정부의 경기진작책은 경기 추이를 보아가며 조심스럽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실업대책/8조 투입 사회안전망 구축/실업급여·근로사업·직업훈련 지원/일자리 최대한 제공·최저생활 보장 지난 8월 실업률 7.4%,실업자 수 157만8,000명으로 IMF 이후 처음으로 전달에 비해 실업률은 0.2%포인트,실업자 수는 7만3,000명 줄었다. 이같은 감소세가 10월까지 지속되다가 11월 이후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11월 이후에는 전문대와 대학 졸업자 40만명 가운데 진학 및 군입대자,취업예상자 등을 뺀 21만명이 새로 실업자군(群)에 가세하고 건설 일용직 등 임시직 근로자의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내년이면 전체 경제활동인구 2,167만명의 8.3%인 179만명이 실직상태에 빠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발적 실업자 34만명을 제외한 145만명에 대해 총 8조2,2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반실업자 145명 가운데 전직(前職) 실업자 131만명에 대해서는 △실업급여 60만명(월 24만∼105만원,4∼7개월간) △공공근로사업 45만명(월 50만∼77만원,평균 6개월) △직업훈련 32만명(훈련비 월 21만원,훈련수당 월 20만∼35만원,평균 6개월) △자녀학비지원 25만명(총 1,000억원) △결식학생 12만2,000명 중식(342억원) 등을 지원한다. 또 신규 실업자 14만명에 대해서는 △고학력 미취업자 대책 4만명 △기업인턴사원 채용 5만명 △행정서비스 지원요원 1만명 △공공근로사업 참여 7만명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최소한 먹고 입는 문제와 자녀교육,의료는 국가에서 지원’하되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실업자에게는 최대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머지 생활보호대상자는 생계비 지원 등 공적부조 형태로 최저 생활을 보장한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 새해 예산안­의미와 특징

    ◎경제살리기 초점 맞춘 알뜰예산/SOC확대 경기부양·고용창출에 역점/실업자보호 강화… 국방비 과감히 삭감/공공부문 고통분담… 부처 자율성 확대 내년도 예산은 경제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민의 정부가 처음 짠 예산으로 국정지표 실천에 충실했다. 예산당국은 돈 쓸 곳은 많으나 곳간이 넉넉치 못해 알뜰예산을 짜느라 애를 먹었다. 내년도 예산의 특징은 크게 5가지로 나뉜다. 우선 풀죽은 경기를 살리는 데 무게를 실었다. 고용창출과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올해보다 6,000억원 더 얹은 12조1,000억원을 배정했다. 중기 및 수출기업 지원에 힘을 기울였다. 특히 주택신용보증기금에 2,000억원을 출연한 점은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외국인 투자유치에 올해보다 25배가 증가한 1,000억원을 지원한 점도 이채롭다. 경제회복의 아킬레스건인 실업자 보호를 강화한 점도 두드러진다. 정부가 추정하는 내년도 실업인구는 179만명. 이들과 저소득층의 입고 먹는데 필요한 지원과 의료,자녀 학비를 대줘 기본생계를 보장키로 했다. 특히 대학졸업자 중심의 화이트칼라 실업자를 데이터 구축 사업과 공공근로 사업, 제2건국운동 등에 참여토록 해 최대 17만명까지 구제한다는 계획이다. 생활보호대상자 57만명을 추가 지원하고 자활보호대상자 13만가구에 월 15만원,결식아동 12만명에 중식비를 지원한다. 예산편성의 기존 틀을 깬 점이 세번째 특징이다. 과거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관례처럼 증액돼온 농어촌,교육,국방예산을 과감히 삭감했다. 농어촌예산은 기존 42조원을 들여 생산기반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유통분야로 지원을 돌렸다. 유통단계를 5단계에서 3단계로,직거래 비중을 11%에서 15%로 높이기로 했다. 교육예산은 시설비를 줄이는 대신 전문대 육성과 연구중심 대학 지원에 2,000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국방예산도 올해 처음 감축됐으나 방위력 개선비와 병영시설 현대화 사업 등 사기진작에 관련된 분야는 투자를 늘렸다. 네번째 특징은 공공부문이 고통을 분담하고 나선 점이다. 7만명의 인력을 줄여 총 1조2,500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낳았다.공무원 봉급을 10%,인원을 7,743명 줄이며 기본사업·업무추진비도 10% 깎았다. 공기업 민영화로 세입이 올보다 9,000억원 늘고 인원도 2,200명 줄인다. 예산편성에 있어 수요자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고 각 부처의 자율성을 확대한 점도 새로운 특징이다.
  • 새해 예산안­정부 발표내용:2

    ◎저소득 노인 66만명에 경로연금 지급/초고속 통신망 등 정보통신 산업기반 확충/우수 지방대·연구중심대 육성 2,000억 투입/소값 폭락파동 축산농가에 1,300억원 지원 4.실업대책 추진 5조6,634억원→8조2,295억원(45.3% 증가)국고기준:3조154억원→3조7,077억원(23% 증가)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45만명의 실업자에게 임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대폭 확대:1조44억→2조원 △중앙부처 시행은 7,000억원,지자체 시행은 1조3,000억원 △숲가꾸기 등 생산성있는 사업 위주로 추진하고,정보화 DB구축,기업인턴사원 지원 등 고학력 미취업자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 △시중노임을 감안,일당을 3,000원 인하해 2만2,000∼3만2,000원으로 하고,관리감독 체계 개선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자활보호자를 위해 특별취로사업 확대:400억→1,000억원 ◇생활보호자 확대 지정(116만→173만명) 및 지원의 내실화:1조5,913억→1조9,499억원 △생계보호자 11만명(39만→50만명),자활보호자 46만명(77만→123만명) △생계보호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단가를 3% 인상(월 12만7,000→13만1,000원/인) △자활보호 13만가구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월 15만원 지원(2,340억원) ◇실업자 직업훈련은 98년 수준인 32만명 지원:7,553억→8,197억원 △직업훈련의 수강료(고용촉진훈련 10만→12만원) 및 훈련수당(평균 8만→10만원)을 인상해 훈련의 내실화 도모 △여성가장실업자를 위한 특별훈련과정 신설:100억원 ◇저소득 실직자 자녀를 위한 특별지원 △실업자 중고생 자녀 25만명에 대한 학비 지원(1,000억원) △결식학생 12만명 전원에 대해 중식비 지원(342억원) ◇실업자 대부사업은 98년 실업자 대부사업 재원중 99년 사업으로 이월되는 7,535억원 지원 5.사회복지 증진 4조6,925억원→5조3,525억원(14.1%) ◇실업난을 감안,생활보호대상자 추가 지원(116만→173만명:1조1,188억→1조8,055억원) △생계보호대상자의 생계비 지원단가 3% 인상(12만7,000→13만1,000원/인·월) △자활보호 13만가구에 대해 한시적으로 월 15만원 지원(2,340억원) △근로능력이 떨어지는 자활 보호자를 위해 특별취로사업 확대(250억→500억원) 등 ◇경제난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워진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5,763억→6,010억원 △65세 이상 생활보호노인 및 저소득노인 66만명에 대해 월 2∼5만원씩 경로연금 지급(1,501억원) △생활보호 장애인에게 월 4만5,000원씩 지급하는 생계보조수당 지급대상을 1·2급 전체 생활보호 장애인으로 확대(4만2,000→4만9,000명:176억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등 운영비 지원단가를 7% 인상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해 보호작업장(139개소) 운영비 신규 지원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급여기간을 30일 연장(300→330일) ◇도시자영업자까지 국민연금을 확대 적용함에 따른 관리운영비 증액(1,152억→1,225억원) ◇암센터의 2000년 개원을 위해 잔여 공사비 및 장비비 지원(309억→347억원) ◇고엽제 후유의증 수당 지급대상 확대(4,200→8,100명) 및 향군묘지 조성사업 증액 지원(60억→70억원) 6.문화 및 관광산업 육성 6,227억→6,365억원(2.2% 증가) ◇문화산업을 21세기 국가기간산업으로 육성 지원 △게임,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산업 등에 집중투자(25억→170억원) △영화진흥금고 100억원 투입 등 영화·영상산업 지원 강화(50억→183억원) △출판문화정보센터 건립 본격 지원(5억→20억원) ◇무공해,고부가가치산업인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발전 △관광지개발 지원(216억→234억원) △이천 도예,청도 소싸움 등 다양한 지방문화이벤트 개발(0→40억원) ◇박물관,문예회관 등의 시설확충을 통해 문화공간 확충 △국립중앙박물관 건립의 차질없는 추진(197억→454억원) △잠실 올림픽테니스장의 실내공연장화(0→30억원) △지방문예회관(184억원),공립박물관 건립(90억원),공공도서관(70억원) ◇전통문화 진흥과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전통예술진흥 지원(9억→27억원) △문화권 유적정비 및 문화재 보수정비(771억→840억원) △IMF극복 문학,미술,공연예술 창작활동 지원(0→42억원) ◇2002월드컵경기장(300억→500억원),부산 아시안게임(1,286억→570억원) ◇한국청소년중앙공원(110억→150억원) 건립 및 지방청소년시설 건립(74억원) 7.과학기술·정보화 지원 3조5,682억원→3조7,204억원(4.3% 증가) ◇기업경영 애로에 따른 민간 R&D 위축을 고려해 공공부문 R&D 투자를 꾸준히 지속하되,투자내용의 내실화에 주력:2조7,396억원 △산학연이 경쟁을 통해 공동활용하는 연구개발비는 일반회계 증가율보다 높은 8.4% 증액 지원하되 성과관리를 대폭 강화:1조4,182억→1조5,374억원 △국책연구사업비는 산업기술과 핵심원천기술 개발위주로 전년대비 9.7% 증액:1조563억→1조1,587억원 △핵심전략연구개발 등 특정연구개발사업 확충:3,302억→3,471억원 △중소기업기술혁신 등 산업기술개발 지원:4,381억→4,552억원 △보건 환경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2,276억→2,409억원 △미래 성장잠재력 배양차원에서 대학중심의 기초과학연구를 전년대비 4.6% 증액지원:3,619억→3,787억원 △R&D 예산의 50%를 점하는 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운영체제를 근본적으로 쇄신하여 경영개념에 입각한 R&D를 추구:1조3,801억→1조2,023억원(출연기관 경영혁신으로 경상비의 20%를 절약.연합이사회 소속별로 연구비의 20∼50%를 관련부처 정책연구비로 계상하고,정책연구비에 의한 과제수주는 완전 경쟁을 원칙) ◇정보화 예산은 21세기를 대비한 선(先)투자 차원에서 전년대비 27.3% 증가한 수준으로 대폭 확대:7,701억→9,808억원 △초고속정보통신망 등 정보통신산업기반 구축:2,085억→3,191억원 △기상예보능력 제고를 위한 슈퍼컴퓨터 도입과 특허 항만 등기 체신 국세 경찰등 공공부문 정보화투자를 대폭 확대:4,266억→5,052억원 △대대적인 DB 구축사업 전개(1,350억→1,565억원)로 정보화 조기정착을 유도하고,Y2K 문제해결(100억→442억원)과 SW 정품구입예산을 지원(26억→50억원) 8.공무원 인건비 14조4,457억원→13조6,292억원(5.7% 감소) ◇공무원 인건비는 민간부문의 봉급삭감,실업확대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금년에 이어 기본급의 10% 상당액을 재삭감 △체력단련비(본봉의 250%)를 폐지(총보수 대비 -4.5%) △총인건비는 98년대비 8,165억원 감액(-5.7%) △봉급추가삭감분 6,439억원△정원감축 요인(7,743명):2,123억원 △기타 증액요인(호봉승급 등):397억원 ◇보수체계를 연공서열 중심에서 생산성 제고 방향으로 개편 △국장급 이상(1,500명)에 대해서는 99년부터 연봉제 실시(직위비중,업무 곤란도 등을 고려해 등급별 연봉범위(Pay Band)를 설정.각 부처의 기관장이 매년 개인별로 업무성과를 평가해 연봉범위에서 개인별 연봉액을 결정) △과장급 이하는 고과성적에 따라 상위 50%까지 성과금이 차등 지급(월 기본급의 50∼200%)되는 성과상여금(2,800억원 규모) 제도를 실시 ◇복잡한 보수체계를 단순화하여 투명성 제고 △각종 수당,복리 후생비 등 60개 항목을 기본급,성과급,기타수당의 3개 항목으로 단순화 △99년중 공무원연금법 개정 등 관련법 개정후 2000년부터 시행 9.교육개혁 17조4,861억원→16조5,932억원(-5.1%) ◇그동안 교육투자는 GNP 5% 투자계획(96∼98년)에 따라 양적 확충에 치중했으나 내년에는 연구중심대학 육성 등 교육의 질적 향상에 중점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및 지방의 우수대학 육성을 위한 1차년도 예산 2,000억원을 반영하되,대학운영비 시설투자 등은 축소 △대학운영비는 경상경비 축소차원에서 10% 수준(110억원) 감액하고,국립대학 시설 투자도 우선순위에 따라 축소 조정(2,647억→2,492억원) ◇산업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우수 전문직업인력 양성체제 구축을 위해 전문대학을 집중 지원 △전문대학 다양화·특성화사업(400억→680억원),재취업·전직교육지원(신규 100억원) 확대 ◇초중등교육부문에서는 교실수업 혁신 등 교육개혁 및 결식학생 중식지원 사업 등은 확대하고,그동안 집중투자된 실업고 지원은 축소 △학교수업혁신 교육연구활동 지원(25억→37억원),결식학생 중식지원(23억→80억원)△실업계 고교확충 및 내실화사업(973억→494억원) 등 ◇시·도 교육청의 인력감축 등 지방교육재정의 구조혁신을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 △증액교부금(3,500억→1,320억원) 등 지방교육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축소 10.농어촌 투자 지원 8조5,264억원→8조689억원(-5.4%) ◇‘42조원 투자’계획으로 집중 투자된 생산기반 조성사업은 대폭 축소하고 투자방향을 재정립:4조2,773억→3조2,558억원 △보조의 단계적 융자 전환,자금의 통폐합 및 영농 컨설팅 활성화로 농업인의 자율·책임경영을 유도(경지정리사업은 신규 추진물량을 줄여 대폭 감액(7,447억→4,659억원).종합자금사업 신규 반영(150억원) 및 지역특화사업 확대(670억→930억원)로 농어민과 지자체의 자율권 강화 ◇농·수·축·임산물의 제값 보장으로 실질소득이 개선되도록 유통부문에 집중 투자:4,471억→7,141억원(59.7% 증가) △투융자예산중 유통부문 비중을 7%(98년)→15%(99년)→30%(2002년)까지 확대 △농축산물 유통 개혁을 집중적으로 강화:3,096억→5,457억원(76.3% 증가) △소값파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부문에 1,300억원을 신규 지원 △유통정보망,안전성,농산물 명품개발 등 소프트웨어 개발도 강화(85억원) △임·수산물의 직거래 확충을 위해 산지종합처리장 등 신규시설 지원을 확대(538억원) ◇농어촌 부채문제는 경감보다 상환유예를 통한 경영회생에 중점 △시설정책자금의 상환유예 등 지원을 위해 농협 자금등 총 1.6조원의 자금을 조성,재정에서 4,603억원을 지원하되 금리는 현행 유지(6.5%) ◇채무상환 및 부채지원 소요 증가에 따라 소득보상지출은 대폭 확대:2조2,974억→3조2,514억원(41.5% 증가) 11.국방투자의 효율화 13조8,000억원→13조7,490억원(-0.4%) ◇국방투자를 구조조정하여 국방예산의 효율성 제고 △전력증강을 위한 방위력개선 분야와 장병 사기·복지분야의 예산을 증가시켜 군의 사기를 진작 △국방개혁을 통해 인건비 등 운영유지 분야의 비중을 낮춤 ◇국가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장병 사기·복지분야는 증액 지원 △장병 사기·복지는 근무여건 및 주거환경을 개선.병영현대화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대한 지원:1,174억원.하사관 아파트, 장교숙소의 신·개축 및 대량 보수를 지원:1,078억원:군인아파트는 임대,매입방식도 병행토록 개선하여 재원의 효율적 활용 도모 △GOP 등 열악한 복무환경 속에서도 군복무에 충실한 장병에 대한 접적지역 근무수당,잠수함수당 인상:124억→150억원 ◇방위력개선사업은 북한의 전쟁위협에 직접적인 억제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각군의 역점사업 위주로 지원 △국방예산 중 방위력개선 비중은 98년 대비 0.5%포인트 증가(29.6%→30.1%) 12.환경분야 지원 1조7,807억→1조8,123억원(1.8% 증가) ◇맑은물 공급 및 수질개선을 위한 투자 지속(1조2,315억→1조2,549억원) △한강,낙동강 등 주요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1조151억→1조140억원).한강과 낙동강 지역의 하·폐수처리장 등 수질개선사업 계속 추진(5,229억→5,390억원).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연안지역 하수처리장 건설(895억→933억원) △중소도시 식수사정을 개선하기 위한 지방상수도시설 확충 및 노후관 개량 지원(2,064억→2,211억원)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계속 확충(2,654억→2,677억원) △증가하는 쓰레기의 위생처리 및 감량화를 위해 소각시설(24→31개소)과 음식물쓰레기 사료화시설(13→20개소) 확대 △영세 재활용산업 육성을 위해 재활용시설 설치자금 계속 융자(480억→500억원) △유해 산업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위한 지정 폐기물처리장 지원 확대(180억→212억원) ◇대기·자연보전분야 투자 및 환경기술연구개발 지원(2,838억→2,897억원) △국립공원 내 자연환경보전 및 자연탐방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390억원) △환경호르몬 연구,중국의 산성공해물질측정,G­7 환경공학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 지원(201억원)
  • 새해 예산안­문답으로 본 짜임새

    ◎균형재정 2006년께 달성되도록/공공부문 개혁 1조2,500억 절감/실업예산관련 366만명에 혜택 내년도 예산안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구조조정과 경기부양을 동시에 달성하기에는 미흡하지 않은가. ▲내년도 조세 수입이 3조원 정도밖에 늘지 않아 재정 규모 확대에 한계가 있다.그러나 두가지 목표를 달성키 위해 금융구조조정,실업자보호 및 사회안전망 확충,사회간접자본 등은 적자재정을 편성해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유례없는 5% 적자예산인데. ▲2000년까지는 구조조정에 따른 세출증대 및 세입감소로 재정적자의 확대가 불가피하다.그러나 우리 경제가 정상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세입증대 및 세출증가 억제 노력을 한다면 2001년부터 적자폭이 감소해 2006년에는 균형재정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균형재정을 되찾기 위해 세입 기반 확충과 세출증가 억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금융구조조정 비용이 3조6,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대폭 늘었는데 향후 관리는. ▲이는 64조원 규모인 금융구조조정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책정된 금액으로 지원자금의 회수를 철저히 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다.채권이자 부담에 지원해야 할 소요액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부실채권이 추가로 발생한다거나 폐쇄 금융기관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공기업 등 공공 부문 구조조정 효과는 예산에 어떻게 반영됐나. ▲중앙정부 조직개편으로 8,562억원,59개 출연연구기관 경영개혁으로 960억원,공기업 민영화로 9,000억원,133개 정부 출연·위탁기관 구조조정으로 2,500억원,210개 보조기관 보조금 정비로 340억원 등 모두 1조2,500억원이 절감된다. ­올해 예산 대비,증액 분야와 축소 분야는. ▲증액 분야는 금융구조조정(2.2배),실업자보호 및 사회안전망 확충(45%),문화예술(27.4%),사회간접자본 투자(5%),중소기업 및 수출(2%) 등 지원항목이다.국방비를 포함한 인건비(5.7%),농어촌지원비(5.4%)·교육개혁(5.1%)지원비는 대신 삭감됐다. ­실업 관련 예산은 어떻게 쓰이나. ▲실업급여 60만명,공공근로사업 45만명,직업훈련 32만명,실직자 대부13만명,자녀학비 지원 25만명,결식아동 지원 12만명,고학력 미취업자 4만명,자활보호대상자 123만명,생업자금 융자 5,000가구,거택보호대상자 50만명 등에게 쓰인다. ­공공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객관적 평가를 통한 사업추진을 위해 예비 타당성조사(신설)→타당성조사 및 설계→보상→공사 등의 단계를 제도화했다.또 낙찰이 끝나면 총사업비와 다음 연도 예산을 조정,예산을 절감토록 했다. 입찰제도도 개선,공사비는 예정가의 70%에서 75% 이상,적격점수는 75점에서 80점 이상으로 높였다. ­국민생활 변화는 ▲주택보급률이 92→93.7%,상수도보급률 85.3→86.1%,국도길이 2만4,013→2만4,943㎞,고속도로 9,079→9,693㎞,항만하역 능력 4억900만→4억7,200만t,산업재해율이 0.77→0.72%로 개선된다.또 공공도서관이 390곳으로 20곳 늘어나고,인구 1만명당 장서수도 4,315권으로 500여권 늘어난다.평균수명이 74.3세에서 74.6세로 늘고 노인인구 비율도 29.9%에서 31.4%로 높아진다. 1일 1인당 급수량이 420ℓ에서 426ℓ로 늘고,지하철운송분담률은 서울 30.8%에서 32%,부산 9.8%에서 15%로 각각 높아진다.
  • 세계탈춤 구경하고 송이버섯 캐러가자/주말여행 가이드

    ◎25∼29일 안동서 국제탈춤 페스티벌/봉화 송이축제도 26∼30일 잇달아 열려 ‘탈춤도 보고 송이버섯도 캐고’ 올 가을에 경북 안동과 봉화 쪽으로 나들이를 가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25∼29일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리고 26∼30일에는 옆 마을인 봉화에서 송이축제가 개최되기 때문. ◇탈춤페스티벌 올해 2회째를 맞는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은 안동 운흥동 강변축제장과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는 전국 중요무형문화재인 12개 탈춤과 일본 티벳 스리랑카 태국 등의 탈춤도 선보인다.전통한복 전시회와 교향악단 연주,학술강연회,전통무술 시범 등도 열린다. 25일 행사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에 이어 우리나라 고유의 불꽃놀이라 할수 있는 선유줄불놀이가 재현된다.26일에는 씨름 등 민속놀이와 그림대회,각국 탈춤 공연 등이 펼쳐지며 27일에는 차전놀이를 비롯 댄스 등 젊음의 축제 등이 이어진다. 28일에는 어린이를 위해 동화인 ‘꼬리뽑힌 호랑이’를 각색한 마당극이 공연된다.어린이 그림대회와 인형극,동극,노래자랑 등도 열린다. 행사기간 내내 거리장터와 장승전시회,세계탈 전시회,먹거리 장터 등이 펼쳐진다.이번 축제에는 외국에서 흔히 하는 것처럼 숙박과 아침식사를 함께 제공하는 ‘B&B(bed&breakfast)’ 민박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탈춤 뿐아니라 곳곳에 산재한 문화재를 볼 수도 있다.국내 최고의 목조 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을 비롯해 제비원 석불,도산서원,병산서원,안동민속촌과,박물관 등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문의는 페스티벌 추진위 (0571)851­6393,경북 관광과 (053)950­3334 ◇송이축제 26일부터 4박5일간 봉화군 일원에서 열리는 송이축제에서는 직접 송이를 채취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다덕약수탕에서 하루 2차례(오전 10시,오후 2시)에 걸쳐 채취 체험 신청을 받는다.300명 선착순으로 인원을 한정하며 초과되면 견학으로 대신한다.채취체험코스 입장료는 1일 2만원이고 견학은 5,000원이다.채취시간은 약 1시간30분이다.채취한 송이는 당일 입찰가격으로 판매한다.작년의 경우 1㎏에 A급은 15만원,B급은 12만원,C급은 8만원에 팔렸다. 일본인들의 참여신청이 많아 현재 500여명이 예약돼 있다.행사장 주변에는 송이먹거리 장터가 열려 모든 송이요리를 맛볼 수 있다. 태백산·각화산·청량산 등 이름난 명산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뛰어난 봉화는 주변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유리보전,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청량정사,최치원의 유적지인 고운대와 독서당,김생이 글공부한 김생굴,공민왕이 은신했다는 공민왕당 등 많은 유적지가 있다.또 열목어·은어 등이 서식하는 백천계곡도 있다.위도상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인 관계로 천연기념물 74호로 지정돼 있다.문의는 (0573)79­6061
  • 취업희망 노숙자 공공근로 투입/당국 동계대책

    ◎숙소 106곳 증설… 추석 귀향여비 제공/희망의 집 입소 거부땐 강제수용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 5일 추석을 앞두고 노숙자들의 귀가를 유도하기 위해 30∼40대 노숙자에게 공공 근로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 종교·사회단체의 협찬을 받아 귀가 여비와 10만원짜리 농·축·수산물 상품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노숙자 취업을 돕기 위해 현재 전국 11개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실직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운동’을 내년까지 2,000개 교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지역 노숙자들에게 잠자리와 식사,일자리 등을 제공할 ‘희망의 집’을 다음 달 말까지 11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노숙자들에게는 IC카드가 발급되며,희망의 집 입소를 거부하는 사람은 부랑인 수용시설에 강제수용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노숙자는 전원 공공근로사업에 투입되거나 사회복지시설에서 유료봉사원으로 일할 수 있으며 직업훈련기회도 주어진다. 高建 서울시장과 李在禎 서울시 노숙자 대책 협의회 위원장(성공회대학교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달 말까지 서울에 106곳의 ‘희망의 집’을 추가로 설치하고,입소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노숙자 다가서기 프로그램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7곳의 노숙자 쉼터 외에 사회복지관과 종교시설에 ‘희망의 집’을 설치,연말까지 3,300여명으로 예상되는 노숙자들을 수용한다. 노숙자 숙소는 서울의 113곳을 포함,전국에 137곳으로 늘어난다. 노숙자에 대한 상담과 관리를 맡을 ‘노숙자 다가서기 지원센터’가 서울역 부근에 설치되는 것을 비롯,서울·용산·영등포역 광장 및 서소문공원 등에 간이 분소가 설치된다. 지원센터에는 전문상담원 45명이 배치돼 상담한 뒤 실직노숙자는 ‘희망의 집’에 입소시키고,노쇠·병약자는 ‘꽃동네’ 등 요양시설로 보낸다. ‘희망의 집’이나 요양소 입소를 거부하면 상습 부랑인시설인 ‘은평의 마을’에 강제수용된다. 희망의 집에는 취업정보 등을 제공하는 ‘종합정보망’이 갖춰져 있고,입주한 노숙자들에게는 공공근로사업이나 사회복지시설에서 유료봉사원으로 일할 수있다. 시는 2,850명분의 공공근로사업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입주 즉시 공공근로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귀가희망자는 주소지 행정기관과 협조해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월 12만7,000만원의 생계비나 의료·교육비가 지원된다.
  • 장애인 사랑/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15일 아침에 배달된 조간신문은 장애인에 대한 상반된 두 가지 내용의 기사를 전해주고 있다.내년부터 서울시내 일부 지하철에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전용공간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그 하나요,서울 용산구청의 장애인 전용주차장 설치계획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5개월째 표류하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19면)가 두번째이다. 지하철의 휠체어 전용공간도 현재 운행중인 1∼5호선이 아니라 내년 말 개통되는 6호선 이후 전동차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이 역시 지난 4월 부터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의무조항을 이행하는 조치에 불과하다.이 법에 따라 장애인 시설을 갖춰야하는 공공시설은 12만여곳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42%만 갖추고 있을 뿐이다.더구나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지하도와 육교의 오르내림 시설,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율은 25%대에 머물러 장애인 10명 가운데 3명은 한 달에 한 번도 외출하지 못한다는 보건복지부의 집계가 우리의 현실이다. 용산구민들의 반대이유는 가뜩이나 주차공간이 비좁아 정상인들도 불편한데 하물며 장애인 주차장을 만들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구청장에게 직접 항의하거나 전용 주자장 설치작업을 못하도록 방해하며 이미 설치된 곳에는 온갖 쓰레기를 버려 장애인들의 주차를 막고 있다고 한다.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심한 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하겠다.노동부가 집계한 정부기관,정부투자기관,300인 이상 민간업체의 장애인 고용현황은 우리 사회 전체의 편견을 잘 전해준다.정부 1.15%,투자기관 0.88%,민간업체 0.46%이며 특히 30대 기업은 0.2%대에 지나지 않아 이들 기관과 업체의 의무고용비율인 2%에 턱없이 못 미치는 실정이다. 지난 해 9월 가을학기가 시작되면서 미국에서 날아 든 한 외신이 전해준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하버드대학교가 경영대학원의 엘리트 코스인 케네디스쿨에 입학한 한 한국인 척수장애학생을 위해 유서깊은 3개 교사(校舍)의 출입문을 뜯어고치고 정교수도 얻기 힘든 주차권까지 발급해 주었다는 내용이었다. 컴퓨터실도 휠체어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고쳤다.하버드는 이렇게 한 외국인 장애학생이 마음놓고 연구할 수 있게 온갖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서울대가 지난 학기 학교시설을 장애학생 친화시설로 바꾼데 이어 99학년도부터 특별전형으로 장애학생을 뽑아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는 최근 소식은 그나마 위안을 준다.국난(國難)극복을 위해서도 우리 모두 이기심을 버리고 ‘장애인 사랑’을 실천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이뤄나가자.
  • ‘가정집 증기탕’차려 윤락/30代 업주 부부 구속

    증기탕에 이성 입욕보조자를 둘 수 없도록 공중위생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으로 업주가 경찰에 적발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金鎭鴻씨(34·서울 관악구 신림5동)와 부인 昔嚥美씨(37) 등 2명에 대해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접대부 趙모씨(26·여) 등 2명과 손님 金모씨(27)를 불구속 입건했다. 金씨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신의 집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G빌라 201호에 ‘도우미 기획’이란 간판을 내건 뒤 침대,샤워실 등을 갖춰놓고 趙씨등 접대부를 고용,1회에 12만원을 받고 지금까지 90여명의 손님들과 성관계를 갖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전국 16개 시·도 실업대책 점검

    ◎지자체 실업률 줄이기 묘안 백출/서울­주택재개발 등 건축경기 활성화 중점/대구­공공건설사업 141건 조기발주 계획/광주­실업대책위 발족… 무료 직업훈련/울산­38사에 고용유지 지원… 실업 억제/경기­전 사업장 대상 ‘1사 1고용창출운동’/강원­시·군 취업정보 광역네트워크 구성/전남­실직 귀농자에 교육·안내자금 지원 각 지방자치단체는 공통적으로 공공근로사업을 벌이면서 지자체별로 실업률이 천차만별인 만큼 실업대책도 각각 특색을 갖고 있다.실업률을 줄이려는 자치단체의 아이디어가 백출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6일 16개 시·도의 실업대책을 점검한 결과 7.9%로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면서 전국 실업자의 30%가 몰려 있는 서울시의 경우 건축경기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저밀도 아파트 공사시기를 앞당기고 중단된 주택 재개발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건축경기를 살리면서 실업자를 구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4.7%의 비교적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경상북도는‘경북판 뉴딜정책’인 낙동강종합개발사업을 계획중이다.실업률 8.5%의 광주시는 상공회의소장과 지역 기업들로 ‘실업대책위원회’를 구성해 5억6,000만원의 실업기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실업대책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는 이처럼 자체적인 실업대책을 벌이고 있으나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자치단체의 실업대책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곳이 없어 대책이 요구된다. ▷서울◁ ▲건축경기 활성화대책=저밀도 아파트 공사시기를 앞당기고 중단된 주택 재개발사업 활성화에 주력한다.잠실 반포 등 5대 지구 4만여가구 가운데 2만가구 건설공사를 올 하반기에 착수한다.또 신정 상계2­5 도봉 등 3개 지구 3,697가구의 공공주택 건설사업도 조기에 착수한다. ▲호적전산화사업=2000년까지 하루 500명씩 연간 12만5,000명을 투입한다.▲도시정보화사업=상·하수도 등을 전산화하는 작업으로 550억원 투자한다.2000년까지 연간 37만5,00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공공근로사업=연말까지 4만2,607명이 투입된다. ▷대구◁ 올 하반기에 실시할 141건 2,516억원 규모의 공공건설사업을 조기에 발주할 계획이다.올 하반기에는 실직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 682억원의 실업대책 예산 가운데 하반기에는 실업자들을 도로시설물정비 등 공공사업,해양쓰레기제거 등 환경정화 사업에 투입한다.161개 취업알선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 지난달 발족된 실업대책위원회는 5억6,000만원의 기금으로 방학 중 결식아동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식당을 운영해 실직자들이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또 고용촉진 훈련으로 자동차 정비,미용,정보처리 등과 관련해 무료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529억원을 지원하고,휴업 및 고용유지 지원금으로 38개 업체에 16억원을 지원해 실업발생 억제에 주력한다.장기적인 고용창출을 위한 대책으로는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2002년까지 1,300억원으로 확대한다. ▷경기◁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서비스업 등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1사 1고용 창출운동’을 추진해 올해 말까지 실직자 3만명을 재취업시킨다.올해 창업하는 3,000개 기업에실직자 3명씩 9,000명을 알선해 주고 1만개 기업에 1명씩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노동부와 중소기업청,중소기업 진흥공단 등 취업 지원단체들과 공동으로 취업알선 종합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강원◁ 18개 시·군,읍·면·동을 연계한 광역정보 네크워크 전산망을 구성해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일선 시·군에는 실업대책 취업정보상담 전용전화도 설치했다.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출기업지원을 통한 고용확대와 수주지원센터,투자유치기획단,대학 창업동아리 육성지원책 등을 마련했다. ▷전남◁ 종착역이 있는 목포시에 노숙자 쉼터를 설치하고 대도시 노숙자 보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 도시에서 실직한 귀농자들에게 교육 안내 자금지원 등을 해준다.시·군과 읍·면까지 설치된 귀농상담창구에서는 연중 귀농상담을 하며 1가구당 1,000∼3,000만원의 농어촌진흥기금과 최고 2,000만원까지의 영농창업자금을 지원한다. ▷경북◁ 8월17일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되는 2단계 공공근로사업에는 495억원이 투자돼 모두 1만7,466명에게 수몰농경지 복구,도로유실사업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취업 정보제공 및 알선 확대를 위해 구미에 인력은행을 설치하고 계명대에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남◁ 경남의 실업대책비는 1,048억원으로 공공근로사업과 실업자 생계안정지원,실직자 고용촉진훈련을 실시한다.또 경남인력은행과 창원·김해시에 일일취업안내소를 설치,실직자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제주◁ 지난 5월부터 92억3,000만원의 예산으로 공공근로사업,특별 취로사업,실직자 생계비 지원사업,고용촉진 훈련 등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8월17일부터 연말까지 실업자 1,528명을 대상으로 근로사업에 참여시켜 5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 3D업종 구인난/鄭信模 논설위원(外言內言)

    그야말로 실업대란이다. 지난 7월의 실업자는 165만1,000명으로 그 전 달에 비해 12만2,000명이나 늘어났다. 실업률은 7.6%로 지난 66년 4·4분기의 8.4% 이후 31년 7개월만의 최고치다. 민간기업은 물론 공기업들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어 실업자는 앞으로도 더 늘어나게 돼 있다. 정부는 정부대로,국민은 국민대로 모두 분수를 모르고 흥청망청대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게 된 탓이다. 그래서 국민의 41.1%는 IMF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 44.7%는 식구 중에 실직을 당할까봐 불안하고,52.7%는 외제품을 살 때 죄책감까지 느낀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최근 서울·경기지역의 1,0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제위기에 대한 소비자 의식 및 소비행동 변화’의 주요 내용이다. 이런 속에서도 1만6,000개의 일자리가 비어있다니 선뜻 믿어지지 않는다. 힘들고 위험하고 지저분하다는 이른바 3D업종이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가 올 상반기 중 국·공립 직업알선기관의 고용정보 전산망을 이용한 구인인원과 구직자의 수를 비교한 결과 구인배율(倍率)이 0.25였다. 하나의 일자리를 놓고 4명이 경합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생산직과 단순노무직 등 12개 직종은 사람을 못 구해 쩔쩔맨다. 구인배율이 1을 넘는다는 얘기다. 방문외판원,전화외판원,문서송달원 등의 구인배율은 23에서 3.79나 된다. 택시운전사,쓰레기수거원,제품단순검사원 역시 1.4∼1.01로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취업할 수 있고 창고운반원(0.94),공장청소원(0.81)도 취업이 쉬운 업종이다. 그러나 다른 편에서는 독지가와 복지시설의 무료급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방황하는 노숙자들이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아직도 배가 덜 고픈 실업자들이 꽤 있다는 증거라며 그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라고 충고한다. 노동부와 인력은행이 전국에서 올 상반기 중 취업을 알선한 실직자는 74만명이지만 성사건수는 7%인 5만4,000건에 불과했다. 실직자의 눈이 높은 탓이다. 공공근로사업의 하나인 경기도 광주군의 간벌작업에 참여한 어떤 실업자는 일당 3만3,000원이 금싸라기 같다고 말했다. 일당 10만원을 받던 페인트공 출신으로 석달동안 서울역 부근의 무료 급식소를 전전했던 사람이다. 적지만 땀흘려 돈을 벌면 이처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먹이고 재우는 일만 걱정하는 노숙자 대책도 자력갱생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재고해야 한다. 우리의 유일무이한 자원인 사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경제가 산다.
  • 추석 열차수송 42% 늘려/새달 2∼7일

    ◎임시열차도 83회 증편 철도청은 10월 2일부터 7일까지를 ‘추석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하루 평균 정기열차 631회,임시열차 83회 등 모두 714회의 열차를 운행한다. 143개 정기열차에는 객차를 각 1∼2량씩 늘려 운행해 전국적으로 평상시보다 42%가 늘어난 하루 평균 46만6,000명을 수송한다. 서울지역은 하루 수송량을 평소보다 72%가 는 12만4,000명으로 잡았다. 10월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하행열차가 노량진역 및 영등포역을 통과함으로써 승객들은 반드시 서울역에서 승차해야 한다. 수도권 전철의 경우 서울역에서 출발,수원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하오시간대(하오 6시35분,하오 7시10분,하오 7시40분) 3개 전철은 운행되지 않는다. 이와함께 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10월7일부터 8일 상오 2시까지 수도권 전철이 연장 운행된다.
  • 내년 실업자대책 8조 투입/黨·政 합의

    ◎실직자 134만·생보자 173만명 혜택 정부와 여당은 3일 실업자 보호 및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99년에 모두 8조1,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올해 실업자 보호 및 사회안전망 확충 예산 5조7,000억원보다 2조4,000억여원(40%)이 증가한 것으로,134만명의 실직자와 173만명의 생활보호대상자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당정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재경부,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노동부,국무조정실,기획예산위원회,예산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이 합의한 내년 실업대책 및 사회안전망 확충방안에 따르면 공공근로사업에 2조원을 투입,40만명의 실업자(6개월 상시고용 기준)에게 임시 일자리를 제공하고,공공근로사업과 별도로 1,000억원을 들여 생활보호대상자 중노약자·부녀자 등 4만명이 참여하는 특별취로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공공근로사업의 일당은 사업별로 2만2,000∼3만5,000원으로,특별취로사업의 일당은 2만원으로 결정됐다. 당정은 또 경기침체의 여파로 신규실업자가 늘어날것에 대비,540억원을 투입,대학 연구조교 채용 등 고학력 미취업자 4만명을 포함,신규실업자 11만명에 대한 대책도 강구한다.이와 함께 262억원을 투입,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구의 초·중·고생 12만2,000명에게 무상으로 중식을 제공키로 했다. 실업자의 능력개발과 재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예산 2,600억원,고용보험기금 6,000억원 등 8,600억원을 지원,32만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훈련비(12만∼21만원)이외에 기본훈련수당을 현행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저소득 실직자 25만명에게는 자녀학비를 지원한다. 저소득층의 생활보호를 위해 1조2,000억원을 투입,기존의 생활보호대상자 116만명 이외에 57만명을 추가로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총 173만명에게 사회안전망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당정은 생활보호대상자 중근로능력이 없는 생계보호대상자에게 지원하는 생계비 보조금액을 1인당 월 12만7,000원에서 13만1,000원으로 3% 인상하고,지원대상자도 기존의 36만명에서 50만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 여성 실직자 일자리 늘린다/金正吉 행정자치장관

    ◎공공근로사업에 방과후 아동지도 등 포함 정부는 고학력 여성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공공근로사업에 ‘방과후 아동지도’를 포함시켜 여성들을 대거 참여시키기로 했다.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은 2일 아침 한국여성단체연합회가 여는 여성정책토론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1일 미리 공개한 연설문에서 “현재 실시되고 있는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여성에게 적합한 직종을 대거 포함시킬 것”이라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金장관이 공공근로사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힌 여성적합 직종은 방과후 아동지도 외에도 복지시설 보조와 통계조사,청소년 선도상담,실직여성 상담 등이다. 金장관은 특히 “여성들의 방과 후 아동지도사업은 전액 국비사업으로 민간여성단체에 위탁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金장관은 “여성직종을 늘림으로서 모두 27만명이 혜택을 볼 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12만명의 여성을 참여시켜 여성비율을 43%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소득층 현장인부 수입 평균 82% 감소/국가경제와 주택사업

    ◎10만가구 지으면 20여만명 새 일자리 마련 “그래도 옛날이 좋았습니다.집사람 얼굴보기가 민망해서 집을 나와봤지만 여전히 공사현장은 멈춰 있군요.동료들의 상당수가 노숙자로 전락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나도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요” 지난 29일 김포 사우지구내 K건설 현장에서 만난 金모씨(43).그는 인적이 끊긴 공사현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주택건설업이 침체되면서 수많은 근로자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산업별 취업인구는 농림어업이 265만2,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0만5,000명(4.1%)이 증가했다.반면 건설업은 무려 25.5%가 감소했다.실제 전국 건설일용노동조합협의회의 조사결과 건설노동자들의 월 평균 취업일수는 6.1일로 97년 20.6일의 3분의 1 수준에 못미쳤다.월 평균 수입도 턱없이 줄었다.지난해 180만원의 18%인 33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건설업 중에서도 주택건설은 노동집약적이어서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큰 분야.주택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국민주택 규모 10만가구를 건설하면 20만2,000명(현장 기능인력 12만명,건축자재 생산인력 8만2,0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게 된다. 건설생산액(부가가치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0년 8%에서 97년 14.6%로 높아졌다.80년 84만1,000명으로 전 산업의 6.1%에 그쳤던 건설업 종사자는 97년 200만4,000명으로 9.52%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도시 유입인구에게 수많은 일자리를 제공,고용안정과 경기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이다.그러나 이제는 모두 ‘옛 일’이 되고 말았다. 주택산업연구원 張成洙 박사는 “주택건설 관련 인력의 79%가 현장인부,형틀 목공,미장공,철근공,도장공과 같은 임시직 또는 일용직의 저소득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주택산업의 침체는 곧 사회문제로 직결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 7월 실업률 7.6%/31년만에 최고치/실업자 165만명

    지난 7월중 실업률이 7.6%로 높아져 3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실업자는 1백65만1천명으로 한달만에 12만2천명이나 늘었다. 앞으로 금융·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 실업자는 200만명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26일 7월중 실업률은 7.6%로 지난 66년 4·4분기의 8.4% 이후 31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親日의 군상:1­2/외국의 민족반역자 처벌(정직한 역사 되찾기)

    ◎佛,나치 협력자 15만명에 실형/대만­비밀경찰조직 軍統局서 명단 작성/중국­‘인민의 적’ 규정… 인민재판 통해 처단 2차대전 종전은 4년에 걸친 세계대전의 종막을 고함과 동시에 준엄한 단죄의 서곡이기도 했다.종전후 승전국들은 ‘전범재판’을 통해 패전국의 전쟁지도자들을 처단했으며,일부 피지배국가들은 자국내의 민족반역자들에게 준엄한 단죄를 하였다. 유럽의 ‘뉘른베르크재판’과 일본의 ‘도쿄재판’이 전범재판이라면,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유럽국가와 중국 대만 등이 외세협력자를 처단한 것은 반민족행위자 재판이라고 할 수 있다.이들 국가는 종전 직후 민족반역자들을 법정에 세움으로써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암울했던 피지배의 역사를 극복할 수 있었다.반면 우리는 해방후 제헌국회에 구성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친일파들의 방해로 도중에 와해,친일파 척결은 ‘미완의 역사’로 기록돼 왔다.외국의 반민족행위자 단죄의 실상을 알아본다. ○150만∼200만명 연루 ▷프랑스◁ 프랑스의 나치협력자 처단은 1944년 드골장군이 나치협력자 처단은 전담재판소 개설과 ‘비(非)국민제도’ 창설을 골자로 하는 훈령 발포로 본격화됐다.저항작가 장 포랑의 연구에 따르면,이 숙청조치에 관련된 사람은 모두 150만∼200만명으로 추산된다.이들중 죄상이 경미한 99만명은 1개월 이내에 풀려났으나 15만여명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치에 협력한 비시정권의 원수격인 페탱을 포함,3부요인 등 고위인사를 특별심판한 최고재판소는 1960년까지 계속된 재판에서 총 108건을 처리,18명에게 사형,25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하고,15명에게 공민권 박탈조치를 내렸다. 페탱은 고령이라는 이유로 사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감옥에서 자살하였다. ○지식인 대부분 중벌 일반법원은 총 취급건수 14만건중에서 4만여건을 시민법정에 이송하고 나머지 5만7천건을 재판하여 6,763명에게 사형,2,777명에게 종신 강제노동형,2만6,529명에게 유기 강제노동형,3,678명에게는 공민권 박탈을 선고했다.사형선고를 받은 자 가운데 779명은 실제로 사형이 집행되었다. 또 지방법원은 총 12만건을 재판에 회부,4,783명에게 사형선고를 내렸으며 이들중 3,000여명의 사형이 집행됐다.시민법정 역시 다수의 나치협력자를 처단하였다.11만5,000여건을 취급하면서 9만5,000명에게 ‘비국민 판정’을 내렸다.비국민 판정은 선거권 박탈,공직진출자격 박탈,무기 소유·휴대 금지 등 사실상 시민의 권리를 박탈한 준 사법적 조치로,이는 반역자들을 매장하고 그들의 재부상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고안한 프랑스 특유의 ‘발명품’으로 불린다. 드골정부는 특히 나치에 협력한 언론인과 작가 등 지식인을 대부분 사형·무기징역 등 중벌로 다스렸다.나치지배하 비시정권에 협력한 원로언론인 6명이 사형선고를 받은 것을 비롯해 저명한 작가·시인들도 예외없이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2년5개월 漢奸재판 ▷중국·대만◁ 전후 중국과 대만은 각자 친일파를 처단하였는데 처단방식에서는 서로 차이가 있었다.우선 중국은 1946년 4월부터 2년5개월에 걸친 ‘한간재판’(중국에서는 친일파를 한간이라 부름)에서 ‘인민재판’ 방식을 취했다.피의자에 대해 검찰의 조사가 끝나면 민중들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민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판을 진행,군중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중국공산당 정부는 인민재판을 통해 민중들의 울분을 정화시키고 민심을 살 목적으로 이 방식을 취하였다.특히 중국공산당 정부는 친일파를 ‘인민의 적’으로 규정,한간재판을 통해 봉건세력을 제거하고 동시에 혁명의 기반을 닦는 계기로 활용하였다. ○‘유전무죄’ 유행하기도 한편 蔣介石의 국민정부는 국가가 공권력을 동원,피의자를 체포·기소·재판하는 ‘규문(糾問)주의’방식을 취하였다.국민정부는 비밀경찰조직인 군통국(軍統局)이 작성한 한간 명단을 근거로 ‘한간사냥’을 진행하였는데,가정부로 위장해 근무해오던 특무요원이 그 주인을 체포한 예도 있었다. 국민정부는 그러나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유행어가 나돌 정도로 관련 공무원들의 부패가 심했던데다 1심판결로 사형을 집행하는 등 감정적 처리가 빈발했었다.또 재판관중에 친일파가 포함된 사실이 밝혀져 국민정부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데다 국민정부측이 汪精衛(일제의괴뢰정부인 남경정부의 주석)의 무덤을 폭파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민중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친일파 청산 ‘용두사미’/반민특위 의욕적 출발… 사형선고 1명마저 석방 49년 1월 8일 화신백화점 사장 朴興植의 검거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 반민특위는 8월말 업무를 마감할 때까지 8개월동안 총 682건(여자 66명 포함)을 처리하였다. 이중 반민특위는 중추원 참의 등 당연범 198건을 포함,408건에 대해 영장을 발부하여 이들중 305명은 체포(자수 61명 포함)하였고 미체포자는 173명이었다.또 반민특위는 이들중 84건을 석방하고 559건을 검찰에 송치하였는데 221건이 기소되었다. 기소사건 가운데 특별재판부에서 재판이 종결된 건수는 38건으로 이중 체형선고는 12건이었다.최고형인 사형은 일제 고등경찰 출신의 金悳基가 유일하였는데 그는 6·25 직전 감형으로 풀려났고 나머지 유죄판결자 역시 이같은 경로로 전부 풀려났다.결국 반민법 해당자로 처단된 자는 아무도 없는 셈이다. 당초 반민특위는 반민족행위자를 7천명 정도로 잡고 왕성한 의욕을 보였으나 친일파의 방해와 인력부족,중도에 공소기간 단축으로 친일파 청산은 결국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친일 문제 반드시 청산돼야/민족통일과 연결… 새 역사 출발점으로/姜萬吉 고려대 교수·한국사 해방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 일제 강점시대의 친일파들은 대부분 죽었다.따라서 아직도 친일문제가 논의되어야 하는가,친일파 문제가 과연 현실문제인가 하는 의문이 있을 법도 하다.그러나 친일문제는 엄연히 현실문제요,지금부터라도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문제다. 역사교육 및 사회정의 차원에서 친일파 문제는 청산돼야 하며 그것은 오늘의 현실적 과제이다.역사에서 李完用 등은 분명히 매국노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그 매국행위로 얻은 재산은 고스란히 후손들에게 전해져 있는 게 현실이다.그밖의 친일행위자들도 그 자신이 단죄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친일행위로 얻어진 정치·경제·사회적 기반이 후손들에게 전해져서 그대로 누려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국재산 버젓이 상속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역사교육이란 것이 왜 필요하며,사회정의라는 말이 왜 있어야 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반세기가 아니라 1백년이 지났다 해도 반민족행위에 대한 역사적 청산이 불가피함을 알게 된다. 친일파 문제가 청산되지 않음으로써 친일 논리가 청산되지 않은 또 다른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李完用을 비롯해서 크고 작은 친일파들은 그때 그때마다 저들의 친일행위를 합리화하는 논리들을 내놓았다. 그것을 요약하면,한 시대 한 민족의 주권이 누구에게 있는가,그 역사를 누가 주체가 되어 움직여 가는가,그 사회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전진해 가는가 하는 문제보다 주인이야 누구든,폭압통치가 자행되건 말건,그 사회가 물량적으로 ‘풍부’해지고 경제적으로 ‘발전’하기만 하면 역사가 발전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식의 논리라 할 수 있다.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하던 시기,그들에 의해 조작되었던 이 되지 못한 논리가 이른바 한·일 국교 재개 이후 일본 학계에서 다시 살아나더니,어느 틈에 우리 학계의 일각에서도 동의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이렇게 된 원인의 하나는 해방 후 반세기가 지나도록 친일파들의 자기합리화 논리를 우리가 이론적으로 극복하지 못한데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이래도 친일파 문제가 현실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친일 논리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그것은 언제나 현실문제로 되살아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친일문제 청산은 일본과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전제조건으로서도 중요한 문제다.지금 우리는 일본 대중문화를 개방하려 하고 있다.그런데도 일본은 아직 과거의 침략행위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가르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군국주의 찬양 문화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일본 대중문화에 대해 벽을 쌓고 지낼 수는 없다.우리의 문화적 주체성을 확립하려면 그 벽을 낮추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일본문화 개방 폭을 넓히는 전제조건으로서,또 우리의 문화 주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방법으로서,일제시대 반민족행위에 대한 역사적 청산은 불가결하다. ○日 문화개방 전제조건 친일문제 청산이 민족통일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도 매우 중요하다.통일이 어느정도 전망되고 있지만,통일의 시점이 바로 민족사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그 출발점에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부각될 일이 바로 식민지 잔재 청산일 것이다. 이미 교환된 남북합의서는 어느 한 쪽에 의한 흡수통일이나 우위통일이 아니라 분명 남북 대등통일을 약속하고 있다.통일이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분단시대 청산은 바로 일제시대 청산과도 연결될 것이며,이 점에서도 남북 양쪽이 대등한 조건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이렇게 보면 친일파 청산은 현실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미래지향적 문제이기도 할 것이다.
  • 중부 또 180㎜ 폭우/수해 복구작업 차질 우려/오늘까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폭우가 10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졌다. 11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비의 예상 최고 강우량은 180㎜ 가량으로 수해복구작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비가 언제쯤 그칠지는 불투명하다. 기상청은 10일 “중국 산둥(山東)반도에 중심을 둔 저기압 세력이 한반도 중부지방에 접근하면서 엄청난 비구름대로 돌변,중·서부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큰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예상 강우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 30∼180㎜ 이상,충청·강원 영동 20∼80㎜ 이상,전북·경북 10∼60㎜이다.이날 하오 10시 현재 서울·경기·강원 영서 중북부지방에는 호우경보가,영서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특히 오는 13일까지 서해안 해수면이 높아지는 사리 기간이어서 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수방 대책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0일 상오 0시부터 하오 5시까지 지역별 강우량은 대전 85.1㎜,부여 83.5㎜,남원 75.5㎜,장수 60.5㎜ 등이며 서울은 50.7㎜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양쯔강 일대에서 발생한 비구름대가 긴 꼬리모양으로 한반도 중부지방을 향해 동진하고 있어 이번 비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또 중국 화난(華南)지방에 상륙 중인 3호 태풍 ‘페니’가 습한 남서기류로 돌변해 동진 중인 저기압 구름대와 합쳐지면 폭우의 기세가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5일부터 서울 경기 강원 충청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이날 하오 5시 현재 군인 13명과 미군 2명을 포함,사망 165명 실종 62명 등 22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사망·실종자 수가 9일보다 7명이 적은 이유는 파주의 사망자 시신 3구가 폭우로 무너져 떠내려온 공동묘지의 시신으로 밝혀졌고 실종자 가운데 생존자가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4만1,229가구 12만1,61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고양과 파주,양주에서 분묘 1,074기가 유실됐다.이와 함께 가옥 4만3,051채와 농경지 4만2,207㏊가 침수됐다.재해대책본부는 실제 피해액은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부 물난리­잇따르는 온정의 손길

    ◎절망속 아픔 함께한 ‘이웃사랑’/자원봉사자·부녀회 급식·청소 도맡아/의료 봉사단 주민 대피소 찾아 인술 펴/사회단체·기업체 등 구호 성금품 답지 수마가 할퀴고 간 폐허속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다. 9일 서울과 경기북부 수해지역에는 시민과 사회단체,기업체들의 구호물품과 성금이 속속 도착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은 휴일도 잊은 채 수해 현장에 나와 군인·경찰·소방대원들과 함께 복구작업을 계속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서울과 경기북부 수재민들에게 쌀 2,110㎏과 라면 1만1,418박스,가스레인지 2,746대,담요 1만1,874장,생수 1만5,500병 등을 지원했다. 한적 소속 시·도 봉사대원 4,300여명도 서울 중랑천 주변과 경기 의정부시,파주군 수재민 수용소를 찾아 급식과 청소 등 일손을 도왔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의료봉사단 10여명,이화여대 동대문 병원 의료진 15명 등이 노원구 상계1동 중랑천변 노원마을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수락초등학교를 찾아 의료 봉사활동을 벌였다. 노원마을에는 도봉경찰서 여직원10여명이 빨래와 설거지를 도우며 비지땀을 흘렸다. 산재의료관리원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와 파주지역에 의료진을 파견,봉사활동에 나섰다. 대피소가 마련된 경기도 의정부시 경의초등학교에는 인근 시장 떡집에서 가래떡과 절편 등을 보내 수재민 250여명의 시름을 달래주었다. 경기 파주부녀봉사회원 30여명은 하루 3∼4시간 정도만 수면을 취하며 2,000여명분의 식사와 설거지를 도맡고 있다. ‘삼성 3119구조단’ 자원봉사대원 200여명은 지난 6일부터 경기 파주지역에서 침수로 고장난 가전제품을 수리하고 식·음료를 지원했다. 한진그룹도 식수난을 겪고 있는 경기 의정부와 동두천 지역 수재민들에게 1.5ℓ 생수 12만병을 전달했다. 삼성·대우·현대 등 건설업체들도 굴삭기 32대와 덤프트럭 13대 등 수해복구에 작업을 위한 장비를 지원했다. 한국기독교재난구조협의회 등 개신교회 단체들도 이날 ‘긴급구호센터’를 설치하고 경기북부 지역 수재민들을 위해 생수와 빵·우유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와 중앙재해대책본부,피해지역 시·군청에는 라면과 쌀,음료수,도시락,모포 등 전국 각지에서 보낸 시민들의 수재구호물품이 속속 도착했다.
  • 국민 69%가 ‘타향살이’ 경험/통계청 ’97 인구이동 조사

    ◎“직업 때문” 36% 최다/이사희망자도 47%나/수도권 선호 70% 여전 우리나라 국민의 69%가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통계청이 지난해 7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4만7백개 표본가구의 상주인구 12만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7년도 인구이동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9.0%가 평생동안 자신의 출생지가 속한 구·시·군 행정구역 경계를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주거이동에는 취업 및 근무지 이동 등 직업 요인이 36.4%로 가장 많았고 결혼,분가 등 가족 요인 23.5%,내집 마련과 임대계약 기간 만료 등 주택 요인 22.9%,교육 요인 10.4%,주거·근린 환경요인 4.5% 등 순이다. 출생후 구·시·군 경계를 넘어 이동한 경험자 가운데 직전 거주지의 거주기간은 2∼5년이 30.0%로 가장 많았고 10년이상 21.5%,5∼10년 19.5% 등 순으로 파악됐다. 15세이상 조사 대상자 가운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를 희망한 사람은 47.1%이며이들중 다른 시·도로의 이동을 희망하는 사람 18.3% 가운데 수도권지역으로 이동을 원하는 사람은 12.9%로 전체의 70.5%를 차지,이동 대상 지역으로 수도권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동 희망자가 선호하는 주택 유형은 30대 초반 이하는 60%이상이 아파트,50대 이상은 50%이상이 단독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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