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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戰 초읽기/“이라크軍 3만명 전쟁 피하려 탈영”

    이라크군 약 3만명이 미·영 연합군과의 전쟁을 피해 최근 탈영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미러가 연합군 사령부 소식통을 인용,18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미러지 회견에서 주로 징집자들로 구성된 이라크군 장병들이 최근개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주둔지를 이탈,귀향하는 등 탈영이 빈발하고 있다면서 이들 탈영병 숫자는 정규군 병력의 15%인 3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면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충성하는 최정예 병력으로 바그다드 사수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공화국 수비대에는 탈영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20만명으로 추정되는 이라크 정규군이 대부분 징집병으로 식량과 장비,봉급이 열악한 수준인데다 충성심과 사기도 낮아 전쟁 발발시 대거 투항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합군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될 예정인 남부지역 주둔 장병들의 경우 동료들의 투항에 큰 영향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연합군은 이라크군 통신을 감청한 끝에 이같은 정보를 입수했다.이라크 정규군은 특히 미국과영국군이 전단 100만장을 살포하고 라디오 방송도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심리작전으로 일련의 투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분석했다. 연합군은 지난 주에만 이라크군의 북부 주요 거점도시로 바그다드 남동쪽 200마일(약320㎞) 지점에 위치한 바스라에 전단 12만장을 살포했다. |연합|
  • 뉴스플러스/러포트 “北특수부대원 12만명”

    리언 J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4일(한국시간) “북한의 특수부대원이 12만 2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러포트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이같이 밝혔다.북한의 특수부대원 규모에 대해 주한미군사령관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 국제플러스/美공항서 위험물품 480만점 압수

    |워싱턴 AP 연합| 미국교통안전국(TSA)은 10일 지난 13개월간 전국 429개 공항에 설치된 투시기를 통해 기내반입이 금지된 480만개의 물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TSA는 9·11 테러를 계기로 공항의 보안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자 지난해 2월부터 전국 공항의 검색 책임을 맡아왔다. 압수 물품을 유형별로 보면 도검류 140만개,날카로운 물건 240만개,총기류 1101정,곤봉류 1만 5666개,인화성 물질 12만 5000개,박스 절단기 4만개 등이다.이와 함께 922명의 승객이 공항 경찰에 체포됐으나 이 중 얼마나 유죄 판결을 받았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수도권 서울 출근인구 “절반이 승용차 이용”광역 단위 교통대책 마련 시급

    수도권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출근인구의 절반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근인구는 20년 전보다 무려 5배나 증가,수도권의 교통대책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8일 ‘서울시 장거리 및 교차통근 실태분석’이란 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2000년 기준으로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서울시로 출근(오전 7∼9시)하는 인구는 하루 평균 91만 4000명이다. 1980년(17만명)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서울로 출근하는 인구는 성남과 고양시가 각각 12만 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인천 11만 4000명 ▲부천 8만 5000명 ▲안양 6만 5000명 ▲광명 6만 3000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90년대 서울 반경 30㎞ 안팎에 위치한 고양,성남,의정부,용인,남양주,군포 등 6개 도시에서 유입되는 출근인구는 2만∼9만여명까지 급증,서울의 교통난을 해소하려면 수도권 차원의 광역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인구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41.8%,인천에서는 37.5%가 승용차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용인,남양주,김포,광주 등 수도권 10개 시·군에서는 50%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했다. 시정개발연구원 김선웅 박사는 “서울 주변에 주거기능 위주의 대규모 택지개발과 신도시 건설이 무분별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수도권 전철망을 중심으로 광역버스를 활용하는 등 광역단위의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외교관 통신] 박웅철 駐이라크 1등서기관

    대한매일은 전세계 128개 공관에 나가 활동하고 있는 우리 외교관들로부터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생생하게 들어보는 정기코너를 마련했습니다.전운이 감도는 중동,바다보다 낮은 나라 네덜란드,하늘 아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볼리비아,그리고 고난의 땅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움직이는 세계사의 현장을 외교관들의 따뜻하고 날카로운 시각으로 담아내겠습니다. 천일야화(千一夜話)의 도시이자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인 바그다드에는 전운(戰雲)만 가득하다. 바그다드에 주재하던 각국 외교관들도 대부분 철수했고,상사 주재원들도 떠났다.인도적인 구호활동을 하는 유엔 직원들도 850명 가운데 500명이 이라크를 떠났다. 바그다드에는 대 이라크 무력 공격을 요구하는 미국과 유럽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시내 곳곳에는 전쟁에 대비해서인지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사람들의 표정은 12년 전 걸프전의 재연에 대한 두려움으로 어두웠다.바그다드에서 산다 하는 부자들은 인근 시리아와 요르단으로 가족들을 피신시킨지 오래다.그러나 이라크의 일반 시민들은 비상식량을 비축하고 있으며,“전쟁이 나면 당하는 거지.”라며 체념하는 모습이다. 바그다드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은 7명이다.유엔 직원 1명은 상황을 보고 있고,부인이 이라크인인 가족(3명) 등 두 가족은 아직까지 철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특히 7살 난 아들을 둔 30대 후반 유학생 부부는 여러차례 만나 요르단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했지만 거절했다.“어려울수록 이라크인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고 했다.막상 전쟁이 나면 그들은 움직이기가 힘들다.일단 바그다드의 우리 대사관으로 피신하라고 하고,대사관을 관리하는 현지 직원들에게 조치는 해 놓았지만 옮겨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이라크엔 최근 반전·평화 운동차 입국한 13명의 우리 젊은이들과 취재차 한국에서 온 기자 3명이 있다.전쟁이 일어날 경우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라크인들의 소요 사태다.걸프전 이후 계속된 경제제재로 사람들의 심성이 피폐해졌기 때문이다. 이라크 관리들은 외적의 침입에 대한 저항 역사가 수천년이나 돼 역사가 200년이조금 넘은 미국이 공격해 온다면,본때를 보여 주겠다고 벼른다.“20세기 초 영국군이 이집트를 관할하는 데 5000명의 군대를 필요로 했는데,인구가 더 적은 이라크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12만명의 군인이 필요했다.” 이라크 외교부 관리가 한 말이다. 바그다드 주재 외교단은 대다수의 이라크 국민들이 후세인 대통령을 존경하지 않아 이들이 후세인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미군에 항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한편에선 이라크 국민들이 완강히 저항할 것이란 분석도 있지만 외부 사람들의 눈엔 반후세인 정서가 두드러져 보이는 것 같다. 걸프전 이전 이라크 국민들은 “이집트인은 글을 잘 쓰고,레바논인은 인쇄술에 뛰어나지만,책을 읽는 국민은 이라크인들이다.”라고 주장했었다.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집트의 나깁 마흐푸즈,레바논의 인쇄술,그리고 대화의 주제에 전혀 막힘 없는 이라크 정부 고위인사들을 볼 때 그럴 수도 있겠다고 인정해야 할 것 같다.한때 이라크인들의 박사학위 보유는 인구비율로 볼 때 세계 1위였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라크의한 고위 인사는 “90년 8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 때문에 이라크 어린이들이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면서 첨단정보 유입의 차단으로 한 세대의 교육이 파괴된 것이 이라크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한탄한다.이라크엔 이동통신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유엔의 대 이라크 제재 때문이다. 이라크 지도부는 국민들에게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미국과 시오니스트들의 대 이라크 적대 정책 때문이라고 적극 홍보해 왔고,국민들도 그렇게 믿고 있다.이라크를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망해라 미국!(Down America!)”이라고 적어 놓은 문구들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과연 미국이 이라크에 무력을 사용해 후세인 대통령 체제를 붕괴시키고 새로운 정권을 수립한다고 해도 이라크 국민들 사이에 팽배한 반미 감정을 무마시킬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박웅철(42)서기관 약력 카이로 아메리칸대 물리학과 졸업,요르단 대학원 석사,주 이집트 대사관 3등 서기관,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2등 서기관
  • 박스오피스 집계 중단/영화사들 잇단 공개거부 따라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박스오피스 집계 발표를 중단했다.CJ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배급사들이 잇따라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관객수 공개를 거부하자,박스오피스를 집계한 지 약 2년 만에 중단이라는 파국을 맞이한 것. 각 배급사들이 밝힌 수치에 따르면 3주 연속 1위는 변함없다.‘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서울에서 주말 이틀 동안 13만 3921명을 추가했고,전국 관객은 300만명을 넘어섰다.2위는 홍콩영화 ‘무간도’.‘영웅’의 흥행에 힘입어 전국 13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했고,개봉 첫 주말 서울 관객 5만 4860명을 기록했다.백인 래퍼 에미넴이 주연을 맡은 영화 ‘8마일’도 지난 주말 서울 3만 8500여명,전국 12만 2300여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 어싱턴타임스 인터넷판 보도“北 특수군 침투징후시 선제타격”한.미연합군 작전계획 보완

    한·미 연합군은 북한특수부대의 침투 징후시 특수부대 기지를 공격하는 등의 작전계획(5027-02)을 수립했으며 이는 2년 전 것에 비해 특수군 격퇴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미 워싱턴타임스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이 최근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한 ‘신중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이 계획 중에는 북한 특수부대를 목표로 한 것도 있다고 전했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 특수부대가 수년전 7만명 규모에서 현재 10만∼12만 병력으로 늘어났으며 23개 여단,18개 대대 편제를 갖춘 특수군 요원들은 소형 잠수정과 고속보트,약 20개의 지하터널,레이더에 잘 안 잡히는 저고도 항공기(AN-2등) 등을 이용해 육상,해상,공중으로 대거 침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개전시 이들이 후방에 침투,제 2전선을 만드는 한편 통신을 두절시키고 지휘부 공격,한미 고위 장교 암살,정치지도자 납치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미 연합군은 이에 따라 2년마다 수정하는 작전계획을 보완한 5027-02계획을 마련했으며 이 계획은 대북 특수군작전과 관련 ▲특수군 침투 이전 특수군기지타격 ▲한·미 특수군의 공격 가담 ▲북한함정이 특수군을 상륙시키기 이전에 침몰시키는 등 여러 반격 조치를 담고 있다.아울러 한국 및 미군기지 방위를 위한 개선조치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연합
  • 남산·용산·보라매·독립공원등 시내 주요공원 새 단장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시내 주요 공원이 새롭게 단장된다.시민들의 이용을 돕기 위해 새로운 시설들이 들어서고 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서울시는 21일 1986년 시설투자 없이 개원한 이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 청소년 공원 12만 7215평에 2007년까지 384억원을 들여 다양한 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어린이 교통공원을 조성하고,청소년회관과 전자도서관이 들어서 청소년들의 학습 및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된다.유아·청소년 놀이공간,축구장,다목적운동장,농구장,피크닉장도 새로 들어서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탈바꿈된다. 강동구 길동에 있는 길동생태공원내 1655평에는 올해 말까지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생태문화센터를 지어 자연학습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종로구 견지동 39의 7 일대 옛 우정총국 주변 585평에는 소나무 등 각종 나무를 심고 편의시설 등을 갖춘 시민광장이 오는 5월까지 조성된다.시내 주요 공원에서 연간 시민 13만명이 참여할 수 있는프로그램을 5300여회 실시,공원운영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독립공원(서대문)과 용산공원,양재동 시민의 숲 등 11곳에서는 시설에 걸맞은 교육학습과정이 마련된다.월드컵공원·여의도공원·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는 생태학습,농사체험,조류탐사 등의 자연학습과정이 개설된다.남산·월드컵·여의도·보라매공원 등에는 환경·문화프로그램이,용산공원에서는 동물체험과정이 개설된다. 낡은 시설도 정비된다.남산공원에는 차량 5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되고,남산식물원 1·4호관의 보온유리도 교체된다. 조덕현기자 hyoun@
  • 클래식음악 숙성 간장 日서 ‘대히트’

    |오카야마 황성기특파원|간장 공장에 잔잔한 모차르트 선율이 흐른다.종업원의 심신을 달래고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한 음악인가 했더니,아니다.모차르트를 듣는 호강은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 온 간장이 하고 있었다. 일본 히로시마와 오사카의 중간쯤에 위치한 오카야마(岡山)시에서 137년동안 간장만을 만들고 있는 기미세 간장 주식회사가 기발한 공정을 도입한 것은 1994년이다. 거품경제가 무너지고 일본이 불황에 신음하기 시작하면서 그 여파는 지방에 가장 먼저 밀어닥쳤다. 사장인 나가하라 구니오(64)의 설명.“옛날 간장이 맛있었다는 손님들 얘기에 ‘과연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왜 그랬을까 곰곰이 따져봤더니 예전에는 독에 간장을 담갔어요.거기에 비결이 있을 거라고 결론냈습니다.” 오카야마 일대에서 유명한 전통 도기인 ‘비젠야키’에 간장을 담가 모차르트를 들려줬더니 정말 맛이 좋아졌다.간장이 사양산업이라지만 덕분에 불황에도 끄덕없게 됐다. 음악을 들려주는 아이디어는 나가하라 다쿠로 상무(34)가 냈다.부인이 임신했을 때클래식 음악을 들려줬더니 태아의 운동이 활발해진 데 착안했다. 살아있는 생명인 효모가 좋은 음악을 듣고 발효를 왕성하게 하면 보다 맛있는 간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발상인 셈이다.“맛이 좋아졌습니다.맛이 좋아지니까 자연스럽게 매상도 올랐고요.”(나가하라 상무) 새 공정 도입 전 한해 6억엔이던 매상이 지금은 10억엔으로 껑충 뛰어올랐다.66%의 놀라운 성장을 달성한 것이다. 그나저나 궁금해진다.모차르트와 도기의 효과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화학적인 성분분석이라기보다 우리 제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소비자들의 입맛조사를 해봤더니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물론 전통 도기와 클래식의 결합이라는 이미지도 적지않은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나가하라 상무) 본사를 겸하고 있는 공장 2층에서 여러 차례 숙성 등 공정을 거친 간장은 3층의 ‘음악실’에서 너비 1m,높이 1.3m의 간장독 5개를 차례차례 거쳐 최종단계인 살균 공정으로 간다.간장이 비젠야키,모차르트와 만나는 공정은 불과 24시간이다.이런 단순한 공정을 추가함으로써 기미세 간장은 놀라운 매상 신장을 기록했다. 한해 매상 10억엔,순익 1억엔을 올리는 이 회사에서 간장 제조를 맡는 종업원은 불과 8명이다.1명당 매출이 1억 2500만엔으로 생산성이 높다.상당 부분이 기계화돼 있고 사람 손이 가는 것은 포장단계 등 극히 일부분이다.간장,된장 등 제품 종류가 14가지밖에 되지 않는 점도 생산성을 높인 이유 중 하나이다. 뿐만 아니다.이 회사는 광고비를 거의 안 쓴다.종이 팸플릿 정도가 광고의 전부이다.판매의 90%가 택배로 이뤄진다.40명의 영업사원이 단골가정을 돌며 간장이 떨어질 때쯤 되면 대문을 두드려 간장을 배달한다. 공장이 있는 오카야마와 히로시마,야마구치 일대의 12만가구가 이 회사의 주고객이다.이런 직판영업은 137년간 이어지고 있는 전통이다. 최근 통신판매나 주요 도시 백화점 진열대에 제품을 내놓았으나 어디까지나 판매의 주력은 ‘기미세’란 상호가 붙은 차량으로 손수 배달하는 방식이다.슈퍼마켓에서는 기미세 간장을 살 수 없다. “유통마진을 손님에게 물리거나 회사가 부담하지 않음으로써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나가하라 상무)는 이점 때문이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900㎖들이 한병이 320엔.일본의 대중적인 간장 ‘기코만’보다 몇십엔 비싼 정도이다.용기도 맛을 유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병이 아닌 종이제품을 택했다. 인기가 오르면 영업망,사세를 늘릴 야심을 가질 법한데 그러지 않는다.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나가하라 사장은 “송사리는 개울에서 헤엄친다.”는 일본 속담을 인용한다. 언젠가 가업을 이어 5대 사장이 될 나가하라 상무는 아버지의 속담을 이렇게 풀이한다.“우리는 결코 무모한 확대주의 노선을 걷지 않을 것”이라고. marry01@
  • “달빛없는 새달 첫째주 공격최적기”美, 反戰 국제여론 돌리려 막바지 외교전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병력의 배치 일정과 현지 날씨,달력 등을 고려할 때 그믐달이 뜨는 3월 첫째주에 공격이 시작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미국과 영국은 이 타이밍에 맞춰 국제 여론을 돌려놓기 위한 막바지 외교전에 총력을 쏟고 있다. ●달 없는 3월 첫주가 최적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19일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을 근거로 미·영국 병력의 걸프 배치일정과 현지 기후,병참 등을 감안할 때 3월 첫째 주가 공격을 시작하기에 최적기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3월초 미국이 이라크 공격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15만명의 현지 배치가 완료된다.현재 걸프에는 미군 12만명이 배치돼 있다.이라크 공격의 핵심병력으로 지상전을 주도할 미 육군 제4보병 사단과 최정예 부대로 이라크 유전 장악 등 특수임무를 띤 제101 공수부대는 3월초 걸프에 도착할 예정이다.또 이달말부터 3월초까지 공격에 투입될 M1 탱크와 중화기들의 현지 배치도 이때 완료된다. 영국의 제16 공습여단 1000명도 19일 영국을 출발,다음달 초 걸프에 도착할 예정이다.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인근 해역에는 영국 해군 군함 16척과 항공모함 아크 로열이 정박중이며,두번째 항모 아크 오션호도 합류할 예정이다. 군사 전문가들과 군 관계자들은 달이 안 뜨는 3월 첫째주 미·영국군이 기습 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미 공군 관계자들도 같은 의견을 내놓고 있다. 미 해군관측소에 따르면 3월 3일이 그믐이며,11일까지는 달빛이 그리 밝지 않아 야간 기습공습을 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다음번 그믐달은 4월1일이나 돼야 뜬다.4월로 들어서면 평균 기온이 섭씨 30∼40도를 오르내리는 본격적인 중동 사막지역의 여름으로 들어서 전쟁 수행에 어려움이 많다. ●반전국 외교 설득에 총력 이라크전 개전 시기로 3월 첫째주가 유력하다는 것은 전적으로 군사전략적 차원에서 검토된 시점이다.미국이 택일을 하는 데에는 군사적 변수 못지않게 외교적 변수도 크게 고려된다. 이라크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에 반대하는 프랑스 등 안보리 이사국들의 반대도 완전히 묵살하기는 어렵다.더군다나 한 배에 탄 영국이 이라크 공격 전 2차 안보리 결의안 제출과 결의안 채택에 앞서 이라크에 3주간 시간을 더 줘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변수다. 3월 안보리 회의에 앞서 이달말까지 프랑스와 이집트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유럽·아프리카 정상회의와 아랍연맹 정상회담,비동맹회의,이슬람회의기구 회의등 미국의 이라크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숨가쁜 외교전이 전개된다. 미국과 영국은 빠르면 이번 주중 이라크 공격을 승인하는 2차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오는 28일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3차 안보리 보고를 듣고,프랑스가 제안한 3월 14일 안보리 회의를 1주일 앞당겨 3월 6∼7일쯤 여는 방향으로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현재로서는 모든 변수들이 3월 첫째주에 맞춰져 있다. ●나토 터키 방어계획 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9일 이라크 전쟁 발발시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과 공중조기경보기(AWACS),생화학 방호부대 등을 터키에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나토 방위계획위원회(DPC)는 지난 16일 터키에 대한 군사지원에 합의한 데 이어 이날 터키에 대한 군사지원 세부사항을 승인했다.DPC 회의에는 지난 66년 나토 군사기구를 탈퇴한 프랑스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관객수를 숨겨라” 박스오피스 파행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에서 운영하는 박스오피스 집계가 한동안 잘 굴러가는가 싶더니,기어이 ‘파행’을 맞았다.3주째 CJ엔터테인먼트가 주말 관객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데 이어 콜럼비아·월트디즈니·코리아픽처스 등 국내외 메이저 배급사들까지 가세한 것. 영화가에는 이번 사태가 ‘영웅’의 배급사가 관객수를 부풀렸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는 ‘설’이 유력하다.‘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배급하는 CJ엔터테인먼트측은 “배급개선위가 각 배급사에 전화로 물어본 뒤 관객수를 그대로 올려 신빙성이 없다.”면서 “실제로 파악이 어려운 전국의 관객수까지 발표해,각 영화사는 배급개선위의 이름을 빌려 마케팅과 광고에 이용하는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며 공개거부의 이유를 밝혔다. 배급개선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교적 수치가 정확한 서울과 5개 광역시의 관객수만을 발표하는 새로운 집계방식을 추진중이다.하지만 간단치 않다.몇몇 배급사는 여전히 “통합전산망이 확보되기 전에 굳이 배급개선위가 공신력을 내세워 박스오피스를 밝힐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사실 통합전산망이 확보되지 않는 한 정확한 관객수를 집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통합전산망만 확보된다면 배급사가 일일이 입회인을 극장에 넣어 티켓 발매 상황을 파악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한국영화의 정확한 수치가 자료로 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언제 터질지 모르는 박스오피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만큼은 통합전산망 확보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기를 다시 한번 기대한다.이런 소동과 관계없이 지난주에 이어 부동의 1위는 서울 주말관객 12만명의 ‘동갑내기 과외하기’다. 김소연기자 purple@
  • 아미티지 북핵청문회 속기록/北과 불가침조약 가능성 없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북핵 문제에 대해 의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국무부의 입장을 설명했다.이번 청문회는 공화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한 새 상원의 첫 북한 청문회란 점에서 대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주요 내용. ●리처드 루가(공화·인디애나) 외교위원장: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지 않는가.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그 이전에 강력한 국제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우리는 북핵이 단순히 미국과 북한만의 문제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한국을 비롯해 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 등이 관련됐다.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미국이 일부라는 점을 북한에 말할 것이다. ●러셀 파인골드(민주·위스콘신) 의원: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간주하고 이를 용납하고 있는 것 아닌가. 사실이 아니다.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북한문제는 전적으로 미사일에 제한됐다.예멘과 파키스탄,이란,이집트에 미사일을 팔았다.우리는 단호하게 저지하려 했고 실제 이집트에 대한 판매는 막았다.생화학 무기의 경우 북한이 보유하고 있으나 퍼뜨리지는 않았다.핵 무기 기술도 보유했으나 확산시켰다는 정보는 없다.반면 이라크는 핵 무기를 보유하려 했고 다양한 테러그룹과 생화학 무기를 교환했다는 증거가 있다. ●파인골드 의원:한·미 관계가 어느 정도 악화됐다고 보는가.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한·미 관계의 긴밀성을 강조하려고 무척 애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한국내에 반미감정이 있다는 점을 시인한다.그러나 이해할 수 있으며 치유될 수 있다고 본다.세대변화가 한 요인이다.거기에는 미묘한 점이 있으며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루려 한다.한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렀다.한국민들은 중국이나 러시아 또는 미국 등의 강대국에 휘둘리는 데 지쳤다.한국과 조정할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척 헤이글(공화·네브래스카) 의원:북한의 농축우라늄 개발을 2001년 말에 알았다는 보도가 있다. 확인했으나 사실이아니다.북한의 핵 개발과 파키스탄과의 연계성은 상호 지원 형태로 이뤄졌으며 북한과 파키스탄의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그러나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이미 끝난 과거의 일이라고 밝혔다.그 이상은 기밀사항이다. ●헤이글 의원:북한과의 대화에 시간표는 있는가. 없다.한국에 ‘상대할 정부(steady government)’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앞으로 북한과 쌍무적으로 대화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헤이글 의원:북한이 플루토늄을 추출하면 테러세력의 손에도 들어갈 수 있는 것 아닌가.그래서 더욱 시간표는 중요하지 않은가. 북한의 빈곤함을 생각할 때 북한이 핵 물질을 다량으로 갖게 되면 특정 단체나 불량국가와 접촉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그러나 우리는 김정일이 원하는 것을 안다.그는 이같은 핵 프로그램의 대가로 경제적 수혜나 이와 유사한 것들을 받으려 한다.주변을 위협하고 지배하고 공격하기를 바라는 이라크와는 아주 다르다. ●링컨 새퍼(공화·로드 아일랜드) 의원:낙관적이던 북·미 핵 합의가 깨진 이유는. 김정일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했기 때문이다.하나는 북·미 핵합의로부터 경제적 이득을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계속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노력이다.이는 피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 ●조지프 바이든(민주·델라웨어) 의원:북한이 요구한 불가침 조약에 대한 입장은. 상원에서 북한과의 불가침 조약이 통과될 가능성이 ‘제로’라는 점을 많은 의원들로부터 확인했다.이후 북한은 서면형태로라도 불가침을 보장해달라고 말하기 시작했다.파월 국무장관은 제공할 수 있다고 반응했다.그러나 북한은 다시 의회가 비준한 조약을 요구하고 있다.지금으로서 그같은 가능성은 전혀 없다. ●폴 사르베인스(민주·메릴랜드) 의원:한반도 주변에 미 군사력을 증강시키려는 이유는. 신중한 군사작전 과정의 하나다.지금까지 어떠한 전진배치도 없다.다만 이동할 것에 대비해 준비하라는 경계 상태만 내린 것으로 안다.이라크 사태에 집중하는 동안 북한의 ‘도발(contingency)’에 대비하기 위해서다.그러나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토머스 파고 태평양군사령관이 요청한 통상적인 절차로 본다. ●사르베인스 의원:한국이 북핵 접근방식에 대해 미국에 요구한 것은. 우리가 북한과 직접 대화하기를 원했다.우리는 동의했지만 우리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한달 정도 지났지만 국제적인 기반만 갖춰지면 북한과 직접 대화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단순히 쌍무적인 대화를 갖겠다는 것은 아니다.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이해관계가 얽힌 나라들이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르베인스 의원:중국이 북핵에 개입하지 않으려고 해 미국을 지치게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북한에 ‘정신분열병적(schizophren)’ 접근을 보이는 중국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라고 본다.중국은 한반도에서의 핵개발에 부정적이다.중국은 북한의 ‘편집증적’ 가능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주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사르베인스 의원:북핵 문제를 위기로 보는가. 그렇지 않다.아직은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있다.이라크 문제가 12년이나 끌었던 것과 달리 북핵은 수개월밖에 안 됐다.위기로치달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라마 알렉산더(공화·테네시) 의원:북핵 문제로 일본 등 아시아에서 군비경쟁을 유발하는 ‘도미노 게임’이 발생하지 않겠는가. 1981년 미·일 두나라는 미국이 일본에 핵 우산을 제공한다는 쌍무적인 동맹관계를 맺었다.미국이 계속 핵 우산을 제공하는 한 일본은 핵무장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일본이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면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 초래될지도 모른다. ●알렉산더 의원:주한미군 문제는. 국방부가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으나 한국에서의 철수가 아니라 수도권 밖으로 재배치하는 방향이다.한국 정부와 진전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종종 3만 7000명의 주한미군만 거론하는 데 한국에는 3만명의 기업인과 평균 4만 4000명의 관광객 등 12만∼14만명의 미국 시민권자가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크리스토퍼 도드(민주·코네티컷) 의원:북한이 이라크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아니냐. 앞서 말했듯이 북핵은 이라크 사태보다 훨씬 짧은 수개월의 문제이며 불쾌할지 모르겠지만 이웃을 공격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측면에서 북한은 지역적으로 안정성을 띠고 있다.또한 김정일이 추구하는 것이 경제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다. mip@
  • 근로시간 월 2.9시간 감소/작년 1인평균 199.5시간… 5일근무등 영향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근로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장 5000여곳을 대상으로 임금,근로시간 등을 조사한 노동통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누계 근로자 1인 월평균 근로시간은 199.5시간(주당 45.9시간)으로 전년 동기의 202.4시간(주당 46.6시간)에 비해 1.4% 감소했다. 특히 500명 이상 대기업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94.9시간(주당 44.9시간)으로 2001년도의 199.8시간(주당 46시간)에 비해 2.5%인 4.9시간이나 줄었다. 이는 근로자 300∼499명 기업의 0.2%,100∼299명 기업의 1.6%,30∼99명 기업의 1.3% 등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노동부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근로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189만 2000원으로 전년도의 171만 1000원에 비해 10.6%(18만 1000원) 상승했으며,소비자 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177만 1000원으로 전년도의 164만 5000원에 비해 7.7% 올랐다. 통상임금과 수당을 합한 정액급여는 140만원으로 11.9%,상여금 등 특별급여는 36만 7000원으로 11.3% 인상됐지만 연장근로·휴일근로 등 초과급여는 12만 5000원으로 오히려 4.4% 감소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동대문구,용산구 ‘이웃사랑’ 성금/동전 24만 7500개 트럭70대분 선물

    ‘동전 24만 7500여개에 트럭 70대분 선물까지’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24일 오전 구청사에서 ‘사랑의 동전모으기’에서 나온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부에 기탁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12월부터 관내 어린이집 132곳,유치원 7곳,본청 실·국과 26개 동별로 비치한 돼지저금통 190여개를 통해 모인 돈은 자그마치 2234만 1640원이다.동전은 모두 24만 7506개.코흘리개들이 고사리손으로 털어낸 돼지 저금통 등에서는 10원짜리만 12만 2129개,100원짜리 8만 5494개,500원짜리 2만 3504개,50원짜리 동전이 1만 6379개가 쏟아져 직원과 구민들을 즐겁게 했다. 앞서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관내 사회복지재단인 상희원(이사장 이병두)과 공동 주관으로 23일 갈월동 옛 수도여고 자리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품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전해진 선물은 쌀 8t트럭 6대분,닭고기 7660상자,생활필수품 세트 2660개,연탄 6만장 등으로 150여명이 동원돼 1∼8t차량으로 70여차례 실어날랐다.이날 전달된 성금 2억 8132만원을 포함하면 5억원에 달한다. 송한수기자
  • 佛·中·러 “이라크 조기 공격 반대”

    13개 안보리 외무장관회담 프랑스 결의안 거부권 시사 중동 6개국 내일 ‘터키회의' 프랑스·중국·러시아 등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이라크에 대한 조기 공격을 거듭 반대하고 나서 이라크전을 강행하려던 미국의 계획에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안보리 이사국 외무장관들은 20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와 테러척결을 위한 특별회의에 참석,이라크에 대한 무력행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15개 이사국 중 13개국 외무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영국을 제외한 주요 이사국들은 일제히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반대했다.특히 프랑스는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가 참을성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현시점에서 군사행동은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이 이달 말 이라크를 공격하기 위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기 위해 안보리를 압박할 경우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빌팽 장관은 “몇달 후 유엔 무기사찰단이 이라크가 불법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결론짓거나 그럼에도 이라크가 평화적으로 무장해제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라크에 대한 전쟁을 지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지금은 유엔 무기사찰단의 사찰활동을 지켜볼 때라고 강조했다.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러시아와 중국은 물론 독일도 조기 전쟁에 단호히 반대하며 유엔 무기사찰단이 앞으로 사찰을 계속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허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이라크는 결의안의 관련 조항을 모두 이행하고 있다.”면서 “유엔 무기사찰단은 사찰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하게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탕자쉬안 중국 외교부장도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는 무기사찰단의 보고는 사찰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밝혔다. 안보리 이사국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 파월 국무장관은 미국이 이라크전을 위한 결의안 통과를 추진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그는 그러나 “안보리가 책임을 회피하거나 무기력에 빠져서는 안된다.”면서 이사국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미군의 파병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미 육군이 텍사스 주둔 제4보병사단을 주축으로 하는 3만 7000명 규모의 특별 기동부대를 걸프지역에 파병한다고 미군 대변인이 20일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말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의 파병개시 명령 이후 명령을 받은 총 12만 5000명의 병력 중 최대 규모다. 한편 야사르 야키스 터키 외무장관은 23일 이라크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마지막 노력의 하나로 터키를 비롯해 이집트와 이란,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 외무장관이 참석하는 ‘터키회의’를 이스탄불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캣츠’ 오리지널 버전 29일부터, 9년만에 온 ‘진짜 고양이떼’

    ‘진짜 고양이떼가 나타났다.’ 세계에서 최장기 공연 기록을 다투는 ‘특급’뮤지컬 가운데 하나인 ‘캣츠’를 오리지널 버전으로 보는 기회가 왔다.전회 매진된,지난 94년 호주팀의 내한공연 이후 9년 만이다. 오는 29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달굴 이번 무대는 엄밀히 말하면 인터내셔널 투어팀의 공연.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설립한 제작사 RUG가 런던과 뉴욕에서 막을 내린 뒤 세계 투어를 위해 새로 구성한 팀이다.배우·스태프들은 호주·남아공 출신.독일·일본의 라이선스 공연을 제외하고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무대인 셈이다.세트와 의상은 호주에서 새로 제작해 갖고 온다. ‘캣츠’는 ‘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에 끼는 작품.T S 엘리어트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토대로 각양각색의 인생경험을 가진 고양이들이 등장한다.고양이 눈높이로 맞춘 집채만한 크기의 깡통과 폐품더미 등 동화적인 무대에서 펼치는 환상적인 춤이 최대 볼거리.안개 가득한 무대에서 고양이를 태운 폐타이어가 하늘로 올라가는 마지막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불러 널리 알려진 ‘메모리’가 ‘캣츠’의 타이틀송. 81년 런던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캣츠’는 지금까지 30여개국 300여 도시에서 5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웨스트엔드에서 21년간 8950회를,브로드웨이에서 18년간 7485회를 공연한 기록을 남겼다.수익은 20억달러.83년 토니상에서는 작품·연출상을 비롯, 일곱 부문을 휩쓸었다.3월1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3시·8시,일 오후 2시·7시.3만∼12만원.(02)580-1300. 김소연기자 purple@
  • 설 선물도 맞춤시대

    ‘어떤 선물을 해야 하나.’ 오는 31일 시작되는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선물용 기획상품을 쏟아내고 있다.부모님이나 친지어른,중고생 자녀,대학생 조카 등 대상에 따라 선물 내용이 달라진다. ●부모님·은사 등 중장년층 명절때면 가장 먼저 챙겨야하는 분들이 부모님과 친척 어른,은사 등이다.가장 무난한 것은 인삼·꿀·영지버섯 등 건강식품이나 한과·곶감 등 전통식품.여성이라면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화장품,외출용 생활한복,안마기나 찜질기 등 건강용품이 괜찮다. 롯데백화점은 명품 한우불갈비세트(4.5㎏,43만원),목장한우세트(7㎏,63만원),굴비세트(15만∼100만원) 등 15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곶감 산지로 유명한 산청 곶감 명품세트는 15만∼20만원,상주 곶감 명품세트는 22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북 마이산 고랭지에서 재배한 10년근 장생 더덕세트(50만∼120만원)와 장생 도라지 파우치(21만원),한산 소곡주(8만 4000원),양구 뽕잎유과세트(12만원) 등을 판매한다.에스티로터 아이크림세트(36만원),헤라설화수전통세트(20만원) 등도 기획상품. 현대백화점은 효도선물로 명품건강세트(24만 5000원),한방차세트(6만∼10만원),홍삼건강세트(4만 5000∼28만원) 등을 내놓았다. 볏짚을 먹여키운 한우를 원하는 부위·가격대로 맞춘 한우세트는 25만∼50만원대,특선 국내산 참굴비세트는 80만∼100만원대,영국 홍차세트는 30만원 등에 판다. ●대학생·사회초년생 등 청년층 소형가전이나 패션잡화·화장품이 좋은 선물이다.입학·입사 등 새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를 넣어 준비하는 것도 좋다. 신세계는 여성 사회초년생을 위해 에뜨로 헤어액세서리(6만 1000원),샤넬코코향수(9만원),비너스 브라·팬티 세트(7만 5000원) 등을 준비했다.또 남성용으로는 루이까또즈 지갑·벨트세트(15만 5000원),아쿠아스큐텀 넥타이(6만 9000원) 등을 내놓았다. 현대는 삼성 PDA폰(64만 5500원),코닥 디지털카메라(26만 8000원),레노마 넥타이(5만 9000원),영국산 크레이톤 목욕용품세트(6만원대) 등을 준비했다. 롯데는 MCM 핸드백(25만 9000원),파코라반 지갑·벨트세트(7만 2000원),필립스면도기(35만 9000원),린든리브즈 목욕용품세트(10만 3000원) 등을 선보였다. ●초중고생 등 청소년층 유난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청소년들에게는 의류나 가방·시계 등 패션잡화가 무난하다. 졸업이나 입학이 겹쳤다면 조금 무리를 해서 컴퓨터,플레이스테이션2 등 고가가전을 선물하는 것이 괜찮다.초등학생이라면 귀여운 캐릭터 가방이나 문구 세트상품이 간편하다. 현대는 스와치 시계(11만∼16만원),소다 구두(남성용 16만 8000∼17만 8000원,여성용 15만7000∼16만7000원),LG MP3·CD플레이어(15만 9000원) 등을 추천했다.해리포터 책가방(3만원),해리포터 동전지갑(5800∼6800원),어린왕자 손목시계(4만 8500∼9만 5000원) 등은 초등학생을 위한 선물. 롯데는 플레이스테이션2(28만 6000원),폴로보이즈 바지(8만 7000원),휠라키즈 아동가방(5만 2000원) 등을 마련했다. 신세계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은 위해 스트레스 릴리프 아로마세트(7만 9000원),소니 워크맨(24만 8000원)을 준비했다. 최여경기자 kid@
  • 통계로 본 청와대 5년 국내행사 하루 3.4회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8년 2월25일 취임 후 지난해 말까지 하루 평균 3.4회 꼴로 각종 국내 행사를 치렀으며 정상외교를 펼치기 위해 지구를 10바퀴나 돈 것으로 집계됐다. 청와대가 10일 발표한 ‘통계로 본 청와대 5년’ 자료에 따르면 김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해 12월31일까지 총 4853회의 각종 국내행사에 참석,집무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3.4회 꼴로 행사에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지금까지 23차례에 걸쳐 해외순방을 했으며,여행거리는 지구 둘레의 약 10바퀴인 40만 8443㎞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2154회에 걸쳐 각종 회의 및 보고를 직접 주재했으며 매주 1회 이상(총 265회) 국내외 언론들과 회견을 가졌다. 국무회의는 98년 33회,99년 43회,2000년 49회,2001년 43회,2002년 49회 등 총 217회를 주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위해 생각을 가다듬고 정리해 직접 기록한 ‘국정노트'도 27권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 취임 후 지난해 11월24일까지 청와대 경내 관람자수는 총 127만 3744명으로 문민정부 5년간 총 관람인원(12만 5149명)에 비해 10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 방문자 수도 지난 7일까지 총 1617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과의 쌍방향 통신을 위해 개설한 김 대통령의 e메일(president@cwd.go.kr)에도 총 14만 5176통의 편지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2003아파트투자 유망지] ③ 송도 신도시

    인천 송도신도시는 동북아비즈니스센터의 거점도시로 영종도,김포매립지 등과 함께 향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특히 중국과의 교류가 증대되면서 서해안시대의 중심 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올해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 때 3844가구가 공급됐으며 상반기까지 2200여가구가 추가 분양된다. ●어떻게 개발되나 송도신도시는 인천 앞바다인 연수구 동춘동 535만평을 매립해 조성된다. 지난 94년부터 매립에 들어가 지난해 1월까지 176만평을 조성했다.현재 2단계 207만평에 대한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2공구는 53만8000평으로 주거면적 14만 7000평,주상복합 1만 4000평,상업업무 3만 3000평,공공시설이 34만4000평이다.공공주택 평균 용적률은 155%로 2만 3000여명이 살게 된다.아파트단지 주변에 12만여평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근린공원 4곳,어린이공원 6곳,완충녹지 및 광장 등이 들어서는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개발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종점인 동막역이 송도신도시까지 연장 연결되며 2004년 공사에 들어간다.2007년영종도와 ‘제2 연륙교’로 연결된다. ●올 상반기까지 2200여가구 분양 지난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 3800여가구가 분양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금호베스트빌 32평형이 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풍림 아이원도 14개 평형 중 1블록 43평형을 제외하곤 전평형 청약이 완료됐다.올 상반기까지 2200여가구가 공급된다.현대산업개발이 33,41평형 716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성지건설과 한진중공업도 각각 870가구,640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전략 송도신도시는 지난해 12월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계약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이상 납부해야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또 최근 5년간 당첨된 사실이 있거나 2주택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라면 적극 청약할 만하다.특히 분양권 프리미엄도 1년뒤에는 인천 어느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송도신도시는 인천의 ‘강남’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을지라도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저소득 21만명 보육료 지원/지난해보다 혜택 3만9000명 늘어

    보건복지부는 3일 보육료 지원기준을 확정,만 4세 미만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4인 가구 기준으로 월소득 인정액이 125만원 이하일 때 보육료가 지원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소득과 재산 두 가지 기준을 적용,월소득 110만원 이하,재산 3800만원 이하일 때 보육료가 지원됐었다. 이번 기준완화로 보육료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아동 수는 지난해 10만 5000여명에서 올해 11만 8000여명으로 1만 3000여명이 증가한다. 만 5세 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기준도 4인가구 기준으로 지난해 월소득 160만원,재산 5000만원 이하에서 올해는 소득인정액 215만원 이하로 완화,지원대상이 2만 1000여명 늘어난 8만 6000여명이 된다. 복지부는 또 올해부터 장애아동에 대한 보육료 지원사업도 시작,보호자의 재산이나 소득에 관계없이 장애인복지카드를 갖고 있는 만 5세 이하 아동 4285명에 대해 보육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는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나이에 따라 6만 3000∼24만 3000원,만 5세 아동은 지역에 따라 9만∼12만 5000원,장애아동은 장애 정도에 따라 20만 1000∼24만 3000원이다.모두 보육시설에 직접 지원된다. 복지부 주정미 보육과장은 “맞벌이 부부의 급증으로 인한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0.2% 늘어난 117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지난해보다 3만 9000여명이 늘어난 21만명가량이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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