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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상반기 취업 ‘훈풍’ 채용인원 26.7% 는다

    전반적인 경기회복세 속에 내년 상반기까지 고용경기도 봄바람이 계속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채용 계획인원을 20% 이상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고용노동부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3만 1226개 표본을 상대로 실시한 ‘사업체 고용동향 특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4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의 채용계획 인원은 29만 9000명으로, 전년동기(23만 6000명)와 비교해 26.7%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별 채용계획을 보면 제조업(12만 9000명)이 가장 많고 도·소매업(2만 2000명), 운수업(2만 2000명) 등이 공동 2위로 조사됐다. 산업시설관리 및 기술서비스업(2만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만 8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만 6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공공기관 역시 내년 상반기에 6000여명의 대졸 신입 정규직을 채용하기로 했다.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281개 공공기관은 내년 상반기에 6043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내년 채용 예정인 9579명의 63%에 달하는 인원이다. 특히 에너지와 보건·의료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더욱 큰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분야의 공공기관은 해외 사업 진출과 부대 시설 확충으로 신규 채용 규모가 크게 늘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일부 공공기관에서 신규 사업으로 인력이 늘어 내년 상반기 채용 인력이 많은 편”이라면서 “상반기 채용의 경우 이미 입사 전형이 시작된 곳도 있으니 구직자는 관심 있는 공공기관에 미리 문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일만·유영규기자 oilman@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신부에게’의 포크 듀오 유리상자 서른번째 사랑 담기 콘서트 29~30일 오후 8시, 31일 오후 7시·11시, 1월 1일 오후 6시 서울 신촌동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6만 6000~8만 8000원. (02)3446-3226.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안치환 10집 발매 기념 12월의 콘서트 29~31일 오후 8시 서울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 5만 5000원. (02)325-2561. ●가수·뮤지컬 배우 윤복희, 키보이스의 윤항기 남매 ‘여러분’ 콘서트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 5만 5000~11만원. (02)525-2976. ●‘오래 전 그날’의 윤종신 콘서트 사랑의 역사 제3장 ‘그대없이는 못 살아’ 31일 오후 8시 코엑스 D홀. 6만 6000~9만 9000원. 1544-1555. ■국악·클래식 ●정오의 음악회:12월 28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 ‘황병기와 함께하는 정오의 음악회’ 마지막 시리즈. 황병기가 지휘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비나리’, 라벨의 ‘볼레로’, ‘관현악을 위한 뱃노래’ 등. 1만원. (02)2280-4115∼6. ●2010 음악춘추 우수신인 데뷔 연주회 27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음악춘추사가 발굴한 신인들의 연주회. 강승화(피아노), 김근혜·김진현(첼로), 박은진(플루트) 등. 1만원. (02) 2231-9001. ●국립오페라단 송년 갈라 콘서트 29~3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올 한해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였던 오페라 공연 가운데 대표 아리아 등 연주. 3만~5만원. (02)586-5282. ■연극·뮤지컬 ●연극 ‘올모스트, 메인’ 내년 1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미국에서 배우 겸 극작가로 활동 중인 존 카리아니의 2004년작으로 달콤하고도 씁쓸한 사랑의 모습을 8가지 에피소드로 그려냈다. 극단 차이무의 젊은 배우들이 총출연하며, 배우 이선균의 부인인 전혜진이 2년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2만~3만원. (02)747-1010. ●뮤지컬 ‘아이다’ 내년 3월 27일까지 경기 성남시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베르디의 오페라를 원작으로 했고, 주연 옥주현의 뮤지컬 출세작으로도 유명하다. 4만~12만원. 1544-1555. ●연극 ‘죽이는 수녀들’ 내년 1월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호스피스 수녀들이 불치병 환자들이 죽음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활약상을 웃음과 감동을 섞어 그려낸 연극. 2만~3만원. (02) 318-4148. ■미술·전시 ●전래식 전 31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 동아대 교수직 은퇴 후 갖는 첫 개인전. 광목과 먹,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동양화와 서양화, 구상과 추상이 한데 어우러지는 산수 작품 40여점.(02)734-0458. ●김덕기 ‘마이 홈’ 내년 1월 23일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현대 강남. 가족을 소재로 자신만의 독특하고 환상적인 작품 세계를 표현하는 작가의 신작 회화 40여점과 세라믹 작품 10여점. (02)519-0800. ●명·청회화전 내년 1월 30일까지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다양한 화풍과 화법이 만개했던 중국 명청시대 회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 박물관 소장품을 위주로 국내 외부 기관에서 대여한 작품 등 104점 전시. (02)2077-9000.
  • 민자사업 年3600억 보전 ‘밑빠진 독’

    민자사업 年3600억 보전 ‘밑빠진 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도로와 터널, 다리 등 사회기반시설을 짓는 과정에서 초기 수요 예측을 잘못해 한해 3600억원 이상의 나랏돈이 민간에 지불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기획재정부의 ‘2010년 민간투자사업 종합평가’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는 민간이 BTO 사업(Build-Transfer-Operate·수익형 민자사업)을 통해 건설한 기반시설의 운용손실 보전에 2008년 한해 동안 3809억 9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민간에서 수익이 생겨 돌려받은 금액은 181억 6000만원에 불과했다. 과거 BTO 사업을 하면서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무리하게 적용한 탓이다. MRG 제도는 2006년 폐지됐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이 두고두고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다. BTO는 민간기업이 도로, 항만, 교량, 터널, 하수도 등을 건설한 뒤 이를 직접 운영해 얻은 수익으로 초기 건설비 등을 보전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 방식이다.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가 BTO 사업을 벌이면서 민간 참여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수입보장 약속을 남발했다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통상 예상수익의 90%를 민간에 보장해 줬다. 연간 1000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지어진 고속도로가 실제로 500억원밖에 수익을 내지 못하면 정부·지자체가 예상치의 90%(900억원)에 맞춰 400억원을 보전하는 식이다. 반대로 운영수입이 예상치의 110%를 웃돌면 이를 초과하는 금액은 모두 정부·지자체의 몫이 된다. 하지만 업체들이 예상수익을 워낙 높게 잡았기 때문에 이런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2008년 인천공항고속도로 운영업체에 808억원, 공항철도에 1040억원을 지급했다. 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에도 각각 668억원과 390억원이 나갔다. 지자체들은 잘못 맺은 계약들 때문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광주광역시는 시 외곽을 도는 제2순환도로를 만들었지만 이용자가 적어 한해 229억원을 물어내고 있다. 올해 광주시가 겨울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 지원을 위해 책정한 예산이 34억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1만 7000여명 결식아동의 6년치 급식비가 썽둥썽둥 잘려 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인천시도 문학산·원적산·만월산 터널 3곳에 연간 188억원의 공돈이 들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우면산터널 운영사에 81억원, 부산시는 수정산터널 운영사에 60억원을 수입보장금으로 내줬다. 모두 사업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초기 수요예측이 실제 교통량 등에 비해 뻥튀기된 결과다. 실제로 인천공항고속도로의 경우 사업 초기 민자사업단이 추정한 하루 통행량은 12만 6227대였다. 하지만 올해 통행량은 5만 3992대로 절반이 채 안 된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손해 보는 장사를 최대 30년까지 이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손의영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정부와 자치단체는 사업 시행자와 재협상을 통해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대신 최소 수입보장 기간을 줄이고 보장 비율도 90%에서 80%로 축소하는 등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특히 통행료가 지나치게 비싸서 이용도가 떨어지는 도로는 할인을 해서 수요를 창출한다든지 하는 대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보훈처-‘안보 희생자’ 보상 강화

    안보 희생자에 대한 보상이 강화된다. 국가보훈처는 2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2011년부터 전몰 및 순직 유족 보상금을 7% 인상하고 중상이자 특별수당을 신설하는 등 안보 희생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보훈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따르면 전몰 및 순직 유족 보상금은 7% 인상돼 월 100만원이 지급된다. 종전에는 유족 유형을 구분하지 않고 보상금을 일괄적으로 지급했으나, 내년부터는 전몰 및 순직 유족 보상금이 일반 유족(4% 인상)보다 인상된다. 또 내년부터 상이1급 중상이자에게 매달 9만 4000원(1급 3항)~31만 2000원(1급 1항)의 특별수당이 지급된다. 3인 기준 월 소득이 155만 5500원 이하인 저소득 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되는 생활 수당도 9만~20만원에서 15만~2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6·25참전 유공자에게 제공되는 참전 명예수당은 월 9만원에서 12만원, 무공 영예수당은 월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생존한 참전 유공자들이 줄어들면서 계속 지급되고 있는 명예 수당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됐다. 보훈처는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고령의 참전 유공자에게 위문 봉사하는 ‘나라사랑 앞섬이’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소년 안보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천안함 피격 1주기 추모 행사는 국가 수호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내년 3월 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다. 현충일인 6월 6일에는 전국의 국립묘지에서 자원봉사자 등 시민 800명이 참가하는 호국영령 이름 다시 부르기 행사도 열린다. 6월 25일에는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연평도에서 대학생 6·25전적지 답사 국토대장정 출정식이 열린다. 보훈처는 전국의 현충시설을 ‘나라사랑 기림터’로 브랜드화하는 등 호국안보 체험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을 건립하고 유엔참전국 참전 기념 시설 건립을 적극 지원하는 등 이를 활용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알릴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임형주 파페라 테너 “기적의 7년… 새해엔 미국서 정규1집 내요”

    임형주 파페라 테너 “기적의 7년… 새해엔 미국서 정규1집 내요”

    “세계적인 음악가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있어요. 첫째는 ‘재능’, 둘째는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여건’, 셋째는 ‘운’이에요. 저는 이 3박자가 너무 잘 맞아떨어졌죠. 단순히 제가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재능·여건·운 3박자 잘 맞아 떨어져” 최근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만난 파페라 테너 임형주(24)는 팬들에게 고마움부터 전했다. 그간 좋은 일이 너무 많아 심지어 두렵기까지 하다는 그는 이달 초 유엔본부가 수여하는 ‘평화메달’을 한국인 최초로, 그것도 역대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로 수상한 기쁨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듯했다. “평화 메달 수상 뒤 뭐가 달라졌나.”라고 묻자 “인터뷰가 많아져서 무척 바빠졌다.”고 농을 건넨다. 하지만 마음 가짐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역시 감투란 게 그런가 봐요. 이젠 ‘평화메달 수상자’라는 수식어를 꼬리표처럼 달고 살아야 하잖아요. 매사에 조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요.” 그는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2010 임형주 송년콘서트 미러클 히스토리’(Miracle Histroy)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최근 발매한 앨범 ‘미러클 히스토리’에 수록된 곡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역시 세계 데뷔 7주년 기념 공연이자 기념 음반이다. ●“팬들에게 마음의 빚 점점 커져” “사람들은 ‘5주년’, ‘10주년’ 이렇게 딱 떨어지는 숫자를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지인 분들이 ‘왜 7주년 가지고 그래?’라는 말을 많이 하세요. 하지만 7년이란 역사는 제게 기적과 같았거든요. 이 모든 게 ‘러키세븐’ 때문인 것 같아요. 하하.” 요즘 팬들에 대한 부채의식이 커지고 있다는 임형주.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한 탓에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몰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젠 그렇지 않다. “이 모든 게 팬들 덕분이죠.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이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어요. 음악으로 돈버는 것은 이제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제가 얻은 걸 어떻게 돌려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사실 수익성이 크지 않다. 임형주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도 악기 편성을 확대했고, 여기에 5인조 빅밴드와 스페셜 댄스팀까지 40명에 가까운 출연진이 호흡을 맞춘다. “1000석 정도 공연장이라 사실 이렇게 규모를 키우면 티켓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죠. 하지만 더 많은 팬들이 찾아오는 게 저한테는 더 중요합니다.” ●美 IAMG클래식스와 음반계약 새해에는 미국에서 정규 1집을 발매한다. 최근 미국의 유명 음반사인 아이에이엠지(IAMG) 클래식스와 음반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팬들을 위해서다. “미국에 가 보니 제 음반이 한국에서 수입해 파는 거라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고요. 이래선 안 되겠다 싶었어요. 미국에서 만들어 발매를 하면 단가가 더 낮아질 수 있으니까요. 더 많은 팬들과 음악을 나눌 수 있는 기회겠죠.” 공연은 6만~12만원. 1544-1555.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전철시대 연 춘천… 글로벌 관광 테마도시 청사진

    전철시대 연 춘천… 글로벌 관광 테마도시 청사진

    ‘호수의 고장’ 춘천이 전철 개통으로 레저·관광·휴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레고랜드가 입주를 타진해 오고 대형 리조트업체들이 앞다퉈 개발되고 있다. 의암호에 떠있는 섬들을 통째로 개발하는 사업도 한창 추진 중이다. 고속도로와 전철 개통으로 춘천~서울이 1시간대에 놓이고 내년부터 용산까지 가는 급행열차가 생기면 춘천에서 인천공항까지 전철로 2시간대면 도착하게 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춘천이 살기 좋은 레저·관광도시로 변신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 춘천 의암호수 내 섬으로 남아 있는 중도에 세계 굴지의 ‘레고랜드’가 상륙한다. 레고 브랜드를 갖고 있는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그룹이 사실상 투자 의향을 밝힌 상태여서 전망은 밝다. 투자가 시작되고 계획대로 오는 2015년까지 레고랜드가 문을 열면 춘천 등 강원 영서북부권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에만 연간 국내외 관광객 2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2000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된다. 테마파크는 물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된 상업·음식·숙박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크다. 설악권, 동해안권, 강원 남부권 등 대규모 관광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암식 강원도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레고랜드가 성공적으로 유치되면 강원도가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지금까지의 관광산업 전략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관광패턴에 적극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건이 좋아진 교통망을 따라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여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역시 의암호 내 위도(일명 고슴도치섬)의 관광단지 개발도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민자로 개발되는 위도 ‘비티비아일랜드’ 사업은 최근 도가 관광지조성계획 승인을 내줘 탄력을 받고 있다. 비티비아일랜드는 연면적 68만 2389㎡에 이르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섬에 수로를 만들고 의암호의 물길을 끌어들여 수중 리조트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수로변 개별 보트정박장을 갖춘 고급 로지(별장형 콘도), 요트계류장(푼툰) 시설과 호수전망이 일품인 특급 호텔, 초대형 4계절 실내 테마파크와 콘도가 한 공간에 연출된 테마콘도 등 세 가지 테마로 개발할 계획이다. 모두 1526실의 객실을 갖춘 글로벌 테마랜드로 개발된다. 특히 최대 1만 5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테마파크를 감싸 안 듯 설계된 테마콘도는 객실 복도에서 스키 슬라이드와 워터 슬라이드를 바로 즐길 수 있다. 또 원통형 실내 스키슬로프와 국내 최고 높이의 자이로드롭도 설치된다. 민자로 사업비 1조 4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비티비아일랜드는 201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대규모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농일 비티비아일랜드 대표는 “개발회사에서부터 테마기획 설계회사, 건설회사, 테마랜드 운영사, 호텔학교, 여행사까지 그룹의 각 계열사에서 기획단계에서 개관 후 운영과 직원양성, 해외영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로 가는 길목인 남산면 창촌리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에는 호텔, 공연장, 공방, 갤러리, 연회장 등을 갖춘 ‘다암예술원’이 조성 중이다. 2012년 문을 열 계획이다. 4225억원을 들여 4만 9000여㎡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연면적 23만㎡에 이르는 지하 6층, 지상 10층짜리 2개 동(棟)을 짓는다. 여기에 호텔 562실, 거주형 공방 500여실, 창작 스튜디오 500실이 배치된다. 관람석 2500개의 콘서트홀, 대형 연회장, 뮤지엄 100개소, 카누경기장 2곳, 도서관, 갤러리도 들어선다. 레스토랑, 피트니스클럽, 테라피 시설 등 각종 편의·휴게시설도 갖춰 춘천의 또 다른 명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소양강댐도 정상에 난립한 노점상을 철거하는 등 새롭게 정비된다. 소양강댐은 지난해 춘천~서울고속도로 개통 이후 올해 9월까지 청평사 관광지 방문객을 포함해 186만 4800여명이 다녀가 매달 12만 4000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도심에 몸짓극장과 인형극장이 있어 상시 마임과 연극제, 인형극 등 공연과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눈을 돌려 20분대 거리의 화천에서는 겨울이면 산천어축제가 열리고 강촌과 남이섬 등이 있어 나들이객들이 찾기에는 그만이다. 또 골프장과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동산면 조양리 무릉도원, 군자리 신앤박관광단지 등 대형 리조트단지도 추진 중이다.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전철시대를 맞는 춘천시가 빠르게 국제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9월 세계레저총회 및 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레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의암호변 송암레저타운과 주변 산 등에는 시민들뿐 아니라 서울에서까지 레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주말이면 춘천을 찾는 김진석(47·서울 송파)씨는 “호수와 산이 있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춘천의 풍경에 반했다.”며 “매주 춘천을 찾아 산에 오르는 것이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말에는 경춘선복선전철에 춘천~서울간 40분대 이동이 가능한 좌석형 급행전동차 도입이 예정돼 있어 관광객 접근성은 더 좋아진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곧바로 전철을 이용해 춘천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체류형 관광수요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주도의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과 맞물려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희정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전철과 고속도로 영향으로 수도권과 가까워지면서 뛰어난 자연조건을 갖춘 춘천권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쳐가는 단편적인 관광보다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레저·휴양시설을 갖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찜질방 피란민, 김포 임시거처로 1차 이주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 인천의 찜질방 등에 머물던 연평주민들이 19일 경기 김포시 임시거처로 이주했다. 주민들은 오후 3시부터 버스와 화물차 등을 이용해 임시거처가 마련된 양곡3지구 LH아파트로 옮겼으며 일부는 김포 현지에서 합류했다. 입주대상은 피란 연평주민 가운데 LH아파트 입주를 희망한 1046명(125호)이며, 이날 임대 약정서를 체결한 887명(114호)이 1차로 입주했다. 이들은 두달간 이곳에 머물면서 향후 연평도 복귀에 필요한 준비와 생업 피해 보상 협의 등에 나서게 된다. 협의 등이 여의치 않을 경우 거주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김포로 가지 않는 일부 주민은 연평도로 돌아가거나 친척집 등에서 기거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찜질방 생활을 접는 것에 대해 안도했지만 한편으론 막막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김한성(83)씨는 “가라니까 가는 거지 좋을 것이 없다. 제일 가고 싶은 곳은 집이다.”라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김모(74·여)씨는 “지긋지긋한 찜질방을 떠나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내 가족하고만 사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살아야 해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연평도로 들어가는 주민도 있었다. 변진식(66)씨는 “집이 유리창 조금 깨진 정도여서 고친 후에 들어가서 살 생각”이라면서 “김포로 가는 사람이든 다른 곳으로 가는 사람이든 다들 개운해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연평도 피란민을 돕기 위한 각계 온정이 몰려들어 옹진군이 접수한 구호금이 24억여원에 달했다. 100여종, 12만여점의 구호품도 전달됐다. 배식,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친 단체는 48개, 2026명으로 집계됐다. 김학준·이민영기자 kimhj@seoul.co.kr
  • 구제역 매몰지 2차오염 비상

    사상 최대 규모의 구제역으로 한우와 돼지를 살처분해 묻은 경북도 내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본격적으로 흘러나오면서 악취가 진동하는 데다 식수 오염 등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행정당국은 늑장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구제역 매몰지는 안동을 비롯한 8개 시·군 287곳이며, 여기에 매몰된 가축은 한우 2만 3193마리, 돼지 9만 8043마리, 염소 917마리 등 모두 12만 2153마리이다. 지역별 매몰지는 안동이 241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예천 17곳, 영덕 11곳, 영주 10곳, 의성·영양 각 3곳, 봉화·청도 각 1곳 등이다. 하지만 매몰지 관리 부실로 인근에서 생활하는 3만 1444가구, 7만 1000여명의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정이 이런데도 행정당국은 늑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축산·환경·보건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공무원 등 13명으로 ‘매몰지 사후관리단’(단장 이삼걸 도 행정부지사)을 구성했다. 하지만 활동은 내년부터 시작한다. 도와 시·군 공무원들로 구성된 실무대책반(TF)의 활동 시기도 마찬가지다. 한편 경기 남양주시도 17일 오후 2시 40분쯤 조안면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한우 17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 중 7마리의 입과 코에 수포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은 10~11월 경북 예천과 영주 등에서 한우를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도 축산위생연구소 직원들이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구제역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정밀조사 결과는 18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대구 김상화·장충식기자 shkim@seoul.co.kr
  • [신종 성매매 알선 현장 잠입 취재] 그들만의 ‘은밀 파티’

    [신종 성매매 알선 현장 잠입 취재] 그들만의 ‘은밀 파티’

    몽환적인 음악이 흐르자 보일 듯 말 듯한 얇은 붉은색천으로 하반신을 살짝 가린 미모의 20대 여성이 벨리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속옷 같은 상의 사이로 허리를 굽힐 때마다 상체의 곡선이 그대로 드러났다. 괴성이 터져나왔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미니스커트, 숏팬츠 차림의 20대 초반 여성 20여명이 등장했다. “○○의 한나예요. 저는 맥주를 빨대로 마셔요.” 코믹한 자기소개로 폭소를 자아낸 여성부터 댄스곡에 맞춰 털기춤(온 몸을 떨며 추는 댄스동작)을 선보이는 이도 있었다. 일명 ‘나가요’ 언니들이었다. 야한 농담, 은근한 스킨십, 선정적인 춤…. 흡사 유흥업소 현장 그대로를 엿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지난 13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의 C 뷔페. 성매매업소 여성들과 인터넷 동호회 회원 300여명이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은밀한 송년파티’를 연다는 제보를 받고, 회원으로 가장해 잠입했다. 이날은 연말을 맞아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과 유흥업소 여성들이 함께한 첫 대규모 ‘오프라인 모임’이었다. 겉으로는 일반 동호회 모임에 가까웠지만 실상은 달랐다. 행사장에서 직접적인 성매매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유흥업소 할인쿠폰 제공, 아가씨 소개, 성매매업소 정보교환 등 불법 매춘의 다리 역할을 하는 행사가 도심 한복판에서 버젓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 한 30대 회원은 “모임이 끝난 뒤 돈 더 내서 노래방이라도 가면 여성들과 2차(성매매)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결국 ‘송년파티’라는 명목 하에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화된 신종 성매매 알선 현장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셈이었다. 일명 ‘유흥가 탐방(유탐)카페’로 불리는 이 인터넷 동호회는 대딸방(여성이 남성에게 유사성행위를 해주는 곳)이나 퇴폐안마 등 지역별 유흥업소의 위치, 가격, 서비스 특징을 공유하는 사이트로 회원만 12만여명에 이른다. 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에 대화명을 쓰고, 2만원의 회비를 낸 뒤 명찰을 받고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 사이마다 운영진 10여명이 감시하듯 서서 사진촬영 등을 제지했다. 오후 9시가 되자 150명 정원의 홀이 250여명의 회원들로 가득 찼다. 갓 스무살을 넘긴 듯한 청바지 차림의 학생부터 양복을 입은 중년 남성들까지 다양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업소 관계자들이 가게 홍보에 열을 올렸다. 가게 이름이 적힌 빙고 종이를 주고, 다 맞춘 회원에게 안마방 등 업소 무료이용권을 나눠줬다. 중간중간 진행된 퀴즈도 업소에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사회자가 “10만원으로 갈 수 있는 안마방은?”이라고 묻자 누군가 “신정네거리 ○○○”라고 큰 목소리로 외쳤다. “에이, 그건 단골 할인 가격이죠. 땡!”이라는 대답에 40대 남성이 한숨을 쉬며 낙담하는 웃지 못할 풍경도 연출됐다. 회원들은 ‘그들만의’ 정보를 공유하며 친목을 다졌다. “무시무시한 ‘연쇄삽입범’님 오셨냐?”며 대화명을 부르고 “주 활동 무대는 신림이고, 주 종목은 안마” “○○언니가 잘해준다.”등 퇴폐 유흥문화 노하우를 주고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모인 회원들이 오프라인으로도 모여서 업소 아가씨들을 소개받고 2차 알선까지 이어진다는 것은 처음 들어본다. 내사를 해서 문제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신종 알선방식을 찾아내 수사하려면 여성청소년계 형사들이 1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만남이나 알선 자체는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성매매 현장 포착이 쉽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글 사진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인터넷으로 세금 내고 이웃사랑도

    서울시는 소액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12월을 ‘ETAX 마일리지 나눔’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자세금계산서(ETAX)는 지방세를 인터넷으로 납부하는 제도로 ETAX 마일리지는 서울시 정기 지방세를 납부할 때 온라인납부, 전용계좌입금, 자동이체 등 전자적인 방법으로 지방세를 납입하면 ETAX 회원에게 건당 500원 상당의 금액을 마일리지 형태로 정립해 주는 것이다. 시는 오는 24일까지를 ETAX 마일리지 기부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했다. 시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마일리지 기부에 참여, 소액기부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ETAX 마일리지를 기부하려면 시 세금납부 사이트(etax.seoul.go.kr)에 접속해 ‘나의 ETAX’ 메뉴에 있는 ‘마일리지 기부하기’를 통해 기부금 전환 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소액기부문화 정착과 ETAX 마일리지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마일리지를 지방세 납부시 차감하거나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사용범위를 확대했으나 실적이 저조했다. 현재 사용되지 않은 시 ETAX마일리지는 약 2억원이며 12만 7000명의 회원이 평균 1550원의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박근수 시 세무과장은 “마일리지 나눔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부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주부 등 국민연금 임의가입 8만 돌파

    주부 등 국민연금 임의가입 8만 돌파

    주부 정모(32·서울 신월동)씨는 지난 9월 국민연금에 재가입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다시 가입한 이유는 ‘노후 안전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열아홉 살 때 대형유통매장에 들어가 13년 3개월간 직장가입자로 국민연금을 냈던 정씨의 향후 수급액은 현재가치로 매월 30만~40만원. 하지만 다시 매월 12만원씩 납부하면 65세부터 받게 될 수급액은 80만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계산됐다. 정씨는 “남편도 언제 회사를 그만둘지 모르고, 연금 관련 상품을 알아보던 중에 임의가입제도를 알게 됐다.”면서 “많지는 않지만 노후생활의 안전판 역할은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씨처럼 국민연금을 찾는 임의가입자와 신청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주부 등 비직장인이 가입하는 국민연금 임의가입 신청자는 6만 5879명으로 나타났다. 1995년 7월 도입된 임의가입은 직장인과 같은 국민연금 가입 당연적용 대상자가 아닌 가정주부, 학생 등이 연금에 가입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06년 2만 6991명이었던 가입자 수는 지난해 3만 6368명으로 2년동안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급격히 늘어 11월 현재 8만 3325명으로 5만명 가까이 불어났다. 올해 월평균 신청자도 5989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신청자 1841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임의가입자가 올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노후 안전판이란 인식 이외에 복지부가 지난 7월부터 최저보험료를 종전 월 12만 6000원에서 8만 9100원으로 낮춘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민간상품과 달리 물가상승률이 반영돼 수익률이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들이 직장에서 은퇴한 뒤의 생활에 관심이 높아진 사회적 분위기도 크게 작용했다. 이를 반영하듯 60세가 넘어서도 연금을 계속 납부하는 고령의 임의계속가입자도 11월 말 현재 4만 9053명으로 2006년(2만 1757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내연금 갖기 캠페인’ 등도 함께 추진되면서 임의가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임의가입자 8만 3325명은 전체 대상자를 생각하면 여전히 적은 숫자이기 때문에 연금 사각지대 해소에 정책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구로 첫 ‘☆☆☆☆☆’호텔 문 연다

    구로구에 처음으로 5성급 호텔이 문을 연다. 구는 객실 201개를 갖춘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구로 호텔’이 오는 9일 구로3동 디지털단지에서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호텔은 5성 특2급 호텔로 객실 외에도 24시간 비즈니스센터, 첨단 시청각 기자재와 회의시설, 연회장, 초고속 인터넷 라인 등을 갖추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이며 대지면적 2589㎡, 연면적은 1만 8566㎡다. 특히 세계적 호텔업체인 베스트웨스턴이 경영을 맡는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이며 인천국제공항과 60㎞, 김포공항과 18㎞ 떨어져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계약 업무 등으로 디지털단지를 찾았던 국내 직장인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숙박시설 태부족으로 겪던 불편함을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11월 현재 업체수가 1만개를 돌파하고 고용인원도 12만명을 넘기며 첨단 정보기술(IT) 산업단지로 성장한 구로디지털단지에는 숙박시설이 전무한 상태였다. 내년 6월 완공되는 신도림동 대성디큐브시티에도 269실을 갖춘 5성 특1급 관광호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가 문을 열 예정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구로 G밸리 역사 노래로 제작

    ‘누이들의 땀방울로 일으킨 한강의 기적/산학연관 하나로 구로금천 성공신화 클러스터/송이송이 활짝 핀 꽃이라네/G밸리가 희망이요 G밸리가 행복일세’ 구로공단에서 첨단 정보기술(IT) 산업단지로 변모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노래가 제작된다. 구로구는 30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주관으로 ‘G밸리의 노래’를 제작, 3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G밸리 가곡제’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G밸리는 1960년대 수출 진흥을 위해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로, 1970·80년대 구로공단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하다. 2000년대 들어 체질 개선을 통해 현재 1만개의 벤처회사 등 중소기업에 12만여명이 근무하는 세계 최대 클러스터 중 하나로 손꼽힌다. 노래에는 이런 과거 및 현재와 함께 ‘세계의 지식창고’ 등의 노랫말로 미래를 담았다. 작사한 서울산업디지털단지 경영자협의회 박상봉 사무국장은 “노래에 희망을 열어가는 G밸리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며 “단지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작곡은 독일 카를스루헤 국립음대 대학원을 나온 백석대 정덕기 교수가 맡았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고객확인제 강화해 차명계좌 걸러낼 것”

    “자금 세탁을 더 적극적으로 막기 위해 관련 법규를 강화하고 차명계좌와 관련해서는 특정금융거래보고법상 고객확인제도(CDD)의 실효성을 높이겠습니다.” 최수현 금융정보분석원(FIU·Financial Intelligence Unit) 원장은 25일 제4회 자금 세탁 방지의 날(26일)을 앞두고, 금융기관이 자금 세탁이 의심되는 거래를 방조하는 경우 금융기관 제재에 있어 국내외 역차별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FIU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세탁 관련 혐의 거래 보고 등 금융 정보를 수집·분석해 경찰 등 법 집행 기관에 제공하는 중앙행정조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기관이 불법 자금 세탁이 의심되는 거래를 FIU에 신고하지 않아도 제재 수단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뿐이다. 반면 미국 등의 경우 5000억원에서 1조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일벌백계의 효과를 노리는 셈이다. 최 원장은 “우선 재제의 국내외 역차별을 줄이기 위해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법 개정안 등을 제출해 국무회의를 통과한 상태”라면서 “현재는 금융기관이 1000만원 이상의 혐의 의심 거래를 할 경우만 의무적으로 FIU에 보고하면 되는데 중장기적으로 이 한도를 없애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차명계좌와 관련해서는 CDD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통장을 개설할 때 은행 직원이 성명과 주민번호만 확인하는 금융실명법과 달리 CDD는 성명, 주민번호, 주소, 연락처 등을 모두 파악하도록 되어 있어 차명계좌를 줄이는 데 효과가 크다.”면서 “하지만 고객이 창구에서 거래할 때 불편을 느낄 수 있으므로 이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를 위해 실명 확인이나 금융 정보 분석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0억여건의 금융 거래 중 금융 정보 분석이 이루어진 것은 0.002%인 12만건에 불과한 만큼 일반인들의 금융 거래와는 무관하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유학 자금 송금, 부동산 거래 등과 같은 자신들의 거래를 전부 들여다보는 게 아니냐고 오해를 하시는데 범죄 혐의가 없는 경우는 분석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들도 자금 세탁 방지를 전산 시스템 구축 등과 같이 돈만 들어가는 업무로 생각하기도 하고 직원들의 자금 세탁 업무에 대한 업무 관심도도 낮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FIU에 보고되는 혐의 거래는 2005년 1만 3459건에서 올해 9월까지 17만 438건으로 17배 이상 늘었지만 분석 전문 인원은 20명에서 27명으로 35%만 증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제업무 등 전문 분야가 늘었지만 창립 후 9년간 조직 형태는 그대로였기 때문에 내년에는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시대에 맞는 조직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英 非EU출신 취업비자 발급 줄여

    영국이 유럽연합(EU) 비회원국 출신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을 내년부터 크게 줄이기로 했다. ‘불황 탓에 삶이 퍽퍽한데 일자리조차 외국인들이 잠식하고 있다.’는 자국민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조치다. 학생비자 발급도 엄격하게 제한할 방침을 세워 논란이 예상된다.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이 23일 하원의회에 출석, 내년 EU 비회원국의 국민들에게 발급하는 취업비자 한도를 2만 1700건으로 낮출 것이라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실적보다 20% 줄어든 수치다. 영국의 고강도 이민 감축 계획은 예견됐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지난 5월 총선 때 현재 19만 6000명인 이민자 수를 5년 뒤 10만명 밑으로 끌어내리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었다. 메이 장관은 “외국 기업의 영국 주재 근로자는 이번 감축 계획에서 예외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연간 4만 파운드(약7200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도 발급 한도와 관계없이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메이 장관은 “너무 많은 학생들이 공부보다는 정착할 목적으로 입국하고 있다.”며 해마다 12만명씩 자국 내에 들어오는 유학생들에 대한 규제 입장을 설명했다.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영국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을 선별해 유학비자를 내주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영국 대학들은 연간 유학생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비학위과정에 대해 비자발급을 제한하면 교육 재정이 파탄날 것이라며 우려했다. 대학 재정이 어려워지면 부담은 결국 영국 학생들이 짊어지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경제불황 탓으로 영국 외에도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이 반이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금융계 사회공헌 기업

    금융계 사회공헌 기업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전 사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국내 산업계가 전반적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가운데,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의 길이라는 인식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공헌의 성격도 그동안의 복지, 교육, 학술, 문화 예술 중심에서 보건, 환경, 국제 구호 등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나눔의 햇발’로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추고 있는 금융계의 ‘착한 기업’들을 소개한다. 이경주·김민희·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산업은행 - 年이익 1% 출연 직업훈련·창업 등 지원 산업은행은 ‘국민과 함께하는 은행’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금융 소외 계층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2007년 10월 설립된 산은사랑나눔재단이 공익사업을 관장한다. 산업은행은 매년 전년 이익의 1%를 재단에 출연하고 있다. 재단은 소외 계층에게 직업훈련 기회를 주는 ‘희망의 디딤돌’ 사업, 창업 지원, 우수 사회복지시설 지원, 새터민 시설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2006년부터 학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고등학생에게 ‘산은장학금’을 주고 있다.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모으고 은행이 그와 동일한 금액을 얹는 매칭펀드 방식의 장학금을 만든 것이 출발점이다. 지금은 끝전 단위를 1000원 미만에서 1만원 미만으로 확대해 장학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올해까지 6기를 선발해 총 500여명에게 22억원을 전달했다. 산은창업지원기금은 자활 의지와 능력을 가진 저소득 빈곤층과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해 창업 자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연대은행을 통한 무담보 신용대출로 1인당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2%이고 대출 기간은 6개월 거치, 42개월 분할 상환이다. 지난 5년간 85명에게 21억원을 지원했다. 1996년 발족한 산은가족자원봉사단은 14년 동안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은행 본점 차원에서는 이웃 사랑팀, 봉사 지원팀, 긴급 재난 구호팀으로 봉사단을 운용하고 있다. 매월 주몽재활원, 성모자애보육원을 방문해 지체·청각 장애인의 사회 적응 훈련을 돕는다. 전국 40여개 지점에서 1~3개월 단위로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희망의 집 짓기’ 운동은 지난해 산은금융그룹이 출범하면서 시작됐다. 열악한 주거 환경과 무주택으로 고생하는 가정에게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지난달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과 임직원 70여명이 경기 양평의 집 짓기 현장을 방문해 일손을 보탰고 1억 6000만원을 기부했다. ■수출입은행 - 8개 사회적기업 성장에 앞장 한국수출입은행은 2007년부터 순이익의 1%와 직원들의 급여 끝전을 재원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조직의 기능과 구성원의 특성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헌 활동을 하는 것도 우리 은행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외거래지원 전문 기관인 만큼 글로벌 사회공헌에 적극적이다.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 ‘광야의 집’과 결연을 해 김동수 은행장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노숙자 무료급식 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03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임직원의 전문성을 기부하는 ‘프로보노 봉사단’도 만들어 외국인노동자병원, 재활용센터 등 8개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상생 협력’ 차원에서 지난해 중소기업의 대출 금리를 1.5~2.0%포인트 내리고, 790개 중소기업이 빌린 2조 5000원의 만기를 전부 연장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민은행 - 소외지역에 ‘작은 도서관’ 조성 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작은 도서관’ 조성을 후원하고 있다. 소외 지역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인 작은 도서관은 전국에 19개가 조성돼 있다. 국민은행 임직원들도 작은 도서관 조성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낸 성금으로 지난해 3월 서울 신월동에 있는 서울SOS어린이마을에 ‘KB꿈나무 책놀이방’을 열었다. 총면적 404.08㎡에 2층짜리로 책 읽기와 놀이가 동시에 진행되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전남 순천 풍덕동에 두 번째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부산에 짓고 있는 작은 도서관은 연내 개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베트남·캄보디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나라에도 작은 도서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민병덕 행장은 “기업과 사회의 공존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이정표가 된다.”면서 “국내는 물론 국경을 넘어 문화 소외 지역 주민을 위한 지식 정보 및 문화 공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 올 농민자녀 장학금만 404억 농협중앙회는 미래 농촌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농업인 자녀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만 9207명에게 344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5만 1785명에게 404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에서 공부하는 농업인 자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락한 생활·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411억원을 들여 서울 우이동에 ‘NH장학관’도 지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연 면적 1만 5500㎡) 규모로 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달 준공돼 내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농촌 출신 대학생 200명을 매년 선발해 해외 견학을 시켜 주는 ‘농촌 출신 대학생 체험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농촌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잡지와 도서를 기증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2008년 전국 6206개 초등학교와 300개 중·고등학교, 2009년에는 전국 6229개 초등학교에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 ■BC카드 - 이동급식차·어린이문고 기증 BC카드의 사회공헌 주제는 ‘빨강’이다. 1995년 사회공헌 캠페인 ‘빨간 사과 희망 만들기’를 시작하고 임직원 봉사팀을 조직적으로 꾸려 ‘빨간사과봉사단’을 만들었다. 올해는 사회공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사랑, 해가 떴습니다’를 시작했다. 이웃의 가슴속에 사랑과 희망의 해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대표적인 공익 사업은 2005년 시작한 ‘사랑, 해 빨간 밥차’ 무료 기증이다. 이재민, 노숙자, 무의탁 노인 등 끼니를 잇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1시간 동안 600명분의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이동식 급식 차량 12대를 기증했다. ‘빨간 사과 어린이 문고’는 매년 50개 지역 아동센터와 공부방에 어린이 문고를 만들고 도서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2005년부터 3년간 150곳에 12만여권의 책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어린이 꿈나무에게 악기 및 레슨을 후원하는 ‘사랑의 바이올린’ 등 문화 예술 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동양생명 - 청소년 가장 등 수호천사 봉사 동양생명은 대표 브랜드인 ‘수호천사’의 의미를 발전시켜 실천, 지원, 교육의 세 가지 주제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천’을 위해 1999년부터 ‘수호천사 봉사단’을 결성해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 아동, 무의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가한 직원은 연 2만여명에 이른다. ‘지원’ 사업을 위해서는 ‘암 정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4년 전 국립 암센터와 협약을 체결, 임직원들이 ‘암 퇴치 백만인 클럽’에 가입해 암센터에 기부금을 내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매년 ‘어린이 경제캠프’를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2회로 나누어 1004명씩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0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았다. 환경부 및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구에 보험을 들자’ 범국민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환경보호를 위한 기부금 전달 등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화재 - 교통사고 유자녀·임직원 결연 삼성화재는 교통 문화 사업, 장애인 지원 사업, 삼성애니카 봉사단 등 세 가지 축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통 문화 사업을 통해서는 1993년부터 교통사고 유자녀를 찾아 생활비, 중·고등학교 입학 선물, 명절 선물 등의 경제적 지원을 하는 한편 임직원과의 결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 지원 사업에서는 설계사들이 보험 계약 1건마다 500원씩 기부해 ‘500원의 희망 선물’ 기금을 만들어 장애인의 가정이나 시설을 사용하기 편리하게 고쳐 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를 세워 1994년 이후 매년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장애청소년을 위한 음악 재능 캠프를 운영하고 교육부와 함께 청년을 위한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를 제작하는 활동도 펴고 있다. 삼성애니카 봉사단은 전국 180여개 봉사팀으로 구성된 임직원 자원봉사 단체로 매년 10월 한달을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으로 지정,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 활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부화재 - 사랑의 쌀 나누기·교통안전 교육 동부화재는 “손해보험의 기본 정신인 사랑, 자유, 행복을 실천한다.”는 개념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프로미봉사단을 발족했고 대표이사를 봉사단장으로 해, 전국 7개 지역의 봉사단체를 통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결식∙생활보호대상 청소년 등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장애우 시설을 찾아 도배, 장판 교체, 전기 시설 공사 및 대청소를 해준다. 동부화재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하고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내 조성하는 ‘프로미 하트펀드’가 기본 재원이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들에게 자동차 관련 안전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무료 교통안전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05년 동부프로미 농구단(연고지 원주)을 창단했다. 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산간벽지의 어린이 등을 초청해 무료 경기 관람 행사를 열고 있다. 지역 청소년의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농구교실 및 농구캠프도 운영 중이다. ■대우증권 - 다문화지역센터 10곳 등 후원 지난해 7월 사회봉사단을 설립한 대우증권은 올해 봉사단 예산을 150% 늘리는 등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사회봉사단은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이 중심이다.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한 무료 진료 병원 5곳을 후원하고 결혼 이주 여성들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 지역센터 10곳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 음식 요리법을 7개 국어로 제작한 ‘요리 달력’을 연말마다 만들고 있다. 올해에도 10만부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다문화 가족 및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도 개최한다. 자선 바자회와 떡국 떡 나누기, 중국 이주 여성 자녀 대상 해외 연수 지원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위해 방과 후 공부를 가르치는 자원봉사 동아리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후원한다. 이 동아리는 1년 만에 교육장이 5곳으로 늘었다. 사내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행사인 ‘사랑의 온도계’도 운영 중이며 모든 임직원이 ‘해비탯 사랑의 집 짓기’ 활동에 연 1회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신증권 - 8개 大와 협력 증권 맞춤강의 대신증권의 사회공헌 활동은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1990년 설립 이후 올해로 만 20년째 활동 중이다. 창업자의 사재 1억원으로 설립된 재단의 기금은 현재 160억원 규모다. 재단은 스포츠 유망주를 후원하는 데 특히 적극적이다. 올 7월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대상으로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남드래곤즈 축구꿈나무교실을 지원했고 11월에는 피겨스케이트 유망주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2007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KBGA)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가난한 경제적 여건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한 언청이 환자 360명에 대해 수술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선발해 1년치 수업료를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정기적으로 ‘꿈나무 경제교실’을 열고 산·학 협력을 체결한 8개 대학교에서 증권 관련 맞춤형 강의를 진행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 - 해외교환 장학생 年700명 선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0년 3월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재 육성, 사회 복지, 나눔 문화 확산 등 3가지가 재단이 추진하는 기본 활동 방향이다. 인재 육성 부문에서는 현재까지 해외 교환 장학생 1547명, 국내 장학생 1437명, 글로벌 투자 전문가 장학생 98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2008년 봄학기에 시작한 대학생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연간 700여명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 사회 복지 부문에서는 공부방에 북카페를 만들어 주는 ‘희망 북카페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의 공부방에 인테리어, 가구, 도서, TV 등을 지원하는 일이다. ‘공부방 글로벌 문화 체험’은 매년 20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방학 중 해외 문화를 체험하고 경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51개로 이루어진 미래에셋 봉사단을 조직해 장애인 시설, 보육 시설, 노인 복지 시설 등 91개 사회 복지 시설과 연계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지자체 출산장려금 인상 경쟁

    “출산 확실히 지원합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출산장려금 인상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현안사업인 인구 늘리기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다자녀 출산 가정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인구증가·저출산 문제 대책 경북 예천군은 내년 1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최고 1200만원까지 지원키로 하고 최근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둘째 자녀는 출산장려금을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 셋째는 월 20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인상해 2년간 지급하고, 넷째 이후는 월 50만원씩 2년간 1200만원을 지원한다. 영양군도 내년부터 출산장려금을 200~300% 대폭 인상해 지급키로 했다. 첫째 아이는 월 3만원에서 10만원, 둘째 아이는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각각 인상해 3년간, 셋째아이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씩 5년간 지급한다. 군은 또 타지에서 태어나 영양으로 전입한 60개월 이하의 영유아에 대해서도 월 10만~2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 평택시도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시는 둘째 아이는 30만원에서 50만원, 셋째 아이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넷째 아이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의왕시도 셋째 아이 이상에게만 지급하던 50만~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둘째(50만원)까지 확대하고, 파주시도 셋째 아이부터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 경남 사천시도 내년부터 둘째 아이 이상 출산가정에 대해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현재 셋째 아이 출산 가정에 한해 20만원 지급하던 것을 둘째 아이 출산 시 30만원,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는 2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치단체들의 이 같은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배경에는 실질적인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은 물론 다른 자치단체들이 출산장려금 지원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다섯째 아이 이상 가정에 최대 2400만원의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북 안동시는 2006년 출산장려금 지원 정책 시행 이후 해마다 줄던 신생아 출산율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의 신생아 출산은 2000년 1878명에서 해마다 100여명 이상씩 감소해 2006년 1256명까지 줄었지만 출산장려금 정책 시행에 힘입어 2007년 1507명, 2008년 1432명, 2009년 1478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신생아 출산이 2003년 수준을 회복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4년간 139억 9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시는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아이 10만원, 둘째 아이 12만원, 세째 아이 20만원, 넷째 아이 50만원, 다섯째 이상 100만원씩을 2년간 지원하고 있다. ●최 대 2400만원 파격 지원도 안동시 관계자는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하는 등 적극 대처한 결과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는 그동안 출산장려금 지급뿐만 아니라 불임부부시술비 확대,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 임산부 산전·산후관리 및 영양제 공급, 임산부 건강교실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도 함께 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출산장려금 예산 현황’에 따르면 전국 232곳의 지자체 가운데 195곳(84%)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아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86곳이었고 둘째 아이는 136곳, 셋째 아이 지원 지자체는 170곳에 이른다. 전국종합·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통일부와 함께 하는 슈퍼스타 K 톱 11 콘서트-더 드리머스 26일 오후 8시 서울 잠실동 잠실학생체육관. 3만~5만원. 1544-1555. ●모던 포크 듀오 재주소년 마지막 콘서트 ‘안녕, 재주소년’ 27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 5만 5000원. (02)563-0595. ●JYJ(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 27~2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 5만 5000~15만 4000원. 1544-1555. ●포크 그룹 동물원 23~25일 오후 8시 신촌블루스 출신 카리스마 보컬 한영애 콘서트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6시, 28일 오후 5시 서울 동숭동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 5만원. (02)762-0010. 국악·클래식 ●정오의 판소리 24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 청소년 하늘극장. 국내 최초 판소리 브런치 콘서트. 국립창극단 주최. 5000원. (02)2280-4115~6. ●2010 국제공정무역회의 기념콘서트 22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미라클 오브 뮤직 연합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베토벤 삼중협주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정명훈(피아노), 송영훈(첼로), 김수빈(바이올린)의 협연과 정민의 지휘. 2만 5000~12만 5000원. (02)542-4145, ●아미띠에 클라리넷 콰르텟 정기연주회 26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모차르트 디베르멘토 D장조,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등. 1만~2만원. (02) 515-5123. 연극·뮤지컬 ●연극 ‘살라메아 시장’ 12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 귀족 가문의 장교가 하층계급의 여인을 취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룬 작품으로 원작은 스페인 최고 작가로 꼽히는 칼데론 바르카. 1만 5000~2만 5000원. (02)743-6487. ●뮤지컬 ‘굿모닝 학교’ 12월 26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 미래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풍경을 통해 입시 지옥에 찌든 지금 아이들의 삶을 다뤘다. 2만~3만원. (02)763-8233. ●연극 ‘경성스타’ 28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1920~1930년대 대중극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라져갔던 신파극, 만담, 막간극 등을 재조명하면서 식민지 시대 연극인의 모습을 들춰보는 연희단거리패의 작품.(02)763-1268. 미술·전시 ●장환 개인전 12월 31일까지 서울 소격동 학고재갤러리. 중국 아방가르드미술의 핵심 작가 중 한명인 장환의 국내 첫 개인전. 소가죽으로 만든 부처 얼굴, 타고 남은 재를 이용한 조각상 등 7점 전시. (02)739-4937. ●그리닝 그린전 28일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전 지구적 현안인 환경보존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13팀의 작품. (02)760-4850. ●태극, 순환반전의 고리 12월 24일까지 서울 안암동 고려대박물관 기획전시실. 15인의 작가가 순환과 반전이 조화된 태극의 형상을 현대 관점에서 재해석.(02)3290-1514.
  • [주말 데이트]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주말 데이트]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그리스 신화에 나온다. 오디세우스(율리시스)가 트로이전쟁에 출정하면서 친구이자 현자로 알려진 멘토르(Mentor)에게 자신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부탁했다. 왕위를 이어줄 왕자가 허약해 걱정됐기 때문이다. 오디세우스는 전쟁를 하느라 20년 동안 귀향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멘토르는 오디세우스의 아들을 강건한 용사로 훌륭하게 키워냈다. 이런 일이 알려진 것은 프랑스 루이 14세 손자의 스승이 됐던 페넬롱이 멘토링 교육법을 소재로 ‘멘토의 모험’이란 책을 써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다. 이후 ‘멘토(mento)’는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주는 지도자’라는 말로 널리 쓰이게 됐다. 또한 그 가르침을 받은 사람을 ‘멘티(mentee)’라고 했다. 지난 13일 숙명여대 의사소통센터. ‘2010 전국독서토론대회’가 열렸다. 여기에서 자발적인 팀이 하나 꾸려졌다. ‘행복한 책 읽기 팀’이다. 멘토인 신희선 숙명여대 교수와 대학생 멘티 9명으로 이루어졌다. 한달에 두번꼴로 만났던 이들은 그동안에 읽었던 책들을 바탕으로 독서토론대회에 참여했고 3위인 동상을 차지했다. 멘토와 멘티가 한팀이 돼 수상했다는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또 한 학기에 최소 8권의 책을 읽자는 약속도 했다. 신 교수는 이 자리에서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를 닮으려 노력하며, 늘 책과 함께 아름답게 성장해 가는 ‘책사람’이 되자.”고 멘토링의 목표를 정했다. 고전을 읽고 토론하면 ‘무엇’, ‘왜’, ‘어떻게’의 문제의식을 키우는 데 효과가 있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명사와 학생 멘토링사업 앞장… 취업상담·인재양성 ‘윈윈’ 또 있다. 멘토 강혜구 VIAC Korea 대표는 대학생 멘티들과 함께 ‘블루오션 크루즈 팀’을 결성, 지난 9월 말 1박 2일로 경주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블루오션 전략에서 가치곡선의 이해와 전략 캔버스 그리기’ 모임을 통해 멘토와 멘티 대학생들 간의 끈끈한 결속을 다지면서 블루오션 전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멘토링에서 이해되지 않고 궁금했던 점을 멘토에게 직접 상담하면서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 같은 멘토링 사업을 주관하는 곳은 한국장학재단. 앞의 예에서 보듯 사회 저명인사인 멘토와 대학생 멘티 사이를 적극적으로 연결시켜 주면서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인 취업 문제도 자연스럽게 나왔음은 물론이다. 장학재단은 최근 여기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만족도가 93%에 이를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멘토링 사업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5일 서울역 앞 연세세브란스빌딩 24층에 있는 한국장학재단 접견실에서 이경숙(67) 이사장을 만났다. 이 이사장은 숙명여대 총장만 4번 연임했고 이명박 정부 출범 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멘토링사업이란 어떤 것인가요.” “결국 인재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생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취직 문제거든요. 기업체 CEO나 사회 저명인사들과 연결되면 아무래도 그런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장학재단에서 지난 여름방학 때 KAIST와 포스텍 등 4개대학 200명의 학생들과 전국의 고등학생 1000여명을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아주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달 24일에는 서울대 등 전국의 19개 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 같은 멘토링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국장학재단의 설립 배경과 목적은 어디에 있습니까.” ●돈 없어도 공부할 수 있는 사회 기틀 마련 목적 “아시다시피 현 정부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데도 돈이 없어 공부를 못 하는 학생은 없도록 하겠다’는 철학 위에 ‘맞춤형 국가장학제도의 구축’이라는 국정과제를 설정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지요. 장학금 지원, 학자금 대출 등과 함께 인재 육성을 위한 기틀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국가 학자금 대출사업과 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과학재단 등의 국가 장학사업을 하나로 모아 수행하고 있지요.” ●年 3조 5000억 학자금 지원… 취업 후 상환해 신용불량 차단 “이른바 학자금 금융공사인 셈입니다.” “연간 3조 5000억원에 달하는 학자금을 지원하고, 3조원 규모의 정부보증채권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장학재단이 아니라 학자금 금융공사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요. 아울러 멘토링사업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인재 육성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은 학기당 약 40만명, 장학금은 12만 5000명 정도에게 지원되고 있다. “대출 방법은 어렵지 않나요.” “지난해 2학기부터 은행을 통하지 않고 재단이 직접 채권을 발행해 재원을 조달하면서 15개 은행 5000여 은행 지점에서 시행하던 대출을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직접대출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각종 수수료를 절감해 7%대의 금리를 5.2%로 인하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1학기부터는 등록금 대출 원리금 연체로 인한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든든학자금’제도를 시행하고 있지요. 전국 각 대학의 등록금·장학금 정보, 정부 각 부처 및 민간장학재단의 장학금 정보와 유학 정보 등을 제공하는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든든학자금은 어떤 것인가요.” “학자금 대출을 원하는 대상자 중 소득 7분위(건강보험공단에서 정한 1분위에서 10분위 중 7분위) 이하와 B학점 이상의 대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대출해주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후 취직을 해서 소득이 발생하면 원리금을 나누어 상환하는 제도입니다. 한마디로 돈이 없어서 공부 못 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이지요. 학생이 졸업 후 스스로 돈을 벌어 상환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립심을 키워주고 신용유의자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사람이 재산인 나라’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인재 육성’이라는 최종 목표에 부합하도록 맞춤형 장학 지원 체계를 잘 다듬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경부고속철 일평균 이용객 10만명 돌파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후 경부선 KTX 이용객이 일평균 1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에 고속철도 수혜지역으로 편입된 울산역과 수원역 등의 이용객 증가가 눈에 띈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된 1일부터 7일까지 경부선 일평균 KTX 이용객은 10만 7429명이다. 개통 전인 10월 마지막 주의 일평균 이용객 9만 8591명과 비교해 9%인 8838명이 증가했다. 특히 첫 주말인 지난 6일은 16만 1000명이 이용해 명절 대수송기간을 제외하고 하루 최다 이용기록을 세웠다. 신설역 중에서는 울산역이 일평균 7980명, 신경주역이 4692명, 수원역이 2487명에 달했다. 신경주역은 동대구에서 KTX를 이용하던 포항권 승객을 흡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역은 일일 운행횟수가 8회(왕복)에 불과하나 개통 이후 꾸준히 승객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영등포는 일평균 이용객이 361명에 불과했다. 서울·용산·광명역으로 수요가 분산되고 역 자체가 복잡해 KTX 정차역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대구역은 완전 개통 전 3만 4280명이던 하루 이용객이 3만 3222명으로 줄었다. 포항·영천·경주권 이용객이 빠진 결과다. 통근열차·누리·무궁화·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이용객은 일평균 18만 5000명으로 그 전과 차이가 없었다. 화물 수송량도 평일 11만~12만t 수준을 유지했다. 대전·대구 도심구간을 기존선으로 운행하면서 물량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권영석 코레일 여객계획팀장은 “개통 일주일간 이용실적은 수요예측치의 95%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고속철도 노선이 다양해지면서 연말까지는 예측수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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