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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사상 첫 유권자 4000만시대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사상 첫 유권자 4000만시대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0시부터 시작됐다. 927명의 여야 후보들은 246개 지역구에서 투표일 전날인 4월 10일 밤 12시까지 13일간 유세전을 펼친다. 이번 총선에 한 표를 행사할 유권자 수는 4021만 3482명으로, 사상 처음 ‘유권자 4000만 시대’를 맞게 됐다. 여야 각 당은 29일 0시를 기해 공식 선거운동 발대식을 가진 뒤 세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첫날 종로와 중구 등 서울 도심과 하남과 광주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6개 선거구를 찾는 강행군을 벌인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도 0시 동대문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낮부터 광화문을 시작으로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를 앞세운 공동 유세에 돌입한다. 앞서 여야는 28일 상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본격적인 여론몰이를 시도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연대한 진보당의 정체성을 공격하며 야권 연대를 비판했고 민주당은 이를 색깔론이라고 일축하며 정권심판론을 부각시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6.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 18대 총선보다 5% 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6.1%, 30대 47.1%, 40대 56.3%, 50대 이상 72.1% 등이다. 후보자 선택 고려사항으로는 정책·공약이 3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물·능력(30.8%), 소속정당(13.8%), 주위평가(7.6%), 정치경력(4.4%), 개인적 연고(1.2%), 출신지역(0.8%) 등의 순이었다. 부재자 투표는 다음 달 5∼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부재자투표 신고인명부는 28일 확정됐으며 부재자투표용지 발송은 4월 2일까지 완료된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재외국민투표는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까지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모두 12만 3571명의 재외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총선 선거인수 4021만 3482명

    행정안전부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인명부 작성 결과 총선거인 수가 4021만 3482명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투표를 하는 선거인은 12만 3571명이다. 여기에 재외선거인 1만 9936명, 상사주재원·유학생 등 주민등록자 10만 2519명, 국내거소신고를 한 재외국민 1116명 등이 포함됐다. 선거인 수는 이달 30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 이의 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2일 최종 확정된다. 선거권자는 이 기간에 시·군·구 인터넷 홈페이지나 시·군·구의 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자신과 가족 등의 선거인명부 등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음 달 3~11일 시·군·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선거인명부 등재 번호, 투표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라 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 등재돼 있지 않으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서 “열람을 통해 명부 누락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권재진 법무부 장관과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 2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양 부처 장관은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와 공직 기강 준수 ▲각종 탈·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단속·처벌 ▲선거철을 틈탄 집단 불법 행동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을 강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28일부터 재외투표

    헌정 사상 최초로 도입된 4·11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28일(현지시간)부터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쳐 투표 자격이 부여된 재외 유권자는 12만 3571명이다. 전체 재외국민의 5.5%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국내 주민등록자 10만 2519명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하게 되고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 2만 1052명(거소신고자 1116명 포함)은 비례대표 투표권만 행사하게 된다. 재외투표는 28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4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피지에서 처음 시작되고 다음 달 2일 오후 5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최종 마감된다. 다만 선거인수가 적은 이스라엘, 가봉, 나이지리아(라고스 분관), 파나마 등 4개국은 29일부터, 파키스탄·루마니아·노르웨이·짐바브웨 등 39개국(41개 공관)은 30일부터 각각 투표가 시작된다. 투표지는 다음달 3일부터 국내로 회송돼 해당 시·군·구 선관위에서 보관하다가 11일 국내 부재자 투표지와 함께 개표할 예정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6 비례대표 후보 분석] 총 20개 정당 188명 확정… 경쟁률 3.48대1

    [선택 2012 총선 D-16 비례대표 후보 분석] 총 20개 정당 188명 확정… 경쟁률 3.48대1

    ■ 재산·납세 - 평균재산 자유선진당 40억 1위 새누리 22억·민주 6억·진보 2억 9명 세금 ‘0’… 체납경력 26명 지난 24일 최종 확정된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는 모두 20개 정당의 188명이 포함됐다. 새누리당이 44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냈고 민주통합당 38명, 통합진보당 20명, 자유선진당 16명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54개의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경쟁하게 되면서 3.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균재산 15억… 안대륜 377억 1위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8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은 15억 3124만원이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등 1000억원대 자산가 4명을 제외한 지역구 후보자들의 평균 13억 3127만원보다 2억원 많다.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자유선진당 8번을 받은 안대륜 후보로 377억 903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새누리당 현영희(23번) 후보가 181억 5236만원, 가자!대국민중심당 구천서(1번) 후보가 119억 828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이 많은 순으로 상위 10명 중 새누리당이 3명, 선진당과 국민생각이 각각 2명이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는 상위 25인에도 없었다. 민주당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홍의락(20번) 후보로 24억 1412만원의 재산을 지녔다. ●박근혜 21억·한명숙 6000만원 정당별 평균 재산은 자유선진당이 40억 434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생각이 평균 37억 5550만원으로 두번째였고 새누리당은 22억 2483만원이었다. 민주당의 평균 재산은 6억 4134만원이었고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2억원대였다. 새누리당 11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재산이 21억 8104만원, 민주당 15번 한명숙 대표는 6064만원이었다. 188명 후보들이 최근 5년동안 낸 세금은 평균 1억 4133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은 후보도 9명이다. 체납 경력이 있는 후보자들도 26명으로 평균 체납액은 203만원이었다. 현재 체납 상태인 경우도 2명이었고 이 가운데 한나라당 이태희(1번) 후보는 현 체납액이 4763만원에 달했다. ●평균연령 52세… 지역구보다 2년 낮아 비례대표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52세로 지역구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54세)보다 2년 낮다. 최연소 후보는 27세인 청년당 우인철(4번) 후보이고 최고령 후보는 가자!대국민중심당의 윤영오(2번) 후보로 75세다. 188명 가운데 남성 후보는 109명, 여성 후보는 79명이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홀수 순번에 여성을 배치하도록 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정당들이 많아 30명의 차이가 났다. 가자!대국민중심당은 7명 후보 모두 남성이다. 진보신당은 학벌을 벗어나겠다는 총선 공약에 따라 7명 후보들의 학력을 모두 밝히지 않았다. 비례대표 6번을 받은 박노자 후보는 귀화한 뒤 가족관계등록부를 수정하지 않았던 탓에 본명인 ‘티코노프 블라디미르’로 명단에 올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병역 - 軍미필 24명… 새누리 7명·민주 5명 정상복무 85명… 여성 79명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189명 중 병역을 정상적으로 마친 이는 85명이었다. 여성은 79명, 병역이 면제되거나 취소 처분된 이들은 24명이다. ●국민생각·창조한국 모두 군필·여성 병역 미필자들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비례 후보 44명 중 7명이고 민주통합당이 38명 중 5명, 자유선진당이 16명 중 3명이었다. 병역 미필자 비율이 가장 높은 당은 가자!대국민중심당으로 28.6%(7명 중 2명)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국민생각과 창조한국당은 비례후보가 모두 군필자와 여성으로 채워졌다. 병역 면제 사유를 보면 질병으로 인한 면제 및 취소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형 면제 5명, 장기대기로 인한 면제 4명, 고령 2명, 신장·체중 미달 또는 학력 미달 2명의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병역면제 후보 7명 중 3명의 사유가 활동성 폐결핵, 중이염 등 질병이었다. 2명은 고령, 1명은 체중 미달이었다. 비례 4번인 조명철 후보는 탈북자로 31세 이후 국적을 취득해 병역대상에서 제외됐다. ●새누리 조명철 ‘탈북자 면제’ 민주당도 후보 5명 중 3명의 면제 사유가 질병이었고 2명은 수형으로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김기식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 이재화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병역이 면제됐다. 청년당 후보인 오태양씨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따른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받았다. 군소당 후보 중엔 특수절도, 장물운반 등의 전과로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되는 이들도 있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과 - 5명중 1명 ‘전과’… 진보 11명 최다 민주 8명… 새누리 한명도 없어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5명 중 1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개 정당에서 등록한 총 188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38명(20.2%)이 전과가 있었다. ●자유선진·국민생각 1명씩 정당별로 보면 통합진보당이 11명(28.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민주통합당이 8명(21.1%), 진보신당이 2명(5.2%),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이 각각 1명(2.6%)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전과기록을 가진 비례대표 후보가 한 명도 없었다. 통합진보당은 전체 20명 중 11명으로 절반 이상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2005년 10월 평양에서 원정출산 논란이 있는 황선 후보와 서기호 전 판사 등 11명이 모두 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공안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표, 보안법 위반 등 4건 전과 기록 건수로는 정통민주당 비례대표 1번인 장기표 후보가 가장 많았다. 국가보안법·반공법·집시법 위반 등 모두 4건이었다. 이어 3건이 2명, 2건 6명, 1건 29명 등 순이었다. 군소 정당에서는 사기, 장물취득, 특수절도, 횡령 등의 전과자들도 다수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알립니다 당초 이 기사에는 제19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33번 서미경 후보자의 재산 신고액이 -5억 4587만원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산 입력 과정에서의 착오였다며 1억 9957만원으로 바로 잡는다고 알려와 관련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 수학의 神들 ‘수제비’ 만들어 교육기부

    중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수학문제집을 집필한 이른바 ‘대치동 스타강사’들이 자신의 재능 기부에 나섰다.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보는 ‘최상위수학’의 저자 최문섭, 대중적인 수학 기본서 ‘투탑수학’의 고길동, 최희영 등 베테랑 강사 10명이 7개월여에 걸쳐 직접 녹화한 2200여편의 수학강좌 동영상을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했다. 지난 2일 온라인상에 공개된 중학생 대상 무료 인터넷 강의사이트 ‘수제비’(수학을 제대로 공부하는 비법)가 그것이다. 수제비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수학강사 10명이 모여 결성한 강의 봉사단체 ‘수학나눔연구회’가 모태가 됐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등 벽지 학생들에게 수학을 쉽게 가르치고 싶다는 바람으로 시작한 연구회는 지난 2일 온라인상에 수제비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재능 기부의 첫 발을 내디뎠다. 연구회를 결성한 최문섭 회장은 “지방에 가보면 하고는 싶지만 교육 기회가 적어 성적이 오르지 않고, 이 때문에 수학에 흥미를 못 갖는 학생들이 많다.”면서 “경제적 형편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학 교육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효율적인 나눔의 방법을 찾던 이들은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모든 강의를 무료로 공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수강생 수를 기준으로 평가받는 학원강사의 특성상 자신의 강좌를 무료로 공개한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들은 돈과 시간, 노력을 투자해 기꺼이 강의 동영상을 만들었다. 인천 부평에 동영상을 촬영할 스튜디오를 마련해 지난해 9월부터 틈틈이 녹화를 했다. 사이트 개설과 동영상 강좌 제작 등 개발에만 무려 20억원이 들었다. 한 강좌당 최소 6만원의 수강료를 받는 대부분의 인터넷강의 사이트와는 대비되는 행보여서 눈길을 끌었다. EBS도 중학생 대상 강의의 경우 과목당 12만원씩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 무료 강좌는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듯 지난 2일 사이트 예비 오픈 이후 30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했다. 이미 시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7권의 수학교재에 대한 모든 강좌가 탑재된 것이 인기 비결이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학년·학기별 구분은 물론 중간·기말고사를 따로 구분해 강의하는가 하면 기초과정부터 경시대회 대비 과정까지 6단계에 걸친 수준별 강좌도 마련하는 등 여느 유료 강좌 못지않은 콘텐츠를 담았다. 연구회 김강식 부회장은 “무료 강의를 통해 누구든 쉽게 수학에 다가가도록 하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라면서 “가능하다면 앞으로 고교 과정까지 무료 강좌를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 총 3332가구 23일 착공

    인천도시공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 명칭을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으로 확정하고, 23일 남동구 구월동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착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1986년 서울·2002년 부산에 이은 세번째 아시안게임 선수촌이다. 모두 3332가구 규모의 선수촌은 선수 숙소인 거주구역(12만 5358㎡), 인터뷰·쇼핑시설 등을 갖춘 국제구역(14만 9413㎡), 선수수송센터·안전지원센터 등이 들어서는 공공구역(3만 2108㎡)으로 구성된다. 2014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 선수단, 임원진, 취재진 등 1만 6000여명이 이용하게 된다.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공공물량 분양은 오는 5월 진행된다. 일반인의 실제 입주는 대회 이듬해인 2015년 6월로 예정돼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선수촌은 기존 보금자리주택의 주택정책과 국제대회의 이념적 가치를 접목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생활용품점 60곳 단말기서 100만명 카드정보 샜다

    생활용품점 60곳 단말기서 100만명 카드정보 샜다

    해외 범죄 조직들이 생활용품 전문점 A사의 포스(POS:Point Of Sale)단말기 해킹을 통해 위조 신용카드를 만든 뒤 국내에 들어와 위조 카드 사용에 나서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18일 “A사 단말기를 통해 고객 100만명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고, 이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진 위조 카드가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카드사 및 고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서울송파경찰서와 경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등에 따르면 유럽과 중국에 거점을 둔 해커들은 지난해 9월 A사 매장들의 포스단말기를 무차별적으로 해킹, 신용카드 이용 고객들의 카드 정보를 빼낸 뒤 해외 카드 위조 조직에 넘겼다. <서울신문 1월 19일자 1, 9면> 경찰이 파악한 해킹 피해 매장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점, 경기 오산 세교점 등 60여곳이고, 카드정보 유출 피해 고객은 100만여명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유럽으로 빠져나간 카드 정보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 위조 카드로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고,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등지로 빠져나간 카드 정보는 국내외 카드 위조 조직에 넘겨져 국내에서 도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송파경찰서는 최근 홍콩 국적의 황모(49)씨 등 2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2~3명을 쫓고 있다. 지난 2일 입국한 황씨 등은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의 유명 백화점을 돌며 위조 카드로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수천만원어치를 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사례를 조사해 보니 카드정보 유출 진원지가 A사로 파악됐다.”면서 “이미 유출된 카드 정보가 많아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월 19일 A사 매장의 포스단말기를 해킹한 중국 소재 해커로부터 카드 정보를 개당 12만원에 산 뒤 위조 카드 220여장을 만들어 2억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신모(44)씨 등 2명을 구속한 바 있다. A사 전산 담당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해킹 매장 현황을 통보받지 못했지만 자체적으로는 서울·경기 지역 매장 4곳이 해킹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보안을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해 전문 기관과 함께 전 매장 단말기의 보안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단말기는 단순히 거래 내역만 저장되는 카드 단말기와 달리 카드번호·유효기간 등 모든 신용정보가 저장돼 있어 해커들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백화점·할인점·편의점·식당·주유소 등 대부분의 업소에 설치돼 있다. 김승훈·조희선기자 hunnam@seoul.co.kr
  • 박광현 “사기꾼 역할… 배우도 어찌보면 사기꾼”

    박광현 “사기꾼 역할… 배우도 어찌보면 사기꾼”

    ‘16세 가출. 2년간 팬암 항공기 부조종사 사칭. 200여 차례에 걸쳐 공짜 비행 감행. 1년간 조지아 병원의 소아과 전문의로 근무. 법무장관 사무실의 변호사로 위장 취업. 5년간 무려 8개의 가명을 사용해 전 세계 26개국과 50개 도시에서 250만 달러의 위조 수표 발행’. 이 모든 게 한 사람의 행동이다. 1960년대 FBI 최연소 지명 수배자로 이름을 날린 희대의 사기꾼 ‘프랭크 W. 아비그네일 주니어’의 이야기다. 그의 인생을 다룬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오는 3월 한국 무대에 오른다. 2002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톰 행크스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한국 초연 무대에 주인공 프랭크 역을 꿰찬 행운아는 모두 5명. 배우 엄기준, 박광현, 김정훈,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키가 바로 그 주인공. 이들 가운데 본인 연습이 아닌 날에도 매일같이 서울 남산에 위치한 연습실을 찾는다는 성실맨 박광현(35)을 지난 13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느덧 데뷔 16년차 배우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의 멤버 옆에 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최강 동안을 자랑하는 그다.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그의 첫 뮤지컬 도전 작품. “뮤지컬이 이렇게 어려운 줄 알았다면 도전 못했을 것 같아요. 제가 연기자, 가수, 모델, 가요 프로그램 MC 등 연예인으로서 해볼 건 다 해봤는데 연극과 뮤지컬, 무대 연기는 안 해봤거든요. 그래서 도전하게 됐는데…. 어려움이 많아요.”라고 말하며 엄살을 피우는 그. 하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만의 프랭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게 제작사 관계자의 귀띔이다. 과거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했던 게 뮤지컬에 도전하는 데 도움이 됐느냐는 질문에 그는 고개를 저으며 “뮤지컬 노래들의 키가 굉장히 높아요. 첫곡 부터 엄청나죠. 예전에 ‘비소’라는 곡으로 가수 활동을 했는데 그땐 사실 녹음실에서 노래한 거잖아요. 하하. 노래방 가서 제 노래 부를 때에는 반키 낮춰서 불러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날이 뮤지컬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있단다. 그는 “묘하게 뮤지컬은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바로바로 관객의 반응도 느낄 수 있잖아요. 연습을 하면 할수록 매력이 느껴져요. 그리고 저는 드라마 촬영할 때도 선배님들을 찾아가 일부러 대사를 맞춰보곤 해요. 단체 활동이 좋거든요. 뮤지컬은 항상 스태프와 배우들이 함께 연습하고 무대에 오른다는 게 방송 활동과 다른 매력이 있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방송 드라마 촬영에서 주로 상대 배우의 눈보다 카메라 앵글에 초점을 맞춰 연기해 왔기 때문에 처음 뮤지컬 연습 때에는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기 쑥스러웠다고. 무대 연기 발성법은 물론이거니와 1, 2막 전체를 훑는 런스루를 하고 나면 목이 쉴 때가 있어 주사도 여러 번 맞았단다. 그런 시행착오를 거치며 박광현은 자신만의 프랭크를 조금씩 완성해 나가고 있었다. 프랭크와 자신의 닮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연기자도 어찌 보면 사기꾼”이라고 말했다. “저는 사실 인간 박광현이지 프랭크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무대위에선 철저히 프랭크로 몰입하죠. 마치 제가 프랭크인 양 말이에요. 그런 맥락에선 남을 속인다는 것, 비슷하지 않나요?”라고 웃으며 반문하는 박광현. 자기 자신을 숨기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연기하는 연기자의 모습과 프랭크의 사기 행각과의 공통분모를 한참 강조하던 그는 의외로 연애관에서 또 다른 교집합을 끄집어냈다. “프랭크가 위조지폐로 돈을 쓰고 다니면서 정말 예쁜 여자들을 많이 만나요. 그런 여자들에게 별 매력을 못 느끼다가 치아 교정을 한 평범한 브렌다에게 사랑을 느끼죠. 자신이 남들과 다르고 평범하지 못하니까 평범한 여성에게 끌린 것 같아요. 저도 연예인으로 16년간 살아오면서 20대 때는 화려한 걸 좋아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치장할 때마다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화려한 여성들을 보면 같이 출연하는 여자 배우 같은 느낌, 일하는 동료 느낌이 나서 이성의 느낌이 들지 않아요. 그래서 평범한 여성들에게 더욱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연애관도 비슷하죠. 하하.” 그는 기회가 된다면 계속 뮤지컬 무대에 서고 싶단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배우 박광현의 연기력과 가능성이 많은 사람에게 더욱더 많이 알려지길 기대해본다.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6만~12만원. 1544-1591.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작년 하루 3700만잔… 대한민국 커피홀릭

    작년 하루 3700만잔… 대한민국 커피홀릭

    ‘커피공화국’다운 소비량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300t에 이르는 커피를 소비했다. 이를 1잔당 8g가량의 원두가 함유된 에스프레소로 치면 무려 3700만잔이나 된다. 국내 경제활동인구 2400만명이 하루에 한잔 반꼴로 커피를 마신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1~2011년 최근 11년간 커피의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만 3029t이 수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에 수입한 7만 9526t의 1.6배에 이르는 양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2001년 8000만 달러이던 것이 같은 기간에 6억 6800만 달러로 늘었다. 8배가 넘는 증가폭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막대한 이윤이 보장되는 커피산업에 펀드자금 등 국제 투기성 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원두 가격이 해마다 급상승한 데다 원두 생산원가의 상승이 겹치면서 수입 물량 증가폭에 비해 커피 수입가격 상승폭이 훨씬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수입한 커피의 88%는 원두 형태였다. 커피전문점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원두 수입량도 2001년 7만 6757t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0만 8918t으로 1.4배, 액수로는 6200만 달러에서 4억 1200만 달러로 6.7배에 달했다. 국내로 들어오는 원두는 주로 베트남(41%), 브라질(15%), 콜롬비아(12%), 온두라스(10%), 인도네시아(7%) 등이 산지다. 최근 11년간 이들 5개국에서 수입된 커피 중 원두가 차지하는 비중은 85%나 됐다. 반면 볶은 커피 등 가공 커피는 전체의 12%에 그쳤으며, 수입선도 미국, 이탈리아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에스프레소 한잔에는 카페인이 무려 100㎎이나 들어있다.”면서 “1일 카페인 권장량 400㎎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핵안보정상회의 D-10] 53개국 정상 이틀간 100차례 교차회담… ‘다자외교 올림픽’

    [핵안보정상회의 D-10] 53개국 정상 이틀간 100차례 교차회담… ‘다자외교 올림픽’

    ‘다자(多者)외교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2012서울핵안보정상회의가 16일로 D-10에 돌입했다. 서울핵안보정상회의는 오는 26, 27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핵과 방사능 테러가 없는 자유로운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2010년 4월 미국 워싱턴에서 1차 회의가 열렸고 이번에 2차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가 될 전망이다. 워싱턴 1차 핵안보정상회의 참가국은 47개국이었지만 서울회의에는 53개국 정상(일부 부총리 및 외교장관 대리 참석)과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럽연합(EU), 인터폴 등 4개 국제기구에서 5명의 대표가 참가한다. EU에서는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 두 명이 다 참석하기로 했다. 국제기구 중에는 워싱턴회의 때 참가한 3개 기구 외에 이번에 인터폴이 새롭게 추가됐다. 워싱턴회의가 ‘G47’이었다면 서울 회의는 ‘G53’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2010년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27개국 정상이 참여한 것에 비하면 배 가까이 참가국이 늘어났다. 대륙별로는 아시아(12개국), 미주(6개국), 대양주(2개국), 유럽(23개국), 중동(7개국), 아프리카(3개국) 등이다. 덴마크, 리투아니아, 아제르바이잔, 헝가리, 루마니아, 가봉 등 6개국이 뒤늦게 추가됐다. 핵보유 국가인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은 1차 워싱턴 회의 때부터 참가했다. 현재 세계에는 약 1600t의 고농축우라늄(HEU)과 약 500t의 플루토늄이 산재해 있으며 이는 약 12만 6500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평가된다. 정상 참석 외에도 대표단 5500~6000명, 기자단 4500명 정도가 방한할 것으로 보여 모두 1만명 정도가 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국 정상들이 많다 보니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25개국 안팎의 정상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국(53개국)의 절반에 가까운 정상들을 만나는 셈이다. 공식일정은 26, 27일 이틀이지만 양자회담은 24~29일 6일간 집중적으로 잡혀 있다. 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도 상호 교차회담을 벌일 예정이어서 최소한 100건을 웃도는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대통령은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때는 9개국 정상과 별도로 만났다. 이번에 양자회담의 첫 상대는 가봉의 알리벤 봉고 대통령이다. 봉고 대통령의 부친은 42년간 가봉을 이끌며 1975년, 1984년, 1996년, 2007년 등 네번이나 한국을 방문했던 오마르 봉고 대통령이다. 이어 두 번째 양자회담은 태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인 잉락 친나왓 총리와 잡혀 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정상들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넉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도 지난 1월 초에 이어 70여일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이어도 관할권 문제를 비롯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탈북자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15일 현재까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 밖에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처음 만나는 것을 비롯, 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갖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44살 브리태니커 종이책 역사속으로

    244살 브리태니커 종이책 역사속으로

    ‘백과사전의 대명사’로 통했던 ‘브리태니커’ 사전이 244년 만에 독자에게 이별을 고했다. 출판사 측은 종이 책을 더 이상 발행하지 않고 대신 디지털사전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빠른 속도와 방대한 데이터를 앞세운 온라인백과사전에 밀려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리태니커 사전 인쇄본의 절판은) 인터넷 시대 콘텐츠 생산자의 성쇠 변화를 보여주는 극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브리태니커의 조지 카우즈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종이 사전 절판은) 새 시대에 거쳐야 할 통과의례”라며 “더 이상 종이 책 형태의 백과사전은 생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768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출판업자들이 만든 종이 사전은 2010년판을 끝으로 신판을 내지 않았다. 전문가 수천명이 참여해 만든 브리태니커 사전은 19~20세기에 큰 인기를 끌며 대중에 보급돼 ‘지식 민주화의 이정표’로 역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자들이 브리태니커를 구입한 것은 실용성 때문만은 아니었다. 32권이 한질인 이 사전은 1950~1960년대 미국 중산층의 상징이었다. 차고의 스테이션 왜건(4륜차) 1대와 책장의 브리태니커 1질은 부와 교양을 뽐내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장신구였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브리태니커 사전은 쇠락의 길을 걸었다. 1990년 12만질을 팔아 정점을 찍은 이후 판매량이 급감했다. 급기야 2010년에는 8500질밖에 팔지 못했다. 더욱이 2001년 사전계의 신흥강자인 ‘위키피디아’가 등장하면서 치명상을 입었다. 브리태니커 종이 백과사전 1질 가격이 1395달러(약 158만원)인 데 반해 위키피디아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표제 항목도 위키피디아(380만여개)가 브리태니커(10만여개)보다 38배나 많다. 그나마 브리태니커사 측은 “대중이 만드는 위키피디아보다 전문가들이 만드는 우리 백과사전의 신뢰도가 높다.”고 강조했지만 2005년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두 사전의 오류 정도는 비슷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부산~제주 뱃길 6월부터 끊기나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뱃길이 오는 6월부터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부산해양항만청은 부산~제주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동양고속훼리㈜가 현재 운항 중인 코지아일랜드호(4388t)의 매각과 함께 이 노선 여객운송면허 반납을 통보해 왔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제주 간 코지아일랜드호는 5월 31일까지 운항한다. 부산~제주 항로는 1977년 4월 동양고속훼리 1호선(3767t)이 처음 취항했다. 동양고속훼리가 부산~제주 운송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저비용 항공사와의 경쟁으로 해마다 제주행 여객이 급감하는 데다 최근 고유가 사태까지 겹쳐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비용 항공사가 출항에 나선 이후 부산~제주 여객선 이용객은 2008년 15만 8779명에서 2010년 12만 5976명으로 줄었다. 특히 코지아일랜드호와 함께 부산~제주 노선을 오갔던 같은 선사의 현대설봉호(4166t)가 지난해 9월 선박 화재 이후 장기간 휴항하면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박이 번갈아 항로를 운항하는 안정적인 체제가 깨졌기 때문이다. 부산~제주 뱃길 중단이 되면 부산 연안 항로가 모두 사라져 부산연안여객터미널도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놓인다. 부산~거제도 뱃길을 운항하던 4개의 여객선사가 거가대로가 개통되자 지난해 6월 모두 철수했다. 부산해양항만청은 조만간 부산시와 제주도, 해운조합 등과 대책회의를 열어 대체 선사 물색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스위스 국민 “긴 휴가보다 나라곳간”

    스위스 국민들이 유급 휴가를 늘리는 법안을 거부했다. 유럽 각국 정부가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허리띠를 바짝 죄는 가운데 국민들이 앞장 서 긴축정책에 동참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26개 주에서 11일(현지시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유권자의 67%가 유급 휴가를 현재의 연간 4주에서 최소 6주로 늘리자는 법안에 반대표를 던져 부결시켰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법안은 스위스의 한 노동단체가 마련한 것이다. 업무 부담 증가와 경쟁 가열로 인한 노동자들의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 유급 휴가 연장이 필요하다며 12만 5000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투표를 청원했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 대다수는 평균 연간 최소 4주의 유급 휴가를 규정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와 재계는 투표 결과에 안도감을 나타냈다. 한스 울리히 비글러 스위스 공예연합회장은 “법안이 통과됐다면 스위스 경제는 연간 60억 스위스 프랑(약 7조 3100억원)의 노동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국민들이 책임감과 현실감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시모네타 소마루가 법무장관도 “2주 휴가 연장이 피로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라면서 “장기 휴가자의 업무를 누가 대신 떠맡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안을 제출한 노동단체는 성명에서 “대다수 유권자들에게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복지보다 우선권을 갖는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 “노동자들의 열망을 제기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가공동체가 크지 않은 스위스는 국가의 주요 사안을 국민투표로 결정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소시지 매일 먹으면 사망률 20%↑” 충격 결과

    붉은 육류를 매일 섭취할 경우 사망률이 13%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소시지나 베이컨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붉은 육류를 일정 분량만큼 매일 섭취할 경우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0%,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6%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얇은 베이컨 두 조각 또는 소시지 한 개를 매일 섭취할 경우 사망률은 20%, 소고기나 양고기 또는 돼지고기 등 비가공 육류를 매일 카드 한 벌(a deck of cards·52장) 크기만큼 섭취할 경우 사망률은 13% 증가한다. 하버드대학의 프랭크 후 박사 연구팀이 20년간 미국인 12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붉은 육류의 과다섭취로 인해 암에 걸려 사망한 사람은 9364명,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5910명, 그 밖의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까지 모두 합쳐 2만4000명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실험기간 중 사망한 사람의 7.6~9.3%는 붉은 육류 섭취를 조금만 줄였어도 사망을 늦출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프랭크 후 교수는 “붉은 육류, 특히 가공 육류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조기 사망( premature death)에 이를 수 있다.”면서 “붉은 육류를 대신해서 몸에 더 유익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한번 붉은 육류 대신 닭고기를 섭취할 경우 병에 걸릴 위험률은 14% 낮아지며, 붉은 육류 섭취량을 반으로 줄인다면 특히 남성 사망률이 9%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육류 자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캐리 룩스톤 박사는 “붉은 육류를 닭고기나 생선으로 대체할 경우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주장은 단지 이론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더 충분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나온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붉은 육류에는 비타민B, 비타민C 뿐 아니라 암 진행을 억제하고 면역 체계를 개선시키는 셀렌(selenium)과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어, 붉은 육류의 적당한 섭취량을 둘러싼 논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그레이스 켈리 손녀 샬롯 공주 ‘구찌’ 모델 데뷔

    그레이스 켈리 손녀 샬롯 공주 ‘구찌’ 모델 데뷔

    전설적인 여배우이자 모나코의 왕비 故그레이스 켈리의 손녀 샬롯 카시라기 공주(25)가 명품 브랜드 구찌의 모델로 데뷔했다. 구찌 측은 최근 왕실의 우아함과 보헤미안 스타일을 갖춘 카시라기를 새로운 광고모델로 기용해 사진 촬영을 마쳤다. 사진 속 카시라기는 말 앞에서 꿈꾸는 듯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으며 이 광고는 신문과 잡지를 통해 다음주 일반에 공개된다.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 프리다 지아니니는 “카시라기 공주에게는 왕실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이 느껴져 우리 모델로 훌륭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뷰티풀피플닷컴이 회원 12만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왕족 외모 순위’ 설문에서 그레이스 켈리는 무려 91%의 지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유명 영화배우 출신인 켈리는 기품있고 우아한 미모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5위에 손녀인 카시라기 공주가 올라 더욱 화제가 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행가방]

    ●에버랜드 화이트데이 할인 이벤트 에버랜드는 9~22일 ‘화이트데이 커플권’을 선보인다. 2인 자유이용권이 약 40% 할인된 4만 9000원이다. 음료 2잔 쿠폰도 제공한다. 14일엔 트위터 팔로어 10커플(20명)을 대상으로 ‘화이트초콜릿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랜드, TV 속 캐릭터 총집결 서울랜드는 오는 17일~6월 10일 봄 축제 ‘캐릭터 페스티벌’을 연다. 브루미즈, 후토스, 카트라이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TV속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로드쇼 등 공연을 펼친다. 야간 공연 ‘월드 페스티벌’과 클래식 공연 ‘비엔나의 음악상자’ 등도 새롭게 시작된다. 신한·삼성·외환·하나SK·NH·씨티카드 회원에게는 3월 내내 자유이용권을 약 30% 할인해 준다. ●모두투어 ‘모범 납세자’ 대통령 표창 모두투어(사장 홍기정)가 제46회 납세자의 날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모두투어는 앞서 2002년 남대문 세무서에서 법인세 납세 우수상, 2007년에는 남대문 세무서장 표창도 받았다. ●리솜스파캐슬 천천향 ‘커플 이벤트’ 충남 덕산 리솜스파캐슬 천천향은 14일 커플티나 커플링을 착용하고 천천향에 입장한 커플에게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스파 이용과 아베다 제품으로 구성된 ‘아베다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도 12만원에 판매 중이다. (041)330-8000. ●코엑스 아쿠아리움 커플 입장료 할인 코엑스 아쿠아리움(www.coexaqua.com)이 14~30일 커플고객들을 대상으로 오후 5시 이후 입장료를 2만 8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출력해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이스라엘 관광부 부활절 영상 대회 이스라엘 관광부가 비디오 영상 대회를 연다. 성지에서 보내는 부활절에 관한 1분 분량의 영상물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뒤 가장 많은 클릭수를 기록한 참가자에게 1주일 성지 순례 여행권을 준다. 18일까지. 홈페이지(www.holyland-pilgrimage.org) 참조. ●하모니크루즈 특별상품 출시 하모니크루즈는 11일부터 부산~오사카 주중 크루즈(4박 5일) 운항으로 기항지를 확대하고 최저 15만원을 추가하면 기항지 관광과 귀국 항공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상품을 운영한다. 18일부터는 인천~규슈~부산 주중 크루즈(4박 5일) 노선도 선보일 예정이다. 1600-1073.
  • 재외국민 투표 등록률 고작 5.5%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4·11 총선 재외국민선거의 투표일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권에서는 ‘그런 게 있느냐.’는 듯 무감하다. 2년 전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재외국민 참정권을 도입하면서 ‘재외국민 몫 비례대표’를 몇개나 챙겨줄 것 같았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새누리당은 뉴욕과 베이징을 비롯, 12곳에 해외 위원회를 개척했다. 민주통합당도 이에 질세라 당의 공식 기구인 세계한인민주회의를 설치하고 1000여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의장은 한명숙 대표가 맡았다. 해외 30개 도시에서 ‘민주연합’이 생겨났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달 11일을 전후로 사실상 멈춰섰다. 재외선거인으로 등록을 마친 12만 4350명 가운데 실제로 영주권을 가진 유권자들은 2만 36명에 불과하다 보니 예상했던 ‘표’의 규모가 상당히 줄어든 탓이다. 나머지 10만 4314명은 모두 국외부재자들이어서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투표가 가능한 사람들이었다. 마감한 재외선거 등록률이 5.57%에 그치자, 정치권은 시큰둥해졌다. 먹을 떡이 크지 않다는 걸 확인한 때문인지 비례대표 얘기는 쑥 들어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다 떠났다, 5만명도 안 사는 태백시

     강원 태백시 인구가 결국 5만명 선마저 무너졌다.  태백시는 지난해 12월 5만 176명이었찌만 지난 1월 94명에 이어 지난달에도 245명이 빠져나가면서 5만명 선이 무너졌다고 7일 밝혔다.  이 때문에 시의 인구는 지난달 29일 현재 남자 2만 5341명, 여자 2만 4496명 등 모두 4만 983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7년 12만 208명으로 가장 많았던 시의 인구가 1990년 8만 9770명으로 10만명 선이 붕괴된 후 22년, 1998년 5만 9930명으로 6만명 선이 붕괴된 이후 14년 만에 5만명 선이 무너졌다.  시 인구는 2009년 이후 들어서도 38개월 동안 강원관광대 개학 때인 매년 3월 등 5개월만 늘어났을 뿐 33개월이나 뒷걸음치며 끝없는 추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는 석공 장성광업소의 사세 위축과 태백관광개발공사 경영난 등으로 지역의 생존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우량 기업에 조기 매각돼 탄탄한 일자리가 생기는 등 호재가 생기지 않는 한 시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총선 재외 투표인 12만 3583명

    제19대 총선부터 적용되는 재외 투표인이 12만 3583명으로 집계됐다. 5일 행정안전부는 국외 부재자 신고인 명부를 작성한 결과 신고인이 10만 364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자 10만 2535명과 국내거소신고 재외 국민 1112명 등이다. 선거권자는 이 기간 행안부,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홈페이지 또는 시·군·구 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신고인의 투표일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얼마나 마셨길레…하룻밤 술값 무려 3억 6000만원

    한 사업가가 영국의 유명 나이트클럽을 찾아 하룻밤새 무려 3억 6000만원 어치 술값을 결제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외환업계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남자가 10여명의 일행들을 데리고 리버풀의 한 나이트클럽을 찾았다. VIP실에서 여흥을 즐긴 이들은 고급 샴페인, 보드카 등을 주문하며 거나한 술판을 벌였다. 이날 나이트클럽을 찾은 모든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거대한 크기의 샴페인이 서빙되는 순간. 이 샴페인은 무려 12만 5000파운드(약 2억 2000만원)짜리 최고급 샴페인 아르만 드 브리냑(The 30L armand de brignac)으로 두명의 웨이터가 테이블로 배달했다. 당시 나이트클럽을 찾은 한 손님은 “정말 대단한 술판이 벌어졌다.” 면서 “재미있는 것은 이 사업가가 술을 마시는 것을 아무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업가가 지불한 술값은 팁 1만 8540파운드(약 3300만원)를 포함 총 20만 3948파운드(약 3억 6000만원)였으며 현지언론들은 “하룻밤새 지불한 역대 최고가 술값인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박종익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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