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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월드컵 트로피 공동개최국 日 전달

    지난 80여일간 서울은행 본점 금고안에 비밀리에 보관돼온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25일 일본에 전달됐다. 서울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본점에서 지난 3개월여간 보관해온 ‘2002년 월드컵 트로피’를 대한축구협회를통해 공동 개최국인 일본에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대한축구협회를 후원하고 있는 서울은행은 지난해 12월12일FIFA로부터 트로피를 넘겨받아 본점 영업부 금고에 보관해왔다.보안상 이유로 보관사실은 외부에 밝히지 않았다. 은행 관계자는 “다이얼 3개,열쇠 6개,전자보안장치 3개등 12단계의 안전장치를 갖춘 특수금고에 트로피를 보관해 왔다.”고 말했다.FIFA규정에 따라 일본이 3개월간 보관한 뒤 오는 5월25일 월드컵 개막식에 맞춰 다시 들여와 서울은행이 보관하게 된다. 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 디자인했으며 높이 36㎝,무게 4.97㎏의 18금으로 만들어졌다.74년 제10회 서독월드컵대회때부터 사용됐다.트로피 하단에 우승국 이름을새겨 17번째 우승국이 결정되는 2038년까지 사용되며 우승국은 다음 대회까지4년간 보관한 다음 FIFA측에 반납하게 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부 이런 일도 합니다] 관세청 올해 이색예산

    관세청은 업무성격상 새로 벌일 만한 사업이 많은 곳은아니다.사람과 물건의 국내 관문(關門) 통과를 지원하고감시하는 게 주업무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엄청난 수의 사람과 물자가 우리나라 공항과 항만을 드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통관 및 감시장비 현대화,밀수·테러 방지,정보화사업 등에 부쩍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전체 예산은 지난해보다 11.9% 늘어난 2489억원이다. ▲컨테이너 검색용 X선 투시기 도입=컨테이너 속 밀수품을 적발하기 위해 첨단 X레이 투시기를 리스(대여) 형식으로 4대 들여온다.미국제 조립이동식 3대와 중국제 차량이동식 1대로 올해 리스비용만도 35억원에 이른다.컨테이너를직접 열어보지 않고도 외부에서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색장비다.지금까지는 밀수 의심이 가는 컨테이너를 발견하면 내용물을 모두 바깥으로 꺼낸 뒤 일일이 조사했기 때문에 컨테이너 1대당 4∼8시간이 걸렸다. ▲다양한 테러방지 대책 수립=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때 테러사건이 일어나면 끝장이다.관세청은 총기류나 폭발물 등 테러용 물품의 밀반입 방지를 위해 올해 12억원을 들여부산항에 첨단 폐쇄회로TV(CC-TV)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또 국내에 들어오는 테러용 물품을 세관에 신고하거나적발하면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총기류·폭발물은 1000만원,칼 등 도검류는 500만원이다. ▲밀수신고 포상금 최고 1억원으로=갈수록 수법이 교묘해지고 규모가 커지는 밀수를 효율적으로 막으려면 일반국민들의 신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관세청의 판단.특히 최근들어 동남아 등지로부터 농·수·축산물 및 마약류 밀반입이 급속히 늘고 있다.이에 따라 밀수신고 포상금을 기존 최고 2000만원에서 일반밀수 최고 5000만원,마약류밀수 최고 1억원으로 대폭 늘렸다.마약의 경우,포상등급을 12단계로 나눠 300억원(10㎏가량)어치가 넘는 히로뽕·헤로인을 신고·적발하면 1억원을 준다.적발규모 200억∼300억원은 8000만원,100억∼200억원은 5000만원이다. ▲중고차량 검색시스템 개발=차대번호만 입력하면 수출대기하고 있는 중고차가 합법적으로 승인된 차량인지,도난차량인지를 바로 알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 개발할 예정이다.중고차량 수출절차가 간소화된 뒤 도난차량을 수출하는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첨단 정보경영시스템 구축=‘관세행정 정보화 3개년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 275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세 통합정보시스템,사이버무역 지원시스템,웹기반 수출입 통관시스템 등 첨단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과천시 지구단위계획안 확정

    경기도 과천시는 3일 용도지역과 도시기반시설의 배치·조성,가구 및 택지,건축물의 규모 등을 결정하는 지구단위계획안을 확정·발표하고 오는 15일까지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가 발표한 계획안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규모는 모두 193만8,000여㎡로 이가운데 187만7,000여㎡는 주공1단지부터 12단지까지의 시가지 일원이며 나머지 6만여㎡는 시 외곽인 주안동 일대이다. 중앙동 연립주택용지인 1,11,12단지는 일반주거지역에서제2종 전용주거지역으로 변경됐으며,용적률은 19∼80%이하에서 100∼120%로 상향조정돼 8층 이하의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했다. 별양동,갈현동,부림동 일대 저층아파트용지인 1,2,3,6,7,9,10단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됐고 용적률은 140%∼190%로,15층까지 건립이 가능해졌다. 그러자 재건축 추진중인 이 지역주민들은 용적률을 250%로 요구하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휴대전화 ‘욕설 스토킹’ 남학생 이례적 법정구속

    학부 동료인 연상 여학생의 휴대전화에 상습적으로 욕설을 남기고 한차례 폭행까지 하는 등 ‘스토킹’을 해온 남자 대학생이 법정구속됐다. 서울지법 형사12단독 윤현주(尹賢周) 판사는 25일 불구속 기소됐던 S대생 나모 피고인(28)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윤 판사는 판결문에서 “협박 및 폭행죄의 법정 최저형은 징역 3년이나,초범인 점 등을 감안해 한차례 감경했다”면서 “하지만 집행유예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해 실형을선고한다”고 밝혔다. 나 피고인은 수강 신청을 도와주면서 알게된 같은 학부여학생 이모(31)씨가 자신을 싫어하고 만나지 않으려 하는데 앙심을 품고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15차례에 걸쳐 이씨 휴대전화에 “인생을 끝장내겠다.가만 놔두지 않겠다”는 등 욕설을 남기고 교내에서 이씨를 위협·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동미기자 eyes@
  • ‘말라리아 혈액’ 조심

    헌혈 제한지역인 경기·강원도의 말라리아 빈발지역에서한해 6만여명의 헌혈이 이뤄져 수혈용으로 공급된 것으로조사됐다. 19일 보건사회연구원이 작성한 ‘혈액관리 안전성 확보방안 연구’에 따르면 말라리아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헌혈 위험·주의지역’에서 지난해 한해동안 6만6,475명이 헌혈을 했다. 이 가운데 혈액으로 만들어진 적혈구 농축액 2만1,795단위(Unit)와 혈소판농축액 2만1,312단위가 수혈용으로 공급됐다.지난 99년에도 이들 지역에서 2만1,014명의 헌혈이이뤄져 이 가운데 적혈구 농축액 5,225단위와 혈소판 농축액 4,799단위가 수혈용으로 공급됐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채혈된 혈액은 말라리아 진단시약에 의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만약 말라리아 균이있다하더라도 자연소멸되는 2주일이 지난 다음에 공급하기때문에 감염 위험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 법원 “재소자도 알권리”신문열람권등 침해 부당

    서울지법 민사12단독 정진수(鄭進受) 판사는 15일 “교도관들이 편지발송을 막고 신문을 보지 못하게 해 ‘알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오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오씨에게 15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구치소측은 오씨가 편지에 ‘악질교도관,교도소장 면담거부’ 등 명백한 허위사실을 기재,행형법 시행령을 근거로 발송을 불허했다고 주장하지만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법조문은 엄격히 해석돼야 한다”며 “오씨의 편지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기보다는 다소 과정된 비난성 글로 보이므로 편지발송권과 신문열람권을 침해당했다는 원고측 주장은 타당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美·中 미사일기술 비확산 회담

    미국과 중국이 23일 베이징에서 중국의 미사일기술 확산문제에 대한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 필립 리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반 밴 디펜 국무부 미사일비확산담당 차관보대리를 수석대표로 한 미사일 전문팀이 23일 베이징을 방문,중국 관계자들과 미사일기술 확산 억지를 위한 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리커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지난달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중국 방문 때 합의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싱턴의외교 소식통들은 파키스탄에 대한 중국 미사일 부품의 수출 문제가 회담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워싱턴 타임스는 중국의 국영 기계설비수출입공사가파키스탄에 12단위의 미사일 부품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클린턴 행정부와 미사일 기술을 확산시키지 않는다는 협정을 맺었으며 중국 정부와 기계설비수출입 총공사는 파키스탄에 대한 미사일부품 수출에 관한보도를 부인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윤현주씨 “합의부 경험살려 공정판결 최선”

    19일자로 단행된 법관인사에서 서울지법 형사단독부에 처음으로 여성판사가 부임했다. 주인공은 형사12단독을 맡아 소년사건을 주로 다루게 될 윤현주(尹賢周·37·사시 31회)판사. 법정형이 낮아 합의부로 가지 않고 단독부에 배당되는 형사사건은 ‘잡범’이나 ‘파렴치범’ 등이 많아 여성판사들은잘 임용되지 않았다. 형사부로 임용되더라도 대개는 합의부 배석판사이거나 조그만 지법·지원의 형사 단독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능력을 인정받는 여성 판사들이 많은 데다 남녀평등 의식이 확산돼 형사부 지망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판사는 “여성으로서 첫 걸음인 만큼 후배들에게 누를끼치지 않을까 걱정은 되지만 형사 합의부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원 관계자도 “판사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일한다면 성(性)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21기인 윤 판사는 92년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서울지법 서부지원,춘천지법강릉지원,서울지법 남부지원을 거쳤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과천에 재건축 바람 ‘솔솔’

    과천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과천 주공아파트재건축 사업의 포문을 연 곳은 원문동 3단지.주민들은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다음달 5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과천시는 재건축 시기가 이르다고 판단,사업 승인을 보류하겠다는 입장.그러나 추진위가 시공사를 선정하면 재건축 사업은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3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은 나머지 1∼12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르익은 재건축 사업] 주공3단지 재건축추진위는 과천시와 공동으로 재건축을 위한 도시설계 용역을 삼환기업에 맡겼다.추진위는 2002년말 이주와 함께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13∼17평형 아파트 3,110가구를 헐고 25∼50평형 아파트 3,620여가구를 짓는 사업계획도 짜고 있다.5층짜리 아파트를 헐고 용적률 250%를 적용해 15∼20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진행 중이다. 과천시는 “지난 98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큰 이상이 없었다”며 재건축은 시기상조라는 입장.반면 추진위는 “지난 81년 준공돼설비시설이 낡은 데다 연탄 아궁이를 가스보일러로 바꾸는 과정에서건물에 균열이 생겨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대지지분이넓고 건폐율도 낮아 서울보다 훨씬 쾌적한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주장하고 있다. 과천시는 그러나 도시설계구역을 지정고시하고 재건축을 염두에 둔장기 도시계획을 짜고 있다.따라서 주공3단지 재건축 사업을 승인할경우 그 여파는 나머지 주공아파트로 파죽지세로 퍼질 것을 우려하고있다. [아파트 값 강세] 아파트 값은 강세.13평형은 1억3,000만원,15평형은 1억6,000만원,17평형은 2억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현대부동산 관계자는 “지난달에 비해 가격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아직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시공사 선정을 계기로 거래도 살아날 것으로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재건축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값이 큰 폭으로 오르지만 과천은 사정이 다르다.사업 초기부터 사업승인 시기를 놓고주민들과 과천시가 의견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사업 초기보다는 과천시의 사업승인 후 아파트 값이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업체들 신경 곤두세워]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LG건설 등 상위권 건설업체들은 주공3단지 아파트 시공사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누가 먼저 과천 재건축사업에 깃발을 꽂느냐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태세다. 1∼12단지 주공아파트(연립포함)는 모두 1만3,514가구.대부분 81∼83년에 지어진 집이어서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재건축사업을 따내려면 첫 사업의 시공권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린다 김 법정구속, 1심 징역1년 선고

    백두사업 로비스트 린다 김(47·여·한국명 김귀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지법 형사12단독 정영진(鄭永珍)판사는 7일 백두사업과 관련,군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주고 군사기밀을 빼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구형받은 린다 김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린다김은 선고 직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빼낸 군사기밀은 해외에 누출될 가능성이 큰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나쁜 반면 유출한 군사기밀이 국방부가 일반에 공개키로 한 것이었다는 피고의 주장은 믿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이 전 백두사업 총괄팀장 권기대(權起大)씨에게 뇌물을 주고 백두사업 전 주미사업실장인이화수(李華秀)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군사기밀을 제공받은 사실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미국 영주권자인 피고의 국내 거주지가 확실하지 않고 기소된이후에도 언론을 통해 자신을 변론하는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덧붙였다. 김 피고인은 지난 95∼97년 당시 김모공군중령 등으로부터 항공전자장비구매사업 등 2급 군사기밀을 불법취득하고 권기대씨에게 1,000만원,백두사업전 주미사업실장 이화수씨에게 미화 840달러와 1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엄마가 읽어주는 英語동화 공부가 ‘쏙’

    1∼2년전만해도 아이들에게 일찍 영어공부를 시키는 게 좋으냐,안좋으냐며큰 논쟁이 일었지만 요즘엔 ‘빨리 시켜야 한다’는 쪽으로 확 기우는 분위기.서점가에 조기영어교육 소개서가 쏟아지고,값비싼 전문교구들도 불티나게팔리고 있다. 조기영어교육 전문가들이 내놓는 한결같은 처방은 생활속의 대화,놀이를 통해 영어와 친구가 되게 하라는 것. 그런 점에서 아이에게 책도 읽어주며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도 시킬수 있는 ‘영어동화 읽기’가 요즘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어동화 읽기를 도와주는 단체로는 국제영어책읽기 한국모임(에브리클럽·02-529-0519)이 대표적이다.회장인 정 책씨가 미국서 생활하다 귀국,초등학생자녀들이 영어를 잊지 않도록 동화책을 읽어주기 시작한 것이 소문이 퍼지면서 92년부터 정식 모임으로 발전했다. 현재 전국에 1만5,000명의 회원을 둔 에브리클럽은 12단계 수준별로 3,000여종의 책을 확보하고 있다.회원 수준에 맞게 일주일에 1권씩을 보내주는 한편엄마들을 위해 한달에 1차례 교육법 강좌를 연다. 가입비 2만원 연회비 35만원. 에브리클럽 홍보팀장 이명숙씨는 “발음 때문에 주눅들지 말고 엄마들이 자신있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또 당장에 효과를 확인하려는 성급한 자세는 아이의 학습의욕을 꺾을 수 있으므로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우선 처음에는 연령보다 수준을 낮춰 그림 하나에 단어 하나가 쓰여진 책을선택하는 게 좋다.헝겊책,목욕탕용 비닐 그림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영어와 친숙해지도록 만든다. 모르는 단어나 구문은 엄마가 미리 사전을 찾아 발음을 익혀놓는다.그러나단어 하나하나를 해석해 주는 방법은 아이들이 영어를 말할 때 무의식적으로머리속에서 번역하는 버릇을 갖게 할 수 있어 피하도록. 테이프는 엄마의 발음 참고용으로 사용하고 아이가 문자를 다 익힌 후 들려주는 게 좋다. 영어동화책 읽기의 또다른 장점은 아기가 다른 세계의 문화에 눈을 뜨는 것은 물론 엄마까지도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익힐 수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에브리클럽 외에도 ‘동화스터디’(02-567-0579)가 미국 ‘스콜라스틱’출판사와 손잡고 동화교육교재,테이프를 제공한다. 이밖에 동화책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는 세종문고(02-419-4471)스쿨하우스(02-533-9011),킴앤존슨(02-3478-0505),잉글리시 플러스(02-732-5131)등이 있다. 허윤주기자
  • 린다 김 첫 공판 ‘정·관계 로비’ 일부 시인

    백두사업과 관련,군사비밀을 불법 취득하고 백두사업 관련자들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재미교포 로비스트 린다 김(47·여·한국명 김귀옥)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21일 오전 서울지법 형사12단독 정영진(鄭永珍) 판사 심리로 열렸다. 김피고인은 이날 “부하 직원들에게 군사기밀을 빼내거나 관계자들에게 금품·향응을 제공하라고 직접 지시한 적은 없지만 직원들이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한 행동인 만큼 내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권기대(權起大)씨에게 건넨 1,000만원은 선물이었을 뿐 백두사업과 관련해 편의제공을 받은 대가로 준 것은 아니다”라고 대가성을 부인했다. 한편 재판부는 지난 19일 권씨가 “김피고인의 로비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23일 직권으로 권씨를 소환,2차 공판을 열어 신문을 진행한 뒤 재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교수채용 미끼 돈받은 작곡가 장일남씨 집유

    서울지법 형사12단독 정영진(鄭永珍)판사는 3일 교수로 채용되도록 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원로 작곡가 장일남(張一男·68) 전 한양대객원교수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령인데다 받은 돈을 모두 돌려 준 점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선고한다”고 밝혔다. 가곡 ‘기다리는 마음’ ‘비목’ 등을 작곡한 장씨는 정규 교수직에서 물러나 교수 임용 권한이 없던 98년 2월 이모씨(69)로부터 로비자금조로 지난해 1월까지 7차례에 걸쳐 2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박홍환기자
  • 백두사업 로비의혹 이모저모

    백두사업 등 무기도입과 관련,로비의혹이 제기된 재미교포 무기거래 로비스트 린다 김(47·한국명 김귀옥)은 7일 강남구 논현동 집에서 칩거를 계속했다.그녀는 창문을 통해 전화를 받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공개된 탓인지(대한매일 6일자 단독보도)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린다 김의 논현동 집은 이날 드나드는 사람이 거의 없어 깊은 정적에 잠겼다.조카라고 밝힌 20대 여성은 이모와 이모부 사이가 나빠지지 않았느냐는질문에 “아무래도 좀 안좋아지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린다 김 측은 오전8시쯤 집 앞에서 밤을 샌 기자들에게 근처 야식가게에 전화로 주문한 설렁탕 20그릇을 돌리기도 했다. ●린다 김의 부모 김무준(70),정재임(68)씨는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돼 인천계양구 효성1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들,손자 두명과 함께 근근이 생계를 잇고 있다.하나뿐인 아들 경섭씨(41)가 유리공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수입이 일정치 않아 두사람은 동사무소에서 나오는 15만원과 노인연금 8만원으로 지낸다. 이들은 “귀옥이가 7∼8년전쯤 찾아와 한 번만났고 그 뒤로는 생사도 모르다가 신문을 보고서야 이번 일을 알았다”면서 “우리가 이렇게 사는데 저는미국에서 백만장자로 살다니 솔직히 섭섭하다”고 털어놨다. ●로비의혹이 제기된 이양호(李養鎬) 전 국방장관은 A4용지 6장 분량의 해명서를 통해 “고위공직자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사과한다”면서 “그러나 백두금강사업은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집행된 것이지 결코 로비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조카와 린다 김의 여동생이 가끔 전화를 한 모양”이라며 “조카가 지난 5일 전화를 걸어와 린다 김이 ‘나에 대해 나쁜 얘기를 하지 말아달라’고 한다고 해 ‘다 알려진 사실인데 나쁘게 얘기할 게 뭐 있느냐’고 말해주었다”고 전했다. ●린다 김의 군사기밀보호법 및 뇌물공여사건은 서울지법 형사12단독 정영진(鄭永珍) 판사에게 배당돼 있으나 첫 재판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아직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정보도 없을 뿐더러 재판일정도 잡히지 않은 사건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종락 전영우기자 ywchun@
  • 간에 췌장세포 자가이식 성공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도(島)세포만을 분리해 간에 이식하는 첨단 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한덕종(韓德鍾·사진)교수는 지난 1일 환자 김모씨(남·56)로부터 떼어낸 췌장에서 췌장도세포만 분리해 환자의 간문맥을 통해 주사하는 방법으로 이식수술을 실시,생착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환자 김씨는 췌장에 복잡한 혈관기형이 생겨 빈번한 출혈로 췌장을 제거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환자의 ‘C-펩타이드’수치(췌장도세포의 인슐린 분비량)는 현재 0.49ng/l로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으며,췌장 제거 직후 인슐린을 하루 40단위 이상 맞아야 했던 상태에서 지금은 12단위로 줄여 투여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김교수는 환자가 지금도 계속 회복중에 있어 조만간 인슐린 투여를 중단할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췌장도세포를 간에 자가이식하는 수술은 세계적으로 200여차례 시도돼 40%의 성공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국내에서의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교수는 “이번 수술이 췌장에문제가 생겨 평생 인슐린을 투여받아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치료의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좀더 연구가 진행되면 뇌사자의 췌장도세포를 인공증식시켜 여러명의 당뇨병 환자를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창용기자 sdragon@
  • MBC VS K-2TV 생방송 퀴즈프로 격돌

    MBC와 KBS가 가을 개편에서 상금걸린 생방송 퀴즈프로를 맞불 편성,다각도로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부터 토요일마다 오후 7시에 맞붙을 M-TV ‘생방송 퀴즈가 좋다’와 K-2TV ‘생방송 퀴즈 크래프트’가 그것.지난 98년 IMF 고통 절정기에 SBS가 유사한 퀴즈프로를 추진하다 여론에 떼밀려 무산된 전례가 있는 만큼 개막전을앞둔 제작진들은 극히 조심스런 입장들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애드벌룬삼아 띄웠는가 하면 예방주사 차원에서 이런저런 안전장치도 알아서 갖췄다. M-TV ‘…퀴즈가 좋다’는 출연자가 출제자인 진행자를 상대로 1대1로 문제를 풀어가는 포맷.1단계에서 12단계까지 한단계 올라설수록 난이도가 높아짐은 물론 상금액이 두배로 뛴다.12단계까지 다 정복했을 경우 상금은 2,000만원.하지만 획득 상금의 50%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규정에 따라 손에 쥐어지는 것은 세금포함 최대 1,000만원까지다. 한편 K-2TV ‘…퀴즈 크래프트’는 정보화 시대 새로운 퀴즈실험을 표방하는 프로.전화 1만회선,PC망 3만회선을 갖추고 접속한 시청자들을상대로 출제,한번에 다섯문제씩 풀어나가며 60문제까지 맞추면 만점이 된다.15,30,45문제 정복자에겐 경품만 주어지고 만점자에게만 현금 500만원을 수여,‘현찰’지급에 뒤따르는 부정적 이미지를 최소화했다.다수의 통신 접속자들이 스튜디오에 나선 십여명과 함께 경합해나가는 동안 지역별 접속분포,정답율,오답율,세대별 반응 등이 대형화면에 실시간 그래픽으로 곁들여지는 ‘테크노 퀴즈쇼’를 표방하고 있다. 경품퀴즈는 논란의 소지에도 불구,미국 등 자본주의 사회에서 오락프로의 한갈래로 자리잡은 게 사실. 하지만 우리사회에서는 사행심 조장 논란과 출제의 투명성을 둘러싼 잡음 속에 개운치 못하게 막을 내리기 일쑤였다.이번엔주말 오락시간대 맞불편성으로 시청률전쟁에 앞장섰다는 혐의도 피할 수 없게 됐다.좋든싫든 세기말 경품퀴즈가 방송의 역할과 돈에 대한 우리 사회의가치기준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를 알려줄 하나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듯 하다. [손정숙기자]
  • 石致淳 前위원장 실형-서울지하철 파업주도 혐의

    서울지법 형사12단독 이민걸(李敏杰) 판사는 13일 서울 지하철 노조의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을 구형받은 서울지하철노조 전 위원장 석치순(石致淳·42) 피고인과 전 역무지부장 박정규 피고인에게 업무방해죄 등을 적용,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전 부위원장 구덕회 피고인 등 노조간부 9명에 대해서는 각각징역 10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시민의 발인 지하철의 파업을 주도해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경제한파 속의 국가적인 구조조정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개인적인 이익보다는 지하철 노조의대표로서 파업한 점을 감안해 가급적 선처했다”고 밝혔다. 석 피고인 등은 지난 4월19일부터 8일간 서울 지하철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서울 명동성당에서 40여일간 농성을 벌이다 지난 6월 경찰에 자진출두,구속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한국 신용등급 ‘투자적격’회복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중 하나인 영국의 피치-IBCA사가 19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13개월만에 한 단계 올려 종전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조정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자본 유입이 활성화되고 신용도 상승에 따른 외채 이자부담이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사 등도 잇따라 신용평가 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피치-IBCA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한국 외화국채와 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이날부터 종전 BB+에서 BBB-로 각각 한 단계씩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IMF체제 돌입 전후인 지난 97년 11∼12월 AA-에서 3차례에 걸쳐B-로 12단계나 낮췄으나 지난해 2월2일 BB+로 상향조정한 데 이어 1년1개월만에 다시 투자적격 등급으로 올린 것이다. 이 회사는 상향조정 배경과 관련해 ▒金大中대통령의 경제안정과 구조개혁성과에 대한 높은 평가 ▒신용평가 사상 가장 빠른 외환보유고 회복 ▒단기외채 비중 감소 및 ▒최근의 경기회복 등을 들었다. 피치-IBCA사는 발표문에서 “한국에 닥쳤던 외환위기가 다시 재발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희박하다”고 평가하고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에 대해 “매우 조심스런 가정 하에서도 3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세계경제에 여러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의 경제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구조개혁은 한국의 대외신인도 회복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는 “작년말 이후 미국의 S&P와 무디스사 관계자들이 잇따라 방한한 뒤 신용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바꾼 후여서 이들이 한국의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조정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아이와 함께 영어동화 읽자/에브리클럽‘매주 수요일 무료교실’운영

    “아이와 함께 영어동화책을 읽자” 대부분의 부모들은 외국어 교육이 유아기부터 모국어를 배우듯 자연스럽게 접하고 사용하면서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법이란 사실에 동의하면서도 ‘발음이 시원잖아서’‘영어에 자신없어서’라며 말끝을 흐리거나 아예 외면해 버리기 일쑤다. 국내최대 북클럽인 국제 영어책읽기 한국모임(에브리클럽,대표 정책)은 영어와 영어동화책에 대한 부모들의 이러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어머니 영어동화읽기 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 모임의 강사인 김은경씨는 “영어로 된 책이란 이유로 두려워하면 안된다”며 “아이들은 처음에는 그림을 보고 내용을 이해하므로 엄마와 함께 책을 즐긴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그는 “동화읽어주기는 적어도 2년 정도 꾸준히 지속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브리클럽은 지난 88년 설립됐으며 영어동화책을 10만여권 보유하고 있다. 이 동화책들은 나이·수준별로 12단계로 나눠지며 무료강좌 프로그램은 기초부터 3단계까지 실시한다. 더 높은 단계의 강의를 원하면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이밖에도 이 클럽은 영어독서지도사 과정도 운영,1,000여명의 영어독서지도사를 배출했다. (02)529­0519
  • 한국 국가신용도 34위로 추락/유러머니誌 평가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컨트리 리스크)에 대한 평가가 추락하고 있다. 대외 신인도(信認度)가 그만큼 하락하고 있다는 얘기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유럽의 유력 경제지인 유러머니지(誌) 9월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 평가 순위는 97년 3월 180개국 중 22위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4위로 밀려나 경제위기를 전후한 1년 반새 12단계나 떨어졌다. 지난해 9월에는 27위,외환위기 직후인 같은 해 12월에는 30위였다.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에 대한 점수는 지난해 12월 78.29점에서 이번에는 64.47점으로 13.82점이나 떨어졌다. 최근 급격히 상승한 가산금리 부문은 3.37점에서 0.55점으로,정치위험도는 17.65점에서 15.11점으로,경제실적은 17.47점에서 14.06점으로,국가신용등급은 7.29점에서 3.62점으로 낮아졌다. 단기자금 가용성도 5.0점에서 3.87점으로,외화차입 능력은 2.50점에서 2.26점으로 각각 떨어졌다. 유러머니지는 또 99년과 2000년 2년간의 경제성장 속도에 대한 평가에서 99년의 국민총생산(GNP) 성장률을 0.45%,2000년은 2.69%로 전망했다.이를 토대로 각 100점 만점에 99년은 47.69점,2000년은 58.50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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