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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대한민국과 교전국 관계…전쟁, 현실적 실체로 다가와”

    김정은 “대한민국과 교전국 관계…전쟁, 현실적 실체로 다가와”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간의 관계로 규정하고 대남 노선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또 ‘강 대 강’ 대미·대남 노선을 천명하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현실적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며 전쟁 발생 위험을 강조했다. 지난 7월 김여정 당 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으로 칭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대남 인식에 ‘민족’ 대신 ‘국가 대 국가’ 관점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렸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남북, 동족 아닌 두 교전국 관계”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지난 3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5일 차 회의 ‘결론’에서 “불신과 대결만을 거듭해온 쓰라린 북남관계사를 냉철하게 분석한 데 입각하여 대남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할 데 대한 노선이 제시되었다”고 31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남쪽을 향해 “우리 제도와 정권을 붕괴시키겠다는 괴뢰들의 흉악한 야망은 ‘민주’를 표방하든, ‘보수’의 탈을 썼든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또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현실을 냉철하게 보고 인정하면서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대남사업 부문의 기구들을 정리, 개편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012년 제8차 당대회 이후 공식활동이 없는 상태다. 남한 인사의 방북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도 국가 간 관계를 다루는 외무성을 통해 발표했다. ‘대미 전면승부’ 천명…“전쟁, 현실적 실체로 다가와” 김 위원장은 한반도 전쟁 발생 위험을 강조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미국과 그 추종세력’에 돌렸다. 그는 “강대강, 정면승부의 대미·대적 투쟁 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고압적이고 공세적인 초강경 정책을 실시해야 하겠다”며 강경한 대외정책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의 위태로운 안보환경을 시시각각으로 격화시키며 적대세력들이 감행하고 있는 대결적인 군사행위들을 면밀히 주목해보면 ‘전쟁’이라는 말은 이미 우리에게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실적인 실체로 다가오고 있다”며 한반도 전쟁 발생 위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미국과 그 추종세력’에게 돌렸다. 그는 “올해에 들어와서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反)공화국(북한) 대결책동은 여전히 악랄하게 감행됐으며 그 무모성과 도발성, 위험성은 사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놈들의 발악은 극한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은 우리의 ‘정권 종말’까지 공개적으로 운운하면서 남조선 놈들과 반공화국 핵 대결강령인 이른바 ‘워싱턴 선언’을 조작(작성)하고 핵무기 사용의 공동계획 및 실행을 목적으로 한 ‘핵협의그룹’를 신설, 가동했으며 이를 도용해 공공연히 세계의 면전에서 우리에 대한 핵전쟁 흉계를 극구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 남조선 놈들과 빈번히 모여앉아 장기적인 반공화국 공모 결탁을 약속하고 대응방안 논의와 3자 훈련의 연례화를 실시하는 등 우리의 그 무슨 ‘위협’에 대처한다는 당치않은 구실을 내걸고 3각 공조 체제 강화에 광분하고 있는 미국의 도발적 태도는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예측할 수 없고 위태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미국 주도의 한미일 안보 협력을 한반도 긴장 완화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일 연합 훈련도 견제했다. 김 위원장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남반부(남한)에 초대형 전략핵잠수함이 40여년 만에 다시 들어왔으며 핵전략폭격기가 사상 최초로 착륙했는가 하면 초대형 핵동력 항공모함 타격집단(항모강습단)을 때 없이 들이미는 등 각종 미국 핵 전략 수단들의 연속적인 조선반도 지역 투입으로 남조선이 미국의 전방 군사기지, 핵 병기창으로 완전히 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에 미 군부 깡패들이 일본, 남조선 놈들과 벌려놓은 합동군사연습의 횟수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2배로 늘어난 사실을 통해서도 미국이 우리 공화국과의 군사 대결을 기어코 목적하고 그 준비에 더욱 발악적으로 몰두하고 있음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9·19 남북군사합의가 사실상 전면 파기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 대한 책임도 남측에 돌렸다. 그는 “엄중한 정세는 우리 공화국으로 하여금 적들의 발악이 우심(심각)해질수록 그 어떤 형태의 도발과 행동도 일거에 억제할 수 있는 압도적인 전쟁 대응 능력과 철저하고도 완전한 군사적 준비 태세를 완벽하게 갖추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핵 위기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사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물리적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군사정찰위성 3개 추가 발사” 북한은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 내년에 군사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하겠다고도 밝혔다. 우주과학기술 발전을 힘있게 추동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대책들이 강구됐다고도 통신은 덧붙였다. 또 김 위원장이 내년에는 “선박공업부문에서 제2차 함선공업 혁명을 일으켜 해군의 수중 및 수상전력을 제고”해야 하며 “무인항공공업 부문과 탐지전자전 부문에서 현대전 특성에 맞게 각종 무인무장 장비들과 위력한 전자전 수단들을 개발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2023년 평가에서도 두 차례의 실패를 거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성공시킨 것을 가장 자부할 만한 성과로 꼽았다. 북한은 전원회의에서 박정천·조춘룡·전현철을 정치국 위원 및 당 중앙위 비서로 뽑았다. 박정천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도 보선됐다. 아울러 리철만 당 중앙위 농업부 부장과 김명훈이 내각 부총리에 임명됐다. 지난 26일 시작된 북한 노동당의 연말 전원회의는 30일 5일 차 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전원회의 결정서 채택에 앞서 이날에는 당 중앙위 제8기 제18차 정치국회의도 소집돼 회의 기간 논의된 의견을 검토하고 결정서 초안에 내용을 더했다. 북한은 2019년 이후 연말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원회의를 열어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 정책 방향을 내놓고 있다. 김 위원장이 마지막 날 회의에서 발표하는 ‘결론’은 신년사를 갈음해 새해 첫날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돼 왔으나 올해는 회의가 30일 마무리되면서 하루 앞당겨 결론이 나왔다.
  • ‘5,000,000,000’ 뷰…싸이 ‘강남스타일’ K팝 최초 위업

    ‘5,000,000,000’ 뷰…싸이 ‘강남스타일’ K팝 최초 위업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PSY·46·본명 박재상)의 대표곡 ‘강남스타일’(GANGNAM STYLE) 뮤직비디오가 공개 11년 만에 K팝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50억 뷰를 돌파했다. 30일 유튜브와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싸이의 공식 유튜브에 처음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50억 25만 뷰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K팝 뮤직비디오 가운데 유튜브 조회수가 50억회를 넘어선 것은 ‘강남스타일’이 처음이다. ‘강남스타일’은 2012년 7월 발매된 싸이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싸이6甲(갑) 파트 1’ 타이틀곡으로 싸이에게 K팝 가수 최초로 7주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위라는 대기록을 안겨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단일 콘텐츠 중 최초로 10억 뷰, 20억 뷰를 돌파하면서 유튜브 조회수 집계 방식 자체를 바꾼 계기가 됐다. 역시 유튜브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도 K팝을 세계에 알린 싸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었다. ‘강남스타일은’은 11년째 꾸준히 높은 조회수 상승 추이를 보이며 지금도 각종 신기록을 만들고 있다. 2014년에는 조회수 20억회를 돌파했으며, 2017년과 2021년에는 각각 30억회, 40억회를 넘어섰다. 현재 전 세계 뮤직비디오 중 다섯 번째로 가장 많이 시청됐다. 싱글 음원 자체도 큰 인기를 누렸다. ‘강남스타일’은 발매 당시 미국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 2012년과 2013년 모두 빌보드 연말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소속사 피네이션을 통해 “처음 1000만뷰를 달성했던 날 동료들과 크게 축하하며 5000만뷰를 꿈꿨었다”며 “꿨던 꿈의 100배만큼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현대로템 세계 최초 LTE 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장영실상’

    현대로템 세계 최초 LTE 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장영실상’

    현대로템은 자사가 개발한 열차제어시스템인 ‘무선통신기반 차상 열차 자동제어시스템’(KTCS-2)이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로템의 KTCS-2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표준 열차제어시스템이다. 열차와 지상 신호 정보를 종합해 차량 간격과 위치를 연속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수송성을 높이고 운행 안전 확보 면에서도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으로는 세계 최초로 철도용 4세대 무선통신 LTE-R을 적용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유럽 표준 사양인 ‘ETCS 레벨 2’를 충족해 해외 시장 진출 경쟁력도 갖췄다. 철도분야 글로벌 안전무결성 인증인 ‘SIL’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IL 4’를 획득하는 등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그동안 국내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은 국산 제품이 없어 전량 해외에 의존해 왔지만 KTCS-2 개발로 국산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2012년 KTCS-2 개발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국가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해 2018년 기술 개발에 성공, 지난해에는 실제 KTX 열차에 탑재해 시범 운행을 하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KTCS-2가 탑재된 열차가 전라선에서 처음으로 영업운행에 투입되는 등 상용화도 진행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TCS-2를 필두로 국내 고속철도를 비롯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일반 철도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IR52 장영실상은 우수 신기술 제품 및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해 1년 52주 동안 매주 1건씩 시상한다. 1991년 제정돼 국내 산업기술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 ‘기대수명’ 83세까지 살면 3명 중 1명은 암 걸린다

    ‘기대수명’ 83세까지 살면 3명 중 1명은 암 걸린다

    기대 수명이 늘어 오래 살게 되면서 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인 83.6세까지 생존할 경우 3명 중 1명(38.1%)은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2021년 신규 암 환자는 27만 7523명으로 2020년(25만 521명)보다 2만 7002명(10.8%) 늘었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으로 줄었던 암 검진이 다시 늘어난 영향이 크다. 다만 이전 연도 통계를 봐도 암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다. 인구 10만명 발생률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509.3명→517.0명→487.9명→526.7명으로 늘었다. 노인 7명 중 1명이 암 유병자…갑상선암 가장 많아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기대 수명이 늘어 암 발생률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증가한 점, 갑상선 초음파 과잉 검사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65세 이상 암 환자는 119만 4156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의 13.9%다. 7명 중 1명이 암 유병자다. 2021년 남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한 암도 갑상선암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2020년 57.7명에서 2021년 68.6명으로 늘었다. 기존에 암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대장암과 위암의 양성종양 일부가 ‘종양학국제질병분류’에 따라 새로 암으로 등록되면서 환자 수가 증가한 측면도 있다. 서 원장은 “갑상선암이 3년 연속 발생 1위가 된 것은 갑상선암 검진이 활성화돼 있다는 것”이라며 “무증상인 국민이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보다 국가암검진 대상인 6개 암종의 검사를 받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증상 국민 갑상선암 검진 받을 필요 없어” 갑상선암 발생률은 2012년만 해도 인구 10만명당 94.3명이었지만, 갑상선암 과잉 검진 논란이 불거진 뒤 2015년 51.4명으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이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착한 암’으로 불리는 갑상선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00.1%다. 암 환자가 아닌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의미다.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대장암·폐암·위암·유방암·전립선암·간암 순이었다. 위암·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최근 10여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폐암은 유의미한 증감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유방암 발생률은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대사의 영향으로 최근 20년간 증가세다. 암 환자 10명 중 7명 5년 이상 생존…생존율 올라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89.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0.9명), 미국(362.2명), 캐나다(348.0명), 프랑스(341.9명), 이탈리아(292.6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2.1%로,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0년 전(2006~2010년) 암 환자 생존율(65.5%)과 비교해 6.6%포인트 올랐다. 생존율이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암종은 폐암, 다발성 골수종, 식도암, 간암이었다.
  • 당뇨·고혈압·비만 서초가 관리해 드립니다… 서초구 대사증후군 관리 12년 연속 우수

    당뇨·고혈압·비만 서초가 관리해 드립니다… 서초구 대사증후군 관리 12년 연속 우수

    서울 서초구가 ‘2023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1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은 복부 비만, 고혈압과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 위험 요인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3가지 이상 나타나는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통합 건강관리사업이다. 구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각종 질병 및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해 2010년 대사증후군관리센터를 열고, 체계적인 예방적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힘써왔다. 전국 최다 수준인 21명의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인력을 통해 지금까지 9만여 명의 구민에게 대사증후군 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부터 기존 만 20세부터 만 64세였던 대사증후군 관리 대상 연령 기준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만 20세부터 만 84세까지 상향 추진한 ‘대사플러스20’ 사업은 건강·기대수명을 고려한 선제적 건강관리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4종 검사, 복부둘레 측정, 체성분 검사, 모션센서 동작 인식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미러 운동 등 1대1 맞춤형 상담·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1509명의 어르신이 상담 및 검진을 받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관리’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 한해 경로당, 동주민센터 등을 총 53회 방문, 1133명의 어르신에게 건강검진과 개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또 구는 대사증후군 관리 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관리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부터 대사증후군 관리를 받기 시작한 1만 1453명 중 6개월 간 지속 관리받은 인원의 비율이 70.2%, 12개월은 54.9%를 기록하며 서울시 평균인 61.6%(6개월), 49%(12개월)를 크게 앞섰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이 12회 연속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모든 구민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건강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일본 투수 야마모토, 4228억원에 다저스行…MLB 투수 역대 최고액

    일본 투수 야마모토, 4228억원에 다저스行…MLB 투수 역대 최고액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29)를 영입한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까지 품었다. MLB닷컴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야마모토가 다저스와 12년간 3억 2500만달러(약 4288억원)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아직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야마모토는 또 일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현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2014년 1월 뉴욕 양키스와 7년간 계약하면서 받은 1억 5500만달러의 배가 넘는 액수로, 역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최대 계약액이다. 야마모토는 계약금만 5000만달러(651억원)를 받는다. 오타니와 달리 지급 유예 없이 야마모토는 연봉을 온전히 받는다. 다저스가 야마모토의 원소속 구단인 오릭스에 줄 이적료는 5062만 5000달러(659억원)에 달한다. 야마모토의 3억 2500만달러는 우완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받은 9년 3억 2400만달러를 100만달러 경신한 역대 투수 최대 보장액이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투수 3관왕, 3년 내리 최우수선수 및 3년 연속 일본판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 수상을 휩쓸었다. 일본 통산 7년간 70승 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922개를 남겼으며 특히 최근 3년간 49승 16패, 평균자책점 1.44,탈삼진 580개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수확했다. 빠른 볼, 컷 패스트볼, 스플릿 핑거드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모두 필살기로 던지는 에이스다. 앞서 야마모토가 올해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자 양키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으나 다저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 클럽월드컵, 또 유럽-남미 잔치…역대 13번째 결승 맞대결

    클럽월드컵, 또 유럽-남미 잔치…역대 13번째 결승 맞대결

    대륙별 프로축구 챔피언이 격돌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이번에도 유럽-남미 잔치로 귀결됐다.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3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아시아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를 3-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전날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를 2-0으로 물리친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결승전은 23일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다. 우라와와 알아흘리는 22일 3~4위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트레블(정규리그·FA컵·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맨시티는 발 부상을 당한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과 4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을 시작한 케빈 더브라위너를 빼고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반면 우라와는 지난 시즌 포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차례 우승한 팀이지만 이번 시즌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자국 리그에서는 4위를 달리는 등 전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마테우스 누네스의 땅볼 크로스가 우라와 수비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7분에는 카일 워커의 킬패스를 받은 마테오 코바시치가 최종 수비라인을 허문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고, 7분 뒤 누네스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베르나르두 실바가 왼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의 이날 승리로 유럽 팀은 1회 대회를 제외하고 클럽월드컵 결승 개근 기록을 이어갔다. 유럽 2개 팀, 남미 2개 팀 등 모두 8개 팀이 출전한 1회 대회 때는 브라질 팀끼리 결승을 치렀다. 유럽과 남미의 결승 대결은 2년 만에 다시 성사됐다. 역대 13번째 맞대결이다. 유럽과 남미 외 다른 대륙에서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경우는 아시아 3회, 아프리카 2회, 북중미 1회에 그친다. 그때마다 유럽 팀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럽이 최근 10회 연속 우승 포함 최다 15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남미는 4번 우승했다. 이번에 맨시티가 정상을 밟으면 유럽은 11회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간다. 플루미넨시가 우승하면 2012년 대회 코린치앙스(브라질) 이후 11년 만에 남미 팀이 우승컵을 가져가게 된다. K리그 팀은 클럽월드컵 결승에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다. 2009년 포항 스틸러스(3위), 2010년 성남 일화(4위)가 4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 ‘검증 완료’ 에레디아·엘리아스 붙잡은 SSG, 관건은 투타 오원석·한유섬 활약

    ‘검증 완료’ 에레디아·엘리아스 붙잡은 SSG, 관건은 투타 오원석·한유섬 활약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검증된 투타 외국인 선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감독과 단장이 모두 교체되는 혼란 속에서 오원석, 한유섬이 각각 마운드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내년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SSG는 17일 타자 에레디아와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115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투수 엘리아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에 각각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75경기 15승22패 평균자책점 5.25의 우완 투수 로버트 더거와 협상을 완료한 SSG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올해 구원 소화 이닝 전체 1위(83이닝) 노경은, 세이브 1위(40세이브) 서진용 등 불펜진이 고군분투하며 리그 3위를 지킨 SSG는 선발 마운드 붕괴로 골머리를 앓았다. 에이스 김광현은 볼넷으로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기가 잦았다. 30경기 9승8패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남겼는데 2016년 3.88 이후 첫 3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2012년 8승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커크 맥카티는 발목, 골반 등 연이은 부상, 박종훈은 기량 저하로 인한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면서 SSG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꼴찌(4.54)로 추락했다. 엘리아스가 후반기 이닝이터로 활약했으나 선발진 전체의 중심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제2의 김광현’으로 불린 2001년생 오원석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해까지 두 시즌 연속 선발로 20경기 넘게 나선 오원석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8경기 8승10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지난해 31경기 6승8패 4.50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대표로 발탁돼 국제무대를 밟은 경험을 쌓은 만큼 내년엔 4선발을 맡아 안정적으로 활약해야 한다.타선에선 타율 5위(0.323) 에레디아와 홈런 2위(29개) 최정이 분전했지만 한유섬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 팀 타율 리그 8위(0.260)에 머물렀다. 전반기 타율 0.185, 홈런 2개를 기록한 한유섬은 1군과 2군을 오갔고 7월 말엔 부진을 이유로 주장직을 내려놓기도 했다. 올 시즌 홈런 7개로 2017년(29홈런)부터 이어왔던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깨졌다. 다만 후반기엔 희망을 보여줬다. 8월 타율 0.286으로 예열을 마친 다음 9월 20경기 타율 0.431, 10월 12경기 0.415로 반등했다. 팀 내 홈런 2위(20개) 최주환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상황에서 한유섬이 꾸준한 장타력을 보여줘야 SSG도 홈런 공장 명성을 이어갈 수 있다.
  • TKG 휴켐스 17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TKG 휴켐스 17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여수산단 내 TKG그룹 화학 계열사인 TKG휴켐스가 2023년 임금협상에 합의해 17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TKG휴켐스 김우찬 대표와 박종태 노조위원장은 14일 전남 여수공장에서 열린 임금협상 조인식에서 올해 임금협상 합의서에 사인했다. 이번 임금협상 타결로 휴켐스는 지난 2007년 이후 17년 연속으로 무분규 노사협상을 타결하는 건전한 노사문화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김우찬 대표는 조인식에서 “노사의 산고 끝에 마련된 임금협상 합의는 휴켐스의 성장과 발전을 바라는 모든 구성원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노사관계의 성숙을 위해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신규 공장의 안전한 준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태 노조위원장은 ”휴켐스 노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기에 17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이 가능했다“며 ”올해도 계속되는 화학산업의 위기를 노사 협력을 통해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TKG휴켐스는 노사 상호 간 주기적 소통을 통해 노사 화합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근무 환경과 안전 등 노사의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한 노력 등으로 지난 2012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노사 협력과 상생을 선도하는 회사로 꼽히고 있다.
  • 플럿코 대신할 LG의 1선발, 좌완 투수 엔스…켈리·오스틴과 함께 외국인 구성 완료

    플럿코 대신할 LG의 1선발, 좌완 투수 엔스…켈리·오스틴과 함께 외국인 구성 완료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 마지막 한자리를 좌완 투수 디트릭 엔스(32)로 채웠다. 2년 연속 후반기 부상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한 아담 플럿코의 대체 1선발 자원이다. LG는 14일 “엔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타자 오스틴 딘과 총액 130만 달러, 22일 투수 케이시 켈리와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한 뒤 왼손 투수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엔스는 2012년 미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9라운드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해 2017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고, 2021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를 경험했다. MLB 통산 11경기 26과 3분의1이닝 2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성적은 85경기 32승 24패 평균자책점 4.26.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도 진출했다. 2022년 세이부 라이언스 소속으로 2년 동안 35경기 11승 1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LG는 엔스에 대해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이는 투수다. 뛰어난 속구 구위와 변화구 제구를 겸비했다”며 “NPB에서 뛴 경험이 있어서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4시즌 1선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엔스는 구단을 통해 “LG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코칭스태프, 팀 동료, 팬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가족들과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면서 “LG가 또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SK ‘반도체 직격탄’에도… 10여년간 식지 않는 나눔의 온도

    삼성·SK ‘반도체 직격탄’에도… 10여년간 식지 않는 나눔의 온도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는 등 긴축 경영에 들어갔지만 연말 성금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례행사가 된 기업들의 ‘릴레이 성금’ 규모가 줄어들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온정의 손길만은 차마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전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기부했다. 경기 불황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성금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재계 순위 2위인 SK그룹은 컨트롤타워 격인 수펙스추구협의회가 2012년 출범한 이후 해마다 120억원씩 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재계 맏형 삼성은 모금회가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첫날인 지난 1일 성금 50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2010년 200억원, 2011년 300억원을 성금으로 낸 데 이어 2012년부터는 성금 규모를 500억원으로 유지하고 있다. 삼성과 SK 모두 핵심 사업인 반도체에서 조 단위 적자를 내고 있지만 성금을 줄이지는 않은 셈이다. 두 그룹은 성금 전달 소식을 전하면서 ‘올해 경기 부진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말 성금 규모를 유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적이 고꾸라졌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점점 중요해지는 것도 기업들이 기부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로는 기업들이 대외 기부금 집행 투명성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7년부터 10억원 이상의 기부금은 이사회 승인을 거친다. 올해도 삼성전자(86억 5000만원), 삼성SDI(15억 30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10억 8100만원) 등 일부 계열사는 개별 기부 금액을 공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재계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밀려났지만 해마다 삼성 다음으로 많은 성금(250억원)을 내고 있다. 올해는 역대급 호실적으로 성금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0년(100억원)부터 2013년(250억원)까지 3년 연속 50억원씩 성금 규모를 늘려 왔다. 현대차를 제외하면 대체로 성금 규모는 재계 순위와 비례한다. 4위 LG그룹과 5위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각각 120억원, 100억원을 성금으로 내놨고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 ‘다저스맨’ 오타니 924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 됐다

    ‘다저스맨’ 오타니 924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일본)가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10년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은 내년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시즌 MLB 공식 개막전이다. 오타니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며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LA 에인절스와 함께한 6년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AP통신, MLB닷컴 등은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기록적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 트라우트, NFL 머홈스, 리오넬 메시 넘어 세계 최고액5만원으로 쌓으면 롯데타워 2배, 부르즈 칼리파 3배 ‘훌쩍’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MLB 종전 최고액이었던 에인절스와 마이크 트라우트의 12년 4억 2650만 달러(5629억)를 제쳤고,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액이었던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패트릭 머홈스의 10년 4억 5000만 달러(5940억원)도 넘겼다.이와 관련, 야후스포츠는 “역대 프로스포츠 최고액인 FC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의 6억 7400만 달러(8896억 8000만원)도 넘어섰다”고 전했다. 다만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오타니의 계약 총액 7억 달러를 한화로 바꾼 9240억원을 100장 한 묶음 1.1㎝인 5만원권으로 쌓으면 약 2033m가 된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타워(555m)의 3배, 세계 최고층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의 2배를 훌쩍 넘는 높이다. 오타니의 평균 연봉 7000만 달러(924억원)는 MLB 팀인 신시내티 레즈(6750만 달러), 캔자스시티 로열스(6720만 달러), 피츠버그 파이리츠(4920만 달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3390만 달러)의 각 26명 로스터(주전선수) 전체 연봉보다 많다. 오타니, 팀 전력보강 위해 연봉 지급 유예 계약 ‘OK’ 오타니의 계약에는 사치세 부담을 줄여 추가 전력 보강이 가능하도록 구단이 연봉 일부를 나중에 지급하는 ‘디퍼’(The deferrals·연봉지급유예)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다저스가 사치세를 낮춰 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돈을 쓰길 원했다”며 “그의 연봉 대부분은 지급 유예됐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에서 6년 동안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던 오타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타니는 분업화된 현대 야구에서 사라진 ‘투타 겸업’의 가능성을 넘어 세계 최고의 무대인 MLB에서 3시즌 연속 타자와 투수로 정상급 활약을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 일본프로야구 닛폰 햄 파이터스에서 프로 데뷔한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를 통해 MLB에 진출했다. 그해 오타니는 투수로 10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114경기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차지하며 빅리그 연착륙 성공을 알렸다. 지난해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 달성했고 투타 겸업의 원조 격인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10홈런-10승(34홈런-15승)을 작성했다. 그리고 올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에 44홈런으로 MLB 사상 최초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또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는데, 두 번 이상 만장일치 MVP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다저스 소속 첫 공식 경기는 2024 MLB 서울 개막전, 상대는 샌디에이고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를 첫 공식 경기 무대는 미국, 일본이 아닌 한국이다. 야구의 세계화와 리그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펼쳐 왔던 MLB 사무국은 2024시즌 정규리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을 내년 3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치른다. MLB 서울 개막전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의 ‘금의환향 무대’인 동시에 오타니의 다저스 첫 공식 경기로 열리게 됐다. 다만 올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 日 환멸·조선 흠모에 투항한 왜군 장수… 능숙한 조총·화포술로 전공[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日 환멸·조선 흠모에 투항한 왜군 장수… 능숙한 조총·화포술로 전공[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항왜(降倭)란 글자 그대로 투항한 왜인을 가리킨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귀순한 항왜는 1만명 이상으로 알려진다. 숫자의 근거가 된 것은 1597년 5월 18일자 선조실록의 ‘원수 권율이 적정을 자세히 보고하다’라는 제목의 글이다. 부산포의 왜인 가운데 사정을 알 만한 사람을 찾아 은냥을 주고 정세를 은밀히 물었더니 ‘일본에서 꺼리는 것은 항복한 왜인이다. 이미 1만에 이르는데, 일본의 용병술을 모두 털어놓았을 것이다. 조선에서 산성을 쌓고 있는 것도 역시 이 왜인들의 지휘일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왜인은 ‘조선이 항왜를 발탁하기로 했다는 것은 이미 일본에서도 자세히 알고 있다. 조선이 후대하고 죽이지 않는다면 어찌 우리들뿐이겠는가. 우리를 인솔해 가라’고 했다는 내용이다.사야가(沙也加) 김충선(金忠善·1571~ 1642)은 항왜의 대표적 인물이다.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가토 기요마사가 이끈 왜군 제2진의 선봉장으로 부산포에 상륙했지만 싸움도 하기 전에 경상좌병사 박진에 귀순했다’고 후손들이 편찬한 ‘모하당문집’에 적혀 있다. 모하당(慕夏堂)은 김충선의 아호다. 조총과 화포를 능숙하게 다루고 화약제조법도 잘 알고 있었으니 사야가는 조선에서 쓰임새가 컸다. 선조는 그에게 김해 김씨 성과 충선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선조는 오늘날의 대구시 달성군 우록동 일대 땅도 김충선에게 하사했으니 후손들이 지금껏 대대로 이곳에서 살아오고 있다.지금 우록동에는 김충선을 기리는 녹동서원(鹿洞書院)과 그의 무덤이 있다. 서원 곁에는 2012년 세워진 달성 한일우호관이 여행객을 반긴다. 마을 이름은 우미산 아래 소 굴레 모양이라 우륵(牛勒)이라 했던 것을 김충선이 사슴과 벗하는 마을이라는 우록(友鹿)으로 고쳤다고 한다. 김충선은 ‘산중에 은거하는 사람은 대개 사슴을 벗하며 한가로움을 탐한다. 우록은 내가 평생을 산중에 숨어서 살고자 하는 뜻과 부합한다. 여기 한 칸 띠 집을 지어 자손에게 남기니 이곳이 바로 내가 원하는 땅’이라고 녹촌지(鹿村誌)에 적었다. 김충선과 관련된 기록을 모은 ‘모하당문집’은 6대손 김한조가 1798년 초간하고 그의 동생 김한보가 1842년 개수했다. 사야가의 투항 과정은 문집에 실려 있는 김충선의 큰아들 김경원이 1675년(숙종 원년) 썼다는 행록(行錄)에 비교적 자세히 적혀 있다. ‘임진년 가토 기요마사가 군사를 일으켜 조선을 정벌했다. 가토는 담용절륜하고 기개가 뛰어난 공을 우선봉장으로서 뽑았으니 불과 22세였다. 4월 13일 바다를 건너와 조선의 문물을 보자 일본과는 달리 전란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조선 사람은 누구나 예법과 질서, 의관문물을 갖추고 있었는데 평소에 듣던 것과 같았다. 그날로 사야가는 한 차례 접전도 없이 본도 병마절도사 박진에게 강화서를 보낸 후 조선군과 함께 일본군과 싸워 공을 세웠다.’ ‘모하당문집’은 사야가가 부산에 상륙한 이후 4월 17일 효유서(曉諭書)로 조선에 침략할 뜻이 없음을 밝혔고 4월 20일에는 경상좌도병마절도사 박진에게 강화서(講和書)를 보내 3000명의 군사와 귀순했다고 적었다. 그런데 개전 직후 밀양부사로 작원관 전투를 이끌었던 박진은 5월이 돼서야 경상좌도병마사에 올랐으니 ‘4월 20일’이나 ‘박진에게’라는 표현 가운데 하나는 착오라고 봐야 할 것 같다. ‘3000’이라는 숫자가 상식을 뛰어넘는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서울대 사범대가 편찬한 중학교 도덕교과서(1998)는 ‘며칠 밤을 고민하던 끝에, 사야가는 자신을 따르는 군사 500여명을 이끌고 귀순해 왔다’고 적었다.김충선은 한일 두 나라 학자들이 모두 와카야마현 기슈의 사이가 집단(雜賀衆)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 사이가 집단은 일본 전국시대 최강의 철포(鐵砲), 곧 조총 용병 집단이었다고 한다. 사야가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패배하고 보복을 피해 지금의 구마모토 지역인 히고로 도망한 집단의 일원이라 보는 것이다. 사이가 집단을 이끈 스즈키 마고이치는 조총의 연속발사 전법을 창안한 인물로 알려진다. 조선인들에게 ‘사이가’는 ‘사야가’에 가깝게 들렸고, 이름을 대신해 한자로 이렇게 썼다는 것이다. 김충선이 사이가 집단의 일원이었다면 히데요시 치하에서의 입지는 불안정했을 것이다. 일본 작가 시바 료타로는 1971년 ‘길을 걷다-한국기행’에서 우록리를 다뤘다. 작가는 ‘일본의 오랜 내전 규칙에 의하면 항복한 자는 어제까지 적군이었던 아군 편에서 어제까지의 우군을 향해 화살을 쏜다. 사야가도 그런 점에서 조금도 고민이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 사야가가 조선에 투항한 즉시 일본군을 상대로 전공을 세우고, 이후 조선 조정으로부터 관직과 이름을 하사받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일본은 1449~1473년 무로마치 막부의 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다스렸다. 후계자가 없어 동생 요시미에게 쇼군의 자리를 물려받도록 했지만, 뜻밖에 이듬해 아들 요시히사가 태어난다. 한 발도 양보할 수 없었던 양쪽은 11년 동안 처절하게 싸우니 ‘오닌의 난’이다. 막부와 쇼군의 권위가 크게 추락하면서 군소 세력까지 저마다 주도권을 잡겠다고 나서 100년 이상 싸움이 그치지 않는 전국시대가 개막한다. 이렇게 되자 막부와 연합정권을 이뤘던 각 지역의 지배자 슈고 다이묘는 몰락하고 센가쿠 다이묘가 득세한다.1543년 포르투갈 선박이 가져온 조총의 대량 보급과 전술 개발로 전쟁의 양상을 바꾼 인물이 센고쿠 다이묘의 하나인 오다 노부나가다. 1582년 오다 노부나가가 피살되자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손잡고 1590년 일본을 통일한 인물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다. 이런 상황이었으니 일본인들에게 ‘지켜야 할 국가’란 존재하지 않았다. 항왜의 반대편에 침략자에게 협력한 순왜(順倭)가 있다. 조선 같은 신분사회에서 주인의 소유물인 노비계층에 국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왜군은 점령지에서 관직을 나눠 주는 등 이들을 회유하는 데 힘썼다. 물론 노비만 순왜가 된 것은 아니었다. 전쟁을 틈타 이익을 얻으려는 자들도 있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게 김충선은 매우 껄끄러운 존재였던 것 같다. 통감부에 협력하며 경성신문을 발행한 아오야기 쓰나타로는 1910년 ‘세상에 배움이 얕은 역사가가 있어 사야가의 황당무계한 큰소리에 현혹돼 당당하게 기요마사 선봉의 부장이라고 하거나 혹은 일본무인이라고 결단하는 자에 이르러서는 그 난폭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남해안의 왜구와 조선인 사이 잡혼에서 태어난 혼혈아 가운데 일본의 사정에 조금 밝은 자가 거짓으로 일본무장이라 칭하여 조선군에 투항한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일본에서 사야가의 존재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자리잡은 데는 시바 료타로의 한국 여행기에 이어 역사학자 기타지마 만지의 연구서를 바탕으로 NHK가 제작해 1992년 TV로 방영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이 또 하나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기타지마는 일본이 패전한 이유의 하나로 히데요시군의 도주와 조선으로의 투항을 들었다. 일본 국내의 반발을 무릅쓰고 출병을 강행한 데다 군역이 기한 없이 길어져 군대 전체의 사기가 크게 떨어졌는데, 전황마저 악화되자 견디지 못한 병사들이 일본으로 도주하거나 조선에 투항하는 사태가 빚어졌고, 그렇게 조선에 넘어간 사람의 하나가 사야가였다는 것이다. 이제 우록동은 수학여행단을 비롯해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가 됐다. 김충선은 이괄의 난과 병자호란 때도 전공을 세워 ‘임갑병 3난의 공신’으로도 불린다. 이괄의 난이 일어난 1624년은 갑자년이다. 이때 김충선은 반란군의 부장(副將)인 항왜 서아지(徐牙之)를 벤 공으로 사패지를 받았지만, 사양하고 수어청의 둔전으로 삼게 했다. 이괄의 난 초기에는 항왜가 선두에서 싸운 반란군이 관군에 연승하며 도성까지 진격하기도 했다. 항왜와 항왜가 이국땅에서 맞서 싸워야 하는 현실이 당사자들에게는 엄청난 비극이었을 것이다. 사패지 반납의 이면에도 이런 복잡한 심경이 뒤얽히지 않았을까 싶다.
  • ‘다저스맨’ 오타니 924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 됐다

    ‘다저스맨’ 오타니 924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일본)가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10년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은 내년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시즌 MLB 공식 개막전이다. 오타니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며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LA 에인절스와 함께한 6년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AP통신, MLB닷컴 등은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기록적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 트라우트, NFL 머홈스, 리오넬 메시 넘어 세계 최고액5만원으로 쌓으면 롯데타워 2배, 부르즈 칼리파 3배 ‘훌쩍’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MLB 종전 최고액이었던 에인절스와 마이크 트라우트의 12년 4억 2650만 달러(5629억)를 제쳤고,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액이었던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패트릭 머홈스의 10년 4억 5000만 달러(5940억원)도 넘겼다.이와 관련, 야후스포츠는 “역대 프로스포츠 최고액인 FC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의 6억 7400만 달러(8896억 8000만원)도 넘어섰다”고 전했다. 다만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오타니의 계약 총액 7억 달러를 한화로 바꾼 9240억원을 100장 한 묶음 1.1㎝인 5만원권으로 쌓으면 약 2033m가 된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타워(555m)의 3배, 세계 최고층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의 2배를 훌쩍 넘는 높이다. 오타니의 평균 연봉 7000만 달러(924억원)는 MLB 팀인 신시내티 레즈(6750만 달러), 캔자스시티 로열스(6720만 달러), 피츠버그 파이리츠(4920만 달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3390만 달러)의 각 26명 로스터(주전선수) 전체 연봉보다 많다. 오타니, 팀 전력보강 위해 연봉 지급 유예 계약 ‘OK’ 오타니의 계약에는 사치세 부담을 줄여 추가 전력 보강이 가능하도록 구단이 연봉 일부를 나중에 지급하는 ‘디퍼’(The deferrals·연봉지급유예)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다저스가 사치세를 낮춰 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돈을 쓰길 원했다”며 “그의 연봉 대부분은 지급 유예됐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에서 6년 동안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던 오타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타니는 분업화된 현대 야구에서 사라진 ‘투타 겸업’의 가능성을 넘어 세계 최고의 무대인 MLB에서 3시즌 연속 타자와 투수로 정상급 활약을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 일본프로야구 닛폰 햄 파이터스에서 프로 데뷔한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를 통해 MLB에 진출했다. 그해 오타니는 투수로 10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114경기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차지하며 빅리그 연착륙 성공을 알렸다. 지난해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 달성했고 투타 겸업의 원조 격인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10홈런-10승(34홈런-15승)을 작성했다. 그리고 올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에 44홈런으로 MLB 사상 최초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또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는데, 두 번 이상 만장일치 MVP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2024 MLB 서울 개막전이 다저스 소속 첫 공식 경기, 상대는 샌디에이고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를 첫 공식 경기 무대는 미국, 일본이 아닌 한국이다. 야구의 세계화와 리그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펼쳐 왔던 MLB 사무국은 2024시즌 정규리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을 내년 3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치른다. MLB 서울 개막전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의 ‘금의환향 무대’인 동시에 오타니의 다저스 첫 공식 경기로 열리게 됐다. 다만 올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 성북, ‘국회자살예방대상’ 우수 지자체상

    성북, ‘국회자살예방대상’ 우수 지자체상

    서울 성북구가 국회자살예방대상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3년 연속 수상한 건 성북구가 처음이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하는 국회자살예방대상은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지자체와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생명 존중 조례 제정 여부, 지난 3년간 평균 자살률과 감소 비율, 자살 예방 조직의 전문성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구는 2012년부터 자살예방센터를 설립해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동별로 생명 지킴이 교육과 역량 강화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를 ‘마음돌보미’로 양성해 자살 위기에 놓인 돌봄 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하도록 하고 있다. 구는 자살 유족의 심리 지원과 환경·경제 지원을 통한 일상회복을 도와 2차 자살을 막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자살 시도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개입하고 사후 점검을 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3년 연속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리튬 재활용·해수 담수화… 지구 미래를 열다[그린건설대상]

    리튬 재활용·해수 담수화… 지구 미래를 열다[그린건설대상]

    GS건설이 친환경 녹색경영을 앞세워 그린 뉴딜 시대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했다. 양적 성장을 넘어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대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하며 대표적인 친환경 건설사로 인증받았다. 2019년에 이어 4년 연속 통합 등급 A를 받은 것이다. GS건설은 GS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의 일환으로 ESG 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이며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 추진으로 그룹의 경영방침과 함께하고 있다.GS건설은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SG 위원회는 GS건설의 지속가능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으며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GS건설은 2021년 초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하고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해 7월에는 GS건설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내용을 정리해 ‘ESG CORE’로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ESG CORE는 친환경 신기술과 친환경 신사업으로 구분해 GS건설이 향후 ‘확고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GS건설의 미래도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처리 사업 외에도 배터리 재활용 사업과 모듈러 사업, 그리고 국내외 태양광 개발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세계적 수처리 업체인 스페인 이니마(Inima OHL)를 인수해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유럽의 글로벌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데 성공하며 단숨에 글로벌 담수화 수처리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또 2021년 9월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연 2만t 처리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운영되며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해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1차로 약 1500억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가며 단계적 투자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20년 초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와 엘리먼츠를 인수했다. 충북 음성에 모듈러의 일환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동화 생산공장도 건설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며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정은, 어머니대회서 이틀 연속 연설… “누구도 어머니 임무 대신할 수 없어”

    김정은, 어머니대회서 이틀 연속 연설… “누구도 어머니 임무 대신할 수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틀 연속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해 체제 결속을 위한 ‘어머니’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있었던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 ‘가정과 사회 앞에 지닌 어머니의 본분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자식이 잘되기를 진정으로 바라는 어머니라면 자식들을 혁명 투쟁과 사회주의 건설의 실천 속에서 의식적으로 단련시켜야 한다”며 “나라의 대들보로 자라는 자식의 성장을 보는 것보다 어머니들에게 큰 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주력으로 되고 강대한 우리 국가를 떠받들어야 할 새세대들을 잘 준비시키는 것은 제1차적인 혁명 과업”이라며 “가정 교양과 학교 교양, 사회 교양 중에서도 가정 교양이 첫 자리를 차지하며 여기서도 어머니의 영향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어머니들 자신이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 도덕적 풍모를 지닌 공산주의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며 “어머니가 공산주의자로 되지 않고서는 아들딸들을 공산주의자로 키울 수 없으며 가정을 혁명화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혁명가의 첫걸음도 어머니의 젖줄기에서 시작되며 그의 참된 성장도 어머니의 손길 아래서 이뤄질 수 있다”면서 “그 누구도 어머니의 위치와 임무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도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내각총리 김덕훈은 참가자 20명에게 새로 제정된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과 선물 증서, 금반지를 수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개막식에서도 개회사를 통해 바람직한 공산주의 어머니상을 거론하며 이들의 역할을 강조했었다. 어머니대회에 대한 김 위원장의 관심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전국어머니대회는 지난 1961년 11월 제1차 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2차, 2005년 3차, 2012년 4차 대회를 열었다. 1차 대회에서 당시 김일성 주석이 연설을 했지만 2·3차 대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불참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 4차 대회에서는 사진만 찍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이번 어머니대회 개회사에서 “당 중앙은 어머니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로 보나 우리 국가와 혁명 앞에 나서는 현실적 문제들로 보나 이번 대회가 당대회나 당 중앙 전원회의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나 역시 당과 국가사업을 맡아 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곤 한다”며 “어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나에게 쓰러져서는 안 될 의무감, 이름할 수 없는 무한대한 책임감과 힘을 안겨주곤 했다”고 했다. 대회 관련 보고를 듣던 중에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통일부도 “김정은이 (어머니대회에서) 개막식과 폐막식 연설을 한 것은 이 행사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특히 연설 메세지를 볼 때 기존의 출산장려책을 강조한 것에 더해서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며 “비사회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젊은 세대의 이념적 이탈을 막고 체제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과거 대회부터 계속 강조해 왔던 다산 외에 출생률 감소 방지를 언급했는데, 북한도 저출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을 제정한 취지도 이런 맥락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출생률 저하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2014년 1.89명에서 지난해 1.79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이 딸인 주애에게 후계를 계승할 것을 염두에 두고 여성에 대한 역할을 강조하고 존경심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 부분도 유의해서 보고 있다”면서도 “대회에서의 메시지만으로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에몬스, 품질 우수성 인정 받아....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에몬스, 품질 우수성 인정 받아....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요즘 감성, 요즘 공간’ 에몬스는 지난달 22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강명수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품질경영을 통한 품질향상·원가절감·생산성 향상 및 서비스 품질개선 등 지속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을 정부가 선정해 지속적인 품질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제도로,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시상한다. 품질경쟁력우수기업은 기업의 품질경쟁력평가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자가진단을 실시한 뒤, 전략 ∙ 관리시스템, 기업문화, 인재양성, 품질시스템, 고객만족, 제품개발 및 기술력 등 13개 평가 항목에 대해 품질 전문가가 현지 심사를 실시한 후 선정하게 된다. 특히 에몬스는 ‘품질시스템’ 항목에서 자체진단 및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아 품질 제일 주의를 추구하는 기업의 철학이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에몬스는 금번까지 총 5회에 걸쳐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3 한국품질만족지주(KS-QEI)’ 가정용가구 부문에 12년 연속 1위 선정, ‘2023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생활가구 부문에 7년 연속 1위 선정, ‘2023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가정용가구 부분 6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또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여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를 보유하게 된 에몬스는 금년도 ‘대통령상’ 수훈의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가구 ∙ 목공 ∙ 실내 장식 부문 국가대표 선수들은 에몬스에 소속돼 가구를 직접 만들고 품질을 검수하며, 직접 제조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개발 및 품질 강화에 힘쓰고 있다. 에몬스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그동안 고객 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과 품질 혁신 활동의 노력에 대한 결과이며, 공식적으로 공인받은 만큼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과 품질, 서비스로 더 큰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골프 전설 박인비, 육상 전설 펠릭스와 IOC 선수위원 각축

    골프 전설 박인비, 육상 전설 펠릭스와 IOC 선수위원 각축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30일 박인비, 앨리슨 펠릭스(미국) 등 IOC 선수위원 후보 32명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24파리올림픽에서 진행될 IOC 선수위원 투표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1만여 선수들의 선택으로 4명이 새 IOC 선수위원이 된다. 한국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IOC 선수위원 임기가 파리올림픽으로 끝난다. 유 회장 외에 옐레나 이신바예바(육상·러시아), 브리타 하이데만(펜싱·독일) 등도 임기를 마무리한다. 새 IOC 선수위원 후보 32명 중에서는 박인비와 펠릭스의 이름이 눈에 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둘을 유력 후보로 부각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전설’이다.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골든 커리어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펠릭스는 올림픽 육상 단거리 종목에서 금메달 7개를 목에 건 전설이다.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까지 합쳐 여자 육상에서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따낸 선수이기도 하다. 계주 종목에서 활약이 도드라졌다.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대회까지 4회 연속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이외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후보로는 아론 실라지(펜싱·헝가리), 마리아나 파혼(사이클·콜롬비아), 발렌트 신코비치(조정·크로아티아), 카헤나 쿤츠(요트·브라질), 셰이크 살라 시세(태권도·코트티부아르), 제시카 폭스(카누·호주), 파울라 파레토(유도·아르헨티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 가삼현·정진택·권혁웅 조선 3사 CEO 모처럼 웃었다

    가삼현·정진택·권혁웅 조선 3사 CEO 모처럼 웃었다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 최고경영자(CEO)가 모처럼 웃었다. 2012년 4분기 이후 3사가 처음으로 동시 흑자(3분기 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수주에도 봇물이 터졌기 때문이다.28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가삼현(66)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2020년 3월 HD한국조선해양 사장에 이어 2021년 10월에는 부회장에 올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중점을 뒀다. 지난 2분기(영업이익 712억원)에 이어 3분기(영업이익 690억원)에도 흑자를 내면서 올해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 1982년 HD한국조선해양의 전신인 현대중공업으로 입사한 그는 오너 3세인 정기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근 인사에서 내년 3월부터 고문으로 물러나기로 했다.2020년 말부터 삼성중공업의 지휘봉을 잡은 정진택(62) 사장도 원가 개선을 통해 삼성중공업을 저비용·고효율 조선소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부터 대규모 손실을 지속하며 6년 연속 적자 늪에 빠진 삼성중공업은 그의 취임 이후 설계 구매 생산 등 전 공정의 원가 개선 지침 아래 올 1분기부터 영업이익 196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이후 2분기 589억원, 3분기 759억원으로 역시 올해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내년 3월 임기 만료인데 연임설이 나온다.한화오션을 이끄는 권혁웅(62) 부회장은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해 회사의 조기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른바 돈이 되는 선박만 수주하면서 한화오션은 3분기 741억원 이익으로 돌아서며 12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선 3사는 향후 카타르발 대규모 수주도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는 조업 일수가 적어 매출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인데 3사가 동시 흑자를 냈다”면서 “4분기에는 매출 증가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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