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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교신도시, 끝없는 상가 월세 상승세…인구 증가로 상가 경쟁력↑

    광교신도시, 끝없는 상가 월세 상승세…인구 증가로 상가 경쟁력↑

    광교신도시 상가 월세가 판교를 앞질렀다. 지난해 근소한 차이로 판교를 넘어섰던 광교는 올해 들어 그 격차를 점점 벌이고 있다. 상가정보업체 점포라인이 2011년 이후 자사DB에 매물로 등록된 광교신도시(수원시 이의동·원천동·하동, 용인시 상현동·영덕동) 소재 점포 282개를 조사한 결과 올해(7월 말 기준) 평균 월세는 3.3㎡당 15만6300원으로 조사됐다. 광교신도시 상가 월세가 15만원 선을 넘어선 것은 2011년(16만1400원)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같은 기간 매물로 등록된 판교신도시(성남시 분당구 판교동·백현동·삼평동·운중동) 소재 점포 214개를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 월세는 12만9000원으로 광교신도시 점포의 82.5% 수준에 머물렀다. 2012년 17만8000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2015년까지 3년 연속 하락하다 올해 반등했지만 광교에는 미치지 못했다. 광교 상가 월세가 판교 상가 월세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부터다. 2012년 판교 상가 월세가 광교 상가 월세를 앞지른 이후 3년 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져 왔지만 지난 2015년 광교 상가 월세가 평균 11만400원으로 판교 상가 월세(10만9200원)를 근소하게 넘어섰고 올해 들어서는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16일 “광교신도시 상가 보증금과 월세가 판교를 넘어선 것은 광교신도시가 용인·수원·오산·의왕 등 경기 남부 주요 도시에서 발생하는 광역 수요 흡수에 유리한 지리적 위치를 갖췄고 자체적으로도 도시개발이 마무리되면서 인구 수가 판교와 엇비슷해짐에 따라 자체적인 상권 경쟁력도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최근 인구 수 증가 추이도 광교의 상가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주민등록된 광교신도시 인구 수는 9만49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년 1월 8만5392명에서 1년 여만에 11.2%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판교신도시 인구 수는 9만6194명에서 9만9922명으로 3.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점포라인 염정오 상권분석 팀장은 “인구 수가 늘어나면 주거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상가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에 상가 공급이 활발하다”며 “다만 유력상권이 형성되는 초기에 상가를 선점해야 차익실현과 임차수요 흡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가 선점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면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 D3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을 주목할 만하다. 공급면적 1만3280㎡, G1~G2 2개 층, 총 77실 규모로 조성된다. 광교 호수공원은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과의 연계가 용이한 6.5km 길이의 산책로, 가족 단위 야영이 가능한 캠핑장 등이 조성돼 있고 상가와 바로 인접해 있는 원천호수가 예전부터 인지도 높았던 ‘원천유원지’로서 방문객 수는 연간 300만명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광교신도시 최대 호재로 점쳐지는 경기도청 신청사 착공이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2018년 5월 준공 예정인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별 다른 공백기 없이 상권 활성화 수혜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은 원천호수변에 딱 붙어 있어 차도를 건너지 않고 바로 수변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급 상가”라며 “상품성과 입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접근성이 좋은데다 브랜드 선호도가 높으며 배후 소비층이 다양하고 풍부해 지역 내 다른 상권에 비해 활성화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경선이 북한 선수? 조직위, 국적 표기 실수했다 정정

    황경선이 북한 선수? 조직위, 국적 표기 실수했다 정정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우리나라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30·고양시청)의 국적을 북한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가 바로잡았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보시스템인 ‘인포 2016’에 14일(현지시간) 게재한 ‘숫자로 보는 태권도’(Taekwondo By the numbers)에서다. 황경선 이름 옆 국적란에는 우리나라의 ‘KOR’가 아닌 북한의 ‘PRK’가 적혀 있다. 16일 오전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우리나라 선수단은 즉각 대회 조직위에 정정을 요청했다. 조직위는 바로 황경선의 국적은 북한이 아닌 한국이라고 바로 잡았다. 황경선은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역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스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67㎏급에서 동메달을 딴 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같은 체급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리우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이미 우리나라 올림픽 출전 선수가 확정됐지만, 대회 조직위는 개막 50일을 앞둔 지난 6월에 ‘리우 올림픽을 빛낼 50인의 스타’를 선정하면서 황경선을 포함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리 첫 2연패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영국)가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머리는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41위·아르헨티나)를 3-1(7-5 4-6 6-2 7-5)로 물리쳤다. 4시간2분의 대접전을 승리로 이끈 머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테니스에서 단식 2연패를 한 것은 남녀 선수를 통틀어 머리가 처음이다. 머리는 올해 윔블던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하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주요 대회를 양분했다. 델 포트로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전날 4강에서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잡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마지막 머리의 벽은 넘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가 일본에 96년 만에 테니스 메달을 선사했다. 니시코리는 이날 남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파엘 나달을 2-1(6-2 6<1>-7 6-3)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선수가 올림픽 테니스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1920년 안트베르펜올림픽 이후 96년 만이다. 한편 테니스는 이날로 올림픽 일정을 모두 끝냈고 오는 29일부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 시작된다. 리우올림픽 테니스에서는 머리와 모니카 푸이그(푸에르토리코)가 남녀 단식 금메달을 가져갔고, 남자 복식에선 스페인, 여자 복식에선 러시아가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혼합복식 금메달은 미국이 차지하는 등 금메달 5개를 5개국이 하나씩 획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베 4년째 가해책임 회피… 일왕은 2년째 ‘깊은 반성’

    아베 4년째 가해책임 회피… 일왕은 2년째 ‘깊은 반성’

    정부 “각료·의원 참배 강행 유감” 아키히토 일왕이 15일 일본 종전일(패전일) 희생자 추도식에서 2년 연속 ‘깊은 반성’을 표명했다. 그는 이날 도쿄 지요다구 부도칸에서 열린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과거를 돌이켜 보며 깊은 반성과 함께 전쟁의 참화가 재차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메시지를 또박또박 낭독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또 “전화(戰禍)에 쓰러진 사람들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세계 평화와 우리나라가 한층 더 발전하길 기원한다”며 추도사를 마쳤다. 그가 지난 8일 생전 퇴위 의사를 밝힌 뒤 왕궁 이외에서 공무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고베여대 가와니시 히데야 교수는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서 일본의 가해 책임 등 과거를 잊으면 안 된다는 일왕의 생각을 느꼈다”며 “국민뿐 아니라 차세대 왕실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베 신조 총리는 같은 추도식에서 “전쟁 참화를 결코 반복하지 않겠다”며 “역사를 겸허하게 마주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 말 취임 뒤 열린 네 차례 종전일 추도식에서 가해 책임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부전(不戰) 맹세’ 표현도 없었다. 그의 전임자들은 추도식에서 “일본이 아시아 국가에 큰 손해와 고통을 안겼다”며 가해 책임을 언급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과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 담당상 등 아베 내각의 각료들이 이날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대리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총재특별보좌를 통해 공물료를 납부했다. 니시무라 특보는 이날 “(총리로부터) 공물료를 내고 참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전사한 분들의 영령에 애도를 표하고 명복을 빌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직접 참배하지 않은 것은 한국과 중국 등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70여명도 예년처럼 참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 및 의회의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들이 침략전쟁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고 참배를 강행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8년이 흘러도… 그 앞에 아무도 없었다

    8년이 흘러도… 그 앞에 아무도 없었다

    어김없이 그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81을 기록하며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9년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작성한 세계기록(9초58)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기록한 올림픽기록(9초63) 경신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지만 이 기록을 고쳐 쓰지는 못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9초69)과 4년 전 런던올림픽을 거쳐 이날까지 사상 최초로 올림픽 남자 100m를 3연패하는 위업을 완성했다. 올림픽 남자 100m를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도 볼트를 빼면 1984년 로스앤젤레스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거푸 우승한 칼 루이스(미국)뿐이다. 특히 볼트는 선천적으로 허리를 곧게 펴기 힘들 만큼 척추가 휜 ‘척추 측만증’을 갖고 태어났지만 자신만의 훈련법으로 신체적인 약점을 극복했다. 척추 측만증으로 인해 어깨와 골반이 평행을 이루지 못해 발의 움직임에 방해를 받자 오히려 어깨를 더 크게 흔들고 보폭을 넓혀 약점을 장점으로 만들었다. 일곱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집한 볼트는 오는 19일 200m와 다음날 400m계주 결선에까지 나서 단거리 세 종목을 모두 우승하는 ‘트리플 트리플’에 도전한다. 그의 거침없는 도전에 유일한 대항마로 꼽혔던 저스틴 개틀린(34·미국)은 이날 결선에서 9초89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개틀린이 힘 한 번 못 쓰고 물러나면서 오는 20일 세계 육상에 전무후무할 대기록을 쓰는 데 볼트 자신 외에는 누구도 딴죽을 걸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볼트가 3관왕 3연패를 이루면 1920년대 장거리 선수로 활약한 파보 누르미(핀란드)와 칼 루이스가 갖고 있는 올림픽 육상 최다 금메달(9개)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日 올림픽 男 테니스, 96년만에 메달

    日 올림픽 男 테니스, 96년만에 메달

     리우 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무려 96년만에 메달을 따내는 등 일본의 올림픽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니시코리 게이(26)는 15일(현지시간)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3~4위전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을 풀세트 접전끝에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1920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이후 무려 96년만에 획득한 메달이다. 특히 니시코리는 나달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9패로 몰리던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값졌다.  일본은 또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9kg에서 오타 시노부(22)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일본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제외하고 16개 대회 연속 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또 탁구 남자 단체에서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여자도 준결승에 올라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은 듀엣 예선 프리루틴(FR)에서 이누이 유키코, 미쓰이 리사코 조가 3위를 기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춘천에 진종오 사격공원 설립 추진한다

    춘천에 진종오 사격공원 설립 추진한다

    사격부문에서 한 종목에서 3차례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사격의 전설로 기록된 진종오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고향인 춘천에 사격공원 설립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15일 춘천이 고향인 진종오가 세계 사격역사를 새로 쓴 것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11일 진 선수의 금메달 소식과 함께 고향인 남산면을 찾아 “진 선수가 올림픽 사격 종목 역사상 3연속 금메달을 딴 유일한 선수이고 국내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대기록을 갖게 돼 국가 차원의 기념사업 대상자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강원도와 함께 조만간 정부 부처에 가칭 ‘진종오 사격 공원’ 사업화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사격공원은 기념관, 사격장, 체험시설 등 진 선수와 사격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시설이다.  춘천시는 이미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김수녕과 황영조 선수의 활약을 기념해 김수녕 양궁장, 황영조 기념공원 등의 조성 사례를 들어 국비와 도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50m 권총 금메달, 10m 공기권총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50m 권총, 10m 공기권총 금메달 2관왕에 올라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땄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최고령 여자 체조선수 2020년 도쿄도 도전할 것

    최고령 여자 체조선수 2020년 도쿄도 도전할 것

     최고령 체조선수로 이번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의 옥사나 추소비티나(41)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추소비티나는 15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7위에 오른 뒤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않는다”라며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얼마나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 결정했다”고 말했다.  추소비티나는 17세였던 1992년 러시아 대표팀 선수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한 뒤 리우 올림픽까지 7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체조 역사상 최고로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이기도 하다.  그녀는 2008년과 2012년 올림픽에는 백혈병을 앓는 아들의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주겠다는 독일의 제안에 독일 대표로 출전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조국 우즈베키스탄 소속으로 출전했다.  그녀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이번 올림픽에서도 도마 결선 에 진출해 14.833점으로 7위에 올랐다. 도마 우승자인 미국의 시몬 바일스(19)는 “추소비티나는 엄청나다”라며 그녀의 도전에 찬사를 보냈다.  그녀는 “(17세가 된) 아들이 도쿄올림픽 도전에 대해 무슨 말을 했느냐”라는 질문에 “아들은 아직 모른다”라고 웃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韓 여야 의원들 독도 방문…日의원들은 ‘야스쿠니 참배’

    韓 여야 의원들 독도 방문…日의원들은 ‘야스쿠니 참배’

    15일 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여야 의원 10명이 독도를 방문하는 가운데 일본 여야 의원 수십명은 이날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수십명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기로 했다. 이들은 매년 종전기념일과 야스쿠니신사 봄ㆍ가을 제사 때 신사를 참배해왔다. 지난해 종전기념일에는 70명가량이 이 신사를 찾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대리인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총재특별보좌를 통해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했다. 이는 2차대전 책임을 물은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A급 전범 판결을 받은 침략 원흉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경우 이에 반대하는 한국과 일본 등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아베 총리가 2012년말 총리 취임 후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것은 4년 연속이다. 정부 인사 가운데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관방부장관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리우 테니스] 머리, 델 포트로 꺾고 사상 첫 단식 2연패

    [리우 테니스] 머리, 델 포트로 꺾고 사상 첫 단식 2연패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2위)가 올림픽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머리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41위·아르헨티나)를 3-1(7-5 4-6 6-2 7-5)로 물리쳤다. 4시간2분의 접전을 승리로 이끈 머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 테니스에서 단식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머리가 처음이다. 머리는 마지막 4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5로 뒤지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때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5로 균형을 맞췄고 여세를 몰아 내리 두 게임을 더 따내 금메달을 다시 목에 걸었다. 머리는 올해 윔블던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하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주요 대회 왕좌를 정확히 양분했다. 델 포트로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전날 4강에서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잡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마지막 머리의 벽은 넘지 못했다. 현재 세계 랭킹이 141위에 불과하지만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한 강자다. 그 뒤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 시달리느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이번 올림픽에서 모처럼 활약했다. 테니스는 이날로 올림픽 일정을 모두 끝냈는데 남녀 단식은 머리와 모니카 푸이그(푸에르토리코)가 금메달을 가져갔고 남자 복식은 스페인, 여자 복식은 러시아가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혼합복식 금메달은 미국이 가져가는 등 금메달 5개를 5개국이 하나씩 나눠 가졌다. 29일부터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이 시작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육상] 볼트 9초81로 3관왕 3연패 첫 시동, ‘번개’ 안 했다

    [리우 육상] 볼트 9초81로 3관왕 3연패 첫 시동, ‘번개’ 안 했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3관왕 3연패의 첫발을 산뜻하게 뗐다.볼트는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00m 결선 6번 레인에 나서 9초81을 기록하며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준결선에서 9초86을 뛰며 2009년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9초58), 2012년 역시 자신이 작성한 올림픽기록(9초63)에 근접해 세계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우승을 확신한 뒤 속도를 일부러 늦췄다. 그의 3관왕 3연패 야망을 저지할 것으로 손꼽힌 저스틴 개틀린(34·미국)은 9초89에 그쳐 은메달에 머물렀다. 볼트는 결선 기록이 시원치 않다고 판단했는지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는 사양했다. 3관왕 3연패에 첫 시동을 건 볼트는 19일 10시 30분 200m 결선에서도 우승이 유력하다. 역대 올림픽에서 남자 200m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볼트가 유일하다. 200m에서도 3연패를 달성하고, 단거리 최강자로 꾸린 자메이카 팀에서 400m 계주 우승을 차지하면 올림픽 육상 사상 최초로 3회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다. 볼트가 ‘마지막 올림픽’으로 꼽은 이번 대회 3관왕을 차지하면 역대 올림픽 육상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도 세운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20년대 장거리 선수로 활약한 파보 누르미(핀란드)와 미국 육상 영웅 칼 루이스가 보유하고 있다. 누르미와 루이스는 금메달 9개씩을 땄다. 누르미는 은메달 2개, 루이스는 은메달 1개도 얻었다. 일단 볼트는 남자 200m 결선이 끝나면 육상 최다 금메달 순위 공동 3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부문 3위는 1900년대 초 지금은 사라진 올림픽 제자리멀리뛰기, 세단뛰기, 높이뛰기에서 8번이나 금맥을 캔 레이 유리(핀란드)다. 사실 볼트는 이미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에서 전설적인 육상 선수로 한 계단 더 올라섰다. 2015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에 오르며 개인 통산 금메달 11개, 은메달 2개로 볼트 시대 전 ‘육상의 아이콘’이었던 루이스(금 8개, 은 2개)를 금메달 수와 총 메달 수 모두 넘어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사인 볼트, 9초 86으로 男 100m 결승 진출…3연패 신화 쓰나

    우사인 볼트, 9초 86으로 男 100m 결승 진출…3연패 신화 쓰나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9초86의 기록으로 남자 100m 결승전에 진출해 올림픽 3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볼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준결승 2조에서 6레인에 들어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이 1위라는 점을 확인한 볼트는 경기 막판 속도를 확 줄였다. 세계기록(9초58) 보유자인 볼트는 리우올림픽에서 전인미답의 3회 연속 올림픽 3관왕을 노린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다. 리우에서도 3개 부문을 석권하면 3회 대회 연속 3관왕의 역사를 새로 쓴다. 역대 올림픽에서 남자 100m 3연패는 없다. 칼 루이스(미국)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2연패를 했고, 볼트가 뒤를 이었다. 볼트가 리우에서도 100m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남자 100m 3연패에 성공한다. 볼트는 15일 오전 10시 25분 100m 결승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탁구 남자 단체전, 스웨덴 꺾고 4강 진출…‘세계최강’ 中과 만난다

    한국 남자탁구가 리우올림픽 단체전에서 4강 진출에 성공, 중국과 맞붙게 됐다. 한국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스웨덴과 8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 3회 연속 4강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첫 번째 단식에 나선 주세혁(36·삼성생명)이 크리스찬 칼슨에 3-1로 이기며 기선을 잡았다. 이상수(26·삼성생명)가 두 번째 단식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이상수-정영식(24·미래에셋대우) 조가 복식 경기에서 3-0으로 따냈다. 이어 정영식이 네 번째 단식에서 칼슨에 3-1로 승리하며 4강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영국을 3-0으로 완파한 세계최강 중국과 16일 결승행을 다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 싸웠다” 김현우, 통한의 銅…‘판정 논란’ 로만 블라소프가 金 획득

    “잘 싸웠다” 김현우, 통한의 銅…‘판정 논란’ 로만 블라소프가 金 획득

    김현우(28·삼성생명)가 판정 논란과 팔 탈골 등의 악재 속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우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 보소 스타르세비치에 6-4로 승리했다. 김현우는 1분11초만에 파테르를 얻은 옆굴리기로 2점을 땄다. 1회전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파테르를 허용했다. 이어 두 번의 옆굴리기를 내주며 2-4로 역전당했다. 2회전에서 26초만에 허리 태클로 2점을 땄고, 가로들기로 다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팔이 빠진 상태에서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66kg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린 75kg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애초 목표로 했던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앞서 16강전 라이벌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와 경기에서 석연찮은 판정 속에 5-7로 아쉽게 패해 금메달 사냥이 좌절됐다. 논란있는 판정으로 김현우에 승리한 블라소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블라소프는 덴마크 마크 오버가드를 5-1로 제압하고 올림픽 2연패를 차지했다. 59kg급에 출전한 이정백(30·삼성생명)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같은 체급의 북한 윤원철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슬링’ 김현우,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획득…올림픽 2연속 金은 실패

    ‘레슬링’ 김현우,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획득…올림픽 2연속 金은 실패

    16강서 판정 논란에 휘말렸던 김현우(28·삼성생명)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우는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 보소 스타르세비치에 6-4로 승리했다. 김현우는 1분11초만에 파테르를 얻은 옆굴리기로 2점을 땄다. 1회전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파테르를 허용했다. 이어 두 번의 옆굴리기를 내주며 2-4로 역전당했다. 2회전에서 26초만에 허리 태클로 2점을 땄고, 가로들기로 다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66kg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린 75kg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애초 목표로 했던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앞서 16강전 라이벌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와 경기에서 판정 논란 속에 5-7로 아쉽게 패해 금메달 사냥이 좌절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2년 만에 최악 폭염… 오늘부터 주춤, 그래도 32도

    온열질환 1.5배↑… 13명 숨져 올여름 서울의 폭염 발생일이 최악의 무더위로 알려진 1994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의 밤 최저기온은 112년 만에 가장 높았고, 온열질환자는 통계를 집계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6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발생한 날은 모두 15일로, 1994년(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폭염은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것을 뜻한다. 서울에서 폭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1939년(43일)이었고 1943년(42일), 1994년(29일), 1919년(25일), 1930년(24일) 순이다. 또 폭염경보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연속해서 11일간 지속됐다. 연속으로 폭염이 발생한 기간은 1943년(25일), 1930년(17일), 1994년(14일), 1988년·1938년(12일)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다. 이 기간 동안 열대야(밤 기온이 25도 이상인 것)도 계속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대야가 없었던 날은 7월 29일과 8월 3일 단 이틀뿐이었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서울에서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의 밤 최저기온도 1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부산의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했다”며 “190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자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적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538명으로, 지난해(1056명)의 1.5배였다. 온열질환자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온열질환 사망자도 13명에 이르렀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광복절인 15일을 기점으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5일부터 18일 사이에 32도 수준으로 내려가고 19일에는 31도, 20일부터 22일까지는 30도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이달 중순 이후에도 전국이 평년보다는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일어나라…울지 마라, 한국 축구 미래는 밝다

    일어나라…울지 마라, 한국 축구 미래는 밝다

    “‘골짜기 세대’라는 소리를 들은 선수들이 보인 대단한 경기력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은 14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0-1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역 시절이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출전해 3무에 그쳤지만 감독으로서 올림픽 8강 진출을 이뤄 냈다”며 “특히 그동안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으면서도 올림픽 8강을 일궈 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리우올림픽 전 일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신 감독의 희망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을 보면 이날의 패배는 씁쓸하기만 했다. 2012년 런던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린 한국은 대부분의 경기 기록에서 온두라스에 월등히 앞섰지만 상대의 역습 한 방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공격 점유율 59%-41%, 슈팅 수 7-1, 코너킥 4-1, 프리킥 12-4 등 절대 우위를 보인 전반 한국은 온두라스의 골문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45분 류승우(레버쿠젠)의 중거리슛이 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 로페스의 선방에 걸렸고 전반 추가 시간에는 손흥민(토트넘)의 오른발 발리슛이 역시 로페스의 펀칭에 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주도권은 내내 한국이 쥐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9분에는 왼발 슈팅이 로페스 손끝에 걸리고 13분에는 역시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시종 수세에 몰려 있던 온두라스는 그러나 후반 14분 역습 한 방으로 한국을 무너뜨렸다. 로멜 쿠이오토가 왼쪽을 파고들며 수비수를 끌어들인 뒤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엘리스에게 낮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엘리스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한국의 골문을 향해 차 넣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이후에도 온두라스 골문을 위협했지만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믹스트존에 들어선 손흥민은 “제가 득점 기회를 놓쳤고 경기를 망친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다”며 “그러나 열심히 뛴 어린 선수들에게 비난은 안 해 주셨으면 좋겠다. 다들 고생했는데, 너무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고 눈물을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온두라스가 한국을 꺾고 역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고 발 빠르게 한국의 패배 소식을 알리면서 “한국은 경기 시작 후 골문을 흔들 기회를 여러 번 얻었지만 온두라스 수비수 조니 팔라시오스에게 막히고 특히 골키퍼 로페스의 선방에 결정적인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체급 바꾼 김현우, 레슬링 금메달 사냥 나선다…2연패 가능할까

    체급 바꾼 김현우, 레슬링 금메달 사냥 나선다…2연패 가능할까

    한국 레슬링이 본격적인 리우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레슬링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부터 22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각 6체급, 여자 6체급 등 총 1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우리나라는 5체급에 출전한다. 그레코로만형에서 75kg급 김현우(28·삼성생명), 66kg급 류한수(28·삼성생명), 59kg급 이정백(30·삼성생명)이 나선다. 자유형에서는 57kg급 윤준식(25·삼성생명)과 86kg급 김관욱(26·국군체육부대)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첫날인 14일부터 시선을 끈다. 김현우가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현우는 4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66kg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는 한 체급 올린 75kg급에서 정상을 노린다. 15일 오전 애국가가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오후에는 66kg급 류한수가 올림픽 첫 제패를 노린다. 류한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1위, 2015년 세계선수권 2위에 올랐다. 김현우에 이은 또 하나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9일에는 자유형에서 윤준식이 메달에 도전장을 낸다. 윤준식은 이정백과 함께 이번 대회 한국 레슬링의 숨은 강자다. 다음날에는 김관욱이 한국 선수 중 마지막 매트를 뒹군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소 금메달 1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도가 따지 못한 금메달을 반드시 캐겠다는 각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종합] 노장 소리 비웃으며 메달 수집한 35세 이상 선수들

    [리우 종합] 노장 소리 비웃으며 메달 수집한 35세 이상 선수들

    스포츠에서는 30세를 넘기면 “노장”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올림픽 모든 종목을 아울러 나이가 최고의 역량을 펼치는 데 장애물이 아니란 점을 보여주는 선수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세계 사격 역사에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종목을 3연패한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단어도 ‘은퇴’다. 그는 지난 11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했다.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난 후배와 정정당당하게 맞서고 싶다.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다.” 진종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사대에도 오르고 싶어 하는데 그때가 되면 불혹을 맞는다. 영국 BBC가 14일 소개한 노장 선수와 최근 국내 연합뉴스가 보도한 노장 선수를 간추려 나이 순으로 정리한다. 미국 수영 앤서니 어빈(35) 금메달 처음에 그가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 50m 자유형에서 따낸 금메달이었다. 그로부터 16년 이 흐른 이번 대회 400m 계영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수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수영 선수로는 “힘을 다 써버렸다(burnout)”며 은퇴한 뒤 록음악에 빠졌고 심지어 첫 금메달을 자선단체에 팔아버렸던 그는 2011년 다시 훈련에 돌입해 이듬해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 금메달에 대해 “지금은 내가 갖고 있지만 장차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느냐”고 되물었다. 영국 조정의 캐서린 그레인저(40) 은메달 빅토리아 쏜리와 더불어 여자 더블스컬 은메달을 따 이번 대회 영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여자 선수가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2년 동안 운동을 포기하고 두 차례 실패했던 연쇄 살인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는 데 전념했다. 이에 따라 리우올림픽 출전을 위한 몸을 만드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와 쏜리가 대회 출전을 포기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다. 그녀가 은메달을 딴 뒤 “가장 위대한 성취”라고 얘기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레인저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부모에게 ”난 다시는 두 분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계에 도달한 인간이 어떻게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되는지를 지켜보는 연구였다”며 “최악의 범죄자들을 법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레인저는 자신의 한계를 인내로 극복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에 선 그는 이번 대회에 나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영국 여자 선수 가운데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우즈베키스탄 체조 옥사나 추소비티나(41) 뜀틀 5위 체조는 전통적으로 어린 선수를 선호하는 종목이다. 미국 체조가 세계를 주름잡던 시절 알리 라이스먼의 별명은 ”할머니“였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22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런 경향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 올림픽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7차례 연속 올림픽에 나선 옥사나 추소비티나 때문에 바뀌고 있다. 그녀는 여전히 기량이 톱클래스를 유지해 뜀틀 5위를 차지, 자신이 데뷔할 때 태어나지도 않은 경쟁자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어렸을 때는 훨씬 빨랐고 잘 달렸으며 지치지도 않았다“며 ”물론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 머리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사격 호앙 쑤안 빈(41) 금 1, 은메달 1개 조국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대표적인 늦깎이다. 1998년 처음 사격에 입문했지만, 국제무대에 나선 건 2006년부터였다. 여전히 그의 본업은 군인이다. 베트남에는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사용하는 전자표적이 없다. 호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사격 선수로 떠올랐고 마침내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총 50m에서는 진종오와 피말리는 경쟁 끝에 은메달을 따내며 위상을 더 높였다. 사격은 승마와 함께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이며 갈수록 출전 선수의 중간(‘평균’이 아님)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헝가리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제자 임레(42) 은메달 거의 아들 뻘인 박상영(21)에게 지는 바람에 은메달에 그쳤지만 그는 나이를 의심하게 만드는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사이클 크리스틴 암스트롱(43) 금메달 사이클 트랙 개인 추발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3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리우 대회 코스는 굉장히 까다롭게 설계됐는데 그녀의 농익은 경험이 우승하는 데 작용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는 이 종목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으며 두 차례나 은퇴했다가 복귀했다. 지난 11일 43회 생일을 맞아 금메달로 자축하게 됐다. 아이다호주 보이즈에서 지역사회 건강 상담사로 생계를 꾸려가며 틈틈이 훈련해왔다. 왜 그렇게 대회에 계속 나오느냐는 질문에 ”할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쿠웨이트 사격 남자 더블트랩 페하이드 알디하니(50) 금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따며 쿠웨이트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당시 그는 쿠웨이트 국기를 바라보며 시상대에 섰지만 이번 대회 시상식에는 IOC 깃발 아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쿠웨이트 올림픽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정부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이유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알디하니는 이번 대회에 올림픽독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알디하니는 “쉰에 금메달을 딴 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며 “결국 신께서 나에게 이길 수 있는 의지를 내려주셨다”고 밝혔다. 미국 승마 필립 더튼(53) 동메달 이 종목 우승자 마이클 정(34·독일)보다 19살이나 많다. 대회에 나선 미국 선수 중 최고령자인 더튼은 여섯 번째 올림픽에서 마침내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호주 대표로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해 단체전에서는 두 차례 금메달(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을 땄다. 2006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더 선수 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미국 국가대표로 나섰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7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미국은 단체전 12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는 기염을 토해 화려한 성과를 냈다. 3위에 오르며 그토록 바라던 메달을 손에 넣었다. 더튼은 “오래 기다리고 버틴 덕”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 조정 레슬리 톰프슨-윌리(56) 5위 그가 콕스로 8인승 경기에 나섬으로써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8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 이전에는 체조 선수로 활약하다 조정 종목의 키잡이 역할인 콕스로 전향해 캐나다를 대표하는 선수로 남아 있다. 이번 대회 5위로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그는 통산 5개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콕스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술과 사기 진작, 길라잡이 등 1인3역을 해내야 한다. 상하좌우로 마꾸 때리는 물살에도 꿈쩍하지 않을 만큼 체력이 강해야 하고 끊임없이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그는 현지 일간 ‘글로브 앤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계속 나아갈 수 있으며 능동적인 한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사회에 재확인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희망하건대 그런 일들에 함께 하려면 몸을 제대로 가꿔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승마 줄리 브로엄(62) 이번 대회 승마에는 60대 선수가 여럿 있지만 그는 승마뿐만 아니라 대회 모든 종목을 통털어 가장 나이 많은 선수다.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며 뉴질랜드 승마 대표로는 세 번째 선수다. 그래서 일까? 예선을 44위로 마쳐 탈락했다. 하지만 일본인 승마 선수 히로시 호케스가 71세 때 런던올림픽에 나섰기 때문에 그 역시 그를 뛰어넘어 새로운 최고령 출전 기록을 남길 여지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변방으로 밀려난 한국 하키…최하위로 마감

    한국 여자하키가 리우올림픽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은 6개 팀이 속한 A조에서 1무 4패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단 1승도 건지지 못한 수치스러운 결과였다. 이번 대회 한국은 20년 만의 메달을 목표로 했다. 1996년 애틀랜타 은메달 이후 3위 이내 입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8강에서 B조 3위를 꺾고 4강에 오른다는 계산이었다. 같은 조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해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물론, 뉴질랜드도 넘기 쉽지 않은 상대였다. 약체라고 판단했던 중국과 스페인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첫 경기 뉴질랜드에 1-4로 패한 뒤 네덜란드에 0-4로 완패를 당했다. 8강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독일에 0-2로 졌고, 중국과는 비겼다. 그리고 스페인에는 2-3으로 역전패당했다. 1996년 애틀랜타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한국 여자하키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림픽에 출전하긴 했지만, 4강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9위에 그치며 10여 년이 넘는 침체기를 겪었다. 2014년에는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부활의 기대감을 키웠고, 지난해 월드리그에서 2위에 오르며 올림픽 메달의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올림픽에 참가할수록 전 세계 강호들과 격차만 실감할 뿐이었다. 첫 경기 뉴질랜드전에서 예상외로 크게 패하면서 팀 사기가 저하된 측면도 있지만, 결국에는 현격한 기량 차이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하키가 장기 슬럼프에 빠진 것은 비인기 종목의 굴레를 벗지 못해 철저히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이후 등록 팀과 선수는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비단 여자하키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남자하키는 이번 올림픽에 아예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1996년부터 계속된 올림픽 연속 진출 횟수도 5에서 멈췄다. 박신흠 대한하키협회 사무국장은 “여자하키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번 올림픽 성적이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은 인프라에 선수는 줄어들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유소년 육성을 위한 계획 수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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