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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KTF ‘의무 약정제’ 1일부터 도입

    SKT·KTF ‘의무 약정제’ 1일부터 도입

    이동통신 업체들이 일정기간 자기 회사에 가입해 있는 것을 전제로 휴대전화를 싸게 주는 ‘의무약정’ 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휴대전화 보조금 규제가 없어진 이후 새로 도입된 보조금 제도다. 이미 사용한 기간과 통화량을 바탕으로 보조금을 줬던 과거와 달리 향후 사용할 기간에 따라 보조금을 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에 따른 각종 혜택이 신규 가입자들에게만 집중돼 있어 기존 가입자들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최대 24개월 의무가입 조건에 할인판매 SK텔레콤은 12개월간 자사 서비스 의무사용을 전제로 휴대전화를 싸게 파는 ‘T 기본약정제’를 1일 도입한다. 신규 가입자(번호이동 포함)는 휴대전화 기종에 따라 8만원부터 12만원까지, 기기변경 가입자는 사용기간 등에 따라 7만원부터 13만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경쟁이 심화되면 지급액이 더 큰 18개월,24개월 약정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가입자가 휴대전화를 할부로 살 때 약정기간에 따라 가격을 깎아주는 ‘T 할부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였다.18개월 약정은 18만원,24개월 약정은 24만원이 할인된다. KTF도 1일부터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 때 12개월,18개월,24개월 등 3가지 약정기간에 따라 최대 18만원의 휴대전화 보조금을 준다.KTF는 단말기 보조금뿐 아니라 약정기간에 따라 통화료까지 많게는 20% 이상 깎아준다. ●기존 가입자는 ‘봉’인가 전보다 보조금 액수는 줄어든 반면 보조금을 받는 것 자체는 훨씬 쉬워졌다. 이전에는 보조금 최대 지급액이 26만원이었지만 가입한 지 18개월이 안 되거나 월 통화료가 일정액 이하일 경우에는 이 돈을 받을 수가 없었다. 일종의 후불제였던 셈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정기간 사용을 약속하고 이를 지키기만 하면 보조금을 ‘선불’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월 납입 통화료가 적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이런 혜택은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 등 어떤 형태로든 SK텔레콤·KTF의 ‘새 손님’이 되어야만 받을 수 있다.KTF의 경우 새로 도입한 통화료 할인혜택이 신규 가입자나 기기변경 가입자에게만 주어진다.KTF측은 “기존 가입자도 기기변경을 하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기변경은 보조금을 훨씬 웃도는 돈을 지출해야만 가능한 일이다.SK텔레콤도 마찬가지다.1일부터 ‘T끼리 온가족 할인제’(가족 구성원간 통화에 대해 요금할인) 가입자를 받으면서 1000가족에게 각각 4대까지, 최대 4000대의 최신 휴대전화 경품행사를 벌이지만 이 또한 신규·기기변경 가입자만이 대상이다. 기존 가입자가 ‘T끼리 온가족 할인제’를 선택하는 경우는 경품 응모 자체가 불가능하다. 한편 LG텔레콤은 “현재로서는 의무약정제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Mrs. 페르난데스 대통령 당선 확실

    28일(현지시간) 실시된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57)상원의원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페르난데스가 50% 안팎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구조사 결과는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9일 오전 9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페르난데스가 당선되면 세계 역사상 첫 선출직 ‘부부 대통령’이 탄생한다. 13명이 나선 선거에서 최대 관심은 집권 정의당이 내세운 페르난데스가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지을지 여부다.45% 이상 득표하거나,40% 넘게 얻고 차점자를 10%포인트 이상 따돌리면 다음달 25일의 결선투표는 필요없게 된다.AP통신은 여론조사에서 페르난데스가 4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2·3위 후보들은 10%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부유층 유권자들은 페르난데스 상원의원이 저소득층을 겨냥해 ‘퍼주기’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을 제기했다. 야권 후보인 로베르토 라바냐 전 경제장관은 “페르난데스가 전형적인 ‘포퓰리즘’(대중인기 영합주의) 행태를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딱히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여론이다. 아르헨 명문 부에노스아이레스 법대생 마그달레나 불릿 고니(21·여)는 “개인적으로 페르난데스 의원을 찍고 싶지는 않지만 그녀의 당선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소득층은 페르난데스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대통령은 서민들에게 매월 300∼400페소(9만∼12만원)를 지급하는 정책을 펴왔다. 의류업체에서 종업원으로 일한다는 마리엘라 에르난데스(25·여)는 “가난한 국민들에게는 당장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 절반이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현실에서 2001∼2002년의 혹독한 경제위기 극복과 이를 바탕으로 서민들에게 생계비를 지급한 현 정권의 정책이 서민들의 표심을 끌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현지 언론들도 벌써부터 페르난데스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며 “인플레율 억제와 에너지난 해소가 차기 정부의 최대 과제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아르헨 유명 컨설팅 기관인 페레레스 이 아소시아도스의 경제 분석가 오를란도 페레레스는 “정부가 발표한 지난 12개월간의 공식적인 평균 인플레율은 8.6%지만 실질 인플레율은 2배를 훨씬 넘을 것”이라면서 “페르난데스 의원이 집권할 경우 인플레율 억제가 가장 난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뉴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업계소식-게시판]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토날린 CLA’

    토날린코리아는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호텔에서 `토날린 CLA 세미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하루 3.4g씩 12개월간 `토날린 CLA´를 섭취하자 9%의 체지방이 감소한 임상실험 결과가 소개됐다.
  • 국민에게 오류투성이 ‘알리오’?

    국민에게 오류투성이 ‘알리오’?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예산처가 의욕적으로 개통한 인터넷 공공기관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www.alio.go.kr)이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신문이 최근 314개 공기업 경영정보를 담은 알리오시스템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한 국책은행의 경우 기관장 업무추진비 내역에 ‘경조사 화환 등’ 한가지항목만 12개월간 똑같이 올라와 있는가 하면, 국립대 병원 기관장 연봉은 교수 월급은 쏙 빼놓고 수당만 올려놓았다. 수치가 헷갈리거나 자료를 누락한 곳도 적지 않다. ●업무추진비는 경조사 화환용? 알리오시스템에 올라 있는 경영정보에 따르면 7억 2000여만원의 연봉을 받는 중소기업은행장의 2006년도 업무추진비는 4700만원이다. 그런데 업무추진비 세부집행내역에 들어가 보면 1월부터 12월까지 한결같이 ‘경조사 화환 외’란 하나의 내역밖에 없다. 월 별 건수조차 없어 이 정보만 갖고는 기관장이 어디에 얼마나 돈을 쓰는지 도저히 알 수 없게 되어 있다. 이같은 상황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업무추진비도 마찬가지다.8900만원이 집행된 세부 내역을 보면 ‘유관기관 관계자 간담회’‘직원 경조사비’‘직원 격려’‘대내외 행사지원금’ 등 4가지로 구분해 놓아 기업은행보다는 진일보한 듯 하다. 그러나 이 역시 3월까지만 내역별로 건수를 기재하다가 4월부터는 빼버려 의구심을 자아낸다. 공공기관 중 최고 연봉을 받은 한국산업은행장 업무추진비도 ‘경·조 화환 등’ 내역에 ‘주요업무추진 관련 회의행사 및 홍보·마케팅 활동 등’이 추가되어 있긴 하지만 지나치게 단순화한 점은 비슷하다. 이들뿐만아니라 상당수 기관장들의 업무추진비 내역은 경조사비와 업무협의 간담회 등 2∼3개 항목으로만 분류되어 있어 보다 구체적인 정보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업무추진비 내역과 관련 따로 정해진 기준은 없고 월별로 유형화해 올릴 것을 요구했다.”며 “부실한 곳에 대해선 정보를 보충하라고 요구해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병원장은 모두 기본급 ‘0’ 다른 공공기관들과 달리 국립대병원장 연봉은 병원에서 받는 수당액수만 올려놓은 점도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기본급은 ‘0’으로 표기돼 있다. 서울대병원장의 경우 진료수당을 포함한 병원에서 받는 수당만 1억 1100여만원이 연봉액수로 올라가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교육공무원 신분인 국립대 교수로서의 기본급과 수당은 별도로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측에 알아본 결과 서울대병원장은 대학측으로부터 지난해 9300여만원의 급여를 별도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서울대병원장의 실제 연봉은 2억원이 넘는 셈이다. 서울대병원장뿐만 아니라 강원대병원장(8700만원), 경북대병원장(7800만원), 경상대병원장(7700만원) 등 알리오에 올라가 있는 13개 국립대병원장 연봉은 모두 병원 수당이다. 따라서 교수직 급여를 더하면 이들도 1억 5000만∼2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불명확한 표현, 자료 누락, 헷갈리는 수치 동북아 역사재단은 지난해 기관장 연봉이 3485만 9000원으로 공기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재단은 출범 당시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기관장 처우를 장관급으로 규정한 바 있어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재단측은 “지난해 9월 설립등기를 마친 터라 단 4개월치 연봉만 올라 있다.”고 밝혔다.‘임원연봉’란에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언급도 기재되지 않았다. 부산대병원의 경우에는 일부 자료가 누락됐다.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총 717만원에 불과해 타 국립대병원의 절반 이하에 그쳤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5월까지 지출된 액수만 공개된 것이다. 병원관계자는 “내달까지 지난해 12월까지 지출액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오에 올라 있는 경영정보가 때때로 예결산 자료에 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단적 사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련 재무 공개에선 2006년 수입합계와 지출합계가 각각 1223억 3600만원으로 기록됐지만 심평원 자체 홈페이지 예산서 및 결산서에는 1213억 7000만원으로 엇갈리게 표기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알리오에 올라온 자료는 예비비, 이월액 등이 포함된 자료로 재무에 치중한 반면 심평원 홈페이지 자료는 정부승인 과목위주로 예산에 치중해 작성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심평원 홈피의 ‘수지계산서’항목을 클릭해 들어가면 알리오와 비슷한 1223억 3667만원의 금액을 찾아볼 수 있다. 임창용 오상도 기자 sdragon@seoul.co.kr
  • 이통사 통화기록 1년보관 의무화

    보관기간을 놓고 논란을 벌였던 발·착신번호 등 휴대전화 통화자료가 1년동안 보관된다.통화자료는 그동안 업체에서 6개월간 보관해 왔다. 또 요금부과 관련 개인정보는 6개월동안 보관된다. 정보통신부는 29일 가입자 개인정보 보호와 수사 목적을 고려해 이같은 내용의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자 개인정보보호 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업체는 통화요금부과 정보는 6개월간 보관하되 발·착신번호, 통화 시각, 기지국 정보(통화 위치 확인), 사용 횟수 등 통신사실 확인자료 정보는 12개월간 보관해야 한다. 가입해지 고객의 경우도 개인정보를 6개월간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국세기본법 관련 개인해지 정보는 별도의 데이터베이스(DB)에 5년동안 보관토록 했다. 정통부는 취약한 대리점, 판매점의 개인정보 관리도 대폭 강화했다. 연간 2차례 고객정보 관리 현황을 정통부에 제출토록 했고, 가입 신청서 등 개인 자료를 보관할 수 없도록 했다. 그동안 업계는 보관기간을 없애거나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수사기관은 수사 편의상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펴 논란을 벌였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김사장 실체’ 靑도 모른다

    행담도 개발사업 의혹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번 파문의 핵심 인물인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의 실체가 조금씩 벗겨지면서 사업도 좌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싱가포르전력청 고문으로 알려졌던 김 사장이 싱가포르전력청 소속이 아닌 컨설턴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사장이 싱가포르전력청의 컨설턴트로 자문을 해준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에서 김 사장의 실체가 과대포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감사원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김 사장에 대한 정확한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에서도 김 사장의 정확한 인적사항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김 사장이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주로 활동한 사람이기 때문에 정확한 행적을 알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감사원 관계자도 “모든 가능성을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싱가포르 쪽에도 김 사장의 신원확인을 하겠지만 답변서를 강요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사장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독일에서 공대를 졸업한 이후 프랑스계 다국적기업에서 동남아시아 투자업무를 담당했다고 한다. 또 싱가포르전력청의 고문직을 맡을 정도로 싱가포르 내에서 꽤 명망있는 금융전문가로 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던 문정인 전 동북아위 위원장 등도 “김 사장이 싱가포르전력청의 고문”이라며 김 사장을 싱가포르 정부의 대리인격으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 사장이 싱가포르전력청의 고문으로 실질적 영향력이 있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 실제 김 사장이 이력 중 일부를 거짓으로 포장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27일 “김 사장이 도로공사측에 제출한 이력서를 통해 지난 1985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명예훈장을 받은 것으로 기재했다.”면서 “하지만 행자부 확인 결과 김 사장은 어떤 훈장도 받은 적이 없으며 상훈법상 ‘명예훈장’은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김 사장이 국방부 본청에서 12개월간 군복무를 한 것으로 돼 있지만, 병무청 확인 결과 김 사장은 육군본부 의장대에서 경계병으로 6개월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사장이 실제로 싱가포르 해외투자에 관여했는지 여부도 아리송하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지난 25일 행담도 개발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김 사장이 외환위기 이후 국내에 200억달러를 들여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그가 싱가포르 자본 국내유치에 상당히 기여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 부분도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어쨌든 정부는 수천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자 개인의 신상파악도 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금전상의 손해는 물론 국가위신을 떨어뜨린 데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美·中 비자발급 조건 완화

    미국과 중국은 관광과 사업 목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할 경우에 12개월간 유효한 복수 비자를 발급하는 내용의 협정에 합의했다고 중국 주재 미 대사관이 7일 밝혔다. 미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을 방문하려는 중국인들에게 12개월 동안 유효하고 여러번 입국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할 것이며,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인도 같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하지만 양측이 사안에 따라 비자 발급이나 유효기간을 제한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중국인 사업가와 학생·관광객에 대해 강화된 비자발급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인들에 대해 여행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보복 조치를 실시했다. 특히 중국을 방문하거나 중국 파트너를 미국으로 초청하려는 미 경제인들이 그동안 거세게 불만을 표시해왔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이강우 박사

    [Doctor & Disease]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이강우 박사

    “오십견이라는 이 증후군은 어깨가 얼어붙듯 굳어 동결견(凍結肩)이라고도 하는데 유착성 관절낭염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름처럼 오십대에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60∼70대는 물론 30대에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안팎에서 ‘오십견 박사’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이강우(58) 박사. 재활의학 전 분야에 탁월한 식견과 소신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난 그를 만나 ‘노년의 신호’라는 오십견의 정체를 살폈다. 이 증후군의 정체를 설명해 달라. -주로 50대를 전후해 어깨결림이나 통증이 나타나 일상생활에서 기능적으로 장애를 일으키는 일종의 노화현상이다. 안타깝지만 아직 정체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서구의 의학교과서에도 ‘정의가 곤란하고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라고 설명돼 있다. 원인은 드러나지 않았는가. -애매한 점이 있다. 별 이유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어서다. 그러나 대체로 어깨 관절의 근육이 파열되거나 굳어져 생긴 염증이 발전한 경우가 많고, 목디스크와 갑상선질환, 당뇨병, 몸통 상체의 운동신경 장애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특히 당뇨병의 경우 10% 이상이 오십견 증상을 보인다. 이 박사는 오십견의 발병 경로를 이렇게 설명했다.“어깨 관절은 상완골(어깨뼈) 윗부분이 큰 반면 관절강이 작아 움직임의 범위는 넓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불안정해 부상 위험이 큽니다. 이 부위의 손상이 통증과 행동 제한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문제가 되는 근육은 평소 자주 쓰지 않는데, 그러다 모처럼 쓰면 손상을 입기 쉽습니다. 심한 운동 때문이라기보다 주로 이런 과정을 통해 발병하는데, 증상이 오면 여성의 경우 머리를 빗거나 브래지어를 착용하기도 어렵게 되지요.” 발병 추세와 경향은 어떤가. -오십견이 50대에만 나타나는 건 아니다. 우리 병원에서 최근 8년간의 환자 연령대를 분석했는데 50대는 35.5%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60대 26.8%,40대 22.1%,70대 8.0%,30대 이전이 6.4%였다. 여성이 6:4 정도로 많으며, 갈수록 환자군이 젊어진다는 것이 눈에 띄는 추세라고 할 수 있다. 젊은층에서 환자가 느는 이유는. -운동하는 사람이 늘면서 스포츠 손상을 입거나 컴퓨터 작업 등 직업적인 반복동작이 문제가 된다. 증상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크게 3단계로 구분한다.1단계는 동통기로, 운동시 나타난 통증이 밤에 더욱 심해지며 동작에 제한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관절낭 유착이 일어나기 전으로, 이 과정이 짧게는 2개월에서 9개월까지 진행된다.2단계는 강직기로, 통증이 줄며 팔 움직임은 편해지지만 운동 범위는 더 줄어든다. 동통과 활막염이 나타나며 어깨뼈 윗부분에서 관절낭 유착이 진행되는 단계로 4∼12개월간 계속된다.3단계는 호전기로, 상태가 점차 나아지면서 12∼42개월에 걸쳐 제한받았던 동작을 회복한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임상적 진단이 중요하다. 동결견은 관절낭 염증으로 관절낭과 어깨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이 유착되어 운동범위를 제한한 것인데, 이를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한다. 이밖에 어깨의 내·외전 인대에 염증이 생긴 경우, 어깨 부위의 특정 근육을 오래 사용하지 않았거나 지나치게 사용한 경우에도 근육이나 인대에 염증이 생겨 운동범위를 제한한다. 진단 기준은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 여부다. 치료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초기에는 물리·운동치료가 적절하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된 경우에는 주사제나 수술을 하기도 한다. 수술도 관절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절개하지 않고 간단하다. 치료에 적용하는 물리치료는 전기 신경자극치료와 초음파치료 등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환자가 전문치료사의 주문에 따라 적극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운동치료의 핵심은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이다. 특별한 장비는 필요없으나 운동법 역시 전문치료사의 주문을 잘 이행해야 효과도 빠르고 부작용도 적다. 수술은 어떤 경우에 하나. -오십견을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러나 3기로 진행돼 보존적 치료법의 반응이 시원찮을 경우 수수과 재활운동을 통해 어깨 관절의 정상화를 꾀하는데, 주로 직업 운동선수에게 이런 치료법을 적용한다. 이 박사는 특히 오십견 치료는 환자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물리·운동치료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우두둑’하며 동결견이 풀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숙련된 의사와 치료사로부터 정확한 치료법을 익혀야 하는데 전국적으로 숙련된 치료사가 많지 않아 환자들이 더러 불편을 겪기도 합니다.” 완치후 재발 가능성은. -일련의 치료과정을 통해 대부분 완치될 수 있으나 이 중 10∼20%는 재발을 경험하거나 반대편 팔에 오십견이 오기도 한다. 문제는 완치 이후 본인의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오십견을 예방하고 통증을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 -매일 규칙적으로 팔을 이용한 맨손체조를 하면 도움이 되는데, 이 경우에도 반드시 전문치료사로부터 체조법을 익혀야 한다. 통증을 관리하는 데는 소염진통제나 주사요법이 효과적이다. 통증이 올 경우 가정에서 냉·온찜질 중 편한 쪽을 골라 하되 통증이 가장 적은 어깨자세를 취하면 도움이 된다. 매년 10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는 이 박사는 끝으로 이런 당부를 전했다.“많은 사람들이 맨손체조를 가볍게 여기는데, 아침에 일어나 꼼꼼히 하는 맨손체조가 오십견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약입니다.” ■ 이강우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미국 마운트사이나이의대 인턴▲미국 뉴욕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대 부속병원 레지던트(미국 재활의학전문의 자격 취득)▲미국 뉴저지 캐슬러재활전문병원 전문의 및 뉴저지의대 외래교수▲미국 세인트 아그누스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대 교수 겸 부속병원 수련부장▲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현, 성균관의대 재활의학교실 주임교수 겸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진료과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재계 긴축경영 돌입

    재계에도 비상이 걸렸다.내수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기업들은 수출둔화 우려 속에 유가마저 급등하자 본격적인 긴축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곳은 항공업계.대한항공은 고유가로 경영압박이 심해지자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최근 무급휴직 희망자 100여명을 모집,지난 1일자로 무급휴직 인사명령을 냈다.이들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12개월간 쉬게 되며 해당기간 만큼 승급이 정지된다. 대한항공은 또 장기근속자에 대한 여행경비 지원도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유보했다.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2회로 감편한 데 이어 다음달 1일 이후 동계기간에 운항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유럽,일본,동남아 등의 비수익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중단 및 감편에 나서기로 했다. 이미 ‘비상경영’을 선포한 현대차그룹은 가격 경쟁력 유지를 위해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직원부터 경영진까지 모든 비용을 절감하는 묘안을 짜내고 있다.연구·생산·판매 등 사업부문별로 급하지 않은 투자와 지출을 자제하고,부문별 원가·예산절감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유가급등에 따른 생산라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 절약형 공법·장비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조강생산량 1t당 에너지 사용량을 520만㎉에서 2006년까지 400만㎉로 낮추는 에너지관리 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이미 점심시간에 자동소등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세심한 에너지 절약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전사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착수했고 대우조선은 수익성 만회를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화섬업계는 대부분 업체들이 최근 2~3개월 사이에 유가상승으로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의 원료값이 30∼40% 급등하자 공장가동률을 70∼80% 수준으로 낮추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英, 상습범 24시간 위성추적

    |파리 함혜리특파원|상습 범죄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24시간 위성으로 감시하는 ‘창살 없는 감옥’이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영국에서 2일 시험가동에 들어갔다.영국 BBC와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이날 맨체스터 광역시와 웨스트미들랜드,햄프셔에서 상습 범죄자의 이동상황을 24시간 추적하는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습 절도범,자동차 절도범,성범죄자,가정폭력범 등 감시 대상 범죄자들은 감옥에서 석방되는 순간 발목에 위성 신호 발신기를 착용하게 되며 치안 당국은 위성을 통해 이들의 이동상황을 24시간 중앙통제소 컴퓨터에 기록하게 된다. 아동 성폭력범이 학교나 놀이터에 접근하거나 가정폭력범이 출입금지 구역으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려 경찰이 즉각 출동한다. 우선 120명의 범죄자를 대상으로 시험 가동되는 이 위성 추적 시스템이 범죄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지역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약 5000명의 상습 범죄자들을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12개월간의 시험가동을 위해 영국 정부는 총 300만파운드를 배정했다. lotus@seoul.co.kr
  • OPEC, 하루100만배럴 減産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계획대로 1일부터 하루 원유생산량을 현재의 2450만배럴에서 100만배럴 줄이기로 확정했다.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회의가 끝난 뒤 알제리·카타르·쿠웨이트·리비아·나이지리아 석유장관들은 지난 2월 결정한 대로 감산을 강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OPEC의 감산 강행 결정에다 석유메이저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미국 정유시설 폭발사고까지 겹쳐 2분기에도 배럴당 35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고유가는 세계경제의 회복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31일 오전 OPEC의 감산 강행 결정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올랐다.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런던시장에서 전날보다 25센트 오른 32.70달러에 거래됐고,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도 뉴욕상품거래소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36센트 상승한 36.61달러에 거래됐다.전문가들은 경제회복과 미국·중국 등 주요 석유 소비국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급차질이 우려되며 이로 인해 유가가 1990∼91년 걸프전 이후 처음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먼삭스는 “원유가 인상으로 선진7개국(G7)의 경제성장률이 향후 9∼12개월간 0.3%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정부는 OPEC의 감산 강행 등으로 국제 원유가격이 예상을 뛰어넘어 고유가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원유 수급대책과 에너지절약 비상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는 31일 오후 3시 경기도 평촌 석유공사 본사에서 민간연구소 석유정보 분석관들을 긴급 소집,원유수급 대책과 3단계 에너지절약 대응책을 재검토하고 2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비상계획을 최종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이도운 김경운기자 dawn@˝
  • 육아휴직 급여 40만원

    근로자들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육아휴직 급여가 매월 30만원씩에서 40만원씩으로 상향조정된다. 정부는 17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고용보험에서 제외됐던 국내 취업 요건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시켜 오는 8월 외국인근로자고용법과 함께 시행키로 했다. 또 근로자 정년이 57세 이상인 기업이 정년퇴직 대상자를 퇴직시키지 않거나 정년퇴직 후 3개월 내에 재고용하는 경우 정부가 사업주에게 1인당 매월 30만원씩의 고령자고용촉진장려금을 6∼12개월간 지급토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올해 국립대의 교수 및 시간강사와 특수학교 교사 263명을 증원하는 것을 비롯,공립학교 교원의 경우 중학교 2688명,초등학교 2220명,특수학교 77명,유치원 110명을 각각 늘리는 관련 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또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을 고쳐 사망하거나 후유장애를 입은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책임보험금의 상한액을 1인당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부상자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대물보험 가입도 의무화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4월은 車테크의 달/ 업계 무이자 할부등 신차판매 경쟁

    ‘4월은 차 테크하기 좋은 달’ 국내외 자동차 업계가 4월을 차 테크의 달로 정하고 무이자 할부 등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업계로서는 내수부진을 타개하려는 고육지책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다. 먼저 국산차의 경우 GM대우가 전 차종에 대해 ‘내맘대로 무이자 할부’를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1년간 무이자 금액을 고객 사정에 맞춰 할부로 내고 3년 뒤에는 차값의 40%까지 보장받는다.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것이다. 쌍용차는 이달 체어맨을 최장 12개월간 무이자로 할부 판매한다.렉스턴 및 코란도의 경우 할부 원금 30만원을 3개월까지 무이자로 받고,그 이후에는 최대 36개월까지 연 8.9%의 금리를 적용한다.이달 중 렉스턴 구입고객 선착순 5000명에 한해 에어백을 공짜로 달아준다. 르노삼성차는 SM5 VQ엔진차를 대상으로 선수금을 30% 이상 낼 경우 3∼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SM3는 선수금 30%를 내면 3% 금리로 36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하다. 외제차들도 마찬가지다.폴크스바겐은 보라를 100대에 한정,차값의 20%를 선수금으로 내는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볼보는 4월 한달간 전 차종을 대상으로 30% 선수금을 전제로 무이자할부가 된다. BMW코리아는 BMW 5시리즈 모델을 구매한 고객이 일정액의 선수금 40%를 납입하면 잔액에 대해 36개월동안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BMW 520i를 36개월 할부로 구매할 때 선수금 2700만원을 내고 나머지를 무이자로 월 115만8333원씩 내면 된다.한편 메르세데스-벤츠와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일부 차종에 한해 연 6∼7%의 금리로 차를 할부 판매하는 자체 할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관계자는 “지난달보다 할부 실시 업체와 프로그램이 늘어났다.”면서 “경기를 살릴 호재가 보이지 않는 만큼 상반기까지는 차 업계의 출혈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 안보리,PKO 미군의 위법 1년간 기소면책 결의 ‘강대국 특혜’ 거센 비난

    국제형사재판소(ICC)를 둘러싼 미국과 ICC 지지국들간의 힘겨루기가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미국은 유엔의 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하는 미군에 대해 1년간의 ICC 기소 면책을 얻어냈다.그 대가로 유엔은 미국이 참여하고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에서 PKO를 올 연말까지 연장시켰다.유엔과 유럽연합(EU)은 이번 타협안을 일단 반겼으나 ‘강대국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라는 선례를 남겼다.인권단체의 비난도 거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2일 만장일치로 “유엔이 확정 또는 허가한 작전과 관련한 행동이나 위반행위에 있어 로마조약 당사국이 아닌 참여국가의 전·현직 관리나 요원이 포함될 경우 안보리가 다르게 결정하지 않는 한 2002년 7월1일을 기점으로 12개월간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조사나 기소가 시작되지 않는다.”고 결의했다.즉 로마조약 당사국이 아닌 미국의 평화유지군은 지난 1일부터 1년간 ICC의 기소면책을 부여받았다.또 안보리는 ICC의 재판관할권,즉 기소면책을 1년 단위로 검토하기로 했다. 미국은 한시적인 조치지만 이를 환영했고 ICC를 지지하는 안보리 이사국들도 이 내용이 로마 조약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존 네그로폰테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결의안은 1년 동안 우리를 보호해 줄 것”이라며 “어떤 국가도 미국인을 보호하는 우리의 임무를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U의 순번의장국인 덴마크는 성명을 내고 “PKO 활동의 중단없는 지속을 보장했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ICC의 창설 정신에도 위배될 뿐 아니라 유엔 헌장에도 어긋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EU 내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도이블러 그멜린 독일 법무장관은 “이번 타협안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고 밝혔다.안나 린드 스웨덴 외무장관은 “한시적 면책이 내년에 연장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인권단체들의 비난도 거세다.‘ICC를 위한 연대’의 윌리엄 페이스 회장은 “이번 결정의 최대 패배자는 미국과 월권행사를 한 안보리”라고 말했다.국제앰네스티 미국 지부의 베엔나 콜루치는 안보리의 이번 결정이 불법이라며“부시 행정부가 ICC 법정 위에 외교 탱크를 몰고 지나갔다.”고 비난했다. 또 이번 타협은 안보리가 로마조약에 수정조항을 만들 수 있느냐는 법적 논란도 야기한다.캐나다의 폴 하인베커 유엔 주재 대사는 “안보리가 다른 곳에서 협상이 된 조약들을 해석하는 권한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보다폰 英기업사상 최대규모 적자

    세계 최대의 통신업체인 영국의 보다폰이 지난해 영국 기업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보다폰은 이날 2001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에200억파운드의 자산상각 및 인수 관련 특별손실로 135억파운드(24조 340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12개월간 초당 428파운드(약 77만원)씩 손실을 본 셈.지금까지 영국 기업사상 최대의 적자는 마르코니가 기록한 57억파운드였다. 자산에 대한 평가손은 지난해 인수한 통신회사들이 세계통신산업의 침체로 자산가격이 급락하면서 발생했다.하지만 지난해 1120억파운드에 사들인 독일의 만네스만에 대해서는 평가손을 반영하지 않고 매입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35% 증가한 70억파운드를 기록,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 투자지출이 예상보다 훨씬 적은 41억파운드에 그친데 힘입어 현금유동성은 24억파운드에 달해 당초 전망치인 9억파운드를 훨씬 상회했다.부채도 120억파운드로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보다폰은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되고 이동통신을이용한 인터넷 서비스와 전자그림우편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2006년까지 매출이 평균 13%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올해는 가입자가 10% 가까이 증가해 두자릿수의 성장을 예상했다. 하지만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좀처럼 보다폰의 장밋빛 전망에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무선통신업계에서 보다폰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췄는지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추가적인 기업인수에도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러나 보다폰은 추가 인수합병 계획을 시사했다.이를 위해 확대된 현금유동성으로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을 늘리지 않는 대신 내부에 유보해 두기로 결정,주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13개 대기업 분식회계 중징계

    10대 그룹 5개사 등 13개 대기업들이 회계장부를 조작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검찰고발,대표이사 해임권고 등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그러나 대상기업들은 회계처리가 적합했다며 반발하고 있어 법적 논란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흥창과 신화실업을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대한바이오링크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기로 의결했다.LG산전·흥창·한화·한화석유화학·한화유통·동부건설·동부화재·동부제강·신화실업·대한펄프 등 10개사에 대해서는 3∼12개월간 유가증권을 발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삼일·삼정·영화 회계법인 등 7개 회계법인에는 벌점을 부과하고,이번에 감사한 기업들에 대한 감사업무를 제한하기로 했다. 신화실업은 투자유가증권,관계회사 대여금 등을 예금으로허위 계상하고,이를 숨기려고 은행 예금통장 사본을 조작하거나 은행조회서를 변조해 감사인에게 제출했다.이에 따라증선위는 외부감사 방해죄를 적용,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외부감사 방해죄를 적용하기는 처음이다.한화 3개 계열사,동부 3개 계열사,동국제강,SK케미칼 등은취득한 계열사 주식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면서 매입가와 시가의 차액을 한꺼번에 이익으로 계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LG산전 등은 “증선위의 제재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향후 행정심판 등 불복절차를 밟아 정당한 회계처리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혀 법적 논란이 예상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코스닥 퇴출기준 크게 강화

    내년부터 코스닥 등록기업의 퇴출 기준이 크게 강화된다. 코스닥위원회는 23일 유가증권협회 등록규정 개정안을 발표,코스닥 등록기업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거래일 60일중30일 이상이 액면가의 20%에 미달되거나,연속 10일간 액면가 이하가 지속되면 등록을 취소시키기로 했다.월평균 거래량이 1,000주 미만으로 3개월간 지속돼도 강제 퇴출시킨다. 정의동(鄭義東) 코스닥위원장은 “공개기업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기업을 신속하게 퇴출시켜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퇴출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등록기업이 자본을 전액 잠식하면 등록이 취소된다.또 자본잠식이 50% 이상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2회 연속될 경우 즉시 퇴출된다. 최종 부도및 은행거래가 정지될 경우 현행 6∼12개월간 유예기간을 두었던 것을 개정해 즉시 등록을 취소하기로 했다. 감사의견이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일 때도 퇴출이다. 정기 공시서류를 2년간 3회 이상 미제출하거나,사업보고서미제출법인이 다음달말까지 재차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등록이 취소된다.최저 주가요건과 거래실적부진제도는내년 4월부터 시행되고 나머지 제도는 내년 1월2일부터 바로 시행된다. 증권연구원은 개정 퇴출기준을 적용할 경우 현 등록기업중 29개(중복기업 포함)사가 퇴출대상에 해당된다고 밝혔다.퇴출사유와 기업 수는 △최종 부도및 은행거래정지 2개사 △자본전액잠식 6개사 △감사의견부적정및 의견거절 10개사 △주요영업 6개월 이상 정지 2개사 △회사정리및 화의기업 10개사△최저주가요건미달 3개사 △거래실적부진 1개사 등으로 분석됐다. 문소영기자
  • OPEC 증산 결정에도 날개 단 유가

    전세계에 뒤늦게 에너지 쇼크 비상이 걸렸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시장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할만한 획기적 규모의 증산이 이뤄지지 않는 한 향후 1년간 배럴당 30달러를 웃도는 고유가 시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잇달아 발표되고 전세계가 중기적으로 에너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가세,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고유가가 세계적 인플레를 유발,세계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빠뜨릴수 있다는 우려가 힘을 받고 있다. ■제3차 오일쇼크 올까 비상 국제유가가 14일 미국의 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필요하다면 하루 20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할 수 있다는 알리로드리게스 OPEC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그러나 여전히 배럴당 32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 삭스가 13일 유가가 앞으로 12개월간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를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32달러에 머물고 6개월안에 배럴당 40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50%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20∼25달러선을 안정권으로 보고 있는 석유소비국들의 기대치와는엄청난 차이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고유가 시대는 앞으로 18∼24개월간 계속될 것이라며 ‘올겨울이 따뜻하길 비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로드리게스 OPEC의장이 13일 “산유국의 생산 및 정유능력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중기적으로 심각한 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OPEC로서는 유가 폭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할수 있는 조치를 다 취했다며 이제는 석유소비국들이 높은 세금을 낮추고 정제능력을 늘리라고 촉구,고유가 책임을 이들에게 돌렸다. ■유가인상 항의시위 확산 프랑스에서 시작된 국제유가 급등에 다른유럽 대륙의 유가인하 요구시위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다. 영국에서는 9,000여 주유소가 재고 소진으로 영업을 중단했고대중교통 수단의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일부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고 병원들도 응급치료를 제외한 수술계획을 취소했다. 벨기에서도 트럭운송업자들이 주요 도로를 점거한 채 4일째 시위를벌이고 있다.독일에서는 화물운송조합이 고속도로에서 저속운행 등으로 항의표시를 하고 있고 야당이 환경세 문제를 정치쟁점화하고 있다.이밖에 이탈리아,네덜란드,아일랜드,폴란드에서는 시위가 벌어졌다. 영국과 독일 벨기에 정부는 그러나 유류세 인하요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재차 확인,사태 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석유 소비국 高유가 대책. 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유럽의 유가인하 요구시위에 이어 석유 소비국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이 “고유가가 지속되면 비상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5억7,000만배럴에 이르는 전략원유 비축분의 방출을 시사했다.미 의회와 행정부도 연방 휘발유세 인상 철회,해저유전 시추,알라스카 보호구역에서의 석유탐사 허용,증산반대 산유국에대한 경제제재 등을 검토하고 있다. ■EU 유가항의 시위가 거센 유럽은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의 요구에 따라 21일 대책마련을 위한 유럽연합(EU) 운송장관 회의를 열기로 했다.유럽 22개국은 석유수출기구(OPEC)의 전횡에 맞서 22일을 ‘차없는 날’로 정했다. ■영국 9,000여개의 주유소가 문을 닫은 영국은 13일부터 응급환자이외의 수술은 취소하고 구급차 운행을 제한하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다.12일 밤부터는 500대의 유조차를 동원 비상급유에 나섰으며 항공기 운항중단을 막기 위해 국내선의 경우 왕복비행에 필요한 연료탑재를 지시하고 있다. ■프랑스 고유가 항의 시위의 진원지인 프랑스는 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처음으로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2010년까지 프랑스 전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올해 기준으로 15% 줄인다는 생각이다. ■벨기에 유럽의 교통중심지인 벨기에는 유가인상에 따른 트럭 운송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벨기에 도로운송조합(UPTR)은 세율인하를 통한 유가인하만을 고집하고 있다. ■아시아 아시아에선 태국이 유럽에 이어 22일을 ‘차없는 날’로 지정할 계획이며 일본은 천연가스 개발 등 장기대책에 힘쓰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벤처기업인이 여성출소자 생활관 기증

    벤처기업인이 교도소와 소년원을 출소했지만 돌아갈 가정이나 직장이 없는20세 미만의 여성 출소자들에게 생활 터전을 제공했다. 벤처기업 ㈜대양E&C 대표 이준욱(李埈旭·48)씨는 최근 대지 72평,건평 78평에 10개의 침실을 비롯해 거실과 주방,욕실 등을 갖춘 ‘서울여성생활관’을 한국갱생보호공단에 기증하고 12일 오전 개관식을 가졌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자리한 서울여성생활관(02-3431-8218)은 출소한 여성청소년을 위한 첫번째 생활관으로 10∼15명이 6∼12개월간 생활하면서 취학이나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씨는 평소 교정행정에 관심이 많아 지난달 서울 고봉중·고교(서울소년원)에 8,000만원 짜리 문신제거용 레이저 시술기를 기증하기도 했다.이씨는 “한때의 비행으로 좌절에 빠진 청소년을 밝은 미래로 이끄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생활관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공단도 이 생활관에 입소하는 취업희망자에게는 직업훈련을 실시,취업까지 알선하고 학업을 계속하려는 학생에게는 복학을 주선하고 학비를지원할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韓電 2주동안 한시퇴직제

    한국전력은 이달 중 3만4,934명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시퇴직제를 시행한다. 한전은 11일 인사적체를 해소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리해고를 피하기위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한시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번 한시퇴직은 당사자들의 자발적 의사에 따라 퇴직신청을 하게 되며 대상자 선정 등의 작업을 거쳐 다음달 중순쯤 퇴직인원이 확정될 예정이다. 퇴직자에게는 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위로금을 지급하며,위로금은 퇴직전 12개월간 월평균 임금의 45% 수준이다. 20년 이상 근속자로 정년이 10년 이상 남은 부장급의 경우 위로금으로 최고45개월치를 받으며,근속 20년 미만 직원은 6개월치를 받게 된다. 이 위로금은 명예퇴직때의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한전은 지난해 3월 명예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12월에는 한시퇴직을 통해모두 2,400명 가량을 퇴직시켰다. 관계자는“이번 한시퇴직으로 500명 정도가 퇴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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