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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호관세發 자금난 고조 우려에, 기업대출 위험가중치 완화 검토

    상호관세發 자금난 고조 우려에, 기업대출 위험가중치 완화 검토

    은행들이 건전성 사수를 이유로 기업대출을 줄이자 금융당국이 기업대출의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 완화를 검토하고 나섰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자금이 돌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3일 “관세 폭탄 와중에 은행들이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 등 수출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이지 않도록 RWA 가중치 하향 조정 등 금융권 자본 보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최근 5대 금융지주와 정책금융기관 5곳 실무진이 참여하는 관세 충격 대책반을 구성하고 민간금융기관과 정책금융기관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은행 자본규제 관련 국제 기준인 바젤3에 따르면 기업대출에는 가계대출보다 높은 RWA 가중치가 적용된다. RWA 가중치는 대출을 내주는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지는데 BB- 등급 이하인 기업에 대출하면 대출액의 150%가 RWA에 포함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의 지난해 4분기 기준 RWA 규모는 995조 46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4% 늘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RWA로 분류되는 외화부채가 늘어 건전성에 타격을 준다. 통상 은행권에서는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건전성 비율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0.01~0.03% 떨어지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렇다 보니 건전성 관리가 생명인 은행들은 기업대출을 줄이게 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전체 기업대출 잔액은 1324조 3000억원으로 약 2조 1000억원 줄었다.
  • 강성 친명 덜고, 중도·친문 더하고…李캠프, 본선 대비 ‘통합형’

    강성 친명 덜고, 중도·친문 더하고…李캠프, 본선 대비 ‘통합형’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캠페인을 주도할 경선 캠프는 계파색이 옅은 인사를 전진 배치한 ‘실전형 통합 캠프’에 방점이 찍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13일 추가로 합류한 다섯 명의 본부장단 면면을 보더라도 강성 친명(친이재명)계와는 거리가 멀다. 신뢰할 수 있는 당내 인사를 두루 중용해 통합의 메시지를 내면서 본선 경쟁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캠프 본부장단을 추가로 인선했다고 강유정 캠프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특보단장은 5선 중진으로 당 대표 총괄특보단장을 지낸 안규백 의원이 맡는다. 당 법률위원장을 지낸 박균택(초선) 의원은 법률지원단장, 조직부총장을 역임한 김병기(3선) 의원은 조직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박상혁(재선) 의원과 당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낸 강득구(재선) 의원은 각각 홍보본부장, 현안대응태스크포스(TF)단장에 인선됐다. 이 전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직접 소개한 경선 캠프 주요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추가 인선된 멤버들도 계파색이 옅다는 게 특징이다. 캠프 좌장 격인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윤호중(5선) 의원은 86세대(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의 맏형으로 ‘이해찬계’ 인사로 꼽힌다. 총괄본부장으로 낙점된 강훈식(3선) 의원은 정책·전략통이자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의 합류도 눈에 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3선) 의원과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박수현(재선) 의원이 각각 종합상황실장, 공보단장 자리를 꿰찼다. 여성 의원 중에선 이소영(재선) 의원이 TV토론단장, 강유정(초선) 의원이 캠프 대변인에 발탁됐다. 이 전 대표 측 김현지 보좌관은 캠프 내 실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준 전 당 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등 이 전 대표의 경기지사, 성남시장 시절 함께 인사들도 캠프에 합류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원조 친명 그룹 ‘7인회’ 출신의 3선 김영진 의원이 정무전략본부장을 맡았고, 4선 윤후덕 의원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정책본부장을 다시 맡았다. 원외 조직과 전문가 조직도 경선 이후 본선에 대비하고 있다.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김우영·강위원 전 상임대표, 강선우 현 상임대표)와 풀뿌리 시민주권 운동 조직을 표방한 국민주권전국회의(김병욱·홍익표 상임집행위원장)도 전국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핵심 인사 외 캠프 인선 내용을 비공개로 한 건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의 조기 대선용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도 오는 16일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연다.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와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상임 공동대표를 맡고 문재인 정부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구윤철 서울대 특임교수도 가세해 당 외곽에서 정책 조언을 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의 후원회장에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지키기 위해 상경한 시민 김송희씨가 임명됐다. 김씨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오빠를 잃었으며, 이번 비상계엄 때 국회 앞으로 달려온 뒤로 계엄 해제 이후에도 광장을 지켰다고 한다. 캠프 관계자는 “명망가가 회장을 맡는 관행을 깨고 대한민국을 지킨 주인공인 시민이 주도하는 후원회를 만들겠다는 참여자들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 尹 첫 형사재판 출석 모습 못본다… 朴·MB와 달라 ‘특혜 논란’

    尹 첫 형사재판 출석 모습 못본다… 朴·MB와 달라 ‘특혜 논란’

    12·3 비상계엄 사태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법원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윤 전 대통령의 비공개 출석을 허용하고 법정 내 촬영마저 불허하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14일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형사사건 공판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나와야 한다. 서울법원종합청사의 방호를 담당하는 서울고법은 대통령경호처가 요청한 지하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판부는 같은 날 언론사의 법정 내부 촬영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대법원 규칙에 따르면 재판장은 피고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공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법정 내부 촬영을 허가할 수 있다. 이에 2017년 5월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첫 공판, 이듬해 5월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횡령 등 사건 첫 공판 때 두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공개됐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열흘 만에 열리는 첫 공판이어서 큰 혼란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입장이지만, 전직 대통령들과 달리 윤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줬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법원이 전례와 다른 결정을 할 때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 납득할 만한 이유를 내진 않은 것 같다”며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냐에 대한 문제 제기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공판에는 검찰 측이 신청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육군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조 단장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당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결정적 증언을 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재판은 검찰이 채택해야 한다고 밝힌 증인만 520명에 달해 1심에만 최소 2~3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尹 탄핵반대’ 윤상현, 대권 도전한다…금주 출마 선언

    ‘尹 탄핵반대’ 윤상현, 대권 도전한다…금주 출마 선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의원 측은 “윤 의원이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 측은 “지금부터 대권 도전을 위한 실무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출정식·출마 선언은 15일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인천 지역 5선 의원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줄곧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 김흥국 면전에 “정치 안 어울려, 하지 말라” 저격한 女연예인

    김흥국 면전에 “정치 안 어울려, 하지 말라” 저격한 女연예인

    방송인 현영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해온 가수 김흥국을 만나 “정치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12일 현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12년 만에 스크린 복귀! 현영 시사회에서 남편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현영은 이 영상에서 영화 ‘하루 또 하루’의 VIP 시사회 현장을 공개했다. ‘하루 또 하루’는 현영이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다. 현영은 극 중 수산물 사업을 성실하게 해 온 남편 유현우(김지완)가 한순간에 무너지지만 그를 대신해 가족을 지키는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한유리를 연기했다. 시사회 현장에서 현영은 가수 김흥국을 우연히 만났다. “흥국 오빠다”라며 먼저 알아본 현영에 김흥국은 “너 (이 영화에) 나온다며”라고 반가워했다. 현영이 안부를 묻자 김흥국은 “나는 맨날 정치에 뭐”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현영은 “오빠 정치하냐”며 “그런 거 하지 말라. 안 어울리게 정치를 하고 난리냐. ‘호랑나비’ 해라”라고 말했다. 현영의 말에 김흥국은 별다른 반응 없이 웃기만 했다. 그러면서 “(현영이 영화 주인공을 맡아) 훌륭하다”며 “저는 현영이를 사랑한다”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흥국은 12·3 계엄 사태 후 공개석상에서 “윤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잘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됐다.
  •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국회 달려간 시민 김송희씨, 이재명 후원회장에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국회 달려간 시민 김송희씨, 이재명 후원회장에

    이재명 캠프 측 “명망가가 후원회장 맡는 관행 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장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지키기 위해 상경한 시민 김송희씨가 임명됐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이재명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후원회 출범식에서 후원회 측은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시민들의 뜻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회장을 맡은 김씨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에 맞섰고, 계엄군의 총에 오빠를 잃은 유가족이다. 김씨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때 당시 아들에게 “엄마가 내일 아침까지 소식 없거든 죽은 줄로 알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기고 국회 앞으로 달려갔고, 계엄 해제 이후에도 광장을 지켰다. 캠프 측은 “명망가가 회장을 맡는 관행을 깨고 대한민국을 지킨 주인공인 시민이 주도하는 후원회를 만들겠다는 참여자들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한강 작가의 책 ‘소년이 온다’도 고통스러워 못 읽고 있다”며 “이 예비후보가 대통령이 돼 편안하게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후원회 운영위원으로는 노래 ‘진달래꽃’으로 알려진 가수 마야와 작곡가 윤일상,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원장, 강도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영화감독 조정래가 참여한다. 후원회 감사는 남태령 시위에 참여했던 대학생 백다은씨와 김대식 변호사가 맡는다. 윤호중 캠프 선대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여기에 모인 한 분 한 분이 경선 승리를 넘어 6·3일 대선의 압도적 승리를 주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후원회는 준비과정을 거쳐 다음주 중 구체적인 후원 방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 헌재 탄핵 결정 영향 미칠까… 본격화되는 尹형사재판 관전 포인트[로:맨스]

    헌재 탄핵 결정 영향 미칠까… 본격화되는 尹형사재판 관전 포인트[로:맨스]

    오는 14일 1차 공판기일을 시작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사건의 형사재판이 본격화 된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의 탄핵안을 인용하면서 헌재의 이같은 판단이 형사재판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지 눈길이 쏠린다. 고위공직자의 파면 여부를 가리는 징계 절차 성격의 헌재 탄핵심판과 달리 증거 능력을 엄격히 따져 법적책임을 묻는 형사재판의 경우 훨씬 촘촘하게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상황을 따져볼 것이라는 관측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제기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 논란도 다시 도마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형사재판과 탄핵심판은 별개로 진행되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쟁점이 겹치는 만큼 법원도 헌재의 판단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상계엄 위헌·위법 인정한 헌재 결정 영향 미칠까헌재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문을 통해 국회 봉쇄, 정치인과 법조인 등 주요인사 체포조 운용 관여 혐의 등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사실관계들을 대부분 인정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가 ‘의원들을 끄집어내라’라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본 것은 내란죄 성립의 핵심 요소인 국헌 문란의 목적을 입증하는데 중요한 쟁점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형사재판에서 공방이 있어야할 부분까지도 탄핵심판에서 다뤄지면서 역설적으로 내란죄와 관련한 부분까지 헌재가 판단하게 된 셈이라 형사재판에도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재윤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최고 헌법기관인 헌재에서 계엄과 관련된 대부분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인정을 했기 때문에 형사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법리판단을 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봤다. 증거능력 엄격히 따지는 형사재판, 판단 달라질까헌재 탄핵심판보다 증거능력을 엄격히 따지는 형사재판의 특성이 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지 여부도 관심사다. 실제로 헌재 결정문에서도 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이 보충의견을 통해 “동일한 사실관계를 기초로 한 탄핵 심판, 형사재판에서 각기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법질서의 통일성과 재판에 대한 신뢰가 저해돼 바람직하지 않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사실관계 확인을 두고 마지막까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갈렸던 정치인과 법조인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구금 지시 여부에 대해서도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봤다. 그러나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작성한 ‘정치인 체포조 메모’의 신빙성을 법원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형사재판에서는 판단이 뒤집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피의자 신문조서(피신조서)는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이 부인할 경우 증거능력이 없어 주요 증인들이 법정에서 수사 당시와 다른 증언을 하면 이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고, ‘홍장원 메모’의 경우에도 원본이 아니고 필적감정 등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형사 법정에서 증거로 인정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헌재에서 판단의 근거가 됐던 증거 대부분이 그 능력을 상실하면 판단이 달라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 교수는 “증언이 엇갈린다 하더라도 폐쇄회로(CC)TV 영상 등 다른 명확한 증거들이 충분하기 때문에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공수처 내란죄 수사권 논란도 쟁점 되나앞선 공판준비기일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검찰이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기소했기 때문에 적법절차를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영장 발부로 공수처 수사권의 적법성이 확인이 됐고, 공수처의 수사 내용만 갖고 기소한 것이 아니라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가운데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를 결정하며 사유 중 하나로 ‘공수처 수사권 논란을 해소해야 할 필요성’을 들면서 본 재판 과정에서도 공수처 수사권 적법성 여부를 두고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공소기각 등 재판에 영향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차 교수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 수사가 이뤄진 게 거의 없기 때문에 공수처의 수사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재판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도 “공소기각 판결을 내린다는 것은 절차적 위반 때문에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지 않겠다는 결정인데, 이미 헌재에서 탄핵을 인용한 상황에서 법원이 실체적 진실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권남용죄 등 尹 추가 기소 가능성도이밖에도 검찰이 직권남용 등 다른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초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할 당시에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때문에 내란 혐의로만 기소할 수 있었지만, 파면과 함께 대통령 신분을 상실한 만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및 기소가 자유로워진 까닭이다. 검찰이 기소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주요 관계자들은 이미 직권남용 혐의도 적용됐다. 이에 따라 직권남용,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의 혐의가 확장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친문’에서 이재명의 ‘상황실장’으로 민주당 한병도[주간 여의도 Who?]

    ‘친문’에서 이재명의 ‘상황실장’으로 민주당 한병도[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윤석열이라는 상대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앞으로 대선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평가하는 것을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겸손’해야 한다는 점을 캠프에서 강조하려고 합니다.” 한병도(58·전북 익산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이재명 전 대표 경선 캠프 ‘종합상황실장’ 합류하며 캠프 활동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경선 캠프를 소개하며 “모두가 공통으로 처한 국가 대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대전환 시대에 새 도약을 만들 팀”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경선 캠프는 윤호중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총괄본부장에는 강훈식 의원, 정책본부장에는 윤후덕 의원, 정무전략본부장에는 김영진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세 번째 대선 출마에 나선 이 전 대표의 이번 경선 캠프가 주목받는 데는 주축이 되는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 일색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와 친문(친문재인)계가 합류하며 통합형으로 구성되어서다. 이에 대해 캠프 관계자는 “능력과 통합을 우선시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대표를 맡았던 2023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지만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로 사실상 비명계에 가깝다. 17·21·22대 총선에 당선되며 현재 3선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다. 그런 한 의원이 이 대표의 경선 캠프에 주요 보직으로 합류한 데 대해 의아해하는 시선도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 의원을 종합상황실장이라며 소개한 뒤 “당 전략 기획에 아주 능하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다”며 “유연하고 발 빠른 대응으로 캠프 역량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캠프 제안을 받은 건 윤 전 대통령 탄핵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을 시점이었다”며 “친명이냐 비명이냐를 넘어서 위기의 순간에 당과 대선주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캠프 합류 이유를 밝혔다. 한 의원이 정치적으로 주목받았을 때는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다.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정무수석을 맡으며 수시로 국회를 찾아 당시 야당이었던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을 상대로 소통 능력을 보여줬다. 집무실이 있는 청와대보다 국회를 더 제집처럼 찾았다. 술을 한 잔도 못 마신다며 스스로 별명을 “술을 ‘한 병도’ 못 마시는 ‘한병도’”라고 말할 정도로 나름의 사회적 약점이 있음에도 원만한 성격 덕분에 여야를 막론하고 당내에서도 계파와 관계없이 의원들과 잘 지낸다는 게 정치권 인사들의 평가다. 이 때문에 이번 22대 국회에서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한 의원은 지난 2월 28일 종료한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민주당 간사를 맡아 활약했다. 그는 “지난 두 달간 국조특위 간사로 활동하며 12·3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을 증명할 구체적인 증거와 증언을 다수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 尹, 또 포토라인 패싱하나… 법원 “형사재판 때 지하주차장 진출입 허용할 것”

    尹, 또 포토라인 패싱하나… 법원 “형사재판 때 지하주차장 진출입 허용할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정식 공판을 앞두고 법원이 윤 전 대통령 측의 지하주차장을 통한 법원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구속 심사 때처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포토라인을 피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고법은 11일 공지를 통해 “경호처에서 피고인이 차량을 이용할 시 서울법원종합청사 지하주차장으로의 진출입을 요청한 바 있다”면서 “피고인이 차량을 이용해 지하주차장을 통한 진출입을 요청할 시 이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고법은 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의 출석 여부와 출석 시 차량 이용 여부, 서관 쪽 출입 등은 미리 확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실제 지하주차장 출입이 이뤄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 첫 공판 기일이 예정돼 있다. 공판기일에는 당사자 출석 의무가 있어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해야 한다. 앞서 대통령 경호처는 첫 공판 기일에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곧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지난 1월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곧장 법정으로 이동했다. 윤 전 대통령이 타고 있던 호송차가 지하주차장을 곧장 들어가면서 법원 정문 취재진의 ‘포토라인’에서는 윤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 “역사적 순간 장애인도 지켜봐야죠”

    “역사적 순간 장애인도 지켜봐야죠”

    다른 통역사 166명도 함께 활동31년째 농인 기본권 위해 노력박근혜 탄핵 때도 광장서 봉사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광장에서 ‘역사적 순간’을 지켜볼 권리를 박탈당해선 안 되죠. 농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저라 나섰을 뿐 봉사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기간 당시 집회 현장에서 농인들에게 실시간으로 헌법재판소의 상황 등을 전달한 수어통역사 김홍남(52)씨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1994년 수어를 배워 31년째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 차별 금지 집회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 등에서도 통역 봉사를 했던 김씨는 이번에도 ‘조용히’ 무대에 섰다. 김씨는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67차례 집회 현장에 나가 농인들의 ‘귀’가 됐다. 일과 병행하는 탓에 하루에 2시간도 못 잘 때가 많았지만 마다하지 않았다. 김씨의 권유를 받은 166명(집회별 중복 포함)의 수어통역사들도 탄핵 집회 기간 그와 함께했다. 김씨는 집회 현장에서 통역 활동에 나선 이유로 ‘농인들의 기본권’을 들었다. 그는 “소수자가 모여 다수를 이루는 광장에서만큼은 농인들의 기본권이 배제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는 전국에 생중계돼 방송에서 수어통역이 지원됐다. 그래도 김씨는 현장에 나가 같이 결과를 지켜봤다고 한다. 김씨는 “농인들은 비장애인들의 몸짓을 보고 뒤늦게 결과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시간으로 수화가 지원돼 농인들도 ‘선고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화는 한국어와 문법 체계가 달라 실시간으로 전달하기가 쉽지 않아요. 또 정치적 용어는 수화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집회 주최 측에서 원활한 통역을 위해 사전에 대본을 보내 주는 등 신경을 썼습니다. 특히 농인 가족들도 함께 현장을 찾아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려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김씨는 “언어 때문에 누군가를 배제하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완벽하게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수화가 필요한 현장으로 달려가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투표함에 특수봉인지, 개표 교차 검증 선관위 시연회… “부정선거 가능성 0%”

    투표함에 특수봉인지, 개표 교차 검증 선관위 시연회… “부정선거 가능성 0%”

    “참관인들은 투표함을 확인해 주십시오.” 10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 굳은 표정의 참관인들이 투표함을 확인하자 투표함이 잠겼고 투표 관리관과 참관인들의 서명이 적힌 특수봉인지가 부착됐다. 뜯어내면 ‘OPEN VOID’(개봉 무효) 문구가 나타나 훼손됐음을 알려 주는 봉인지로 이는 투표함이 중간에 열려 조작되는 사태를 방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정리한 후 투표지분류기에 넣자 분당 최대 350장의 속도로 용지가 후보자별로 분류됐다. 후보자의 번호에 찍었든, 이름에 찍었든, 기표란에 제대로 찍었든 같은 사람에게 찍었으면 같은 표로 분류하는 장치다. 이후 심사·집계부로 넘어간 투표지는 수검표 작업을 거쳐 계수기에 한 번 더 투입돼 100장씩 묶였음을 확인했다. 수검표 작업은 지난해 총선 당시 ‘기계로만 하면 믿을 수 있느냐’는 논란이 제기돼 30년 만에 부활했고 이번 대선에도 실시된다. 일련의 절차에서 원인 미상의 오류가 발생하면 개표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이날 선관위가 선보인 투개표 절차 시연회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청사에 침입해 서버 사진을 찍는 등 부정선거론에 시달린 선관위가 사전에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였다. 다만 이날 행사는 대선 이후 불거질 사태의 전초전을 보여 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현장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나타난 박주현·윤용진 변호사가 “폐쇄회로(CC)TV 영상은 조작이 가능하다”, “왜 흔적이 남지 않는 봉인지를 쓰느냐”, “사전투표 용지에 바코드 번호가 없는 건 대한민국밖에 없다” 등의 발언으로 선관위 관계자들의 진땀을 빼게 했다. 선관위 측은 “부정선거 가능성은 0%”라고 했지만, 박 변호사는 “부정선거 100% 이뤄진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고성이 오가 시연 절차가 지연되기도 했다. 선관위는 기계에 의해 투표용지가 절단되거나 지난해 총선 당시 ‘배춧잎 투표지’, ‘일장기 투표지’ 등 부정선거론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던 부분까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선관위 측은 “일부 지엽적 실수에 의해 나타난 것이지 일부러 조작한 게 아니다”라며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없기를 바라며 위원회도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소추 기각… 헌재 “안가 회동, 내란 관여로 볼 수 없다”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소추 기각… 헌재 “안가 회동, 내란 관여로 볼 수 없다”

    헌법재판소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탄핵소추 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안을 10일 기각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지 119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박 장관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탄핵소추의 핵심 이유였던 12·3 비상계엄 관여 의혹은 전부 인정하지 않았다. 우선 ‘삼청동 안가 회동’에 대해 “회동을 했다는 사정만으로 내란 행위에 관여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박 장관은 비상계엄 해제 이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최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해 내란 행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아울러 헌재는 “박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적극 만류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대통령의 계엄 선포 결의를 강화하거나 실행을 용이하게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서울동부구치소에 국회의원 수감을 위한 구금시설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인정하지 않았다. 헌재는 박 장관이 국회의 장시호씨 서울구치소 출정 기록 제출을 거부한 것은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으로 봤다. 다만 법 위반이 파면할 정도로 중대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해 12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반발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도 이날 각하했다. 재판관 6명이 각하, 2명이 인용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 의장이 한 대행의 탄핵 의결 정족수를 대통령 기준(200석)이 아닌 국무총리 기준(151석)으로 해 자신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의결 정족수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들에게 의견 제출 및 토론 기회를 충분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심의·표결권이 침해됐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한편 국회입법조사처는 한 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를 넘어선 위헌·위법이라는 의견이 헌법학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 의장은 권한쟁의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법무법인 덕수 등은 이 사안에 대한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9일 제기했는데 마은혁 재판관이 주심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 尹, 관저 떠나 ‘사저 정치’ 본격화?… 대선주자 만나 충성심 강조

    尹, 관저 떠나 ‘사저 정치’ 본격화?… 대선주자 만나 충성심 강조

    이철우에 “사람 쓸 때 충성심 봐야”전한길 만나 지지층 향해 메시지사저 정치 땐 대선에 영향 미칠 듯경호처 내부 ‘김성훈 사퇴’ 연판장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정치’가 심상찮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에게 ‘충성심’을 강조하고 보수 스피커인 전한길씨를 만나서 “나는 감옥에 가도 상관없다”며 지지층을 걱정하는 말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11일 관저에서 퇴거하는 가운데 향후 관저 정치가 ‘사저 정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 전날 대선 출마 기자회견 후 윤 전 대통령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만났다며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이라는 것을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변 인사들의 배신에 깊이 상처받은 것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12·3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한국사 강사 전씨도 전날 관저를 찾았다며 윤 전 대통령이 “나야 감옥 가고 죽어도 상관없지만 우리 국민들 어떡하나, 청년 세대들 어떡하나”라고 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겨울 석 달 넘게 수천만 명의 2030 청년들과 국민들이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섰는데 너무 미안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파면 결정 이후 이에 대한 승복 메시지 없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대선 승리’를 당부했다. 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관저로 불러 만났다. 이어 대선 주자와 강성 지지자까지 관저로 불러들인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이동한 뒤에도 이 같은 ‘전언 메시지’를 낼 경우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퇴거한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참모들은 윤 전 대통령 퇴거 전 관저를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경호처도 전담팀을 40명 안팎 규모로 구성을 완료한 상태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짐 상당수는 이미 옮겨졌고, 사저에 대한 보수 등 점검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호처 내부에서는 일부 직원들이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반발해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 남용 등 갖은 불법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 장미대선 앞두고 ‘출판 정치’ 가열

    장미대선 앞두고 ‘출판 정치’ 가열

    6·3 대선에 도전하는 대선 주자들의 ‘출판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매번 선거 때마다 ‘여의도식 출판 정치’가 반복되는 건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담을 수 있다는 책의 효용성과 함께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미디어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경제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짧은 문장과 영상을 선호하는 소셜미디어(SNS) 시대에도 책을 내는 이유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15일 ‘결국 국민이 합니다’라는 책을 정식 출간한다. 8년 만에 출간한 단독 저서다. 책에는 이 전 대표의 인생과 정치 철학, 내란을 진압하고 새로운 봄을 맞이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담겼다. 또 12·3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의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파면 선고에 이르기까지 그간 이 전 대표의 소회가 실렸다. 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 주요 주자들도 책을 잇달아 출간했다. 정치인에게 책은 단순 기록을 넘어 정치 행보와 연결된다. 향후의 정치적 행보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 시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다시 성장이다’ 책 출간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려서 조기 대선 행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정치 철학과 비전을 비교적 쉽게 유권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8대 대선 직전 ‘사람이 먼저다’를 출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대 대선을 앞두고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를 선보였다. 미디어 노출을 극대화하며 정치적 존재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 전 대표의 경우 그가 쓴 책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출간 즉시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출판기념회는 우회적으로 후원금을 얻는 수단으로도 활용됐는데 올해는 조기 대선이 열리면서 출판 행사를 할 수 없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출판기념회 개최가 제한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신간을 내면 북콘서트 등으로 책과 함께 후보도 알릴 수 있는데 이번엔 기간이 짧아 출판기념회를 할 수 없게 돼 (후보들로선) 손해”라면서도 “대선 주자 간 출판 경쟁이 벌어지면서 예전에 비해서도 책을 더 많이 내는 것 같다”고 했다.
  • ‘경제성장·실용주의’ 외친 이재명… ‘11분 다큐’로 중도층 공략

    ‘경제성장·실용주의’ 외친 이재명… ‘11분 다큐’로 중도층 공략

    尹파면선고 음성·시민들 환호 띄워정장 대신 니트, 부드러운 말투 눈길“따뜻한 봄날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먹사니즘’ 재소환… “색깔 의미 없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새로운 국가 비전인 ‘K이니셔티브(주도권)’를 제시하는 다큐 영상을 통해 세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은 강성 이미지를 벗고 ‘부드러운 지도자’란 인상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영상에 담긴 메시지 역시 과거와 달리 중도와 실용 등에 방점이 찍혔다. 이 전 대표의 ‘영상 출마 선언’은 지난 대선에 이어 두 번째다. 영상 속 이 전 대표는 정장 대신 베이지색 니트를 입고 전반에 걸쳐 ‘희망’을 얘기했다. 말투 역시 강한 웅변조나 톡 쏘는 날 선 화법이 아니라 부드러움이 묻어나는 방식이었다. 계엄과 탄핵 국면에 지친 국민들에게 친밀함과 포근한 인상을 주려 한 것이다. 대선 출마 영상을 11분 남짓의 다큐 형식으로 제작한 건 ‘오프라인 출정식’을 기획한 다른 주자들과 차별화를 하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친숙한 젊은층을 공략해 ‘일석이조’ 효과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2017년 대선 당시에는 ‘소년공’으로 일했던 경기 성남시의 한 시계공장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는 첫 출마 선언을 하며 재벌 개혁 등을 강조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대선 때도 영상물로 출마 선언을 했다. 당시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억강부약’(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다) 정치철학을 내세우며 경제 부흥 정책과 기본소득 도입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날 영상은 분위기와 메시지 모두 과거와 달랐다. 윤석열 정부 기간 각종 사법리스크 의혹이 제기되며 이 전 대표에게 씌워진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노력을 담은 것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로 시작됐다. 이어 기뻐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국민들은 아직 봄을 기다리고 있다’는 자막과 함께 나오고, 봄을 상징하는 벚꽃과 함께 이 전 대표가 등장했다. 겨울(윤 전 대통령)이 가고 봄(이 전 대표), 즉 새 시대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한 원천이 국민들의 위대함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헌법 제도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제도를 가지고 사는 우리 국민 스스로의 위대함”이라며 “깊고 길었던 겨울을 국민들이 깨고 나오는 중이다. 따뜻한 봄날을 꼭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국정의 첫 번째 목표로 경제성장을 제시한 것도 그간 중도보수 정당론을 주창하는 등 ‘우클릭’ 행보를 이어 온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 전 대표가 강조해 온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 ‘잘사니즘’을 다시 소환하면서 “고통 없는 삶을 넘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한 부분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이 전 대표가 “그게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이건 특별한 의미가 없다. 어떤 게 더 유용하고 어떤 게 더 필요하나 이게 최고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한 대목은 진영을 넘어 실용을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번 영상은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문구로 마무리됐다. 이 문구는 이번 대선에서 그의 보조 슬로건으로 사용된다. 새 시대를 이 전 대표가 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이재명 “국민의 훌륭한 도구 될 것”

    이재명 “국민의 훌륭한 도구 될 것”

    “K이니셔티브로 진짜 대한민국을”경제·생명·국익 ‘국정 목표’로 제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세 번째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경제 성장·생명 중시·국익 중심 외교를 국정 목표로 제시한 이 전 대표는 ‘K이니셔티브’라는 새 국가 비전을 통해 정권 교체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공개한 11분 36초 분량의 출마 선언 영상에서 “위대한 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희망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그런 세상이 봄날 아니겠나”라면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K컬처’, ‘K민주주의’를 사례로 꼽으며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여러 영역이 있다. 이를 K이니셔티브로 통칭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소프트파워 측면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여러 영역에서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나라를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며 벌어진 사회적 갈등의 핵심 원인을 ‘경제적 양극화’라고 진단하고 그 해법으로 국가적 차원의 대대적 투자를 통한 성장 회복을 제시했다. 또 “고통 없는 삶을 넘어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며 자신의 슬로건인 ‘잘사니즘’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등 생명 중시도 국정 운영의 중요한 목표로 꼽았다. 외교 분야와 관련해선 “한미 동맹도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관계도 중요하지만 일관된 원칙은 ‘대한민국 국익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K이니셔티브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 “부정선거 가능성은 0%” 선관위의 자신감…“CCTV 조작된다” 반박도(영상)

    “부정선거 가능성은 0%” 선관위의 자신감…“CCTV 조작된다” 반박도(영상)

    “참관인들은 투표함을 확인해 주십시오.” 10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 굳은 표정의 참관인들이 투표함을 확인하자 투표함이 잠겼고 투표 관리관과 참관인들의 서명이 적힌 특수봉인지가 부착됐다. 뜯어내면 ‘OPEN VOID’(개봉 무효) 문구가 나타나 훼손됐음을 알려 주는 봉인지로 이는 투표함이 중간에 열려 조작되는 사태를 방지하는 용도로 쓰인다.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정리한 후 투표지분류기에 넣자 분당 최대 350장의 속도로 용지가 후보자별로 분류됐다. 후보자의 번호에 찍었든, 이름에 찍었든, 기표란에 제대로 찍었든 같은 사람에게 찍었으면 같은 표로 분류하는 장치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기 위해 해당 후보에 찍은 게 명확하면 유효표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심사·집계부로 넘어간 투표지는 수검표 작업을 거쳐 계수기에 한 번 더 투입돼 100장씩 묶였음을 확인했다. 수검표 작업은 지난해 총선 당시 ‘기계로만 하면 믿을 수 있느냐’는 논란이 제기돼 30년 만에 부활했고 이번 대선에도 실시된다. 투표지분류기를 통해 분류된 선거용지가 맞게 분류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만약 일련의 절차에서 원인 미상의 오류가 발생하면 개표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이날 선관위가 선보인 투개표 절차 시연회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청사에 침입해 서버 사진을 찍는 등 부정선거론에 시달린 선관위가 사전에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였다. 과거부터 선관위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은 끊이지 않았는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맞물려 역대 가장 크게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에 대비해 부정선거 대응팀도 신설했다. 다만 이날 행사는 대선 이후 불거질 사태의 전초전을 보여 주는 자리이기도 했다. 현장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나타난 박주현·윤용진 변호사가 “폐쇄회로(CC)TV 영상은 조작이 가능하다”, “왜 흔적이 남지 않는 봉인지를 쓰느냐”, “사전투표 용지에 바코드 번호가 없는 건 대한민국밖에 없다” 등의 발언으로 선관위 관계자들의 진땀을 빼게 했다. 선관위 측은 “부정선거 가능성은 0%”라고 했지만, 박 변호사는 “부정선거 100% 이뤄진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고성이 오가 시연 절차가 지연되기도 했다. 선관위는 ‘투표함을 계속 써야 하기 때문에 흔적이 안 남는 비잔류형 봉인지를 쓴다’, ‘외부 접근이 불가능해 해킹은 있을 수 없다’, ‘인가된 단말기와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어 비인가단말기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해당 의혹은 모두 부정선거론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선관위는 준비한 발표 자료에 빨간색 글씨로 강조하는 등 부정선거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관위는 기계에 의해 투표용지가 절단되거나 지난해 총선 당시 ‘배춧잎 투표지’, ‘일장기 투표지’ 등 특히 논란이 일었던 부분까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선관위 측은 “일부 지엽적 실수에 의해 나타난 것이지 일부러 조작한 게 아니다”라며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이 없기를 바라며 위원회도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40·50女’ 몰려들었다…이재명 저서 예약 하루만에 ‘베스트셀러’

    ‘40·50女’ 몰려들었다…이재명 저서 예약 하루만에 ‘베스트셀러’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저서가 예약판매 하루만에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서점가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오마이북)는 전날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하루만인 이날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3대 온라인 서점에서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예스24의 집계에 따르면 정치에 관심이 많은 40대와 50대 독자들이 전체 예약구매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40·50대 여성이 각각 26%에 달했으며 40대 남성(12.3%)이 뒤를 이었다. 이 전 대표의 네이버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도 이 전 대표의 저서와 같은 이름의 페이지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이 전 대표가 8년만에 내놓는 단독 저서다. 이 전 대표는 책에서 ‘12·3 비상계엄’부터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이르는 4개월간의 ‘막전막후’를 회고했다. 또 지난해 1월 피습 사건과 당 대표직에 대한 소회, 정치에 대한 자신의 철학 등도 풀어냈다. 저서의 제목은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는 이 전 대표의 경구이자 다짐을 담은 것이라고 출판사는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머리말에서 “우리의 과제는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이라며 “‘공정 성장’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어야 한다. 그 길에 나 이재명이 국민의 충직한 도구로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전날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영상에서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 회복을 강조했다. 또 “국가적 역경이 닥칠 때마다 위기를 더 큰 재도약의 디딤돌로 만들어낸 우리 국민의 역량과 잠재력”이라는 의미의 ‘K-이니셔티브’를 비전으로 내걸고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 기각… 헌재 “안가회동, 내란 관여로 볼 수 없어”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 기각… 헌재 “안가회동, 내란 관여로 볼 수 없어”

    헌법재판소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탄핵소추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안을 10일 기각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12일 국회에서 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지 119일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박 장관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탄핵소추의 핵심 이유였던 12·3 비상계엄 관여 의혹은 전부 인정하지 않았다. 우선 ‘삼청동 안가 회동’에 대해 “회동을 했다는 사정만으로 내란 행위에 관여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삼청동 안가 회동’은 박 장관이 비상계엄 해제 이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최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해 내란 행위에 관여했다는 의혹이다. 아울러 헌재는 “박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적극 만류하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대통령의 계엄 선포 결의를 강화하거나 실행을 용이하게 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서울동부구치소에 국회의원 수감을 위한 구금시설 마련 지시 의혹도 인정하지 않았다. 헌재는 박 장관이 국회의 장시호씨 서울구치소 출정 기록 제출을 거부한 것은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으로 봤다. 다만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법 위반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해 12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반발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청구도 이날 각하했다. 재판관 6명이 각하, 2명은 인용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 의장이 한 대행의 탄핵 의결 정족수를 대통령 기준(200석)이 아닌 국무총리 기준(151석)으로 해 자신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의결정족수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원들에게 의견 제출 및 토론 기회를 충분히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심의·표결권이 침해됐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한편 국회입법조사처는 한 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를 넘어선 위헌·위법이라는 의견이 헌법학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 의장은 권한쟁의심판 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법무법인 덕수 등은 이 사안에 대한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9일 제기했는데, 새로 마은혁 재판관이 주심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전한길, 윤석열 만났다 “나야 감옥가고 죽어도 괜찮지만…”

    전한길, 윤석열 만났다 “나야 감옥가고 죽어도 괜찮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공개 지지해온 ‘한국사 1타강사’ 전한길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만났다. 전씨는 10일 자신이 설립한 ‘전한길뉴스’를 통해 “어제(9일) 관저를 다녀왔다”면서 윤 전 대통령이 퇴거를 앞두고 자신을 불렀다고 밝혔다. 전씨는 “관저에 들어서 윤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순간 복잡한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뻔했다”면서 “윤 전 대통령은 한치의 흔들림 없는 단단한 표정으로 저를 맞이하셨다”고 전했다. 전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서 “나야 감옥 가고 죽어도 상관없지만, 우리 국민들 어떡하나, 청년 세대들 어떡하나”라며 “지난 겨울 석 달 넘게 수천만 명의 청년들과 국민들이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섰는데 그분들께 너무 미안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전씨에게 “당장 눈앞의 파도를 보지 말고,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에게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자유민주주의 수호,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나라를 완성하겠다”면서 “청년과 미래 세대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선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을 파면했을 때 전씨는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혔지만, 전씨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을 임명직 공무원이 법이 아닌 정치로 파면한다는 것은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제1조를 정면으로 부정한 반민주적 폭거”라고 주장하며 헌재를 비판했다. 전씨는 “다가오는 선거에서 만약 반대의 길이 선택된다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침몰하고 법치와 공정, 상식이라는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질 것”이라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2030세대가 외쳤던 ‘자유민주주의 수호’, ‘법치, 공정, 상식’이 되살아나는 대한민국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절대 패배하지 않았다는 것을 결과로 증명하고 싶다”면서 “내 이름을 걸고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씨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자신이 운영하는 팬카페에 “성격과 상관없는 정치 관련 글들은 모두 삭제했다”고 알리며 “향후에도 이 카페 성격에 맞는 글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지난 8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비상계엄을 계기로 내 삶이 바뀌었다. 아내로부터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방송도 끊겼다”면서 “26년간 역사 강의를 해왔는데 그만둬야 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달 1인 온라인 매체 ‘전한길뉴스’를 만들고 정치 관련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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