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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인형 “충암파 억울, 계엄 반대했다”…이진우 “검찰이 소설 쓴다”

    여인형 “충암파 억울, 계엄 반대했다”…이진우 “검찰이 소설 쓴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계엄에 반대했다며 ‘충암파’로 불리는 것에 대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여 전 사령관은 28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공판에 출석해 “계엄령 선포 이후 근거 없는 억측이 난무했으나 사전에 모의한 적이 없음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여 전 사령관 측은 “방첩사령관 직책을 이용해 모의했다고 하지만 명시적으로 계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법적 테두리 내에서 계엄을 할 것임을 알았지만 유효성과 타당성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과 같은 충암고등학교를 나와 ‘충암파’로 불리는 것에 대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괴로워했다”고도 밝혔다. 여 전 사령관 측은 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고 준비한 흔적을 방첩사 내부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점, 관련 기관과 협조한 적 없었던 점, 계엄령 실행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을 몰랐던 점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과 장관으로부터 간헐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의지에 대해 들었지만 실행 내용에 관여한 적 없다. 계엄으로 얻을 이익도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함께 재판에 출석한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측도 국헌문란 목적이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사령관 측은 “이진우 장군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 수 있었다고 (군검찰이) 자꾸 얘기하는데 창작 소설”이라며 군검찰을 비판했다. 이 전 사령관 측은 “김용현 장관이 취임식과 청문회 때 ‘계엄은 절대 없을 것이고 군도 안 따를 것’이라고 했는데 피고인도 그 말을 정확히 기억한다”며 “설마 장관이 그런 말을 해놓고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이란 생각도 안 했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에 전혀 알지도 못했고 긴박한 상황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른 비상계엄이라 생각해 따랐을 뿐이라는 게 이 전 사령관의 입장이다. 이 전 사령관 측은 “이 자리에 왜 구속돼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회로 출동한 병력에 소총을 두고 내리라고 지시한 점을 들어 “훈장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피고인들은 군검찰이 재판에서 쓰겠다고 밝힌 증거 서류들의 상당 부분을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검은색으로 덮어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점에 반발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가려진) 이 부분에 대해선 의견을 밝힐 수 없다고 하는 게 응당 타당하다고 보인다”며 군검찰이 변호인 측에 열람 기회를 충분히 줄 것을 주문하고는 해당 부분의 증거 채택 여부는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 JK김동욱, 이재명 항소심 ‘무죄’에 판사 저격 “정치 쓰레기”

    JK김동욱, 이재명 항소심 ‘무죄’에 판사 저격 “정치 쓰레기”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연일 정치적인 메시지를 올리고 있는 가수 JK김동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재판부를 저격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JK김동욱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죄 지어도 판사 잘 만나길 빌어봐”라면서 “법은 없고 정치쓰레기들만 난무하는 나라”라고 일갈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 이예슬 정재오)는 전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뒤집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지역 상향 변경이 국토교통부 압박에 따라 이뤄졌다고 발언한 것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JK김동욱은 연일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글과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 및 진보 세력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JK김동욱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이 체포되자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져 내린다”고 주장하는 한편, “종북세력들이 정신 승리한다”, “너희들 찢는다” 등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 “尹 탄핵하면 낫 들고…” 흉기난동 예고 30대, 첫 ‘공중협박죄’ 구속영장 기각

    “尹 탄핵하면 낫 들고…” 흉기난동 예고 30대, 첫 ‘공중협박죄’ 구속영장 기각

    소셜미디어(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인용되면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고 예고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공중협박 혐의를 첫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26일 수원지법 이성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부장판사는 “구속의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쯤 SNS에 “간첩놈들 없애버리겠다”, “기다려라. 낫 들고 간다”는 등의 글을 게재함으로써 불특정 다수를 향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 네티즌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사흘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그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관련 글과 영상을 접하고 감정이 격해져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인용할 경우 흉기와 인화물질을 가지고 가서 불특정 다수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SNS에 글을 썼다고 진술했다. 사건을 맡은 용인동부경찰서는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볼 때 공중협박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공중협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의 기각 사유를 검토해서 향후 수사 방향이나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신설된 공중협박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는 협박죄(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의 법정형보다 무겁다. 상습범의 경우,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해 7년6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박안수 “사전 모의 안 해…계엄 정당하다 인식” 곽종근 “공소 사실 전부 인정”

    박안수 “사전 모의 안 해…계엄 정당하다 인식” 곽종근 “공소 사실 전부 인정”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26일 계엄을 사전 모의하지 않았으며 국헌문란이나 폭동의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계엄에 대해 위헌·위법성을 판단할 능력이 없었다고도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박 총장 측은 군검찰이 언급한 사실관계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핵심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박 총장 측은 “공소 사실을 보면 피고인(박 총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비상계엄 모의를 준비했다고 하나 피고인은 TV 자막으로 비상계엄 선포를 처음 인식했다”면서 “피고인은 대통령이나 장관이 주재한 사저 모임에 참석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박 총장 측은 또한 “계엄 선포 당시 피고인으로서는 국무회의 심의 절차의 하자를 알 수 없었고 정당한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포고령은 김용현 전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합의해 작성한 것이지 피고인이 관여 안 했다”고 말했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은 당시 박 총장 명의로 발표됐는데 이에 대해 박 총장 측은 “포고령 발령 시간만 22시에서 23시로 수정해 지시했을 뿐 군인 신분의 피고인이 포고령 내용을 정확히 인식할 수 없었고 위헌·위법성도 판단할 능력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명령에 따른 것은 군인으로서 항명죄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김 전 장관이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명령에 불응하거나 태만한 자는 항명죄로 다스리겠다”고 했던 터라 명령을 거부했다면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었다는 게 박 총장 측의 설명이다. 박 총장 측은 “국회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국회의 계엄 해제를 방해할 의사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검찰은 과거 대법원 판례(96도3376)를 들어 “내란 가담자들이 폭동행위 전부에 관여한 바 없더라도 부분적으로라도 기여했음이 인정되면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사전모의여부가 유무죄 판단의 기준이 되는 건 아니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재판을 진행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은 ‘대통령과 장관의 지시를 받아 국회가 계엄 해제 의결을 못 하도록 병력을 투입했다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직접 마이크를 잡고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국헌 문란 목적과 폭동과 일련의 행위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인정하느냐’에 대해서도 직접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곽 전 사령관 측은 “다른 사령관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다”면서 다른 계엄 지휘관들과 동시 공모한 부분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공포탄, 테이저건 사용에 대해 박 총장에게 물어본 것도 “사용을 건의한 게 아니라 계엄사령부 지시를 받아야 한다고 했던 것을 사용건의로 이해하는 것 같다. 그 부분은 차후에 밝히고 나머지는 다 인정한다”고 했다. 군검찰은 모두진술에서 박 총장과 곽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과 공모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위헌·위법한 포고령에 근거해 국회와 선관위 등을 강압으로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고, 국헌 문란 목적으로 국회·선관위 등을 점거·출입 통제했다”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했다. 또 “피고인들은 육군본부 및 특전사에 대해 각자가 가지는 소속 부대 지휘통솔권을 남용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암살 성공 빈다” 글 올린 전 신학대 교수… 내란선동 혐의 고발당해

    “이재명 암살 성공 빈다” 글 올린 전 신학대 교수… 내란선동 혐의 고발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암살 계획 성공을 빈다” 등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전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교수 A씨가 25일 경찰에 고발됐다.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소장 김디모데)는 이날 “A씨에 대해 내란선동죄 및 살인교사 또는 방조죄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제2의 계엄령을 발동하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 지난 12일엔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 전과 5범 이재명 내란선동 법치파괴 국기문란 입법독재 사형시켜라”는 글도 올렸다. 기독교회복센터 측은 “A씨의 게시물은 단순히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난 비상계엄 선포 때와 마찬가지로 군을 동원해야 한다는 취지로 내란선동 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대표를 살해하도록 교사하거나 이 대표를 암살하고자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그들의 살인 범행을 방조하는 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며 A씨를 고발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기독교회복센터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교회 내란 선동선전 감시센터’를 운영하면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을 비롯한 3인의 목회자와 교회 관계자들을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 “광주는 연중 축제… 모든 국민·지구촌 시민께 드립니다”

    “광주는 연중 축제… 모든 국민·지구촌 시민께 드립니다”

    민주·문화·미식·스포츠 도시 매력교통·숙박비 할인 등 풍성한 ‘선물’ 광주시가 ‘2025 광주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전 국민과 지구촌 시민들을 광주로 공식 초대했다. 광주시는 25일 서울역에서 ‘2025 광주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올해가 ‘광주방문의 해’임을 전국에 알리고 정부와 지자체, 관광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성공 추진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김영록 전남지사, 지역 국회의원, 향우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이날 선포식에서 ‘2025 광주방문의 해’ 슬로건과 브랜드 이미지(BI)를 공개했다. 슬로건은 ‘광주가 왔다. □가 온다’로 정해졌다. ‘광주가 왔다’는 광주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대한민국 대표도시라는 선언이다. ‘□가 온다’는 광주의 정신과 가치, 문화를 전 세계에 선물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시기와 주제(테마)에 따라 ‘오월광주’, ‘축제’, ‘미식’, ‘스포츠 성지’, ‘청년’, ‘소년’, ‘문화예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광주만의 자산들로 채워나간다는 복안이다. 광주시는 특히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경험하면서, ‘오월광주’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며 ‘광주를 방문하고 싶다’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만큼 사계절 축제 ‘G페스타’와 교통·숙박비 할인 등 풍성한 선물로 이들을 품겠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광주의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도 내놨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소년의 길’, 야구팬들을 위해 준비한 ‘야구광 트립’, 숙박과 교통이 결합된 ‘레일텔’ 등이 대표적이다. 강 시장은 “2024년 보여준 ‘광주의 힘’에 이어, 올해 광주는 발길 닿는 모든 곳에서 1년 내내 축제가 펼쳐진다”며 “축제의 광장을 우리 국민과 지구촌 시민들에게 내어드리겠다. 광주시민은 가장 큰 선물인 ‘따뜻한 정’으로 맞아줄 것이다”고 말했다.
  • 전북도민 오염수 먹인 K-water, 용담댐 수상태양광 추진 ‘논란’

    전북도민 오염수 먹인 K-water, 용담댐 수상태양광 추진 ‘논란’

    전북도민의 최대 식수원인 용담댐 상류 하수처리장 수질원격감시장치(TMS)를 조작하여 물의를 빚었던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이번에는 수상태양광 설치를 추진해 도민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수공에 대한 불신이 높아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주민 동의를 얻는 과정에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2019년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됐던 용담댐 수상태양광 사업이 최근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다시 추진되고 있다. 수공은 12·3 계엄으로 혼란했던 지난해 12월 31일 환경청으로부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용담댐 수상태양광은 20MW 규모로 연간 2만 5000MWh(9000가구 사용)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용담댐 수상태양광 사업 소규모환경영향평가에서 자재가 위생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주민들과의 사회적 합의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전북과 충남의 광역상수원인 만큼 공론화 과정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수공은 2015년 용담댐 상류인 진안·장수군 하수처리장의 TMS를 여러 차례 조작했다가 정부 합동감사에서 적발된 전력이 있어 도민들의 불신이 여전하다.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류수가 배출돼도 적정치 이하인 것처럼 계기를 조작해 도민들에게 수년간 오염수를 먹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때문에 용담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환경적 위험성이 없다는 수공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설득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공은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식수를 사용하는 주민이 6개 시군에 달하는데다 주민설명회에 대한 횟수, 결과에 대한 평가 기준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2019년 전북지방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의견조회 당시 전북도와 6개 시군은 경관훼손, 상수원에 대한 불신 초래 우려, 안전성 확보 등을 강조하며 반대,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국주영은 전북자치도의원은 25일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김관영 지사에게 “지사가 도민을 대변하는 도백으로 무게감을 알고 계신다면 이 사안을 알리는 것은 물론 수공과 전북지방환경청을 상대로 도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정책 이행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한다지만 용담댐은 도민의 광역상수도인 만큼 수상태양광 설치에 신중해야 하고 안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수상태양광 설치에 대한 입장이 바뀐 사유와 그렇게 판단한 근거는 뭐냐”고 따졌다. 또 국주영은 의원은 “용역 결과에는 수공의 환경관리 기술력이 초보적 단계이며 사업 추진 시 고도화된 관리 시술 확보와 내재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사업의 계획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과 충분한 논의·협의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진안군을 대상으로 한차례 설명회가 있었을 뿐 5개 시·군의 수용성 제고를 위한 노력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오현숙 의원(정의당, 비례)은 “용담댐 수상태양광은 사회·환경적 측면의 주민 수용성 문제와 관련해 사업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공론화 절차를 통해 도민과 충분한 논의·협의를 통해 추진돼야 하지만 이에 대한 절차는 미흡한 실정이다”며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장기간 사용에 따른 환경적 영향 및 안전성 등에 있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것을 주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지사는 “자체적으로 합천댐, 보령댐 등에 설치된 수상태양광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 한 결과 수질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고됐다”면서 “수공이 용담댐을 수돗물로 먹는 전주시 등 6개 시·군 주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일정과 장소를 협의 중이다”고 답변했다.
  • 김상욱 “여전히 한동훈 짝사랑…목도리도 걸어주신 감사한 분”

    김상욱 “여전히 한동훈 짝사랑…목도리도 걸어주신 감사한 분”

    “韓 힘 받아서 與 정통보수 정당 거듭나길” 국민의힘 초선 소신파인 김상욱 의원이 친한(친한동훈)계가 자신과 거리를 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한 전 대표와 접점을 유지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최근에 따로 말을 나누거나 연락을 드리지는 못했다”며 “아무래도 친한계 쪽에서는 저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저는 여전히 한동훈 대표님을 지지하고 있다”며 “짝사랑이지만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친한계가 자신과 거리를 둔 이유에 대해선 “국민의힘 경선에서 유리하려면 강성 지지층들, 소위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을 어느 정도 포섭할 필요 때문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친한계가 (친윤계와) 너무 날을 세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친한계는 저와 같이 있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한 전 대표에 대해 “하지만 저한테는 예전에 목도리도 걸어주셨고 참 감사한 분”이라면서 “또 우리 국민의힘의 소장파 의원들이 한 대표님을 중심으로 많이 뭉쳐 있기 때문에 한 대표님이 힘을 받아서 당이 당헌에 맞는 당론을 채택하고 국민께 봉사하고 정말 헌정질서를 지켜가는 정통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각별함을 표했다.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지난해 12월 14일 김 의원은 국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1인 시위를 벌였다. 국회로 출근하던 한 전 대표는 자신이 하고 있던 붉은색 목도리를 김 의원에게 둘러줬다. 김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한 대표가) 눈에 눈물이 가득한 채로 ‘네 마음 안다’고 하면서 본인이 하고 있던 머플러를 저한테 해 주셨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추진한 ‘국민 추천제’로 전략공천 된 이후 친한계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등 당론에 어긋나는 행보를 이어가 당 차원 징계가 거론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결국 지난달 친한계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친한계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전한길에 ‘쓰레기’라 한 친구 “내 장례식에도 오지마”

    전한길에 ‘쓰레기’라 한 친구 “내 장례식에도 오지마”

    한국사 ‘1타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선 뒤 “제일 친한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자, 전씨가 언급한 친구가 전씨를 향해 “반성하지 않으면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친구와 정치적 색깔 다를 수 있지만…”김호창 업스터디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친구와 정치적 색깔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씨가 광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는 기사를 보고 참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길이가 윤 대통령을 옹호해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을 때도 그에게 ‘마음 상하지 마라, 건강부터 챙겨라’라고만 했다”면서 “나와 정치적 색깔이 다르다고 친구를 쓰레기라고 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형제를 잃고 부모를 잃은 그들 앞에 가서 ‘계엄령이 계몽령’이라고 하는 것은 아주 악랄한 조롱”이라면서 “그에게 ‘광주에 가지 마라, 네가 광주에 가서 계엄령을 옹호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 때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단식할 때 바로 앞에서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으며 히히덕거리던 일베놈과 다를 것이 없다, 네가 간다면 정말 쓰레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의 편지를 써서 전씨에게 보내고 자신의 SNS에도 올렸다고 김 대표는 부연했다. 그러자 전씨가 김 대표에게 전화해 “SNS에 올린 글을 내려달라”면서 차마 친구에게 할 수 없는 말을 했다고 김 대표는 돌이켰다. 김 대표는 “그가 한 말은 밝히지 않겠다. 아마 그가 십년 후 후회할 말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그에게 ‘인연을 끊자, 쓰레기야’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계엄 전엔 ‘정치 근처에도 가지 말자’더니”김 대표는 “친구가 잘못된 길을 갈 때 그걸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 친구”라면서 “내가 전한길에게 ‘쓰레기’라고 한 것은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가 아니라, 그가 쓰레기같은 짓을 계속 하고 있기에 친구로서 반드시 해야 할 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씨를 향해 “내가 너에게 가장 큰 욕을 한 것은 ‘내 장례식에 오지 마라’는 말”이라면서 “반성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서도 너를 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또 전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 전에는 정계에 발을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계엄 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총선 당시 어느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여할 뻔했던 일을 털어놓자 전씨가 “잘했다. 우리 앞으로 정당정치 근처에도 가지 말자”고 답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앞서 전씨는 지난 23일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에 참석해 “정치를 시작한 뒤 친구들과 적이 됐다”며 “제일 친한 친구가 나를 쓰레기라고 부르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韓 ‘계엄 위법성·내란’ 판단 안 한 헌재… 尹 탄핵심판 향방 안갯속

    韓 ‘계엄 위법성·내란’ 판단 안 한 헌재… 尹 탄핵심판 향방 안갯속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적법성 등尹심판과 연관된 쟁점 결론 안 내려40쪽 결정문 중 계엄은 1쪽에 그쳐공동 국정 운영·재판관 미임명 등韓 파면 정당화 사유로 보지 않아 헌법재판소는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안을 기각하면서 12·3 비상계엄 사태 위법성 여부 등에 대해선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계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을 비롯해 수사기록 증거 채택, 내란죄 철회 논란 등 쟁점에 관한 헌재의 판단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한 대행을 탄핵소추하면서 사유로 든 건 ▲12·3 비상계엄 선포 묵인·방조 ▲헌법재판관 3인 미임명 ▲‘김건희·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 건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공동 국정운영 ▲내란 상설특검 임명절차 회피 등 5가지다. 이 중 ‘비상계엄 선포 묵인·방조’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와도 맞닿아 있어 헌재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특히 주목받았다. 하지만 헌재는 비상계엄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판단을 하지 않은 채 계엄 선포 전후 한 대행의 ‘행위’에만 초점을 맞췄다. 헌재는 한 대행이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미리 알았거나 계엄 선포에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한 대행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헌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위법인지, 선포 전 국무회의가 실체를 갖춘 적법한 회의였는지 등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특히 총 40쪽의 한 대행 결정문에서 계엄 선포에 대한 판단은 1쪽만 할애하는 데 그쳤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비상계엄 선포의 성격이 어떻든 한 대행이 선포 계획을 미리 알지 못해 공모 행위가 없었고 이후 찬성하지 않아 묵인·방조 행위가 없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헌재는 ‘내란죄 철회’ 논란에 대한 판단도 명시하지 않았다. 한 대행 사건은 윤 대통령과 유사하게 국회 측이 형법상 내란죄의 성립 여부를 따지지 않겠다고 중간에 철회해 절차적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 측에서 주장하는 여타 절차적 쟁점에 관한 내용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작성한 수사기록이 얼마나 인정됐는지 등도 한 대행 사건 결정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아울러 헌재는 한 대행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 건의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 남용을 조장·방치했다고 볼 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가 없다”고 판시했다. 한 전 대표와의 ‘공동 국정 운영 체제’ 설립 시도와 관련해서도 “(한 대행이) 행정부와 입법부 간 ‘독립성의 원리’에 의해 이뤄지는 대통령제 정부 형태를 부정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내란 상설 특검 후보자 추천 지연에 대해선 “후보자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했다는 사정이 엿보인다”며 위헌·위법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정계선 재판관은 한 대행이 후보자 추천을 제때 의뢰하지 않아 ‘수사권 논란’이 해결되지 않는 등 문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3인 미임명에 대해서는 재판관 4인(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이 위헌·위법에 해당하지만 파면 사유는 안 된다고 봤다. 이들 재판관은 “한 대행이 ‘여야의 합의를 전제로 재판관을 임명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해 임명 거부 의사를 미리 밝혔고, 헌법상 의무를 위반했다”면서도 “헌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나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반면 김복형 재판관은 “대통령(권한대행 포함)에게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의무가 있더라도 국회가 선출한 ‘즉시’ 임명해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다른 의견을 냈다.
  • 尹, 새달 14일 형사재판 본격화

    尹, 새달 14일 형사재판 본격화

    尹대통령측 공소 사실 전부 부인檢, 최상목 등 핵심증인 38명 신청공수처 수사권 등 놓고 신경전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이 다음달 14일부터 본격화한다. 검찰이 핵심증인만 38명을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며 수사 과정이 위법했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24일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사건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출석해야 할 의무가 없다. 재판부는 이날을 끝으로 공판 준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4일에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 1차 공판기일에는 검찰이 신청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소장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조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 대통령 집무실에서 계엄 선포로 예상되는 경제적·외교적 불이익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형사 재판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권 논란 등 수사 과정에서의 적법성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수사가 위법하고 검찰도 공수처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와 검찰이 취득한 증거도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검찰은 “공수처법, 형사소송법, 검찰청법 어디에도 검사 수사권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기록들이 언제, 어떤 경위로 수집됐는지가 명확히 드러나야 증거능력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표기해 정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검찰은 “증거목록 열람·등사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모든 증거 목록 작성 주체와 수집 경위를 밝혀 달라는 건 과한 것 아닌가”라고 맞받는 등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 한덕수 탄핵 기각… 헌재 ‘5:2:1’로 갈렸다

    한덕수 탄핵 기각… 헌재 ‘5:2:1’로 갈렸다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한 대행은 탄핵소추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재판관 대다수는 한 대행의 탄핵소추가 적법하게 이뤄졌다면서도 ‘12·3 비상계엄 공모·묵인’ 등 탄핵소추 사유가 헌법·법률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8명 중 5명의 기각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가결된 탄핵안 13건 중 9번째 기각 결정이다. 이 외에 2명은 각하, 1명은 인용 의견을 내 만장일치를 이루지 못했다. 이번 선고는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고위공직자에게 내려진 첫 사법적 판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지만, 헌재는 계엄 사태의 적법성 여부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된 유의미한 판단은 내놓지 않았다. 기각 의견을 낸 5명 중 4명(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은 탄핵소추 사유 중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와 12·3 비상계엄 선포 및 내란 행위 등과 관련해 헌법·법률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다만 한 대행이 국회에서 선출된 조한창·정계선·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은 헌법 위반이지만 파면에 이를 만한 사유로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복형 재판관은 기각 의견을 냈지만, 재판관 임명 보류는 헌법·법률 위반은 아니라고 봐 시각차를 드러냈다. 반면 정계선 재판관은 헌법재판관 미임명 등에 대해 헌법·법률 위반이 인정된다며 한 대행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한 대행 탄핵소추가 적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봐 국회 탄핵소추를 각하해야 한다고 봤다.
  • [사설] 만시지탄 韓총리 복귀… 분초 아껴 국정 정상화 나서야

    [사설] 만시지탄 韓총리 복귀… 분초 아껴 국정 정상화 나서야

    헌법재판소가 어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한 대행은 탄핵소추 87일 만에 즉시 직무에 복귀했다. 헌재는 한 대행이 국회에서 선출한 3명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것과 관련, 다수 의견으로 “헌법과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만 파면을 정당화할 만한 사유는 아니거나 헌법과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 총리의 12·3 비상계엄 공모·묵인·방조 여부에 대해서도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했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한 대행이 국정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대목에서는 천만다행스럽다. 한 대행은 복귀 즉시 담화문을 통해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현실로 닥쳐 온 통상 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이니 여야와 정부가 정말 달라져야 한다”며 국정현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손발이 묶인 동안 정치와 사회의 분열상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좌우가 없다”는 표현까지 했다. 한 대행 앞에 놓인 대외적 현안은 일일이 꼽기가 힘들 만큼 산적해 있다. 미국발 안보·통상 압박의 돌파구가 될 정상외교 복원에 한 대행은 늦은 만큼 전력 질주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조차 못하고 있다. 미국이 다음달 2일 부과할 상호관세의 주요 표적에 한국을 포함시켰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정상외교가 공백인 탓에 속수무책 ‘한국 패싱’을 당하는 현실이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일본 등 주변 4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만 쏙 빼고 갔다. 미 국방부 장관도 일본은 가면서도 방한 일정은 취소했다. 외교통인 한 대행이라도 버티고 있었다면 없었을 일이다. 주미 대사 등 외교·통상의 경륜이 누구보다 깊은 한 대행이 대미 안보·경제 협력 채널을 발빠르게 복원해 주길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을 무리하게 탄핵소추해 석 달 가까이 국정 공백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탄핵소추 의결한 13건 가운데 한 총리 건까지 헌재 결정이 나온 9건 모두 기각됐다.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도 마은혁 헌재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보류를 이유로 최상목 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뜻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탄핵안 발의가 30번째라는 숫자를 이제 국민이 외우고 있을 정도다. 광장에 천막당사를 칠 때가 아니다. 여야 정치권이 한 대행을 중심으로 국정을 수습하는 데 뜻을 모아야 한다.
  • 尹 4월 14일 ‘내란 혐의’ 첫 정식 재판…최상목·조태열 증인신문

    尹 4월 14일 ‘내란 혐의’ 첫 정식 재판…최상목·조태열 증인신문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본격 재판이 다음 달 14일 시작된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다음 달 14일 오전 10시 1회 공판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증인으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채택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조 장관은 12·3 비상계엄 당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 대통령에게 우려를 전달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경제와 국가 신인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파악됐다. 조 장관 역시 “외교적 영향뿐 아니라 70년 동안 대한민국이 쌓은 성취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게 검찰의 수사 내용이다.
  • 헌재 “한덕수, 재판관 미임명 헌법 위반…파면 사유는 아냐”

    헌재 “한덕수, 재판관 미임명 헌법 위반…파면 사유는 아냐”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한다. 헌재는 이날 오전 한 총리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8명 중 5인이 기각 의견을, 1인이 인용 의견을, 2인이 각하 의견을 냈다. 기각 의견을 낸 5명 중 4인(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은 한 총리가 국회에서 선출된 조한창·정계선·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이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어 파면을 정당화하는 사유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라고 했다. 김복형 재판관은 기각 의견에 동참하면서도, 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도 ‘즉시 임명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위헌·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덕수, 계엄 때 적극적 행위 없었다” 국회는 한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공모하거나 묵인·방조했으므로 파면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각 의견을 낸 5인과, 인용 의견을 낸 정계선 재판관 등 6인은 “피청구인(한 총리)이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 행위를 했음을 인정할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는 찾을 수 없다”라고 했다. 이밖에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공동 국정 운영 체제’를 꾸리려 시도하고 윤 대통령 관련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조장·방치했다는 탄핵소추 사유도 인정되지 않았다. 정계선 재판관은 유일하게 인용 의견을 냈다. 그는 한 총리가 이른바 ‘내란 특검’의 후보자 추천을 제때 의뢰하지 않는 것은 특검법·헌법·국가공무원법 등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고, 재판관 임명 거부와 더불어 파면할 만큼의 잘못이므로 한 총리를 파면해야 한다는 인용 의견을 냈다.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는 국무총리 기준”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하려면 대통령 기준(200석) 의결 정족수가 적용돼야 하는데 총리 기준(151석)이 적용됐으므로 소추를 각하해야 한다는 한 총리 측 주장은 인정되지 않았다. 헌재는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에는 본래의 신분상 지위에 따른 의결정족수를 적용함이 타당하다”라고 밝혔다. 다만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는 대통령만큼이나 신중하게 행사되도록 해석해야 한다”며 의결 정족수를 대통령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맞고, 따라서 국회의 탄핵소추를 각하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 국회는 작년 12월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가결한 뒤,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한 총리도 12월 27일 탄핵심판에 넘겼다. 헌재는 두 차례 변론준비, 한 차례 변론을 거쳐 탄핵 소추로부터 87일 만인 이날 심판을 선고했다. 계엄 사태와 관련해 형사 재판, 탄핵소추 등에 넘겨진 고위 공직자 중 사법기관으로부터 본안 판단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잡지 ‘사상계’ 55년 만에 복간… 새달 재창간

    잡지 ‘사상계’ 55년 만에 복간… 새달 재창간

    1950~60년대 한국 지성사에 큰 영향을 준 잡지 ‘사상계’(思想界)가 55년 만에 복간한다. ‘사상계를 만드는 사람들’은 다음달 1일 사상계 창간 72주년 기념 특대호이자 재창간 1호를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상계는 독립운동가 출신 민주화 운동가 고 장준하(1918~1975)가 1953년 4월 창간한 잡지로 민족, 분단, 민주주의 등의 주제를 선도적으로 다룬 종합지다. 정치, 경제, 사회, 문학, 철학, 예술 등에 걸쳐 담론을 이끌었으나 1970년 5월 통권 205호에 김지하의 시 ‘오적’(五賊)을 실었다는 이유로 강제 폐간됐다. 그간 몇 차례 복간 시도가 있었으나 재정난과 준비 부족 등으로 미뤄지다가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재창간 1호에는 ‘응답하라 2025!’를 주제로 12·3 비상계엄, 소설가 한강, 문명 전환 등을 다룬 글이 실릴 예정이다. 올해는 계간, 내년부터는 격월로 나올 예정인 사상계의 발행인은 장준하의 장남인 장호권 장준하기념사업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명예 편집인에는 강대인 ‘배곳 바람과물’ 이사장, 김언호 한길사 대표,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윤순진 서울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도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 尹 탄핵심판 선고 28일?… 일각에선 새달 초 전망도 나온다

    尹 탄핵심판 선고 28일?… 일각에선 새달 초 전망도 나온다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종결한 뒤 한 달 가까이 선고기일을 정하지 못하고 장고를 이어 가면서 선고 시점을 둘러싸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헌재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먼저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윤 대통령 선고는 빨라도 26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선고가 다음달 초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기일 24일 진행되면서 24~25일에 윤 대통령 선고가 진행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다. 주요 사건을 이틀 연속으로 선고한 전례가 거의 없어서다. 통상 선고 2~3일 전에는 당사자에게 기일을 통지하는 것이 관례인 것을 고려하면 빨라야 오는 26일에야 선고가 가능하다. 그러나 26일에 고교 1~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다는 점이 변수다. 서울시교육청은 선고 당일 헌재 인근 초·중·고교를 모두 휴교한다는 계획이어서 26일 선고가 이뤄지면 시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주 내에 선고기일이 잡힌다면 금요일인 28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헌재가 헌법소원 등 각종 일반 사건에 대해 선고하는 일정을 기존대로 마지막 주 목요일(27일)에 잡는다면 윤 대통령 선고는 28일 또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도 금요일에 선고가 이뤄졌다. 특히 헌재가 한 총리 선고를 먼저 진행하기로 한 것을 두고 관측이 엇갈린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한 총리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주요 쟁점 중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부분이 겹치는데 한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결론을 내렸다는 것은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다는 의미”라면서 “윤 대통령 선고 이후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사건을 먼저 정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반면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 심리가 길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평의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의미일 수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쟁점이 간단한 한 총리 사건을 먼저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헌재가 이번 주를 ‘데드라인’으로 잡지 않고 다음달까지 평의를 계속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 이전에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차 교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탄핵은 국정 운영의 1·2인자에 대한 결론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상당한데, 이번 주에 연달아 선고를 진행하면 중대한 사안을 급하게 결정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교수도 “헌재가 굳이 이번 주에 무리해서 선고를 진행하기보다 다음주쯤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명운 가를 ‘사법 위크’… 여야 여론전 사활

    대한민국 명운 가를 ‘사법 위크’… 여야 여론전 사활

    대한민국 헌정사를 가를 슈퍼위크가 시작됐다.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을 시작으로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26일)가 예정돼 있고 이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도 28일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국가 원수와 행정부 2인자,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의 정치적 운명, 조기 대선 실시 여부가 하루이틀 사이 사법부의 선고로 결정되는 것이다. 애초 이르면 3월 초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예상했던 민주당은 헌재가 ‘역대 최장’ 장고 기록을 이어 가자 조속한 파면 촉구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민주당은 24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하는 초강수를 두기로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헌재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예고했다.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당시 서울광장 천막당사 후 12년 만이다. 10회차를 돌파한 국회~광화문 도보행진을 이어 온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까지 광화문에서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헌재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 난상토론을 펼치는 전원위는 2023년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소집됐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바 있다. 그럼에도 국회 전원위 소집을 요구한 것은 12·3 비상계엄 해제,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가 윤 대통령 파면을 이끈다는 대국민 여론전 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차분하게 기다리겠다는 당 지도부와 헌재 앞에서 ‘각하 촉구’ 장외 총력전을 벌이는 개별 의원들의 온도 차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까지 ‘장외는 개별 선택’ 방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광화문 천막당사 계획에 대해 “대통령 파면을 주문하는 천막당사”라며 “헌재의 결정이 자신들의 뜻과 달리 나올 경우 불복하려는 ‘빌드업’ 차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줄곧 요구해 온 한 총리 탄핵 선고가 먼저 이뤄지고, 이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보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늦어진 것을 ‘호재’로 꼽는 분위기다. 한 총리가 복귀하면 민주당의 ‘방탄용 줄탄핵’이라는 주장이 다시 한번 힘을 받을 수 있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야권이 역풍을 맞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26일로 예정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과에 따라서도 정국이 요동칠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고, 권 원내대표는 “역사의 법정 운운하며 또다시 사법부를 조롱하지 말고 승복 약속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상실형을 받는다면 이 대표의 대선 출마 자격을 집중 난타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 대표는 그만하고 정계를 은퇴하라”고 요구했다. 만약 헌재가 이르면 28일 선고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확정하면 여야는 곧장 조기 대선 모드로 전환한다. 반면 탄핵이 기각 또는 각하되면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고 여야가 전면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적극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 시 추진하겠다는 임기 단축과 개헌 추진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 28일? 4월?… ‘尹 탄핵’ 선고기일 둘러싼 변수는

    28일? 4월?… ‘尹 탄핵’ 선고기일 둘러싼 변수는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종결한 뒤 한달 가까이 선고기일을 정하지 못하고 장고를 이어가면서 선고 시점을 둘러싸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헌재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먼저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윤 대통령 선고는 빨라도 26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선고가 다음달 초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24일에 열리면서 24~25일에 윤 대통령 선고가 진행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다. 주요 사건을 이틀 연속으로 선고한 전례가 거의 없어서다. 통상 선고 2~3일 전에는 당사자에게 기일을 통지하는 것이 관례인 걸 고려하면 빨라야 오는 26일에야 선고가 가능하다. 그러나 26일에 고교 1~3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다는 점이 변수다. 서울시교육청은 선고 당일 헌재 인근 초·중·고교를 모두 휴교한다는 계획이어서 26일 선고가 이뤄지면 시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번주 내에 선고기일이 잡힌다면 금요일인 28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헌재가 헌법소원 등 각종 일반 사건에 대해 선고하는 일정을 기존대로 마지막 주 목요일(27일)에 잡는다면 윤 대통령 선고는 28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건도 금요일에 선고가 이뤄졌다. 특히 헌재가 한 총리 선고를 먼저 진행하기로 한 것을 두고 관측이 엇갈린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한 총리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주요 쟁점 중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부분이 겹치는데 한 총리의 탄핵 결론을 내렸다는 것은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다는 의미”라면서 “윤 대통령 선고 이후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사건을 먼저 정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반면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 심리가 길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평의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의미일 수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쟁점이 간단한 한 총리 사건을 먼저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헌재가 이번 주를 ‘데드라인’으로 잡지 않고 다음달까지 평의를 계속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 이전에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차 교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탄핵은 국정 운영의 1·2인자에 대한 결론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상당한데, 이번주에 연달아 선고를 진행하면 중대한 사안을 급하게 결정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교수도 “헌재가 굳이 이번 주에 무리해서 선고를 진행하기보다 다음주 쯤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박찬대 “민주당, 24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尹 파면 때까지 싸울 것”

    박찬대 “민주당, 24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尹 파면 때까지 싸울 것”

    더불어민주당이 24일부터 서울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한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차원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내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해 운영하겠다“면서 ”광화문 천막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은 12·3 내란 사태가 발발한 지 111일째다. 헌법재판소 선고가 늦어지며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 헌법재판소가 책임 있게 이 혼란을 끝내야 한다“면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5일에라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는 25일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 예정일 다음 날이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또 이를 처리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최 부총리는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범죄행위를 석 달 가까이 지속했다”면서 “오늘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내일 더 큰 범죄가 일어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최 부총리에게 헌재 결정을 따르지 말라고 겁박했다. 여기에 헌재 결정을 따르라고 한 이재명 대표를 강요죄로 고발한다고 한다”며 “국민의힘 스스로가 헌정질서 수호 의지가 없는 정당이자,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못 박은 것이다.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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