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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학자들 “계엄사 포고령, 광기의 언어”…언론단체등 블랙시위 예고

    언론학자들 “계엄사 포고령, 광기의 언어”…언론단체등 블랙시위 예고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언론학자 420명은 11일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사 포고령에 쓰인 광기의 언어가 아직도 메아리치고 있다”며 “파시즘의 위협이 대통령 입에서 나왔다. 계엄사 포고령에서는 헌법 제21조가 보장한 말과 행동할 자유가 정치 활동의 금지, 가짜뉴스·여론조작·허위 선동의 금지, 언론·출판의 계엄사 통제 아래 ‘처단’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또 “폭력의 언어에 맞서 반성과 성찰의 물음을 우리 자신에게 던진다”며 “민주 공화정의 시민과 언론 규범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 이 사태에 침묵하지 않았는지, 지난 2년 반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고 혐오와 차별의 언어가 만연할 때 관조하지 않았는지, 연구와 강의 현장에서 학문의 자율성을 얼마나 지켰는지 돌아본다”고 말했다. 언론의 책임 역시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권의 무수한 말들과 추측을 확산시키는 속보와 단독 경쟁은 지금의 위기에서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모든 언론은 정확한 보도와 해법을 모색할 의제 설정에 충실하라”고 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한국언론학회장인 배진아 공주대 교수 외에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헌율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김용찬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김영욱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개인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한 12개 언론단체는 방송·보도·취재 현장에서 언론계 종사자들이 검은 옷과 리본을 착용함으로써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블랙 시위’를 펼치고 시국 선언을 추진하기로 했다. 11일 오전 기준 약 3000명이 시국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자협회 외에 한국여성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함께 한다.
  • 고성·욕설로 얼룩진 현안질의…野, 윤상현 향해 “전두환” 외치기도

    고성·욕설로 얼룩진 현안질의…野, 윤상현 향해 “전두환” 외치기도

    11일 국회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등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계엄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국민을 향해 허리 굽혀 수차례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현안질의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정부 핵심 인사가 대거 출석했다.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를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에게 사죄를 요구했다. 한 총리가 고개를 숙여 사과한 뒤 “대표로 사과한 것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하자 야당 의원들이 소리를 지르며 반발했다. 국무위원 모두 일어나서 사과하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쏟아졌다. 결국 대다수 국무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굽히며 사죄의 뜻을 보였다. 그러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을 향해 고성과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두 번째 질의자로 나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한 총리에게 질의를 이어 가던 중 야당의 예산·탄핵·입법 폭주부터 예산안 단독 감액까지 꼬집었다.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고도의 정치행위’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고 조기 하야하면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꿀 기회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야당은 한목소리로 “전두환”을 외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윤 의원이 전직 대통령 전두환의 전 사위라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을 두고 “반란이자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인간을 모욕하지 말라”며 맞받아쳤다.
  • 만화계도 대통령 탄핵 촉구…이현세, 강풀 등 566명 참여

    만화계도 대통령 탄핵 촉구…이현세, 강풀 등 566명 참여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11일 이현세, 강풀 작가 등 만화계에서도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우리만화연대와 웹툰협회, 한국만화가협회 등 만화 협회·단체 17곳, 만화인 566명은 ‘만화인 시국 선언문’을 냈다. 이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의 생존이 심각한 위협에 처했다”며 “관련 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법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국민의 안전은 회복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윤석열을 탄핵해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즉각 구속해서 철저히 수사하라”고 강조했다. 성명에는 이현세, 김형배, 김동화, 박수동, 황미나, 윤태호, 원수연, 강풀 등이 참여했다.
  • “TV 보고 알았다”더니…조지호 경찰청장, 계엄 선포 3시간 전 尹 지시 받아

    “TV 보고 알았다”더니…조지호 경찰청장, 계엄 선포 3시간 전 尹 지시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3시간여 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대통령실 안가로 불러 지시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밤 7시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과 조 청장이 만났다고 11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대통령실 호출로 마련된 이 회동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참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찰에 긴급체포된 조 청장은 이 회동에서 오간 얘기들과 상황을 경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 측은 경찰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시를 모두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동에서 윤 대통령은 A4용지 1장에 계엄 관련 10줄 가량의 지시사항을 조 청장에게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내용은 장악 기관이다. 윤 대통령은 계엄군 접수 기관으로 국회와 MBC, 여론조사 꽃(김어준 대표) 등 10여 곳을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해당 회동 이후 오후 10시 23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어 오후 11시쯤 정치인들의 국회 활동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포고령 1호를 발령했으며, 오후 11시 37분쯤부터 조 청장에게 전화해 직접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윤 대통령이 총 6차례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직접 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조 청장의 진술은 계엄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기존 주장과 배치돼 큰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조 청장은 오후 6시 20분쯤 대통령실로부터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대기하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지만 계엄령과 관련한 언질은 없었고, 자신도 윤 대통령 담화를 TV로 접하며 계엄 사실을 알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경찰청은 조 청장이 계엄 당일인 3일 오후 6시 28분부터 오후 10시 2분까지 공관에서 머물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어, 조 청장의 윤 대통령 안가 방문 사실을 숨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조 청장에게 확인해야 하지만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라) 사실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새벽 조 청장과 김 청장을 11일 새벽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시 두 차례 이뤄진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일선 경찰에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은 혐의(형법상 내란 등)를 받는다. 조 청장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경찰력을 보내 계엄군의 계엄집행에 협조한 의혹도 있다.
  •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 출범…경찰·공수처·국방부 합동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 출범…경찰·공수처·국방부 합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합동 수사하기 위한 공조수사본부를 출범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공조수사본부는 “국수본의 수사경험과 역량, 공수처의 법리적 전문성과 영장 청구권, 국방부 조사본부의 군사적 전문성 등 각 기관의 강점을 살려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중복 수사로 인한 혼선과 비효율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국수본도 “공조본과 함께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 “‘전공의 처단’이 왜 포고령에…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지도 못해”

    “‘전공의 처단’이 왜 포고령에…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지도 못해”

    ‘12·3 비상계엄’ 당일인 3일 선포된 계엄 포고령에 ‘미복귀 의료인 처단’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에 대해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포고령이 선포된 이후에야 알았으며 이를 제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긴급 현안질문에서 해당 문구가 포고령에 담긴 것을 언제 인지했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가 끝나고 서울사무소로 돌아와 1급 회의를 소집한 이후 알았다”면서 3일 오후 11시 28~29분 사이에 인지했다고 답했다.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발표된 1호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문구가 담겨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조 장관은 “이 문구가 왜 들어갔는지 1급 공무원들과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비상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쁜 효과가 있을 것 같아 어떻게 조치해야 할까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해당 문구가 들어간 것을 인지한 이후 어떤 후속조치를 했느냐”고 따져물었고, 조 장관은 “비상진료체계를 어떻게 유지할지 정도를 논의했으며, (해당 문구를) 어떻게 해야할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포고령 발신자가 계엄사령관이었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고 부연했다. 비상계엄 당시 군이 병원시설 확보에 나섰다는 김 의원의 질의에는 “그런 내용은 알고 있지 못한다”고 답했다. 추미애 “방첩사, 병원 확보 모의…유혈사태 대비” 야당에서는 ‘의료인 처단’ 문구가 비상계엄 당시 발생할 수 있는 유혈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료인 처단’ 문구에 대해 “군이 물리력을 행사해 발생할 수 있는 유혈사태에 대비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방첩사가 작성한 문건을 근거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추 의원은 지난 8일 방첩사가 계엄을 사전 모의한 정황이 담긴 ‘계엄사-합수본부 운영 참고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문건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의 지시로 방첩사 비서실에서 지난달 작성했다. 추 의원은 “앞서 제가 폭로한 방첩사 문건에 없던 것을 하나 더 발견했다. 그것은 병원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계엄) 작전을 전개할 때 대량 살상이 발생한다. 물리력을 행사하면 충돌이 발생하고 제3자들이 다치게 되는데, (사상자를) 그냥 병원에 모아놓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걸(유혈 사태에 대비) 할 수 있는 의사들이 빨리 복귀해야 하는데 의사들이 이미 사표 내고 그렇지 않았나”라며 “그공포를 조장하기 위해서 ‘복귀하라, 복귀 안 하면 처단한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문]“유인촌, 염치없게 국민 이름 팔아 장관 자리 지켜줄 것 호소”…문체부 공공기관 노조 공동 입장문

    [전문]“유인촌, 염치없게 국민 이름 팔아 장관 자리 지켜줄 것 호소”…문체부 공공기관 노조 공동 입장문

    대한체육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노조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현 정국에 관한 공동 입장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문노협)는 11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하루빨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정을 정상화해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 사항”이라면서 정부 관계부처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의 적극 동참 및 협력을 촉구했다. 이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난 10일 국무회의 뒤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국민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제 식구 챙기기, 현 정권 방어하기에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유 장관은) 계엄 사태를 조장하고 국민의 치안을 위협한 각 부처 장관들의 탄핵 등을 ‘치안 공백’으로 명명하고 ‘법치’를 운운했다”라면서 “계엄령 사태 직후 이미 일괄 사의를 표명한 이들이 염치없게도 이제 와서 국민의 이름을 팔아 자신들의 자리를 지켜줄 것을 호소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문노협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이자 국민으로서, 유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이러한 무책임하고 안이한 상황 인식에 분노와 절망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문노협은 게임물관리위원회, 국가유산진흥원, 국립정동극장, 그랜드코리아레저(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체육회, 서울예술단,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아리랑국제방송, 영화진흥위원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체육산업개발(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들로 구성돼 있다. 아래는 문노협이 발표한 공동 입장문 전문. 정부·국회 주요 관계자들은 국민의 뜻을 준엄히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2월 3일, 위헌ㆍ위법적인 계엄령 선포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혼돈에 빠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체육계를 비롯해 문화ㆍ예술ㆍ관광ㆍ언론 분야 전반에 있어 민주주의가 악화되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었으나, 이렇게 상식 밖의 반민주적 행태가 벌어질 것이라고는 국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듯,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의 기본 구성 원리이며, 가장 먼저 지켜져야 할 원칙입니다.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는 그 어떠한 권력자도 주권자에게 위임받은 것 이상의 권력을 휘두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계엄령 선포와 포고령의 내용은 헌법이나 계엄법에 명시된 바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반민주적인 것으로, 우리의 역사를 40년 넘게 후퇴시키는 처사였습니다. 현 시점에서 국민들의 요구 사항은 매우 명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국정을 정상화해달라는 것이며, 정부 관계부처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은 이에 적극 동참ㆍ협력하라는 것입니다. 유인촌 정부 대변인 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러한 국민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어제 날짜(2024.12.10.)로 호소문을 발표하며 여전히 제 식구챙기기, 현 정권 방어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계엄 사태를 조장하고 국민의 치안을 위협한 각 부처 장관들의 탄핵 등을 ‘치안 공백’으로 명명하고 ‘법치’를 운운하였습니다. 계엄령 사태 직후 이미 일괄 사의를 표명한 이들이 염치없게도, 이제 와서 국민의 이름을 팔아 자신들의 자리를 지켜줄 것을 호소한 것입니다. 우리 문노협 회원사 일동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이자 국민으로서, 유인촌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이러한 무책임하고 안이한 상황 인식에 분노와 절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조직 내부의 반민주적 행태가 있을 때면 결연히 저항하여 조합원들의 권익을 쟁취해냈듯, 현 정권과 정부·군 관계자, 국회 등 책임 있는 당사자들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이에, 책임 있는 당국의 주요 관계자들에게 간곡히 호소 드리오니, 이 땅의 민주주의가 바로설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자신들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퇴행적 처사를 당장 그만두고, 국민 모두가 편안히 일상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민주주의를 수호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문노협 회원사 일동은 공공 부문의 문화·예술·체육·관광·언론분야 종사자로서, 국민의 일원으로서, 헌정 질서가 회복되고 민주주의가 다시금 바로 설 때까지 우리의 일터 안팎에서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 美트럼프 측 무역 전문가 “韓, 트럼프 2기 시나리오별 대책 철저히 준비해야”

    美트럼프 측 무역 전문가 “韓, 트럼프 2기 시나리오별 대책 철저히 준비해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으로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트럼프 측 인사와 접촉하며 대미 경제외교 강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은 11일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를 지낸 다니엘 베이허 록 크렉(Rock Creek Global Advisors) 이사를 만나 미국 신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예상하고 앞으로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베이허 전 대표보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비롯해 15년간 미 무역대표부에서 서비스·투자 담당 대표보, 투자과장 등으로 일한 무역·통상 분야 전문가다. 현재는 자문회사인 록 크렉에 몸담고 있고 12일 열리는 국민경제자문회의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김 조정관은 베이허 전 대표보와의 면담에서 한국이 그동안 대미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난해에는 최초로 대미 그린필드 투자 1위국이 되는 등 미국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러한 한미관계 발전의 토대 위에서 미국 신행정부와 무역·투자는 물론 핵심 첨단기술 등 경제안보 전반에 걸친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조정관은 이어 “외교부는 관계부처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미 신행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분야별 경제 정책과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 및 대응 방안을 세밀하게 모색해 오고 있다”며 “양국은 상호 호혜적인 경제 협력 구조에 기반해 기존의 경제 협력을 지속 확대해 가는 한편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산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허 전 대표보는 트럼프 1기 시절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등의 협상에 참여한 경험을 전하며 “한국 정부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시나리오별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조태열, 계엄 당일 美대사 전화 안 받은 이유 “잘못 이끌고 싶지 않았다”

    조태열, 계엄 당일 美대사 전화 안 받은 이유 “잘못 이끌고 싶지 않았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확인했다. 조 장관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골드버그 대사가 장관께 전화했는데 왜 받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고, 잘못된 정세 판단과 상황 판단으로 해서 미국을 미스리드(mislead) 하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골드버그 대사가 계엄 당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조 장관에게 전화했는데 과 연락이 닿지 않아 ‘윤석열 정부 사람들하고 상종을 못하겠다’는 취지로 본국에 보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지난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에 모두 참석했다. 이날 조 장관의 답변은 급박한 상황에서 신중하게 상황을 판단한 뒤에 소통하려 했다는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계엄 당시 상황에 대해 미국 측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미국 측의 불만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계엄 이후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심한 오판’이라며 윤 대통령의 계엄 선언을 비판했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려다 한국 방문은 보류했다. 계엄 직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도상연습도 무기한 연기됐다. 조 장관은 지난 5일과 8일 잇따라 골드버그 대사를 만나 국내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조 장관은 골드버그 대사와의 접견에 대해 “여러 불투명한 상황에 대한 걱정도 했고 궁금한 것들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조 장관은 이날 조 의원이 ‘미국에 특사를 보낼 권한은 누가 갖고 있는가’ 묻자 “군 통수권과 함께 외교 권한도 현재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했다.
  • “TV로 계엄 안 사람 손” 軍간부들 우르르 ‘손 번쩍’…“창피한 줄 아세요”(영상)

    “TV로 계엄 안 사람 손” 軍간부들 우르르 ‘손 번쩍’…“창피한 줄 아세요”(영상)

    “TV 보고 비상계엄 알았다고요? 창피한 줄 아세요.”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는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육군본부와 국군방첩사령부 소속 장성 등 군 간부 5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군 간부 대부분은 지난 3일 밤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TV를 보고 계엄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계엄사령관 역할을 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계엄사령관은 TV 보고 (계엄군의) 국회 진입 상황에 대해서 봤다고 하지 않았냐”며 “거기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느꼈다고 했는데, 왜 철수 명령을 내리지 않았냐”고 꼬집었다. 이어 “계엄사령관으로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계엄사령관이 그래서 허수아비다”라고 지적했다. 박 총장은 앞서 지난 5일 국방위에서 계엄 선포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계엄 선포 후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엄사령관은 육군총장 박안수”라고 해서 자신의 임명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허 의원은 또 “(계엄을) TV를 보고 알아요? 맨 처음에 계엄사령관, 계엄부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다 TV 보고 알았다고 했다”며 “그런데 다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냐”고 비판했다. 곽종근 육군 특수사령관은 이날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보다 이른 지난 1일에 계엄에 대한 사전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실토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지금 여기 50명의 지휘관들이 앉아있다”며 “여기 중에서 TV 보고 비상계엄을 안 사람 손 들어보라”라고 했다. 그러자 박 총장 뒤에 앉은 군 간부 대부분이 우르르 손을 들었고, 이를 본 허 의원은 “다들 창피한 줄 알아라”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국방위에는 국방부와 합참 주요 당국자와 작전부대 지휘관 등 고위 장성을 포함한 50여명의 현역 군인이 출석했다. 정보사령관과 특전사령관, 사이버작전사령관, 드론작전사령관 등 작전부대 지휘관들이 대거 국회로 출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국회에 출석한 군 인사들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 [단독]尹, ‘朴 탄핵심판 대리’ 대통령실 행정관에도 변호인단 선임 의사

    [단독]尹, ‘朴 탄핵심판 대리’ 대통령실 행정관에도 변호인단 선임 의사

    유일하게 朴 탄핵심판·형사재판 모두 맡아尹, 탄핵 경험·대통령실 근무 고려한 듯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 국회 탄핵안 재표결을 앞두고 변호인단 꾸리기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직 대통령실 행정관도 변호인단 합류 제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실 민정수석 산하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인 채명성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에게 선임 의사를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채 변호사는 올해 7월 초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에 채용된 인물이다. 당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발의요청’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140만명 이상이 동의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였다. 이에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두 차례 탄핵 청원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는데 채 변호사는 이 청문회를 며칠 앞둔 시점에 채용된 것이다. 채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 유일하게 탄핵심판 대리인단과 형사재판 변호인단을 모두 맡았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는 즉시 헌법재판소 판단의 시간이 시작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탄핵국면을 경험했고 대통령실에서도 함께 일한 채 변호사를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 변호사는 제안을 받은 후 아직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양정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채 변호사는 부산고검 공익 법무관으로 시작해, 법무법인 화우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고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윤석열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전문위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혁신위원 등을 지냈다. 채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탄핵에 관한 경험담을 담은 책 ‘지나간 탄핵 다가올 탄핵’, ‘탄핵 인사이드 아웃’을 펴냈다. 이밖에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검사장 출신 석동현 변호사도 변호인단 합류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석 변호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사기관 변호를 자청하거나 맡기로 수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등 변호를 맡았던 최지우 변호사도 변호인단 합류를 제안받았지만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참 의사를 밝혔다.
  •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 5분 만에 끝나…회의 안건은 ‘헌정질서 유지’”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 5분 만에 끝나…회의 안건은 ‘헌정질서 유지’”

    대통령실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심의하기 위한 국무회의가 5분 만에 종료됐다고 11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정안전부에 보낸 회신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인 3일 열린 국무회의는 대통령실 청사 내 대접견실에서 열렸다. 오후 10시 17분에 시작해 5분 뒤인 10시 22분 종료했다. 참석자는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용현 전 법무부 장관 등 국무위원 총 11명이었다. 회의 안건은 ‘비상계엄 선포안’이었으며, 안건 제안 이유는 ‘헌정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3일 오후 10시부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는 것’이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다만 발언요지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이는 이날 비상계엄을 심의한 대통령과 국무위원들 간 오간 발언을 기록한 회의 발언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이어 비상계엄 해제 관련 국무회의는 다음날인 4일 오전 4시 27분에서 29분까지 2분간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안건은 ‘비상계엄 해제안’으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가결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30분부로 비상계엄을 해제하려는 것’이 안건 제안 이유였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발언요지는 ‘국방부 장관 제안 설명 외 발언 없음’이라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 한덕수 총리, 한동훈 ‘공동 국정 운영방안’에 “난 본 적도 없다”

    한덕수 총리, 한동훈 ‘공동 국정 운영방안’에 “난 본 적도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 방안으로 거론된 ‘한동훈·한덕수 공동 국정운영 체제 방안’에 대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 총리에게 “헌법 제82조에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서명)한 문서로 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비상계엄 선포도 그 절차 거쳤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전혀 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 조국 대표는 “다른 국무위원 중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부서한 사람이 있으면 손 들거나 일어나 주시라”고 물었다. 한 총리는 “분명히 없을 것”이라며 “저는 안 했고, 다른 국무위원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온·오프라인 어느 경우에도 부서한 사실이 없느냐는 물음에도 한 총리는 없다고 답했다.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몇 번 만났느냐는 질문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중요한 논의를 한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조국 대표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져서 장갑차가 국회로 들어왔는데 대통령과 만나 아무 얘기 안 했단 말이냐”고 질타했다. 한 총리는 “내각의 최대 역점은 이런 일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대외신인도 등을 안정화시키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총리직을 유지한 채 수사를 받을 것이냐’는 질문엔 “이미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수사기관 입장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공동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묻자 한 총리는 “그건 정말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한 공동 국정운영 방안’을 한동훈 대표가 먼저 들고 왔는지, 아니면 총리가 준비한 건지 묻자 한 총리는 “저는 본 적도 없습니다”라고 단언했다. 조국 대표가 “한동훈 대표가 발표한, 대통령 권한 인수한다는 (대국민담화) 문안 언제 봤느냐”고 재차 묻자 한 총리는 “본 적이 없다”면서 ‘한동훈 대표가 그 문장을 읽는 순간까지 못 봤느냐’는 질문에 “못 봤다”고 답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8일 한동훈 대표와 공동으로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들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출되지 않은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가 임의로 대통령 직무정지를 결정하고 그 권한을 인수하겠다는 발상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야당은 물론 학계에서도 제기됐다.
  • [단독]군사정권 때도 ‘국회 통고’ 계엄법 절차 지켰다…12·3 비상계엄 “위법·위헌”

    [단독]군사정권 때도 ‘국회 통고’ 계엄법 절차 지켰다…12·3 비상계엄 “위법·위헌”

    1979년 군사정권 당시 비상계엄을 선포할 때 국회에 계엄선포 지역과 일시, 사유 등을 자세히 적은 통고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땐 이런 절차를 지키지 않았던만큼 과거 사례에 비춰 위법·위헌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서울신문이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국회기록보존소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박정희 대통령은 1979년 10월 18일 자정을 기점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회에 서면 통고문을 보냈다. 계엄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때는 지체 없이 국회에 통고해야 하고, 국회가 폐회 중일 때도 바로 의원들이 모일 것을 요구해야 한다. 당시 통고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산시 일원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군병력을 투입한다”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지역과 일시, 계엄사령관 이름(육군 준장 박찬긍)이 기재돼 있다. 또 ‘대통령공고 제65호 비상계엄 선포’라는 제목으로 수신인은 국회의장으로 돼 있고, 박 전 대통령의 날인이 찍혀 있다. 같은 해 10월 26일 박 전 대통령이 사망한 다음 날 최규하 권한대행 체제에서 선포된 비상계엄 당시에도 최 권한대행 명의로 국회에 통고문이 도착했다. 이 통고문에는 ‘대통령의 유고로 대한민국의 안전보장과 사회질서 그리고 국내 치안 유지를 도모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적혀있다. 당시 선포된 비상계엄은 전국 모든 지역이 대상이었고, 계엄사령관으로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해 10월 27일 새벽 4시를 기점으로 발효됐다. 이처럼 군사정권 당시에도 계엄 이후 절차를 지켰다는 점에서 이번 12·3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국회 통고 등 절차적인 측면에서의 위법성이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도 “통고문을 보내지 않았다”며 위법성을 지적한 바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도 국회 통고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위법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내놨다. 노희범 변호사(전 헌법재판소 연구관)는 “정식으로 서면 통보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국회 폐쇄를 시도했던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서 통고 절차를 중요하게 인식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대 변호사(전 헌법재판소 연구관)는 “계엄법에서 규정하는 ‘국회 통고’ 절차를 지키지 않은 건 위법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대국민 담화 등을 통해 국회나 시민이 인지하고 있었다는 걸 가정하고 절차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국회 통고 절차를 규정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면서 “민주주의 가치와 법적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에서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 대통령실 압수수색 4시간째 대치 중…“아직 협의 안 돼”

    대통령실 압수수색 4시간째 대치 중…“아직 협의 안 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11일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대통령경호처가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며 맞서 4시간 넘게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1시45분쯤 용산 대통령실에 18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대통령경호처 관계자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대통령실 안내실에서 출입 절차를 밟았다. 영장에는 피의자가 ‘윤석열 대통령’으로 적시됐으며 수색 대상은 국무회의 개최 장소와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경호처 등 4개 장소로 명시됐다. 그러나 대통령경호처가 “협의가 필요하다”며 막아섰고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까지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대통령경호처는 현재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을지 여부를 놓고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 집행 시한은 일몰(오후 5시 14분 전후)까지다. 경찰은 “대통령실 진입은 협의가 되지 않아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의결한 국무회의에 출입한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군 합동참모본부를 대상으로도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계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합참 내 계엄상황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합참 측은 “이번 압수수색은 전 계엄사령부가 사용했던 시설 및 장비가 대상이며, 합참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국민께 허리 굽혀 사죄하세요”…끝까지 버틴 장관 누구

    “국민께 허리 굽혀 사죄하세요”…끝까지 버틴 장관 누구

    “대한민국의 위기였습니다. 모든 국무위원들은 국민께 90도로 허리 굽혀 백배 사죄하세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의 질타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 숙여 사과했다. 그러나 단 한명은 끝까지 자리에 앉은 채 사과를 거부했다.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한 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긴급 현안질문을 실시했다. 야당은 한 총리와 최 부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조지호 경찰청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한 총리 이어 국무위원들 허리 숙여 사죄서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윤석열의 쿠데타, 그 자리(3일 비상계엄 심의 국무회의)에 갔었죠”라고 물었고, 한 총리는 “3일 저녁 대통령실에 도착한 이후 (비상계엄을) 인지했다”고 답했다. 서 의원이 “그 자리에서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다”고 따져묻자 한 총리는 “반대하는 의사를 분명히 했고, 국무위원들을 소집해 국무회의를 명분으로 대통령의 의지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궁극적으로 막지 못했다.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며 많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 의원은 “(비상계엄 이후) 한참 지났는데 이제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비겁하다”며 “국민 앞에 국무위원들과 함께 허리 굽혀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 총리는 “사죄 인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지만, 이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단상 옆으로 나와 허리를 굽혀 사죄했다. 이어 서 의원이 한 총리를 향해 “국무위원들도 다 일어나서 사죄하라고 제안하라”고 요구하자 한 총리는 “국무총리가 대표로 한 것으로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사죄 요구에 국회에 출석한 국무위원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사죄했다. 그러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다른 장관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사죄한 뒤 다시 자리에 앉을 때까지 자신의 자리에 앉은 채 사죄를 거부했다. “탄핵 반대” 김문수, 사죄 거부김 장관은 비상계엄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이튿날 이를 해제하기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는 참석했다고 지난 5일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당시 한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비상계엄에 대해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할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다”고 말했다. 또 ‘계엄이 위헌·위법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판단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김 장관은 이튿날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우리 국민에게 무슨 유익함에이 있겠느냐”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관계 개선이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이 공석이 되면 기업과 노동자, 수출 등의 측면에서 마이너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총리 “계엄 막으려 국무회의 소집”앞서 입장문을 통해 “비상계엄을 일관되게 반대했으나 끝내 막지 못했다”고 밝힌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사전) 국무회의 참석자 전원이 (비상계엄을) 반대하고 걱정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열린 국무회의를 자신이 소집했으며, “게엄을 막기 위해서였다”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계엄을 하겠다고 말씀하셔서, 국무위원들을 모아 반대하고 대통령을 설득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국무회의 자체는 절차적, 실체적 흠결을 갖고 있다”면서 “국무회의가 계엄 선포의 절차적 흠결을 보완하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또 비상계엄을 반대한 이유를 묻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대한민국 경제와 대외 신인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비상계엄을 반대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의 반대에도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내란 사태’ 핵심 인물 김용현, 구속 후 첫 검찰 소환조사

    ‘내란 사태’ 핵심 인물 김용현, 구속 후 첫 검찰 소환조사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 후 처음으로 소환조사했다. 11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김 전 장관을 소환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형법상 내란죄(내란 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장관은 전날 오후 11시 58분쯤 서울 동부구치소 거실 내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저지돼 포기했다. 진료 결과 김 전 장관의 건강 상태는 이상 없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8일 오전 김 전 장관의 자진 출석 후 이틀간 세 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한 배경과 해제 과정, 계엄군 투입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로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직접 건의한 인물로 꼽힌다. 또 계엄 포고령 작성을 지시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 투입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 문 전 대통령 “추운데 국민 그만 고생시켜라…尹, 탄핵 피할 수 없어”

    문 전 대통령 “추운데 국민 그만 고생시켜라…尹, 탄핵 피할 수 없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탄핵은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추위 속에 국민들을 그만 고생시키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과 국회가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세계는 비상계엄이란 시대착오적인 민주주의 파괴행위에 경악하면서도 우리 국민과 국회의 굳건한 민주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계엄 내란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국격 추락을 조기에 종식시키는 것도 국회에 달려있다”며 “질서 있는 퇴진의 방법은 국민의 뜻과 헌법 절차를 따르는 길밖에 없다. 불행한 일이지만 탄핵은 피할 수 없는 길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 권력 이양 방안을 논의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세계가 공인하는 합헌적인 대통령 권한대행을 바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필요할 때 정상외교를 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헌적인 대통령 권한대행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안보 위기의 시기에 정상적인 군 통수권 행사도 불가능하다”며 “국회의원들은 각자 헌법기관으로서 특히 이 점을 깊이 생각해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전했다.
  • 오세훈 “서울 안전하니 안심하고 와달라”... 관광업 계엄 피해 최소화 안간힘

    오세훈 “서울 안전하니 안심하고 와달라”... 관광업 계엄 피해 최소화 안간힘

    12·3 비상계엄 충격으로 관광 업계가 위축될 우려가 커지가, 서울시가 진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11일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국여행업협회, 서울시관광협회, 한국MICE협회, 한국호텔업협회,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서울이 여전히 안전한 관광지라는 메시지를 해외로 보낸다. 서울의 명소를 담은 ‘서울관광영상’을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 주요 지점과 해외관광객이 밀집한 서울의 주요 장소,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시킨다. 아시아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OTA)과 협업해 안전한 서울관광상품 홍보도 한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서울을 여행할 수 있게 여의도, 광화문 등에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추가 배치한다. 영세 관광업체가 주요 축제나 이벤트 연계상품을 운영할 때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고용 유지금 지급 뮤로를 확대해 인력의 이탈도 막는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을 위해 주요 방한국 입국자에 대한 전자여행허가제(K-ETA) 면제와 절차 간소화를 하고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기준 개선 등 정부 차원의 규제개선을 관련 부처에 촉구할 계획이다. 이번 사태로 업체가 극심한 피해를 입을 경우 서울관광진흥기금 긴급지원계정도 투입한다. 윈터페스타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 또한 계획대로 진행한다. 오 시장은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세계는 우리에게 ‘서울은 안전한가’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시장으로서 제 답은 분명하다. ‘서울은 안전하다. 안심하고 오십시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며칠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안전 문제와 별개로 서울시는 관광산업의 위기 신호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이미 한 차례 큰 타격을 받은 관광업계가 다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은 이미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다시 일어섰다. 이번에도 관광업계와 서울시가 힘을 합쳐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핵폭탄도 견디는 B1 지하 벙커에 수천명 감금 계획 세워” 野 김병주 의원 주장

    “핵폭탄도 견디는 B1 지하 벙커에 수천명 감금 계획 세워” 野 김병주 의원 주장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군방첩사령부가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에 정치인과 계엄 포고령 위반자 등 시민들 수천 명을 감금할 계획을 세웠다는 폭로가 나왔다.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나온 김대우 방첩사령부 수사단장의 증언을 인용해 “방첩사 체포조가 포고령을 위반한 수백, 수천 정도의 인원들을 감금할 장소로 지하 수백미터에 위치한 B1 문서고에 감금할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B1 문서고는 전쟁 지휘소로 엄청난 규모”라면서 “포고령 위반자가 속출할 수 있어 그렇게 큰 지역을 검토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표가 “(B1 벙커는) 국가비상사태를 위한 보안시설 아니냐”며 “핵폭탄이 떨어져도 괜찮은 곳에 사람을 잡아넣으려고 했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 동부구치소나 다른 시설 일부 공간만 활용할 줄 알았는데 B1 문서고를 검토했고 방첩사 인원을 보내 정찰시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량한 시민과 야당 대표 등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감금하려 했는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포고령 위반자 속출할 수 있어 B1 벙커 검토한 듯” 서울 관악구·서초구와 경기 과천시 사이 남태령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는 북한의 남침 도발 시 한국군의 전쟁 지휘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전쟁이 발생하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장관 등 정부 요인, 군 지휘부가 모여 전쟁을 지휘한다. 군인 500여명이 들어가 훈련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며, 전시에 대비해 군 지휘부가 몇개월간 이용할 수 있는 식량이 비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사단장은 전날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에서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해 B1 벙커에 구금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김 수사단장은 “구금 시설 및 체포와 관련된 지시는 제가 여 사령관으로부터 직접 받았다”면서 “B1 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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