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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절반 줄였다

    대구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절반 줄였다

    대구경찰청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조직적 사기 범죄에 대응할 전담수사팀을 창설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갖추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광역수사대에 범죄 조직의 윗선 추적을 맡는 ‘상선수사전담팀’이 꾸려진 뒤 사기 범죄 대응에 속도가 붙었다. 전담팀은 홍인표 팀장을 포함해 11년 동안 보이스피싱 범죄 수사를 맡은 베테랑 수사관 등 7명으로 구성됐다.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로맨스 스캠(혼인 빙자 사기), 다중물품 사기 등 모든 유형의 피싱 범죄를 전담하는 수사팀은 전국에서 유일하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담팀은 신설 8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목바이와 프놈펜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로맨스 스캠 조직을 적발해 2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2명을 구속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피해자 136명에게 64억 1000만원을 가로챈 조직을 일망타진한 셈이다. 관련 범죄 예방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3월 대구경찰청이 만든 체크리스트인 ‘현장 출동 시 확인 사항’은 보이스피싱 112 신고 접수부터 사건 종결까지 단계별 조치 요령을 담았다. 이 점검표는 전국 시도경찰청에 도입됐다. 이런 노력의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구 지역 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97건에서 225건으로 43% 줄었고, 피해액은 206억원에서 100억원으로 51%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차 지능화하면서 20~30대 청년을 유인해 범죄에 가담시키는 조직이 늘고 있다”며 “국경을 넘나드는 피싱 범죄에 대해선 해외 원점 타격 수사를 목표로 범죄 조직의 윗선까지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 “흙 묻은 언어의 정서 다시 느껴”

    “흙 묻은 언어의 정서 다시 느껴”

    이상국 시인 수상작 ‘콩을 고르며’“덧칠할 겨를 없이 제게 와준 작품”이근배 위원장 “큰 깨우침 있는 시” “요즘에는 거의 잊히고 있는, ‘흙 묻은 언어’가 간직하고 있는 전통의 정서와 서정성의 품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제가 세간의 기준으로는 상당히 나이를 먹었다고 할 수 있겠으나 시는 나이를 먹지 않지요. 엎드려 이 상을 받겠습니다.” 제34회 공초문학상을 품은 이상국(80)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시인은 지난해 12월 출간된 시집 ‘나는 용서도 없이 살았다’(창비)에 수록된 시 ‘콩을 고르며’로 올해 공초문학상을 받았다. 공초문학상은 한국 신시의 선구자인 공초 오상순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서울신문이 1992년 제정한 상이다. 등단 20년이 넘은 시인의 최근 1년 이내에 발간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시인은 “수상작 속에는 우리의 산천과 산천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정서에 기대어 있는 제 시의 정체성 일부가 담겨 있다”며 “이 시는 괜찮은 작품을 만들고자 애쓰거나 덧칠할 겨를도 없이 제게 자연스럽게 와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초문학상이 제정되는 과정에서 실무를 도맡은 시인 구상(1919~2004)을 추모하는 구상선생기념사업회의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하늘에 계신 구상 선생님이 올해는 저를 주라고 심사위원께 압력을 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더라도 저는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하며 좌중을 웃게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공초숭모회장인 이근배 시인과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32회 수상자 이향아 시인 등이 참석했다. 정원순 시인이 오상순의 시 ‘잡는다, 머물 세월이면’을, 구상 시인의 딸 구자명 소설가가 수상작 ‘콩을 고르며’를 낭송했다. 심사위원장인 이근배 시인은 “공초문학상은 한국 현대문학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큰 상”이라며 “수상작 ‘콩을 고르며’는 콩을 고른다는 사건을 가지고 어머니에 대한 생각과 사랑 그리고 자기 자신까지 돌아보는, 큰 깨우침이 있는 시”라고 평했다.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는 축사에서 “평생 시와 싸웠는데 지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시가 늘지도 않았다고 했던 이상국 시인의 말을 보며 이것이 인생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면서 “오랫동안 문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시인의 수상을 축하하며 서울신문도 공초문학상을 통해 앞으로 시인들의 영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시상식 후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있는 공초 선생 묘소를 찾아 63주기 추모제를 지냈다. 신경림, 김지하, 정현종, 천양희, 신달자, 정호승, 도종환, 유안진, 나태주, 장석남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이 공초문학상 역대 수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 “어느 나라도 없는 성역”… 선관위 상시 감시체계 만들자[민주주의 망치는 선관위]

    “어느 나라도 없는 성역”… 선관위 상시 감시체계 만들자[민주주의 망치는 선관위]

    감시·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외부 통제 방안은 그간 꾸준히 거론돼 왔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선관위의 자정 노력에 한계가 있다는 게 분명해진 만큼 해외처럼 국회가 선관위 활동에 대해 감시를 하거나 감사원 감사 등을 허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특히 상시 감시 체계로 선관위의 성역을 깨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9일 “선관위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감사원 감사가 어렵다면 별도의 독립적 감시·감독기구를 만들어 외부 통제가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받는 대신 감사원의 일반적인 직무 감찰 대상에서 제외됐다. 선관위는 감사원이 선거와 국민투표 과정에 관여해 국민적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헌법재판소도 지난해 “감사원은 중앙선관위에 대해 직무감찰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선관위는 사실상 성역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선관위의 반복되는 고질적 병폐는 견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구조 자체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부 감사기구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감사기구의 활동이나 현황을 국회가 국정감사 때 꼼꼼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교수는 “시민사회에서 선관위원을 추천받는 방식으로 독립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독립적으로 선관위를 감시할 수 있는 시민사회기구를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관위의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논란 이후 설치된 ‘대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지난해 12월 선관위 감사위원회의 법률기구화 추진을 제언한 바 있다. 선관위 규칙에 근거한 감사위를 법률로 규정해 감사기구의 독립적 지위를 보장해 주자는 취지다. 이에 선관위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선 선거관리기관이 헌법이 아닌 법률에 기초해 설치됐고 정부 부처나 의회의 견제와 감시를 받고 있다. 상설 선관위가 없는 미국은 행정 조직이 선거를 관리하며 의회 보고와 청문회를 통해 견제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독립 기관인 캐나다의 선관위도 감사원의 정기 감사를 통해 견제와 감시를 받고 있다. 영국은 의회의 감시와 조사를 받고 있다. 호주 선관위는 의회와 정부, 연방 부처 등에 선거 관련 사항을 보고하고 있다. 이 밖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의회 산하에 선거 위원회를 두면서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받는 선거관리기구도 있다.
  • 한국전쟁 우의탑 참배… ‘북중 혈맹’ 과시

    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 이틀째이자 마지막날인 9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중국인을 기리는 우의탑과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사회주의 이웃 국가간의 관계를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자동차로 모란봉 기슭의 조중우의탑을 찾았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영원불멸’이란 문구가 적힌 화환 앞에서 묵념했다. 1959년 건립된 우의탑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중국군을 기리는 기념물로 중국 인사들이 북한을 방문할 때마다 필수적으로 들리는 곳이다. 시 주석 역시 부주석 신분이었던 2008년과 2019년 국빈 방문 때 우의탑을 방문했으며 방명록에 ‘선열을 기리고, 대대로 우호를 이어가자’는 글을 남겼다. 북한 노동당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간부학교에서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전나무를 공동 식수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노동당 간부학교를 방문한 것은 시 주석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안내로 북중 관계에 대한 수업을 참관하며 여러 차례 고개를 끄덕였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양국 지도자는 전기 카트를 타고 학교 내부를 둘러본 뒤 양국 우의를 상징하는 전나무 한 그루에 함께 흙을 붓고 물을 주었다. 오후 12시 30분 시 주석은 숙소인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 부부와 소규모 오찬을 했으며 “신시대 중북 관계 발전에 관한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총서기의 성공적 방문은 세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고 화답했다. 1박 2일간 시 주석을 밀착 수행한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전용기 앞에서 리 여사와 함께 양손을 흔들며 환송했다. 6·25 전쟁으로 맺은 혈맹 관계를 부각한 시 주석 방북 기간 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공식 행사에서 포착되지 않아 의도적으로 노출을 줄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던 작업자 2명 추락사

    에어컨 실외기 설치하던 작업자 2명 추락사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9일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2분쯤 사상구 주례동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 2명이 추락했다. 이들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모두 숨졌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은 아파트 외부에서 실외기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발코니 창틀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시청이 BTS 인력사무소냐?” 콘서트 공무원 차출 논란…하이브도 뭇매

    “시청이 BTS 인력사무소냐?” 콘서트 공무원 차출 논란…하이브도 뭇매

    오는 12~13일 부산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에 시 공무원을 대거 투입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공직사회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부산시는 결국 차출 방침을 철회하고, 자원자 중심으로 인력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BTS 공연에 공무원들 천명이 차출된다 공짜로”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공무원 신분을 인증한 게시글 작성자는 “서울 공연처럼 길바닥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공짜 공연도 아니고,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하이브가 돈 벌려고 하는 상업 콘서트를 자기들 돈으로 용역을 꾸리지 않고 부산시 공무원 915명이나 차출되는데 이게 맞느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기념 공연은 예매수수료 외 입장료가 무료였던 반면, 이번 부산 공연은 20만원 안팎의 입장료가 부과된다. 해당 글이 확산하자 공직사회 내부는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공무원 투입의 적절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는 BTS 공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홍보에 기여하는 만큼 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를 위해 공무원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공직사회에서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연의 안전관리 인력은 소속사나 주최 측이 직접 고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공공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부산공무원노동조합도 ‘민간공연 강제 인력 차출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두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논란이 커지자 부산시는 8일 애초 계획했던 공무원 차출 방침을 철회하고, 9일까지 지원자를 받아 근무 인력을 편성하기로 했다. 부족한 인력은 노조 간부 등으로 보완하고, 10일 중으로 정확한 투입 인력 및 배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5일 시는 BTS 공연 기간 시청과 구·군, 경찰·소방, 부산교통공사 등 관계기관 인력을 공연장과 도시철도 역사, 주요 이동 동선 등 혼잡이 예상되는 지점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장 인력은 인파 밀집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람객 분산 유도, 위험 상황 신고 및 초동 대응, 교통 통제, 불법 주정차와 노점상 단속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 레미콘노조 이틀째 휴업…건설업계 “수도권 현장 70곳 콘크리트 타설 차질”

    레미콘노조 이틀째 휴업…건설업계 “수도권 현장 70곳 콘크리트 타설 차질”

    지난 8일부터 이틀째 이어진 레미콘 운송 노동조합의 휴업으로 수도권 건설 현장 70곳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건설협회가 운영하는 ‘레미콘 휴업 관련 기업애로 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현황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기준 대형 건설사 12개 사의 현장 70곳에서 레미콘 공급이 중단되며 약 5만㎡의 콘크리트 타설이 지연됐다. 믹서트럭 운행 대수로 환산하면 8348대 규모다. 업계에서는 수도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설 공사현장이 1만 9000여곳에 달하고, 아직 신고되지 않은 다른 대형 건설사나 중소 건설사의 상황까지 감안하면 실제 규모가 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레미콘 공급 중단으로 타설 공정이 멈추더라도 현장 인력과 장비 운영 비용은 계속 발생한다”며 “공정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부담까지 더해져 휴업이 장기화할 경우 업계 피해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자재비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까지 겹치며 위기감이 업계 전반에 팽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안정적인 레미콘 공급을 위해 콘크리트 믹서트럭에 대한 건설기계 수급 조절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2009년 이후 믹서트럭 신규 등록이 제한되면서 독과점 시장이 굳어져 운반비 인상과 집단 운송 거부에 따른 공급 차질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건설기계 수급조절 검토 주기를 지금의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지역별로 차등을 두고 믹서트럭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시장 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 텔레그램 채널서 유흥업주 폭로 협박…거액 갈취한 30대 징역형

    텔레그램 채널서 유흥업주 폭로 협박…거액 갈취한 30대 징역형

    ‘범죄자를 심판하겠다’며 텔레그램 채널에 유흥업소 업주와 여종업원 등의 신상을 공개한 뒤 거액을 뜯은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7단독(부장 박용근)은 공갈,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 A(3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며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명목으로 폭력조직원의 사진과 조직명, 유흥업소명 등을 공개한 뒤 채널에 들어와 있는 회원들로부터 범죄 관련 제보를 받아 공개해 왔다. 그는 지난해 1월 대구 수성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자신을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가게 문을 닫게 하겠다”고 말하는 등 영업을 방해할 것처럼 행세해 술값 656만원을 면제받는 등 피해자 4명으로부터 5차례에 걸쳐 4811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2024년 12월 특정 주점이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게시물을 채널에 올리고 여종업원 등의 신상을 공개할 것처럼 협박해 피해자 4명을 상대로 6788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았다. 이 밖에도 그는 유흥주점 직원에게 “1~2주 뒤 돈을 바로 갚겠다”고 속이거나 지인의 사업을 도와줄 것처럼 속여 2950만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죄질이 불량하지만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마약 범죄 등을 수사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다수가 가입된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하며 유흥업계 종사자들을 상대로 약점을 폭로하겠다는 방법으로 겁을 주고 거액을 갈취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피해를 배상해 용서를 받았고, 보이스피싱과 마약범죄 관련 수사에 적극 협력해 공익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A씨는 1심 선고 직후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금호의 아이들’ 박누리·유시헌·박성민, 국제 음악 콩쿠르서 연이어 수상

    ‘금호의 아이들’ 박누리·유시헌·박성민, 국제 음악 콩쿠르서 연이어 수상

    금호문화재단이 차세대 클래식 예술가를 키워내기 위해 마련한 금호영재(14세 미만)와 금호영아티스트(15~25세) 출신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수상 소식을 연이어 전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라트비아 유르말라에서 폐막한 제44회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는 베이스 박성민(26)이 1위에 올랐다고 금호문화재단이 9일 밝혔다. 결선 무대에서 박성민은 주세페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의 아리아를 불러 정상에 섰고, 소프라노 포루즈 라자비(이란)와 베이스 김선진(한국)이 각각 2위와 3위로 호명됐다. 선화예고를 수석 입학·수석 졸업한 박성민은 서울대에서 성악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해 금호영아티스트로 선정됐고 대구국제성악콩쿠르 1위, 한국성악콩쿠르 전체 대상 등을 수상하며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여러 오페라 무대에 서고 대학가곡축제에 출연하며 가곡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박성민은 수상 이후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성악가가 되겠다”고 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1982년 시작된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는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과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캐스팅 디렉터 등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카스카이스 오페라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는 소프라노 박누리(28)가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오페라 ‘연대의 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의 아리아를 불러 1위에 올랐다. 결선에 함께 진출한 바리톤 최준영은 남자 부문 1위에 올랐고, 전체 대상은 크로아티아 출신 테너 토미슬라브 유키치가 받았다. 박누리는 2019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로 데뷔했고 2021·2022년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스튜디오 단원으로 활동했다. 한국 유수의 성악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서울대를 졸업한 뒤 현재 빈 국립음대에서 오페라·음악극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젊은 성악가 발굴을 위해 2024년 창설된 카스카이스 오페라 성악 콩쿠르는 경연뿐 아니라 공연 기회와 전문가 피드백 등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또한 금호영재 출신 더블베이시스트 유시헌(21)이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린 제12회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 국제 더블베이스 콩쿠르에서 슈페르거 더블베이스 협주곡 8번을 연주해 2위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1위는 스위스의 아리안 토만이었다. 유시헌은 2019년 금호영재콘서트, 2022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에 올랐고 올해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됐다. 2024년 조반니 보테시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했다. 현재 빈 국립음대에 재학 중인 그는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더욱 성숙한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세계 주요 더블베이스 콩쿠르 중 하나인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 콩쿠르는 고전주의 시대 작곡가이자 더블베이스 연주자인 슈페르거의 음악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창설됐으며 2년마다 열린다.
  • 김도훈 경기도의원,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협력 조례 본회의 통과

    김도훈 경기도의원,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협력 조례 본회의 통과

    수원북중학교 스포츠클럽(SBC)의 협약 해지 논란을 계기로 필요성이 제기됐던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의 명확한 협력 기준과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도훈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협력에 관한 조례안」이 6월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기존 학교운동부가 스포츠클럽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학교명 사용 권한, 학교 체육시설 이용 요건, 업무협약 해지 절차 등 현장의 다양한 쟁점과 갈등 요소를 제도적으로 정비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수원북중학교와 수원북중 SBC 간의 협약 해지 과정에서 노출된 입법 공백을 보완하고, 행정적 갈등으로 인한 학생선수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후속 입법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수원북중 SBC 협약 해지 사태를 공론화하며, 어른들의 행정적 갈등으로 인해 학생선수들의 대회 출전권과 훈련권이 부당하게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12월에는 수원북중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계 기관, 학부모, 학교, 클럽 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정담회를 주도하며 협약 재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조건들을 조율했다. 당시 현장 갈등의 핵심은 학교명 사용 승인 여부, 직인 및 법인명 표기 문제, 학교 체육시설 사용 범위, 업무협약 해지 절차 등이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사안이 비단 개별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전반에서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구조적인 모순이라고 판단, 학교와 스포츠클럽 간의 상생 협력 기준을 명시하는 조례 제정에 착수했다. 통과된 조례안은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의 법적 정의를 정립하고, 학생선수의 학습권·훈련권·대회 출전권이 부당하게 침해받지 않도록 규정하는 학교장의 책무를 명시했다. 또한 학교와 스포츠클럽 간 업무협약 체결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학교 체육시설 및 학교명 사용 기준, 학생선수 인권 보호와 안전 관리 대책, 협약 변경 및 해지 절차 등을 협약서 내에 반드시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스포츠클럽이 학교명을 사용할 경우 사전에 학교장의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이에 따른 승인 취소 기준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정규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학교 체육시설 이용에 협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으며, 공유재산 사용허가 및 대부 관련 사항은 기존 관련 조례에 따르도록 조율해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했다. 이번 조례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학교와 스포츠클럽 간의 자의적 해석 차이로 인한 마찰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학생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교육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수원북중 SBC 갈등을 중재하며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을 경우 그 피해가 학생선수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번 조례가 학교와 스포츠클럽이 책임 있게 협력하는 기준이 되고, 학생선수의 학습권과 훈련권, 대회 출전권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장치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계속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선관위 서버 관리’ 의혹 제기 강신업, 1000만원 손해배상

    ‘선관위 서버 관리’ 의혹 제기 강신업, 1000만원 손해배상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보안 업무와 관련한 의혹을 유튜브에 제기한 강신업 변호사에게 1000만원 배상 책임이 인정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이원중)는 지난달 28일 주식회사 비투엔이 강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강 변호사가 비투엔에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2024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비투엔과 선관위 보안 업무를 언급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소유한 부실기업인 비투엔이 선관위 보안을 관리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강 변호사는 또 김 전 회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연이 있어 비투엔이 선관위 관련 업무를 수주했고, 비투엔이 선관위 서버를 방치해 해킹에 취약한 상태가 됐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냈다. 재판부는 강 변호사의 영상으로 비투엔의 사회적 평가가 낮아졌고,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 “26척 중 첫 탈출”…호르무즈 뚫은 한국 유조선 울산 귀환 [핫이슈]

    “26척 중 첫 탈출”…호르무즈 뚫은 한국 유조선 울산 귀환 [핫이슈]

    한국 해운사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묶였던 한국 선박 26척 가운데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와 울산으로 돌아온다. 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는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10일 울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지난달 20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 약 3주 만에 국내 항만에 도착한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머물던 한국 선박 가운데 유일하게 빠져나온 선박이다. 한국과 이란 양측은 선박 통항 문제를 두고 협의를 이어왔고, 그 결과 유니버설 위너호가 먼저 해협을 통과했다. 원유 200만 배럴 싣고 석 달 만에 귀환 이 선박은 쿠웨이트 원유를 싣기 위해 중동으로 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공격을 시작한 지난 2월 28일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했고, 3월 4일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 원유 200만 배럴을 선적했다.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이 약 280만 배럴인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물량이다. 선박에는 한국인 9명과 외국인 12명 등 선원 21명이 타고 있다. 선원들은 모두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HMM은 전쟁 이후 유조선 2척, 벌크 화물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등 모두 5척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묶였다. 유니버설 위너호가 빠져나오면서 HMM 선박 4척은 아직 현지에 남아 있다. 나무호 피격 뒤 남은 선박도 대기 특히 벌크 화물선 ‘나무호’는 지난달 4일 공격을 받아 두바이에서 수리 중이다. 정부는 나무호가 이란산 대함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 피격 사례까지 나온 만큼 남은 한국 선박의 통항 문제도 당분간 신중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핵심 원유 수송로다. 중동 산유국의 원유와 석유제품이 이 해역을 거쳐 아시아로 이동한다. 한국도 원유 수입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은 해운 안전을 넘어 에너지 안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유니버설 위너호의 귀환은 묶였던 한국 선박이 처음으로 실제 국내 항만까지 돌아온 사례다. 그러나 남은 선박과 선원,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이번 귀환만으로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 이제영 경기도의원 “정부의 반도체 클러스터 ‘수도권 배제’ 방침 철회해야”

    이제영 경기도의원 “정부의 반도체 클러스터 ‘수도권 배제’ 방침 철회해야”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요건에서 수도권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경기도의회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조치라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은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도권 배제’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 남부 벨트에 집약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수호하기 위해 신임 경기도지사와 차기 의회가 초당적으로 연대해 시행령 개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5분 자유발언대에 오른 이 위원장은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약 1000조원이 투자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발언의 물꼬를 텄다. 그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착시 현상일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했다. 이어 “눈앞의 화려함 뒤에 구조적 한계가 가려져 있다”라며 “지금의 호황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미래 먹거리인 시스템 반도체로의 대전환을 준비할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신규 클러스터 지정 요건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제한하려는 내용의 시행령 초안을 추진하는 행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이 자국 반도체 기업에 천문학적인 재정을 직접 투자하며 등을 밀어주고 있는 반면, 대한민국은 오히려 기업의 투자와 성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라고 쓴소리를 냈다. 이어 “경기 남부 벨트는 설계, 소재·부품·장비, 제조, 후공정이 촘촘히 얽힌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태계”라며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정치적 논란만 키워 이 생태계의 경쟁력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아울러 “새롭게 경기도를 이끌어갈 신임 도지사는 ‘경기 대도약’이라는 구호가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라며 도정의 전향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차기 도정을 이끌 신임 지사와 조만간 구성될 제12대 경기도의회를 향해 “기존 수도권 거점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하면서 비수도권 신규 거점을 육성하는 ‘투트랙 상생 전략’이야말로 국가 경쟁력과 균형 발전을 함께 실현하는 길인 만큼, 대한민국의 희망을 위해 초당적 협력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간곡히 호소하며 자유발언을 마쳤다.
  • ‘당진 선병원’ 건립 본궤도…보건복지부 200병상 사전승인 통과

    ‘당진 선병원’ 건립 본궤도…보건복지부 200병상 사전승인 통과

    충남 당진시는 가칭 ‘당진 선병원’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개설 허가 사전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사전 승인은 의료법에 따라 종합병원 개설 전 병상 신설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다. 이번 승인으로 당진시는 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200병상을 확보하게 됐다. 당진 선병원 건립은 지난해 12월 현대제철이 영훈의료재단에 총 1110억 원의 기부금 출연을 의결하면서 본격화했다. 병원은 당진시 송산면 유곡리 송산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2030년 200병상 규모의 현대식 종합병원 건립을 목표로 한다. 병원은 대규모 산단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직업환경의학과와 산업의학과 등 산단 특화 진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응급의료기관, 심뇌혈관센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도 함께 갖춰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의료재단의 전문성이 결합하는 만큼, 2030년 개원 목표에 맞춰 성공적으로 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 ‘플랫폼노동자 보험료’ 50% 지원

    도봉구, ‘플랫폼노동자 보험료’ 50% 지원

    서울 도봉구는 지역 내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고용·산재보험료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플랫폼 종사자 중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퀵서비스 기사(배달 라이더), 음식 배달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이다.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도봉구여야 한다. 지원 사항은 플랫폼 종사자가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납부한 고용·산재보험료 중 근로자 부담분의 50%다. 월 최대 2만원, 6개월분까지 지원한다. 구는 지원 예산 총 500만원을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플랫폼 종사자는 신청서와 자격 증빙 서류 등을 갖춰 도봉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의 주민등록 여부와 고용·산재보험 부과 내역 등을 확인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결과를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대상자 본인 명의 계좌로 오는 7월 중 지급된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부과된 보험료에 대한 2차 신청은 오는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플랫폼 종사자의 사회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이들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촉법소년 재범률 성인 3배, 분리 시스템 구축”…37년만 첫 ‘소년범 전담’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촉법소년 재범률 성인 3배, 분리 시스템 구축”…37년만 첫 ‘소년범 전담’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교복 상의와 체육복 하의를 입은 더벅머리 중학생은 경기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 30분간 면담을 받고 나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보호관찰 소년범으로 자신의 일상을 털어놔야 하는 상황이지만, 성인범과 섞이지 않는 환경 덕분에 그의 어머니는 비교적 평안한 얼굴로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 법무부는 9일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 ‘소년재범률 감소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1989년 보호관찰법이 시행된 뒤 소년을 성인과 분리해 관리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영국의 소년비행 예방 제도 등을 참고해 성인으로부터 범죄 학습 등 악영향을 받지 않을 소년 전담 시설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법무부는 촉법소년 범죄 증가로 연령(만 10~13세) 하향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소년범의 재범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률은 지난해 기준 12.3%로, 성인(3.9%)의 3배 이상이다. 보호관찰 촉법소년은 2020년 703명에서 2024년 1535명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지난 3월 30일부터 안산을 포함해 서울과 광주에서도 ‘소년 사법 통합기관’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비행예방센터에 소년 보호관찰 기능을 합친 것이다.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는 안산보호관찰소에서 성인범과 함께 하던 500여명의 소년범을 따로 관리하고 있다. 센터는 면담·주거지 방문, 직업 훈련, 취업 알선, 복학 주선, 법원의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시행 등 소년범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간이 구조물로 칸막이가 세워진 보호관찰소의 면담실과 달리 청소년꿈키움센터는 원목을 활용해 청소년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기실에서 소년들이 성인과 마주칠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도 사라졌다. 법무부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스마트워치형 감독 장치를 부착하는 소년범의 범위를 확대하고, 재범률이 53%에 달하는 야간 시간(오후 9시~오전 6시)에는 외출을 제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AI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소년범죄 종합분석시스템’을 개발한다. 김동하 법무부 소년범죄예방팀장은 “AI를 활용하면 재범 위험성 평가 때 학교생활, 가족 관계 등 소년범의 환경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찰학교 교육 기간에 ‘충격’…연인 성관계 불법촬영한 20대 순경 결국

    경찰학교 교육 기간에 ‘충격’…연인 성관계 불법촬영한 20대 순경 결국

    중앙경찰학교 교육 기간에 연인과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20대 순경이 검찰에 넘겨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순경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중앙경찰학교 교육생 신분이던 지난해 12월 숙박업소에서 당시 교제하던 B(20대)씨와 성관계하는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에게 이 같은 사실이 발각되자 영상을 삭제했으나,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에서 일부 영상물이 복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합의하고 촬영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씨는 “혐의는 계속 부인하면서 뒤로는 합의를 요구하는 게 황당하다”며 “명백한 불법 촬영이며 가해자가 전혀 반성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순경으로 임용된 A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올리비아 로드리고, 찰리 XCX와 함께한 레이브 일화 공개

    올리비아 로드리고, 찰리 XCX와 함께한 레이브 일화 공개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찰리 XCX와 함께 클럽에 다녀온 후기를 직접 전했습니다. BBC Radio 1 프로그램에 출연한 로드리고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여성 팝스타로 찰리 XCX를 꼽으며, “정말 멋지고 다정한 사람”이자 “걸스 걸”(girl’s girl·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여성)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이어 “사실 찰리와 레이브에 갔다”고 밝히며, “찰리는 당연히 완전한 파티 걸이었다”라고 말했다. 로드리고는 당시 자신이 조금 낯설고 어색한 상황에 있었다면서도, “정말 즐거웠고 찰리는 아주 다정했다”고 덧붙였죠. 지난 5월 두 사람이 포착된 곳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클럽이었는데요. 그날이 해당 클럽의 마지막 영업일이었죠. 현장에는 찰리 XCX와 남편 조지 대니얼, 로드리고가 함께 목격됐다고 하네요. 두 사람은 현재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로드리고는 6월 12일 새 앨범 ‘You Seem Pretty Sad for a Girl So in Love’를, 찰리 XCX는 7월 24일 새 앨범 ‘Music, Fashion, Film’을 공개할 예정. 파티 초보 로드리고가 본 ‘365 파티 걸’ 찰리의 모습, 슬라이드를 넘겨 확인해보세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삼성 계열 종목으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검색 비율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17.28%를 기록했고, 2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16.69%를 나타냈다. 두 종목의 검색 비율 합계가 33.97%에 달해 장 마감 직후 시장의 시선이 대형 반도체주로 쏠린 모습이다. 주가 흐름도 강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 6500원 오른 32만 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8.97% 상승했고, 장중 32만 4000원까지 올랐다. 거래량은 2898만 1703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30만 4000원 급등한 221만 5000원에 마감해 15.91%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중 222만 6000원까지 오르며 강한 탄력을 보였고 거래량은 578만 7772주였다. 삼성전기(009150) 역시 18.39% 급등한 197만 원으로 마감하며 검색 3위에 올랐다. 시가는 176만 2000원이었고 장중 197만 2000원까지 상승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6.99% 오른 25만 2500원, 삼성전자우(005935)는 5.71% 오른 20만 3500원, 삼성SDI(006400)는 2.39% 오른 51만 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 그룹주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된 하루로 읽힌다. 반도체 및 전자부품 관련 종목의 동반 강세도 두드러졌다. 한미반도체(042700)는 9.07% 오른 27만 6500원, LG이노텍(011070)은 3.84% 오른 113만 7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7.46% 내린 24만 8000원, LG씨엔에스(064400)는 7.04% 하락한 9만 9000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NAVER(035420)도 7.89% 떨어진 25만 7000원에 장을 마치며 기술주 내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고영(098460)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 고영은 전일 대비 5650원 오른 3만 3450원에 마감해 20.32% 급등했고, 거래량도 698만 5385주로 크게 늘었다. 알테오젠(196170)은 12.78% 오른 32만 6500원, 대한광통신(010170)은 10.62% 오른 1만 8340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7.58% 오른 9만 2300원을 기록했다. 반면 두산로보틱스(454910)는 8.33% 하락한 11만 6600원으로 밀렸고, 현대모비스(012330)는 2.78% 내린 59만 5000원, 삼성중공업(010140)은 0.96% 하락한 2만 585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63만 9000원으로 보합 마감했고, SK텔레콤(017670)은 1.31% 오른 10만 8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검색 상위 종목군은 대형 반도체주와 삼성 계열 강세, 일부 기술주와 로봇주의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업종별 온도 차를 드러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의 급등이 검색량과 주가를 함께 끌어올리며 마감 직후 투자자 관심을 주도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마감시황] 코스닥, 하루 만에 6.19% 급반등…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967.81 마감

    [마감시황] 코스닥, 하루 만에 6.19% 급반등…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967.81 마감

    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6.42포인트(6.19%) 오른 967.8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9.08% 급락한 뒤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5일 종가 1002.44에 근접한 수준까지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이날 코스닥은 937.69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981.24까지 올랐고, 저가는 937.04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상승 탄력이 강했다. 국내 증시 전반이 동반 급등하는 흐름 속에서 코스닥도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3113억원, 기관은 201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51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56억원 순매도였지만 비차익 거래가 2846억원 순매수로 집계되면서 전체 279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상승세도 뚜렷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오른 종목은 1435개, 내린 종목은 258개였고 보합은 44개였다. 상한가 6개, 하한가 1개로 매수 우위가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6억 1523만 5000주, 거래대금은 10조 1872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196170)은 12.78% 오른 32만 65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95% 오른 16만 7600원, 에코프로(086520)는 2.09% 오른 10만 7400원에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13% 상승한 62만 30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4.87% 오른 19만 1700원,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5.23% 오른 10만 2900원을 기록했다. 리노공업(058470)은 16.33% 급등한 9만 9000원, 원익IPS(240810)는 13.54% 오른 11만 9100원, 펩트론(087010)은 6.29% 상승한 24만 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HLB(028300)도 0.83% 오른 4만 8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랩지노믹스와 솔트웨어가 나란히 30.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탑은 29.92%, 타이거일렉은 29.92%, 화신정공은 29.90% 상승했다. 반면 하이퍼코퍼레이션은 29.98% 하락해 하한가를 기록했고, 캔버스엔은 29.06%, 팸텍은 21.40%, 신라섬유는 16.95%,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15.76% 내렸다. 이날 반등은 전날 급락에 따른 되돌림 성격과 함께 국내 증시 전반의 위험 선호 회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같은 날 큰 폭으로 오르며 동반 반등 흐름을 보였고,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반등한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실었다. 특히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전환이 지수 반등을 직접 뒷받침했다. 코스닥의 52주 최고치는 1229.42, 52주 최저치는 761.36이다. 이날 종가는 연중 저점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수급과 대외 변수에 따라 단기 등락 폭은 계속 커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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