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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부른 유산 다툼…말싸움 끝 동생이 형 살해

    경기 포천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유산문제를 다투다 형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0)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4일 오후 11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포천의 한 식당 정원에서 유산 문제로 자신의 형(41)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형의 가슴을 한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은 이 장면을 목격한 가족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숨졌다. 경찰은 “김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노진우 한강 투신, 술김에 ‘충동적 장난?’…비난 봇물

    노진우 한강 투신, 술김에 ‘충동적 장난?’…비난 봇물

    故 박용하의 죽음 하루 뒤, 인디밴드 레이지본 멤버 노진우가 한강에 몸을 던졌다. 노진우는 1일 새벽 3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대교 북단에서 한강에 뛰어내렸다. 노씨는 이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5분 만에 구조돼 인근 한강성신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행히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진우 측 관계자는 “노진우가 술을 먹고 장난을 하다 뛰어든 것 뿐이다.”며 “병원에서 나와 오후에는 자신의 취미 생활인 자전거를 타며 시간을 보냈다.”고 노진우의 투신이 단순한 해프닝이었음을 강조했다. 반면 노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고(故) 박용하의 일로 자살 충동을 느껴 투신했다”고 진술했다. 노진우 본인의 진술과 관계자 증언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의 네티즌들은 술김에 한 ‘충동적 장난’이라는 표현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장난이었다니, 시기가 이렇게 안 좋은데 어떻게 그런 장난을 치냐”,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미쳤구나”, “락커의 자유를 빙자한 유희에 괜한 걱정을 했다.”,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웃어 넘기지 못하겠다.”, “처음에는 구조됐다는 말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나를 우롱하냐” 등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사고 직후 노진우가 후송됐던 한강성신병원 측은 “노진우는 사고 직후 바로 집으로 돌아갔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 결과가 없어 당시 만취상황이었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진 = 마이티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발언대] 마른 하늘에 날벼락 피하려면/박청웅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대장

    [발언대] 마른 하늘에 날벼락 피하려면/박청웅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대장

    청천벽력(靑天霹靂),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란 우리 속담이 있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뜻밖에 입는 재난을 이르는 말이다. 지난 5일 중앙119구조대 상황근무자는 충북소방본부로부터 헬기출동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 충북 제천 용두산 정상 부근에서 낙뢰사고를 당한 2명의 등산객이 호흡곤란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다급한 내용이었다. 중앙119구조대는 신속히 헬기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이날 사고를 당한 등산객은 빠른 구조헬기 출동과 현지 구조대원들과의 효율적인 구조작업 덕분에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낙뢰사고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하는 사고였다. 최근 3년(2007~2009년)간 기상청 발표를 보면 낙뢰관측 일수는 연 787일(43개 지점)이며, 이 중 우기인 6~8월에 62.5%인 492일이 발생했다.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급격히 증가해 8월을 정점으로 줄어드는 형세다. 2006년부터 3년간 낙뢰로 인한 피해건수도 6월에 40.5%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6~8월에 85.7%가 집중돼 여름철이 낙뢰사고에 가장 위험한 시기로 나타났다. 특히 2007년 7월 말 갑작스러운 게릴라성 폭우와 낙뢰로 서울 북한산, 도봉산과 수락산 등지에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났다. 북한산 용혈봉에선 4명이 낙뢰에 맞아 숨지고 20여명이 감전돼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낙뢰는 발생 전 몇 가지 징후가 있다. 이를 잘 파악하면 미리 대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머리카락이 쭈뼛거리거나 귓가에 매미소리가 들리는 것은 낙뢰의 징후로 알려져 있다. 암벽등반 중이라면 재빨리 하강해야 하지만 젖은 로프를 따라 전류가 흐를 수도 있으므로 동굴이나 움푹 파인 은신처를 찾아 피하는 게 좋다. 산이나 하천에서 야외활동을 하기 전엔 반드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낙뢰사고 예방요령을 숙지해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낙뢰사고 안전행동요령을 충분히 익힌다면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피해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부산 지하철 투신 사고...’60대 여성’

    부산 지하철에서 인명사고가 일어났다. 8일 오전 8시34분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도시철도 역내에서 60대로 추정되는 여자 1명이 투신 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는 50대로 부상자를 구조해 인근 침례병원으로 후송 중이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 승객이 지하철에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예상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도시철도 투신사고 여파로 신평쪽 도시철도가 정차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20분여 동안 전철 내에 갇혀 있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용소방대 416곳 늘린다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소방관 역할을 대신할 전담의용소방대가 전국적으로 설치된다. 소방펌프차, 산불진화차 등 소방 장비가 지원되며 재해나 사망 시 보상도 받는다. 소방방재청은 6일 119안전센터나 119지역대가 없는 소방사각지대의 소방안전을 위해 전담의용소방대를 내년까지 188개, 2012년까지 416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담의용소방대는 운전요원과 대응요원으로 구성되며 퇴직소방공무원을 운영지도관으로 활용하게 된다. 방재청에 따르면 전국 1416개 읍·면 중 119안전센터 등이 없는 곳은 511개로 36%며, 소방관 한 명만 근무하는 지역은 111개로 7.8%에 달한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의용소방대가 운영 중이었으나 소방차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내년까지는 소방관이 근무하다 인근 지역대나 안전센터로 전환 배치돼 청사만 남아있는 곳, 소방관 1명만 근무하는 읍·면, 1000명 이상 사는 섬 등에 우선 설치된다. 2012년에는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는데 8분 이상 걸리는 곳으로 확대된다. 방재청에 따르면 경남 하동군 악양면의 경우 소방관서인 화개119지역대에서 출동시간이 20분이 걸려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전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전담의용소방대가 설치된 뒤에는 소방력 투입시간이 줄어들어 전소되는 경우가 연 4분의 1 이상 줄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지방 구급차출동 빨라진다

    지방의 구급차 출동이 내년부터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은 “안전센터에 배치된 구급차를 소방서 중심으로 통합 운영해 출동시간을 최소화하는 ‘이동거점형 구급대’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방은 도시보다 119구조대의 담당 지역은 넓지만 구급차 수는 도시에 비해 적어 출동이 느리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이동거점형 구급대는 구급차 관리 단위를 소방서 산하 안전센터에서 소방서로 옮겨 구급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적재적소에 미리 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급차 한 대가 사고 현장에 출동하면 나머지 구급차가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신속히 재배치된다. 구급차들은 안전센터에 묶여 있지 않고 상황별로 가장 빨리 움직일 수 있는 거점 지역으로 미리 이동해 대기하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일반 구급차 단독 또는 중환자용 구급차와 동시 출동, 구급차 미출동 등 상황별로 출동체계를 구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지역을 지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위급할 땐 단축번호만 누르세요”

    강원경찰은 휴대전화 단축번호를 누르면 112 신고센터에 SOS 요청이 자동으로 접수돼 실시간 순찰차가 출동하는 시스템을 전국 처음 개발,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원터치 SOS 서비스’로 이름붙인 시스템은 납치·유괴 등의 범죄 위협을 느낀 자녀가 사전에 입력한 휴대전화 단축다이얼을 누르기만 해도 곧바로 가까운 112상황실로 연결, 신속히 경찰을 현장에 출동시키게 된다. 경찰은 SOS 신청 아동의 부모로부터 사전에 휴대전화 위치정보 확인동의서를 받아 자체 구축한 DB(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관리하다가 해당 아동이 위급상황 때 SOS를 요청하면 실시간 위치 파악에 나서게 된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2촌 이내 직계 가족에 한해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가능했던 기존 119 위치추적 시스템과 비교하면 신속한 출동과 구조뿐만 아니라 유괴 등 범죄자 검거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지난 3일부터 접수 중인 이 서비스는 현재까지 2672명이 신청해 폭발적인 인기가 예상된다. 신청대상은 아동이 12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 734명, 청소년 642명,기타 48명 등이다. 경찰은 원터치 SOS 서비스 신청 대상자를 아동이나 여성으로 제한하고 있지만,예외적으로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신변보호 요청자에 대해서도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방법은 14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가, 14세 이상의 여성은 자신이 직접 경찰서 민원실이나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강석호 강원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원터치 SOS 서비스’가 정착되면 아동·여성 등 범죄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시 신속출동을 통해 범인의 현장 검거뿐만 아니라 범죄예방과 피해자 구조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54㎏ 비만女, 집 벽 부수고 병원이송 작전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고도비만 환자인 조엔나 에티엔(45)은 지난 3년간 단 한 번도 집밖으로 외출한 적이 없다. 2008년 포도상구균(MRSA)에 감염된 뒤, 다리에까지 병균이 퍼져 거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집 안에서만 지내야 했던 에티엔의 몸은 점점 불어나 254㎏에 이르게 됐다. 혼자 힘으로 움직이기는 커녕 치료를 위해 병원에도 갈 수 없었던 그녀를 위해 119구조대와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약 20명으로 구성된 구조단은 에티엔을 침대에서 끌어내려 구급차에 실으려 했지만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채 손을 쓰지 못했다. 결국 이들이 생각해 낸 방법은 에티엔이 누운 침대를 통째로 옮기기. 이 방법을 위해 구조대는 그녀의 방문과 집 내부 벽을 두 개나 부수는 초강수를 뒀고, 그 결과 에티엔은 무사히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었다. 그녀는 “갑자기 소방관들이 내 방 문과 벽을 마구 부수기 시작했다. 그들은 나를 침대에 눕힌 채 부서진 벽을 지나 밖으로 꺼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무도 날 꺼낼 방법을 찾지 못했고, 나갈 엄두를 내지도 못해 집안에만 갇혀 지냈다.”며 “치료를 받아 남들과 똑같이 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방차 5분내 출동률 경남 45.7%로 최저

    소방차와 구급차의 출동시간이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방차·구급차의 5분 이내 출동률은 전국 평균 62.6%로 2008년의 63.0%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5분 이내 출동률이란 119신고를 통해 화재나 구급신고가 접수된 뒤 소방대원이나 구급대원이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한 비율을 뜻한다. 2005년 61.5%이던 소방차 및 구급차의 5분 이내 출동률은 2006년 63.1%, 2007년 64.0% 등으로 점점 개선되다 2008년에 63.0%로 떨어졌다. 소방차와 구급차의 출동 지연은 불법 주·정차와 교통체증, 도로혼잡 때문인 것으로 소방방재청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경남이 45.7%로 가장 낮았고 경기 48.3%, 경북 48.3%, 전남 50.5%, 강원 51.6%, 충남 61.4% 등 순이었다. 소방방재청은 일부 소방서에서 주택가와 재래시장, 상가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벌이는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해 5분 이내 출동률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문화재 화재 ‘꼼짝마라’

    서울 동작구 ‘용양봉저정’에는 조선 정조 임금이 수원에 있는 아버지 장조(사도세자)의 묘를 찾을 때마다 들러 한강을 보면서 쉬어 갔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목조건물인 이곳에 갑자기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자동불꽃감지기에 화재가 감지되자 119자동속보장치를 통해 119에 신고가 이뤄졌다. 문화재관리인이 신속히 초기 진압을 시도하고, 곧이어 출동한 119 진압대원들이 소방차와 각종 장비를 동원해 본격적인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는 5분여 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동작구가 숭례문 방화사건 2년을 맞이해 지난 13일 실시한 모의 훈련 장면이다. 구는 문화재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고 문화재 침입 및 화재에 대한 실전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모의훈련을 실시해 왔다. 이날 훈련에는 구청, 동작경찰서, 동작소방서 등에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실제 방화를 가상한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문화재를 훼손하는 침입자에 대한 대처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문화재 관리인 김창현(61)씨는 20일 “실제 훈련을 해보니까 이론으로만 교육받았을 때보다 더 실감나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구는 문화재 관리인 4명을 별도 고용해 용양봉저정을 1일 4교대 24시간 경비하고 있으며 적외선 감지센서, 폐쇄회로(CC)TV, 경광등 및 자동불꽃탐지기 등을 설치해 다각적인 문화재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해빙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는 지역내 서울시 지정 유형문화재 8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 정비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소방헬기서 응급처치

    이르면 10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발생하면 첨단 응급장비가 실린 소방 헬기가 출동한다. 소방방재청은 소방 헬기 26대에 첨단 응급의료장비를 설치, 농어촌과 도서 산간지역 등 전국 어디서나 긴급 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출동시킬 수 있는 ‘공중응급이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소방헬기에는 화재진압용 장비만 있어 환자의 응급처치가 불가능하다. 방재청은 뇌·심혈관 환자는 발병 후 4∼6분 이내에 119구급대가 출동해야 생명을 건질 가능성이 높아 공중응급 이송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방재청은 또 119 상황실에 배치된 응급구조사로 하여금 긴급성 등에 따른 응급환자 분류기준을 세분화해 구급차 출동 우선 순위를 판단하도록 하는 맞춤형 출동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응급, 비응급, 사망 등 3단계 응급환자 분류기준은 응급(긴급), 준응급, 잠재응급, 비응급 등 4단계로 바뀐다. 방재청은 모두 1280여대의 구급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뇌·심혈관 환자에게는 특수구급차를, 생명이 위급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일반 구급차를 출동시킬 계획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천안함 함미 인양] “조금만 일찍 출동해 구조활동 폈다면…”

    “함께 바다를 지키던 분들이었는데…. 천안함 승조원들이 주검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저려옵니다.” 천안함 침몰 이후 누구보다 앞장서 달려왔던 해경 함정요원, 해군수중폭파팀(UDT) 대원, 전직 UDT대원 등 구조·수색요원들도 천안함 승조원들이 싸늘한 시신으로 인양되는 것을 보고는 하루 종일 마음이 아팠다. 최선을 다해 구조활동을 폈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출동해 구조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사고 직후 천안함 함수에 있던 장병 56명을 구조한 해경 ‘501함’ 고영재(55) 함장은 “실종 승조원들이 무사 귀환하기를 바랐는데 착잡하다.”며 “당시 함미가 이미 가라앉아 이들을 구조할 수 없었던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고 함장은 “이들이야말로 국가의 아들이요, 영웅”이라며 “국민들이 이들의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미 너무 빨리 침몰 안타까워” 해경은 해군이 펼치고 있는 사고 해역 잔해물 수거 및 유품 수거를 돕는 동시에 실종된 금양호 선원을 찾아내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장병 2명을 구조한 옹진군 어업지도선 김정석(56) 선장도 “당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승조원들까지 신경쓸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나중에 46명이 가라앉은 함미에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아쉬움을 떨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옛 동료들이 시신으로 돌아온 것을 보는 전직 UDT동지회 회원들도 가슴이 아프기는 마찬가지다. 사고 4일째부터 실종자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UDT동지회 심현표(57) 회장은 “차가운 바닷속에 전우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하고 철수한 게 아쉬웠다. 고 한주호 준위와 천안함 희생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울먹였다. 그는 “늦게나마 함체 인양이 이뤄진 것은 다행이지만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금양호 인양도 서둘러야” 실종자 구조작업을 폈던 한국구조연합회 정동남(60) 회장은 “실종자들이 주검이 돼 돌아온 것을 보니 구조작업이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면서 “시신이 손상되지 않도록 잘 수습해 유가족을 두번 죽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폈던 중앙119구조대 최정춘(42) 구조반장은 “실종자를 놔둔 채 구조작업을 종료하고 철수할 때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실종자들이 끝내 시신 상태로 돌아와 안타깝다.”고 말했다. 금양98호 실종자 가족대표 이원상(43)씨는 “천안함 함미 인양을 계기로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펴고 돌아가다 실종된 금양호 선원들을 인양하는 작업도 하루빨리 펼쳐달라.”고 요구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산악사고 20% 음주 탓” 소방재난본부, 대응 나서

    술을 마시고 산에 올랐다가 다치는 사고가 5건 중 1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에서 산악사고가 연평균 15% 급증했고, 특히 5월에 몰렸다. 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산악사고로 119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는 2007년 980건에서 2008년 1174건, 지난해 1295건이었다. 월별로는 5월 출동건수가 2008년 137건, 지난해 148건으로 봄에 산악사고 발생 위험이 가장 컸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등산객들이 겨우내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산에 오르거나 등산 중 막걸리 등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아 봄철 산악사고가 빈번하다.”면서 “긴장이 풀리는 봄철 음주 뒤 산행을 하다 다치는 바람에 구조를 요청한 경우가 10회 출동에 두세 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난본부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산행 인구가 많은 주말과 공휴일 북한산과 관악산, 도봉산 등 주요 등산로 입구에 119 구조대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등산객의 혈압 체크와 건강 상담을 하고 산악사고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출동해 응급처치한다. 또 산악 응급구조함을 증설하고 위치 표지판을 정비하는 한편 산악사고 위험 장소에는 경고 표지판을 확충할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관가 포커스] “현장서 가장 보고 싶은건 생존자”

    “(구조작업을 하면서) 가족보다 생존자의 얼굴을 더 보고 싶었습니다.”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한 해군 천안함 실종자 구출에 나섰던 소방방재청 중앙119대원들은 당시의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날씨 등이 도와주지 않아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중앙119구조대의 구조능력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다. 올 초에는 아이티 지진현장에도 출동했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국내든, 외국이든 사고 현장에서 가장 보고 싶은 것은 가족이 아닌 생존자의 얼굴이라고 한다. ●해군 실종자 구조작업 때도 출동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에 나섰던 백근흠 중앙119구조대 긴급기동팀장은 4일 “중국·아이티 지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재해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했지만 이번만큼 마음이 아팠던 적은 없었다.”면서 “모두가 동생·후배 같아 빨리 구해내고 싶었는데 날씨까지 협조를 해주지 않으니 하늘이 원망스러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중앙119구조대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불암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1995년 창설 이후 국내외 각종 재난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펼쳐온 119구조대의 본산이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에 대처하기 위해 한발 앞선 대응, 즉각적인 출동은 중앙119구조대의 본분이다. 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구조대원은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전 대원은 분기별 1회 이상 산악, 수난, 항공, 화생방 훈련을 통해 구조능력을 향상시킨다. 당연히 구조대원들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돼 있다. 그렇지만 구조대원이 슈퍼맨이 아닌 이상 크고 작은 재난현장에서는 적잖은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타이완에선 활보살로 추앙 해외에서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중앙119구조대는 국제구조대를 편성해 구조활동에 나선다. 출동지는 모두 아비규환의 현장이다. 지난 1월 국제구조대가 출동한 아이티 지진현장도 마찬가지였다. 수도 포르토프랭스는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물과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거리마다 방치된 주검과 가족을 잃은 아이티 국민의 울부짖음이 가득했다. 국제구조대의 출동은 1997년 캄보디아 민항기 추락사고를 시작으로 터키, 타이완, 알제리, 중국, 인도네시아, 아이티 등 14회에 걸쳐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가에서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펼쳐왔다. 실제로 타이완 정부는 1999년 9월 대지진 때 우리 119구조대가 당시 6세 소년을 극적으로 구조한 것에 감사하는 동상을 세운 후 살아있는 보살을 의미하는 ‘활보살(活菩薩)’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30대 주부 자살소동 8층서 던진 딸은 무사

    30대 주부가 3살짜리 딸을 아파트 8층에서 밖으로 던지고 자살 소동을 벌이는 엽기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57분께 광주 광산구 모 아파트 8층 자신의 집에서 둘째딸(3)을 떨어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설모(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씨는 이후 아파트 베란다에서 흉기를 들고 “죽어 버리겠다.”며 소동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딸은 다행히 화단으로 떨어져 생명을 건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사는 큰딸(9)은 학교에 있어 화를 면했다. 설씨는 남편과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울증 증세가 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한명의 실종자라도 더 살리겠다”

    31일 오후 인천 옹진군 백령도 앞바다의 천안함 함미 수색해역은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초속 8∼12m의 거센 비바람, 파고 2.5m, 최대 유속 3.5노트(시속 6.5㎞), 수온 4도 등 악조건이 겹쳤다. 실종 승조원 가족들의 염원을 짊어진 잠수사들은 당장이라도 물속에 뛰어들고 싶지만 악천후가 이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구조대 지휘부인 성인봉함에 대기 중인 해난구조대(SSU)와 해군 수중폭파팀(UDT) 소속 잠수사 100여명은 바다만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굴렀다. 구조대 관계자는 “기상 상황과 잠수 여건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먼 하늘만 쳐다봤다. 전날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악몽에다 잠수사들의 실신이 잇따르면서 착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다른 잠수사는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한 명의 실종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겠다.”고 다짐했다. 구조작업에 힘을 보태는 민간구조대들도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구조연합회 등 민간 잠수사들은 이날 오전 어선을 타고 구조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파도가 높아 뱃머리를 돌려야 했다. 소방방재청 소속 119심해특수구조대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애를 태웠다. 백령도 사고 현장 인근 장촌포구에는 해병대 수색중대와 고무보트(IBS)팀이 실종자들의 물품을 찾기 위해 해안을 샅샅이 훑고 있었다. 한 해병대 구조대원은 “파손된 함대 등 천안함 일부분이 떠내려올 수 있어 수색 중”이라면서 “기상상황이 나아지면 즉각 출동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 [사진] 살신성인 故한주호 준위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천안함 침몰 이후] 민·관 구조대 수색작업 가세

    천안함 수색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민간 구조대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29일 오전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30여명은 백령도 용기포 선착장에서 옹진군이 제공한 어업지도선을 타고 사고 해역에 나가 구조작업을 펼쳤다. 민간 구조대를 투입해 달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해군은 한국구조연합회 측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해난구조대(SSU) 요원 4명과 구명보트 2대를 지원했다. 이에 구조연합회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함미가 발견된 사고 해역에서 수색활동을 벌였다. 황민선 한국구조연합회 인천지역 대장은 “대원 30명 모두가 잠수 채비를 갖춰 현장으로 나갔지만 조류가 너무 세 함미에 접근하기 어려웠다.”면서 “조류가 느려지는 오후에 다시 현장으로 나가 구조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방재청도 ‘119심해특수구조대’를 실종자 구조 현장에 급파했다. 63명의 ‘119심해특수구조대’는 대부분 전직 특수부대 출신으로, 각종 수난사고 현장에서 다년간 인명탐색과 구조활동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베테랑 구조전문 요원들이다.특히 이들은 수중 음파탐지기, 수중 영상탐지기, 수중 다방향카메라 등 첨단 수중 구호장비 9종 166점을 헬기 2대에 나눠 싣고 현장으로 출동, 군 구조작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은 전국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심해 잠수가 가능한 인력을 파악, 대기를 지시하는 한편 중앙 119구조대를 인천지역으로 전진배치해 현장 추가투입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오전 9시35분쯤에는 해군과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민간인 잠수부 홍웅(27)씨가 장촌 포구 인근으로 복귀했다. 홍씨는 전날 오후 7시20분쯤부터 SSU 요원 4명과 함께 함미 침몰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수심 9m 지점에서 저체온증을 호소해 광양함에서 응급치료를 받아왔다. 이동구 윤샘이나기자 ccto@seoul.co.kr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 “산모·신생아 구하러 출동합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임산부 전담 119 구급대’를 운영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출산장려를 위해 임신부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아이를 순산할 수 있도록 맞춤형 119구급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병원 근무 경험이 있는 여성구급대원과 임상수련을 받은 간호사나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소방서별로 1개대씩 22개 임산부 전담 구급대를 운영한다. 지난 3년간 119구급대를 이용한 임신부는 229명이며 이중 37명이 구급차 안에서 신생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지난해 10월 구급차에서 아이를 출산한 김성희(28)씨는 “양수가 터진 응급상황에서 119구급대의 침착하고 신속한 처치로 아이를 건강하게 분만했다.”며 임산부 전담 구급대의 출범을 반겼다. 최웅길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5개월 이상 임부나 3개월 이하 산부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임신부가 병원에서 출산하듯 편안하고 안전한 구급이송서비스로 출산장려정책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해외파견 119구조대 軍수송기 이용

    앞으로 119국제구조대가 해외재난 현장에 파견될 때 일반 여객기 대신 군 수송기를 이용하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청와대, 국방부 등과 협의를 거쳐 앞으로 외국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출동으로 구조·구급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군 수송기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군 수송기로는 총 18t을 적재할 수 있는 C-130H 2대가 선정됐다. 구조대원과 의료진 60명이 구호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적재하고 충분히 함께 탈 수 있는 규모라고 소방방재청은 설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오토바이 구급대 새달 시범운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다음달부터 119소방센터에서 오토바이 구급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오토바이 구급대는 심장마비 환자 발생 등 급박한 상황에서 빠른 시간내에 현장에 도착, 환자의 생명을 우선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급용 오토바이에는 심폐소생술(CPR)에 쓰이는 자동제세동기(AED)와 일부 긴급의료킷 등이 비치된다. 오토바이 구급대는 평상시 도로가 많이 막혀 구조대 출동 지연이 빈번한 강남구와 좁은 골목길과 언덕이 많은 도봉·관악구 등에 우선적으로 배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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