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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모 부양 미루다… 시누이, 올케와 말다툼 끝에 흉기로 20여차례 찔러 살해

    어버이날 다음 날 아침 9시 서울 서초동 모 빌라. 시누이가 올케를 흉기로 무자비하게 찔러 숨지게 했다. 노부모를 모시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그만 참지 못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미혼인 채 10년 넘게 70대 노부모와 함께 살아온 오모(42·여)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 서모(70)씨와 함께 오빠(44)의 집을 찾았다. 다음 날 아침, 오빠가 출근한 사이 오씨는 올케인 이모(46)씨와 노부모 모시는 문제를 두고 다투기 시작했다. 결국 오씨의 오빠와 올케인 이씨가 노부모를 모시기로 결정 났다. 그럼에도 다툼은 끝이 나지 않았다. 분을 삭일 수 없었던 오씨는 화장실에서 샤워 중인 이씨를 흉기로 20여차례 찔렀다. 오씨는 자신의 범행에 스스로도 소스라치게 놀랐다. 도망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범행 직후 오씨는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칼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피묻은 식칼을 들고 부들부들 떨고 서 있던 오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씨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귀가 어두운 어머니 서씨와 다섯살짜리 이씨의 딸이 함께 TV를 보고 있었다. 이들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사건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해, 아이가 참혹한 사건 현장을 목격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오씨가 노부모를 모시는 문제로 이씨와 말싸움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씨도 범행 과정에서 자신의 손가락 신경이 절단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피의자 오씨의 조사에 앞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이씨의 남편을 불러 조사한 결과, “어머니가 함께 살고 싶어 했는데 아내가 반대해서 갈등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오씨는 현재 범행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씨가 회복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목매려니 너무 아프다” 송지선 아나 ‘자살글 소동’

    “목매려니 너무 아프다” 송지선 아나 ‘자살글 소동’

    MBC 스포츠플러스의 야구 전문 아나운서 송지선(30)씨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Twitter)에 올린 ‘자살 암시 글’로 곤욕을 치렀다. 송씨의 집에 경찰과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송 아나운서는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자살 소동은 송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롯됐다. 송씨는 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뛰어내리려니 무섭고 목을 매려니 너무 아프다.”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 줘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동료 아나운서 김민아(28)씨가 서울 서초동 송씨의 집인 오피스텔을 즉시 찾아갔으나 인기척이 없었다. 이에 놀란 김씨는 오전 5시쯤 ‘송씨의 자살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자 화급하게 119 구조대를 불렀다. 구조대가 창문을 통해 집 안에 들어가보니 송씨는 세상 모른 채 곯아떨어져 있었던 것. 잠자리에 들기 전 송씨는 수면제 3알을 복용했다. 이 같은 소동으로 송씨의 트위터가 해킹당했다는 말이 떠돌았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송씨가 직접 작성한 글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씨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한편 송씨의 미니홈피에 그와 한 프로야구선수의 관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장문의 글이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송씨가 프로야구선수와의 관계로 인해 상처를 받았음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송씨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그 글은 내가 올린 것이 아니다. (그 선수와) 나는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라고 해명했다. 송씨는 8일 생방송으로 방송된 ‘베이스볼 투나잇 야’도 진행하지 않았다. ‘베이스볼 투나잇 야’는 당분간 김민아 아나운서가 방송을 대신할 예정이다. MBC 측은 9일 회사 관계자들과 제작진의 회의를 거쳐 송씨의 향후 일정을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송지선 아나운서 “소란 일으켜 죄송…루머는 아니다”

    송지선 아나운서 “소란 일으켜 죄송…루머는 아니다”

     MBC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살을 암시하는 글과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를 달궜던 임태훈과의 열애설에 대해 7일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소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죽을 마음을 먹었던 건 제 잘못입니다.”라며 하루종일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소동에 대해 사과했다.  송 아나운서는 미니홈피에 올려졌던 프로야구 선수와의 연애설 글과 관련해서는 “제가 올린 글이 아니에요. 친구들 전화로 바로 그 글을 지웠지만 충격이긴 했어요.”라며 아이디 탈취로 인한 해프닝임을 강조했다. 이어 “태훈이와 저는 친한 누나 동생이에요.”라며 임태훈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아나운서는 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비 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라는 글로 자살을 암시해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이 글은 처음엔 해커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본인이 직접 쓴 글로 밝혀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MBC 송지선 아나운서, 자살소동에 119까지 출동

    MBC 송지선 아나운서, 자살소동에 119까지 출동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트위터에 남겨진 자살암시 글은 당초 해커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인이 직접 작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7일 ”트위터가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고 본인이 직접 글을 써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송 아나운서는 최근 우울증이 심해져 자신의 심정을 전하기 위해 트위터에 직접 글을 올렸다. 이날 새벽 4시50분쯤 송 아나운서의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 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란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나는 비 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 주세요 제발”이라는 자살 암시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본 트위터리안들이 경찰에 신고, 이날 오전 5시19분쯤 119구조대가 송 아나운서의 집에 긴급 출동했다. 송 아나운서는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저 무사해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지만 그녀를 둘러싼 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후끈 달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송 아나운서의 자살 암시글이 올라온 시점보다 3시간 가량 앞선 오전 2시 8분 송 아나운서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스포츠 스타 A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 ‘송지선 다이어리’이라는 제목의 캡처사진과 글은 현재 송 아나운서의 미니홈피 배경과 일치한다. 송 아나운서는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전문 아나운서로 ‘베이스볼투나잇 야(野)’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강릉서 산림청 헬기 추락 추정···탑승자 2명 생사 확인 중

     5일 오전 11시32분쯤 강원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소금강 계곡 인근에서 2명이 탑승한 산림청 소속 AS350-B2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돼 119 등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헬기에는 조종사 임모씨와 정비사 박모씨 등 2명이 탑승하고 있으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헬기는 이날 오전 10시7분 강릉 산림항공관리소를 이륙해 궤도비행 중이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해당 헬기는 산불 예방 및 정찰활동 등 통상적인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면서 ”헬기와 무선 교신이 끊긴데다 안개가 자욱해 확인이 쉽지않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추정 장소에 구조대 등을 긴급 출동시켜 수색을 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3) 보험금 노린 살인·자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3) 보험금 노린 살인·자살

    “범죄를 통해 얻게 될 기대효용이 합법적인 대안활동으로 얻게 될 효용보다 클 때 범죄는 발생한다.”(게리 베커·노벨경제학상 수상자) 2001년 10월 어느 날, 밤 9시를 갓 넘긴 시각. 전남 담양의 한 병원 응급실로 20대 여성 A(당시 28세)씨가 후송됐다.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그녀. 호흡도 혈압도 잘 잡히지 않을 만큼 위독했다. 15분간의 심폐소생술로 혈압이 다소 오르면서 고비를 넘기자 의료진은 서둘러 A씨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환자는 다음 날 오후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며 결국 오후 4시 50분 눈을 감았다. 운전을 했던 남편 K씨는 “모두 나 때문”이라며 오열했다. 사고가 난 곳은 고속도로의 터널 앞이었다. K씨는 조수석에 부인을 태우고 시속 80~90㎞로 달리는데 갑자기 들짐승이 튀어나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핸들을 급히 오른쪽으로 돌리는 통에 터널 입구를 들이박았고, 그 충격으로 아내가 그렇게 됐다고 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119구급대원의 생각도 비슷했다. 하지만 A씨의 시신을 검안한 검시관만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자의 몸에서 죽음에 이를 만큼 결정적인 상해는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열했던 남편, 부인을 독살하다 부검대에 오른 A씨의 몸에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흔적이 역력했다. 가슴은 멍이 들었고, 앞가슴뼈와 2, 5번 늑골이 부러졌다. 가슴뼈는 약한 편이어서 건장한 성인 남성도 심폐 소생술을 받다 부러지는 일이 드물지 않다. 몸 안에 교통사고의 흔적은 존재했다. 복강 안에는 270㏄ 정도의 유동혈이 고여 있었다. 외부의 힘을 못 견뎌 찢어진 간우엽(우측 간)에서 피가 흐른 것이 원인이었다. 부검의는 출혈량 등으로 봤을 때 직접적인 사인을 교통사고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대신 그는 안구와 눈꺼풀 사이 결막에 생긴 작은 변화에 주목했다. 일혈점(溢血點)이 보였다. 일혈점은 교통사고가 아닌 목졸림 등 급성 질식사에 흔히 나타나는 소견이다. 혈액과 위장의 내용물에서도 타살의 흔적이 나타났다. 청산염이 발견됐다. 혈중 농도는 1.14㎍/㎖. 흔히 청산가리로 불리는 청산염은 극소량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이다. 부검 결과를 근거로 경찰은 남편을 추궁했고, 결국 “부인을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평소 채무 때문에 부부 싸움이 심했던 그에게 부인 명의로 돼 있는 8억원 상당의 생명보험 2개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그는 친구와 함께 차 안에서 비닐봉지로 부인을 질식시킨 후 조수석에 태웠고 바로 터널 벽을 향해 내달려 사고를 가장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청산염을 어떻게 먹였는지에 대해서만큼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40대 가장, 가족에 보험금 남기려 자살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보험금은 남겨진 가족이 경제적으로 기댈 버팀목이 돼 준다. 하지만 거꾸로 양심을 배반하고 스스로를 파탄내는 악마의 속임수로 변하기도 했다. 그 유형도 다양하다. K씨처럼 배우자의 목숨을 팔아 보험금을 챙기려는 비정한 남편이 있는가 하면 가족을 위해 자기 남은 목숨을 돈으로 바꿔 주려는 못난 가장도 있다. 어차피 범죄이긴 마찬가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차이만 존재할 뿐이다. 2004년 8월 전북 정읍의 시골마을. 지체장애인 B(당시 44세)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농수로에서 떨어지면서 차에 불이 났다. 운전자 B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불로 심하게 훼손된 상태. 검안의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화재’를 직접 사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담당검사는 차를 산 경위나 보험 가입시기 등 정황이 의심스럽다고 봤다. 차에 불이 난 이유도 불분명하다며 시신 부검을 요청했다. B씨의 기관지와 인후부는 매연에 덮여 있었다. 혈중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37.6%에 달했다. 화재 당시 사망자가 한동안 호흡을 유지하며 살아 있었다는 증거. 여기까지만 보면 검안의가 말한 사고사에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결국 사인이 뒤집어졌다. 혈액에서 5.63㎍/㎖ 청산염이 검출됐다. 위에서도 같은 성분이 나왔다. 혈중 알코올농도 역시 0.10%였다. 사망자는 만취 상태에서 청산염을 먹은 뒤 차를 몰았던 것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당일의 행적과 보험특약 사항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사망자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결국 B씨는 사고 이틀 전 직접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 신체사고에 대해 최고 1억원의 보험료를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3년 전 찾아온 중풍으로 오른쪽 팔과 다리가 불편해 목발을 짚고 생활했던 그가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가족에게 보험금이라도 남겨 주고 싶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 관련 범죄로 적발된 인원은 3357명에 달한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5만 4994명의 6.1% 수준으로 최근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인원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7.2%(2639명→3357명), 금액 기준으로는 24.3%(475억 8100만원→591억 3600만원)가 늘었다. 보험업계는 전체 보험금의 약 10%가 사기에 연루된 부당한 보험금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폐결핵 앓던 70대 독거노인 무료병원 찾다 지하철서 숨져

    여관에서 혼자 지내던 70대 할머니가 폐결핵 진단을 받고 무료로 치료받으러 보건소와 시립병원 등을 찾아다니다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지하철역에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서울 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쯤 김모(78)씨가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승강장에서 쓰러져 119구급대가 출동해 김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김씨는 최근 고열·기침에 시달려 13일 밤 인근 병원을 찾았지만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했다. 다음날인 14일 오전 다른 의원을 찾은 김씨는 폐결핵 진단을 받고서 무료로 치료받을 곳을 찾으려고 삼양동주민센터와 강북구보건소, 시립서북병원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김씨는 자녀가 있는 데다 건강보험에 이름이 올라 있어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는 발걸음을 돌려야 했고 결국 지하철역에서 쓰러져 숨졌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어쩌다 이런 일이…

    어쩌다 이런 일이…

    # 2월 6일 천호동 한 건물에 신고를 받고 달려가 보니 1층에 멈춘 엘리베이터에서 “빨리 문 열어 달라.”는 아우성이 터졌다. 비상 열쇠로 문을 열었더니 할머니 10명이 빽빽이 낀 채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허용 인원을 넘어 작동이 멈춘 것이다. # 지난달 1일 송파소방서에서는 세살배기 아기가 주전자에 빠졌다는 황당한 신고를 받았는데, 진짜 커다란 물 주전자에 아기의 무릎까지 꽉 끼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절단공구로 주전자의 반을 잘라서야 아기를 꺼낼 수 있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119생활안전구조대가 지난해 긴급구조활동을 하면서 겪은 황당무계한 사건들이다. 본부는 시민들의 긴급구조 요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생활안전구조대를 지난해 22팀에서 올해 47팀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조대와 먼 데 위치한 안전센터 22곳에 하나씩 추가로 배치하고 구로·광진·도봉소방서에도 설치해 현장 도착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생활안전구조대는 긴급성 여부에 따라 구조대를 별도로 운영해 구조활동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문 잠김, 가스 누출, 수도 누수, 위치 추적, 동물 구조 등의 상황을 주로 해결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 지역 전체 구조출동 20만 9179건 중 생활 안전사고는 9만 1069건(44.1%)이었으며, 유형별로는 실내 갇힘 3만 1408건, 위치 추적 2만 7553건, 동물 구조 2만 6511건이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전국 승강기에 바코드 붙여 구조 원활히”

    “전국 승강기에 바코드 붙여 구조 원활히”

    현대인들에게 엘리베이터는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생활필수 시설이다. 김남덕(56)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승관원) 원장은 4일 “승강기만을 별도 관리하는 기관을 둔 곳은 세계에서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승강기 산업의 성장속도는 생각보다 훨씬 빠릅니다. 현재 국내 승강기 수는 43만여대이며, 근년에는 1년에 2만~3만대가 증설되는 추세지요. 도심의 웬만한 고층건물 내부의 승강기가 두세대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대단한 증가세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 승강기가 도입된 지는 지난해로 꼭 100년이 됐다. 2009년 제7대 승관원장에 부임한 그는 “올해는 특히 다중이용시설 승강기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을 핵심 사업 목표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추진하는 새 프로젝트가 승강기 바코드 부착이다. “사고현장으로 119구조대가 긴급출동해도 승강기마다 개방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구조작업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올 상반기 중에 승강기에 고유번호를 매겨 사고 현장 승강기의 작동 매뉴얼을 사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엘리베이터 점검으로 몇 시간씩 발이 묶이는 불편도 없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수t이 넘는 육중한 분동을 직접 엘리베이터에 실어 하중을 점검했으나, 최근 승관원은 휴대용 전자 분석장치(케시 헬라 시스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김 원장은 “작업자의 위험도를 줄일 뿐만 아니라 기존에 40분씩 걸리던 검사시간이 20분쯤으로 줄어든다.”면서 “앞으로 수백억원의 수입 대체 및 수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김 원장은 “승강기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무관심과 이해부족 때문에 지난 10여년간 국내 토종기업들이 티센크루프, 미쓰비시 같은 외국계 기업들에 잠식당한 현실이 무척 안타깝다.”고 했다. 지난해 승관원이 앞장서 ‘한국승강기안전 엑스포’를 열었던 것도 그래서였다. 중국, 영국 등 해외기업을 포함해 모두 55개 국내외 업체를 엑스포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지난해 엑스포는 줄잡아 13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오랫동안 ‘만성적자 기관’이란 꼬리표를 달아온 승관원은 지난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사업으로 14억여원의 흑자를 냈다. 국내 승강기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시장 개척에 가속을 붙이는 것이 승관원의 일관된 사업목표다. 김 원장은 “몽골,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승강기 산업 낙후지역을 집중공략함으로써 세계 5위의 국내 승강기 시장을 재도약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센다이 일대 교민 1만1500명… MB “피해복구·지원 최선”

    센다이 일대 교민 1만1500명… MB “피해복구·지원 최선”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일본 대지진과 관련, “이웃나라로서 최선을 다해 피해 복구나, 필요하면 구조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일본 지진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일본의 사태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의 피해가 최소화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일본 지진 사태가 향후 세계 경제와 우리나라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 “각 부처가 이를 점검해서 대책을 세우도록 하라.”고 말했다. ☞[포토]최악의 대지진…일본열도 아비규환의 현장관련기사 [日 강진·쓰나미] 속보도호쿠해안 교민 60여명 연락두절日원전사고, 체르노빌과 무엇이 다른가러, 對日 원전 대체에너지源 공급 확대日 원전서 노심용해 첫 발생…세슘 검출대지진 피해 눈덩이…“사망 1000명, 행방…[日 강진·쓰나미] 피해규모1만명 실종…지옥의 미나미산리쿠천문학적 보험금…구체적 산정 ‘不可’“日 대지진으로 지구 자전축 이동”최악의 방사능 누출 사고로 이어지나세계 지진사 7번째 강진… 日 역대 최대[日 강진·쓰나미] 강진여파 계속· ‘힘내라 일본’ 누리꾼 격려 봇물· 美항모 등 국제 구호팀 속속 도착· 후쿠시마 원전 주변 21만명 대피· 트위터에 여야 정치인 위로 쇄도· 구글, 가족 등 안전확인 사이트 개설· [日 강진·쓰나미] 경제영향· 日대지진에 수입 수산물 공급도 비상· 전세계 원전 건설붐에 ‘찬물’· 日지진 영향으로 국제유가 하락· 부품 수·출입 中企 타격… 대기업 일부 반사익· 고유가속 ‘설상가상’… 엔低땐 수출 악영향앞서 이 대통령은 지진 발생 소식을 접한 뒤 권철현 주일 대사와 김정수 주센다이 총영사와 전화통화를 하고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의 안전 및 현지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조석준 기상청장과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이번 일본 강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이 우리나라에는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그렇다고 해도 철저하게 체크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간 나오토 일본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내 “귀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과 해일로 인해 귀중한 인명 피해와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피해를 본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 교민의 피해 상황 파악 및 복구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이번 지진 규모를 감안할 때 교민들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외교부는 본부와 주일 대사관, 주센다이 총영사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관계자는 “휴대전화가 불통돼 주센다이 총영사관에서 유선전화를 통해 교민단체 등과 통화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해일로 인해 인근 지역이 계속 잠기게 되면 유선전화도 끊어질 수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12일 위성전화를 소지한 신속대응팀을 파견,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에는 우리 교민 91만여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지진이 발생한 센다이 주변 지역에 1만 1500명 정도가 있다. 미야기현 4400여명, 후쿠시마현 2000여명, 야마가타현 2000여명, 이와테현 1100여명 등 영주권자가 9000명 정도이며 여행객 1000여명, 유학생 500여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교민들이 몰려 있는 이와테현 지역에 해일이 갑작스럽게 덮쳐 상당수와 연락이 끊긴 상태”라며 “미야기현 센다이시 유학생 등 10여명은 총영사관으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이번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119구조대 파견 등 가능한 한 모든 협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중앙 119구조단 70여명, 의료팀 40명 등 120여명 규모의 긴급구조대를 대기시켜 일본 정부의 요청이 올 경우 출동시킬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도 30명 규모의 의료지원단을 보낼 계획이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성금 모금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성수·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19구조 방해 최대 징역5년

    앞으로 119 구조·구급대의 공무를 방해하면 최장 5년 이하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또 위급하지 않은 구조요청에는 구조·구급대가 출동하지 않는다. 소방방재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돼 9월 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법률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구조·구급 업무를 방해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는다. 구조대가 옆 건물을 통해 붕괴사고 현장에 접근하려는 것을 막는 등 긴급조치를 방해하면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술에 취해 택시 대신 구급차를 부른다거나 단순 감기나 두통 등을 이유로 119에 신고하면 구조·구급 요청을 거절할 수 있게 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포항에서 도사견이 초등생 공격...2명 부상

    포항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놀던 어린이 2명이 도사견에 물려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30분께 포항시 북구 중앙동 모 초등학교내에서 도사견인 롯트와일러 한 마리가 나타나 학교내에서 놀던 A(9)군 등 초등학생 2명을 물었다.  이 사고로 A군이 다리와 손 등을 물리면서 크게 다쳐 현재까지 선린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 치료중이며 다른 한 명은 경미하게 부상해 귀가했다.  당시 초등학교에는 학생과 주민 등 10여명이 있었는데 갑자기 개가 나타나 아이들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으며 긴급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이 개에게 마취탄을 쏴 생포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이후 아직까지 개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주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3) 보건위생 분야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3) 보건위생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에 대한 국민들의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서울신문에서 지난 10일자 행정분야 달인을 시작으로 17일자 시설환경분야 소개에 이어 3회인 이번에는 보건위생 분야 달인을 소개한다. 매회마다 쏟아지는 댓글을 보면서 바른 행정, 열정의 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느낀다. 4회인 공간개선 분야 달인들은 오는 31일자에 소개된다. ■‘치매관리 으뜸’ 서울시 양천구 지역보건과 팀장 이순례 씨 치매상담 ~ 진료 원스톱… 전문병원급 서비스 “오늘이 몇월 며칠이죠, 식사는 언제 하셨습니까?” 한 간호사가 80대 노인에게 질문을 한다. 나이가 몇이며, 아침 식사는 무엇을 했으며,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등 너무나 사소한 내용이다. 그런데 80대 노인의 답변은 어눌하기 짝이 없다. 조금전에 물었던 것을 다시 물으면 답도 조금씩 달라진다. 간호사는 서류에 무언가를 적은 후 할아버지를 옆방으로 모셔간다. 옆 방에서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신경과 전문의가 할아버지를 직접 진료하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보건행정분야 ‘달인’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서울 양천구 신월2동 ‘양천치매센터’는 마치 치매전문병원 같았다. 간호사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사가 공동 선정한 보건위생분야 달인 이순례(54·간호 6급) 양천구 지역보건과 팀장이었다. 전문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대목동병원)의 신경과 최경규 교수였다. 보건소 간호팀장과 대학병원의 전문의가 보건소가 운영하는 치매센터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었던 것.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치매센터를 운영하지만 치매 상담에서 전문의 진료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곳은 전국에서 이곳뿐이다. 매주 3일은 병원이 아닌 치매센터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최 교수는 “양천구의 치매관리 체계가 제도적으로는 최고 선진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양천치매지원센터가 이처럼 치매예방에서 전문치료까지 원스톱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은 이 팀장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다. 이 팀장은 25년째 구청의 간호직으로 근무하면서 치매지원센터 원스톱 시스템의 산파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보건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 그는 2008년 6월부터 지역협력 의료체계를 구축해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효과적인 치매예방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의 의료기관인 이대 목동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진료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치매의 원인분석과 치매진료, 건강상담, 검사비 지원, 진료비 감액서비스 등을 일괄 처리해주고 있다. 가족이 없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한 저소득층 노인일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다. 이 때문에 그는 보건소를 찾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초기 치매증세를 식별해내는 데 관심을 쏟아왔다. 보건소나 치매센터를 찾는 노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되고 그들의 편에서 치료방법을 찾아 주게 됐다. 초기단계의 치매 의심환자로 생각될 경우 곧바로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치매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치료를 위한 각종 정보를 가족들에게 제공해 준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일일이 찾아 건강을 체크해주는 방문보건활동 중에도 치매 의심환자가 생기면 가족처럼 이들을 보살피고 치매진행을 늦추는 데 자식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렇게 그를 통해 치매선별 검진을 받은 주민만 그동안 1만 90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788명은 치매환자로 확인돼 관리 및 치료를 받고 있다. 고위험군 570명은 이 팀장을 비롯한 5명의 간호사들로부터 치매진행을 지연시키는 전문 교육과 관리를 받고 있다. 양천구 보건소 이효춘 과장은 “비슷한 일을 해도 담당공무원의 관심도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를 낸다.”고 이 팀장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 팀장의 역할은 치매관리에만 머문 것이 아니다. 방문보건사업, 결혼이민자 돌보미, 장애인 재활치료 사업 등 여느 보건소가 하는 일은 모두 하고 있다. 요즘은 지역내에 1170여명에 이르는 새터민을 위한 방문보건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그를 ‘치매 수호천사’ 또는 ‘장애인 수호천사’ 등으로 부르는 것은 당연하다. 할아버지와 함께 매주 2~3번 치매센터를 찾는 양천구 신월2동 주민 최봉신(66) 할머니는 “손을 잡아주고 등을 쓰다듬어 주는 등 자식처럼 대해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민들을 대하는 그의 친절과 헌신은 생활 속에서 배어나온 것.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자녀들에게도 “배려하는 삶”을 강조한다고 한다. 새벽 5시면 기도와 함께 일과를 시작한다. “오늘도 병들고 힘든 주민이 있다면 나로 하여금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응급처치 넘버원’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 소방교 방정수 씨 인공호흡 등 7년간 1만3600건… 6명 살려내 “인공 호흡 등 간단한 조치로 꺼져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응급조치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응급처치의 달인’으로 뽑힌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 방정수(32·소방교)씨는 “인명 구조와 관련,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갖추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심장이 갑자기 멈춘 환자는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오고, 10분 이상이 경과하면 뇌사에 이를 확률이 높아진다.”며 “구급·구조활동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방씨는 요즘도 출근하자마자 심폐소생술 장비인 제세동기의 배터리부터 점검한다. 최근 계속된 한파로 응급장비가 구조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119구급대원으로서 매일 정신무장을 새롭게 하는 것도 일과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항상 긴급 출동에 대비하고 있는 방씨는 소방관으로 특채된 2003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6명의 생명을 구해냈다. 2009년 성탄절에 급성 심근염을 앓던 27세의 청년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극적으로 살려냈다. 또 모텔 투숙 중에 심장이 정지된 40대 남자도 제세동기와 기도삽입관 처치로 되살려 가정으로 돌려 보냈다. 앞서 2007년 1월에는 갈비탕을 먹다가 고깃덩이가 목에 걸려 호흡곤란을 일으킨 할머니를 기도 폐쇄처치술과 후두경·마질겸자 등을 이용해 기도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한 뒤 심폐소생술로 되살려내는 등 ‘하트 세이버’로서 이름을 떨쳤다. 이로써 최근엔 행정안전부로부터 ‘응급처치의 달인’인 ‘대한민국 최고기록공무원’으로 인증 받았다. 또 기관내 삽관 등을 이용한 인공호흡 512건, 심장질환·당뇨 등 급성질환자응급처치 8059건,교통·산악사고 등 외상환자 응급처치 5058건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이처럼 현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은 반복된 훈련과 실습 덕택이다. 그는 119구급대에 들어오기 전 지방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할 당시 신경외과 전문의로부터 응급처치술을 배웠다. 또 응급 상황에 직면하기 쉬운 당뇨·심장병 등 주요 질환에 대한 공부도 병행했다. 저혈당 환자에게 포도당을 투여하거나 외상환자의 지혈과 부목고정 등의 응급 처치도 늘 그의 몫이다. 이런 노력과 현장 경험으로 그가 시행하는 기도삽관 방식의 응급처치 기술은 전문의에 버금갈 정도이다.촌각을 다투는 구급 현장에서 환자의 입 안쪽 성문(Vocal Cord)을 통해 정확히 관을 밀어넣고 기도를 유지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그는 요즘도 이 처치법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매일 마네킹을 이용,기도에 플라스틱 튜브를 삽입하는 연습을 반복한다. 그는 누구나 배우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대중화하고 구급 장비 개선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부터 일부 휴대폰에 기본 메뉴로 탑재된 ‘심폐소생술 동영상’은 그가 낸 아이디어이다. 이 동영상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주위 사람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흉부압박법 등을 통해 환자에게 기도를 유지해주는 내용이다. .그는 이 제안으로 2009년 ‘생활공감 정책’ 분야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구급차에 설치된 들것에 온풍 순환시스템을 장착해 심장이 일시 멈춘 환자가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아이디어 역시 광주시소방본부가 모든 장비에 채택하도록 결정했다. 그는 최근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되면서 여러가지 변화를 맞고 있다. 현재 재학 중인 동신대 대학원(소방행정학과)은 최근 그를 현장전문교수로 위촉했다. 그는 이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구급·구조 방법 등을 가르친다.지방공무원교육원의 강의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그는 “모든 국민들이 응급조치법을 익혀 상황 발생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했으면 좋겠다.”며 “응급처치에 대한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세상사는 이야기(KBS1 오후 7시 30분) 결혼한 지 15년 만에 일곱 명의 아이들을 낳은 나정채, 김영미부부가 있다. 하루하루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는 7남매들이지만, 뛰어난 사람이 되기보다 세상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기 바라는 부모의 뜻대로 천사처럼 티 없이 밝게 자라준 아이들. 함께 있어 행복한 7남매를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본다. ●쿵야 쿵야(KBS2 오후 3시 5분) 누가 시키지도 않은 신메뉴 개발에는 너무도 열심인 주방장 양파 쿵야. 때문에 오늘도 레스토랑에서는 119구조대가 출근하듯 출동한다. 점심 무렵 배달 갔던 완계는 저녁이 다 되어서야 꼬마아이와 어른 한 사람을 데리고 온다. 그런데 이들은 따분한 궁궐생활에 싫증이 난 어린 왕자 토토와 스승인 알프레도 백작이다. ●몽땅 내 사랑(MBC 오후 7시 45분) 태수와 두준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접촉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한다. 태수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금지는 두준이 입원해 있는 걸 보고 놀란다. 두준은 금지가 태수 보러 병실에 드나드는 줄은 모른 채 자기 병수발 들러 오는 걸로 알고 행복해 한다. 한편, 태수는 승아가 병문안을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 50분) 2011년 1월 1일 아침 8시 30분, 대구광역시. 엄마가 갑자기 구토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진단 결과는 ‘고혈압성 뇌출혈’. 병원 네 곳을 전전하다. 결국, 수술은 집에서 불과 15분이라는 짧은 거리에 있던 병원.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식물인간이 된 한 엄마의 사연을 들어본다. ●TV 쏙 서울신문(서울신문STV 오후 7시 20분) 동물성 전염병이 한반도를 휩쓸고 있다. 물가 인상까지 겹쳐 민생고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고물가와 구제역이 우리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현장을 찾아 집중 점검했다. 새터민 출신 여성 버스운전사 유금단씨의 한국생활과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멋진 비상, 스마트폰으로 더 똑똑해진 아파트 등을 소개한다. ●명불허전 허영만편(OBS 오후 10시 5분) 대한민국 문화 아이콘으로 불리는 인기 만화가 허영만. ‘명불허전’에서는 이 시대, 최고의 만화가로 불리기까지 허영만 만화가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봤다. 특히, 1970,80년대를 주름 잡던, 이현세·이상무 만화가의 인기에 밀려 2인자로 불려야 했던, 그의 36년 만화인생 풀스토리와 차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119’ 50대 이용 가장 많아

    지난해 서울에서 119구급대를 가장 많이 이용한 시민은 50대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9월, 시간대는 오전 9시의 빈도수가 가장 높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일 “연령별로는 50대 4만 5755명, 40대 4만 2462명, 70대 3만 5638명 순으로 40~50대가 3분의1 정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월별 이용자는 9월 2만 4604명(8.9%)으로 가장 많았고 5월(2만 4542명), 7월(2만 4472명) 등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10시가 1만 5707명(5.7%)으로 최다였고 오전 10∼11시 1만 4341명(5.2%), 오후 10∼11시 1만 3135명(4.7%) 등이었다. 지난해 출동 건수는 41만 4400건으로 지난해보다 2.9% 늘었으며 이용시민은 27만 6822명으로 2.8% 증가했다. 본부는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우편설문한 결과 응답자 932명 중 97.2%가 구급대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의 119구급대 이용 사유는 급성질병(47.3%), 사고부상(27.0%), 만성질병(17.7%), 교통사고(3.0%), 임신·출산(2.0%) 순이었다. 구급대가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5∼9분 41.3%, 10∼19분 32.0% 등이었으며 평균 9.63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부엉이바위서 50대투신 사망

    19일 오후 5시 10분쯤 경남 김해시 진영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서 김모(53·무직·서울 종로구)씨가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경비대원이 ‘쿵’ 하는 소리를 듣고 현장에 출동,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서는 김씨가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 여보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시신은 기증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초기대응 미비… 화재 경보기조차 없어

    초기대응 미비… 화재 경보기조차 없어

    초기 대응 미비와 안전불감증이 포항 요양센터 화재 사고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신고가 2단계를 거치면서 출동이 지연되는 등 초동대처가 엉망이었다. 포항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불길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요양센터 거실에 있던 요양보호사 최모씨. 최씨는 화재 발견 직후 급한 나머지 119로 신고하지 않고 50m 정도 떨어진 포스코기술연구소 제품가공연구실험동 경비실로 달려가 화재 사실을 알렸다. 경비실 직원 역시 119에 신고하지 않고 포스코 자위소방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때가 4시 15분. 여성이 옆 건물로 뛰어가 신고한 정황으로 볼 때 화재 발생은 최초 신고보다 5분 정도 앞선 4시 10분쯤으로 추정된다. 이후 포스코 소방대가 자체 시설로 알고 출동한 뒤 포항남부소방서에 신고한 때가 9분 뒤인 4시 24분. 포스코소방대는 현장 도착 후 남부소방서에 신고하고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이후 남부소방서 소방차가 4시 29분에 도착해 본격적인 진화와 인명 구조작업에 나섰다. 결국 화재 발생 20분 정도가 지난 뒤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이뤄진 셈이다.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들이라는 점도 사고를 키웠다. 불은 30분 만에 진화됐고 사무실도 16.5㎡밖에 타지 않았다.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쉽게 밖으로 뛰쳐나올 수 있었지만 사망자 대부분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이었다. 실제로 2층에 입원한 거동에 무리가 없는 환자들은 모두 무사히 빠져나온 반면 1층 환자들은 당직 요양보호사가 데리고 나온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여기에다 요양센터에 화재경보기나 스프링클러 같은 기본적인 화재 대응장비조차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법에는 400㎡ 이상 건물에 대해서만 화재 경보기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사고가 난 요양센터는 연면적이 378㎡에 불과했기 때문에 의무 설치 대상에서 빠졌다. 특히 지난해 10월 정기점검과는 별도로 ‘소방실태 특별점검’ 대상에 포함됐지만 이상이 전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경위에 대해선 정밀 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혼자 움직이기 어려운 중증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화재 규모보다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진 포항남부소방서장은 “화재 신고가 지연된 것으로 추정되며, 곧바로 119에 신고했더라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포항 한찬규·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지리산 불… “고맙다 진눈깨비”

    지리산국립공원에 난 산불이 때마침 내린 진눈깨비로 자연진화되면서 큰 화를 면했다. 8일 오후 7시 40분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지리산 내 두류봉 7부 능선(해발 1100m)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1만㎡ 이상의 산림을 태우다 비를 동반한 눈 덕분에 3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직원과 함양군 공무원, 119대원 등 200여명이 등짐펌프(용량 6~10ℓ)를 메고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산세가 험해 제대로 진화작업을 벌이지 못했다. 그러나 오후 9시 30분쯤부터 비와 눈이 섞여 내리다 추워지면서 비교적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리면서 자연진화됐다. 불이 난 곳은 사실상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데다 날이 어두워 헬기마저 출동하지 못해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사무소 관계자는 전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대규모 재난 대응 초광역권 체계 준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강원, 충청까지 아우르는 초광역권 재난 공동 대응 체계가 마련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초광역권 재난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실무자 협의가 11월 중에 열린다. 협의 결과는 각 시·도지사에게 보고되며, 기본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화된다. 초광역 재난대응체제 구축 방안은 대형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 시·도별로 구분된 별도의 대응 체제로는 대규모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지리적으로 근접한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충북, 강원 등 6개 광역단체는 긴급광역 통신망과 항공작전 통제망 등을 효과적으로 가동할 수 있어 대형재해 발생 때 실시간으로 공동 대처를 할 수 있게 된다. 지휘 체계는 재난 발생 지역 관할로 일원화되고 재난 발생 지역 광역단체는 다른 광역단체의 지원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예를 들어 서울시와 근접한 경기도의 한 지역에서 산불 등 재난이 발생하면 기존 체계에서는 소방차량과 소방헬기 등 경기도의 자원만을 활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협약식이 체결되면 경기도보다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서울의 소방·방재 자원이 출동하게 된다. 이에 따른 비용은 경기도가 부담하는 식이다. 지금도 광역단체의 응원협정으로 재난에 상호 대응할 수 있지만 공동 대응 체계가 출범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형화·다양화되는 자연·도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 자치단체 간 협력 및 대응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협약이 체결되면 중국 쓰촨성·일본 고베 대지진 같은 대규모 국가적 재해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통합지휘체계도 구축해 정기적인 동원, 통제 연합훈련, 초광역 재난 대응 교육과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인천공항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광역단체 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종합방재센터 홈페이지(119.seoul.go.kr)를 개편해 현재 유관기관끼리만 공유하던 실시간 재난정보를 일반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재난 대응 매뉴얼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도 추가된다. 또 이들 콘텐츠는 모바일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돼 모바일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LPG, 뺑소니범 검거에 일조 “의상에 피범벅”

    LPG, 뺑소니범 검거에 일조 “의상에 피범벅”

    트로트 걸그룹 LPG가 매니저와 함께 교통사고 뺑소니범을 붙잡았다. LPG 측은 10일 “오토바이가 사람을 치는 장면을 목격했고 도망가는 교통사고 가해자를 붙잡은데 이어 급히 피해자를 구제하고 주변 교통상황을 정리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사건은 10일 오전 1시3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일어났다. 9일 스케줄을 5개나 소화한 LPG는 당시 부산의 한 호텔로 잠을 청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왕복 8차선을 횡단하던 한 남성을 오토바이가 치는 사고를 목격했다. 관계자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가던 오토바이가 사람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큰 사고였다”며 “머리를 크게 다친 피해자는 정신을 거의 잃은 상태로 피를 계속해서 흘렸고 다리와 가슴 등의 골절도 의심되던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황할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매니저 2명이 뛰어가 피해자의 건강을 살피자 멤버 가연과 유미는 112와 119로 긴급히 전화를 걸었다. 수연, 세미, 은별 등 나머지 멤버들도 혹시 모를 2차 교통사고를 피하고자 급히 손을 흔들어 주변 교통상황을 정리했다. 가해자가 현장을 벗어나려고 골목길로 도주하는 걸 지켜본 LPG는 매니저에게 알려 그를 붙잡도록 도왔다. 현장 매니저는 “무대복을 그대로 입고 있었던 멤버들은 이후 피해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의상에 온통 피가 묻는 것도 모를 만큼 긴박했다”며 “사람들이 LPG임을 알고 웅성댔지만 이를 채 따질만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오토바이에 탑승했던 가해자 2인은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인도됐다. 10대였으며, 폭주족과 무면허가 의심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었다. 수연은 “난생 처음 본 사고였고, 모두 놀랐지만 침착히 상황을 도운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김가연, 악플로 인한 가슴앓이 고백▶ 배다해, 에구구구 기타연주 깜짝선물▶ 아라, 플레이오프3차전 S라인 깜찍시구▶ 조권, 가인에게 다이아몬드 반지 깜짝 선물▶ 강승윤, 팬카페 감사글 "일반인 강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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