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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뉴스보고 “비상”… 단전 2시간후 교통 현장으로

    경찰, 뉴스보고 “비상”… 단전 2시간후 교통 현장으로

    지난 15일 오후 발생한 정전 대란 당시 경찰의 위기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지식경제부, 한국전력 등의 유관 기관과 실시간 상황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전 위험 통보 체제조차 구축되지 않아 대응이 크게 늦었다. 특히 경찰청 위기관리센터는 이날 오후 3시 11분쯤 전원이 끊긴 지 40여분 지나 뉴스를 보고서야 상황을 파악해 4시 35분쯤 전국 경찰에 정전 대비 지시를 내렸다. 1시간 20분 동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정전과 함께 위험에 노출됐듯 경찰의 대응 체제에도 구멍이 뚫린 것이다. 이 때문에 경찰청에서 보듯 다른 국가기관에서도 문제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의 ‘전력수급분야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은 지난 15일처럼 정전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 상황 정보 공유, 유관 기관 협조 체제 유지 등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정전 지역의 비상근무 검토 ▲ 총포· 화약류 안전관리 강화 ▲주요 시설 자체 경비 및 취약 요소 점검 ▲경비관제 시스템 마비에 따른 비상대책 강구 ▲주요 간선도로 교통대책 마련 등도 시행토록 적시하고 있다. 경찰청은 예상 전력이나 위험 수준 등에 대한 통보나 상황 정보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탓에 우선 자체적으로 치안, 방범 강화에 나섰다. 경찰관들이 북새통이 된 119 구조 장소나 마비된 도심 교통 현장으로 달려간 건 단전된 지 2시간쯤 지나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5일 경찰 대응조치 현황’에 따르면 경찰은 상황 발생 2시간 뒤인 오후 5시쯤 정전 지역 상설 부대의 출동 태세 확립 및 교통관리 명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분쯤 지나 방범·교통 지원, 피해 예상 지역 등에 대한 파악 및 대비, 정전 사태에 따른 교통 관리 등을 지시했다. 한전 지역본부 측은 정전 당시 경찰청이 아닌 서울 지역의 경찰서 6곳 등 일부 지역 경찰서에만 단전을 통보했다. 지경부는 경찰청에 연락조차 없었다. 매뉴얼대로라면 경찰청 위기관리센터는 유관 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치안상황실을 중심으로 보고 체제를 확립하고 일선 경찰서에 지시해 사전 조치를 하는 등 비상시 예상되는 치안 공백과 위급 사항을 관리·감독해야 한다. 하지만 당초 유관 기관과 상호 협조 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정부와 경찰청, 일선 경찰서는 ‘따로따로’ ‘임의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가 없었던 까닭에 국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정전 당일 전국에서 신호등 2877개가 불통돼 퇴근길에 큰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노인 등이 건물 승강기에 갇혔다는 119신고도 944건이나 접수됐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안전사고도 상당수 발생했다. 경찰청 측은 “매뉴얼대로 지경부가 당초 통보를 안 해 줘서”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그러나 매뉴얼대로라면 경찰 역시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상황 발생 전 사전 통보 체제를 구축했어야 한다는 비난을 면키 힘들다. 이 의원은 “정전 사태에서 보듯 실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비상 위기 관리 지침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이는 서류 뭉치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매뉴얼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에 당장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신진호기자 white@seoul.co.kr
  • ‘외국인 버스난동’ 동영상 파문

    ‘외국인 버스난동’ 동영상 파문

    달리는 버스에서 60대 남성 승객을 폭행한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당시 현장을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미국인 영어강사 홀(24)을 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홀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10분쯤 성남시 모란역에서 분당 쪽으로 가던 119번 시내버스에서 의자에 앉아 있던 선모(61)씨에게 욕을 하고 목을 조르는 등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홀은 버스에 함께 탄 같은 학원 동료와 큰 소리로 떠들다 옆에 앉아 있던 선씨가 영어로 “입 다물라.”고 말하자 선씨에게 욕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홀은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선씨는 목 부위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남의 한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홀을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가 30일 다시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당시 현장을 찍은 1분 18초 분량의 동영상은 28일 오후부터 각종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트위터 등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씨가 “니가(네가) 여기 앉아라.”라고 말한 것을 홀이 인종차별적 발언(nigger·깜둥이)으로 착각해 폭행을 휘두른 것 같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구미공단 화재 …TK케미칼 연구소 폭발 연구원 5명 사망

    구미공단 화재 …TK케미칼 연구소 폭발 연구원 5명 사망

    구미공단 TK케미칼 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기술 연구동에서 폭발과 화재로 5명이 숨졌다. 27일 오후 1시 30분 무렵 경북 구미 공단의 화학섬유업체 TK케미칼 공장 내 기술연구동 2층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연구동에 화재가 발생, 긴급출동한 119구조대가 건물 안에서 7명의 직원을 구조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후송된 7명 중 연구부소장 홍모(48)씨 등 5명은 숨지고, 연구차장 권모(67)씨 등 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7여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긴급 투입, 오후 3시 30분께 화재를 진압하고 경찰과 함께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발화 지점을 연구소로 보고 연구원들의 화공약품취급 중 폭발사고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 부상자 명단 ◇사망자 ▲홍모(48·연구부소장)씨 ▲김모(45·연구생산부장)씨 ▲남모(46·연구차장)씨 ▲이모(46·연구팀장)씨 ▲서모(45·연구사원)씨. ◇중상자 ▲권모(67·연구차장)씨 ▲임모(39·연구사원)씨. 사진 = YTN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8~9월 서울 도심 벌떼 조심하세요”

    서울 도심에 ‘벌떼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올여름 서울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여파로 벌떼가 예년보다 늦어진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까지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고 23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서울 지역에서 벌떼가 시민에게 피해를 줘 119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는 총 1만 2698건으로 이 가운데 79.4%가 7∼9월에 발생했다. 문성준 재난대응과장은 “벌떼 출현 시기가 다소 늦어져 8월 하순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호박벌 등 꿀벌류는 공격을 받지 않는 이상 사람에게 먼저 침을 쏘는 경우가 없지만, 말벌이나 털보말벌·땅벌 등은 공격적인 특성이 있는 데다 독의 양도 일반 벌의 15배에 달해 한 번만 쏘여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소방재난본부는 ‘벌떼 공격 예방과 응급조치법’으로 ‘향수와 향기가 진한 화장품과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한다.’, ‘공원이나 들을 산책할 때에는 맨발로 다니지 않는다.’, ‘꽃밭 근처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최대한 적게 움직여 벌이 스스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안전하다.’,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등을 제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건국대 일감호에 20대 여성 빠져 숨져

     18일 밤 11시 57분쯤 서울 광진구 건국대 캠퍼스 안에 있는 호수 일감호에 김모(29·여)씨가 빠져 숨졌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호수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김씨를 13분 만에 지상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와 함께 있던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장호 부원장보 한강 투신… 구급차서 자해 시도

    김장호 부원장보 한강 투신… 구급차서 자해 시도

    삼화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불구속 기소된 김장호(53)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한강에 투신 자살을 시도했으나 목숨을 건졌다. 김 부원장보는 3일 낮 12시 33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동작대교 남단에서 한강으로 뛰어내렸으나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한강구조대를 급파해 김 부원장보를 구조했다. 김 부원장보는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보는 이날 오전 국회 국정조사위에 나갔다가 휴회를 틈타 빠져나와 한강에 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투신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 부원장보는 발견 당시 흰 반팔 와이셔츠와 검정색 정장바지에 구두를 신고 있었다. 구조대 측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니 수면에 남성이 있어 바로 구했다.”면서 “처음에 혼수상태인 탓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하자 의식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보는 정신을 차린 뒤 “괜찮다. 바로 집으로 가겠다.”고 고집했으나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원으로 호송했다.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차량 안에서 링거 호스를 목에 감고 자해를 시도하다 의료진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검찰과 경찰은 김 부원장보가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의 증인으로 채택된 데다 검찰 수사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이석환)는 지난달 10일 신삼길(53·구속 기소)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으로부터 업무 편의 청탁과 함께 골프 접대, 백화점 상품권, 현금 등 2200만원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김 부원장보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 부원장보는 검찰 수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김 부원장보의 자살 기도와 관련, “이달 초 삼화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 김 부원장보를 기소한 뒤 별도의 수사가 진행되거나 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오이석·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단독] 가수 UN 김정훈, 만취운전…면허 취소

    [단독] 가수 UN 김정훈, 만취운전…면허 취소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역삼동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가수 UN 출신 김정훈(31)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최근 한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일본에서 MC로 활동하는 등 활약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리스한 은색 벤츠를 몰고 서울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자신의 집으로 가던 중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음주측정을 했다. 김씨는 같은 음식점에서 밥을 먹던 한 시민이 소주 한병을 마시고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 알콜 농도 0.119%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멈추고… 찜통되고… ‘고장鐵’ KTX

    멈추고… 찜통되고… ‘고장鐵’ KTX

    KTX 열차 사고가 하루 동안 두 차례나 일어났다. 17일 오전 9시 40분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120호 열차가 오전 11시쯤 경북 김천 황악터널 안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결함으로 멈추었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모터를 고친 뒤 1시간여 만인 낮 12시 3분 운행을 재개했다. 재운행 때까지 터널 안의 상행선이 막혀 하행선만을 이용함에 따라 후속 열차 운행도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고장 난 부분을 고쳤다.”면서 “해당 열차는 서울역까지 운행을 마쳤고, 현재 차량기지에 입고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황악터널은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을 잇는 길이 9.975㎞ 구간으로 KTX 열차가 지나는 터널 가운데 부산 금정터널(20.3㎞)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이날 사고로 승객 400여명은 터널 안에서 정차와 함께 차량 전원까지 끊기면서 1시간 동안 찜통 더위와 공포에 떨었다. 승객들은 “모터에 이상이 생겨 열차가 정지했다는 안내 방송만 나왔을 뿐 후속 대책 없이 1시간 넘게 터널 안에 갇혀 있었다.”며 코레일 측에 항의했다. 승객들은 또 동대구역에서 10분가량 늦게 출발하면서도 사과 안내 방송조차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7호 객실에서는 50대 남성이 “가슴이 답답하다.”며 구조를 요청, 119구조대가 출동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 100여명은 오후 1시 30분쯤 사고 열차가 서울역에 도착하자 대합실 내 여행센터 앞에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친구들과 함께 부산을 방문했다 돌아오던 이병찬(35)씨는 “승객 중에는 입원해야 할 부모를 모시고 올라오는 사람도 있었다.”며 “코레일은 장시간 터널에 갇혀 있느라 겪은 정신적 불안에 대해서는 책임지려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성토했다. 이씨는 이어 “열차에서 내릴 때도 코레일 책임자 중에 나와서 사과하는 사람이 전혀 없었다. ‘우리 원칙이 이러니 받아들여라’ 하는 태도인 것 같아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한 중년여성은 “환불도 필요없다.”면서 “심장질환을 앓는데 숨 막혀 죽을 뻔했다.”고 가슴을 쳤다. 분노한 일부 승객들은 코레일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무원 인원이 적어 응급 조치를 하다 보면 승객 개개인을 다 챙겨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정신적 충격까지 모두 고려해서 보상하기 어려워 지연 시간에 따라 규정대로 보상을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45분쯤에는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가던 KTX 252호 열차가 부산역을 출발한 직후부터 냉방 장치가 고장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승객들은 대전역에 이르러서야 비상운행 열차로 갈아탔다. 한 승객은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냉방 장치가 전혀 가동되지 않아 힘들고 짜증이 났다.”며 “올 들어 KTX 열차의 사고와 고장 소식이 끊이지 않지만 코레일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성국·김진아기자 psk@seoul.co.kr
  • 택시 폭발로 삽시간 화재… 20분만에 진화

    택시 폭발로 삽시간 화재… 20분만에 진화

    “터널이 온통 연기로 뒤덮여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터널 밖으로 서둘러 나갔습니다.” 14일 오후 퇴근시간 서울 중심부와 강남을 잇는 남산1호터널 한복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시민 수백명은 자신이 몰던 차를 버리고 터널 밖으로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지만 대체로 침착함을 잃지 않아 우려했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도 발 빠르게 대응해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폐쇄된 터널 안이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서울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용산구 남산1호터널 강남 방향 2차로에서 김모(44)씨가 몰던 택시(쏘나타) 엔진에서 불이 나 터널 안에 있던 버스 9대와 승용차 42대에 타고 있던 시민 250여명이 터널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택시는 LPG 차량으로 명동 입구에서 외국인 남성 한 명을 태우고 압구정동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가 나자 인근 소방서 3곳에서 소방차 18대와 대원 50여명이 곧바로 출동해 진화작업을 펴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불길은 심각하지 않아 20분 만에 완전히 꺼지고 터널 안에 차를 두고 내린 운전자들은 다시 터널 안으로 들어가 차를 가지고 나올 수 있었다. 화재 발생 1시간 20분 뒤에는 터널 내 차량 통행도 재개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고를 일으킨 택시가 완전히 불에 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엔진 과열이나 엔진 고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었던 회사원 이모(29)씨는 “삽시간에 택시에 불이 붙더니 ‘펑펑’ 소리를 내면서 계속 폭발했다.”면서 “너무 놀라서 차에서 나와 터널 입구 쪽으로 내달렸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터널 내에서 일어난 것이어서 순식간에 화염이 터널 안을 메워 터널에 있던 시민들이 호흡 곤란을 겪었다. 택시기사 김씨는 “사고가 나기 5분 전 터널 내 한남대교 방향 1200m 구간에서 정체로 서행하던 중 보닛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비상 깜빡이를 켜고 하차했다.”면서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차량의 터널 진입이 통제되면서 일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등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통행이 제한됐던 명동~한남대교 양 방향은 사고 1시간 20분 만인 오후 7시 20분부터 전면 재개됐다. 윤샘이나·김진아기자 sam@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12)불탄 그녀의 마지막 호흡…아들을 지목하다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12)불탄 그녀의 마지막 호흡…아들을 지목하다

    거세게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와 다급한 남자의 외침이 자정 무렵 다세대주택 골목의 정적을 갈랐다. “누구세요? 이 시간에….” 잠에서 깬 A(51)씨가 놀라서 뛰어나왔다. “불이 났어요. 집에, 불이 났어요. 빨리 119에 신고 좀 해 주세요. 어머니가 안에 있는데….” 칠순 노모와 함께 사는 옆집 큰아들 김씨(53)였다. 그의 집은 이미 강한 불길과 연기에 휩싸여 있었다. A씨는 119에 신고했고, 김씨는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빌려 동생들에게 전화를 돌려댔다. 소방차들이 출동했고 주민들은 자다 말고 뛰쳐나왔다. 동네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들어가 어머니를 구해 보라고 했지만, 두려움 때문인지 김씨는 그 자리에서 어린아이처럼 울부짖기만 했다. 얼마 후 불이 꺼졌다. 작은방에서 까맣게 타 버린 시신이 발견됐다. 김씨의 어머니(72)였다. 자식에게 지극정성이던 노모를 잃은 형제들은 목 놓아 울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동료와 술을 마시고 들어왔는데 현관을 열어 보니 집 안에 불길이 가득했다.”고 넋이 나가 말했다. 지난해 5월 16일 발생한 경기 파주시의 화재 현장은 참혹했다. 10평 남짓한 작은 집이 무엇하나 건질 것 없이 모두 타거나 녹아내려 있었다. 화마의 흔적만큼 시신의 훼손도 심했다. 경찰은 가장 많이 탄 안방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장감식반은 노인의 사망 원인이 직접적으로 화재 때문인지 알아보기 위해 간이 검사를 했다. 시신의 콧속에 빨대를 끼운 후 그 속으로 면봉을 밀어 넣었다. 화재가 났을 당시 사망자가 호흡을 하고 있었는지 아닌지를 가리는 검사다. 하지만 기도 안으로 들어갔다 나온 면봉에는 그을음이 묻어나지 않았다. 화재로 사망한 사람의 기도에 매연이 없다? 그것은 이미 죽거나 죽임을 당한 뒤 화재를 만났다는 얘기다. 감식반원들은 섬뜩해졌다. 결국 시신은 단순 화재 사망으로 처리되지 않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넘어갔다. 보통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신체가 심하게 불에 훼손된 채 발견된다. 하지만 모두 화상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죽는 것은 아니다. 화재 사망의 원인은 대략 세 가지다. 가장 흔한 것이 공기의 불완전 연소로 인해 발생한 일산화탄소 또는 내장재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암모니아, 염소 등)를 들이마시는 것이다. 특히 일산화탄소는 치명적이다. 공기 중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30% 이상인 곳에서 30초 동안만 숨을 쉬어도 혈중 일산화탄소량이 치사량을 넘는 75%까지 올라간다. 두 번째는 불길이 번지면서 산소가 대량으로 한꺼번에 사라지면서 질식사하는 경우다. 선박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큰 화재가 났을 때 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세 번째가 화염에 휩싸여 곧바로 소사(燒死)하는 것인데 그 비율은 예상 외로 낮다. 하지만 어떻게 죽음에 이르든 살아 있는 상태에서 화재를 만난 사망자의 기도에는 그을음이 남는다. 불길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 보려고 발버둥친 최후의 생활반응(生活反應)이기 때문이다. 감식반의 보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아들 김씨를 용의선상에 올렸다. 반드시 30대 초반에 4세 여자아이를 강간하고 살해했던 전과기록 때문만은 아니었다. 진술에 아귀가 맞지 않았다. “동료와 술을 마신 후 버스를 타고 자정쯤 집에 와 보니 불이 나 있었다.”고 했지만 실제 술자리가 끝난 것은 이보다 3시간 앞선 오후 9시였다. 아무리 불길과 연기가 심하다고 해도 어머니를 구해 보려는 시도가 없었다는 점도 의심스러웠다. 불이 났다며 A씨 집에 찾아와 전화를 걸면서 어머니의 사망을 기정사실화한 것도 이상했다. 그는 동생들과 통화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말해 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심증일 뿐 물증이 없었다. 수사는 조심스러웠다. 극한의 슬픔에 빠져 있는 피해자 유족을 수사선상에 올리기는 늘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렇게 2개월이 갔다. 차츰 사건 당시 김씨의 알리바이가 조작됐다는 증거들이 나타났다. 자정쯤 집에 왔다는 그를 “화재 발생 두 시간 전인 오후 10시쯤 집앞 슈퍼마켓에서 봤다.”는 증언이 나왔다. 목격자는 당시 옷차림부터 운동화, 김씨가 흥얼거린 노래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사망한 노모와 아들이 큰 소리로 싸우는 걸 들었다는 동네 주민의 증언도 있었다. 부검 결과도 정황 증거를 더했다. 사망자의 목과 턱밑에서 작은 출혈이 확인됐다. 폐에서는 울혈과 부종이, 기관지 안에서는 거품이 발견됐다. 흔적은 약했지만 모두 목 졸려 질식사한 시신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이었다. 거짓말 탐지기도 김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응했다. 그 스스로 자승자박한 대목도 있었다. 알리바이에 대한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교통카드 회사에 전화를 했는데 통화 내용이 고스란히 녹음됐다. “듣자 하니 버스를 타고 내린 시간이 기록으로 남는다는데 진짜인가요.” “맞습니다. 고객님.” 통화 내용에는 그의 한숨 소리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결국 그는 스스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낳아 주고 길러 준 어머니를 살해하고 범행을 감추기 위해 시신과 집에 불까지 지른 패륜범. 범행 이유가 수사관들을 더욱 허탈하게 만들었다. 잦은 음주에 어머니가 심하게 훈계하는 것이 못마땅해서 그랬다는 것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무참히 살해된 그녀…주검이 아들을 가리켰다

    무참히 살해된 그녀…주검이 아들을 가리켰다

    거세게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와 다급한 남자의 외침이 자정 무렵 다세대주택 골목의 정적을 갈랐다.  “누구세요, 이 시간에...” 잠에서 깬 A(51)씨가 놀라서 뛰어 나왔다.  “불이 났어요. 집에, 불이 났어요. 빨리 119에 신고좀 해주세요. 어머니가 안에 있는데...” 칠순 노모와 함께 사는 옆집 큰아들 김씨(53)였다.  그의 집은 이미 강한 불길과 연기에 휩싸여 있었다. A씨는 119에 신고했고, 김씨는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빌려 동생들에게 전화를 돌려댔다.  소방차들이 출동했고 주민들은 자다말고 뛰쳐나왔다. 동네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들어가 어머니를 구해보라고 했지만, 두려움 때문인지 김씨는 그 자리에서 어린아이처럼 울부짖기만 했다.  얼마후 불이 꺼졌다. 작은방에서 까맣게 타버린 노모가 발견됐다. 김씨의 어머니(72)였다. 자식에게 지극정성이던 노모를 잃은 형제들은 목놓아 울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동료와 술을 마시고 들어왔는데 현관을 열어보니 집안에 불길이 가득했다.”고 넋이나가 말했다.   ●“화재사망 시신의 기도에 그을음이 없다”  지난해 5월 16일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의 화재 현장은 참혹했다. 10평 남짓한 작은 집이 무엇하나 건질 것 없이 모두 타거나 녹아내려 있었다. 화마의 흔적 만큼 시신의 훼손도 심했다. 경찰은 가장 많이 탄 안방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장감식반은 노인의 사망 원인이 직접적으로 화재 때문인지 알아보기 위해 간이검사를 했다. 시신의 콧속에 빨대를 끼운 후 그 속으로 면봉을 밀어 넣었다. 화재가 났을 당시에 사망자가 호흡을 하고 있었는지 아닌지를 가리는 검사다.  하지만 기도 안으로 들어갔다 나온 면봉에는 그을음이 묻어나지 않았다. 화재로 사망한 사람의 기도에 매연이 없다? 그것은 이미 죽거나 죽임을 당한 뒤 화재를 만났다는 얘기다. 감식반원들은 섬뜩해졌다. 결국 시신은 단순 화재사망으로 처리되지 않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넘어갔다.  보통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신체가 심하게 불에 훼손된 채 발견된다. 하지만 모두 화상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죽는 것은 아니다. 화재사망의 원인은 대략 3가지다. 가장 흔한 것이 공기의 불완전 연소로 인해 발생한 일산화탄소(CO) 또는 내장재가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암모니아, 염소 등)를 들이마시는 것이다. 특히 일산화탄소는 치명적이다. 공기 중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30% 이상인 곳에서 30초 동안만 숨을 쉬어도 혈중 일산화탄소량이 치사량을 넘는 75%까지 올라간다.  두번째는 불길이 번지면서 산소가 대량으로 한꺼번에 사라지면서 질식사하는 경우다. 선박같이 밀폐된 공간에 큰 화재가 났을 때 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세번째가 화염에 휩싸여 곧바로 소사(燒死)하는 것인데 그 비율은 예상 외로 낮다. 하지만 어떻게 죽음에 이르든 살아있는 상태에서 화재를 만난 사망자의 기도에는 그을음이 남는다. 불길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친 최후의 생활반응(生活反應)이기 때문이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했다  감식반의 보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아들 김씨를 용의선상에 올렸다. 반드시 30대 초반에 4세 여자아이를 강간하고 살해했던 전과기록 때문만은 아니었다. 진술에 아귀가 맞지 않았다. “동료와 술을 마신 후 버스를 타고 자정쯤 집에 와보니 불이 나 있었다.”고 했지만 실제 술자리가 끝난 것은 이보다 3시간 앞선 오후 9시였다. 아무리 불길과 연기가 심하다고 해도 어머니를 구해보려는 시도가 없었다는 점도 의심스러웠다.  불이 났다며 A씨 집에 찾아와 전화를 걸면서 어머니의 사망을 기정사실화한 것도 이상했다. 그는 동생들과 통화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말해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심증일뿐 물증이 없었다. 수사는 조심스러웠다. 극한의 슬픔에 빠져 있는 피해자 유족을 수사선상에 올기기는 늘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렇게 2개월이 갔다. 차츰 사건당시 김씨의 알리바이가 조작됐다는 증거들이 나타났다. 자정쯤 집에 왔다는 그를 “화재발생 2시간 전인 오후 10시쯤 집앞 슈퍼마켓에서 봤다.”는 증언이 나왔다. 목격자는 당시 옷차림부터 운동화, 김씨가 흥얼거린 노래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사망한 할머니와 아들이 큰 소리로 싸우는 걸 들었다는 동네주민의 증언도 있었다.  부검결과도 정황증거를 더했다. 사망자의 목과 턱밑에서 작은 출혈이 확인됐다. 폐에는 울혈과 부종이, 기관지 안에서는 거품이 발견됐다. 흔적은 약했지만 모두 목 졸려 질식사한 시신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이었다. 거짓말 탐지기도 김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응했다.  그 스스로 자승자박한 대목도 있었다. 알리바이에 대한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교통카드 회사에 전화를 했는데 통화내용이 고스란히 녹음됐다.  “듣자하니 버스를 타고 내린 시간이 기록으로 남는다는데 진짜인가요.”  “맞습니다. 고객님” 통화내용에는 그의 한숨소리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결국 그는 스스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낳아주고 길러준 어머지를 살해하고 범행을 감추기 위해 시신과 집에 불까지 지른 패륜범. 범행 이유가 수사관들을 더욱 허탈하게 만들었다. 잦은 음주에 어머니가 심하게 훈계하는 것이 못마땅해서 그랬다는 것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출동 소방차에 길 양보 안하면 연말부터 과태료 5만~6만원

    올 연말부터 소방차나 119구급차 등 긴급 구난용 차량에 길을 양보하지 않으면 승용차는 5만원, 승합차는 6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경찰청은 긴급출동 때 길을 양보하지 않은 차량을 영상기록매체로 단속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과태료 액수를 명시한 시행령 개정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에 대한 양보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영상으로 채증해 관할 기초단체장이 차주에게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금까지는 과태료를 부과하려면 출동 중인 소방관이나 경찰관이 직접 현장 단속을 해야 해 연간 단속 건수가 20여건에 그쳤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방차에 부착된 단속용 카메라나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차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SG워너비 前멤버 채동하 자택서 목매 숨진채 발견

    SG워너비 前멤버 채동하 자택서 목매 숨진채 발견

    그룹 SG워너비 전 멤버인 채동하(30·본명 최도식)씨가 서울 불광동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27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채씨는 오전 11시쯤 매니저 최모(43)씨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자신의 집 드레스룸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최씨는 “전날 일본 공연이 예정돼 있어 채씨가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연락이 안 돼 119에 신고했다.”면서 “(채씨가) 최근 우울증이 있어 통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관 출입문이 잠겨 있는 등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지난 23일 인근 병원에서 불안감·불면증 등의 이유로 약 처방을 받은 점, 1차 검시 결과 외상이 없었던 점 등으로 미뤄 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욱성 은평서 형사과장은 “현재까지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자살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사망 시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한 지 최소 12시간이 넘은 것으로 보인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채씨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 및 유가족 조사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채씨는 2002년 솔로 1집으로 데뷔, 2004년에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3인조 그룹 SG워너비를 결성해 활동했다. 2008년에는 그룹에서 탈퇴해 솔로로 나섰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6)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6)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

    미국 드라마 CSI 시리즈의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수사 당국은 괴로워진다. 사람들의 법의학 지식을 마구 늘려 주기 때문이다. 범죄자들이 아는 게 많아지면 그들이 현장에 남기는 흔적은 갈수록 희미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현장에 아무것도 전혀 안 남길 수는 없다. 아주 작은 무엇이라도 남는다. 법의학에서는 이런 초미니 흔적들을 ‘미세증거물’(LCN·Low Copy Number)이라고 부른다. 현미경으로나 보이는 극미세 증거가 때로는 범인 검거에 결정적 한 방으로 작용한다. 1. 처참하게 살해된 천안 모녀 2009년 3월 19일 오전 7시 38분. 충남 천안의 주택가. 유모(당시 70세)씨가 다급한 비명을 듣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옆집이었다. 앞마당에는 이집 딸(당시 20세)이, 안방에는 엄마(당시 48세)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119가 출동했지만 두 명 모두 숨을 거뒀다. 사인은 출혈성 쇼크사. 주검은 처참했다. 범인은 특히 이집 엄마에게 원한이 많은 듯했다. 목과 등에 20곳에 걸쳐 상처가 나 있었다. 딸은 왼쪽 가슴과 팔 등 5곳을 베였다. 곳곳에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피 묻은 족적이 있었다. 경찰은 일단 치정(痴情) 살인에 무게를 뒀다. 경찰은 150여점의 현장 혈흔을 포함해 200여개의 방대한 증거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증거가 많은 만큼 사건이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믿었다. 2. 증거품 200여개 중 단서 없어 이튿날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과원 유전자분석실. 증거는 많았지만 단서가 될 만한 것은 없었다. 용의선상에 올린 피해자 주변 10명의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해 비교했지만 현장 증거와 일치하는 것은 없었다. 범인의 족적도 개수만 많았을 뿐 발 치수 외에는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았다. 통상 살인사건에서 피 묻은 증거품이 많으면 단서가 될 만한 것 역시 많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나치게 유혈이 낭자하면 피해자의 혈흔이 다른 증거들을 오염시키고 훼손하게 된다. 이 사건이 딱 그랬다. 난관에 부딪친 국과원은 마지막으로 ‘최고로 구린 녀석’에게 기대를 걸어 보기로 했다. 피해자의 집 뒤뜰에 똬리를 틀고 있던 대변이었다. 경찰은 대변 주변에서 발견된 족적이 사건 현장의 혈흔 족적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그게 범인의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던 터였다. 대변은 변질을 막기 위해 아이스박스에 냉장된 상태로 이송됐다. 3. 대변에 섞여 있던 범인의 DNA 이제 해야 할 일은 대변 속에 담긴 ‘범인의 DNA’를 찾아내는 것. 작업은 간단치 않았다. 사실 대변은 그 자체로는 인간의 DNA를 품고 있지 않다. 음식이 사람의 뱃속에서 다른 형태로 바뀐 것일 따름이기 때문이다. 대변에서 채취해야 하는 것은 주인의 몸을 빠져나오는 동안 표면에 묻는 장(腸) 상피세포다. 연구원들은 우선 대변을 꽁꽁 얼린 뒤 면봉으로 겉을 꼼꼼하게 닦아 냈다. 대변의 속보다는 표면에 상피세포가 더 많이 붙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추출한 세포를 원심분리기와 증폭기에서 돌렸다. 얼마 후 대변의 주인이자 DNA의 주인인 범인이 밝혀졌다. 이웃집 남성 천모(55)씨였다. 천씨는 살인에 썼던 도구를 몰래 버리는 모습까지 경찰에 발각되자 순순히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천씨는 “죽은 여인이 내가 과거 절도범으로 감옥에 갔다 온 사실을 내 애인 등에게 떠벌리고 다녀 이를 따지러 갔다가 홧김에 살해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고 3인 아들에게 아버지가 전과자인 것이 들통 나는 것이 미치도록 싫었다.”고도 했다. 4. 카펫 섬유·모발… 작아서 장점이자 단점 미세증거물의 종류는 다양하다. 피해자를 말았던 카펫에서 나온 섬유, 신발 밑창에 묻은 먼지, 성폭력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된 모발, 범행도구에 묻은 페인트 등이 말하자면 모두 미세증거물이다. 대변은 미세증거물 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경우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말처럼 대부분 미세증거물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눈에 안 띌 정도로 작다는 것은 범인에게나 수사관에게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수사관이 현장에서 증거품으로 발견하기가 어렵지만 범죄자가 흔적으로 남겨 놓을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이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 덕에 현재 수사 당국은 사람들이 통상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미세한 물품에서도 증거를 가려낼 수 있다. 100pg(피코그램·100억분의1g)만큼의 극미세 DNA도 검출해 주인을 가려낼 수 있다. 물론 오염도 쉽고 분해되는 일도 많은 DNA가 원래 특성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 5. 에필로그:범인의 대변 긴장 탓? 미신 탓? 천씨는 왜 화단에 대변을 본 걸까.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은 “본인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미 흉기를 품에 지니고 피해자 집에 간 점 등을 감안할 때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었다.”면서 “아무리 간 큰 범죄자도 범행 전엔 긴장하기 마련인데 이 때문에 천씨의 뱃속에서 꼬르륵 신호가 왔던 모양”이라고 했다. 다른 경찰관은 ‘절도범의 미신’ 때문으로 추측했다. 그는 “절도범들은 범행 현장에서 대변을 보면 경찰에 잡히지 않는다고 믿는데, 과거 절도 경력이 있던 천씨가 그대로 따라 했을 수 있다.”고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트위터 암시글’ 16일만에… 송지선 아나 19층 자택서 투신 자살

    ‘트위터 암시글’ 16일만에… 송지선 아나 19층 자택서 투신 자살

    송지선(30)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23일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투신 자살했다.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지 16일 만이다. 송씨는 프로야구 임태훈(두산 베어스) 선수와의 신체적 스캔들과 연인 공방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자택인 서울 서초동 R오피스텔 19층에서 창문을 열고, 노란색과 흰색 줄무늬 잠옷 차림으로 뛰어내렸다. 송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서울성모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숨졌다. 송씨의 방안에서는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회사 제출용 ‘경위서’가 발견됐다. MBC는 이날 트위터 자살 소동과 프로야구 선수와의 스캔들 등의 책임을 물어 송씨에 대해 프로그램 하차 등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송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 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째”라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파문을 일으켰다. KBS N스포츠를 거쳐 지난해 3월 MBC 스포츠플러스로 옮긴 송씨는 사고 전까지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夜)를 진행해 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대변 속 100억분의 1g의 DNA를 찾아라. 미세증거물

    미국 드라마 CSI 시리즈의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수사 당국은 괴로워진다. 사람들의 법의학 지식을 마구 늘려 주기 때문이다. 범죄자들이 아는 게 많아지면 그들이 현장에 남기는 흔적은 갈수록 희미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현장에 아무것도 전혀 안 남길 수는 없다. 아주 작은 무엇이라도 남는다. 법의학에서는 이런 초미니 흔적들을 ‘미세증거물’(LCN·Low Copy Number)이라고 부른다. 현미경으로나 보이는 극미세 증거가 때로는 범인 검거에 결정적 한 방으로 작용한다.    1. 처참하게 살해된 천안 모녀  2009년 3월 19일 오전 7시 38분. 충남 천안의 주택가. 유모(당시 70세)씨가 다급한 비명을 듣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옆집이었다. 앞마당에는 이집 딸(당시 20세)이, 안방에는 엄마(당시 48세)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119가 출동했지만 두 명 모두 숨을 거뒀다. 사인은 출혈성 쇼크사. 주검은 처참했다. 범인은 특히 이집 엄마에게 원한이 많은 듯했다. 목과 등에 20곳에 걸쳐 상처가 나 있었다. 딸은 왼쪽 가슴과 팔 등 5곳을 베였다. 곳곳에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족적이 있었다. 경찰은 일단 치정(痴情) 살인에 무게를 뒀다. 경찰은 150여점의 현장 혈흔을 포함해 200여개의 방대한 증거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증거가 많은 만큼 사건이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믿었다.    2. 증거품은 많지만 단서는 없었다  이튿날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과원 유전자분석실. 증거는 많았지만 단서가 될 만한 것은 없었다. 용의선상에 올린 피해자 주변 10명의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해 비교했지만 현장 증거와 일치하는 것은 없었다. 범인의 족적도 개수만 많았을 뿐 발 치수 외에는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았다. 통상 살인사건에서 피 묻은 증거품이 많으면 단서가 될 만한 것 역시 많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나치게 유혈이 낭자하면 피해자의 혈흔이 다른 증거들을 오염시키고 훼손하게 된다. 이 사건이 딱 그랬다.  난관에 부딪친 국과원은 마지막으로 ‘최고로 구린 녀석’에게 기대를 걸어 보기로 했다. 피해자의 집 뒤뜰에 똬리를 틀고 있던 대변이었다. 경찰은 대변 주변에서 발견된 족적이 사건 현장의 혈흔 족적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그게 범인의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던 터였다. 대변은 변질을 막기 위해 아이스박스에 냉장된 상태로 이송됐다.    3. 대변에 섞여 있던 범인의 DNA  이제 해야 할 일은 대변 속에 담긴 ‘범인의 DNA’를 찾아내는 것. 작업은 간단치 않았다. 사실 대변은 그 자체로는 인간의 DNA를 품고 있지 않다. 음식이 사람의 뱃속에서 다른 형태로 바뀐 것일 따름이기 때문이다. 대변에서 채취해야 하는 것은 주인의 몸을 빠져나오는 동안 표면에 묻는 장(腸) 상피세포다.  연구원들은 우선 대변을 꽁꽁 얼린 뒤 면봉으로 겉을 꼼꼼하게 닦아 냈다. 대변의 속보다는 표면에 상피세포가 더 많이 붙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추출한 세포를 원심분리기와 증폭기에서 돌렸다. 얼마 후 대변의 주인이자 DNA의 주인인 범인이 밝혀졌다.  이웃집 남성 천모(55)씨였다. 천씨는 살인에 썼던 도구를 몰래 버리는 모습까지 경찰에 발각되자 순순히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천씨는 “죽은 여인이 내가 과거 절도범으로 감옥에 갔다 온 사실을 내 애인 등에게 떠벌리고 다녀 이를 따지러 갔다가 홧김에 살해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고 3인 아들에게 아버지가 전과자인 것이 들통 나는 것이 미치도록 싫었다.”고도 했다.    4. 범인에게나 수사관에게나 양날의 칼  미세증거물의 종류는 다양하다. 피해자를 말았던 카펫에서 나온 섬유, 신발 밑창에 묻은 먼지, 성폭력 피해자의 몸에서 발견된 모발, 범행도구에 묻은 페인트 등이 말하자면 모두 미세증거물이다. 대변은 미세증거물 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경우다.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말처럼 대부분 미세증거물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접촉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눈에 안 띌 정도로 작다는 것은 범인에게나 수사관에게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수사관이 현장에서 증거품으로 발견하기가 어렵지만 범죄자가 흔적으로 남겨 놓을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이다.  과학과 의학의 발달 덕에 현재 수사 당국은 사람들이 통상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미세한 물품에서도 증거를 가려낼 수 있다. 100pg(피코그램·100억분의1g)만큼의 극미세 DNA도 검출해 주인을 가려낼 수 있다. 물론 오염도 쉽고 분해되는 일도 많은 DNA가 원래 특성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    5. 에필로그: 그는 왜 화단에서 대변을?  천씨는 왜 화단에 대변을 본 걸까.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은 “본인은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미 흉기를 품에 지니고 피해자 집에 간 점 등을 감안할 때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었다.”면서 “아무리 간 큰 범죄자도 범행 전엔 긴장하기 마련인데 이 때문에 천씨의 뱃속에서 꼬르륵 신호가 왔던 모양”이라고 했다. 다른 경찰관은 ‘절도범의 미신’ 때문으로 추측했다. 그는 “절도범들은 범행 현장에서 대변을 보면 경찰에 잡히지 않는다고 믿는데, 과거 절도 경력이 있던 천씨가 그대로 따라 했을 수 있다.”고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송지선 아나운서는 누구인가?

    송지선 아나운서는 누구인가?

     23일 스스로 오피스텔 19층에서 몸을 던진 송지선씨는 1981년 5월 28일생으로 지난해부터 MBC 스포츠플러스의 아나운서를 맡아 왔다. 그동안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했었다.  가톨릭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뒤 KBS N 스포츠에 입사해 프로배구·프로야구 전문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2010년 3월에 MBC ESPN으로 옮겼다.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하면서 야구팬들 사이에서 KBS N 스포츠 최희 아나운서와 더불어 ’여신’이라고 불리는 등 많은 인기를 누렸었다.  송씨는 지난 7일 자기 트위터에 자살 암시글을 올리면서 임태훈 선수와의 스캔들이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당시 송씨는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려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5분쯤 ‘송씨의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 서초동의 송씨 오피스텔로 출동했다.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자 119구조대까지 출동해 창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으나 송씨는 수면제 3알을 먹고 잠을 자고 있었다.  송씨는 이날 새벽 트위터에 “뛰어 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창 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고, 이를 본 동료 아나운서가 송씨의 집을 찾아갔으나 응답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송씨의 미니홈피에는 임태훈과의 사적인 이야기가 담긴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두 사람의 신체적인 접촉까지 적나라하게 묘사된 것으로 약 2시간 만에 글은 삭제됐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논란이 커지자 송씨는 ‘베이스볼 투나잇 야‘에서 하차했고 임태훈은 2군으로 내려갔다.  송씨는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중이며 둘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임태훈과 구단측은 같은날 “사귄 사실이 없다.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밝혀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구단의 입장 표명 후 송씨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자택에서 몸을 던졌다. 송 아나운서는 특히 자신의 31번째 생일을 5일 앞두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송지선 자살’에 두산 당혹…임태훈 미니홈피도 댓글 막혀

    ‘송지선 자살’에 두산 당혹…임태훈 미니홈피도 댓글 막혀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송지선씨가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송씨와 스캔들을 일으켰던 프로야구 선수 임태훈과 소속팀 두산 베어스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홍보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며 곧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두산 베어스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된 상태다. 임태훈이 직접 운영하던 미니홈피 역시 방문자 폭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평소 팬들과 활발한 의사 소통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임태훈의 미니홈피는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막혀 있다.  송씨는 지난 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리면서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해프닝을 일으켰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미니홈피에 임태훈과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글이 나돌면서 두 사람의 스캔들이 불거졌다.  이후 송씨가 자신이 진행하던 ‘베이스볼 투나잇 야‘에서 하차하고 임태훈은 2군으로 내려가면서 논란은 사그라드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송씨는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 중이며 둘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임태훈과 구단측은 같은 날 “사귄 사실이 없다.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밝혀 진실공방이 예고됐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임태훈 스캔들’ 송지선 아나운서, 19층서 투신

    ‘임태훈 스캔들’ 송지선 아나운서, 19층서 투신

    최근 프로야구 선수와의 스캔들에 휘말렸던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자신의 고층 오피스텔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2시쯤 자신의 집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바닥으로 투신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숨졌다. 최초 목격자인 오피스텔 경비원은 “쿵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지하 주차장 입구 지붕위로 한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서초경찰서 측은 ”송씨가 이날 오후 1시44분쯤 자택인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했다.”면서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확인했으며 두개골 파열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은 송씨의 31번째 생일(5월 28일)을 5일 앞두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송 아나운서의 오피스텔에서 유서로 보이는 프린트물이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발견된 프린트물에는 이달 초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한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최근 프로야구 선수와의 스캔들에 휘말려 마음고생을 겪어왔다. 그는 자살 하루 전인 22일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내 심정을 트위터에 여과 없이 올린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태가 커진 것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 지 몰랐다.”고 했다. 이어 “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를 하고 있었다.”면서 “사생활적인 부분에 있어 더욱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임태훈의 구단인 두산 베어스 측은 “임태훈과 송지선 아나운서가 교제 중이란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MBC스포츠 플러스는 원래 23일 송 아나운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사망 소식을 듣고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현재 송 아나운서의 시신은 강남성모병원 영안실로 이송된 상태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송지선 아나, 투신 사망… 네티즌 충격 “악플이 또 생명을…”

    송지선 아나, 투신 사망… 네티즌 충격 “악플이 또 생명을…”

    송지선 아나운서의 투신 자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충격에 빠졌다. 네티즌들은 “오보였으면 좋겠다”, “제발 무사하길 기도합니다” 등 자살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악플이 또 생명을 앗아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송지선(30)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4분께 자신의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의 19층에서 투신,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 아나운서는 최근 야구선수 임태훈(23·두산 베어스)과의 스캔들 설이 보도돼 괴로워했으며, 이날 오후 회사의 징계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 아나운서의 투신 소식이 알려지자 약 1시간 만에 14만명에 육박하는 네티즌들이 송지선 아나운서의 미니홈피에 몰려 접속이 중단되기도 했다. 송 아나운서는 21일 트위터에 남긴 마지막 글에서’인터넷을 전혀 하지 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글이 이렇게..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컴맹인지 계정삭제가 잘 안 되서.. 일단 사과멘션부터 올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싸이월드는 정말 아니에요.. 조만간 다 밝히겠습니다..’라고 밝혀 심적 부담감에 짓눌려 있음을 암시했다. 사진 = 송지선 미니홈피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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