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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소·미국선녀벌레·꽃매미…해충 번식소 된 ‘찜통’ 한반도

    하늘소·미국선녀벌레·꽃매미…해충 번식소 된 ‘찜통’ 한반도

    전국이 찜통더위와 산발적 폭우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해충까지 대거 번식하면서 몸서리를 치고 있다. 이른 더위가 고온 다습한 무더위로 장기화하면서 한반도 전역이 아열대 병해충의 집단 번식처가 된 셈이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소방당국까지 비상이 걸렸다.●“거대한 바퀴벌레가 날아다녀”…하늘소의 습격 “거대한 바퀴벌레가 막 날아다녀요.”“여기저기서 엄청 큰 바퀴벌레들이 기어 나와 너무 무섭고 불안해요.”최근 서울 도봉·강북구 일대 거주 주민들이 늘어놓고 있는 하소연이다. 실제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저마다 목격한 벌레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방역 작업 요청을 받은 해당 지자체가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벌레의 정체는 ‘하늘소’였다.미끈이하늘소로도 불리는 이 벌레는 나무에 구멍을 뚫거나 수액을 빨아먹어 산림청에서는 해충으로 분류하고 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장수하늘소’와는 다른 곤충이다. 장수하늘소는 지난해 수컷 1마리와 올해 암컷 1마리가 확인됐을 정도로 개체 확인이 드물지만, 하늘소는 최근 도봉·강북 일대에서만 매일 수십~수백 마리씩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는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수목원 등과 함께 최근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하늘소가 왕성하게 활동하게 된 원인 파악에 나섰다. 현재까지는 최근 심각한 가뭄 뒤 폭우가 이어지면서 산지가 많은 도봉과 강북 지역의 숲 속 유충들이 대거 부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 달린 말벌집…천적 없어 기승 폭우가 물러나고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벌떼의 활동도 왕성해지고 있다. 특히 벌의 번식기인 7~9월과 폭염이 맞물리면서 벌집 제거 신고 접수 및 벌 쏘임 사고도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7월 들어 지난 19일까지 3313건의 벌집제거 신고를 접수했다. 지난 1일 123건과 2일 55건 수준이던 벌집 제거 신고는 기온이 급증하면서 지난 14일 250건, 18일 307건으로 뛰어올랐다.이런 상황은 서울 등 도심 지역도 마찬가지다. 특히 서울 지역은 공격성이 강하고 독성이 큰 말벌 떼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가 벌떼 및 벌집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례는 2011년 3937건에서 2015년 9195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말벌 떼는 도심 아파트 베란다에 집을 짓는가 하면 당분이 남아 있는 음료수나 과일 껍질 등을 찾아 도심 속 쓰레기통이나 주택가 음식쓰레기 봉투 주변으로도 몰리면서 벌 쏘임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일 낮 광주 남구 진원동 도심 대형 상점에서는 40대 주부가 장을 보던 중 벌에 쏘여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같은 날 전북 진안군의 한 야산에서는 50대 남성이 벌에 쏘여 끝내 숨지기도 했다. 학계와 지자체 등에서는 특히 독성이 강한 ‘등검은말벌’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 등검은말벌은 원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살다 2003년 부산을 통해 국내에 유입된 뒤 도심 환경에도 쉽게 적응하며 이제는 전국으로 퍼진 상황이다. 만약 벌에 쏘이면 손 대신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 벌침을 빼내고, 물로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벌집을 발견하면 벌집의 크기와 상관없이 119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농가에선 미국선녀벌레·꽃매미 비상 농가에서는 외래종 해충인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 등 아열대 병해충은 평년보다 이른 시기인 지난달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원산지가 북미대륙인 미국선녀벌레는 통상 5월에 부화해 6월 하순~7월 중순 성충이 된다. 성충과 유충이 가지와 잎에서 집단으로 기생하며 수액을 빨아 먹어 나무를 말라죽게 하고 그을음병도 유발한다. 또한 왁스 물질과 배설물을 분비해 외관상 혐오감도 유발한다. 최근 강원 춘천과 양구 등 강원도 내 7개 시·군에서 성충이 확인돼 긴급 방제에 들어갔다.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꽃매미는 지구온난화로 알의 월동 생존율이 높고 천적이 없어 해마다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다. 주로 과수원 등의 과일나무를 포함한 30여 종의 식물 수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과실의 생육과 상품성을 떨어뜨린다.꽃매미는 이미 전국에 퍼져 최근 경기 김포, 경남 거제, 전북 김제 등에서는 꽃매미 방제 작업에 들어갔고, 지난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오찬 간담회 당시 문 대통령의 상의 위를 기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꽃매미를 모르는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중국 남방에서 넘어온 붉은점매미인데 상당히 해롭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휴가중 해병대원 하천둑 아래로 추락한 90대 할머니 살렸다

    휴가중 해병대원 하천둑 아래로 추락한 90대 할머니 살렸다

    휴가 중 둑 아래로 추락한 90대 할머니를 구조해 생명을 구한 한 해병대원의 미담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해병대 2사단에 복무중인 송명준 상병은 휴가를 나왔다. 친구들과 함께 빛마루축제로 유명한 제주시 애월읍 ‘선운정사’ 사찰에서 관광을 하고 있었다. 사찰 전경을 보려고 절 근처 둑 위에서 구경하던 중 둑 밑 하천에서 끙끙 앓는 신음소리가 들렸다. 한참을 살펴보니 2m 높이의 둑 아래에 한 할머니가 쓰러진 채 누워있었다. 아흔이 넘은 노인으로 다행히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 당시 할머니는 팔에 피를 흘리고 온몸이 피멍이 들어있었다. 둑이 수풀로 뒤덮여 있고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할머니가 떨어진 뒤 장시간 쓰러져 방치된 상태였다. 송 상병이 발견하지 못했다면 자칫 생명을 잃을 뻔했다. 즉시 송 상병은 할머니의 상태가 매우 위급하다고 느껴 119에 신고했다. 그러면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할머니 상태를 관찰하며 “괜찮을 거예요. 조금만 참으세요”라며 안심시켰다. 119구조대가 도착하자마자 사다리차로 구조대원과 함께 할머니를 들것에 싣고 차량으로 옮겼다. 송 상병은 사고 경위와 할머니의 상태를 구조대원에게 자세히 알려줬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은 “할머니가 고령인 데다 폭염에 오래 방치돼 있어 매우 위험했다”며 “송 상병이 즉시 신고해줘서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다음날 할머니 아들 김동석씨는 “어머니를 구해줘 너무나 고맙고 고마워서 생명의 은인인 청년에게 연락처를 수소문해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더니, 그 청년은 되레 ‘자신이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씨는 이승도 해병대2사단장에게도 감사의 글을 전달했다. 이에 이 사단장은 송 상병에게 포상휴가를 내렸다. 감사 전화를 받은 송 상병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오히려 제가 그 곳에 있어 할머니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고마울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송 상병의 미담은 국방부 국민신문고에 할머니의 가족이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져 전 해병대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침수된 주택서 숨진 노인…119 실수로 현장 늑장도착

    침수된 주택서 숨진 노인…119 실수로 현장 늑장도착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된 인천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90대 노인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의 실수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인천소방본부는 지난 23일 집중호우로 숨진 A(96)씨의 유가족을 찾아가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당국이 파악한 결과, A씨가 숨진 23일 오전 9시 29분쯤 “반지하 방이 침수돼 90대 노인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그러나 당시 상황실 근무자가 최초 신고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현장에 간 펌프차 대원에게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도착한 펌프차 대원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2차례 전화를 걸었고, 결번으로 나오자 다른 침수 현장으로 이동했다. 신고자는 구급대가 오지 않자 오전 9시 52분쯤 다시 119에 전화를 걸었다. 구급차는 최초 신고 32분만인 오전 10시 1분쯤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평소 치매를 앓고 거동이 불편했던 A씨는 시력이 좋지 않은 80대 아내와 함께 집 안에 있다가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우가 내린 사고 당일 평소보다 4배 많은 6천건의 신고 전화가 폭주했다”며 “신고자의 위치가 컴퓨터에 입력돼 곧바로 출동 차량을 배차하는 자동시스템으로 모든 신고를 처리하기 힘들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황실 직원이 수동으로 위치와 전화번호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상황실 팀장이 유족을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일 물폭탄에… 반지하방 치매노인 안타까운 죽음

    휴일 물폭탄에… 반지하방 치매노인 안타까운 죽음

    구조 요청하려 아내 자리 비운 새 집안 1m 물 차올라 익사한 듯“치매에 걸린 남편이 물이 차오르는 집 안에 있어요. 살려 주세요.” 중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23일 오전 9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주택가에서 80대 할머니가 이웃집 문을 다급하게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오전 6시 15분쯤부터 쏟아진 폭우는 3시간이 지난 오전 9시가 넘어 노부부가 사는 반지하 주택을 삼키기 시작했다. 집 안으로 빗물이 몰아치자 80대 아내는 평소 알고 지낸 위층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잠시 집을 비웠다.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 A(96)씨는 집 안으로 들이치는 수마를 홀로 감당해야 했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고 천둥까지 내리쳤다. 현관 앞 장독대는 빗물로 뒤집혔고 반지하 창문 틈 사이로 끊임없이 빗물이 흘러들었다. A씨 아내가 윗집 젊은 부부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내려왔을 땐 이미 빗물이 허리 높이까지 찬 상태였다. 현관문 앞에 시커먼 흙탕물이 들어차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다. 이웃 부부와 문 유리를 깨고 집 안에 들어갔지만 남편은 이미 의식도 호흡도 맥박도 없는 상태였다. A씨는 1m 높이의 차디찬 빗물 위에 천장을 향한 채 떠 있었다.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근처에 살던 아들도 급히 연락을 받고 병원을 찾았지만 아버지는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강원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의 한 계곡에서는 서모(55·여)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서씨는 계곡에서 사진을 찍던 중 발을 헛디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계곡에서는 다리가 침수돼 야영하던 125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인천 청천동의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에서는 인부 7명이 지하 150~300m 지점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인천역∼부평역 경인전철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광명의 가구 전문점 이케아와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는 낙뢰로 정전이 돼 이용이 한때 중단됐다. 화성의 아파트 1만여 가구와 시흥의 2만여 가구에도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천 110mm ‘폭우’ 피해 속출…치매 앓던 90대 노인 숨져

    인천 110mm ‘폭우’ 피해 속출…치매 앓던 90대 노인 숨져

    23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천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치매를 앓던 90대 노인이 숨지고 시내 저지대 주택과 상가 등 370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선 일부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고 지하철 공사장에 근로자 7명이 갇혔다가 구조됐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된 이 날 인천 지역에는 오전 6시 15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그친 정오까지 남구 110.5mm,동구 104mm,부평 92mm,영종도 85.5mm,서구 공촌동 62mm,강화군 양도면 80.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중구 영종도에 시간당 74.5mm,서구 공촌동에는 시간당 54.0mm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한 시간 동안 폭우가 내리면서 시내 주택가 저지대와 일부 도로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 54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A(96)씨가 방 안에 가득 찬 빗물 위에 호흡 없이 떠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평소 치매를 앓고 거동이 불편했던 A씨는 80대 아내와 함께 집 안에 있다가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에 변을 당했다. A씨의 아내는 사고 당시 윗집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집을 잠시 비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아내가 윗집 주민과 함께 집으로 내려왔을 때는 이미 집 안에 높이 1m가량 빗물이 찬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침수된 집 안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시 재난상황실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접수된 주택·상가 침수 피해를 총 547건으로 집계했다. 남동구가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구 182건,부평구 57건,중구 22건,서구 21건,동구 21건,연수구 3건 등이었다.서구의 공장 1곳과 상가 1곳도 침수 피해 신고를 했으며,동구의 상가 1곳에도 빗물이 들어찼다. 호우로 인해 각 군·구의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도 41개 가구 76명에 달했다. 부평역 인근과 남동구 만수·도림동 일대 시내 도로가 물에 잠겨 시민들이 바지를 걷어 올리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수도권 전동차와 지하철 공사장 등지에서 침수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정오를 기해 인천과 강화군에 내린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는 오전에 큰비가 다 내렸다”며 “내일 낮부터 10∼50mm가량의 비가 더 내리겠고 주말에도 비 소식이 있다”고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폭우 피해 주택 지하에서 숨진 90대 노인 발견

    인천 폭우 피해 주택 지하에서 숨진 90대 노인 발견

    23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에 물에 잠긴 인천의 한 주택 지하에서 9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주택 지하에서 A(95)씨가 호흡 없이 방 안에 가득 찬 빗물에 떠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침수된 집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침수 7호선 부평 인근 공사장 인부 7명 고립됐다 구조

    인천 침수 7호선 부평 인근 공사장 인부 7명 고립됐다 구조

    23일 오전 인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하철 공사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1시간여 동안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이날 오전 9시 39분쯤 시간당 84㎜의 장대비가 쏟아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차오른 물에 갇혔다. 사고 당시 인부들은 지하 150m 지점에 2명, 300m 지점에 5명 등 모두 7명이 작업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폭우로 인해 갑자기 지하철 공사장에 물이 불어나면서 인부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공사장에는 50cm가량 물이 차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50m 지점에 고립된 작업자 2명은 오전 10시 55분, 300m 지점에 있던 5명은 오전 11시 29분께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차례로 구조됐다. 다행히 7명 모두 다친 곳이 없어 병원에는 이송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하 공사장에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이 차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리막길 미끄러진 차량에서 70대 노인 숨진 채 발견

    내리막길 미끄러진 차량에서 70대 노인 숨진 채 발견

    22일 오후 7시 5분쯤 전남 화순군 도로의 한 승용차에서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동복면 도로에 세워진 레조 승용차에서 운전석에 몸을 걸친 채로 숨진 A(70)씨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발견했다. 경찰과 119는 21일부터 운전석 문이 열린 차량이 서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현장에 출동했다. 기어는 주행(D)상태였다. 주변에는 차량이 미끄러진 흔적도 있었다. 경찰은 경사진 도로에 세워둔 차량이 밀리자 A씨가 급하게 제어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살 시도 여성 극적으로 구해낸 구조대원들

    자살 시도 여성 극적으로 구해낸 구조대원들

    자살을 시도하던 20대 여성이 119구조대의 빠른 조치로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부산 119상황실에서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수영2호교에서 뛰어내릴 테니 시신을 수습해달라”는 내용이었다. 119상황실 근무자들은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우동119안전센터에 출동을 지시하고 여성과 계속 통화를 이어가며 시간을 끌었다.그 사이 119구조대는 2분 만에 수영2호교에 도착, 다리 난간을 넘어 뛰어내려던 A(26·여)씨를 극적으로 붙잡았다. 구조대원들은 A씨의 몸을 난간에서 끌어내려 무사히 구조했다. 1초만 늦었더라도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 A씨는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으며, 경찰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고 가족에게 인계됐다. A씨는 평소 우울증세를 보였고, 이날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청주 시간당 91㎜ 폭우…홍수·산사태 주의보 발령

    청주 시간당 91㎜ 폭우…홍수·산사태 주의보 발령

    16일 충북 청주에 시간당 91㎜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8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오창읍 일대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 57분을 기해 청주시 전역으로 산사태 경보를 확대, 발령했다.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9시 20분을 기해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 주의보를 내렸다. 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석화지점의 수위가 4.03m(수위표 기준)로 점점 높아지면서 오전 11시께 주의보 수위(7.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이 조치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집에 물이 들어찬다’,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어렵다’는 등 내용의 침수 신고가 500여건 접수됐다. 이중 119소방대가 출동한 건수는 70건에 달한다. 청주기상지청은 오전 9시 기준 청주에 시간당 91.8㎜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관측 이래 7월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은 양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농수로, 하천,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야영객 안전사고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9층서 추락했지만 기적같이 생존한 4세 여아

    아파트 9층서 추락했지만 기적같이 생존한 4세 여아

    경기 수원에서 4세 여자아이가 아파트 9층에서 떨어지고도 목숨을 건진 기적같은 일이 나타났다.지난 9일 오후 6시 30분쯤 수원시 우만동의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A양이 자신의 집 거실 베란다 창문을 통해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A양은 부모가 아파트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베란다에 있던 빨래 건조대를 사다리처럼 이용해 창문으로 기어 올라갔다가 추락했다. 추락 사고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정밀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화단에 떨어지면서 얼굴에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찰과상 치료만 받고 바로 퇴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해 큰일이 난 줄 알았는데, 마치 기적처럼 아이가 생존해 있었다”면서 “최근 많은 비로 땅이 부드러워져 크게 다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엽총 든 인질범을 1박2일 기다려준 경찰 230여명

    엽총 든 인질범을 1박2일 기다려준 경찰 230여명

    지난 4~5일 경남 합천에서 김모(41·경남 고성)씨가 초등학교 2년생 아들을 인질로 삼아 30시간 동안 벌인 인질극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아찔하고 긴박한 장면의 연속이었다. 특히 김씨가 칼에 비해 훨씬 위험한 큰 엽총을 갖고 있는 통에 아찔한 차량 추격전과 함께 무려 230여명의 경찰이 포위작업에 동원되는 이례적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4일 오전 10시 김씨는 초등학교로 찾아가 아들을 데리고 나온 뒤 파출소에서 엽총을 찾았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김씨는 오후 5시 5분쯤 합천군 봉산면 도로에서 처음 맞닥뜨렸다. 이때부터 그는 추격하는 경찰을 향해 엽총을 발사하며 7㎞에 걸쳐 광란의 질주를 했다. 김씨는 수년간 조수포획단으로 활동해 엽총을 다루는 솜씨가 능수능란했다. 119 구급차와 순찰차, 소형 화물차를 차례로 탈취해 황매산 터널 입구까지 간 김씨는 반대쪽에 경찰이 차단하고 있는 것을 알고 오후 7시 10분쯤 터널입구에 화물차를 세워놓고 경찰에 맞섰다. 경찰은 인근 경찰서 순찰차와 기동대 차량 등을 총동원해 터널 양쪽 입구에서부터 50여m 거리를 두고 3~4중으로 차단벽을 설치해 더이상 김씨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이곳은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지역에라 합천경찰서장과 산청경찰서장이 모두 현장에 출동해 지휘했다. 경남경찰청 인질사건전문대응팀, 부산경찰청 소속 특공대(저격수) 13명이 현장에 긴급 배치됐다. 경찰대학과 경찰수사연수원 소속 위기협상전문가 경찰관 2명이 서울에서 KTX를 타고 현장에 급파돼 김씨를 상대로 휴대전화로 설득작업을 이어갔다. 흥분을 가라앉힌 김씨는 음료수와 빵, 담배를 요청했다. 경찰이 김씨가 요구한 물품을 트럭 바깥쪽 거울에 매달아 놓고 가면 그는 창문을 열고 차 안으로 가져갔다. 김씨는 빵과 우유는 아들에게 먹이고 자신은 담배만 피웠다. 김씨는 전처 A씨를 불러주면 아들은 풀어주겠다고 했다. 경찰은 서울에 있는 A씨를 현장으로 오게 했다. 김씨는 4일 오후 10시 24분쯤 아들을 풀어준 뒤 A씨를 자신에게 보내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A씨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경찰 쪽으로 와서 대화를 하도록 종용했다. 이에 김씨는 “경찰이 가까이 오면 목숨을 끊겠다”며 자신의 발가락과 엽총 방아쇠를 운동화 끈으로 묶어놓고 총구를 가슴으로 향하게 해 놓은 상태로 밤을 새웠다. 밤새 버티던 김씨는 경찰의 설득 끝에 5일 오후 4시 마침내 엽총을 버리고 경찰에 투항했다. 경찰은 6일 “가정사 얘기를 많이 들어줬더니 김씨가 누그러지더라”며 “특히 아들에 대한 애착이 많은 것 같았다”고 밝혔다. 투항한 김씨의 엽총에는 마지막 실탄 1발이 남아 있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폭우 속 하천 구조물 공사… 인부 2명 실종·1명 사망

    폭우 속 하천 구조물 공사… 인부 2명 실종·1명 사망

    전국 주택 침수 등 피해 잇따라 오늘도 남부 최대 80㎜ 장맛비 태풍 ‘난마돌’은 한반도를 비켜 갔지만 장마의 영향으로 4일 전국 각지에 국지성 호우가 이어졌다.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기 전 오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에 폭우를 뿌리면서 그나마 남아 있던 농작물도 못쓰게 되는 경우가 속출했다. 남부 일부 지역에는 5일까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4일 남부지방과 충청도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렸다. 전날 밤 12시부터 이날(오후 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부산 영도 229.0㎜, 전남 고흥 193.5㎜, 경남 통영 162.0㎜, 경남 거제 146.5㎜, 충남 천안 133.6㎜, 강원 평창 103.0㎜ 등이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에 주택 416동(서울 322, 인천 29, 경기 65), 농지 188㏊가 침수 및 유실됐다고 집계했다. 이 중 135㏊가 충남도에 집중됐고 예산군 지역이 120㏊가 잠기면서 피해가 가장 컸다. 김동화 예산군 예산읍 석양리 이장은 “주변에 수박 농사를 짓는 농가가 많은데 수박은 한 번 침수되면 속부터 썩어 아예 상품으로 쓸 수가 없다. 하나라도 살리려고 폭우 속에서 밤샘 작업을 한 집이 많다”고 말했다. “벼농사를 같이하는 농가는 가뭄 탓에 모내기를 못하고 다른 작물을 심었다가 이마저 잠겨 이중 피해를 봤다”고도 전했다. 기상청은 5일까지 전남과 경남 지역에 30~80㎜, 전북·경북·제주 지역에 1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양덕천 주변에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작업자 4명은 갑자기 내린 비로 불어난 하천물에 떠내려갔다. 정모(51)씨는 주민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에 구조됐지만 1명은 사고 현장에서 2㎞가량 떨어진 바다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2명은 실종된 상태다. 경찰은 장마철 중에 공사를 하게 된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창원서 하천공사 인부 4명, 급류에 휩쓸려…1명 사망, 2명 실종

    창원서 하천공사 인부 4명, 급류에 휩쓸려…1명 사망, 2명 실종

    경남 창원에서 4일 하천 주변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근로자 4명이 기습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렸다.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사고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전깃줄을 잡고 물속에서 버티던 정모(51)씨를 구조했다. 정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됐던 김모(59)씨는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사고지점에서 1.8㎞ 가량 떨어진 마산수출자유지역 정문과 후문 사이 바다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실종자 강모(30), 김모(46)씨는 현재 소방 119구조대와 해경이 야간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찾지 못한 상태다. 소방과 해경은 마산 앞바다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날이 어두워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썰물 때에 맞춰 1시간가량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찾지 못하면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작업자들은 다리 밑 하천 쪽 박스 구조물 안에서 작업하다가 시간당 30㎜에 가까운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소속된 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관광호텔 업주가족 시동생 칼부림에 2명 사명, 1명 부상

    울산의 한 관광호텔에서 시동생이 업주인 형수와 조카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울주군 서생면의 한 관광호텔에서 업주 A(52)씨와 두 딸(32·30)이 A씨의 시동생인 B(44)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세 모녀는 출동한 119구급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후송됐으나 A씨와 큰딸이 치료 도중 결국 숨졌다. 작은딸은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호텔에서 10년 정도 근무했던 B씨가 최근 형수인 A씨와 사이가 나빠져 그동안 밀린 월급을 요구하며 자주 다퉜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에는 A씨가 B씨의 가방에서 흉기와 노끈을 발견해 112에 신고, 출동한 경찰이 흉기와 노끈을 압수한 뒤 파출소로 복귀했다. 이후 A씨가 B씨의 방에 있던 짐을 밖으로 옮겼고 이에 격분한 B씨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입주민대표, 내 죽음에 답하라” 아파트 관리소장 목매 숨져

    울산의 한 아파트단지 관리소장이 입주민대표 간부와의 갈등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 30분쯤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옥상 기계실에서 이 아파트 관리소장 A씨(59)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출근해 ‘입주민대표회의 간부 B씨는 내 죽음에 답하라’고 쓴 유서를 관리사무소 책상 위에 남기고 자리를 비웠다. 책상 위에 놓인 유서를 발견한 관리사무소 동료가 그를 찾아 만류했지만 A씨는 동료를 뿌리치고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 등이 직원들과 함께 A씨를 찾아 나섰으나, A씨는 옥상에 있는 기계실 안쪽에서 이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사용하는 A4 용지 크기의 용지에 적힌 유서에는 “자신이 죽으면 화장해달라는 내용과 B씨는 각성하라는 간단한 내용만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서내용으로 미뤄 평소 아파트 관리업무로 입주민 대표회의 간부와 갈등을 빚자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B씨 등을 불러 1차 조사했으나 별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얼마 전 엘리베이터가 자주 멈춰 A씨에게 왜 자주 고장이 나느냐는 정도의 항의만 했을 뿐”이라며 “사건 당일에는 A씨와 언쟁도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아파트 관리소장의 극단적 선택, 무슨 사연이길래

    아파트 관리소장의 극단적 선택, 무슨 사연이길래

    경남 울산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이 입주민 대표와의 갈등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 30분쯤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옥상 기계실에서 이 아파트 관리소장 A(59)씨가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만취한 상태로 출근해 “내가 죽으면 화장해라. 입주민 대표회의 간부 B씨는 내 죽음에 답하라”는 내용의 유서를 관리사무소 책상에 올려놨다. 이를 본 동료들이 A씨가 자살시도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해 그를 붙잡았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뿌리치고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원 등이 직원들과 함께 A씨를 찾아 나섰으나 결국 그는 옥상 기계실 안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입주민대표회의 간부 B씨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직원들과 입주자대표회의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족과 관리사무소 직원, 주민 대표 등을 상대로 관리사무소 직원에 대한 ‘갑질 행위’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인과 산책하던 대형견, 목줄 끊고 달아나 어린이 물어

    주인과 산책하던 대형견, 목줄 끊고 달아나 어린이 물어

    전북에서 27일 주인과 함께 산책하던 한 대형견이 지나가던 어린이를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오후 6시 40분쯤 전북 군산 조촌동 길가에서 시베리안 허스키가 길을 지나던 A(10)군을 물고 인근으로 도망쳤다. 이로 인해 A군은 팔과 다리 등에 2∼3㎝ 크기의 상처를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개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쏜 마취총에 맞았지만 그대로 도망쳤다가 나중에야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개 주인(56)은 “산책 중에 개가 목줄을 끊고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과실상해 혐의로 개 주인을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서 장난감 삼킨 두 살배기, 뇌사 상태서 8일 만에 숨져

    어린이집서 장난감 삼킨 두 살배기, 뇌사 상태서 8일 만에 숨져

    플라스틱 장난감을 삼켜 중태에 빠졌던 두 살배기 어린아이가 사고 8일 만인 27일 끝내 사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장난감을 삼켜 중태에 빠졌던 A(2)양이 사고 8일 만인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숨졌다고 밝혔다. A양은 사고 당일 기도가 막힌 채로 병원에 옮겨졌다. 심폐소생술(CPR) 조치와 산소를 공급하는 에크모(체외막 산소화 장치·ECMO) 치료를 받았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장난감을 삼켰다’는 원장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양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로 4㎝, 세로 3.5㎝짜리의 포도 모양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삼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어린이집 측은 119 구급대 도착 전 A양을 인근 내과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려 했지만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했다. 이후 내과로 출동한 119 구급대는 의식을 잃은 A양을 어린이집에서 4㎞가량 떨어진 모 병원으로 옮기려 했다. 그러나 병원 측에서 ‘소아 응급 전문의가 없고 영유아용 내시경 장비가 갖춰지지 않아 권역 응급의료센터에 이송하는 게 낫다’고 안내했다. 결국 119 구급대는 A양을 어린이집에서 11㎞ 넘게 떨어진 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양은 사고가 일어난 지 한 시간만인 오전 11시 25분쯤에야 인천시 남동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게 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인천 서부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어린이집의 폐쇄회로(CC)TV와 A양 부모의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당시 상황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 주 내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변서 낚시하던 중국동포, ‘낚싯대 건지려다’ 익사

    천변서 낚시하던 중국동포, ‘낚싯대 건지려다’ 익사

    낚시를 즐기던 한 시민이 낚싯대를 건지려 물에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26일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한 천변에서 낚시하던 중국동포 A(58)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낚시를 즐기던 A씨는 오후 7시 40분쯤 낚싯대가 천에 빠지자 이를 건지기 위해 옷을 벗고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인근에 있던 낚시꾼의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출동해 A씨를 건져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이날 안성지역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으나 천의 수심은 평소에도 3∼5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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